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에로플로트
1. 개요
'''Аэрофлот — Российские Авиалинии'''
'''Aeroflot — Russian Airlines'''
러시아의 플래그 캐리어. 1923년에 설립했다. 민영이지만 러시아 정부가 51%를 보유하여 사실상 국영이고, 산하에 로시야 항공, 오로라 항공 등을 두었다. 슬로건은 Sincerely Yours(글로벌), 하늘 - 우리들의 걸작(대한민국).
전신은 소련의 국영 항공사 아에로플로트로, 소련 시절에는 소련행 국제선을 반독점[3] 하고 국내선을 독점한 항공사로 수천 대의 기체를 보유한 세계 최대의 항공사였다. 공산권에서 흔히 그렇듯 공무용 항공기도 상당수 아에로플로트가 맡았다. 소련 붕괴 당시 '''제트 여객기 2,500여 대, 프로펠러기 2,500여 대 이상, 헬기를 포함한 기타 항공기 약 9,000여 대'''[4] 를 보유하고 '''직원 50만 명(!)'''을 고용한 명실상부 세계 1위의 항공사였다. 1976년에 이미 연 승객 1억 명(!)을 돌파했는데, 이는 '''라이언에어'''의 1년 승객 수(약 8,600만 명)을 아득히 뛰어넘는, 그것도 40년 전의 대기록이다. 참고로 2018년 아에로플로트 승객은 1990년의 39% 수준이고[5] 미국의 4대 항공사가 각각 승객 1~2억 명 남짓 모은다.[6] 소련 붕괴 후에 구 아에로플로트가 해체되면서 소련 15개 공화국에 있던 지사들이 죄다 독립하고 수많은 소형 항공사[7] 가 난립했는데, 이 중 모스크바발 국제선을 맡은 것이 아에로플로트 러시아 국제항공(ARIA, Aeroflot - Russian International Airlines)이었다. 경제적으로 힘들던 때인 데다가 요금을 크게 올려 수요가 급감했다. 수요가 줄어든 만큼 승무원들과 조종사의 임금도 줄어들어서 빠져나가고 기강은 해이해지는 등 러시아 항공 시장 자체가 그대로 개판이 되어버리던 시절이라, 러시아 국제항공도 사정이 좋을 리가 없었다. 보유 항공기는 110대로 전성기의 10%도 못 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소련 시절의 불친절한 서비스는 여전히 그대로. 그러다가 2000년대 들어서 러시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이미지 쇄신을 단행했고, 2004년 국내선 시장에 재진입하면서 ARIA는 2004년 국내선 시장에 재진입하며 사명에서 International을 빼고 지금에 이른다. 2010년에는 국영 항공사 재편을 통해 러시아 항공,[8] 블라디보스토크 항공, 사할린 항공 등을 흡수합병했다.
특징적인 것은 소련이 붕괴했음에도 여전히 당당히 쓰는 낫과 망치 로고인데,[9] ARIA로 재편되던 시기 잠시 쌍두독수리로 로고를 교체했다가,[10] 다시 옛 소련 시절의 낫과 망치 로고와 파란 가로줄 도색으로 교체했다. 이후 2003년경 러시아 국기를 모티브로 한 여러 버전의 도장이 등장했다가 지금의 짙은 은색과 국기 문양 수직미익으로 정착되었다.[11]
2006년 4월 17일 스카이팀에 가입했으며, 가입 전인 2005년 3월 27일에는 대한항공과 인천 ↔ 모스크바 노선에 코드셰어 협정을 맺었다. 대한민국에는 소련과 수교를 추진할 무렵인 1990년 3월 30일부터 취항 중이다.[12]
舊 소련의 국영 항공사라는 이미지가 아주 짙게 남아 있지만, 현재 러시아 정부에서 지분 절반을 매각한 상장기업이다. 과거에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소재의 로시야 항공(Rossiya Russian Airlines, ''AO Aviakompaniya "Rossiya"'')이 공식 국영 항공사였으나, 연방 정부가 지분을 아에로플로트에 이전하여 아에로플로트의 계열사가 되었다.[13] 국내 웹에서는 아에로플로트가 러시아 항공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졌는데 이 러시아 항공과 헷갈리지 말자.
다른 자회사로 오로라 항공을 두었고, 2013년 11월에 자회사인 블라디보스토크 항공과 사할린의 유즈노사할린스크를 거점으로 운항하는 SAT 항공을 합병해서 출범했다. 오로라 항공은 인천과 부산에 취항 중이다. 그러나 아에로플로트건 오로라 항공이건 극동 러시아에서 미주로 가는 태평양 횡단 노선은 없다. 즉 닥치고 인천, 나리타, 하네다, 간사이에서 환승해야 한다.
2015년 9월, 경쟁사인 트랜스아에로 항공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나왔다.(관련기사) 경영난에 빠진 트랜스아에로를 러시아 정부가 떠맡는 셈. 트랜스아에로 지분 75%를 사들이는 데 지불한 돈은 단 1루블이라고 한다.[14] 그러나 회사를 살려내지 못하고 결국 트랜스아에로는 파산했다.
2. 대한민국 노선
모스크바에선 목요일 저녁에 출발하여 인천엔 금요일 아침에 도착하고 인천에선 토요일 아침에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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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 8월간 러시아 내 코로나 환자 폭증으로 인해 국제선이 모두 봉쇄되어 아에로플로트 또한 모든 국제선을 운휴하고 자국민 귀국용 특별기만 몇대 띄웠다. 현재는 인천 - 모스크바간 정기 항공편은 9월 한러간 회담에 따른 결과로 아에로플로트, 대한항공이 각각 주 1회로 여객편을 항한다. 단순관광은 안되며[15] 사업 및 유학, 자국민 귀국 목적으로 오는 승객만 허용되며 공증이 있는 검역확인서를 요구한다. 아에로플로트는 A330-300과 A330-200으로 번갈아가며 한국에 찾아오며 그외 운항하는 대한항공 항공편은 대부분 화물기이다. 이외 참고로 S7항공 또한 11월 말부터 주 1회로 인천 - 블라디보스톡간 항공편을 운항중이며 검역조건은 동일하니 참고하면 좋다.
3. 특징
3.1. 장점: 저렴한 운임, 향상된 서비스
다른 항공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운임이 저렴해서 모스크바 환승으로 유럽에 가는 경우가 있다. 2015년쯤부터는 아예 러시아인 여성 모델 사진 아래에 촌스러운 폰트로 "모스크바를 통해서 유럽으로 여행가세요!"라고 적어놓은 광고들이 적지 않은 지하철 역과 버스 정류장에 붙어있다. 간혹 이걸 글자와 사진 부분으로 분리해서 버스 광고로 붙이고 다니기도 한다.
소련 시절에는 서비스 정신이 결여되기로 유명한 항공사 가운데 하나였으며 2010년대 초까지도 소련 시절의 명성(?)을 이어받아 불친절한 항공사로 널리 알려져왔지만 이후 새로운 사장이 취임한 후 기장이 어설프게나마 한국어 안내방송을 해 주고, 기내식으로는 잡채만두, 삼계탕, 장어덮밥, 치킨·생선가스, 김치볶음밥[16] 등의 메뉴가 있는 등 한국인 입장에서 봐도 괜찮을 정도로 서비스가 향상되었다고 한다. 기내식은 먹을 만한 편이다. 해태제과의 오예스도 후식으로 나온다.
과거 최상위 클래스인 프리미엄 이코노미[17] 에는 갈비찜과 떡갈비가 나오고, 장어구이도 샐러드 형태로 나오기는 하나, 이코노미석에 비하면 한식 선택의 폭은 좁은 편이다. 게다가 이코노미석에서 주는 오예스 같은 건 없다.
인천 - 모스크바 기준으로 이코노미석에도 AVOD와 충전 전용 USB 포트가 모두 달려 있다. 하지만 모스크바 - 유럽이나 단거리 러시아 국내선 구간은 그런 거 없다. 전부 A320 패밀리가 투입되기 때문. 모스크바 - 유럽 구간은 A320 패밀리와 보잉 737이 투입되며, 보잉 737의 경우 두 자리 건너마다 AC 전원포트가 달려 있어 전자기기 충전이 가능하다. A320 패밀리도 달려있는 경우가 있으니 너무 실망하지 말자. 단거리 노선에서는 레어 기종인 수호이 수퍼제트 100이 투입되기도 한다.
3.2. 단점
과거에는 불친절 등으로 말이 많았으나, 항공사 자체 서비스가 향상된 현재는 항공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 때문에 욕을 얻어먹고 있다.
허브로 삼고 있는 모스크바의 국제공항들 중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SVO)[18] 의 운영이 막장인 데다가, 출입국 심사가 더럽게 까다롭고 시간이 꽤 걸린다. 당장 항갤같은 항공 커뮤니티 사이트에 가서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의 IATA 코드인 SVO를 찍고 검색해 보면, 공항에 대한 평가를 알 수 있다. 싸다고 셰레메티예보에서 환승하는 이 항공사의 유럽행 항공권을 샀다가 여기서 발이 묶여서 피를 본 경험담들이 종종 보인다. 셰레메티예보에서 내린 후 환승하러 갔는데, 갑자기 탑승 게이트가 바뀌는 경우도 있다고.[19] 제일 가관인 것은 출입국 심사관들이 아직 입국 심사를 하지 않은 승객들을 그대로 입국 심사장에 내버려둔 채 교대한다고 가버리는 경우. 안 그래도 입국심사가 까다로워서 시간이 오래 걸릴 판인데 말이다.
특히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의 공항과는 다르게 러시아에 입국하지 않는 단순 환승[20] 의 경우에도 환승통로에 여권검사 및 환승수속을 하는 카운터가 있어 환승 시간을 엄청 잡아먹는다. 비행기가 몰리는 시간이거나 중동에서 온 비행기라도 같이 걸리면 무한 대기. 중국 공항의 환승검사는 아주 양반이라고 느끼게 된다.
수하물 처리 또한 막장이라 모스크바 환승 티켓을 샀다가 최종 목적지에서 짐이 안 나오는 경험을 할 수도 있다고 한다. 각종 블로그에 나와 있는 리뷰를 보면 아에로플로트 이용 시의 호불호는 복불복으로 갈리는 듯.
2010년대 들어 러시아의 치안처럼 비약적인 서비스의 향상이 이루어져 사무직 공항 근로자들이 어설프게나마 영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21] 또한 2009년에 새로 터미널 D가 생기고 아에로플로트와 대한항공이 여기로 옮기면서 질적 수준이 그리 나쁘지 않다. 2014년에는 한국인의 러시아 단기방문 비자가 면제되면서 입국 심사도 꽤나 편해졌다. 대신 다른 외국인들(특히 중국인)이 끼면 한참 걸린다.
공항 내 환승 시설의 물가는 상당히 비싸며, 신용카드는 대부분 받는 편이다. 은련카드도 사용 가능.
탑승 전에 여권정보를 '''절대''' 수정해 주지 않기로 악명이 높았으나 이제는 탑승 48시간 이전까지 일부 여권 정보는 변경 가능.
한국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결제할 때는 자국 통화 결제에 주의하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DCC가 적용된다!'''
본진이 모스크바라서 그런지 블라디보스토크에 절대 장거리 노선을 넣지 않으며, 구색맞추기도 하지 않는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미국으로 가는 중/장거리 노선이 없어서 극동 러시아인들은 한국, 중국, 일본 등지로 빙 둘러가야하고, 그 외의 사람들에게는 동북아시아에서 미주 지역으로 갈 때 선택의 폭이 약간 좁은 편이다. 같은 스카이팀 항공사인 델타 항공도 미국발 블라디보스토크행을 넣지 않는다. 그렇다고 오로라 항공이 미주 노선을 굴릴 수 없는데, 협동체만 있기 때문에 아에로플로트가 직접 운영하거나 델타 항공을 끌어와야한다. 만약 아에로플로트가 블라디보스토크 출발 태평양 횡단 미주노선을 굴렸다면 선택의 폭이 넓어졌을지도 모르는데, 서울이나 부산에서 오로라 항공을 타면 연결되기 때문이며, 만약 델타 항공이 아에로플로트를 대신해서 취항했다면 오로라 항공 편명에 델타 항공과도 코드쉐어를 했을지도 모른다. 동북아시아와 극동 러시아 한정으로 단점이라면 단점.[22]
3.3. 사고
사고가 많은 항공사'''였'''다. 90년대에는 구 소련계 노후 기종 운용 및 정비 불량 등으로 인한 기체 결함, 정비 불량 사고도 많았지만, 조종사 과실 사고도 무척 많았다. 조종사 과실 사고들을 보면 상식을 초월한 어처구니 없는 사고들이 많다. 2000년대 이후 대형 사고가 거의 사라져 안전한 항공사가 되었다고 평가받았는데# 2019년의 아에로플로트 1492편 회항 사고로 오랜 무사고 기록에 아픈 상처를 입었다.
아에로플로트 7425편 추락사고 - 조종사가 '''수면 부족'''으로 인해 비정상적인 컨디션에서 조종하다 발생한 과실 사고. '''탑승자 200명 전원 사망'''
아에로플로트 6502편 추락사고 - 조종사가 창문을 가리고 착륙할 수 있을지 '''내기를 걸고 실제로 창문을 가리고 착륙을 시도'''하다가 실패하여 추락한 사고. '''탑승자 70명 사망'''
아에로플로트 593편 추락사고 - 기장이 '''자기 아들을 조종석에 앉혀 조종간을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했다'''가 자동운항장치가 풀려 추락한 사고. '''탑승자 75명 전원 사망'''
아에로플로트 821편 추락 사고 - 조종사가 '''술을 마시고 음주 조종'''을 하다가 추락한 사고. '''탑승자 88명 전원 사망'''
3.4. 마일리지
스카이팀 가맹사여서 대한항공과 교차 적립/사용이 되지만 아에로플로트의 할인 항공권 중 일부는 스카이패스에 적립이 사실상 안 되니 델타 항공의 스카이마일스에 적립하자. 교차 적립은 클래스 확인이 필수다.[23]
오로라항공과 로시야 항공도 아에로플로트의 FFP를 그대로 쓴다.
3.5. 러시아제 기재 운항
아무래도 냉전 시대에 미국과 많이 싸워온 역사 탓도 있고, 무엇보다 새 비행기 들여올 돈이 없어서 1990년대까지는 보잉이나 에어버스보다는 러시아 자체 기종이 많았다. 에어버스 기종을 지른 것도 1988 서울 올림픽 이후 냉전 시대가 종말을 고할 때쯤이고[24] , 보잉도 소련 붕괴 이전인 1989년에 구입 계약 협상을 시작했지만 보잉은 소련 붕괴 후 들여왔다. 항공기 기술이 핵 개발 등에서 파생된 것이라, 적성국가에 여객기를 판매하기가 조심스럽기 때문이다.[25] 보잉, 에어버스, 일류신 모두 각 국가 제1의 방위산업체이다. 다만 지금은 냉전 시대가 종식되었기 때문에 보잉, 에어버스 등 서방제 기체도 많이 도입했다.
한때 인천국제공항에는 아에로플로트가 다른 여객기도 아니고 일류신 IL-96-300이라는 러시아제 4발 여객기를 투입하여 2009년 4월까지 인천 - 모스크바 노선을 운항하기도 했다. 나름 인천국제공항에서 레어 기종을 볼 수 있었던 셈.[26] 일류신 IL-96 기체를 탑승해 본 사람들의 경험에 따르면 중간 좌석 열의 오버 헤드빈이 없어서 기내가 일반 여객기보다 훨씬 넓어 보이긴 했으나 상당히 불편했다고 한다. 활주 시의 승차감과 좌석 착석감, 앞서 언급한 오버 헤드빈이나 화장실 같은 편의 시설부분에서 서방제 여객기들에 비해 다소 불편했다고 한다. 2000년대 후반에는 놀랍게도 '''투폴레프''' '''Tu-154'''(!)를 인천에 보냈다! 1968년에 처음 도입해서 2009년에 퇴역한 노후 항공기를 말이다.[27]
냉전 시대가 거의 끝나가는 1989년에 에어버스와 여객기 구입 계약을 체결하며 기종 개방을 선언했다. 보잉의 기체는 소련 붕괴 이후인 1994년에 도입을 시작해 아에로플로트는 일류신이나 투폴레프 일색에서 벗어났으며, 에어버스가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보잉 787과 에어버스 A350도 도입할 예정이었지만, 경영난 때문에 787은 도입이 취소됐고 A350은 보류되었다가 2020년 2월에 첫 A350-900이 인도됐다. IL-96이 노후 기체였던지라 인천국제공항에는 2009년 4월 1일부터 모스크바행에 IL-96 대신 보잉 767이 투입됐으며, 2014년 1월 대한민국과 러시아 간 60일 무비자 협정 체결 이후에는 에어버스 A330-300 기종이 투입되어 운항 중이다. 전 좌석 AVOD에 USB 포트까지 다 있는 괜찮은 기재가 운항 중. 그것도 무비자 협정 체결을 기념하여 모스크바까지 하계 스케줄에는 매일 운항하기로 했다고 한다. 양 항공사 간에 코드셰어도 걸려 있다. 2014년 5월 18일부터는 인천 - 모스크바에 B777-300ER이 투입 중이다. 정해진 스케줄마다 A330-300과 777-300ER을 교대로 투입 중이다.
IL-96-300은 2014년 3월에 아에로플로트에서 전량 퇴역했다. 같은 해에는 보잉 767도 전량 퇴역했다. 대체 여객기는 B777-300ER, 에어버스 A330이다. 광동체는 보잉과 에어버스가 거의 비슷한 비율이지만, 협동체는 대다수가 A320 패밀리다.
러시아의 최대 항공사로서 2010년대 러시아에서 새로 개발된 수호이 수퍼제트 100과 이르쿠트 MC-21은 앞장서서 도입했다. SSJ100은 단거리 주축기종 A320 아래에 위치하며, MC-21은 A320과 737을 대체할 수 있는 기종이다. 단 제대로 나온다면.
2019년 현재에는 러시아 기종은 수호이 수퍼제트 100만 운영중이다. 이르쿠트 MC-21도 주문하여 2021년부터 도입 예정이다.
3.6. 기타
냉전 시대였던 1981년 폴란드에서 최초로 비공산계 노조인 솔리다르노시치가 탄생하자 소련에서 탄압했는데, 이에 대해 미국에서는 강경 대응의 일환으로 1986년 4월 29일까지 아에로플로트의 미국 취항을 금지한 바 있다. 1962년[28] 부터 1회 경유로 모스크바행 항공편을 운항하던 팬암은 1981년 아에로플로트의 반독점 문제로 인한 경제성 문제로 단항해서 미국 입장에서도 크게 신경쓸 일이 아니었다. 1986년부터는 1981년 두 항공사의 단항 이전과 같이 운항했고 1988년부터는 팬암의 보잉 747로 아에로플로트가 편당 3명의 승무원을 파견해 모스크바에서 JFK 직항으로 추가적으로 공동운항했다.[29] 현재는 뉴욕 - 모스크바 노선을 델타 항공과 공동 운항했으나 2017년 즈음 델타 항공이 철수한 후 계절편으로 오고 있으며 아에로플로트는 1일 3회 운항한다. 독자적으로 모스크바 - LA, 마이애미 노선을 운항 중이다. 그외에 델타 항공에선 계절편으로 애틀랜타 - 모스크바를 운항한다.
전 세계 항공사 중 마지막으로 기내 흡연이 가능했던 항공사였다. 지금은 당연히 전 노선 금연이다.
한때 어마어마하게 많은 항공기를 운항했던 항공사답게 과거 소련 시절 사고도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1946년부터 1989년까지 43년간 총 721회의 사고가 있었는데, 이는 단순히 계산해 봐도 매년 약 '''16.7회'''의 사고가 났다는 것이고, 다시 말해 '''매달 한 번 이상 꼴로 사고가 났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항공요금이 값쌌음에도 여전히 철도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많았던 것이었다. 하지만 소련이 붕괴된 이후 1995년부터 2019년까지 사고는 단 10차례밖에 일어나지 않았고, 그 중 인명사고는 두건밖에 없다. 즉 안전성에 대해서는 더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다. 아에로플로트는 과거 세계에서 사고가 제일 많은 항공사였지만[30] 2000년대 이후 대형 사고가 거의 사라져[31] 안전한 항공사가 되었다고 평가받았는데# 2019년의 아에로플로트 1492편 회항 사고로 오랜 무사고 기록에 아픈 상처를 입었다.
여담이지만 1956년 북한 순안국제공항에 취항함으로써 북한에 처음으로 취항했었던 외항사였다. 이후 2000년대 중반에 운항이 중지됐지만.[32]
2015년 10월 마지막 주부터 아에로플로트의 모든 우크라이나 노선들이 폐쇄되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모든 러시아 국적사들을 제재하기로 결정하여 우크라이나 영공에 진입 금지 조치를 내렸기 때문.
미국 항공사들이 사용하는 편명 유지 + 여객기 교체를 쓰는데, 도쿄 노선에서 이용 중이다. 런던, 파리, 로마 - 모스크바 - 나리타 노선이다. 그래서 나리타 - 모스크바 노선은 편명이 3개다. 편명만 보면 세종 버스 990과 같은 인 ○○ 노선에 해당되지만, 모스크바에서 기체가 바뀐다.
무사히 착륙하였을 때 승객들이 승무원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문화가 있다고 한다. 이는 동구권의 문화이며, S7 항공이나 에어 아스타나같은 다른 동구권 항공사를 타도 볼 수 있다.
아에로플로트의 노래도 있다(...)#
4. 보유 기종
5. 퇴역 기종
'''여객기'''
에어버스 A310
보잉 737-400
보잉 767-300ER
보잉 777-200ER
일류신 IL-12
일류신 IL-18
일류신 IL-62
일류신 IL-86
일류신 IL-96-300
투폴레프 Tu-104
투폴레프 Tu-114
투폴레프 Tu-124
투폴레프 Tu-134
투폴레프 Tu-144
투폴레프 Tu-154
안토노프 An-2
안토노프 An-10
안토노프 An-24
야코블레프 Yak-40
야코블레프 Yak-42
'''화물기'''
보잉 737-300F
맥도넬 더글러스 DC-10-30F
맥도넬 더글러스 MD-11F
일류신 IL-76
안토노프 An-12
안토노프 An-26
안토노프 An-32
안토노프 An-124
안토노프 An-22
6. 스포츠 후원
현재 아에로플로트는 축구 비영리단체와 프로축구클럽을 후원하고 있다.
- 국가축구협회: 러시아 축구연맹과 산하 모든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여자 국대 포함)
- 프로축구클럽: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참가팀 CSKA 모스크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참가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34]
7. 주요 사건·사고
- 아에로플로트 네바 강 불시착 사건
- 아에로플로트 593편 추락사고
- 아에로플로트 6502편 추락사고
- 아에로플로트 7425편 추락사고
- 아에로플로트 821편 추락 사고
- 아에로플로트 1492편 회항 사고
[1] '''S'''oviet '''U'''nion의 약자이다.[2] 지금은 모두 퇴역했다.[3] 상대국의 항공사와 1대1로 운행했는데 자국민과 자국내 외국인 중 루블화로 발권할 경우 아에로플로트 티켓만 발권이 가능하게 했다. 이 탓에 팬암이 1960-1970년대 운항할 때 제대로 수익을 못올린다고 항의하기도 했다. [4] 토탈 약 1만 4천 대(...). 이 때문에 소련에서 독립한 구 소련 공화국들을 돌아다니다 보면 사방천지에 널린 것이 버려진 아에로플로트 항공기들이다...[5] 1990년 승객은 1억 4천만 명이었다.[6] 지금의 러시아도 매한가지이지만, 소련은 영토가 드넓은 데다가 기후 조건이 좋지 않아 육상 수송망을 구축하기가 어려웠다. 이 때문에 항공 수송에 보조금을 지급해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다만 값싸게 이용할 수 있던 대신, 서비스는 불친절하기로 유명했다.[7] 이름하여 Babyflot. 아에로플로트의 3천여 취항지에 있던 지사가 싹 독립했다고 이해하면 편하다. 러시아(S7, UTAir, 오로라 등)는 물론이고 소련 밑에 있던 15개국의 항공사는 대소 불문하고 거의 모두 아에로플로트 지사를 뿌리로 하고 있다. 심지어 러시아 최초의 민영 항공사인 트랜스아에로조차 아에로플로트의 남는 기재를 빌려쓰는 형편이었다.[8] 민영화 상태였던 아에로플로트와 달리 러시아 정부의 항공사로서 대통령 전용기를 운용했다. 이전 풀코보 항공 명칭일 때 대한민국에 취항한 적도 있었다.[9] 사실 현대 러시아는 소련 시절을 많이 추억한다. 나라 여기저기에 낫과 망치 문양은 물론이고 СССР(=소련) 국호나 레닌 동상 등이 '''재건'''되어 널려 있다.[10] SU593편 추락 사고가 난 기체가 이 시기 쌍두독수리 로고를 사용한 기체였다. 새로 중고 도입한 A310에만 적용되다 말았다.[11] 도장에 관한 여담으로 델타 항공이 노스웨스트 항공과 합병하기 전 잠시 3색기 문양 수직미익을 썼던 적이 있는데, 마침 그때 아에로플로트 도장이 흰색 동체를 사용하던 과도기여서 델타를 Deltaflot이라 놀리던 시절도 있었다. 지금은 스카이팀 동료가 되었다.[12] 김포국제공항 첫 취항 당시에는 IL-62를 보냈으나, 소련 붕괴 직후에는 DC-10을 임차해서 인천국제공항 개항 직전까지 굴렸다. 소련 붕괴하고 5~6년동안 김포국제공항에서 가장 장사가 잘되던 노선이 오히려 모스크바행이었는데, 러시아인들이 많이 건너왔었다. 대한항공은 당연히 보잉 747-400 가지고 450명 가량 닭장수송을 시전할 정도였다.[13] 나머지 지분은 상트 페테르부르크 주정부가 보유한다. 과거에는 러시아 항공이 러시아 대통령 전용기(IL-96)를 운용했다.[14] 이 회사는 747-8i을 주문했는데, 경영난으로 주문을 취소했다.[실제운항편명] A B [15] 최근들어 단순관광으로 여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는 하나 대부분 러시아에서 체류하는 한국인이 대부분이며 한국인이 순수 러시아 입국은 현재 특정 사유가 없으면 사실상 어렵다. 거기다 현재 러시아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세계 3~4위대라는 것도 필히 감안해야한다.[16] 보통 인천발 모스크바행에서 모스크바에 도착하기 직전에 제공되는데, 승무원들이 서빙할 때 김치볶음밥이라고 하지 말고 '쇠고기(beef)'라고 주문해야 제공된다. 김치볶음밥이 맨 밑에 있고 그 위에 쇠고기를 올린 식.[17] 장거리 노선에 운항하는 A330과 B777에는 모두 비즈니스 클래스가 있고, 프리미엄 이코노미에 해당하는 컴포트 클래스는 B777에만 있다. 따라서 원하는 노선에 A330이 투입시 컴포트 클래스의 이용이 불가능하다. 추후 투입되는 A350은 비즈니스, 컴포트가 모두 있을 예정이다. 물론 단거리에 운항하는 A320에는 말이 비즈니스이지 프리미엄 이코노미보다 좁은 좌석이 걸린다. 여담으로 이코노미 클래스를 구입 후에 컴포트 클래스를 원할 시엔 카운터나 홈페이지에서 150유로를 추가지불하면 자리가 남을 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전술 하였듯 A330 투입시엔 컴포트 클래스 자체가 없어 불가능하다.[18] 모스크바의 다른 국제공항으로는 도모데도보 국제공항(DME)이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여객기가 아에로플로트와 대한항공 모두 셰레메티예보로 운항하며, 아시아나항공은 도모데도보에 화물기만 보낸다. S7 항공의 허브인 도모데도보에는 주로 스타얼라이언스나 원월드 항공사들이 다닌다. 2011년 1월 폭탄 테러가 일어났던 곳은 셰레메티예보가 아닌 도모데도보다.[19] 사실 유럽의 공항에서는 흔한 일이다. 가장 극단적인 경우로 런던 히드로 국제공항은 보딩패스에 게이트가 아예 안 찍혀 나오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20] 예를 들어 인천-모스크바-런던.[21] 러시아 사람들은 자기네 나라가 미국과 정치적으로 적대관계에 있는 것 때문인지 영어 사용에 어느 정도 거부감이 있는 편이다. 반대로 동유럽권 일부 국가들은 러시아어를 쓰면 적대적으로 대할 정도로 굉장히 싫어한다. [22] 그러나 미국행 노선을 유지하기엔 블라디보스톡 및 극동 지역의 인구가 적다. 그리고 한국인은 무비자라서 그나마 괜찮지 다른 국가 사람들이 러시아에 올때 받는 입국 심사가 미국 못지 않게 까다롭기에 수요는 많지는 않을 것이다.[23] 대한항공의 경우 2013년 2월 1일 기준으로 비즈니스석 중 클래스 J/C/D는 125%, I/Z는 100%, 이코노미 중 W/S/A/Y/B는 100%, M/U/K/H/L은 75%, Q/T/E/N은 50% 적립되고 O/X/F/G/V/P/R 클래스로는 적립할 수 없다. 델타의 경우 2013년 9월 1일 기준으로 비즈니스 C/D/I/J는 150%, 이코노미 Y/S/B/M/H/K/V/T는 100%, L/Q/W는 75%, U는 25% 적립된다. N도 25%지만 러시아 국내선에 한정한다. 그 중 이코노미에서 Y와 S를 제외한 나머지가 할인항공권이다. 적립되는 클래스가 서로 엇갈리거나 적립률이 다를 수 있고, 한쪽에서만 적립되는 클래스가 있으므로 참고한다. 비즈니스 탔다면 델타 항공에다가 적립해 두는 게 낫다는 것이다. 이코노미 할인항공권 중 V 클래스는 대한항공에다가 적립할 수 없고 델타 항공 쪽에는 적립된다는 뜻이다. 참고로 '''대한항공에서는 2013년 8월 1일부터 V 클래스 적립을 폐지했다.''' 마일리지 적립 포기 약정을 해 놓거나, 적립이 가능한 클래스가 제휴사에 명기되지 않으면 해당 클래스는 적립할 수 없는 항공권이다.[24] 당장 김포노선에는 소련 붕괴 직후 기종을 아예 임차한 DC-10으로 바꾸면서 닭장수송하고 있었다.[25] 그래서 이란에 보잉의 비행기를 팔았음이 그렇게 빅 뉴스가 되었고, 고려항공에 보잉이나 에어버스가 납품을 하지 못하는 것.[26] 하지만 IL-96 자체가 A340처럼 단층에 4발기인지라 "러시아 항공사에서도 에어버스 A340을 도입했구나"라고 되레 오해한 사람들도 은근 있다고 한다.[27] 확인이 필요한 부분. 아에로플로트가 간혹 시베리아나 극동 지역에서 한국으로 올 때는 있지만 Tu-154는 주로 시베리아쪽 항공사 편으로 들어왔다. 특히 S7 항공이 과거엔 Tu-154를 많이 운용하였고 사고로 많이 날려먹었다(...). 이외에도 풀코보 항공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 - 노보시비르스크 - 인천 노선을 부정기로 보낼때 Tu-154를 넣기도 했다.[28]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로 이루어진 핫라인의 일환으로 팬암과 아에로플로트가 뉴욕 - 모스크바 간 이원권을 얻었다.[29] 1985년 제네바 회담에서 협의한 내용을 이행했다.[30] 사실 소련 시절에는 소련 국내선을 독점한 국영 항공사로 워낙 항공사 규모가 커서 사고가 많았다. 당시에는 세계적으로 항공사고율이 높기도 했고... 항공사 규모를 생각하면 서방 항공사들보다 사고율이 높지는 않았다. 그러나 소련 붕괴 이후 90년대의 어처구니없는 사고들은 변명할 수 없었다.[31] 2008년에 보잉 737 여객기가 추락해 전원이 희생된 사고가 있었지만 그 사고는 사실상 아에로플로트의 사고가 아닌 지방 소형 항공사의 사고로 봐야 한다. 아에로플로트의 자회사도 아니었고 아에로플로트가 이름만 빌려줬던 여객기의 사고였다. 이후 아에로플로트는 사고를 낸 그 러시아 지방 항공사와의 제휴를 단절했다.[32] 지금 북한 노선을 운행하는 외항사는 스타얼라이언스 소속의 중국국제항공뿐이나 이마저도 2017년 4월 14일 부로 운항을 중지했다.[33] 등록기호가 러시아의 RA-가 아닌 것은 러시아가 서방 제조 항공기에 무거운 관세를 물리기 때문이다. 때문에 편법으로 버뮤다 등지의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등록하고 있으며 러시아 내의 다른 항공사들은 또 다른 조세피난처인 아일랜드의 EI- 등록번호를 달기도 한다. 물론 러시아 자국 기종인 SSJ나 MC-21은 RA-코드를 달고 있다.[34] 광고 컨셉트가 '맨체스터에 아에로플로트 타고 경기보러 간다.'인데, 정작 맨체스터에 취항하지 않는 게 함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