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야 벨랴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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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던 前 러시아 패널이다. 비정상회담에 처음으로 등장한 20회에서는 동양식 어순인 벨랴코프 일리야라고 표기되었다. 사실 지금까지도 본 내용 시작 전에 지나가는 패널들 소개 영상에서 로마자로 그들의 풀네임이 지나갈 때는 Belyakov Ilya라고 나오고 있다. 미남 투표 편에서 이름이 자막으로 떴을 때는 '일리야 벨랴코프'라고 제대로 나온 것을 보면 초반에 제작한 영상에서 자막 교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블라디보스토크는 워낙 한국과 가깝다보니, 한국 물건이 많이 수입되고 세계 최초의 한국어학과가 설치된 극동연방대학교가 있는 등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육기관도 많기 때문에 일리야가 한국에서 일하게 된 데에는 이런 배경의 영향이 있는 듯하다. 하지만 많은 한국 사람들, 특히 소련이 있던 시기를 살아온 기성세대는 러시아 하면 막연히 냉전국가, 아주 멀고 낯선 나라로 여기기 때문에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있었다는 듯하다. 어느 한국 아주머니 한 분이 일리야의 외모를 칭찬하며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물어봤는데, 그날 따라 그 질문을 네 번째 들었던 일리야는 왠지 살짝 심통이 나서 "맞혀보세요"라고 답했고, 아주머니는 미국부터 시작해서 유럽과 남미의 수많은 국가들, 심지어는 이미 사라진 유고슬라비아와 영 러시아와는 공통점을 찾을 수 없는 네팔까지 언급했지만, 일리야가 그 '''소련'''에서 왔을 거라고는 끝끝내 생각하지 못하셨다고 한다.
일리야의 고향인 블라디보스토크는 인천에서 두 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고 갈 수 있는 곳이다. 거리만 따진다면, 테라다 타쿠야의 고향 일본 이바라키보다도 한국에서 더 가깝다. 실제로 이런 탓에 이 지역은 다른 외국인 관광객보다 한국 관광객들이 유난히 많은 편이다.
비정상회담에 일일 패널로 첫 출연 당시, 소개한 의료 통역이라는 직업[3] 때문에 패널들 중에서도 타일러 라쉬와 대적할 만한 엘리트 이미지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인터뷰에 따르면 본격적인 방송 출연 후 의료 통역 일은 쉬고 있다고 한다. 여담으로 개인 방송에서 굉장히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고 '''영어로''' 소개했는데, 들어보면 번역 일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정상회담 20회에서 일일 인턴으로 등장했으며, 2015년 1월 12일 28회부터 고정으로 출연하게 되었다가 개편으로 인해 52회(2015년 6월 29일)를 마지막으로 하차했다. 자진 하차가 아닌 JTBC 쪽에서의 일방적 결정이라고 본인이 페리스코프 개인 방송에서 언급했다. 이미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도, 비정상회담이라는 문구가 삭제되었다. 들어온 지도 얼마 되지 않고 토론에도 강하며, 인지도까지 좋은 패널을 왜 하차시키냐는 의견이 강해 한동안 논란이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러시아 시청자들 쪽에서도 의문을 표하고 있어, 러시아 쪽 비정상회담 팬의 상당수 이탈이 예상된다. 정작 본인은 "JTBC 쪽의 결정이니, 섭섭해도 어쩔 수 없다."라는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비정상회담 출연은 타일러의 소개로 하게 되었다고 한 인터뷰에서 밝혔다.[4] 그리고 러시아에 대해 설명하고 출연 멤버들의 특징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기욤 패트리와도 함께 인터뷰했다.
인터뷰에서 가장 잘 맞는 사람으로 다니엘 린데만을 지목했는데, 인스타그램에 '젠틀스 라인'이라고 독다와 둘이 찍은 사진을 올리며 친분을 과시한 것을 보면, 본인 스스로도 본인이 젠틀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듯하다. 독일 다니엘 린데만의 별명이 젠틀스윗이라면 일리야 벨랴코프의 별명은 젠틀 덴져?
비정상회담 패널들 중 블레어 윌리엄스와 가장 친하다고 한다. 같은 시기에 비정상회담에 합류하기도 했고, 나이 차이가 꽤 많이 남에도 불구하고 둘이서 잘 놀러 다닌다. 인스타그램에 종종 블레어 윌리엄스와 같이 찍은 사진이 올라온다. 설 명절에도 둘이서 노는 사진이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다.
여담으로 일리야가 블레어 윌리엄스에게 찜질방 같이 가자고 제안했다는데, 블레어 윌리엄스가 어색하다는 이유로 거절했다고 한다. 그리고 같은 인터뷰에서 블레어를 '''귀요미'''라고 칭했다. 그 밖에도 테라다 타쿠야나 타일러 라쉬와 찍은 사진들도 많은 걸로 봐도 그렇고 비정상회담 멤버들이 모여 본방탕탕 인증 사진을 찍을 때, 항상 끼어 있는 걸로 보아 두루두루 다 친한 듯하다.
수잔 샤키야하고도 꽤 친한 듯 같이 찍은 사진이 자주 인스타에 올라온다. 알베르토 몬디도 일리야가 파란 눈으로 자기를 쳐다보자 농담삼아 마음이 생겼다고 할 정도. 또한 샘 오취리 만큼은 아니지만 체구가 호리호리해 옷발이 잘 받는다. 일일 패널 때도 깔끔한 외모로 주목을 많이 받았다. 그러나 패션 취향은 '''매우''' 올드하다. 보고 싶다면 인스타그램을 참고하거나 비정상회담 35회를 보도록 하자. 그러나 요새 입는 옷을 보면 나쁘지 않다는 평이 많다. 또한 평상시에는 안경을 쓰고 다니는데, 도수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방송에서는 렌즈를 착용하거나 하는 듯하다. 페리스코프에서는 평상시 생활이라서 안경을 쓴다.
최근 무비토크 행사에 다녀온 팬들의 말에 의하면, 굉장히 마른 체구라고 한다. 안 그래도 방송에서 유학생 시절 돈이 없어 1일 1식, 가장 최악일 때는 2일 1식 했다고 발언한 것과 겹쳐 '''병약한 러시아 아저씨''' 이미지가 정착되어 버렸다. 별명은 일랴저씨, 댜댜[5] , 타조..
정보석과 닮은 꼴이라는 평이 있다.
러시아인인지라 단 것을 좋아하는 듯하다. 그러나 최근 잡지 인터뷰를 보면, 한국 생활 초반에는 맵고 짠 음식을 먹을 때마다 단 것이 당겼다고 하는데 요즘은 괜찮아졌다고 한다. 또한 이제는 러시아 요리가 너무 기름져서 못 먹겠다며, 미국에서 보조교사를 할 당시 음식이 너무 기름져 못 견딜 정도가 되면 먼 곳에 있는 한국 식당까지 찾아갔다고 한다. 다만 러시아인임에도 불구하고 주변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술은 안 마신다고 한다. 에네스 카야처럼 종교적 이유가 아니라 개인 취향인 듯 하며, 한국에 오기 전까지는 술을 한 번도 마신 적이 없다고 한다. 지금은 그냥 분위기가 좋으면 맥주 한 잔 시켜놓고 입술 축이는 정도로 마신다고 한다.
러시아인이라는 점 때문에 얼핏 차갑게 느껴지지만, 팬미팅에 갔다온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실제로는 굉장히 친절하며 젠틀하다고 한다. 게다가 방송을 보면 리액션 부자다. 블레어 윌리엄스의 그 유명한 '''"지금 무슨 말이냐!!!!"'''을 듣고 숨 넘어가게 웃다가 눈물까지 흘릴 정도다. 그리고 한국 드라마를 좋아한다고 한다. 재밌게 본 것은 내 이름은 김삼순과 아이리스라고. 특히 내 이름은 김삼순은 최근에도 다시 봤다고 할 정도로 좋아하는 모양이다.
여담으로 최근 모친이 한국을 방문 했는데, 웃음이 많아졌다고 혼났다고 한다. 이유인 즉슨 일리야와 그의 모친이 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에 들어갔는데, 여느 때처럼 일리야가 환하게 웃으며 "안녕하세요~"하고 인사하자 모친은 "너 왜 웃어? 아는 사람이야?"하고 혼냈다고 한다. 러시아인들은 생판 모르는 남에게 웃어주는 것을 소위 '접대용 웃음', '음흉한 웃음'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사적으로 친하지 않으면 무뚝뚝한 표정이 많다. 러시아의 상점 직원이나 항공사 승무원이 과거에 무뚝뚝하게 서비스했던 것도 이런 문화 때문인데, 탈공산화 이후에는 바뀌고 있는 편이다.
또 블레어 윌리엄스의 언급에 따르면, 어떤 일을 할 때 굉장히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 완벽하게 하는 타입으로 보인다.
타일러 라쉬와 함께 역대 비정상회담 패널들 중 손꼽히는 학구파이다. 언어 구사 능력은 좋은 편이다. 현재까지 3개 국어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러시아어 한국어 그리고 최근 EBS 라디오에서 영어에도 능숙함을 인증했다. 참고로 일리야가 러시아어로 쓴 글들을 읽어보면, 조금만 보아도 굉장히 교양 있는 방식으로 문장과 글을 구성한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글을 잘 쓴다. 모국어를 그 정도로 하니 외국어 2개에 능통한 것이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대신 KBS Cool FM에서 진행하는 정재형 문희준의 즐거운 생활에 일요일마다 로빈 데이아나와 함께 고정출연이 확정되었다. 또한 하차 발표 이후 트위터 기반 인터넷 방송 앱인 페리스코프를 활용한 개인방송의 빈도가 부쩍 늘었다. 방송 진행 실력도 좋아 인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페리스코프에서 밝혀진 바로는 씨스타를 좋아하고 그 중에서도 효린을 제일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에이핑크는 개인적으로 별로라고. 게다가 페리스코프에서 원더걸스와 소녀시대의 노래를 깐 적이 있다. 국내 페리스코프 방송 인기도 1위인 사람이 일리야라고 줄리안 퀸타르트가 그의 페리스코프에서 밝혔다.
2015년 11월 6일 한국일보에 2015년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사태와 관련하여 러시아는 왜 ‘국정’을 단념했나 라는 글을 기고했다.
비정상회담 하차 후에는 여러 일을 하는 듯하다. 잡지와 신문에 칼럼을 쓰는 등 글 쓰는 일을 주로 하는듯. 아리랑 TV에도 종종 출연하고 있다. 심지어 예비군 정훈교육에도 출연했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미국인 유튜버 데이브와 친한 사이다. 러시아어 주제 등 데이브의 동영상 몇 편에도 출연했다. 2013년 영상 당시 월장한 영어 실력[6] 으로 데이브를 당혹시켰다.
러시아어로 활동하는 한국인 유튜버 민경하(Мин Кёнха / Min Kyungha)와 자주 출연하는 사이다.
2. 출연작
2.1. 프로그램
- 썰전
- 런닝맨
- 개그콘서트 - 민상토론
- 비정상회담
- 배틀트립 - 여자끼리 블라디보스토크
- 해피타임(로빈 데이아나와 함께)
- 우리말 겨루기(브로닌 멀렌, 파비앙 코르비노와 함께)
- 글로벌정보쇼세계인 - 푸틴을말하다
- Bring It On
- JJ노마드 - 일리야의 리얼 블라디보스토크 여행기
2.2. 라디오
- 정재형 문희준의 즐거운 생활(로빈 데이아나와 함께)
- 글로벌 토크박스
- Morning Date
2.3. 토크
2.4. 모델
2.5. 홍보대사
- 강남 다문화 인식 개선사업 홍보대사 (블레어 윌리엄스, 줄리안 퀸타르트와 함께)
- 러시아 대사관 러시아 월드컵 기념주화 출시행사 (안젤리나 다닐로바와 함께)
- KF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나눔대사 (타일러 라쉬와 함께)
- 누리세종학당 홍보대사 (줄리안 퀸타르트와 함께)
2.6. 비정상회담
20회 출연분은 여기를 참고.
28회에 신규 비정상 패널로 참여하였다. 합류한 3인방이 기존 멤버들에 대한 평가를 내렸는데 테라다 타쿠야에게는 '방송에서 테라다 타쿠야 때문에 웃긴 적이 없다.'는 평을 내렸다. 그런데 둘 중에서 웃긴 이를 택하라면 테라다 타쿠야가 웃기다고 발언했다. 그래서 테라다 타쿠야가 "일리야 씨는 저보다 더 재미있다는 거죠?"라고 반격하자 이번에는 웃겼다고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기욤 패트리에 대해서는 '날라리 스타일'이라고 평했는데, 말하는 스타일과 자세가 놀아본 것 같다며 "오늘도 많이 늦으셨죠? '''노느라'''."라고 한 방 먹였다. 이에 대해 기욤 패트리는 자신을 잘못 본 것이라고 하며 오히려 로빈 데이아나을 날라리로 지목하였다. 한편 타일러 라쉬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로 평가를 유보했는데, 최근의 미러관계가 원할하지 않다는 것을 들며 방송하면서 의견이 많이 다를 것 같아 그렇게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블레어 윌리엄스가 타일러 라쉬에게 쿠바와 미국 관계에 대해 토론을 제의하다가, 별 말 못하고 듣기만 하자 쿠바와 미국 관계가 좋지 않았던 건 쿠바가 러시아와 가까웠기 때문이라 발언해 진짜로 정상회담 분위기를 내었다.
로빈 데이아나에 대해서는 '할 말에 비해 한국어가 짧아 표현을 못한다.'라고 평했다. 그러고는 비정상회담 멤버들 중 한국어를 가장 못한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로빈 데이아나은 장위안을 보라고 항변했지만.. 덧 붙여서 "할 말이 많은데 그만큼 자기 생각을 표현할 '''능력이 되지 않는다'''."고 확인사살. 이후 글로벌 문화 대전에서 신기하고 재미있는 이슈를 소개하겠다고 하자 이에 테라다 타쿠야가 재밌냐고 묻자 그가 발언한 카베동보다 재미있을 것이라며 블라디보스토크 국제 공항에서 1,000달러 어치의 생선을 훔쳐먹은 도둑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다. 그리고 인기스타가 된 고양이에게 홈페이지까지 생겼다며 훔쳐먹은 것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는 걸로 결론이 났다고 알려주었다. 다 듣고 난 테라다 타쿠야는 70점이라 평했다.
타일러 라쉬가 2014년 퍼거슨 소요에 대해 언급하자 러시아에서는 이를 비판적으로 보고 있다며 '''너희들이 지금 국내에서 그 모양인데, 외국의 인권 문제를 그렇게 당당하게 비판할 수 있느냐'''는 반응을 언급했다. 참고로 이 멘트는 러시아 정부가 어떤 비민주적이고 비인도적인 사건들을 저질렀을 때, 백악관에서 그에 대해 성명을 내면 거기에 크렘린이 받아칠 때 쓰는 '''단골 멘트'''이다. 우리에게 인권과 생명 경시를 논하기 전에 너희나 잘하라는 뜻인데, 당연하지만 썩 적절한 반박은 아니다. 하다못해 북한도 저런 식으로는 안 받아친다.
살짝 바꾸어 말하면, 러시아 사람들이 아우슈비츠 얘기를 꺼낼 때, 네오 나치들이 "너희들은 굴라그 운영했잖아!"라고 한다면, 네오 나치의 논리가 옳은가? 아니다. 굴라그는 굴라그고, 아우슈비츠는 아우슈비츠다. 즉 자신의 잘못을 상대방의 잘못으로 덮어 씌우려는 행위다. 이러한 식으로 받아치는 게 나오는 이유는, 미국은 비슷한 과오를 저질렀을 때 세계 최강국이라 아무도 어떻게 할 도리가 없어 제재 등을 당하는 게 없다만, 러시아는 받기 때문. 정확히는 소련 때는 미국과 비슷한 식으로 비난만 받고 넘어갔는데 붕괴 뒤 추락한 이후로는 얄짤없다는 데에서 나오는 박탈감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타국이야 원래 미국과 차별되는 데에 익숙하지만 러시아는 미끄러져서 상대적으로 더 심한 것.
본 토론에서도 새로 들어온 3인방 중 가장 적극적으로 지분을 차지했다.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를 공부로 성공하지 않은 인물들의 예시로 들었으며, 러시아에도 사교육이 있지만 한국이나 일본과는 달리 입학하고 싶은 해당 학과의 시험에 나오는 과목만 맞춤형으로 과외받는다고 발언했다. 또 러시아에서는 성적표의 개념이 없이 생활기록부에 기록되어 모두가 열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한국에서 자녀를 키울 때 사교육을 시키겠느냐는 즉석 표결에서는 필요한 과목만 사교육을 시킨다고 하였고, 학벌을 통한 성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장위안의 발언을 듣고는 교육에 대한 유럽과 아시아의 관점이 다른 것 같다며 유럽은 '''교육도 과정'''이라 본다고 발언했다.
방학 때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 말하는 시간에서는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1주일간 타고 모스크바로 가서 1달 놀고 돌아왔다는 경험을 들려주어 3박 4일 담양 갔다온 유세윤에게 굴욕을 선사했다.
29회에선 얀덱스 맵에서 애인의 불륜을 발견한 러시아 여성의 이야기를 전했고, 전현무가 브라질 월드컵 때 히치하이킹을 시도했던 지인에 대해 이야기하자 러시아에서는 소련 시절 대중교통이 좋지 않았던 사회적 배경 때문에 히치하이킹이 활발하다고 언급했다.
한국에선 히치하이킹 문화가 없어서 충격을 받았다.
문화 보존을 위해 도시 개발을 제한하고 있는 사례를 말하는 시간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시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고 소개하며, 5층 이상의 고층 건물이 없는데 얼마 전 한 기업이 100층 이상의 초고층 빌딩을 지으려 하자 시민들이 이에 시위하여 포기하였음을 언급했다.
게스트 박철민이 비정상인가에 대한 표결에선 타일러와 유이하게 정상으로 표결했는데, 화를 내는 것은 정상적인 것이라며 러시아인들은 부당함에 맞서 적극적으로 불만을 표현한다고 했으며, 크림 반도 합병 후 그곳으로 휴가를 가려는 사람들이 페리선 탑승을 위해 8시간 이상 대기하고 있던 중 고위급 시의원이 새치기를 하려 하자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그 시의원의 차량을 뒤집어엎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로드 레이지에 관해 이야기할 때는 러시아에 비하면 한국은 운전 천국이라며, 러시아에선 '''깜빡이란 말 자체도 모른다'''면서 유튜브에 올라온 도로 폭행 영상에 관해 말했다.
금기시되는 제스처 소개 코너에선 한국과 달리 러시아에선 사람을 부를 때 손바닥이 위로 오게 하여 부르는 것을 소개했다. 감정노동 관련해서는, 러시아에선 서비스 마인드가 달라서 직원들이 웃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언했다. 러시아에선 손님을 보고 웃으면 바보 취급한다고 생각해서, 서비스 직원들이 무감정한 모습으로 대응한다.
용서에 대해서는, 말로 하는 용서와 마음에서 하는 용서가 다르다며 진정한 용서가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용서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었다.
30회에선 옷 못입는 인물로 성시경 기욤 패트리와 함께 언급되었는데, 옷 못입는 것에 대해 인정했다.
본 토론에선 장위안과 함께 사회주의 국가의 평등이 비 사회주의권에서 생각하는 결과의 평등이 아닌 기회의 평등이라고 주장했고, 모든 사람이 다 평등한 것은 불가능하다며 그 예가 러시아라고 어필했다. 결국 갑을관계 자체의 문제보다 상대방을 대하는 태도가 문제라고 의견을 내었다. 각국의 갑질을 소개할 때 러시아 국회의원이 일으킨 러시아판 땅콩 회항을 언급했고, 러시아에서도 이런 사건이 나면 어떻게 될 것 같냐는 질문에, "처벌을 받겠지만 뇌물로 풀려날 것"이라고 발언했다.
유명인의 사생활이 도덕적이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정치인보다 연예인이 사회에 주는 파급력이 더 크기 때문에 연예인이 더 조심해야 한다"며 러시아인들은 블라디미르 푸틴이 염문설에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로 인해 나쁜 정치인이란 평가를 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푸틴이 남자답다'''고 좋아한다는 언급을 했다.
G12 중 러시아의 부패인식지수가 136위로 가장 낮은 사실에 대해 생각보다 순위가 높다며 러시아의 부정부패가 심각하다며 선거 때, 재산이 많은 후보가 그나마 비리를 덜 해먹을 것으로 보고 재산이 많은 이를 뽑는다는 것과 국영 기업이 송유관 건설 예산의 80%를 떼어먹는 등 러시아의 씁쓸한 현실을 소개했다. 그리고 3천 루블 이하의 선물은 뇌물 취급도 하지 않는다는 러시아 법을 언급하며 공공기관에서 급행료가 만연해있다고도 말했다.
31회에선 수잔 샤키야 블레어 윌리엄스와 함께 신입들이 하는 신고식에서, 일리야는 러시아의 국민 가요인 카츄샤를 불렀다. 그리고 푸틴의 동성애 차별의 일환인 동성애자에게 운전면허 발급 제한을 '늦었슈'에서 소개했다. 덧붙여 동성애에 대하여 미성년자에게 홍보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사실도 알렸다.
본 토론에선 조기유학을 보낼 수 있느냐는 편에서, "아이의 계획이 분명하다면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두뇌 유출을 언급하면서 귀국 시 우대받는 직종별 유학생 우대에 대해 설명했는데, 요리는 프랑스 패션은 이탈리아라고 예를 들자 로빈 데이아나와 알베르토 몬디가 서로 자기들이 원조라고 주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러시아의 발레가 특화되어 있다면서 발레의 원산지가 러시아라고 하는 바람에 이를 두고 로빈과 투닥거렸다.[7]
이민자를 받아들일 수 있는가에 대해선 러시아는 미국에 이어 이민자를 많이 받는 나라지만 그 대부분이 소련계 국가들에서 오는 이들이라 종교도 달라서 러시아인들이 선뜻 받아들이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전현무가 "내가 러시아어도 잘 하고, 이름도 세르게이 전이라 개명하면 받아들일 수 있는가."라고 묻자 빅토르 안이 환대받은 예를 들며 이민자의 출신 국가를 따져 판단한다는 러시아인들의 시각을 언급했다.
35회에서 진행된 옷장을 부탁해 코너에서 유행을 거부하는 놈으로 나와 충공깽을 선사했다. 방송에서의 수트를 입은 멀끔한 모습과는 달리 사복은 70~80년대 스타일을 고수하는 듯하다. 유행에 둔감하다기보다는 자기 스타일을 고집하는 것으로 보인다.
데이트 할 때 어떻게 입을 건지 입어보라고 하자 가디건과 체크무늬 남방, 꽉 졸라맨 벨트, 나팔바지를 매치하고 나와 2차 충공깽. 그러나 본인은 이게 좋다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인터뷰에서도 자신이 패션 테러리스트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8]
블레어 윌리엄스의 트렌디한 패션에 대해서도 블레어에게는 맞지만 자기 취향은 전혀 아니라고 말할 정도. 이날 여담으로 집이 살짝 공개되었는데 평소 깔끔하게 정돈하고 사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커피에 대한 얘기가 나왔는데 러시아인들은 커피에 딸기잼을 넣어먹는다[9] 는 말에 타 패널들 및 전유성은 질겁했으나 본인은 엄청 맛있다며 엄지를 들어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41회에서 자신은 양심을 칼같이 지키는 사람이라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러시아에서 살던 시절에는 주변 사람들이 모두 양심을 지키지 않으니 자신도 그렇게 했지만, 한국에 와서는 양심에 어긋나는 행동을 전부 끊었다고 한다. 오죽하면 몇년 전 관광하러 갔던 미국에서 실수로 시티투어 버스의 요금을 내지 않고 탄 적이 있는데, 아직까지도 후회된다고 한다. 그러나 옆에서 그걸 듣던 타일러 라쉬가 "비디오 게임을 할 때는 비인간적이라며 아예 인도 위에서 운전한다."라고 폭로를 해 현실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게임에서 푼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직업윤리에 관한 실전토론 중 '자신이 의사인데, 자신의 친구를 죽인 연쇄살인마가 환자로 온다면 그를 치료할 것인가?'에 관한 질문에 치료를 거부한다고 답했다. 이유는 자신의 마음속에서 나오는 분노와 미움이 직업윤리와 절충되지 않기 때문에, 그럴 바에야 치료를 하지 않겠다고 한다. 29회에 나왔던 용서라는 주제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46회에서는 혐오 표현이 표현의 자유라는 타일러 라쉬의 주장에 강력하게 반발하며,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순간 그 자유도 끝난다고 주장했다. 어느 쪽이 맞다, 틀리다의 차원은 아니지만, 그의 발언을 듣고 감동했다는 평가가 상당히 많이 올라왔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리더를 주제로 한 47회에서 다른 비정상 멤버들의 극딜 속에서 블라디미르 푸틴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비정상회담 속에서 여러 번 러시아의 부패가 심하고, 문제점이 많다고 꾸준히 말해왔고, 본인도 블라디미르 푸틴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지만, 어쨌거나 푸틴의 공로를 무시할 수 없다고. 사실 러시아에 푸틴이 없으면 그를 대체할 사람이 없는 거나 다름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무시할 수 없다.[10]
53회를 끝으로 하차하였다. 이후 100회 특집에 출연하여 그 동안 인상 깊었던 장면 가운데 백지영과의 듀엣, 그리고 노 바디 춤춘 일을 뽑았다. 하차 이후 비정상회담에서는 일일 비정상으로 러시아인이 나오는 빈도가 늘었는데 일부 시청자들은 일일비정상으로도 좀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을 보이고 있다.
3. 기타
- 2015년 9월 27일, 개그 콘서트에는 아예 민상토론에서 유민상에게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될 거 같냐며 질문했다. 한 방청객의 말에 의하면, NG를 몇 번 냈으나 편집되었다고 한다.
- 2016년에 대한민국 국적으로 귀화하였다. 이후 대한민국 여권을 사용하여 러시아 여권으로 방문하기 힘든 미국과 일본을 다녀왔는데, 한국 여권 소지자에게는 요구하는 것이 많이 없어서 매우 편했다고 한다.[12] 외국인 신분으로 한국 체류가 힘들기 때문에 한국 영주권과 한국 귀화 중에 선택을 해야 했는데, 당시에는 오히려 영주권이 귀화보다 더 재정적으로 풍족한 조건을 갖춰야 취득이 가능했다고 한다.[13] 그리고 자신은 앞으로도 계속 한국에서 살 생각이기 때문에 귀화를 선택했다고 한다.
- 비정상회담에 게스트로 출연하던 시절 녹화 중 병역의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 러시아가 징병제였다는 사실을 언급하자, 유세윤이 병역 의무는 다음 아이템으로 써먹자고 말하며, 그 때 러시아 군 복무 이야기를 들려달라 했을 때 승낙한 것으로 보아 고국에서 군 복무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 2019년 러시아 군용기 독도 영공 무단 침범 사건 이후 BBC 로라 비커 기자가 7월 23일 트위터에서 "독도를 한국이 점유하고 있다" 는 발언을 하자, 일리야가 그 트윗에 답글로 "독도는 한국이 점유하고 있는 게 아니다. 독도는 한국 영토다. 원한다면 UN의 공식지도에서 확인 가능하다"라고 일갈했다.
- 방송 활동 당시에는 별로 드러내지 않았지만, 귀화한 이후로 개인 SNS에서 한국 정치 얘기를 자주 하는 편이다. 특정 정당에 대한 비판도 강하게 하는 편이다. 한국에 대해 허위 루머를 퍼트리는 계정에 대해서는 바로 따지기도 한다. 주로 친우익 시각으로 외신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미국인 기자가 '한국은 외국인에게 마스크 착용 안내를 안 한다, 인종 차별한다'는 거짓 트위터를 쓰자, 일리야는 "왜 거짓 뉴스를 퍼트리냐"며 항의했다. 이와 관련해 몇몇 커뮤니티에서도 관련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 한국으로 귀화한 후 러시아의 푸틴 행정부에 대해서도 다소 비판적으로 변했다. 러시아 교육부가 외국어 교육을 필수 교육에서 제하자 '외국어를 알면 국가 선전 말고 서방 언론사를 읽을 수 있으니까 현 정부에 아주 큰 위험이지'라고 비판했다.
- 2020년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다. 러시아 한국학계가 얼마나 일본의 관점, 반일 종족주의나 식민지 근대화론과 유사한 시각으로 한일 문제를 바라보는가와, 그들에 의해 러시아에서 한일 문제에 대한 잘못된 대중 여론이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을 지적했다.
[1] 대한민국 국적이기 때문에 현재는 '벨랴코프일리야'가 법적 이름이다. 2016년에 귀화했으며, 2017년 12월에 올린 인스타그램 사진에서 '벨랴코프일리야' 라고 이름이 쓰여져 있다. 약국 봉투에는 환자의 법적으로 등록된 본명으로 이름이 나온다. 본인의 이름 그대로 한국식으로 순서만 바꿔서 귀화한 셈이다. 따라서 후에 자녀가 일리야의 성을 따른다면 자녀의 한국어 이름은 "벨랴코프OO"이 된다. (물론 어머니의 성씨를 따르는 것도 가능하다.)[2] 학위논문명은 A.A. Kholodovich 「한국어 문법」의 통사론에 대한 연구다.[3] 자국어로 해도 어려운 각종 의료용어가 난무하며, 통역이라는 것 자체가 두 언어에 능통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한국어 실력을 요구한다.[4] 추가로 말하자면, 일리야는 예전에 타일러가 편집장으로 있는 웹진 '서울리즘'에 객원 기자로 사설을 쓴 적이 있다.[5] 러시아어로 아저씨.[6] When you read it, don't exaggerate it. It's not in German.((문장을) 읽을 때 너무 오버하지마. 독일어로 읽는 것이 아니잖아.)[7] 로빈은 발레라는 말 자체가 프랑스어라고 프랑스가 원조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발레의 원산지는 이탈리아다.[8] 왜냐하면 그 충공깽 패션은 자신이 코디한 것이 아니라 제작진들이 잡아준 설정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나팔바지는 자기가 갖고 있던 게 아니라 지인의 지인의 지인을 통해 어렵게 구한 것이라고 본인이 한 매체 인터뷰에서 밝혔다. [9] 실제로 홍차에도 잼을 넣어먹는 경우가 많다. '러시안 티'가 바로 그것.[10] 당시 제1야당의 목표는 소련 부활이고 제2야당은 횡설수설하고 제3야당의 목표는 러시아 제국의 부활이다.[11] 2007년에 사망한 옐친 대통령이 살아있는 줄 알면 까일 만도 하다.[12] 일리야의 고국이었던 러시아 여권의 경우 미국과 일본에 입국할 때 비자를 받아야만 하지만, 한국 여권의 경우 일본과 러시아가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하고, 미국의 경우는 간단하게 인터넷으로만 ESTA를 신청하면 입국허가가 떨어진다. 비슷한 예시로 비자 문제로 중국에서 싱가포르로 국적을 바꾼 배우 이연걸이 있다.[13] 현재는 한국인의 배우자를 제외하고 먼저 한국 영주권을 취득한 이후에 다시 한국 국적으로 귀화할 수 있도록 개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