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2018년/8월
1. 개요
삼성 라이온즈의 8월 일정은 대구[2] -사직[3] -문학-잠실-대구-대구-대구 순으로 8월 2일까지 3연전 체제가 진행되고, 8월 4일부터 2연전 체제가 진행되며, 8월 첫째주 일정은 NC와의 홈 2경기와 사직 롯데와의 원정 2경기가 있으며, 8월 둘째주 일정은 문학 SK와 잠실 LG와의 원정 4경기와 NC와의 홈 2경기가 있으며, 8월 셋째주 일정은 넥센과 한화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그 중 7경기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6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그리고 8월 17일부터 9월 3일까지 아시안 게임 일정과 겹쳐 KBO 리그를 잠시 중단한다.
2. 7월 31일 ~ 8월 2일 VS NC 다이노스 (대구) 동률 시리즈
7월 31일 경기는 7월 문서를 참고.
2.1. 8월 1일
경기 전 의미 있는 시구가 진행되었다. 선천적으로 뇌병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조현욱 군은 열렬한 삼성 팬이었지만, 최근 백혈병 진단을 받으면서 매일 병원에서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사연을 메이크어위시 재단에서 알고 삼성 구단에 시구를 요청했는데 삼성 구단이 흔쾌히 수락한 것. 특히 조현욱 군은 양창섭의 열렬한 팬이라고 하는데, 양창섭 본인이 사연을 듣고 시구 지도부터 시구까지 함께한 뒤 함께 사진을 찍고 싸인볼까지 전해 주었다고 한다.
자타공인 NC킬러인 백정현이 무너졌다. 다행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넥센과 LG도 같이 져서 순위는 유지됐다. 하지만 KIA가 이겨서 5~7위의 승차가 1인 초 접전의 상황이 되었다.
2.2. 8월 2일
2번의 1사만루, 하지만 윤성환은 이 2번의 위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막았다.(4회 - 병살타, 6회 - 2타자 연속 삼진) 삼성 타선도 3번이나 병살타를 만들어냈지만 화요일과는 달리 3점을 잘 지켜내면서 이길 수 있었다.
양 팀 모두 빠던과 몸개그가 난무한 기묘한 날이었다. 구자욱은 어제 자기가 구창모를 놀린 게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걸 아는지[4] 홈런을 치고 나서 일부러 입을 꾹 다물고 홈으로 돌아오는 게 카메라에 찍혔고, 박석민은 스윙하다가 윤성환에게 빠따를 날렸다. 그러자 구자욱이 다시 방망이를 NC 덕아웃 쪽으로 던져버렸다. 김상수는 아예 스윙을 하다가 엎어져서 도루 하는걸 누워서 감상했다(...) 덕분에 삼갤에서 김상수에게 눕장님이라는 별명을 선사했다.
이 경기로 삼성 라이온즈는 10개구단 최초로 팀 통산 1200세이브의 고지에 올랐다.
3. 8월 4일 ~ 8월 5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동률 시리즈
8월 4일부터 9월 30일까지 2연전 체제가 진행된다.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8 시즌 마지막 사직 원정과 롯데와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는 개막 2연전 기간동안의 진행으로 대체되었으며, 2018 시즌 잠실 두산전은 7월 8일 경기로 종료되었다.
이 2경기를 제대로 이겨서 LG와 승차를 줄인 후, 8월 9, 10일 있는 LG와의 2연전에서 '''4위로의 도약'''을 노려야 한다. 그만큼 중요한 경기.
3.1. 8월 4일
박해민은 휴식을 위하여 빠지고, 배영섭이 1번 타순으로 들어가고, 중견수에는 김헌곤이 들어갔다. 4회에 배영섭이 빠지고 박해민이 중견수, 김헌곤은 중견수로 보통 때의 포지션으로 돌아갔다.
3회초 1사만루 상황에서 김헌곤이 병살이 될 뻔한 타구를 날렸지만 2루에서만 포스아웃이 이루어지고, 1루에서는 1루수 채태인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져 세이프가 선언되었다. 이 판정의 결과로 3루주자 배영섭이 홈으로 들어왔고, 판정을 인정하지 않고 항의하던 롯데의 조원우감독은 퇴장당했다.
4회초 김한수가 김헌곤을 우익수에, 박해민을 중견수로 두면서 배영섭을 교체했다.(박해민-배영섭) 그런데 번즈의 타구를 박해민이, 문규현의 타구를 김헌곤이 잡으면서 김한수의 대수비 작전을 찬양하게 된다.
그러나 7회말 보니야를 이어 6회말 2사부터 등판한 우규민이 무사 1,2루를 만들며 뒤이어 등판한 최충연이 모두 홈으로 들어오게 해주어 4:5로 역전 되었다.
이후 더이상의 점수 변동은 없이 경기는 끝났다. 이경기의 패배로 0.5게임차이로 넥센에 밀려 6등으로 순위가 떨어졌다.
3.2. 8월 5일
삼성이 승리를 거두고 LG가 패배하며 양 팀간 승차가 불과 2게임이다.
그러나 넥센이 대승을 거두면서 5위 탈환은 실패했다.
4. 8월 7일 ~ 8월 8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동률 시리즈
'''후반기 1,2위팀의 격돌'''
이제 AG전, 4강으로 가는 마지막 분수령이다. 지난주는 방심했던 탓인지, 2승 1무 2패라는 그다지 좋지 않은 기록을 세웠다, 이번주 부터는 다시 승차 줄이기에 들어가서, 어떻게는 AG전에 5할을 맞춰야 할 것이다.
4.1. 8월 7일
백정현이 예상외로 부진하면서 정인욱이 일찍 올라왔는데, 그 뒤로 한동안 양 팀의 난타전이 계속되었다. 하지만 삼성은 위기 상황마다 장필준과 최충연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경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 날 삼성의 10점 중 5점은 홈런을 2개나 쳐 낸 구자욱이 냈다. 박해민은 타격감도 나쁘지 않았지만 9회 초 정영일을 상대로 16구 승부를 펼친 뒤에 빗맞은 타구를 2루타로 만들어 내고 구자욱의 안타에 환상적인 주루플레이를 보여주면서 득점하는 데 성공했다. 이래저래 삼성의 분위기가 좋다는 걸 알 수 잇는 하루였다.
4.2. 8월 8일
양창섭은 5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홈런 2방(이재원, 강승호)을 맞은 것이 뼈아팠다. 사실 4실점만 한 게 다행이다 싶을 정도로 오늘 양창섭은 불안한 피칭을 보여줬다. 1회 말에만 30개가 넘는 공을 던지고,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크고, 전체적으로 공이 높게 제구되는 피칭이었다. 4회 말에도 구자욱의 호수비성 캐치 + 최항의 주루플레이 미스로 더블 아웃을 잡아내지 못했더라면 5회도 못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왔을 것이다. 문제는 오늘 양창섭이 9일 휴식 후 등판이었다는 점, 그리고 바로 직전 등판에서도 비슷한 모습이 나왔다는 것이다. 향후 코치진들과 피칭 내용에 대해서 점검을 해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전날 대량 득점을 했던 삼성 타자들답게 오늘은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물론 상대 투수 켈리의 공이 좋았다. 150km/h에 가까운 패스트볼과 타이밍을 뺏는 변화구에 삼성 타자들은 대처를 못했다.
그래도 2위팀을 상대로 원정에서 원하던 1승 1패를 얻게되었다. 다만 내일은 타자들이 일을 해줘야한다.
5. 8월 9일 ~ 8월 10일 VS LG 트윈스 (잠실) 동률 시리즈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8 시즌 마지막 잠실 원정과 LG와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또한 일정 편성상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전 마지막 원정경기가 될 예정이다.
1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LG와 삼성의 승차는 10.5경기차였지만 현재는 1경기 차이다! LG는 롯데에마저 스윕패를 당하고 7연패 진행중으로 DTD의 악몽이 되살아날 정도로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5] 상대전적 마진이 -2로 열세이지만 LG가 최악의 분위기이기 때문에 1패라도 헌납할 경우 가을 야구 경쟁에서 불리하게 된다. 게다가 또다른 경쟁팀 넥센은 무승부가 없기 때문에 승차가 0일 경우 무승부가 3번이나 있는 삼성이 승률이 5할 미만이므로 더욱 불리해진다.
때문에 말 그대로 삼성이 가을 야구를 가기 위해선 '''LG전 2연승'''이 절실한 상황이다.
5.1. 8월 9일
선발 윤성환이 3이닝동안 홈런 1개를 맞고, 4실점을 하자 김한수 감독은 정인욱, 우규민, 장필준, 최충연을 내 필승조들의 활약으로 불펜진 무실점을 했고, 3점차 간격을 타선이 따라갈 동안 LG가 달아날 틈을 주지 않았다. 반면 LG는 선발 배재준과 불펜 고우석의 호투가 있었지만 신정락, 정찬헌, 여건욱의 방화로 리드를 뺏기고 결국엔 졌다. 불과 1달 전만 해도 삼성은 8~9위를 웃돌았고, LG는 2강경쟁을 노려볼정도로 차이가 났지만 약 10경기차를 여름성버프+DTD버프로 뒤엎어버렸다. 이 경기의 승으로 LG와 승차는 없앴지만, 넥센이 한화를 상대로 승을 거두면서 5등으로 올라가지는 못했다. 내일 경기를 가져오는것이 삼성으로선 가장 필요한 상황이다.
오늘 김한수 감독과 코치진들은 4회 초부터 불펜을 가동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이게 제대로 성공했다. 반면 LG는 매번 한 템포 늦은 투수 교체로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허용하고 말았다. 중계 케스터들도 이 점을 계속 언급하면서, 양 팀의 투수 교체 타이밍이 승부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어느새 팬들은 성장형 감독 김한수라며 감독도 키워내는 삼성 라이온즈를 찬양하고 있다.
타선에서는 러프가 3루타 2개 포함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밖에도 구자욱, 김헌곤, 김상수가 2안타 이상을 쳐주면서 힘을 보탰다. 다만, 선두타자 박해민의 부진은 계속 아쉬운 상황이다. 또한 9회 말에 올라온 심창민은 홈런 포함 4안타를 허용하면서 2자책을 기록,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2아웃까지 잘 잡고 실점을 내준 것이 더 뼈아프다. 팬들은 후반기에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는 심창민이 하루빨리 제 컨디션을 찾기만을 바라고있다. 사실 몇 년동안 너무 던져서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은게 심창민이다.
오늘 LG는 기록상으로는 단 1에러였지만, 경기 내내 기본적인 수비 플레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8회 초, 무사 2루에서 김헌곤이 희생번트를 쳤는데 '''1루에 LG수비수가 아무도 없는 보기 힘든 장면'''을 연출했으며, 이는 곧 김성훈의 2타점 1루타로 이어졌다. 9회 초에도 오지환이 김헌곤의 땅볼을 제대로 잡지 못해서 내야 안타를 허용했고, 김현수도 파울플라이 공을 놓치는 등, 수비 쪽에서 집중력이 부족한 모습들을 보여줬고, 이는 곧 삼성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반면에 삼성은 무난하게 노에러로 경기를 진행했고, 6회 말 박해민의 슈퍼 캐치 등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5.2. 8월 10일
잠실 두산전을 7월 8일에 마무리한 데 이어, 잠실 LG전도 이날로 마무리하게 됨에 따라 2018 시즌 삼성 라이온즈는 더이상 잠실 원정을 방문하지 않는다.
6. 8월 11일 ~ 8월 12일 VS NC 다이노스 (대구) 동률 시리즈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8 시즌 마지막 NC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이 시리즈에서 팀 통산 2500승 달성 기념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NC가 꼴찌임에도 불구하고 4할 이상의 승률을 찍고 있다. 또한 NC는 후반기 5할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상대전적도 비슷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6.1. 8월 11일
6.2. 8월 12일
엔나쌩으로 유명한 백정현이지만 8월 1일 경기를 생각해보면 이번 경기 전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게다가 이원석이 빠지면서 타선의 위압감이 약해진 게 어제 경기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버리면서 이대로 가을야구가 멀어지는 거 아닌가.. 하는 불안한 목소리가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었으나, 구자욱의 3점포 이후 백정현의 활약과 김헌곤의 활약으로 깔끔한 승리를 가져왔다. 같은 날 LG가 졌음에도 불구하고, 승수가 모자라서 5위로 오르지 못했다.[6]
오늘도 구자욱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의 만점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오늘 경기 포함 구자욱의 후반기 리그 성적은 타율 0.426(2위), 출루율 0.481(2위), 장타율 0.787(2위), OPS 1.268(2위), 안타 40개(2위), 홈런 8개(공동 4위), 27타점(2위), 26득점(1위)을 기록하면서 8월 삼성 타선을 이끌고 있다. 김헌곤도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박해민, 김상수, 최영진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러프도 안타를 치지는 못 했지만 몸에 맞는 공으로 2출루를 기록 했으며, 특히 3회 말 타석때는 '''13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끝에''' 출루를 하면서 선발투수 김건태를 마운드에서 내려오게 하였다. 투수도 백정현 다음으로 우규민(2이닝)과 정인욱(1이닝)이 무실점으로 깔끔히 마무리 하였다.
이 날은 오랜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두 타자의 명암이 갈린 경기였다. 3루수로 나온 최영진은 팀의 첫 적시타를 포함해서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아버지가 해설로 나온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이성곤은 병살타 포함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 하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3회 말 무사 만루의 상황에서 강민호가 삼진으로 물러난 후 타석에 들어선 최영진은 외야로 좋은 타구를 보내면서 희생플라이 타점을 기록했지만, 바로 뒤에 타석에 들어선 이성곤은 2구만에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버지 이순철의 침묵은 덤.
'''삼성 라이온즈의 2018 시즌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홈경기 중 NC전이 1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7. 8월 14일 ~ 8월 15일 VS 넥센 히어로즈 (대구) 스윕패
2018 시즌 마지막 주말/공휴일 18시 경기이다.
아시안 게임 이후 9월 8일 ~ 9월 9일 광주 KIA전부터 다시 토요일은 17시, 일요일은 14시에 진행된다.
LG가 2패를 한다는 가정 하에, 1승 1패만 해도 5위 탈환이 가능하다. 하지만 LG가 1승을 하면 아시안게임 전에 5위 탈환은 불가능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시리즈에서 최소 1패라도 당하면 상대전적 열세를 확정짓게 된다. 넥센은 무승부가 없기 때문에 승률이 낮을 수록 순위 싸움에서 불리하게 된다. 8월 한달간 승률 1위, 주간 타율 4할 4푼, 9연승을 달리고 있는 넥센을 어떻게 나타내느냐가 중요한 문제가 될 듯하다. 삼성은 화요일 양창섭(넥센 상대 첫 등판), 윤성환이 말소된 상황이므로 수요일 윤성환의 대체선발 or 보니야(1승 1패)가, 넥센은 화요일 최원태, 수요일 에릭 해커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7]
8월 9일 이후로 필승조들에게 5일이라는 충분한 휴식이 주어졌기 때문에, 벤치에서도 총력전을 펼칠 것이다.
13일 자카르타행 엔트리 변동이 있었는데 정찬헌 자리에 장필준이 입성했다. 심창민이 들어갈만 했는데 또 물을 먹으면서 반응은 좋을리가 만무.
7.1. 8월 14일
양창섭은 1.2이닝 8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최악투를 하고 내려갔다. 양창섭은 1회부터 넥센 타선에 난타당했다. 이정후와 김혜성에게 연속 안타를 이택근에게 히트 바이 피치드볼을 내주면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박병호를 인필드 플라이 아웃으로 고종욱을 삼구삼진으로 돌려 세웠지만, 김하성에게 좌전안타로 2실점을, 임병욱에게 내야안타와 송성문에게 2루타를 맞으며 2점을 더 내줘 4실점을 하였다. 이 사이 2사에서 평범한 땅볼아웃으로 끝날 임병욱의 타구를 백상원이 안일한 수비를 저지르며 내야안타로 둔갑하였고, 이후 송성문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양창섭은 2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를 출루시켰다. 이후 김혜성의 땅볼과 이택근의 안타, 박병호의 삼진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 상황에서 고종욱에게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더 실점하며 점수차는 5점으로 벌어졌고, 이후 김하성까지 볼넷으로 내보낸다. 그러자 벤치는 양창섭을 강판시키고 정인욱을 등판시킨다. 이후 임병욱에게 중견수 쪽 좋은 타구를 맞았으나 박해민이 넓은 수비범위로 막아내며 양창섭의 자책점은 더 이상 늘어나지 않았다.
반면 이 동안 최원태는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4회초 고종욱에게 안타를 임병욱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만들어진 2사 1, 2루 상황에서 송성문에게 2루타를 맞으며 2점을 더 실점했다. 이 때 김하성의 파울 플라이 처리 과정 중 김상수가 부상을 당하면서 김성훈으로 교체된다.
3회까지 퍼펙트로 막고 있던 최원태를 상대로 4회말에 박해민이 안타를 치면서 퍼펙트를 깨뜨렸고, 구자욱의 안타와 김헌곤의 중견수 플라이로 만들어진 1사 1, 3루 상황에서 다린 러프의 안타로 한 점을 얻어내며 점수는 7:1.
5회초에 마운드는 정인욱에서 박근홍으로 교체된다. 선두타자 이정후를 다시 볼넷으로 내보내고 이후 김혜성의 땅볼과 이택근에게 사구로 1사 1, 2루가 만들어지고 박병호의 안타로 한 점을 더 내주게 된다. 이후 고종욱을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시키지만 김하성의 안타로 다시 한 점을 내주었다.
6회말 삼성의 공격에서 넥센은 고종욱을 빼고 김규민을 투입한다. 하지만 6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의 타구를 김규민이 슬라이딩 캐치를 하다 놓치며 2루타가 되면서 게임의 향방은 이상하게 흐르기 시작한다. 이후 3번 김헌곤의 타석에서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고 있던 상대 선발 투수 최원태가 어지럼증을 호소해 강판된다. 최원태는 8월 13일 발표된 2018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 대표선수 추가 발탁으로 인해 이 날 오전 말라리아 예방접종을 받았고, 이로 인해 어지럼증을 호소한 것. 최원태의 강판으로 넥센은 급히 김동준을 올리지만, 김동준 상대로 김헌곤이 볼넷으로 나가고 러프가 3점 홈런을, 강민호가 솔로홈런을 치며 순식간에 4점을 따라갔다. 이후에도 최영진이 중전안타를 치고, 백상원의 타구도 유격수 김하성이 손쉽게 잡을 타구를 김동준이 글러브로 건드리면서 김하성의 2루 송구 에러로 이어진다. 이로 인해 최영진이 홈을 밟으며 9:6까지 좁힌다. 넥센은 김동준에 이어 이승호를 올렸고, 김성훈의 타구는 좌익선상에 깊이 붙은 플라이성 타구가 된다. 하지만 김규민이 슬라이딩 캐치를 하다 다시 이 타구를 놓치며 2루타가 되고, 이어 박해민이 희생플라이를 치며 점수는 9:7이 된다.
점수차가 두 점차까지 좁혀지자 필승조인 장필준을 등판시키며 승부수를 띄웠다. 7회초 수비에서 서건창과 박병호에게 연속안타로 무사 1, 2루의 찬스를 내줬지만, 김규민이 번트 실패 후 삼진아웃, 김하성의 삼진아웃, 임병욱의 중견수 플라이로 결국 점수를 주지 않고 막아내는데 성공한다.
7회말 넥센은 이보근을 올린다. 하지만 강민호의 평범한 좌익수 뜬공을 김규민이 또 다시 흘리면서 2루까지 진루를 허용하고, 연속된 에러로 멘탈이 나간 김규민을 대신해 이정후가 좌익수로, 허정협이 우익수로 들어온다. 이후 최영진이 볼넷을 골라내고, 박한이가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되지만 백상원의 안타로 강민호가 홈을 밟으며 9:8까지 넥센을 추격한다.
8회초 마운드는 장필준에서 최충연으로 교체한다. 선두타자인 송성문을 볼넷으로 내보내자 주효상 대신 대타로 김민성이 들어섰지만 김민성은 삼진으로 돌려세운다. 이후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고 1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김혜성과 서건창을 범타로 처리하면서 점수차를 지키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8회말, 삼성은 박해민이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치며 나갔다. 이후 구자욱이 좌익수 플라이로, 김헌곤 타석에서 박해민이 도루에 성공하나 김헌곤도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 2사 2루인 상황에서 타석에 러프가 들어오는데...
'''러프가 이보근의 4구를 그대로 쳐내 우익수 뒤 투런 홈런을 만들어낸다!!''' [8]'''"밀어냅니다, 이 타구는 오른쪽! 오른쪽!! 담장~!! 밖으로~~!!! 다린~ 러~프! 역전 투런! 오늘 쓰리런과 투런 홈런! 이제 승부는 10 대 9, 승부를 뒤집는 팀 삼성라이온즈!"'''
- 윤성호 SBS Sports 캐스터(8회말 다린 러프 2점 홈런 콜)
결국 이 홈런으로 '''9:10'''으로 드디어 역전에 성공한다. 이후 이보근이 강판되고, 넥센은 어떻게든 1점차라도 유지하려는 마음에 마지막 필승조인 오주원을 등판시킨다. 강민호가 오주원의 초구를 건들여 1루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8회말이 끝났지만 이미 분위기는 삼성이 제대로 탄 것처럼 보였다. 양창섭이 조기에 강판당하면서 5회 초까지 9:1로 무난하게 지는 듯 하던 경기를 이후에 각성한 타자들의 활약과 8회 말 러프의 투런포로 10:9 극적인 대역전을 이룬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한 점 차를 지키기 위해 9회초에 올라온 마무리 심창민이 불을 지르고 만다.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에게 좌측 담장을 크게 넘기는 동점 솔로홈런을 내줬다. 다시 경기는 10:10. 도저히 앞길을 알 수 없게 되었고, 이미 불펜 소모가 극심했던 삼성은 계속 심창민으로 마운드를 이어갔다. 이후 허정협을 2루수 플라이로 아웃시키면서 1사 주자 없는 상황, 김하성에게 다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내주며 11:10으로 곧바로 역전당한다.
결국 다시 리드를 내주고, 심창민은 이후 송성문에게 볼넷을 내주나 더 이상의 실점은 없이 9회를 마무리한다.
9회말 선두타자인 최영진이 삼진을 당하고, 박한이를 대신해 대타로 나온 이지영이 안타를 쳐내며 추격의 불씨를 되살린다. 하지만 백상원 대신 수비강화를 위해 2루수로 들어온 손주인이 넥센 마무리투수 오주원의 글러브로 빨려드는 투수 직선타를 치며 런앤히트 작전이 걸린 대주자 안주형까지 아웃되며 경기가 종료된다.
최근 불안했던 양창섭은 결국 2이닝도 못 채우고 마운드롤 내려오게 되었다. 가장 큰 문제는 2S 이후의 결정구의 위력 부재와 제구 난조, 이 2가지 였다.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양창섭의 성장은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휴식기 동안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그리고 마무리 심창민이 불을 지르면서 다음과 같은 최악의 연쇄반응이 일어났다.
1. 5위 진입 실패. 그것도 DTD를 찍고 있는 LG인데도 아직까지 5위로 오르지 못했다.
2. 기아와 롯데가 각각 0.5, 1게임차까지 따라오면서 이제는 6위를 걱정할 때가 왔다.
3. 오늘부로 심창민은 리그 블론 세이브 1위를 차지한다.
4.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필승조들을 전부 투입한 벤치의 과감한 전략이 99% 먹혔으나, 결국 필승조를 허비'만'하고 졌다.
5. 4번 타자의 멀티포, 상대 팀 실책을 틈타 점수를 내는 등, 경기 내용도 매우 훌륭했기 때문에 내일과 한화전도 이길 수 있다는 분위기를 가져왔으나 이제는 내일 비가 오길 바라는 기우제를 지내야 할 판이다.
6. 이렇게 허무한 패배뒤에 항상 따라오는건 '''식물타선'''이다. 즉 타자들의 허무함이 연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 그리고 연패는 가을야구 탈락이다.
'''중요한 순간에서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불지르는 심창민 특유의 익숙한 블론 세이브로 인해서 팀의 가을야구가 이제는 정말 위태롭게 되었다.''' 8위와는 이제 한 경기차까지 좁혀졌다.
진짜 삼성 지는 날에는 어떻게 된 건지 패전투수 이름에 심창민과 장필준이 절대로 빠지지 않는다.
이날 러프는 8회말 이보근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린 순간 팀의 승리확률을 28.4%에서 82.5%까지 끌어올리는 등 박병호, 김하성보다도 승리기여가 높은 활약을 펼쳤으나 심창민의 블론으로 빛이 바랬다#
그리고 이날 국대에 뽑힌 선수들은 대부분 준수한 활약을 하면서 국대의 클라스 를 입증했다. 박해민도 멀티히트에 1타점 2득점에 5회 점수가 더 벌어질 수 있던 상황에서의 고종욱의 타구를 막아주는 등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장필준과 최충연도 불안하긴 했지만 어쨌든 7회와 8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역전에 이바지했다. 아쉽게 엔트리에 들지 못한 심창민이 2피홈런으로 블론+패전을 떠안으며 더 대비되는 부분.
이 경기로 넥센전 열세 확정을 지었다.
7.2. 8월 15일
마지막 강민호 삼진에 박찬도 도루실패가 압권.
1회초 넥센이 서건창의 안타로 득점하자 1회말 구자욱이 이승엽 그림 바로 앞에 떨어지는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 지만 거기까지였다. 4회초 임병욱의 적시타로 2점째를 내주고 7회에도 한점을 더 준 삼성은 그 뒤로 동점도 만들지 못했다.
8. 8월 16일 VS 한화 이글스 (대구) 1승
5월 6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8월 16일 목요일에 경기가 열린다. 상대전적은 5승 6패로 열세.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헤일 VS 아델만의 맞대결일 가능성이 높다. 헤일은 삼성전 첫 경기. 아델만은 한화를 상대로 승리 없이 2패를 안고 있다.
8.1. 8월 16일
9. 8월 17일 ~ 9월 3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리그중단
10. 월간 총평
[1] 예비일로 지정하여 7월 31일 ~ 8월 2일 중 연기되는 경기가 있으면 이날 진행한다.[2] 주중 3연전 중 2차전부터 8월 일정이자 이 경기까지 3연전[3] 이 경기부터 2연전[4] 구자욱과 구창모는 친한 사이다. 구자욱이 4살 위.[5] 8월 8일까지 LG는 8월달에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6] '''승률과 승차가 모두 같았다. 다만 무승부가 두개 더 많았던게 발목을 잡았다.'''[7] 신재영이 나올 수 있지만 이미 장정석 감독은 15,16일 선발을 해커-브리검으로 발표했다.[8] 이 홈런으로 러프는 이 날 '''6타점''' 그리고 리그에서 가장 먼저 시즌 100타점 고지에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