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2016년/7월
1. 개요
LG 트윈스의 7월 일정은 잠실-대구-사직-잠실-올스타 브레이크-고척-잠실-잠실-마산 순으로 7월 첫째주 일정은 SK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7월 둘째주 일정은 대구 삼성과 롯데와의 원정 6경기가 있으며, 7월 셋째주 일정은 한화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7월 넷째주 일정은 고척 넥센과의 원정 3경기와 두산과의 홈 3경기가 있으며, 7월 다섯째주 일정은 롯데와의 홈 3경기와 마산 NC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7월 5일 ~ 7월 10일까지 진행되는 대구 삼성과 사직 롯데와의 원정 6경기와 7월 29일 ~ 7월 31일까지 진행되는 마산 NC와의 원정 3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3연전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12경기가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12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7월 1일 ~ 7월 3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루징 시리즈'''
7월 2일부터 8월 28일까지 주말경기는 18시에 진행된다. 5위를 뺏긴 상황. 7월부터는 선수단의 정신 무장을 통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2.1.
전날 경기에서 심하게 털린 장진용은 결국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신인 투수 유재유가 프로 데뷔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지난 6월 9일 삼성전에서 첫 등판한 김대현처럼 승부가 매우 크게 기울어졌을 때 양감독이 시험해 볼 듯하다.
낮부터 내리던 비로 오늘은 고척 스카이돔을 제외한 모든 경기가 우천취소되었다.
우천취소된 경기는 9월 18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KIA와 넥센의 고척 스카이돔 경기에서 넥센이 초반부터 최원태가 5.2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 타자들이 지크를 털면서 2:10를 만들었다가 8, 9회에 5실점을 하면서 7:10으로 넥센이 불안하게 승리를 챙겼다. KIA가 오늘 경기에서 지면서 LG는 반 경기 차로 다시 6위로 올라섰다.
2.2. 7월 2일
상대 선발 김광현이 부상으로 일찍 내려갔지만, 달아나야할 때 제대로 달아나지 못하면서 한 점차로 불안한 리드를 하고 있던 와중에 9회 드디어 일이 터지고야 말았다. 지난 KIA전, 9회 동점 상황과 연장 11회 마무리 상황에 이틀 연속으로 임정우가 보이질 않아, 임정우가 마무리에서 탈락한 것으로 보였지만 양 감독은 결국 임정우를 마무리로 재신임을 하며 등판시켰다. 그러나 임정우는 그 놈에게 어설픈 코스로 배팅볼만도 못한 슬라이더를 꽂아 넣었다가 블론세이브 동점 홈런을 맞았고, 이어서 최승준에게까지 역전 백투백 홈런을 맞으면서 패전을 기록했다.
다만 최승준에게 맞은 홈런은 임정우가 딱히 못 던진 공이라고 할 수는 없다. 149km의 낮게 던진 속구를 퍼올려 잠실의 중간 펜스를 때리며 홈런으로 만든 최승준의 파워가 대단한 것이다. 다른 타자였으면 충분히 플라이로 끝났을 수 있다.
이 경기로 임정우는 마무리 투수로는 확실히 '''관에 대못을 확실히 박았다.''' 사실 마무리 투수로서의 임정우는 투수에게 볼넷을 준(...) 넥센전, 더 거슬러 올라가면 NC전으로 이미 끝났다고 봐도 됐는데, 임정우를 계속 마무리 투수로 고집한 양 감독의 뚝심(?)이 '''무모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러고도 양 감독이 임정우 마무리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고집할지는 또 모르겠지만....
분명 임정우는 좋은 공을 가지고 있고, 또 다양한 구종을 던질 수 있는 투수로 분명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투수다. 그러나 마무리 투수 치고는 배짱이 없고, 장타 허용률이 높다는 점은 한 마디로 말해서 마무리 투수 감이 아니다. 다시 말하지만 임정우는 비록 마무리 투수 감은 아니지만, 앞으로 선발 투수로서 좋은 가능성을 지닌 투수이니 만큼, 지금부터라도 2군에서 착실히 선발 수업을 시킨다면, 분명 내년 시즌, 혹은 그 다음 시즌에 선발 투수로 분명히 팀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는 투수다. 그러니 '''올해는 1군에서 마무리 투수로 더 이상 보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참고로 임정우의 6월 이후 성적은 12경기 0승 6패 1블론 3세이브 10이닝 15실점 15자책점 방어율 13.50 피안타율 .469 피OPS 1.195 WHIP 3.10, 그야말로 '''처참함의 극치.'''다. 피OPS는 팀 내 최고 타자인 히메네스의 OPS를 이미 한참 전에 추월했으며, 리그 내 최고타자인 테임즈의 OPS인 1.207 에 거의 근접한 수치다. 즉 다시 말해서 임정우를 상대하는 타자들은 임정우에게는 죄다 히메네스, 테임즈가 되어버린단 이야기다. 당장의 WHIP만 봐도 이닝 당 3명의 주자를 내보낸단 이야기인데, 진필패가 한창 불을 지르던 2004년에도 이런 끔찍한 기록을 남기진 않았으며, 현 투수코치인 강상수도 2006년에 LG에 와서 신나게 불을 질렀었지만 최소한 저 지경까지는 아니었다. 물론 그 밖의 과거 방화신기 멤버들 역시 저 정도 까진 아니었다. 이런 기록들만 놓고 봐도 지금의 임정우가 '''팀에 얼마나 도움이 되지 않는 투수인지''', 더 나아가 '''팀을 망치고 있는 투수라는 것이''' 이미 증명되고 있다. 야구는 통계의 스포츠이다.
여담이지만 임정우에게 홈런을 친 애들이 하필이면 그 놈과 최승준인지라 또 다시 양 감독에게 말도 안 되는 비난과 인신공격이 쏟아지고 있는데, 당장 이 문서의 히스토리만 봐도 그 정도가 상당히 심하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러나 그 놈과 최승준을 보낸 걸로 감독이 선수 보는 눈이 없단 소리를 듣는 것도 말이 안 되는 게, 분명히 그 당시 그 놈은 누가 감독이었어도 트레이드 할 선수였고, 최승준 역시 마찬가지로 누가 감독이었어도 보호선수 명단에서 풀릴 선수였다. 지난 10년 동안 LG팬들에게 가장 많은 욕을 먹었던 선수가 그 놈이었으며, 최승준은 출장 기회가 적어서 욕을 먹지는 않았었지만, 최승준이 이적했을 당시에는 최승준 정도면 선방했다는 평이 대세였었다.
또한 당시로서는 임훈이나 정상호나 충분히 영입할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였었다. 임훈이나 정상호가 지금은 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온갖 욕을 다 먹고는 있지만, 언젠가 잘하게 될지 또 누가 알겠는가? 6월 30일 경기의 윤진호의 예를 봐도, 윤진호는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는 이유 그 자체만으로도 온갖 험한 욕을 들어먹는 선수였다. 그런데 그런 윤진호가 그렇게 활약하며 방송 인터뷰까지 하게 될 줄 누가 예상이나 했겠는가? 미래의 일은 모르는 것이다. 그러니 팬들도 좀 더 넓게 보고 일희일비 하지 않을 필요가 있다.
2.3. 7월 3일
당초 SK의 선발투수는 브라울리오 라라로 예상되었으나, 김용희 감독이 이날 불펜으로 먼저 던지게 할 계획을 가지면서, 박종훈이 선발 등판한다. 양 팀 선발 투수만 놓고 본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지만, 어제 경기가 안 좋은 흐름으로 끝났기 때문에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다.
LG트윈스 담당기자 윤세호의 분노의 기사가 올라왔다. 기사. 그리고 LG구단에서는 이 기사를 철저히 무시하고 있는 중.
경기 전 '''오지환과 임훈'''이 1군 등록되고, '''윤진호와 최동환'''(...)이 말소되었다...
제구가 되질 않는 류제국이 신나게 얻어 터지고 있는 와중에 원수인 그 놈에게만 3타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물론 4회초의 2타점 적시타는 순전히 작뱅이 만들어줬다고 할 수 있지만 말이다. 결국 오늘 경기 내내 흔들렸던 류제국은 4이닝 5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되었다.
한편 1:2로 끌려가던 3회말에 양감독의 명장병이 또 발동되고 말았는데, 무사 1, 2루 히메네스의 타석에서 어이없게도 초구에 더블 스틸을 지시하여 1루주자 이병규가 2루에서 죽게 만들었고, 그 결과 무사 1, 2루가 1사 3루로 둔갑했다. 히메네스의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 채은성이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역전을 만들 수 있는 무사 1, 2루 찬스에서 단 '''3구'''만에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적에게 헌납하는 기적의 매직을 연출하였다.
아마도 양 감독은 주자가 3루에 있었기에 병살이 될 수도 있었던 히메네스의 땅볼에서 1점이라도 득점한 것이라고 자신의 작전이 성공했다며 좋아하겠지만, 1사 3루가 아닌 무사 1, 2루에서 히메네스를 상대하는 투수 박종훈은 분명 더욱 부담을 느꼈을 것이고, 그렇다면 히메네스도 좀 더 수월하게 상대 투수를 상대할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어차피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그래도 결과를 놓고 본다면 최소한 빅이닝을 만들었어야 했던 상황에서 그 더블스틸 시도는 찬물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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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상파 방송을 탄 이 뉴스 직후 김지용이 최승준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점수는 더욱 크게 벌어졌다.
8회말의 공격에서 손주인의 안타, 그리고 임훈의 좌중간 2루타가 터지고 정주현의 내야 안타로 한 점을 따라가고 무사 2-3루가 되었는데, 이 상황에서 SK의 끄동님은 마무리 투수인 박희수를 8회의 1사나 2사도 아닌 8회의 무사, 그것도 2-3루의 위기 상황에서 올리는 패기를 보였다.
박희수는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가 되었는데, 박용택이 이후 큼지막한 좌익수 플라이를 쳤고,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지만, 2루주자와 1루주자가 태그업을 하지 못했다. 이는 그 다음 타석에서 더욱 안타까운 상황으로 연결이 되었는데, 정성훈의 최소 2루타, 혹은 3루타가 될 수 있는 펜스를 때리는 타구를 상대 우익수 김재현이 멋진 호수비로 잡아내 플라이 아웃이 되었다. 그 타구가 호수비로 잡힌 게 안타깝긴 해도, 박용택의 플라이 때 1루주자와 2루주자가 태그업을 했으면 최소한 한 명의 주자는 홈으로 들어올 수 있었고, 정주현과 오지환의 스피드라면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올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아쉬운 상황이 되고 말았다. 그렇게 결국 무사 만루에서 한 점 밖에 못 낸 채 이닝이 종료되고 말았다.
그리고 9회초의 수비에 충공깽의 상황이 연출되었는데, 박재욱의 타석 때는 백창수가 대타로 나왔고, 대수비로 들어온 최경철의 타석 때는 정주현이 대타로 나왔기에 비어 있던 포수 자리에 채은성이 들어왔다. 채은성이 2009년 신고 선수로 입단 직후 2군에서 포수 전향을 시도하긴 했었지만, 당시 2군에 불펜 포수가 없었기 때문에 사실상 채은성을 불펜 포수로 쓰기 위해서였고, 또한 언제 방출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던 채은성은 그렇게라도 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포수 전향을 받아들인 것이기 때문에 2군에서도 실질적으로 포수로 출장한 경기는 몇 경기 없었으며, 그마저도 대수비로 나온 게 다였다. 거기다가 채은성이 결국 포수를 포기했던 이유는 스티브 블래스 증후군으로 인해 송구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였다.
결국 아니나 다를까 납량특집 호러극장이 개봉되었는데, 삼진으로 아웃되어야 할 최정민이 포수의 낫아웃 악송구로 2루까지 가버리고 그렇게 나간 최정민이 고메즈의 희생번트와 박정권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홈으로 들어와 기껏 두 점을 따라간 LG에게 1실점을 추가로 안겼다. 애초에 박재욱의 타석에서 백창수를 대타로 낸 게 결국 부메랑으로 돌아왔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결과적으로 백창수가 안타를 치긴 했지만, 박재욱이나 백창수나 안타 칠 확률이 어차피 거기서 거기였던 걸 감안하면 무의미한 대타 교체였다.
4회초의 그 놈의 타석 때의 작뱅의 수비와 8회말의 정성훈의 타석 때의 김재현의 수비..... 이 두 장면이 결국 양 팀의 승패를 가른 결정적인 장면이라 할 수 있다. 즉, 다시 말해서 결국 양 팀의 수비력의 차이가 승패를 가른 것이다. 작뱅이 타석에서 3타수 2안타, 4출루로 비록 8회말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그래도 할 만큼 했기에 그 막장 수비가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한편 2군에서 돌아온 양아들 두 명, 양훈과 양지환은 양아버지가 명장병에 걸려 지려고 발악하는 와중에도 양훈이 5타수 3안타, 양지환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게다가 오지환의 2안타는 홈런과 3루타다. 그리고 8회초 김지용이 최승준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강판되며 프로 첫 등판한 신인 투수 유재유는 0.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김성현 상대 땅볼 - 이명기 상대 3루타 허용 - 이재원 상대 뜬공) 이후 9회 시작과 동시에 진해수로 교체되었다.
SK의 새 외국인 투수 라라의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는데, SK 팬들은 라라에 대해 별로 기대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은데, 라라가 크보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할지는 더 지켜봐야겠지만, 최소한 LG에게 있어선 또 다른 천적이 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156km까지 던지는 속구보다는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가 특히 무섭다.
이효봉 해설의 말마따나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 치고는 슬라이더의 구속이 생각보다 안 나온다는 게 옥의 티지만, 어떻게 보면 그게 오히려 타자들의 특히 LG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기 좋다. 슬라이더만 대놓고 노리고 치는 게 대응책이 될 수도 있겠지만, LG 타자들이 그런 노림수를 가지고 타격을 할 것 같진 않고, 빠른 속구 뒤에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선풍기질을 하다 시원하게 폭삼을 당하는 그림이 벌써부터 눈에 그려진다. 특히나 낮게 떨어지는 공에 쉽게 속는 작뱅이나 오지환 같은 애들이 더욱.....
LG가 가을야구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준PO를 치른다면 SK와 맞붙게 될 확률이 매우 높은데 김광현+라라 조합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끔찍하다.
오늘 KIA와 넥센의 고척돔 경기에서 KIA가 9회말 2아웃까지 6:4로 리드하다가 마무리로 나온 누군가가 영화제를 개막하며 블론세이브로 6:6 동점으로 연장으로 간 후, 11회 말 불기주가 등판하여 넥센에게 끝내기를 내주며 스윕을 조공하며 패한 후, LG는 또 6위를 유지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이번 시리즈는 너무나도 많은 것을 잃은 시리즈였는데, 우선 4위인 SK와의 승차가 더 벌어졌고, 5할 승률에서 -7까지 추락하고 말았으며, 하필이면 그 놈과 최승준에게 홈런을 맞고 비웃음의 대상이 되며 지상파 뉴스에서 대놓고 탈G효과라는 말이 나오게 되는 망신까지 당하고 말았다.
거기에 이제는 구단과 팀 선수들의 문제만이 아닌 암흑기 동안 팀 선수들에게 지나친 비난을 가했던 일부 극성팬들의 횡포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일단 엠팍 등지의 LG팬들은 팬들이 무슨 죄냐고 항변하고 있지만 7년 전 핸드폰 문자 협박 사건 등의 역사가 발견되면서 LG팬들 사이도 분열되고 있는 상황이다.
3. 7월 5일 ~ 7월 7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루징 시리즈'''
지난 한 주의 성적과 경기 내용이 너무 처참했기에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이 시리즈마저도 루징 시리즈, 혹은 스윕을 당한다면 이번 시즌은 완전히 호흡기를 때게 된다.
2015년부터 삼성에게 승점 자판기 역할이었던 모습을 바꿔야 한다. 현재 삼성이 투수진이 무너지고 타선이 무너지고 1군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빠진 최악의 상황이지만 방심은 금물. 직전 SK와의 시리즈가 너무나 충격적이었기 때문에 지금은 어떤 예측도 의미가 없다. 거기다 삼성은 지난 NC와의 3연전이 정지훈의 등판으로 취소되면서 체력적인 면에서는 유리하다. 다만, 대구에서 화요일과 수요일 장맛비 소식이 있기 때문에 우취가 될 수 있다.
한편, 월요일에 올스타전 최종 명단이 발표되었는데 투표로는 단 한 명도 선발되지 못했다. 그나마 3루수 히메네스가 승산이 있었지만 식어버린 팬들의 열정 때문인지 팬투표와 선수단 투표 모두 박석민에게 밀렸다. 대신 감독 추천으로 히메네스, 채은성, 신승현이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3.1. 7월 5일
본래 우천취소가 없었다면 삼성의 3~4선발을 만날 차례였으나, 거듭된 우천취소로 윤성환과 만나게 되었다.
경기 전날 최경철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그리고 '''유강남'''이 돌아왔다! 다만 오늘 선발 라인업에선 일단 제외되었다. 과연 유강남이 복귀 후에도 팬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을까? 부상으로 빠진 점에서 우려되는 부분.
다른 구장들은 전부 장맛비로 취소되었고, 이 대구 경기만 현재 우천취소되지 않았다.
오늘 선발 라인업은 박용택(지타) - 임훈(...)(중견) - 정성훈(1루) - 히메네스(3루) - 작뱅(...)(좌익) - 김용의(우익) - 오지환(유격) - 박재욱(포수) - 정주현(2루)이다. 손주인과 채은성이 휴식을 받게 되었다.
한편 경기 전 양감독은 임정우를 마무리로 계속 신임하겠다는 인터뷰를 했다.
우규민이 1회부터 상대 타선에 타자일순을 허용하며 '''5피안타''' '''5실점''', 1피홈런, 2사사구로 신나게 얻어터졌다. 1회 한 이닝 동안 우규민이 던진 공의 개수는 무려 '''34개'''였다. 그 와중에 오지환의 연속된 실책성 플레이 두개는 덤.
2, 3회도 역시 선두타자를 내보내며 불안한 투구를 보이더니, 4회에 결국 선두타자 안타에 이어 이승엽에게 투런홈런을 얻어맞아 3경기 연속 7실점이라는 훌륭한 위업을 달성했고, 평균자책점은 '''6.19'''까지 치솟았다. 이대로라면 MLB진출은커녕 KBO에 남아있는 것도 어렵다. 하루 빨리 이 부진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이후 5회초 무사 만루의 찬스에서 밀어내기와 안타를 포함, 3점을 따라가긴 했으나 결국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경기의 전체적인 흐름을 볼 때 우규민의 3경기 연속 7실점이라는 훌륭한 업적이 달성된 거 외에는 특별히 드라마틱한(?) 장면 없이 너무나 무난하게 졌다. 이제는 오히려 이기는 게 이상해 보일 정도......
양상문의 로테이션 조정이라는 핑계거리를 감안하더라도 커버가 불가능할 정도로 현재 우규민의 구위와 로케이션에는 모두 문제가 있다. 상대방 타자들이 대놓고 초구부터 받혀놓고 치는 것이 전부 쭉쭉 뻗어나가는 타구가 되고 있고, 그렇다고 작년까지의 날카로운 제구 또한 사라진지 오래이다. 이 문제를 빨리 극복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3.2.
우천취소되었다. 어제 LG와 삼성의 경기만 진행되고 나머지 경기들이 다 취소된 거와 반대로, 오늘은 나머지 경기들이 다 진행되고 이 대구 경기만 취소되었다.
9월 18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3.3. 7월 7일
어제 경기가 우천취소가 되지 않았다면 오늘 경기에서 유재유를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었다고 한다(...).
오늘도 선발 라인업에 임훈과 작뱅을 쓰는 건 여전하다.
크보의 35년 역사를 통틀어 봐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훌륭한 '''명승부'''가 펼쳐졌다. 일단 1회초에 LG 타선은 임훈의 투런 홈런으로 코프랜드에게 두 점을 벌어줬지만, 코프랜드는 1회말에 최재원에게 맞은 홈런을 포함 4실점을 하였다. 그러자 LG 타선은 박재욱의 2루타, 그리고 박용택, 임훈, 정성훈의 3연속 볼넷과 히메네스의 사구, 그리고 채은성의 만루홈런으로 대거 6득점을 하며 코프랜드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지만, 코프랜드는 이어지는 2회말의 수비에서 이번엔 우동균에게 투런 홈런을 헌납했고, 양 감독은 결국 '''1.2이닝 5피안타 2피홈런 6실점'''을 한 코프랜드를 일찍 강판시켰다.
삼성도 3회초에 추가 실점을 한 차우찬을 강판시키며 LG가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가는 듯 했지만 이후부터 막장 상황이 펼쳐진다. 코프랜드를 일찍 내린 건 정말 탁월한 판단이었지만, 이후부터 양 감독은 마치 '''오늘만 야구하고 말 것처럼''' 다음 경기는 어쩌려고 저러는 건지 걱정될 정도로 투수들을 '''무의미하게 소모하기''' 시작하는데, 봉중근-김지용-최성훈-이동현-진해수소폭탄을 2회부터 7회까지 몰빵하더니 급기야는 본인이 마무리로 재신임한다 밝혔던 임정우까지 7회에 올리는 '''백정짓'''까지 서슴치 않았다. 선발 투수가 일찍 내려간 상황에서 올린 봉중근과 김지용이 이닝을 오래 먹어야 했지만, 안타 하나 맞았다고 바로 교체를 하다 보니 저런 상황이 된 것이다. 그러다 보니 삼성에게 계속 쫓아오는 점수를 내주고 말았고, 급기야는 진해수소폭탄이 오랜만에 대폭발을 하면서 동점에 역전까지 내주고야 말았다.
그 와중에 7회에는 2사 1, 2루의 찬스에서 무의미한 더블 스틸 시도로 이닝을 끝내는 뻘작전 까지 나온 건 덤...... 7회말 박해민의 챌럼버스식 주루로 인한 창조병살이 나와 달아나려던 삼성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지만 LG는 그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거기에 9회초의 마지막 공격에선 오늘 3안타, 2루타 두 개를 친 박재욱을 빼고 정주현을 대타로 내는 어이없는 대타 기용까지..... 물론 이건 결과적으로 정주현이 안타를 치긴 했다.
결국 그렇게 결국 오늘도 졌고, 또 다시 4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그리고 '''꼴찌와 단 2 게임차'''로 줄어들었다. 이 경기도 결국 감독이 말아먹은 경기인데, 이 와중에 작뱅은 오늘 선발 출장한 타자들 중에 '''유일하게''' 안타를 치지 못했다.
오늘 kt의 용병 교체 소식이 들렸고, 한화의 차기 용병 소식도 있었고, 또 얼마 전의 SK와 넥센도 용병 교체가 소식이 있었다는 걸 감안한다면 이제 LG도 코프랜드를 집으로 보내야할 때가 된 것 같다. 전반기도 거의 다 끝나가는 지금 순위가 비록 7위지만, 5위권과 아직 승차가 얼마 차이나지 않기 때문에, 용병 교체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후반기에 본격적으로 승부를 걸어볼만 한 상황이다. 물론 교체를 한다 해도 스카우트팀에서 좋은 투수를 잡아올 수 있을지 그들의 역량에 의심이 가긴 하지만, 지금은 누가 와도 코프랜드보다는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35년 크보 역사상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훌륭한 명승부였지만, 오늘 SK가 한화 상대로 8회에 2사 이후에 11실점을 허용하는 멋진 경기를 해서 안타깝게도 주목도가 그 쪽으로 넘어가고 말았다.
한편, 다음날 데이비드 허프의 대체영입으로 코프랜드가 방출되면서 이 경기가 크프랜드의 고별경기가 되고 말았다.
4. 7월 8일 ~ 7월 10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루징 시리즈'''
2016 시즌 롯데와의 시범경기와 원정 첫 3연전이 모두 울산 문수 야구장에서 치러지는 바람에 '''시즌 처음으로 사직 야구장에서 하는 LG 트윈스의 경기이다.'''
4.1. 7월 8일
경기 전 스캇 코프랜드가 방출되고, 새 용병투수 데이비드 허프를 영입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스캇 코프랜드가 방출되면서 생긴 1군 엔트리 빈자리에는 유경국이 2010년 이후 6년만에 콜업되었다. 다음주 수요일 경기에 코프랜드를 대신하여 땜빵으로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혹은 지난 삼성전에서 유재유가 선발 등판될 수도 있었기 때문에 유재유가 선발 등판하고 유경국은 불펜에서 던질 가능성도 있다.
새로운 용병 데이비드 허프는 2006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1픽으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지명되었으며 왼손 투수다. MLB 통산 성적은 25승 28패, 방어율 5.08을 기록하였다. 추신수와는 클리블랜드에서 같이 뛴 적이 있으며 2015년에는 LA 다저스 소속이었다.
한편 오늘 선발 라인업에는 박용택이 없다. '''사직택'''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사직구장에서 강했던 타자를 단지 상대 선발이 좌완이라는 이유로 라인업에서 빼버린 것이다. 그리고 오랜만에 유강남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외야에서 임훈과 채은성의 멋진 호수비가 나온데 반해 내야에서 나온 손주인과 히메네스의 실책성 플레이로 결국 승부가 갈리고 말았다. 이로써 또 다시 5연패의 늪에 빠졌으며 기어코 5할에서 -10을 달성하고 말았다. 참고로 7월 들어 아직까지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4.2. 7월 9일
오늘 선발 라인업이 매우 괴상망측하다. 김용의(1루) - 임훈(중견) - 박용택(지타) - 히메네스(3루) - 채은성(좌익) - 오지환(유격) - 이천웅(우익) - 박재욱(포수) - 정주현(2루) 순.
경기 초반 채은성의 솔로포와 적시타, 이천웅의 적시타, 박용택의 솔로포로 4:0으로 앞서나갈 때까지만 해도 경기를 쉽게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5회말부터 시작된 이상한 기운과 함께 막장 드라마가 되어버릴 것이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한편, LG 트윈스 갤러리에서는 대활약을 보여주던 채은성을 사겠다고 어그로를 끌려다 최은성(대전 시티즌)으로 오타를 쳐버린 알못 솩갤러가 등장해 커다란 웃음을 주었다. 선수 이름도 모르는...
류제국이 4회에 황재균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지만, 오지환이 5회초에 다시 솔로 홈런을 치고 5-2로 앞서 나가는 상황부터 막장 드라마가 시작되었다. 5회말의 2사만루 상황에서 류제국이 김문호의 타석에서 땅볼을 잘 유도했지만, 정주현의 어이없는 송구 실책으로 1루에서 김문호가 세입되면서 3루주자가 홈으로 들어왔고, 이닝이 계속 이어지게 되는데, 다시 말하지만 이 실책이 부른 나비효과는 이 경기를 개판으로 만들었다.
이닝을 끝낼 상황에서 실점을 하게 되자 멘붕한 류제국은 황재균에게 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을 한데 이어 강민호에게 역전 3점 홈런까지 맞고 말았다.
이어지는 6회초의 공격에서 정주현의 볼넷, 대타로 나온 정성훈의 몸에 맞는 볼, 임훈의 번트로 1사 2, 3루의 상황에서 박용택은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쳤으나 상대 유격수 문규현의 실책으로 2, 3루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와 동점을 만들었고, 박용택도 1루에서 세입이 되었다. 그리고 히메네스의 타석에서 중계 방송사인 KBS N은 히메네스가 아직 롯데전에서만 홈런이 없다고 CG화면을 내보냈는데, 그 화면이 끝나자마자 히메네스가 바로 투런 홈런을 치며 다시 2점을 앞서가게 되었다. 이 홈런으로 히메네스는 9팀 전부에게 홈런을 1개 이상 치게 되었다.
하지만 이어지는 수비에서 신승현과 진해수소폭탄이 또 다시 롯데에게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 7회에는 이동현이 신나게 얻어터지며 역전까지 허용하였다. 8회초에 박용택의 2루타, 히메네스의 안타, 채은성의 볼넷, 오지환의 안타, 대타 손주인의 번트, 유강남의 땅볼로 3득점을 하며 12-11로 간신히 재역전에 성공하였지만, 봉중근이 김민하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또 다시 동점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이 병신 같은 막장 드라마의 진정한 피날레는 아직 오지 않았다.
9회초 1사 1-2루의 찬스에서 히메네스는 3볼의 볼카운트에서 과감하게 타격을 했고, 그 타구는 굉장히 잘 맞았으나 유격수 직선타가 되고 말았는데, 여기서 2루 주자 작뱅은 타구 판단을 제대로 안 하고 뛰다가 아웃을 당했고, 그렇게 득점을 할 수 있는 찬스를 더블 아웃으로 날렸다.
이 정도로 막장 드라마의 진정한 피날레라고 할 수는 없고, 더 기가 막힌 장면은 9회말에 연출되는데, 8회부터 올라온 임정우는 선두타자 나경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정훈은 삼진으로 잘 잡았다. 그런데 다음 타자인 문규현이 피치 아웃하여 빠지는 공을 맞추기 위해 배트를 놓는 형태로 스윙을 했고, 유강남이 앞으로 나서서 공을 잡는 과정에서 글러브가 배트에 맞았다. 이 상황에서 우효동은 포수 유강남의 포구 동작이 타격방해라고 선언하였다. 이 판정에 양감독과 최정우 수석코치는 약 10여분 간 강력하게 항의를 했으나 판정이 번복될 리는 당연히 없었고, 최정우 수석코치는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손아섭을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1사 만루의 위기에서 임정우는 김지용과 교체되었다. 그리고 김지용은 다행히도 김민하를 삼진으로, 김문호를 중견수 플라이로 잘 잡아내며 위기를 넘기고 경기는 결국 연장으로 가게 된다.
그렇지만 연장 11회에 김지용이 1사 만루에서 결국 황재균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면서 시즌 첫 '''6연패'''의 위업을 달성하였다. 그리고 이제 꼴찌와 단 '1'게임차까지 줄어들었다. 내일 선발이 우규민이기 때문에 사실상 '''7연패'''에 시리즈 피스윕이 확정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결국 정주현의 그 실책 하나가 경기를 이렇게 막장 드라마로 만들고 말았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는데,
6월 28일 : 1.2이닝 12개
6월 30일 : '''2.1이닝 38개'''
7월 3일 : '''2.1이닝 35개'''
7월 5일 : '''1.2이닝 24개'''
7월 7일 : '''1.2이닝 31개'''
7월 9일 : '''2이닝 50개'''||
오늘 경기까지 포함한 최근 1주일간 김지용의 등판 기록이다. 연투만 없었을 뿐이지 이건 뭐 완전히 살려조 급으로 굴려지고 있다. 이쯤 되면 양네바야시 상문콘이라고 불러도 할 말 없는 수준이다.
한편 이동현은 오늘도 실점을 했다. 최근 등판하는 경기마다 꼭 빼놓지 않고 실점을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다온 후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되어 돌아왔다. 양 감독은 아직 임정우 마무리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고 있지만, 만일 임정우가 마무리에서 탈락되면 마무리를 맡을 투수는 당연 이동현인데 저렇게 망가져 버렸으니, 임정우 이후의 마무리가 걱정이 된다.
버티고 버텼지만 결국 끝내기를 허용한 김지용은 끝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김지용
4.3. 7월 10일
전날의 혈투패배가 어떻게든 영향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경기. 최근 심각하게 부진한 우규민이 선발인데다가, 불펜들 역시 어제 경기에서 너무 많은 힘을 써버렸다. 이날 하위 4팀의 결과에 따라 꼴찌와 게임차 없이 공동 8위까지 떨어질 수 있다.
경기 전 봉중근이 1군에서 말소되고, 유원상이 등록되었다.
오늘도 선발 라인업이 참 이상하다. 김용의(1루) - 이천웅(중견) - 박용택(지타) - 히메네스(3루) - 채은성(우익) - 오지환(유격)(...) - 작뱅(좌익)(...) - 유강남(포수) - 손주인(2루)(...) 순.
오늘 우규민은 6.2이닝 6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모처럼 좋은 피칭을 하였는데, 7회 말 2사 만루까지 만들어놓고 내려온 상태에서, 진해수가 나경민 자리 대타 강민호를 상대로 '''삼구삼진'''을 잡으면서 무실점으로 기록되었다.
진해수는 9회말 두 명의 타자를 잡은 상태에서 신승현과 교체되었고, 신승현이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무사나 1사도 아니고, 1점차나 두 점차도 아닌, 9회말의 2사의 6점차 상황에서 필승조인 신승현이 굳이 올라왔어야 했는지는 의문이지만 말이다. 물론 어제 경기를 생각하면....
아무튼 드디어 지긋지긋한 연패를 끊고 7월의 첫 승은 기록했지만, 1회의 5득점 이후 7회 전까지 추가 득점 없이 박세웅(1995)에게 계속 끌려갔던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당연하겠지만 오늘 LG가 7월 첫 승을 거둔 것보다 한화에게 패배한 삼성의 창단 첫 10위 추락이 더 이슈가 되었다.
5. 7월 12일 ~ 7월 14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루징 시리즈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3연전이다. 이 3연전을 통해 한화와 LG 모두 새 용병투수 에릭 서캠프와 데이비드 허프를 새로 선보일 듯하다.
5.1. 7월 12일
이날 비소식이 있었지만 태풍이 예상보다 훨씬 왼쪽으로 치우쳐지면서 별 영향을 받지 않아 경기를 하게 되었다.
삼성을 제대로 박살내고 온 한화의 상승세가 거센데다가, 상대 쪽의 권혁과 정우람이 일요일에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어렵게 전개될 것이 예상되는 경기.
2010년 이후 6년만에 1군 무대에 서는 유경국이 대체 선발투수로 확정되었다. 현재 LG 상태로 인해 어깨가 무거울 듯하다.
엠스플의 전수은 기자가 LG에 대한 강한 어조의 기사를 썼다. 현재 LG의 상태는 리빌딩이 아니라 '''리벤지'''라는 것이 골자. 실체도, 비전도 없는 구호뿐인 LG 리빌딩. 박동희도 방송에서 리벤지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오늘 선발 라인업에는 여전히 우리의 근성이라곤 전혀 없는 작뱅이 존재한다(...).
상대 선발 송신영이 1회부터 1루에 베이스 커버를 하러 가다 발목을 삐끗하여 내려간 와중에 LG의 타선은 1회 선취 득점 이후 바뀐 투수 장민재에게 계속 끌려갔고, 3회엔 동점을 내준데 이어 5회에는 유원상의 초구가 직구를 노린 송광민한테 공략당하며 이전 투수 최성훈이 내보낸 주자들까지 전부 홈으로 들여보내며 3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 경기가 상당히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6회의 무사 만루 상황에서 단 1득점 밖에 하지 못하며, 경기의 분위기를 더 어둡게 만들었다. 그러나 7회말에 손주인이 다소 행운이 섞인 2루타를 치고 나갔고, 박용택과 대타 백창수가 순삭 당해 2사가 된 상황에서 정성훈의 2루타, 히메네스의 몸에 맞는 볼,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채은성의 싹쓸이 3루타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하였다. 한화 입장에선 손주인의 타구를 이용규가 슬라이딩을 하며 잡으려고 시도한 것 까지는 좋았으나 포구가 제대로 되지를 못했다. 슬라이딩을 하며 무리하게 잡으려고 하지만 않았으면 단타로 끝났을 타구를 결과적으로 슬라이딩을 하여 2루타를 만들어 주고 만 것이다. 또한 채은성의 싹쓸이 3루타도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좌익수로 장민석이 들어오면서 양성우가 우익수로 이동했는데, 양성우가 타구를 빠뜨리는 바람에 싹쓸이 3루타가 되고 만 것이다. 역시나 세이콘 다운 멋진 용병술.
8회 1사 1루에 임정우가 올라오면서 동점, 혹은 역전을 허용할 것이라 기대(?)되었지만 고맙게도 대타 이성열이 병살을 치면서 이닝이 종료되었고, 임정우는 모두의 기대(?)를 배신하고 9회 또한 무난히 잘 막아서 결국 팀의 승리를 지키고 오랜만에 세이브를 기록하였다.
유원상이 5회에는 신나게 맞았지만 2.2이닝을 버텨주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한편으로 지난주에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오지환은 이날 공격에선 중요한 순간 마다 땅볼, 병살타로 공격의 흐름을 끊는 활약을 하였지만, 수비에선 좋은 호수비를 여러 차례 보여주며 투수들을 도와주었다.
오늘 경기를 이기면서 LG는 올 시즌에 대체 선발투수가 등판하는 경기에서 이긴다는 좋은 징크스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5.2. 7월 13일
유재유의 등판이 예상되었으나, 헨리 소사가 4일 휴식 후 나온다. 4일 휴식이 조금은 염려된다. 자연스럽게 14일은 류제국이 4일 휴식 후 나올 듯하다. 개막전 이후 오랜만에 송은범과 소사가 맞대결을 하는데, 그때의 기분 좋은 승리가 이어질 수 있을 지 관건. 분위기를 타려면 연패 없이 3연승 이상을 앞으로 계속해야 하기 때문에 이 판을 승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기 전 유경국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이승현이 등록되었다.
4일 만에 등판한 소사가 1회부터 이천웅의 답이 없는 수비로 인해 2실점을 하였고[1] , 4회까지는 송은범에게 질질 끌려가며 오늘 경기도 여전히 어렵게 시작했다. 그러나 4회에 이천웅과 정성훈의 연속 안타, 그리고 히메네스의 삼진 후 채은성의 적시타, 이병규의 볼넷, 오지환의 2타점 적시타, 유강남의 안타, 정주현의 희생 플라이로 순식간에 4점을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서 심수창이 박용택에게 볼넷, 이천웅에게도 밀어내기 볼넷을 조공하며 5:2로 달아났지만, 더 달아날 수 있는 상황에서 정성훈의 땅볼 아웃으로 결국 이닝이 종료되었다. 이어지는 5회초 수비에서 소사는 강경학에게 안타, 정근우에게 2루타, 이용규에게 안타, 송광민에게 땅볼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어 주고 말았다. 사실 소사가 오늘 경기의 처음부터 공이 영 좋지 않았다. 상대 타자들의 커트가 매우 많았고, 5회까지 다 던졌을 때 투구개수가 101개였다.
스코어가 동점이 되자 가네바야시 레미콘은 어제 2.1이닝 동안 35개를 던진 장민재를 연투시켰다. 타선은 어제처럼 장민재의 공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으나, 7회말 선두타자 박용택이 안타를 치고 나가자 장민재는 바로 강판되었고, 레미콘은 카스티요를 등판시켰다. 여기서 양 감독은 번트 수행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최근 몇 경기 괜찮은 타격을 하고 있는 이천웅에게 번트를 지시하였다. 이천웅이 번트를 제대로 대지 못해 문책성으로 2군까지 갔다 온 적이 있었기에 걱정됐지만 다행히도 이번엔 제대로 댔다. 1사 2루의 상황에서 박용택의 기습적인 도루로 1사 3루가 되었고, 박용택은 통산 '''300도루'''를 달성하였다. 정성훈이 외야플라이만 쳐줬어도 바로 한 점을 득점할 수 있었지만 정성훈은 삼진으로 물러났고, 히메네스가 좌익수 플라이를 치긴 했지만, 이미 2사였던지라....
그리고 이어지는 8회초 수비에서 1사 상황에서 세 번째 투수 김지용은 신승현과 교체되었고, 신승현은 송광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태균을 삼진으로 잡아 2사가 되었다. 이 상황에서 신승현을 더 끌고 갈 것이라 생각되었지만 양 감독은 신승현을 내리고 이동현을 올렸다. 이동현이 최근 좋지 않은 걸 감안하면 역시 납득이 안 가는 교체다. 결과적으로 이동현은 김경언에게 안타, 그리고 로사리오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고, LG의 타선은 8회말 이병규가 2루타를 치긴 했지만 그 외에는 카스티요의 강속구에 농락당하며 그렇게 결국 경기를 내주었다. 이동현이 2실점을 하며 역전당하며 교체의 빌미를 제공해준 순간이 너무나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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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계속되는 LG의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결국 오늘 일부 극성팬들이 잠실구장에 양상문 감독 사퇴 현수막을 들고 일어났다. 경기 초반부터 걸지 않고 패색이 드러나면 걸려고 벼르고 있다가 8회초 로사리오에게 '''역전 적시타를 당한 순간부터 잽싸게 후다닥 걸었다'''(...). 참고로 이 팬들은 5월 초에 부진할 때 잠실구장에 현수막을 걸려고 하다가 5월 중순에 6연승 및 넥센전 위닝시리즈 달성으로 실패했다고 한다. 아마 이런 정황으로 보아 709 대첩 끝에 황재균에게 끝내기를 맞고 나서부터 벼르고 있던 걸로 보인다. 이런 졸렬한 처사로 인해 LG 트윈스 갤러리에서도 이를 비웃고 까고 있다(...). 그도 그럴게 이런 짓은 원래 시즌 성적표가 대충 나오는 9~10월쯤에 하는 것이 맞다. 왜냐하면 지금은 이제 막 전반기가 끝나가는 시점인데, 뜬금없이 LG가 연승행진을 해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기라도 하는 날에는 역대급 역레발로 웃음거리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
한편, LG팬들 사이에서는 현재 양상문 지지자와 양상문 반대자 사이에 대립이 첨예하다. 하지만 아직 5위의 희망이 남아있는 만큼은, 구단에서도 양상문 사퇴카드를 꺼내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너무나 안타깝게도 오늘은 신소율이 직관을 온 날이었다(...). 그리고 또 졌다(...). 이 정도면 거의 공형진에 맞먹을 정도의 불운. 2016 시즌 전반기 현재, 신소율이 직관을 온 날은 1번 빼고 전패. 박보영도 이 날 직관을 왔다. 한화팬으로 경기 후 정근우 응원가를 부르며 나갔다고 한다. 기사
5.3. 7월 14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 이기면 7위로, 지면 8위로 전반기를 마치게 된다.
한화의 에릭 서캠프가 이 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그리고 양 감독도 데이비드 허프를 오늘 경기 불펜 대기시키겠다고 선언하면서 사실상 총력전이 될 듯하다.
데이비드 허프가 1군에 등록되면서, 유재유가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오늘 경기 선발 라인업은 어제와 똑같다.
5회에 적시타 친 박용택을 강제로 찬물택으로 만들어 버린 정주현의 본헤드 플레이
4일 만에 등판한 류제국은 2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고, 5회 두 점을 쫓아갔지만, 박용택의 안타 상황에서 정주현이 3루 진루까지 노리려다가 마운드 근처로 나와 수비하던 로사리오에게 공이 연결된 후 런다운에 걸려 횡사하는 주루 플레이 미스가 나오면서 대량득점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게 뼈아팠다. 그나마 2점째도 송광민의 히 드랍 더 볼이 나오며 운 좋게 얻어먹은 점수였고 결국 정근우와 로사리오에게 홈런을 맞고 추가 실점을 하고 말았다. 9회말에 박용택의 2타점 적시타로 뒤늦게 두 점을 쫓아갔지만 그것으로 경기는 끝...
처음으로 선을 보인 새 용병 허프는 1.2이닝을 던지는 동안 3개의 피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을 하며 어려운 크보 데뷔전을 치렀다. 다만 묵직하게 들어가는 최고 구속 150km의 직구는 충분히 위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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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외야에 현수막이 걸렸는데 내용이 대부분 어제와 같지만 '''계속되는 꼴통운영 멀어지는 엘지우승'''. ''''사랑의 엘지'는 왜 팬을 사랑하지 않습니까'''... 이번 시즌만 얘기하는 게 아니라 장기간 이어져온 꼴통 프런트의 막장운영에 질린 팬들이 현수막을 걸었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이번 시즌에''' 우승을 못해서 LG팬들이 슬프고 화난 것이 아니다. [2]
6. 전반기 정리
6월부터 시작된 부진이 이어지며 악몽 같은 7월 전반기였다. 탈투탈로 불리는 그 놈-최승준의 잠실 백투백 이후, 선수단 전체가 흔들리면서 연패가 길어졌고, 간신히 2연승을 거두었으나 바로 2연패함과 동시에 순위가 급격히 추락한 채로 전반기가 끝났다. 5월 중반 NC와 함께 공동 2위까지 올라갔지만 결국 추락 끝에 한때 꿈도 희망도 없어보이던 한화보다 못한 8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그리고 10위 kt와의 승차는 단 2경기. 후반기 시작부터 넥센 - 두산 - 롯데 - NC - 두산(...)으로 이어지는 강적들과 만난다는 것을 생각하면 최하위의 가능성도 있다.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마운드에 있어선 감독이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부분 중 하나가 관리를 잘한다는 점이었고, 실제로 5월까지는 어느 정도 관리가 되고 있었으나 최근엔 프런트에서 성적에 대한 압박이라도 받는지 양네바야시 상문콘 놀이에 제대로 맛 들렸는데, 7월 9일 경기의 리뷰에 적힌 김지용의 1주일 동안 등판 기록을 보면 세이콘, 조범현의 수준에 거의 근접했다.
양상문의 전반기 마감 인터뷰가 기사화되었는데... 양상문 - 실패는 아니죠 마지막 문장을 잘 읽어보면 기자가 놀리고 있다.
6월 이후 급격한 추락 속에서도 전반기 동안 소득이 몇 가지 있었다. 우선 루이스 히메네스가 구단 역사상 6년 만에 등장한 20홈런 타자, 그리고 LG 트윈스 역사상 최고의 용병 타자로 거듭났다. 또한 채은성은 kt로 떠난 우익수 이진영 자리를 완벽하게 메우면서 팀을 대표하는 중심타자로 우뚝 섰다. 유강남은 중간에 부상과 부진으로 빠지기도 했지만 작년보다 발전한 타격감, 도루 저지 능력 등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앞으로 팬들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특히나 특급 먹튀가 된 32억 백업포수와 노쇠화로 기량이 많이 떨어진 포수가 삽질하는 상황에서 유강남의 성장은 정말 고마울 수밖에 없다. 또한 유강남이 부상으로 빠진 기간 동안 박재욱이라는 신인 포수가 등장, 안정적인 투수 리드와 도루 저지 능력, 괜찮은 타격감 등 인상적인 활약으로 팬들의 눈도장을 찍어 유강남, 박재욱으로 이어지는 포수진의 미래를 밝게 해주었다.[3] 그리고 투수 부문에선 신승현을 제외한 대부분의 투수들이 무너져버린 상황에서, 6월 이후 팬들의 눈도장을 찍은 김지용, 이승현, 최동환 등의 인상적인 활약으로 무너진 투수진 속에서 희망을 보았다고 할 수 있겠다.
시즌 전 현장 야구인들과 각 방송사 해설진들 중에서 LG를 상위권으로 꼽은 이는 거의 없었고, 4-5월에 상위권에서 버텨주고 있었을 때도 피타고리안 승률은 9위였었던 걸 감안한다면 예상되었던 참사다. 심지어 양상문 감독 본인도 올 시즌 5강 예상팀에 LG를 넣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현재 팀이 가지고 있는 전력 그대로의 성적을 내고 있다는 이야기다. 어떻게 보면 2012시즌과 똑같다 볼 수 있는데, 그때도 최악의 전력 속에서 6월 중반까지 어찌저찌 5할로 버텼지만, 결국 한계를 이겨내지 못하고 6월 후반 이후로 급격하게 추락했는데, 이번 시즌도 똑같이 가고 있다.
6.1. LG의 리빌딩은 제대로 되고 있는가?
리빌딩이 제대로 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리빌딩이라는 핑계 아래 1군에 절대로 등록되어선 안 될 선수들이 1군에 등록되어 자리만 낭비했다는 것이다. 황목치승, 최경철, 김지성, 윤진호... 이런 선수들이 1군을 왔다 갔다 한다는 것만으로도 LG의 전력이 얼마나 약한지 증명하는 것이다. 다만 윤진호는 6월 30일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하며 주인공이 된 적이 있다. 일단 타선을 보면 감독이 서상우, 이천웅, 정주현, 채은성 등 젊은 선수들이 자리를 잡을 수 있게 나름 판을 잘 깔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중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이는 채은성 뿐이다. 시즌 초에 서상우와 이천웅, 정주현을 적극적으로 밀어주며 기용한 것은 좋았지만, 그들을 쓰는 방법이 근본적으로 잘못 되었다. 가뜩이나 잘해야 된다는 압박감과 부담감에 시달리는 젊은 선수들을 무조건 상위타순에 배치하며 그들의 압박감과 부담감을 더욱 가중시켰고, 타격감이 떨어졌을 때 외려 1번 타순에 놓는 이해할 수 없는 기용을 하기도 했다.
한편 7월 12일 경기에서 해설을 하던 김진욱이 LG의 리빌딩에 대해 꽤 흥미로운 의견을 제시하였는데 그 발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좋은 말로 잘 포장해서 말을 하긴 했지만, 결론적으로 팀에 고만고만하고 비슷한, 중복되는 자원이 너무 많고, 그 중복되는 자원들을 대책 없이 돌려쓰고 있다는 지적인데, 바꿔 말하면 팀에 굳이 필요 없는 자원이 너무 많다는 이야기로 해석할 수 있다. 물론 선수가 많을수록, 선수층이 두터울수록 팀에게는 좋은 일이지만, 정작 선수 본인에게는 괴로운 일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LG가 많은 시간동안 리빌딩, 리빌딩 해왔는데, 제 생각에 LG가 리빌딩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괜찮은 자원들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말 기회가 가야할 선수에게 다 못 가고 기회가 나누어져서 가게 되는 것입니다.
리빌딩은 정해진 특정 선수에게 기회가 많이 가면서 관리가 되어야 하는데 그 선수가 부족할 때는 또 괜찮은 다른 선수가 생각나거든요. 넥센의 경우는 선수층이 두텁지 않기 때문에 특정 선수들을 꾸준히 키울 수 있는 환경이지만 LG는 선수자원이 풍부하고 비슷한 수준의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감독 입장에서는 특정 선수가 못하면 다른 선수들이 생각나기 마련입니다. 이게 어려운 일입니다. 개인적으로 LG의 리빌딩이 어려운 이유를 이렇게 생각합니다.
실제로 2005 시즌이 끝난 후 주로 2군에서 뛰던 김재학이라는 외야수는 "LG의 외야에서 주전 경쟁을 할 자신이 없다."며 구단에 스스로 방출을 요구했고, 결국 시즌 후 방출이 된 적이 있다. 안타깝게도 김재학은 방출 이후 현역에서 은퇴를 하고 선수 생활을 접었지만, 당시 김재학으로서는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게 LG의 외야에서 박용택과 적토마 이병규의 두 자리는 이미 확정되어 있었고, 남은 한 자리를 가지고 이대형, 오태근, 최길성, 김용우, 정의윤 등과 박터지는 경쟁을 해야 했다. 김재학은 경쟁에서 도태되어 심지어 2군에서 조차 경기 출장을 제대로 못하던 상황이었다.
이걸 가지고 그 선수의 정신력이 약하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경쟁자가 많을수록 선수가 느끼는 스트레스가 심하다는 것이다. 물론 선수가 성장함에 있어서 분명 경쟁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그 경쟁이 과열되면 그건 선수를 성장시키는 게 아니라 외려 선수를 퇴보시킬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김진욱의 지적은 분명히 일리가 있고 공감이 많이 가는 지적이다.
이런 점은 확실히 감독보단 프런트가 비판받아야 할 부분이다. 두산을 보면 이번 시즌 풍부한 내야수 중 남는 선수들(김동한, 유민상)을 이용하여 투수진을 보강하였다(김성배, 노유성). 넥센의 경우도 김대우라는 꽤 괜찮은 투수를 주고 채태인을 데려와 내야를 보강하였다. 트레이드는 이렇게 남는 자원을 써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게 할 수 있는 제도이다. 근데 LG는 생각이 없는 건지 이런 모습을 보기 힘들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LG가 풍부한 선수진을 보유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중복되는 자원이 너무 많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그리고 LG의 이런 모습들이 '''암흑기 시절부터 쭉 이어진다는 것이 문제이다!!'''[4]
6.2. 양상문 감독 경질설?
또한 양상문 감독의 경질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누가 와도 양상문 감독보다 나을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다. 하지만, MBC부터 맡은 감독 승률을 계산해보면[5] 김동엽 0.531 레미콘 0.528 이광환 0.526 골퍼 0.519 천보성 0.500 런동님 0.486 어우홍 0.480 양상문 0.478 이광은 0.463 좌우놀이 0.448 유백만 0.433 금지어 0.431 배성서 0.422 물리학자 0.421 순으로 나온다.
이것을 보면 알겠지만 2002 시즌 이후 양상문 이상 승률의 감독은 김기태 딱 한 명이다.(2003년 이광환 감독도 있으나 90년대 쌓은 높은 승률이다.) 김기태와 양상문의 공통점은 암흑기 후 LG의 가을야구를 이끈 감독이라는 것인데, 이것을 기준으로 볼 때 양상문 감독을 경질한다 하더라도 그보다 못한 감독이 올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적어도 이번시즌까지는 양상문 감독 체제로 가는 것이 좋아 보인다.
6.3. 올스타전
7월 15일과 7월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출전 선수에 감독 추천으로 채은성, 루이스 히메네스, 신승현이 선정되었다.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는 김대현 안익훈 홍창기 윤대영(경찰) 박성준이 선정되었다.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서 윤대영이 투런포를 날렸고, 홍창기가 타점을 기록했다.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서 히메네스가 kt 박경수를 꺾고 홈런왕을 차지했다. 외국인 타자가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서 우승한 것은 2002년 삼성 소속 틸슨 브리또 이후 14년 만이고 LG 타자 중에서는 2004년 박용택 이후 12년만의 우승이다.
올스타전 본경기에서 5회말 신승현이 등판했고, 히메네스도 3루수로 출장했다. 이 때의 포수는 조인성. 채은성은 6회말 외야수로 출장했다. 경기는 아쉽게도 나눔팀이 패했고, 신승현이 패배투수로 기록되었다.
하필 올스타전에서 탈투탈이 또 터졌다.( kt 박경수와 SK로 간 그 놈이 이재학에게서 연속 타자 홈런을 친 것. 그 후 두산의 민병헌까지 홈런을 치면서 세 타자 연속 홈런이 나왔다. 그리고 목요일에 한화에게 패한 이후로 개판이 되었던 LG 트윈스 갤러리는 완전히 포스트 아포칼립스로 돌입했다(...). [6]
7. 7월 19일 ~ 7월 21일 VS 넥센 히어로즈 (고척) '''루징 시리즈'''
이 경기부터 후반기의 시작이다. 넥센 - 두산 - 롯데 - NC -두산(...)으로 이어지는 가시밭길의 시작. 여기서 좋은 출발을 해야 한다. 목요일 장맛비 소식이 있지만 고척 스카이돔 경기라 피할 수도 없다.
5할 -11 상태에서 후반기를 맞는다. 선발 로테이션은 헨리 소사-우규민-데이비드 허프 순이다. 넥센은 라이언 피어밴드-박주현-신재영의 순으로 나온다.
7.1. 7월 19일
경기 전날 황목치승이 1군에서 말소되고, 양석환이 두 달 만에 1군에 등록되었다.
오늘의 선발 라인업은 박용택(지타) - 손주인(2루) - 작뱅(...)(좌익) - 히메네스(3루) - 채은성(우익) - 양석환(1루) - 백창수(중견) - 유강남(포수) - 오지환(유격) 이다.
선발 투수 소사가 4이닝 6피안타 5실점의 시즌 최악의 피칭을 하였고, 올 시즌 처음으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었다. 그러나 팀타선은 아웃 카운트 2사 후에만 11득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여주며 역전과 대량득점에 성공하였다. 이날의 LG의 영웅이라면 당연 LG의 승리요정 이보근인데, 선발 피어밴드-김택형의 뒤를 이어 등판한 이보근은 아웃 카운트를 단 한 개도 잡아내지 못하고 고맙게도 4점을 조공해 주었다.
LG 타자들이 김택형의 빠른 공에 항상 고전했었기에 김택형을 더 오래 끌고 가거나 아니면 이보근이 아닌 김상수를 투입했으면 대량실점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을 수 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염경엽의 판단 미스가 불러온 참사였다. 물론 LG 입장에서는 "염경엽 땡큐"를 외쳐야겠지만.....
한편으론 9회말 6점차에서 임정우가 굳이 올라올 필요가 없는 상황에 왜 올라왔는지는 의문인데, 그마저도 임정우는 2사를 잘 잡아놓고 사구-볼넷-안타로 만루를 만들며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하지 못하였다. [7]
후반기의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역전승, 그것도 대승으로 장식하며 스타트를 좋게 끊었는데, 앞으로의 15경기가 굉장히 험난한 일정이니 만큼 오늘의 좋은 분위기를 그대로 밀고 나가 분발해야 한다.
한편 대전에서 열린 kt와 한화의 경기에서 kt가 한화 상대로 매우 강했기 때문에(오늘 경기 전까지 6승 1무 1패) LG팬들은 kt가 한화를 잡아주길 바랬지만 오늘 경기에선 새 용병 조쉬 로위가 배팅볼 투수가 되며 7:17로 대패하는 바람에 LG의 8위가 유지되고 말았다.
7.2. 7월 20일
20일 선발투수로 데이비드 허프가 유력했으나, 우규민이 나온다. 상대는 박주현.
타순을 자주 바꾸는 양 감독답게 오늘도 타순이 바뀌었다. 박용택(지타) - 손주인(2루) - 작뱅(좌익) - 히메네스(3루) - 채은성(우익) - 오지환(유격) - 양석환(1루) - 유강남(포수) - 김용의(중견) 순.
왜 항상 경기를 져도 꼭 이렇게 이상하게, 개판으로 지는 건지 모르겠다. 한 이닝에 실책성 플레이 4개가 연달아서 나오는 것도 참 힘든 일인데, 그 힘든 일을 LG가 기어이 해냈다.
우선 8회에 기록상으로 기록된 실책은 오지환의 결정적인 클러치 에러 단 한 개였지만, 평범한 땅볼을 더듬어서 병살로 처리 못한 진해수나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는데도 홈승부를 안한 손주인이나 역시나 홈승부 대신 어이없는 1루 송구를 한 이승현...... 사실 패배의 결정적인 장면이 된 건 오지환의 클러치 에러지만, 기록되지 않은 실책들이 어떻게 보면 더 치명적이었다.
오지환은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하고 있는 편견 중의 하나가 '오지환은 수비를 잘하는 선수다.' 라는 건데, 오지환이 수비를 잘하는 선수라고 느끼는 거는 개인의 야구를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지만, 결정적인 순간, 그리고 경기 후반인 8-9회에 에러가 많다는 건 분명히 문제가 있다. 당장 이번 시즌만 놓고 봐도 오지환의 실책 때문에 진 경기가 다섯 경기 이상이다. 기본기의 문제 보다는 집중력의 문제가 더 큰 것으로 보인다. 오지환이 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서 이 문제를 반드시 개선해야 되는데, 8년이나 되도록 개선이 안 된다는 것도 참.....[8]
아무튼 실책도 실책이지만 결과적으로 놓고 봤을 때 달아나야 할 때 제대로 달아나지 못한 점, 특히 대타로 나온 정성훈이 첫 타석 병살과 두 번째 타석 삼진으로 찬스를 끊어먹은 게 제일 아쉬운 장면이고, 한 점을 따라간 상황에서 우규민이 김민성에게 홈런을 맞고 너무 쉽게 추가 실점을 한 점, 그리고 좀처럼 폼이 돌아오지 않고 있는 이동현도 근심거리다. 전체적으로 LG로서는 이기기 힘든 경기였고, 오늘 경기가 왜 LG가 현재 약팀인지, 왜 지금 순위에 위치해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한편 오늘 경기와는 별개로 NC의 이태양이 승부조작 혐의가 밝혀진데다 수도권 팀에서도 한 명 가담했다는 썰이 돌고 있다. 혹시 LG에서도 4년 전 박현준, 김성현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 그러나 그 한 명은 작년까지 넥센에서 뛰다가 상무로 입대한 문우람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7.3. 7월 21일
경기 전 신승현, 백창수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최동환, 서상우가 등록되었다. 신승현은 날도 더워지고, 최근 좋지 않았던 만큼 휴식 차원의 말소인 것 같은데, 적절한 선택으로 보인다. 5월에도 쉬다 와서 이후 좋은 피칭을 했던 만큼 이번에도 푹 쉬다 와서 좋은 모습을 보이길 빌어본다. 반면 서상우의 경우, 현재 1군에 1루가 가능한 자원이 정성훈, 김용의, 양석환 무려 3명이나 되는데, 서상우까지 올린 것은 분명 엔트리 낭비고, 이런 식의 1군 등록이 서상우 본인에게 과연 도움이 될지도 의문이다.
허프의 KBO리그 선발 데뷔전이다. 상대 투수는 신재영. 참고로 이 경기를 지면 무려 '''6연속 루징 시리즈'''의 대업을 달성하게 된다.
오늘의 타순은 박용택(지타) - 김용의(1루) - 작뱅(좌익) - 히메네스(3루) - 채은성(우익) - 오지환(유격) - 이천웅(중견) - 박재욱(포수) - 손주인(2루) 순이다.
박동원에게 패배를 굳힌 2타점 적시타를 맞은 후 카메라에 잡힌 양 감독의 거의 울먹이기 직전의 침울한 표정이 이 날 경기의 모든 걸 설명해 주는데, 어제에 이어 결국 오늘도 여러 실책성 플레이들이 문제였다. '''이런 플레이는 승패를 떠나 프로 경기라면 절대로 나와서는 안 되는 플레이다.'''
한편 오늘 선발 첫 등판한 허프는 6이닝 109구 7피안타 무사사구 4실점으로 기록상으로는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KBO리그에서의 첫 선발 등판이고, 볼배합의 문제도 있었으며 수비에서도 도와주지 못했던 만큼 전체적으로 운이 많이 따르지 않았다. 직구는 괜찮은 구위이지만 너무 밋밋하게 들어가는 변화구는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그리고 9위 삼성이 두산 상대로 위닝을 거두면서 삼성과 0.5게임차. 9위도 머지않았다.
7월 들어서 정말로 정신없이 지고 있다(...). 전반 내내 리빌딩이라고 노래를 부르던 것 치고는 큰 성과도 없다.
이제는 리빌딩이 프런트와 양상문의 면피용 회피 발언일 뿐이라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도 생길 지경. 정말로 최하위를 찍을 가능성도 적지는 않다.
8. 7월 22일 ~ 7월 24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루징 시리즈'''
5월 27일 ~ 5월 29일 맞대결 이후 '''8주만에''' 두산과 맞붙는다. 두산이 선두를 독주하고 있긴 하나 최근 3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하는 등 흐름이 좋지 않고 LG는 이 3연전 이전까지 두산전 전적이 2승 3패로 그다지 밀리지 않는 상황. 이 3연전에서는 LG가 홈팀이다. 이번 3연전 동안 썸머 크리스마스 유니폼을 입고 경기한다. 두산전 로테이션은 류제국-유경국-헨리 소사가 될 예정이다.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허준혁-장원준의 순서로 등판이 예상된다.
토요일에 장맛비 소식이 있으며, 일요일 오전까지 비가 온다고 한다. 토요일에 우천취소되고 금, 일 경기가 개최되는 것이 유력하다.
8.1. 7월 22일
경기 전 서상우가 1군에서 불과 '''하루''' 만에 말소되었는데, 아킬레스 부상이라고 한다. 원래 어제 경기에도 선발 출장하려 했었지만 부상 때문에 무산되었다고 한다. 기사 서상우의 빈자리에는 윤지웅이 등록되었다.
그런데 서상우가 6월 30일 퓨처스 경기에서 아킬레스건에 아이싱을 하고 있는 걸 목격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엠팍에 올라온 내용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저 증언이 사실이라면 '''감독은 애초에 서상우를 1군에 올렸을 때 현재 몸상태도 정확히 파악하지 않고 올렸다는 이야기가 된다.'''
한편 어제 경기에서 답이 없는 수비를 하다 문책성 교체된 작뱅은 결국 오늘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고, 채은성이 좌익수로, 이천웅이 우익수로 출장하게 된다. 그리고 김용의가 무려 '''1번타자'''로 출장한다.
경기 시작 전 양상문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현재 선수단 중에는 경기조작에 관여한 선수는 없다고 했다.기사
'''제발 좀 서머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승리를 팬들에게 선물하자 이놈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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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판'''이라는 단어로도 차마 설명이 안 될 만큼 총체적인 난국이다. 진짜 일부러 지려고 승부조작이라도 하는 게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의 경기력이다. 이건 이미 프로야구라고도 할 수 없을 수준이며, 지금의 이 팀이 서울대 야구부, 아니 중학교 야구부나 리틀 야구단이랑 붙어도 승리할 수 있을지 조차 모르겠다.
류제국이 깐풍기의 설득력 없는 스트라이크존에 고생하며 5.2이닝 동안 6볼넷, 6피안타 5실점, 3자책으로 이번에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그 와중에 타자들은 여전히 니퍼트의 공에 농락당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5회에 무사 1, 2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6회의 무사 1, 3루의 더 좋은 찬스에서 1점 밖에 득점하지 못한 점 등이 특히 아쉽다.
가뜩이나 기울어져 가던 경기는 7회에 결정적으로 관뚜껑에 확실히 못질을 하였다. 최동환이 약쟁이에게 2루타를 맞고, 민병헌에게는 몸에 맞는 볼, 오재일에게는 실책, 양의지는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만들어 놓고 내려갔는데, 유원상은 언제나 그랬듯이 신나게 맞으며 최동환의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이고, 본인도 4실점을 기록하였다. 7회 한 이닝에만 무려 '''8점'''을 줬다.
그 후 8회에 1점을 더 내주고, 9회말에 이천웅의 투런포로 2점을 따라갔다. 그리고 끝.
감독이 어떻게 손을 쓸 틈이 없을 정도로 투수들은 신나게 맞고, 야수들은 실책성 플레이를 연발하고, 타자들은 상대 선발에게 대놓고 호구잡히고..... 이런 경기를 이겼다면 오히려 두산이 승부조작을 했다는 의심을 해야 한다.
한편 경기 종료 후 감독은 오늘도 '''또''' 팬들에게 인사도 없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응원하러 와준 팬들에게 인사는 프로라면 당연히 해야 할 팬 서비스의 기본. 최근 들어 야구 선수들의 팬서비스 문제가 구설에 오르고 있는데, 이런 일로 괜히 구설을 만들지 말고, 이 부분은 확실히 개선해야 한다.
이 와중에 류제국은 팀이 영혼까지 털리는 도중에 덕아웃에서 실실 웃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서 욕을 먹었다.
경기가 끝나고 일희일비를 해서는 안 된다고 넘어가기에는 팀 상황이 너무나 심각하다는 기사까지 뜨고 말았다. 처참함
썸머 크리스마스 이벤트에 주말 경기여서 많은 LG팬들이 찾아왔지만, 7회에 처절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많은 팬들이 귀가했다. 중계카메라도 7회 이후에는 1루 관중석을 잘 잡지 않았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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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현수막이 걸렸다. 저런 현수막이 과연 지금의 팀 분위기에 도움이 될지는 진지하게 생각해볼 문제지만 현 프런트의 막장운영과 말뿐인 리빌딩은 팬들의 입장에선 화가 날 수밖에 없다. 특히 이번시즌 넥센이 리빌딩에 성공하고 성적까지 내면서 현 LG의 모습과 많이 대비되는 모습이고 또 같은 구장을 쓰는 두산은 올 시즌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니... 어찌보면 같은 연고지를 쓰는 두 팀에 모습이 팬들을 더더욱 분노케 하는 걸 수도 있다
삼성이 kt에게 역전패하면서 순위하락은 없었다. '''이것도 그다지 의미는 없다'''
8.1.1. LG팬들의 양상문 감독 퇴진 요구는 갑질?
23일 경기에 앞서 LG팬들의 양상문 감독 퇴진 요구가 갑질이 아니냐는 요지의 기사가 떴다. 기사 일단 기사가 올라온 오마이뉴스는 나무위키처럼 누구나 다 쓸 수 있기 때문에, 그 기사의 내용이나 수준이 공신력이 상당히 떨어지고, 또한 해당 기사에서 ‘일부 극성 LG팬이 현수막을 걸었으니 LG팬들은 무조건 다 문제가 있다’[9] 고 비하하는 내용은 말 같지도 않은 이상한 논리로 가득 차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사의 내용은 생각해 볼 법 하다.
실제로 박병호, 정의윤, 김상현, 박경수, 이성열 같은 경우 기회는 많이 받았기에 본인들도 할 말은 없지만 팬들도 이들이 1군에서 삽질을 하면 쌍욕을 해대는 게 일상이었기 때문이다. 기회 면에서 아까운 선수는 최승준, 이용규 밖에 없다. 특히나 이용규는 트레이드 직전에 감독실까지 찾아가서 "제발 자신을 트레이드 시키지 말아 달라." "자신에게 기회를 달라."고 애원했음에도 그 인간은 매몰차게 이용규를 트레이드시켰다.
현장 야구인들이나 해설가들 중 이번 시즌 LG를 상위권으로 예상한 이는 아무도 없었고, 상위권에서 선방하던 5월에도 피타고리안 승률은 9위였었다. 어떤 이들은 양 감독이 마치 매년 우승후보인 팀을 맡아서 팀을 말아먹고 있는 것처럼 매도하며, 양 감독에 대해 이유 없는 증오와 악의를 보이고 있지만, 실상은 결국 팀이 현재 가진 전력 그대로의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이다.
물론 감독이라는 자리가, 팀이 어떤 전력을 가지고 있든, 승리를 바라봐야 하고, 팀을 우승 시키도록 노력해야 하는 자리이며 또한 양 감독의 운영에도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잘못된 운영은 당연히 비판 받아 마땅하지만, 현재 양 감독에 대한 어떤 이들의 여론재판과 마녀사냥은 분명히 정상적이라고 하기는 힘들다.
사실 어떻게 보면 그동안에 팀에 쌓이고 쌓인 저런 문제들이 결국 팬들을 이 지경까지 만든 걸 수도 있다. 즉, 팬들의 감독이라는 자리에 대한 신뢰가 그리 두텁지 않다는 이야기인데, 실제로 2000년대 이후 이 팀의 감독들을 보면 이광은-김성근-이광환-이름조차 거론하기 싫은 천하의 개쌍놈-박종훈까지 무능한 자들이 너무 많았다. 팬들에겐 그들의 모습이 남아 있기 때문에 LG의 감독이라면 무조건 문제가 있다고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더군다나 유독 크보의 팬들은 감독이나 코치에 대해 너무 지나친, 마치 감독이나 코치가 마술사라도 되는 것처럼 환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그런 걸 수도......
8.2. 7월 23일
일기예보 상으론 우천취소될 가능성도 있었지만, 경기가 열린 잠실 쪽은 별 영향이 없었다.
전날 경기에서 매우 부진했던 모습을 보인 유원상과 최성훈이 1군에서 말소되고, 이형종과 유경국이 다시 등록되었다.
경기 초반의 흐름은 확실히 두산 쪽이었고, 운조차도 LG에겐 따르지 않았다. 일단 2회에 유경국이 양의지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에반스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는데, 공교롭게도 어제 선취실점 장면의 반복이었다. 어제도 류제국이 양의지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에반스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어제 경기의 악몽이 다시 되살아나려는 찰나 운마저도 LG에게 따라주지 않았다. 유경국을 퀵후크 시키고 두 번째로 등판한 투수 최동환이 유경국이 만들어 놓은 3회 무사 1, 3루의 위기에서는 단 1실점으로 막아내는 선방을 하였지만, 4회에는 선두타자를 잘 잡아내고 양의지를 헤드샷으로 맞추고 퇴장 당했다. 가급적이면 이닝을 오래 먹어줘야 할 최동환의 조기 강판은 불펜에 과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어 등판한 이승현은 에반스와 허경민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고 바로 강판되었다. 여기서 롱맨으로 이닝을 오래 먹어줘야 할 이승현을 강판시킨 양 감독의 선택은 분명 이해하기 힘들지만, 이날 이승현은 스트라이크를 제대로 던지지 못했고, 놔뒀다면 다음 타자도 볼넷으로 내보냈을 확률이 상당히 높았다. 감독은 여기서 더 점수가 벌어지면 추격하기 힘들다고 판단했을 거고, 그런 면에서 이승현의 강판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될 수도 있는데.....
문제는 정작 그 다음에 등판한 윤지웅이 국해성을 삼진으로 잘 잡아놓고도 그 다음 타자인 김재호를 밀어내기로 내보내 실점을 한 것이다. 거기다가 그 후 박건우에게 2타점 적시타까지 맞아 순식간에 3점을 실점했다. 3:0에서 3:3으로 동점을 만든 다음 이닝에서 바로 3점을 다시 실점하여 리드를 허용했다는 점에서 더욱 안 좋은 상황이었다.
그렇게 오늘도 또 지나 했는데, 바뀐 투수 김강률에게 꼼짝 못하던 LG 타선은 7회 이천웅이 바뀐 투수 진야곱이에게 2루타를 뽑아낸 것을 시작으로, 내야안타-볼넷-안타-사구-안타-땅볼-폭투-야수선택-희플로 7회에만 '''6점''을 득점하는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다만 채은성의 땅볼, 3루수 야수선택에서 홈에서 박용택의 세입이 인정된 건 논란의 여지가 상당히 많은 판정이었다. 원심은 아웃이었지만 합의판정으로 세입으로 번복되었다. 그런데 화면상으로 놓고 봤을 때에는 세입이라 하기에는 분명히 무리가 있는 장면이었다. 게다가 그 득점이 7-6의 한 점차에서 두 점차로 달아날 수 있는 점수였고, 1사가 2사로 바뀔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경기의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상황이었다. 후속 타자 유강남의 희플로 한 점을 득점 했기에 심판의 판정 하나로 1점차로 이닝이 끝날 수도 있는 상황이 3점차가 된 것이다.
그동안 심판 판정에서 손해만 보던 LG가 웬일로 심판의 오심 덕을 보긴 했지만, 이겨도 찜찜한 상황이다.
어쨌건 정말로 어렵게 1승을 챙겼고, 또 대체 선발 유경국은 맞아 나가는 타구마다 장타가 되는 등 절대적으로 좋지 않은 피칭을 하였지만, 어쨌건 팀이 승리하면서 땜빵 선발이 등판하는 경기는 무조건 이긴다는 좋은(?) 징크스도 계속 이어 나가게 되었다.
최근 좋은 타격감을 이어 가고 있는 김용의는 이 날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공헌하였고, 수훈 선수로 선정되어 방송 인터뷰까지 하게 되었다. 굉장히 오랜만의 방송 인터뷰인데도 떨지 않고, 무난히 인터뷰를 잘 마쳤다.
또한 이천웅은 볼넷 두 개를 얻어내고, 7회에 빅이닝의 시작을 알리는 호쾌한 2루타를 치며 수훈 선수급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8.3. 7월 24일
다시 찾아온 위닝 찬스. 하지만 지면 '''7연속 루징'''이고 삼성이 이길 경우 9위로 떨어진다. 올 시즌 장원준과의 첫 만남이다.
전날 경기에서 불안한 투구를 보인 유경국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유재유가 등록되었다. 경기 중 덕아웃에 임찬규가 오랜만에 모습을 보였다. 조만간 1군에 등록될 듯하다.
''' '위닝 시리즈 無' LG의 잔인한 7월'''
7-8회 역전할 수 있었던 찬스가 연속으로 무산된 게, 특히 8회의 상황이 제일 뼈아프다. 무사 1루에서 어째서 대타 카드를 이천웅이 아닌 작뱅을 선택했는지 의문이다. 작뱅이 풀카운트 끝에 삼진을 당하고 그와 동시에 김용의의 도루 실패까지 겹치며 마치 병살타를 친 것과 같은 효과로 순식간에 2사가 되었는데, 뭐 풀카운트라 김용의가 뛴 건 어쩔 수 없다 쳐도 작뱅은 역시나 답이 없었다. 참고로 해설이 언급했지만, 작뱅의 이번 시즌 풀카운트시 타율은 '''7푼'''이었다. 특히 그 다음 타자 박용택이 안타를 쳤기 때문에 더욱 아쉬운 상황이다. 그리고 9회말 1사에서 이형종이 안타를 치고 나가며 역전에 대한 마지막 희망을 이어나가는 듯 했으나, 이어진 유강남의 타석에서 견제구에 걸려 아웃되고 말았다. 이에 합의판정을 신청했으나 결과는 원심 그대로 아웃이었고, 1사 1루가 2사 무루로 되어 패색이 짙어졌다. 그리고 그 유강남도 삼진으로 물러나며 결국 3:2 패배로 경기종료.
최근 히메네스의 부진도 심각한데, 최근 다섯 경기 타율이 1할이 채 안 되며, 외야로 타구를 보내본지도 언제인지 까마득하다. 7월 들어서 부진에 빠져버렸는데, 공교롭게도 예전에 2004 시즌에 박용택이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우승한 이후 후반기에서 한동안 헤맸던 적이 있다. 어서 빨리 부진을 탈출하고, 우리가 아는 히메네스로 돌아와야만 한다. 사실 히메네스도 지금까지 '''이번 시즌 전 경기'''를 소화한 만큼 당연히 체력이 떨어질 때도 되었고, 지금의 모습을 보면 휴식이 필요해 보이는데, 감독은 어째서 박용택, 정성훈, 작뱅, 이천웅 등 다른 선수들은 굳이 휴식이 필요하지 않아도 칼같이 휴식을 주던 배려(?)를 왜 히메네스에게는 베풀지 않는지 의문이다. 심지어는 팬들 사이에서는 외국인 선수라고 차별하는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전체적으로 마운드는 임정우조차도 무실점을 기록하며 그럭저럭 선방했지만, 전체적으로 타선의 침묵, 거기에 공격의 흐름을 끊는 주루사 등이 겹치며, 안타깝게 지고 말았다.
삼성이 kt한테 1:2로 지면서 8위는 유지했지만 '''역시나 의미는 없다.''' 한편 저 쪽에선 금지어가 홈런을 쳤는데, 영상에 조회수를 올려보려는 '이적 1주년'이라는 어그로 문구가 적혔다.
참고로 7월 들어 일주일에 2승을 거둔 최초의 주말이다(...).
2016년 썸머 크리스마스 유니폼, 일명 식탁보 유니폼은 굉장한 혹평을 들었으나, 이 유니폼을 입고 무승에 그치는 것은 면했다.
9. 7월 26일 ~ 7월 28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위닝 시리즈'''
9.1. 7월 26일
경기가 열리기 전인 월요일 '''LG에게 필요한 것은 양상문 감독의 경질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올라왔다. 기사 주된 내용은 LG는 시간을 갖고 조금 더 기다려줘야 한다는 말. 이번에도 지긋지긋한 리빌딩이라는 단어가 남발되고 있다. 최근 다른 팀팬들이 LG를 조롱할 때 자주 쓰는 말인 '''2013, 2014가 반짝이었을 뿐이며 LG는 원래 이랬다'''가 기사에 사용된 것이 특이한 점.
윤세호 기자가 LG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비판하는 기사를 썼다.두산이 되고픈 LG, 이대로는 절대 불가능
한국일보에서 삼무(三無)야구에 팬까지 등 돌리는 LG라는 기사를 썼다. 과거 현수막을 들었을 때보다 더 심각한 현 상황의 LG에 대한 이야기. [10]
이렇듯 LG의 현 상황에 대한 비판기사들이 많아지는 와중에 LG 유망주들의 성장, 포지셔닝 경쟁 손주인-정주현만 같아라 같은 기사들도 나왔으나... 댓글의 반응은 미적지근하다.
오늘의 선발 라인업은 지난 24일 경기와 동일하다. 히메네스는 여전히 휴식 없이 선발 출장하며, 이천웅은 상대 선발이 좌완 레일리라는 이유 하나로 오늘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최근 이천웅의 감이 굉장히 좋은 상태고, 또 그렇다고 해서 이형종이 이천웅보다 잘 친다는 보장이 없는데, 아무 의미 없는 좌우놀이다. 7월 12일 경기에서 김진욱의 발언이 다시 생각난다.
우규민의 상태가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긴 했지만, 3회에 우규민을 조기에 내린 건 쉽게 납득할 수 없는데, 코칭스텝에서는 우규민의 퀵후크에 대해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다음 날 양 감독이 밝히길 손 저림 증상으로 인해 내리게 되었다고 한다.
아니나 다를까 최동환과 이승현은 신나게 맞으면서 점수 차를 점점 벌렸고, 결국에는 4회에 김문호에게 만루홈런을 얻어맞으며 이 경기의 관뚜껑을 닫고 말았다. 어차피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우규민을 그냥 놔뒀더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우규민의 상태로 봤을 때, 우규민이 마운드에 계속 있었어도 결과는 그렇게 크게 달라졌을 것 같진 않다. 참고로 4회까지 우규민-최동환-이승현이 롯데 타자들에게 맞은 안타의 개수가 무려 '''12개'''다. 이후에 4회부터 9회까지 5개의 안타를 허용한 걸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수치인데, 한 마디로 말해서 4회까지는 마운드에 투수가 아니라 피칭머신이 서있었던 것이다.
그래도 9점차까지 벌어진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10-12 까지 따라갔다는 점은 긍정적이라 할 수 있지만, 그래봤자 어차피 이기지 못했으니 아무 의미가 없다. 12:0 으로 지나 12:10으로 지나 지는 건 똑같다. 물론 그 따라가는 과정에서도 감독의 뻘짓은 덤이고......
[image]
한편 9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김준태의 번트타구를 포수 박재욱이 '''맨손캐치'''하는 진기명기한 호수비를 보여주며 팬들을 설레게 했다. 보기 아마 본인도 해놓고도 많이 놀랐을 텐데, 볼이 높이 뜬 줄 알고 마스크를 벗었는데, 볼이 바로 눈앞에 있는 황당한 상황. 거의 본능적으로 잡긴 했지만 어찌되었건 확실히 대단한 수비인건 맞다.
여담으로 그 댓글 더럽기로 소문난 한화 경기보다 댓글창이 심각하게 더럽고 댓글 숫자 역시 어마어마하다.[11]
양상문 옹호론, 양상문 경질론, 이병규 콜업론, LG 트윈스 해체 요구, 프런트가 잘못, 감독이 잘못, 구본무가 잘못, 팬들이 잘못, 금지어와 비교하기, 코치 무능론, 거기다 어그로들까지...현재 LG 트윈스의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는 그야말로 혼돈의 카오스
이 시점이 LG 트윈스의 '''2016 최악 성적(36승 1무 50패 / 0.418)''' 이었다. '''그러나 모든 KBO리그 팬들은 이후에 LG 트윈스가 4위까지 올라가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9.2. 7월 27일
이 날 LG 트윈스 구단주 구본무 회장이 직관하고, 어제 부상당한 황재균과 강민호가 빠지기 때문에(대신 들어오는 선수는 이여상, 김준태.) 어느 경기보다도 승리 확률은 높다.
'''팬들 혈압 오르게 했던 작뱅이 드디어 1군 엔트리에서 사라졌다!!!''' 대신 등록된 선수는 장준원. 작뱅이 1군에서 사라지면서 포화 상태였던 외야 엔트리에 숨통이 트이고 타격감 좋은 이천웅의 출전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늘의 선발 라인업은 김용의(중견) - 이천웅(좌익) - 박용택(지타) - 히메네스(3루) - 오지환(유격) - 정성훈(1루) - 임훈(우익) - 박재욱(포수) - 손주인(2루) 순이다. 역시나 히메네스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채은성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고 5번타자 오지환(...)은 덤.
선발 허프의 7이닝 3피안타 1실점 6탈삼진의 위력적인 투구와 상대 야수진의 자멸로 인해 오랜만에 무난하게 승리한 경기다. 이 날 허프는 이상훈, 이승호, 봉중근.... LG의 역대 좌완 에이스들 이래 LG의 좌완 선발로는 최고의 피칭을 하였는데, 6회에 제구가 흔들려 투구수가 많아지고 실점만 하지 않았더라면 충분히 완봉을 노려볼 수 있던 피칭이었다.
한편으론 6점차에 필승조인 김지용과 진해수까지 끌어다 쓴 건 그렇다 쳐도 마무리 임정우까지 끌어다 쓴 건 쉽게 납득하기가 힘들다. 감독이 요즘 프런트에 성적에 대한 압박이라도 받는 건지, 구단주가 직관까지 와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분명한 무리수다. 물론 경기가 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니고, 또 LG의 마운드 형편상 6점차는 그게 설령 9회라도 쉽게 안심할 수 없는 점수차이긴 하지만.
참고로 오늘 경기로 수요일 경기 4연패에서 탈출했는데 최근 수요일 경기 승리가 6월 8일 삼성전이었다.
9.3. 7월 28일
린드블럼과 류제국이 선발로 나선다. 둘 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다. 그리고 이 경기를 지면 '''8연속 루징시리즈'''를 달성하게 된다.
다시 찾아온 위닝 기회. 7월 첫 위닝을 위해서, 그리고 9위로의 추락을 막기 위해서 이겨야 한다.
참고로 오지환이 최근 3년간 린드블럼에게 18타수 7안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 번 주목해 보자.
상대 선발 린드블럼이 1회에 좋질 않았고, 또 강민호의 결정적인 송구 에러, 그리고 히메네스의 행운의 2루타가 나오면서 1회에만 4점을 득점하며 무난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나 했지만, 그 이후 여러 득점 찬스에서 단 1득점에 그치며 경기를 끝까지 안심하고 보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선발 류제국이 최준석에게 어설픈 실투를 던지다 2런 홈런을 제대로 맞은 걸 제외하면 6.1이닝 4피안타 '''7탈삼진'''으로 호투하였고, 그 뒤를 계투진이 잘 막아주며 결국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한편으론 8회에 등판한 이동현이 이번 시즌 최고의 공을 던지며 최준석과 강민호를 삼진으로 잘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김문호에게 안타를 맞자 감독은 바로 이동현을 내리고 임정우를 8회에 올렸다. 그러자 이동현이 강판되면서 화를 참지 못하고 글러브로 추정되는 어떤 물체를 패대기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동현의 평소 성품, 그리고 양 감독과 이동현의 친밀한 관계[12] 를 감안하면 의외의 장면인데, 그만큼 그 교체는 이동현 본인도 납득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임정우는 김문호를 삼진으로 잘 잡고, 9회에도 2사를 잘 잡았으나,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고 나경민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끝까지 팬들을 긴장시켰다. 맥스웰의 다음 타자가 이날 홈런을 친 최준석, 그리고 그 다음이 강민호-김문호인 걸 감안하면 분위기가 싸해지는 순간이었는데, 그러나 다행히도 맥스웰을 삼진으로 잘 잡으며 무사히 경기를 끝냈다. 이날 임정우의 투구수는 32개, 어제 경기에서 굳이 등판 안 해도 될 상황에 나와서 던졌으므로, 사실상 내일 경기는 등판이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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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유강남은 강민호의 파울 타구에 어깨를 정통으로 맞고, 자신의 파울 타구에 무릎을 정통으로 맞으며 고통을 호소하였지만, 교체되지 않고 경기를 풀로 뛰었다. 그러는 와중 4회초 류제국이 강민호를 상대로 삼진을 잡을 때, 류제국에게 '''따봉'''을 날리기도 하였다(...)
그리고 경기 전에 오지환이 린드블럼에게 18타수 7안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말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오지환은 1회 린드블럼에게 적시타를 뽑아내며 3타수 2안타로 활약했고, 5타수 4안타로 역시 린드블럼에게 강세를 보이고 있었던 이천웅 역시 3타수 2안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은 투수가 좌완투수인 김유영으로 바뀌자 가차 없이 이천웅을 빼고 이형종을 투입했는데, 이형종은 2타수 2안타, 그것도 첫 타석에는 3루타를 때려내며, 롯데전에 보였던 강세를 이어나갔다. 참고로 이번 시즌 이형종의 롯데전 타율은 무려 '''0.818'''(!!!) 이다.[13] 그리고 이형종, 이천웅, 오지환의 활약 속에 묻혔지만 오늘 임훈이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했다.
아무튼 오늘 경기를 이기면서 굉장히 오랜만의, 그리고 7월의 첫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게 되었다.
그러나 현수막이 또 걸렸고, 중앙문 앞에서 결국 청문회가 열렸다. 앞서도 말했지만 지금의 현수막 시위는 팀 분위기를 망치고, 선수단의 경기력에 악영향을 주는 멍청한 짓이다. 청문회를 한다는 자체만으로도 이미 선수단 분위기를 망치는 것이지만, 청문회 후에 유포될 여러 악성루머들도 문제다. 예를 들면 2011년 청문회 때는 이동현이 배트를 들고 팬을 위협했다는 식의 악성루머가 유포된 적이 있는데, 그러한 악성루머들이 더욱 팀 분위기를 엉망으로 만들고 선수단 사기를 저하시키는 것이다.
또한 외야에 현수막을 걸 때, 현수막을 건 무리들은 현수막을 건 자리에서 관람을 하던 팬들에게 사전에 양해를 구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들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증언들과 그들의 행동이 불편했고, 그들의 행동으로 인해 경기의 관람에 방해를 받았다는 내용의 후기들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경기 후 류제국이 현수막 그리고 청문회 관련 인터뷰를 했다.
류제국, "우리는 감독님과 계속 하고 싶다"
LG 주장 류제국 "현수막에 응원 문구 넣어주셨으면"
LG 주장 류제국 "우리 팀, 시즌을 치를수록 분위기 더 좋다"
그리고 인터뷰 기사가 나간 후 류제국은 각 야구 커뮤니티들에서 악의와 증오에 가득 찬 '''일부'''들에게 조리돌림을 당하고 있다.
7위 한화가 SK를 2회에 10점을 내며 탈탈 털어버리고, 9위 삼성이 NC에게 역전 그랜드슬램을 맞으면서 바로 위아래 순위 팀과 승차가 벌어져 순위변동은 없었다.
10. 7월 29일 ~ 7월 31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위닝 시리즈'''
이번 시즌 유달리 NC에게 호구 잡힌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런 모습들을 탈피할 필요가 있다. 위닝시리즈를 가져올 전망은 좋다고 볼 수 없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NC의 팀 분위기가 그다지 좋지 않은 점이 변수가 될 수도 있다. 그런데 NC가 직전 3연전도 위닝으로 마무리 짓고 선두 두산과의 격차를 점점 줄여가고 있다는 게 문제.
10.1. 7월 29일
임찬규가 지난 4월 14일 롯데전 이후 106일만에 선발 등판 기회를 받았다. 임찬규가 1군에 등록되면서 최근 매우 부진했던 최동환이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오늘의 선발 라인업은 김용의(1루) - 손주인(2루) - 박용택(지타) - 채은성(우익) - 이형종(좌익) - 이천웅(중견) - 양석환(3루) - 유강남(포수) - 장준원(유격) 순이다. 너무나도 약해보이는 라인업이지만 히메네스에게 드디어 휴식이 주어진다.
5이닝은커녕 3이닝, 아니 1~2이닝이나 버텨줄까 했던 임찬규가 예상을 깨고 5이닝 동안 3피안타에 4사사구를 내줬지만 단 1실점으로 NC의 막강한 타선을 틀어막는 호투를 했다. 그러나 타자들은 예상대로 스튜어트에게 7회까지 무득점으로 꽁꽁 묶인 채 뜻밖의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그러나 8회 1사에서 바뀐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오지환과 김용의의 연속 안타가 이어졌고, 손주인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박용택의 타석에서 김진성의 폭투로 주자 2-3루가 되었고, 안타 하나면 역전이 될 수 있는 찬스에서 박용택은 이 찬스를 놓치지 않고 역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한편으론 불펜에선 임정우가 몸을 푸는 모습이 보여 양네바야시 상문콘이 어제 32개를 던진 임정우를 3연투시키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었지만, 결국 임정우는 등판하지 않고, 김지용-진해수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선발 임찬규의 호투도 호투지만 그 뒤를 이은 이승현-윤지웅도 중간에서 잘 막아주었고, 윤지웅은 이 경기의 승리투수가 되었다. 굉장히 오랜만의 3연승. 그리고 올해 NC전 2번째 승리를 달성했다. 그리고 오늘 경기는 다른 네 개 구장의 경기와는 다르게 가장 정상적으로 끝난 경기였다.
또한 타자 대기석에서 붕붕 배트를 휘두르고, 경기 후반 사구를 맞고 분노했던 테임즈를 보고 LG 트윈스 갤러리에서는 엘지선수 중에 누가 테임즈를 (싸움으로) 이길 수 있을까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신윤호[14] 나 서승화가 있었다면 테임즈를 싸움으로 이길 수 있겠지만, 그들이 없는 현재의 LG의 선수단에서 테임즈를 이길 수 있을만한 선수는 딱히 없다.
10.2. 7월 30일
원래 NC의 선발은 이재학이었으나 이민호로 교체되었다. 이재학이 3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의심에 더욱 확신을 심어주고 있다. 이민호는 7월 27일 삼성전 이후 3일만에 다시 선발 등판하는데, 이는 당일 1이닝 투구를 했기에 가능했던 듯하다. (1이닝 4실점 22구)
오늘의 선발 라인업은 김용의(1루) - 이천웅(좌익) - 박용택(지타) - 히메네스(3루) - 채은성(우익) - 오지환(유격) - 임훈(중견) - 박재욱(포수) - 정주현(2루) 순이다.
상대팀의 기록된 실책만 무려 '''4개''' 덕분에 LG는 오늘 경기를 굉장히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또한 상대팀에게 추격하는 점수를 내줄 때마다 상대팀의 추격의 의지를 꺾는 추가득점까지 적절한 시기에 제대로 터져주었다. 김용의 6타수 3안타, 히메네스 5타수 3안타 '''5타점''', 채은성 4타수 3안타 3타점. 특히나 최악의 7월을 보내고 있던 히메네스가 굉장히 오랜만에 대폭발을 하며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게 특히 고무적이다. 역시 휴식의 힘은 위대하다.
채은성은 첫 타석 홈런, 두 번째 타석엔 2루타를 쳤고, 여기에 단타까지. 만약 마지막 타석에서 3루타를 쳤으면 사이클링 히트가 될 수 있었지만 마지막 타석을 안타깝게도 삼진으로 물러나며 사이클링 히트를 놓치고 말았다. 본인은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특별히 의식하지는 않았다고 헸지만.... 사실 두 번째 타석의 2루타도 거의 담장 밖으로 넘어갔었어야할 타구였는데, 아깝게 2루타가 됐던 타구다.
김지용은 이동현이 8회말 급격히 흔들리며 만들어진 만루 상황에서 등판해 멋지게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막아냈다. 9회에 5점을 추가해 크게 도망치기 전이라 분위기가 넘어갈 수도 있던 상황에서 NC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9회초에 히메네스가 2타점 적시타를 친 후 창원야구장에 마른하늘에 갑자기 날벼락이 쳤다. 중계석과 직관하는 사람들, 선수들이 모두 깜짝 놀랐다. 보기 그리고 LG 트윈스 갤러리에서는 신승현의 이름을 외치기 시작했다(...).[15]
한편 모든 경기에서, 심지어 선수단이 이벤트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할 때에도 혼자서만 바람막이 패션을 계속 고수하던 감독은 이 날은 날이 더워서 그런지는 몰라도, 드디어 '''그 바람막이를 벗었다.'''
4연승 후 LG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현수막과 청문회로 드러난 팬심의 승리"(...)라는 자화자찬, 아전인수 글들이 나오고 있다. 불과 며칠 전까지 팀의 장래를 위해 더 패배하고, 양상문 감독이 쫓겨나야 한다던 사람들이... 여담이지만 현수막 사건 이후 감독의 경기 후 코멘트에서는 팬들에 대한 언급을 찾아볼 수가 없는데,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그 사건 이후로 삐진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진실은 본인만이 알겠지만......
10.3. 7월 31일
해커가 복귀 후 좋지 않은 것이 희망이다. 또한 선발 안정화가 이어지고 있다. (허프 7이닝 1실점-류제국 6.1이닝 2실점-임찬규 5이닝 1실점-소사 6이닝 3실점) 마지막 주자인 우규민이 안정화를 마무리 지을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오늘의 선발 라인업은 김용의(중견) - 손주인(2루) - 박용택(지타) - 히메네스(3루) - 채은성(좌익) - 오지환(유격) - 정성훈(1루) - 유강남(포수) - 임훈(우익) 순이다.
상대 선발 해커는 1회부터 흔들렸고 해커에게 2회만에 7점을 뽑아낼 때까지만 해도 이 경기는 무난하게, 쉽게 가져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7회 테임즈의 타석에서 시프트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한 것 까지는 좋았지만, 오지환이 타구를 놓치면서 테임즈가 실책으로 진루를 하게 되었다. 후에 2사를 잡아냈지만, 김성욱의 타석에서 김용의의 허접한 수비로 중견수 플라이가 될 타구가 2루타가 되었고, 테임즈가 홈으로 들어왔다.
이 허접한 수비가 부른 나비효과는 매우 참혹한 결과로 돌아왔는데, 손시헌에게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내주자 투수가 우규민에서 윤지웅으로 교체되었는데, 윤지웅은 모창민과 김준완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0-8의 스코어가 순식간에 3-8이 되었다. 다시 투수가 이승현으로 바뀌었으나 이승현은 지석훈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고 진해수랑 교체되자 굉장히 오랜만에 수소폭탄이 터졌는데, 2사 만루에서 진해수소폭탄은 나성범, 테임즈를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내보내고, 박석민의 타석에서 바뀐 포수 박재욱의 포일로 스코어는 6:8이 되고 말았다. 박석민은 다시 볼넷으로 나갔고, 다행히도 조영훈을 삼진으로 잡아 위기를 넘겼으나 8점차의 스코어는 2점차 까지 줄어든 상황. LG의 불펜으로 남은 이닝 NC의 강타선을 무사히 틀어막을 수 있을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진해수소폭탄에 이어 올라온 김지용은 8회를 무사히 잘 막았지만, 9회에 테임즈에게 동점 투런홈런을 맞고 스코어는 동점이 되었다. 이어서 바뀐 투수 이동현이 김성욱에게 '''끝내기 투런 홈런'''까지 허용하면서 0:8이었던 경기는 10:8이 되고 말았고, 그렇게 믿기지 않는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614 참사의 재림......
도대체 9회에 임정우가 왜 안 올라왔는지[16] , 볼질만 하는 진해수소폭탄을 왜 계속 놔뒀는지, 여러모로 의문이 드는 투수교체다. 614 참사의 주범이었던 임정우지만, 대체 2점차의 상황에, 그것도 2일이나 쉰 마무리를 안올리면 그 상황에 어떤 투수를 올려야 하는 건지......
아무튼 침체되어 있던 팀 분위기를 4연승으로 어렵게 끌어 올렸고, 겨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는데, 이 경기로 인해, 그 4연승 기간 동안의 노력이 허사가 되어 버렸다.
선발의 안정 + 타선의 폭발은 괜찮았는데 불펜이 난리가 나버린 경기. 겨우 잡았던 분위기를 놓칠 지도 모른다는 게 아쉬운 부분이다.
거기다 오늘 두산이 한화를 이겼기 때문에 중위권 싸움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으나, 허무하게 제동이 걸리며 패했다. 게다가 8월 첫 6연전은 상황은 안 좋지만 여전히 선두인 두산과 주말엔 상대전적에선 우세하지만 저번에 루징시리즈를 당한 kt와 만난다. 만약 오늘 이겼다면 중위권 싸움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승패마진을 한 자리수로 줄일 수 있었다. 아쉽지만 4연승을 했고 2연속 위닝, NC전 위닝, 선발 안정화 등은 확실한 이득이라 볼 수 있다. 뒷문은 최근 잘 버텨주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믿었던 카드들(김지용,이동현)이 무너지며 불펜에 불안감이 증가, 하루빨리 정찬헌등이 돌아오길 기다려야 한다.
오늘과 같이 크게 이기고 있다가 허탈하게 무너진 역전패가 과거에도 여러 번 있었는데 2000년 5월 7일 경기, 2000년 6월 2일 경기, 2012년 426 대첩 등이 바로 그 예다. 특히 16년 전 이 경기는 그 어느 경기들보다도 LG팬들의 뒷목을 제대로 잡게 했다... 무려 5:10 9회초 2아웃으로 아웃 카운트 하나만 잡으면 이기는 경기였지만 거기서 11:10으로 역전패하는(...) 어메이징이었다.
2016년 들어 이런 대역전패가 자꾸만 반복되고 있는 점은 큰 문제다. 보는 팬들도 속이 상하는데다가 팀이 크게 휘청거리게 된다. 불펜 투수들의 약화를 막기 위하여 조치가 필요한 시점.
'''그러나 다음 달부터 대반전이 일어날 줄 어느 야구팬들이 예상했으랴...'''
[1] 그나마 타자주자 김경언이 홈에서 아웃돼서 다행이지, 하마터면 인사이드 파크 호텔이 될 뻔했다.[2] LG팬들이 '사랑'이라는 단어에도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계속되는 탈쥐효과로 사랑해요 LG라는 표어가 이미 다른 팀팬들이 다른 팀에 다 퍼주는 LG와 LG팬들을 놀려먹는 안주거리가 되어버렸기 때문.[3] 단, 박재욱은 아직 군미필이기 때문에 훗날 군입대할 경우 그의 공백이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아마 작년 시즌 후 군입대한 김재성이 제대하고 나면 그 때 군입대할 듯하다.[4] 대표적인 예가 외야 빅5이다. LG는 박용택, 이병규, 이진영, 이대형이 있는데 거기다 이택근까지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심지어 백업으로 정의윤도 있었다. LG가 성적을 내고 싶었다면 이택근을 데리고 와 1루에 쓸 것이 아니라 불안한 마무리 보강을 위하여 마무리 투수를 트레이드 하거나 그거라도 안 되면 불펜 투수들을 보강하는 게 맞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만약은 없지만...[5] 100경기 이상 기준. 한동화 감독은 기준 미달이다.[6] 이 다음 타석은 이대형이었으나 이대형은 다행히(...) 볼넷으로 출루했다.[7] 물론 이 날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양 팀 모두 우효동 심판의 일관성 없는 스트라이크 존 때문에 투수진의 피로가 극심했던 날이었다. 실제로 OSEN의 LG 트윈스 담당 기자인 윤세호 담당 기자는 당일 우효동 심판의 스트라이크 존을 대놓고 디스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소사와 이보근을 언급하며.[8] 당장 오지환은 군입대를 앞둔 선수라, 유격수가 급하게 필요한 상황이다.[9] 물론 '''MLBPARK'''나 LG 트윈스 갤러리, '''I love Twins''', '''네이버 뉴스'''만 가 봐도 여러모로 상당히 문제가 있어 보이는, 그리고 증오와 악의에 가득 차 있는 불순한 애들이 많아 보이긴 하지만, 그들은 어디까지나 일부일 뿐이고, 모든 엘지 팬들이 그들처럼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10] 당시 현수막 사건은 성적 때문이지만 현재 현수막 사건은 구단의 운영미숙, 양상문의 엉망인 작전에 항의하는 성격이 더 크다.[11] 당일 기준 양 팀 14000개에 가까운 상황[12] 이동현은 평소에 양 감독을 굉장히 잘 따랐으며 자신의 결혼식 주례도 양 감독에게 부탁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양 감독은 결국 이동현의 결혼식에 주례를 서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이동현의 결혼식 날 양감독이 부친상을 당했기 때문이다.[13] 이형종 뿐만 아니라 이천웅과 오지환도 이번 시즌 롯데전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천웅의 롯데전 타율은 '''0.480''', 오지환의 롯데전 타율은 '''0.447''' 이다.[14] 여담이지만 LG의 2군 구장이 구리에 있을 시절 신윤호가 FC 서울 축구단을 상대로 패싸움을 벌일 뻔한 적이 있었다. 그때 축구판에서 한 주먹 하는 걸로 유명했던 최용수가 신윤호에게 쫄아 도망을 쳤다.[15] 신승현의 별명이 신'''벼락'''이다.[16] 양 감독은 8월 2일 경기를 앞두고 임정우가 던질 몸 상태가 전혀 되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