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논란
1. 개요
듀나(DJUNA)와 관련된 사건사고를 다루는 문서다.
다루는 장르도 다양하나, 자신의 관점은 딱 한 가지가 맘에 안 들면 나머지 모두를 비난에 가까운 논조로 쓴다. 한 마디로, 평론가라고 불릴 수 있는지 조차 의심스러운 수준이라는 것.
2. 어투와 글쓰는 방식
우선 특유의 어투 때문에 호불호가 갈린다. 듀나체라고도 불리며[1] , 이런 어투를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듀나 게시판이 덩달아 까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평가는 극과 극으로 나뉘는데, 직설적이고 신랄한 문체라는 평과 무례함을 쿨함과 날카로움으로 포장한다는 평이 동시에 존재한다. 스노비즘(지적허영)적인 어투라서 싫다고 하는 평도 있다.[2] 누군가에겐 직설적이고 냉소적인 비판이지만 누군가에겐 예의없는 비난으로 받아들여져서 듀나의 장점으로도, 단점으로도 작용하는 것이다.
이는 동아시아권 내에서 상대에게 예의를 차리는 어투가 일반화되어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험악한 독설로 유명했던 조지 오웰의 예처럼 풍자의 전통이 탄탄하게 내려오는 서구에서는 평론가가 냉소적으로 독설을 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라는 것. 물론 설령 그렇다 해도 듀나가 '''패드립, 혐오단어와 인신공격성 표현을 자주 쓰는 것'''까지 문화적 차이에 의한 냉소적 독설 따위로 옹호할 수는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무엇보다도 듀나는 '''익명성을 방패삼아''' 패드립을 치고 인신공격을 하며 혐오에 동조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점에서 듀나의 직설적이고 냉소적인 비판이란 것도 '''익명성 뒤에 숨었기 때문에 나오는 비겁한 용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신상을 당당히 공개한 상태에서 품격 있는 블랙 유머를 구사한 조지 오웰과 듀나는 애초에 격이 다르다.
리버럴한 성향을 가지고 있고, 논란이 생길 만한 현재의 이슈들에 대해 비판적인 칼럼을 자주 게재하는 편이다. 앞서 언급한 특유의 어투와 리버럴한 내용, 그리고 댓글이나 다른 사람의 견해를 잘 읽지 않는# 성향 때문에 논란이 많다. 무언가를 비판하는 경우 '이건 파충류 두뇌로도 생각이 가능한 일입니다'와 같은, 특유의 자극적이고 인신공격 표현을 사용하여 다수 네티즌의 정서보다 좀 더 급진적인 비판을 하는 경우가 많아, 글이 다루고자 하는 주제를 넘어서 듀나의 의견에 동의하는 사람과 표현이나 말투가 기분나쁘다는 사람간의 댓글 싸움으로 번지기도 한다. 리버 피닉스와 장국영에 대한 칼럼(엔키노 연재)백업본백업본(하단 고인드립 문단 참조), 영화 《어린 신부》와 박신양에 대한 칼럼(씨네21 연재)##, 김옥빈 할인 카드 사건에 대한 칼럼과 영화 《호텔 르완다》에 대한 칼럼(YES24 연재)##, 스승의 날에 대한 칼럼(한겨레 연재), 여성가족부, 심형래, 이하늘과 김창렬에 대한 칼럼(엔터미디어)### 등. 이 중 엔터미디어에서 연재한 칼럼은 포탈사이트 다음에도 올라가다 보니 거의 글 3개당 하나 꼴로 댓글 100개가 넘는다. 스승의 날에 대한 칼럼의 경우 교육단체에 의한 고소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었으며 현직 교육관계자가 불쾌한 심정을 드러내며 직접 반박문을 기고하기도 했다.원문 반박문
듀나는 스스로 스노브로 인정했듯이 예전 글에서는 스노비즘, 지식자랑, 지적 허영심이 매우 강했으나, 2012년 이후 본인의 블로그에서는 해당 경향이 약해진 편이다.[3] 이런 현상을 로저 이버트의 암 재발, 은퇴, 그리고 사망과 엮는 의견 또한 있다. 로저 이버트의 평론을 가요계의 "레퍼런스"로 삼았던 듀나가, 이버트의 죽음 이후에 평론의 질이 떨어지고, 지적으로 소비할만한 내용이 줄어드는 대신, 신경질적인 면과 관습화되어버린 특유의 칼럼 작성 방식만이 갈수록 도드라지고 있다는 의견이다. 과거보다 정치의식이 크게 강화되어, 문화예술에 대해서도 정치적 성향의 논평을 많이 하고 있다. 여성 문제, 시사적 문제를 직설적으로 언급하기도 하며, 잡다한 사실이나 지식 인용은 많이 줄어들고, 정치적 주장이나 여권 신장 요구, 사회 비판, 국가 비판 등이 급증했다. 이 때문에 논란도 일으키는 편.
3. 평론가 자격 논쟁
듀나는 영화 평론가로서 평가의 전문성에 대한 논란이 많고, 평론 외적으로도 끊임없이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언행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평론가가 맞냐는 의심이나 비판을 받고 있다. 메갈리아 사태가 넷상을 휩쓸기 이전까지는 그냥 호불호가 갈리는 정도였으나, 2016년도 이후로 평론 내, 외적으로 각종 성차별 이슈를 활발히 다루는 과정에서 많은 논란거리를 생산해 남초성향이 강한 인터넷 커뮤니티들에서 듀나에 대한 반감이 생겨났고, 이는 듀나의 평론가 자격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졌다.
사실 이전부터 대중들에게 평론가의 자격이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과 논란은 종종 있어왔다. 예를 들어 라스트 제다이의 경우처럼 평론가와 대중들의 시선이 완전히 괴리되거나 평론가의 평론이 납득되지 않는 경우들이 종종 있고, 일부 평론가들은 대중들과 생각이 다를 때 대중을 우매하게 보거나 계도해야 할 대상으로 보고 부지불식 간에 지적 우월을 드러내 반감을 사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경우가 쌓이면대중들로부터 '본인들의 세계에서 자위하는 샌님들'이라는 조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유독 인격적인 결함과 편향된 논리를 자주 심하게 보여주는 듀나는 그런 평론가에 대한 대중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극단적으로 표출되는 대상이고, 네티즌들에게 있어 평론가로 부르기에도 아까운 인물 취급을 받게 된 것.
커뮤니티들에서는 듀나 관련글이 올라오면 평론가 취급도 안하는 댓글이 다수 발견되고 있으며# # # # # 몇몇 커뮤니티의 경우 아예 듀나의 영화 리뷰글 자체를 볼드모트 취급하면서 퍼오지 말라는 여론이 있을 정도이다.# # # 최근에는 듀나 자신이 운영하는 듀나 게시판을 제외한 익스트림무비, DVD프라임, 영화 갤러리 및 누벨바그 마이너 갤러리 등, 다른 영화 커뮤니티들에서도 상술했듯 가면 갈수록 심해지는 도를 넘는 발언들 및 평론으로 인해 마찬가지로 듀나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고 있으며 비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익스트림무비, DVD프라임, 누벨바그 갤러리
인터넷 커뮤니티들의 문제제기로 듀나의 평론가 자격에 관한 논란이 일어났으나, 결론적으로 듀나는 '평론가'로 보는 것이 맞다. 언론 등에서 평론가로 지칭하고 평론활동을 해왔으면 평론가이지, 평론가의 자격에 대한 공인(公認)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그런데 듀나는 이미 오랜기간 해당 분야에서 평론을 해왔으며, 인지도가 있을 뿐만 아니라 팬층도 형성되어 있다. 물론 문학을 전공한 문학평론가의 경우처럼, 영화나 영상 관련 학위 취득 후 비평 논문 등을 저술하며 영화 평론가가 되거나, 영화지에서 영화평론 상을 받고 등단하는 경우도 있겠지만[4] , 업계에서 인정받는 평론지나 사이트[5] 에 지속적으로 글을 등재하고 있다면, 평론가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6]
여러 언론에서는 듀나를 평론가라고 칭하고 있으며[7] 한겨레에는 영화 관련 고정 칼럼을 연재한 적이 있다.[8] 씨네21에서는 매해 연말 특집으로 올해의 영화를 선정하는 심사진 중에 다른 '평론가'들과 함께 듀나를 포함시키고 있다.(2016년~2003년).국가기관인 한국영상자료원에서 매년 선정하는 '사사로운 영화 리스트'에도 듀나는 2015년부터 선정위원('영화칼럼니스트/작가')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밖에도 영화 감독이나 배우, 제작자 등의 영화계 종사자들도 일반적으로 듀나를 '영화 평론가'로 인정하고 있다. (영화감독 박찬욱, 영화감독 김지운, 영화감독 김현석, 영화제작자 원동연, 영화배우 봉태규, 영화배우 문소리 등의 영화계 인물들이 '평론가로서의 듀나'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4. 남성혐오에 근거한 뒤틀린 성편향적 성차별
페미니즘적인 세계관으로 영화를 해석하거나 영화 속에 내제된 성적 불평등을 지적하는 발언을 자주 한다. 참고로 페미니즘은 듀나가 가장 중요시하는 가치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단순히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남성을 비난하거나 증오하는 예가 많아 논란을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편향적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페미니즘 성향 자체보다는 그 이상의 과격한 언사와 태도로 인해 남성혐오라는 비판마저 받고 있다.
2016년부터 자신의 트위터에서 거의 하루종일 자국혐오와 한국 남성 혐오에 힘을 쏟고 있다. 트위터를 들어가보면 하루에 200개 이상 트윗/리트윗을 하고 있는데 연예인 짤방팬질, 일반적 영화감상(그조차도 배우 성비라든지, 주인공의 성별이라든지를 걸고 넘어지며 어떻게든 성별문제로 끌고 들어가지만)을 빼면 남성, 한국 남자 혹은 남성성 그 자체를 까는 데 절반 이상을 할애하고 있다.
《나를 찾아줘》에서 에이미의 행동[9] 을 옹호해 '판타지의 영역'이라 표현했다. 영화를 보고 리뷰를 보면 같은 영화를 보았는지조차 의문이 들 정도다.
《피에타》 관련 사건도 대표적이다.[10]
페미니스트인 발레리 솔라나스의 살인행위를 상당히 정당화, 미화하고 그녀의 정신병과 남성 차별주의를 여성운동의 전환점으로 묘사한 《나는 앤디 워홀을 쏘았다》라는 영화에 대해, 듀나는 이 영화의 표현방식을 '''유쾌한 남성혐오'''라고 평가하며 남성혐오로 가득한 다른 영화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11] (출처; #) 발레리 솔라나스가 쓴 스컴 선언문은 1968년에 출판되었다. 내용을 간략하자면, '남자들이 이 세상을 망쳐놓았고 이를 고치는 것은 여자들에게 달렸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남성중심 사회를 타도하고 세상에서 모든 남자를 제거해야 한다.'라는 내용이다. 출처
《액트 오브 킬링》 리뷰에서는 '이 영화에 나오는 사람들이 더 끔찍해 보였던 건 그들의 사고방식이나 태도가 친숙하기 짝이 없었기 때문이겠죠. 도저히 부인할 수 없는 특정 아시아 남자들의 유사점이 보입니다.'라고 말했다. '특정 아시아 남자'와 같은 표현은 일반 집단에 대한 혐오 발언이다. 이를 뒤집어 적용하면 명확하다. '저런 끔찍한 사고방식이나 태도가 친숙하네요. 특정 아시아 여자들의 유사점이 보이거든요.'라고 한다면 이건 분명한 혐오 발언이다. 원본 문장 속에서 읽는다면야 이 '특정 아시아 남자들'을 '한국의 전두환을 비롯한 기타 학살자들'로 독해할 여지도 충분하지만, 굳이 '남자들'이란 표현을 선택함으로써 일반 집단에 대한 서술로도 연결되는 문장 구조를 만들어 버렸다. (출처; #)
《부산행》 리뷰에서도 비슷한 표현을 볼 수 있는데, 악역이라고 할 수 있는 용석을 '한국 중년 남자가 얼마나 추해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인물'이라고 평했다. 용석이 중년의 남성이긴 하지만, 이러한 이기적인 인간형의 악역 캐릭터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재해물에서 흔히 나타나는 클리셰일 뿐이며, 이에 대해 감독의 사회비판 의도가 들어갔는지도 확실치 않은데다, 이러한 캐릭터를 '한국 중년 남성'으로 한정하여 해석할 이유도 없다. 가까운 예로 영화 《미스트》의 카모디 부인을 생각해보자. 주어가 '인간'이었으면 아무런 문제도 없었을 말이었다.
트위터에서 '개저씨'라는 말을 즐겨 사용하면서 비난하고 영화에서 여자가 '개저씨' 죽이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말을 리트윗하는 등 한국 남성을 싸잡아 혐오하고 증오하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 # # 여성, 동성애자 등 마이너리티 표현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정치적 올바름을 따지며 가차없는 비판을 가하는 모습과 달리 남성들에 대해서는 혐오 표현을 거리낌 없이 사용하는 등 이중적인 태도와 남성혐오를 보여주고 있다.
본인의 트윗 및 메갈리아 관련 트윗을 리트윗한다. 한 트위터 사용자와의 논쟁도 참고삼아 보자. (출처; #)
2016년 7월 24일엔 《부산행》에 대한 또 다른 평을 트위터에 올렸는데, 공유와 마동석의 부성애가 보기 불편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2016년 7월 25일에는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과 관련해서 '자기 작품을 읽는 독자에게만 권력이 있다. 안 읽는 사람은 작가에게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다.'라는 발언을 하면서[12] , 그간의 행적과 영화 평론 내용까지 합쳐져 거론되면서 엄청난 비판을 받고 있다. (출처; @, 이미지 파일)
2016년 7월 26일, 임신은 질병이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있었다.출처; # 이에 대해 일부는 임신을 마치 하나의 질병으로 취급하며 비하했다고 봤으며, 또 다른 쪽은 임신의 고통을 외면한 채 그것을 미화하는 시각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임신의 고통을 강조하기 위해 그렇게 표현한 것이라고 보기도 했다. 물론 그렇다고 쳐도 "질병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라는 표현이 논란의 여지가 사라지는 건 아니다.
듀나의 의도는 모를 일이지만, 사실 페미니스트 중에서 자신의 여성성과 모성 자체를 혐오하고 "자궁이라는 것이 있고 임신을 한다는 것이 너무 싫다" 같은 태도를 지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단지 불편함 때문을 넘어서 그 자체를 혐오하는 것. 반면 그런 태도 자체가 '코르셋'이라고 여기고 모성을 적극적으로 자랑스러워하는, 혹은 자랑스럽지 않더라도 의도적으로 내세우며 '자궁이 없는 자는 말할 자격이 없다'를 외치는 여성 우월주의자들도 있다.
만약 남성이 '생리는 질병이다'라는 표현을 했다면[13] 이 그 고통을 배려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해명할지라도 성차별주의자나 SJW들에게 매장당할 것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듀나의 발언에 대한 트위터 페미니스트들의 관대한 평가는 이상한 일이다.
《아수라》를 평하면서 알탕영화와 개저비엘이라는 비하용어를 사용했다. 만약 남성평론가가 여성이 많이 나오는 영화를 평론하면서 조개탕이나 개줌마 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면 성적비하및 여성험오로 심각한 논란이 되었을것이나 반대상황이라 그다지 관심을 받지 않아서 소리없이 넘어갔다.
남한산성을 평하면서 '''잘 만들었지만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영화는 아니다'''라는 이상한 이야기를 하였는데 그 이유랍시고 든 게 대사나 얼굴이 있는 성인 여성 캐릭터는 전무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사극인 동시에 정치극이기에 당시 상황을 보면 비중 있게 등장시키고 싶어도 그럴 만한 여성이 없었다. 당시 인조에게 영향력을 끼칠만한 인물이었던 인목대비는 당시 강화도로 피난간 상황이고 부인인 인열왕후는 병자호란 직전에 출산 후유증으로 사망하게 된다. 네티즌들은 여자가 안 나와서 싫긴 한데 완성도 면에선 흠잡을 게 없으니 인생에 꼭 필요한 영화는 아니다 운운하냐는 반응이다.
사실 영화 남한산성의 원작자인 김훈이 작품 내외적으로 마초에 가깝고 "언니의 폐경" 등의 작품에서 묘사되는 여성의 이미지와 관련하여 비판받은 전력이 있다 보니[14] , 영화 자체에 대한 평가보다는, 원작자인 김훈이 싫어서 까고 싶긴 한데 영화 자체는 (잘 만들었는가와는 관계없이) 깔 만한 구석이 그렇게 많지 않다 보니 억지로 트집잡는다고 생각난 표현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영화는 아니라는 드립일 가능성이 높다. 무심한 척 쿨함을 유지하기 위해 쓴 표현이지만, 결과적으로는 가장 쿨하지 않은 방식으로 영화를 깐 셈이다.
1987에 대해서는 이한열 열사를 가리켜서 '''이한열을 80년대 운동권 남자요정으로 만든 선택은 그냥 끔찍했다고 생각해요.'''라는 발언을 하였는데, 해당 트윗에서 가리키는 이한열 열사가 실제 역사에서의 실존했던 '인물'로써의 이한열을 가리킨 것인지, 아니면 영화상에서 기능적 캐릭터로의 한계를 보인 '잘생긴 남자 선배' 이한열을 가리킨 것인지는 명확하게 하지 않았기에 논란의 여지가 있어보인다.[15]
이후 대표적인 SF 여자작가 중 한 명인 어슐러 K. 르 귄에 관한 평가 #2)를 써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16]
봉태규에 대해서 남긴 논평이 논란이 된 적 있다.#
여혐 논란에 치우쳐 사실 관계를 파악하지 못하고 평을 했다가 망신을 당한 일이 있다. 엔터미디어에 칼럼을 게재하면서, 윈드 리버 영화에 성폭행 장면이 없는 것을 두고, 테일러 셰리던 감독이 자기 검열을 거쳐 자극적인 성폭행 장면을 빼고도 멋진 영화를 만들었다고 칭찬했는데, 알고 보니 한국 수입 배급사가 등급을 낮추기 위해 임의로 성폭행 장면을 잘라내고 개봉한 것이었다. # 한동안 조롱거리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정정이나 사과 없이 그냥 무반응으로 일관했다.요새 봉태규를 보면 한대 치고 싶습니다. <워킹맘>나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 같은 작품들에서 찌질한 젊은 남자 역을 그럴싸하게 소화해내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면 편하겠죠....(중략).....저는 여전히 이 두 영화에서 봉태규가 여자친구들에게 학대당하는 걸 보면서 변태적인 쾌락을 느끼는 것입니다. 심지어 전 간담회나 발표회에서 자연인 봉태규를 봐도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저절로 손이 올라가요. 쓰윽.
여기서 재미있는 건, 봉태규에 대한 이런 감정이 캐릭터에 대한 혐오나 멸시와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감정과는 거리가 멀어요. 단지 전 봉태규의 캐릭터들이 영화나 텔레비전 시리즈에서 박해를 당하는 걸 보면 아래로 흐르는 물을 볼 때처럼 안도하게 됩니다. 자연의 법칙이 실현된 것 같아요. 봉태규 캐릭터는 수난을 당하는 게 정상이고 그가 실수로라도 그런 정상성에서 벗어나면 한대 쳐서라도 그 상태를 복원해야 하는 것입니다. 자연인 봉태규씨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저는 그가 관객의 존중을 받아 마땅한 영리하고 재능있는 젊은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와 관련한 트윗에서
리뷰 자체는 영화 내의 여러 문제점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만, 시리즈의 중심이었던 아버지와 아들의 대립 구도를 깨트린 것을 칭한하는, 평소 듀나가 보여주던 비틀린 남성혐오 의식을 여과없이 보여주었다. 아무래도 듀나에게 있어 아버지를 넘어 가족 공동체 자체가 영화의 서사에서 없어져야 하는 존재인 듯 하다.[라스트 제다이]에서 가장 멋진 거. 이제 아버지가 완전히 부재하는 세계가 되었어요. 정말 흔적도 안 남았어! ⓐ
2019년 10월 3일에는 남성 고용이 위험한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아예 남자를 고용하지 말고 여성만 고용해야 한다고 전 직장의 남성차별을 권장하는 등 더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다(@).
상술된 것처럼 영화 평에서 성별에 집착하는 성향이 강하다. 영화 1917 평의 기타등등 란에 “어른 남자가 아닌 배우는 단 두 명 나와요.”라고 적었다. 1917은 1차 세계대전의 최전선을 배경으로 한 영화라서 성인 남성이 아닌 인물이 등장할 개연성이 극단적으로 적다는 점은 완전히 무시한 채로 말이다. 장르 특성상 남성 캐릭터가 주류가 되는 게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남자”를 강조하는 부분에서 맥락을 무시하고 모든 것을 성 갈등의 관점에서 해석하려 하는 듀나의 성향을 알 수 있다.
5. 익명성
작품 하나 하나, 감독, 출연진 한 명 한 명을 거론하며 때에 따라 강하게 비판하고 비난하는 사람이지만 자신은 안전하게 닉네임 뒤에 숨어 (비난성 평론을 포함한) 평론을 한다는 점이 꾸준히 비판받고 있다. 이미 신비주의는 듀나의 중요한 캐릭터성이 되어버렸지만, 실명을 걸고 평론을 하는 평론가들에 비해 익명성에 기대어 독하게 비판을 할 수 있다는 지적은 익명의 평론가라는 특성상 계속 나올 수밖에 없다.
다음과 같은 변론도 있다. 첫째 어투만 다를 뿐 신랄한 평을 하는 실명(비익명)의 평론가들이 존재한다. 둘째 듀나가 단순한 익명의 네티즌이 아니라 직업적으로 평론을 하기 때문에 영화계 안에 속한 직업인으로서 독한 평에 대한 위험부담을 스스로 안고 간다. 셋째 본인 또한 직업적으로 창작을 하는 사람으로서 비평 받는 위치에 선다는 점에서 듀나가 익명을 방패로 삼아 안전지대에 숨어 독설을 날린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익명성에 대한 비판을 무마하는 핑계가 될 수는 없다. 실명과 신상을 공개하며 공격적 비평을 하는 평론가들은 익명 평론가들보다 자기에게 돌아오는 비판의 강도와 그 구체성이 더 큰 것은 당연하다. (간단히 디워사태의 진중권을 생각해보자) 여러 사진이나 영상에서 얼굴 모자이크를 하고 안 하고도 실질적, 법적 차이가 매우 큰데 자신을 공개하는 것과 숨긴 자가 받는 타격은 비교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독설을 하는 실명(비익명) 평론가들의 존재는 듀나 같은 익명 독설 평론가들이 익명에 의한 보호를 받고 있음을 충분히 방증한다.
영화계 안에 속한 직업인으로서 위험부담 및 직업적 창작을 하는 사람으로서 비평받는 위치에 속한다는 것 역시 본인 자체가 아닌 2차적 인격이 비난받는 것이므로 익명성의 비겁성에 면죄부를 줄 수 없다. 물론 필명이나 인터넷 상의 가상 인격이 공격을 받는 것 역시 큰 타격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이 자신이 공개된 상태에서 받는 것과는 비교할 수는 없다. 인터넷의 익명성 뒤에 숨어서 갖은 문제적 글을 쓰는 악플러들이 막상 신상이 공개되면 그렇게 못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평론 역시 익명성에서 하는 것과 비익명성에서 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 확대하자면 익명성으로 남들을 신랄하게 비난하는 평론가들은 역시 익명성에 숨어 타인에게 갖은 욕을 하는 악플러들과 같은 상태로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익명성으로 비난적 평론이 비겁하지 않다면 당당하게 자신을 밝히고 자기 자신에 대해 직접적인 비난을 감수하며 실명으로 독설을 날리는 평론가들만 억울할 것이다.
한국이나 외국에서 유명인이나 공개된 사람들이 자신이 과거에 했던 발언이나 썼던 글이 그 당시는 물론, 몇 년, 심지어 몇 십년이 지난 후에 문제가 될 때가 종종 있다. 이때 실명을 건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한 비판으로 직업적 불이익-하던 일에서 하차하거나 새로 할 예정인 일이 무산되거나- 등 각종 어려움을 겪거나 한다. 실제 노벨상 수상자 제임스 왓슨은 10년 전 인종차별 발언으로 일리노이대학에서의 강의가 취소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한국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비서관 중 한 명인 탁현민이 10년 전 쓴 '남자 마음 설명서'라는 책이 여성 비하 내용이 있어 본인이 공개 사과를 한 후에도 계속 임명 취소 요구를 받고 있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MBC뉴스데스크 그러나 익명성으로 발언을 한 사람들은 어디까지나 가상 인격, 아바타에서 그 비판과 불이익이 그친다. 그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결론적으로 평론 등에서 익명과 실명을 선택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다. 동시에 익명성을 선택한 자는 그에 따른 여러 이점, 즉 사회에서 문제될 혐오 발언과 남을 무자비하게 비난하는 태도 등을 보여도 실체의 자기 자신은 타격을 받지 않는 것 등의 이익을 누리는 것과 동시에 익명으로 누리는 무책임함에 대한 비판도 수용해야 한다.
6. 수많은 논란들
영화 《루시》 리뷰에서 '''개저씨'''라는 비하 단어를 직접적으로 사용했다. #원본 아카이브 비록 전체적인 맥락을 대변하는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이 정도면 정치적 올바름은 안드로메다로 날려보낸 행동이다. 당시 게시판에서는 듀나에게 반대하는 입장과 찬성하는 입장으로 갈려 신경전을 벌이다가 다른 유저들이 강아지 합성사진을 가지고 노는 게시물을 올리면서 논란이 급정리되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평소에는 매체에서의 여성, 동성애자 등 소수자 표현에 있어 정치적 올바름을 깐깐하게 따졌던 듀나였지만 "한국 중년 남성들"에 대해서만큼은 동일한 태도를 보이지 않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이중잣대를 보인 것이다. 비판받아 마땅한 태도다. 최근에는 열성적인 기독교인이나 이슬람교도들에 대해서도 비슷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어찌보면 이 작품의 작가를 연상하게 하는 성향이 있다.
6.1. 유재석 비판 사건
트윗 캡쳐
2016년 8월 14일. 트위터에서 뜬금없이 유재석을 비판하는 트윗을 올렸다.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서우, 김옥빈, 문채원이 가진 구설수와 흑역사에 대해 변호해주지 않고 이미지가 나빠지도록 방관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말도 안 된다. 유재석은 MC로서 프로그램의 재미와 진행을 담당하는 것이 주된 업무인 인물이며, 게스트의 흑역사나 구설수를 옹호해줘야 한다는 의무는 전혀 없다. 애초부터 여배우들의 사정과 문제는 당사자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일 뿐이다.
게다가 그동안 줄기차게 페미니즘을 외치며 "왕자가 필요 없다"던 사람이, 남자의 재력이 자신의 체면에 중요하다는 여자, 스스로 무언가를 해낼 의욕 없이 남자에게 의존하는 여자, 자신의 매력을 믿고 룰을 바꾸는 여자로 온몸으로 "왕자가 필요하다"고 외친 세 명을 유재석이 옹호해 주지 않았다고 비난하는 것은 그저 남성혐오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억지 논리일 뿐이다. 네티즌들은 이러한 듀나의 유재석 비난에 대해 평소 그렇게 남혐 발언을 해대더니 이젠 생트집까지 잡느냐며 황당해하는 반응이다.
6.2. 이병헌 감독 비하 사건
듀나: 이병헌 감독은 스타트렉에 관심도 없으면서 왜 거기 간 건가? '''돈 주면 아무 데나 가는 건가?''' 거기까지는 이해 못할 것도 없지만 왜 홍보사에선 관심도 지식도 없는 사람을 거기에 부른 건지?
이병헌: 돈만 주면 가지 않고요 인터뷰 때문에 갔고요
참석을 부탁하셔서 영광스런 마음으로 참석했고요 게런티 받지 않았고요 관심 없는게 아니라 1편부터 정주행하고 입덕했다 인터뷰 때 말씀 드렸고요 예의 없는 사람이 갖춘 지식의 쓸모에 대해서 생각해보시길 권하고요
이병헌: 온라인에서 깃털같은 정보만 가지고 자기 얼굴도 모를 사람 무작정 비난해대는 것에 대한 목적은 상처주고 관심 받기 같은데 둘 다 성공했다. 좋겠다.
듀나: 이병헌 감독 GV에 대한 글을 삭제합니다. 리트윗한 김도훈님 글을 참고해주세요.
스타 트렉 비욘드 GV시사회 때 이병헌 감독이 게스트로 참석하자 '돈만 주면 관심도 없는데 가느냐'며 비꼬았다. 이병헌 본인에게 직접 반박 # # 당하자 삭제 하고 사과문원본 아카이브을 올렸지만, 그 사과문의 단어마저 이병헌 감독 반박문의 '깃털같은 정보' 라는 표현을 다시 가져다 써서 비꼬는 듯한 인상을 주는 등 무례함의 끝을 보여주며 자존심을 놓지 못해 영화 마니아들의 많은 비판을 받았다.#듀나: '''깃털 같은 정보를 갖고''' 성급한 트윗을 쓴 것을 사과드립니다.
참고로 듀나는 사과의 성의에 관해 이런 글을 올린 적이 있는 사람이다. 트위터리안 이완용4가 듀나의 사과문에 대해 지적하자 대꾸도 없이 차단시키기도 하였다. #원본 아카이브 변호사로 활동하는 LawBeast도 이러한 듀나의 행태에 대해 비판하였다.# 심지어 듀나 게시판의 유저들도 트인낭이라며 탄식과 조소를 보냈다.
듀나가 구면도 아닌 처음 만난 이, 그것도 영화계에서 감독으로 활동한 이를 자신의 팬덤만 믿고 막장스러운 태도로 대한 것과 인성도 문제지만[17] 더 큰 문제는 듀나한테 GV시사회라는 영화 행사를 받아들이는 태도가 오만불손하다는 점이다. GV시사회의 가장 큰 특징은 주최 측에서 초대한 인사(게스트)와 MC, 그리고 관객들이 소통하며 막 영상을 관람한 관객들의 호기심을 해결해주고 영화에 대해 더욱 깊은 감상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가이드하며,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잠재적 소비자들에게는 영화에 대한 정보를 알리는 홍보자료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다른 시사회와 달리 꼭 게스트에게 관객들이 질문할 시간을 주는 것이 바로 GV시사회의 가장 큰 백미이다. 따라서 GV시사회에는 영화와 매우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배우나 스탭이 참여하기도 하지만, 영화평론가나 감독, 각본가, 작가, 배급사 직원 등 '또다른 관객'이되 일반 관객보다는 더욱 깊은 감상과 분석을 관객들에게 전해줄 수 있는 인물을 게스트로 초빙하는 경우도 아주 자연스럽고 흔한 일이다. 이를테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2015년 디지털 리마스터링 재개봉 당시 열린 유료 GV 시사회에선 소설가 김영하와 장성란 기자가 함께 했다.미디어펜 두 명 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나 지브리 스튜디오와는 관련이 없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GV시사회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기 때문에 관객들은 이 두 명을 초청한 것에 대해 아무런 불만을 가지지 않았다.네이버 블로그
즉 구태여 영화 평론을 자주 한다든가 영화계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영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 수 있고 참여할 수 있는 것이 GV시사회이다. 듀나의 영화 리뷰의 퀄리티가 어찌 됐건, 정말 오랜 세월 동안 리뷰를 써 온 사람인데, 이런 GV시사회에 대해 모른다는 것은 이상하다. 무슨 업계의 은밀한 비밀도 아닌 공개적인 행사에 공식적으로 초청받은 특별 게스트에게, 듀나는 이병헌 감독이 자신과는 다르게 스타트렉에 늦게 입문했다고, 혹은 스타트렉에 대한 애정이 자기보다 적다고 생각하며 도저히 교양인으로서는 생각할 수 없는 무례한 행동을 하였다.
이 때문에 듀나에게 악감정을 가지고 있던 영화 마니아들이 등을 돌리게 되었다. 전형적인 빠심에 의한 트인낭의 예시라고 지적하는 이도 있었다.
본 사건에 대한 온전한 이해를 위해서는, 이병헌 감독을 비판하는 트윗을 작성하기 전, 듀나와 유사한 성향의 일부 메갈리아들 사이에서 이병헌 감독의 GV 참석을 두고 "한남충이 낄 데 안 낄 데 못 가린다"는 식으로 몰아붙이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었음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 듀나는 해당 사건 시점으로부터 불과 반 년 전에도, 퀴어 영화 캐롤의 주인공에게 동성애나 이성애냐는 중요하지 않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는 이유로 트위터에서 벌어진 영화평론가 이동진에 대한 비난에 앞장선 바 있다. 그러던 중 이병헌 감독에게 트집을 잡고 언제나 그래왔듯 트위터 비난을 시도하려다가, 김도훈 편집장과 이병헌 감독 본인의 대처로 오히려 역풍을 맞아 역으로 비난당했다.
6.3. 이자혜 논란 관련 트윗
2016년 10월 19일, 이자혜/논란과 관련하여 부적절한 말을 트위터에 남겨 비판을 받았다.
당시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을 받자, 해당 글을 지웠다. #듀나: 근데 자신의 결백함을 확신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저지른 잘못을 기억도 하지 못할 텐데
그 이후에도 " 우리 모두 가해자인 면이 있고 그걸 잊고 산답니다 "라는 발언을 하여 해당 사건에 대한 비판을 회피하고 우리 모두가 잘못이다는 식으로 물타기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
이 발언 역시 정작 해당 사건에 대한 비판을 회피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듀나: 전 벌어진 수많은 사건들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 중 특별한 하나의 사건을 집중적으로 언급할 수도 있겠지만 굳이 그럴 필요는 없겠죠.[18]
평소에 성폭행 사건이나 뉴스에 대해 그 누구보다도 가해자 비판에 관한 트윗을 리트윗 해오던 듀나가 이번에 보여준 이러한 행보는 결국 이번 사건의 가해자가 페미니스트였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않았다고 보기 어렵다. 특히 넷페미들이 가해자 옹호를 하지 않고 2차 가해자 경계에 힘쓴 것만으로도 그들의 운동이 건강하다는 해당 트윗을 리트윗함으로써 # 이번 사건이 넷페미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듀나는 이번 사건이 강간 문화의 일부이며, 강간 문화 전체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주장을 하고는 있으나, 평소 여성인권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던 사람이 이자혜 논란과 관련해서는 '''지나칠 정도로''' 수동적이다는 점, 가해자 비판을 뒤로 하고 사회 맥락 속에서 해당 문제를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함으로써 평소 자신이 비판을 해오던 남성 혐오 반대자들의 논리를 그대로 차용하고 있다는 점을 보았을 때 듀나의 발언에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이는 이자혜가 페미니스트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비판에 소극적인 것인 것으로 충분히 보일 수 있다.
이자혜의 사건이 무혐의로 판명나면서 이는 어느정도 종식이 된 듯하다.
6.4. 편향성
영화 평론을 할 때 배우들에 대한 호불호를 눈에 띄게 드러낸다. 공은 좋아하는 배우에게 넘기고 과는 감독이나 극본가, 상대 배우에게 돌리는 식이다. 상기했던 페미니즘 성향도 편향적 평론의 원인으로, 페미니즘 영화는 내러티브가 아무리 허술해도 웬만하면 괜찮은 평가를 하며 별점도 후하다. 앞서 서술된 '나는 앤디 워홀을 쏘았다'에 대한 언급처럼 대놓고 남성혐오식으로 영화를 해석하거나, 남성혐오적 시각에서 영화평을 내리는 것은 덤. 또한 동성애 영화는 무조건 좋은 평가를 하는 경향도 있다.[19]
6.4.1.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일단 듀나 본인이 직접 트위터에 자신의 의향을 밝혔듯이 마블 자체와[20] '''유니버스 영화를 혐오하다시피 하는 것은 분명하다.'''[21] 그리고 여러모로 논란이 되는 것에 듀나 본인도 한계가 왔는지 KMDB에 매해 기고하는 사사로운 영화리스트에서 "마블과 DC 팬들은 제발 전쟁에서 나를 빼 달라."고 썼다.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세계적으로 성공한 프랜차이즈가 되었으나 그만큼 여러 비판도 있어 왔으나 듀나가 트위터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대한 비판 비평을 한 것과 이 과정에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비평과 이 영화를 비평하면서 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대한 비판이 히갤 등지에 알려지고 논란이 있었다. 트위터에서 듀나는 영화의 소재 중 하나인 소코비아 협정에 대해 '이 주제는 테이블에서 논의할 일이지 영화처럼 싸움으로 갈 일이 아니다.'라고 했는데 정작 영화에서는 진짜로 소코비아 협정에 대해서는 테이블에서 이야기하고 끝나고 싸움은 다른 이유로 시작한다. 해당 트윗에 이런 비판이 달리자 듀나도 비판을 의식했는지 본 리뷰에서는 이 이야기를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 사건을 계기로 듀나의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리뷰가 재조명되었는데 듀나의 리뷰에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시민들은 여러 큰 사건을 겪었는데도 덤덤하게 일상으로 살아가는 반면 이 영화에서는 그것이 현실감있게 그려진다."고 언급하면서[22] 배트맨 대 슈퍼맨은 기존의 MCU 영화와는 달리 이러한 초월적인 힘을 가진 자들을 믿고 따라야 하느냐는 의문을 던진다고 설명하는데[23] 어벤져스 1에서 이미 에필로그 부분의 언론 보도로 모든 시민들이 어벤저스 활동에 우호적이지는 않다는 게 언급되며,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는 소코비아 국민들의 반 어벤저스 운동으로 어벤저스가 그다지 환영만 받는 존재가 아니라는 게 이미 그려진다.
설령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시민들이 덤덤하게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는 히어로가 다 때려부수는 것을 시민들이 담담하게 받아들였다는 의미가 아닌 어벤져스 1편처럼 인류가 최초로 외계 문명과 조우하고, 심지어 그 외계인들은 지구를 멸망시키려 했는데, 모두들 옆집 철수가 난동 부린 것마냥 아무도 신경을 안 쓴다는 게 더 주요 논지이고 이에 반해 DC 확장 유니버스 세계의 시민들은 지극히 현실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게 주요 골자[24] 라 하더라도, 마찬가지로 배대슈에서도 이런 것을 심각하게 생각하는 건 배트맨 정도의 소수이며 일반 시민들은 오히려 렉스 루터가 음모를 꾸며 슈퍼맨을 모함하기 전에는 조드와의 싸움에서 메트로폴리스를 완전히 쑥대밭으로 만들고 인간 측의 통제나 지시를 완강히 거부하는데도 불구하고 슈퍼맨의 동상을 세우고 신으로서 숭배하는 등 DC 확장 유니버스의 시민들의 반응은 외계인과 조우한 인류치고는어떤 면에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그리고 마블도 페이즈 2에서는 외계인 침공 이후 토니 스타크가 이후 다시 외계인들이 쳐들어올까봐 두려워하는 모습이나(아이언맨 3) 만일을 위해 프로젝트 인사이트를 가동시키거나(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외계 무기들이나 불안해진 치안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문제가 생기거나(에이젼트 오브 쉴드, 데어데블)[25] 급기야 토니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자신들을 보호할 존재를 창조하려다 오히려 큰 사고를 치는 등(에이지 오브 울트론) MCU가 외계 문명을 접하고도 일반인들이 덤덤하게 일상에서 살아간다는 주장과는 전혀 다른 모습도 나오고 페이즈 2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앤트맨 정도를 제외하면 현실 세계에서 일어났을시 전 세계 뉴스 헤드라인을 뒤덮을 정도로 큰 사건들인데[26] 외계인 하나만 넘어가기에는 큰 일이 여럿 벌어진 상황이다. 게다가 마블을 비판할 때 쓰던 잣대를 돈옵저를 평가할때는 옹호하는 데 쓰는 등 평가 자체도 공정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온다.
그리고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리뷰도 영화에서 최소한의 인과관계를 설명해주는데도 억지 비평을 내렸다.[27] 애당초 블랙 팬서도 배트맨이나 원더우먼처럼 개인 영화가 나올 예정이고 블랙 팬서가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 계기는 사실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 보여지는 배트맨의 기원담(부모님의 죽음)과 이야기 전개가 다를 게 없고, 스티브 로저스와 토니 스타크의 갈등은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이미 암시가 주어진 바 있다. 스파이더맨의 경우 앵그리죠처럼 아이언맨과 긴밀한 관계가 되는 것에 불만을 가지는 경우가 있기는 하나 취향 문제로 끝날 일이다.[28] 정작 배트맨 VS 슈퍼맨을 옹호하면서 쓴 히어로들의 활동에서 벌어지는 일반 시민들의 희생과 같은 주제를 어떻게 다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 언급도 하지도 않고 넘어갔다. 거기다 시빌 워 리뷰에서도 배트맨 대 슈퍼맨을 언급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준 뒤 시빌 워를 혹평하며 둘 다 도토리 키재기란 식의 언급을 하였다. 여타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은 시빌 워를 억지로 끌어내려 평론가들의 혹평을 듣는 배트맨 대 슈퍼맨과 동일 수준의 작품으로 편향적인 평가를 한 것이기 때문에 듀나의 시빌 워 리뷰 비판이 있다. 그리고 별점은 배트맨 대 슈퍼맨과 같은 4개 만점에 3개를 줬다. 종합했을 때 비판적으로 쓰긴 했지만 배트맨 대 슈퍼맨을 과대평가한 것에 가깝다. [29]
사실 DC빠라는 소문과 달리 유니버스 계열의 슈퍼 히어로 영화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 무조건적인 옹호라고 논란이 됐던 DC 확장 유니버스도 사실 마음에 안 들면 혹평하기도 하는데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각본이 망했다고 트윗을 하고 아예 홈페이지에 비평글을 올리지 않았다. 언급을 안했다. 단 할리퀸만은 좋았다며 호평했으며 다른 영화들을 평가할때와는 달리 과격한 표현도 쓰지않았다.[30]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의 경우도 백인 남성의 판타지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했다.#기사[31]
저스티스의 시작과 시빌워를 마지막으로 본인 홈페이지에 더 이상 슈퍼 히어로 영화들의 리뷰를 업데이트 하지 않고 있다. 닥터 스트레인지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도 본 듯 하지만 리뷰는 없었다. 닥터 스트레인지에 대해선 화이트 워싱을 지적하기도 했으나 거기까지일 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관하여 글을 쓸 마음이 안 드는 듯하다. 단 로건은 예외였다. 로건의 리뷰글을 보면 앞으로도 통합 유니버스 계열 슈퍼 히어로 영화 리뷰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로건에 관해서 트위터에 글을 남긴적이 있는데 거기서 '''어떤 재미없는 유니버스''' 영화와는 독립되어 볼만하다는 내용이었다.
다만 엄청나게 기대했던 원더우먼의 경우 홈페이지에 리뷰글을 올리지 않은 것은 맞지만 다른 곳에서 관련 비평 칼럼을 무려 4개나 쓰는 편애를 보여줬다.
캡틴 마블에 대한 감상을 쓴 트윗에서는 브리 라슨과 사무엘 잭슨의 콤비는 맘에 들었으나 마블 영화의 고만고만함을 넘어서는 수준은 아니며 외계인은 별 재미도 없으며 외계인 캐릭터에 인종 타령을 하거나 흑인, 서양 백인을 따지는 등 본연의 자세는 여전했다.
6.5. 지나친 반종교 성향
여러 칼럼들과 비평, 트위터 글들을 통해 테러리스트급 반종교적 성향을 드러냈다. 특히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 등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를 혐오하는 편이며, 이 계열 종교 극단주의자들 특유의 수구적 계율, 독단성, 비과학성, 동성애 혐오. 여성억압 성향을 거론하며 비판한다. 주로 한국사회에 신도가 많은 기독교가 비난의 대상이었지만, 프랑스 샤를리 엡도 총격 테러 사건 이후로 이슬람교에 대해서도 매우 강경한 혐오 발언을 하고 있다.이슬람의 가치 종교에 대한 듀나의 견해는 일부 극단주의 종파나 과격세력의 행태만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종교 전체가 해악이라 비난하는 것으로, 종교의 존재가치에 대해서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며,현대 종교의 유일한 의무 리처드 도킨스류의 무신론 과학주의 영향도 엿보인다. 기본적으로 전투적 무신론자, 반신론자인 듯 하다. '''심지어 민주화, 인권, 노동운동 등에 투신한 진보적 성향의 기독교 단체들에게도 극단적인 적개심을 드러내고 있다.'''
문제는 이런 성향들이 별 관계없는 영화 평론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역사적인 사실에도 오류를 범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는다. 예를 들어 듀나의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리뷰를 보면# "성서 이야기로 시대극을 만드는 사람들은 거짓말쟁이가 될 각오를 해야 합니다"라느니 예수가 실존인물이라는 분명한 증거가 없다고 당당히 말하는데, 예수의 실존을 부정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틀린 주장이며, 유사역사학에 가깝다. 예수/역사 참조. 또한 성경에 신화적 전승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을 스크린에 옮기는게 거짓말이 될 이유는 없다. 이 논리를 그대로 쓴다면, 그리스 신화 등을 모티브로 한 다른 작품을 제작하는 것도 거짓말이 되는 것인데, 이 결론에 동의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물론 그리스 신화를 소재로 만들 경우는 만드는사람도사실보다는 옛날이야기로 생각할가능성이 높지만. 아울러, 이 영화의 감독인 리들리 스콧은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이 실증적 역사라고 말한 적이 없고 출애굽기(탈출기)의 신화적 전승을 스크린에 옮겼을 뿐이기에, 듀나의 비판은 어떻게 생각해도 논점이 빗나갔다. 그냥 이 작품을 핑계 삼아, 자기가 하고 싶던 말을 끄적여놓은 것에 가깝다. 더불어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초중반에 걸쳐 이집트의 히브리인을 향한 핍박을 전체적으로 그려냈음에도, 히브리인들이 탈출할 때 이집트인들이 침뱉는 상황을 집어내서 '''침만 뱉다니 생불이다''' 등 이해하기 힘든 발언이 있다. '민주주의와 혁명에서 종교는 그냥 독이다'라는 독설 또한 무지를 그대로 드러내는 분별없는 발언.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할 당시 교황의 언사와 행보에 대해 긍정적으로 쓴 트윗도 일부 있다. 그러나, 이것은 천주교에 대한 호감이라기보다는, 빈곤층 약자 여성, 특히 동성애자 등 성소수자에 대해, 가톨릭 수장으로서 이례적으로 관용적인 견해를 내보이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 개인에 대한 평가로 보여진다.
6.6. 어벤져스: 엔드게임 논란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는 엠바고 전에는 인물이 너무 많은데 매력을 다 못드러냈다는 식으로 둘러서 까더니 결국에는 다음과 같은 트윗을 달았다.
[image]전 주인공들이 굳이 이런 일을 해야 하는 이유도 별로였어요. 전우주 생명체 절반이 날아간 건 어처구니 없고 쓸데 없죠.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잃은 건 슬픈 일이죠. 하지만 그 상황을 왜 돌려야 하는데? 적어도 그 이후 지구는 꽤 안정된 상태예요.[32]
오후 3:00 - 2019년 4월 23일 #
그외 '''여자 캐릭터 비중이 적고 블랙 위도우가 도구적으로만 소모되었다고 화가 났다'''는 트윗을 하면서 본인이 MCU를 매우 싫어하고 악의적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한번 더 증명하였다. 물론 블랙 위도우의 대접에는 분명히 문제가 있다는 비판은 어느정도 비슷한 얘기가 나오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정치적 올바름을 지나치게 중시해 영화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깼다는 평가가 나오는만큼 정치적 올바름을 제대로 신경쓰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새삼스럽지는 않다. 그러나 이런 점을 감안해도 '생명체 절반이 죽어서 안정이 됐으면서 이걸 되돌리려는 건 별로다'는 건 여러모로 영화에 대한 최소한의 기본적인 자세조차 보이지 않는 굉장히 생각없는 발언임은 틀림없다. 애초에 어벤져스 엔드 게임은 히어로 영화인 만큼, 전 우주의 동물들과 지적 생물체들의 절반이 사라진 초유의 사태를 되돌리려 하지 않으면 영화 자체가 진행되지 않는다.
상당 수의 영화 커뮤니티는 왜 언론 시사회에 듀나를 초대한 거냐?, 소중한 사람을 되돌리고 싶단 감정마저 없는건가?, 어떻게 이 영화를 이렇게까지 남여구도로 볼 수 있냐? 같은 비판을 받고 있다.영화 커뮤니티에서도 페미니즘 메시지가 없으면 혹평을 내리는, 평론가라 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평가다.
6.7. 방탄소년단, 설리 관련 논란
2019년 10월 15일 설리가 사망하자 악플 문제에 대해 비판적인 여론이 나오고 있는데, 뜬금 없이 박유천을 언급하면서 박유천이 받은 악플도 설리 보다 한참 못 미쳤다며, 남자 연예인들은 무슨 짓을 저질러도 설리만큼 공격받지 않는다고 정신 못 차리고 또 헛소리를 날려서 온갖 욕을 다 먹고 있다.[33][34] 악플의 경중을 악플을 받은 당사자도 아닌 제3자가 따지고 있는 것이다.
이게 꽤나 큰 논란인 이유는 듀나가 이틀 전에 했던 행동 때문이였다.
이 사건이 터지기 이틀 전인 10월 13일은 방탄소년단 지민의 생일이였다. 그런데, 모 악플러가 지민의 외모를 비하하며, '''#HappyBirthdayGorila'''라는 태그를 달며 지민의 생일을 조롱하는 사건이 터졌다. 이 때문에 지민은 트위터를 비롯한 커뮤니티에서 온갖 사이버 불링을 당했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물론이요, A.R.M.Y도 꽤나 큰 상처를 입은 사건이였다. 결국 그 악플러는 '''"장난으로 한 소리가 이렇게 일이 커질줄 몰랐다."'''는 참신한 궤변을 남기며 자필사과문을 올렸다.
그런데 이 사건에 대해 듀나는 10월 14일에 '''당사자 아이돌은 그 신경도 안 쓸텐데'''라며 마치 자신이 지민의 마음을 꿰뚫어본 심령술사 마냥 뇌피셜을 떠들며 악플러를 두둔하는 발언을 하고야 만 것이다. 저 발언이 무슨 의미냐면, 어차피 걔는 신경쓰지 않을테니 난 욕하겠다는 악플러들의 전형적인 궤변이기 때문. 연예인이라고 해서 누군가에게 비난과 조롱을 당할 권리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듀나 본인은 마치 고릴라라는 발언은 별 것도 아닌 듯이 함부로 말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것이다. 자신이 무심코 던진 돌멩이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는 말을 생각해본다면... 결정적으로 악플을 받은 기분 조차도 좋지 않을텐데, 자신의 생일에 악플을 받았다고 생각해보자. 그것이 과연 기분이 좋은 일일까?[35]
물론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고릴라가 욕이냐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고, 박진영의 경우처럼 고릴라 관련 별명이 애칭처럼 굳어진 사례[36] 도 있으나, 적어도 박진영이 활동하던 시대에는 생일에 조롱성 트윗이 일제히 올라가는 일은 없었다. 박진영의 경우는 팬들 사이에서 섹시 고릴라 같은 애칭이 있었기 때문에 조롱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지만, 방탄소년단 지민의 경우는 안티들이 외모 비하를 위해 퍼트린 말로 '''명백히 목적이 다르다.''' 또한 과거와는 달리 연예인 외모 비하는 성별 혐오 발언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팬들의 항의는 이러한 맥락이 있기 때문에 나온 것이다.
게다가 문구 옆에 해시태그를 달아 올리는 행위 자체가 불특정 다수 익명 네티즌들에게 동참을 촉구하는 의도가 있는 것이니, 오프라인의 경우로 비유한다면 남의 생일 잔치가 벌어지는 집 앞에 모여서 조롱하는 말을 일제히 외친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또 한 가지 문제는 영어권에서 사람을 유인원에 비유하는 것이 인종차별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이다. 문구가 한국어가 아닌 영어이니, 외국 안티들도 보라고 그렇게 했을 것인데, 문구만 봐서는 이게 한국인의 소행인지 외국인의 소행인지 알 수가 없으니 인종차별 논란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경솔한 행동이다. 영어권 국가의 정치적 올바름에 대해 일찍이 설파했던 듀나가 이러한 행위를 두둔했다는 것도 내로남불이 아닐 수 없다.
당사자도 아닌, 전혀 일면식 조차도 없는 사람이 당사자가 받은 악플의 경중을 제멋대로 판단하여 악플러를 두둔했다는 거 자체 만으로 듀나 본인이 그렇게도 주장하는 2차 가해임을 모르는 듯 하다. 더 웃긴 것은 아이돌에 대한 조롱을 별 거 아니라고 넘겨놓고, 직후에 아이돌의 정신건강에 대해 논한 댓글을 리트윗하는 모순을 범했다. 반면 ize의 박희아 기자는 예전부터 아이돌이 지닌 일의 특수성과 성격적 특성을 잘 아는 심리상담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으며, "대중에게는 오락이고 가십이지만, 그들에게는 삶과 자존감을 건 하루하루라는 게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라는 내용을 남겼다. 둘 다 글쓰는 일의 종사자인 점에서 비교되는 부분.
다시 말해, 악플의 경중을 당사자도 아닌, 제3자인 본인이 멋대로 판단했고, 네티즌과 설전을 오가는 와중에 설리의 부고를 본인에게 유리하게 이용했다. 자신의 궤변을 주장하기 위해 고인을 물타기 용도로 써먹은 거라 고인드립 논란까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악플 옹호를 해놓은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기 싫었는지 갑자기 추모글을 알티하는 등, 설리의 부고를 인용하며 젠더 대결로 물타기를 시도했다. 한 마디로 '''자기가 잘못한 거 인정하기 싫어서 고인을 이용해먹은 것이다.'''
남성을 극단적으로 혐오하는 듀나의 성향으로 미뤄보건대, 방탄소년단 같은 '''남자''' 연예인은 고릴라 같은 욕은 신경 쓰지 말아야 하고, 설리 같은 '''여자''' 연예인은 어떤 욕이든 절대 먹으면 안 된다고 생각할 지도 모른다. '''실제로 상기한 논란들이 전부 남자연예인들만 비하한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선언한 래디컬 페미니스트의 대표적 커뮤니티인 워마드의 기본 게시물에 필수로 딸려오는 사진[37] 이 뭔지 알고 있다면, 듀나는 최소한 악플에 대해 논할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왜냐면 듀나 본인도 결국은 악플러이기 때문이다.
설리의 죽음을 젠더 대결로 몰아가려고 하는 이들은 듀나 말고도 존재한다. 래디컬 페미니스트의 대표적인 커뮤니티인 여쭉메워는 설리를 비하한 적도 많았고, 절친인 아이유와 구하라까지 비하하기도 했다. 실제로는 설리에게 악플을 단 사람들은 여성혐오주의자와 남성혐오주의자 모두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같은 여성을 여성이 비하해서 고소 당한 사례는 굉장히 많다. 당장 설리도 루머를 유포한 악플러를 잡아 보니, 여성이여서 선처해줬고, 강은비는 성희롱 댓글 중 90%가 페미니스트건 아니건 여자였다고 고백했으며, 양현석-제니의 찌라시에 대한 최초 유포자는 여성이였고, 수지에게 지속적으로 악플을 달았던 이는 여성이였고, 손연재에게 악플을 지속적으로 달았다가 처벌해보니 여성이였으며, 이다해가 성매매를 했다는 루머를 유포한 4명 중 3명은 여성이였다.
7. 고인드립
듀나는 2001년 경 인터넷매거진 엔키노[38] 에 1993년 사망한 미국의 배우 리버 피닉스에 대한 칼럼#백업본과 그의 동생 와킨 피닉스에 대한 칼럼#백업본을 게재한 바 있다. 이 글들은 게재 당시에도 인터넷에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글은 18년이 지난 후 익스트림무비에서 다시 발굴되어 "형이 잽싸게 죽어준 덕에 동생의 이름에 그림자가 생기지 않았다"는 등의 패드립성 표현이 다시 한 번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39] 영화평론의 입장에서 보면 듀나는 배우의 죽음이 배우의 실력을 좌우할 수 있다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에 빠져, 배우의 실력에 대해서만 평론하는 것을 넘어서, 배우의 죽음이 다른 가족에게 상품적인 가치를 올려주었다는 영화와 상관없는 전기물적 관점으로도 근거가 부족하며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수준 낮은 글을 올렸다고 볼 수 있다.[40]
듀나는 장국영의 자살 소식이 알려진 3일 후인 2003년 4월 4일에 엔키노의 배우칼럼 코너에 장국영에 관한 칼럼#백업본을 게재했는데, 이 칼럼은 당시 인터넷에서 크게 논란이 되었다. "그의 죽음은 슬픈 일이지만, 그가 만약 살아 있었다고 해도 198~90년대 전성기 때와 같은 성과를 다시 거둘 수 있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같은, 사망한 지 며칠 되지 않은 고인에 대한 지나치게 냉정한 표현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 장국영의 사망으로 충격과 슬픔에 빠져있던 영화팬들의 항의와 비난이 엔키노 사이트를 포함한 여러 커뮤니티에 다수 올라왔고, 이 칼럼은 이후에도 종종 끌어올려져 비판받곤 한다.
8. 듀나 게시판의 불성실한 관리
듀나가 90년대 후반부터 운영해온 본인 사이트 (듀나의 영화낙서판) 의 게시판과 관련된 문제. 본인이 최고 운영자인 준 커뮤니티성 게시판이나, 2010년대 중반부터 사실상 운영에서 손을 놓고 방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용자들에게 비판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듀나 게시판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