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게임 용어)
Class
1. 개요
TRPG 또는 RPG 게임 등장인물의 범주. 정식 명칭은 캐릭터 클래스이다.
1974년 세계 최초의 상용 TRPG인 《Dungeons & Dragons》의 출범과 함께 등장한 개념이다. 주된 탄생 목적은 '''각 게임 캐릭터별 능력의 차별화'''였다. 캐릭터 클래스를 선정하는 것만으로도 기본적인 능력치 배치가 결정되고, 배경설정과 역할의 성격 등을 제한할 수 있다.
2. 양상
캐릭터 클래스제를 도입한 많은 RPG 시스템에선 대개 여기에 레벨제를 곁들여서 캐릭터가 성장해나가며 해당 클래스의 심화된 기능을 습득해나가는 방식을 만들어 놓는 경향이 있다. 많은 플레이어들은 이렇게 성장해나가는 자신만의 캐릭터에 애착을 갖게 되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은 나아가 게임 그 자체에 대한 애정으로 확대된다.
대부분의 체계에서는 한 캐릭터가 한 가지 클래스만 보유하게 되어있지만 일부 게임에선 클래스를 갈아 치우거나 멀티클래스, 즉 여러 클래스를 동시에 보유할 수 있게 하기도 한다.
3. 직업이라는 번역어
판타지 장르의 소설(판타지 소설) 및 게임에서는 직업이라 번역되나 다소 다르다.
TRPG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D&D)의 파이터(전사) 따위를 지칭하는 용어는 원래 클래스(Class)인데, 이것이 한국 및 일본 등 동양권에 들어오면서 직업으로 번역되어서 용어상의 혼동을 불렀다.
클래스 흔히 일종의 정형화된 인물 또는 그 직업을 나타낼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 여러 종족이 등장하는 판타지 게임이라면 종족 시스템 등까지 합쳐서 다양한 방식으로 캐릭터를 차별화할 수 있기에 직업과 완전히 같은 개념이라고 할 수는 없다. 실제로 초창기 D&D에서는 엘프와 드워프, 하플링 같은 종족마저도 클래스의 일종으로 취급했다.
또한 실제로는 노동을 통해 보수를 받는 행위를 직업이라고 하기에 괴리가 있다. 성직자, 용병, 연금술사 정도면 직업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검사, 마법사, 궁수 같은 것까지 직업이라고 부르면 도대체 직업이라는 게 무엇인지 고민하게 된다. 여기에 아예 행위 자체가 불법인 도적까지 가세하면 사전적인 의미와는 거리가 더 멀어진다.[1]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전문 기술은 profession으로, 원래는 이게 직업이다. 그러나 '직업'이라는 단어가 class를 번역하는데 이미 쓰였기에 '전문 기술'로 번역됐다.
왠지 전직(轉職)이라는 단어는 이러한 게임 직업을 옮기는 데 쓰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현실에선 주로 이직(移職)이라 한다.
참고 기사
4. 종류
4.1. 기본
D&D 초판에서 지금까지 나온 거의 모든 판타지 RPG의 클리셰급 클래스들이 탄생했다.
- 자신의 물리적인 힘과 무구를 믿고 최전선에서 전투를 벌이는 전사
- 방어력은 낮지만 치명적인 기습 능력과 각종 야바위로 분투하는 도적
- 육체적인 허약함을 방대한 지식과 강력한 마법으로 보완하는 마법사
- 신앙에 기반하여 사용할 수 있는 보조·치유 마법을 구사하는 사제
4.2. 무기
[근거리]
[원거리]
[마법]
[그 외]
4.3. 역할
4.4. 작품별
- 그랑블루 판타지/직업
- 대항해시대 온라인/직업
- 던전 앤 파이터/직업
-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 던전 크롤/직업
-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직업
- 라그나로크 온라인/직업
- 라테일/직업
- 로그 호라이즌/직업
- 마계전기 디스가이아/직업
- 메이플스토리/직업
- 심즈 2/직업
- 심즈 3/직업
- 심즈 4/직업
- 아키에이지/직업
- 어둠의 전설/직업
- 에밀 크로니클 온라인/직업
- 이터널시티/직업
- 일랜시아/직업
- 창세기전 시리즈/직업
- 파이널 판타지 3/직업
- 파이널 판타지 14/직업
-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직업
- ELONA/직업
- 클래스(택틱스 오우거)
4.4.1. 클래스가 없는 게임
일부 시스템은 클래스제를 아예 배제하기도 하며, 스킬(기능) 위주 시스템에 클래스를 곁들이거나 캐릭터 템플릿으로 클래스를 구현하는 경우도 있다.
5. 클래스 변경(전직)
게임에 따라 클래스를 바꿀 수 있는 게임도 있다.
주로 일정 레벨 이상이 되어야 상위 직업으로 전직한다는 전제조건이 붙는다. 스킬이 더 추가된다거나 체력, 공격력 등이 상승하기도 한다. 특정 클래스가 강한 경우, 전직에 필요한 조건을 까다롭게 하는 것으로 밸런스를 맞추는 경우도 많다.
직업을 바꾼다고는 하지만 초반에 직업을 한번 정하고 나면 그 위의 상위 직업으로 고르는 것 외에는 다른 직업으로 전직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전사→기사는 가능해도 전사→궁수 같은 전직은 불가능하다는 것. 이 경우는 말이 전직이지 그냥 파워업 이벤트다.
주로 궁수와 도적을 전직의 라인에 올려놓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 아무래도 레인저라는 클래스가 도적과 궁수의 특징을 섞은 것이 영향을 준 듯.
5.1. 목록
-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2]
- 던전 앤 파이터[3]
- 디스가이아 시리즈
- 랑그릿사 시리즈
- 메이플스토리[4]
- 아스트라
- 엘소드
- 파이널 판타지 3, 파이널 판타지 5,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
- 택틱스 오우거
-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 대항해시대 온라인 [5]
- 하얀고양이 프로젝트 [6]
5.2. 강화 전직
5.3. 2차 전직시 특성이 갈라지는 게임
6. 관련 문서
7. 기타
게임 RPG 만화인 마법진 구루구루에서도 클래스 이야기가 나온다. (클래스라는 말을 쓰진 않지만) 니케가 자기 클래스는 용사라고 하자 "용사는 호칭이지 직업이 아니다"라며 반박하는 장면이 나온다. 니케의 실제 직업은 도적이었다.
[1] 현실에서도 조폭 같은 이들은 불로소득자로서 노동자로 보진 않지만 실질적으로는 행위를 통해 돈을 버는 직업인이기는 하다.[2] AD&D 당시 인간 캐릭터는 듀얼 클래스로 이미 키우던 클래스에서 다른 클래스로 전환이 가능했다. 멀티클래스는 전환이 아니라 그냥 두 클래스를 병행하는 것이므로 전직이 아니다.[3] 49레벨까지는 자유전직이 가능. 그 이상의 레벨도 세라샵 아이템의 전직 변경의 서 아이템을 통해 변경이 가능하다.[4] 모험가쪽 한정으로 자유전직이 가능.[5] 전직 퀘스트를 완료하면, 모험가, 상인, 군인으로 자유롭게 전직이 가능하다.[6] 상위직 파워업의 개념. 업데이트로 기본 직업이 없는 룬 세이버 외 전 직업이 상위직업이 생겼다.[7] D&D 3rd에서는 상위직이, D&D 4th에서는 에픽 데스티니가 상위 직업의 역할을 한다.[8] 마도사는 대마도사, 크로스 세이버는 엑스 세이버의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