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1. 기독교의 성인
신약 성경 사도행전에 등장하는, 그리스도교 최초의 부제이자 순교자인 '''인물'''.
공동번역은 '스데파노', 가톨릭에서는 '스테파노', 정교회에서는 '스테파노스', 개신교에서는 '스데반'이라고 표기한다. 뜻은 '''왕관'''(면류관).
축일은 가톨릭에서는 12월 26일, 정교회에서는 12월 27일이다.
예수의 승천 이후, 제자였던 12사도가 구휼사업 등 세속적인 일보다는 교회의 성사에 더욱 매진하기 위해 뽑았던 부제(집사) 7명 중 한 명이다. 성경은 그를 복음과 성령으로 가득 찬, 쉽게 말해 종교적 열망이 강한 청년이었다고 묘사한다.
그러나 당시는 대의회가 예수를 믿는 이들을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달려들던 시기였고, 부제의 업무 자체가 사회와의 접촉이 잦은 일들이다 보니 빠르게 체포되었다. 성경의 증언대로 강한 믿음을 가졌던 그는 대의회의 심문에도 기죽지 않으며 당당히 기성 유대교를 비판하며 예수의 정당성을 설파했고, 결국 대의회의 분노를 사 투석형으로 죽음을 맞이해 초대교회의 첫 순교자가 된다. 이때 돌을 던지는 이들의 겉옷을 맡아주던[2] 청년이 있었는데, 그는 훗날 회심하여 그리스도교를 널리 선교하다 순교하는 사도 파울로스이다.[3]
2. 인명
슬라브어권(Стефан), 게르만어권(Stefan), 영어권(Stephen), 프랑스어권(Stéphane)의 남자 이름.
2.1. 영명 Stephen의 발음에 관하여
원래 영어에서 /ph/는 [f]로 발음하는 게 정석이지만 Stephen은 대개의 경우 [v]로 발음한다. 이는 영어의 역사와 얽힌 것으로, [f] 발음을 포함한 다른 단어들이 [v] 발음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이 이름도 같이 변화한 것이다. (knife가 knives가 되는 과정이 일례. five도 옛날 발음으로는 'fife'에 가까웠다.) Steven이라는 버전은 이러한 변화들이 일어난 후에 영어 철자가 자리잡은 관계로 당대 사람들이 발음나는 대로 쓴 것이 결과적으로는 새로운 이름이 된 것이다. 한편 그리스어의 원판 이름은 (다른 언어 버전도 그렇지만) 발음 변화 없이 계속 [f] 발음을 포함한 채로 불려왔고, 이 영향으로 결국에는 양쪽이 모두 살아남아 현대 영어에서 두가지 다른 발음이 공존하게 된 것이다. (Stephen 한정. Steven은 항상 [v] 발음 스티븐이다.)
이런 이유로 영어 화자들도 이 이름을 보면 어느 쪽인지 판단을 하지 못하고 본인에게 발음을 어떻게 하느냐고 묻게 된다. 일단 한글 표기로는 둘 다 '스티븐'이다. 스테픈이라고 읽는 경우도 간혹 있겠지만 이 경우에는 이름의 당사자가 '나는 스티븐이 아니라 스테픈이다'라고 정정해줄 것이므로 그 전에는 스티븐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면 된다.
2.2. 실존 인물
- 세례명 스테파노 : 대한민국의 첫 번째 추기경으로 서임된 김수환 추기경, 그리고 김기춘...
- 스테파노 가바나 : 돌체 앤 가바나를 만든 디자이너
- 스테파니 황 : 소녀시대의 멤버 티파니의 본명.[4]
- 스테판 감린 : K-1의 선수
- 스테판 그레고리 바이어 주니어
- 스테판 기바르쉬 : 프랑스의 축구선수
- 스테판 더프레이 : 네덜란드의 축구선수
- 스테판 덴다스 : 네덜란드의 하드스타일
- 스테판 두샨 : 세르비아의 황제
- 스테판 드네브 : 슈투트가르트 남서독일 방송 교향악단의 차기 수석 지휘자
- 슈테판 리페 : 독일의 기업인 코로나19로 사망했다.
- 스테판 랑비엘 : 토리노 올림픽의 은메달리스트.
- 스테판 런스포드 : 배우
- 스테판 레코 : K-1의 선수
- 스테판 로트 : 일본도가 한 방에 휘는 실험을 했다.
- 스테판 뤼피에 : 프랑스의 축구선수
- 스테판 마버리 : 미국의 농구선수
- 스테판 말라르메 : 프랑스의 상징주의 시인
- 스테판 말리 : 밥 말리의 아들
- 스테판 매토우 : 야구선수
- 스테판 미트로비치 : 세르비아 출신의 축구선수
- 스테판 바토리 :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의 왕. 윙드 후사르의 창설자
- 스테판 베르나스코니 : 프랑스의 애니메이터
- 스테판 보너 : 종합격투기 선수
- 스테판 볼드윈 : 배우
- 스테판 사비치 : 축구선수
- 스테판 샤퓌자 : 스위스의 축구선수
- 스테판 샤우만 : 아르메니아의 볼셰비키 아르차흐 공화국의 수도 스테파나케르트가 이 사람 이름에서 따온 도시다.
- 스테판 세세뇽 : 베냉 출신의 축구선수
- 스테판 스프라우스 : 그래피티와 펑크 미학을 패션에 접목시켜 1980년대를 상징했던 세기의 아티스트이자 패션 디자이너
- 스테판 스트루브
- 스테판 안데르손
- 스테판 앤더슨 : 프로게이머
- 스테판 에드베리 : 스웨덴의 테니스 선수
- 스테판 에릭슨 : 기즈몬도의 유럽지사 대표이사
- 스테판 에셀
- 스테판 에써 : 독일의 보안 전문가
- 스테판 엔퀴스트 : 배우
- 스테판 엘롭 : 노키아의 CEO
- 스테판 엘 샤라위 : 이탈리아의 축구선수
- 스테판 오시포비치 마카로프 : 러일전쟁 시기 때의 러시아 제국의 제독.
- 스테판 올스달 : 영국의 록밴드 플라시보의 베이시스트
- 스테판 요베티치 : 몬테네그로의 축구선수
- 스테판 울 : SF 작가
- 스테판 윙켈만 : 부가티의 CEO[5]
- 스테판 음비아 : 카메룬의 축구선수
- 스테판 이베르센 : 축구선수
- 스테판 잉블룸 : Dada Life의 DJ
- 스테판 재키브 : 바이올리니스트
- 스테판 제레믹 : Tower of Heaven을 만들었다.
- 스테판 차르니에츠키 : 폴란드-리투아니아의 헤트만
- 스테판 초우 : 영화감독 및 제작자 주성치의 영문 이름.
- 스테판 카펜터 : 데프톤즈의 기타리스트
- 스테판 케너 : 성우
- 스테판 케시 : 나이지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
- 슈테판 코바치 : 축구 감독
- 스테판 트렉 : 칭기즈 칸의 전 멤버. 칸이었다.
- 스테판 퍼킨스 : 제인스 어딕션의 패리 패럴이 데리고 다니는 드러머
- 스테판 폴토라크 : 우크라이나의 국가 근위대 사령관
- 스테판 폼푸냑 : 코스테스 호텔의 DJ
- 스테판 홉킨스 : 영화감독
- 일리예스 사토우리(Stephano) : 스타크래프트 2 프로게이머
- 조쉐프 스테판 : 슬로베니아의 연구원
- 슈테판 에펜베르크 : 前 독일의 축구선수.
- 스티븐 제라드 : 잉글랜드의 축구선수.
- 스테픈 커리 : 미국의 농구선수.
- 슈테판 키슬링 : 독일의 축구선수.
- 스테판 아일랜드 : 아일랜드의 축구선수
- 스테파노 릴리팔리 : 네덜란드-인도네시아 축구선수
-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 그리스의 테니스선수.
2.3. 가상 인물
- 스테파노 - 암네시아에 등장했던 금속 조각상. 퓨디파이가 혼자 게임하기 무서워서 들고 다니다 이름을 붙인데서 유래했다.
- 스테판 - 권왕전생
- 스테판 - 마술사 오펜
- 스테판 - 마크로스 7
- 스태판 - 메이플스토리
- 스테판 - 발더스 게이트
- 스테판 - 엘크로네의 아틀리에
- 스테판 - 우주괴수 스테판
- 스테판 - 피그마리오
- 스테판 - Legend of DUO
- 스테판 다체프스키 - 미스터 빈의 홀리데이
- 스테판 라오 - 인피니티
- 스테판 라이백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스테판 레빈 - 캡틴 츠바사
- 스테판 리히터 - 시티 오브 히어로
- 스테판 마르칼 - 코드기아스 망국의 아키토
- 스테판 밀 - 수면의 과학
- 스테판 베르난데스
- 스테판 벨민스터 - 델피니아 전기
- 스테판 버카우스키 - L.A. Noire
- 스테판 살바도어 - 뱀파이어 다이어리
- 스테판 아마리스 - 배틀테크
- 스테판 아이보리 - 전뇌전기 버추얼 온 시리즈
- 스테판 알지스 - Fate
- 스테판 일리이치 미하일로프 - 풀 메탈 패닉! 어나더
- 스테판 제반니[6] - 데스노트
- 스테판 호크 - 더 로그
3. 게임
워너 브라더스와 플래시 게임회사 SARBAKAN에서 제작한 액션 플래시 게임. Steppenwolf: The X-Creatures Project 항목 참조.
[1] 전자는 교회 슬라브어식 표기, 후자는 인명에 사용될 때의 표기이다.[2] 전통적인 의미로 '''사형 집행에 대한 증인이 되겠다'''는 행동이다[3] 성경에서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후 파울로스도 '순교'에 대하여 생각할 때 스테판을 먼저 생각했을 것이다. 자신이 한때 기독교 박해를 했던 것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하지만, 파울로스 자신도 다마스쿠스에서 예수를 만나고 갱생하여 그리스도교 복음을 널리 전파하게 되었다. 결정적으로 파울로스는 처형을 당하게 되었지만, 그전에도 스테판을 다시 한 번 생각하며 그에게 있어서는 행복한 죽음을 맞이했을지도 모른다.[4] 티파니라는 이름은 스테파니와는 다르게 테오파니스로부터 유래된 이름이다.[5] 람보르기니의 전 CEO[6] 본명은 스테판 라우드(Stephen Loud)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