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반노래방/121~140회
1. 121회 - 뒷모습에서 뿜어지는 열창의 아우라☆
책가방 토크
약 2년 만에 6인 체제이자 유재석 - 김제동 MC 체제의 첫 6인 체제 에피소드다. 이 무렵에 개봉한 영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의 남녀 주연배우 김주혁과 엄정화[1] 그리고 모델 이소라, 개그우먼 정선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프닝 토크에서 유재석이 이소라에게 '쟁반노래방 처음이시죠?'라고 묻자 이소라가 '할 수가 없었어요, 그 동안'이라고 하자 스튜디오가 초토화됐는데 '''사실 전 MC가 이 분이었기 때문...'''
프로그램 외적인 부분에서 여러 가지로 바뀐 부분이 많다. 세트도 좀더 현대적인 느낌으로 새단장되었고, 춘추복이 추가되었으며, 책가방토크-쟁반노래방 사이에 아이캐치도 바뀌었고, 소절 바탕색이 3색으로 고정되었다. 거기다가 김주혁의 생전 출연 영상이다보니 그의 향수를 자극하게 된 회차다.
도전곡은 그룹 산울림이 발표한 동요 <산할아버지>. 매우 익숙한 노래였지만 무려 4절까지 있는 데다 은근히 가사가 헷갈리는 편이라 출연자들이 자신없어 했다. 숟가락 추첨으로 자리를 배정했는데 '''여여여남남남(!)'''으로 나와 마치 3:3 미팅같은 자리 배치가 되어버렸다.[2]
첫번째 시도에서 음치 이소라의 음정 무시로 가볍게 쟁반을 1대 맞고 시작했다. 이후 상의 시간에서 8소절까지는 얼추 정리가 되었는데 유재석과 김주혁이 각각 1번씩 실수를 하면서 4번째 시도에서야 8소절까지 진도를 나갔지만 그 이후 가사는 아리송했다. 그래서 찬스를 사용하기로 했고, 이소라가 자신이 금손이라고 우기면서 자신 있게 나섰다가, '자리 바꾸기'를 뽑는 대형 사고를 쳤다.유재석: 안녕하세요~
정선희: '''어? 폭탄이다!!!'''
엄정화: '''미팅이 이런거였어 실망이야~'''
김제동: 안녕하세요~
엄정화: '''치워주세요 저쪽 좀 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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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선정 직후.
김제동: 안녕하세요~
정선희: '''어, 새로 선생님 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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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바꾼 직후.
그렇게 해서 자리를 다시 뽑았는데도 양쪽 끝엔 그대로였는데 또 '''여여여남남남''' 배치가 되었다. 자리를 바꾼 후엔 엄정화가 바뀐 자리 적응 실패로 쟁반을 맞았고 그 다음 시도에선 8소절 가사를 김제동이 불러야 하는데 유재석이 파트 배분 실수로 같이 부르며 또 쟁반을 맞게 되었다.엄정화: '''어! 메뚜기 지나갔다!'''
유재석: (...)
정선희: 에잇!
김주혁: 누나~ 얘는 어떡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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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의 실수 직후
그 다음 시도에선 정선희가 턱도 아닌 가사 실수를 해서 좀처럼 8소절 이후로 진도를 나가지 못했다. 결국 찬스를 다시 써야 했는데 유재석이 엄정화가 맡은 10소절 가사가 좀 마음에 걸린다고 하여 찬스를 뽑기로 했고, 마침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찬스가 나왔다. 오늘의 조건은 '제일 예쁜 한 사람'이었으며 정선희가 희생했다. 그런데 쟁반을 맞고 나니 굳이 10소절 가사를 들을 필요가 없어져 버려서 괜히 정선희 혼자 쟁반 1대 더 맞은 게 되는 듯 했지만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는 심정으로 10소절 가사 확인을 하는데 썼다.
8번째 시도에서 또 엄정화가 이상한 가사 실수를 하면서 아까운 기회를 날렸고 9번째 시도에서 9소절 가사가 틀렸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마지막 찬스를 썼고 김주혁이 적절하게도 '한 소절 다시 듣기' 찬스를 뽑았다. 그걸 통해 '바람결에 날아갔나요'가 아니라 '바람결에 날려 갔나요'라는 걸 알게 되면서 마지막 시도에서 성공할 수 있었다.
이 회차에선 9번째 시도를 제외하고는 가사를 알고 있었는데도 잔실수가 많았다. 워낙에 유명한 노래라 난도가 쉬웠기에 망정이지, 다른 노래였다면 진작에 말아먹었어도 이상하지 않은 수준.
2. 122회 - 땅 위의 기쁨 편
이번 주 게스트들은 영화 <맹부삼천지교>의 주연배우 조재현, 손창민, 손현주. 도전곡은 루트비히 판 베토벤이 작곡한 합창 교향곡 4악장을 번안한 <땅 위의 기쁨>인데, '''쟁반노래방 역사상 통틀어 최고난도 노래로 꼽힌다'''. 신동엽, 이효리 MC 체제의 최고난도 노래인 <비목 2절>과 비교해도 이게 더 어렵다. 그냥 봐선 뭐가 어렵겠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평소에 잘 쓰이는 말들이 아닌 단어들이 많이 섞여 있어서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다. 멜로디 자체는 익숙하지만 가사 자체가 '''종교적인 색채'''가 많이 있었기 때문.[3]
찬스도 노래 난이도를 고려하여 '한 소절 다시 듣기' → '두 소절 다시 듣기'로,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 '두 사람이 쟁반 맞고 두 소절 가르쳐주기'로 업그레이드했다. 만약에 '자리 바꾸기'나 '꽝! 다음 기회에' 같은 안 좋은 찬스가 한 번이라도 나왔다면 곧바로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았을 정도였다.
첫 시도는 예고대로 가사를 모른다고 유재석이 말했고, 예상대로 입조차 열지 못하고 바로 쟁반을 맞았다. 일단 2번의 시도부터 진도가 나가지 않자 첫번째로 찬스를 쓴 결과 '쟁반 맞고 두 소절 가르쳐주기'가 나왔으며 이번 주제는 '공부 잘 할 것 같은 사람'이었다. 그러자 조재현은 문학부장과 영화제 수상자를 지목하면서 동료 두 사람을 무참히 버렸다... 어쨌든 두 사람의 희생으로 2, 3소절을 알 수 있었지만, 손현주와 손창민이 각각 한 번의 실수를 저질렀고, 김제동이 들은 4소절에서도 틀린 가사가 있었기에 6번째 시도에서야 1절을 통과할 수 있었다.
6번째 시도 후 손창민이 '전곡 다시 듣기'를 뽑아 2절을 들을 수 있었지만, 1소절과 반복이라 쉬운 파트를 맡은 조재현이 2번의 기회를 헛되이 날리면서 벼랑 끝까지 몰렸다. 마지막 시도 직전에 7, 8소절이 확실하지 않아서 확인을 위해 마지막 찬스를 쓰기로 했는데, 다행히 행운의 여신은 이들의 손을 들어줬다. 손현주가 3분의 1 확률을 뚫고 '두 소절 다시 듣기'를 뽑았는데, 남은 찬스 2개는 ''''자리 바꾸기', '꽝! 다음 기회에'였다.''' 김제동이 들은 7소절은 맞았고, 손현주가 들은 8소절은 가사가 틀렸기 때문에 찬스를 안 썼거나 '두 소절 다시 듣기'가 안 나왔다면 실패했을 것이다. 곧바로 이어진 마지막 시도에서 실수 없이 제대로 듣고 부르면서 극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
사족으로 이 에피소드가 공개되기 까지의 여러 사정이 있었다. 자세한건 환상의 에피소드/목록의 6 문단을 참고.
3. 123회 - 이렇게 쉽게 끝날 줄 알았지?! 꽉 막힌 마지막 소절
책가방 토크
오늘의 도전곡은 동요 <밀과 보리가 자라네>다. 무려 3개월만에 나온 6소절 분량에 상당히 쉬운 노래라 무난한 성공이 예상되었지만 의외로 상당히 고전했다. 1소절부터 김소연이 어미를 틀려서 못 넘어갔고 2번째 시도에선 1소절은 넘어갔으나 곧바로 2소절에서 또 막혔다.
사실 이 2번은 모두 사소한 실수들이라 금방 풀었지만 진짜 문제는 소이현이 맡은 3소절이었다. '좋은 씨를 뿌려서'라고 모두 확신했지만 첫 단어부터 아니었다. 결국 찬스를 쓸 수밖에 없었는데 김소연이 '자리 바꾸기'를 뽑는 대형사고를 치며 찬물을 끼얹었다. 이 찬스가 나오자 유일하게 좋아한 건 여자 게스트들과 떨어져 앉았던 김제동 뿐이었다. 사실 김소연이 찬스를 뽑기 전에 김제동이 "확 자리 바꾸기나 나와 버려라!"라고 저주를 걸었는데 그 저주가 제대로 통한 것이다.
김제동의 저주로 인해 김종민을 제외하고 전원 자리가 바뀌면서 그 때까지 양 사이드에 여자 게스트들을 끼고서 헬렐레 하던 유재석은 '''시커먼 남자 둘 사이에 낀 자리에 앉는''' 벌(?)을 받게 되었다. 가사를 모르는 상황에서 아무런 도움도 안 되는 자리 바꾸기를 뽑았으니 4번째 시도에서도 역시 3소절을 못 넘어가서 또 찬스를 뽑아야 했다. 소이현이 뽑은 찬스는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였고 오늘의 조건은 '김소연이 유혹하고 싶은 한 사람'이었다. 김소연이 지목한 김종민의 희생으로 3소절을 알아냈으나 5번째 시도에서 유재석이 가사 실수를 하는 바람에 역시 3소절을 못 넘어갔다.
6번째 시도를 앞두고 4소절 가사도 애매모호해서 상의를 하는데 유재석은 "발로 밟고 손뼉치고"라고 주장했지만 나머지 4명이 모두 "손뼉치며 발로 밟고"라고 부득부득 우겼다. 결국 다수결의 원칙에 밀려 그대로 갔는데 유재석의 주장이 맞았다. 하지만 5, 6소절은 여전히 모르는 상태라 마지막 찬스를 써야 했고 전화 찬스나 꽝이 나오면 사실상 실패 확정인데, 다행히 김종민이 '반곡 다시 듣기'를 뽑으면서 좋은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7번째 시도에서 김종민이 너무 긴장한 나머지 가사를 잊어버려 쟁반 1대 더 맞았고 8번째 시도에서야 6소절까지 진도를 나가며 성공하는 듯했지만 끝 부분이 틀려서 또 쟁반을 맞았다. 결국 9번째 시도에서야 간신히 성공할 수 있었다.
4. 124회 - 자신의 연기에 깜놀한 이성재의 명연기 "어멋! 왜 이러세요, 이 손 놓으세요"
책가방 토크
이번 주 게스트는 영화 <바람의 전설> 남녀 주연배우 김수로, 이성재, 박솔미가 나왔으며 도전곡은 건전가요 <얼간이 짝사랑>이다. 시도를 해보니 1소절 담당 김수로가 심각한 블랙홀이어서 1소절에서만 3번을 내리 막히면서 좀처럼 진도를 나가지 못했다. 김수로의 거듭된 실수 때문에 계속 쟁반만 두들겨 맞자 이성재가 슬슬 빡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4번째 시도에서야 1소절을 통과했지만 유재석이 괜히 앞에 '그'를 붙여서 또 쟁반을 맞았다. 5번째 시도에서 4소절까지 진도를 나갔지만 믿었던 '얼간이 다가와서'가 아닌 걸 알자 출연자들 모두 멘붕을 금치 못했다.
결국 찬스를 사용했는데 박솔미가 '꽝! 다음 기회에'를 뽑는 만행을 저질렀다. 그래서 이성재가 곧바로 다시 찬스를 뽑았는데 별 도움 안 되는 것으로 악명 높은 '전화 찬스'였다. 하지만 오늘은 꽤 수확이 있었다.
'얼간이 다가와서'가 아니라 '얼간이는 다가와서'라는 것과 5소절 가사를 알아냈다. 전화 찬스 후에는 상의가 가능하므로 6번째 시도를 하기 전에 가사 정리를 했는데 처음엔 출연자들이 5소절과 6소절을 제대로 연습했는데도 불구하고 쟁반 몇 대 맞고 나니 깜빡 잊어버린 것인지 6소절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5소절을 반씩 끊어서 자체 파트 배분을 해 엉터리 가사로 연습을 했다.
몇 번 연습한 끝에 김수로가 뭔가 이상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어머 어머 이러지 마세요 우리 엄마 보시면 큰일이 나요'까지가 박솔미가 불러야 하고 이성재가 불러야 할 소절이 따로 있다는 걸 알아챘다. 그렇게 6번째 시도에 들어가서 6소절까지는 무사 통과했는데 7소절 담당 김제동이 당연히 틀릴 줄 알았던 6소절이 무사 통과하자 당황해서 박자를 놓치는 실수를 했다. 그래도 초반엔 좀 많이 헤맸지만 가사가 쉬운 편이었기에 7번째 시도만에 무난하게 성공했다.
5. 125회 - 천진난만 한지혜, 유재석에게 던진 한 마디(ft.슈렉)
책가방 토크
이 회차부터 남성 춘추복의 스웨터 색깔이 파란색으로 바뀌었다. 이번 도전곡은 7차 교육과정 초등학교 4학년 음악교과서 부록인 '즐거운 노래'에 등장한 동요 <봄맞이 가자>다. 첫 3소절 끝부분부터 3번을 내리 날리며 좀처럼 진도를 나가지 못해 4번째 시도 이후 찬스를 썼는데, 이진이 뽑은 건 '전화 찬스'였다.
이 찬스로 3소절 끝부분이 '나물 캐오자'라는 것을 알아냈고 4소절 가사까지 알아내는 성과를 얻었다. 그리하여 5번째 시도에서 6소절까지 맞다는 것이 확인되었으나, 7소절부터는 전혀 알지 못해 결국 찬스를 다시 썼는데, 소유진이 불운의 아이콘인 유재석과 찬스를 갖고 실랑이를 하다가 그 기운이 전염되었는지 '자리 바꾸기'를 뽑는 사고를 치게 되었다. 사실 소유진이 원래 뽑으려던 찬스 역시 '꽝! 다음 기회에'라서 별반 차이 없었다.
6번째 시도에선 한지혜가 바뀐 자리 적응에 실패하는 바람에 도통 진도를 나가지 못했다. 마지막 찬스로 한지혜가 '전곡 다시 듣기'를 뽑는 홈런을 치며 성공 직전까지 왔는데, 7번째 시도에서 유재석이 8소절 가사 실수를 해서 깔끔하게 마무리하지 못했다. 꾀꼬리도 '○○○'에서 소유진은 '산에서'라고 들었다고 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모두 '숲에서'라고 들었다고 한다. 의견이 둘로 갈라진 것이다.
그래서 남은 3번의 기회 동안 이걸 확인해야 했는데 8번째 시도에서 이진이 뜬금없이 '봄맞이'를 '달맞이'로 부르는 가사 실수를 해서 확인도 못했다. 이어진 9번째 시도에서 유재석의 선택에 따라 성공하거나 마지막 시도까지 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되었는데, 유재석이 소유진의 의견을 좇아 '산에서'를 택한 결과 성공할 수 있었다.
여담으로 이번 회차에서 유재석은 기존의 별명인 메뚜기, 요다에 이어 새로운 별명을 얻게 되었는데 그 별명은 슈렉... '''한지혜가 뜬금없이 유재석보고 슈렉 닮았다고 해서 생긴 별명이다.''' 공통점이라면 모두 초록색이란 것이다.
그 밖에 한지혜는 음치였는지 음을 똑같은 음으로 부르는 만행을 저지르며 웃음을 남겼다. 또 이진은 지난 20회 <고기잡이> 편에 출연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혼자서 무려 '''5번'''이나 날리면서 출연한 회차마다 최다 실수 기록을 남겼다.'''1. 소유진이 번외 뽑기로 '꽝! 다음기회에'를 뽑은 직후'''
'''한지혜: !''' (갑자기 유재석을 보더니) '''슈렉!'''
'''유재석: (...)'''
한지혜: 닮았어요~
유재석: 슈렉?
한지혜: 방금 쳐다보는데 이렇게 하는 걸 보니 슈렉 닮았어요~
유재석: (뒷목 잡으면서)메뚜기도 아니고... 슈렉!
소유진: 다 '''초록색'''인 건 둘 다 똑같네
유재석: '''(...)'''
메뚜기, 요다, 슈렉의 공통점... '''초록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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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리 바꾼 이후'''
한지혜: (다시 유재석을 보더니) '''슈렉!'''
유재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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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산' vs '숲'에서 갈등하고 있는 유재석에'''
소유진: 오빠~ '''산만'''하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산'''으로 해~
한지혜: '''슈렉! 숲!!'''
유재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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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재석의 새로운 별명 탄생
한편, 오프닝 댄스타임 때 뜬금없이 유재석과 김제동, 한지혜가 단체로 일어나서 춤추다가 막판에 '''쟁반을 맞는''' 일이 발생했다. 음악이 끝나고 원래 쟁반이 내려오는 타이밍인데 그때 일어서 있다가 맞은 것이다. 소유진은 앉아서 춤을 춰서 영향이 없었고, 이진은 같이 일어나서 춤췄지만, 미리 앉은 덕에 피할 수 있었다.
이 방영분은 전화 찬스가 본편에서 나온 마지막 회차며 유재석 - 김제동 체제에선 그리 자주 뽑히지 않아서 빠진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마지막에 뽑혀 제 역할은 하고 갔으니 그 나름대로 의미있는 퇴장일지도.
그 뒤 특집 편에서 세 번(2006년 추석 특집, 2012년 10주년 특집, 2017년 15주년 특집) 나오긴 했지만, 취급은 별로인 듯 하다.[7]
6. 126회 - 드디어 연결된 효리와의 통화! "효리야…그므맙다"
책가방 토크
이날 도전곡은 조지훈 시인이 작사한 중학교 음악 교과서에 나오는 노래인 '즐거운 봄'이다. 노래가 끝난 후, 이문세가 벽에 가사를 적는 만행을 저질렀으나, 자리가 바뀌어서 부정행위 자체가 무용지물이 되었다.[8] 그 낙서는 10주가 지나고 그대로 남은 것으로 보아 140회에서 세트를 바꿀 때까지 수습을 못한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시도. 유재석은 아예 가사를 몰랐는데, 이문세의 부정행위 덕에 예상대로 작은새만 부르고 떨어졌다. 그래도 이후 3번의 시도 끝에 결국 3소절까지 알아냈다.
첫 찬스는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6주 전에 전화기가 꺼져서 실패한 이효리에 다시 전화를 걸었는데, 이번에는 성공했다. 이효리가 같은 79클럽 멤버로 지목한 이기찬의 희생으로 4소절 가사를 알아냈다.
5번째 시도에서는 첫 글자가 틀렸고, 이후 범나비로 바꿔 통과했지만, 이번에는 '훨훨 날아'가 아니었다. 결국, 찬스를 하나 더 쓴 결과 '전곡 다시 듣기'를 뽑았다. 그런데 이어진 7번째 시도에서 김제동이 7소절 가사에 너무 신경을 써서 3소절에 7소절 가사를 부르는 바람에 쟁반 한 대 더 맞았다.
그래도 5소절 이후는 제대로 들은 상태라 추가 찬스는 필요없었다. 이어진 8번째 시도에서는 '훨훨'이 오답으로 밝혀졌다. 그 뒤 9번째 시도에서야 '펄펄'로 부른 결과 드디어 5소절을 통과했고 그 기세를 몰아 6, 7소절까지 연이어 통과했는데, 이기찬의 어이없는 실수로 쟁반을 맞았다. 그래도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마지막 시도에서 무사히 성공할 수 있었다.
이 날 8소절 빼고는 모든 가사가 불확실하여 물음표 상자로 가려져있었고, 특히 8번째 시도까지 5소절(6소절은 5소절과 동일)에서 훨훨/펄펄, 봄나비/범나비 등 함정에 많이 걸려서 진도를 나가지 못했지만 두 번째 찬스를 '전곡 다시 듣기'로 뽑은 덕분에 마지막 시도에서 성공할 수 있었다.
한편, 이문세는 최고 기록이 2번이라는 것을 알게 됐는데, 이 기록을 세운 사람을 알게 되자 충격먹었다.
7. 127회 - 꿇어요 PD 당신... 참 좋은 사람이야 ^_^*
책가방 토크
제17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었던 날 했던 방송이다. 하단에 선거 개표상황 중계 스크롤이 표기되어야 하기 때문에 59회 <창 밖을 보라> 편처럼 평소보다 자막 크기가 작고 위로 올라가 있다.
27회 <밀양 아리랑> 편과 94화 <꽃동네 새동네> 편처럼 제작진의 실수가 성공을 기여했던 회차다. 이 방영분은 쟁반노래방 PD의 해외 출장으로 인해 꿇어요 PD가 대신 진행했다. 그리고 이 꿇어요 PD는 오프닝부터 한 박자 늦게 트는 실수를 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심지어 조작 실수로 다음 주 노래가 유출될 뻔하자 이에 유재석은 이런 반응을 보였다. 그 와중에 소절 배분 손가락은 연습을 많이 했는지, '''평소보다 매우 힘찬 모습을 보여줬다.'''
(갑자기 다른 노래가 나오자 출연진들 웃음)
유재석: 다시 한 번 말씀드리자만 원래 쟁반 감독님께서 해외 출장 중이시거든요.
꿇어요 PD: (...)
김제동: 정신을 못 차리고 계세요. 아까도 방송 시작 전에 녹음기 들고 나와서 '''뭐가 PLAY야?'''
유재석: 어제 밤새 노래 손가락 이런 걸 연습 많이 하셨대요. 오늘 자칫 잘못하면 우리 감독님이 약간의 실수로 인해서 빨리 맞출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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꿇어요 PD가 연이은 실수를 하자.
이날 도전곡은 피아노 명곡 헤르만 네케의 <크시코스의 우편마차>. 유재석은 운동회 때 나온 노래, 김제동은 삼성 라이온즈 응원가로 들어봤다고 말했지만[10] , 상당히 어려운 노래였다. 1번 당첨된 유재석이 대놓고 "큰일났습니다."라고 말했고, 첫 번째 시도는 시작 전부터 바로 한 방을 맞을 준비를 했다.유재석: '''쟁반 아저씨께서는 끝까지 추적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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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들이 쟁반을 안 맞으려고 꼼수를 부리려 하자
예고대로 1소절 가사를 아예 몰랐고, 그 와중에 태권브이 드립까지 나왔다. 이후 1소절 앞부분은 그래도 상의로 알아냈지만, 뒷 부분이 확실하지도 않았다. 일단 김영호가 '한 소절 다시 듣기'를 뽑았긴 했는데, 1소절은 좀 더 상의하고, 아예 모르는 2소절부터 알아내기로 했다.
그런데 꿇어요 PD가 2소절을 찾으려고 했는데, 2소절 '비바람 부는 날에도'부터 나와야 할 가사가 뜬금없이 '고개 넘고 내를 건너서'부터 나왔다. 여전히 카세트 조작이 익숙하지 않은 꿇어요 PD가 '''여전히 알 수 없는 1소절 뒷부분부터 노래를 트는 대형사고를 쳐버린 것.''' 결국 본의 아니게 '두 소절 다시 듣기'로 업그레이드된 셈. 그리고 이 PD는 3번째 시도에서도 MR이 아닌 노래를 트는 실수를 하기도 했다. 그 와중에 유재석은 첫 가사를 틀리게 불렀음에도...
다시 시작한 3번째 시도에서 유재석이 1소절 끝 부분을 틀려서 1소절에서만 3번의 기회를 날렸다. 4번째 시도에서 1소절과 2소절을 통과했지만 3소절 첫 단어부터 막혔다. 급기야 네 소절을 풀어야 하는 상황에서 오늘의 똥손 유준상이 '자리 바꾸기'를 뽑아버리는 대형사고를 치면서 순식간에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렸다. 자리를 바꾼 후 새로 3소절을 맡은 김선경 역시 가사를 몰라 틀리며 결국 일찌감치 마지막 찬스를 쓰기로 했다. 다행히도 김선경이 '전곡 다시 듣기'를 뽑으며 위기를 넘기는 듯했으나...'''1. ' 두 소절 다시 듣기' 이후'''
유재석: '''제가 말씀 드렸죠! 제가 그런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댔다고!'''
김선경: (그 와중에 2소절 가사를 말함.)
유재석: 상의하실 수가 없어요 ㅋㅋㅋ
김제동: '''뭐가 두 번째 소절인지 잘 모르겠어요~ 감독님 고맙습니다~!'''
유재석: 감독님 고맙습니다~!
꿇어요 PD: '''(...)'''
유재석: 꿇어요 감독님께서 많이 의기소침해졌어요. 자세도 지금 이렇게 앉으셔가지고... 계속 자책을 하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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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번째 시도.'''
들길을 지나 저 멀리~♬ (유재석: '''들'''을 지나~ '''?''')
꿇어요 PD 제외 전체: ㅋㅋㅋ
꿇어요 PD: (...)
김선경: '''나 너무 좋아요~ 저 분 너무 좋아~!'''
유재석: 감독님 지금 당황하셨어요~
한 소절 다시 듣기 이후 꿇어요 PD의 연이은 실수가 나오자
이 찬스로도 3소절 가사가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 그래서 6번째 시도와 7번째 시도 모두 3소절을 못 넘어가며 아까운 기회를 2번이나 날렸다. 결국 3소절에서만 4번을 내리 날려먹은 셈. 다시 상의한 끝에 8번째 시도에서 5소절까지 진도를 나갔지만 끝 부분이 틀렸다.
이 끝 부분에 대해 '떠난다'와 '떠나자'로 의견이 갈렸다가 다수결에 따라 '떠난다'로 하기로 정했다. 그리고 마지막 소절은 '달려라 달려라 말발굽 소리도 가볍게'까지는 모두가 들었는데 끝에 2글자가 뭔지 알 수 없었다. 김제동은 '랄라'라고 강력하게 주장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못 들었다고 한다. 결국 김제동의 주장대로 '랄라'라고 하기로 하고 9번째 시도에 들어갔는데 김선경이 턱도 없이 3소절에서 실수하는 바람에 아무 것도 확인한 게 없었다.
다행히 마지막 시도에서 상의할 때 추리했던 것들이 모두 들어맞으면서 극적으로 다시 한 번 8연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마지막엔 자신들의 스타일로 그 곡을 다시 부르는 거로 자축공연을 했다.
이 방영분의 MVP는 꿇어요 PD라고 봐도 될 정도로, 만약 꿇어요 PD의 실수가 없었다면, 1소절에서 기회를 몇 번 더 날려버릴 가능성이 높았고, '전곡 다시 듣기'가 나왔어도 매우 높은 확률로 실패했을 것이다.
8. 128회 - 추억의 만화 이상한 나라의 폴★ 개성만점 Ver.
책가방 토크
오늘의 도전곡은 만화영화 이상한 나라의 폴의 주제곡으로 112화 <요술공주 세리> 편 이후 간만에 만화영화 주제곡이 도전곡으로 선정되었다. 처음 들었을 땐 모두들 즐겨봤던 만화라며 감히 74회 <희망의 속삭임> 편 때 세운 김건모의 대기록을 깨보겠다며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처음부터 정형돈이 2소절을 부르는 어이없는 실수를 하며 신기록 갱신은 일찌감치 물 건너갔다. 이후 상의 시간에 가사를 다 맞춰보며 타이 기록에 도전했지만 김제동이 6소절에서 박자 실수를 범하면서 이 역시도 물 건너가 버렸다.
그래도 성공이 임박했으니 이번부터는 각자 하고 싶은 스타일대로 해보자고 해서 정형돈은 R&B 스타일로 유재석은 록 스타일로 토니 안은 가요 스타일로 김제동은 발라드, 서민정은 트로트 스타일로 하기로 했다. 그러다가 3번째 시도에서 유재석이 턱도 없이 2소절에서 '니나'를 '미나'로 부르는 가사 실수를 해버렸다. 본인 말로는 어렸을 때부터 '미나'라고 불러서 그게 입에 붙었다고... 그리고 4번째 시도에선 연예계 대표 음치 서민정이 5소절 가사 실수를 하며 또 다시 아까운 기회를 날렸다. 5번째 시도에선 토니 안이 '대마왕 손아귀에'를 '대마왕 소굴에'로 불러서 또 기회를 날렸다.
다시 가사를 유추하는데 8소절과 9소절 가사가 조금 불안해서 찬스를 쓸까 했지만 찬스 없이 성공하는 기록을 세워보자며 찬스를 안 쓰고 그냥 가기로 했다. 그리고 6번째 시도에서 서민정이 또 5소절 가사를 실수한 뒤 7번째 시도에서 성공할 수 있었다.
이로써 74회 <희망의 속삭임> 편 이후 무려 1년여(54주) 만에 찬스 없이 성공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유재석-김제동 MC 체제에서 최초로 9연승을 기록했다. 사실 더 빨리 성공할 수 있었는데 여러 잔실수 때문에 돌아서 간 셈.
여담으로 이 동영상에는 빨리 끝낼 수 있는데 '''일부러 틀린다는''' 댓글이 많다.
9. 129회 - 쟁반맞기 눈치게임 1,2,3!
책가방 토크
깔깔티비 채널의 100시간 스트리밍 이후 오랜만에 쟁반노래방 영상이 올라왔다. 초창기 MC와 같은 병역기피죄를 가진 MC몽이 등장한 회차였음에도 정상 업로드되었다.[11]
도전곡은 <어여쁜 장미>. 유재석은 이번에도 4명이 먼저 뽑고 남은 1번을 가져갔는데, 2번을 제외하면 모두 시작부터 쟁반을 맞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1소절을 못 넘어갈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우려와는 달리 무난하게 1소절을 통과했다. 사실 문제는 MC몽으로, 가수임에도 불구하고 박자와 가사에서 헤매고 있어서 신지로부터 계속 교육을 받기도 했다. 어쨌든 효과가 있었는지 3번째 시도만에 5소절 후반부까지 갔다.
이 회차분의 진정한 하이라이트는 '''김종민.''' 6주 전 '반곡 다시 듣기'를 뽑아 그 나름대로 괜찮은 활약을 했지만, 이번에 그는 112회 방영분과 마찬가지로 ''''자리 바꾸기'를 뽑고 제대로 먹튀하는 만행을 저질러 신지의 뒷목을 잡게 했다.''' 그 와중에도 기적적으로 '''5명 모두 제자리를 그대로 지켰다.'''[12] 게다가 '전곡 다시 듣기', 그것도 1.33배속이 아닌 '''1.59배속'''으로 들려줄 때 출연자들에게 계속 말을 걸면서 방해까지 했다.
7번째 시도에선 신지와 김제동을 중심으로 한 '네' vs 유재석, MC몽, 이지훈, 김종민의 '내'에서 갈등이 있었다. 김제동은 근거로 동요, 가곡에 '내 얼굴'이 안 나온다고 말하자, 신지가 곧바로 "사과같은 내 얼굴~"로, 이지훈은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으로 태클을 걸었다. 일단 기회는 많이 남아 일단 '내'로 가기로 했는데 이때 다른 출연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쟁반 아저씨 대신 김종민이 직접 쟁반을 조작했다.
그 뒤 6소절 '내 얼굴'에서 가사가 틀리자 쟁반이 내려왔는데, '''줄을 그대로 놓는 바람에(!) 세트가 붕괴되는 초대형 사고가 벌어지고 말았다...'''[13] 김종민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8번째 시도에서는 아예 소절 배분 손가락으로 삿대질하면서 방해를 시작했다. 그럼에도 힘겹게 성공하면서 2번째 10연승을 찍었다.
여담으로, 당시에는 상상도 못했지만 이번 회차의 출연진 중 MC몽과 신지는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2005년 7월 30일 대한민국 생방송 역사상 전대미문급이자 앞으로 절대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될 최악의 방송사고를 '''한날 한시에 같은 장소에서'''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하게 되었다.'''1. 김종민에게 두번째 찬스를 맡길 때'''
김종민: 제가 저번에 나왔을 때 럭키 세븐이었어요!
유재석: 우리 김종민 씨가 저번에 나왔었을 때!
신지: 럭키 청년이었어요!
김종민: (찬스 뽑은 직후)'''!''' (그리고 줄행랑)
유재석: '''아니, '자리 바꾸기'!!!'''
신지: (뒷목 잡으며) '''아아악!!!''' (...)
김종민: 죄송합니다~ 어떻게 하다 그걸 뽑았는지...
('자리 바꾸기'에서 전원 자리 유지)
신지: 이게 말이 돼요? 지금?
김제동: 야, 근데 '자리 바꾸기' 뽑아놓고 박수 받는 사람은 처음이에요.
김종민: 나는... 형들이 다 운이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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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곡 다시 듣기''''
출연진 전원: ('''1.59배속'''으로 들려주자) (...)
김종민: 2배 속도로 하는거예요? .. 동요예요? .. 가곡 아니예요?.. 등등
신지: 쉿!
김제동: '''잠깐만요. 종민 씨 왜 그러세요! 아니, 그걸 듣고 있는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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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쟁반을 조작할 때'''
김종민: 제가 쟁반을 한 번...
유재석: '''김종민 씨가 직접 쟁반을 조작한다고요?'''
PD: '''그래요, 뭐.'''
신지: '''예?'''
유재석: 혹시 따로 '''체험 삶의 현장''' 찍으러 온 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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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쟁반을 내린 직후'''
(7번째 시도에서 6소절 가사를 부르던 도중 가사가 틀려서 쟁반이 내려옴.)
출연진, 제작진 전원: '''?!!!!'''
이지훈: 하하하하하...
유재석: 김종민 씨! 아니, 쟁반을...
김제동: 아니, 이걸 놔 버리시면...
(상황을 수습하는 쟁반 아저씨와 출연진들)
김제동: '''이 사람 보자보자하니까!'''
유재석: 아니 그냥 이걸 다 놔둬버리시면 어떡해요!
김종민: 잡는 거예요 이거 원래?
유재석: 해보니까 어때요?
김종민: '''재미있습니다. 시원합니다!'''
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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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8번째 시도'''
(김종민이 소절 배분 손가락으로 삿대질을 하자)
출연진 전원: (웃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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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민의 활약
10. 130회 - 귀에서 피나는 세 언니의 하이톤 리액션(ft.저세상텐션)
책가방 토크
오늘의 도전곡은 마더 구스 <Old Macdonald had a farm>을 한국어로 번안한 동요 <그래 그래서>다. 시작 전 두 MC가 실패할 경우 장학금을 누가 쾌척할 것인지 게스트들에게 질문을 던져 보았는데 3명 모두 서로 미루기 바빠서 결국 PD가 유재석을 지목했다.
미션곡을 들은 뒤 견미리는 숟가락 추첨으로 자리를 재배정한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처음 앉았던 1번 자리 가사가 쉬워서 쾌재를 불렀고 여운계는 꼬마쟁반이 있었던 3번 자리를 몹시 탐냈으며[14] 김청은 1번만 부르면 되는데다 벽 쪽이라 등을 기댈 수 있는 5번 자리를 몹시 탐냈다. 숟가락 배정 결과 견미리와 여운계는 자신이 원하는 자리를 차지했지만 김청은 하필 제일 어려운 4번 자리에 걸렸다.
본격적으로 시도에 들어갔는데 유재석이 맡은 2소절에서만 3번을 내리 날렸다. 하필 2번 자리에 처음 앉았던 여운계가 제대로 노래를 듣지 못해서 가사를 몰랐던 게 원인이었다.
그 뒤 4번째 시도에서 김청의 의견인 '그 밭에 오리 있거든'으로 해서 2소절을 통과했지만 3소절에서 처음 연습했던 가사인 '오리 꽥꽥꽥'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처음 3번 자리에 앉았던 유재석이 '꽥꽥꽥'밖에 못 들었기 때문에 결국 찬스를 썼는데 견미리가 '자리 바꾸기'를 뽑아버리는 사고를 쳐버렸다.
다시 숟가락을 뽑은 결과 여운계는 4번 자리로 이동하게 되었고 3번 자리는 유재석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출연자 중 최고령자라서 3번과 4번 숟가락 2개만 넣고 다시 3번 자리를 뽑으면 3번 자리로 이동하는 조건으로 숟가락을 뽑은 결과 3번을 뽑으면서 여운계가 다시 3번으로 가고 유재석은 4번으로 이동했다. 이로써 지난번 초록 바다 편처럼 원래 자리와 대칭이 되도록 자리를 바꾸게 되었다. (1-2-3-4-5번 순으로 5-4-3-2-1번 자리 이동) 또한 바뀐 자리도 1번↔5번(견미리, 김제동)은 가사가 같고, 2번↔4번(유재석, 김청)은 울음소리 차이가 전부라 사실상 자리 이동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다만 애초부터 3소절 가사를 몰랐던 터라 5번째 시도 후 두 번째 찬스를 썼는데 이번엔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가 걸렸다. 오늘의 조건은 '제일 예쁜 한 사람'이었다. 이 조건이 나오자 여운계와 김청은 견미리가 제일 예쁘다며 몰아갔고 견미리는 쟁반을 안 맞으려고 여운계가 제일 예쁘다고 몰아갔다. 하지만 결국 다수결 에 밀려서 견미리가 희생한 끝에 3소절 가사를 알아냈다.
그 직후 실시한 6번째 시도에서 유재석이 빠른 박자에 흥분한 나머지 5소절까지 불러버렸지만, 가사 정리를 완벽하게 해내며 이제 성공 직전까지 왔는데 7번째 시도에선 견미리가 박자 미스를 범했고 8번째 시도에선 여운계가 연습 때도 '''꽥꽥꿀, 꽬꿀꿀(...)'''이라는 정체불명의 울음소리로 불길한 감을 보이다가 오리 울음소리를 '''"꿀꿀~(...)"'''이라고 부르는 바람에 기회를 날렸다.
그래도 9번째 시도에서 성공하면서 역대 최장 연승 기록인 11연승을 기록할 수 있게 되었다. 쟁반노래방을 시작하기 전에 견미리가 "10번 이내에 성공하면 개다리춤을 추겠다."고 선언했는데 여운계가 그걸 끝까지 기억하고 있어서 이행하게 되었다.[15] 이후 전 출연자들의 개다리춤 셀레브레이션으로 마무리했다.
그 밖에 오프닝 때부터 이어진 여운계와 견미리의 티격태격도 관전 포인트다. 오프닝 때 유재석이 "견미리 씨 팬카페 운영자가 중학생이더라."고 말하자 여운계가 "아마 그 운영자가 얘 딸 아니면 그 친구일 거다."고 말하며 "그 운영자 이름 이유진[16] 아니냐?"고 놀렸다. 그러자 견미리는 책가방 토크에서 첫 번째 질문으로 '나는 소싯적에 남자 꽤나 울렸다.'가 나왔을 때 여운계가 자신이 안 눌렀다고 하자 "예전에 학창시절 때 남학생들이 '왜 하필 여운계랑 짝 됐냐?'며 싫어서 울었다더라. 그래서 한이 맺혀서 대학교도 남녀공학으로 갔다더라."라며 반격했다. 또 오늘 MC 유재석과 김제동은 오프닝 때부터 시종일관 드센 3명의 누님들에게 털리는 동네북 신세를 면치 못했다... 그리고 초반부에 쟁반을 맞을때마다 세 언니들의 하이톤 리액션도 볼만 하다.
여담으로 23분 4초(자리 바꾸기를 뽑은 직후)를 보면 126회 방영분에서 이문세가 세트에 써 놓은 '작은 새'가 깨알같이 보인다. 또한 유재석은 123회 이후 7주만에 두명의 여자 사이에 앉았다.
그래 그래서는 3절까지 존재하나 이날 방송분에서는 5인 체제라서 소절 분배가 힘들었던지 1, 2절만으로 한정했으며, 3년 뒤 쟁반노래방의 원년 멤버인 신동엽, 이효리가 2007년 추석특집에서 이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재도전했다. 참고로 3절에선 개가 나온다.
11. 131회 - 난이도 조절 실패! 조여정 혼자 다하는 쟁반노래방
책가방 토크
무려 57주 만에 2곡 성공 기록을 달성한 회차다. 74회에서 김건모가 맹활약을 했다면 이번엔 조여정이 맹활약을 했다. 사실 이 회차에선 제작진이 도전곡 난도 조절에 실패했던 것도 크게 한몫 했다.[17]
도전곡은 동요 <달>이었는데, 노래가 너무나도 쉬웠던지 듣자마자 출연진 전원이 서로 자신이 장학금을 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처음엔 김흥수가 1절 가사를 또 불러서 가볍게 쟁반 1대 맞고 시작했다. 이어진 가사 상의 시간에 3소절 가사는 유재석이 '낮과 같이 밝은 달'이라고 풀어냈고 4소절과 5소절은 조여정이 지나가는 소리로 말했는데 놀랍게도 그게 다 들어맞았다.
6소절 가사를 제외하고 모든 가사를 완성해 벌써 성공 직전까지 가자 제작진들이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PD는 잔뜩 의기소침해져 "소절이 틀리지 않았어요?"라는 조여정의 질문에 대답도 안 했다. 2번째 시도에선 그 헛갈리는 6소절 가사에서 막혀 타이 기록 수립은 무산됐다.
다시 이어진 가사 상의 시간에 조여정이 5소절 가사에 '거울'이 나왔으니까 6소절엔 '우리 얼굴 비추지'일 거라고 추리했는데 그 말에 '''PD가 움찔하는 반응을 보였다.''' 6소절 첫 단어 역시 조여정이 '무엇무엇'이라고 정확하게 추리하자 급기야는 기침을 쿨럭거리면서 '''소절 표시하는 손가락 인형으로 그녀를 때리려고 했다.''' 신경이 부쩍 날카로워진 PD는 시작 전에 괜히 김제동에게 뒤로 물러 앉으라고 까칠하게 굴었다. 그리고 3번째 시도에서 그녀의 추리가 전부 들어맞으면서 역대 최단 성공 기록 2위를 작성하게 된 걸 물론이고 역사상 유일한 12연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결국 방송 분량이 모자라게 되자 PD는 57주 전처럼 성공하면 200만원의 장학금을 줄테니 1곡 더 하자는 제안을 했다. 마침 출연진 모두 다음 스케줄이 없던 상황이었던지라 수락하면서 역사상 2번째로 한 회에 2곡을 도전하게 되었다. 심지어 김제동은 만약 2번째 노래도 2~3번 만에 성공하면 내친 김에 3곡까지 도전해 '''300만원 장학금'''을 조성하는 기록을 이뤄보겠다는 포부까지 밝힐 정도로 여유가 넘쳤다.
여담으로 첫번째 도전곡은 동영상에 쓰인 대로 진짜 10분 안에 성공했다.
하지만 7차 교육과정 초등학교 3학년 음악교과서 부록인 '즐거운 노래'에 등장한 동요 <노래는 즐겁다>를 듣자마자, 출연자들의 여유가 싹 가시면서 300만원 장학금 할 땐 언제고 슬슬 꽁무니를 빼기 시작했다. 스케줄이 없다던 연정훈은 갑자기 스케줄이 생겼다며 도망가려고 했다. 그럼에도 이 노래도 조여정이 3소절만 빼고 거의 다 들었다면서 제작진에게 다시금 위기감을 불러 일으켰다. 처음엔 유재석이 난데 없이 종달새와 본인의 친구 종배 씨를 찾으며 가볍게 쟁반 1대 맞고 시작했다.
이어진 가사 상의 시간에 조여정이 3소절만 빼고 나머지 가사 대부분을 유추해 내며 2연속 성공의 불씨를 지폈다. 문제의 3소절 가사에 김흥수는 끝까지 자신이 '흐르는'이란 단어를 들었다고 우겼다. 그 말을 믿고 2번째 시도에서 '노래가 흐르면'이라고 불렀지만 역시 아니었으며 3번째 시도에서 부른 '산도 들도'도 아니었다. 그래서 조여정이 찬스를 뽑았는데 '자리 바꾸기'였다. 그래도 이 때까지 그녀가 맹활약을 했던지 별다른 내색은 하지 않았다. 그 뒤 4번째 시도에서 부른 '새도 달도'도 아니었다.
다시 가사 상의 시간에 아무래도 3소절과 6소절이 동일하게 '해도 달도'인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 와중에 김흥수는 끝까지 자신이 '흐르는'을 들었다며 '흐르는'이 들어간다고 우겼다. 5번째 시도에서 '해도 달도'를 넣어보니 역시 맞았다. 하지만 연정훈이 김흥수의 우기기에 정신 팔려서 '속삭이는 냇물처럼'을 '흐르는 냇물처럼'으로 불렀다가 쟁반을 맞게 되었다. 그리고 6번째 시도에서 마침내 6소절까지 진도를 나갔지만 믿었던 '해도 달도'가 아니었다는 걸 알면서 3소절과 6소절 가사는 다른 가사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일단 찬스를 쓴 결과 마침 연정훈이 적절하게도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를 뽑았다.
오늘의 조건은 '여정이가 찍은 한 사람'이었다. 유재석은 자신에게 은밀하게 귓속말로 알려주면 쟁반 맞을 사람이 상처 안 받게 잘 포장해주겠다고 말하며 자신에게 귓속말로 말해달라고 했는데 조여정은 그 유재석을 쟁반 맞을 사람으로 지목했다. 결국 유재석의 희생으로 6소절 가사를 알게 되었는데 그 가사는 놀랍게도 처음 3소절 가사라고 생각했던 그 가사였다. 그리하여 57주 만에 2곡 연속 성공과 13연승의 대기록을 달성하게 되었다.
이 회차에서 유재석은 조여정 자리에 앉고 싶어서 자리 배정 때마다 조여정 옆 자리를 차지하려고 기를 썼는데 3번(첫 번째 도전곡 자리 배정 + 두 번째 도전곡 자리 배정 + 자리 바꾸기) 모두 조여정 옆 자리를 뽑지 못했다. 그리고 소절 표시 색깔이 10주 만에 하트 모양의 풍선으로 다시 바뀌었다. 또한 74회 방영분의 두번째 도전곡(성불사의 밤)이 아홉번째 시도에서 성공했는데 이 방영분의 두번째 도전곡(노래는 즐겁다)은 일곱번째 시도에서 성공했으니 두번째 노래 한정으로 신기록을 세운 셈이다.
12. 132회 - 돌격 앞으로!! MC들의 진행도 막는 찐열정의 게스트들
책가방 토크
지난 주 난도 조절 실패로 철저하게 완패의 굴욕을 당한 제작진은 이번엔 아주 작정하고 회심의 카드를 내밀었다. 대놓고 실패를 유도하기 위해 엄청나게 어려운 노래인 이은상 작사, 홍난파 작곡의 가곡 <금강에 살으리랏다>를 도전곡으로 내놓았다. 가사가 굉장히 옛스런 말투라서 상당히 어려운 노래였으며 122회 <땅위의 기쁨>과 비슷한 난도의 수준.
여기서 제작진들이 간과한 게 있다면 오늘의 게스트들을 잘못 섭외했다는 점. 게스트들이 적당히 물렀다면 이 어려운 노래에 쩔쩔매며 제작진의 의도대로 흘러갔겠지만, 오늘의 게스트인 전혜진, 안재환, 변정민은 엄청나게 전투적으로 임했다.
우선 첫 번째 시도에선 1소절 담당 유재석이 '금강에 살으리랏다'를 '금강에 살어리랏다'로 부르면서 쟁반 1대 맞고 시작했다. 그리고 가사 상의 시간에 모두들 귀를 쫑긋 세우고 들었는지 '''MC들을 철저하게 무시하고''' 자신들 셋이서 가사 상의를 했는데 놀랍게도 틀린 데가 몇 군데 있긴 했지만 난도에 비해서 굉장히 잘 들었다. 그 때부터 슬슬 제작진들의 의도와는 꼬여가기 시작했다.
두 번째 시도에선 2소절 가사를 '운무 거닐고'로 불러서 틀렸는데 유재석은 '데리고'라고 주장했고 전혜진은 '거니고'라고 부득부득 우겼다. PD는 '운무'까지만 맞았다고 말했지만 그래도 '거니고'가 100% 맞다고 우겼다. 그러다가 '거'자에서 쟁반이 떨어졌다는 걸 안 후에야 '데리고'가 맞는 것 같다고 수긍했다.
세 번째 시도에선 유재석의 말대로 '데리고'를 넣어 보았는데 그건 맞았다. 하지만 3소절 담당 김제동이 음정을 무시하는 실수로 인해 쟁반을 맞았다. PD는 원래 가사는 '더리고'인데 교과서에 실릴 때 옛말이라 어려워서 현대어인 '데리고'로 수록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하며 오늘은 작사가를 기리는 뜻으로 원래 가사대로 부르자고 해서 앞으로는 '더리고'라고 부르도록 했다.
네 번째 시도에선 3소절까진 맞았는데 4소절 가사에서 믿었던 '이 몸이 쓰러진 뒤에'가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러자 변정민은 "그럼 죽은 뒤에인가보다."라고 했다. 유재석은 찬스를 쓰자고 했지만 게스트들은 5번째 시도까지 해보고 찬스를 쓰자고 해서 보류하기로 했다.
다섯번째 시도에서 '죽은 뒤에'라고 불러서 쟁반을 맞은 다음 첫 번째 찬스를 썼는데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가 나왔고 오늘의 조건은 '신성우가 찜한 한 사람'이었다. 그 뒤 유재석의 희생으로 4소절을 통과했지만, 여섯 번째 시도 중 5소절에서 믿었던 '혼이라도'가 아닌 걸로 밝혀졌다.
유재석이 찬스를 쓰자고 제안했음에도 게스트들은 끝까지 자체적인 유추를 고집하며 찬스를 아꼈다. 심지어 안재환은 유재석에게서 '''찬스지를 압수해''' 도로 통 안에 집어넣기까지 했다. 이들은 자체적으로 '혼이나마'라고 유추한 끝에 일곱번째 시도에서 5소절까지 통과했지만 6소절에서 믿었던 '세상에'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유재석은 다시 찬스를 쓰자고 제안했지만 이번에도 게스트들은 좀처럼 찬스를 안 쓰려고 했다가 결국 뽑았는데 '전곡 다시 듣기'였다. 결과적으로는 상의한 가사인 '세상에'는 없었기 때문에 찬스를 쓰지 않고 전혜진의 주장대로 갔다면 오히려 실패할 수도 있었다.
제작진들은 일부러 배속 재생, 그것도 1.33배속(+5키) 대신 '''1.59배속'''(+8키)으로 들려줬는데 오히려 이 덕분에 가사가 또렷하게 잘 들리는 행운이 겹쳤다. 그 뒤 여덟번째 시도 때 합창 부분에서 누가 다르게 부르는 바람에 또 쟁반을 맞았다. 안재환의 샷건은 덤.
이 때문에 범인 색출에 들어갔는데 유재석이 뻔뻔하게 혼자 1절 가사인 '생전에 썩은 명리야~'라고 불러놓고 "누구 때문에 틀렸냐?"며 오리발을 내밀다가 본인이 안재환에게 가사 물어본 것 때문에 결국 들켰다. 이에 게스트들은 MC들이 못 미덥다며 둘이서 6소절 가사 숙지할 때까지 계속 연습하라고 지시한 다음 9번째 시도에서 14연승을 기록했다.
13. 133회 - 깐족 유재석의 최후, 누나들의 살벌한 응징
책가방 토크
여걸 파이브 멤버 중 3명이 출연했다. 이번에는 특별히 이제까지 도전곡을 부른[25] '''KBS 어린이 합창단원 3명이 직접 해피투게더 녹화장에 나와서 라이브(!)로 불렀다.''' 여담으로 이날 등장한 가운데 어린이는 10년 후 더 지니어스에 출연한 최정문.[26]
이 3명의 어린이가 라이브로 부른 오늘의 도전곡은 <둥근해가 떴습니다>. 조혜련, 이경실은 하루 일과에 관한 노래라 자녀들에 가장 먼저 가르쳐준다고 말할 정도로 난도가 매우 낮았다.PD: 들어오세요!
출연진 전원: ?
옥주현: 와! 너무 예쁘다~
유재석: 늘 노래를 불러주셨던 그 분들이신가요?
합창단원들: 네~
유재석: 아 이 세 분이시구나~
김제동: 아우~ 너무 예쁘다~
'''유재석: 세 분 때문에 힘든 경우도 많았어요~'''
합창단원들: ㅋㅋㅋ
'''유재석: 우리 어린이들 한창 재석 오빠를 좋아할 나이네요!'''
'''김유정: (...)'''
'''최정문: (...)'''
'''조효진: (...)'''
이경실: 여기 나온 사람들 중에 누가 제일 좋아요?(유재석: 편안하게~)
합창단원들: (...)
이경실: '''없으면 없다고 얘기하세요~'''
유재석: 그래도 괜찮아요~
김제동: 둘 중 누가 좋은지만 얘기해 줄래요? 꼭 정해야 해요~
김유정: 다 멋있어요.
이경실: '''눈을 높여야 돼요~'''
MC, 합창단원들: !!!
김제동: 애들한테까지 그러시면 안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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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어린이 합창단원들(김유정, 최정문, 조효진)을 보고
여기서 1+2소절을 하나로 묶은 '둥근해가 떴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를 한 소절씩 묶어서 파트를 배분하면 정확히 6소절로 맞아 떨어진다. 이걸 17회에 나온 <별>처럼 두 소절로 나누었는데 노래 난도가 쉬운 것을 의식한 것인지 너프를 먹인 것으로 추측된다.[27] 이후 138회 <은하철도 999> 편에서도 다시 이런 형태의 소절 배분이 등장했다.
처음에는 2소절까지 통과하다가 김제동이 가사를 틀려서 쟁반을 맞았다. 이어진 2번째 시도에서는 4소절에서 틀린 곳이 있었지만 4번째 시도에서 통과했고, 7소절까지 확인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경실이 가사를 거의 알고 있는 덕에 순조롭게 나갈 수 있었다. 8소절 이후 가사를 확실히 알기 위해 찬스를 이경실이 뽑았는데, '자리 바꾸기'로 인해 모두의 자리가 바뀌었다.
5번째 시도에서는 유재석이 "이쪽 저쪽'''을 꼭''' 닦고"라고 가사를 실수했다. 여기까지는 자리 적응 실패로 일어났다 쳐도, '''진짜 문제는 지금부터였다.''' 6번째 시도에서 유재석이 또 "이쪽 저쪽'''을 꼭''' 닦고"라 부르자, 슬슬 이경실의 분노 게이지가 폭발 직전까지 갔고, 조혜련이 참으라고 말해서 간신히 폭주를 면할 수 있었다.
유재석은 어린 시절 습관이라고 변명해봤지만, 당연히 먹히지 않았다. 연습 때까지 '''~을 꼭~'''이라고 부르자 조혜련은 아예 숟가락, 통을 바닥에 집어던지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이러한 강압적인 모습을 보여주자, 유재석은 강박 관념에 울렁증까지 있다고 말했고, 한 번 더 틀리면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옥주현은 아예 목을 물겠다고 엄중 경고까지 했다.
문제의 7번째 시도. 유재석은 "이쪽 저쪽'''을 꼭''' 닦고"를 '''3연속으로 부르는 바람에(!!)''' 결국 폭발한 여성 게스트들에게 참교육을 당하고 말았다. 오른쪽 부분의 블라인드 처리+19금 표시, 구슬피 흘러나오는 브금 김정호의 <님>[28] 은 덤. 옥주현, 조혜련은 예고대로 목을 물었고 이경실은 물병으로 발바닥을 구타했다.
쟁반노래방 역사상 똑같은 실수를 3연속한 사례는 이게 유일하다.[29] 그리고 이경실은 유재석이 '''4연속 실수를 하면 유재석 콧구멍에 숟가락을 넣겠다고(!) 선언했다.''' 기회는 3번 남긴 했지만, 사실상 유재석 한정 마지막 시도로, 한 번 더 틀리면 끝장.'''1. 유재석이 6소절에서 2연속 NG를 내자'''
옥주현: '''목 닦고!'''
조혜련: '''목 닦고!''' 이쪽 저쪽... (이경실이 폭주하려 하자)언니 참아! 이쪽 저쪽 '''을 빼고''' 목 닦고!
'''이경실: 아가, 이쪽 저쪽 목 닦다 말이다~!'''
'''유재석: (...)'''
(중간 생략)
유재석: 제가 어렸을 때 자꾸 이렇게...
'''이경실: 어렸을 때 핑계 대지 말란 말이다! 네가 지금 어린 애냐?'''
조혜련: 언니 참어... 우리 게스트야. 내가 쾌척할게 참어...
유재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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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재석이 3연속으로 NG를 내자'''
유재석: 세수할 때는 깨끗이 이쪽 저쪽...
유재석: 이쪽 저쪽'''을 꼭'''~ (쾅!)
조혜련: (통곡하는 목소리로)아아악!!! '''미쳤나봐 진짜!'''
''' '''
'''유재석: 잠깐만요! 잠시만... 일부러 그런 거 아니예요!'''
김제동: (...)
'''유재석: 뜨아악!!!'''
조혜련: 미쳤어... 몇 번을 틀려, 몇 번을? 내가 그렇게 가르치디? 손뼉 선생이 그렇게 가르쳐? 이쪽 저쪽 '''을 빼고''' 목 닦자!
'''유재석: (...)'''
혼란스러웠던 상황이 끝난 이후 유재석의 회복 시간을 줄 겸 분위기 전환을 위해 조혜련이 찬스를 뽑았으나 '꽝! 다음 기회에'가 나왔다. 옥주현이 곧바로 뽑은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는 이미 알고 있는 6소절에서 사용했을 정도로 이날 찬스는 안 써도 성공할 정도로 성공/실패에 전혀 영향을 주지 못했다. ( ? )는 '권상우가 찍은'이 나왔는데, 김제동이 14주 전에 전화를 걸다 전화 번호를 바꿔서 실패한 전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권상우와의 전화 통화에 성공했다. 그 와중에 유재석은 또다시 "이쪽 저쪽'''을 꼭''' 닦고"로 부르려고 했다. 김제동의 희생 이후 유재석의 4연속 실수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6소절 '이 쪽 저 쪽 목 닦고'를 다시 확인했다.
8번째 시도 에서 조혜련의 가사 실수로 기회를 날린 뒤, 곧바로 다음 시도에서 힘겹게 성공했다. 사실 5~6번 시도+찬스 없이 더 빨리 성공할 수 있었지만, 알다시피...
이날 라이브로 노래를 부른 KBS 어린이 합창단원들 역시 녹화 현장에 남으면서 성공의 순간을 함께했다. 더불어 연승 기록을 '''15연승'''으로 늘렸다.
너무 너무 재밌었어요 유재석이 자꾸 틀리니까 더욱 이 프로가 빛나는 것 같아요
다음 기회에 다시 나온다면 '''꼭 밟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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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의 마무리 소감
14. 134회 - 에헤야 빡!!! 쟁반 맞는 소리 찰진 쟁반 파마
책가방 토크
이 방영분부터 하복 차림으로 바뀌었다. 황해도 민요 <몽금포 타령>이 나왔으며 <풍년가> 이후 9개월만의 민요다. 이 노래는 박자를 맞추기가 힘들어 꽤 고전했다.
일단 유재석이 반 소절만 알아서 가볍게 쟁반 1대 맞고 시작한 다음 가사 상의 시간에 1소절 가사를 유추했지만 2소절이 아리송했다. 김원희는 끝의 반 소절만 알고 있었고 앞 부분을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김장훈이 극적으로 '금일도 상봉에'를 유추해내며 무사히 넘어가는 듯 했는데 두 번째 시도에선 박자를 못 맞춰서 쟁반을 맞았다. 세 번째 시도에서 2소절을 넘어가는가 싶었지만 믿었던 '임 만나 보겠네'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이에 김원희는 '님'이라고 불렀다고 부득부득 우기며 무효화를 시도했지만 PD는 "입 모양이 '임'인 것 같은데?"라면서 속아주지 않았다. 결국 비디오 판독에 들어갔고 그 결과 '임'으로 불렀다는 걸 들키면서 결국 무효 처리되지 않았다.
네 번째 시도에서 3소절에 막히자 결국 찬스를 썼는데 첫 번째 찬스는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였다. 오늘의 조건은 '원희가 버린 한 사람'이었고 김원희는 이 때까지 티격태격 했던 김장훈을 '재미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버렸다. 그래서 결국 김장훈이 1대 맞았는데 개그 욕심 부린다고 특별히 자기가 1대 더 맞겠다고 해서 더 맞았다. 그리고 또 개그 욕심 부리며 이번엔 다 같이 웃긴 자세로 1대 맞기를 제안했는데 테이프 교체 시간이 되어 아쉽게도 선보이지 못했다.
어쨌든 다섯번째 시도에서 3소절을 통과했지만 4소절 가사 첫 부분이 믿었던 '님 만나 보겠네'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김장훈이 다시 '님도 보구요'라는 걸 유추해서 알아냈지만, 이어진 여섯번째 시도에서 본인이 박자를 놓쳐서 확인조차 하지 못했다. 아직 4~6소절 가사를 다 알지 못했기에 두 번째 찬스를 사용한 결과 '전곡 다시 듣기'가 나왔다. 하지만 이걸로도 5~6소절이 또렷하게 안 들렸던 터라 5소절에서 막혀버렸다.
결국 쓴 마지막 찬스는 새로 나온 '지우개 찬스'로 김장훈은 퀴즈가 좋다처럼 보기를 지우는 것으로 소절을 스킵하는 것으로 추측했고, 김원희는 '전화 찬스'와 비슷한 것으로 추측했는데, 실제로는 '''두 개의 칠판지우개에 붙여 있는 가사를 보는 형식이었다.''' 이 찬스는 1년 2개월 전 사라진 한 소절 보여주기와 방식이 완벽히 똑같았다.[31]
이걸로 5소절 가사를 알아낸 끝에 무사히 성공하는 듯했지만 여덟번째 시도에서 윤종신이 잘못 봤는지 가사 실수를 해서 아홉번째 시도에서 무려 16연승이란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울 수 있게 되었다.
여담으로 5번 자리에 있었던 윤종신은 6차 시도까지 입도 못 뗐고 김장훈과 김원희의 개그 욕심으로 이 둘에게 포커스가 맞춰지면서 확 쩌리가 되어버렸다... 가사 연습 시간에도 4번까지만 연습하고 그냥 넘어가서 윤종신은 분명히 '메인 게스트'였는데도 입도 벙긋 못하고 구석에서 쭈그리로 있었던 터라 계속해서 서러움을 표시하기까지 했다.
15. 135회 - 겨우 시작했더니 트랄랄라 늪에 빠진 천정명
책가방 토크
천정명이 하드캐리한 회차. 도전곡은 폴란드 민요인 <아가씨들아>이다. 처음 숟가락 자리 배정을 할 때 그가 1번 자리에 걸렸는데 그 때 자막을 띄우며 불길한 징조를 암시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는 시작부터 박자는 물론이거니와 가사도 완전히 외우지 못했고[32] , 이대로는 안 된다 싶어서 결국 첫 찬스를 뽑았다. 여기서 가장 필요한 찬스는 당연히 '''자리 바꾸기.''''''그들은 알지 못했다. 이 얼마나 운명적인 선택이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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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정명이 1번 숟가락을 뽑은 직후 자막
그토록 바라던 '자리 바꾸기'를 천정명이 한 번에 뽑는 데 성공했으나, 탁재훈은 4번, 김재원은 2번을 뽑아 그 우려가 확산되었고, 김제동마저 5번을 뽑았다.(자리 뽑기 전)
유재석: 숟가락이 하나 비는데요?
김제동: 왜 이러세요?
('''1번 숟가락'''을 천정명이 깔고 앉음)
김재원: '''천정명이 1번 또 뽑으면 어떡해?'''
유재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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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원의 우려.
1, 3번 남은 상황에서 유재석이 먼저 뽑았는데 하필 그가 뽑은 번호는 3번. 결국 자리를 바꿔야 하는 '''천정명만 빼고 모두 자리가 바뀐 셈.''' 김제동은 바닥에 샷건을 쳤고, 다른 출연진 모두 멘탈붕괴.[33]
3번째 시도에서야 드디어 곡을 '''시작하는데''' 간신히 성공한 다음 4번째 시도에서는 이제 적응을 했는지 1소절을 넘어갔지만 3소절 가사가 상의한 가사와 달라서 넘어가지 못해서 두 번째 찬스를 썼는데 탁재훈이 적절하게도 '전곡 다시 듣기'를 뽑았다. 하지만 5번째 시도에선 김제동이 5소절 가사를 제대로 못 들어서 쟁반을 맞았고 6번째와 7번째 시도에선 유재석이 엉뚱한 가사를 불러 어이없게 2번 쟁반을 또 맞았다. 그래도 8번째 시도를 앞두고 모든 가사를 알아내는데는 성공했다.
하나, 진짜 문제는 따로 있었으니... '''천정명이 9소절 박자를 전혀 맞추지 못했다.''' 후렴구 박자가 가장 빠른데 천정명이 2번 연속으로 한 박자 정도 늦게 부르는 바람에 마지막 기회 밖에 남지 않았다. 찬스를 한 번 사용할 수 있긴 하나, 가사는 이미 모두 알아냈고 현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자리 바꾸기'는 이미 나와서 사실상 의미가 없었다.
마지막엔 우여곡절 끝에 완창은 했지만, 제작진들이 판정을 보류했다가[34] 최종적으로 '''박자가 늦었다고 판단해 쟁반을 낙하하면서''' 119회 <구두 발자국> 편 이후 4개월 만에 실패를 맛봤다. 이에 유재석, 탁재훈, 김제동은 판정에 불복했다.
그러다가 결과를 인정하고 자존심 회복을 위해 도전한 번외 시도에서도 천정명이 첫 박자를 놓치는 바람에 '''아예 시작조차도 못했다.'''[35]유재석: '''잠깐만... 아니 저희 랄라까지 다 했는데 왜...?'''
김제동: 왜?
탁재훈: '''아니 그래요. 처음에 조금 박자 못 맞아서 우리가 트랄랄라라 빨리 했으면 됐잖아요.'''
유재석: '''아니 저희 노래 다 듣고 나서 이러시는 거예요?'''
탁재훈: 아니, 그게 아니라 사실 인정해요. 조금 박자 조금 못 맞췄는데(유재석: 조금 그랬어요.) '''그 대신 우리가 트랄랄라라 더 빨리 했잖아요. 그러니까 만회한 거잖아요!'''
김제동: '''아니 그래서 어차피 저희들이 따라잡았잖아요.'''
탁재훈: '''추월했다는 얘기죠. 추월했다는 얘기. 추월했다는 얘기죠. 그리고 더군다나 이게 지금 라이븝니다. 라이브에서는 녹음할 때는 모르겠지만 제가 가수의 입장으로서 녹음할 때는 박자를 정확하게 라이브에서는 자기 맘대로 기분에 따라서 줄였다가 늘렸다가 할 수 있는 겁니다. 아니 라이브를 녹음처럼 똑같이 한다면은...'''
유재석: 아니 우리 탁재훈 씨는 '''예전에 가요 프로그램에서 1절을 두 번 부른 적도 있는데...'''
탁재훈: 맞습니다. 왜냐면 왜냐면....
유재석: '''아니 그거는 뭐 그 Feel 때문에 그러신 거죠?'''
탁재훈: 내가 좋아하는 가사 부분이기 때문에. 그래서 '''1절 부분이 너무 좋아서 1절 부분을 생방송 도중에 두 번을 불렀어요. 이제 막 시작할라는 그런...'''
김제동: '''저희 세 명 분위기는 삭발 농성 분위기예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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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진의 판정에 불복하며 항의하는 유재석, 김제동, 탁재훈
탁재훈은 번외 시도를 또 하려고 했지만, 쟁반 아저씨는 이미 퇴근 준비를 끝낸 상황이라 당연히 못했다.천정명: '''저 혼자 네 대 맞겠습니다. 다섯 대... 저 혼자 다섯 대 맞을게요...'''
탁재훈: 죄송합니다. '''다시는 시도 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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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외 시도 실패 이후
16. 136회 - 미래의 중훈이에게, 과거의 중훈이가
책가방 토크
이번 주 게스트는 영화 투 가이즈의 주연 배우 박중훈과 차태현, 조연 한은정이다. 이 중 박중훈과 한은정은 각각 쟁반노래방에 본인의 흑역사(?)가 있다. 박중훈은 102회 <고래와 코끼리> 편에서 간주 무시로 박치의 오명을 쓰며 말아먹은 전력이 있고 한은정은 29회 <금강산> 편, 119회 <구두 발자국> 편에서 말도 안 되는 가사를 창작하면서 말아먹은 전력이 있다. 이 둘의 실패 역사는 이날 아예 책가방 토크~쟁반노래방 사이의 아이캐치로 나갔다.
이 날은 연세대학교 성악과 학생 2명이 직접 나와서 라이브(!)로 노래를 불렀다. 이들이 부른 노래는 미국 민요 <언덕 위의 집>이다.
일단 유재석과 차태현만 자리를 바꾸면서 상당히 좋은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1소절 담당 박중훈이 처음엔 발음을 뭉개고 불러서 쟁반을 맞고 시작했고 그 다음에는 가사가 때문에 1소절에서만 2번을 날렸다. 세 번째 시도에서 1소절을 넘어가는데 성공했는데 한은정이 5소절 음정을 몰라서 음정 무시로 쟁반을 맞았다.유재석: 직접 노래를 불러주셨던 그분들이에요? '''뵙고 싶었어요.'''
조정욱, 강주원: (...)
김제동: 한은정씨한테 인사라도...
조정욱, 강주원: (표정이 급격히 밝아짐.)
박중훈: 어이, 젊은이 왜 그러는거유? 말을 해 말을!
조정욱, 강주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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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성악과 학생들(조정욱, 강주원)을 보고
5소절 음정과 그 이후 가사를 전혀 몰라서 일단 찬스를 뽑았더니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가 나왔다. 오늘의 조건은 '은정이가 버린 한 사람'이었는데 한은정은 여러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게 한 뒤 자기가 맞겠다고 했다. 이 때 홍일점이 맞게 하긴 그렇다고 김제동이 자기가 맞겠다고 했더니 한은정이 조금의 사양도 없이 바로 수락해서 결국 맞은 뒤 5소절 음정을 알아내는데 썼다. 그리고 네 번째 시도에 들어갔는데 유재석이 턱도 없이 2소절에서 실수를 해버렸다.
6소절 이후 가사는 아직도 알지 못하서 결국 다시 찬스를 썼는데 큰형님 박중훈이 '전곡 다시 듣기'를 뽑았다. 다만 배속 재생으로 너프를 먹인 탓에 제대로 들리지 않아서 6소절에서 2번, 7소절에서 2번씩 날리며 도합 4번이나 날렸다. 결국 쓴 마지막 찬스는 적절하게도 '한 소절 다시 듣기'였다. 그 뒤 찬스를 뽑은 차태현이 확인한 남은 찬스가 ''''꽝! 다음 기회에', '자리 바꾸기\''''였던 것을 고려하면 33.3%의 확률을 뚫은 셈. 그걸로 7소절 가사를 알아내는데 성공했다.
이제 남은 기회는 단 두 번. 9번째 시도에서 드디어 마의 7소절을 통과했으나 유재석이 8소절 가사를 또 어이없이 실수하며 아까운 기회를 날렸다. 그래도 마지막 시도 전 모든 가사를 다 정리했기에 이제는 성공을 확신하는 듯했으나, 박중훈이 맞다고 주장한 9소절(9소절은 반복이므로 8소절 가사.) '구름 한 점~ 없는 그 곳'이 오답으로 밝혀졌다. 사실 대놓고 복선 장치가 있었는데, 유재석이 노래를 부르기 전 유재석의 얼굴을 크게 비춘 다음 '성공이 보인다'라는 자막이 나왔고 물음표 상자 앞 부분의 끝단어 빈칸 여백이 넓었다.([구름 한 점 ] [없는 그 곳])이제 사탕이 입에 들어왔습니다. 깨물면 됩니다. 가장 쉽거든요. 이 사탕을 사기 위해서 얼마나 돈을 벌었고 힘들었겠습니까? 마지막입니다. 근데 거기서 깨물기 전에 재채기가 나와 실수로 떨어뜨리면... 이런 실수가 없으면 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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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절 다시 듣기 전 박중훈 曰
그 바람에 마지막 9소절 담당인 박중훈은 멋지게 폼을 내면서 마무리할 준비를 했다가 불러보지도 못하고 그대로 쟁반을 맞고 말았다. 출연진들 전원이 당황했고, 김제동, 한은정은 아예 화까지 냈다. 나중에 상황을 파악하자 출연진 모두 멘붕 상태까지 온 건 덤. ~
시작을 앞두고 실패할 시 장학금 기부 문제는 박중훈이 쾌척하는 것으로 해결했는데 그는 만약 다른 사람 때문에 실수하면 그 사람이 30% 정도는 내야 한다는 조건을 붙였으나, 실패의 책임은 9소절을 확신하다고 판단한 본인에게 있었기 때문에 사실상 본인이 쾌척하는 셈이 되었다. 결과적으로 지난 번 출연 때처럼 이번에도 중요한 순간에 본인이 말아먹은 셈. 실패 직후, 한은정이 박중훈에 화를 내는 장면에 10주 전에 이문세가 적은 '작은 새'가 이 때도 그대로 남은 것으로 보아 사실상 수습 불가능인 것으로 보인다.(쟁반 떨어진 후) 출연진: ?
한은정: ?
차태현: ㅋㅋㅋㅋㅋ 이...게 뭐야...
유재석: 구름 한 점~ 없는 그 곳 했는데요?
차태현: 그게 확실하다며~
박중훈: '''나는 확실한 줄 알았지~'''
유재석: 아니, 마지막에 대반전이 있을 줄... 전혀 예상도 못했던~
김제동: 이때까지 그렇게 실패했는데도 기분이 그렇게 나쁘지 않아요~ '''어떻게 되신 일이에요? 이게... 예!!!'''
'''박중훈: (...)'''
김제동: 어우... (한은정을 보고)가만히 있으면 안 돼요... 나서요!
'''한은정: 어떻게 된 거야! 도대체!!! 선배가 돼 가지고 말이예요!!!'''
유재석, 김제동, 차태현: !
유재석: 자 이러시면 안돼죠~ 박중훈 씨 이러시면 안 돼요.
박중훈: '''야 야 야! 그렇게 됐어~'''
유재석: 저, 숟가락 좀 주세요, 끝나셨어요. (김제동: 야 참...)
유재석: 아니, 지금 이게 어떻게 된 거예요?
김제동: 구름 한 점'''~''' 없는 그 곳 아닌가요?
PD: 구름 한 점'''도''' 없는 그 곳~♬
유재석: 도가 있어? 도가?
차태현: '''우리가 빽도에 제대로 걸렸네~''' 우리가 괜히 노루, 사슴하다가 빽도에 제대로 걸렸어
유재석: 야~ 우리 제작진, 우리 감독님을 포함해서 제작진, 얼마나 속으로, 얼마나 좋았겠어요?
박중훈: 다음에... 저 한 번 꼭 불러 주십시오~ 한 번만 더 불러 주시고 제일 센 거, 어려운 거로 해 주세요.
유재석: 박중훈 씨와 한은정 씨, '''오늘도 또''' 실패를 하셨습니다.
박중훈: 아이~ 불고기 굽고, 반찬, 잡채 다 했는데 밥이 타버렸습니다. 그 믿었던 밥이.
김제동: 이제 뭐... 썩 그 얘기도 와닿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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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직후 뒷이야기
이로써 유재석-김제동 MC 체제에서 118회 <바둑이 방울> 편과 119회 <구두 발자국> 편을 연달아 실패한 후 2번째 연속 실패를 기록했다. 게스트인 박중훈은 또 다시 실패를 맛봤고, '''한은정은 이 방송분까지 3전 전패, 즉 역사적인 3연패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36] 이 둘에 묻혔지만 차태현 역시 이 날 실패로 '''4패'''를 기록해 역대 출연 게스트 중 '''최다 실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덤으로 게스트 중에서는 쟁반을 많이 맞았다.(79대)
17. 137회 - 난 그런 거 몰~라요! 김흥국의 쟁반노래방 도전!
책가방 토크
오늘의 도전곡은 동요 <여름>. 대표적인 막가파 예능인 김흥국이 하드캐리한 회차다. 시작 전부터 가사 암기에 영 자신 없다던 그는 "내 노랜데도 가사 못 외운 게 많아요."라고 했을 정도였다.[39] 그 때부터 슬슬 블랙홀의 기운을 암시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가장 쉬운 3번을 뽑지 못했으니...
첫 번째 시도에서 김제동의 2소절 가사 실수로 쟁반을 맞게 되자 김흥국은 그 때부터 슬슬 맛이 간 모습을 보였으며 여유롭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신경이 날카로워진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 시도에서 유재석이 쉬운 '라라라'만 부르면 끝인 가사임에도 음정을 틀려 또 쟁반을 맞게 되자 급기야는 조퇴하면 안 되냐고까지 했다.
세 번째 시도에선 4소절까지 진도를 나갔는데 '바둑이 데리고 찾아갈까○'에서 처음 연습했던 '찾아갈까요'가 아니었다. 그래서 '갈까나'와 '갈까봐' 등의 의견이 나왔을 때 김흥국은 기습적으로 PD에게 "털난 PD 갈까봐죠?"라고 물었지만 당연히 PD는 안 알려줬고 김흥국은 PD의 매정한(?) 모습에 화를 냈다.
5소절 이후로는 가사를 거의 아는 게 없었기에 결국 쓴 첫 번째 찬스는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가 나왔다. 오늘의 조건은 '박미선이 찜한 한 사람'이었는데, 박미선이 지정하기도 전에 웬일로 김흥국이 맞겠다고 자청했다.
그 뒤 네 번째 시도에서 또 4소절 끝 부분이 틀려서 넘어가지 못했다. 가사 상의 시간에 혹시 뒤에 아무 것도 안 붙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와서 다섯 번째 시도에서 그냥 '찾아갈까'로 불렀는데 정말 그게 맞았다. 그리고 5소절까지는 넘어갔는데 김흥국이 멍 때리며 6소절 가사를 안 불렀다. 반 박자 늦게 김영철이 애타게 '산에 올라'라고 알려줬으나 김흥국이 안 불렀기에 당연히 제작진은 쟁반을 낙하했다. 여섯 번째 시도에선 믿었던 '산에 올라간'이 아닌 걸로 밝혀져서 찬스를 써야 했는데 박미선이 '자리 바꾸기'를 뽑아버리는 대형 사고를 치는 바람에 제자리를 지킨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김흥국: 내가 맞을게. 내가.(박미선: 정말요? 아니예요~)
유재석: 여기 후배도 있고...
김영철: 저희들이 맞겠습니다.
박미선: 많이 올라가는데?
유재석: 박미선 씨가 찜하기도 전에...(김흥국: 내가 맞는다니까~) 쟁반 높이를 보세요.
(쟁반을 바라보는 김흥국)
박미선: 그럼 영철이 (김영철: 응? 엎드렸는데?)
김흥국: (표정 밝아지면서) 영철아~ 그럼 니가 해줘~
김영철: 방금 맞는다고 하셨잖아요, 방송에 한 입으로
김흥국: 내가 맞는다는데 우리 박미선 씨가 김영철 씨가 편한 모양이야. 그러니까 니가 맞아라.
유재석: 쟁반의 높이가 올라가니까 마음이 흔들리셨어요.
김흥국: 내가 맞을게 / 김영철: 아니요, 제가 맞겠습니다
김흥국: 제가 맞을게요
박미선: 어 좋아요, 그럼 김흥국 씨가... / 유재석: 괜찮으시겠습니까?)
김흥국: 에이~ 축구보면서 헤딩 많이 했잖아. 아이~ 깨지지 않을 것 아니야~ 들이대~
출연진들: 예~ 고맙습니다~ (김흥국: 엎드려... 니네들이 사람이니?)
김영철: 거 봐요. 제가 맞을게요. 박미선 씨 저 찜해 주세요.
김흥국: 챙피스럽다. 엎드린다는 것도 그렇고, 나 그냥 누울래~
박미선: 미안하다고 맞는 것도 아니고 눕는 건 뭐예요?
유재석: 배려한다니까, (쟁반) 내려오는 거 보시겠대요.
박미선: 자 그럼, 하나 둘 셋
(쟁반 낙하)
('''쟁반에다 발차기를 하는 (!!!) 김흥국을 보고''') 나머지: ?
김흥국: (나한테 떨어지는 줄 모르고) 순간적으로 막았잖아~
--
쟁반 벌칙 때
슬슬 64회 <산바람 강바람> 편부터 66회 <등대지기> 편까지 3연패를 한 이후 1년 반 만에 3번째 3연패의 기운이 드리우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일곱 번째 시도에서 또 김흥국이 바뀐 자리 적응에 실패해 가사 실수를 하며 아까운 기회를 날렸다. 그렇게 김흥국 혼자서 무려 '''5번'''이나 날려먹는 맹활약을 했다.
6소절 이후 가사를 전혀 알 수가 없기에 김영철이 마지막 찬스를 뽑았는데 다행히 '전곡 다시 듣기'를 뽑았다. 다만 1.33배속으로 들려줘서 그런지 그걸로도 6소절 첫 부분이 깔끔하게 들리지 않았다. 결국 여덟 번째 시도에서 김영철이 제대로 듣지 못해서 이미 틀린 것이 확인된 '산'을 또 불러서 6소절 첫 부분에서 쟁반이 내려왔다.
한편, 테이프를 가는 도중, 김흥국은 느닷없이 작가들에게 다가가더니 가사가 적힌 종이를 강탈하려는 만행(?)을 선보였다.(!!!) 하지만 얻어낸 건 과자 한 입이 전부.김흥국: 담당 PD 술 좋아하세요? 방송 끝나고 술 한 잔이나 할까요?
나머지 출연진: !
PD: (...)
카메라 감독: Tape 갈고 가겠습니다.
(테이프를 가는 도중)
나머지 출연진: !
(김흥국을 보고)'''작가들: !!!'''
김흥국: (가사지 찾다가 과자 먹으면서) 다 도망갔어, 가사지 찾으려는데 다 도망갔어.
김영철: 근데 ㅅ 발음이 있었던 것 같아요. '산에 가는'... 시내 어때요?
'''김흥국: (세트장으로 돌아오면서) 윤시내 씨한테 물어봐야 돼.'''
김영철: 예?
김흥국: 윤시내한테... 윤시내 씨한테 물어봐야 돼.
김영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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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째 시도 이후 테이프를 갈 때
이후 김영철은 'ㅅ'이 들어간 것 같다고 시내(시냇물이 아닌 市內로 추정.)로 들었고 김흥국은 마실, 박미선은 마을로 들었는데 김흥국은 박미선의 말을 듣고 다시 마을로 의견을 바꿨다. 상의해서 나온 단어는 3개인데 이제 남은 기회는 단 2번이다. 김영철의 선택에 따라 성패가 좌우되는 순간이었으며 아홉 번째 시도에서 박미선의 의견인 '마을'이 적중되면서 극적으로 성공했다.
18. 138회 - 자꾸만 1절 소환되는 노래 추억의 만화 은하철도 999
책가방 토크
이 회차부터 깔깔티비 공개 시간이 변경되었다. 이전까지는 평일 7시 15분에 공개했는데 이 회차부터 8시 30분으로 바뀌었다.
이번 도전곡은 가수 김국환 씨가 불렀던 만화영화 <은하철도 999> 주제곡으로, 10주 만에 만화 주제가가 등장했으며 본편에서의 마지막 만화영화 주제곡이다. 유재석, 장나라를 의식한 건지, <요술공주 세리>처럼 2절이 등장했다. 실제로 유재석은 만화 주제가에 자신감을 보였고, 장나라는 방영 이전에 2003년 첫 단독 콘서트에서 카드캡터 체리, 세일러 문, '''은하철도 999''' 등 여러 만화 주제가를 부른 적이 있고, 비슷한 시기에 일간스포츠 '''<장나라의 만화소녀 삼매경>'''이라는 코너도 있었다. 방영 13년 후, 1대 100에 출연한 장나라의 절친 이수영, 박경림이 장나라를 보고 웬만한 만화는 다 본 만화광이라고 말할 정도. 게다가 시작도 좋은 것이 양미라와 이세은 둘만 자리를 바꿨다.
처음부터 장나라가 2소절까지 부르는 바람에 쟁반을 맞았다. 그래도 상의하면서 6~10소절은 장나라와 유재석이 거의 다 알아냈다. 문제는, 자막에도 아예 '''?소절'''로 나타낼 정도로 이게 누가 불러야 하는지 모르다는 점. 유재석이 2번째 시도에서 상의한 가사가 아닌 1절 가사를 부르는 바람에 쟁반을 맞고, 3번째 시도에서는 사소한 곳에 가사가 틀려 쟁반을 맞자,'''(엔(O)→에(X))''' 평소보다 판정이 엄격하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래서 장나라, 이세은, 양미라는 애교로 반격을 시도했다. 효과는 좀 있는 듯.(?)
4번째 시도에서는 3소절까지 해결에 성공했으나, 이번에는 유재석이 '햇빛이 쏟아지네' 4소절까지 불러버렸다. 역시나 파트 문제. 5번째 시도에선 김제동이 '햇볕'이라고 불러 쟁반이 내려왔다.
첫번째 찬스는 이세은이 '한 사람만 쟁반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를 뽑았다. 조건은 여성 게스트 3명이 출연할 때마다 자주 나오는 '''제일 예쁜'''인데,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어 가위바위보 '''승리자'''가 쟁반을 맞기로 결정했다. 예선전에서 이세은이 탈락한 후, 결승전에서 묵찌빠로 종목을 변경했는데, 처음에는 양미라가 공격권을 얻었으나, 장나라에 공격권을 뺏겼다. 장나라가 곧바로 공격에 성공하며 승리했는데, 애초에 '제일 예쁜' 타이틀을 걸고 가위바위보를 해서 승자인 장나라가 쟁반을 맞게 되었다. 이걸로 5소절을 알아냈지만, 6번째 시도에서는 또 김제동이 1절 가사를 불러 쟁반이 내려왔다. 거기에 양미라는 이전에 출연 거부한 이유를 그대로 보여주며(?) 음치 기질까지 보여줬다.
한편, 유재석은 장나라와 이세은이 메텔의 이미지가 떠오른다고 말하자, 이세은 曰, 모자를 벗으면 전부 이마(?)라고 메텔의 비밀을 말했다. 한편, 장나라와 유재석, 이세은이 메텔에 대해 잡담을 하는 와중에도 양미라는 아랑곳하지 않고 가사를 혼자 연습했다. 7번째 시도에서야 드디어 4소절을 통과한 후 양미라가 처음으로 노래를 불렀지만, 연습한 것이 무색하게 황당한 가사 실수를 저질렀는데, 1절 가사에조차 없는 '방황하는~'이라고 불러 쟁반을 맞았다.
6소절 이후+소절 배분을 확실하게 알아내기 위해 두 번째 찬스를 사용했는데 장나라가 출연하는 동안 단 한 번도 '자리 바꾸기'는커녕 '꽝! 다음 기회에'조차 안 뽑았던 금손 장나라가 7번째 출연에서 처음이자 유일하게, 그것도 결정적인 상황에 '자리 바꾸기'를 뽑는 대형사고를 치고 말았다.[42]
설상가상으로 모두 자리가 바뀌었고, 1번을 뽑은 김제동이 자리에 적응하지 못하고 1소절에서 1절을 불러 기회를 날렸다. 이후 8소절을 '두 눈에'로 부르는 것으로 상의했고, 9번째 시도를 시작하여 드디어 5소절을 통과한 후 6, 7소절도 맞다는 것을 확인하는데 성공했지만, 이번에는 양미라가 8소절 유재석 파트까지 부르는 바람에 확인하지도 못하고 쟁반을 맞았다.
결국 8소절 최종 확인을 위해 찬스를 쓴 결과 양미라가 '전곡 다시 듣기'를 뽑았는데, PD가 찬스 후 상의하면 바로 실격 처리한다고 엄중 경고했다. MC들은 알겠다고 말하는 와중에 양미라는 8소절에서 '''틀린 가사가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여성 게스트들이 애교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매정한(?) PD는 무시하고 끝까지 강경하게 나갔다.
'전곡 다시 듣기'는 예상대로 실패시키려고 작정했는지, '''1.59배속'''으로 들려줘서, 유재석이 8소절을 제대로 들었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1. PD가 판정을 엄격하게 하자'''
김제동: 우리 저기... 장나라 씨가 "이 정도는 봐주세요~" 하고 애교 한 번 해 주세요.
'''장나라:''' 전혀 눈빛이 그런 분이 아닌데... 애교하다 맞을 것 같은데... (그러면서) '''까꿍~!'''
'''PD: !'''
유재석: 와! 약간 효과 있어요~
'''이세은: (기습적으로) 아잉 '''
'''PD: !!'''
김제동: 난리났다~ 다음 양미라 씨! 가장 기대되는~
'''양미라''': 어떡해~ (그 후)'''칵!(!!!)'''
'''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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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곡 다시 듣기' 직전'''
PD: 들으시고 절대 '''상의'''하실 수 없어요!
유재석: 알겠습니다.(김제동: 네!) 우리가 언제 상의했습니까?
양미라: 아니야 '''딴 곳(8소절)에서 틀린 곳이 있나봐.'''
PD: 한 마디라도 상의하시면 곧바로 '''실패''' 처리하겠습니다.
유재석: 안되겠습니다. 아까 했던 세 분의 아름다운 애교가 조금 다한 느낌이예요... 하나, 둘, 셋!
'''양미라: 칵!'''
'''이세은: 아잉~~~'''
'''장나라: 까꿍!'''
'''PD: 절대 상의하실 수 없습니다.'''
이세은: 일단 성공하고 봐요. (PD가) 독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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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 이세은, 양미라의 애교
그렇게 바로 마지막 시도를 했는데, 8소절 가사까지 가기도 전에 김제동이 1소절부터 1절 가사(기차가 어둠을 헤치고)와 혼동하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르면서 허무하게 실패로 끝났다. 마치 신동엽이 64회 <산바람 강바람> 편에서 1절을 불러야 하는데 2절 가사를 부른 '''(산 위에서 부는 바람 서늘한 바람(O) → 산 위에서 부는 바람 시원한 바람(X))''' 게 오버랩되듯이... 결국 김제동 혼자서 '''4번'''이나 날려먹은 셈이다. 그 중 3번이 어이없게도 1절 가사와 혼동으로 인한 실수였다. 미안해진 김제동은 여자 게스트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했지만, 이세은이 선약이 있다며 거절하는 바람에 그것마저도 못하게 되었다.
이 회차에선 3번이나 파트 분배 실수가 있었는데, 본래 한 소절 가사를 억지로 두 소절로 나눠놨기 때문이다. 실제론 두 소절을 한 소절씩 묶어 총 6소절로 해도 충분한데, 그 예로 1+2소절을 하나로 묶은 '기차는 은하수 건너서 밝은 빛의 바다로' 이게 한 호흡으로 이어진다. 그걸 억지로 두 소절로 나눠놨으니 당연히 실수가 잦을 수밖에 없다. 아마도 2절 가사도 쉬운 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작진 측에서 일부러 난도를 올리기 위해 취한 조치가 아닌가 추측된다.
그 밖에 1절 가사와 혼동으로 인한 실수도 5번이나 있었다. 두 번째 시도부터 유재석이 1절 가사와 혼동하는 실수'''(끝없는 레일 위엔(O) → 우주 정거장엔(X))'''를 하더니 네 번째 시도에는 유재석이 파트 배분 오류와 함께, 여섯 번째 시도에서 김제동이 또 1절 가사와 혼동하는 실수를 저질렀다.'''(햇빛이 부서지네(O) → 햇빛이 쏟아지네(X))''' 그리고 여덟 번째 시도에서도 또 김제동이 1절 가사와 혼동했으며'''(기차는 은하수 건너서(O) →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X))''' 마지막 시도에서도 또 김제동이 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생소할만한 2절+파트 분배로 간접적 너프를 먹였음에도 장나라와 유재석의 존재로 인해 출연자들에 유리했으나, '''1절 가사와 혼동'''+'''파트 분배 미스'''+자리 바꾸기+막판 김제동의 어이없는 실수 4가지가 모두 겹친 게 패인이었다. 일단 8소절 가사를 확인하는 장면을 보여주지 않아 김제동의 실수가 없었을 경우의 결과를 알 수 없게 되었다. 사실 유재석이 마지막 찬스 직후 8소절을 제대로 들었다는 보장은 없었지만, 양미라가 가사에서 틀린 곳이 있다는 것을 찬스 직전에 눈치챈 것을 고려하면, 성공할 가능성이 그렇게 낮지만은 않다. 결과론이지만, 만약 마지막 찬스를 '한 소절 다시 듣기'로 뽑아서 8소절을 들었다 해도 81회처럼 1.5배속 이상으로 들려줄 가능성이 높아서 큰 차이가 없었을 걸로 보인다.
참고로 마지막에 '전곡 다시 듣기' 찬스를 뽑은 직후 곧바로 성공한 사례(38회 <고드름> 편, 43회 <소나무>, 143회 <김치 주제가> 편, 161회 <2004 겨울특집 1탄 - 라라라> 편)는 방송 전 단 2번이 전부일 정도로 매우 드물다. 거기에 '반곡 다시 듣기'를 포함해도 배속은 딱 1번으로 이마저도 1.19배속이었으며, 여기서는 '''1.59배속'''이었다.
이 회차에서는 양미라가 본인이 왜 이제까지 출연을 거부했는지를 보여주는 활약을 제대로 했다. 거기에 상의 도중 '''정거장(!!!) 쏟아지네''' 가사 창작, 트로트 창법, 다른 출연진들이 잡담하는 와중에 혼자 연습을 하고도 곧바로 무색하게 한 가사 실수, 이후에도 가사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해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심지어 본인만의 애교로 출연진과 제작진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비록 실패로 빛을 잃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전곡 다시 듣기' 찬스를 뽑았고, 막판 PD의 의도를 눈치채는 활약도 했다.
19. 139회 - 2004년 상반기 결산
20. 140회 - 찬스 획득 못해도 괜찮아요 강동원이니까♥
책가방 토크
찬스 획득게임 '뻥이요'가 처음 도입된 회차다. 132회부터 자리잡은 2부 코너 'Love is'가 138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는데, 이 코너의 대실패로 인해 당분간 2부 코너를 방영하지 않는 대신 쟁반노래방의 비중을 늘리기 위해 '뻥이요' 게임을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1년 3개월 만에 한 소절 보여주기가 부활했으며 소절 표시 자막이 두 달 만에 다시 둥근 사각형 모양으로 돌아갔으며, 색상도 주황-하늘-연두색으로 고정했다. 이는 신동엽-이효리 체제 때의 특집 때까지 써먹었다.
'뻥이요'의 진행 형식은 주제를 준 다음 60초 안에 출연진들이 문장으로 끝말잇기를 해서 뚫어뻥에 끼워진 풍선을 전달해 한 번 왕복하면 찬스 하나를 더 사용할 수 있다. 만약 말을 잇지 못하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므로 중후반부에서 막히면 사실상 성공 가능성이 없다고 보면 된다. 이 게임은 가족오락관에서 했던 '폭탄 선언! 60초!'의 형식을 차용했다.
연습과 실전 라운드로 구성되며 연습은 생략되는 경우가 있다. 그 외에도 첫글자가 맞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는 인정하는 거로 보이며 이 회차는 같은 어미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한 탓에 후에는 금지 어미 규칙이 추가되었다.
오늘의 게스트는 영화 <늑대의 유혹> 주연배우인 강동원과 조한선, 가수 자두다.
처음으로 도입된 '뻥이요'에서는 연습 때는 성공했으나 정작 실전에서는 강동원이 어리바리한 모습을 보여 시간을 많이 허비하는 바람에 실패했다.[43] 오죽 강동원의 모습이 답답했는지 조한선이 "여름이라 더위 먹었냐?"고 했을 정도였다. 그리고 연습 게임 때 터진 풍선조각이 꼭 '수영 모자' 같이 생겨서 유재석과 김제동이 번갈아 써보기도 했다. 이 '수영 모자'는 다음 주에도 등장해 가사 실수한 사람들이 벌칙으로 쓰게 된다. 아울러 풍선 담당은 쟁반 아저씨가 맡아서 풍선자키라는 또다른 이름을 얻었다.
오늘의 노래는 박목월 선생의 시에 곡을 붙여 만든 동요 <송아지>. 도전자들 역시 1절 듣고 상당히 밝은 표정을 지었으나, 4소절부터는 전혀 들은 적도 없는 2, 3, 4절이 나와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졌다. 딱 한 번 자두의 실수를 제외하면(파트 착각), 4, 6, 8소절을 해결하는데 무려 9번이나 시도할 정도로 상당히 애를 먹었고, 마지막 시도 전에 남은 찬스를 사용하지 않고 안전하게 가사를 유추하면서 간신히 성공했다. 게다가 1, 3, 5, 7번은 '송아지 송아지 얼룩 송아지'가 전부라(1번은 반복 추가) 2번째 시도 이후는 소절 구조상 틀린 사람이 단 2명뿐이다.
여담으로 강동원은 본 회차의 방송일로부터 정확히 16년 뒤에 개봉한 영화 '반도'의 주연을 맡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