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클럽 경력
1. 울산 현대
1.1. 2006~2007 시즌 (프로 데뷔 전)
울산 현대 산하 U-15 팀인 현대중학교 시절부터 능력을 발휘하며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고, 이례적으로 '''중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울산 현대와 프로 계약'''을 맺고 2006년 드래프트에서 우선 지명으로 입단하였다.
프로 선수로서의 적은 울산 현대에 두고 한편으로는 현대고등학교 학생 신분으로 다녔다. 지금은 관련 법이 개정되어 18세 미만의 선수는 프로 팀과 계약할 수 없지만 당시에는 가능했다. 미성년자 선수가 실제로 공식 경기에 출전하기는 어렵겠지만 선배들과 함께 훈련을 받으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라는 파격적인 배려였다. 당시 울산 현대의 주전 골키퍼는 국가대표 골키퍼 김영광이었다.
1.2. 2008~2010 시즌
입단 후 3번째 시즌인 2008년에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그런데 그 경기가 바로 한 시즌 성적이 좌우되는 '''준플레이오프''' 경기였고, 상대 팀은 울산의 숙적이자 '''동해안 더비'''의 라이벌 '''포항 스틸러스'''였다. 이 경기에서 연장전 말미에 승부차기용 선수로 김영광을 대신해 투입되었고, 상대 1, 2번 키커의 슈팅을 연달아 막아내어 소속 팀 울산을 플레이오프로 진출시켰다. K리그 골키퍼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데뷔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이 때부터 포항 스틸러스는 김승규와 지긋지긋한 악연을 쌓기 시작한다.'''
1.3. 2011 시즌
2시즌을 벤치에서 보내고 2011년 다시 K리그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역시 준플레이오프 경기였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상대로 연장전에 교체 투입되었고, 이번에도 역시 승부차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플레이오프로 진출한 울산의 상대는 이번에도 라이벌 포항이었는데, 경고 누적에 걸렸던 김영광 대신 선발로 출전한 김승규는 '''전반전에만 포항의 페널티킥을 2개 연속으로 막아내는 신기를 선보였다.''' 울산은 후반전 설기현의 결승골로 포항을 1-0으로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였다. 비록 챔피언 결정전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에 무릎을 꿇었지만 정규 시즌을 6위로 마친 울산이 6강 PO에서 승승장구하면서 준우승이라는 이변을 일으킨 데는 김승규의 공이 컸다.
1.4. 2012 시즌
이전까지는 김영광의 아성에 밀려 벤치만 달구고 있었고, 이따금씩 출전하여 페널티킥을 막는 등 깜짝 선방을 보여 주는 정도였으나 2012 시즌에는 빡빡한 일정과 김영광의 국가대표 차출 등으로 인해 제법 많은 경기를 뛰었다. 그렇더라도 김영광이 있는 한 울산에서 얼굴을 많이 보기는 힘들 것이라는 게 중론이었다.
1.5. 2013 시즌
그러나 2013년, 김영광이 부상을 당하면서 둘의 운명이 완전히 뒤바뀐다. 김영광이 부상으로 쉬던 기간에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김승규가 그야말로 펄펄 날아다니기 시작한 것.
이후 김영광은 부상에서 회복하였으나 복귀전이었던 대구 FC와의 경기에서 5실점하는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이 경기를 기점으로 김영광은 완벽히 주전 자리에서 밀려났으며, 이듬해 경남 FC로 임대를 떠났다. 그리고 김승규는 드디어 기나긴 후보 생활을 끝내고 주전으로 도약하며 맹활약, K리그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로 불리며 국가대표까지 선발되게 된다.
그러나 김승규의 2013 시즌도 완벽했던 것은 아니었다. 11월 정성룡과의 차기 국대 수문장 맞대결로 주목받은 수원 삼성 블루윙즈 원정 경기에서 염기훈의 크로스를 펀칭한 것이 자책골로 연결되고 말았다. 그리고, 리그 우승을 놓고 맞대결한 포항 스틸러스와의 시즌 최종전 홈 경기에서는 90분 동안 포항의 파상공세를 잘 막다가 경기 종료 직전 상대의 세트피스 공격에 이은 정면 슈팅을 잡지 못해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고 결국 김원일에게 실점을 허용한 후 그라운드에 드러누워 버리며 멘붕하는 모습을 보였다.[1][2] 김승규와 울산의 2013 시즌은 그렇게 준우승으로 끝났다.
하지만 김승규는 시즌 내내 맹활약을 펼친 것을 인정받아 2013 K리그 클래식 베스트 11 골키퍼 부문에 선정되었다.
시즌 기록은 32경기 27실점.
1.6. 2014 시즌
2014년 3월 AFC 챔피언스 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에서 팀이 고전하는 와중에 3차례 결정적인 선방으로 2-0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 경기뿐이었지만 정성룡과 크게 비교되는 활약을 보여 주면서 팬 투표 1위로 박지성이 이끄는 2002 올스타와 대결하는 K리그 올스타에 뽑혔다. 그리고 기자회견에서 "선배라고 봐주지 않겠다. 올스타전 사상 최초로 무실점 경기를 하겠다."라는 폭풍간지 발언을 하였다. 실제 경기에서는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서 김병지를 상대로 성공시킨 후 세리머니까지 하는 등 재밌는 모습을 많이 보여 주었다. 또 올스타전인 만큼 풀타임을 뛰지는 않았으나 6골을 내주며 경기는 6:6으로 비겼다.
11월 1일 리그 상위 스플릿 수원과의 경기에서 3골을 내주며 정성룡에게 판정패를 당했다. 1, 2번째 실점 상황에서 1차적으로는 슈퍼 세이브를 보여 줬으나 세컨볼이 상대 앞으로 절묘하게 떨어져 실점했는데, 수비진의 집중력 부족이라고 쉴드 치기도 하지만 멕시코와의 평가전, 벨기에전, 상주전에 이어 똑같은 패턴의 실점 장면(펀칭 후 세컨볼 실점)이 반복된다는 것은 생각해야 할 부분이고, 울산 팬들도 갓승규라고 찬양하지만 이 부분은 아쉬워하는 의견이다.[3]
그래도 시즌 내내 팀이 무너지는 상황에서도 뛰어난 슈퍼세이브 능력을 자랑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EPL과 비교하자면 왠지 다비드 데 헤아, 위고 요리스와 상황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수비진 때문에 강제 레벨업을 하기는 했으나 정작 팀 성적이 안 나오고 있으니...
1.7. 2015 시즌
김영광이 서울 이랜드 FC로 이적함에 따라 김승규가 1번을 달게 되었다. 윤정환 감독 하의 울산에서도 이변이 없는 한 주전 골키퍼로 나설 듯 하다. 일단 김영광의 이적으로 골키퍼가 한 명 줄었으니 강원 FC에서 송유걸이 영입되었으나, 이미 K리그 탑골키퍼로 성장한 김승규였기에 무난하게 주전 자리를 꿰찼다. 문제는 김승규의 맹활약과는 별개로 수비진이 박살 난 상태라 여전히 성적이 좋지 못하다.
월드컵 예선을 치른 후 전북 원정에서는 교체 명단에 있었으나[4] 선발 출전한 이희성이 35분 만에 머리와 어깨에 부상을 당하면서 교체 투입되었다. 아쉽게 1-2 패배를 당했으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였다.
9월 13일 제주와의 경기에서 어이없는 킥 미스를 저질렀다. 전방으로 찬 공이 김태환의 뒤통수를 제대로 맞췄고(...) 이 공이 그대로 까랑가에게 떨어져 실점하고 말았다. 다행히 경기 종료 직전 제파로프의 극장 동점골로 패배는 면했고 팀은 3승 1무로 9월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10월 14일 FC 서울과의 FA컵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선수가 쓰러져 있는데도 공을 빼지 않고 은근슬쩍 돌파를 시도하는 아드리아노의 비매너 플레이에 분노해 공을 전광판으로 차고 달려드는 것을 동료들이 말렸다. 이 날따라 서울 선수들이 베니싱 스프레이를 몇 차례 무시하다 웬만하면 서울은 건드리지 않는 주심에게까지 지적을 받고 아드리아노가 경고를 받는 등 서울의 비매너 플레이가 넘쳐났다. 공을 전광판에 차기는 했지만 전광판에 찬 공이 튀어 관중이 다칠 수 있었고, 실제로 관중석으로 공이 튀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2. 비셀 고베 (2016~2019.07)
2015 시즌 종료 후 J리그 비셀 고베와의 링크가 떴는데, 당시 울산 현대와의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고, 고베에서도 거절하기 어려운 액수의 이적료를 제시하였다고 한다. 이미 직전에 정성룡이 가와사키 프론탈레로 이적하였고, 이범영도 아비스파 후쿠오카 이적이 사실상 확정되었다. 그간 타 포지션에 비해 해외 이적이 적었던 골키퍼인데 국가대표급 골키퍼 3명이 한꺼번에 J리그로 빠지면서 이에 대해 언론에서는 일본의 골키퍼 기근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5] 골키퍼들 입장에서도 중국과 중동은 외국인 골키퍼 영입이 금지되어 있고 유럽은 경쟁이 차원이 다른 데다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심하게 걸려서[6] 해외 진출을 하려면 일본 말고는 답이 없다. 게다가 한국은 일본과 달리 국대급, 준 국대급 골키퍼 자원이 풍족한 편이다. 수요와 공급이 잘 맞아 떨어졌다 볼 수 있다.
2.1. 2016 시즌
초반에는 리그 적응때문에 영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줬으나, 적응이 끝난 후반기부터는 미친 선방을 보여주며 팀을 상위권으로 이끌었다. 특유의 순발력과 뛰어난 선방 능력으로 활약했고, 2016 시즌 J리그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J1리그 베스트 11 골키퍼 부문에서 국가대표 골키퍼 니시카와 슈사쿠, 가시와 레이솔의 나카무라 고스케와 경쟁했다.
일본의 축구 스탯 전문 사이트인 Football-Lab에서는 김승규를 2016 시즌 리그 베스트GK에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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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6 시즌 종료 후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김승규에게 오퍼를 넣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본인이 거절했다.
2.2. 2017 시즌
2017시즌에도 빗셀 고베의 수호신이라고 불리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2.3. 2018 시즌
리그 막판까지 줄곧 주전 자리를 지켰고 리그 상위권의 선방률을 보이며 활약했지만, 30라운드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에서 5실점을 허용하며 역전패한 이후 프로 2년 차 골키퍼인 마에가와 다이야에게 잠시 자리를 내주었다.[7]
2.4. 2019 시즌
등번호 18번을 받으면서 2019년에도 고베에 잔류한 것이 확인되었다. # 그런데 안 좋은 소식은 작년은 루카스 포돌스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아메드 야세르 ,브라질 용병 웰링톤 + 김승규로 5명 내외의 용병이 출전했는데 올해는 다비드 비야,브라질 센터백 단클레르에 시즌 시작 전 세르지 삼페르가 추가로 영입되면서 고베의 용병 총 보유숫자가 7명이 되어 출전가능 용병 숫자인 5명을 넘어버렸다. 이로 인한 용병 로테이션으로 인해 경기마다 출전을 했다가 빠졌다가 하는 상황이 계속 되었는데, 일시적인 게 아니라 계속 밀려난다면 국대에서도 악영향일 듯 하다.
이에 대한 여론은 일본 내에서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심지어 혐한으로 유명한 야후 재팬에서도 '지금까지 팀에 충성했던 김승규가 불쌍하다. 폼이 좋지 않은 포돌스키나 적응이 필요한 삼페르가 빠져야 하는데 스타 마케팅의 희생양이다.'라는 여론이 주를 이룬다.
시즌 초 세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음에도 4라운드부터 명단 제외를 당하며 고베 팬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후보 골키퍼였던 마에가와는 선발로 출전하여 미숙한 실수를 범하고 있으며 삼페르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게다가 폼이 떨어진 포돌스키도 계약 기간이 끝나가고 있어 김승규가 주전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이후 4월 14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경기에서도 역시나 명단 제외를 당했는데 선발로 나온 마에가와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4실점을 당했다. 고베 팬들은 김승규를 얼른 복귀시키라고 주장하고 있고 타 팀 팬들은 자기 팀으로 와 달라고 하는 상황.
2018 시즌 부임했을 때부터 김승규를 홀대했던[8] 리요 감독이 나가고 김승규를 선호했던 요시다 감독이 재부임하게 되었다. 그리고 8라운드 우라와 레즈 원정에서 김승규는 다시 선발로 복귀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다비드 비야의 부상으로 출장이 가능했다는 시선도 있지만 마에카와가 진짜로 주전감이었다면 외국인 제한과 상관없이 마에카와가 나왔을 것이다. 이 날 김승규는 그동안 자신을 쓰지 않았던 팀에게 울분이라도 풀듯이 비록 PK로 한 골을 내주긴 했지만 엄청난 선방 장면을 보여 주었고 고베 팬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이후 고액 연봉자들의 잇따른 먹튀로 외국인 쿼터와 상관이 없어졌고 주전으로 꾸준히 나오고 있다.
7월 14일 쇼난 벨마레전에서는 마에가와가 선발로 나오면서 벤치로 밀렸다. 벤치에 등록된 것은 외국인 쿼터와 상관없이 밀렸다는 것. 그러나 결국 이러한 선택은 축구에서 골키퍼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깨우쳐 주는 계기가 되었다. 계속 어이없는 실수를 보여 주는데도 마에가와가 선발로 나오는 것은 김승규가 이적 요청을 했거나, 마에가와에 대한 비호가 있는 것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
결국 K리그 이적 시장이 거의 끝나가는 현재 친정 팀 울산 현대로의 리턴에 가까워졌다고 한다.
3. 울산 현대 (2019.07~20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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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26일 울산 현대 복귀를 확정했다. # 비셀 고베와의 계약 기간이 6개월 가량 남은 시점에서 고베 측이 계약을 해지[9] 해 주었고, FA가 된 상황에서 마침내 3년 만에 울산에 돌아오게 되었다. 등번호는 81번을 받았다. 선수 소개 멘트는 '''돌아온 국가대표 수문장'''
울산이 김승규를 영입하게 되면서 기존 주전 골키퍼 오승훈의 출전 기회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김승규의 울산 복귀가 유력하다는 루머가 기정 사실화되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오승훈을 영입하기 위해 울산에 접근하였다. 이에 울산은 김승규를 영입하기 직전에 오승훈을 제주로 이적시키는 데 합의하며 여름 이적 시장에서 골키퍼 연쇄 이동이 성사되었다.[10]
3.1. 2019 시즌
구단에서 김승규 복귀 기념으로 미니 시즌권을 판매했다. 4경기는 카드 형태의 패스로 입장하고, 1경기는 특석 교환권을 증정하는 평범한 형태이지만 '''홈 경기에서 김승규가 클린시트 기록할 시 관람 횟수 1회 추가'''라는 엄청난 조항이 달렸다. 그런데 이후 2달 정도 홈 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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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0일 23라운드 FC 서울전에 선발 출전했고 70분 상대 진영으로 깊숙하게 넣은 골킥을 황일수가 쫓아가 양한빈 골키퍼를 제치고 득점으로 연결하며 K리그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11] 이후 85분 정원진의 중거리 슈팅에 실점을 허용하며 클린시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안정적인 공중볼 처리와 빌드업 능력을 보여주며 복귀하자마자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다.
8월 3일 2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도 물오른 윤일록의 중거리슛을 세이브하는 등 안정적인 경기력과 좋은 빌드업을 보여주며 5-0 대승. 복귀 후 첫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8월 11일, 대표팀 감독 파울루 벤투가 직관한 25라운드 대구 FC와의 경기에서 국가대표 경쟁자 조현우와의 대결로 주목을 받았고 두 골키퍼 모두 좋은 선방을 여러 번 보여 주었다. 경기는 주민규의 슈팅이 골대 맞고 나온 것이 다이빙을 하던 조현우의 등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울산이 앞서고 있었고, 페널티 킥을 두 번이나 허용하는 위기도 있었지만 세징야와 히우두의 슈팅이 모두 골문을 외면하였다. 75분 에드가의 결정적인 슈팅을 김승규가 슈퍼세이브하는 등 울산의 승리로 끝날 듯 했으나 83분 에드가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로 끝났다.
26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현대가 더비에서 호사의 PK를 선방하는 등 활약했지만, 윤영선의 자책골을 시작으로 수비진이 단체로 정신줄을 놔 버리며 3실점, 0-3으로 완패했다. 그나마 김승규는 이 경기에서 PK선방을 비롯하여 여러 차례 좋은 선방을 보여주면서 참패를 기록한 울산 현대에서 유일하게 빛난 선수가 되었다
27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대결에서는 5-1로 대승을 거두었으나 아쉽게 1실점을 하고 말았다.
2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무고사에게 해트트릭을 얻어맞으며 또 3실점을 했다. 팀은 3:3으로 무승부.
29라운드 경남 FC전에서도 2경기 연속 3실점, 복귀 후 벌써 3번째 3실점을 기록 중이다. 현재 기록만 보면 7경기 12실점으로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주지는 못하고 있다. 다만 3실점 모두 부상 복귀 후에 컨디션을 찾지 못하는 윤영선의 부진과 수비진의 호러쇼로 김승규가 어찌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이후 30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 원정에서 넓은 커버범위와 함께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2:0 승리를 이끌며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31라운드 성남 FC와의 홈 경기에서도 후반 성남 마티아스가 반대쪽 포스트를 보고 잘 감은 슈팅을 슈퍼세이브하는 등 여러 차례 좋은 선방과 함께 1:0 승리. 복귀 후 약 2달 만에 드디어 홈 경기에서 첫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32라운드 강원 FC와의 홈 경기에서 3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이 날 태풍의 영향으로 엄청난 비바람이 쏟아졌는데, 이런 악조건 속에서 강원의 맹슈팅을 모두 슈퍼세이브하면서 2:0 승리를 이끌었다.
정규 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33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에서는 수많은 선방쇼로 포항의 공격을 막아내며 활약했지만 후반전 막판에 PK를 포함 2골을 허용하며 역전패하고 말았다.
파이널 라운드 34라운드에서는 대구FC와 맞붙으며 국가대표 골키퍼 재대결을 펼쳤다.
조현우는 주니오의 PK를 막아내는 듯 좋은 활약을 펼쳤고, 김승규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경기 막판 주민규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울산의 2-1 승으로 종료되었다.
35라운드 강원FC에서는 김승규가 롱킥으로 주민규에게 한번에 연결, 주민규가 다이렉트로 주니오에게 연결하며 주니오가 선제골을 기록하였다. 이후에도 김인성이 골대를 맞추는 슛에 롱킥으로 관여하는 등 확실히 좋은 킥력과 빌드업을 자랑하였다. 이 경기에서도 전반 17분 강지훈의 슛을 슈퍼세이브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전반 막판 강민수가 PK를 내주며 1실점하고 말았다. 팀은 2:1로 승리
36라운드 FC 서울과의 경기에서는 적장 최용수 감독마저 극찬했을 정도로 골이나 다름없는 슈팅들을 대단한 선방쇼로 막아서며 클린시트를 기록, 팀의 1:0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특히 후반 31분 알리바예프의 슈팅을 발로 막아낸 장면은 한준희 해설위원이 어떻게 막았죠?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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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라운드, 우승 경쟁 중인 전북 현대와의 현대가 더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줬으나 대표팀 동료 김진수의 엄청난 원더골에 1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불투이스의 동점골로 경기는 1:1 무승부, 마지막 최종전에서 우승 팀을 결정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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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38라운드 동해안 더비에서 어이없는 스로인 실책으로 쐐기골을 헌납했다.[12] 이 날 울산은 비기기만 해도 14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으나 1:2로 끌려가고 있던 상황에서 스스로 추격의 의지를 꺾어 버리는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13] 이후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추가 실점하며 경기는 1-4 완패, 전북이 강원을 1-0으로 꺾으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실점 경위가 정말 너무나도 어이없어서 승부조작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동료가 자기가 스로인하겠다고 다가가면서 손짓을 계속 했는데도 그걸 무시하고 던진 데다, 허용준이 골을 넣자마자 다리에 힘이 풀려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여서 더욱 조롱당했다. 물론 슬라이딩 세리머니 운운은 당연히 농담일 뿐이고, 저런 이유로 진지하게 승부조작을 주장하는 사람은 없다. 울산은 후반 종료가 가까워지면서 우승을 위해 한 골이 무조건 필요했기 때문에 선수들을 모두 전진시킨 상태였고,[14] 아웃되는 볼에 가장 가까이 있던 김승규가 스로인 볼을 최대한 빨리 처리하겠다는 조급한 마음이 판단 미스를 불렀다. 게다가 당시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어 시야확보에도 방해가 있었고 물기때문인지 제대로 된 스로인이 되지 않으며 참사가 일어나게 되었다.
2019 시즌 최종 기록은 16경기 21실점. 실점 수치만 보면 기대에 비해서는 다소 아쉬운 기록이다.[15] 하지만 이건 울산의 수비진 상황에도 문제가 있었는데, 전반기 울산 수비의 핵이었던 불투이스는 부상으로 빠져서 33라운드에야 처음으로 김승규와 함께 선발로 뛰어볼 수 있었고, 윤영선 역시 부상 이후 복귀는 하였으나 폼을 회복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호러쇼를 반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 시즌도 아닌 후반기 16경기 동안 PK를 무려 7개를 내주고 유효슈팅허용수가 리그 최상위권에 위치하는 등 후반기 울산 수비진은 우승경쟁팀의 이름값을 전혀 하지 못했고 굉장히 흔들렸다.[16] 그 속에서도 김승규는 엄청난 슈퍼세이브들을 보여주며 실점을 그나마 줄였고, 본인의 좋은 발밑과 빌드업 능력을 통해 팀의 평균득점을 높이는데 기여했다.[17] 때문에 다소 아쉬운 실점률에도 오히려 김승규의 활약이 없었다면 우승경쟁을 끝까지 하기 어려웠었을거라는 의견이 중론이었고 최종전 그 엄청난 실책에도 김승규를 욕하는 팬들은 거의 없었다. 후술될 이적파동이 있기 전에는.
시즌 종료 후 다시 일본으로 간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바이아웃 조항이 걸려 있는데 이 금액이 J리그 구단에서 충분히 지를 만한 정도라고 한다. 한편 구단에서는 잡을 의지가 있지만 만약을 대비해 조현우라는 영입후보를 점찍어 둔 상태라고 한다.
만약 이 상태로 나간다면 가뜩이나 나빠진 울산 팬들의 여론은 더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김용대의 노쇠화로 2018년 영입한 오승훈이 든든하게 골문을 지키고 있었는데, 로컬 보이이자 국가대표라는 이유로 김승규를 데려와 내친 것이나 다름없는지라[18] 당시에도 비판 여론이 적지 않았다. 그런데 14년 만의 우승 트로피를 자기 실수로 날려 버리고 백의종군은커녕 6개월 만에 다시 J리그로 간다? 이건 뭐...
결국 가시와 레이솔 이적설이 떴다. # 김승규가 J리그로 이적하고 울산은 조현우를 영입한다고 한다. # 김승규는 이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아 사실상 인정한 꼴이 되어 버렸고, 6년 만에 또 다시 눈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날리고 핵심 선수들의 잇따른 이적설까지 터지며 속을 끓던 울산 현대 팬들에게 제대로 통수를 날리는 중이다.
그리고 2020년 1월 10일, 결국 J1리그 승격 팀 가시와 레이솔 이적이 발표되었다. 울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기기는 했으나 이미 울산뿐 아니라 대한민국 축구 팬덤 전체의 민심이 돌아서 버린 듯 하다.[19]
게다가 울산으로 돌아왔을 때 인터뷰에서 일본에 있을 때도 친정팀인 울산만을 계속 생각했다는 식으로 말했다가[20][21] 도로 떠난 것이기에 배신감이 더욱 크다. 울산에서도 일본만을 생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고베에서 사실상 FA급으로 보내줘서 이적료가 없었고 바이아웃이 아무리 낮아도 10억 이상은 되었기에 시간이 지나면서 그래도 엄청 나쁜 결과는 아니지 않냐는 의견도 서서히 나오고 있다. 울산이 대체자로 조현우를 데려오면서 공백은 메웠고 미친 영입 행보를 보여주다가 결국은 이청용마저 영입하면서 이런 영입들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것 같긴 하다는 셈. 선수에 대한 좋은 감정은 다시 싹트기 어렵겠지만.
4. 가시와 레이솔
4.1. 2020 시즌
2020년 1월 10일, 가시와 레이솔 이적을 확정했다.기사 이전 비셀 고베시절 본인을 영입했던 넬싱요 감독이 있었고 일본 국가대표인 나카무라 코스케가 가와사키 프론탈레 이적이 유력하기에 이적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정작 나카무라는 팀에 잔류할 것으로 보여서 험난한 주전 경쟁이 예상된다. 김승규가 실력으로 앞선다고 해도 일본 팀에서 젊은 국가대표 선수를 방치할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나카무라[22] 보다 실력이 뛰어난 것은 일본의 팬들도 인정하는 사실이고 현 가시와 넬싱요 감독이 비셀 고베시절 김승규를 영입했던 감독이고 이번 역시 강력하게 원했던 영입이기에 김승규의 주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외국인 감독인만큼 일본인 선수 육성보다는 본인의 선택이 우선이기도 할 것이다.
김승규 역시 비셀 고베에서 당했던 굴욕을 다시 겪고 싶지 않을테고 울산 팬들에게 평생 먹을 욕을 다 먹으면서까지 이적한 것을 본다면 감독이 주전 자리를 보장해줬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나카무라가 프리시즌에 허벅지 부상을 당하게 되면서 시즌 초반 주전은 확실히 보장받게 되었다.
결국 리그컵에서 감바 오사카전에 선발출장하여 경기 내내 엄청난 선방들을 보여주며 1대0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김승규는 이 경기 MVP로 선정되었고 가시와 레이솔 팬들의 큰 지지를 얻게되었다.
그리고 2월 22일 개막전 역시 선발로 출전한다. 상대는 구성윤과 김민태가 소속된 콘사도레 삿포로로 한국인 골키퍼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도 김승규는 리그컵에 이어 엄청난 슈퍼세이브를 보여주면서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고 경미한 부상으로 80분에 교체아웃되었다.
비록 2실점이 있긴했지만 어쩔 수 없는 실점이었고 삿포로의 골키퍼이자 국가대표 동료인 구성윤이 실수로 2실점을 준 것에 비해 김승규는 슈퍼세이브와 함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상반된 활약을 펼쳤다.[23]
특히 후반 막판에 나온 세이브는 J리그 1라운드 베스트 세이브 1위에 선정되었고 김승규는 세이브 후보에 올라온 선수 중 유일하게 2개의 선방을 리스트에 올렸다.
코로나 이후 재개된 2라운드 FC도쿄전에서는 가시와가 한 명 퇴장당한 상황에서 잇다른 슈퍼세이브를 보여줬으나 코너킥 상황에서 조금 아쉬웠던 판단으로 인해서 결승골을 실점하며 0-1 패배하였다. 하지만 이 날 기록한 세이브로 2라운드 연속 베스트 세이브 TOP5에 선정되었다.
3라운드 요코하마FC전에서는 수비의 잇다른 호러쇼와 수비수의 자책골로 실점해 3실점을 하면서 1:3으로 패배하였다
4라운드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경기에서 경기 초반 좋은 선방과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가와사키의 압도적인 공격력과 코너킥 수비붕괴에 3실점하며 1:3으로 패배하였다.
코로나 재개 이후 김승규의 경기력을 제외하고도 팀의 경기력이 좋지 못하고 실점이 많아지자 팀은 변화를 위해 다양한 선발 선수 변경과 함께 골키퍼도 자국 국가대표 골키퍼 나카무라 고스케를 기용하였으며 결과과 좋자 계속해서 나카무라를 주전으로 기용하였다. 김승규는 5경기 동안 벤치에 밀려있다 이후 무릎 부상으로 인해 완전히 전력에서 이탈했다.
무릎 부상에서 복귀하는 타이밍에 나카무라 고스케가 부상을 당하게 되면서 15라운드 감바 오사카전에서 선발로 출장하였다.
복귀하자마자 연이은 슈퍼세이브와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3:0 클린시트 승리를 이끌었다. 김승규는 이 경기의 활약으로 15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24]
16라운드 사간도스전에서는 PK실점과 필드골 1실점을 하면서 1:2 패배를 기록했다.
17라운드 산프레체 히로시마전에서 후반 상대의 결정적인 헤딩슛을 슈퍼세이브하며 1:1 무승부를 지켜냈다. 이 선방은 라운드 베스트 선방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18라운드 콘사도레 삿포로전에서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1:0 승리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
19라운드 요코하마 F 마리노스전에선 자책골을 비롯 아쉬운 수비붕괴를 막지 못하면서 1:3 패배를 기록했다.
20라운드 요코하마FC전에선 좋은 선방들을 여러차례 보여주며 3:0 클린시트를 기록하였다.
10월 7일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의 YBC 르방컵(J리그 리그컵) 4강전에서 1:0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내내 가시와가 밀리는 양상이었기에 수 차례 엄청난 선방을 보여줬고 상대 9개의 유효슈팅을 모두 막아내며 팀의 결승진출을 이끌었다. 가시와의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아노는 경기가 끝난 후 김승규의 양 손에 입을 맞추는 퍼포먼스까지 보여줬다.
김승규의 경쟁자가 일본 국가대표 나카무라이기에 가시와의 팬들이나 일본 언론측은 그동안 김승규에 대해서 인색한 반응이 많았는데 이날만큼은 기자들이 감독 인터뷰에서 김승규의 활약에 대해서 질문을 던졌고 활약상을 언급하는 여러 기사를 내며 찬사를 보냈다. 김승규는 이 날 경기 활약으로 경기 MOM에 선정되었다.
21라운드 전 소속팀인 비셀고베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장했고, 전반전 코너킥에서 나온 엄청난 슈퍼세이브를 비롯 여러차례 좋은 선방을 보여주며 팀이 경기를 리드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가시와는 4골을 먼저 득점하였으나 이후에 후반 수비 붕괴로 인한 연속 2실점과 종료 직전 PK 헌납 등으로 연속 3실점하며 4:3 진땀승을 거뒀다.이 날 슈퍼세이브는 라운드 TOP5 세이브에 선정되었다.
팀에서의 주전경쟁과 부상으로 인한 장기결장으로 국대에서도 주전에 밀릴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복귀 후 모두가 극찬하는 미친 선방들로 팀에 확고한 주전자리를 확보했다. 물론 김승규가 부상일때 주전으로 활약하던 나카무라 코스케의 허리부상이 크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 폼을 보면 나카무라 코스케가 복귀한다한들 바로 주전을 뺏길 일은 없을 것 같은 분위기.
22라운드 우라와와의 경기에서 매우 많은 유효슈팅을 수비진이 허용했지만 8개 중 1개만 허용하며 1:1로 비겼다.
23라운드 쇼난 벨마레 전에서 세 골을 허용하며 2:3 역전패하였다. 수비력 자체도 좋지 않지만 후반만 되면 더욱더 붕괴되는 팀의 수비가 큰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24라운드 감바오사카 전에서 코너킥을 처리하려고 공을 건들였지만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제대로 잡지 못하고 손에 맞고 그대로 골문에 들어가며 자책골을 넣어 선제 실점했다. 봤을 때 차징이라고 볼만한 충돌이었으나 VAR이 없기때문에 번복될 수 없었다. 실점 이후 좋은 세이브들을 보여줬고 팀이 1골을 넣고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막판 굴절된 중거리슛에 실점하며 2:1로 패배했다.이 날 후반전 세이브는 라운드 TOP5 세이브에 선정되었다.
25라운드 FC도쿄와의 경기에서 잇다른 세이브들을 보여주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FC도쿄는 가시와의 다가오는 르방컵 결승상대이기에 가시와 레이솔은 이 경기로 기분 좋은 기선제압을 하게 되었다.
26라운드 시미즈와의 경기에서 상대의 위협적인 유효슈팅을 잘 방어해내며 2:0 클린시트 승리를 기록했다. 김승규는 이 경기 활약으로 26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27라운드 사간도스와의 경기에선 빌드업 과정에서 김승규가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저지르며 선제골 실점에 관여하는 아쉬운 모습이 나왔다. 실점 이후엔 여러 선방들을 보여주며 만회하려했지만 핸드볼 오심에 추가실점하며[25] 결국 1:2로 패배했다. 이 날 김승규의 세이브는 라운드 세이브 TOP5에 2개나 이름을 올렸다
28라운드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경기에서 상대의 슈팅을 슈퍼세이브했으나 이후 나온 세컨볼을 문전으로 오는 상대가 다이렉트로 크로스를 올린 것이 2차 동작을 준비하던 김승규의 손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자책골이 나왔다.[26] 이외엔 추가실점없이 팀 공격이 불을 뿜으며 4:1로 대승을 거두었다.
29라운드 베갈타 센다이와의 경기에서는 넓은 활동 범위와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보여주며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30라운드 나고야 그램퍼스 와의 경기에서 후반전 수비와 제대로 소통이 안되며 나온 실점으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캐칭미스가 그대로 골로 연결되며 0:1로 패배했다. 실점을 제외하면 좋은 선방들을 몇 차례 보여줬다.
31라운드 오이타 트리니타와의 경기에서 괜찮은 선방들을 보여줬지만 후반 막판 아쉽게 실점하며 1:1로 비겼다.
32라운드 세레오 오사카와의 경기에서 여러 위협적인 유효슈팅들을 선방하며 골문을 잘 틀어막는 모습으로 옛 국가대표 동료 김진현과 서로 클린시트를 기록, 0:0으로 비겼다.
부상 복귀 이후 수비 약팀인 가시와에서 선방과 빌드업 둘 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왜 본인이 국가대표 No.1 수문장인지 보여주곤 있지만 후반기 막판에 들면서 실점과 연관되는 치명적인 실수와 불안한 모습도 간혹 나오고 있다. [27]
33라운드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경기에서 전반 수비의 클리어링 실수로 나온 상황을 침착하게 각을 좁혀내서 막은 것 이외에는 위험한 찬스가 나오지 않았고 선제골을 지켜내며 클린시트를 해서 1:0으로 승리했다.
34라운드 가와사키 프롤란테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서가고 있다가 1골 실점 이후 동점골로 바로 이어진 치명적인 빌드업 미스로 인해 실점하고 상대 선수와 1:1 상황에서 칩슛에 실점하며 아쉽게 최종전 2:3으로 패배했다. [28]
르방컵 결승 FC 도쿄와의 경기에서 수비수들이 너무 쉽게 돌파와 슛을 허용해 아크 정면 슈팅으로 선제 실점했고 이후 팀이 동점골을 넣었지만 후반전에 골문 앞에서 다이렉트 슈팅으로 결승골을 먹히고 1:2로 패배해 준우승을 했다. [29]
'''2020시즌 J리그 공식경기 27경기 출장, 35실점'''
4.2. 2021 시즌
J리그 첫경기 세레소 오사카전에 선발 출장하였다. 2실점하며 팀은 0:2로 패배하였다.
5. 기록
5.1. 울산 현대
유스
- 삼성하우젠 슈퍼컵 우승 : 2006
- A3 챔피언스컵 우승 : 2006
- 하우젠컵 우승 : 2007
- K리그 클래식 준우승 : 2011, 2013, 2019
- 러시앤캐시컵 우승 : 2011
- 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 : 2012
5.2. 가시와 레이솔
- 르방컵 준우승 : 2020
5.3. 주요 개인 수상
- K리그 클래식 베스트 11 : 2013
- J리그 우수 선수 : 2016
- EAFF E-1 챔피언십 베스트 골키퍼 : 2019
5.4. 표로 보기
[1] 비기기만 해도 울산이 우승하는 것이었는데, 김원일이 경기 종료 직전에 스코어를 1-0으로 만들면서 포항이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하였다.[2] 경기 종료 직전에 골킥 상황에서 과도하게 시간을 끌다가 경고를 받는 등의 행동으로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3] 되려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골킥은 어느 정도 개선의 기미가 보인다.[4] 어디까지나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교체 명단에 있었던 것이다. 김승규는 국대에서 돌아온 지 21시간 만에 다시 경기를 뛰는 상황인지라 상대가 전북이어도 어쩔수 없이 교체 명단에 있던 것. 이 때문에 윤정환 감독의 선수 관리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었으나, 김승규는 자신이 경기 전날 명단에 넣어 달라고 직접 부탁했다며 감독을 변호했다. 애초에 윤정환 감독도 이희성의 경기 중 갑작스러운 부상을 예상했을 리가 없었으므로 어떻게 보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하지만, 울산엔 송유걸도 있는 데다 전북은 함께 국대 차출되었던 이주용, 이재성, 최보경을 아예 명단에서 제외하여 비교되었다.[5] 일본 국가대표 골키퍼 계보는 가와구치 요시카츠, 나라자키 세이고, 가와시마 에이지로 이어져 왔는데, 2014년을 기점으로 폼이 많이 하락한 가와시마의 후계자를 쉽게 찾지 못하고 있다. 가와시마가 물러난 이후 주전으로 나서고 있는 니시카와 슈사쿠의 경우 1986년생으로 어린 나이가 아니기에 장기적인 대체자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평.[6] 한국어 원어민이 영어나 프랑스어, 독일어 등을 배우는 게 매우 어렵고 유럽인들도 한국어, 일본어 등을 배우는 것이 매우 어렵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문서 참고.[7] 막판에 폼이 다소 좋았던 것도 있었지만 약간의 부상으로 잔여경기를 결장한 것이라고 한다.[8] 2018시즌에는 아시아 쿼터로 인해서 김승규가 제한에 걸리지 않았는데도 마에가와를 리그 막판 잔여 3경기에 내보냈다.[9] 고베는 외국인 쿼터의 빈 자리를 토마스 베르마엘렌을 영입하여 채웠다.[10] 김도훈 감독은 처음에 로테이션으로 오승훈도 어느 정도 출전시킬 것을 계획했으나 오승훈 본인이 주전 자리를 강력하게 원했다고 한다.[11] 고베에 있을 때도 롱킥으로 어시스트를 기록한 적이 있다.[12] 김승규의 스로인 직전 순간까지도 울산 측의 장내 아나운서가 울산 팬들을 독려하고 있었으나 김승규의 스로인이 허용준의 발로 넘어가는 순간, 말이 끊겼다.[13] 특히 이전까지는 꽤 나쁘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여 줬었기에 더욱 충격적인 실책이었다. 완델손의 선제골은 윤영선이 위험 지역에서 드리블을 하다가 뺏기면서 김승규 혼자 일류첸코와 완델손 두 명을 상대해야 했기에 김승규에게 책임을 물을 수는 없는 장면이었고, 일류첸코의 결승골도 코너킥 상황에서 김승규가 한 번 슈퍼 세이브를 했으나 세컨볼 상황에서 수비가 정줄을 놓으며 실점을 내준 것이었기에 이 실수만 아니었다면 설사 울산이 이 경기에서 패배하여 우승에 실패했더라도 김승규가 비난받지는 않았을 것이다. 물론 가시와 이적 때문에 어차피 욕 먹었겠지만...[14] 1:2로 경기가 종료되었어도 우승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김승규의 실수가 쐐기가 되었지만 그걸로 준우승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15] 경쟁자 조현우는 한 경기에서 교체로 나오긴 했지만 38라운드까지 전 경기 출장을 기록하고도 0점대 실점율(38경기 34실점)을 달성했다.[16] 실제로 시즌 종료 후 김승규의 경기당 선방횟수는 하위권과 강등권 팀 골키퍼들을 제치고 리그에서 가장 높은 기록을 보여줬다. 그리고 연맹에서 채점한 골키퍼 평균평점 역시 리그 1위였다.[17] 억지가 아니라 실제로 김승규의 복귀 이후에 풀백의 위치를 1~2m 더 올리고 전체적으로 라인을 올렸다는 울산 현대 코치의 말을 현영민 해설위원이 경기 중 전달한 적이 있다. 단순히 플레이 장면만 봐도 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은 물론 득점 및 공격전개장면에 직간접적인 기점 역할을 하는 걸 보여줬다.[18] 상술했듯이 김도훈 감독이 로테이션 체제로 진행한다는 발표를 했지만, 오승훈은 주전만을 생각해서 로테이션을 거부하고 때마침 제의가 들어온 제주 유나이티드로 갔기 때문에 울산이 무작정 오승훈을 내쳤다기에는 어폐가 있긴 하다.[19] 그러나 타팀의 팬들중에서는 케이리그 전체를 응원하는 사람들을 제외하면 울산 팬들의 분노는 이해가 되지만, 거의 공짜로 데려왔다가 적지않은 금액에 팔았고 이후의 영입 결과가 대박이 난지라 괜찮은 거래였다는 의견이 많다. 울산의 팬들도 선수 자체는 용서할 수 없지만, 이적시장 결과를 보고나서는 예전보다 욕하는건 줄어들은 분위기.[20] '''"(비셀 고베로) 가기 전 꼭 다시 돌아오기로 팬들과 약속했어요. 오직 울산 현대만을 마음 속에 품고 있었어요. 다른 팀이 제시한 조건을 놓고 비교하지도 않았어요. 생각조차도 안 했죠."'''라고 말했었다. 원래 이 문단에도 있었는데 가시와 이적 후 슬그머니 사라졌다(...).[21] 그런데 케이리그 복귀 당시 기사들을 본다면 J리그내 이적을 추진했다가 시즌중이기에 여의치 않았었고 한국의 타 팀들 조건을 거절했음을 언급한 기사들도 있었기에 케이리그로 돌아올때만 울산을 생각한 것이었던듯 싶다. 고베를 떠날때 일본내 이적을 추진했던걸 보면 어떻게든 다시 불러주면 갈 생각이었던 모양.[22] 일본 국대의 후보 골키퍼[23] 이후에 알려진 사실이지만, 구성윤은 1월부터 갑상선 관련 투병중이었다. 이때까지만해도 확진 판정은 받지 않아서 경기에는 출전했고 굉장히 부진했다.[24] 나카무라의 부상도 길어질 기미고 김승규가 나카무라가 없는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번 시즌은 계속 주전으로 계속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25] 공격수의 완벽한 핸드볼 파울이었으나 2020시즌 현재 J리그에는 VAR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그대로 골이 인정되었다.[26] 김승규는 제대로 동작을 취하지 못한 상황 속에서 크로스 차단을 위한 2차 동작을 했으나 크로스가 손 안쪽으로 들어오며 맞고 들어갔다.[27] 국가대표 동료인 조현우의 대구 시절과 비슷한 느낌이 난다.[28] 경기 중에 팀을 지켜내는 몇몇 선방들을 보여주긴 했지만 다실점과 치명적인 실수로 경기 내 최저 평점을 받았다.[29] 가시와의 수비가 너무 무너졌고 슈팅들도 잘 때린 슈팅이라 김승규의 잘못이라고 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