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정치

 


[image] '''양산시의 선거구'''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
'''선거구 명칭'''
'''지역'''
'''읍면동'''
'''국회의원'''
'''양산시 갑'''
서부 양산
물금읍, 원동면, 상북면, 하북면, 중앙동, 삼성동, 강서동
윤영석
'''양산시 을'''
동면, 양주동
김두관
웅상 (동부 양산)
서창동, 소주동, 평산동, 덕계동


1. 개요



1.1. 시장


나동연 전 시장을 제외한 이전의 민선 양산시장들은 모두 비리사건과 연루되어 불명예퇴진 혹은 중도하차한 바 있다.
대수
이름
선수
임기
당적[1]
시정지표
'''민선 (선출직)'''
43대
손유섭 (孫柳燮)
초선
1995년 7월 1일 ~ 1998년 6월 30일[2]
무소속
활기있고 희망찬 새양산 건설
44대
안종길 (安鍾吉)
초선
1998년 7월 1일 ~ 2002년 6월 30일
무소속
21세기 힘있는 양산
45대
재선
2002년 7월 1일 ~ 2004년 3월 26일[3]
한나라당
일등양산 일등시민
권한대행
신희범 (愼熙範)
2003년 7월 8일 ~ 2004년 6월 6일
''부시장''
46대
오근섭 (吳根燮)
초선
2004년 6월 7일 ~ 2006년 6월 30일
한나라당
맑고 밝고 훈훈한 큰 양산
47대
재선
2006년 7월 1일 ~ 2009년 11월 27일[4]
무소속
행복을 열어가는 으뜸도시 양산
권한대행
안기섭 (安基燮)
2009년 11월 28일 ~ 2010년 6월 30일
''부시장''
48대
나동연 (羅東淵)
초선
2010년 7월 1일 ~ 2014년 6월 30일
한나라당
아름다운 변화 희망양산
49대
재선
2014년 7월 1일 ~ 2018년 6월 30일
새누리당
행복한 동행 선도 양산
50대
김일권 (金一權)
초선
2018년 7월 1일 ~ 현재
더불어민주당


1.2. 국회의원


'''양산시의 국회의원''' (13대 ~ 19대)
지역구
대수
이름
선수
정당
비고
양산군
13대
김동주
재선
통일민주당

14대
나오연
초선
민주자유당

양산시
15대
재선
신한국당

16대
3선
한나라당

17대
김양수
초선
한나라당

18대



[5]
박희태 (朴熺太)
6선
한나라당
[6]
19대
윤영석
초선
새누리당

'''양산시의 국회의원''' (20대 ~ )
대수
지역구
이름
선수
정당
비고
지역구
이름
선수
정당
비고
20대
양산시 '''갑'''
윤영석
재선
자유한국당

양산시 '''을'''
서형수
초선
더불어민주당

21대
윤영석
3선
미래통합당

김두관
재선
더불어민주당


2. 상황


인접한 부산과 비슷한 정치성향을 보여온 지역으로, 보수정당 계열 정당이 3당 합당 이후부터 의석을 거의 차지해왔던 지역이다. 거물 정치인이었던 신상우의 고향이자 그가 처음으로 야당인 신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나오연도 이곳에서 3선을 하였다. 그러다가 인구가 늘어가면서 2010년대부터는 민주당 지지세가 높아지면서 2020년 기준으로는 부울경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양당의 경합지역이 되었다.
중선거구제 시절인 12대 총선에서 김영삼김대중이 후원한 신한민주당김동주 후보가 2위로 당선하였고, 13대 총선에서도 김영삼이 이끄는 통일민주당으로 당선되었다. 그러나 3당합당을 하면서 여권세력으로 재편되었고 결과론적으로 따져본다면 대체로 보수성향의 정당들이 당선되었다. 과거 총선에서는 보수성향이 강했다. 1대, 2대, 3대 총선에서는 무소속 정진근-서장주-지영진 후보가 당선, 4대 총선에서는 자유당 지영진 후보가 당선되고 5대 총선은 민주당 성향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었다. 그러나 6대, 7대 총선에서는 민주공화당 노재필 후보가 당선되며 다시 보수성향 후보가 당선되고, 8대 총선서는 신민당 신상우 후보가 신민당 돌풍으로 당선되었다. 9대, 10대 총선은 중선거구제로 김해시와 같은 선거구였는데, 민주공화당의 김영병, 김택수 후보가 연속 각각 2등과 1등으로 당선되었으며 11대, 12대 총선도 민주정의당 이재우 후보가 1위로 당선되었다. 한 때 13대 총선에서 다시 야권에 유리해졌으나 14,15,16,17대 총선까지는 민주자유당-신한국당-한나라당의 나오연 후보가 3선을 하고, 연이어 17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김양수 후보가 당선, 18대 총선서는 한나라당 허범도 후보가 당선되었으나 당선무효되고 재보궐선거로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의 당선, 그리고 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윤영석 후보가 당선되었던 지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노무현 대통령[7]의 고향인 김해시나 주요 활동지였던 부산광역시, 외지인 비율이 높아 마찬가지로 유동적인 성향이 강한 울산광역시에 둘러싸여 있어 그런지 영남 안에서는 그나마 유동적인 성향으로 압승은 별로 없고 민주당계 혹은 무소속 후보와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자주 벌이는 곳이다. 때문에 영남에서 비교적 진보인사들의 입김이 강한 공통점을 공유하는 서부산, 김해시와 함께 '''낙동강 벨트'''라는 용어로 기사에서 묶이기도 한다. 이런 배경에 더해 양산신도시의 젊은층 유입 효과로 새누리당 독주는 갈수록 완화되고 있는 추세다. 대표적인 예로 제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자택이 양산에 있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득표율이 40% 이상 된 몇 안되는 영남권 지역이었다. 하지만 문재인 후보 득표율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여전히 김해시에 비해서는 여전히 정치성향이 보수적이었으며, 거제시보다도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이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역시 양산에서 무려 59%를 득표하면서 양산의 보수성향이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 같은 영향은 양산시가 동부경남에 속하지만 서부경남 출신들도 제법 있고 서부경남과도 약간 교류가 있어서 여전히 김해, 거제보다는 보수성향이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8]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당시 한나라당김양수 후보가 열린우리당송인배 후보를 '당선 유력' 출구조사를 뒤집고 1091표차로 가까스로 이겼으며,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2009년 재보궐선거 역시 한나라당 후보가 무소속 후보와 민주당 후보를 3천여표 차로 간신히 이긴 곳이다. 18대 총선에서 당선된 허범도가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잃으면서 재보궐이 열렸다. 2009년 하반기 재보궐 선거의 경우 타지인 남해군 출신의 정치 거물인 박희태 의원이 출마하여 송인배 후보를 불과 4.08%로 간신히 이겼다. 민주노동당이 3.51%를 득표했으니 송인배 후보측에서는 참 아쉬운 승부였다고 할 만하다.
박희태는 원래 남해하동을 지역구로 하고 있었으나, 공천 탈락으로 인해 18대 총선에서 나오지 못했다. 그러다 재보궐이 열린 양산으로 지역구를 옮겨 내리 6선을 달성하였다. 선수가 높은 덕에 국회의장이 되었으나,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국회의장직에서 중도 사퇴했고, 뒤이어 2014년 캐디를 성추행하여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수강 명령을 받았다. 자세한 내용은 박희태 항목 참조.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이러한 모습이 다시 재연되었는데, 새누리당의 윤영석 후보가 민주통합당의 송인배 후보를 5천표 차(4.61%)로 겨우 꺾고 당선되었다. 당시 송인배 후보는 47.7%를 득표하여 민주당의 영남권 낙선자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올리는 위엄을 보여줬다. 새누리당이 줄곧 승리하고는 있지만 항상 간발의 차인 상황.
양산시의 인구가 꾸준히 늘어온 결과, 2016년 2월 28일 선거구 획정위원회를 통해 '''분구가 확정'''되어 20대 총선부턴 국회의원 2명을 뽑는 지역이 되었다. 갑 선거구는 물금읍, 원동면, 상북면, 하북면, 중앙동, 삼성동, 강서동이 포함되었고, 을 선거구는 동면, 양주동, 서창동, 소주동, 평산동, 덕계동으로 결정되었다. 20대 총선에서는 갑구는 윤영석 후보가 재선에 성공, 을구에서는 3당 합당 이후로는 최초로 민주당 서형수 후보가 당선되었다.
그리고 이번 2017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도의원, 시의원 선거에서 모두 승리함으로써 양산지역도 서서히 야도화되어가고 있음을 증명하였다. 또한,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1.9%의 득표율을 얻어 29.6%를 얻은 자유한국당 홍준표에게 12.3%차로 승리를 거둠으로써 김해와 더불어 야도화된 지역임을 확인되었다. 양산에서 큰 격차로 문재인 후보가 승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물금신도시가 있었다. 이곳에서 50% 가까운 득표율을 올리면서 타지역과 격차를 확연히 벌렸고, 그 덕분에 지난 대선에 비해 오히려 문재인 후보의 득표율이 더 상승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 지역이 지속적으로 개발됨에 따라 이후의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도 미래통합당이 경상도에서 전체적으로 승리했으나, 양산에서는 갑구는 통합당 윤영석 의원이 재선에 성공, 을구는 민주당 김두관 후보가 당선되어 또다시 양당이 1석씩 나누었다.
한편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불명예가 많다. 1대 시장 손유섭의 뇌물혐의 구속을 시작으로 2, 3대 시장 안종길은 뇌물로 시장직을 상실, 4, 5대 시장 오근섭은 뇌물혐의 조사 중 '''자살'''하였다.여기에 더해 18대 국회의원 허범도, 박희태 등도 모두 뇌물비리, 선거법 위반 등으로 임기 도중에 불명예 퇴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08년 2월, 대통령비서실장 퇴임 이후 웅상에서 살기 시작했다. 국회의원 활동을 하면서 종종 양산이 언론에 언급되었고 20대 국회의원 선거 지원 때도 본인이 양산에서 사는 것을 빠짐없이 언급하기도 해 사실상의 연고지 비슷한 상황이 되었다. 대통령이 되기 전에는 웅상 시가지에서 종종 만날 수도 있었다. 대통령 재임 중에도 휴가를 양산 자택에서 보내기도 하며,[9] 퇴임 이후에도 양산에서 머물 계획이라고 한다.

3.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양산시 갑'''
중앙동, 삼성동, 강서동, 물금읍, 원동면, 상북면, 하북면
'''기호'''
'''이름'''
'''득표수'''
'''순위'''
'''정당'''
'''득표율'''
'''비고'''
'''1'''
'''윤영석(尹永碩)'''
'''31,132'''
'''1위'''
'''새누리당'''
'''46.42%'''
<color=#373a3c> '''당선'''
'''2'''
송인배(宋仁培)
27,916
2위
더불어민주당
41.62%
낙선
'''3'''
홍순경(洪淳境)
8,010
3위
국민의당
11.94%
낙선
'''계'''
'''선거인 수'''
118,303
'''투표율'''
57.46%
'''투표 수'''
67,975
'''무효표 수'''
917
'''20대 총선 경남 양산시 갑 개표 결과'''
'''정당'''



격차
투표율
'''후보'''
'''윤영석'''
'''송인배'''
'''홍순경'''
(1위/2위)
(선거인/표수)
'''득표수
(득표율)'''
'''31,132
(46.42%)'''

'''27,916
(41.62%)'''
'''8,010
(11.94%)'''
'''+ 3,216
(△4.80)'''
'''57.46%'''
'''물금읍'''
39.81%
'''47.64%'''
'''12.56%'''
▼'''7.83'''
58.32
'''원동면'''
'''75.81%'''
18.57%
5.62%
△'''53.24'''
61.75
'''상북면'''
56.89%
33.26%
9.85%
△23.63
54.70
'''하북면'''
60.57%
29.90%
9.53%
△30.67
55.10
'''중앙동'''
57.13%
33.37%
9.58%
△23.76
50.67
'''삼성동'''
46.31%
41.60%
12.09%
△4.71
51.17
'''강서동'''
44.36%
43.64%
12.0%
△0.72
55.63
'''후보'''
'''윤영석'''
'''송인배'''
'''홍순경'''
격차

'''거소·선상투표'''
60.57%
17.98%
'''21.45%'''
△42.59

'''관외사전투표'''
38.42%
'''43.84%'''
17.74%
▼5.42

'''국외부재자투표'''
36.90%
'''57.14%'''
5.95%
▼'''20.24'''

'''양산시 을'''
양주동, 서창동, 소주동, 평산동, 덕계동, 동면
'''기호'''
'''이름'''
'''득표수'''
'''순위'''
'''정당'''
'''득표율'''
'''비고'''
'''1'''
이장권(李章權)
25,567
2위
새누리당
38.43%
낙선
'''2'''
'''서형수(徐炯洙)'''
'''26,829'''
'''1위'''
'''더불어민주당'''
'''40.33%'''
'''당선'''
'''5'''
우민지(禹珉至)
3,312
5위
무소속
4.97%
낙선
'''6'''
황윤영(黃允泳)
3,576
4위
무소속
5.37%
낙선
'''7'''
박인(朴仁)
7,238
3위
무소속
10.88%
낙선
'''계'''
'''선거인 수'''
121,860
'''투표율'''
55.41%
'''투표 수'''
67,523
'''무효표 수'''
1,001
'''20대 총선 경남 양산시 을 개표 결과'''
'''정당'''



격차
투표율
'''후보'''
'''이장권'''
'''서형수'''
'''박인'''
(1위/2위)
(선거인/표수)
'''득표수
(득표율)'''
'''25,567
(38.43%)'''
'''26,829
(40.33%)'''

'''7,238
(10.88%)'''
'''-1,262
(▼1.90)'''
'''55.41%'''
'''동면'''
'''44.59%'''
43.58%
5.21%
△1.01
52.25
'''양주동'''
36.32%
'''49.44%'''
6.43%
▼'''13.12'''
60.02
'''서창동'''
36.59%
34.87%
'''18.52%'''
△1.72
50.95
'''소주동'''
40.91%
33.07%
16.31%
△'''7.84'''
49.75
'''평산동'''
38.50%
35.22%
11.07%
△3.28
52.06
'''덕계동'''
41.03%
36.81%
10.59%
△4.22
54.78
'''후보'''
'''이장권'''
'''서형수'''
'''박인'''
격차

'''거소·선상투표'''
40.74%
25.62%
11.42%
△'''15.12'''

'''관외사전투표'''
30.66%
46.34%
9.44%
▼'''15.68'''

'''국외부재자투표'''
17.28%
'''76.54%'''
2.47%
▼'''59.26'''

양산시의 인구가 인구 상한선을 초과하면서 20대 총선부터는 양산시 갑양산시 을 2개의 선거구로 분구되어 선거를 치르게 되었다. 그런데 분구 방식 자체가, 젊은 유권자들이 많은 양산신도시를 반으로 나눈 상태여서 게리멘더링 논란이 일었다. 양산시 갑에는 양주동을 제외한 양산신도시와 원도심 일대를 비롯한 서부 양산 지역이 포함되었고 양산시 을에는 양주동동면, 흔히 웅상으로 부르는 동부 양산 지역이 포함되었다. 양산시 현역 국회의원이었던 윤영석은 서부 양산 지역인 원동면 출신이었기에 그의 고향이 속해 있는 양산시 갑 지역구에 출마하기로 결정했기에 양산시 을에는 새 인물을 뽑아야 했는데 경선 결과 도의원을 지냈던 이장권 후보가 출마하게 되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에선 단일 선거구 시절부터 무려 4번이나 양산시에서 도전했으나 그 중 3번을 4% 내외의 근소한 격차로 석패했던 송인배 후보가 양산시 갑에 출마해 윤영석과 리턴 매치를 치르기로 결정되었고 양산시 을에는 영입인재인 한겨레 사장 출신 서형수 후보가 출마했다.[10]
먼저 양산시 갑에서는 양산신도시가 반으로 나눠진데다 설상가상으로 국민의당에서도 홍순경 후보가 출마해 야권 표 분산이 발생하고 말았다. 이 때문에 현역 의원인 윤영석 후보가 46.42%란 낮은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고 송인배 후보는 5번째 도전에서도 4.8%라는 근소한 격차로 석패하고 말았다. 다만 홍순경 후보는 본래 새누리당 출신이었고 새누리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한 인물이었기에 보수 표도 어느 정도 분산시켰다. 그러므로 송인배 후보만 피해를 봤다기보다는 윤영석 후보도 어느 정도 피해를 봤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송인배 후보는 본래 웅상 지역에 거주하며 그곳에서 활동했기에 갑구보다는 을구에 출마하는 것이 좀 더 승산이 있었을 터인데 갑구를 선택한 것은 뼈 아픈 선택이었다. 아무래도 서형수 후보가 고향이 웅상인데다 정치적 체급으로 볼 때 윤영석과 맞서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에 송인배가 모범을 보이는 뜻에서 갑구로 가게 된 것 같은데 여러 모로 뼈아픈 선택이 되었다.
반대로 양산시 을에선 여권 후보들 사이에서 분열이 발생했다. 새누리당에서 이장권 후보를 공천하자 예비후보였던 황윤영, 박인 두 후보가 공천에 불복해 탈당하여 무소속 출마를 강행해 보수 표심이 3갈래로 분산되고 말았다. 박인이 10.88%를 갈라먹고 또 거기에 황윤영이 5.37%를 더 갈라먹어 그 두 사람이 도합 16.25%나 갈라먹어버리는 바람에 이장권은 38.43% 득표에 그치고 말았고 서형수 후보가 40.33%라는 낮은 득표율로 어부지리에 성공했다. 어쨌든 이 덕에 더불어민주당은 최초로 양산시에 의석을 배출하는데 성공했다. 17대 총선3당 합당 이후 경남에서 14년 만에 최초로 의석을 배출하는데 성공한 이래로 매 총선 때마다 꾸준히 1~2석씩 배출하고 있었지만 모두 김해시에만 국한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최초로 김해시를 넘어서 양산시로까지 세력을 확장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비록 어부지리이긴 하지만 상당히 의미가 깊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4. 제19대 대통령 선거


'''19대 대선 양산시 개표 결과'''
'''정당'''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격차
투표율
'''후보'''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1위/2위)
(선거인/표수)
'''득표수
(득표율)'''
'''83,412
(41.94%)'''

'''58,811
(29.57%)'''
'''30,945
(15.55%)'''
'''14,055
(7.06%)'''
'''10,705
(5.38%)'''
'''+ 24,601
(△12.37)'''
'''77.84%'''
'''중앙동'''
32.00%
43.03%
14.38%
6.06%
4.07%
▼11.03
68.54
'''양주동'''
44.18%
26.18%
15.64%
7.53%
'''6.07%'''
△18.00
'''82.69'''
'''삼성동'''
40.40%
29.87%
15.93%
'''7.56%'''
5.81%
△10.53
73.09
'''강서동'''
41.56%
28.85%
16.09%
7.00%
5.77%
△12.71
75.28
'''서창동'''
41.12%
30.26%
'''16.22%'''
6.53%
5.51%
△10.86
73.29
'''소주동'''[11]
39.40%
32.65%
15.87%
5.97%
5.52%
△6.75
71.77
'''평산동'''
41.32%
32.26%
14.86%
6.19%
4.90%
△9.06
74.46
'''덕계동'''[12]
39.78%
35.07%
14.18%
5.97%
4.54%
△4.71
77.33
'''물금읍'''[13]
'''45.81%'''
25.17%
15.82%
7.54%
5.26%
'''△20.64'''
78.96
'''동면'''
43.17%
29.71%
15.51%
6.79%
4.50%
△13.46
76.28
'''원동면'''
22.97%
'''57.95%'''
11.87%
4.04%
2.40%
▼34.98
71.65
'''상북면'''
32.56%
42.10%
15.01%
5.57%
4.04%
▼9.54
73.35
'''하북면'''
29.32%
47.22%
13.49%
5.81%
3.45%
▼17.90
72.02
'''후보'''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격차

'''거소·선상투표'''
37.16%
20.69%
28.10%
7.10%
4.08%
△9.06
'''관외사전투표'''
46.02%
20.48%
16.00%
9.37%
7.50%
△25.54
'''재외투표'''
'''61.20%'''
6.00%
16.63%
4.75%
10.97%
△44.57
'''후보'''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격차
투표율
'''양산시 갑'''[14][15]
40.98%
31.05%
15.44%
7.04%
5.00%
△9.93
75.81
'''양산시 을'''[16][17]
41.91%
30.25%
15.48%
6.64%
5.29%
△11.66
76.31
'''후보'''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격차
투표율
'''원도심권'''[18]
38.90%
32.82%
15.48%
7.02%
5.25%
△6.08
72.56
'''웅상권'''[19]
40.62%
32.13%
15.40%
6.22%
5.17%
△8.49
73.91
'''양산신도시'''[20]
'''47.16%'''
23.54%
15.85%
7.63%
5.48%
△23.62
'''82.06'''
'''읍·면 지역'''[21]
29.90%
46.26%
14.20%
5.37%
3.56%
▼16.36
72.20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역별로 편차가 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물금신도시 내부에서 47.16%의 득표율이 나온 덕분에 물금읍에서 45.81%, 양주동에서 44.18%로 양산 전체에서 1,2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는 웅상 및 삼성동, 강서동(양산시내 외곽)에서 40% 내외의 득표율을 올리면서 부산, 울산보다 조금 더 높은 득표율을 건졌고, 양산시내와 물금신도시의 연장선에 있는 동면에서도 43.17%의 득표율이 나와 양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승리를 견인했다. 허나 의외로 문재인 대통령의 자택이 있는 덕계동의 득표율은 39.78%로 양산 평균은 물론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뭐 그래도 홍준표의 득표율도 35.07%에 불과해 4.7% 차로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홍준표 후보는 면 지역에서 선전했다. 양산에서 유일하게 공장조차 없는 미개발지역인 원동면에서 무려 57.95%를 기록해 대구경북 및 서부경남 수준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올렸고, 양산군 시절부터 시가지가 있었던 중앙동 및 상북면, 하북면 일대에서 40%대의 득표율로 문재인과의 격차를 10% 이상 벌렸다. 그러나 양산시내 외곽과 웅상 일대에서 10% 이상의 큰 격차로 대패했고, 물금신도시에서는 23.54%에 그치면서 최종적으로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득표율을 올렸다.
나머지 세 후보는 딱히 유의미한 득표율을 올리지 못했다. 이 결과는 경남 지역의 평균적인 결과와도 어느 정도 일치하는데, 타지역에 비하여 문재인 : 홍준표 양강 구도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다르게 이야기하면 더불어민주당 : 자유한국당 구도라고 이야기를 할 수도 있는데 이는 이후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 : 자유한국당 구도로 갈 수 있다는 의미이다. 다만 김해시가 장유신도시로 인해 더불어민주당 우위 도시로 바뀐 것처럼 양산시도 물금신도시로 인해 거제, 김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이 민자당계 계열 정당(자유한국당, 바른정당)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는 도시로 바뀌었다.

5.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7회 지선 양산시 개표 결과'''
'''경상남도지사 선거'''
'''정당'''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격차
투표율
'''후보'''
'''김경수'''
김태호
(1위/2위)
(선거인/표수)
'''득표수
(득표율)'''
'''94,038
(57.03%)'''

'''63,463
(38.49%)'''
'''+ 30,575
(△18.54)'''
'''60.81%'''
'''중앙동'''
42.06%
53.53%
▼11.47
54.26
'''양주동'''
59.04%
36.20%
△22.84
'''65.28'''
'''삼성동'''
53.78%
41.89%
△11.89
55.77
'''강서동'''
57.61%
38.44%
△19.17
58.59
'''서창동'''
55.42%
40.14%
△15.27
54.98
'''소주동'''
51.96%
43.31%
△8.66
53.51
'''평산동'''
53.70%
42.54%
△11.16
55.69
'''덕계동'''
51.03%
45.43%
△5.59
61.16
'''물금읍'''
'''62.46%'''
32.90%
'''△29.56'''
59.21
'''동면'''
59.29%
36.72%
△22.57
56.35
'''원동면'''
31.70%
'''64.83%'''
'''▼33.13'''
60.60
'''상북면'''
46.86%
49.42%
▼2.56
60.94
'''하북면'''
38.79%
57.00%
▼18.21
60.77
'''후보'''
'''김경수'''
김태호
격차

'''거소·선상투표'''
52.16%
39.86%
△12.30
'''관외사전투표'''
65.30%
28.98%
△36.32
'''후보'''
'''김경수'''
김태호
격차
투표율
'''양산시 갑'''[22][23]
56.39%
39.19%
△17.19
58.63
'''양산시 을'''[24][25]
55.91%
39.82%
△16.09
57.89
'''후보'''
'''김경수'''
김태호
격차
투표율
'''원도심권'''[26]
51.54%
44.19%
△7.35
55.93
'''웅상권'''[27]
53.47%
42.39%
△11.08
55.76
'''양산신도시'''[28]
'''61.14%'''
34.31%
△26.83
59.91
'''읍·면 지역'''[29]
42.14%
54.01%
▼11.87
'''60.84'''
'''양산시장 선거'''
'''정당'''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격차
투표율
'''후보'''
'''김일권'''
나동연
(1위/2위)
(선거인/표수)
'''득표수
(득표율)'''
'''92,238
(56.26%)'''

'''71,688
(43.73%)'''
'''+ 20,550
(△12.54)'''
'''60.80%'''
2017년 19대 대선에서 구도가 완전히 뒤집혀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바뀐 것이 이번 선거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57.0%를 얻어 38.5%에 그친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를 무려 18.5%차로 꺾고 넉넉하게 1위를 가져갔다. 불과 1년 전 대선보다 두 후보간의 격차가 무려 6.2%가 더 벌어졌는데, 이는 지속적인 입주가 진행되는 양산신도시의 젊은층 유입으로 인한 효과를 본 것이다. 실제로 물금읍에서는 지난 대선에서 20.6%, 이번 도지사 선거에서 29.6%로 무려 9%나 두 후보간의 차이가 더 벌어진 반면에, 원도심에서는 불과 1%, 웅상에서는 2.5% 벌어지는 데 그쳤다. 양산신도시가 아니었으면 김경수 후보가 승리는 했겠지만 지금보다 절반 이상 격차가 줄어 박빙 승부를 보였을 수도 있는 결과였다.
양산시장 선거, 도의원 선거, 시의원 선거 및 비례대표, 교육감까지 7개의 모든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 진보계열이 승리를 거두었다. 양산시장은 민주당 : 한국당 1:1 구도로 선거가 치뤄졌는데, 민주당 김일권 후보가 56.3%의 득표율로 재선 시장이었던 한국당 나동연 후보를 12.5%차로 꺾고 양산의 첫 민주당 소속 시장이 되었다.
도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 3:1 한국당으로 역시 한국당이 패배했고, 이전 6회 지방선거를 싹쓸이했던 한국당은 원도심(중앙동, 삼성동, 강서동) + 상북면, 하북면의 1지역구만 262표, 0.8%차로 아슬아슬하게 지켜냈을 뿐 나머지 모든 지역구를 민주당에게 다 내주어야 했다. 시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6개 모든 선거구에서 1등을 차지하며 최종 8:7로 승리했다. 특히 바선거구(평산동, 덕계동)에서는 민주당 2:1 한국당 구도였음에도 득표율 1위 후보가 민주당 박일배였다. 즉 이말은, 기존 민주당 1:2~3 한국당 구도였을 때에도 당선이 불확실했던 예전과 달리, 민주당 다수 : 1 한국당 구도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앞설만큼 경남의 정치 지형이 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잘 설명해주는 것은 정당 지지율을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비례대표로서, 민주당은 85,051표(51.73%)를 얻어 전체의 과반을 차지했다. 양산의 터줏대감이자 절대 1당의 독점체제였던 자유한국당은 55,876표(33.98%)에 그쳐 전체 유권자의 1/3밖에 선택을 받지 못했고, 민주당과 무려 18%나 격차가 벌어져 처참히 몰락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의 몰락도 눈에 띄는데, 8,966표(5.45%)를 받으면서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 + 유승민이 받았던 45,000표(22.6%)의 1/4에도 미치지 못하는 처참한 결과를 얻었다. 정의당은 11,656표(7.08%)를 얻어 지난 대선에서 심상정이 받았던 10,705표(5.4%) 이상을 얻어 상대적으로 약진했다.

6.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21대 총선 양산시 비례대표 선거 결과'''
'''정당'''





'''득표수
(득표율)'''
'''73,822
(40.07%)'''

'''56,159
(30.48%)'''
'''16,537
(8.98%)'''
'''10,817
(5.87%)'''
'''8,613
(4.67%)'''
'''물금읍'''
36.82%
32.01%
9.37%
'''7.37%'''
4.93%
'''동면'''
39.31%
31.88%
9.46%
6.02%
4.61%
'''원동면'''
'''62.46%'''
15.80%
5.18%
3.32%
2.62%
'''상북면'''
51.87%
24.70%
6.16%
3.71%
2.91%
'''하북면'''
57.26%
20.49%
5.74%
4.37%
3.18%
'''중앙동'''
51.93%
23.66%
6.44%
3.97%
3.55%
'''양주동'''
37.64%
31.60%
10.34%
5.97%
4.91%
'''삼성동'''
43.66%
28.50%
7.95%
4.92%
3.93%
'''강서동'''
40.51%
30.05%
9.10%
5.40%
3.72%
'''서창동'''
39.84%
31.36%
9.03%
5.41%
4.36%
'''소주동'''
40.90%
29.83%
8.88%
5.26%
4.43%
'''평산동'''
41.44%
30.36%
8.56%
4.96%
4.80%
'''덕계동'''
41.92%
30.95%
8.66%
4.70%
4.27%
'''정당'''
미래한국당
'''더불어시민당'''
정의당
국민의당
열린민주당
'''거소·선상투표'''
33.13%
23.99%
7.28%
4.95%
3.56%
'''관외사전투표'''
32.01%
33.84%
'''10.54%'''
6.17%
6.73%
'''재외투표'''
26.42%
'''35.22%'''
10.06%
1.89%
'''18.24%'''
'''양산시 갑'''
중앙동, 삼성동, 강서동, 물금읍, 원동면, 상북면, 하북면
'''기호'''
'''이름'''
'''득표수'''
'''순위'''
'''정당'''
'''득표율'''
'''비고'''
'''1'''
이재영(李載榮)
42,260
2위
더불어민주당
42.03%
낙선
'''2'''
'''윤영석(尹永碩)'''
'''57,301'''
'''1위'''
'''미래통합당'''
'''56.99%'''
<color=#373a3c> '''당선'''
'''7'''
서광종(徐光鍾)
968
3위
국가혁명배당금당
0.96%
낙선
'''계'''
'''선거인 수'''
153,416
'''투표율'''
66.16%
'''투표 수'''
101,497
'''무효표 수'''
968
'''21대 총선 경남 양산시 갑 개표 결과'''
'''정당'''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격차
투표율
'''후보'''
'''이재영'''
'''윤영석'''
(1위/2위)
(선거인/표수)
'''득표수
(득표율)'''
'''42,260
(42.03%)'''
'''57,301
(56.99%)'''

'''- 15,041
(▼14.96)'''
'''66.15%'''
'''중앙동'''
31.80%
67.13%
▼11.47
60.17
'''삼성동'''
38.55%
60.32%
▼21.77
62.01
'''강서동'''
41.07%
57.78%
▼16.71
62.92
'''물금읍'''
45.62%
53.56%
▼7.94
64.48
'''원동면'''
24.45%
'''74.69%'''
▼'''50.24'''
71.07
'''상북면'''
32.76%
66.22%
▼33.46
65.12
'''하북면'''
28.35%
70.71%
▼42.36
64.97
'''후보'''
'''이재영'''
'''윤영석'''
격차

'''거소·선상투표'''
38.24%
58.07%
▼19.83

'''관외사전투표'''
'''51.24%'''
47.45%
△'''3.79'''

'''국외부재자투표'''
'''62.50%'''
37.50%
△'''25.0'''

'''양산시 을'''
양주동, 서창동, 소주동, 평산동, 덕계동, 동면
'''기호'''
'''이름'''
'''득표수'''
'''순위'''
'''정당'''
'''득표율'''
'''비고'''
'''1'''
'''김두관(金斗官)'''
'''44,218'''
'''1위'''
'''더불어민주당'''
'''48.94%'''
'''당선'''
'''2'''
나동연(羅東淵)
42,695
2위
미래통합당
47.26%
낙선
'''6'''
권현우(權炫佑)[30]
2,666
3위
정의당
2.95%
낙선
'''7'''
최서영(崔書瑛)
756
4위
국가혁명배당금당
0.84%
낙선
'''계'''
'''선거인 수'''
135,524
'''투표율'''
67.3%
'''투표 수'''
91,238
'''무효표 수'''
903
'''21대 총선 경남 양산시 을 개표 결과'''
'''정당'''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격차
투표율
'''후보'''
'''김두관'''
'''나동연'''
(1위/2위)
(선거인/표수)
'''득표수
(득표율)'''
'''44,218
(48.94%)'''

'''42,695
(47.26%)'''
'''+1,523
(△1.68)'''
'''67.32%'''
'''동면'''
48.12%
48.83%
▼0.71
61.72
'''양주동'''
49.75%
46.47%
△3.28
72.32
'''서창동'''
48.81%
46.98%
△1.83
62.83
'''소주동'''
46.41%
'''49.58%'''
'''▼3.17'''
62.95
'''평산동'''
47.37%
49.25%
▼1.88
63.27
'''덕계동'''
49.20%
47.55%
△1.65
70.04
'''후보'''
'''김두관'''
'''나동연'''
격차

'''거소·선상투표'''
40.14%
47.62%
▼7.48

'''관외사전투표'''
'''55.34%'''
39.22%
△16.12

'''국외부재자투표'''
'''76.19%'''
22.62%
△'''53.57'''

그러나 총선에서는 인물론이 좌우하면서 대선, 지선과는 다소 다른 결과가 나왔다. 먼저 양산시 갑의 경우 단일 선거구 시절부터 출마하며 주민들에게 꾸준히 인지도를 쌓아온 송인배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피선거권이 박탈되어 출마할 수 없게 되어 더불어민주당은 부랴부랴 양산 출신의 영입인재 이재영 후보를 공천해서 내보냈다. 하지만 현역 의원 윤영석이 단일 선거구 시절부터 재선을 하며 지역 기반을 다진데 반해 이재영 후보는 뒤늦게 양산에 내려왔기에 인지도에서 크게 밀릴 수밖에 없었다. 그 때문에 윤영석 후보에 비해 양산 지역 현안을 잘 모르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지난 총선 때 송인배 후보가 승리했던 최대 승부처 물금읍에서도 패배하며 15% 가까운 격차로 대패했다.
반면, 양산시 을에선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현역 의원인 서형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마땅히 공천을 할만한 인물조차 구하지 못했다. 결국 김포시 갑 국회의원이었던 전 경상남도지사 김두관을 차출해 양산시 을로 내려보냈다. 한편, 미래통합당에선 김두관의 후배 경남지사인 홍준표가 이곳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공관위에서 컷오프를 하고 전 양산시장 나동연을 공천했다. 김두관이 비록 경남지사를 지낸 인물이지만 그는 남해군 출신으로 지역 기반이 서부 경남에 있었고 동부 경남인 양산시엔 기반이 없다시피했다. 그러나 문제는 나동연이 양산시장 시절에 웅상 지역과 사이가 매우 험악했다는 것이다. 나동연은 시장 시절에 웅상 지역을 거의 홀대하다시피하여 그 지역 시의원, 도의원들과 허구헌 날 대판 싸움을 벌였던 전적이 있었다. 그런데 하필 이 선거구는 웅상 지역이 중심이었다. 결국 이 점이 영향을 미쳐서 웅상 지역에서 덕계동과 서창동이 김두관에게 넘어갔고 접전 끝에 1.68% 차로 김두관이 승리해 더불어민주당이 수성했다. 지난 총선과는 달리 이번엔 진보 진영의 표심이 더불어민주당의 김두관과 정의당 권현우로 분열되었기에 김두관이 약간 더 불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은 표 차로라도 이겼다는 점은 그 의미가 깊다.
차라리 미래통합당이 홍준표를 컷오프 했다고 해도 윤영석과 나동연을 서로 지역구를 바꿔서 공천했으면 더 나았을 것이었다. 어차피 둘 다 서부양산 출신으로 웅상에 연고가 없다는 점은 같고, 기본적으로 양산시 갑보다 양산시 을이 더 보수세가 강하다고 평가받던데다, 윤영석은 단일 선거구 시절에도 국회의원을 했기에 웅상 쪽에서도 괜찮은 성적을 낼 수 있을 법했다. 또 나동연은 시장 재직 시절 양산신도시가 있는 서부 양산 지역을 발전시킨 공로가 있으므로 을구보다는 갑구에서 더 먹힐만한 인물이었다. 그러므로 윤영석과 나동연의 지역구를 맞바꿔서 공천했으면 싹쓸이를 할 수도 있었는데 그러질 못했으니 전략미스라고 볼 수밖에 없다.
그리하여 지난 총선과 마찬가지로 양산시 갑은 미래통합당이 양산시 을은 더불어민주당이 반씩 나눠가졌다. 대선, 지선 결과와 비교하면 좀 쇼킹한 결과일 수도 있지만 사실 크게 놀랄 일은 아니다. 친노-친문 계파의 본산인 김해시열린우리당이 2004년에 입성에 성공한 이후 10년 간 민주 정당과 보수 정당이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벌인 끝에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김해시장 선거에서 김맹곤 시장이 연임에 성공한 걸 시작으로 2016년 20대 총선 때 12년 만에 김해시 갑, 김해시 을을 모두 석권했고 같은 날 시장 재보궐선거에서 허성곤 시장이 당선됐다. 그리고 2017년 19대 대선문재인 대통령이 김해시에서 1위를 차지했고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허성곤 시장이 재선했으며 2020년 21대 총선 때에도 김해시 갑, 김해시 을을 모두 지키며 텃밭으로 굳힌 것이다.

즉, 친노-친문 계파의 성지 김해시조차도 민주당이 완전히 텃밭으로 굳히기까지는 최초 입성한 시점으로부터 10년이란 세월이 걸렸다. 10년을 투자한 끝에 정치 지형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는 뜻이다. 그런데 양산시는 민주당이 김해시보다 훨씬 늦은 2016년에야 겨우 최초로 입성했고 현재는 그로부터 불과 몇 년밖에 안 지난 시점이다. 김해시가 민주당이 처음 입성하고 10년 간 격전의 세월을 보낸 기간이 있었듯이 양산시도 지금 그 과정을 거치는 중인 것이다. 정치 지형은 생각만큼 그렇게 훅훅 바뀌는 게 아니다.

7. 관련 문서




[1] 선거당시 당적[2] 임기 말에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어, 임기가 끝난 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음[3] 2003년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되어, 징역 5년 선고를 받아 시장직 상실했다. 이미 구속에 따라, 2003년 7월부터 권한대행체제로 변경되긴 했다.[4] 검찰 소환을 앞두고 2009년 11월 27일 오전 7시 10분 경에 자신의 별채에서 자살했다. 28일 0시를 기해 안기섭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되었다.[5] 동생과 회계책임자가 해당 선거에서 선거법을 위반하여 2009년 6월 23일 의원직을 상실했다.[6] 2009년 10월 28일 재보궐선거에서 당선. 기존 지역구였던 남해하동에서 공천 탈락하는 바람에 18대 총선에 나가지 못하다가 재보궐선거로 내리 6선을 달성했다. 그리고 후반기 국회의장을 맡았다. 그러나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중도 사퇴했고, 뒤이어 2014년 캐디를 성추행하여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수강 명령을 받았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항목 참조.[7] 엄밀하게 따지자면 노무현 대통령이 숨진 곳은 양산에 있는 양산부산대병원이다.[8] 강원도춘천시, 원주시, 경상남도김해시, 거제시, 양산시는 보수성향이 여전히 견고했지만 민주당 계열의 힘이 막강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9] 대통령 취임 초반에는 휴가기간에 일반 시민들이 집 앞에 찾아가면 만나주기도 했다.[10] 서형수 후보는 웅상 출신이었다.[11] 영산대학교가 있는 동네[12] 문재인 대통령의 자택이 있는 동네[13] 물금신도시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가 있는 동네[14] 중앙동, 삼성동, 강서동, 물금읍, 원동면, 상북면, 하북면[15] 지역구 국회의원 : 윤영석 (새누리당 → 자유한국당, 재선)[16] 양주동, 서창동, 소주동, 평산동, 덕계동, 동면[17] 지역구 국회의원 : 서형수 (더불어민주당, 초선)[18] 중앙동, 삼성동, 강서동, 물금읍(일부), 동면(일부)[19] 서창동, 소주동, 평산동, 덕계동 (구 웅상읍)[20] 양주동, 물금읍(일부), 동면(일부)[21] 물금읍(일부), 동면(일부), 원동면, 상북면, 하북면[22] 중앙동, 삼성동, 강서동, 물금읍, 원동면, 상북면, 하북면[23] 지역구 국회의원 : 윤영석 (새누리당 → 자유한국당, 재선)[24] 양주동, 서창동, 소주동, 평산동, 덕계동, 동면[25] 지역구 국회의원 : 서형수 (더불어민주당, 초선)[26] 중앙동, 삼성동, 강서동[27] 서창동, 소주동, 평산동, 덕계동 (구 웅상읍)[28] 양주동, 물금읍, 동면[29] 물금읍(일부), 동면(일부), 원동면, 상북면, 하북면[30] 민주노총·정의당·민중당·노동당 단일화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