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2016년/4월
1. 개요
1. 개요
LG 트윈스의 4월 일정은 잠실-광주-문학-잠실-대전-잠실-고척-대구-잠실[1] 순으로 4월 첫째주 일정은 한화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4월 둘째주 일정은 광주 KIA와 문학 SK와의 원정 6경기가 있으며, 4월 셋째주 일정은 롯데와의 홈 3경기와 대전 한화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4월 넷째주 일정은 NC와의 홈 3경기와 고척 넥센과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4월 다섯째주 일정은 대구 삼성과의 원정 3경기와 kt와의 홈 2경기가 있으며, 4월 5일 ~ 4월 7일까지 진행되는 광주 KIA와의 원정 3경기와 4월 15일 ~ 4월 17일까지 진행되는 대전 한화와의 원정 3경기와 4월 26일 ~ 4월 28일까지 진행되는 대구 삼성과의 원정 3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3연전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11경기가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15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4월 1일 ~ 4월 3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위닝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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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은 2016년 4월 1일, 한화 이글스 상대로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치른다! LG로서는 '''2007년 이후 9년만에 홈 개막전'''이자 2003년 이후 13년만에 자력으로 홈 개막전을 치를 자격을 얻은 것이다! [2] 그 12년 전이 언제냐면 2002년 한국시리즈 진출 덕에 치렀던 2003 시즌 홈 개막전 이래 12 시즌 만의 쾌거. 사실 2013 시즌도 정규시즌에서는 두산에 앞서기 때문에 잠실에서 할 수 있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두산 베어스의 성적에 밀려서 시즌 3위의 성적을 거두고도 원정으로[3] 개막전을 치러야 했었다. 반대로 2011, 2014 시즌은 개막전을 '''잠실'''에서 했지만 2009, 2012 시즌에 7위를 했기 때문에 '''두산과의 원정 경기'''로 개막하였다.[4] 금요일 19시, 토요일 17시, 일요일 14시에 경기가 개최된다.
3월 28일에 열린 KBO 미디어데이에서 다른 8개 구단은 모두 개막전 선발투수를 발표한 가운데 LG와 한화는 선발투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김성근 감독이 새벽 3시까지 고민했지만 결정하지 못하여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양상문 감독도 스승 김성근 감독의 야구관에 따라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응수했다.
경기에 하루 앞서 1군 엔트리 선수 25명이 공개되었다.
2.1. 4월 1일
[결승타] 양석환(12회 1사 2루서 좌익수 2루타)
[홈런] 이천웅1호(2회2점 송은범)
[2루타] 로사리오(3회) 히메네스(3회) 이성열(5회) 양석환(12회)
[실책] 하주석(4회) 조인성(7회)
[도루] 임훈(1회) 이병규(7회)
[도루자] 이천웅(5회)
[병살타] 최진행(5회)
[폭투] 박정진(5회)
'양석환 끝내기' LG, 연장 혈투 끝에 한화 제압
'9년만' 잠실 꽉 채운 LG팬들, 역전 명승부 본전 뽑았다
양석환, “끝내기 위해 4시간반 기다렸나보다”
'끝내기승' 양상문, “젊은 선수들 믿었다”
9년만의 홈 개막전. 9년 만이라서 그런지 매진을 기록했다. 시구는 LG팬 박성웅.
선발은 대부분 예상했듯이 소사. 한화는 뜬금없이 잠실에서 강했다는 이유로 송은범 을 올렸다.
1회부터 번트 야수선택이 작렬하여 1사 1루가 될 법한 상황을 무사 1-2루로 만들어주고, 귀신 같은 번트 후 김태균의 2타점 안타로 2:0.
2회에도 신나게 안타를 처맞으면서 4:0으로 벌어졌으나, 2회말에 바로 이천웅의 투런 홈런으로 4:2까진 따라붙었다.
3회부턴 소사가 맙소사모드 OFF로 돌아오면서 무난한 투구내용을 보여줬고, 3회말에 하주석-김태균의 실책성 플레이에 힘입어 2사 1-3루를 만들어내고 히메네스의 안타로 4:3으로 추격.
4회부턴 상대 투수가 송창식으로 바뀌었고, 이천웅의 안타와 강승호의 볼넷에 힘입어 1사 1, 2루를 만들어내어 박정진을 올려냈다. 정주현의 땅볼로 무난히 순삭당할 뻔했으나 하주석이 글러브를 뻐끔거려 공이 옆으로 빠지면서 동점을 만들어낸다.
5회 소사가 2루타-안타로 1사 1-3루라는 위기상황을 만들었으나 약진행에게 병살타를 끌어내어 무실점 이닝 종료. 기세에 힘입어 정성훈의 볼넷, 박정진의 폭투, 이천웅의 내야안타로 2사 1-3루를 만들어냈으나 이천웅이 도루사로 찬물을 끼얹으면서 이닝 종료.
6회에는 권혁이 출두하면서 상호 순삭이 시작되고, 7회부턴 LG도 불펜을 가동시켜 최성훈(0.1이닝) - 신승현으로 이닝을 막아냈다.
7회말 2사에서 이병규가 안타 후 도루를 시도했는데, 포수 조인성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히메네스를 잡아내며 무득점. 8회에는 LG는 1아웃 후 이동현, 한화는 정우람이 등판하면서 또 순삭...
9회초에 1아웃을 잡고 마무리투수인 임정우로 교체했으나, 한화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1번 정근우 볼넷, 3번 이성열의 안타를 치면서 2사 1-3루의 불판이 차려진다. 한화는 1루주자를 송주호로 교체하면서 4번타자 김태균에게 승부를 걸었으나, 평범한 유땅으로 이닝 종료. LG의 분위기가 올라갈 법도 했지만 정우람에겐 그런거 없었고 연장 10회까지 서로 순삭되는 모습을 보인다.
11회엔 투수를 이승현으로 교체했고, 정근우의 볼넷 - 송주호의 내야안타로 2사지만 득점권 주자를 위치시켰으나, 김태균의 플라이로 막아내고 이닝 종료. 11회말에는 상대방 투수가 김민우로 교체됐고 두 팀 다 12회초까진 무난히 순삭당했다.
12회말에는 초반부터 서상우라는 강수를 투입해 볼넷을 이끌어내고, 임훈의 희생번트로 대주자 김용의를 득점권에 안착시킨 후 정주현의 대수비로 나왔던 황목치승을 대신하여 대타로 양석환을 올렸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를 받아쳐, 좌익수 뒤 2루타 로 '''12회말 끝내기 안타'''를 만들면서 경기 종료. 상대방의 불펜 필승 조를 다 끌어내면서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 감독과 미디어데이부터 신경전을 벌였던 양상문답게 불펜에서 좀 빠른 교체를 가져가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믿어준 신인들이 득점의 활로를 트면서 승리를 거뒀다. 첫 날 첫 경기부터 경기종료시각 23시 40분의 불지옥을 보게 된 직관러들은 돌아가는데 고생이었다고 한다.
2.2. 4월 2일
‘이병규 끝내기타’ LG, 한화에 재역전승...개막 2연승 질주
초접전 승리 이끈 LG의 젊은 필승조, 한화 116억 듀오와 대등했다
이틀 합계 9시간 55분 혈투…LG-한화, 벌써 PS 모드
총 경기시간 5시간 13분으로 2016 시즌 최장시간 기록을 경신했다.
경기 시작 선발은 우규민, 상대는 김재영. 우규민답게 빠른 승부를 가져가며 시작부터 정근우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장민석과 이성열을 빠르게 돌려세우고, 김태균 타석에서 유강남이 정근우에게 도루사를 잡아내며 기세를 가져왔다. 1회말 정주현의 볼넷으로 쉽게 가나 싶었지만 도루사를 해버리고, 그 후 엇박 트윈스답게 박용택이 우측 2루타를 작렬. 그 후 타이밍을 뺏는 도루를 한 박용택이 이병규의 안타때 들어오면서 선제점을 가져간다.
2회에는 2사까지 잘 잡은 우규민이 사구 - 우전안타 - 2루타 콤보에 힘입어 2실점, 역전을 허용한다. 기세가 역으로 넘어갔으나 2회말 바로 이천웅이 안타를 뽑아내서 상쇄하나 싶다가 도루사로 다시 까임권 획득. 2사 상황이 되었으나... 볼넷 - 안타로 2사 1-3루 상황 조성. 한화는 투수교체를 단행한다. 그러나 교체 투수 김용주가 2연속 볼넷, 그 후 또 교체한 장민재가 2연속 볼넷을 구사하여 3득점을 얻어낸다. 2:4.
5회초까진 두 투수가 그대로 가면서 큰 득실점 변화는 없었고, 5회말엔 히메네스가 홈런을 뽑아내며 2:5로 앞서간다.
6회초 지친 우규민이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이성열에게 데드볼, 김태균에게 볼넷을 주어 교체된다. 양상문은 원포인트로 진해수를 올렸으나 대타 최진행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또 원포인트랍시고 신승현을 내서 로사리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이동현으로 교체. 1이닝에 투수를 4명 올리는 투수기용을 선보인다.
6회말 상대투수는 송창식으로 바뀌었고, LG는 7회 2아웃 상황에서 투수를 어제 등판했던 이승현으로 바꾼다. 그래도 7회까진 어찌저찌 버텨갔으나 문제의 8회초, 지친 이승현이 직구를 신나게 얻어터지면서 1실점(3:4), 무사 1-3루 밥상을 마련하고 임정우가 2이닝 마무리를 위해 등판한다. 압박감이 큰 상황에서 초보 마무리인 임정우가 버틸 수가 없었고 하주석의 2루타로 2실점 역전(5:4), 신성현의 번트 - 정근우의 내야안타에 하주석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2점차이까지 벌어진다.(6:4)
8회말엔 1아웃 이후 투수가 권혁으로 교체되고, 순식간에 타자 두 명이 잡히면서 이닝종료.
9회초에는 어제 안던진 유일한 투수인 최동환이 들어오고 깔끔하게 클린업을 처리. 9회말로 들어선다. 상대는 권혁, 타자는 2번 정주현. 다들 1아웃은 기본이겠구나 하는 순간 정주현이 우중간 2루타를 뽑아내고, 다음 타자 박용택이 좌중간 1루타를 뽑아내며 1점차로 추격한다. 권혁도 흔들렸는지 4번 타자 이병규(7)타석에 폭투-볼넷으로 무사 1-2루 불판을 깔았다.
역전주자가 들어선 상황. 그러나 아까 홈런친 히메네스, 어제의 MVP 양석환을 삼진-초구 인필드플라이로 잡아내면서 끝났구나... 한 순간 채은성이 중견수 앞 안타를 치면서 7:7. 동점으로 들어간다. LG는 잔여투수가 어제 던졌던 최성훈 빼고는 없고, 한화는 어제 안 쓴 이재우/김경태/정대훈, 어제 쓴 투수까지 합치면 박정진/김민우도 있는 상황이라 다음 타자 정상호가 해주지 않으면 힘든 상황이었으나 권혁이 플라이를 잡아낸다.
그래도 최동환이 10회 초 한화의 하위타선을 어찌저찌 돌려세우고, 10회말 투수가 이재우로 교체, LG도 하위타선은 순삭되었다.
11회초 첫 타자는 정근우. 초구에 안타를 뽑아내고 다음 타자 장민석이 번트. 1사 2루. 스코어링 포지션. 양상문은 이제 마지막 투수인 최성훈 카드를 집어넣는다. 이성열을 2땅으로 돌려잡긴 했으나, 그 와중에 정근우는 3루에 진출해 있는 상황. 4번 김태균은 당연히 거르고 송주호에게 승부를 걸어 2땅으로 잡아내서 이닝을 간신히 종료시킨다.
이제 경기는 11회말로 진행되고, 선두타자 박용택이 이재우에게 볼넷을 뽑아냈다. 다음 타자였던 4번타자 7번 이병규가 계속되던 커트 끝에 좌익수 방향으로 밀어보냈고 한화의 좌익수 송주호가 무리한 다이빙 캐치 를 시도하다 공을 뒤로 빠뜨려 1루주자 박용택이 그대로 홈인하면서 경기는 또 다시 LG의 끝내기 승리로 끝났다.
이날 경기에서 LG는 엔트리에 들었던 '''모든''' 투수가 등판했다. 9회말 채은성의 동점타가 터질 당시 투수는 최동환이었고, 남은 투수는 최성훈 뿐이었다. 11회초 마지막 투수 최성훈이 등판했고, 11회말 끝내기가 나오면서 그대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자세한건 402 대첩 참조.
2.3.
경기를 앞두고 전날 사구를 맞았던 정성훈이 말소되고 류제국, 김지용이 콜업되었다. 이로써 27인의 엔트리가 전부 채워졌다.
12시쯤까지는 비가 내리다 차츰차츰 그치는 것으로 보여 경기가 열릴 줄 알았다. 그러나 '''감독관이 김재박'''이었다. 김재박은 경기 시작을 30분 가량 앞두고 비 때문에 그라운드의 상태가 안 좋아졌다는 명분으로 우천취소를 강행해버렸다. 다만 이로 인한 팬들의 반응은 뜨거운데, 이날 우천취소 결정 당시 이미 20,000명 가까운 팬들이 경기장에 입장해 있던 상태였고, 이 상태에서 우천취소가 결정되어 수많은 팬들이 피해를 보았다. 결국 KBO에서 징계를 검토하겠다는 기사가 떴다.
이 우천취소 관련 뒷 이야기는 더 어이가 없다. 비가 오는데도 방수포를 덮고 있지 않다가 11시가 되어 김재박이 지시하자 부랴부랴 덮은 것이다. 김재박에 대한 면피성 기사로도 보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우천취소도, 구장 측도 이해하기 힘들다.
우천취소된 경기는 9월 18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결국 김재박은 저번에 최동원이 받았던 것과 같이 6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3. 4월 5일 ~ 4월 7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동률 시리즈'''
LG 트윈스의 2016 시즌 첫 원정경기이다. 공교롭게도 2015 시즌 첫 원정경기도 동일하게 광주였다. 이 3연전부터 평일 경기는 18시 30분에 치른다.
4월 3일에 우천취소로 하루 더 휴식한 상태로 광주 원정을 가게 되었다.
3.1. 4월 5일
LG는 왜 챌린지를 요청하지 않았을까?
임훈이 경기 시작하자마자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공 한 개도 못 본 채 안익훈으로 교체되었다. #
초반 윤석민에게서 1점을 뽑아낸 LG타선. 그리고 류제국이 아슬아슬하지만 잘 막아내면서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었는데...
6회초 역대급 오심이 터졌다. 병살플레이로 이닝을 끝냈는데 1루심이 1루수 양석환이 타자보다 먼저 발이 떨어져 세이프라고 선언한 것. 영상 슬로우 카메라로 돌려보니 공이 들어온 순간 양석환의 발은 명백하게 1루에 붙어있었다. 그러나 양석환 포함 양상문 이하 코치들 모두 비디오판독을 쓰지 않았고, 다음 타석에서 류제국이 외야안타를 얻어맞으면서 2실점했다.
양석환은 물론이고 벤치코치 전원이 합의판정을 쓰지 않은 것이 이상할 정도의 오심이었건만 결국 합의판정은 신청되지 않았고 여기서 경기는 완전히 넘어갔다.
이 날 웬일로 잘던지던 류제국은 이 때부터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고 다음 회에서 2점 홈런을 맞으면서 강판되었다. 타자들은 만회해야하는 마음이 강한 듯이 계속 크게 휘둘렀고 계속해서 초구를 치고 뒤지거나 땅볼밖에 치지 못했다. 양석환 역시 다음 타석에서 초구를 치고 아웃되었다.
9회초 히메네스가 안타를 쳐내면서 마지막 희망을 이어갔지만 뒤이어 나온 양석환은 마지막 타석에서까지 포수플라이를 쳐내며 경기를 끝냈다. 자신이 없었던건지 뭔지...
4:1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패배를 당하는 것도 당하는 것이지만 오심을 뒤집을 기회가 있었음에도 뒤집지 못해 어이없이 패배해 집관 중이던 LG팬들은 전부 분노가 폭발했다.
개막전 2연속 끝내기 승으로 인해서 선수단과 코치진 전부 붕 떠있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경기에 집중이 안되는 모습을 내내 보였다. 명백한 오심을 단 한 명도 잡아내지 못했다는 것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날 경기에서 유일하게 볼거리는 이천웅. 3경기 밖에 진행이 안되었지만 이정도 타격감이 시즌 끝까지 유지된다면 신인왕은 거의 확정적일 듯 하다.
3.2.
이제라도 '''제대로 좀''' 이겨야 된다. 그래야 강팀으로 거듭날 수 있다.
이날 경기는 우천취소 되었다. 이 양반 때문인지 몇 시간 동안 내린 비를 경기 시작 11분 후까지 계속 기다렸지만 결국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취소되었다. '''개막한 지 1주일도 지나지 않았는데 우천취소 2번.''' 외국인 투수 용병 한 명이 없고 제대로 된 5선발이 없는 LG로써는 반가운 우천취소다.
우천취소된 경기는 9월 18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kt는 졌지만 두산이 NC를 또 이기면서 1위에 올라갔기 때문에 LG는 '''2위'''를 유지하고 있다.
3.3. 4월 7일
우천취소된 전날과 같은 선발투수로 예고되었다.
소사와 지크의 투수전 양상으로 가는 도중 4회말 김주형의 아웃이 될만한 타구를 좌익수 박용택과 중견수 이천웅이 서로 미루다 공을 놓치며 2루타를 허용했고, 소사는 김주찬, 브렛 필, 나지완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0:3으로 끌려가 패전투수가 될 위기에 몰렸다.
그러다가 6회초 이병규의 투런홈런으로 2:3으로 추격했고, 히메네스가 펜스 근처까지 날린 공을 나지완이 놓치며 2루타 허용, 서상우의 볼넷에 이어 양석환과 유강남의 연속 적시타로 '지크를 강판시켰다. 지크의 뒤를 이어 나온 구원투수 심동섭을 상대로 채은성이 내야안타를 쳤고, 5:3으로 앞서나갔다.
6회말 소사 대신 나온 신승현이 이범호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으나, 나지완의 삼진 후 송구방해 동작으로 창조병살이 되어 이닝을 종결시켰다.
7회초 1사만루에서 양석환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더 내며 6:3이 되었다. 7회말은 이승현의 삼자범퇴로 순삭.
9회초 이병규가 다시 한 번 투런홈런을 기록하며 8:3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9회말은 깔끔하지 못했는데 8회말 2사에서 올라온 마무리 임정우가 볼넷 2번, 폭투 2번, 2루타 1개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오늘 해설위원으로 나온 금지어과 서재응에 대한 편파해설 논란이 있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이 장면. 주자와 충돌을 일으켜서 아웃시켜야 한다는 금지어의 발언은 엘지팬들을 빡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병규의 홈런 시 풀죽은 듯이 "넘어갔어요"라고 말한 것도.
다시 1위를 탈환했다.
4. 4월 8일 ~ 4월 10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피스윕'''
10일 경기가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로 지정되어 17시에 시작된다. 쌍둥이의 신바람은 문학에서도 계속될지 아니면 비룡의 매서움을 경험할 지...
4.1. 4월 8일
3회말 히메네스의 실책 2개로 선취점을 내줬다. 4회까지 켈리에게 볼넷 하나만 기록한 채 꽁꽁 묶였던 타선은 5회초 선두타자 작뱅의 우중간 안타로 팀 첫 안타를 만든 데 이어 2사 2루에서 양석환의 적시타로 1:1 동점이 되었다. 그리고 6회초 서상우의 솔로홈런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7회초 선두타자 작뱅의 볼넷과 최정의 악송구로 이어진 히메네스의 내야안타로 무사1, 3루 상황을 맞이하여 승부에 쐐기를 박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그러나 이천웅이 풀카운트에서 바깥쪽 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5] , 뒤이어 동점타의 주인공 양석환은 몸 쪽 높은 유인공을 건드려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리고 유강남의 타구는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무사1, 3루에서 희생타 하나조차 기록하지 못했다. 7회초 히메네스의 내야안타 이후 LG는 단 한 명의 타자도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7회초 찬스가 무산되자 위기가 찾아왔다. 이재원에 안타와, 헥터 고메즈에게 기습번트안타를 내줘 무사1, 2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그리고 김성현의 타석에서 폭투를 내줘 무사2, 3루가 되었고, 외야 플라이로 1사 3루에서 2:2 동점을 허용했다. 그나마 1사 3루에서 우규민이 김강민을 유격수 땅볼, 구원등판 한 진해수가 이명기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역전의 위기를 넘겼다.
진해수, 이승현, 최성훈으로 이어진 9회말까지 실점을 하지 않았지만 연장 10회말 등판한 임정우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하여 최정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정의윤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박정권에게 우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이때 우익수 이천웅이 공을 2루수 정주현에게 송구했지만, 정주현은 이를 빠뜨렸고, 결국 끝내기 주자 최정이 홈으로 들어와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합의판정 요청을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4.2. 4월 9일
경기 전 외국인 투수를 드디어 영입했다는 기사가 났다. 새로 영입한 스캇 코프랜드는 시범경기를 다 소화했기 때문에 빠르면 19일부터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신나게 몰아칠 때는 미친 듯이 안타를 이어나가지만 안풀릴 때는 변비걸린 거 마냥 안풀린다는 LG 타선의 전통이 나온 경기. 그나마 선발투수 이준형과 나머지 이닝을 다 먹은 임찬규가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 구멍이 뻥 뚫려있던 선발라인에 힘이 될 것이라는 희망은 찾은 경기.
1회초 선두타자 정주현의 안타로 기분좋게 시작하는 듯 했지만, 김용의의 타석에서 견제사를 당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하필이면 김용의가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박용택의 안타와 서상우의 볼넷으로 제구가 흔들리고 있는 SK의 선발투수 박종훈을 상대로 1사만루 찬스를 얻었지만 히메네스의 유격수 병살로 이닝이 종료되었다.
선발등판한 이준형은 1회말 제구가 심하게 흔들리며 연속 볼넷을 내주어 무사1, 2루가 되었고, 최정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정의윤을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박정권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대량실점 위기를 맞았다. 다행스럽게도 이재원에게 병살을 유도해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준형은 병살타 유도 이후 5타자 연속 범퇴를 시켰지만 3회말 2사에서 최정, 정의윤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0:3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이후 4회는 3자범퇴 처리하며 이준형은 4이닝 3실점, 투구수 61개로 마쳤다. 작년 두 차례 선발등판에서 2회도 마치지 못하고 무너진 점을 생각하면 장족의 발전이다.
4회초 박용택의 내야안타와 서상우의 2루타, 히메네스의 볼넷으로 무사만루 찬스를 맞았다. 무사만루 찬스에서 이천웅의 유격수 땅볼로 1:3이 되었다.[6] 1사 2, 3루 찬스에서 채은성의 우익수 짧은 뜬공으로 타점을 얻지 못했고, 유강남이 볼넷을 얻어 2사 만루가 되었지만 강승호의 유격수 땅볼로 이닝이 종료되었다. 무사만루 찬스에서 이천웅의 유격수 땅볼로 1점 밖에 얻지 못했다. 대타를 냈다면 강승호 타석에서 낼 법 했다.
6회초 히메네스의 2점 홈런으로 3:3 동점이 되었다. 그러나 3이닝 연속으로 역전 찬스가 무산되었다. 6회초 채은성의 2루타로 1사 2루, 유강남의 땅볼로 2사 3루의 찬스를 맞이했지만 강승호가 4회초에 이어 이번에는 스탠딩 삼진으로 찬스를 무산시켰다. 7회초에는 선두 타자 정주현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김용의가 희생 번트를 시도하다 뜬공아웃되었다.[7] 그리고 멀티안타를 친 박용택이 6-4-3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8회초에는 서상우의 안타에 이어 히메네스의 타구에 대한 최정의 실책으로 무사1, 2루의 찬스가 왔고, 이천웅이 번트를 두 차례 시도했지만 파울에 그친 뒤, 풀카운트 끝에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8] 뒤이어 채은성의 6-4-3 병살타로 이닝이 종료되었다. LG의 3번째 병살타.
한편 이준형이 4회까지 던진 후 내려간 뒤, 임찬규[9] 가 5회부터 등판하여 8회말 1사까지 3.1이닝 동안 무피안타 2볼넷 3K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김성현에게 아깝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임찬규는 4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줬음에도 빠따가 도와주지 않아 끝내 패전투수가 되었다.
4.3. 4월 10일
2연패는 잊고 일단 인천 SK행복드림구장 연패를 끊어내는 데에 집중해야 한다. 시범경기 당시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1승을 했기 때문에, 그 기억을 잘 살려서 임해야 할 듯 하다.
'''하지만 3연패. 망했어요.''' 초반에 류제국이 7점을 내준 게 결국 끝까지 발목잡고 말았다. 대신 올라온 불펜진이 나머지 이닝을 잘 막았기 때문에 더욱 큰 아쉬움을 주었다. 이형종이 7번 중견수로 출전하면서 데뷔 첫 안타를 쳤고, 히메네즈는 8회초에 어제에 이어 2점 홈런을 쳤는데, 홈으로 들어오면서 넘어지는 몸개그를 선보였다.
유격수로 선발출장한 강승호는 타격, 수비, 주루 3박자로 안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교체되었다. 타격은 2타수 0안타(5회초 실책출루)에 그치며 타율이 6푼7리에 머물렀고, 수비에서는 4회말 선두타자 이재원이 친 천천히 굴러오는 공을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는 실책을 저질러 2점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리고 5회초 SK 2루수 고메즈의 실책으로 출루한 후, 정주현의 뜬공이 SK 우익수 조동화 앞에서 떨어진 상황에서 타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여 2루에서 포스아웃당했다. 우안으로 기록되어 무사 1-2루가 될 수 있었지만 1사 1루가 되었다. 결국 강승호는 황목치승으로 문책성 교체를 당했다. 아마 오지환이 복귀하면 2군으로 갈 것 같다.
LG 천적 김광현이 3경기 모두 나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3경기 전부 1점차 패배라 굉장히 아쉬운 시리즈라고 할 수 있다. 타자가 잘되면 투수가 터지고, 투수가 잘되면 타자가 못치는 엇박자가 너무 심했다. 오지환과 정성훈의 복귀 이후 팀을 추스려야한다.
한편 이 시리즈의 싹쓸이 패배로 LG는 2014년 이후 SK와의 상대전적에서 11승 24패[10] 의 대열세에 놓이게 되었다. 2014년 마지막 날까지 추격을 허용했고, 2015년 5강에 들지 못했던 이유에는 SK와의 상대전적에서 뒤진 점도 있다. 반대로 SK도 LG 덕분에 2015 시즌 5강에 가까스로 들 수 있었다.
5. 4월 12일 ~ 4월 14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위닝 시리즈'''
4월 13일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로 인한 임시공휴일이지만 경기 시간은 본래대로 18시 30분에 진행된다.
이번 시리즈를 전후해 오지환과 정성훈이 돌아올 예정이다. 오지환은 다음 주 시점에서 1군으로 올리고, 정성훈은 10일을 채우고 바로 1군으로 올린다고 한다.
전망: LG와 롯데의 시즌 첫 만남. 그리고 이 둘의 올 시즌 첫 만남은 어떠한 상태에서 시작될까도 중요하다. 10일 SK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까지 패해 싹쓸이를 당한다면 LG는 독이 바짝 올라있을 것이고 이길 경우, 그나마 본전은 건졌다는 위로를 받고 롯데와의 3연전을 갖게 될 것이다. 인천서 뺨맞고 홈에서 분풀이 시리즈가 될 것인지, 네 놈을 이겨서 한풀이 하리라 시리즈가 될지는...
5.1. 4월 12일
경기 당일 오지환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고 강승호가 말소되었다.
경기는 간신히 LG 트윈스가 승리했다. 그러나 LG 트윈스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드러난 경기였고, 9회 등판한 마무리 임정우의 부진으로 마무리를 맡아야 할 투수에 대한 고민 역시도 깊어졌다.
여담이지만 LG는 지금까지 여러 의미로 미친경기력(...)을 보여주며 홈 3경기 모두 연장[11] 으로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5.2. 4월 13일
경기 당일 정성훈이 1군에 등록되었고 안익훈이 말소되었다.
시즌이 개막한 이후로 '''처음으로''' 그럴 듯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가져간 경기.
LG의 타자는 2회부터 3점을 얻어내는 등 분투했으며 우규민은 기대했던 대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동현이 세이브를, 진해수가 홀드를 얻어가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이천웅, 정주현, 오지환 등의 젊은 타자들이 분투했으며 히메네스는 갓갓갓갓으로 불리기 모자라지 않는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특히, 히메네스의 경우 지금까지 전 경기 안타를 이어가고 있으며, 4월 13일 경기 이후 외국인 타자중 타율 '''1위''', 전체 타자 WAR '''1위'''를 마크하고 있다. 이제 겨우 열 경기 남짓 한 탓에 큰 의미가 있는 기록은 아니지만, 이런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2009년 페타지니 이후 처음으로 성공한 LG의 외국인 용병타자가 될 수 있을 듯.
그 밖에는 정주현과 오지환의 절친 키스톤[12] 의 수비가 돋보이는 경기였으며 정주현은 4타수 1안타 1볼넷, 그리고 오지환은 3타수 1안타 1볼넷 1홈런을 기록하면서 타석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보여줬다. 정상호도 적시타를 때려내고 수비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펼치면서 1루수를 제외한 LG의 내야진의 전망은 밝아보인다.
한편 정성훈은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한 경기를 펼쳤으며 이병규역시 4타수 무안타로 찬물을 끼얹는 등 좋게만 볼 수 있는 경기는 아니었다. 1루를 맡아줘야 할 양석환이 성장해 정성훈의 빈 자리를 맡아주는 것이 필요할 듯. 양석환은 이날 교체투입되었으나 타석에는 들어서지 못했다.
특이할 만한 점으로는 잠실에 오기 전까지 부진했던 이천웅은 잠실에 도착하자 각성이라도 한 듯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는 점이다. 이천웅의 원정 성적은 .150(3/20) 1타점에 불과하나 홈 성적은 .555(10/18) 1홈런 8타점을 기록중이다.
5.3. 4월 14일
'''방심하면 안된다.''' 분위기를 이어가려면 스윕이 필요하긴 하나 롯데전에 모든 걸 걸었다가 이후에 부진해서는 안되는 법.
좌투수 레일리를 상대로 좌타인 이천웅과 작뱅이 선발에서 빠질 예정이다. 어제 복귀포를 날린 오지환도 휴식 차원에서 선발에서 제외.
그리고 찾아온 '''현자타임'''(...).
임찬규와 최성훈이 떡이 되도록 두들겨 맞으면서 실점의 퍼레이드를 이어나갔다. 두 명의 투수가 두들겨 맞을 동안 현자타임이 찾아온 타선도 레일리에 막혀 영 힘을 쓰지 못했다. 이형종과 서상우가 그나마 안타를 쳐내면서 활약을 했다.
수비는 더 심각해서 선수들이 단체로 정신을 놓고 실책의 연발이었다. 슝슝 뚫리는 황목치승과 윤진호의 내야. 갑자기 주루사한 히메네스. 외야에서 타구를 놓친 이형종 등등...
양상문은 이 시점에서 경기를 포기하고 투수를 아끼기로 한 듯, 유원상-진해수-임정우 등 최근 부진했던 투수들을 올리면서 패전조를 가동시켰다. 이미 위닝을 한 상황이라 양상문에 대한 비난이 크지는 않았으나 직관을 간 LG팬들은 날씨도 추운데 경기도 더럽게 재미없어서 씁쓸해해야했다. 응원가도 제대로 못불렀을 정도로 타선이 엉망이었던지라 응원단장 최동훈은 9회말 응원가를 풀가동시키면서 LG팬들을 위로하였다.(...)
레일리는 결국 완봉승.
오늘 경기는 관객석에 빈 자리가 많았는데, LG의 경우 경기에 실망한 사람들이 도중에 빠져나갔기 때문이고, 롯데의 경우는 지난 2연전의 패배로 인해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6. 4월 15일 ~ 4월 17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위닝 시리즈'''
4월 17일 경기가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로 지정되어 17시에 시작된다.
전망: 각각 롯데와 두산과의 3연전을 마친 후 대전에서 갖게 될 LG의 원정경기인데 롯데와의 3연전을 어떻게 귀결짓느냐에 따라 심리적인 위치가 다를 것이다. 싹쓸이나 위닝 시리즈를 이뤄냈다면 편안하게 독수리 사냥을 하겠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고민이다. 어쩌면 누가 이긴 병신인지를 가려내는 시리즈가 될지도..
롯데전을 위닝으로 잡으면서(승-승-패), 조금 가벼운 기분으로 한화전을 치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 LG는 14일 경기에서 레일리에게 처참하게 짓밟히면서 완봉승을 허용한 데다, 두산에게 짓밟힌 한화가 똘똘 뭉쳐 반격을 할 지도 모르는 일이다. 구석에 몰린 독수리가 무슨 짓을 할 지 모르니 침착하게 위닝시리즈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4월 16일 경기는 1회초 윤규진이 2구만에 선두타자 정주현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나서 경기가 우천중단되었고, 30분이 지나도 비가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결국 취소되었다.
6.1.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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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이날 경기는 LG의 '''역전승'''이었다. 1회말 1실점 이후 '''8이닝 연속 득점'''으로 한화를 완전히 짓밟아버렸다.
루이스 히메네스가 2회초와 4회초에 홈런을 치면서 홈런 단독선두가 되었고, 6회에도 적시타를 치며 도합 3안타를 기록하면서 타율도 선두가 되었다. 정주현은 2회초 1사 만루에서 만루홈런을 쳤는데, 6년 만에 친 개인통산 2호 홈런이 만루홈런이 되면서 한화에게는 '''3일 연속 만루홈런 허용'''의 치욕을 안겨 주었다. 서상우는 2안타 2볼넷으로 4출루를 기록했고, 6회초부터 나온 채은성도 2점 홈런을 치며 주전 경쟁에 불을 붙였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이준형은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넘기며 통산 '''첫 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6회말에 나온 정현욱은 복귀전에서 안타 3개, 볼넷 1개를 허용했지만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3이닝 세이브'''를 기록했다.
[1회] 초반에 안타가 터지며 이천웅을 3루까지 보냈지만 아쉽게도 포수에게 잡혀버렸다. 1회에 실책이 조금씩 더해지면서 한화가 1점을 먼저올렸다. '''그러나,'''
[2회] 히메네스가 파울이 선언된 큼직한 타구를 외야로 날려보낸 뒤, 비디오 판독을 요청해 홈런으로 판정을 뒤집었다. 솔로포로 1점, 이 후 서상우가 볼넷, 정성훈이 안타를 쳤고, 정상호가 희생번트를 대면서 두 선수를 진루시켰다. 그리고 오지환이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1번타자 정주현이 마에스트리를 상대로 우익 쪽을 넘겨버리는 '''그랜드슬램을 때렸다'''. 순식간에 LG가 5점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LG의 타선은 식지 않았고, 이천웅이 볼넷, 박용택이 안타로 다시 한 번 출루를 했고, 이병규가 2루 땅볼을 쳤지만 그 사이에 3루에 있던 이천웅이 홈에 들어와 6점이 되었다. 든든한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이준형은 로사리오를 땅볼로 아웃시킨 후, 강경학을 병살타로 잡아내었다.
[3회] 서상우와 정성훈이 다시 안타를 치면서 출루했다. 정상호가 유격수 앞으로 땅볼을 쳤고, 이 걸 한화 유격수가 더듬은 사이에 1루에 안착, 3루에 있던 서상우가 홈인, 7점이 되었다. 다음 타자인 오지환 역시 유격수의 실책으로 1루 출루에 성공했다. 그 사이 정상호가 홈인, 8점이 되었다. 그리고 흔들린 마에스트리의 폭투로 오지환이 홈인, 9점이 되었다. 3회말 이준형이 침착하게 3자범퇴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4회] 마에스트리는 이재우로 교체되었다. 그리고 히메네스가 다시 솔로포를 쳐내어 10점. 정성훈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 정상호가 볼넷으로 역시 출루했고, 오지환이 1루타를 쳐내면서 정성훈이 홈인. 11점. 4회말 이준형은 김태균을 출루시켰지만 정성훈의 호수비에 힘입어 이성열과 로사리오를 잡아내면서 역시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5회] 볼넷으로 나간 히메네스를 서상우와 정성훈의 연속안타로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12점. 5회말 이준형은 노아웃에 2명의 주자를 허용했으나, 내야의 강한 수비에 힘입어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6회] LG의 타선은 쉬지 않았다. 오지환, 정주현, 이천웅, 이병규가 출루에 성공했고, 정주현이 홈에 들어오면서 13점. 이 후 히메네스가 1루타를 쳐내면서 이천웅이 홈인, 14점. 6회말, 김태균이 출루해서 무관심 도루(...)로 2루까지 갔고 이 상황에서 양상문 감독은 정현욱을 마운드에 올렸다. 아직 몸이 덜 풀린 듯 폭투를 하면서 김태균을 무관심 홈인(...)시키면서 한화가 2점이 되었다. 그러나 바로 신성현을 잡아내면서 이닝 종료.
[7회] 서상우가 볼넷으로 나갔고, 정성훈이 땅볼을 치면서 2루로 서상우를 진루시켰다. 오지환이 적시타를 치면서 서상우가 홈인, 15점. 7회말 정현욱이 땅볼과 플라이를 유도시켰고, 이형종과 내야수들이 잘 수비해내면서 이닝 종료.
[8회] 이천웅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채은성이 투런포를 날리면서 17점. 8회말 정현욱이 병살타를 유도해 삼자범퇴로 이닝 종료.
[9회] 정성훈이 2루타를 치면서 출루, 이 후 황목치승이 우중간 1루타를 치면서 정성훈을 불러들여 18점이 되었다. 9회말 정현욱은 두 명을 출루시켰지만 신성현을 삼진으로 잡은 후, 강경학에게서 병살타를 유도해내면서 세이브에 성공했다. '''게다가 LG는 이날 투수 두 명으로 1경기를 끝냈다.'''
이 경기로 김성근 감독에게 통산 처음으로 이틀 연속 15점차 이상의 대패의 굴욕을 안겼다.
기록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이닝 내내 쉬지 않고 점수를 뽑았다. 흔들렸던 1회를 제외하고 전 이닝 득점.[13]
6.2.
거센 비로 인해 윤규진은 3구, LG는 1번 타자 정주현이 타석에 섰을 뿐, 그대로 우천취소가 되었다. 9월 18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1회초에서 우천취소되었기 때문에 류제국은 그대로 다음 날 선발로 던질 수 있다. LG 덕아웃 안의 분위기는 무척 화기애애했으며, 히메네스의 물폭탄, 우규민의 타격 연습 등 재미있는 장면들도 많이 나왔다.
이 날 KBS N 스포츠에서는 우취로 인해 경기대신 야생마 이상훈의 레전드 스토리를 방송했다. LG팬들이라면 모두 외우고 있는 야생마의 전설과 금지어의 쓰레기짓으로 인한 비극적인 이별, 그리고 LG로 다시 돌아온 순간까지가 방송되었다. 그리고 LG 트윈스 관련 커뮤니티는 저 황금시대에 대한 추억과 야생마의 비극으로 인한 눈물, 그리고 금지어와 세이콘에 대한 맹렬한 증오로 가득찼다.
은퇴한 LG의 선수들과 이상훈과 동시대를 살았던 다른 팀의 은퇴선수들도 많이 출연했다. 최훈도 잠시 출연[14] . 양준혁은 삼진을 당하는 모습 2번, 국가대표팀에서 외야 플라이를 잡아내는 모습으로 까메오 출연했다.(...) 현역 중에서는 LG에 대한 사랑을 감추지 못한(...) 김광현과 이동현이 출연했다. [15]
6.3. 4월 17일
1회초 송은범에게서 1점을 뽑았으나 송은범이 의외로 호투를 해 어려운 초반이었으나, 이번에도 또 퀵후크로 올라온 권혁에게서 공 3개에 홈런 2개+안타 도합 4점을 빼앗아내면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 후 5회에 밀어내기로 1점을 추가해 6:0, 정상호의 좋은 리드로 류제국도 6이닝 무실점이라는 좋은 피칭을 했다. 그러나 시구자 진해수소폭탄과 볼질을 너무 심하게한 이승현 등 불펜진의 부진으로 3점을 허용했다. 이 후 신승현이 이닝을 종료. 다음 이닝에서 이동현과 교체되었다. 이동현은 1실점으로 8회를 막아냈다. 이로서 6:4, 아슬아슬한 경기. 9회초 점수를 올리지 못한 채로 9회말 종료. 김태균이 출루한 1아웃 상태에서 임정우가 마무리로 올라와 로사리오를 삼진, 하주석을 2루수 땅볼 아웃시키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승부가 갈린 부분은 4회에 송은범이 권혁으로 바뀌어 대량득점이 가능했던 점, 7회의 신승현의 좋은 피칭과 이성열을 삼진시켜버린 윤지웅의 체인지업. 그리고 내야의 2번의 실책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마무리를 해낸 이동현과 임정우였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투수들을 다독이면서 경기를 잘 마무리한 정상호의 활약이 컸다.
한편, 이날 해설자였던 송진우는 굉장한 편파해설로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LG가 안타를 치고 점수를 낼 때는 별 말이 없다가, 한화가 7, 8회 기회를 잡자 승부처에서 두근거린다고 하지를 않나, 심지어 경기 도중 한화를 "우리 구단"이라고 부르는 등 해설자의 본분을 망각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나왔다.
7. 4월 19일 ~ 4월 21일 VS NC 다이노스 (잠실) '''루징 시리즈'''
7.1. 4월 19일
한화가 다른 모든 9팀들에게 승수를 헌납하고 있어 자칫 잘못하다가는 미끄러질 가능성까지 생겼다. 위닝을 못하더라도 적어도 다음 경기에서 연패없이 가야한다.
7.2. 4월 20일
경기 시작 전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해 우취가 아닌가하는 걱정이 많았으나 6회 정도에 비가 그쳐 우취없이 경기가 진행되었다.
[2회] 어제 해커에게 묶였던 LG타선은 2회부터 풀리기 시작했다. 정성훈의 1루타와 유강남의 1루타로 1,2루인 상황에서 오지환의 우중간 홈런이 터지면서 LG가 3점을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NC가 곧바로 반격, 3회에서 3점을 만들어내면서 동점으로 따라붙었다. 우규민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듯 NC타선에 많은 안타를 허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3회] 3회말, 출루한 박용택이 아웃되었지만 이병규가 1루에 안착하면서 살아남았다. 이 상황에서 히메네스가 사구로 출루. 스튜어트는 정성훈을 거른 후 유강남과의 승부를 선택했다. 그러나 유강남은 보란듯이 좌익수 앞으로 안타를 쳐내면서 2점을 더 득점하며 LG가 달아났다.
[5회] 마운드에서 허리를 삐끗한 우규민을 양상문 감독은 불러들인 후 대신 윤지웅을 등판시켰다. 윤지웅은 삼자범퇴를 시키면서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6회는 윤지웅과 유원상이 잘 마무리했다.
[7회] 양상문 감독은 이승현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그러나 이승현은 계속해서 볼을 던지면서 도무지 제구가 잡히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포수를 유강남에서 정상호로 교체. 그러나 김태군에게 안타를 맞았다. 결국 이승현은 진해수로 교체되었다. 이 이닝에서 정상호와 오지환이 2루에서 떨어져있던 지석훈을 잡아내는 멋진 장면이 나왔다. LG 내야의 함정
[8회] 진해수가 나성범을 볼넷으로 보내고 테임즈를 아웃시킨 후 임정우로 교체되었다. 임정우는 박석민을 병살로 아웃시키며 이닝을 끝냈다. 8회말, 조용하던 LG타선에서 히메네스의 솔로홈런이 터졌다. 임정우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는 소중한 1점. 더불어 히메네스는 리그 홈런 1위를 계속해서 지켰다.
[9회] 임정우가 이호준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손시헌과 지석훈, 김태군을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내며 3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 조용했던 정주현은 오지환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면서 내야수비를 굳건히 했다. 이천웅은 살짝 슬럼프에 빠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LG팬들의 걱정을 샀다.
7.3. 4월 21일
올시즌 초반 굉장한 페이스를 자랑하던 이재학을 털 수 있을까 LG팬들의 걱정이 많았던 경기. 서상우와 히메네스가 백투백 홈런, 그리고 히메네스가 쓰리런을 쳐내면서 이재학을 시뻘겋게 달아오르게 했지만, 득점권에서 앞섰던 NC의 타자들을 막아내지 못했다.
[4회] NC가 3점을 먼저 따낸 상황. 선발 이준형은 4회를 버티지 못했다. 4회말, 오늘이 생일이었던 박용택은 LG팬들의 생일축하노래에도 불구하고 플라이를 쳐냈다. 그리고 다음 타석의 지명타자 서상우가 초구를 치면서 좌중간을 뚫어내는 홈런을 쳐냈다. 이 후 중계진의 탄성이 멈추기도 전에 히메네스가 백투백 홈런을 날리면서 순식간에 1점차로 따라붙었다.
[5회] NC타자들이 진해수소폭탄을 대차게 터뜨려 버렸고, 정현욱이 대신 올라와 힘겹게 막아내고 있었다. 3루심이 히메네스가 나성범의 주루를 방해했다는 판정을 내리면서 3점을 더 실점했다. 5회말, 박용택이 볼넷으로 2루, 서상우가 안타로 1루에 있는 상황에서 주루방해판정으로 열받아있던 히메네스가 다시 한 번 좌중간으로 홈런을 쳐냈다.[16] 또 다시 1점차로 따라붙은 LG. 정성훈이 안타로 출루했으나 채은성이 헛스윙을 하면서 이닝이 종료되었다.
[7회] 유원상이 상어모드를 발휘, 삼자범퇴로 6회초를 끝냈고 7회 2아웃 상황에서 이동현이 7회를 마무리했다. 7회말 다시 한번 절호의 만루찬스를 얻었지만 득점에 실패. LG팬들 사이에서는 마지막으로 삼진을 당한 정상호 대신에 이병규(7)를 대타로 냈어야했다는 아쉬운 목소리가 많았다.
[8회] 이동현이 장타를 맞으며 2실점. 이후 8회말의 득점찬스도 다시 무산되었다.
[9회] 김지용이 삼자범퇴로 9회초를 막아냈다. 9회말, 정성훈이 1루에 있는 상황에서 채은성이 외야 밖으로 날아가는 파울을 쳤다. 왼쪽으로 조금만 더 들어가면 홈런이 될 수 있었던 아쉬운 상황. 채은성이 아웃되고 유강남이 몸에 맞는 볼로 1, 2루를 채워 마지막 찬스가 만들어졌지만 정주현이 삼진당하면서 게임이 종료되었다.
모처럼 잠실에서 홈런이 크게 터졌고, 많은 득점찬스가 있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NC의 타자들과 득점권 찬스에서 차이가 난 것이 아쉬웠던 경기. 꾸준히 실점을 내준 불펜의 흔들림도 아쉬운 상황이다.
8. 4월 22일 ~ 4월 24일 VS 넥센 히어로즈 (고척) '''루징 시리즈'''
LG 트윈스의 2016 시즌 고척 스카이돔 첫 시리즈이다. 더불어서 4월 24일 경기는 '''3주만에 14시경기'''이다. 4월 10일과 4월 17일에 2주 연속으로 선데이나이트 베이스볼로 지정되었기 때문이다.
2경기를 했을 뿐이지만 합쳐서 4:24라는 충격과 공포의 스코어로 LG팬들의 분노가 쌓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 문서 역시 많이 반달당하고 있다.
8.1. 4월 22일
하마터면 김하성의 첫 사이클링 히트를 만들어줄 뻔 했다.
타선도 8회까지 무득점을 했으나 그나마 이천웅의 투런으로 영봉패는 면했다...
땅볼머신 코프랜드
'''시즌 내내 리빌딩 한다고 입이 닳도록 외치던 LG, 스프링캠프에서 리빌딩 다 끝낸 넥센'''
코프랜드가 첫 경기에서 넥센 타자들에게 난타당했다. 폭투, 피홈런, 피안타, 또 폭투... 결국 이날의 포수였던 유강남은 경기 초반 야구가 아니라 거의 발레를 하면서 껑충껑충 뛰어야 했다. 심지어 한 번은 덕아웃 속으로 빠진 적도 있었다. 그야말로 용병 버전의 김유선,
투수진 뿐만 아니라 타선은 더욱 못했는데, 신인급인 박주현을 상대로 점수를 못 뽑아냈고 9회말 이천웅의 투런포로 간신히 영봉패만은 면했다.
구단이 그토록 기대했던 코프랜드의 첫 경기 최악투에 양상문 감독이 멘붕이 일어난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적어도 오늘 경기에서는 양상문 감독을 비난하는 LG팬이 없었다.
8.1.1. 왜 이 날 패배에 LG팬들은 이토록 분노할 수 밖에 없었나?
경기가 끝난 후, 새벽이 넘어 날이 밝을 때까지 LG 트윈스 갤러리에서는 끝없는 성토와 분노 후회 체념 절망 살의를 담은 글이 계속 올라왔고, LG 트윈스 공식 인스타그램은 새벽 3시까지 분노의 댓글들과 이를 삭제하려는 관리자 사이에서 전쟁이 벌어졌다. 이번 시즌 LG가 처음 진 것도 아니었으나 오늘의 경기는 정말로 큰 충격을 주었다.
- 기대를 전혀 충족시키지 못한 스캇 코프랜드
LG 트윈스 역사상 최악의 스카우트 중 하나인 송구홍. 그러나 많은 LG팬들은 인성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부상은 있었으나 타격에서도 나쁘지 않았던 한나한에 많은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한나한의 첫 작품은 위에도 적혀있듯이(...) 코프랜드. LG팬들의 '''오랜 기다림은 그대로 분노가 되어 나타났다.'''
- 넥센의 리빌딩 상태
- 여기서 또 다시 넥센
- 내일 선발이 류제국
8.2. 4월 23일
이날 굉장히 강한 황사가 전국을 덮쳤고, 고척돔 경기는 처음으로 매진이 되었다. 팬수에 차이가 있는만큼 이들 중 대부분이 LG팬이었으나 실망스러운 경기내용으로 인해 경기 중반에 많이 나갔다.
류제국은 자신의 특기를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1회부터 볼질과 난타를 당하면서 1회 2실점, 2회 1실점, 3회 1실점을 하면서 4회에 강판되었다. 이날 포수가 정상호였기 때문에 유강남 때처럼 지 공이 깃털인데 포수때문에 처맞았다는 극혐행동은 보여주지 못했다. 그리고 나온 투수는 윤지웅. 그러나 4회에 순식간에 4실점을 하면서 경기는 0:8로 크게 벌어졌다. 여기서부터 LG팬들이 경기장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그 다음 올라온 투수 유원상도 넥센 타자들에게 공략당하면서 3실점, 진해수도 3실점을 하면서 경기는 0:14가 되었다.
점수 차가 이렇게 벌어지는 동안 타자들 역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서상우와 오지환이 멀티히트를 했을 뿐, 박용택 이병규 등등 다른 선수들은 모두 침묵했다.
이미 경기가 끝난 상황인 9회초, 양석환이 안타로 살아나간 후, 채은성이 희생플라이를 쳐서 겨우 1점을 만들어냈다. 그 후 서건창이 실책을 하면서 황목치승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2점.
어제 경기에 이어 2:14라는 굴욕적인 스코어가 나왔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경기장에 남아있는 LG 팬들은 소수에 불과했다.
1군 엔트리에서 박용택을 라뱅으로 바꾸는 것이 절실하다. 4월 23일 기준으로 타율이 0.419. 이날 라뱅은 두산 2군과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홈런, 2루타)를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넥센 히어로즈 갤러리에서는 경기의 승패에 상관없이 너무 털어먹어 LG팬들이 다음 경기에 안오면 어떡하나하는 논의가 펼쳐졌을 정도로 일방적으로 학살에 가깝게 당한 경기.
호구잡히고 말고가 문제가 아니라 실력차이가 드러나면서 압살당했기 때문에, 이 경기를 기점으로 시즌 그 자체가 날아가버릴 가능성까지 생겼다. 흔들리는 타자들과 4이닝 이상을 못먹는 선발들, 처음 만난 투수는 죽어도 못터는 타자들, 쓰레기를 주워온 스카우트, LG가 현재 야구를 못 할 이유가 너무나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8.3. 4월 24일
경기 전 최훈의 프로야구 카툰에서 한화전을 제외한 성적이 4승 9패로 한화 경기를 4번 승리한거 외에는 부진하다고 깠다. LG팬인 최훈도 많이 실망한 듯.
단, 오늘은 이겼다. 7회초 0:2로 뒤진 상황에서 히메네스가 친 솔로홈런이 컸고, 8회부터 나온 투수 김상수를 두들기면서 8회초 4점을 보태 역전을 하면서 스윕패를 면했다.
[1-6회] 여전히 넥센의 타선은 살아있었지만 소사는 어제 선발과 새 외국인과는 다르게 선발의 자존심을 보이며 2실점으로 버티고 있었다. 양상문 감독은 극도의 부진에 빠진 박용택을 선발 라인업에서 빼고 3번 서상우, 4번 히메네스로 최대의 공격력을 보이기 위한 라인업을 구상했다.
[7회] 7회초 히메네스의 솔로포가 터졌다. 7회말 소사는 윤지웅과 교체되었다. 그러나 윤지웅은 또 흔들리면서 1실점. 양상문 감독은 급히 이동현을 투입해 이닝을 종료시켰다.
[8회] 염경엽은 경기를 마무리 짓기 위해 김상수를 투입시켰다. 그러나 이 선택은 LG의 승리를 돕는 결과를 불렀다. 이천웅-박용택-이형종-정성훈이 줄줄히 안타를 쳐내면서 경기는 순식간에 동점이 되었다. 김상수는 그대로 강판되고 김세훈이 올라왔으나 히메네스의 역전타와 이병규의 희생플라이로 '''LG는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는 이번 넥센과의 시리즈에서 첫 리드 상황이었다.
[9회] LG 타선은 9회에 삼진 2개와 이천웅의 도루자로 물러났으나, 임정우가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9. 4월 26일 ~ 4월 28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동률 시리즈'''
LG 트윈스의 2016 시즌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첫 시리즈이다. LG는 지난해 삼성 상대전적 5승 11패로 삼성의 승점자판기 역할을 해줬는데 작년의 악몽을 잊고 올해에는 반드시 극복해야 할 것이다.
이 3연전에서는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기를 바란다.
9.1. 4월 26일
[image]
'''"아! 우규민 좀 바꿔주세요오~ 우규민 바꿔주세효↗오↗오~"[17]
'''9회말 중계 도중 들려온 우규민 완봉승을 예감한 한 대구아재의 처절한 절규
'''"맞는 순간 타!구 판!단을! 해↗야↘지↗"'''
8회초, 이병규(1983)의 타구가 2루수 옆으로 빠지며 우전안타가 되자 대구아재의 분노의 절규
경기 전 류제국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최성훈이 콜업되었다.'''"리그 최정상 핀 포인트 제구력! KBO리그 최고의 사이드암 투수 우규민! 1,108일만에 완봉승을 달성합니다!"'''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은 후 김민수 캐스터의 코멘트
참고로 이날 94구의 완봉승은 최근 4년동안 있던 완봉승 중 최소 투구수다. 우규민은 이날 완봉승으로 팀내 WAR 1위로 등극했다.
오늘 우규민에게서 안타라도 쳐낸 삼성 선수는 조동찬과 이승엽이 유이하며, 2루에 간 삼성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또한 이날은 수비에서도 여러차례 호수비가 나와 우규민의 투구수를 줄이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답이 없는 LG의 타선은 여전했다. 4번 타자 이병규가 멀티히트로 분전했지만 그 외의 타자들은 무사 3루 상황에서도 득점을 내지 못하는 등 득점권에서 약한 모습을 여전히 이어갔다.
이날 우규민의 완봉을 예언했던 유저가 있었다!!
9.2.
오늘도 우천취소. 9월 18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불펜들이 휴식을 취하게 됐다.
9.3. 4월 28일
'''심판들이 삼성에게 선물해준 1승''' KBO의 심판 수준이 매우 낮은 이유
심판은 둘째 치고, 경기력에서도 아쉬움이 많았는데, 코프랜드는 여전히 답이 없었고, 5회 병살로 이닝을 종료시킬 수 있었던 상황에서 정주현의 실책으로 안해도 될 실점을 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오지 못했던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한 마디로 말해서 정상적으로 졌다면 코프랜드와 정주현이 먹었을 욕의 지분을 심판들이 전부 가져가 버렸다. 참고로 이날 4.1이닝 동안 코프랜드가 내준 사사구는 무려 '''6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최악의 데뷔전보다는 적응하였는지, 4.1이닝 6볼넷 와중에 삼진을 무려 7개나 기록했다.[18] 코프랜드에 이어 나온 투수들도 썩 상태가 좋지 않았던건 마찬가지인데... 이동현을 제외하면 현 시점에서 1군에서 제대로 던져줄 계투가 없다는건 한 번 생각해 봐야할 문제다.
한편, 코프랜드가 볼질이 심했고 정주현이 심각한 실책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 경기는 사실상 그 판정 하나로 뒤집혀버린 것이나 다름없다. 야구에 만약은 없다지만 그 석연찮은 판정만 아니었어도 분위기가 그렇게 뒤집어지지는 않았으리라 보이기에 각종 야구 커뮤니티에서도 심판들을 성토하고 있다.
그나마 긍정적으로 볼 부분은 침체되었던 박용택이 이날 경기에선 5타수 3안타 2홈런을 기록하며 살아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 날 경기에 참여했던 심판들의 명단은 최수원, 윤태수, 박근영[19] , 권영철이다. 대기심으로는 이영재가 있었고 경기에 출장하진 않았다.
이 경기로부터 1주일 뒤인 5월 5일 어린이날 두산전에는 홈충돌 방지 판정으로 인해 LG가 승리했다. 항목 참고.
10. 4월 29일 ~ 5월 1일 VS kt wiz (잠실) '''위닝 시리즈'''
2016 페넌트레이스에서 kt wiz와의 첫 경기이다. 5월 1일 경기는 5월 항목으로.
삼성전의 역대급 오심에서의 충격을 빨리 이겨내고 팀을 추스려야 하는 시리즈. 주중에 최수원조를 겪고 주말에는 김풍기조를 만나게 되었다. 앞에서도 서술되었지만 이 조에도 김풍기, 원현식, 추평호, 전일수, 무려 네 놈이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10.1. 4월 29일
이기긴했지만 임정우, 유원상, 윤지웅 은 여전히 답이 없었다. 현 시점에서 엘지의 마운드는 총체적인 난국 이라는 말로도 설명이 안 될만큼 개판이며 우규민, 이동현, 신승현을 제외하면 1군에서 믿을 투수가 없다는건 반드시 고민해 봐야 할 문제다. 이런 개판인 마운드를 가지고 4월 29일 기준으로 현재 3위를 하고 있다는건 기적이라는 말 밖에는 표현할 말이 없다.
한편 전날 경기에서 어처구니 없는 실책을 저질렀던 정주현은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고, 정주현을 대신하여 콜업된 손주인은 이날 경기에서 2루수로 선발출장하여, 안정감 있는 수비를 선보였고, 손주인을 대신하여 대타로 나온 이형종의 대주자로 들어와 그대로 2루 수비로 들어간 황목치승은 9회초 위기 상황에서 멋진 호수비로 병살을 유도해내, 정주현의 공백을 전혀 생각나지 않게 만들었다.
10.2. 4월 30일
손주인의 생각없는 본헤드 플레이 하나가 흔들리던 마리몬을 살려주었고,[20] 찬스에서 번번히 삼진, 범타로 물러난 중심타선의 한심한 모습..... 한 마디로 말해서 이기는게 오히려 이상했던 경기였다. 이날 경기의 패배도 패배지만 다음 날 경기의 선발로 봉중근 이 예고되었기 때문에 팬들은 더욱 분노하고 있다.
[1] 주말 3연전 중 2차전까지 4월 일정[2] 2015 시즌 성적 기준으로 넥센이 4위 LG가 9위였기 때문이다.[3] 2013 시즌에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개막전을 치렀다.[4] 공교롭게도 2011 시즌, 2014 시즌 모두 홈 개막전은 SK 와이번스 상대였다.[5] 4월 5일 KIA전 안타 이후 11타수 연속 무안타[6] 6-4-3 병살타성 타구였으나 SK 유격수 헥터 고메즈의 아쉬운 수비로 1사 2, 3루가 되었다.[7] 결국 김용의는 경기 후 1군에서 말소되었다.[8] 2루 대주자로 나온 황목치승이 3루로 진루할 수 있을 법한 타구였음에도 불구하고 무작정 3루로 가려다 태그업에 실패해 2루에 묶였다.[9] 2013년 8월 18일 군산 KIA전 이후 965일 만의 등판이다.[10] 2014 6승 10패, 2015 5승 11패, 2016 3패[11] 그것도 3경기 다 끝내기 승리이다![12] 둘은 2009년 입단 동기이며 동갑이다.[13] 참고로 2013년 8월 13일에도 '''한 이닝을 제외하고 전 이닝 득점'''을 뽑은 적이 있었다. 삼성 상대로 7회를 제외한 전 이닝 득점. 다만 그 때는 LG 투수들도 같이 털리면서(...) 9-16으로 이겼다.[14] 이상훈이 주니치에서 뛰었을 당시 최훈은 일본에 거주 중이었고, 고된 타국 생활 도중 이상훈에게서 많은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15] 이 날 다큐멘터리에서 재미있는 뒷이야기가 나왔는데 신인 시절의 롸켓이 경기에서 부진했던 날, 야생마가 맥주 심부름을 시켰다고 한다. 기분도 안좋은데 심부름 시킨다고 투덜거리면서 맥주를 사온 이동현에게 이상훈은 "내가 심부름 보내서 욕했지?"라고 말했고 신인 이동현은 "네"라고 대답했다. 이에 이상훈은 "나 욕하느라 부진했던 경기를 니가 다시 생각하지 않았으니 괜찮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16] 공이 넘어간 것을 확인한 순간 1루의 LG관중들에게 팔을 번쩍 들었다.[17] 00:40부터 [18] 그러나 이것도 한 번 생각해 봐야할 게 삼진을 당한 타자들은 전부 하위타순이었고, 볼넷을 골라 나간 타자들은 전부 상위타순이었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코프랜드의 변화구는 타격 컨디션이 좋은 타자들이나 타격이 뛰어난 타자에게는 전혀 먹히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19] 공교롭게도 3년 전 LG가 수혜팀이었던 1판정 8타점 때의 심판이다.[20] 2회말 1사 만루에서 정성훈 타석이었는데 3루에는 정상호, 2루에는 손주인이 있었고 정성훈의 타격은 중견수 플라이였다. 이를 틈타 정상호가 홈으로 들어오고 손주인은 3루까지 갔다. 여기까진 좋았는데, 3루까지 갔던 손주인이 홈 송구가 멀리 빗나간 것을 보고 냅다 홈 승부를 걸어 보았으나 포수 김종민이 잡아서 홈으로 달려왔고 결과는 그대로 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