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작중 행적

 






1. 페이즈 1



1.1. 아이언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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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에 스타크 엑스포에서 해킹당한 해머 드론이 아이언맨 마스크를 쓴 한 꼬마 아이를 공격하려던 순간 진짜 아이언맨이 와서 드론을 물리치고 그 아이에게 '''잘했다, 꼬맹아.(Nice work, kid.)'''라고 말을 했는데, 이 아이가 바로 어린 피터 파커.[1]
사실 원래는 피터와 관련 없는 단역이였다.[2] 그러나 작중 엑스포의 배경인 퀸즈가 절묘하게도 파커 가족이 사는 곳이여서 저 아이가 피터 파커라는 팬들의 가설이 있었는데, 이 가설이 마음에 들었던 존 왓츠가 케빈 파이기에게 부탁해 정식 설정으로 붙였다고 한다.# 주변에 보호자 없이 어린 피터 혼자만 있어서 이 사건으로 피터 파커의 부모님이 죽은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2. 페이즈 2



2.1. 앤트맨


'''We got guys who jump. We got guys who swing. We got guys who climb up walls.'''
'''점프하는 사람, 줄 타는 사람, 벽 타고 오르는 사람도 있는데요.'''

영화 앤트맨 막판에 슈퍼히어로들을 쫓는 기자의 말로 짤막하게 언급된다. 케빈 파이기는 그저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고 부정했지만 정작 페이턴 리드 감독은 스파이더맨을 암시하는 게 맞다고 인정했다.[3]

3. 페이즈 3



3.1.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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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안녕? (Hey Everyone.)"'''

등장과 동시에 대사가 나오도록 편집된 예고편과 달리, 등장 후 신나게 나불대다 토니에게 그만 입 좀 다물라는 소리를 '''두 번이나 듣고 나서야''' "알았어요. 다들 안녕?"이라 말한다.

'''"누군가가 저 같은 능력을 가졌는데... 그걸 쓰지 않았다가... 그 후에 나쁜 일이 생기면... 그 사람 때문에 생긴거잖아요."'''[4]

왜 히어로 일을 시작한 것이냐고 물은 토니의 질문에 대한 피터의 대답.

캡틴과의 충돌을 대비하기 위해 동료를 찾던 토니 스타크가 찾아낸 소년으로, MIT 장학금 신청이 승인되었다며 피터의 집으로 직접 찾아왔다. 피터는 살짝 당황하다 메이 백모 앞이라 맞장구 쳐줬지만 정작 본인은 장학금을 신청한 적이 없어서 의아해하며 방에 올라가 스타크와 단 둘이 있을 때 본인은 스타크에게 장학금 신청한 적 없다고 밝히는데 스타크가 말을 끊으며 본론을 꺼낸다. 스파이더맨 활동 영상을 보여주고 피터의 정체를 알고 있다며 속내를 드러냈는데 본인은 전부 영상 조작이라며 둘러댔으나 토니가 막대기로 천장을 쿵쿵 쳐서 다락방에 넣어뒀던 조잡한 코스튬[5]을 꺼내고 히어로 네임을 묻자 결국 피터가 자기 정체를 인정하며 자신의 히어로 네임이 '''스파이더맨'''임을 밝혔다.[6]
토니가 왜 이런 일을 하냐고 질문하자, '''"누군가가 저 같은 능력을 가졌는데 그걸 쓰지 않았다가 그 후에 나쁜 일이 생기면 그 사람 때문에 생긴거잖아요."'''[7]라고 답하며 올바른 마인드를 가졌음을 보여줬다. 그리고 약자의 편에 서서 도와주고 싶다고 하는 것을 보아 역시 우리들의 친절한 이웃은 어디 안 가는 듯. 다만 이 때 약간 얼버무리고 토니 스타크의 의견에 대충 동조하는 식으로 반응한 것으로 보아 벤 파커의 죽음이 더 큰 계기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토니가 함께 독일로 가서 싸워 줘야겠다고 설득하자 숙제해야 된다면서 발을 빼려 하나, 토니가 같이 독일 가는 얘기를 메이 파커에게 하겠다며[8] 문을 열고 나가려 하자 순식간에 웹 슈터에서 거미줄을 발사해서 토니 손을 묶어버리고 메이 숙모에게 말하면 안된다는 조건을 걸고 결국 따라간다.
어찌어찌 설득해서 조건을 걸었는지 아이언맨 진영에 합류하게 되었다. 참고로 토니 스타크가 미성년자인 피터 파커를 시빌 워에 참전시킨 것을 두고 스파이더맨을 소년병으로 연상시키고 그를 데려오는 것에 관객들에게 불편함을 느끼도록 하기 위한 의도적 설정이었다고 작가들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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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전투에서는 2차 예고편에서 등장한 것처럼 토니가 새로 만든 슈트를 입고 토니의 '''"쫄쫄이!"'''[9] 외침에 튀어나와 캡틴의 방패를 뺏고 손을 묶어버리며 등장.[10] 착지 자세가 불안정했다고 생각했는지 코스튬 탓을 하고 코스튬을 만들어준 토니에게 변명하다가, 캡틴을 보고 팬이라고 하면서 자기 소개를 했으나 입 좀 다물라는 지적에 '''"모두들 안녕?"'''이라는 대사를 마지막으로 조용해졌다. 다만 방패는 얼마 가지 않아 축소화 상태로 캡틴 방패 위에 있던 개미 친구에게 서머솔트 킥을 얻어맞고 빼앗겼다.
[image]출처

'''"팔이 강철이에요? 완전 대박인데요, 아저씨!(You have a metal arm? That is AWESOME, dude!)"'''

윈터 솔져의 강철 팔을 막아내면서.

이후 캡틴 팀이 흩어지자 아이언맨에게 어떻게 해야할지 묻는데, 미리 얘기했던 대로 멀리 떨어져서 거미줄이나 쏘라는 말을 들었음에도 아이언맨에게 잘 보이려는 심산에 윈터 솔저와 팔콘[11]을 기습한다. 이때 2:1 대결에서 보여준 전투력은 상당한 수준이다. 창문을 깨고 발차기 한 번에 팔콘을 날려버린 다음, 강력한 근력을 자랑하는 윈터 솔저의 강철 팔을 '''한 손으로''' 가볍게 막아버리고[12], 튕겨나갔다가 다시 날아온 팔콘을 상대로는 공중에서 거미줄을 이용해 간단히 빠져나갔다.
게다가 팔콘에게 잡혀 날아가는 와중에도 '''묵비권을 행사할 권리가 있다!'''라면서 입을 막으려고 한다. 이후 팔콘의 화기 공격은 화려한 움직임으로 손쉽게 피하고 윈터 솔저가 집어던진 물체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회피, 윈터 솔저에게 그가 던진 물체를 되던진 다음[13] 팔콘의 추진기에 거미줄을 쏴서 팔콘을 추락시킴과 거의 동시에 팔콘의 양손을 벽에 거미줄로 포박했다. 스파이더맨을 공격하려던 윈터 솔저를 팔콘과 함께 차날리고 바닥에 거미줄로 붙여버리면서 둘을 동시에 제압하는 데 성공한다. 잠시 떠들고 난 이후 마무리하려고 거미줄을 쏘려는 순간에 팔콘의 레드 윙이 날아와[14] 스파이더맨의 손을 와이어로 감아버리고는 그대로 창문 밖으로 날아가 버리는 바람에 밖으로 튕겨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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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탁 트인 야외에서 이동하던 중 캡틴이 거미줄을 방패로 끊어버리자 캡틴과 1:1 대결을 펼쳤는데, 초반에는 스타크의 조언을 바탕으로 다리를 노려 한 방 먹였으나 캡틴이 제대로 싸우기 시작하자 많이 밀렸다.[15] 대꾸도 하지 않은 윈터 솔저와 거미줄이 체내에서 나오는 것인 줄 알고 당황하고 조용히 좀 하라고밖에 말하지 않은 팔콘과 달리, 캡틴은 제법 여유롭게 스파이더맨과 말을 주고받으며 싸웠다. 스파이더맨이 아이언맨에게 들은 대로 "틀렸으면서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위험하대요."라고 말하며 달려들자, 슬쩍 보딩 브릿지 쪽으로 밀어넣으며 틀린 말은 아니라고 한 것 등. 이후 캡틴이 보딩 브릿지를 무너뜨려버려 거기에 깔리지 않기 위해 받치고 낑낑대는 동안, 캡틴이 배짱은 좋다며 어디 출신인지 물어보자 퀸즈라고 대답하고 캡틴은 "난 브루클린이야."라고 말한 후 가버렸다.[16]
튕겨나간 후 두 팀이 대치하게 됐을 때, 캡틴 쪽이 멈추지 않고 다가오는 것에 당황하고,[17] 전투 초반에는 누구를 상대해야 할지 감을 잘 잡지 못하며 통통 튀어다녔다. 그러다 앤트맨이 거대화하자 그쪽을 상대했다. 앤트맨이 집어던진 워 머신을 거미줄로 붙잡아 컨테이너에 충돌하지 않도록 잡아주고, 거미줄로 직접 앤트맨의 몸을 타고 올라가 시선을 분산시키거나 반동을 이용해 약간의 유효타를 날리는 등 나름 제 역할을 잘 찾아 싸웠다. 싸우던 도중 앤트맨을 제압할 방법을 떠올리고, "저기요! 진짜 옛날 영화인데 알아요? 제국의 역습이라고."[18] "그 부분 알아요? 주인공얼음 행성에서! 커다란 걸어다니는 기계들 나오는 장면!"이라는 대사를 하며 그의 다리를 칭칭 감아 균형을 잃게 하는 업적을 달성했다. 아이언맨과 워 머신의 합동 어퍼컷으로 곧 앤트맨이 쓰러지나, 그 몸에 매달려서 환호하던 스파이더맨은 한눈을 팔던 사이 앤트맨의 팔에 부딪혀 멀리 날아가 바닥에 처박혔다. 이후 바닥에 뻗어있다가 이제 돌아가라는 아이언맨의 말에 "더 싸울 수 있어요..."라고 하다가 옆구리를 부여잡고 "아뇨, 못 싸우겠어요."하면서 리타이어.
두 번째 쿠키 영상에서 재등장해 어디서 맞고 왔냐는 메이의 잔소리에 스티브라는 애랑 싸웠고 윗층 사는 이웃집 스티브가 아니라 브루클린 출신이며 걔 친구가 엄청 컸다고 대답하고는 숙모가 방을 나가자 스타크가 개량해준 걸로 보이는 웹 슈터에서 나오는 스파이더 시그널을 보며 놀라워 한다. 그 후 ''''스파이더맨은 다시 돌아온다(Spider-Man will return.)''''는 자막으로 영화가 끝난다.

3.1.1. 평가


극 내에서는 전반적으로 '강력하지만 아직 미숙한 영웅'으로써의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19] 예고편에선 비중이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전투씬에서 제법 많이 활약했으며, 쉴새없는 입담으로 존재감도 알렸고, 단독 쿠키 영상을 통해 후속작 떡밥도 던졌기 때문에 스파이더맨에 대해서는 만족한다는 의견이 많다. 쿠키 영상에서 간지럽다며 손목을 긁는 장면이 나오는데, 일부 팬들은 샘 레이미 트릴로지처럼 생체 거미줄을 각성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 의견을 내기도 힜다. 물론, 웹 슈터를 계속 차고 있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위에서 얘기한 스파이더 시그널을 생각하면 토니가 장난삼아(피터가 확인할 수 있도록) 시그널이 작동하면 따갑거나 간지럽게 했을 수도 있다.
스파이더맨의 아이덴티티이기도 한 '''가난함'''이 암시되는 장면이 있는데, 주워온 매킨토시를 사용하고 있으며, 영화에서의 첫 등장도 밖에서 주워온 DVD 플레이어를 들고 집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토니를 만나자 "오늘은 DVD 플레이어도 주워서 일진도 좋았는데!"하면서 놀라고, 장학금 얘기가 나오자 '''"장학금이면 그거 돈이 연관된 거 맞죠?"'''라며 거듭 확인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선 액정에 금이 간 아이폰 3G을 사용하기도 했다.
스파이더맨의 능력을 얻게 된 것은 본 영화 시점에서 약 6개월 전이다. 앤트맨에서 언급될 당시엔 정말 막 히어로 활동을 시작했을 때였다는 것.
본인은 토니에게 잘 보이겠다고 나름대로 열심히 하는데, 정작 토니는 원체 어리고 말이 많다보니 괜히 데려왔다 싶었는지 피터가 거대화한 앤트맨에게 리타이어 당하자 좀 매몰차 보일 정도로 집에 가라고 한다. 좀 안습한 부분. 다만 이후에 벌어질 일들을 생각해보면 토니 나름의 배려였거나 일이 이 정도로 위험해질지 예상치 못했기 때문에 더 위험해질 것을 우려해 빨리 보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거대화한 앤트맨에게 비록 당하긴 했지만 아무도 감당하지 못하던 그를 거미줄을 이용해 쓰러뜨려서 리타이어시킨 건 팀 아이언맨의 1등공신이라고 할 만하다. 어쨌든 여러 가지로 시빌 워 원작에서의 비참했던 모습과 굉장히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루소 형제의 인터뷰에 따르면 토니 스타크는 친구들을 잃거나 그들이 다치는 것을 원치 않았는데, 능력이 출중한 동시에 그 능력으로 상대방을 다치게 하지 않고서도 제압할 수 있는 인재[20]였기에 파커를 스카웃한 것이라 한다.# 능력을 얻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한창 사춘기 나이인 어린 히어로지만 파커의 잠재력이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증거.
또 토니는 앤트맨이 거대화하는 등 싸움이 예상밖으로 격렬해지자 스파이더맨에게 '''집에 가'''라고 하는데, 어린 학생을 이런 싸움판에 끌어들인 것을 내심 신경쓰고 있었던 것 같다. 실제로 피터가 기절해 쓰러져 있을때 서둘러 그를 살피러 달려가는 토니의 모습을 보면 굉장히 걱정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다.[21] 사실 따지고보면 피터는 아무리 강해도 그냥 나이가 어린 정도가 아니라 미성년자다. 따라서 그 시점에서 토니는 피터의 '''보호자'''적 위치였다. 충분히 걱정스러울 만하다. 또한 싸움이 시작되자 '뭘 하면 되죠?'라고 물어보는 스파이더맨에게 '''"미리 합의했던 대로 멀리서 거미줄이나 날려"'''라고 지시한 장면도, 60km 속도로 달려드는 1톤이 넘는 차량을 막아 세울 정도로 엄청난 힘이 있음을 알면서도 싸움에 직접적으로 관여시키지 않으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
설정을 감안해도 너무 갑툭튀한 것 같다는 비판도 있다. 이런 말이 나오게 된 이유는 스파이더맨이 있다는 떡밥은 이미 앤트맨에서 언급되었지만 카더라 수준의 지나가는 내용인데다, 반대로 토니는 이전 작품에서 스파이더맨을 암시하는 말을 직접 하거나 누군가로부터 듣는 장면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토니가 지금까지 접점이 전혀 없던 피터를 찾아가는 장면은 떡밥을 알고 보면 부자연스럽고, 모르면 갑작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같이 데뷔한 블랙 팬서는 시빌 워에서 자국 국민이 희생당하였기에 나라를 다스리는 왕족으로서 소코비아 협정 비준식 때 모습을 드러내는 자연스러운 합류가 가능했지만 관객들이 보는 스파이더맨은 토니가 그냥 찾아가서 돈으로 꼬셔서 데려온 모습만 비춰졌기 때문에 갑툭튀 했다는 느낌을 받게 된 것. 이렇게 된 데에는 당초 계획에 없다가 제작 과정에 등장이 확정된 것의 영향일 수도 있고, 또 스파이더맨은 이미 너무 유명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구구절절 설명할 필연성이 적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어쨌거나 작품의 개연성을 아주 크게 해치는 단점은 아니고, 누구의 입을 통해서든 언급은 되었기에 뜬금포까지는 아니다.
게다가 피터 파커는 만 15세였으므로, 시빌 워 시점 기준으로 히어로 활동도 6개월 전에 시작했다보니 이전 작품에서 별로 언급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스파이더맨의 존재가 시빌워 전부터 떡밥의 선을 넘어 보다 본격적으로 언급되고, 토니가 그의 정체를 피터 파커로 특정화하는 과정이 짤막하게나마 그려졌다면 스파이더맨이 등장하는 개연성도 챙기고 토니의 츤데레 면모를 부각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은 이후 출시 된 시빌워 블루레이에 추가 영상으로 그리거나 하지도 않았고,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도 피터와 토니의 첫 만남 이후부터 공항 전투 사이를 잠깐 다루긴 했으나 최종적으론 토니가 스파이더맨 = 피터 파커로 특정하는 과정에 대한 묘사 없이 이후의 이야기를 그려나갔다.
스파이더맨은 MCU가 흥행하기 한참 전부터 비디오 및 KBS에서 방영한 애니메이션, 1990년대 초중반 학교 컴퓨터실의 게임이나 캡콤에서 내놓은 크로스오버 격투 게임 등 각종 매체로 널리 알려져 있어, 한국에서도 슈퍼맨-배트맨 다음 또는 그에 맞먹는 인지도를 갖고 있었다. 때문에 대중의 인지도도 적으면서 스크린에 처음으로 등장한 블랙 팬서와는 달리, 스파이더맨이 어떤 히어로인지 이미 알고 있는 수많은 관객들에게 토니와 피터가 만나는 개연성을 굳이 구구절절이 풀어주지 않아도 충분히 이해 가능한 상황이었고, 또 스파이더맨 본인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신 스틸러로 활약하며 자연스럽게 MCU에 합류했다. MCU의 스토리 텔링만으로 한정해서 본다면 토니가 피터를 알게되는 과정에 조금만 살을 더 붙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의 여지는 있겠으나, 실제로 스파이더맨이 MCU에 합류하고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이후의 작품이 하나 둘 개봉하며 상당한 시간이 흐른 만큼, 스파이더맨의 등장이 갑작스럽다 또는 스토리 보충이 필요하다 등의 견해는 자연히 사그라들었다.
본의 아니게 대사를 통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디스하는 것처럼 들리는 부분이 있다.[22] 그 밖에도 178cm였던 앤드루 가필드와 다르게 톰 홀랜드는 173cm로 토비 맥과이어와 똑같고, 뻗친머리 대신 둘 다 비슷한 가르마 헤어스타일(사실 이는 만화에서 10대 때 피터의 머리스타일을 그대로 재현한 것)을 하고 다니며 가난이 강조되는 등 외모상으로도 샘 레이미 트릴로지의 분위기를 의도한 느낌이다. 실제로 홀랜드는 곱슬머리지만 영화상에선 단정한 가르마를 하고 나온다.
어떻게 보면 원작 스파이더맨의 양쪽 특성인 "이빨까기의 달인이면서 평상시엔 좀 찌질한 소시민적 히어로"를 가장 잘 살린 스파이더맨이라고도 볼 수 있다. 맥과이어는 특유의 순진무구한 얼굴과 얼빠진 연기로 애정이 가는 루저포스를 잘 살렸지만 원작과 같은 속사포 깐죽거림은 많이 없다. 반면 가필드는 깐죽거리는 측면은 잘 살렸지만, 잘빠진 외모나 행동거지로 봐서 도저히 루저라고 보기 힘들다. 그러나 홀랜드는 위에 언급된 촉새 능력 외에도 토니와 대화할 때 아이같은 어리버리함과 너드스러움(숙제 때문에 싸우러 못 간다는 등)을 동시에 살렸다.
참고로 오마주인지 시빌 워에서 토니와의 첫만남때 입고있던 티셔츠에 '''피자'''가 그려져있다.[23]

3.2. 스파이더맨: 홈커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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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는 독일로 향하면서 휴대폰으로 영상을 찍는다. 베를린의 한 호텔에 와서 방 하나를 혼자 쓰는 것에 흥분한 피터에게 해피가 슈트를 입으라고 하자, 기존에 입던 슈트를 입은 피터에게 해피는 그거 말고 이쪽 방에 준비된 가방을 열어보라고 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스파이더맨 슈트가 피터를 기다리고 있었다. 흥분하는 피터를 보여주며 영상은 잠시 끊기고 공항에서 여러 히어로들을 보면서 흥분하고 있는 스파이더맨이 영상에서 나오고 "쫄쫄이!"라는 아이언맨의 부름에 스파이더맨이 튀어나가 캡틴의 방패를 뺏고 "안녕. 여러분"이라고 말한다.[24] 그리고 앤트맨이 거대화하기 직전에도 영상을 찍었다.[25] 마지막 휴대폰 영상으로 메이에게 둘러대기 위해 스타크와 함께 영상을 찍는다. 슈트를 주겠다는 말에 피터는 흥분하지만 아직 어벤져스는 아니라는 말에 약간 실망한다.[26]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초반부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라이프치히-할레 국제공항의 전투 전후 시점이다.
이후 피터는 새로운 슈트를 입고, 소매치기를 잡거나 길을 잃은 할머니를 도와드리고 츄러스도 얻어먹는 등 소소한 히어로 활동을 계속하고 있었고,[27] 자신의 활동을 토니가 알아봐주길 바라는 마음에 해피에게 지속적으로 연락을 보내지만 해피는 바쁘다는 이유로 그의 연락을 씹는다.[28] 그러던 와중 강도들이 은행 ATM 기계를 터는 것을 보고 그들을 막으려고 덤비지만 강도들이 쓰는 정체불명의 무기 때문에 단골 샌드위치 가게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한다.[29]
아쉬운 마음에 돌아오지만 가방을 거미줄로 붙여뒀던 쓰레기통을 쓰레기 수거 차량이 가져가 버린 탓에 결국 슈트를 입은 채로 집으로 돌아오게된다. 메이 몰래 창문으로 들어와 조심스럽게 문을 닫지만 아침에 한 약속대로 피터의 방에서 레고 데스 스타를 조립하고 있던 친구 네드에게 들켜버리고 만다.[30]
피터는 비밀로 부치려고 했지만 네드가 학교에서 집요하게 스파이더맨에 대해 묻는게 귀찮기만 하다. 그러다 리즈의 홈 파티에 초대되고 계속 이어지는 플래시의 도발에 울컥해서 스파이더맨으로서 깜짝 등장도 하려고 하지만 영웅으로서의 스파이더맨의 입지를 생각한 피터는 망설이게 된다. 그 때 먼 곳에서 일어나는 폭발을 보게되고 피터는 그 곳으로 향한다. 피터는 그 곳에서 무기 거래 현장을 보게 되고 얼마 전 있었던 은행 강도들이 무기를 어떻게 무기를 구했는지 알게 된다.
피터는 단신으로 나서서 그들을 막으려 하지만 쇼커의 무기에 맞아서 나가 떨어지고, 그 사이 밀수범들은 도망간다. 어떻게든 쫓아가려고 하지만 벌처의 기습에 당해 추격은 실패하고 하늘에서 떨어져버린다. 토니의 프로그램인지 일정 높이 이상으로 올라가면 슈트 안의 낙하산이 펼쳐지게 되어있지만 낙하산을 타질 못하고 오히려 엉켜버리는 바람에 고스란히 물 속에 빠지게 되고, 낙하산이 그의 호흡기를 막아 죽을 위기에 처한다. 아이언맨 슈트[31]가 나타나 그를 구해주고 목격한 일을 말하지만 되려 타박만 듣는다.[32]
피터는 리즈네 홈파티에서 스파이더맨을 부르겠다는 약속을 못 지켜서 친구들에게 놀림감이 되고, 악당들도 잡지 못해서 시무룩해진 채로 집으로 돌아가던 도중 무기상들이 떨어뜨리고 간 치타우리 무기 중 하나를 발견한다. 무기 안에 있던 코어를 학교로 가져가서 네드와 연구하려고 하지만 2대 쇼커와 벌쳐의 부하가 잃어버린 무기를 찾으러 학교로 쳐들어온다. 피터는 숨어서 그들에게 추적기를 붙여서 그들을 역추적하기로 한다.
이윽고 메릴랜드에 악당들의 본부가 있음을 알게되고 경시 대회에 참가하는 자격으로 메릴랜드와 가까운 워싱턴으로 향한다.[33] 슈트의 추적기를 떼어내는 과정에서 네드가 토니가 만들어준 슈트는 지금은 초보 모드로 여러 추가기능이 봉인되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토니의 생각일테니 놔두는게 나을것이라 하는 네드에게 애원해서 모든 기능을 잠금 해제하게 된다. 그곳에서 어떤 트럭을 털려던 벌처 일당을 만나고, 그들을 방해하지만 자비스를 연상케하는 A.I 캐런[34]과 새로운 기능이 익숙하지 않아 오히려 고전한다. 결국 어찌어찌해서 도난은 막았지만 컨테이너 천장에 머리를 부딪혀 기절해버리고, 그대로 데미지 컨트롤의 극비 보안 창고로 실려가 갇히게 된다.
시간을 때우며 슈트의 기능을 익히던 스파이더맨은 캐런과 대화하면서 시간이 얼마나 지났냐고 물어보는데 겨우 '''37분''' 밖에 안지났다는 말에 패닉에 빠지고 일전에 얻었던 무기의 동력원이 방사선을 쐬면 폭탄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창고에서 빠져 나가려고 하지만 자신의 근력으로는 굳게 닫힌 창고문을 열 수는 없었다. 결국 247번째 해킹 작업 끝에 문을 열고 그곳의 트럭을 타고 빠져나온다.[35] 중간중간 캐런의 도움으로 워싱턴에 도착하지만 이미 폭탄은 터져버렸고 자신들의 친구들이 목숨을 잃을 위험에 처한다.[36] 슈트의 기능과 자신의 기책으로 스파이더맨은 겨우겨우 친구들을 구해낸다.[37] 이후 캐런은 키스할 타이밍이라고 했지만[38] 떨어져서 키스하진 못했다.
이후 계속해서 그들을 쫓던 스파이더맨은 무기 거래 현장에서 벌처 일당에게 무기를 사려고 했다가 죽을 뻔했던 애런 데이비스를 통해 이들이 스태튼 아일랜드 페리에서 무기 거래를 할 거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쫓아가 거래 현장을 막는다. 하지만 그곳엔 이미 이전에 피터의 무기에 대한 제보를 믿었던 토니가 준 정보로 FBI가 잠복 중이었고, FBI는 기괴한 옷차림의 스파이더맨에게도 총을 겨눈다.[39] 이 때 벌처가 나타나 스파이더맨을 공격하고 스파이더맨은 전기 충격의 효과가 있는 거미줄로 벌처의 무기를 빼앗는다. 총을 빼앗는데는 성공하지만 되려 그것이 독이 되어 무기의 치타우리 폭발 코어가 폭주하여 페리를 둘로 갈라버린다.[40] 거미줄로 유람선의 붕괴를 막지만 거미줄 배치가 2% 부족했던 탓에[41] 거미줄이 끊어지면서 페리는 다시 붕괴되기 시작한다. 스파이더맨은 다급한 마음에 자신이 붙잡아보지만 패리는 점점 쪼개지고 그 자신의 목숨까지 위험해진다. 이 때 등장한 아이언맨 덕분에 참사를 피할 수 있었다.

토니 : '피터의 엉망진창 만들기' 지난 이야기. 내가 이 일은 네가 신경 쓸 일이 아니라고 분명히 얘기했을 텐데. 게다가 몇백만 달러짜리 슈트 해킹해서 구렁이 담 넘어가듯 내 눈에서 벗어나더니, '''내가 하지 말라고 했던 한 가지를 기어이 저질렀구나.'''

Previously on 'Peter Screws the Pooch'. I tell you to stay away from this. Instead, you hacked a multi-million-dollar suit, so you could sneak around behind my back, '''doing the one thing I told not to do.'''

피터 : ...다른 사람들은 괜찮죠?

Is everyone Okay?

토니 : 네 덕분은 아니지.

No thanks to you.

피터 : 내 덕분이 아니라고요? 그 무기들 밖에 나도는 거 위험하다고 계속 얘기했는데 듣지도 않으셨잖아요. 내 말 한 번이라도 들었다면 이런 일은 안 생겼다고요! 뭐 하긴 신경쓰셨다면 직접 오셨겠죠.

No thanks to me? Those weapons were out there, and I tried to tell you about but you didn't listen. None of this would have happened if you had just listen to me! If you even cared, you'd actually be here.

(말이 끝나자마자 아이언맨 슈트를 벗고 토니가 나온다.)

토니 : 난 네 말 믿었다. 누가 FBI를 불렀다고 생각해? 그거 아니? 널 믿어준 건 오직 나 뿐이었어. 다들 날보고 죄다 14살짜리 애를 영입해서 미쳤다는 소리만 해댔다고.

I did listen kid. Who do you think called the FBI, Huh? Do you know, I was the only one believed in you? Everyone else said I was crazy to recruit a 14 year old kid.

피터 : 전 15살인데요.

I am 15.

토니 : '''이놈의 자식아, 조용히 해! 지금 어른이 말하고 계시는데!'''[42]

오늘 여기서 누가 죽었으면 어땠을 거 같니? 이야기가 달라지지? 왜냐하면 그건 책임이니까. '''하지만 네가 죽었다면? 그건 내 책임이라고 생각했을 거다.''' 난 그런 양심의 가책을 남기고 싶지 않다.

'''No, this is where you zip it, alright?! The adult is talking!''' What if somebody had died tonight? Different story, right? Because that's on you.'''And if you died? ...I feel like that's on me.''' I don't need that on my conscience.

피터: 알았어요. 죄송해요, 이해했어요.

Okay, sir. I'm Sorry. I understand.

토니: 미안하다고 해결될 일이 아냐.

Sorry doesn't cut it.

피터 : 이해했다고요. 전 그냥 스타크 씨'''처럼''' 되려고 했을 뿐이에요.[43]

I understand. I just wanted to be '''like''' you

토니 : 그리고 난 네가 나보다 '''더 낫길''' 바랬다.[44]

이젠 안되겠구만. 슈트 반납해라.

And I wanted you to be '''better'''. Okay, It's not working out. I'm gonna need that suit back.

피터 : 얼마나요?

For how long?

토니 : 영원히.

Forever.

피터 : 안돼요, 안돼. 제발... 제발요.

No, no. Please, Please...

토니 : 어서 벗으렴.

Let's have it.

피터 : '''스타크 씨는 이해 못해요. 이게 제 전부라고요. 슈트 없인 전 아무것도 아니에요.'''

'''You don't understand. This is all I have. I'm nothing without the suit.'''

토니: '''슈트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라면,''' '''슈트를 가져선 더더욱 안돼.''' [45]

'''If you're nothing without the suit, then you shouldn't have it.'''

사건이 대충 마무리된 뒤 아이언맨은 "내가 분명히 이 일은 네가 끼어들 일이 아니라고 했을텐데. 수백만 달러짜리 슈트를 해킹해서는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내 눈을 벗어나더니만, '''내가 하지 말라고 했던 한 가지를 기어이 했어."'''하고 꾸짖는다. 이에 피터는 스타크씨가 내 말을 들어줬다면 이런 일은 없었다고 항변하면서 지금도 원격조작이나 하신다며 비꼬면서 대든다. 그 말을 듣자 보란 듯이 슈트를 벗고 나오는 토니를 보고 당황하며, 크게 실망한 토니가 널 믿은 건 나뿐이었다면서 호되게 꾸짖자 그저 스타크 씨처럼 되고 싶었다며 사과하지만 토니는 굳은 얼굴로 '''그리고 난 네가 나보다 더 낫길 바랐다'''며 슈트를 압수한다. 다급해진[46] 피터는 슈트 없인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말에 토니는 '''슈트 없이는 아무 것도 아니라면 더더욱 슈트를 가져선 안 된다'''며 슈트를 압수한다.[47] 좌절과 반성[48]을 한 피터는 메이 파커에게 위로를 받고 다시 충실한 일상생활을 보낸다. 그러던 중 얼떨결에 동경하던 리즈에게 경시대회 불참 사과 겸 고백을 했다가 받아들여지면서 홈커밍 파티에 리즈의 파트너로 참가하게 된다.
이후 홈커밍 파티 전 리즈를 데리고자 그녀의 집으로 향한다. 그 곳에서 리즈의 아버지를 만나는데, 리즈의 아버지는 '''에이드리안 툼즈, 벌처였다.''' 피터는 그 얼굴을 보자 바로 정색하게 되고,[49] 피터의 정체를 몰랐던 벌처는 나가는 길에 리즈와 함께 데려다 주겠다하고 파티 장소로 향하며 그 도중에 리즈가 꺼낸 말[50]들에 피터가 스파이더맨임을 알아차린다.
벌처는 파티 장소에 도착하자 딸에게 남자 대 남자로서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핑계로 딸을 먼저 내보낸 뒤, 피터에게 딸을 살려줬으니 기회를 주겠다며 자신을 한 번 더 방해한다면 죽여버리겠다는 경고와 함께 피터를 보내준다.[51] 자신을 돌아보던 피터는 파티장에 들어갔지만 리즈에게 사과하며 파티 장소를 떠난다. 토니와 만나기 전, 자신이 만들었던 수제 슈트를 입고 학교를 벗어나려던 순간, 만일을 대비해서 벌처가 대기시켜 놨던 벌처의 동료 쇼커에게 기습을 당한다. 기습을 당한 탓에 웹 슈터를 놓쳐버리고 전투에 잠시 밀리지만 네드의 도움으로 적을 제압하고 벌처를 쫓는다.[52]
플래시의 차를 빌리고 네드의 도움으로 위치를 추적해서 벌처와 대면하게 된다. 하지만 그가 시간을 끌어 건물 일부를 박살내 그 밑에 깔려 압사당할 위기에 놓인다. 누구 없냐고 도움을 요청하지만 토니의 말을 상기시키며 영웅으로서의 자신을 자각하며 몸을 일으킨다.[53] 한편 벌처가 노린 것은 뉴욕의 어벤져스 타워에서 어벤져스 본부로 향하는 어벤져스 물품들[54]이었다. 스파이더맨은 가까스로 그의 윙 슈트에 거미줄을 매달고 그를 쫓아간다. 벌처는 슈트를 입은 자신의 몸이 조금 무겁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뒤를 보지만 그 반동에 벌처의 시야에서 스파이더맨이 사라져 그는 안심하고 비행기로 진입하게 된다.[55]
그의 계획이 성공하려던 찰나에 벌처는 스파이더맨이 자신을 따라왔음을 알게되고 비행기 위에서 전투를 벌인다. 그 전투 탓에 수송기의 엔진 하나가 박살이 나고 비행기는 점점 낙하하기 시작했다. 스파이더맨의 기책으로 비행기와 도시가 정면 충돌되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고 강가 모래사장에 비행기가 추락한다. 추락의 충격에 피터가 잠시 몸을 못 가누는 사이 벌처는 피터를 공격하고 슈트의 고장에도 계속 움직여 피터를 죽이기 직전까지 몰아넣는다. 그 때 벌처는 자신이 목표로 했던 물품을 보자 그걸 가지고 가는 것을 우선시하고 피터를 내팽겨친 뒤 그 물건을 가지고 날아오른다.
하지만 벌처의 윙 슈트가 스파이더맨과의 전투와 추락의 충격으로 파손되어 슈트가 폭발하려고 하고 피터는 그를 거미줄로 잡아채 날지 못하게 말리지만 결국 날아오른 벌처의 슈트는 폭발하고 피터는 겨우 벌처를 구출해낸다. 해피는 뒤늦게 사고 현장에 도착하는데, 그 곳에서 거미줄에 묶여있는 어벤져스 물품들과 벌처, 그리고 스파이더맨이 남긴 '벌처를 잡았고 비행기는 미안하다'라는 글이 써진 쪽지를 발견한다.[56] 얼마 뒤, 피터는 학교에서 아버지의 일로 오리건[57]으로 전학가는 리즈를 만나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하다며 서로 작별인사를 나눈다.[58]
그 후 올림피아드 팀 회의를 하던 중 화장실로 호출한 해피와 함께 어벤져스 본부로 향한 피터에게 토니 스타크가 슈트 뺏어가서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새로운 스파이더맨 슈트[59]를 보여주며 그 곳에서 기자들이 모여있으니 새로운 어벤져스 멤버를 소개해줄 것이라면서 피터에게 어벤져스 스카웃을 제안한다. 하지만 그동안 정신적으로 성장한 피터는 이를 '''거절'''한다.[60] 참고로 이 말을 들은 토니의 대답은 '''"노동자 계급 히어로다운 소신이 참으로 마음에 들어."'''
사실 저 말은 토니의 입장에서는 칭찬의 의미였지만. 피터는 이게 또 다른 테스트였다고 생각했지만 '''토니는 정말로 기자들을 모으고 스파이더맨을 새로운 어벤져스 멤버로 소개할 생각이었다'''. 피터가 그냥 떠난 탓에 기자들에게 말할 중대발표가 필요했던 토니는 페퍼와의 약혼 소식을 기자들 앞에서 터뜨린다. 히어로이자 어른으로서 어느 정도 완성된 토니도 여기저기 완전하지는 않다는 걸 가볍게 보여준다.[61]
물론 새 어벤져스의 멤버 발표는 세계적으로 이목을 끌 테니 나중에 뉴스 등의 매체로 토니가 정말로 피터를 영입하려고 했음을 피터는 알았을 것이다. 또 익명으로 활동하는 스파이더맨의 특성상 어벤져스가 필요할 때만 스파이더맨을 부르고 스파이더맨이 어벤져스의 지원을 받는다 정도로만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집으로 돌아온 피터는 토니가 종이봉투로 다시 돌려 보낸 스파이더맨 슈트를 들뜬 마음으로 입어보면서 감격하는데, 나간줄 알았던 메이가 그것을 보더니 '''"뭐야 ㅆ...'''''라고 대사를 남기며 허무하게 메이에게 정체를 들킨 채로 영화는 종료된다. 크레디트 바로 직전 순식간에 싸악 하고 얼굴이 굳는 피터가 압권.

3.3.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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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전 피터 파커에요."'''

스트레인지: "Dr. 스트레인지."

피터: '''"아, 히어로 이름 쓰시는구나.... 어.... 전 스파이더맨이요.'''[62]

'''"이웃이 없어지면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도 없잖아요."'''[63]

스파이더맨: 홈커밍 마지막에서 메이에게 들켰음에도 피터의 우려와는 다르게 어떻게 넘겼는지는 몰라도 계속 스파이더맨으로 활동하고 있다. 친구들과 스쿨버스를 타고 견학을 가던 중, 뉴욕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우주선을 스파이더 센스로 먼저 감지하고[64] 절친인 네드에게 주위의 시선을 돌리게 한 다음 잽싸게 창문으로 빠져나와 도시를 가로질러 토니 스타크와 스티븐 스트레인지와 합류했다.
전투를 이어가다 에보니 모에게 붙잡힌 스트레인지를 구하기 위해 에보니의 우주선까지 쫓아가게 된다. 도중 산소결핍으로 인해 위기에 빠지지만 다행히 토니가 미리 보내준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를[65] 장착받아 살아남는다. '여긴 나에게 맡기고 집에 가 있으라'고 하며 토니가 피터의 슈트를 강제로 조종하여 낙하산이 펼쳐지는 바람에 우주선에서 이탈하게 되는가 싶었으나 지구로 돌아가지 않고 우주선에 달라붙어 있었고 우주선 안으로 진입하여 토니와 말다툼을 벌이지만[66] '''"이웃이 없어지면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도 없다."'''는 토니 본인의 조언을 받아치는 듯한 발언에[67] 토니는 결국 두 손을 들고 같이 행동을 한다.
우주선 안에서 고문당하고 있던 스트레인지를 구하기 위해 "에이리언 2"[68] 작전을 입안, 이후 토니는 미사일을 발사해 우주선에 구멍을 뚫어 에보니 모를 우주선 구멍 밖으로 날려서 끔살시키고, 피터는 거미줄과 거미다리를 이용해[69] 스트레인지를 구하는데 성공하고, 토니는 나노 입자를 뿌려 구멍을 막는다. 이후 '''토니에게 어벤져스 멤버로 인정받게 된다.'''[70] 그 후 타노스의 행성인 타이탄에 도착, 조사를 이어가다 뒤늦게 도착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전투를 벌이지만[71] 서로 오해였단 것을 깨닫고 힘을 합쳐 타노스를 무찌를 계획을 짠다.[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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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타임스톤을 손에 넣기 위해 타이탄으로 돌아온 타노스와 대면, 사전에 협의한 작전을 실행한다. 이때 닥터 스트레인지와 마법연계 공격을 펼치는데 꽤 멋지다. 이후 동료들과 함께 인피니티 건틀릿을 빼앗기 일보 직전의 상황까지 타노스를 몰아넣었지만, 가모라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고 이성을 잃은 스타로드가 작전과는 다른 행동을 하면서 계획은 실패한다. 아이언맨과 닥터 스트레인지가 타노스를 상대하는 동안 피터는 타노스의 힘으로 재해급 붕괴가 일어나는 상황 속에 기절해 움직이지 못하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을 특유의 기동력을 살려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치열한 접전 끝에 결국 타임스톤은 타노스의 손에 넘어가고[73], 스톤을 손에 넣자마자 타노스는 포털을 열어 타이탄을 떠난다. 이후 타노스는 지구에서 마지막 마인드 스톤까지 강탈, 모든 스톤을 모은 타노스에 의해 전 우주 지적생명체의 절반이 말살에 휘말리면서 피터 또한 몸이 가루가 되어 소멸해버린다.

'''"Mr. Stark? I don't feel so good…"'''

'''"스타크 아저씨? 저 속이 안 좋아요…"'''

(Tony)"You're all right."

(토니)괜찮을 거야.

'''"I don't, I don't know what's happening…"'''

'''무슨,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앞으로 쓰러지며 토니에게 안긴다.)

'''"I don't wanna go… I don't wanna go… Mr. Stark, please… Please… I don't wanna go, I don't wanna go."'''

'''"저 죽기 싫어요… 죽고 싶지 않아요… 아저씨, 제발… 제발… 죽기 싫어요, 죽기 싫어요."'''

(균형을 잃고 쓰러지는 피터.)

"'''…I'm sorry."'''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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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처음엔 토니에게 속이 안 좋다고 하며 자신의 몸이 사라지는 걸 보면서 토니에게 매달린 채로 울먹이며 죽고 싶지 않다며 애원했지만 결국엔 체념하고는 "죄송해요"란 말을 마지막으로 소멸하고 만다.[74]
함께 퇴장한 다른 히어로들과는 달리 스파이더맨의 소멸 씬은 상대적으로 길게 잡아주며 유달리 애처로운 분위기를 풍기는데 마지막 생존자가 된 토니에게 제자이자 자식 같았던 존재였던 데다 아직 죽기에는 너무 어린 소년의 죽음이란 점에서 비극성을 더해준다. 미국에서는 특히 미성년자의 죽음에 대해 굉장히 애처롭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데다[75] 최근에 나온 히어로라 스파이더맨의 죽음을 예측한 사람은 거의 없었기에 의외성과 비극성이 더해진다. 강력하지만 '아직은 어린 소년'의 죽음을 보여줌으로써 비극적 상황을 잘 표현한 것. 토니에게 매달리면서 죽기 싫다고, 제발 살려달라고 애처롭게 울먹이는데 이는 스파이더 센스로 죽음을 미리 감지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겁에 질려서 토니에게 안기는 연출은 톰 홀랜드의 뛰어난 연기[76] 덕분에 피터가 아직 어린 소년에 불과한 마블 최연소 히어로라는 캐릭터성을 잘 보여주어 안쓰러움을 더해준다. 이후 토니는 피터의 잔해가 묻은 손을 감싼 채로 눈물을 짓는다. 인피니티 워 작중 가장 감정적인 시퀀스 중 하나.
결과적으로 먼 우주까지 와서 슬픈 최후를 맞이하였지만 그래도 히어로 측에 확실하게 도움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스파이더맨이 스파이더 센스로 짐작하고 달려와주지 않았거나 토니 말을 듣고 우주까지 따라오지 않았다면 제법 곤란했을 상황이 많았다. 또한 솔로 영화에서 토니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공명심에 미성숙한 모습을 보이던 것과 달리 여기서는 어른 히어로들의 말을 잘 들으면서도 그들에게 묻히지 않고 도움이 될만한 작전을 제안하거나 전투 면에서 활약을 하는 등 자신의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하여 피터의 정신적인 성장을 볼 수 있었다는 사람들도 많았다.
무력면에서도 전에 비해 상향된 모습을 보인다. 특히 닥터와 연계하여 타노스의 어그로를 끌어줄 때 성가시게 굴었던 나머지 열받은 타노스가 영어로 "Insect", 자막판 기준으로 "이 벌레 새끼"라고 짜증을 낸다.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버러지'''라 번역.
그리고 여기서 가루가 되어 사라지는 게 제일 슬프게 잡혔다는 점 때문에 가루인 걸 보고 스파이더맨이라고 고인능욕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뭐든 사라지는 거면 '''Mr. Stark, I don't feel so good'''이 댓글로 달리는 밈이 탄생하기도 하였다.

3.4. 어벤져스: 엔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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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에서는 토니와 함께 찍은 사진으로 등장했다.[77] 토니는 캡틴에게 양자영역을 통한 시간여행을 통하여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들었지만 가족을 위해 캡틴의 제안을 거절했으나 피터와 찍은 사진을 보고 갈등한 뒤[78] 모두를 구하겠다는 마음을 갖게하여 토니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각성하게 한 역할을 했다.[79]

이후 헐크가 나노 건틀릿으로 시전한 핑거스냅으로 돌아온 뒤 마지막 전투씬에서 타이탄 전투에 있었던 히어로 중 마지막에 모습을 보이며 등장한다. 자이언트맨의 손에 거미줄을 달고 활강해 날아가며 다른 어벤져스들과 함께 타노스의 군세와 격돌한다[80]. 전투가 시작된 후 아이언맨이 컬 옵시디언에게 뒷치기 당해 위기에 놓였을때 컬 옵시디언을 뒤에서 거미줄로 잡아서 넘어뜨리고, 거대화한 앤트맨이 밟아버리게 하며 구해준다.
급박한 와중에도 토니를 보자 너무 반가워하며 먼지가 된 것 같더니 다시 정신차려보니 돌아와 있었다며 그 답게 속사포 수다로 늘어놓는다. 이 때 토니는 피터를 포옹하며 무척이나 기뻐하는데, 스파이더맨: 홈커밍 때 포옹하는 자세로 차문을 열어주고서 "포옹 아니다."라며 선을 그어 피터를 뻘쭘하게 만들었던 걸 생각하면 실로 뭉클해진다. 이에 피터는 갑작스런 토니의 포옹에 뻘쭘해 하고 쑥쓰러워하면서도 포근하고 좋다고 한다.
이후 에보니 모의 염력 때문에 위기에 빠진 블랙 팬서에게서 건틀렛을 건네받는다. 이에 건틀렛을 노리고 아웃라이더들이 달려들자 즉살모드를 키고 아이언 스파이더의 다리로 공격하며 전진하지만 수없이 많은 공세에 점점 밀리다가 그 모습을 본 캡틴이 "퀸즈! 머리 위다."라며 묠니르를 던져준다. 그것을 놓치지 않고 거미줄을 달아 양자 터널로 향하나 생츄어리가 쏘는 미사일 때문에 거미줄이 끊기는데 이번엔 페퍼가 꽉 잡으라며 발키리의 페가수스로 이동시킨다. 그 와중에 또 처음 만나는 사람이라서 반갑다고 하지만 그러자마자 미사일이 페가수스를 스쳐 지나가서 균형이 뒤틀려 땅에 떨어지고 그 뒤로 생츄어리의 무차별 포격에 맞아 스파이더 암이 박살나면서 나뒹굴어 건틀렛을 꽉 안고 쭈구려 있다가 우주에서 돌아온 캡틴 마블이 생츄어리를 격침시킨 덕에 무사할 수 있었다.
그 직후 착지한 캡틴 마블과 인사를 주고받고 건틀렛을 넘기지만 그들 앞에 있는 콜버스를 선두로 수많은 적들이 달려와서 곤란한 처지에 놓이나 스칼렛 위치와 오코예 등 총집합한 여성 히어로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기면서 영화에서 보이는 활약은 끝.[81]

스타크 씨? 아저씨! 스타크 씨, 제 말 들려요? 저 피터에요.

아저씨, 우리가 이겼어요. 스타크 씨? 우리가 이겼다고요, 아저씨.

우리가 이겼어요. 해냈어요, 해냈다고요...
'''(울먹이며) 죄송해요... 토니 아저씨...'''

마지막에 토니 스타크가 자신을 희생하여 타노스와 그의 군사들을 먼지로 만들어버린 뒤 스톤의 부작용으로 죽어가게 되고 피터 파커, 워 머신, 페퍼 포츠는 가장 가까이 그가 숨을 거두는 것을 지켜본다.[82] MCU에서는 스파이더맨으로써의 정체성이 탄생하는 중요한 장면인 벤 파커가 사망하는 장면이 생략되었는데, MCU에서는 사실상 삼촌이나 다름없는 토니의 죽음을 보여준 것으로써 대신한 것이 되었다.
이후 토니 스타크의 메시지가 나오는 장면에서 학교에서 네드와 재회하는 모습이 지나간 뒤 토니 스타크의 장례식에 참석해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83]

3.5.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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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가든 그 분의 얼굴이 있어요. 보고 싶어요.'''

'''Everywhere I go, I see his face. I just really miss him.'''

'''세상이 다음 아이언맨을 필요로 하고 있어.'''

메이 숙모가 활동하는 블립(Blip)[84] 피해자를 돕는 봉사단체에서 주관하는 자선모금회에 스파이더맨으로 참가한다. 모금회에 페퍼 포츠를 대신하여 거액의 기부금을 들고 찾아온 해피 호건과 메이와의 묘한 기류를 감지하기도 한다. 메이가 나가고 해피와 단 둘이 남게 되자 해피는 '닉 퓨리가 곧 전화할테니 받아라'고 하나 피터는 부담을 느끼고 닉 퓨리의 전화를 사서함으로 돌린 뒤 기부자들과 악수한다는 핑계를 대고 자리를 피한다. 스파이더맨을 앞에 둔 기자들은 '이제 당신이 어벤져스의 리더인가요?' '아이언맨의 후계자가 당신입니까?'라며[85] 그에게 질문 공세를 퍼붓는다. 아직까지 자신이 친절한 이웃일 뿐, 세상을 구하는 영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피터는 당황하며 자리를 피하게 되고, 세상 어디를 가도 보이는 아이언맨을 추모하는 벽화와 꽃다발을 보며 토니 스타크의 빈자리와 사람들이 어벤져인 자신에게 거는 기대감에 중압감을 느낀다.
히어로로서의 부담감은 잠시 내려놓고 일상적인 학교 생활을 하던 중, 과학역사체험 활동으로 과학반 학생들과 함께 유럽으로 떠나게 되자 이번 여행을 계기로 MJ와 사귀기 위한 계획을 짠다.[86] 비행기에서 나란히 앉아 함께 달달하게 영화를 본 뒤 유리세공으로 유명한 베네치아에서 MJ가 좋아하는 블랙 달리아[87] 목걸이를 사서 파리의 에펠탑에서 건내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할 거라는 피터에게, 네드는 그냥 자신과 함께 '미국 솔로들의 유럽 아가씨 헌팅'에 힘쓰자고 하지만 피터의 마음은 이미 확고하다. 스파이더맨이 아닌 피터로서 떠나는 여행이라 스파이더맨 슈트도 두고 가려는 피터에게 메이 숙모는 '''피터 찌리릿'''[88]을 얘기하면서 자신도 찌릿한 예감이 왔다며 슈트를 챙겨가라고 조언하지만[89], 피터는 별 일 없을 것이라며[90] 아직 충전 중인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는 물론, 토니에게 처음 받은 슈트도 홈메이드 슈트도 모두 놓고 수학여행을 떠난다.
비행기에서 피터는 MJ와 함께 앉기 위해 네드를 통해 알러지 핑계를 대지만 인솔 선생님의 지나친 배려로 선생님들 사이에 끼어가는 신세가 되고, 브래드 데이비스[91]가 MJ와 나란히 앉아 피터가 바라던 그 영화 보기를 하게 된다.
마침내 베네치아에 도착했는데 공항 검색대에서 피터가 메이 숙모가 몰래 넣어놓은 슈트[92]가 발각되고 말아 정색하게 되는데, 보안 요원은 단순 파티용 코스튬이라 판단했는지 시큰둥하게 옆에 있던 바나나를 집어들며 '이건 반출 불가임'이라며 압수한다. 숙소는 허름하고 주요 목적지이던 다빈치 박물관은 내부 공사로 폐관되어 있는 등 여행은 매끄럽지 못했으나, 그러거나 말거나 피터는 MJ를 위한 블랙 달리아를 구입한다. 그러나 느닷없이 거대한 물기둥이 솟아올라 거인이 되어 도시를 파괴하기 시작한다. 당황한 과학반 학생들이 도망가는 와중, 어항 같은 헬멧을 쓰고 독특한 슈트를 입은 사람[93]이 나타나서 '물 괴물'에 막아서고 피터도 그를 도와 싸우는데[94], 물로 된 거인이라 물리적 공격이 안 통했기에 파손된 건물들을 보수하거나, 쓰러지는 건물이 사람과 다른 건물에 부딪치지 않도록 쓰러지는 방향을 트는 식으로 활동하고 거인은 미스테리오가 파괴한다.
숙소로 돌아온 피터 일행은 사건에 대한 뉴스를 보다가 '루오모 델 미스테리오(정체불명의 남자)'라는 단어를 통해 그에게 '''미스테리오'''라고 이름 붙이게된다. 피터와 네드는 방으로 돌아와 사건과 MJ와의 관계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려고 하는데, 갑자기 네드가 마취총을 맞고 쓰러진다. 닉 퓨리가 직접 찾아온 것이었는데, 닉 퓨리는 전에 장례식에서 봤을 때는 연락처 나눌 분위기가 아니라 그냥 갔더니 참 연락하기 힘든 분이셨다고 비꼬며, 5년 전 자신은 뭐든 아는 사람이었는데, 블립 당했다 5년만에 돌아왔기에 현재는 정보도 자원도 부족해서 이렇게 고딩한테 전화나 씹혀 직접 찾아왔다고 한탄하고는 입체영상을 띄우고 뭔가를 설명하려 한다.
그러나 네드가 코 골고 인솔교사인 해링턴이 문 열고 와서 피터와 네드의 건강 상태 확인 및 주의사항 몇 가지를 전달하고 베티가 네드를 만나러 오고 델 선생이 하이드로맨 때문에 마신 운하물이 더럽다고 주의 주는 등[95] 자꾸 방해가 들어오자 빡친 퓨리는 앞으로 한번만 더 문 밖에 누가 오면 장례식 한 번 더 치를 줄 알고 슈트 입고 따라 나오라며 피터를 자신의 비밀 기지로 데려가는데, 도중에 피터에게 스타크가 남긴 거라며 한 물건을 건낸다.
비밀 기지에서 피터는 마리아 힐과 드미트리 요원, 그리고 아까 물 거인을 쓰러뜨린 남자를 만나고 무심결에 "미스테리오!" 라고 부르자 그는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은 쿠엔틱 벡이라고 본명을 밝히며, 닉 퓨리는 그가 '또 다른 지구에서 찾아왔다' 고 설명한다. 그게 과학적으로 얼마나 엄청난 사실인지 아는 피터는 놀라서 주절주절 떠들지만 다들 냉담한 분위기라 뻘쭘해하는데, 쿠엔틱 벡만이 여기서 가장 똑똑한 건 자랑해도 된다고 위로한다. 어쨌든 쿠엔틱은 블랙홀의 불안정한 움직임에서 태어난 땅, 불, 물, 바람의 원소로 구성된 존재들[96]이 그가 살던 지구-833에서 태어났고 그 세계 사람들 모두 그들에 맞서 싸워 세 엘레멘탈은 쓰러뜨렸지만 마지막 불의 엘레멘탈이 지구상의 금속을 엄청나게 흡수하면서 거대해지고 지구의 내핵까지 닿으면서 세계 자체가 멸망당했으며, 핑거스냅으로 인해 열린 멀티버스의 틈새를 통해 현재 피터가 살고 있는 세계인 지구-616[스포일러1]으로 넘어왔기에 쿠엔틴의 지구와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이곳의 엘레멘탈들을 막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피터는 자신이 감당하기에 벅찬 사건이라며 토르, 닥터 스트레인지, 캡틴 마블 등의 이름을 대지만 닉 퓨리는 지금 여기 있는 네가 필요하다고 한다.[97] 그럼에도 피터는 지금 자신의 여행이 정말 소중한 것이고 유럽에서까지 스파이더맨이 나타나면 당연히 친구들에게 자신의 정체가 밝혀질 것이라는 이유를 대며 작전에 참가할 것을 거부한다. 그런데 예상 외로 퓨리는 순순히 그를 보내준다.
피터는 엘레멘탈의 다음 격전지인 프라하 대신 여행 일정을 따라 파리로 향할 것을 기대하며 숙소로 돌아오는데, 갑자기 선생님이 "우리 프라하로 가게 됐어!"라고 외친다. 여행사에 항의 전화를 넣었더니 여행경로와 패키지 상품을 업그레이드 시켜줬다는 것. 누가 봐도 미심쩍었는데 다음 날 피터의 예상대로 업그레이드 된 그들의 차량에는 비밀기지에서 소개받았던 드미트리 요원이 어색하게 운전수로 나와 있었다. 그리고 신나게 차량에 올라타는 일행과 달리 큰 사건에 휘말릴 것을 직감한다.
버스에서 피터는 토니 스타크가 남긴 물건인 선글라스를 꺼내 쓰고 메모에 적힌 대로 '''이디스'''[98]라고 불러보는데, 인공지능 서포터인 이디스를 통해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보안시스템 네트워크에 접속되어 스타크가 남긴 유산을 다룰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된다. 그리고 이디스가 거의 모든 네트워크를 해킹하여 감시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고, MJ의 핸드폰을 들여다볼까 하다가 나쁜 짓이라고 생각하여 그만둔다. 그러다 잠시 휴게소에 들러 10분 휴식을 하게 되는데, 드미트리의 지시로 피터는 휴게소에서 대기하고 있던 요원과 접선하게 되고, 신분 위장용 블랙 슈트를 받게 된다. 현장 여성요원[99]이 지금 바로 갈아입으라고 해서 바지를 내리는 순간, 브래드 데이비스가 화장실로 착각하고 문을 열고 들어와 그 광경을 목격하고, 이를 성매매로 오해한 브래드는 바로 사진을 찍어 MJ에게 보여주겠다고 한다.[100] 다급해진 피터는 버스에 다시 타자마자 이디스를 불러내 브래드의 핸드폰에 저장된 사진을 삭제하려 하지만, 조작 미숙으로 브래드를 '살상 타깃'으로 설정하게 되고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위성에서 드론 1기가 출격하여 차량를 향해 총격을 하게 만든다. 거기다 플래시가 눈치 없이 멋져보인다면서 이디스를 빼앗아써서 더 골치 아파지나 다행히 플래시를 원펀치로 기절시켜 이디스를 다시 빼앗고, 모두의 주의를 돌린 사이에 버스 지붕 창문으로 점프해 드론을 처리하고 다시 아무도 모르게 착지하는 데 성공, 브래드가 촬영한 사진도 성공적으로 삭제를 한다. 플래시가 피터에게 맞는 장면은 어느 스파이더맨 영화에서나 나오는 나름의 개그신이다.
일행들은 프라하에 도착하여 여행사가 업그레이드 해준 훌륭한 호텔 시설에 감탄하며 프라하의 명물인 빛의 축제를 기대하지만, 피터는 닉 퓨리의 설명을 듣고 그들이 전투에 휘말릴 것을 염려한다. 불안해하는 피터에게 쿠엔틴 벡 아니 미스테리오에게서[101] 안전한 실내에 박혀있게 하면 된다는 해결책을 듣고 이디스로 여행사를 통해 4시간의 비싼 오페라 관람 티켓을 보내서 할 수 없이 참석하게 만든다. 피터는 뜻밖에도 MJ에게서 같이 앉아 오페라를 보자는 제안을 듣고 잠시 망설이지만 작전 때문에 빠져나와야만 하는 상황이라 네드에게 몸이 안 좋아 숙소로 돌아간다는 얘기를 전해달라고 부탁하며 작전 위치로 향한다. 하지만 그 말을 전해들은 MJ가 오페라 극장을 빠져나가고, 베티도 쟤네 축제보러 가는 거냐며 네드를 데리고 광장으로 나가게 된다.
간신히 작전에 임하게 된 피터를 보며 닉 퓨리는 슈퍼히어로로서의 자각이 부족하다면서, 이런 미숙한 네가 이디스를 가지게 되니 최첨단 살상무기를 친구에게 쓸 뻔했다며 화를 낸다. 피터가, 닉 퓨리가 스파이더맨의 신분 노출을 막아주려고 만든 새까만 슈츠를 입은 채 의기소침해져 건물 지붕에 앉아있자 미스테리오가 찾아와서 슈퍼히어로로서의 고단한 삶에 대한 얘기를 나눈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 앞에 쿠엔틴의 지구를 파괴해버린 최강의 '파이어 엘레멘탈'이 모습을 드러낸다. 스파이더맨과 미스테리오는 협동 공격으로 유의미한 타격을 주지만 금속을 녹여 흡수하며 점점 강해지는 파이어 엘레멘탈이 하필이면 네드와 베티가 타고 있는 관람차를 삼키려고 한다. 이를 막으려는 피터를 보면서 베티가 '저거 스파이더맨 아냐?'라고 하자 사정을 알고 있는 네드는 "아냐. 유럽판 짝퉁, '나이트 몽키'야."라고 급조한 이름으로 얼버무린다. 점차 강대해지는 파이어 엘레멘탈을 막을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에서 쿠엔틴은 "내가 예전에 했었어야 할 일을 지금 하겠다"며 에너지를 끌어모아 파이어 엘레멘탈에게 뛰어들어 그를 소멸시키는데 성공한다.[스포일러2]
큰 사건을 해결한 뒤 피터는 술집에서 미스테리오와 대화를 나누던 중, 이사람이야말로 큰 무기를 맡길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영웅이라 생각하고는 이디스를 그에게 넘기려 한다.[102] 미스테리오는 거절하지만 피터의 거듭된 권유와 설득에 결국 수락을 하고, 이디스를 받은 뒤 웃으며 피터를 배웅한다.
그러나 숙소로 돌아갔더니 여태껏 벌어진 사건들 때문에 여행이 취소되어 집으로 돌아갈 거라는 소식을 전해듣고 떠나기 전에 용기를 내서 MJ를 불러 고백하려고 한다. 다리를 걷다가 운을 띄우는 피터에게 MJ는 대뜸 "너 스파이더맨이지?" 라고 묻고 당황한 피터는 부인하지만, MJ는 홈커밍에서의 정황증거를 나열하면서 묻고 피터는 계속 부인하면서 설마 그동안 자신을 계속 주시하던 게 스파이더맨인지 아닌지 관찰하던 거였냐고 물었다가 그렇다는 말에 실망한다. 그러다 MJ는 피터가 스파이더맨이란 증거로 현장에서 주웠던 '거미줄에 묶인 어떤 장치'를 꺼내드는데, 갑자기 이 장치가 작동이 되며 일전의 그 수상한 생명체와 싸우는 미스테리오의 영상이 공중에 그려진다. 그제서야 일련의 사건들이 미스테리오의 자작극임을 알게 된 피터는 MJ에게 자신이 스파이더맨이 맞다고 말한 뒤 숙소로 돌아가 네드에게도 사실을 알리고[103], 자신은 베를린에 있는 친척집에 빠졌다가 돌아가는 것으로 말을 맞춘 뒤 기차에 올라타고 닉 퓨리에게로 향한다.
다음 날, 닉 퓨리와 만난 피터는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보안을 위해 퓨리의 근거지로 간다.[104] 하지만 사실 그 건물과 마리아 힐은 미스테리오가 홀로그램으로 만든 가상이었고, 스파이더맨은 환각같은 홀로그램 속에서 고전한다.[105] 그 때 닉 퓨리가 드론들을 조작하던 미스테리오를 제압하면서 사태는 간신히 진정되는듯 했으나, 사실 그 닉 퓨리도 미스테리오가 위장한 것이었다. 그리고 피터가 얼떨결에 실토한[106] 이 사실을 알고있는 자들의 명단(MJ, 네드, 베티)을 입수한 뒤 환상으로 계속 농락하다 기차에 치이게 만든다. 이어 자신의 히어로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진실을 알고 있는 피터의 친구들도 제거할 겸 새로운 대형 참사를 일으키러 런던으로 향한다. 기차에 치인 피터는 간신히 살았으나 부상을 입고 기차 안에서 혼절한다.
깨어나보니 네덜란드의 경찰서 유치장 안이다.[107] 피터는 힘으로 자물쇠를 뜯어 유유히 나간 뒤[108] 휴대폰을 빌려 해피에게 전화를 하고, 곧이어 해피가 스타크 제트를 타고 데리러 온다.[109] 그리고 플래시의 1인 방송을 통해 그들이 런던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런던으로 향한다. 쿠엔틴을 믿고 이디스를 넘겨줘버린 자신을 자책하는 피터에게 해피는 '토니도 매사에 엉망진창이었고 후회할 일 투성이었지만, 딱 하나 너를 선택한 것만은 후회하지 않았어.'라고 조언한다. 마침내 스타크가 믿은 자신을 믿기로 한 피터는 새로운 슈트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해피는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으며 슈트 제작 모듈을 선보인다. 그리고 피터는 웹 슈터의 전력을 향상시키며 완전 수동으로 기능을 대체한 새로운 슈트(레드-블랙 슈트)를 제작한다.[110]
피터는 MJ에게 주려던 목걸이를 해피에게 건네주며, 혹시 자기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대신 MJ에게 전해달라고 말하는데, 해피는 "너가 직접 전해줘라."라며 일단은 목걸이를 받아둔다. 제작 완성된 새 스파이디 슈트를 입은 피터는 제트 밖에 매달려 해피에게 '나중에 숙모에 대해 이야기 하자'는 말을 남기고는 하강한다.[111]
드론의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거대 엘리멘탈의 속으로 떨어진 스파이디는 내부를 확인한다. 수백개의 드론들이 날아다니며 홀로그램으로 엘리멘탈을 만들어내고 있었고 스파이디는 이 절경에 잠깐 감탄한 뒤 드론 하나 하나 거미줄을 연결하며 엮는다. 미스테리오는 드론의 대열이 이상해진 것을 확인한 뒤 직접 드론에 달린 카메라로 연결을 해보곤 스파이더맨을 확인한다. 그리고 피터는 거미줄에 전류를 흘려 대부분의 드론들을 무력화시킨다.
그러자 거대 엘리멘탈과 그와 싸우던 미스테리오의 홀로그램 영상은 점점 붕괴되기 시작했고, 미스테리오는 모든 홀로그램 송출을 중단하라고 명령한 뒤, 수동으로 드론을 조작해 스파이디와 MJ, 네드, 베티를 노리기 시작한다.
런던교에서 웹 슈트로 드론을 묶고, 미리 쳐놓은 거미줄에 충돌시키고, 몸에 불이 붙고 날아가고를 반복하고, 무전으로 해피와 친구들이 생사도 확인하면서 정신없이 전투를 벌이던 스파이더맨은 곧 숨어있는 미스테리오를 발견, 거미줄은 다 떨어진 상황에서도 주변의 지형지물을 사용한[112] 건물 사이를 잇는 듯한 통로까지 올라가 드론 조종 장치를 깨뜨린다.
피터는 "당신의 사기행각은 끝났다"며 미스테리오를 잠시 제압하지만 미스테리오는 이디스가 아직 남아있었기에 다시 드론을 작동시켜 피터를 공격한다. 미스테리오는 이디스를 가져갈 수 있으면 가져가 보라면서 일전에 스파이더맨을 압도했던 증강현실로 다시 피터를 공격하지만, 피터는 눈을 감고 스파이더 센스를 완벽히 구사하며 드론들을 전부 파괴하며 복도를 전진해간다. 미스테리오는 자신 옆의 드론이 아군 오사 범위에 있어 발포되지 않자 그냥 신경쓰지 말고 발포하라고 명령. 그러나 스파이디는 그것마저 스파이더 센스로 피해내고 결국 드론의 사격에 휩쓸려 자기 몸에 총알을 맞고 쓰러진다. 스파이디는 당신을 믿었다며 벡을 추궁하고 벡은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며 스파이디에게 이디스를 돌려주려 하는데 돌연 피터가 아무것도 없는 옆쪽 허공에 손을 탁 올리고 '''그 직후 총소리가 난다.'''

'''이제 더는 속지 않아.'''

'''You can't trick me anymore.'''

알고보니 쓰러진 미스테리오는 홀로그램이었고 진짜 미스테리오는 숨어서 스파이디에게 권총을 쏘려 했지만 스파이더 센스에 감지되어 실패한 것이다. 결국 스파이디는 이디스를 빼앗는데 성공하고 진짜 미스테리오는 쓰러진다.
이디스 안경을 빼앗은 피터는 모든 공격 명령을 삭제하라고 지시하고, 이디스의 확인 요청에

이디스. 모두 없애버려.

라고 하자, 스타크의 드론들은 공격을 멈추고 인공위성으로 돌아간다.
쓰러트린 진짜 미스테리오에게 스파이더맨은 뭐 때문에 이런 짓을 했는지 묻고, 이에 미스테리오가 대답한다.

사람들은 믿고 싶은 것을 믿지. 지금은 무엇이든 믿을 수 있는 시대고.

즉슨, 아이언맨과 어벤져스가 사라진 지금, 사람들에게는 의지할 존재가 필요하고, 자신이 그것이 되고자했다는 얘기. 이 말을 마지막으로 벡은 사망한다.
잔뜩 다친 상태로 가면을 벗고 맨얼굴을 드러낸 채 서 있었던 피터에게 혹시나 위험에 처했을까봐 모닝스타를 들고온 MJ가 다가와

네가 스파이더맨일까봐, 그것 때문에 널 지켜본 것 만은 아니었어.

라고 자신이 남에게 잘 가까이 가지 못하는 성격임을 얘기하며 서로에게 진심을 터놓고, 이후 가볍게 키스를 한다. 피터는 부숴진 블랙달리아 목걸이를 MJ에게 건네주며 미안하다고 하지만 MJ는 이게 더 마음에 든다고 말한다.[113] 첫 키스에 머쓱해한 뒤 MJ는 친구들에게, 피터는 스파이더맨의 일을 마치기 위해 돌아간다. 해피가 목걸이를 맡아 두면서 스타크 제트에 잠시 두고 내린 것으로 보이는데, 당시 폭격으로 부서진 듯.
장면이 바뀌고, 피터는 메이 숙모와 해피 사이의 관계를 추궁한다.[114] 그러자 메이 숙모는 썸, 해피는 사귀는 사이라고 서로 다른 말을 하며 의견이 갈린다. 둘이 티격태격하는 사이 MJ에게서 연락이 오고, 피터는 뉴욕 도심 사이를 웹 스윙하며 MJ를 만나러 간다. 그리고 MJ를 안고 도심을 함께 날아간다.
[image]
그런데 쿠키영상에서 기껏 무찌른 미스테리오가, 스파이더맨이 자신을 '''차기 아이언맨 자리를 넘기지 않기 위해 죽였으며''', 스파이더맨의 진짜 이름이 피터 파커라는 사실을 폭로하는 영상이 뉴스에 나오는 바람[115]에 "이런 씨ㅂ.....(What The f...)"라는 대사를 외치며 끝난다.

3.5.1. 이후에 대한 추측


데일리 뷰글의 폭로 때문에 앞으로의 활동이 위기에 빠졌으나, 영상 자체가 조작된 영상이고,[116] 진실을 아는 사람이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빨리 누명을 벗을 가능성도 있다. 무엇보다 닉 퓨리가 이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정보 통제는 금방 할 수 있을 듯.[117]
MCU 스파이더맨의 경우 이전 실사영화 시리즈의 두 스파이더맨들과는 달리, 어벤져스의 멤버인 동시에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지원도 받고 있으니 언론발표를 통한 반박과 법적 대응이 가능하다. 이번 사건의 자세한 내막과 미스테리오의 실상을 해피 호건이 알고 있으며, 당연히 페퍼 포츠를 비롯한 윗선으로 보고될 것이므로 어벤저스 본부와 스타크 인더스트리가 나서서 사태를 수습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만 드론을 증거물로 제시한다고 해도, 엘리멘탈스가 가짜라는 것에 대한 확실한 입증은 될 수는 없다. 벡이 말하길 "내가 엘리멘탈스를 다른 차원으로 보내는것까지는 성공했다" 라고 했다. 따라서 미스테리오 일당의 시나리오대로라면 1) 미스테리오가 혈투 끝에 겨우 엘리멘탈스를 다른 차원으로 보냈다. 2) 그러자 갑자기 스파이더맨(피터 파커)이 악의 정체를 드러내고, 드론을 이용해 미스테리오를 공격했다. 3) 그 과정에서 생기는 피해 따위 신경쓰지도 않았다. 이렇게 되는데, 벡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엘리멘탈스가 갑자기 없어진 것과 드론이 갑자기 생겨난 것 모두 자연스럽게 설명이 통한다. 미스테리오 잔당들은 얼마든지 그럴싸한 시나리오를 만들어낼 것이고, 드론 하나만 가지고는 그것을 모두 반박할 수가 없다.
게다가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진짜 닉 퓨리가 지구에 없어서 스크럴들끼리 사태를 수습해야 할 수도 있다.[118] 또한 토니가 없는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자세히 알 길이 없으나, 만약 영향력이 계속 약해지고 있다면 언젠가는 피터를 보호하는 것에 한계가 생길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피터가 범죄자로 수배되어 시빌 워에서의 팀 캡틴처럼 도망자 신세가 되는 것이다.
범죄자 누명은 어찌저찌 벗을 수 있다고 쳐도, 데일리 뷰글이 계속해서 스파이더맨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가지도록 대중을 선동한다면, 이를 믿는 대중들에게 냉대받는 상황이 찾아올 수 있다. 데일리 뷰글의 폭로에는 '''스파이더맨이 피터 파커다''' 라는 진실이 섞여 있기 때문에 오히려 JJJ의 주장이 먹힐 수도 있으며, 일부 대중은 폭로 내용 전부를 진실로 믿을 수도 있다.[119] 스파이더맨에 대한 안좋은 시선이 더 심해지면 아예 스파이더맨을 악당 취급할 가능성까지 있다.[120]
이미 서술했듯이 스파이더맨이 피터 파커라는 사실을 폭로당한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며, 이 때문에 앞으로 정체를 숨기는 것이 더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타개책 중 하나는 탈로스가 피터 파커로 변신해서 스파이더맨과 같이 등장하며 (스파이더맨으로 변신해서 피터 파커와 함께 있는 것도 물론 가능하다) 이야기를 나눈다든가 해서 동일인물이 아니라고 믿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까지 한다고 해도 사람들은 "미스테리오가 싸웠던 괴물도 환영이라는데, 저것도 다 가짜 아니야?" 하고 의심할 수 있다. 맥 가간처럼 스파이더맨에게 복수하려는 범죄자도 있기 때문에 주변인인 메이 파커나 MJ, 그리고 친구들이 위험해질 가능성도 크다.
이 모든 난관을 극복한다 해도 미스테리오의 잔당들이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아는 건 변하지 않는다. 차세대 아이언맨으로 주목 받던 스파이더맨을 무너뜨리는 게 그들의 목적이 된 이상, 다음 공작을 하거나 팅커러를 영입하고 맥 가간을 스콜피온으로 만들어 주는 식으로 스파이더맨의 적과 손잡아 압박하는 것도 가능하다.
영화 제작 측면에서도 누명을 쓰고 정체가 폭로된 스파이더맨이라는 지금까지의 스파이더맨 실사영화에서 보여주지 않은 결말을 내고도 후속편에서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무사히 수습하였다는 내용으로 흘러가진 않을 것이다. 원작의 백 인 블랙이나 누명을 쓴 스파이더맨, 누명은 벗어도 주변인을 지키기 위한 선택을 고민하는 스파이더맨 등 지금까지 실사로는 보여주지 않은 다양한 스토리를 도출할 수 있기 때문에 결국 어떤 형태로든 이 폭로는 피터 파커의 인생과 후속편의 스토리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현실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아이언맨처럼 신분을 완전히 밝히고 활동하는 것인데, 이 경우 피터 파커로서의 일상은 완전히 붕괴되며 기존의 어떤 피터 파커와도 다른 길을 걷게 될 것이다. 스파이더맨이 전임 어벤져가 되길 바라는 닉 퓨리가 이를 강력히 밀어붙일 가능성이 크고 이번 사건을 통해 자신의 사명과 역할을 자각한 피터가 고뇌하면서도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 또한 현재 이디스의 유일한 승계자이며 이번 사건의 교훈으로 앞으로 이를 타인에게 넘길 일도 없다고 본다면 피터가 선택할 길은 자신의 꿈이나 사랑을 포기하더라도 토니 스타크의 후계자로서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이어받는 것 외에는 없다. 메이 숙모를 비롯한 주변 인물을 어벤져스 관계자로서 보호받게 하기 위해서도 다른 방법은 많지 않을 것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고 어떻게 될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영화가 끝나버렸으니, 그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는 향후 그가 언급되는 다른 영화들이나 파 프롬 홈의 속편이 나와봐야 알 수 있을 테지만, 스파이더맨에게 험난한 고생길이 열렸다는 것 하나만큼은 확실해진 셈이다.[121]
게다가 스파이더맨 3에서 스파이더맨 2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의 빌런이었던 닥터 옥토퍼스일렉트로가 재등장한다고 하고 스파이더맨에게 복수하려는 벌처스콜피온, 세계관이 통합되며 등장할 가능성이 생긴 모비우스베놈까지 합해 시니스터 식스의 등장이 거의 확정됐기 때문에 6대 1이라는 매우 힘든 싸움을 겪을 수도 있게 되었다.
모비우스의 예고편 중간에 스파이더맨 그라비티 위에 살인자(MURDERER)라고 낙서되어있는 장면이 나온다. 베놈: 렛 데어 비 카니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데일리뷰글의 헤드라인이 '스파이더맨은 어디에?'로 나와 있어 결국 누명을 쓰고 도주하면서 잠적한 것 같다.

4. 페이즈 4



4.1.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1] 의도한건 아니겠지만 공교롭게도 이 영상의 3분 2초 ~ 3분 3초에 '피터'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사실 이 꼬마 아이는 이전 장면에도 살짝 먼저 등장했다. #[2] 감독 존 패브로의 아들 맥스 패브로가 카메오 수준으로 얼굴을 비춘거에 불과했다.[3] 하지만 한국어 자막에서는 "그런 능력 가진 사람들은 쌔고 쌨다"는 번역으로 인해 관객의 이해를 방해하였다. 번역한 이는 '''박지훈이다.''' 더빙판과 TV상영에서는 "벽타고 오르는 놈도 있어"라고 제대로 언급되었다.[4] 원어자막 : When you can do the things that I can, but you don't…and then the bad things happen… they happen because of you.[5] 긴 셔츠, 바지, 고글을 덧붙여 만들었다. 대략 샘 레이미스파이더맨 1편에서 피터가 지하 경기장에 익명으로 출전할 때 입은 복장보다 약간 나은 수준. 자막으론 나오지 않지만 이때 피터는 감각이 너무 예민해져서 전신 타이즈 + 고글로 감각을 필터링하는 것이라고 한다.[6] 상당히 화가 나 있는 모습을 보인다. '오늘 일진 정말 좋았는데...'라고 투덜거리는 걸로 보아 '''토니 스타크가 직접 집에 찾아온''' 일조차 전혀 마음에 들지 않게 만들 정도로 정체가 들키는 것이 매우 민감한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사실 토니도 스파이더맨 장비를 만지작대고 과장된 감탄사를 내뱉으며 계속해서 신경을 벅벅 긁어댄다.[7] HISHE에서는 이 장면을 두고 "그거 말고 더 임팩트 있고 심플하게 표현할 다른 말이 있을 텐데?"라면서 깠다. 이 문구가 벤 파커의 입을 빌려 나올지, 아니면 다른 누군가의 입을 통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실제로 저 문구를 사용할 때의 임팩트가 반감되는 걸 막기 위해 저런 복잡한 대사를 쓴 듯. 실제로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스타크의 "슈트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라면, 더더욱 슈트를 가져선 안돼"라는 비슷한 뉘앙스의 대사가 나왔다.[8] 정체를 알린다고는 하지 않았다. 메이에게는 같이 현장학습 간다고 둘러댄다며 나가려 하는데 피터 입장에서 정체가 들키지 않는 것이 무척 중요한 문제이기에 날카롭게 반응한 것.[9] 원래 대사는 '''"Underoos(언더루스)!"''' ,미국의 유명 아동복 브랜드로 히어로 슈트와 비슷한 아동복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마디로 꼬맹이라는 의미로 부른 것. 한국 더빙판에서는 "쫄쫄아!" 일어 더빙판에서는 레오타드 군(レオタドくん).[10] 착지 직후에 아이언맨이 2편에서 꼬마인 자신에게 했던 ''''"잘했어, 꼬맹아."'''란 말을 또 해준다. 같은 말을 청소년이 돼서 또 한번 들은 것. 물론 토니가 그걸 알고 한 얘기는 아니고 애초에 아이언맨 2 당시 설정에는 없던 내용이다.[11] 원래는 워 머신과 블랙 팬서가 그들 쪽으로 가려고 했으나 캡틴에게 저지당했기 때문에, 스파이더맨이 가지 않았다면 무방비하게 방치되었을 가능성이 높다.[12] 이 때 윈터 솔저가 멈칫하는데, 강철 팔이 막혀서 멈칫한 것이 아니라 스파이더맨의 목소리가 너무 어린 것을 깨닫고 놀랐다는 설이 있다. 게다가 그 어린 목소리의 주인이 캡틴도 간단히 때려눕히는 자신의 강철 팔을 한 손으로 대강 막아내고 농담까지 하고 있으니 윈터 솔저가 받은 충격은 상상 이상이었을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내 상대가 어린애라니+그 어린애가 내 최강의 무기를 가볍게 막아내다니.''' 하는 생각이 겹친 상태.[13] 이 때 하는 말이 '''"아저씨 이걸 떨어뜨렸어요!"'''("Hey, buddy, I think you lost this!"),더빙판에선 '''"멋진 아저씨!!이거 잃어버렸죠!?"'''[14] 양손이 교차되는 형태로 묶인 팔콘이 스파이더맨이 떠드는 동안 팔에 달린 장치를 이용해 몰래 조작하고 있었다.[15] 시빌 워 타이인 시빌 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스파이더맨은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를 입고도 캡틴한테 많이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코믹스에서 스파이더맨이 근접전을 고수하다가 전투 기술의 차이 때문에 계속 얻어맞았다면, 영화에서는 기본적으로 오락가락하며 거미줄을 이용해 싸우려던 스파이더맨의 공격을 캡틴이 올바른 타이밍에 뒤틀어 스파이디의 힘을 역이용하는 요령으로 싸웠다. 사실 히어로로 나름 잔뼈가 굵었고 잠깐이지만 토르와도 맨손 싸움을 했던 아이언맨도 근접전에선 캡틴에게 일방적으로 두들겨맞은 걸 생각하면, 아무리 피터의 신체 스펙이 초월적이라도 근접전을 고집했다면 얻어맞는 건 마찬가지였을 듯.[16] 영화 전체가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에서 이미 나왔던 내용들을 오마주한 게 많았는데, 이 장면 역시 퍼스트 어벤져에서 에이브러햄 어스킨과 한 대화와 거의 같다. 사실, 어스킨 박사와의 대화의 오마주라기보다는 "뉴요커" 캐릭터성에 속한다. 다양한 민족과 이민자로 이루어져있는 미국에서도 드물게 "같은 지역 출신", 내지는 "토박이 정서"에 따른 유대감, 친근감, 자부심을 드러내는 집단이 드물게 있는데 보통 대도시 중에서는 동부의 뉴욕과 중부의 시카고가 이런 정서가 강하다. 상대적으로 서부의 LA는 그런 의식이 매우 낮은 편. 마침 브루클린과 퀸즈는 서로 붙어있는 옆동네이다. 둘 다 이 대사를 서울로 옮기면 “맷집이 좋구나. 어디 출신이니?” “강북이요.” “난 노원이다.” 그 후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도 캡틴은 스파이더맨을 보고 '퀸즈'라고 부른다.[17] 양측이 서로 모여 격돌하는 장면은 예고편에서도 쓰였으나 이때는 스파이더맨이 보이지 않았고, 영화 본편에서는 스파이더맨이 아이언맨 팀에서 같이 달려나간다. 스파이더맨의 깜짝 출연을 감추려고 예고편 영상에서는 안나오게 편집했다. MCU 영화가 대부분 그렇듯 스포일러에 해당하는 내용에 대해선 실제 영화와 다르게 나오는 예고편이 많다.[18] 스타워즈는 7~80년대 나온 시리즈긴 하지만 90년대 중반에 미국에서 전국적으로 재개봉했기 때문에 80년대생들에게도 매우 친숙하다. 이런 식으로 마치 엄청 옛날 영화처럼 얘기하는건 재개봉 당시에도 태어나지 않았을 아주 어린 학생들에게나 나올 반응이라 로디가 당황한 것. 이때 워머신이 쟤 나이가 몇이냐는 질문을 했을 때 토니는 이공계스럽게 탄소연대측정 안 해봤다고 위트 있게 대답한다. 설정상 15세인 피터는 에피소드 1이나 2개 개봉할 때쯤 태어났다고 추정되니 프리퀄 시리즈도 그 입장에선 옛날 영화에 가깝다. 여기서 토니랑 로디가 말하기를, 로디 曰: 맙소사! 저 꼬맹이 몇 살이야?! 그 말에 토니 曰: 나도 몰라. 탄소연대 측정은 안 했지만 젊을걸? 상당히 케미가 넘친다.[19] 대표적으로 팔콘, 버키와의 2대1 전투인데, 둘을 완전히 제압해놓고 방심해서 잡담을 하다가 놓쳤다. 일반인이면 시야 밖에서 드론이 날린 공격에 당하는 게 그나마 납득이 가도 피터는 뒤에서 날아오는 공격도 눈치챌 수 있게 해주는 스파이더 센스가 있고 반응 속도가 초월적인 걸 생각하면 완전히 방심하고 있었다는 의미다. 게다가 스파이더맨과 워 머신, 아이언맨의 합동 공격으로 난적이었던 거대화한 앤트맨을 기껏 제압해놓고 "완전 멋있어요!"하면서 따봉하고 있다가 쓰러지는 앤트맨이 그냥 휘젓는 팔에 맞아 기절했다. 그나마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다들 선역이라 양쪽 모두 죽이지 않고 제압하려고 해서 멀쩡한 거였지 다른 슈퍼 빌런들과의 싸움에서 이렇게 방심하면 목숨이 위험하다. 토니가 계속해서 전투에 참여시키는 걸 꺼리는 게 일리가 있는 셈.[20] 이는 토니가 완다를 신용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한데, 기본적으로 능력 자체는 매우 출중하나 반대급부로 위험성도 상당히 큰 데다 정신적으로 다소 불안정한 면이 있다. 안 그래도 유일한 가족인 피에트로까지 죽었으니. 그녀가 자신의 능력을 완벽히 제어할 수 있었다면 최소한 토니도 아예 가둬 놓으려고까지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21] 그런데 이 장면을 잘 보면 꽤나 어색한 게, 등장 때부터 슈트를 매끈하게 보일려고 덧입혀놨던 CG가 여기서는 싹 다 벗겨진지라 쓰러진 스파이더맨의 복장이 어딘지 촌스럽게 보이는 비극이 터졌다.[22] 사실 이 부분은 큰 힘에 큰 책임이 따른다는 메인 테마를 만족스럽게 살려내지 못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잘못이다. 자막에 오역이 있는데 본래 대사는 여기 자막에 쓰여있는 것처럼 피터가 원래 축구를 했었지만 새로 얻은 능력 때문에 못하게 되었다는게 아니라 축구를 하고 싶지만 능력을 얻기 전에는 할 수 없었으니까 지금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능력을 남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전체적인 메시지는 유사하나 그 이유는 완전히 반대다.[23]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비트루비우스적 인간을 피자로 패러디한 티셔츠다. # 어떻게 보면 피터가 과학고에 다닌다는 설정에 반영하는 티셔츠로 볼 수도 있다.[24]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등장 당시 스파이더맨의 첫 대사는 아이언맨을 향한 것이었다. 고증 오류라고도 볼 수 있지만 좀 더 임팩트 있는 대사를 넣으려다가 그렇게 된 듯 하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예고편에서 스파이더맨이 캡틴의 방패를 가로채고 "안녕 여러분"이라고 말한다.[25] 참고로 그 장면엔 옥의 티가 있는데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앤트맨이 거대화할 때 스파이더맨은 '''Holy Sh#t!'''을 외치고 있었다. DVD에 이 영상의 확장판이 나오는데, 밤에 잠이 안 온 피터가 스파이더맨 복장을 하고 밖에 나가 놀았다가 다음날 신문엔 쫄쫄이 청년이 수상을 구했다는 소식이 실린다.[26] 사실 토니로써는 이런 냉담한 반응을 보일 수 밖에 없는게 해당 상황이 벌어진 시기를 따지면 시빌워로 인해 절친이자 동료인 로즈가 반신불수가 되어 입원하고 난 후다. 서로 간의 살의 없는 상황에서조차도 이런 예상치 못한 사상자가 나오는데 정말 빌런들과 목숨 걸고 싸우고 살기가 난무하는 전장에 15살짜리 애를 데리고 간다는 것은 토니로써는 받아들이기 힘들었을테고 실제로도 15살짜리를 싸움판에 끌어들이려 한다며 미친놈 소리까지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사실 이때 토니는 냉담한 척하긴 하지만 피터와 동영상을 투닥거리며 찍거나, 히어로 활동에 대한 조언을 해주고, 문 열어주는척 하면서 껴안아주거나(말로는 껴안는거 아니라곤 하지만 굳이 그렇게 불편하게 차문을 열어줄 필요도 없는데다 토니가 MCU 최고의 츤데레란 걸 생각하면...) 나중에 나오지만 피터의 시시콜콜한 보고를 티는 안내지만 다 듣고 기억을 다 하고 있는 걸 보면 애정이 깊은 것이 맞다. 다만 표현하지 않을 뿐.[27] 차키를 실수로 안에 꽂은 상태에서 잠궈서 막대를 찔러넣는 꼼수로 차문을 따는 상황이었다. 오해할 만한 상황. 개리가 여기서 "나 내려가면 큰일 난다."라고 말한다.[28] 물론 해피 입장에서는 정말 바쁜 상황에서 ‘오늘은 할머니를 도와드렸습니다.’ 같은 문자에 일일히 답변하기는 어려웠다. 누구라도 피터 수준으로 계속 연락하면 천천히 무시한다. 촉세기질이 엉뚱한 곳에 발현된 결과. 해피는 시청자 입장에선 개그캐릭터이자 동네 아저씨지만 작중 시점에선 무려 스타크 인더스트리란 대기업의 보안팀장(head of security)이다. 그냥 동네에서 생긴 소소한 일 도와준 거에 일일히 반응할리가 없다. 근데도 이걸 다 토니에게 보고한 걸 생각하면 책임감이 엄청난 것.[29] 파란 무기를 들고 있던 강도를 거미줄로 제압하고 이런 최첨단 무기를 어디서 났냐고 물어보며 신경쓰고 있을 때, 다른 강도 한 명이 보라색 무기를 작동하자 재빠르게 회피해 위기를 모면하지만(그 와중에 거미줄에 묶여있던 강도까지 떼어내어 구했다. 피터의 불살주의 정신을 볼 수 있는 부분.) 그 바람에 보라색 무기가 오발되어 레이저가 ATM기를 관통하여 건너편 가게를 직격한다.[30] 슈트를 입고 있었던데다, 하필 천장에 거꾸로 매달려 들어온 것까지 들키는 바람에 변명도 불가능했다.[31] 마스크를 열어서 안에 없다는 걸 보여준다. 이 때 토니는 인도에 있어서 미국에는 없었다. 와이파이가 터져서 겨우 출동할 수 있었다고 한다.[32] 이때 토니는 피터가 해피 호건에게 문자로 보냈던 "츄러스 할머니" 도와줬듯 주변 이웃이나 도와주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해피 호건이 피터가 보낸 문자들을 무시하는 것 같아도 토니에게 빠짐없이 보고했고 토니 역시 빠짐없이 다 봤음을 암시한다.[33] 이 때 경시담당 선생님이 스파이더맨 활동을 하느라 '제멋대로 나간' 피터를 보자마자 팀에 참가시켜 준다. 피터의 천재성이 드러나는 부분. 이 때문에 플래시는 후보로 다시 밀려났다.[34] 원래는 이름이 없어 그냥 피터가 "슈트 누나(Suit Lady)"라고 불렀다가 나중에 이름을 제대로 붙여준다.[35] 어쩌면 해킹에 성공한 게 아니라 절묘하게 그 타이밍에 문이 열릴 시간이 되었을 수도 있다. 문이 열리고 탈출할 때 트럭을 타는 걸 보아...[36] 원래는 워싱턴 기념탑 근처에 있는 학력경시대회장으로 가려고 했으나, 피터가 워싱턴 기념탑 근처에 왔을땐 이미 학력경시대회는 끝난 이후였고 학력경시대회를 끝낸 후 친구들이 워싱턴 기념탑 견학을 하던 중이었다. 워싱턴 기념탑에 입장을 할때 검색대를 통과하게 되는데, 그 때 네드가 '''치타우리 동력원이 들어있는 가방을 엑스레이 스캐너 안에 넣었고''' 그렇게 방사선을 쪼이게 된 치타우리 동력원이 점점 불안정해져서 친구들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기념탑 전망대에 거의 도달했을때 엘리베이터 안에서 폭발을 하고 만다. 다만, 이 폭발이 수류탄처럼 터지는 게 아니라 마치 레이저를 발산하듯 위 쪽으로 뚫고 나가는 형태여서 다행히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피해가 가진 않았다. 문제는 이 때문에 위 쪽의 비상장치 등이 죄다 망가져버려 엘리베이터가 추락할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진다.[37]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워싱턴 기념탑 꼭대기에 올라간 피터는 이 정도 높이는 처음이라며 고소공포증을 느끼는 듯 두려워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A.I 캐런이 낙하산은 이미 써서 없다며 떨어지면 즉사한다고 겁을 주는 건 덤. 마천루를 거미줄로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자유낙하까지 하던 이전 스파이더맨들과 비교했을 때 아직 성숙되지 않은 초보 단계인 15살 소년 피터 파커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38] 이 때 자세가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의 명장면인 거꾸로 키스.[39] 이를 모르는 피터는 토니에게 기악 합주대 소리라고 거짓말을 하면서 현장에 있었다.[40] 스파이더맨이 벌처의 무기에 전기 충격 거미줄을 쏘고, 충격에 벌쳐가 무기를 놓자 거미줄의 탄성력 덕에 바닥에 쎄게 내동댕이 쳐져 바닥에 부딪히면서 무기에 스파크가 크게 일더니 폭주했다.[41] 말 그대로 2%였다. 먼저 유람선의 단단한 구조물들을 스캔한 후 그 구조물들에 전부 거미줄을 쳤는데, 결정적으로 거미줄을 쳐야 할 구조물 중 "기둥 하나"를 빼먹은 것. 배치를 다 끝내고 나자 AI캐런이 "98% 완벽했어"라고 침착히 칭찬하고 유람선이 다시 쪼개진다. 한편으로 이 장면에서 피터의 성격이 드러나는데 유람선이 다시 붕괴되는 과정에서 피터의 힘만으로 이를 막는건 사실상 불가능했다. 애초에 본인도 끊기 힘든 거미줄을 무수히 쳐서 막은거고, 이 때 피터가 힘으로 막으려고 했을때 붕괴가 좀 늦춰졌을 뿐, 계속해서 유람선이 반으로 갈라졌다. 즉, 이 때 아이언맨이 오지 않았고 피터가 계속 힘으로 버텼다면 피터는 반으로 쪼개졌을 수도 있다. 그런데도 그는 결코 손을 놓지 않고, 자신의 목숨보다 시민들을 구하는 걸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42] 더빙판은 "어른이 말할 때는 입다물고 있는거야!"[43] 더빙판은 "전 그저 아저씨처럼 되고 싶었어요."[44] 더빙판은 "날 넘어서려고 해야지."[45] 더빙판은 "슈트 없이 아무것도 아니라면, 슈트를 입어선 안 돼."[46] 다급할 만도 하다. 피터는 그때까지만 해도 강력한 힘, 또는 뛰어난 기술력을 포함한 '스펙'만이 히어로가 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그런데 지금 그걸 가져가겠다고 하니 피터 입장에서는 '스파이더맨을 그만둬라'가 아니라 '히어로 일 자체를 그만둬라'는 말과 똑같이 들렸을 것이다.[47] 이 말은 꼭 슈트 없이도 히어로(초인)인가를 따진다기보단, 멋들어지고 강력한 슈트의 힘과 공명심에 취하지 않는, '''히어로로서의 마음가짐'''을 똑바로 가져라는 따끔한 충고다. 당장 토니 자신이 그런 공명심에 자아도취해서 아이언맨 2에선 제 목숨을 갉아먹고 있었고, 아이언맨 3에선 아이덴티티를 두고 방황했었으니 남 일 같지 않았을 듯. 아이언맨 3에서 토니가 얻은 교훈과 비교되는 장면이다. 결과론적으로는 토니의 행동이 약이 되었다. 일상 생활을 버리면서까지 스파이더맨 활동을 하고 있던 피터를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가게 해줬으니까. 만약 피터가 아무것도 모르는 그대로 슈트를 입고 본격적으로 히어로 일을 시작하게 토니가 허락해줬다면(어벤저스에 넣어 줬다면) 말 그대로 철부지인 피터가 현실을 마주하고 어떻게 망가질지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일.[48] 사실 영화 초중반에 이르기까지 피터가 혼자서 하겠다고 벌인 일 때문에 주위 사람들이 위기를 겪었다. 기념탑 사건을 해결하면서 본격적인 영웅으로 칭송받게 되지만, 피터가 제대로 조사하지도 않은 미지의 에너지원을 소지하고 실험했던 게 원인이었다. 유람선 사고로 아이언맨에게서 따끔한 충고를 듣고 나서야 자만심과 명예욕을 이겨낼 수 있었다.[49] 파티 생각에 신난 피터가 싱글벙글하며 리즈의 집으로 찾아가며 그때동안 흐르던 흥겨운 음악이 벌처가 문을 열고 나오자마자 뚝 끊긴다. 동시에 표정이 급격하게 굳는 피터는 더 압권.[50] 스파이더맨과 친한 사이라고 말했다던가, 툼스가 한창 영업을 하고 있을 시간대에 열린 파티에서 도중 갑자기 사라졌다든가, 워싱턴에서도 갑자기 사라졌었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이 때 전부 자신이 스파이더맨과 싸웠을 때의 시간이 겹친다는 것을 깨닫는다.[51] 사실 피터는 맨몸으로도 초인이니 슈트 없으면 그냥 인간인 벌처를 바로 제압했을 수도 있었지만 이 상황에선 가능성이 낮다. 우선 벌처가 피터를 협박하는 장면에 피터는 완전히 겁에 질려있다. 아무리 히어로라지만 아직 15살에 불과한 나이다. 그런데 자기보다 훨씬 나이 많고 노련한 카리스마를 풍기는 어른에게 살벌하게 협박을 당하는건 피터로선 난생 처음 겪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주눅들어 버린 가능성이 크다. 또한 며칠 간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 쫒은 빌런이 자기 여친의 아빠인 것을 안 후의 정신적 충격도 상당히 컸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설령 벌처를 제압한다 해도 바로 옆에 아직 사람들이 다니는 학교 현관이 있었으므로 자칫하면 자기 정체가 드러날 수도 있었고, 설령 들키지 않아도 '15살짜리 청소년이 어떻게 근거리에서 총을 든 남자를 제압했는가?'에 대한 질문도 피할 수 없었을 것이다. 톰 홀랜드는 인터뷰에서 이 장면 때 벌처를 연기한 마이클 키튼의 연기가 너무나도 소름끼칠만큼 실감났기에 진짜로 무서웠다고 한다. 사실 앞 각주의 이런 저런 이유는 피터가 냉정히 상황을 돌아봤다는 전제 하에나 그렇지 이때 피터의 완전히 언 표정, 툼즈의 무시무시한 태도와 여유넘치게 협박하던 모습을 보면 그냥 순간 바싹 쫄았다고 보는게 맞을 것이다. 실제로 피터는 벌쳐와 제대로 맞붙었을때 "이거 아저씨 거 아니잖아요!"라고 물건을 뺏어놓고 벌쳐가 전투태세로 들어가자 "오 젠장 (Oh man)"하고 당황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처럼 원래 히어로이고 선량한 사람들과 투닥거리는 것과 '''자기를 죽이려고 하는''' 악당과 싸우는 건 매우 다르다.[52] 피터가 툼즈의 차에 자기 휴대폰을 두고 내렸기 때문에 추적이 가능했다.[53] 톰 홀랜드의 연기력이 두드러지는 장면, 가슴이 짓눌려 숨이 막히는 호흡법과 금방이라도 죽을 듯한 목소리로 울먹거리며 애처롭게 도와달라고 소리지른다. 그리고 그 소년이 물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슈트가 아닌 자신의 힘을 자각하고 일어서는 모습의 갭이 카타르시스를 주는 장면. 이 때 물에 떨어진 자체 제작 슈트의 가면 절반과 물에 비친 피터의 얼굴 반쪽이 합쳐져서 하나의 얼굴처럼 보인다. 피터 = 스파이더맨임을 암시하는 의미 깊은 장면.[54] 아크 리액터 수십 개, 캡틴의 새 방패, 토르의 마법 벨트인 메긴기요르드, 헐크버스터를 비롯한 치타우리 무구들이 가득 실려있었다. 작중 언급을 보면 컨테이너 하나만으로도 평생 먹고 살 수 있다는 물건들이 수송기 내부에 가득 쌓여있다.[55] 마침 윙 슈트도 그동안 쓰던 게 아니라 마지막 한 탕을 위해 새로 바꾼데다 팅커러도 새 터빈이 길이 덜든 모양이라고 하는 바람에 그냥 넘어갔다.[56] 쿠키 영상에서 맷 가간이 교도소에서 벌처를 만나자 "듣자하니 너 스파이더맨이 누군지 안다며?" 추궁한다. 이에 벌처는 "알면 내 손에 죽었어."라고 대답하며 잡아떼고서는 가족이 면회왔다는 간수의 호출에 면회소로 향하면서 가간이 그의 뒷모습을 볼 때 묘한 미소를 짓는다. 자신을 구해준 것에 대한 보답인 모양이다.[57] 북동부인 뉴욕과는 달리 오리건은 서부로 태평양과 접해있고 거리는 9000km 가까이 떨어져있다. 완전 미국 반대편으로 이사가게 된 셈.[58] '''이번엔 또 뭐가 미안한데?'', ''무슨 일인진 몰라도 잘 해결됐으면 좋겠네.'''하며 빈정거리는 걸로 보아 사실상 차인거나 마찬가지다.[59] 기존 슈트와 달리 금속재질임이 뚜렷한 것이 아이언 스파이더를 의식한 듯하다. 유출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트레일러에서 입고 있는 모습이 나왔다! 이로서 아이언 스파이더의 등장이 확실해졌다.[60] 벌처 일을 겪으며 부와 성공의 상징인 동시에 권위를 강조하는 아이언맨과는 달리 본격적으로 빈곤하지만 시민들의 친구, 서민 영웅으로 각성하게 된 듯하다. 스타크도 피터가 돌아가자 '저 녀석이 저렇게 어른스러운 대답을 할 줄은 몰랐네.'라며 놀란다.[61] 혹은 뜻대로 돌아가지 않자 삐진 티를 확 내는 어른 토니와 아직 어린데도 성숙한 결정을 내린 어린 피터 사이의 대조를 잘 보여주는 씬으로도 볼 수 있다. 다만 삐진 티는 넉살을 부리는 것에 가깝고 피터가 간 후 해피와 흐뭇하게 대화를 하는 걸 보면 토니 역시 피터의 성숙한 결정이 마음에 든 걸로 보인다.[62] 더빙판에서는 "아, 그런 이름으로..." 라고 조금 단순하게 번역했다. 물론 예고편 자막처럼 '''아, 히어로 이름을 쓰시겠다?'''처럼 예의없게 번역한 것보다는 낫다.[63] 더빙판은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도 이웃이 있어야하지 않겠어요?"'''[64] 감독 코멘트에 따르면 이 장면이 CG가 아니라 귀에다가 바람을 불어서 실제로 털이 서게 만들었다고 한다.[65] 스파이더맨: 홈커밍 마지막 장면에서 피터가 사양한 바로 그 슈트로, 토니가 어벤져스 기지의 17A호 격납고에 보관해 두었다가 호출하자 미사일마냥 피터를 쫓아가 장착된다. 본 슈트엔 아이언맨 본인의 슈트처럼 손바닥 리펄서건과 여러 개의 미니어처 아크 리액터가 장비되어 있다. 물론 아이언맨만큼의 초고출력이 필요하진 않으니 흉부엔 리액터 대신 거미 문양이 있다. 다만 그 당시와 완벽하게 동일한 슈트인지는 알 수 없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는 이 슈트에 나노 기술이 적용되어 있었지만 처음 나온 스파이더맨: 홈커밍 시절에 아이언맨의 슈트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시점과 다를게 없었다. 물론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는 최후반부에 등장하는거라 마크 50 슈트 개발은 이미 진행되는 상태였을거고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 또한 비슷한 시기에 개발했을 가능성이 높다.[66] 이 때 '''이렇게 멋진 슈트를 준 토니의 책임도 있다'''며 책임전가를 했는데, 토니와 공중부양 망토가 둘 다 흠칫 놀란다. 애 말버릇이 왜 이러냐는듯 토니를 쳐다보는 공중부양 망토는 덤. 다만 자신이 말실수한 것을 알아채고 바로 방금 한 말은 취소한다고 말했다.[67] 사실 본인도 이상한 표현이란 건 알아서 "말은 안 되지만 무슨 말 하고 싶은지 아시잖아요?"라며 대충 퉁치고 넘어갔다.[68] 한국 자막으로는 '에이리언'으로 번역됐는데 원래 피터가 언급하는 영화 제목은 'Alien'''s''''로, 에이리언 2의 원제다.[69] 에이리언 1, 2편에서 모두 우주 밖으로 사출시키는 것으로 에이리언을 퇴치했고, 에이리언 4에서는 엘렌 리플리가 뉴본 에이리언을 제거할 때 우주선에 작은 구멍을 뚫어서 우주로 사출될 때 조각조각 흩뿌려지도록 했다. 갈수록 끔살의 정도가 심해지는 시리즈.[70] 이 때 아이언맨이 피터의 양 어깨를 손으로 한 번 씩 두드리며 멤버로 인정하는데, 이는 왕이 기사에게 기사직위를 내릴 때 하는 행동을 따라한 것.[71] 스파이더 센스가 완전히 각성했는지 에일리언에 대한 농담을 하며 뭔가 온 것 같다고 말한다. 토니는 '''돌아갈 때까지 영화 얘기는 입 밖에 꺼내지도 마라'''란 반응이었지만...... 이 때 어둠 속이라 빛나는 더듬이들과 얼굴만 드러난 맨티스를 보고 자기한테 알 까지 말아달라고 기겁하거나 한테 인질로 잡혔다가 당신들 누구냐는 그의 질문에 가면을 벗고 답답하다는 듯 "우린 어벤져스에요"라고 대답하는 개그씬을 찍는다. 그리고 아직도 열폭하고 있는 퀼이 토르가 못생겼다고 하자 황당하다는 듯 표정을 찌푸린다.(사실 팬이 아니라도 토르는 MCU 세계관에서 미남으로 통하는데다 굳이 이런 상황에서 외모 언급하는게 황당하긴 하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도 토르를 따라한 걸 보면 그의 팬인듯. 거기에 고전 영화를 언급하는 취향이 서로 통했는지 스파이더맨의 드립에 스타로드가 "그거 알아?" 하면서 반가워하기도 한다.[72] 이때 토니가 작전을 짜려 하다가 가오갤 멤버들의 한심한 모습을 보고 '''5초 동안''' 해탈한 표정을 짓는데 자기도 뭐라 깐죽대지 못하고 같이 울상을 짓는 게 백미.[73] 정확히는 미래를 내다본 닥터 스트레인지가 토니를 살리기 위해 스스로 건네준다.[74] 이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언급되었던 토니의 '네가 죽었다면 내 잘못으로 느껴졌을 거야'라는 말을 기억하며 토니에게 그런 죄책감을 주어서 미안하단 의미와, 자신이 그토록 되고싶던 어벤져스에 가입했으나 언제나 당당한 히어로와는 어울리지 않는 못난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미안하다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이 대사는 톰 홀랜드의 애드리브라고 루소 감독이 밝혔는데. 더 자세한 부분인 죽고 싶지 않다는 부분만 애드리브인 걸로 밝혀졌다. 할머니도 부르는 장면이 있었는데 편집되었다. 홀랜드는 이 장면을 찍을 때에서야 자신이 죽는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75] 어느 나라가 안 그러겠냐만은, 특히 미국에서는 아동 관련 범죄(살인, 강간)를 가장 악질로 여긴다. 영화에서도 정말 어지간히 끔찍한 상황이 아니면 어린아이가 죽는 장면은 안 나오게 하며, 설령 그렇더라도 죽는 모습 자체는 묘사하지 않거나 한다. 식인과 마약, 인신매매가 당연시되는 폴아웃 시리즈에서조차 아동 NPC는 에센셜 설정이 걸려서 플레이어가 ‘못 죽인다’. 뭐 스파이더맨처럼 미성년자지만 청소년 정도 되는 경우엔 약간 그런 게 덜하지만.[76] 앞서 서술했듯이 죽어가는 연기는 전부 톰 홀랜드의 애드립.[77] 이 사진에서 피터가 상장을 들고 있는데 거꾸로 들고 있다.[78] 토니는 평소에도 피터를 지켜주려 했고 그로 인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바로 눈앞에서 사라진 피터를 구하지 못한 죄책감이 컸다. 실제로 어벤져스: 엔드게임 극초반부에 우주에서 구조된 후 캡틴과 만나자마자 피터가 죽었다고 말한 걸 보면 이 당시 토니의 죄책감이나 부담의 대부분은 피터의 사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홈커밍에서 피터를 꾸짖을 때 토니는 "네가 잘못됐다면 난 그걸 내 책임이라고 생각했을 거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정말로 피터가 죽었으니 토니의 심정이 어떠했는지 짐작 가능하다.[79] 후반부에 모건에게 보여준 영상에 양자영역에 들어가서 죽을지도 모르기에 영상을 남겼다고 했는데 이 말은 자신의 목숨보다 피터를 구하고 싶어했다는 것이다. 애초에 모두를 구할 수 있다고 캡틴 아메리카가 그렇게 설득해도 냉담한 태도를 보냈던 토니가 마음을 바꾼 이유는 그저 피터를 살릴 수 있다는 것이니까 모두를 살린다는 것보다 피터가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이 더 큰 이유인 셈. 토니의 캐릭터성이나 이때까지의 행적도 거시적인 관점의 희생보다 자기 주변 사람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더 맞기도 하고.[80] 그냥 농담 같은 얘기지만 진짜 매달려 날아간다. MCU에 첫 출연한 영화인 시빌워에서 다 이겼다고 깐족대다가 자이언트맨 손에 맞고 날아가서 리타이어한 걸 생각하면 이런 미미콤비의 합체기가 나온 건 의외로 감개무량하다.[81] 처음 캡틴 마블과 만났을 때 피터가 인사를 건네자 캡틴 마블이 엄마 미소로 대답을 대신하는데, 원작에서 둘이 썸을 타기도 했기에 이에 대한 팬 서비스나 오마쥬 요소로 넣은 것으로 보인다.[82] 차례대로 토니 스타크의 아끼는 제자, 친구, 아내이다. 로디는 토니에게 가족과 마찬가지인 사이, 페퍼는 실제 가족이자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이 둘은 수십년을 토니와 인연을 맺어온 사이임을 감안하면 불과 몇 년 정도 알고 지내온 피터 역시 토니에게 얼마나 중요한 존재가 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83] 근데 톰 홀랜드는 해당 장면을 '''결혼식'''으로 알고 촬영했다고 지미 키멜 라이브에서 밝혔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안 보여서 의아했다고. 영상[84]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의 핑거 스냅으로 사람들이 사라졌던 사건을 지칭하는 말.[85] 막내급인 스파이더맨에게 이런 질문하는게 좀 어색하긴 하지만 따지고보면 후보가 달리 없다. 기존의 어벤져스는 캡틴과 아이언맨이 확고한 리더였지만 그 밖에 토르는 외계인, 헐크는 괴물, 워 머신은 군인 신분인데다가 완다는 과거 행각 때문에 대중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고, 호크아이는 은퇴했을 가능성이 높고 현역이라도 스파이라 어벤져스의 얼굴이 되긴 무리. 팔콘이나 앤트맨 역시 리더라기보단 조력자에 가깝다. 결국 대중들 입장에선 히어로 활동 경력도 제법 있고, 범죄 이력도 없으며 자선행사에도 자주 나올 만큼 대중친화적인 스파이더맨에게 기대가 몰릴 수밖에 없다. 결정적으로 이들은 피터의 나이를 모른다.[86] 전작에선 MJ와의 러브 모드가 전혀 없었기에 여기서 살짝 당황하는 관객들도 있다.[87] 좋아하는 이유는 유명 살인사건의 이름이기 때문.[88] 원어로는 피터 팅글(Peter Tingle). '스파이더 센스' 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버젼 명칭으로 굳어지는 듯하다.[89] 이 때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가 충전 중인 모습이 보인다.[90] 없길 바라는 눈치라고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다.[91] 동양계 남학생으로, 블립이 되지 않은 절반에 속했다. 그래서 원래는 5살 어린 꼬맹이였는데 피터와 친구들이 사라져 있는 동안 5살을 먹어서 동급생이 됐다. 그런데 멀끔한 훈남으로 폭풍 성장했고 MJ와 친하게 지내며 피터의 심기를 건드리는 중.(맨 처음의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비전의 추모영상에서 5년 전의 모습이 잠깐 나온다.) 핑거 스냅의 혼란으로 고등학교 교육조차 받지 못한 것을 알 수 있다.[92] 아이언 스파이더가 아니라 토니가 처음 만들어준 슈트[93] 네드가 말하길, "아이언맨과 토르를 합쳐 놓은 듯한 사람".[94] 슈트가 든 가방은 숙소에 있어서 길거리에 버려진 가면을 쓰고 싸운다.[95] 다행히 다들 방 안까지 들어오지는 않아 구석에 있던 닉 퓨리의 존재를 들키진 않았다.[96] 이에 대해 지구 곳곳에 있는 신화가 사실이었냐면서 감탄한 피터는 이제 물리학 시간에 토르 이야기도 듣는다는 얘기를 한다.[스포일러1] 사실 이 자체가 복선이다. 지구-616은 마블 세계관에서 메인 유니버스이지 MCU의 세계인 지구-199999가 아니기 때문. 즉 벡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복선이다. 그러나 팬들 중 일부는 "영화라서 멀티버스 세계관을 좀 축약하거나 변경했나 보지 뭐." 하는 식으로 속아넘어간 경우도 있다. 어쨌든 본작에서는 멀티버스 설정은 떡밥만 던져주고 일단은 미스테리오 일당의 거짓 설정 놀음으로 결론지었다. 후속작에서 어찌 될지는 모르지만..[97] 각 히어로들의 이름을 말할 때 닉 퓨리의 대답은 각각 "지구에 없어", "지금 바빠", "그만 좀 불러"였다. 사실 마지막은...[98] EDITH : Even Dead, I'm The Hero. '''죽어서도 나는 히어로'''라는 토니 스타크의 특유의 말줄임 장난이다.[99] 실버 세이블로 추측하는 사람들도 있다.[100] 브래드 역시 MJ에게 마음이 있었고, 피터가 MJ와 잘 해보려고 하는 것 역시 알고 있었다.[101] 피터가 지어준 미스테리오란 이명을 마음에 들어하며 그렇게 자칭한다.[스포일러2] 이 때 쿠엔틴은 피터에게 '결과가 어찌 되든, 함께 해서 영광이었다'고 말하며 최강의 사망 플래그를 세웠지만, 가볍게 경상만 입고 죽지 않았다. 이는 쿠엔틴이 피터에게 강한 신뢰를 얻게 하지만, 관객들에게는 분명 죽음을 각오하고 자살공격을 감행한 사람이 작은 상처 몇 군데 입고 멀쩡히 살아있으니 의심과 불신을 얻게 하는 요소였다.[102] 여기서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미스테리오에게 한번 이디스를 써보라고 권유했는데, 이디스를 쓴 미스테리오의 모습이 토니와 무척 닮아보인다.[103] 처음에 네드는 피터가 MJ 앞에서 슈트로 갈아입는 장면을 보고 파티용 슈트 멋지다고 어색하게 둘러댄다.[104] 차 타고 가는 와중에 퓨리는 마스크 다시 써서 얼굴 가리라고 손짓으로 주의를 주나, 피터는 안전벨트 메라는 소리로 알아들으며 심지어 안전벨트도 힘조절 실수해서 박살낸다.[105] 거대화된 유리 조각들에 비친 상에서 튀어나와 달려드는 수많은 스파이더맨들, 에펠탑 위에서 추락하는 MJ, 토니 스타크의 묘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마블 좀비스를 연상케 하는 아이언맨, 그리고 스노우볼처럼 미스테리오의 헬멧 안에 갇힌 스파이더맨과 이를 뽑는 미스테리오 등, 피터는 현실인지 아닌지 구분이 안 되는 상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106] 미스테리오가 위험한 놈이고 피터가 스파이더맨이라는 걸 알고 있으니 네 정체를 아는 다른 이들도 위험해질 수 있다며 일갈했고, 미스테리오의 환영에 크게 혼쭐이 나 정신적으로 동요하고 있던 피터는 무심결에 친구들 몇 명이 자신이 스파이더맨이라는 걸 안다고 불어버린다.[107] 안에 같이 있던 사람들이 피터에게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걸처줬는데 정황상 사고치다 유치장 들어간 훌리건들로 추정된다.[108] 이 때 경찰관이 피터의 나이트 몽키 가면을 뒤집어쓰고 아내와 통화를 하고 있었다(...).[109] 처음에는 해피도 미스테리오의 홀로그램일까봐 믿지 못하고 둘만이 알고 있는 사실을 말하라고 하는데, 해피는 "우리 독일에 갔을 때 호텔의 영화 유료 결제했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가격으로 보면 확실히 성인 영화..." 라고 말하며 증명한다.[110] 이때 Spidey sensitive에서 '''어벤져스 테마'''가 나오면서 피터가 한 사람의 어벤져(영웅과 복수자로 중의적인 존재)가 되는 걸 암시한다. 토니가 남겨준 장비를 이용해 스파이더맨 장비를 만드는 이 모습이 마치 토니가 이리저리 홀로그램을 손으로 튕기던 모습과 닮았다. 그래서 해피는 토니가 생각났는지 씁쓸하면서도 뿌듯한 표정을 지으며 노래를 틀어준다. 아이언맨 1에서 토니 스타크의 첫 등장과 슈트 제작에 나왔던 AC/DC의 Back in Black. 그런데 피터는 "저도 레드 제플린 좋아해요"라고...[111] 어떠한 비행 추진체를 가진 히어로는 아니기 때문에, 강하게 날기 위해선 높은 곳에서 반작용으로 뛰어내릴 필요가 있다.[112] 먼저 바닥에 처박혀서 뭐든 앞에 다가온 것에 충격파를 쏘아 드론들 한가운데로 보내던 드론에게 근위병 인형을 던져 탄도를 계산하고, 드론의 에너지원을 사용한 급조 폭발물을 만든 다음 슬링처럼 던질 수 있게 손잡이를 달고, 옆에 떨어져 있던 간판을 드론의 총알을 막을 방패로 삼는다. 이 때 모습이 마치 엔드게임에서 방패와 묠니르를 든 캡틴 아메리카 같다. 그 후, 방패로 몸을 엄폐하고 다가가 폭탄을 드론 방어망으로 던져 붕괴시키고, 자신이 직접 충격파를 타고 미스테리오에게 날아간다.[113] 블랙 달리아 사건의 피해자가 토막살해당한걸 생각하면 묘하다.[114] 추궁하기 직전에 한 대사가 아이언맨 1 마지막에 토니 스타크가 자신이 아이언맨임을 밝히는 장면과 비슷하다.[115] 벡의 동료 중 한 사람이자 아이언맨에서 오베디아에게 갈굼을 당해 토니에게 원한을 가졌던 과학자 윌리엄 긴터 리바가 벡이 죽자 드론에서 뭔가를 다운로드해서 챙기는 장면이 나온다. 아마 드론으로 찍힌 두 사람의 영상을 조작해서 데일리 뷰글에 흘린 것으로 추정. 게다가 미스테리오의 편집된 영상으로 고통스럽게 쓰러져 있는 미스테리오 옆에서 스파이더맨이 "이디스, 모두 없애버려" 라고 하는 영상까지 나왔고,(물론 이때 피터는 드론들을 없애라고 말한 거지만, 미스테리오의 악마의 편집으로 시민들을 없애라는 식으로 조작되었다.) 하필 본인의 얼굴 사진까지 나온 바람에 '''정말 빼도박도 못하게 되었다.'''[116] 스파이더맨의 훼방에 환영이 붕괴하기 시작하자 미스테리오가 엘리멘탈즈가 거짓이라는 게 드러나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아예 환영을 풀어버리고 드론으로 스파이더맨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엘리멘탈즈가 거짓이면 스파이더맨의 개입 이전 이들과 최소 1건의 전투를 치른 미스테리오도 가짜라는 것이 추론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자충수를 둔 셈.[117] 닉 퓨리에게 우호적인 스크럴 종족의 도움을 받아, 스파이더맨과 가짜 피터 파커가 나란히 언론에 나와 피터 = 스파이더맨이라는 사실을 다시 숨기는 등의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겠다.[118] 닉 퓨리에게 보고한 다음 대응 방법을 전달받긴 하겠지만 닉 퓨리 본인이 나서는 것이 아니다보니 자잘하게 발생하는 돌발상황에 대한 처리가 문제될 수 있다.[119] 어떤 주장을 논파하고자 할 때, 진실과 거짓말이 함께 뒤섞여 있으면 번거롭고 힘들어진다.[120] 현실에도 마찬가지 케이스가 있다. NASA가 계속 주장하고 있으나, 여전히 달착륙은 거짓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으니 말이다.[121] 원작에서는 정체를 들켰을 때 수습하지 못해서 메피스토나 닥터 스트레인지의 마법을 통해서 사람들의 기억에서 자신의 정체를 없애버렸는데, 위에서 언급했듯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 만큼 원작처럼 마지막에 기억을 지우는 방향으로 전개될 수도 있겠다. 다만 위에 있는 두 방법도 어마무시한 대가를 지불했거나 그 일로 인해 새로운 사건이 터져버렸었던 데다가, 기억 삭제 엔딩은 원작 연재 당시에서도 욕을 한바가지로 얻어먹었는데, 하물며 현실성을 중시하는 MCU에서 그런 전개로 넘어갈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