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크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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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슈퍼 마리오 시리즈의 변신 아이템으로, 뉴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U 디럭스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아이템. 2018년 9월 14일자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최초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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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피코 전용 아이템으로, 키노피코가 이를 사용하면 피치공주와 비슷한 모습인 '''키노피치(Peachette)'''로 변신하게 된다. 변신을 하면 피치공주의 천천히 떨어지는 능력과 떨어짐 방지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때문에 키노피코는 톳텐과 더불어서 초보자용 캐릭터이다.[1]
키노피치 성우는 서맨사 켈리.
키노피코가 아닌 다른 캐릭터가 슈퍼크라운에 닿는다고 해서 위와 같은 피치화는 물론 일어나지 않고, 캐릭터가 슈퍼크라운을 통과하게 된다. 톳텐이 자루에 이 아이템을 넣는 것도 불가능하다. 즉, 획득 자체가 불가능해서 점수조차도 늘리지 못하는 무쓸모 아이템으로 돌변한다.
전진! 키노피오대장!의 DLC 스토리는 이 왕관을 찾는 스토리이다. 마지막 미로를 클리어할 시 얻는 게 바로 이 슈퍼크라운.
2. 인터넷 밈
[1] 많이 헷갈리지만, 수중 능력 버프는 키노피치만 적용되는 것이 아닌 기본 상태의 키노피코에게도 적용된다.
- 등재기준은 " "를 넣고 구글에서 검색한 결과의 수를 기준으로 하며, 검색하는 언어 기준은 일본어, 영어, 한글 상관없이 가장 높은 수를 기준으로 한다.
- 구글 검색 결과가 50만을 넘을 경우, 별도의 문단으로 분리한다(현 퀸부끄와 동일).
- 구글 검색 결과가 5만 이상일 경우, '기타 캐릭터' 문단에 등재한다(현 멍멍이, 요시 등과 동일).
- 구글 검색 결과가 5만 미만일 경우, 등재할 수 없다.
- 이미지는 각 캐릭터별로 시초적인 이미지 1장씩 만 삽입한다.
- 이미지를 외부 링크로 넣는 것은 상관없으나, 반드시 이미지 원본 URL(트위터, 픽시브 등)로 링크하도록 한다.
2.1. 쿠파 공주/쿠파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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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아이템의 설정을 두고 말레이시아의 haniwa(트위터 계정 @ayyk92)라는 유저가 '''"쿠파도 저 왕관을 쓰면 피치공주 비슷한 외모로 변하지 않을까?"'''라는 발상을 토대로 4컷짜리 만화를 그려서 2018년 9월 20일, 트위터에 업로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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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Rakkuguy의 팬만화[2]
만화의 내용을 설명하면, 1~2컷은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의 엔딩 장면을 그대로 가져온 것으로, 마리오와 쿠파가 피치 공주에게 고백하지만 둘 다 차이고 서로 동병상련을 느끼는 장면인데, 3컷에서 쿠파가 슈퍼 크라운을 사용해 4컷(배경은 마리오 테니스 에이스)에서 마리오와 함께 한 쌍을 이루어 환상의 커플로 해피엔딩이 된다는 내용이다. 황당해 하며 공을 떨어뜨리는 피치와 멍하니 쳐다보는 루이지가 개그 포인트.
그러자 갑자기 이 만화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되면서 이 쿠파의 TS 캐릭터에게 '''쿠파 공주/쿠파걸[3] (クッパ姫, Bowsette)'''라는 이름까지 붙으며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게 되었다. 현재 많은 3차 창작 팬아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Know Your Meme에 등재되기까지 했다. 그 외에도 밈의 근원, 정체성을 밈을 처음 보는 사람도 알기 쉬운 Super Crown Bowser라는 명칭으로도 불린다. 키노피치의 어원(키노피코+피치공주. 영칭의 경우 Peach+Toadette)을 생각하면 쿠파피치/Peachser[4] 정도가 더 적합한 이름이겠으나, 위의 명칭이 워낙에 초고속으로 퍼진 것도 있고 어차피 파생 창작 캐릭터인 이상 공식 명칭 같은 게 나올 수 없기 때문에 오히려 알아보기 쉬운 이름 쪽이 더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피치 공주와 비슷한 생김새를 하고 있으나 페이퍼 마리오 RPG의 피치 공주에 빙의된 그림자 여왕처럼 검은색 계열의 옷을 입고 있고, 쿠파처럼 머리에 뿔이 나있으며, 쿠파가 착용하는 팔찌와 등껍질을 착용하고 있다. 배색은 피치공주처럼 금발+살구색 피부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지만, 쿠파의 컬러링은 모발이 빨간색이기 때문에 종종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겔드족처럼 빨간 머리+갈색 피부로 그려지기도 한다.(Martian의 팬아트) 아직 자세히 접하지 않은 유저들이 애초에 왜 빨간머리를 가진 쿠파가 금발화되는지 의문을 가질 수 있으나, 해당 항목의 첫 문단 내용에서 알 수 있듯 슈퍼 크라운은 단순히 성전환이 아닌 '''피치공주의 모습으로 변신시키는 아이템'''이기 때문에 피치공주와 같은 색의 머리카락으로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키노피코 또한 키노피치로 변신했을 때 분홍 머리에서 금발로 변한다. 일단 원 출처가 된 팬아트덕에 보통 쿠파공주의 배색은 피치공주같은 컬러링이 메이저이지만, 빨간머리+갈색피부 버전도 마침 게임상에서 피치공주의 미러링 버전으로 종종 등장하는 데이지 공주의 배색과도 느낌이 유사하기 때문에 팔레트 스왑 2P 컬러같은 느낌르로 똑같이 그린 팬아트에 색만 바꿔서 같이 내놓는 경우가 많다. 드레스의 치마 부분을 없애고 레오타드 같은 노출도가 심한 복장이 될 때도 있고, 상어 이빨, 송곳니, 뾰족귀, 꼬리, 거유 등의 모에속성이 강조되기도 한다. 그 외에도 쿠파의 강한 이미지를 반영해 근육미녀, 장신, 등의 강한 여성 같은 요소로 대부분 떡대 있고 튼실하게 그려지며 원래 쿠파가 가진 능력인 입에서 불을 뿜는 모습도 종종 같이 그려진다. 커플링은 주로 마리오와 엮이는 편이고, 피치공주는 옆에서 질투를 불태우거나 황당해 하는 경우가 많지만 원래 관계를 따라서 백합으로 엮이기도 한다. 원판의 체구 차이를 반영해 오네쇼타에 가까운 구도로 그려지기도 한다.
한편, 슈퍼크라운이 '여체화 아이템'보다는 '피치화 아이템'에 가깝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쿠파공주가 저런 모습을 하고 있어도 성별은 그대로가 아닌지에 대한 의문을 품고 있다. 아이템의 주인인 키노피코의 경우, 슈퍼 마리오 스타디움 미라클 베이스볼 및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 등 일부 게임에서 '여자아이'로 명시되어 있고, 영어판 프로필에서도 'She'를 사용한다 .
한편 쿠파 공주의 시초가 된 만화를 그린 haniwa는 예상치 못한 뜨거운 반응에 적잖이 당황한 것으로 보인다.- follower count is now x100 from before this started
- bunch of artists I follow and even Dragon Maid's made fanart
- got a Know-your-meme entry
- there's a top trending tag on Japan Twitter
What the hell is happening, I'm flattered but also a bit scared now
- 이걸 올린 후 팔로워가 100배 이상(80에서 8000 이상으로) 늘었음[5]
- 고바야시네 메이드래곤의 작가를 포함해[6]
내가 팔로우를 해 놓은 많은 작가들이 팬아트를 그리기 시작함[7]- Know Your Meme에 등재됨
- 일본 트위터 실시간 랭킹 1위에 올라갔음
당최 이게 뭔 일인지...기분이 좋기는 한데 조금 무섭네.
단순한 3차 창작 치고 이례적인 수준의 붐을 일으킨 것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우선 세계구급 인지도를 가진 슈퍼마리오 시리즈의 소재이며[8] 설정이 헐렁한 슈퍼마리오 시리즈의 특성과 함께 오랫동안 존재했던 의문점들이 상상력을 자극하던 게 원인으로 보인다. 이를 요약하면...
에 대해 haniwa가 그런 팬들의 생각을 "그럴싸 한데?"하고 속 시원하게 긁어주는 4컷 만화를 그렸고 그 '쿠파 공주'의 디자인이나 설정이 제법 매력적이었다는 것이 시너지를 일으킨 것이다.'''① 피치는 납치중독자인가?'''
'''② '마리오는 신 시리즈마다 피치를 계속 구해줬는데 인건비 코인과 케이크와 키스 말고 무슨 보답을 받았는가?'같이 30년이 넘게 쌓여온 궁금증이나 밈이 잘 알려져 있다는 것'''
'''③ 닌텐도가 뜬금없이 인간이 아닌 키노피코를 피치로 변신하게 해주는 아이템을 만든 것'''
'''④ 그 동안 마리오 시리즈 전체를 탈탈 털어도 인간 여캐는 한손에 꼽을 만할 숫자[9]
에 불과했다.'''
참고로 과거에 이미 쿠파 공주와 비슷한 디자인의 캐릭터를 미즈류 케이가 그린 적이 있다. C93에 냈던 동인지 중 타락한 피치 공주라는 컨셉으로 그린 디자인이 쿠파 공주와 상당히 유사하다. 모티브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쿠파 공주가 유명해지자 미즈류 케이는 "전에 낸 타락한 피치 공주의 추가적인 CG집을 만들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쿠파 공주가 유명해져서 초조해졌다"는 트윗(후방주의)을 남기기도 했으며, 쿠파 공주의 팬아트도 그려서 올렸다.
밈의 진원지인 트위터는 흥미있는 소스 하나에 목말라하는 미국, 일본, 한국, 중국(?) 등 다양한 국가와 인종의 그림쟁이들의 위 아 더 월드가 되어 팬아트를 쏟아내고 있다. 팬아트 뿐만이 아니라 도트·3D·게임 화면·영상·커스텀 메이드 캐릭터 등등 다양한 형태로 재생산 되었다. 트위터 특성 상 언제 붐이 꺼질지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실시간 트렌드 1위를 하다 못해 오히려 일반명사 취급되어 트렌드에서 사라지는 현상까지 일어났다.
만화가 올라온 지 5일만에 쿠파 공주의 팬아트의 개수가 pixiv를 기준으로 무려 2천개를 돌파하였다. 그런데 3차 창작이 본격적으로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 건 23일부터라 정확히는 불과 이틀만에 2천개가 넘는 짤이 나온 것. 24일 자정을 넘었을 때는 팬아트의 수는 200개를 조금 넘는 정도였지만, 25일 자정에는 2000여개, 26일에는 5000여개를 넘었다. 2018년 9월 29일 오전 1시 경에는 pixiv의 추천 검색어 목록 중 단골이였던 '''보컬로이드'''와 '''하츠네 미쿠'''가 실종되었고, 추천 검색어의 썸네일이 슈퍼크라운 밈과 관련된 일러스트로 가득 채워졌었다. 현재는 붐이 어느 정도 가라앉아서 추천 검색어 지분이 상당히 사라진 상태다. 팬아트 등록 속도도 10월 8일 쯤 10000개를 넘긴 이후로 크게 둔화되었다. 물론 작품도 아니고 캐릭터가 팬아트 10000개 넘긴 거부터 어마어마하지만.
쿠파 공주가 본격적으로 유행을 타기 시작한 9월 20일에는 닌텐도의 주가가 장이 열리자마자 무려 4.4%나 급등했다. 이는 포트나이트 번들이 발표되었을 때보다도 높은 상승치이다. 이후에도 19일 이전보다 상승된 주가가 유의미하게 유지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저 만화가 올라온 지 약 이틀 뒤 몇몇 커뮤니티에서 간간히 언급되다가 2018년 9월 23일부터 루리웹 유머 게시판과 디시인사이드의 닌텐도 스위치 마이너 갤러리, 중세게임 마이너 갤러리 등등 오덕 커뮤니티나 닌텐도 관련 커뮤니티에서 본격적으로 크게 이슈화되기 시작했다. 저 두 갤러리에서 개념글이 쿠파 공주와 관련된 글로 다 채워질 정도면 말 다했다. 거기에 디씨에서는 쿠파 마이너 갤러리까지 개설되었는데, 개설된지 1시간 만에 실시간 북적 9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중갤, 슻갤 유저들이 쿠파 공주와 관련된 글이 올라오는 것을 꺼려하자 남은 유저들이 쿠파 마이너 갤러리로 편중되었다. 쿠파 마이너 갤러리에서는 쿠파 공주 뿐만이 아니라 그 다음으로 인기가 많은 킹부끄 공주 등 다른 캐릭터에게도 슈퍼크라운을 씌운 짤들이 올라온다.
어찌나 인기가 폭발적인지 한국 코스프레 팀들이 코스프레를 하는 모습까지 나오고 있다. 현재 티티클의 다미, RZ COS의 나리가 코스 작품을 선보인 것이 확인되었다.
쿠파공주를 정식 캐릭터로 편입시켜달라는 청원에 25,000명 이상이 서명했다. 그러나 이 문서의 닌텐도의 반응 문단에서 볼 수 있듯 진짜 편입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10]
결국엔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Bowsette '''mod'''도 등장하고 말았다(...).(Bowsette Is Playable in Zelda: Breath of the Wild Thanks to Modder)
Pornhub에서 밝힌 2018년 총 검색어 순위에서 9위를 차지했다. 총 3460만 이상 검색되어 게임 여성 캐릭터 중 2위인 브리기테(400만)는 물론이요, 영화 및 만화 캐릭터 1위인 할리 퀸(1000만)도 압도적으로 뛰어넘었다.
niconico와 pixiv에서 집계 및 발표한 2018년 인터넷 유행어 100선 중 상위 20위 안에 쿠파 공주가 선정되어 쿠파 공주의 창시자인 haniwa에게 트로피가 배달되었다.#
2019년, 닌텐도 미국지사의 사장이 레지널드 피서메이에서 더그 바우저로 교체가 되자 더그 바우셋(Doug Bowsette) 개그가 잠시 나오기도 하였다.
2.2. 다른 캐릭터로 확장
쿠파 공주가 유행하면서, 그동안 마리오 시리즈에 부족했던 미소녀와 모에에 한줄기 빛이 내려온 지라 쿠파 뿐만이 아니라 다른 캐릭터에게도 슈퍼 크라운을 씌우는 모에화 팬아트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다. 쿠파의 파생형인 좀비쿠파, 쿠파와 비슷한 생김새를 가진 쿠파 7인조와 아들인 쿠파주니어는 물론, 평범하게 엮이던 마리오, 루이지, 와리오 등에게도 왕관을 씌워서 백합물을 찍거나, 쿵쿵, 굼바, 요시, 멍멍이, 징오징오, 킬러, 곰실이, 콕콘도르, 스우푸, 킹폭탄, 뻐끔왕, 팽이킹, 아크몽, 드래본, 맘모스읍, 부이부이 등의 다른 마리오 시리즈의 비인간형 캐릭터들에게도 그 마수가 뻗치고 있다. 더 나아가서 동키콩 시리즈의 동키콩과 킹크루루나 커비 시리즈의 커비 [11] , 디디디 대왕, 메타 나이트나 마버로아(...), 포켓몬 시리즈의 피카츄나 이상해꽃, 리자몽, 거북왕, 앱솔, 글라이온, 루카리오, 개굴닌자, 메타그로스, 가디안, 맘모꾸리, 삼삼드래, 폭슬라이, 엘레이드, 브리무음, 드래피온 같은 최종진화형들 등의 다른 작품의 캐릭터부터 아예 회사를 넘어선 소닉 더 헤지혹, 마일즈 테일즈 프로워, 너클즈 디 에키드나, 섀도우 더 헤지혹 등에게도 왕관을 씌우고 있다.게다가 아예 비디오 게임 캐릭터가 아닌 네모바지 스폰지밥의 핑핑이에게 슈퍼크라운을 씌우기도 한다! 또한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 타임의 얼음 대왕이 버블검에게 차인 핀 머튼스에게 성전환 왕관을 써줬다는 만화도 있으나 원 출처가 검색되지 않아 짤빵만 떠도는 상황.
다만 쿠파 공주 이후로 파생된 캐릭터들은 피치 공주화에서 조금 떨어진 디자인들도 종종 보인다. 작게는 색상의 차이에서부터 크게는 머리 모양이나 의상마저 변하기도 하는데, 개성을 위한 차별화의 일종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피치공주로 변하는 게 아니고 인간화 및 성전환만 시킨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실제로도 만능 TS 아이템 취급을 받는 3차 창작도 자주 보이는 편.
2.2.1. 킹부끄 공주/부끄걸
みずしー의 일러스트
여러 배리에이션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킹부끄로, 외형은 그저 이빨 뾰족하고 혀 빼문 탈색된 피치 공주(...)임에도 쿠파 공주와는 또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킹부끄 공주/퀸부끄[12] (キングテレサ姫, Boosette/Booette)'''라는 이름까지 생길 정도로 상당한 인지도를 얻고 있으며, 마침 짝이 없었기도 하고 루이지 맨션에서 처음 등장했기도 해서 루이지와 엮이고 있다. 이쪽도 처음 태그가 생긴 지 이틀만에 팬아트 1000장이 넘었다. 킹부끄 공주를 pixiv에 최초로 투고한 건 아니지만, 위 일러스트를 기점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디자인이 정립되어서 이쪽을 시초로 보는 편이다.
기본 외형은 하얗고 긴 장발에 하얀 드레스, 그리고 때로는 창백할 정도로 하얗게 표현되는 피부에 거대하고 둥근 원본을 고증한 듯한 거유의 아가씨로 표현된다. 디자인은 루이지 맨션 시리즈의 호러풍 디자인(마족눈, 보라색 혀, 창백한 피부)과 슈퍼 마리오 64 DS 이후의 귀여운 디자인 두 종류가 있지만 혼용되기도 한다. 킹부끄 공주의 시초가 된, 쿠파 공주 만화의 팬아트. 한 마디로 팬아트의 팬아트이다.
원본 캐릭터에서 따온 상어이빨 요소도 빠지지 않고 표현되며, 혀를 내밀고 썩소를 짓는 모습, 얼굴을 마주칠 때 나오는 눈을 가리고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그린 일러스트가 많다. 적극적이고 장난끼 있지만 정작 똑바로 마주보면 얼굴이 빨개지고 부끄러워하는 갭모에도 주요 인기 요소 중 하나. 쿠파는 외형 자체가 명백하게 남성인데, 킹부끄는 귀엽게 생긴 유령이다. 더구나 마리오 스토리에서 여성형 부끄부끄가 있다는 사실이 증명되어서, TS 요소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도 거부감을 호소하지 않는 모양이다.
2.2.2. 기타 캐릭터
- 멍멍이 - 멍멍이 공주(ワンワン姫/Chompette)
보통 검은색 계열로 치장되며, 특유의 똘망똘망한 눈빛과 상어이빨을 살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쇠사슬도 거의 필수적으로 그려진다. 검은색의 피치공주를 닮은 머리로 그려지기도 하지만 원본의 모습을 살리기 위해서 둥글고 짧은 단발로 그려지기도 한다. 슈퍼 마리오 RPG에서 쿠파가 쇠사슬을 잡고 빙빙 돌려서 무기로 사용했던 것 때문에 가끔 험한 꼴을 보기도 한다.
- 뻐끔플라워 - 뻐끔플라워 공주(パックンフラワー姫/Peachy Piranha)
캐릭터 특성상 상어이빨은 필수적으로 그려지며, 붉은 바탕에 흰 물방울 무늬가 의상이든 장식이든 꼭 들어간다. 녹색 잎사귀와 가시덩쿨을 악세사리로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토관에서 주로 볼 수 있기 때문인지 토관 속에서 나온 모습이 많다. 새끼뻐끔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뻐끔플라워는 눈이 없다는 점 때문인지 머리카락으로 눈을 가린 경우가 많다.
- 요시 - 요시 공주(ヨッシー姫/Yoshitte)
요시 꼬리는 필수적으로 포함되며, 긴 혀가 그려지기도 한다. 머리색은 일반적으로 피치나 쿠파 공주같은 금발로 그려지지만, 요시의 상징색인 초록색을 따와서 녹발로 그려지는 경우도 있으며, 보통 슈퍼 마리오 요시 아일랜드의 영향으로 베이비 마리오, 요시 알 등과 함께 그려지며 보모처럼 묘사되기도 한다. 또한 요시의 주요 네타소재인 마리오에게 밟혀서 낭떠러지에 떨어지는 모습도 이어받아서 요시 공주 상태에서도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한다. 이따금 피치화에 실패하고 캐서린화 하기도 한다.상단의 쿠파 공주 만화에서 피치가 빡쳐 쿠파의 슈퍼크라운을 날려버렸는데 그게 요시 머리에 얹혀져서 변신하는 일종의 뒷이야기를 붙이는 패러디도 있다.
- 쿠파주니어 - 쿠파주니어 공주(クッパJr.姫/クッパ姫Jr./Bowsette Jr.)
쿠파보다 체급이 작다는 점을 반영해 쿠파 공주의 유아 버전으로 그려진다. 쿠파 주니어의 상징인 턱받이는 준 필수적인데, 아예 원본 디자인 그대로 아무런 옷 없이 턱받이만 걸친 걸로 그리기도 한다. 보통 단독으로 그려지기보다는 비교를 위해 쿠파 공주와 함께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닌텐도 스위치 자녀보호기능 영상과 연관시킨 팬아트가 많다.
2.3. 닌텐도의 반응
공식적으로는 노 코멘트 상태로, 일본의 인터넷 언론인 '제이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닌텐도의 관계자는 '''"인터넷에 업로드된 그림과 기타 다른 것에 대해 저희가 해드릴 수 있는 이야기는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다소 심심한 반응일 수도 있겠으나 이런 유형의 2+n차 창작을 쉽게 받아들여서 발생되는 문제가 생각보다 훨씬 크기에 닌텐도로선 이렇게 대응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사실 2차 창작을 쉽게 받아들일 경우 일어나는 가장 큰 문제점은 기존 원작 캐릭터들의 캐릭터성이 파괴될 수 있다는 것이다. 동인 설정이 원작 설정을 밀어내는 동방프로젝트의 사례나, 반대로 2차 창작을 엄격하게 제한하여 원작의 캐릭터성을 유지하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마리오 시리즈의 경우 닌텐도를 상징하는 대표 IP이므로 이러한 문제에 민감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닌텐도의 답변은 역으로 생각하면 부정적 입장 또한 없는 셈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일단 최악의 상황은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안도하고 있는 중이다.
문제는 제이캐스트는 대다수의 인터넷 언론이 그렇듯이 찌라시로 악명이 높은데, 일본 현지 반응은 안 물어봐도 될 걸 괜히 집착해서 물어본다고 비판이 대다수다.
2.3.1. 공식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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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8년 9월 28일 발매한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설정집에서 폐기된 설정으로 쿠파가 피치 공주에게 모자를 씌워 피치의 몸에 빙의하는, 이른바 '''쿠파피치(クッパピーチ)'''라는 설정이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고, 이는 한참 쿠파 공주붐으로 불타오르던 팬덤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되었다.[13]
그리고 슈퍼크라운은 키노피코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히며, 쿠파 공주라는 캐릭터는 슈퍼 마리오 세계관에 편입될 일은 없을 거라고 못을 박았다. 다만, 아이템 설명 창에 '''미안, 루이지- 이건 키노피코 전용이야!'''라고 써있는데, 마리오&루이지 RPG에서 루이지가 피치공주로 여장도 했던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이런 공식 문구 때문에 루이지가 여장을 하는 것을 정말 좋아해서 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되고 있다.
3. 기타
의외로 밈 등이 아닌 게임 내에서는 '''가장 쓸모가 없는 아이템'''으로 평가되고 있다. 키노피코 전용 아이템이며[14] , 특별보수나 버섯집에서 심심하면 튀어나온다. 게다가 '''스페셜 스타의 상단 두 버섯집[15] 에서 프로펠러 뻥튀기를 노릴 무렵에 가장 짜증이 난다.''' 프로펠러버섯인 줄만 알았는데 이놈이 슈퍼크라운으로 판명되면 노랑 아기요시에서 쿠파 문양이 나올 때보다 약이 오른다. 쿠파 문양은 그냥 꽝이지만 저놈은 아예 유저를 골탕 먹이기 때문이다. 슈퍼스타는 톳텐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아이템인데[16] 슈퍼크라운은 좀처럼 써먹지 못한다. 거기에 키노피코가 끼어들면 '''도토리가 슈퍼크라운으로 바뀐다.[17] ''' 일반 날다람쥐 키노피코는 거의 1-1처럼 뚱날다람쥐가 등장하는 스테이지나 P도토리로 클리어 지점까지 아무런 피해를 받지 않을 때에만 등장한다. 그리고 이제 아이템 스톡에 파이어플라워, 아이스플라워를 보기 힘들다. 프로펠러 펭귄은 스페셜스타의 버섯집이라는 고정 포인트가 있지만 저것들은 아니다. 일반 버섯집에서 주로 나오는 아이템은 슈퍼스타, 슈퍼버섯, '''슈퍼크라운'''이다. 만약 자신의 아이템이 만땅이라면 가장 먼저 이걸 버리자.
키노피코가 슈퍼크라운을 쓰면 피치공주와 비슷한 외형이 된다는 점 때문인지, 피치공주도 사실은 키노피오 종족인데 슈퍼크라운의 힘으로 인간 형태의 외모를 갖게 된 게 아닐까 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인지 피치의 왕관을 벗기면 키노피오가 되거나 아저씨가 되는(...) 2차 창작 팬아트도 있다. 아니면 쓰면 성전환 하는것에 착안해서 벗으면 미소년 혹은 낭자애가 되는 패턴도 있다. 이는 오래전부터, 키노피오들밖에 없는 버섯 왕국에서 왜 인간인 피치가 공주로 있는지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한 역사 깊은 떡밥이기도 하다.
더 나아가 아예 마리오 세계에 존재하는 인간은 모두 원래는 키노피오였다가 인간모습으로 진화한 것이 아닌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그러나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에서는 태연히 피치가 왕관을 벗고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마리오 세계 인간 키노피오설(...)은 베이비 캐릭터와 키노영감을 설명할 수 없게 되기에 무리가 있다.
물론 이런 모에화 및 플레이어블은 그동안 많이 시도되었다. 뱀파이어 시리즈에서 데미트리 막시모프가 세이버부터 미드나잇 블리스라는 성전환 능력이 추가되었고 KOF에서도 그저 루갈의 비서 1과 비서 2에 불과했던 두 미녀가 KOF 96부터 플레이어블이 되었고 베어 너클 2에서 적 중간보스로 등장했던 엘렉트라가 스트리트 오브 레이지 리메이크에서는 히든 캐릭터로 선택 가능하다. 또한 SVC Chaos에서 게닛츠가 여성화된 게 흥해서 MUGEN에서 대박을 쳤고, 그 영향 때문인지 테리 보가드의 경우 SNK 히로인즈 Tag Team Frenzy에서 여체화되어 나오기도 했다.
유튜버 SMG4가 공개한 영상을 본 팬들은 SMG4가 쿠파 공주 붐을 예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더위에서 언급했듯이, 이 아이템의 메커니즘은 슈퍼 마리오 64 DS의 모자시스템과 유사하다. 슈퍼 마리오 64 DS에서는 캐릭터의 모자를 쓰면 그 캐릭터로 변신한다. 슈퍼크라운도 그와 같이 피치 공주와 비슷한 모습으로 변신한다. 하지만 이 게임에서 일부 굼바와 부끄부끄는 모자를 쓰고 있었음에도 그 캐릭터로 변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키노피코 전용템인 슈퍼크라운을 다른 개체한테 아무리 씌워도 모습이 피치 공주처럼 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쿠파 공주 밈이 나오면서 인기가 폭발하자,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엔딩 때문에 점점 증가하던 피치 공주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들이 더 증가하였다.[18]
초차원게임 넵튠 THE ANIMATION OVA에선 닌텐도가 모티브인 르위에서 뭐든지 공주님으로 바꿔버리는 왕관이 대량 생산되어 붐이 일어났다고 언급된다. 여기서 나온 예시로는 롬은 킹부끄 공주, 람은 쿠파 공주로 나왔다.
이 쿠파 공주 붐의 또 다른 수혜자로는 '''키노피코 그 자체.''' 당연히 슈퍼크라운이 유명해지면서 아이템의 주인 키노피코도 덩달아 유명해지게 되었고 사실상 피치공주의 대체재였던 본작 이후 결국 다음 작에서 피치공주의 대체가 아닌 정식 플레이어블 참전권을 따내기에 이른다.
[2] 둘 다 후술할 퀸부끄의 모티브가 되었다.[3] 디시인사이드 등지에서는 쿠파걸이라는 이름으로 퍼졌다.[4] 마치 공식 이름인 것처럼 자연스러운 Bowsette에 비해 발음도 어렵고 작위적인 느낌이 든다.[5] 해당 트윗 이후 훨씬 더 늘어서 9월 24일 23시 현재 3만명대. 24일 하루에만 수천명 늘어났다.[6] #1, #2[7] 그 외의 유명 작가로는 야스다 아키라(#), 원펀맨의 무라타 유스케 (#), 다가시카시의 코토야마(#), 팝팀에픽의 오카와 부쿠부(#), 츠구모모의 하마다 요시카즈(#), 하스스톤 일러스트로 알려진 Genzoman(#), 라이엇 게임즈의 Zeronis(#), 아사나기(#) 등이 있다.[8] 붐의 규모가 겉잡을 수 없을 만큼 커지는 데 이 요소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비디오 게임 중에서는 슈퍼 마리오 시리즈가 부동의 원탑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프랜차이즈이다.[9] 그나마도 본가 고정출연은 피치 공주 하나. 최근 고정출현하기 시작하였고 이 쿠파 공주 붐의 근원인 키노피코는 인간이 아닌 버섯족이기에 논외로 치고, 데이지는 버섯 왕국 거주자가 아니라서 출연 빈도가 낮고, 로젤리나 역시 마리오 갤럭시 이후 출연 시리즈가 제한되어 있다. 더 넓힌다 쳐도 폴린은 동키콩 시리즈로 갈려나갔다가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에 출연하면서 36년만에 돌아온 케이스일 뿐이다.[10] 모습만 건전하게 바꿔서 내면 괜찮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면 오산인데 일단 TS 자체가 동심파괴가 될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에 전연령 게임인 마리오 시리즈에는 편입하기에는 무리다. [11] 어떤 팬아트는 커비에게 슈퍼크라운을 씌우니 우라라카 오챠코(...)가 되는 만화도 있다...[12] 루리웹이나 디시인사이드 같이 국내에서는 퀸부끄로 불리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퀸부끄로도 리다이렉트 되어 있다.[13] 심지어 오디세이 설정상 빙의당한 대상은 빙의를 시킨 대상의 자아를 가지면서 빙의 당한 대상의 원본은 유지되기에 자세한 설정이 없어서 남성이 쓸 경우 여성이 되는가가 밝혀지지 않은 슈퍼 크라운보다 더욱 확실한 설정이 있다.[14] 초심자들이 아닌 이상 어느 정도 마리오를 한 유저들은 대체로 마리오 또는 루이지로 갈아탄다.[15] 3색의 아기요시를 조합해서 나온 패널의 결과에 따라 아이템을 얻는다. 분홍색은 각종 아이템, 노란색은 성공/실패 여부, 파란색은 얻는 갯수. 최고 결과는 당연히 프로펠러 2개.[16] 생초보가 아닌이상 스타 쓰고 톳텐 99.9%로 잡는다.[17] 그러니까 '''같이 하는 플레이어는 필드 내에서 날다람쥐를 얻지 못한다!'''[18]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이전작까지만 해도 상습 납치범인 쿠파에게 단호하게 맞서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많이 보이지 않거나 슈퍼 마리오 시리즈 게임 상에서 마리오가 위험을 무릅쓰고 구출해도 반복적인 고맙다는 말, 케이크, 키스하는 것 빼고는 좀 더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모습이 자세히 나타나지 않아서 그 동안 슈퍼 마리오 시리즈의 고전적인 문제점으로 계속 남아있었다. 그러나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에서는 이전작처럼 고맙다는 말, 케이크, 키스 마저도 없어서 이러한 쿠파 공주의 인기 증가에 큰 역할이 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