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나이츠/역사
1. 청주 시대 (1997-2001)
4. 2011-12 시즌: 문경은 감독대행의 시행착오
5. 2012-13 시즌: 첫 정규리그 우승과 11시즌만의 4강 PO
6. 2013-14 시즌: 많은 비판 속에서도 상위권 유지, 그러나 또 한번 무릎 꿇다
8. 2015-16 시즌: 연이은 악재, 무너져버린 시즌
9. 2016-17 시즌: 문응력과 절망의 시즌
10. 2017-18 시즌: 창단 20주년, 18년만에 정상에 등극하다
11. 2018-19 시즌: 애런빨의 한계, 우여곡절 끝에 20승 달성
13. 2020-21 시즌 : 이 팀이 진짜 우승후보가 맞나요?
1. 청주 시대 (1997-2001)
1997~1998 시즌부터 KBL의 10번째 구단으로 리그에 참가했다. 창단 첫 시즌에는 외국인 선수[3] 와 토종 슈터 손규완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는 약팀이었다. 그러나 모기업이 SK증권 여자농구단을 자금난을 이유로 해체시키면서도[4] 당시 대졸 최대어인 서장훈, 현주엽을 모두 영입할 정도로 적극적인 투자를 했고 이 두 선수를 동시에 신인으로 영입하면서 '''우승 못 하면 바보'''라는 소리를 들었으나, 현주엽과 서장훈이 각자 스탯은 잘 쌓고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도 못 하는 꼴을 겪고 만다.[5] 이로 인하여 1998-99 시즌 중 안준호 감독이 경질되고 최인선 감독이 부임하였다.
하지만 1999-2000 시즌에 들어가면서 서장훈과 행동 반경이 겹치는 현주엽을 슈터 조상현과 트레이드하고 포인트 가드 자리에선 황성인이 활약, 거기다 외국인 선수 로데릭 하니발과 재키 존스가 전방위 활약을 하면서, 충청권 지역 라이벌팀인 대전 현대 걸리버스(현 전주 KCC 이지스)의 KBL 3연패를 저지하고 우승을 차지했고 몇년간 KBL의 강팀으로 군림한다. '''2(우승)-3(2위 LG와 5차전까지 가는 접전)-2(준우승)'''. 허나 이처럼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음에도 청주시는 SK의 체육관 보수 요구를 거절하였으며[6] 이는 SK가 서울로 연고를 옮기는 원인이 되었다. 참고로 1999-2000 시즌에 옆 충주시 충주실내체육관에서 6경기 정도를 개최한 적도 있었는데#[7] , 2014년부터 KCC가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홈 경기를 개최하기 전까지 유일했던 중립지역 홈 경기였다.
2001년 3월 24일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이 청주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청주에서 농구 인기가 높았던 만큼 삼성보다 더 많은 분노를 불러온 연고이전이었고 SK는 서울로 간 이후, 17번의 시즌 중 10시즌이 넘게 빌빌거리다가 SK 호크스 핸드볼팀이 청주시를 연고지로 삼겠다고 발표하면서 청주에 SK 스포츠팀이 생긴 17-18시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룬다.
2. 서울 연고이전~2010년까지 : 첫 시즌은 좋았으나 그 이후는...
서울로 연고지를 옮긴 직후인 2001-02 시즌에는 정규시즌에서 2위를 해내고 전주 KCC 이지스에게 3차전까지 1승 2패로 몰렸으며 4차전마저 패하면서 시즌을 마칠 뻔했지만 서장훈의 원맨쇼로 벼랑 끝에서 벗어나고 5차전에서도 석주일의 3점슛으로 59-58로 이겨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으며 대구 동양 오리온스에 막혀 준우승을 거두었다. 4강 PO와는 반대로 3승 2패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으나, 대구에서 열린 6~7차전에서 연속으로 완패했다.[8]
'''그리고 SK 나이츠는 멸망했고 같은 잠실의 모 인기구단 마냥 기나긴 암흑기에 들어가게 된다.'''
시즌이 끝나고 조상현과 임재현이 상무에 입대하고, 서장훈이 서울 삼성 썬더스로 이적하면서 2002-03 시즌에 SK 나이츠 사상 '''두번째 꼴찌'''를 기록하였으며, 2003-04 시즌 개막 7연패로 인해 19승 35패로 6위 LG와 9게임차나 되는 7위를 기록한 이후에는 7,8,9위만 유지하는 등 하위권으로 쳐졌다. 저 당시의 선수 구성은 리온 트리밍햄이나 크리스 랭 같은 좋은 외국인 선수들이 거쳐갔고, 방성윤이 입단하고 전희철과 문경은을 영입하는 등 보기에는 화려해보였지만, 매년 '''조직력이 발목을 잡으면서''' 하위권에 머물러야 했다. 이런 모습들이 계속되다 보니 플레이오프를 매년 나갔던 서울 삼성 썬더스에게 밀리기 시작했고 관중동원도 밀리자 2004-05 시즌에 홈 코트를 잠실학생체육관으로 옮겼다. 2004-05 시즌부터 3시즌 연속으로 24승 30패에 그쳤고 성적은 8-9[9] -7이었다. 2007-08 시즌에는 대구 동양 오리온스를 우승시킨 김진 감독을 영입하였지만 여전히 약발이 먹히지 않는 중. 첫 시즌, 5위를 기록하면서 플레이오프는 갔지만[10] KT&G 카이츠 상대로 스윕으로 떨어져 버렸다. 그 다음 시즌에는 용병이었던 테렌스 섀넌과 디앤젤로 콜린스가 시즌 막판에 마약 문제로 퇴출되면서 결국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연고 이전 이후로는 2012-13 시즌 전까지 도통 성적이 좋지 않았다.
2009-10 시즌에는 시작 전에는 구단 엠블럼의 '''칼의 방향을 반대로(현재의 엠블럼) 바꿨는데''', # 초반에는 그 효과를 받았는지 4연승을 했지만, 삼성과의 경기에서 버저비터를 맞은 영향으로 인해[11] 추락을 시작했다. 당연히 성적은 바닥을 쳤고, 2009년 12월 1일 안양 KT&G 카이츠전에서는 1,2쿼터 전반 합쳐 역대 프로농구 전반 최소득점 기록인 '''15득점'''[12] 밖에 넣지 못하는 엄청난 굴욕을 당했다. 그리고 이 경기를 하기전 7연패를 당했던 서울 SK는 최종스코어 '''60''':66 으로 패, 결국 8연패의 수모를 당했다.[13] 그리고 팀은 2009년 12월 18일 3라운드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8승 17패(개막 4연승 후 4승 17패)'''를 기록하였고, 게다가 위 25경기 중 후반 13경기에서 무려 '''1승 12패'''의 수모를 당하자, 결국 김진 감독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하고, 이후 신산 신선우 감독이 후임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지만 연패기간이 더 늘어났으며 한때 두 감독+대행 합쳐서 '''22경기 1승 21패'''라는 처참한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그럼에도 이 시즌 꼴찌 오리온스가 신나게 삽질을 한 덕에 단 1경기차로 꼴찌는 면했고 막판 전자랜드의 12연패의 부진 덕에 1경기 차로, 연승을 한 번밖에 못하는 KT&G를 상대 전적 우위로 제치고 7위를 차지했다.[14] 물론 이 시즌에 기록한 16승 38패는 당연히 역대 KBL 시즌 7위팀 중 최악의 성적.
2008-09 시즌 전에 대대적인 '''구장 리모델링'''으로 내외부 도색은 물론 모든 좌석을 팔걸이와 컵받이가 있는 의자로 뜯어고쳤고, 레이저쇼 설비를 도입했다. 이전까지는 바로 옆에 있는 서울 삼성의 홈구장인 잠실 실내체육관에만 가면 히터가 빵빵해 더울 지경인데 학생체육관은 춥다는 불평도 있었지만 옛날 이야기가 되었다. 학생체육관을 사용하면서 SK스포츠 계열의 스포테인먼트가 본격적으로 적용된 팀이다.[15] 같은 서울 연고인 삼성과 비교해봐도 팬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나 마케팅 적극도에서 차이가 난다. 그리고 이는 관중 동원에 큰 차이로 나타났다.[16]
우승 1회에 암흑기가 길어 명문으로 대우받지는 못하고 있으나 단순히 우승을 오랫동안 못했다고 암흑기로 취급받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SK는 2000년대 초반 꾸준히 성적을 내 준 인기팀이었으며 이후 오랜 부침에 시달렸으나 초보 감독 문경은이 감독으로 재임한 2012-13, 2013-14, 2014-15 세 시즌동안 좋은 성적을 내며 반등에 성공한 팀이다. 2015-16 시즌에 알 수 없는 트레이드 때문에 웃음거리로 전락한 것은 아쉬운 일이나, 애초에 이 팀은 그렇게 압도적인 전력을 갖춘 팀도 아니었거니와 우승할 만한 전력과 코칭스태프를 구성한 팀은 더더욱 아니었다.[17] 그러나 2017-18시즌에는 국내 선수의 포텐 폭발과 애런 헤인즈의 복귀, 그리고 PO에서의 제임스 메이스의 맹활약으로 '''우승'''에 성공하였다!
SK 나이츠 팀 최초의 경기는 1997-98 시즌 11월 12일에 열린 광주 나산 플라망스와의 홈 경기(청주실내체육관)이며, 103:101로 승리했다.
또한 서울 연고이전 후 최초의 서울경기는 2001-02 시즌 11월 04일에 열린 안양 SBS 스타즈와의 홈 경기(잠실실내체육관)로, 82:78로 승리했다.
또한 잠실학생체육관에서의 첫 경기는 2004-05 시즌 10월 31일에 열린 전주 KCC 이지스와의 홈 경기로, 90-70로 완파하면서 시작했다.
팀의 치어리더와 마스코트들에게 일괄적으로 등번호 22번을 부여하고 있다.[18]
3. 2010-11 시즌: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DTD
1라운드를 5승 4패, 한때 14승 11패로 선전했으나 2011년이 시작하자마자 8연패 부진을 하는 바람에 4라운드까지 16승 20패로 순식간에 뒤쳐졌고, 이후 5연패, 6연패를 한 번 더 하면서 끝내 20승 34패로 또 다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신선우 감독도 결국 2010-11 시즌을 마치고 이 팀의 여느 감독들이 그랬듯이 7위라는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 문경은 코치가 후임으로 선정되었다. 문경은이 선수로서는 레전드이지만 은퇴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코치 경력은 일천하기에 다소 파격적인 인사로 받아들여진다. 한편으로는 감독 커리어 시작이 하필이면 SK라니 지못미라는 반응도 있으며, 팀내에 코치 경력이 더 긴 전희철 코치도 있다보니 팀 장악이 잘 될지 걱정스런 반응이 있기도.
4. 2011-12 시즌: 문경은 감독대행의 시행착오
시즌을 앞두고 테렌스 레더도 보내고 방성윤도 은퇴하는 등 최악의 상황에 놓였으나, 이 공백을 '''김선형과 알렉산더 존슨'''이 잘 메워주고 있다. 둘의 맹활약에 힘입어 시즌 초반 좋은 승률을 올렸으나 부상으로 존슨마저 잃어버린 바람에[19] 또 신나게 내려가고 있는 중(...) 급기야 12월 17일, 14연패를 달리고 있던 삼성의 연패까지 끊어주며 6연패.
결국 9연패까지 갔다. 하지만 고양 오리온스와의 원정 경기를 이긴 후, 승-패-승-패를 반복하면서 다시 단독 7위까지 올라갔다. 맥카스킬이 부진하고 있지만, 대신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승-패-승-패의 반복은 12월 25일부터 1월 15일까지 9경기 동안 지속되다가, 1월 18일 원주 동부전 패배를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2월 15일 고양 오리온스전 알렉산더 존슨이 드디어 복귀했으나, 팀의 패배로 '''플레이오프 트래직 넘버가 0이 되어서 탈락이 확정되어 버렸다.''' 안습. 그나마 원주 동부 프로미의 16연승은 SK 나이츠가 끊었다는 것이 위안거리이다. 이후 동부는 16연승의 후유증으로 막판 5경기에서 2승 3패로 부진했고 모비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약점이 노출되면서 챔피언결정전에서 인삼공사에게 패배하고 만다.
3월 2일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 역전패해서 시즌 9위를 확정했다.
그래도 시즌 초반 선전한 덕인지 시즌 후 문경은이 정식 감독으로 승격되었고 2010-11 시즌 MVP 박상오가 kt에서 FA 선언을 하자 사인 앤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이 때까지의 역대 성적은 10-8-'''2'''(우승)-'''3'''-'''2'''-10-7-8-9-7-'''5'''-8-7-7-9.
그러나 '''2002-03 시즌부터 2011-12 시즌까지 10년 동안 플레이오프 1번 진출에 최고성적이 5위, 하위권만 전전하던 SK 나이츠는 완전히 달라지는데...'''
5. 2012-13 시즌: 첫 정규리그 우승과 11시즌만의 4강 PO
10월 13일, 전자랜드와의 홈 개막전에서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다가 79:78 승리로 경기가 끝날 뻔했으나(심지어 경기종료 자막에는 79:78로 SK가 이겼다고 나온다!) 유도훈 감독의 항의와 비디오 판독 결과 1.2초의 시간이 더 주어졌고 그 시간에 버저비터를 얻어맞으면서 79:80으로 패배했다.
10월 14일 동부 전에서는 경기 내내 3점슛을 많이 얻어맞으면서 끌려가다가 막판에 최부경이 1초를 남기고 역전 슛을 성공, 92:93으로 승리했다.
11월 6일 기준으로 8승 2패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그리고 11월 중순 들어서 약간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었지만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울산 모비스 피버스 등과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DTD의 불안감을 떨쳐내려는 듯이 전자랜드와 동부를 연파하면서 다시 1위로 올라갔다. 김선형, 최부경, 박상오, 애런 헤인즈등의 활약으로 SK는 잘나가고 있다. 그리고 4연승 및 13승4패(공동 1위)라는 성적을 안고 컵대회에 나서게 되었다.
프로-아마 최강전은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게 패배로 8강까지밖에 못 갔다.
12월 27일에 홈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80-66으로 이기면서 5연승과 홈 9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20승에 선착하였다. 애런 헤인즈와 김선형, 박상오, 최부경, 김민수 등의 주전들이 뛰어난 활약을 연이어 보여주면서 SK 나이츠의 홈 관중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이 날 전주 KCC 이지스에 김효범과 크리스 알렉산더를 내주고 코트니 심스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12월 29일에는 고양 오리온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쿼터 후반 11점차까지 벌어지며 패색이 완연했는데 상대편 선수들이 막판에 자멸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4쿼터 종료되기 바로 직전에 박상오의 극적인 동점 3점슛이 성공 + 오리온스의 마지막 버저비터 시도는 실패하면서 연장전에 돌입했고 결국 91:86으로 역전승하였다.[20]
2013년 1월 5일 전주 KCC 이지스를 상대로 [21] 80:59로 낙승을 거두며 KCC의 3연승을 저지함과 함께 12년만의 8연승과 함께 홈 10연승을 질주했다.
다음날인 1월 6일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상대편 LG 선수들이 여러모로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86:66으로 승리하여 9연승에 성공하였다.
1월 9일에는 2위팀인 울산 모비스 피버스를 상대로 하는 홈 경기가 있었는데 전반전까지는 발리고 있었으나 애런 헤인즈와 박상오의 활약으로 막판에 점수차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경기 종료까지 30초를 남기고 점수가 70:68로 두 점 뒤진 상황에서 변기훈의 극적인 3점슛이 들어가고 마지막 수비마저 성공하면서 71:70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팀 10연승과 홈 경기 11연승을 달성. SK의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라고 할만했다. 이 경기를 계기로 SK와 모비스는 만날때마다 박빙의 승부를 벌이기 시작했다.
1월 중순 들어서 슬슬 부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승은 안양 KGC인삼공사에 의해 저지당했고, 그 이후 오리온스와 전자랜드를 이기면서 체면치레를 했지만 1월 20일 그전까지 3전 전승하던 부산 kt 소닉붐에게 '''25점차'''로 관광당했다. 설상가상 모비스의 맹추격으로 인해 1위를 낙관할 수 없다. 그나마 1월 23일에는 하락세의 서울 삼성 썬더스를 만나서 81:60으로 승리하며 홈 경기 13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1월 31일과 2월 2일 동부와의 홈 경기, 원정 경기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SK는 2월 8일 모비스와의 5라운드 잠실 홈 경기에서 접전 끝에 74:68로 승리를 거두며 다시 4연승 및 홈 경기 15연승과 함께 '''5년만에 PO 진출'''을 확정했다. 모 야구팀 보고 있나? DTD의 오명을 씻어내며 농구판 2007년 SK 와이번스를 재현해 낼 기세다.
2월 10일 KCC와의 원정 경기와 2월 13일 kt와의 원정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한시즌 구단 최다승 기록을 경신한 SK는 2월 15일 전자랜드와의 홈 맞대결에서도 85:76으로 승리하며 7연승과 함께 홈 경기 16연승을 달성하엿다. 그러나 이 날 경기에서 또 다시 심판의 편파 판정 논란이 도마 위에 오르며 뒤끝이 영 좋지만은 않았다.
2월 17일 LG와의 홈 경기에서는 100:88로 승리, 8연승·홈 17연승을 달성하였고 매직 넘버를 6으로 줄이면서 LG전 전승을 유지하였다. 뒤이어 2월 19일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9연승, 홈 18연승을 질주하였다. 이날 김선형은 데뷔 후 처음으로 더블더블(득점10, 어시스트10)을 기록하였다.
2월 22일 KGC인삼공사와의 원정 경기와 2월 24일 오리온스와의 홈 경기에서 승리한 SK 나이츠는 11연승과 홈 19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였다. 그러나 2월 26일 KGC인삼공사와의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KGC의 수비에 꽁꽁 묶여 66:58로 패배하며 연승이 끊기고 상대 전적 3승 3패가 되어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 부각되었다. 그러나 3월 1일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접전 끝에 70:65로 승리하며 '''홈 경기 20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였다. 3월 3일에 전자랜드 원정 경기에서 66:73으로 이겼지만 김동우와 정영삼이 충돌하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한 경기만 더 이기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는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3월 7일에는 6라운드에서 무척 잘 나가는 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7:70으로 패배하였다. 3월 9일 KCC 전주 원정 경기에서 73:66으로 승리하게 되어 드디어 '''SK 나이츠 통산 첫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곧이어 14일에 열린 LG와의 홈 경기에서 76:66으로 승리하고 16일 kt와의 홈 경기에서는 공격력이 대폭발하여 100:87로 이기며 홈 경기 22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17일 오리온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경기내내 질질 끌려가다 끝까지 추격을 했으나 조상현에게 결승 3점슛을 얻어맞고 패배하며 원주 동부의 2011-12 시즌 한 시즌 최다승 기록 경신에는 실패했다. 19일 원주 동부 프로미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80-72로 승리를 거두며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웠고 홈 경기 23연승과 함께 한 시즌 홈 경기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이어지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상대 전적 3승 3패로 팽팽했던 안양 KGC인삼공사를 3승 1패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서, 울산 모비스 피버스를 상대로 첫 통합 우승을 노렸지만 1차전 막판 대역전패를 시작으로 스윕을 당해 정규리그 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만들어준 드롭존 디펜스가 잘 먹히지 않았고, 팀의 에이스인 애런 헤인즈와 김선형 모두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시즌이 끝난 뒤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는데, 5월 29일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를 단체 관람했다. 이날 경기는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의 인터리그 프리웨이 시리즈 두 번째 경기로, 류현진의 선발 등판 경기였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류현진이 완봉승을 거둬 계 탔다는 소리가 나왔다.
6. 2013-14 시즌: 많은 비판 속에서도 상위권 유지, 그러나 또 한번 무릎 꿇다
오프시즌 들어 오랫만에 귀화 선수를 영입했는데 그 주인공은 박승리(데이비드 마이클스)로, 2013-14 시즌 신인 지명에서 경희대 3인방을 지명할 수 없고 시장에 나온 문태종의 나이가 많았기 때문에 영입했다. 다행히 박승리의 나이가 만 23살로 상당히 젊은 편이고 군 문제 또한 자유롭기 때문에 잘 써먹을 수 있을 듯.
2013-14 시즌 개막전은 10월 12일 오후 4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이며 75:68으로 승리했다. 다음날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전주 KCC 이지스와의 원정 경기는 60:79로 패배.
10월 17일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라이벌전에서는 83:71로 승리했고, 19일 원주 동부 프로미 전에서는 전반부터 크게 압도하면서 84:74로 승리했다. 같은 날 모비스가 승리함으로써 SK는 동부와 공동 2위가 되었다.
11월 4일 현재, 8승 2패로 2013-14 시즌에도 무난하게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시점까지 정규리그 홈 26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보여주었다. 언제까지 이어질 지가 팬들에겐 최고의 관심사이다. 그러나 11월 20일 고양 오리온스 홈 경기에서 변기훈의 헐리웃 액션덕분에 오심으로 이겼다는 오명을 받으며[22] 편파판정이 유독 SK전에서 많이 일어난다고 여론이 일었고, 이후 24일 홈 경기에서 12연패를 달리던 원주 동부 프로미에게 패배하며 홈 연승 기록은 일단 27에서 마감되었지만, 11월 30일 전자랜드전, 12월 4일 오리온스전, 12월 12일 모비스전의 홈 경기를 다 잡으면서 다시 홈 3연승이 이어지고 있다.
12월 7일 동부와 8일 LG '''백투백 원정'''에서 2패를 거두었고, 결국 12월 11일 창원 LG 세이커스가 고양 오리온스를 80:75로 제압함으로써 LG에게 1위를 내주었다. 그리고 12월 12일 SK는 모비스를 이김으로써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12월 14일 KCC와의 경기에서 애런 헤인즈-김민구 고의충돌 사고가 일어났다.
2014년 새해 첫날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골밑과 자유투에서는 많은 삽질을 보여주었지만 주희정의 대활약과 3점슛 10개에 힘입어 74:71로 승리를 거두었다. 1월 3일에는 원주 동부를 상대로 73:71로 승리하였지만 경기 막판 심판이 김선형의 명백한 파울을 놓치는 실수를 저질러 잔뜩 까였다.[23]
1월 12일과 15일에는 답없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또 다시 안양 KGC인삼공사와 창원 LG 세이커스에게 패배하였다. 이번 시즌 SK는 유달리 이 팀들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1월 17일 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는 상대편 용병 로드 벤슨의 삽질에 크게 힘입어 연장 접전 끝에 86:91로 승리를 거두었고 모비스전 4승을 거두면서 상대전적 우위를 확보했다. 그리고 19일 전주 KCC 이지스와의 홈 경기에서도 김선형의 대활약으로 연장 접전 끝에 82:74로 승리하였고 헤인즈-김민구 사건 이후 첫 KCC전이라서 이날 경기 전에 애런 헤인즈가 김민구에게 사과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4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 울산 모비스 피버스, 창원 LG 세이커스와 공동 1위가 되며 치열한 3파전을 보여주고 있다. 1월 22일 원주 동부 프로미와의 경기에서는 3점슛이 새해 첫날 삼성과의 경기 때처럼 10개가 폭발하며 74:82로 승리하였다. 그리고 1월 24일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6연승을 저지하면서 4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SK가 이기면 모비스와 LG도 같이 이기면서 세 팀이 공동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1월 26일 창원 LG 세이커스를 다시 만나서 막판 애런 헤인즈의 자유투로 73:72로 승리했으며 1월 30일 울산 모비스 피버스전은 다시 연장 접전이 되었으나, 이번에는 연장전에서 멘붕하면서 85:97로 대패[24] 했다. 2월 1일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81:64로 완승.
2월 6일 KCC와의 전주 원정 경기에서 77:65로 패배했지만 모비스도 이날 동부의 14연패 탈출 제물이 되어서 0.5게임차가 유지되었으며, 2월 8일 kt전을 71:66으로 승리하고 그날 모비스가 오리온스에 87:67로 대패하면서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그리고 2월 11일 오리온스전에서 '''3차 연장'''까지 간 끝에 94:87로 승리. 다시 SK가 도망가면 모비스가 따라가는 것이 반복되면서 선두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다가 막판에 힘에 부치면서 3월 2일 LG전, 3월 5일 삼성전을 연속으로 내주고 3위를 확정해서, 6위팀과 6강 PO를 치루게 되었다. 6위팀은 고양 오리온스. 3승 1패[25] 로 꺾고 4강에 진출, 2위 울산 모비스를 상대하게 되었다. 그러나 모비스에게 2차전을 제외하고 1승 3패로 패배하면서 탈락하게 되었다. 특히 4차전에서 2쿼터까지 앞서고 있다가 3쿼터 말부터 뒤집혀지면서 멘탈붕괴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이점은 2위 모비스, 6위 오리온스에게 강한 듯 보이지만, 내용을 보면 매 경기 접전으로 이긴 경기들이 많았다. 모비스는 연장전을 3경기나 치렀고, 오리온스는 2차전은 오심으로 인한 승리, 5차전은 3차 연장까지 간 승리였다. 그나마 5위 KT한테는 5승 1패로 진짜 강했다. 하위권 7-10위팀에게는 모두 4승 2패를 기록했다. 그만큼 다른 상위권팀(LG, 모비스)에 비해 하위팀을 압도하지 못했고, 경기력의 기복이 있는 편이었다.
여담이라기엔 그렇지만 현재 인터넷에서 SK 나이츠의 이미지가 굉장히 나빠진 상태다. 팬들 탓도 있지만 KBL이 SK를 밀어주는거 아니냐는 소리가 심하게 나오는게 주 이유인데, 판정부터 시작해서 올스타전의 김선형 뜬금 MVP 수상까지... 물론 판정 자체가 그렇다는 것이 아니지만 이미 대다수의 농구팬들은 SK를 일부러 밀어준다 보고 있을 정도로 이미지가 아주 많이 나빠졌다. 애런 헤인즈의 김민구 부상 건은 덤 취급될 정도. KBL을 '''SKBL'''이라 부르며 같이 엄청 까이고 있고, 특히 SK가 패배하는 날에는 조롱거리까지 되고 있다.[26]
시즌 후에는 주희정을 FA로 잡았고, 수비형 포워드인 김용우를 LG에서 트레이드 해왔다.
7. 2014-15 시즌: 팬들에게 역대급 희망고문을 선사한 시즌
SK 나이츠는 이번 시즌 한발 늦게 개막한다. (10월 12일 삼성전 원정 경기, 홈 개막전은 10월 14일 오리온스전) 또한 이번 시즌에도 애런 헤인즈 및 코트니 심스 두 외국인 선수와 같이 가게 된다.
심스의 부상 등 악재가 나타나며 5할 승률에 머무르던 1라운드 중반에 LG 박형철과 정성수와의 맞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아무래도 변기훈의 입대로 무주공산이 된 2번 자리를 메꾸려는 의도로 보인다. 예상대로 박형철이 공백을 메꾸고 김민수와 박상오가 살아나면서 팀은 2라운드에서 11연승을 노리던 모비스를 물리치고 2위로 올라섰다.
23일 원주 동부와의 홈 경기에서 3쿼터까진 형편없게 밀리다가 연장 접전 끝에 1점차 승리를 거두며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함과 동시에 7연승을 달리면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26일, 28일에 각각 서울 삼성 썬더스와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승리하며 연승을 이어갔지만 30일 동부와의 원정 경기에서 87:61로 대패하면서 연승행진이 마감되었다.
12월 14일 헤인즈의 올시즌 최다득점 맹활약으로 LG와의 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었고 헤인즈는 역대 외국인 용병 총 득점 2위가 되었다.
12월 17일에는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 박빙의 접전을 벌인 끝에 88:89로 어이없게 지고 말았다. 경기의 백미는 4쿼터 경기 끝나기 직전 3점차로 뒤지고 있을 때 헤인즈가 어이 없는 골밑 공격을 시도하며 2득점을 넣었지만 상대팀 전준범의 이해할 수 없는 파울로 자유투 하나를 얻었는데 그걸 놓친 것. 이날 경기는 박상오의 30득점 대활약과 함께 전반적으로 외곽슛이 잘 터지는 경기였으나 골밑을 완전히 내주며 불안한 수비를 보여주었다.
그나마 12월 20일 전자랜드전을 기점으로 다시 6승 1패를 기록 중이지만 애런 헤인즈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진 점은 지적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결국 SK는 1월 중순부터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결국 무너졌다.''' 2월에는 7경기에서 1승 6패의 성적으로 3위로 추락했다. 더군다나 4연패 동안의 상대팀이 전부 사실상 6강 확정팀이라 더욱 분발할 필요가 있다. 시즌 막판 4연승으로 끝내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었지만 동부와 공동 2위인데 동부가 상대득실차에서 앞서서 SK는 3위를 했고 전자랜드와의 6강 PO를 하게 되는데...'''충격의 3연패를 당하며 6강에서 탈락하였다!''' 1차전 헤인즈의 부상으로 인해 심스 1명으로 어떻게든 버텼지만, 2차전 막판에 나온 김선형-박승리의 치명적인 자유투 4연속 실패와 3차전에서 9점 리드가 뒤집혀지고 연장에서도 6점차를 못 버티는 바람에 패배의 쓴맛을 보게 되었다.
가장 안습한 것은, SK가 탈락한 시점에 서울 지하철 9호선이 종합운동장역까지 연장 시운전 중이었다는 것. 만일 SK가 여기서 이겼으면 분명 9호선으로 사람들이 몰려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시즌이 끝나고 박상오와 오용준의 트레이드가 있었고 이정석, 이동준 - 신재호, 주희정 트레이드로 이정석, 이동준을 영입, 혼혈 FA인 이승준까지 데려왔는데, 딱히 좋은 행보는 아니라 팬들이 의아해 하는 중이다.
이 때까지 SK 나이츠 팬들은 몰랐다. 오용준, 이정석, 이승준, 이동준이 전부 망하리라고는...
8. 2015-16 시즌: 연이은 악재, 무너져버린 시즌
자세한 사항은 서울 SK 나이츠/2015-16 시즌 참조.
시즌이 끝나도 고통은 끝나지 않았다. 오리온이 헤인즈+문태종으로 14년만의 우승을 이루어내면서 문경은과 문거박은 또다시 까였다.
9. 2016-17 시즌: 문응력과 절망의 시즌
자세한 사항은서울 SK 나이츠/2016-17 시즌 참조.
6월 1일부터 대학팀과의 연습경기를 시작했다.
2016년 9월 6일 화요일, 창단 19주년을 기념하는 파티를 열었다. Happy Birthday SK Knights.
선수단 구성은 좋은데 성적은 하위권에 머무는 예전 SK의 고질병이 다시 나타난 있는 시즌.
지난 시즌 LG가 계속되는 역전패를 거듭한 게 이번 시즌은 SK가 그 시련을 겪고 있다. 다만 LG는 김종규의 시즌 초반 국가대표 차출, 유병훈의 불법 토토로 인한 20경기 출장정지,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과 부상이라는 변명이라도 있지만, SK는 그런 거 없다. 특히 LG보다 더 심각한 것이 20점 가까이 되는 점수차를 역전패를 했고, LG보다 더 나은 상황이기 때문에 팬들에게 엄청 욕을 먹고 있다.
KGC의 정규시즌 우승 축하 경기에서 4쿼터 7점이라는 얘들이 프로가 맞나 싶을 정도로 한심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우승 들러리로 전락하며, 옆에서 박수나 쳐주는 신세가 되었다. 그 다음 경기에서는 김주성의 10,000득점 돌파 들러리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유종의 미는 커녕 남의 잔치 축하해주는 신세가 된 처참한 시즌.[27]
시즌이 끝나도 고통은 끝나지 않았다. KGC가 문경은이 태업을 한다고 깠던 데이비드 사이먼으로 통합우승을 이루어내면서, 문경은은 또다시 까였다.
10. 2017-18 시즌: 창단 20주년, 18년만에 정상에 등극하다
김민수 8득점 3비라운드
김선형 7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테리코 화이트 22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파울
최준용 14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1파울
안영준 10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4파울
변기훈 1리바운드 1파울
최부경 5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3파울
이현석 1리바운드
최원혁 2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1파울
제임스 메이스 12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1파울
엔트리 : 정재홍, 김건우
1쿼터부터 상대팀의 거센 공격에 살짝 고전하던 SK였지만 DB의 턴오버를 틈타 2쿼터부터 점수차를 벌려가기 시작했고 최원혁은 지치지 않는 수비로 버튼을 9득점으로 묶어버렸다. 3쿼터에도 서로 공격성공과 턴오버를 반복해가면서 연속득점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고 SK는 가까스로 유지하던 10득점을 잃어버리면서 4쿼터를 시작했다. DB의 3점에도 불구하고 SK도 곧바로 3점을 적립하면서 추격을 뿌리치면서 달렸고 마지막 자유투 2개 중 하나를 김선형이 놓치면서 절체절명의 위기가 왔지만 버튼의 3점이 림을 외면하면서 SK는 18년만에 기적같은 V2를 이루었다.
경기 시작 종료 후에 문경은 감독과 코치들 선수들도 모두 울음이 터져버렸다. 문경은 감독은 선수 코치를 합쳐 17년만에, 전희철 코치도 선수 코치를 합쳐 16년만의 우승이니 감격할만 하다. MVP는 시리즈 내내 안정적인 스코어러 역할을 해주면서 SK를 멱살잡고 끌고간 테리코 화이트가 선정되었다. 16년만의 외국인선수 MVP. 최준용은 애런 헤인즈의 유니폼을 가져와서 세레모니를 했다. 김민수는 선수생활 10년만에 우승반지를 얻는데에 성공했다.
인기팀이지만 성적에 방점을 찍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듣던 SK는 드디어 서울연고이전 후 처음으로 우승하면서 숙원을 풀었다. 창단 이래 1999-2000시즌 이후로 최고로 훌륭한 시즌이었다.
11. 2018-19 시즌: 애런빨의 한계, 우여곡절 끝에 20승 달성
불행의 첫 단추, 처음부터 모든 것이 잘못된 시즌
18년만에 맞이하는 디펜딩 챔피언 시즌으로 많은 팬들의 기대가 모였으나, SK의 프런트와 문경은 감독의 너무나 안일한 선택으로 인해 외국인 선수 농사가 역대급으로 망하며 초반부터 패배를 쌓아가고 있다.
자유계약 제도로 바뀌면서 수준급 외국인 선수들이 새로 데뷔하는 가운데 이미 오리온에서 실패한 오데리언 바셋과 대체선수 리온 윌리엄스로 버티지 못하고 있다.
일단 1라운드는 문경은 감독이 바라던 대로 5할 승률은 유지했다. 하지만 리온 윌리엄스는 골밑에서 35분 이상을 뛰면서 열심히 리바운드도 따고 슛도 곧잘 넣어주는 반면, 바셋은 여전히 니갱망만 하고 있다. 어차피 리온 윌리엄스야 대체외인이라 헤인즈가 돌아오면 계약이 해지되지만 바셋은 팬들이 계속 버리라는데도 버리지도 않고 꼬박꼬박 쓴다. 헤인즈가 돌아온다 해도 바셋을 어떻게 하지 않으면 남은 라운드도 어려워질 수 있다.
이런 평가가 지배적인 와중에 헤인즈가 돌아왔지만 경기력이 바닥을 기면서 팀 자체의 득점력마저 저하되며 문경은 감독은 팀컬러를 수비농구, 늪농구 스타일로 전환. 상대팀들의 경기력을 저하시키면서 승수를 추가하고 있다.
하지만 2라운드 안영준까지 부상을 당하며 김민수, 최준용까지 주전 장신 포워드 3명을 잃은 SK는 상대팀 빅맨들에게 탈탈탈 털리고 있다. 결국 2라운드는 3승 1패 이후 막판 5연패로 3승 6패로 마감.
SK의 팬들은 헤인즈/바셋의 니갱망 농구보다 리온 윌리엄스를 중심으로한 수비농구가 훨씬 나았다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3라운드 첫 경기부터 프로가 맞나 싶을 정도의 처참한 경기력을 보이며 전자랜드에게 완패하였다. 테리코 화이트와 같은 타입이라며 기대를 걸었던 마커스 쏜튼은 아직 적응하는 중인지는 몰라도 현재로썬 바셋보다 실력이 이하이며, 헤인즈는 휴식기 이후에도 달라진 건 없었다. 이제 헤인즈 교체론까지 돌고 있으며, 남은 시즌의 운명은 헤인즈에 대한 문경은 감독의 결단과 시즌 막판 돌아오는 국내 선수들에게 달려 있는지도 모른다.
3라운드는 처절하기 할정도로 망하면서 사실상 SK의 시즌은 이미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헤인즈는 다시 무릎 부상이 도지며 전열에서 이탈하고 섬머스로 교체, 최준용이 일찍 복귀하며 조금이나마 달라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지만 그저 희망고문이었다는 걸 증명하고 말았다. 지난 시즌 드디어 우승하며 농구계의 LG 트윈스라는 오명을 지우리라 애썼지만 LG는 이미 망한 상황에서 SK 또한 시즌을 망칠 기세다.
SK의 문제점은 간단하면서도 정말 심각하다.
이제 SK의 2018-19시즌 성적은 9위, 10위 둘 중에 하나로 정해졌다. 삼성이 현재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서 쉽게 10위로 추락할 확률은 매우 희박해보이나, 삼성은 그래도 압도적으로 지지는 않으며, 1달 정도 지나면 임동섭과 김준일이 전역해서 합류하기 때문에 전력에 플러스 요인이 생긴다는게 희망이다. 반면 SK는 전역하는 선수도 없기 때문에 누구 하나 트레이드하지 않으면 꼴찌 추락은 시간문제이다.
그리고 끝내 듀안 섬머스도 부상당하며 3라운드만에 플레이오프 탈락 사실상 확정. 시즌이 끝나게 되었다.
십자인대 부상으로 '''나가리된 헤인즈를 우승의 주역 메이스보다 더 믿은 문애런의 대가는 처참했다'''. 시즌이 망하게 된 경위는 다음과 같다.
이미 플레이오프 탈락이 사실상 확정된 이후 후반기 헤인즈가 갑자기 살아나면서(...) 그나마 최하위는 하지 않게 될 듯 하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그 다음 시즌을 최악으로 망친 팀이 우승 이후 9위를 했던 2007-08 시즌 모비스인데, 그보다 더한 기록을 세우는 것은 간신히 피했다. 김준일, 임동섭이 복귀한 이후에도 삼성이 대단히 많이 지는 바람에 반사이익도 봤다.(...)[28]
12. 2019-20 시즌 : 판데믹으로 날라가버린 V3 기회
문경은 감독의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팀의 주축이었던 애런과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새로운 용병으로 자밀 워니를 뽑았다. 그러나 이내 애런과도 재계약.시즌 시작 전에 정재홍이 갑작스런 심정지로 세상을 떠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시즌 초반 11경기에서 8승을 거두면서 쾌조의 스타트를 보여주고 있다. 3라운드 중반인 현 시점까지 안정적인 선두를 수성 중.
그러나 3라운드가 지난 이후 4라운드에서 슛 난조 문제가 생기며 3승 6패로 급격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월 27일자로 선두 자리를 빼앗긴 상황에다가 5위였던 DB가 부상 복귀 및 전역 선수들을 앞세워 순식간에 전승을 기록하면서 1위로 올라선 덕에 3위로 추락하였고, 4강 플레이오프 직행 목표도 위험해졌다. 설상가상으로 4라운드 막판 안영준-김선형-최준용을 부상으로 차례차례 잃어버리면서 남은 5,6라운드도 쉽지 않아보이는 상황.
5라운드에서는 김선형과 최준용이 빠진 상태로 경기를 치루고 있다. 다행히도 나머지 식스맨, 벤치 멤버들이 골고루 제 역할을 해주며, 코로나 사태로 인한 리그 중단 전까지 5연승을 기록, 6승 1패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휴식기간 이후 김선형은 복귀할 예정이고, 최준용도 리그가 재개되는 시점이 3월 말인 만큼 원래 복귀 예정에 가까워져 비교적 여유있게 복귀 시점을 잡을 듯 하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인해 시즌이 정지되더니 결국 시즌이 조기 종료되면서 없던 일이 됐다.
또한 순위만 1위일 뿐 우승 기록도 인정되지 못했다. 게다가 다음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확률 추첨에서 1.5%에서 1.0%로 줄어드는 불이익을 받게 되었다.
전태풍도 마지막 우승 도전 기회를 잃어버리면서 은퇴했다. 재계약을 할 수도 있었지만 이미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기로 마음을 굳혔고 다른 스케쥴들(방송관련)도 많아서 할 수 없었다는 듯.
13. 2020-21 시즌 : 이 팀이 진짜 우승후보가 맞나요?
3대3 농구대잔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농구컵대회에서 DB를 꺾고 4강에 진출하면서 19-20 우승팀은 우리다라는 DB 일부 극성팬들의 억지주장도 같이 꺾어버리면서 우승후보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결승에서 비록 줄부상으로 인해 1.5팀으로 구성하면서 오리온에 KBL 컵 초대 챔피언을 주었지만 분위기는 좋았다.
하지만 최준용이 팀 분위기를 망가뜨려버리면서 1위에서 8위까지 떨어졌다. 2012~2015, 2018~2020년의 조직력 있는 모습에서 2012년까지의 모래알로 돌아간 건 덤.
외국인 MVP인 자밀 워니는 겉돌기 시작했고 김선형과 안영준은 줄부상을 당했다.
그 와중에 17-18 파이널 우승의 조연이었던 최원혁은 상무에서 전역 복귀를 했다.
[1] 체육관 천장에 걸려 있는 현수막의 하단에는 '청주 SK 나이츠'라는 풀네임이 표기돼 있지만 청주 표기가 서장훈의 머리에 절묘하게 가려져 있다. 물론 훗날의 연고지 이전과 이 사진의 사연이 연결돼 있다고 믿는다면 크나큰 오산.[2] 당시에는 서울 중립경기가 있었기 때문에 챔피언결정전 최종전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3] 참고로, 나이츠의 두 번째 시즌 외국인 선수 중 포인트 가드를 봤던 토니 러틀랜드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교에서 팀 던컨과 같이 뛴 이력이 있던 선수였다. 세월이 흘러 2011년 혼혈 드래프트에 도전했지만 시기가 너무 안 좋았다. 하필 그 때가 신인 드래프트에서 대어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기였는데 러틀랜드를 잡을 수 있는 네 팀 중 두 팀(SK, 오리온스)이 로터리픽을 갖고 있었기에 러틀랜드를 잡으면 오세근, 김선형 등 대어들을 놓치기 때문이었다. 이를 알았는지는 모르지만 러틀랜드는 비행기 표를 못 구했다는 핑계를 대고 한국행을 자진 포기하고 만다.[4] 심지어 농구대잔치 여자부 우승 다음날 축하 파티는 열어주지 못할 망정 구단 해체 선언(...)을 하고 말았다. SK그룹은 이에 그치지 않고 비슷한 시기에 SK케미칼 여자배구단까지 해체시키고 만다. 그래서 여자농구, 배구 팬들은 SK그룹 자체를 무척이나 싫어한다.[5] 이는 현주엽 문서에 기술된 것처럼 현주엽이 대학에서 몸을 불려서 센터 역할을 하면서 둘의 롤이 겹친 영향이 컸다.[6] 당시 청주실내체육관 지붕에 불이 난 적이 있었는데도 청주시가 나몰라라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 체육관의 전면적 보수가 이뤄진 것은 SK 농구단이 떠나고도 한참 뒤인 2016년 여름(...)이었다.[7] 1999년 12월 4일, 11-12일, 2000년 2월 15, 19, 23일 경기를 가졌으며, 총 전적은 4승 2패였다. 최대 관중수는 2월 19일 기아전의 2,731명, 최소 관중수는 12월 4일 골드뱅크전의 1,157명이었다.[8] 2000년 SK 우승 주역이었던 로데릭 하니발이 시즌 도중인 2002년 1월 8일 부상으로 낙마했고 이후 들어 온 제이미 부커는 그럭저럭 해 주나 싶더니 갑자기 '팀 플레이 적응 곤란'을 이유로 계약을 해지해 버렸다. 뒤이어 합류한 교체 외국인 선수 찰스 존스는 '외국인 선수 맞냐'는 비아냥을 들을 정도로(이때 농구팬들에게 얻은 별명이 철수였다(.....)) 형편없는 실력의 소유자라 결승전에서도 (1차전 7분 뛰어서 2득점에 그쳤다) 사실상 뛰질 못해 SK는 외국인 선수라곤 빅맨 혼자 밖에 없었던 상황에다 서장훈, 에릭 마틴, 임재현, 석주일등 선수단 전체가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려가며 플레이오프를 보냈던 반면, 동양에는 당시 최고의 외국인선수 마르커스 힉스와 리바운드왕 라이언 페리맨이 건재했다. 결국 일방적으로 불리한 싸움일 수 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이때 선수들이 부상투혼을 발휘해가며 파이널을 6차전까지 끌고가고 모든 경기가 끝날때까지 어느 누구도 누가 이길지 알 수 없을 정도였다. 좀비농구가 뭔지 보여줬던 시리즈.[9] 2005-06 시즌 24승 30패로 9위를 한 것은 역대 9위팀 중 최고기록이다. 당시 어느 팀이 바닥을 신나게 깔아줘서...[10] 해당 시즌에도 상위권을 달리다가 떨어질 뻔했다. 1월 이후로 하락세를 타기 시작하더니 2월 말에는 7위까지 밀려버렸다. 이 상황에서 3월 4일에 열린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를 잡아낸 것이 매우 컸다. 이후 SK는 상승세로 돌아서더니 전자랜드를 제치고 시즌 마지막 경기인 KCC전을 잡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11] 그 시즌에 삼성전 전패를 기록하고 만다. KCC에게도 한 번도 이기지 못 했다.[12] 1쿼터 8점, 2쿼터 7점, 그 반면에 4쿼터는 27점. 그리고 이 팀은 그 기록을 2015년 10월 17일에 다시 쓰고 만다.[13] 당시 KT&G는 '''실점 최다1위였다.'''[14] 만약 '''마지막 경기(전자랜드전)에서 패배를 했다면 오리온스와 상대전적 열세로 인해 꼴찌였다.'''[15] 경기장을 뜯어고치는 모습이나 스포테인먼트라는 단어를 처음 선보인 것은 같은 그룹의 형제 야구단이었다.[16] 평일 경기 기준으로 SK는 평균 3000여명, 삼성은 평균 1000여명 정도가 오며 주말 경기일 경우 SK는 평균적으로 5~6천명, 삼성은 2~3천명이다.[17] 그렇기에 12-13 시즌의 준우승이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었으나 2017-18시즌에 드디어 한을 풀었다.[18] 2015년부터 콜라보레이션을 하게된 헬로 키티 도 22번.[19] 당시 "존슨 잃은 문경은"이라는 웃픈 기사 제목이 나올 정도였다. 그러다가 알렉산더 존슨은 2012년 2월 15일, 고양 오리온스전에서 복귀했다.[20] 사실 이날은 SK가 동점을 만드는 과정에서 심판 판정이 약간 석연치 않아서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21] 김효범은 이날 3점슛을 엄청나게 시도했지만 겨우 5점을 넣으면서 난사질만 한다고 욕을 먹었다.[22] 이 날은 변기훈의 헐리웃 액션 말고도 루즈 볼 파울을 속공 파울로 판정한다든가 3점슛 상황에서 이해할 수 없는 오펜스 파울이 선언된다든가 하면서 유독 논란이 많은 경기였다. 뿐만 아니라 오리온스의 추일승 감독에게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하며 퇴장을 시킨 것도 매우 비판받고 있다. [23] 심지어 김선형 스스로도 파울이라고 인정했다! [24] 서울 SK의 이번 시즌 모비스전 '''첫 패'''이다.[25] 2차전은 종료 6분 전에 15점차로 지고 있었는데 이를 뒤집었다![26] 일례로 문경은감독의 사과 기사에는 베스트 댓글 전부 '''언플하지 마라'''였다. 고개숙여 사과하는 기사에도 이런 글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이미지가 너무 많이 좋지 않은 상태다.[27] 참고로 이 날 동부전은 연장 끝에 74:79로 SK가 이기긴 했다.[28] 에이스 이관희마저 족저근염으로 시즌 아웃된 것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