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2018년/6월
1. 개요
삼성 라이온즈의 6월 일정은 마산-문학-대구-사직-고척-대구-대구-대전-대구[1] 순으로 6월 첫째주 일정은 마산 NC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6월 둘째주 일정은 문학 SK와의 원정 3경기와 LG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6월 셋째주 일정은 사직 롯데와 고척 넥센과의 원정 6경기가 있으며, 6월 넷째주 일정은 SK와 두산과의 홈 6경기가 있으며, 6월 다섯째주 일정은 대전 한화와의 원정 3경기와 넥센과의 홈 2경기가 있으며, 그 중 11경기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15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6월 1일 ~ 6월 3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스윕승
투타가 완전히 붕괴된 NC와의 대결이지만 상대전적은 2승4패로 NC가 유일하게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가지는 팀이다. 여기에 다음주부터는 삼성에 강한 SK와 LG와의 힘겨운 6연전이 있기에, NC전은 6월 반등을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시리즈가 될 전망이다.
2.1. 6월 1일
'''두 배터리의 활약이 승리의 방향을 결정짓다'''[2]
'''믿고 보는 심창민'''
백정현은 93개의 공을 던지며, 7.2이닝 1자책으로 2경기 연속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는 동안, 삼성의 타선은 1회부터 이재학의 공을 공략해 구자욱의 사구, 러프의 안타, 강민호의 적시 2루타와 박한이의 안타로, 대거 3점을 얻었으며, 이후에도 강민호는 4회와 8회 멀티홈런으로 5대 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7회 2사 백정현이 1점을 내주고 뒤이어 최충연이 3구만에 권희동을 플라이아웃으로 처리했다.[3] 강민호는 이날 경기에서 2홈런 4타점을 때리며, 여전히 좋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충연은 9회부터 흔들리면서 아웃을 못 잡은 채 연거푸 3안타를 맞았다. 이후 심창민이 겨우 불을 끄면서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지켜냈다. kt가 SK에게 패배하며, 삼성은 7위로 올라갔다. 6위 넥센과도 1.5게임차.
2.2. 6월 2일
'''최채흥 두 번째 선발 출격만에 거둔 첫 승'''
'''하위타순에서 맹활약한 이지영'''
'''비디오 판독 센터는 대체 왜 만든걸까'''
김한수 감독은 오랜만에 이지영에게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쓰게 했고, 강민호에게는 휴식 및 타선의 화력 극대화를 위해서 지명타자로 배치했다. 이는 신인 최채흥을 위해서이기도 하고, 삼성 상대로 잘 던졌던 구창모의 대비책이기도 했다.
최채흥은 2회 스크럭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여 선취점을 NC에게 내주었다. 하지만 삼성은 3회, 김헌곤-이지영-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들고, 구자욱의 2루타로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3회초 최채흥은 무사만루의 상황에서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으나, 4회초 나성범에게 다시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3-2를 만들었다. 5회 초 구자욱이 내야를 벗어나지 못하는 타구를 만들었고 1루에서 아웃되었는데,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바뀌면서 삼성이 1점을 추가했다. 그 뒤로 삼성은 리드를 뺏기지 않으면서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이게 '''오심'''이었다는 게 문제. '또 비디오판독 오심?' 1점차 승부서 나온 아쉬운 판정 논란[4] 그리고 6회 이원석의 솔로 홈런으로 삼성은 5-2로 앞서갔으며, 6회 김승현이 0.1이닝 2볼넷 2피안타로 1사 만루의 위기를 만들었으나, 우규민이 뒤이어 등판해 불을 끈 것도 다행스러운 점이다.
5월부터 사실상 마무리 자리를 물려준 장필준은 또다시 흔들리면서 5대 4까지 추격을 허용했다.[5] 하지만 다행히도 9회초 박해민이 적시타를 치면서 두점차로 벌렸다. 9회말 심창민이 2아웃 잡아놓은 상황에서, 강진성과 이원재에게 행운의 안타를 연속허용하며,[6] 9회 타율 0.643의 나성범을 맞이하는 위기까지 왔었지만 삼진으로 잡아내면서[7] 4연승을 이뤄냈다.
이날 최채흥은 사사구 단 2개만 허용하면서, 데뷔전과 달리 볼질로 스스로 무너지지 않으며, 데뷔 첫 승을 거두었다. 타선에서는 강민호가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이지영이 멀티히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또한 삼성 불펜의 에이스로 등극한 심창민의 활약으로, 최근 삼성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삼성의 불펜의 축이 되어야 할 장필준의 계속된 부진, 그리고 여전히 영점을 잡지 못하고 있는 김승현, 그리고 장타력을 상실한 러프의 슬럼프가 다시 길어지고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하지만 65억원의 사나이는 간만에 몸값을 했다고 하는데, 상대는 2018시즌 타율 0.143의 손시헌이였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부분.
오늘의 승리, 그리고 6위 넥센과 5위 KIA의 패배로 경기차는 각각 0.5경기, 1경기가 되었다.[8]
2.3. 6월 3일
'''국대가자 박해민 역전 싹슬이 3타점 3루타.'''
'''이겼지만 지친 불펜의 불안함을 여실히 보여준 경기.'''
1회 초부터 삼성은 제구가 전혀 되지 않는 노성호를 공략했다. 1사 1,2루서 러프의 중견수 앞 1루타로 선취점을 가져간 삼성은 김헌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0까지 만들게 된다. 하지만 기어코 양아들께서 삼진으로 물러나시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에는 절호의 득점 찬스를 놓쳤다. 무사 2,3루 찬스에서 김상수가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고, NC는 구자욱을 고의사구로 출루시킨다. 이에 분노한 러프가 1,2루 사이를 가르는 굉장히 좋은 타구를 만들었으나, 박민우가 점프 캐치를 하면서 그대로 이닝 종료 되었다. 이후 장원삼이 3점을 내주었지만 한기주가 불을 껐다. 6회 초, 조동찬이 동점을 만들면서 오랜만에 밥값을 했고, 1사 만루에서 박해민이 3타점 3루타를 쳐내며 역전엔 성공했다.[9] 하지만 6회 말, 한기주가 2아웃 1, 2루로 장작을 쌓았고 다음으로 등판한 임현준이 데드볼을 한 후 조기강판되고 최충연이 겨우 막았다.
이후에도 불펜들이 나올 때마다 실점하면서 여유있게 봐야 할 경기를 가슴 졸이며 보게끔 했다. 우규민은 오늘도 1이닝 1실점 공식을 지켜냈다. 사실 마지막 심창민이 3연투의 여파로 은근 안타를 많이 맞았고, 구자욱의 마지막 송구가 아니었다면 역전패당할 수도 있었다.
오늘만큼은 필승조 이외의 투수들이 경기를 끝내줬어야했다. 하지만 한기주는 2아웃까지 잘 잡아놓고 보크와 볼넷으로 무너졌고, 임현준은 한 타자도 처리하지 못했다. 결국 또 최충연이 1.1이닝을 책임지며 1실점을 하였고, 우규민은 어제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사실, 8회 말에 이상호의 타구를 박해민이 슈퍼 캐치로 잡아냈기 때문에 1실점만 한 상황. 벤치에서는 8,9회를 우규민이 막아주길 기대했으나, 이러한 모습들 때문에 결국 9회 말에 심창민이 올라오며, 2실점을 헌납하며, 현재 불펜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들어냈다. 하지만 이 상황이 최충연-심창민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의 투수운용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는 점이다. '''최충연은 투수부분 출장 경기수 30경기로 리그 2위로 올라섰고, 이닝은 35이닝으로 불펜투수 소화 이닝수에서 1위[10] .'''가 되었으며, '''심창민 역시 투수부분 출장 경기수에서 29경기로 리그 4위이며, 소화이닝은 33.2이닝'''을 소화하는 등, 이러한 혹사는 삼성에게는 시한폭탄이 되어가고 있는 셈이다.
물론 벤치도 이 문제를 알고 있기 때문에 우규민을 불펜으로 돌리고, 김승현에게 기회를 주고, 장필준에게 2이닝을 맡기는 등, 필승조들의 부담을 덜어주려고 하고 있지만, '''문제는 이 불펜투수들이 기대 이하의 피칭만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물론 이번주에 5승 1패의 성적을 거두는 등 팀이 상승세임은 분명하나, 당장 다음주 화요일부터 만나는 홈런 공장 구단과의 대결은 이번주 붙었던 상대팀들과 레벨이 다르기때문에 큰 고민거리로 남을것이다. 물론 실질적인 1-2-3선발이 모두 투입되기때문에 조금이나마 선발들이 이닝을 먹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어쨌든 시즌 두 번째 5연승으로 5할 승률에 승패마진을 3까지 줄였으며 단독 5위까지도 가능했으나 기아가 두산을 연장전끝에 이기면서 6위에 만족했다. [11]
경기가 끝난 후 김경문이 사퇴를 발표하면서 이 경기가 김경문의 NC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12] 어째 작년 김성근, 재작년 김용희, 14년 김기태, 13년 김진욱까지 삼성이 감독 도장깨기를 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다(...).[13][14][15]
3. 6월 5일 ~ 6월 7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루징 시리즈
삼성은 보니야-아델만-백정현순으로 등판이 예상되어있으나, 백정현을 NC전 표적 등판으로 아델만과 순서를 바꿨기 때문에 아델만과 백정현의 순서가 다시 바뀔 수도 있다. SK는 문승원-김광현-켈리순으로 등판이 예상된다. 보니야, 백정현은 SK전 첫 선발이며 아델만은 SK전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되었으며 문학 구장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던 기억이 있다. 상대한 팀들 중에 피안타율이 가장 낮다.
이번주도 엠스플 중계다. 현재 엠스플 중계시 10승 5패인데, 과연 SK라는 강적을 상대로도 이어나갈지 궁금하다.
살구동맹이 우리의 힘을 필요하고 있다. 주말시리즈 붙기전까지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분위기 최상의 상태에서 붙는다면 이거보다 괜찮을게 없을듯하다.[16]
3.1. 6월 5일
'''운도 없었고, 상대 투수에게 꽁꽁 묶인 타자들.'''
'''연쇄사인마의 삼진퍼레이드.'''
1회 말부터 선발투수 보니야가 홈런을 두 방이나 허용하면서 안 좋게 시작했다. 처음으로 SK를 만난 긴장감 때문인지 보니야는 1회에만 25개의 공을 던지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SK도 작정하고 보니야 분석을 한듯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부치면서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그래도 보니야는 에이스 답게 대량실점으로 무너지지 않고 6회까지 채워주었다.
타자들은 상대투수 문승원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일단 이원석이 자신이 친 타구가 왼쪽 무릎에 제대로 맞으면서 결국 경기를 뛸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손주인으로 교체되었고, 잘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고, 외야 깊숙한 곳에서 잡히고, 상대의 좋은 수비에 막히는 등, 운이 따라주지 않은면도 있지만, 초구 스트라이크를 허무하게 내주면서 수싸움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7회 초까지 강한울의 안타가 팀의 유일한 안타로 기록될 만큼, 답답한 모습만 보여줬다. 설상가상 7회 말에 올라온 추격조 투수들은 기어코 또 추가실점을 허용하면서 점수는 0:6까지 벌어졌다.
8회 초, 드디어 타자들이 문승원을 공략하기 시작했고 최근 타격감이 좋은 박해민이 2타점 1루타를 쳐내면서 2:6으로 따라가게 된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상수가 '''3구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더 이상의 추가점은 못내고 경기가 끝나게 되었다.
박해민, 강한울을 제외하고 모든 타자들이 못했지만, 그 중 가장 심각한건 김상수였다. 오늘 김상수는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는데, 더 충격적인 것은 그 중 2개의 삼진이 3구 삼진 이라는 것. 복귀 후에 수비에서는 잘하고 있지만 복귀 후 타율이 0.138밖에 안되면서 심각한 타격부진에 빠져있다. 김한수 감독이 김상수를 하위타선으로 보내는 등의 조치가 절실한 때다.
오늘 경기 결과로 넥센 히어로즈가 6위로 올라서고, 삼성은 넥센과 0.5게임차 7위로 내려앉았다. 그리고 기아 타이거즈가 승리하며 승차는 2게임차로 다시 벌어졌다.
3.2. 6월 6일
'''무너진 아델만, 배영섭 지타로 또 다시 저지른 양아들 기용.'''
'''이번주보다 더 최악의 일정은 남았는데...'''
5월의 상승세는 결국 일정빨이라는 의심을 하게 만든 경기였다. 지난 경기 호투를 펼친 아델만을 내놓고도, 2회 김동엽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내주었고, 3회 러프의 2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여기까지였다. 이후, SK는 나주환(3회), 최정(3회), 이재원(4회), 김동엽(5회)무려 5개의 홈런을 내주며 7-2 완벽한 패배를 해버렸다.
야구에서 패배야 병가지상사이지만, 김한수 감독의 선수 기용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배영섭을 6번 지명타자로 다시 한번 기용을 한 결과, 2회의 흐름을 끊는 2루땅볼, 4회는 힘없이 삼진을 당하며 힘없이 물러났고, 또한 조동찬은 왜 1군 엔트리에 들어가있는지가 의문이다. 차라리 못칠거면, 젊은 거포 유망주들에게 기회라도 주는 것이 어떠냐?는 여론이 팽배하다. 김상수 역시 타격감이 완벽하게 내려앉으며, 도저히 1군에서 볼수 있는 타격폼이 아님에도 유독 이들에게만 믿음의 야구를 보이는 것은 양아들 논란에 변명거리가 없다. 김상수 대체로 들어간 김성훈이 9회 안타와 도루까지 해가며, 후반에 홀로 분전했기에, 더욱더 선수 기용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어찌되었든 내일 경기가 매우 중요해졌다. 삼성은 가장 믿을만한 좌완 선발 백정현이 예고가 되어있다. 만약 내일 경기 마저 이렇게 힘없이 내줄 경우,삼성은 SK와는 이번달만 3경기가 더 남아있는 상황이기에, 1,2,3선발을 내고도 스윕패는 차후 SK 와이번스의 승점 자판기 역할을 하게 될 수 밖에 없을테고, 더욱이 이번 주말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LG트윈스와 맞붙게 된다는 점에서 5월에 힘겹게 쌓아올린 순위가 한주 만에 내려앉을수가 있다.
3.3. 6월 7일
'''소총부대의 대반격속, 스윕패의 위기에서 탈출하다'''
'''드디어 폼을 찾은 장필준?'''
올 시즌 루징은 당하되 스윕패는 안 당하는 삼성답게 깔끔한 승리를 거두었다.
2회 초, 손주인의 1타점 1루타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하지만 3회 말에 백정현이 나주환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면서 동점이 되었고, 앞선 두 경기와 똑같이 SK의 홈런 퍼레이드가 시작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최근 백쇼모드로 각성한 백정현은 4이닝까지 단 1실점으로 막아줬고, 가벼운 허리통증으로 마운드에서 일찍 내려오게 되었다.
그 다음으로 올라온 장필준은 2이닝 퍽펙트 피칭을 선보이며 팬들의 근심을 덜어주었다. 그 사이에 삼성은 5회초에 박해민과 구자욱의 3루타에 힘입어 4: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 기세를 몰아 7회 초에도 김헌곤의 안타와 러프, 강민호의 연속 2루타로 점수를 6:1까지 벌려놓았다. 장필준 다음에 올라온 최충연이 8회 말에 폭투로 인한 실점을 했지만, 박해민의 좋은 플레이와 3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는 위력투를 선보이며 6:2의 리드를 지켜냈다. 그리고 9회 말에 올라온 심창민이 허도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2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여담으로 이 시리즈 내내 양팀 모두 실책이 없는 깔끔한 경기들로 진행되었다.
4. 6월 8일 ~ 6월 10일 VS LG 트윈스 (대구) 루징 시리즈
엘지의 류중일 감독과 처음으로 대구에서 맞붙는다. 그나마 다행인 건 리그 최고의 선발투수 소사를 안 만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 하지만 소사가 없더라도 임찬규-윌슨이 등판할 가능성이 높은데다가 엘지의 지금 기세가 만만치 않다.
4.1. 6월 8일
'''한기주의 역투를 배반한 박근홍의 불질과 감독의 게임 포기.'''
'''3점차에 패전조를 올리는 게임을 이기기 싫어하는 감독, 아직은 한계가 명확한 최채흥.'''
경기 전 류중일 감독의 통산 500승 달성을 축하하는 전광판 광고가 올라왔다. 삼성에서 선수, 코치, 감독으로 활동했을 때 사진들을 모아서 만들었다. 류중일은 삼성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했고 삼성 팬들도 이제는 전 감독이 되어버린 류중일을 반갑게 맞이했다.
삼성은 좌완 선발 최채흥을 내세웠고, LG는 우완 임찬규를 내세웠다. 그리고 최채흥은 확실히 타자 앞에서 떨어지는 공이 없음을 뼈저리게 느끼게 만들었다.[17][18] 스트라이크와 볼간의 차이가 매우 크다 보니, 2.2 이닝을 던지는데 무려 81개의 공을 던졌다. 결국 3회에만 2개의 홈런을 맞으면 2.2이닝 동안 5자책(2피홈런)으로 마운드를 한기주에게 넘겨주었다.엘지 타선이 현재 리그에서 최강급의 타선이고 반면 지난 등판때 만난 엔씨타선은 최하위급 타선임을 감안하면 오늘 등판에서 이 두팀의 차이점을 뼈져리게 느꼈을것이다. 하지만 한기주는 2.1이닝동안 4탈삼진을 잡으며 이날 마운드에서 홀로 분투를 했고,[19] 그 사이 삼성은 5회 손주인-박해민-구자욱의 안타로 2득점을 올리며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지만, 6회 한기주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박근홍은 0.2이닝동안 2실점을 하는 최악의 투구를 선보였고, 그나마 삼성은 7회 러프의 2점 홈런으로 다시 한번 따라잡을 기회를 만들었으나, 9회 권오준을 상대로 유강남의 2점 홈런으로 경기는 완벽하게 넘어가게 되었다.
전날 6월 7일 SK전에서 승리조를 모두 내놓았으며, 최충연, 심창민의 경기수와 이닝수는 리그 최상위권에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점수가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승리조를 내놓지 않는건 당연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둘을 제외하고는 믿을만한 불펜이 누구도 없다는 점이 크다. 특히 선발 투수가 무너지게 되었을때 이를 받쳐줄 롱릴리프의 전무하다 보니, 사실상 뒤지고 있는 경기를 끌고 갈수 있는 힘이 플옵권에 있는 팀들보다 떨어진다. 길게 갈 것도 없다. 오늘 박근홍 대신에 다른 추격조 투수들이 올라왔다면 어떻게 됐을까?
하지만 마땅한 추격조 투수들이 전무한것도 사실이다. 명색에 추격조 투수들이 하나같이 추격 가능한 사정권 점수차에서 올라오면 실점해서 추격동력을 꺾어버리는 피칭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보면 한기주 다음으로 올릴 투수가 우규민, 박근홍 외에는 선택지가 없던 상황이었다. 물론 김한수의 투수 기용이 실패했지만, 달리보면 선발투수를 올리지 않는 이상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선택 이었던 것이다. 게다가 백정현이 1군에서 말소되면서 당장 공백을 메꿀 선발 투수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타선에서도 현재 구자욱과 러프를 제외하면, 사실상 타격 페이스가 상당히 떨어져있는 상황이다. 김상수는 복귀 이후, 매우 심각할 정도로 타격감이 죽었고, 5월에 맹활약을 해주며 팀에 반등을 이끌어낸 김헌곤, 강민호, 이원석 모두 타격 페이스가 저조하여, 결국 4월의 악몽과 같은 상황이 재현되고 있는 실정이다.
4.2. 6월 9일
- 이 날은 김상수 선수를 위한 김상수 데이가 열렸다.
'''35개 던지고 하루 쉬고 난뒤 올라온 최충연, 2이닝까지 도저히 버틸수 없었다'''
이번 시즌 라팍 2번째 매진 경기이다. 그러나 만원관중에게 최악의 경기를 보여주었다.
4회초 팽팽하게 투수전을 이끌었던 장원삼이 무릎 부상으로 내려갔고, 장필준이 급히 올라와 2이닝을 잘 틀어막았다. 그렇게 7회까지는 0:0으로 투수전이 될 줄만 알았지만, 8회 최충연이 와장창 무너졌다. 그러나 김한수와 오치아이 코치는 2:0 만루상황에서 계속 밀고 가다 김현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맞아 4:0까지 벌어졌다. 이미 최충연은 6월 7일 SK전에서 무려 35구를 던지고 난 뒤에 다시 올라온 상황이라 체력적으로 매우 힘들다는 것은 충분히 예상이 될수 밖에 없었다.
거기에 김상수데이의 주인공 김상수는 결국 매진이라는 팬들의 성원을 4타수 무안타 2뜬공 2병살로 화답했다.
한편 3일 연속으로 선발들이 5회도 지나기 전에 조기강판되었다.그 중 백정현과 장원삼은 부상으로 인한 교체여서 더욱 더 불펜의 과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니 김한수 감독과 오치아이 코치를 걱정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4.3. 6월 10일
'''리그 최강투수인 소사를 무너뜨린 삼성 타선.'''
'''루징시리즈는 당하되 스윕은 당하지 않는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승리를 거두었다. 소사는 이번 시즌에 QS'''+'''를 기록하지 못한 경기가 한 손에 꼽을 정도로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따라 150km를 넘는 공이 거의 나오지 않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는데, 삼성 타자들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소사를 공략해내면서 1회부터 4점을 내는데 성공했다. 보니야가 잠시 흔들리긴 했지만 결국 7이닝 3실점(2자책) QS+로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내려갔고, 7회에 LG선수들의 실책과 법력타(...)가 뒤따르면서 대량득점을 해내는 데 성공했다. 임현준과 우규민이 1이닝씩을 막아주면서 오래간만에 필승조 소모 없이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타자들이 분전해주고 보니야가 기대 이상으로 잘 던져주면서 과부하가 걸렸던 필승조에 숨통이 트였다. 이번 주는 이렇게 2승 4패로 마무리. 좋은 성적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 강팀들을 상대로 스윕을 안 당한게 어딘가(...) 아무튼 포스트시즌에 올라가기에는 현재 삼성의 전력이 많이 모자라다는 걸 확인시켜 준 한 주였다.
5. 6월 12일 ~ 6월 14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위닝 시리즈
지난주 SK-LG를 상대로 2승 4패를 거두었고, 다음주에는 SK-두산-한화 리그의 강팀과 연이어 9연전이 있기에, 이번 시리즈가 매우 중요하다. 이번주 롯데-넥센과의 시리즈에서 3승 3패를 한다면 사실상 가을 야구는 다시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이 된다. LG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소사를 상대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었다는 것과 롯데와 넥센을 상대로 상대전적이 나쁘지는 않지만 백정현(허리)-장원삼(무릎)이 나란히 부상을 입어 선발 마운드에 공백이 큰 상황이기에 현실은 녹록치가 않다. 그러나 대구에서 강민호를 앞세워 롯데를 스윕시킨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이번에도 마운드보다 타선의 화력을 믿고 갈 수 밖에.
5.1. 6월 12일
'''꾸역꾸역 아델만.[20] 결국 이번주도 필승조 전부 투입으로 시작하는 한 주.'''
'''이제는 필승조로 복귀한 장필준, 그리고 박해민, 최충연 국가대표들의 활약과 거인 킬러가 되어버린 강민호.'''
'''롯데를 상대로 4연속 역전승.'''
삼성은 아델만이 확실한 결정구가 없다는 약점이 그대로 드러났지만 제구가 그나마 받쳐주며 5회까지 2실점으로 잘 틀어막았다. 그리고 삼성의 타선은 호투를 하던 노경은을 상대로 6회초 박해민-김상수-구자욱의 안타로 1점을 만회했고, 이원석의 병살타때 동점을 만든 후 롯데 킬러로 자리잡은 강민호의 역전타로 3:2로 역전에 성공한다. 8회에도 다린 러프의 2루타 이후 강민호가 다시 적시타를 쳐서 점수를 4-2로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발탁된 박해민은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고, 최충연 역시 8회에 올라와 1이닝 2탈삼진으로 깔끔하게 이닝을 막아주었다. 그리고 아쉽게 국가대표에서 떨어진 심창민은 9회를 공 15개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내일 윤성환이 등판이 예정되어있다. 나이에 따른 노쇠화로 구위가 떨어진 것이라면 쉽게 회복이 되는 경우는 없기에, 타선이 보다 확실하게 지원을 해주어야 한다. 다행히도 삼성의 타선은 지난주 LG의 소사를 상대로 보여준 응집력은 여전히 살아있는 편이다.
5.2. 6월 13일
'''윤성환 최악의 날. 하지만 최고의 저력을 보여준 타선'''
'''하지만 오늘도 이어간 연장 필패 공식'''
'''비록 아쉽게 졌지만, 소득은 있었던 경기'''
복귀한 윤성환은 이게 2군에 있다가 온 선수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의 최악투를 보여줬다. 직구 구속이 130초중반에 머물면서 2이닝 동안 홈런을 무려 3개나 맞는 등 6실점을 하고 내려갔다. 결국 오늘도 조기에 불펜이 등장하는 최악의 흐름으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뒤이어 올라온 김승현은 윤성환의 승계 주자에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윤성환의 자책점은 8이 되었고, 여전히 제구가 잡히지 않은 김승현은 위태위태하게 2이닝을 막아줬다. 그 사이에 삼성은 러프의 투런으로 점수차를 줄였고, 투수들도 임현준의 볼질로 1점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 나름 잘 막아줬다.
삼성 타자들은 7회 초, 바뀐 투수 진명호를 상대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박한이와 배영섭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고 박해민과 김상수, 러프가 안타를 치면서 무려 4점을 뽑아내며 8:9까지 쫓아가게 된다. 그리고 우규민이 7회 말 무실점, 박근홍이 무려 '''3K'''로 8회말을 막으면서 9회 초를 맞이하게 된다.
9회 초, 손승락을 상대로 박해민이 안타를 치면서 출루에 성공했다. 김상수의 유격수 땅볼에 박해민은 2루까지 진루했고, 3번 타자 구자욱이 9구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끝에 기어코 안타를 치면서 4:9를 9:9로 만드는 기염을 토했다. 뒤이어 러프가 볼넷을 골라내면서 1사 1,2루의 기회가 왔으나 후속타자 손주인하고 강민호가 아웃되면서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결국 오늘도 연장 필패 공식을 깨지는 못했다. 10,11회 초에 찾아온 기회를 삼성은 놓쳤으나 롯데의 이대호는 놓치지 않았다. 1사 1루에서 이대호가 3루 선상으로 빠져 나가는 2루타를 쳐냈고, 번즈가 홈까지 전력 질주하면서 9:10으로 아쉽게 지고 말았다.
어제부터 오늘동안 원정온 사자 사랑방 직관러들의 강민호 응원가가 논란이 되었다. 강민호 문제로 롯데와 사이가 좋지 않고 선수들도 롯데 팬들도 좋지 않게 볼 것이요, 무엇보다 본인도 예전 응원가는 부르지 않는게 좋다고 했으니 자중해야 할 것이다. 이 때문에 애꿎은 김상헌 응원단장이 사과를 하기도 했다.
5.3. 6월 14일
'''눈이 썩는 김대우의 피칭. 하지만 최고의 피칭을 보여준 추격조'''
'''하위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대 역전승을 거둔 삼성[21] '''
'''볼넷 줄 바에야 차라리 안타를 맞으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알 수 있었던 경기[22] '''
선발투수 김대우가 4이닝 9실점으로 무너졌지만 6,7회 대량 득점을 하면서 '''3:9를 11:9로''' 역전하면서 위닝을 거두었다. 애물단지에 불과했던 박근홍과 우규민, 노쇠화가 온 권오준 등 추격조들이 깔끔하게 이닝을 틀어막은것과 삼성의 뒷심이 살아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선발투수가 불을 지르고 내려갔다. 하지만 그 이후 등판한 박근홍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실상 오늘 역전승의 숨은 MVP이다.
6회부터 삼성의 타선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듀브론트가 5이닝을 3실점으로 막고 내려갔지만, 삭발까지 한 진명호가 세타자를 연속해서 볼넷으로 내보내 주자는 무사만루. 롯데는 여기서 투수를 구승민으로 교체한다. 하지만 교체 후 손주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었고, 박해민을 밀어내기로 출루시켰다. 그 후 김상수는 여지없이 폭풍삼진. 5:9 1사 만루 상황에서 구자욱이 들어섰지만, 1-2-3 병살타를 기록하며 추격의 흐름이 끊기는가 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을 통해 판정이 번복되며 2사 만루. 여기서 러프가 또 한번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낸다. 그리고 '''결국 강민호가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점수는 8:9. 여기서 김헌곤이 물러나며 6회 공격이 종료되었다. 6회 말을 박근홍이 깔끔하게 틀어막고, '''7회초에 삼성은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교체 등판한 오현택이 흔들리는 틈을 노려서 1사 2,3루 상황을 만들었고, 또다시 교체되어 등판한 장시환이 박해민에게 역전 적시 2루타를 허용하여 스코어는 10:9. 장시환은 계속해서 흔들리며 김상수에게 3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삼성은 권오준하고 우규민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막아내고, 9회에 마무리로 마운드에 오른 심창민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뽑히지 못한 것을 시위하듯 위력적인 투구를 뽐내며 2삼진으로 이번 시리즈에만 2개의 세이브를 수확했다.[23]
삼성 입장에서는 어제 오늘 선발이 5실점으로만 막아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물론][24] 물론 얻은것도 많지만, 예년과는 다르게 용병 투수에게 의존하고, 토종투수들에게는 뒤통수를 맞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백정현과 양창섭의 복귀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중.[25]
여담으로 롯데상대로 4차전부터 역전승 혹은 역전패를 거두고있다.
6. 6월 15일 ~ 6월 17일 VS 넥센 히어로즈 (고척) 스윕패
한화를 상대로 1승 2패 루징 시리즈를 가져간 넥센을 상대하게 된다. 다음주부터 강팀과의 경기가 계속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3연전이다. 이번 시리즈에서 위닝 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둬야 6위 자리를 굳힐 수 있다.
투수진은 한기주-보니야-아델만.
6.1. 6월 15일
'''749일만의 선발 등판 한기주의 방화(放火)'''
'''2번 김상수는 대체 언제 포기할 것인가'''
'''또 시작되는 올해는 설마투 정인욱'''
경기 시작 전부터 패배의 기운이 감돌았다. 박해민이 배탈 증세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고 김헌곤이 중견수, 배영섭이 좌익수로 선발 출정했다. 그리고 어제 기적의 3볼넷을 보여주신 양아들께서 1루, 러프가 지명타자로 나왔다. 선발은 749일만에 선발 등판한 한기주.
1회 말에 경기가 끝났다고 봐도 될 정도로 한기주가 처참하게 무너졌다. 1이닝 동안 무려 46개의 공을 던지면서 4피안타 3볼넷 5자책. 결국 2회 말부터는 오늘 콜업된 정인욱이 마운드에 올라왔고, 여기서 삼팬들은 오늘 경기는 끝났구나 하는 분위기였다. 거기에다 박병호의 플라이 볼이 천장 맞는 1루타로 인정되는 등, 운도 따라주지 않으면서 2회 말에도 1실점 하게 되었다. 어제와 똑같은 6점 차였지만 오늘 새벽 4시에 서울에 도착한 타자들은 이미 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였다. 결국, 별다른 반격 없이 2:9로 패배하고 만다.
두 번째로 올라온 정인욱은 5이닝 7피안타 1볼넷 3삼진 3자책으로 의문의 호투를 보여주고 내려갔다. 토종 선발들이 모두 무너진 이 시점에서, 당장 다음주에 정인욱이 다시 한 번 선발로 올라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타자쪽에서는 1번 타자 김헌곤이 홀로 4타수 3안타로 활약했고, 2번 타자 김상수는 3타수 무안타로 김헌곤의 활약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이제 김상수는 2번 타자 체질이 아니라는게 만천하에 드러났는데, 과연 언제 하위타순으로 내려갈지 팬들의 속만 답답해 질뿐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등판한 김승현은 1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하면서 여전히 제구가 잡히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6.2. 6월 16일
'''공격, 수비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것이 없는 삼성'''
'''상처만 남은 고척원정'''
보니야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답없는 삼성의 변비타선은 한현희에게 4회까지 45구로 꽁꽁 막히고 수비에서도 도움을 주지 못하면서 삼성은 자멸했다. 4회말 선두타자 김하성의 뜬공이 고척돔 버프로 2루타로 둔갑하며 출루, 수비 못하는 수비형 내야수 강한울의 활약으로 주자를 출루시키고 아웃카운트를 늘리지 못한 삼성은 결국 텍사스 안타에 실점을 하고 멘탈이 나간 보니야는 주효상에게까지 적시타를 얻맞는다.
5회에 멘탈이 나간 보니야가 2실점을 하고 이후 등판한 박근홍의 피칭 때 김상수가 실책을 저질렀다. 그야말로 쫓아갈 때 쫓아가진 못하고 털릴 땐 밑도 끝도 없이 무너진다는 게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 경기.
6.3. 6월 17일
'''찬스를 날리고 실책을 범하며 캡틴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한 김상수'''
'''제대로 먹혀버린 대 넥센전'''
7. 6월 19일 ~ 6월 21일 VS SK 와이번스 (대구) 동률 시리즈
롯데에게 피스윕당한 SK와 넥센에게 피스윕당한 삼성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이겨서 분위기 전환하거나 져서 나락으로 떨어지거나..
7.1. 6월 19일
'''무사 만루에서 자멸한 윤성환'''
'''결과론적으로 시즌 종료 후 돌아보자면 가장 뼈가 사무칠 정도로 안타까웠던 경기'''[26]
2회 말에 러프가 홈런으로 빅이닝의 시작을 알렸고, 타자들이 11번 타석에 들어서면서 6:0으로 리드를 가져갔다. 오랜 부진에 빠져있던 윤성환도 4회까지 무실점으로 피칭하면서 부활의 조짐을 보였으나...
승리투수에 단 1이닝을 남기고 윤성환이 무너졌다. 4회까지는 좋은 투구를 했으나, 5회 때 볼넷-볼넷-안타(1실점)-볼넷-만루포라는 내용으로 5실점을 했다. 그리고 한기주가 김동엽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점수는 6:6이 된다. 다행히? 5회 말 끝나고 경기가 우천 중단 되었고, 비가 계속 내려 경기는 결국 강우콜드 무승부로 허무하게 끝났다. 2018시즌 KBO 리그 첫 무승부.[27]
경기가 끝나고 김한수와 오치아이의 투수 교체 타이밍에 대해서 많은 말들이 나왔다. 흔들리는 윤성환을 무사 만루까지 내버려뒀다는 비난이 많은데, 사실 저번 주 삼성 불펜들의 소화 이닝을 생각하면 윤성환을 그대로 끌고 간 것 자체는 무리가 없었다.
지난 주 삼성 구원 투수들은 무려 33.2이닝을 소화 하면서 같은 기간 리그 1위를 기록했다. 2위가 24.2이닝(NC) 이라는 것을 고려해 봤을 때, 정말 어마어마하게 던졌던 것이다. 이 상황에서 화요일 경기, 그것도 5회부터 또 불펜을 가동하는 것은 구원 투수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물론 필승조들은 지난 주 넥센 3연전때 풀 휴식을 취했으나 5회에 필승조를 올린다는 것 자체가 3명 중 1명, 많으면 2명에게 2이닝을 맡긴다는 말이 되기 때문에 선택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무엇보다 오늘 윤성환은 4회까지 괜찮은 피칭을 보여줬고, 1:6이라는 점수차도 있었기 때문에 실점을 하더라도 5회만 막아주길 바랬을 것이다. 다만 윤성환 스스로 볼넷 남발로 인해 무너졌을 뿐이다. 그러나 5:6의 접전에서 15일날 1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한기주를 올린 건 비난 받을 수 있는 교체이다. 즉, 이번 경기 무승부의 원흉은 '''윤성환'''이다. 한기주도 동점을 만들었지만 그래도 실투로 솔로홈런 맞은거고 게다가 3아웃이라도 잡았다.
결과를 봤을 때 양팀 다 아쉬운 상황이다. 삼성은 6:0으로 리드를 가져간 경기를 무승부로 끝냈고, SK는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자마자 경기가 끝나버렸다.
7.2. 6월 20일
'''약속의 8회말. 돌아온 삼성 라이온즈의 4번 타자 킹프'''
'''부상 후 올라온 고졸 신인이 최다이닝-최소실점을 하는 삼성의 더러운 현실[28] '''
'''KKK. 국대에 탈락해 분노해서연패를 끊는 든든한 마무리 심창민'''
초반에는 타선이 산체스를 버텨내지 못했다. 하지만 7회 초 이재원의 진루방해로 삼성이 1점을 얻어내고, 힐만 감독이 항의하다가 비디오 판독에 대한 항의를 이유로 퇴장당하면서 어수선해진 SK쪽 분위기를 삼성이 잘 끌고 왔다. 그리고 마침내 8회에 러프의 투런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9회에 장필준이 불을 지르면서 무사 1, 2루 상황을 만들어 팬들을 불안하게 했지만 뒤이어 올라온 심창민이 1이닝을 3K 퍼펙트로 정리하면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선발 양창섭은 위기가 있었지만 꾸역꾸역 잘 극복해내고 5이닝이나 버텨줬다. 이번이 네 번째 등판이라는 점에서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kt 강백호가 압도적이라 신인왕은 힘들 것 같지만 이번 시즌을 잘 마무리지으면 심창민과 함께 삼성 마운드의 기둥이 되어 줄 것으로 보인다. 박한이는 오늘 경기로 삼성 소속으로 통산 2100안타를 달성한 세 번째 선수가 되었다.
7.3. 6월 21일
'''하루만에 식어버린 삼성의 방망이'''
8. 6월 22일 ~ 6월 24일 VS 두산 베어스 (대구) 루징 시리즈
8.1. 6월 22일
'''빠른 선발 교체는 신의 한 수. 그러나 여전히 답이 없는 패전조'''
'''메가 라이언즈포가 대폭발하다'''
역시 싸대기 동맹 아니랄까봐 엄청난 타격전이 벌어진 경기였다. 양팀 선발은 5이닝은 커녕 4회도 못채우고 그대로 강판당할 정도로 초반부터 타격전이 이어졌다.'''"김헌곤, 왼쪽 띄웠습니다. 1타점, 2타점, 3타점, 4타점!! 담장, 담장 넘습니다!!"'''
8.2. 6월 23일
'''올시즌 최악의 모습을 보인 손주인[29] 과 장필준'''
'''점점 더 답이 없어지는 추격조와 패전조'''
6회말까지 2대 4로 이기나 싶더니 장필준이 만루포를 맞고 역전패했다. 최근 필승조를 뺀 투수진이 매우 처참하다. 한기주(1이닝 3실점), 최지광(1.1이닝 4실점), 장필준(1이닝 5실점), 권오준(1이닝 3실점) 너나할것없이 3실점 이상을 했다. 우규민은 1등판 1실점 공식을 다시 이어나가는 중이고, 임현준과 김승현은 제구 난조로 이미 2군에 있다. 나머지 투수들이 이따구니까 심창민에게 부담이 갈 수밖에 없다.
어제와 오늘 경기에서는 삼성이 왜 하위권에 있는지의 이유를 매우 잘 보여주었다. 10점차로 이길 땐 바로 좁혀지게 만들고 간발의 차로 이길 땐 쉽게 역전당했으며 이 후 점수가 뒤질 때는 추격은 커녕 불펜이 빵빵 터져 점수가 더 벌어진다. 참 하위권다운 경기력이다.
8.3. 6월 24일
'''쳐 맞고 그제서야 투수 교체하기'''
'''죽기 전에 두산전 위닝은 볼 수 있을까?'''
'''선발도 터지고, 불펜도 터지고 폭죽놀이 재밌네'''
'''타자들이 점수를 내줘도 조금만 차이나도 버리는 우리 감독'''
9. 6월 26일 ~ 6월 28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루징 시리즈
2위와의 대결이다. 화, 수에 장맛비로 인해 경기를 못 할 확률이 크다는 것이 다행스러울 정도. ~
9.1. 6월 26일
'''방송사 카메라도 잡는걸 못 잡아내는 비디오 판독센터'''
'''이제는 어엿한 삼성의 선발투수 양창섭'''
'''"정병문: 글쎄요... 박해민 선수의 왼쪽 발 끝이 먼저 들어간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9.2. 6월 27일
'''타격에서도 수비에서도 전혀 제 역할을 못하는 김상수'''
'''오늘 쳐야할 타격을 어제 미리 쓴 결과가 무득점'''
'''정우람 얼굴 봤다 그렇게 잘던진다고 소문났는데 함 봐야제'''
김상수는 오늘 실책을 기록한것을 포함해서 공수에서 제 역할을 못했다. 강민호는 두 번의 만루 찬스를 포함한 세 번의 득점권 찬스에서 번번히 살리지 못하면서 오늘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30] 어제 2점 홈런도 사실상 기울어진 상황에서 친 스탯 세탁용 홈런이었기에 이번 시리즈에서 제대로 해결을 한 것이 없는 셈이다.
9.3. 6월 28일
'''삼성 라이온즈가 왜 8위인지 여지없이 보여준 3연전. 그리고 멀어지는 가을야구'''
'''단 한번의 만루찬스에서 볼넷, 홈런으로 5득점에 성공한 한화 vs 2번의 무사만루, 1번의 1사만루 찬스에서 점수를 못 낸 삼성'''
이 경기는 진짜로 보니야가 타자들 에게 극대노를 해도 시원찮은 경기였다. 보니야가 초반 제구불안을 극복하고 1회 연속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무실점으로 막은 것을 포함 6.2이닝 3실점 1자책으로 호투를 했다. 하지만 어제와 마찬가지로 타선이 맛이 갔다.[31] 마치 2016년 6월 4일 경기에서 만루 4번(무사만루 2번, 1사만루 2번)을 '''병살타로 1점밖에 못 낸''' 경기가 떠오를 정도였다.(삼성 8대7 패배) 공교롭게도 이 경기 역시 상대가 한화였다.
2회초 윤규진을 상대로 하위타선(7~9번)이 무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2회 박해민의 땅볼때 박한이가 홈에서 아웃, 이후 김상수가 5-2-3 병살타로 '''1점도 못내고 끝냈다.''' 더 어이없는 것은 강명구 코치는 1루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김한수에 의해 비디오 판독을 1루 포스아웃이 아닌 '''홈 포스아웃 여부로''' 신청한 병크를 터뜨렸다. 아마도 홈플레이트를 못 밟았다고 생각한 모양인데 홈은 누가 봐도 아웃인 반면 상대적으로 1루는 박빙이었고 판독을 통해 세잎으로 바꿀 기회도 있었다.
4회에는 박한이 볼넷, 이지영 안타, 강한울 삼진, 박해민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를 김상수의 1루수 파울플라이, 구자욱의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찬스가 무산되었다. 이후 4회말에 송광민에 솔로홈런을 헌납했다.
5, 6회에는 무난히 무득점 무실점으로 끝났고 7회 바뀐 투수 장민재를 상대로 김상수 내야안타, 구자욱 볼넷, 러프는 0-2의 매우 불리한 카운트에서 사구로 무사 만루의 최고의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이원석의 삼구삼진 이후 김헌곤 얕은 외야 플라이 아웃에 3루 주자 김상수가 홈에서 횡사했다. '''결국 또 무득점.'''
이후 삼성은 보니야가 7회 2사까지는 잡았으나 강한울의 치명적인 실책 이후 하주석의 도루, 최재훈의 안타로 역전을 허용했고 투수는 장필준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이후에도 최재훈의 도루(!)[32] +실책으로 3루 진루 이후 이용규, 강경학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되었고, 바뀐 투수 장필 준은 송광민에 밀어내기를 허용한 후 바뀐 투수 박근홍을 상대로 이날 안타가 없던 호잉에 결국 초구 만루홈런을 맞고 7회말에만 총 6점을 허용하며 멸망했다. 결국 무사만루를 무실점으로 막은 장민재가 승리투수가 되었다. 8회말에 한화가 다시 1점을 냈고 9회에 러프의 투런홈런이 있었으나 이미 게임을 뒤집기에는 너무 늦었다.
안타개수는 10대6으로 무려 4개나 더 쳤지만 김상수는 '''3번의 만루 찬스무산(2회 병살, 4회 뜬공, 7회 주루사)에 모두 기여하며 결국 게임을 터뜨렸다.''' 또한 7회말 아웃 하나 남기고 강암울의 결정적인 에러로 확인사살을 저질렀다.(이날 에러 2개. 첫 에러는 무실점으로 막았다.) 장필준이 밀어내기 볼넷과 함께 호잉에게 만루포를 허용하는 나비효과가 일어나는 등 혼자 6타점이나 캐리했다.주전포수인 강민호는 이날 대타로 경기 출장해서 병살타를 친 반면 백업포수인 이지영은 선발출장해서 4타수 4안타를 쳤다[33] .
10. 6월 29일 ~ 7월 1일 VS 넥센 히어로즈 (대구) 루징 시리즈
7월 1일 경기는 7월 문서를 참고.
공교롭게도 28일 넥센 역시 오주원 이 만루홈런을 맞고 멸망했다. 만루홈런을 쳐맞고 분위기가 다운된 이들간의 대결이다. 분위기를 반전할 팀은?
10.1. 6월 29일
'''오늘의 대원흉 아델만 이원석 강민호 박해민'''[34]
'''구자욱, 러프, 이지영 이 3명만 야구하는 팀[35] '''
김상수[36] 과 이지영이 백투백으로 추격하나 싶다가 박해민의 견제사로 많이 아쉬운 패배가 되었다.
여담으로 동명이인간의 대결에서 홈런이 나온 건 이영욱 대 이영욱에 이어 KBO 리그에서 2번째라고 한다.
10.2. 6월 30일 (우천취소)
선발이 윤성환 VS 브리검이라 누가 봐도 힘든 경기가 예상되었다.
하지만 장마의 영향으로 취소되었다. 이 경기는 9월 30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11. 월간 총평
'''AGAIN 2016 여름성 그딴거 없다'''
과거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분위기 전환이 절실했지만 현실은 지난달 보다 한참 떨어지는 성적표를 받게 되었다. 이제 시즌이 후반기에 접어드는 현재 특별한 일이 없다면 가을야구는 요원하기만 하다.
[1] 주말 3연전 중 2차전까지 6월 일정[2] 강민호는 4타수 3안타에 홈런 2개 4타점을 기록했으며, 백정현은 7.2이닝 93구 5피안타 4삼진 1자책을 기록했다.[3] 다만 4점차 8회 2사에서 최충연을 올리면서 그동안 깔끔했던 투수운영을 생각하면 아쉬운 운영이었다[4] 이 상황이 제대로 판정되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다.[5] 그래도 2이닝이나 먹어줬고, 볼넷이 없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6] 사실 안타를 '허용'했다는 표현 자체도 이상하다. 강진성의 타구는 땅의 정령이 도움을 주신 안타였고, 이원재의 타구는 심창민의 등을 맞고 굴절돼서 허용한 안타이다.[7] 오늘 경기 심창민의 가장 완벽한 슬라이더 였다. 늦은 화면으로 보면 스트라이크 존에서 존으로 기막히게 떨어지는 공이다. 궁금하신 분은 링크 참고.[8] 넥센과 기아는 선발투수인 안우진과 윤석민의 부진으로 대패하게 되었다[9] 영상[10] 장원삼의 소화 이닝수는 34이닝에 불과하다[11] 10회까지 한 결과 11:12으로 KIA 승[12] 하지만 후속 기사들을 보면 경질의 느낌이 더 강하다.[13] 위에 나온 감독들은 모두 삼성과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감독직 사퇴를 발표했다. 김용희만 재계약 포기였지 나머지 셋은 중도 사퇴/경질이기 때문에 더 도장깨기마냥 느껴지는 것일지도...[14] 여담으로 한화는 윤성환에서 시작된 벤치클리어링이 김성근의 사퇴로 이어지면서 리빌딩이 시작할 수 있게 된지라 몇몇 팬들은 윤성환을 되려 열사님이라 부르기도 한다. (...)[15] 심지어 김성근은 LG감독 시절, SK감독 시절, 한화감독 시절까지 3번이나 삼성 경기 후 사퇴/경질 당했다.[16] LG는 주중시리즈를 한화와 붙는다. 삼성 VS SK 시리즈의 결과에 따라 최대 2위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라 LG팬들은 SK가 지기를 원할 것이다.[17] 물론 중간중간 좋은 변화구도 분명히 있었다. 그러나 타자를 잡으려는 승부구가 계속 커트가 되면서 투구수가 많아지게 되었다.[18] 보통 선발투수는 결정구로 '위력적인' 직구나 '제구가 잘 된' 변화구를 던진다. 하지만 오늘 최채흥은 이 두 가지 공이 모두 애매했다. 130후반대의 패스트볼로 LG타자들을 이기기엔 역부족이고, 그렇다고 매번 타자들을 변화구로 현혹시키는 것도 아니었다. 즉 최채흥이 1군에서 살아남으려면 본인만의 강력한 승부구를 장착해야 한다. 다행히 최채흥은 4구종 자체는 습득한 상태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평균 130후반대 패스트볼의 구속을 늘리는 것을 중점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19] 어느새 한기주의 소화 이닝은 31.1이닝으로 팀 구원 중 3위에 올라와있다. ERA도 4.31로 점점 낮아지고 있다.[20] 5.1이닝 6피안타 2볼넷 6삼진 2실점 1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무려 118구... 그래도 꾸역승을 거두었다.[21] 이지영 3타수 3안타 2볼넷, 조동찬 0타수 3볼넷, 손주인 4타수 2안타 3타점. 그야말로 하위타선이 대활약했다.[22] 오늘 경기 삼성과 롯데 안타수는 12:11로 비슷했지만, 볼넷은 5:9의 차이를 보였다. 게다가 삼성이 허용한 5개의 볼넷 중 4개는 김대우가 허용한 것이다. 반면 롯데는 듀브론트 이후의 불펜들이 총 7볼넷이나 허용했다.[23] 현재 세이브 숫자 상위 10명의 투수 중에서 정우람과 함께 WHIP 1미만을 기록중이다. 더 무서운건 정우람(0.96)보다 더 낮은 WHIP(0.93)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물론] 이도 저도 안되는 하위권팀이 항상 하는 생각들이기는 하다. 야만없을 생각하면 부질없다.[24] 흔들리던 김대우를 5회 말에 계속 올린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었다. 감독이랑 투코는 5회까지만 막아주길 바랬을 것이다. 다음날 선발이 한기주라는걸 고려 했을때 불펜 조기 투입은 가장 원하지 않는 시나리오이기 때문이다.[25] 하지만 이날 3루수 조동찬이 병살 상황에서 아웃카운트를 착각하는 실수를 한 뒤 실점했기에 변명의 여지는 있다.[26] 야만없이고 KIA나 롯데의 행보가 변할 수 있음에 따라 어쩌피 소용없는 얘기지만, 1무 또는 1패를 1승으로 바꿀 수 있다면 가장 먼저 생각날 경기일 것이다.[27] 사실 경기 도중에 빗줄기가 굉장히 굵어지기도 했고 심판도 경기를 속개하기에는 더 이상 무리라고 판단해 결국 강우콜드 게임 선언을 했다.[28] 6월 13일부터 윤성환의 2이닝 8실점을 시작으로 양창섭의 5이닝 4실점(3자책)보다 안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즉, 6월 13일부터 19일까지 올라온 선발투수가 5이닝 미만, 4실점 이상 했다는 것이다. 백정현이 2군으로 가버리면서 이런 참사가 나버렸다.[29] 그 전까진 임팩트는 없을지언정 그럭저럭 삼성의 내야를 메꿔주었으나 오늘은 삼진을 두번 그것도 둘다 5구이내로 자동아웃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5회초 클러치실책을 저지른다. 그나마 얘까지는 2실점으로 막았지만...[30] 8회초 만루에서의 타석은 상대투수가 홈런은 안 맞겠다는 작전으로 대놓고 낮게 제구를 잡았음에도 번번히 스윙하는 포수답지 않게 수싸움에서 완벽하게 졌다.[31] 러프와 이지영이 각각 2안타, 4안타 경기를 펼치며 안타 갯수는 한화에 앞섰지만, 만루상황에서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특히 김상수는 3안타경기를 했으면서도 후술되있듯이 만루에서 죄다 말아먹으며 이 날의 역적 중 하나로 등극했다.[32] 한때 동료였던 양의지에 비해 발도 느리고 주루센스 역시 그저 그렇다. 포수에게 포수가 도루를 허용하는 일부터가 자존심 상할 일인데, 최재훈의 1군 통산 도루는 이 도루까지 딱 2개다.(...) [33] 물론 원흉은 부진한 두 선수지만 애초에 강한울이 아웃을 잡았으면 이런 참사도 안 봤다.[34] 아델만은 터졌고 이원석 강민호는 클린업인데도 무안타로 침묵, 그리고 박해민은...[35] 구자욱은 선제 투런포, 러프는 홈런 포함 오늘도 2타점, 이지영은 백투백 홈런...[36] 그렇다고 김상수가 잘했냐면 글쎄올시다. 4타수 1홈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