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시/관광

 


1. 개요
2. 주요 명소
2.1. 궁내청 소속
2.2. 세계 문화 유산
2.3. 사찰과 신사, 산장
2.4. 박물관과 관광 시설
2.5. 자연 경관과 온천, 공원
2.6. 기타 유명한 곳


1. 개요


교토부 내의 명소 및 관광지를 소개하는 항목.
관광지로서의 교토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교토에 며칠이고 머물러도 모자라지만, 그만큼 '심심하다'거나 '그 이 그 절 같다'라는 평도 있다. 생각보다 면적도 넓은 편이다.
교토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은 교토에 1달 이상의 장기여행을 오거나, 나아가 워킹홀리데이를 이용해 오랫동안 지내기도 한다.
교토 일대의 유적들 중 총 17곳이 '고대 교토의 역사 기념물'이라는 이름으로 묶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정확히 말하면 교토부 교토시의 유적이 14곳이고, 이와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는 교토부 우지시에 2곳(뵤도인, 우지가미신사)이 포함되어 있다. 나머지 1곳(엔랴쿠지)은 시가현 오츠시에 있다.

2. 주요 명소



2.1. 궁내청 소속


원래 교토 4개 궁을 관람하려면 일본 황실을 관장하는 부서인 궁내청 사이트#에서 예약을 해야 했지만, 2016년 7월부터 교토고쇼를 상시 개방하고 다른 3개 궁도 당일 접수를 허용하면서 관람 난도가 많이 낮아졌다. 3개 궁에서는 인기가 많은 오후 시간대의 인원 일부에 예약 여유분을 현장 접수로 돌리기로 했다.# 기존 방식을 따른다면, 관람을 신청한 날짜와 시간에 가이드가 정해진 코스를 따라 관광객들을 안내한다. 한국어 가이드는 4개 궁 전역에서 지원하지 않고 있다. 교토고쇼에서는 희망자에게 영어 가이드 투어를 제공하며, 3개 궁에서는 영어 음성 가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일본어 가이드만 따라간다면 아무래도 관람에 아쉬움이 남거나 안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 가쓰라리큐(桂離宮)
니시쿄 구에 있는 이궁. 에도 시대 황족의 별장으로 세워진 이래 2차례에 걸쳐 건물들이 추가되었다. 세워진 시기에 따라 고쇼인(古書院), 주쇼인(中書院), 신코덴(新御殿)이라고 부른다. 회유식 정원에는 넓은 연못에 섬 5개가 떠 있으며 여기에는 동해의 절경인 아마노하시다테(天橋立)를 본따 만든 조경도 있다. 그다지 넓지도 않고 거대한 건축물도 없지만, 오랜 세월 축적된 일본의 주택과 정원 문화를 대표하는 곳이므로 건축에 조예가 있는 사람이라면 교토에서 가장 관심을 가질 만한 곳이다. 브루노 타우트와 발터 그로피우스 같은 모더니즘 건축가들도 이곳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어갔다. 건축에 관심이 없다면 그저 수수한 집과 좀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곳일 뿐일지도.
카미교 구의 교토교엔(京都御苑)에 있는 과거 천황의 거소. 지금의 고쇼는 에도 시대에 재건된 것으로, 헤이안 시대의 궁궐에 비하면 동북쪽으로 치우쳐 있다. 천황의 즉위식이 거행되었던 시신덴(紫宸殿)으로 유명.
  • 센토고쇼(仙洞御所)
역시 교토교엔 안에 있는 궁. 오미야고쇼(大宮御所)와 센토고쇼로 이루어져 있다. 19세기까지도 복원이 이루어진 오미야고쇼와는 달리, 센토고쇼의 건물은 소실된 후 복구가 이루어지지 않아 단 2개 동과 연못이 딸린 정원만 남아 있다.
  • 슈가쿠인리큐(修学院離宮)
중심부에서 동북쪽으로 떨어진 사쿄 구 슈가쿠인 지역에 있는 이궁. 주변이 온통 농경지와 산림이라 더욱 자연에 파묻힌 느낌을 준다. 실제로 슈가쿠인리큐를 관람하는 80분 코스는 평탄하지 않아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한다.

2.2. 세계 문화 유산





2.3. 사찰과 신사, 산장


  • 겐닌지(建仁寺)
임제종 겐닌지파 대본산. 가마쿠라 막부 2대 쇼군미나모토노 요리이에가 세웠다. 교토 5산 가운데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위상이 높았는데, 당시 연호였던 겐닌(建仁)을 그대로 가져와 이름 붙인 것에서 알 수 있다. 소장품 가운데 일본 회화의 걸작인 풍신뇌신도(다와라야 소타츠 작)가 유명하다.
  • 고다이지(高台寺)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정실인 네네가 머무르던 사찰. 사찰 이름은 히데요시 사후 네네가 출가할 때 얻은 법명 고다이인에서 따 왔다. 건립 당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정치적 배려로 아낌없는 지원을 받았다. 덕분에 고다이지에서는 모모야마 시대의 문화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건물 곳곳에 남아 있는 금, 은이 들어간 화려한 옻칠 공예의 흔적을 찾아 보는 것도 흥미롭다.
  • 고류지(広隆寺)
  • 고코노미야 신사(御香宮神社)
  • 곤푸쿠지(金福寺)
  • 곤치인(金地院)
  • 구라마데라(鞍馬寺)
  • 기부네 신사(貴船神社)
  • 기오지(祇王寺)
  • 기요미즈데라(清水寺)
히가시야마구에 위치한 교토의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사찰.
  • 기타노덴만구(北野天満宮)
  • 나가오카덴만구(長岡天満宮)
  • 난젠지(南禅寺)
거대한 산몬과 상수도 역할을 하던 수로각으로 유명한 사찰. 1291년 가메야마 천황이 이곳에 있던 이궁을 활용해 창건했다. 임제종 난젠지파의 대본산으로 창건시부터 대단히 격이 높은 사찰이었다. 난젠지 산몬은 거대한 2층 누각 형태로 지온인 산몬, 히가시혼간지 고에이도몬과 함께 교토의 3대문으로 꼽힌다. 누각에 올라 바라보는 경치가 좋으나[1] 따로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
비와호의 물을 끌어들이는 수로각은 메이지 시대에 세워졌다. 원래 이 수로는 산 속을 통과할 예정이었지만 그 부지에 가메야마 천황의 분골소가 있어 지금의 경로를 지나가게 되었다. 물론 난젠지 측에서는 극렬히 반대했으나 행정력을 이기지는 못했던 모양이다. 시공은 토목공학을 전공한 타나베 사쿠로가 맡았는데, 화강암으로 만든 아치 교각이 이국적인 정서를 불러일으키면서 주변 경관과도 묘하게 어우러진다.
  • 노노미야 신사(野宮神社)
아라시야마의 숲 속에 있는 신사. 규모는 작지만 예로부터 천황을 대신하여 이세신궁에 참배하러 가는 지체 높은 여인들이 정화 의식을 치르던 곳이다. 그 오랜 역사로 인해 고대 일본의 대표적인 문학 작품 겐지모노가타리에도 등장할 정도. 인연을 맺어 주는 데 효험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 다이토쿠지(大徳寺)
  • 다이카쿠지(大覚寺)
  • 다이호온지(大報恩寺)
  • 도요쿠니 신사(豊国神社)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모시는 신사. 호코쿠 신사라고도 한다. 그가 사망한 이듬해 창건되었다. 조정에서는 그에게 정1위의 신계와 '도요쿠니다이묘진(豊国大明神)'이라는 칭호를 내렸다. 도요쿠니 신사는 1만석의 영지까지 보유하는 등 위세를 떨쳤으나 오사카 여름 전투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승리하여 도요토미 가문이 멸망하자 문을 닫았다. 많은 세월이 지나 메이지 덴노가 즉위하면서 오늘날의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보잘 것 없는 집안에서 태어나 최고권력자가 된 히데요시를 모신 곳답게 출세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 오는 듯. 같은 이름의 신사가 오사카 성과 히데요시의 고향인 나고야 등지에도 있다.
신사 앞 길 건너 조금만 가면 작은 탑 하나가 있는데 '귀무덤(耳塚)'이다. 이 탑은 임진왜란, 정유재란 당시 일본군이 베어간 조선인의 코를 묻어둔 곳이다.
  • 도후쿠지(東福寺)
  • 로쿠하라미쓰지(六波羅蜜寺)
  • 마쓰오타이샤(松尾大社)
  • 묘신지(妙心寺)
임제종 묘신지파의 대본산이자 무려 46개나 되는 탑두사찰을 거느린 대사찰. 세계문화유산인 료안지도 원래 묘신지파의 말사였을 정도다. 그러나 일반에 공개하는 곳은 다이죠인을 비롯한 3군데밖에 되지 않는다. 탑두사찰마다 입장료를 따로 받는 것이 공포.
  • 미부데라(壬生寺)
  • 비샤몬도(毘沙門堂)
  • 산젠인(三千院)
교토 시내 동북쪽의 오하라에 있는 사찰. 원래는 히에이 산에 있는 작은 절이었으며, 몇 차례 이전을 거듭하다가 1871년에 비로소 오늘날의 이름을 가지고 오하라에 들어오게 되었다. 정문인 남문은 항상 닫혀 있어 출입은 서쪽 문으로만 가능하다. 정원인 왕생극락원은 산젠인이 옮겨오기 이전 12세기 경에 조성되었으며 아름다운 숲길로 이름나 있다. 이방자 비의 할아버지가 주지스님(대처승)으로 있던 절이라고 한다.#
  • 산주산겐도(三十三間堂)
  • 세이료지(清涼寺)
  • 세이메이 신사(晴明神社)
아베노 세이메이를 모신 신사. 음양두를 모신 곳답게 특이한 것들이 많은데, 세이메이가 염력(?)으로 솟아나게 했다는 우물과 식신#s-2상도 있다. 본전 옆에는 후시미이나리타이샤의 이나리신을 모신 말사가 있다. 세이메이가 여우의 피를 이어받아 여우로 변신하곤 했다는 이야기 때문에 그가 이나리신과 관계가 있다고 믿는 것. 처음 세워진 것은 11세기이나 이후 관리를 받지 못하고 거의 방치되어 있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니시진 일대에 대저택 주라쿠다이(聚楽第)를 지었을 때에는 자기 다도 선생인 센노 리큐의 집터로 배정하기도 했다.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그로부터 한참 지난 20세기.
  • 센뉴지(泉涌寺)
  • 쇼코쿠지(相国寺)
  • 쇼렌인(青蓮院)
  • 스즈무시데라(鈴虫寺)
  • 시센도(詩仙堂)
  • 신뇨도(真如堂)
  • 아다시노넨부쓰지(化野念佛寺)
  • 아와타 신사(粟田神社)
여행자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신사이다. 예로부터 이 신사의 위치가 교토로 드나드는 관문인 아와타구치에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위해 이 곳을 드나들다 여행의 안전을 기원하였다고 한다. 만약 교토 관광중에 혹여 시간이 난다면 신사에 방문하여 여행의 안전을 기원해보자. 히가시야마역케아게역 사이에 위치해있다.
여담으로 원래는 평범한 신사였지만, 여성향 게임인 도검난무-ONLINE- 덕분에 엄청 유명해진 신사이다. 때문에 지역 주민 보다는 타지의 젊은 여성층이 훨씬 더 많이 찾아온다.(..) 그 여파로 인해 이 신사의 에마도 큰 볼거리가 되어있다. [2]
교토의 대표적인 단풍 명소. 9세기에 후지와라 가문의 후원으로 세워진 오래된 사찰이다. 원래 이름은 젠린지(禅林寺)인데 7대 주지 에이칸 율사의 법명을 딴 '에이칸도'라는 별명으로 더 많이 불린다. 11월 중순~12월 초에는 단풍이 절정을 맞아 관광객이 몰려 성황을 이룬다. 이 절의 아미타당에는 국보로 지정된 뒤돌아보는 아미타(みかえり阿弥陀)상이 있다. 정면을 바라보게끔 만든 일반적인 불상과는 달리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는데, 이는 구원을 원하는 중생들을 내버려 둘 수 없어 뒤를 돌아본다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 오카자키 신사(岡崎神社)
오카자키마치에 위치한 신사. 토끼신을 모시고 있는 신사로도 유명하다. 토끼와 관련된 여러가지 조형물, 석상, 사물 및 기념품을 구할 수 있다.
  • 오코우치 산장(大河內山莊)
  • 오하라노 신사(大原野神社)
  • 이마미야 신사(今宮神社)
  • 이와시미즈하치만구(石清水八幡宮)
교토] 야와타시에 있는 하치만(八幡)을 모신 신사.
  • 잣코인(寂光院)
  • 조잣코지(常寂光寺)
  • 즈이신인(随心院)
  • 지온인(知恩院)
  • 헤이안 신궁(平安神宮)
  • 호넨인(法然院)
  • 호센인(宝泉院)
  • 혼노지(本能寺)
혼노지의 변으로 잘 알려진 사찰. 그때의 사건으로 불탄 지 10년 후에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지시로 오늘날의 위치(교토 시청 앞)로 이전하여 재건했다. 오다 노부나가의 묘[3]가 있으며, 해마다 그를 제사지낸다. 참고로 혼노지를 지나는 버스, 특히 관광 노선으로 개발된 101 같은 버스는 일본어와 영어로 혼노지의 변에 대한 것을 간략히 설명해 준다.

2.4. 박물관과 관광 시설


  • 겐지모노가타리 박물관
  • 겟케이칸 오쿠라 기념관
  • 고려 박물관
재일교포 1세 사업가인 정조문이 자신의 개인저택 부지에 이렇게저렇게 수집한 일본 내의 조선, 한민족 관련 유품을 전시하였다.
일본 만화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박물관. 카라스마오이케역 근처. 원래는 초등학교 교사였던 건물을 박물관으로 개조했다고 한다. 입장료는 800엔. 약 30만 권의 만화책이 있다. 원서 뿐 아니라 각국에서 번역된 번역본이 전시되어 있다. 마당의 인조 잔디나 벤치로 가져가서 읽을 수도 있다. 70년대부터 지금까지의 만화책을 구비해 놓은 200m 길이의 '만화의 벽'이 유명.
  • 교토문화박물관
  • 교토시 동물원
교토시 시립 동물원이다. 교토시미술관 옆에 있다. 입장료 600엔에 오전 9시 ~ 오후 4시 반까지 영업, 월요일 휴무다. 오사카에 있는 텐노지 동물원에 비해서는 그 규모가 제법 작다보니 걷는 것이 싫은 사람한테는 좋으나 여러가지 다양한 동물을 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마이너스가 된다. 외국인(특히 유럽권 여행자들)이 동물학대 문제로 계속적인 컴플레인을 걸고 있다.
  • 교토 수족관
우메코지 증기기관차관 바로 옆에 있다. 2010년 개관해 역사가 얼마 되지 않은 편. 일본 최대의 육상 수족관. 교토에 오는 해외 관광객은 도쿄에서 오지 않는 한 간사이 국제공항을 거쳐 오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대개 오사카에 있는 세계 탑급 수족관인 가이유칸에 가다 보니[4] 은근히 외국인 방문객은 적어질 수 밖에 없다.
중국 장수도롱뇽과의 유전자 오염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등[5] 도롱뇽에 관해선 가히 최고라 할 만 하다. 그리고 수족관인 주제에 묘하게 공룡화석을 전시하고 있다(...)는 점도 특이하다. 시간에 맞추어 돌고래 쇼를 하기도 한다. 입장료는 성인 2,050엔, 대학생과 고등학생은 1,550엔이다.
일본 관내 유일한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징용에 관해 다루는 박물관이다. 이 지역의 망가니즈 광산에 강제징용된 이정호 씨가 자신이 일한 폐광을 정비하여 만든 곳이다. 국내 tv프로그램에도 몇 번 소개되었다. 일본 정부의 우경화로 정부에서 지원금을 받지 못해 만성적인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다.
  • 도에이 우즈마사 영화마을(에이가무라)
토에이#s-1 영화사에서 만든 시대극 스튜디오. 에도 시대의 마을을 세트장으로 재현해 놓았다. 시대극 분장은 물론 닌자 체험(..)도 가능하고 각종 공연도 볼 수 있다. 마징가Z, 세일러문, 드래곤볼이나 가면라이더 같은 도에이 애니메이션 판권의 작품이나 기간 한정으로 도검난무-ONLINE-등의 옛 일본풍의 게임 내 캐릭터들을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놓았다.
  • 료젠 역사관
에도 막부 말기와 메이지 유신 시기의 유물들을 수집하고 전시하는 박물관. 교토에서 에도로 정치의 중심이 이동했던 격동기에 이곳에서 활동했던 토막파와 막부측의 자료를 모두 다룬다. 바로 근처에 사카모토 료마의 묘가 있는 료젠고고쿠 신사도 있다. 일본 제국주의의 불쾌한 향수를 느낄 수도 있으니 주의.
교토에 많은 모노즈쿠리[6] 기업의 대표격인 시마즈제작소의 1875년 창업 당시부터 오늘날까지의 자료를 모아 놓은 전시관. 시마즈제작소는 2002년 학사 출신의 평범한 회사원으로 노벨 화학상을 수상하여 화제를 모았던 다나카 고이치가 재직하고 있다.
  • 아라시야마 몽키 파크 이와타야마
아라시야마 지역에서 가볼 수 있는 원숭이 자연공원이다. 거의 야생에 가까운 상태에서 산을 이리저리 다니는 원숭이들을 볼 수 있다.[7] 동남아의 원숭이들과는 달리 공격성을 띄는 개체가 많아서, 만지거나 시선을 마주치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다. 먹이를 구입하여 줄 때에는 사람이 시설 안으로 들어가서 바깥에 있는 원숭이들에게 주게 되어있다. 다만 원숭이들이 상당히 영악하고 때로는 인간에게 난폭하게 굴 수 있으므로 그물망 바깥으로 손가락을 내밀거나 원숭이를 흥분시키거나 먹이를 주는 행위 등은 하지 말아야 한다.

2.5. 자연 경관과 온천, 공원


  • 가모가와 강(鴨川)
교토를 남북으로 종단하는 하천이다. 주변이 산으로 둘러져 있는데 바로옆에 시내 최대 번화가가 있는등 기묘한 싱크로로 강자체에 오는 관광객이 많은 편. 벚꽃이 가모가와 연선에 대량으로 심어져 있어서 봄 4월 초에는 꽃놀이로 항상 붐빈다. 주요 코스는 시죠서부터 데마치야나기역 까지. 가모가와 델타라고 불리는 곳이 있는데 가모가와 강과 타가노 강이 분기하는 삼각점으로. 데마치야나기역에 있다. 행락객과 근처에 있는 교토대생이 특히 많이 오는편. 근처에 숲[8]이 3군데나 있고 넓게는 히에이산 등 산이 둘러싸인 동네라 맹금류가 항상 찾는다. 바베큐를 하다가 한테 고기를 빼앗기는 경우도 있다는 듯. 백로오리, 도룡뇽, 장수도룡뇽 등이 서식한다. 과거에는 교토로 통나무를 옮기는 주요 하천이였고, 마루타마치 도로나, 마루타마치 역 이름 그 자체가 증거. 마루타는 통나무를 뜻하는 일본어. 육로로 옮기는 것 보다 대량으로 옮길수 있었다고.
시인 정지용은 일본 유학 시절 이 강을 소재로 한 <압천(鴨川)>이라는 시를 쓴 적 있으며, 모리미 토미히코의 소설 다다미 넉장 반 세계일주에도 이 강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 구라마 온천
전철로는 케이한을 타고 종점 데마치야나기역을 간 다음, 에이잔 전철을 타고 쿠라마선의 종점(쿠라마역)까지 간 후, 몇백 미터 정도 걸어가면 나온다. 료칸이 있고, 야외온천이 있는데, 가격이 그렇게 싸지는 않다. 버스로도 쿠라마 온천 바로 앞에서 교토 시영 지하철 코쿠사이카이칸역까지 갈 수 있다.[9]
  • 마루야마 공원
  • 미도로 연못(深泥池)
사쿄구에 위치한 연못 및 습지. 고대부터 습지 생태계가 유지된 구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자살 사건이 자주 일어나는 호러 스팟으로도 유명하다.
교토부에 위치. 카츠라가와(桂川)를 끼고 있다. 한큐 아라시야마역, 사가노 관광철도 토롯코아라시야마역, 케이후쿠 전기철도 란덴 아라시야마, 산인 본선 사가아라시야마역이라는 총 4개의 역을 주변에 끼고 있는 교토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이다. 아라시야마는 단풍벚꽃의 명소이며, 일본 벚꽃 명소 100곳 중 1곳으로 선정되었다. 늦가을에는 라이트업을 해서 야간에도 관광할 수 있다. 강을 따라 그 유명한 '쿄료리(京料理)' 집들이 있으며, 교토 명물 '야츠하시(八つ橋)'와 맛챠(가루 녹차, 抹茶) 관련 아이스크림이나 음식을 파는 곳이 많다. 대구광역시보다 평균기온이 2도 높다는 교토이지만, 강을 따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걷다 보면 더위를 어느 정도 피할 수 있다. 강에서 나룻배를 탈 수도 있으며 토게츠쿄(渡月橋)라는 유명한 다리가 있다. 또한, 위에서 언급된 몽키파크와 대나무숲인 치쿠린도 가볼만 하다.
  • 아마노하시다테
교토 북서쪽의 동해 와카사만에 위치해 있다. 교토에서부터 직선거리로 82km. 마이즈루[10]와 마찬가지로 교토시는 아니지만 교토부에는 속하는 곳. 일본 3대 경관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유명하지만, 장기간 여행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다지 추천할 만한 여행지는 아니다. 이곳에 가게 된다면 일정을 넉넉하게 잡자. 교토종관도가 2015년 7월에 완공되어 접근성이 좋아졌다. 교토에서 편도로 2시간 정도 걸린다. 그나마 지금은 간사이 와이드 에어리어 패스 범위에 교토 탄고 철도가 포함돼서 추가요금 지불 없이 다녀올 수 있게 되었다. 편하게 가는 방법은 교토역에서 '하시다테'라는 특급열차를 이용하면 한번에 갈 수 있다.하루에 5왕복이 운행되고 있다
  • 히에이 산
위에 서술한 엔랴쿠지가 위치. 다른 산들과 다르게 산악철도, 케이블카로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또한 버스로도 갈 수 있는데, 데마치야나기역에 탈 수있다. 이 산에서 교토 전망과 비와호를 볼 수 있다. 이 산은 시가 쪽에서도 올라 갈 수 있다.
  • 아타고 산

2.6. 기타 유명한 곳


시조 도로와 가와라마치 도로의 교차점. 한 마디로 교토의 도심이자 중심가로 백화점, 상점가 등 모든 것이 한데 몰려 있다.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이 바로 버스 지연의 주범. 중심가라 그런지 상점가가 4군데나 된다. 이 근방은 도심이지만 3~5분 정도만 걸으면 가모가와 강이 나오고 교토를 둘러싼 산줄기가 보이는 기묘한 동네. 서울청계천남산, 북한산이 자리한 것에 비교하면 종로 혹은 명동과 비슷한 위치이다.
  • 니시키 상점가 : 교토의 식탁을 책임진다. 교토 절임이 특히 유명. 시조 도로와 평행으로 놓여져 있고, 동쪽 종점은 데라마치 상점가와 접해있다. 동쪽 종점에는 니시키 텐만구가 있다. 관광객이 너무 많아 여러의미로 헬게이트.
  • 데라마치 상점가 :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점가와 다르지 않다. 의복점, 서점, 요리점 등등 종류 불문. 북쪽에 멜론북스와 토라노아나가 위치.
  • 쿄고쿠 상점가 : 데라마치 상점가 바로 옆길에 위치, 젊은 층에 어울리는 곳. 영화관MOVIX 교토와 아니메이트가 있다.
  • 산조 명점가 : 규모는 비교적 작은 편으로 데라마치 상점가의 1/4정도다. 다른 상점가들과 비슷비슷.
  • JR 니시니혼, 킨키 일본 철도 교토역 주변
교토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게 거대한 역.[11] 고도제한 때문에 층은 낮추고 옆으로 넓게 지었기 때문에 리모델링 당시 '고층 빌딩을 눕혀 놓은 것 같다'라는 의견도 있었다. JR선. 오사카에서 가장 높았던 빌딩인 우메다 스카이를 설계한 하라 히로시의 작품이다. 이 역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되고 이세탄 백화점이 들어왔는데, 당시 가와라마치 상점가는 비상이 걸렸고 교토역 앞에서 잘 영업하고 있던 킨테츠백화점은 현재 요도바시 카메라로 변해버린 상태.
교토역이 처음 지어질 때에는 교토역 주변이 시가지 남쪽 끝이었으므로 몇몇 문화재를 제외하면[12] 대부분의 명소는 교토역 기준 북쪽에 위치해 있다. 교토역 남부는 주택가와 공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 기온
도쿄에는 요시와라 유곽이 있다면 교토에는 기온이 있다! 사실 요시와라는 유녀#s-2, 즉 창녀들이 있는 그냥 사창가(...)지만, 기온은 번화가이다. 단지 게이샤[13]의 거리일 뿐. 게이샤와 매춘부의 차이는 각자 알아서 검색하시길. 게이샤 견습생을 마이코라 하는데, 마이코가 지금은 교토의 상징처럼 돼버렸다.
기온 거리의 음식은 맛있기로 유명하지만, 그만큼 비싼 것을 상기하고 가도록 하자. 제대로 먹을 만한 정식은 기본 2천엔 이상이 넘어간다.
1875년 설립된 사립대학으로, 개신교 미션스쿨이다. 바로 옆에는 같은 재단인 도시샤여자대학이 있다. NHK 대하드라마 야에의 벚꽃의 여주인공 니이지마 야에(新島八重)의 남편인 니이지마 조(新島襄)가 세운 학교들이다. 교토고쇼 북쪽에 접한 이마데가와 캠퍼스에는 이곳에서 수학한 윤동주정지용의 시비(詩碑)가 있어, 이것을 보기 위해 찾는 사람들도 있다. 찾는 한국인이 많은지 경비원에게 물어보면 친절하게 잘 안내해준다.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조선인의 코를 베어가 이를 묻은 무덤이다. 상세한 내용은 링크 참조.


[1] 에도 시대 가부키 '산몬고잔노키리(楼門五三桐)'에서 이시카와 고에몽이 난젠지 산몬에 올라 경치에 감탄하는 구절이 나온다. 물론 상상 속의 이야기.[2] 애마 대부분에 도검난무-ONLINE-의 캐릭터가 그려져 있고, 캐릭터가 나와달라는 소원이 써져있다. 평범한 애마를 보기 힘들 정도.(..)[3] 건물이 불타 버려 오다 노부나가의 시신은 확인할 수 없었다. 잔해를 대강 그러모아 만든 듯.[4] 여긴 세계적으로 보기 힘든 고래상어도 있다.[5] 단순히 도표나 그림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일본 장수도롱뇽중국 장수도롱뇽의 혼혈 개체를 구해다 전시해 두었다! 일본, 중국, 혼혈 도롱뇽을 동시에 전시해 두어 생김새, 생식 등이 뭐가 다른지 명확히 설명하고 있다. [6] '장인 정신' 정도로 번역된다.[7] 온천욕을 하는 원숭이들로 유명한 나가노의 지고쿠다니 몽키 파크보다 더 야생상태의 원숭이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8] 시모가모진자 의 타다스노 모리, 교토 고쇼, 요시다야마[9] 하지만 7시 경에 모두 운행이 종료되니 참고.[10] 마이즈루는 교토에서 유일하게 페리/크루즈 여객선이 정박할수 있는데, 그냥 마이즈루라고 하면 수요가 나지 않아 교토의 마이즈루라는 식으로 해외에 어필 , 그럭저럭 호응은 있다고한다.[11] 인구 100만명 선의 도시에 있는 히로시마역, 센다이역도 이렇게 넓지는 않다.[12] 대표적으로 후시미이나리타이샤가 있다.[13] 교토에서는 게이코(藝妓)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