순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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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라북도 소재의 군. 면적 495.97㎢. 동쪽이 남원시, 서쪽이 정읍시, 서남쪽이 담양군, 남쪽이 곡성군, 북쪽이 임실군에 접한다.
흔히 임순남으로 불리는, 전북 동남부 산간 지역에 위치한 고장으로, 군청은 순창읍 순화리에 소재한다.
설공찬전의 무대이기도 하다.
2. 역사
백제의 도실군(道實郡)이었다가 통일신라 경덕왕 때 순화군(淳化郡)이라 고쳤다. 고려시대에는 순창현(淳昌縣)이 되어 남원부(府)에 속하였고 복흥현을 흡수하였다. 조선시대 이후로는 순창군이었다.
1935년 구암면(龜岩面)과 무림면(茂林面)을 통합하여 구림면으로 개편, 11개 면이 되었다. 1979년 순창면이 읍으로 승격하였다.
3. 지리
산간 지역답게 산지가 많다. 무주군, 장수군에 비하면 고도가 그리 높지 않지만, 산세가 제법 험준한 편이라 겨울철에 폭설이라도 내리면 산간 마을의 교통이 빈번하게 두절되곤 한다. 이 고장의 명산으로는 군립공원 제1호인 '''강천산'''을 꼽을 수 있는데, 아담하면서도 경치가 좋고, 특히 가을 단풍철이면 인접한 내장산, 지리산 못지 않게 단풍이 곱게 물들어서 전주 및 광주 등지에서 단풍객이 많이 찾는다. 가을철 지리산과 내장산의 혼잡함을 피하고 싶다면 이 곳을 찾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한편 임실군과 경계를 이루는 지점에 한국전쟁 당시 남부군 빨치산의 주요 활동 거점이었던 회문산이 있다.
4. 교통
인접한 임실군, 남원시와 다르게 이 고장은 철도가 통과하지 않는다. 다만 일제강점기 때 광주에서 출발하여 담양군을 거쳐 순창을 지나 남원 혹은 곡성으로 이으려는 전남선 계획이 있었고 공사를 위한 노반까지 닦아놓았는데 제2차 세계대전 공수물자 충당을 위해 깔아놓은 철도를 다시 걷어가면서(...) 없던 일이 되었다. 대신 그 흔적이 순창의 가잠로, 향가로, 향가터널 등에 남아있다. 네이버나 다음 항공지도에 노반의 흔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으므로 참고. 대신 광주대구고속도로가 통과한다.
하지만 2017년후,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가 함께 추진중인 광주대구 KTX 고속선(일명 달빛내륙철도)이 계획되고 착공 추진되고 있어서 계획상으로 순창을 관통함으로써, 추후에 광주 대구발 KTX 순창역으로 화려하게 부활할 예정이다.[2]
이 고장의 간선 국도는 순창읍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통하는 27번 국도와 동서로 통하는 24번 국도. 27번 국도는 전주시로 통하며, 24번 국도는 남원시 및 담양군, 광주광역시로 통하는데, 보통 27번 국도를 타는 교통량보다 24번 국도를 타는 교통량이 더 많다. 전주보다 남원, 광주와 교류가 더 많은 편이다.[3][다만]
순창공용버스정류장에서 고속버스, 시외버스를 이용한다. 일단 광주행, 전주행 시외버스 배차 횟수는 둘이 서로 비슷한 편.
남원시 260번 버스가 순창군 동계면에 진입하기도 한다.
5. 문화
5.1. 관광지
- 강천산 군립공원
기본적인 탐방로는 계곡 지형에 위치한 점도 있고 가끔씩 차량도 다니기에 상당히 평탄한 편이지만, 그 덕분에 본격적으로 등산을 해보려 하면 끝도 없는 계단을 하나하나 올라가야 한다. 아래쪽에서 위를 올려다 보면 종종 까마득한 높이에 목제 데크가 살짝 보이는 곳이 있는데 그게 그 예. 거기다 경사도가 좀 있어서 계단이 가파른 경우가 많기에 겨울에는 등산로에는 인적이 드물다.
가을철 단풍으로 유명한 산. 항목 참고. 다만 내장산 중에서 유명한 지역인 내장사 지구와 백양사 지구는 각각 정읍시와 전남 장성군에 속해 있다.
5.2. 음식
5.2.1. 고추장
이 고장의 대표적인 특산품은 두말할 것 없이 '고추장'이다.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 8호이기도 한 순창고추장이란 말 자체가 고유명사처럼 되어 대상그룹 청정원에서 브랜드화하기도 했다. 물론 고추장은 조선 팔도 어디에서나 다 만드는 물건이지만, 순창에서 만들어진 고추장은 다른 지역에서 만든 고추장과 다르게 짜지도 맵지도 텁텁하지도 않고 감칠맛이 난다. 오죽하면 고추장을 담글 때 꿀이나 설탕 혹은 사카린을 섞지 않았나 하고 의심할 정도... 조선 왕조를 세운 이성계가 무학대사를 찾아가는 도중에 순창의 한 민가에서 잠시 머물렀을 때, 그 집에서 내놓은 고추장을 밥에 비벼 먹었더니 그 맛이 일품이라 나중에 왕이 되어서는 순창 현감에게 고추장을 진상하도록 명했다는 전설이 있는데, 이는 어디까지나 전설일 뿐, 이성계가 왕위에 있던 시기는 이 땅에 고추가 전래되기도 훨씬 전이었다. 한반도에 고추를 들여온 장본인이 바로 임진왜란때 쳐들어온 왜군이다. 이게 어떻게 된 거냐 하면 포르투갈 사람들이 한창 현재의 브라질 지역을 잘 식민지화시키고 있을 때 브라질 북부지방도 고추의 원산지 중 하나였는데 거기서 발견한 고추들을 가져와서 향신료라고 하면서 그걸 자기네와 교역을 하던 나라들한테 마구 팔아대기 시작했는데 그 중에 일본도 있었다. 원래 일본은 이 고추를 화생방 무기로 쓰려고 임진왜란때 챙겨왔지만 정작 조선사람들의 입맛에 고추가 맞은 탓에 고추로 김치도 해먹고 고추장도 담그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심지어 콜롬버스가 고추의 원산지인 신대륙(아메리카)을 발견하기도 전이다. 순창군에서도 이 점을 알고 있는지 전설에 나오는 고추장은 현대의 고추장과는 좀 다른 형태로, 산초와 같은 향신료를 넣어서 만든 장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여담인데 미국에서 순창이란 이름을 멋대로 왜곡하여 '''순창을 Mild Spear(...)이라는 영어로 상표 특허를 내고'''(당연히 본래 뜻과 한 치도 관련없는 엉터리 표현이다) 순창 고추장을 내는 대상그룹에 상표등록 저작권비를 요구한 사건이 있었다. 소송 끝에 순창은 한국 도시임이 인정(대상 측은 고지도 복사본까지 미국 법원으로 보내서 순창이란 이름의 역사에 대하여 알리며 맞대응했다)되어 패소한 바 있다. 비슷한 경우로 금산인삼(말 그대로 골드 마운틴!)과 영광굴비(여긴 영광을 Glory로 선점 상표등록했다! )를 비롯한 곳도 같은 문제를 겪어서 각자 법정 대결 끝에 승소하기도 했는데 먼저 상표등록하여 저작권비를 뜯고자 하는 억지행위이며 이미 일본에선 70년대부터 지겹게 당해왔던 일이라고 한다.
5.2.2. 한정식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정식이 엄청나게 강력하다. 1인당 1만원대 초반 정도(2011년 기준)의 부담없는 가격이지만 상차림은 그야말로 '''상다리가 휘어질 지경'''. 음식의 퀄리티도 타지역의 비싼 한정식과 비교해서 절대 뒤지지 않는다. 먹부심으로 대한민국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동네인 전주시에서까지 일부러 순창까지 한정식 먹으러 올 정도라면 말 다했다. 실제로 전주에서 두세배씩 비싸게 받는 한정식과 비교해도 순창 쪽이 낫다는 이야기가 많다. 순창에 들를 일이 있거든 고추장만 사가지 말고 꼭 한번 맛보자. 순창 한정식을 소개한 포스팅. 상차림에 주목하자.
6. 금융
7. 교육
7.1. 초등학교
7.2. 중학교
7.3. 고등학교
8. 정치
인구가 적어서 이웃 시군과 항상 공동선거구를 구성한다. 지역구 국회의원 중 15대 이후 순창 출신 국회의원은 없다.
8.1. 관련 문서
9. 하위 행정구역
10. 기타
좋게 말하면 공기 좋고 물 맑은 청정 고장, 좋지 않게 말하면 낙후된 고장이다. 순창군을 비롯한 전라북도의 각 시/군들은 1960년대~1990년대에 벌어진 경부ㆍ경인라인 중심의 경제 개발로 인해, 인구가 거의 유출이 되어서, 순창군 전체 인구의 4분의 1 이상이 65세 이상일 정도로 초+초고령 사회에 진입해 있다. 2003년 7월 미국 시사주간지 'TIME'에서 선정한 세계의 장수촌에 포함된 적이 있다고 한다.
과거 전남과학대학교가 이 순창군으로 유치되려던 적이 있었다. 그렇지만 그 장소가 순창제일고등학교 위치였기 때문에 그 고등학교의 졸업생들이 필사적으로 반대하여 유치가 취소되었다.
사립유치원이 없는 17개 군 중 하나이다.
전주시보다 광주광역시가 더 가까워서 광주권의 입김이 강하다.[11]
11. 출신 인물
- 김상진(정치인)
- 김성호 : 가수, 작곡가.
- 노일환
-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 강인형
- 기정진 : 조선 후기 유학자로 위정척사운동의 중심인물 중 한 명.
- 김병로 : 초대 대한민국 대법원장을 역임.
- 김일재
- 김정두 : 정치인.
- 박동진(1899)
- 박후성 : 현역 육군 소장.(육사 48기, 제11기계화보병사단장)
- 설인수
- 윤영철
- 이국헌
- 이문식 : 배우. 출신지 덕분인지 거시기등의 서남 방언을 쓰는 개그 캐릭터를 주로 맡는다. 또한 선덕여왕(드라마)에서 고도에게 백제어를 가르쳐 주는 에피소드도 바로 이런 이유로 나온 것.
- 이용철
- 이학영 : 정치인.
- 임차주 : 정치인.
- 임종수 : 작곡가. 나훈아의 고향역, 대동강 편지, 태진아의 옥경이, 장윤정의 애가타를 작곡한 사람이다.
- 임현식: 배우.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순돌이 아버지로도 유명함. 하지만 고등학교는 광주광역시에서 나왔다.
- 정기선(1878)
- 정동영 : MBC 기자 출신의 정치인으로 17대 대통령 선거 당시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열린우리당 의장 및 통일부 장관 역임.
- 정승균
- 진선미 : 제19~21대 국회의원[12]
- 홍영기 : 변호사, 정치인
- 황숙주 : 現 순창군수
- 황연오 : 프로게이머. 기가 인터넷이 사실상 전국구로 깔려있는 21세기임에도 불구하고 2014년까지 전화선(ADSL)으로 인터넷을 사용해 왔다고 한다(...) [13]
[1] 2021년 1월 주민등록인구[2] 그래도 아직은 개통되기 전이라 KTX를 이용하려면 남원역으로 가야한다.[3] 참고로 2015년 12월초에 88올림픽고속도로가 확장개통하여 광주로 진출하기가 편해졌다.[다만] 광주광역시가 살짝 가깝긴 해도 전주시로 진출하는 사람들이 더 많고 지역민 스스로가 전북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주로 많이 간다.[괄호] A B C 안의 숫자는 지점수를 뜻함.[4] 재외투표 1위는 정의당 정상모 후보였다.[5] 비례 2위는 민중당(66표, 9.41%)이다.[6] 비례 2위는 민중당(91표, 9.57%)이다.[7] 비례 2위는 민중당(109표, 9.57%)이다.[8] 비례 2위는 민중당(123표, 9.22%)이다.[9] 11.6.9 군수직 상실(선거법 위반)[10] 11.10.26 재보궐선거[11] 순창군청-광주광역시청 거리(43.5km), 순창군청-전주시청 거리(54.5km). 순창군과 마찬가지로 고창군도 전주시보다 광주광역시가 더 가까우며 이곳 역시 광주권의 영향을 받는다.[12] 지역구 : 서울특별시 강동구 갑[13] 이 때문에 게임 중 집에 전화가 걸려오거나 다른 사람이 과도한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인터넷 사이트 (ex. 유튜브)에 접속하면 네트워크 핑이 3000까지 올라가며 게임이 튕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