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C 나폴리/2016-17 시즌
'''화력은 여전했지만 삐걱거린 수비'''
1. 선수단
1.1. 여름 이적시장
챔피언스리그에 진출을 확정한 만큼 그에 따른 스쿼드의 두께 보강이 필수가 되었다.
5월 23일 엠폴리의 수비수 로렌조 토넬리를 영입했다. 이적료는 1000만 유로.
이적시장 초기 상당히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아무래도 팀의 핵심인 이과인에게 구단의 비전을 보여주기 위함으로 보인다. 아약스의 데이비 클라센, 사수올로의 시메 브르살리코, 페스카라의 잔루카 라파둘라를 영입대상으로 잡고 협상을 진행중이었으나 클라센은 아약스 잔류선언, 브르살리코는 협상 도중 AT 마드리드의 참여로 결국 더 높은 연봉을 준다고 한 꼬마로 갔다. 라파둘라는 주전보장이 힘들 것 같다면서 AC 밀란으로 이적했다.
결국 나폴리는 클라센 대신 엑토르 에레라,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그리고 브르살리코 대신 AS 모나코의 파비뉴 영입에 힘을 쏟는 중. 이과인의 백업으로는 아약스의 아르카디우스 밀리크와 접촉을 했다. 또한 SS 라치오의 안토니오 칸드레바 역시 노린다는 소식이 들렸다. 그러나 에레라의 경우 대략 2300만 유로에 합의가 되었으나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 맹활약을 하면서 포르투에서 갑자기 요구금액을 3000만 유로로 올리면서 다시 협상이 난항을 겪게 되었다. 지엘린스키의 경우는 원소속팀인 우디네세와의 합의는 끝났지만 선수 본인은 리버풀에 가고 싶다며 협상에 적극적인 모습을 취하지 않는 중.[1] 파비뉴의 경우 에이전트인 멘데스가 좀 더 돈을 많이 받을 수 있는 클럽에 보내기 위해 협상을 닫은 상태이다. 나폴리는 또한 제니트의 악셀 비첼과도 꾸준히 협상했지만 에버튼과의 경쟁이 만만치 않다. 게다가 밀리크는 클라센과 마찬가지로 아약스에 잔류를 선언했다. 이에 유벤투스에서 로베르토 페레이라와 협상을 시작했으며 선덜랜드의 에마누엘레 자케리니간의 소식도 들리고 있다.
7월 16일 주급만 퍼먹던 후안 카밀로 수니가를 왓포드 FC로 임대이적시킨다. 하지만 계약기간이 2017년까지라 사실상 이적이나 마찬가지.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에서는 이미 왓포드가 수니가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왈테르 마짜리가 원한 영입이라고 한다.
7월 17일 에마누엘레 자케리니를 영입했다. 멀티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인만큼 로테이션에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보인다.
7월 26일 결국 곤잘로 이과인이 바이아웃을 지불한 유벤투스로 떠났다. 이적료는 무려 '''9000만 유로'''. 이는 세리에 A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이며 전체 이적시장으로 따져도 3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애초 유벤투스는 바이아웃을 지불하지는 않을것으로 보였으나 폴 포그바의 이적이 가시화되자 입장을 바꿔 바이아웃에 합의했다.[2] 나폴리로서는 이제 카바니를 팔았을때와 마찬가지로 팀의 주포를 새로 찾아야 하는 상황.
8월 2일 34m의 5년계약으로 아르카디우스 밀리크를 완전영입 하는데 성공했다.
8월 5일에는 우디네세 칼초에서 유로 2016에서 활약한 폴란드의 미드필더 피오트르 지엘린스키를 영입했다.
8월 26일에 다비드 로페스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소속팀인 에스파뇰로 이적했다.
8월 27일 아마두 디아와라를 1450만 유로에 영입했다. 조르지뉴의 백업 겸 로테이션 멤버로 데려온 듯 하다.
8월 28일에는 크로아티아의 미드필더 마르코 로그를 영입했다.
8월 31일, 로그의 영입으로 입지가 더욱 좁아진 알베르토 그라시는 아탈란타로 임대되었다.
이적시즌 종료 몇십분을 남겨두고 극적으로 토리노의 니콜라 막시모비치를 영입했다. 이적료는 27m유로이고 또한 미르코 발디피오리를 임대 후 완전이적 3.5m유로 옵션을 끼워 임대를 보냈다.
비록 팀의 주포 이과인을 내주긴 했지만 그 돈으로 전포지션에 걸쳐 알차게 보강을 했다는 평. 특히 지난시즌 가장 문제가 되었던 미드필드진의 두께를 늘리는데 성공하면서 가장 중요한 과제를 해결했다.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아마두 디아와라, 마르코 로그 모두 각각 94년생, 97년생, 95년생으로 매우 젊은 선수이며 실력 또한 빅리그와 유로 등에서 보여준 바가 있다. 더불어 미드필드진에서 힘을 보태지 못하던 다비드 로페스, 미르코 발디피오리, 알베르토 그라시의 처리 또한 깔끔하게 마무리되었다. 수비진도 로렌조 토넬리와 니콜라 막시모비치라는 리그에서 검증된 자원을 데려오는데 성공하고 칼리두 쿨리발리를 지켜냈다는 점에서 충분히 훌륭한 이적시장이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크리스티안 마지오를 대신해 엘세이드 히사이와 경쟁할만한 오른쪽 풀백 자원을 데려오는데 결국 실패했다는 점. 마테오 다르미안, 다비데 산톤, 시메 브르살리코, 파비뉴 등 링크는 숱했지만 결국 풀백은 영입없이 끝났다. 골키퍼의 경우 페페 레이나의 폼이 그리 좋지 않아 보인다는 점에서 영입이 없었던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 특히 스포르티엘로는 이미 우선 협상권을 갖고 있음에도 쓰지 않았다. 스포르티엘로의 경우 이적시장 막판 ACF 피오렌티나로 갈수도 있다는 소식이 들렸으나 결국 잔류했다. 아마 다음시즌에 다시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공격진 보강의 평가는 이과인의 대체자로 낙점된 아르카디우스 밀리크의 활약여부에 따라 갈릴듯.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서 나름 입지가 있는 에마누엘레 자케리니를 싸게 영입한 것은 좋은 영입이라는 평가.
1.2. 겨울 이적시장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제노아에서 레오나르도 파볼레티를 영입했다. 이적료는 1800만 유로. 아르카디우스 밀리크의 부상과 마놀로 가비아디니의 부진을 채워줄 자원으로 좋은 영입이라는 평가다.
1월 13일에는 브라질의 유망주 레안드리뉴를 영입했다. 또한 출장기회가 없었던 로베르토 인시녜를 라티나로 임대보냈다. 마찬가지로 기회가 없던 이고르 라시츠키를 카르피 FC로 임대보냈다.
1월 28일에 99년생 유망주 알레시오 제르빈을 영입했다.
이적시장 마지막날 마놀로 가비아디니를 사우스햄튼 FC에 1700만 파운드에 팔았다. 추후 옵션에 따라 300만 파운드를 더 받을 수도 있다. 그리고 오마르 엘 카두리를 엠폴리에 120만 유로에 이적시켰다.
이번 겨울이적시장을 요약하자면 백업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부진했던 마놀로 가비아디니를 레오나르도 파볼레티로 바꿨다고 할 수 있겠다. 그것도 이적료 생각하면 오히려 좀 더 벌어들인 수준
2. 정규시즌
2.1. 세리에 A
'''혼란의 전반기, 그리고 대약진의 후반기.'''
'''16-17 세리에 최강의 공격팀, 그러나 그에 미치지 못한 부진했던 수비력.'''
'''2016-08-22 1라운드 vs페스카라 칼치오 원정 (2:2 무승부)'''
개막전이었던 페스카라 칼치오와의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새 시즌을 시작했다. 마놀로 가비아디니가 선발로 나섰으며 조르지뉴가 징계로 빠지고 대신 미르코 발디피오리가 뛴 것을 제외하면 지난시즌 베스트 11과 똑같은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그러나 생각보다 강한 압박으로 나서는 페스카라에게 패스길을 차단당하며 고전했다. 전반 8분만에 잔루카 카프라리에게 뒷공간을 돌파당하며 선제 실점을 내줬고, 35분에는 베나드 아말리에게 실점하며 최악의 출발을 보였다. 두 실점 다 쿨리발리의 클리어링과 판단이 매우 아쉬웠던 장면이었다. 후반전이 되어서 아르카디우스 밀리크와 드리스 메르텐스가 들어왔고, 좀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결국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던 드리스 메르텐스가 60분과 63분 잇따라 득점하여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끝내 동점골은 만들지 못하면서 개막전에서 1점을 얻는데 그친다.
'''2016-08-28 2라운드 vsAC 밀란 홈 (4:2 승리)'''
홈 개막전이자 2라운드 AC 밀란전에서는 앞선 경기에서 교체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아르카디우스 밀리크와 드리스 메르텐스가 선발출격했다. 메르텐스는 77분 인시녜와 교체될때까지 나폴리 공격의 활로역할을 하며 맹활약했는데, 비록 골은 넣지 못했지만 전반 18분에 나온 밀리크의 선제골의 시발점이 되는 슈팅을 날렸고, 호세 카예혼의 세 번째 득점의 시발점이 되는 슈팅도 만들어냈다. 밀리크도 선발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면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경기는 밀리크의 멀티골로 일찌감치 앞서갔지만 후반들어 음바예 니앙과 수소에게 잇따라 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특히 니앙에게 먹힌 선제실점의 경우는 엘세이드 히사이의 수비불안과 호세 레이나의 판단력이 아쉬운 실점이었다. 그러나 후반 74분경, 앞서 말한 메르텐스의 슈팅이 돈나룸마의 손을 맞고 리바운드되면서 카예혼이 세컨볼을 마무리하면서 다시 앞서나간다. 그 후 유라이 쿠츠카와 니앙이 퇴장당하면서 밀란은 순식간에 2명의 숫적 열세에 밀렸으며 결국 경기 종료직전 호세 카예혼이 쐐기골을 넣었다.[3] 홈에서 4-2 좋은 승리를 가져가면서 개막전의 아쉬움을 씻을 수 있게 되었다. 지난 시즌 폭풍의 활약을 보여준 로렌조 인시녜가 급격히 부진하는 동안, 지난 시즌에 사실상 후보로 완전히 밀려났던 드리스 메르텐스가 2경기 연속 맹활약하면서 선발로써의 가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 또한 주목할만하다.
'''2016-09-11 3라운드 vsUS 치타 디 팔레르모 원정 (0:3 승리)'''
3라운드는 US 치타 디 팔레르모 원정. 팔레르모의 두줄 수비에 막혀 아르카디우스 밀리크와 로렌조 인시녜가 공간을 만드는데 상당히 고전했고, 호세 카예혼의 침투기회도 잘 오지 않았다. 공격에서 몇번의 슈팅 찬스가 있었으나 영점이 맞지 않거나 골키퍼 정면으로 날아가며 전반전 내내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후반전 시작 2분만에 파우치 굴람의 기가막힌 크로스를 받은 마렉 함식이 골을 기록하며, 앞서게 된다. 이후 호세 카예혼이 인시녜의 정석적인 크로스를 받아 헤딩골을 기록하며, 신입생인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패스까지 골로 기록하면서 멀티골을 작렬, 무난하게 승기를 가져간다. 이후 마놀로 가비아디니가 조르지뉴의 허를 찌르는 패스를 받아 완벽한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으나 골기록에 실패하면서 프리시즌에 보여줬던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또다시 실패한다. 반면에 지난 두 경기 동안 비판에 직면해야했던 인시녜는 나름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였으며, 프리시즌때부터 다소 폼이 좋지 않았던 크리스티안 마지오가 선발로 나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2016-09-18 4라운드 vs볼로냐 FC 1909 홈 (3:1 승리)'''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를 무사히 치루고 볼로냐 FC 1909와의 리그 4라운드 경기를 치루게 되었다. 주중에 챔스를 치뤘고 평소 나폴리를 잘 잡던 볼로냐라서 홈경기이지만 결코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선발로 마놀로 가비아디니가 원톱으로 나왔고 이반 스트리니치가 오랜만에 선발 출장했다. 전반 13분만에 로렌조 인시녜의 크로스를 받은 호세 카예혼이 헤딩으로 연결하여 이른시간에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가비아디니가 계속해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인시녜의 슈팅이 영점이 잘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오히려 후반전이 되자 볼로냐의 공격이 더욱 거세졌고 결국 시모네 베르디에게 중거리골을 먹히며 동점을 내줬다. 결국 부진한 가비아디니 대신 아르카디우스 밀리크가 나왔으며 밀리크는 투입된지 7분여만에 마렉 함식의 침투 패스를 받아 득점으로 연결하며 결승골을 넣는다. 이어 78분엔 자신이 직접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가르는 쐐기골을 집어넣으며 자신의 몸값을 입증해보였다. 경기는 밀리크의 대활약으로 만든 3-1을 잘 지켜내며 끝났으며, 그동안 다소 부진했던 알랑의 폼이 회복되었다는 점에서 성과가 있는 경기였다.
'''2016-09-22 5라운드 vs제노아 CFC 원정 (0:0 무승부)'''
4일만에 리그 경기를 치루게된 나폴리는 제노아 CFC 원정에서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하게 된다. 경기 초반 상대의 박스 안에서의 핸들링 파울과 아르카디우스 밀리크가 박스 안에서 밀려 넘어진것이 그냥 넘어가는 등 아쉬운 판정이 계속됐다. 거기에 마렉 함식의 슈팅이 골대를 맞추는 등 불운한 장면이 계속되면서 팬들의 불안은 더해간다. 그러나 제노아의 준비성도 상당히 철저했고, 제노아는 나폴리의 점유율 축구를 봉쇄하기 위해 타이트한 압박운영과 역습으로 전반 중반부터는 나폴리를 유린하기 시작한다. 전체적인 경기력은 오히려 나폴리가 비긴 것이 다행일 정도로 제노아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후반 막판에는 제노아가 나폴리의 수비진영을 유린할 정도였고, 페페 레이나의 숱한 선방이 없었다면 패배할 수도 있던 경기였다. 결국 득점도 실점도 없이 0-0으로 제노아 원정을 마친다.
'''2016-09-25 6라운드 vs키에보 베로나 홈 (2:0 승리)'''
빡빡한 경기일정으로 인해 3일만에 키에보 베로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수비가 상당히 우왕좌왕했던 키에보를 상대로 몇번의 좋은 공격찬스를 만들며 여유있게 경기를 시작했으며, 전반 24분만에 호세 카예혼의 패스를 받은 마놀로 가비아디니가 오랜만에 득점하면서 앞서 나가기 시작한다. 15분 뒤에는 로렌조 인시녜의 패스를 이어받은 마렉 함식이 깔끔하게 멋진 슈팅을 골로 연결하면서 나폴리에서의 100번째 골을 기록한다. 후반전에도 전체적으로 밀어붙이는 양상은 계속되었지만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혼자서 해결하려는 경향들을 보였고, 영점도 잘 안맞으면서 추가 득점은 하지 못한다. 오히려 후반 투입된 키에보의 플로로 플로레스에게 일대일 찬스를 내주면서 실점을 기록할뻔한다. 다행히도 칼리두 쿨리발리가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개막전부터 대두된 수비라인조절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드러났다. 이후 결과는 그대로 유지되면서 2-0으로 깔끔하게 승리했다.
'''2016-10-02 7라운드 vs아탈란타 BC 원정 (0:1 패배)'''
챔피언스리그에서 벤피카와 주중경기를 무사히 치루고 10월의 첫리그 경기를 위해 아탈란타 BC 원정 경기를 떠났다. 이 경기는 올시즌 나폴리 최악의 경기 중 하나로 꼽아도 손색없을 정도였다. 전반 9분만에 오른쪽에서 아탈란타의 고메스가 올린 크로스를 칼리두 쿨리발리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그대로 지나쳐 파우치 굴람의 몸을 맞고 볼이 안드레아 페타냐의 발앞으로 정확히 떨어지면서 바로 선제실점을 얻어맞는다. 이른 시간의 실점이었기 때문에 선수들만 정신을 차린다면 만회가 가능했지만 이 날의 나폴리는 거의 재앙과도 같았다. 시종일관 아탈란타의 강력한 압박에 패스미스가 남발했으며, 모든 패스가 차단당하고, 빌드업의 중심인 조르지뉴가 완전히 꽁꽁 묶여버렸다. 선수들 모두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에 아탈란타는 중거리슈팅이 골대를 맞추고 역습시 위협장면을 만들면서 계속해서 나폴리의 골문을 위협했다. 사리 감독은 후반에 조르지뉴를 빼고 마놀로 가비아디니를 넣는 초강수를 두면서 어떻게든 득점을 만들어보려 했지만 결국 득점에 실패 하면서 시즌 첫 패배를 맞았다. 제노아전과 비슷한 경기양상에 플랜B가 시급해 보인다.
'''2016-10-15 8라운드 vsAS 로마 홈 (1:3 패배)'''
이후 A매치기간을 지나고 AS 로마와의 홈경기. 아탈란타전 패배로 초반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고, 유벤투스를 따라잡고, 경쟁자를 물리치기 위해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경기를 앞두고 A매치기간 동안 주전 공격수였던 아르카디우스 밀리크가 십자인대 파열로 3개월 이상 결장이 확정 되면서 분위기가 상당히 위축되었다. 대체로 나온 마놀로 가비아디니는 자신에게 온 마지막 기회를 여지없이 날려버렸고, 좋지못한 공격진의 움직임은 로마의 수비진을 뚫기에 매우 부족했다. 마렉 함식을 제외하고 1선부터 3선까지 전반적으로 페널티박스안으로 공격을 전개시키지 못해 답답하게 우위를 유지하다가 역습상황에서 칼리두 쿨리발리가 대형사고를 치면서 에딘 제코에게 첫실점을 헌납했다.[4] 이후 로마의 우세가 계속되더니 결국 전반이 끝나기전에 세트피스상황에서 제코에게 또다시 실점했다. 이번에도 [쿨리발리의 책임이 컸다.[5] 이후 쿨리발리가 헤딩으로 만회골을 넣었으나 결국 막판에 모하메드 살라에게 뒷공간을 탈탈 털리면서 추가실점을 허용. 경기는 3대 1로 끝났다. 이 경기로 가비아디니와 로렌조 인시녜는 팬들의 비난에 직면해야했으며, 사리감독의 전술적 방향성과 고집에 대해서도 큰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밀리크의 부상, 그리고 가비아디니의 깊은 부진, 후반전에 도입했던 드리스 메르텐스 제로톱은 압박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원톱문제에 대한 큰 비상이 걸렸다. 거기다 덤으로 수비진의 실수와 조율 부족은 시즌초부터 계속된 문제여서 상황이 좋지 못하다. 나폴리가 홈에서 무너진 것은 14/15이후 실로 오랜만의 일이었다.
'''2016-10-23 9라운드 vsFC 크로토네 원정 (1:2 승리)'''
결국 안좋은 예감은 계속된다랄까... 아탈란타, 로마전 연패에 주중에 열렸던 베식타스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까지 탈탈 털리면서 3연패라는 악순환에 시달린다. 특히 로마-베식타스전의 홈 2연패는 홈극강인 나폴리로써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장면이었다. 이런상황에서 리그 최약체로 평가받던 FC 크로토네와의 9라운드 원정경기는 나폴리의 마지막 자존심이 걸린 무대라고밖엔 볼 수가 없다... 거두절미하고 결과는 다행히도 2-1승리였으나 전반적으로 내용은 좋지 못했다. 일단 '''그동안 지속적으로 팬들의 비난을 받을 플레이를 펼치던 는 상대의 태클에 보복성 발차기를 선사하며 전반 20여분만에 퇴장'''을 당했고, 10명으로 싸웠기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다행스럽게도 퇴장 직전에 나온 상대실수에 의한 카예혼의 골과 퇴장 직후에 나온 막시모비치의 코너킥 상황 헤더골을 지켜가며 승리를 거두었지만 전반적으로 공격의 활로가 여전히 풀리지 않았으며, 수비쪽에서 칼리두 쿨리발리의 위치선정에 대한 불안함은 여전해서 결국 막판에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3연패의 침체된 분위기를 끊어낸 것은 좋았으나, 의 멍청한 행동때문에 팀 전체 분위기는 더욱 어수선해진 느낌. 그리고 여전히 사리감독의 전술적 유연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품게 된다. 이제 10월의 남은 일정이 빡빡하게 주중-주말로 연결되어 있고, 그 화룡점정이 유벤투스 원정이라 과연 어떻게 위기를 넘길 것인지가 문제.
'''2016-10-27 10라운드 vs엠폴리 FC 홈 (2:0 승리)'''
주중에 열렸던 엠폴리 FC와의 홈경기는 크로토네전의 안좋은 경기력을 조금이나마 씻어낼 수 있던 경기였다. 나폴리는 알랑과 로렌조 인시녜가 공격대장의 역할을 하면서 수차례 상대진영을 유린했지만 여전히 공격진의 결정력은 한끝이 아쉬웠다. 가 지난 경기 퇴장으로 나올 수 없었기 때문에 드리스 메르텐스가 포변한 제로톱이 처음으로 선발 가동됐는데 전반전에는 전체적으로 해매는 느낌으로 보였으나, 후반 51분에 호세 카예혼이 넘겨준 크로스가 상대수비의 발을 맞고 나온 것을 메르텐스가 깔끔하게 넣어버리면서 분위기가 살아난다. 이후 한차례 실점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호세 레이나가 세이브하면서 팀을 구했고, 81분에 블라드 키리케슈가 코너킥 상황에서 득점하면서 경기는 2-0으로 마무리 된다. 본격적인 제로톱의 가동을 알리기 시작한 중요한 경기이기도 했다.
'''2016-10-30 11라운드 vs유벤투스 원정 (1:2 패배)'''
3일이 지나고 유벤투스와의 중요한 맞대결. 올시즌 중요한 대결에서 간혹 실수가 있었던 조르지뉴 대신 최근 센스있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던 아마두 디아와라가 중원을 지휘했고, 부상당한 라울 알비올 대신 블라드 키리케슈가 지난 경기에 이어 선발로 출장한 것을 제외하면 선발라인업은 베스트로 꾸몄다. 경기내용을 보면 거의 비등비등했으나 수비의 집중력 차이가 아쉬웠다. 전반전에 나폴리는 수비라인을 몇번 돌파당하며 고전했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고, 오히려 경기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점유율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페이스를 가져왔다. 그러나 후반전, 선제골은 유벤투스의 몫이었고, 파우지 굴람의 클리어링미스를 낚아챈 레오나르도 보누치에게 실점한다. 실점 직후 바로 로렌조 인시녜의 크로스에 이은 호세 카예혼의 동점골이 터졌으나, 70분에 곤살로 이과인이 자신이 올린 크로스가 굴람의 발을 맞고 떨어지자 바로 왼발로 골문 구석으로 공을 꽂아넣으며 결승골을 터트렸다. 득점 직후 이과인은 두팔을 들며 세레머니를 하지 않았다. 이후 나폴리는 유벤투스의 두줄 수비를 깨지못했고, 결국 경기는 2-1 석패. 수비수 클리어링의 잔실수 차이가 이런 결과를 만들고 말았다.
'''2016-11-06 12라운드 vsSS 라치오 홈 (1:1 무승부)'''
홈에서 치뤄진 SS 라치오와의 경기. 확실히 제로톱 조합이 아직은 낯선듯 공격진의 로렌조 인시녜와 드리스 메르텐스는 난사를 시전하며 따로 놀았고, 라치오의 골문을 열지 못한다. 후반 52분에 마렉 함식이 개인능력으로 나폴리에서 자신의 103번째 골을 터트리며 앞서갔으나, 곧바로 2분만에 케이타 발데에게 동점골을 내주었고 더이상의 추가 득점 없이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실점장면에서의 레이나의 실수가 아쉬운 부분이었으며, 번뜩였던 함식을 제외하고는 공격진 전체가 밀리크 부상 이후 여전히 뭔가 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답답함을 유발했다.
'''2016-11-20 13라운드 vs우디네세 칼치오 원정 (1:2 승리)'''
A매치 주간 이후 열린 리그 13 라운드 우디네세 칼치오 원정. 우디네세 원정 경기 승리는 2007년 0-5로 이긴 이후에 오랜시간 없었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여전히 나폴리 공격진의 전체적인 부진이 계속됐기 때문에 더욱 그랬는데... 전반전은 아니나 다를까 특별한 장면을 만들지 못했고, 오히려 수비진에서 블라드 키리케슈가 임대생인 두반 사파타에게 유린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시작 2분만에 호세 카예혼의 어시스트를 받은 로렌조 인시녜가 선제골을 기록한다. 자신감을 얻었는지 인시녜의 난사가 좀 더 심해지려는 찰나에... 수비실수가 나왔고 그 틈을 타 인시녜가 또 다시 골을 적립한다. 그러나 2분 뒤에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하면서 클린시트는 다시 안드로메다로 향한다. 그러나 9년만에 우디네세 원정에서 얻어낸 값진 승리라는 점, 그리고 그동안 부진에서 서서히 탈출하고 있던 인시녜가 리그 13경기만에 득점에 ~그 것도 멀티골로~~ 성공하면서 득점포에 시동을 걸었다는 것에 의미를 두는 경기가 되었다.
'''2016-11-29 14라운드 vsUS 사수올로 칼치오 홈 (1:1 무승부)'''
다음 14라운드는 US 사수올로 칼치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지난 경기로 자신감이 생겼는지 로렌조 인시녜가 전반 42분에 왼쪽 페널티 박스 밖에서 감아때린 환상적인 원더골로 앞서나간다. 후반전에도 나폴리가 압도하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으나 안드레아 콘실리의 선방에 무릎을 꿇어야했다. 메르텐스는 아직도 제로톱 자리에 적응을 못한건지 난사왕의 자리를 이어받았고, 마렉 함식의 결정적인 득점 찬스가 있었으나 이번에도 콘실리의 선방에 막힌다. 결국 득점하지 못한체 1-0을 유지하고 있던 찰나에 종료를 10분여 남기고 그레고리 데프렐에게 통한의 원샷원킬 동점골을 얻어맏고 다 이긴 경기를 놓친다.
'''2016-12-03 15라운드 vsFC 인테르나치오날레 홈 (3:0 승리)'''
데 부어 감독 밑에서 상당히 고전하고있던 FC 인테르나치오날레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전반 초반부터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와 마렉 함식의 연속골이 터져 일찍이 승기를 잡게된다. 라울 알비올의 당황스러운 패스미스 때문에 마우로 이카르디에게 실점을 당할뻔한 위기도 있었으나, 페페 레이나가 투혼의 선방을 보여주면서 실점을 모면한다. 나폴리가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하면서 우왕좌왕했던 상대 수비진을 유린했고, 후반전에도 계속 몰아친다. 결국 로렌조 인시녜가 51분에 세 번째 골을 기록하면서 확실히 승기를 잡는다. 이후 수비쪽이 약간 헐거워지면서 인테르 선수들이 후반 몰아치기를 시전하며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페페 레이나의 잇따른 선방에 힘입어 결국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여태 한번도 경기를 뛰지 못한 마르코 로그가 교체로 출장해서 짧지만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2016-12-11 16라운드 vs칼리아리 칼치오 원정 (0:5 승리)'''
챔피언스리그 16강을 확정하고 나선 칼리아리 칼치오 원정길은 드리스 메르텐스가 제로톱의 전설을 쓰기 시작한 경기라고 할 수 있다. 경기 초반부터 호세 카예혼이 시원한 슈팅을 날리면서 시작했고, 코너킥 상황에서 마렉 함식에게 결정적인 골기회가 찾아오지만 무산되기도 한다. 득점에 대한 예열을 가하던 나폴리의 선제 득점은 결국 전반 34분에 메르텐스의 발끝에서 터진다. 이후 전반전 종료 직전에 마렉 함식이 로렌조 인시녜의 헤딩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온 것을 골로 연결시키면서 2-0으로 전반전을 마친다. 51분에는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자신있게 중거리슛을 기록했으며, 이후 메르텐스가 좋은 움직임을 가져가며 69분과 74분에 추가골을 기록하며 해트트릭을 기록, 5골차 대승을 거두는데 성공한다. 메르텐스의 헤트트릭 외에 함식도 어시트릭을 기록하며 클래스를 입증한다. 실로 오랜만에 거둔 대승이자 후반기 제로톱 전설의 시발점이 된 경기였다. 칼리두 쿨리발리가 부상으로 교체아웃된 것을 제외하면 완벽한 경기였다.
'''2016-12-18 17라운드 vs토리노 FC 홈 (5:3 승리)'''
토리노 FC와의 홈경기도 다득점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에도 드리스 메르텐스가 미친듯한 득점력을 보여주며 무려 '''4골'''을 퍼부으며 단숨에 리그 득점 상위권에 랭크되었다. 메르텐스는 혼전상황에서 기회를 만들고, 공간을 파고들며, 파울유도까지 잘해내면서 이제 완벽히 제로톱에 적응한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메르텐스가 단 22분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경기를 앞서나갔으나, 58분에 벨로티가 득점하면서 1점 따라붙는다. 그러나 70분에 부상당한 칼리두 쿨리발리를 대신해 나온 블라드 키리케슈가 세트피스도 아닌 오픈플레이에서 득점했다. 그러나 76분에는 페페 레이나가 다잡은 공을 놓치는 바보같은 실수를 해버리는 바람에 루카 로세티니에게 실점한다. 80분에는 메르텐스가 다시 조 하트 농락 골을 기록하면서 5-2로 달아났고, 이후 경기가 마무리 될려는 찰나에 호세 카예혼이 박스안에서 상대를 밀어버리는 반칙을 행하면서 페널티킥이 주어지면서 결국 3실점을 허용한다. 경기 면면이 상당히 다이나믹했고, 메르텐스가 완전히 제로톱에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2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대단한 일이었지만, 지난 경기와는 달리 무려 3실점을 허용한건 상당히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특히 레이나의 실수는 정말...
'''2016-12-23 18라운드 vsAFC 피오렌티나 원정 (3:3 무승부)'''
2016년 마지막 경기는 ACF 피오렌티나와의 원정 경기. 전체적인 주도권을 나폴리가 잡았고 로렌조 인시녜가 25분에 박스 밖에서 감아때린 슛이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빨려드는 원더골을 성공하면서 앞서나간다. 그러나 여태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블라드 키리케슈가 43분에 부상으로 교체아웃되고 대신 니콜라 막시모비치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막시모비치가 박스 근처에서 파울을 범했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가 프리킥으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6] 나폴리는 꾸준히 피오렌티나를 압박했고 특히 센터포워드로 나왔음에도 가장 많이 압박을 가한 드리스 메르텐스가 결국 수비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따내어 다시 달아나는 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다시 킥오프하자마자 베르나르데스키가 강력한 왼발킥으로 파포스트 구석을 찌르는 슈팅을 성공시키면서 또다시 동점을 만들어낸다. 베르나르데스키의 쇼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고, 82분에는 상당히 먼 거리에서 포물선을 그리는 얼리크로스로 마우로 사라테에게 완벽한 어시스트를 내주며 역전골을 만들어낸다. 남은 시간은 10분 정도.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아마두 디아와라를 빼고 마놀로 가비아디니를 넣는 극단적 공격 전술을 가져갔으며 후반 추가시간에 메르텐스가 기어이 사라테의 파울을 유도해내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는 가비아디니. 항상 넣었던 왼쪽 구석을 정확히 노려찼으며 타타루사누가 방향을 읽었지만 손끝에 닿지 못해 결국 동점골이 되었다. 그리고 바로 경기 종료. 세리에 A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하이라이트로라도 볼만한 가치가 있는 명경기였다.
'''2017-01-08 19라운드 vsUC 삼프도리아 홈 (2:1 승리)'''
2017년 새해 첫 경기는 UC 삼프도리아와의 홈경기였다. 새해 초에는 파우지 굴람, 칼리두 쿨리발리, 오마르 엘 카두리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되어 당분간 출전하지 못하게 된다. 이번 경기에는 이반 스트리니치와 로렌조 토넬리가 선발로 나왔다. 특히 토넬리는 이번 경기가 이적 후 나폴리에서의 데뷔전. 경기는 상당히 어렵게 흘러갔다. 겨울이라 잔디의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아서 패스가 자꾸 끊기는 모습이 보였고 수비 포백라인에서 주전으로 뛰던 선수는 엘세이드 히사이밖에 없는만큼 다소 불안한 모습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수비진의 실책으로 결국 전반 30분 히사이가 자책골을 넣으며 끌려가게 된다. 이후로도 별다른 소득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드리스 메르텐스와 로렌조 인시녜가 서로서로 국밥 말아먹기 대결을 펼치면서 갑갑한 흐름이 계속되었다. 그러다가 상대팀의 마티아스 실베스트레가 골키퍼 진로방해로 경고누적 퇴장을 당하면서 경기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좀 더 과감한 공격이 필요했던 나폴리는 결국 알랑 대신 좀 더 공격적인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나오고, 조르지뉴 대신 마놀로 가비아디니가 나온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건만 가비아디니가 호세 카예혼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넣는다! 이후로 나폴리는 계속해서 파상공세를 펼쳤고 결국 추가시간에 토넬리가 상대팀 페널티박스까지 오버래핑해서 득점하여 팀의 2-1 역전승을 일궈냈다. 팬들 입장에선 영입생이 데뷔전 데뷔골도 넣고 승점 3점도 챙기고 결과적으로는 좋았으나 경기력을 생각하면 속이 쓰린 한판이었다.
'''2017-01-15 20라운드 vs페스카라 칼치오 홈 (3:1 승리)'''
이후 돌고돌아 후반기가 시작된 첫 경기 페스카라 칼치오와의 홈경기. 로렌조 인시녜의 시원한 굴절슛으로 경기의 포문을 연 나폴리는 시종일관 공격을 몰아쳤으나, 전반 내내 제대로 된 득점기회는 맞지 못한다. 결국 후반 47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조르지뉴가 올린 프리킥을 로렌조 토넬리가 헤딩으로 득점하면서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했고, 경기가 풀리기 시작한다. 마렉 함식이 2분만에 라인을 깨면서 침투해 헤딩 득점을 성공했고, 85분에는 드리스 메르텐스도 알랑의 패스를 이어받아 득점하면서 시원하게 이기는듯 했으나 막판 엘세이드 히사이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주고 결국 실점하면서 경기가 종료되었다.
'''2017-01-22 21라운드 vsAC 밀란 원정 (1:2 승리)'''
21라운드는 AC 밀란 원정. 경기 시작 단 6분만에 로렌조 인시녜가 드리스 메르텐스의 환상적인 횡패스를 이어받아 득점하면서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그로부터 3분 후, 역시 메르텐스가 헛다리를 짚으면서 침투해오는 호세 카예혼에게 패스를 뿌려줬고,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도 카예혼이 이 것을 골로 잘 연결시키면서 10분도 되지않아 경기는 2-0이 된다. 전반기같은 대승을 거두려나 싶었던 찰나... 메르텐스가 알랑의 환상적인 패스를 이어받아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으나 빚맞으면서 득점에 실패한다. 이후부터는 밀란 선수들의 공세가 계속되었는데, 37분에 조르지뉴의 위험한 백패스 실수 + 로렌조 토넬리의 어리버리가 더해져 유라이 쿠츠카에게 그대로 볼을 안겨줬고, 실점한다. 불안하게 시작된 후반전 경기양상은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는 밀란에게 나폴리가 다소 말리는 형국이었지만 결국엔 추가실점을 하지 않고 그대로 승리하면서 3시즌만에 다시 밀란을 상대로 스윕을 기록하게 된다.
'''2017-01-30 22라운드 vsUS 치타 디 팔레르모 홈 (1:1 무승부)'''
US 치타 디 팔레르모와의 홈경기에서는 전반 6분만에 일리야 네스토로프스키에게 헤더 선제골을 얻어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다. 더욱 올라가기 위해 꼭 잡아야했던 경기였으나, 호세 카예혼이 빈골문 앞에서 신칸센 대탈선슛을 선보이지 않나... 드리스 메르텐스의 슛은 계속 골키퍼 정면으로 날아가고... 후반전에도 몰아붙이는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득점에는 계속 실패했고, 사리감독은 승리를 위해 조르지뉴를 빼고, 레오나르도 파볼레티를 투입하며 4-2-4에 가까운 전형으로 전술을 변형한다. 결국 66분에 메르텐스가 상대 골키퍼의 실수와 함께 득점에 성공하지만,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막히면서 추가득점에 실패한다. 90분에 팔레르모의 에두아르도 골다니가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우위를 맞이하기도 했으나 추가시간 4분 동안 지키기에 나선 팔레르모의 수비진을 뚫지못하고 경기는 1-1로 마무리된다. 야속한 결정력이 참 아쉬운 한판이었다. AS 로마가 삼프도리아에게 역전패하면서 이번경기를 이겼더라면 2위 로마와 승점 동률을 이룰 수 있었던 기회여서 더욱 아쉬웠다.
'''2017-02-05 23라운드 vs볼로냐 FC 1909 원정 (1:7 승리)'''
지난 라운드에서의 무승부를 설욕이라도 하는것인지 볼로냐 FC 1909를 상대로 원정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7골을 폭격하며 대승을 기록했다. 경기 시작 4분만에 마렉 함식이 환상적인 헤더골을 터뜨렸고, 뒤이어 로렌조 인시녜가 골을 넣으면서 6분만에 0:2를 만들었다. 24분에는 호세 카예혼이 불필요한 핸들링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주지만 페페 레이나가 마티아 데스트로의 킥을 선방해낸다! 그러나 26분 카예혼이 보복성태클로 퇴장당하면서 경기가 묘하게 흘러가려는 찰나, 함식의 정확한 롱패스가 드리스 메르텐스에게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줬고 상대는 반칙으로 끊을 수 밖에 없었다. 당연히 결과는 퇴장. 이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을 메르텐스가 성공시키면서 3점차로 달아난다. 하지만 금세 바스실리스 토로시디스에게 실점하며 또다시 클린시트는 물건너갔다. 이후 메르텐스가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좋은 스루패스를 받아 다시 한골을 추가하며 달아나면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에는 70분부터 함식이 4분 간격으로 호쾌한 두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기록했고[7] , 경기 막판 메르텐스도 한골을 추가하며 한경기에 두명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덕분에 메르텐스는 리그 득점 선두에 오르게 된다.[8]
'''2017-02-11 24라운드 vs제노아 CFC 홈 (2:0 승리)'''
레알 마드리드 전을 앞두고 금요일에 치뤄진 제노아 CFC와의 홈경기는 2-0으로 오랜만에 깔끔한 클린시트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 경기 퇴장당한 호세 카예혼을 대신해 에마누엘레 자케리니가 선발출장했다. 또 네이션스컵에서 돌아온 칼리두 쿨리발리의 복귀전이었다. 제노아는 경기 초반부터 산티아고 젠텔레티가 부상을 입으면서 루카스 오르반이 대체로 나오는 등 불운을 맞았지만, 나폴리는 이 수비균열을 이용하지 못했고, 소득없이 전반전을 끝낸다. 후반전에는 드리스 메르텐스가 상대수비 균열을 이끌어낸 틈에, 오스카 힐리에마르크가 대충 걷어낸 볼을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받아내 바로 골로 연결시킨다. 이후에도 메르텐스는 열심히 제노아의 수비진을 드리블로 유린했고 아마두 디아와라에게도 세컨볼 득점 찬스가 왔었으나 아쉽게 빗나간다. 그러나 68분에 이번에도 메르텐스가 상대수비 다 벗겨내고 넣어준 패스를 자케리니가 잘 받아먹으면서 경기는 2-0이 된다. 오랜만에 선발로 나왔던 자케리니는 다소 부진했지만 그래도 이 골로 부진을 벗겨내는데 조금이나마 성공했고, 복귀한 쿨리발리도 수비와 전진 모든면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며, 전반기 부진을 벗어낼 것을 예고했다. 역시 오랜만에 선발로 나온 크리스티안 마지오는 최근 부진한 엘세이드 히사이보다 나은 모습을 보이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2017-02-19 25라운드 vs키에보 베로나 원정 (1:3 승리)'''
챔스 주간 이후 치룬 키에보 베로나 원정은 선발 라인업에 다소 변화가 있었다. 우선 레오나르도 파볼레티가 원톱으로 출전했고, 그동안 경기를 많이 못뛰었던 조르지뉴와 알랑, 니콜라 막시모비치가 선발로 나왔다. 전체적으로 나폴리가 경기를 주도하던 가운데, 31분에 로렌조 인시녜가 레알전에 이어 또다시 감아찬슛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갔고 이어 10분도 안되어 마렉 함식도 득점하며 전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후반 알랑이 부상으로 빠지고 대신 출전한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중거리슛으로 득점하면서 3점차로 달아난다. 그러나 72분에 칼리두 쿨리발리가 클리어링 실수를 저지르고 결국 한점을 따라잡혔다. 이후로 약 경기종료까지 20분간 키에보는 나폴리와의 격차를 줄이려 공격을 펼쳤으나 니콜라 막시모비치가 결정적인 실점기회 두차례를 막아냈고, 결국 추가실점을 하지 않고 1-3 승리를 챙겼다.
'''2017-02-26 26라운드 vsBC 아탈란타 홈 (0:2 패배)'''
26라운드 아탈란타 BC와의 홈경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게 된다. 경기내내 마무리 공격작업에서 엇나가는 모습을 보이며 득점을 하지 못했고, 수비쪽에서는 클리어링 실수가 간혹 나오면서 불안한 모습으로 출발했다. 결국 2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비수 마티아 칼다라에게 실점하고만다. 후반전에도 니콜라 막시모비치가 넘어지는 실수를 범하면서 실점위기를 맞았으나, 안드레아 페타냐의 소녀슛 덕분에 겨우 위기를 모면한다. 후반 64분에 프랑크 케시에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우세가 되었음에도, 6분 뒤에 공격진영까지 올라온 칼다라에게 다시 한번 골을 얻어 맞으면서, 상대 수비수에게 멀티골의 기회를 헌납함과 동시에 패색이 짙어지게 된다.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돌풍의 아탈란타에게 스윕을 당한다.
'''2017-03-04 27라운드 vsAS 로마 원정 (1:2 승리)'''
3월이 되면서 죽음의 3연전[9] 에 돌입한다. 첫 스타트를 끊는 AS 로마 원정을 떠난 나폴리는 마르코 로그를 깜짝 선발로 내세운다. 유벤투스와의 코파 1차전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전반동안 양팀은 다소 지리한 탐색전을 벌였다. 나폴리는 드리스 메르텐스, 호세 카예혼, 로그가 활발하게 뛰어다니며 로마 수비진을 계속 압박하며 괴롭혔다. 결국 전반 26분 마렉 함식의 날카로운 패스를 메르텐스가 칩슛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10] 이후 메르텐스가 한번 더 로마의 골문을 흔들었지만 페데리코 파지오를 넘어뜨렸다는 이유로 골이 취소되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얼마 되지 않아 인시녜의 크로스를 받은 메르텐스가 다시 한번 득점하며 2점차로 달아난다. 로마는 부랴부랴 브루노 페레스와 모하메드 살라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페페 레이나의 선방에 막히고, 골대에 막혔다. 후반 막판 케빈 스트로트만이 혼전상황에서 득점하고 약 5분간 정말 매섭게 나폴리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결국 추가득점에 실패. 나폴리가 정말 오랜만에 로마 원정에서 승리하게 된다. 선발로 출전한 로그는 놀라운 드리블과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기대를 심어주었다.
'''2017-03-12 28라운드 vsFC 크로토네 홈 (3:0 승리)'''
28라운드 FC 크로토네전. 챔피언스리그에서 졌잘싸를 시전하며 아쉽게 패배 후 임한 첫 리그경기였다. 오랜만에 블라드 키리케슈와 레오나르도 파볼레티가 선발로 출장했다. 하지만 이 둘 모두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이며 사리 감독의 눈도장을 찍는데 실패했다. 키리케슈는 계속 실수를 범했고, 파볼레티는 피지컬과 높이로 공을 따내는데는 성공적이었지만 연계력 측면에서 전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공격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경기 내내 나폴리가 공을 소유했지만 별다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한 가운데, 전반 32분에 로렌조 인시녜가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직접 성공시키며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후반에는 파볼레티 대신 나온 드리스 메르텐스가 마렉 함식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뒤이어 인시녜가 다시 한번 득점했다. 조르지뉴의 롱패스가 정확히 인시녜에게 전달되어 멋진 골이 나왔다. 인시녜는 이로써 자신의 나폴리에서의 200번째 경기를 멀티골로 장식했고 지난시즌에 이어 리그 10골 고지를 넘는데 성공한다.
'''2017-03-19 29라운드 vs엠폴리 FC 원정 (2:3 승리)'''
최근 두 시즌 동안 한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엠폴리 FC 원정에서 오랜만에 알랑, 마렉 함식, 조르지뉴의 메인 중원조합이 가동되었다. 초장부터 엠폴리 진영에서 공을 탈취한 드리스 메르텐스가 박스안에서 반칙을 당해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으나 선방당해 기회를 날리며 불안하게 시작한다. 그러나 전반 나폴리의 공세는 대단했고, 곧 로렌조 인시녜가 굴람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를 맞고 튕겨나온 것을 가볍게 골로 성공시켰으며, 바로 5분만에 드리스 메르텐스가 그림같은 중거리 프리킥골을 성공시키며 2점차로 달아난다. 이후 호세 카예혼이 얻어낸 페널티를 인시녜가 넣으면서 경기는 매우 일방적인 흐름으로 갈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후반 초반부터 전반전과 다르게 수비와 중원이 어지럽고 지친 모습을 보여주더니 겨울에 떠나보냈던 오마르 엘 카두리에게 제대로 부메랑을 맞는다. 설상가상으로 굴람의 실책으로 후반 82분에 페널티킥까지 내주면서 스코어는 안개속으로 빠져든다. 이후에도 엠폴리의 강력한 공세에 고전했으나 결국 펠레스코어를 지켜냈고, 엠폴리 원정에서 어려웠지만 정말 오랜만에 승리를 얻어낸다.
'''2017-04-03 30라운드 vs유벤투스 홈 (1:1 무승부)'''
홈에서 펼쳐진 유벤투스와의 결전. 의 이적 후 첫 친정팀 원정방문이기도하다. 시작부터 대단한 야유가 쏟아졌으며 정말 다행스럽게도 이 경기에서 은 페널티박스안에서 슈팅 한차례도 날리지 못한다. 그러나 경기자체는 전체적으로 운이 너무 없는 경기였는데, 초반에 어벙벙한 수비진들 사이로 사미 케디라에게 실점을 허용했지만, 이후에는 유벤투스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펼치며 경기 내내 맹공을 퍼부었다. 드리스 메르텐스, 마렉 함식, 로렌조 인시녜의 3인방은 정말 열심히 유벤투스의 수비진을 공략했지만 안타깝게도 한끝차의 결정력이 따라주지 않았다. 결국 후반에 메르텐스의 킬패스를 받은 함식이 환상적인 침투와 골을 성공시키며 동점으로 만들었지만 결정적인 몇번의 추가기회들을 살리지 못하고 동점으로 끝난게 너무나도 분했던 경기. 특히 사리감독의 선수교체가 공격쪽에서 이뤄지지 않아서 팬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결국 올시즌 리그에서 유벤투스를 이겨보지 못하고 끝나게 되었다.[11]
'''2017-04-10 31라운드 vsSS 라치오 원정 (0:3 승리)'''
31라운드는 시모네 인자기 감독 휘하에서 최근 상승기류를 잘타고 있던 SS 라치오. 빽빽한 일정 이후 원정이었던 탓에 나폴리의 고전이 예상됐다. 경기 초반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를 중심으로 한 라치오의 공세에 수비진이 정신을 못차렸지만, 25분에 드리스 메르텐스-마렉 함식-호세 카예혼으로 이어지는 유려한 패스플레이로 나폴리가 선제 득점에 성공한다. 득점 이후 나폴리가 전반적인 공격의 주도권을 가져갔고, 로렌조 인시녜 의 연속골을 더하여 오랜만에 깔끔한 승리를 가져온다. 라치오는 케이타 발데 디아오의 투입 이후 공격작업에서 다시 활기를 띄웠지만 있었지만 결정적인 기회들을 놓치면서 패배하게 된다.
'''2017-04-16 32라운드 vs우디네세 칼치오 홈 (3:0 승리)'''
이후 홈에서 열린 우디네세 칼치오전에서는 완전히 가둬놓고 패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전반전에 유기적인 플레이가 이어지면서 여러번 좋은 득점찬스가 나왔으나, 골은 성공하지 못했는데, 후반전이 되면서 완전히 살아난다. 드리스 메르텐스가 후반 시작 2분만에 조르지뉴의 대지를 갈라버리는 스루패스를 이어받아 선제골을 성공시키고, 63분에는 알랑이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볼을 낚아체 득점에 성공하며, 친정팀에게 부메랑을 날려준다. 이후 막판 호세 카예혼의 깔끔한 골로 3-0승리를 가져오면서, 이번 라운드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로마를 2점차로 따라붙게 된다. 조르지뉴는 이 경기에서 중원을 장악하고 MOM급 활약을 펼치면서 전반기의 부진을 완전히 털어버리는데 성공한다.
'''2017-04-23 33라운드 vsUS 사수올로 칼치오 원정 (2:2 무승부)'''
그 다음 이어진 US 사수올로 칼치오 원정. 전반에 무섭게 공격을 펼쳤지만 뭔가 안풀리는듯 한끝이 계속 아쉬웠다. 31분에 호세 카예혼이 결정적인 기회를 맞을뻔하지만 옆그물에 그친다. 그러나 후반이 되자마자 드리스 메르텐스가 헤딩으로 득점한다. 그러나 마렉 함식의 정말 당황스러운 헤딩 백패스 실수로 도메니코 베라르디에게 어이없게 골을 먹힌 후로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위태위태해진다. 아니나 다를까 80분 경에 추가골을 먹히며 패색이 짙어지는 상황이었으나 교체출장으로 나온 아르카디우스 밀리크가 정말 오랜만에 골대앞 혼전상황에서 골을 기록하면서 패배는 면하게된다.
'''2017-05-01 34라운드 vsFC 인테르나치오날레 원정 (0:1 승리)'''
다음 라운드는 4월 내내 내리막길을 걷고 있던 피올리 감독의 FC 인테르나치오날레 원정을 나갔다. 경기 초반에 나온 마우로 이카르디의 날카로운 헤딩을 제외하고 특별한 위기상황없이 거의 가둬놓고 팼지만 결정력이 상당히 좋지 못했다. 34분에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환상적인 패스를 드리스 메르텐스가 날려먹은 것은 상당히 아쉬웠던 장면. 그러나 전반이 끝나기전에 나가토모 유토가 뒷발로 호세 카예혼에게 헌납해주신 볼로 만들어낸 행운의 득점 덕분에 앞서면서 전반을 끝낸다. 후반전에도 나폴리가 계속해서 밀어붙였지만 사미르 한다노비치의 손끝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추가득점에는 실패했고 그대로 1-0으로 경기가 마무리된다.
'''2017-05-07 35라운드 vs칼리아리 칼치오 홈 (3:1 승리)'''
35라운드에선 칼리아리 칼치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최근 물만난 물고기같은 활약을 펼치던 드리스 메르텐스가 파우지 굴람의 영혼이 실린 크로스를 받아 경기 2분만에 골을 성공시킨다. 그리고 계속 드리블로 유린하면서도 골은 못넣다가 , 후반에는 굴람을 강제 어시스트행 시켜주는 골까지 성공시킨다. 이후에는 로렌조 인시녜에게 어시까지 해주며 혼자놀이를 펼쳤다. 후반 막판에 라울 알비올이 정신줄 놓고 실점을 헌납한 것은 상당히 아쉬운 장면이었으나 5월의 두 번째 경기도 승리로 장식하면서 마지막 2위 싸움을 향해 달려간다.
'''2017-05-14 36라운드 vs토리노 FC 원정 (0:5 승리)'''
36라운드였던 토리노 FC의 홈 구장인 스타디오 올림피코 원정에서 화력쇼를 펼쳤는데, 드리스 메르텐스, 로렌조 인시녜, 호세 카예혼의 삼각편대는 당연히 서로 골과 어시를 사이좋게 나눠가졌고, 너무 인심이 좋아서 교체로 나온 미드필더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까지 득점할 수 있게 기회를 만들어줬다. 거의 토리노 수비진을 초토화시킨 메르텐스는 이로써 올시즌 토리노 상대로 2경기 5골 2어시. 득점왕 경쟁자인 과 마우로 이카르디, 안드레아 벨로티가 침묵한 가운데, 득점 1위인 에딘 제코까지 출장하지 않아 2골차로 격차를 좁힌다. 경기결과는 5-0 완전한 대승. 이번 라운드에서 유벤투스가 로마를 잡았다면 2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2017-05-21 37라운드 vsACF 피오렌티나 홈 (4:1 승리)'''
37라운드에선 ACF 피오렌티나를 홈으로 불러들여 두들겨팼다. 전반 8분만에 마렉 함식의 정확한 헤딩을 키퍼가 막아냈지만 바로 칼리두 쿨리발리의 발끝에 걸리면서 첫번째 득점에 성공한다. 이후 중원을 완전히 장악한 나폴리는 드리스 메르텐스가 몇번의 좋은 찬스를 맞지만 연거푸 놓치면서 아쉬운 후반전을 맞을뻔하지만... 메르텐스의 간결한 패스를 이어받은 로렌조 인시녜가 골을 넣으면서 2-0으로 전반을 마친다. 후반에 메르텐스가 코너킥 혼전상황에서 1골, 막판 세컨볼 찬스를 놓치지않고 또 1골 넣고, 요시프 일리치치에게는 1골을 헌납하면서 4-1이라는 무지막지한 스코어로 경기는 끝난다. 그러나 AS 로마도 바로 전에 열린 경기에서 승리하며 2위로 올라서는 것은 실패.
'''2017-05-29 38라운드 vsUC 삼프도리아 원정 (2:4 승리)'''
마지막 라운드인 UC 삼프도리아와의 경기에서는 초반에 크리스티안 푸조니 키퍼의 신들린 선방으로 고전할 위기에 빠졌지만, 드리스 메르텐스의 원더골 이 제대로 터지면서 바로 공격을 터뜨린다. 이후 올시즌 메르텐스와 함께 나폴리 공격을 책임졌던 판타스틱 4인 로렌조 인시녜, 마렉 함식, 호세 카예혼이 사이좋게 골을 넣으며 경기는 대승.[12] 이로써 나폴리는 리그에서만 94골을 넣으면서 지난시즌보다 14골을 더 넣고, 16-17시즌 세리에A 최강의 득점력을 보여주며 시즌을 마치게 된다. 여기서 같은 시간에 맞은편에서 벌어지고 있던 AS 로마는 제노아 CFC 에게 1-1로 끌려가며 2위를 내줄 위기에 몰려있었는데, 디에고 페로티가 토티형 은퇴기념 극장골을 터뜨리면서 나폴리는 86점이라는 구단 역사상 최대 승점을 기록하고도 결국 3위로 마무리를 하는 씁쓸함을 기록한다.
2.2. 코파 이탈리아
첫경기로 2부리그팀인 스페지아를 홈으로 불러들여 3-1로 승리를 거뒀지만 경기력 측면에서 그리 만족스럽진 않았다. 지엘린스키가 2분만에 단독 드리블 돌파로 선취골을 넣었으나 34분 하파엘의 펀칭을 피콜로가 그대로 발리슛으로 때린 것이 라울 알비올을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가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에도 경기력에 별다른 변화는 없었다가 그동안 쭉 존못이었던 자케리니가 인시녜의 크로스를 그대로 발리슛으로 꽂아넣으며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곧이어 2분만에 로그가 돌파해서 올린 크로스를 가비아디니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순식간에 2점차로 달아났다. 경기 10분여를 남기고 레오나르도 파볼레티도 나왔다. 파볼레티에게 호세 카예혼이 완벽한 찬스를 내줬지만 슈팅이 아쉽게 골문 위로 향했다.
8강 상대는 ACF 피오렌티나였다. 홈에서 치뤄진 경기에서 함식의 크로스를 받은 카예혼의 헤더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다만 후반 막판 히사이가 퇴장당하면서 4강전에서는 마지오가 뛰게 될 듯 하다.
4강 상대는 유벤투스가 되었다. 1차전으로 원정길을 나섰다. 밀리크가 오랜만에 선발로 나섰으며 로그가 함식의 파트너로 선발출격했다. 출발은 좋았다. 인시녜의 패스를 받은 카예혼이 찬 슈팅이 살짝 빗맞은게 오히려 타이밍을 뺏은 효과를 보며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후반 시작하자마자 페널티킥을 내줬으며 파울로 디발라가 득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레이나가 골문을 비운 사이 에게 공이 가며 역전을 허용한다. 이후 후안 콰드라도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디발라가 똑같은 코스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3-1 패배를 하게된다.
2차전은 홈에서 열렸다. 리그에서의 맞대결에서 경기력으로 선전했기 때문에 큰 기대를 모았으나 초반에 에게 굴절샷을 맞아 실점했다. 이후에도 블라드 키리케슈를 중심으로 수비쪽에서 특히나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전반전을 매우 실망스럽게 마친다. 그래도 우리의 함주장이 후반 시작하고 얼마되지 않아서 1골 넣어주며 1-1로 후반을 산뜻하게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또다시 후안 콰드라도와 에게 농락당해 역전을 당하게되고 포기하려는 찰나에 드리스 메르텐스가 교체되자마자 상대키퍼의 어이없는 실책을 바로 골로 연결하면서 동점을 만든다. 이후 호세 카예혼이 넣어준 패스를 받은 로렌조 인시녜가 골을 성공시키며 3-2로 역전을 시켰지만 결승 진출을 위해선 두골이 더 필요했던 상황. 결국 이후 내려앉아 막기로 작정한 유벤투스를 상대로 더이상의 골문을 열지못하고 그대로 경기가 끝나면서 코파 이탈리아도 4강에서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
2.3. 챔피언스리그
-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결과
1차전 경기는 디나모 키예프 원정경기. 앞서 치뤘던 팔레르모와의 리그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던 엘세이드 히사이, 알랑 마르케스, 드리스 메르텐스가 선발로 다시 나섰다. 전반 26분 데니스 가르마시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내 굴람의 얼리크로스를 밀리크가 높은 타점에서 마무리하면서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전반 종료 직전 카예혼의 크로스를 받은 메르텐스의 슈팅이 수비수에게 막히자 밀리크가 다시 헤더로 득점하면서 역전에 성공한다. 이후 상대팀의 연이은 시뮬레이션 반칙으로 한명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세를 가져가게 되었고 그대로 무난하게 마무리하면서 기분좋은 스타트를 끊는다.
2차전 경기는 B조에서 제일 강한 상대라고 꼽히는 SL 벤피카와의 홈경기. 전반 19분 굴람의 패스를 받은 함식이 선제골을 뽑아냈고 이후 각각 50분과 57분에 메르텐스가 2골을 밀리크가 53분에 추가골을 넣으면서 4:0으로 앞서 나간다 하지만 벤피카 역시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주면서 69분과 85분에 각각 곤살루 게드스와 에두아르도 살비오가 만회골을 성공했지만 따라가기엔 점수차이가 컸기 때문에 결국 4-2로 2연승에 성공한다.
3차전 경기는 베식타스 JK와의 홈경기. 홈경기에 강한 나폴리였지만 공격의 방점을 찍어줄 원톱 공격수의 부재는 나폴리에게 큰 짐으로 다가왔다. 좋은 찬스를 만들어내고도 득점하지 못하다가 결국 전반12분 아드리아누에게 선제골을 허용한다. 전반 30분 드리스 메르텐스가 동점골을 넣었으나 곧바로 조르지뉴의 백패스미스를 포착한 뱅상 아부바카가 득점한다. 이후 메르텐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인시녜의 킥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몇분뒤 메르텐스가 또다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번엔 가비아디니가 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후반 막판 프리킥을 내주었고 콰레스마가 올린 공을 아부바카르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다시 달아나며 2-3을 만들었다. 결국 그대로 경기가 끝나면서 나폴리의 챔피언스리그 홈무패 기록은 깨지고 말았다.
4차전 경기는 베식타스 JK와의 원정경기로 까다롭기로 소문난 터키 원정길. 시작하자마자 일방적인 홈팬들의 야유속에서 경기를 치뤄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반부터 찬스를 꽤 만들어냈지만 가비아디니가 시원하게 날려먹으면서 결국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 내내 득점 없이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가 78분 막시모비치의 핸들링 파울로 베식타스가 페널티킥을 얻게 되고 이를 히카르두 콰레스마가 마무리하며 먼저 달아난다. 레이나가 방향은 읽었으나 워낙 구석으로 빠르게 잘차서 막지 못했다. 이에 사리 감독은 조르지뉴와 알랑을 빼고 디아와라와 지엘린스키를 투입했다. 이는 바로 효과를 보았다. 마렉 함식의 왼발 중거리슛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남은 10분동안 나폴리는 좋은 기회를 여러차례 만들었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결국 터키 원정은 1-1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
나폴리가 3,4차전 베식타스와의 경기에서 불리한 전적을 만들어냄으로써 경우의 수가 중요하게 되었다. 5차전의 벤피카vs베식타스의 경기가 중요하게 되었다. 만일 벤피카가 이긴다면 나폴리는 5차전 디나모 키에프전에서 승리하면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반면, 베식타스가 이긴다면 나폴리는 5차전 디나모 키에프전에서 승리하고, 마지막 벤피카와의 경기에서 2골차 이상으로 지지 않는 한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그러나 벤피카와 베식타스가 비긴다면 보다 경우의 수는 복잡해진다. 벤피카와 베식타스 간 경기에서 승부가 나는 것이 나폴리 입장에서는 유리했던 셈.
5차전 경기는 디나모 키예프와의 홈경기였다. 그러나 이 경기에 앞서 열린 벤피카와 베식타스의 경기가 무승부로 마무리됨에 따라, 나폴리 입장에서는 16강 진출여부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경기가 되었다. 나폴리가 경기력에서는 압도하였으나 골이 터지지 않아 0-0 무승부로 마무리 되었다. 나폴리가 이 경기를 이겼더라도 마지막 경기에서는 최소 무승부 이상을 해야 자력 16강이 가능하며, 이 경기를 비긴 지금 상황에서도 마지막 경기에서 최소 무승부를 하면 자력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다만, 벤피카 원정이 쉽지는 않고 나폴리의 원정경기력이 극악이라는 것, 그리고 베식타스가 마지막 경기에서 약체 디나모키에프를 잡아낼 확률이 높다는 것을 감안하면, 나폴리vs벤피카vs베식타스 3자간 경쟁에서 가장 불리한 상황이라고도 볼 수 있다.
6차전 경기는 벤피카 원정 경기. 전반동안은 양팀 모두 슈팅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긴장감을 보였지만, B조의 다른 경기였던 디나모 키에프와 베식타스의 경기가 다소 예상치 못한 전개로 흘러가면서 경기의 분위기가 바뀐다. 베식타스가 이른시간 퇴장을 당하면서 전반에만 내리 4골을 실점하며 4-0으로 끌려갔다. 그 여파인지 나폴리와 벤피카의 경기도 후반 초반 경기분위기는 다소 소강상태에 직면했다. 그러던 중 57분 나폴리가 를 빼고 메르텐스를 투입했고 메르텐스가 3분만에 카예혼에게 1:1 찬스를 만드는 킬패스를 넣어줬고 카예혼이 칩슛으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만들어낸다. 이어 79분에는 메르텐스가 직접 수비수를 제끼면서 니어포스트로 강하게 때린 슛이 그대로 포스트를 맞고 들어가면서 순식간에 2-0으로 달아난다. 이후 나폴리가 전반적인 점유율적 승기를 잡아가며 여유롭게 경기를 지배해갔다. 반대편 경기에서 베식타스는 뱅상 아부바카가 퇴장당하면서 9명이 뛰었고 디나모는 2골을 더 추가하면서 6-0을 만들며 사실상 나폴리와 벤피카가 16강에 오르는 것은 확정되었다. 그러나 후반 막판 라울 알비올이 패스미스를 범하면서 라울 히메네스에게 골을 허용하면서 벤피카가 후반 막판에 총공세를 펼쳤고, 나폴리가 약간 고전하는듯 했으나 결국 잘 막아내고 남은 시간동안 추가실점없이 1-2로 승리하면서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그리고 토너먼트 추첨 결과 16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 CF를 만나게 되었다.
-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결과
조 1위 자격으로 원정경기를 먼저 치루게 되었다. 나폴리는 가동할 수 있는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고, 레알은 부상중인 가레스 베일 대신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선발로 출전한 것 외엔 마찬가지로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전반 초반 레알이 좀 더 주도권을 잡았지만 나폴리 역시 공을 탈취했을때 빠른 공격전개를 이뤄내며 레알이 마냥 편하게 축구하는 것을 방해했다. 그러다 8분만에 함식의 쓰루패스를 받은 인시녜가 케일러 나바스 골키퍼가 나와있는것을 보고 기습적으로 박스 밖에서 감아찬 슈팅이 한번 바운드되고 그대로 들어가면서 앞서나갔다. 그러나 10분뒤 다니 카르바할의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받은 카림 벤제마가 헤더로 득점하면서 다시 균형을 맞췄다. 동점골 실점 이후 나폴리는 상당히 위축된 모습을 보이며 평소 안하던 실수도 자주 일으키며 레알에게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었다. 1-1로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 시작하고 얼마 되지않아 호날두의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토니 크로스가 논스톱으로 마무리하면서 역전에 성공한다. 몇분뒤 나폴리 수비진에 맞고 튕겨나온 공을 카세미루가 그대로 발리슛으로 꽂아넣어버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사리 감독은 알랑과 밀리크를 넣으며 득점을 노려봤지만 역부족이었다. 메르텐스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것이 나폴리로서는 두고두고 안타까웠을 장면. 그나마 위안인 점은 귀중한 원정골을 하나 챙겨왔다는 것 정도.
2차전인 나폴리의 홈경기에서 사리 감독은 부상에서 복귀한 알랑을 선발로 내세웠다. 시작은 순조로웠다. 경기내내 나폴리는 레알을 강하게 압박하고 BBC라인을 오프사이드 트랩을 이용하여 묶어놨다. 24분에 메르텐스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실점하지 않고 한골만 더 넣으면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 이후 나폴리는 계속해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며 추가득점을 노렸다. 메르텐스가 좋은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맞추기도 했다. 결국 추가득점은 하지 못하고 전반 종료. 뛴거리를 합산했더니 레알보다 6km나 더 뛰었다. 후반이 시작되고 함식의 패스미스가 레알의 코너킥으로 이어지고 세르히오 라모스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후 5분뒤 또다시 코너킥에서 라모스의 헤더가 메르텐스를 맞고 들어가면서 순식간에 역전을 당하고 만다. 이로써 다음라운드 진출까지 필요한 골수가 1골에서 순식간에 4골이 되어버렸다. 이후 레알 선수들은 여유있게 자신들의 플레이를 펼쳤고, 나폴리는 마음이 급해서인지 자꾸 잔실수가 나오면서 공격작업에 애를 먹었다. 결국 막판 알바로 모라타가 호날두의 슈팅이 레이나를 맞고 나온것을 마무리하면서 1-3 스코어를 만들고 경기종료. 나폴리로서는 또다시 졌잘싸를 시전하며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내려오게 된다.
3. 종합
시즌 초 이과인의 이탈로 공격력의 약화가 우려되었지만 정작 수비력이 문제점으로 대두된 시즌이었다. 실제로 리그에서 무려 94점을 득점하며 지난시즌 80점보다 14점이나 더 많이 득점했다. 메르텐스가 이과인의 공백을 무리없이 메꿔줬으며 함식과 인시녜, 카예혼의 공격 4인방의 화력은 지난시즌보다 오히려 더 나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오히려 문제는 수비였다. 지난시즌 철벽모드였던 쿨리발리의 폼이 떨어진 점이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였다. 시즌 중반 이후로는 좀 나아졌지만 시즌 초 쿨리발리는 입단 초기의 모습으로 돌아간 듯한 모습을 보이며 불안한 수비의 원흉이 되었다.
[1] 정작 우디네세는 같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에는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2] 다만 공신력있는 기자들의 소스에 의하면 포그바의 딜과는 별개의 딜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입장이 바뀐 시점을 생각해보면 포그바를 판 자금을 이과인에 투자한다는 느낌을 지우긴 힘들다.[3] 로마뇰리의 자책골이 될뻔한 골을 로마뇰리가 손으로 쳐내서 카예혼 발앞에 떨어졌다. 원래 직빵퇴장감인 반칙이지만 이미 두명이나 퇴장당한 상황이라 그런지 경고에 그쳤다.[4] 특히 이번시즌 쿨리발리는 페스카라전부터 시작해서 결정적인 미스를 계속 저지르고 있다. [5] 쿨리발리가 파울한 지점에서 시작된 프리킥을 통해 골로 연결되었으며, 그 상황에서 쿨리발리는 제코를 마크하지 않고 프리로 있었다. 체구가 훨씬 작은 히사이가 제코를 마크했으나 이미 앞으로 나와있던 제코를 끌어내기는 역부족...[6] 나폴리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어 들어가긴 했다.[7] 함식의 나폴리 입단 이후 첫번째 해트트릭이었다.[8] 카예혼 역시 도움 선두를 유지했지만 퇴장으로 빛이 바랬다.[9] 일주일동안 유벤투스, AS 로마,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하는 일정[10] 메르텐스는 이 골로 에딘손 카바니 이후 처음으로 로마 원정에서 득점한 나폴리 선수가 되었다.[11] 이후 열린 코파 2차전에서 3-2 승리를 거두지만 다득점과 원정골에서 모두 밀려 탈락했고, 에게 홈에서 2골을 먹혔다.[12] 이 경기의 득점들은 참 신기하게도 하나 같이 예술작품의 느낌이 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