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음악캠프 알몸노출 사건

 


1. 개요
2. 사건 발생
3. 여파
3.1. 음악계에 미친 악영향
4. 뒷이야기
4.1. 경찰서 정모와 법의 판결
5. 패러디
6. 그 이후
7. 관련 문서


1. 개요


2005년 7월 30일 토요일, MBC 생방송 음악캠프에서 럭스의 공연 도중 같이 무대에 섰던 카우치의 멤버 신현범[1]과 스파이키 브랫츠[2]의 멤버 오창래[3]광대 분장을 한채 '''생방송 도중 모든 하의를 탈의해 성기노출시킨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탄 사상 초유의 방송사고다.[4] 사건 발생일로부터 10년도 더 지난 시점 기준으로도 노래 자체보단 성기의 노출더 화제가 되고 있다. 생방송 음악캠프 성기노출 사고, 생방송 음악캠프 성기노출 사건이라고도 한다. 해당 사건의 자세한 묘사는 하단의 사건 발생 문단 참고.
럭스, 그리고 자신들을 흑역사만드는 것도 모자라 대한민국 인디밴드의 인식을 한참이나 후퇴시켜버린 최악의 사건이다.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스파이키 브랫츠 멤버(오창래)도 같이 옷을 벗었는데, 문서에서의 서술은 카우치럭스 위주로 되어 있다. 기사나 관련글을 검색해보면 과거 기준으로는 '성기노출 밴드'로 럭스와 카우치가 주로 언급된다. 단, 이 문서의 영향 때문인지 이후에는 스파이키 브랫츠 멤버도 있다고 언급이 된 기사도 보인다. 이는 당시 언론이 '카우치'가 탈의를 했다고 보도했기 때문. 스파이키 브랫츠가 언급된 것은 연합뉴스 기사 하나와, 의외로 위키트리 기사 하나 정도다.[5]

2. 사건 발생


2005년, 대한민국인디밴드는 지상파 음악방송에도 나올 정도로 영향력이 커지고 있었을 때였다. 특히 크라잉넛은 인디밴드 중에서도 아주 메이저하게 성공한 인디밴드였는지라 지상파에서는 제2의 크라잉넛을 발굴하려는 의미와 이런 분위기를 살려서 인디밴드를 소개하려고 했고, 그 중 MBC의 당시 음악 프로그램인 생방송 음악캠프에서 '이 노래 좋은가요'라는 코너를 만들게 되었다.
이 노래 좋은가요는 4주에 1번씩 생방송 초반에 방송되었으며, 여러 평론가들의 추천을 받은 인디 뮤지션들이 등장한 뒤(이승열, 캐스커) 평론가 박준흠[6]의 추천을 받아 세 번째로 럭스가 뽑혔다. 그 다음 회차에선 밴드 몽구스네미시스가 무대에 서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었다.
럭스는 펑크 밴드로서 지상파 방송 출연에 대해 멤버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있어서, 출연을 하지 않는 멤버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리더인 원종희가 무서워서 피할 이유는 없다는 생각,[7] 그리고 MBC의 PD가 친절해서 좋은 인상을 받았기에 출연을 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럭스는 백댄서로 가득 찼었던 휑한 무대를 우리 인디 밴드의 활기와 에너지로 채워보고자 했기에, 많은 인디 밴드 동료들을 불러서 7월 30일[8]에 무대 위에 함께 섰다. '''여기서 문제는 그 중에 카우치와 스파이키 브랫츠가 있었다는 것이다.''' 여기서 사고를 친 두 명 다 카우치 멤버로 알려졌지만, 럭스가 훗날 인터뷰에서 한 명은 카우치 멤버가 맞고 또 다른 한 명은 스파이키 브랫츠의 멤버라고 친절히 알려준 바 있다.[9]
무대 공연이 시작되고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인디 밴드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었다. 그리고 클라이맥스 직전 '''갑자기 카우치의 신현범과 스파이키 브랫츠의 오창래가 속옷도 입지 않은 상태에서 하의 탈의를 해버렸다.''' 4~5초 동안 무대 센터에서 신현범과 오창래의 음경과 엉덩이를 보여주다가 3~4초 동안 카메라 화면 확대를 한 다음 다시 축소를 해 오창래의 엉덩이를 보여주면서 오창래가 무대 센터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여줬고, 그 다음에 관중을 비췄다. 그 외에도 무대 뒤쪽을 보면 공연 중간에 가운뎃손가락을 내미는 욕을 하는 멤버도 조금씩 보인다. 꼬박 7초 동안 TV로 전파를 탔으며,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는 혼돈의 카오스가 벌어졌다.
당시 청소년 방청객도 있었고 카메라는 시선을 방청객들에게 돌렸지만, 이미 늦었다. 해당 방송 화면을 보면 이후 스태프들이 패닉에 빠진 게 명확히 드러났으며 관객석, 무대 뒤 등 무대를 최대한 비추지 않았고, 비추더라도 카메라를 줌인해 보컬 얼굴만 계속 방송하면서 얼굴 말고 다른 것은 비추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이 보인다. 또한 급히 관객석으로 화면을 돌렸을 때 나온 관객들의 놀라고 당황한 표정들이 압권인데, 어떤 아이 엄마는 자신의 어린 자녀가 그들의 물건을 보지 못하게 하려고 부채로 자녀의 눈을 황급히 가리기까지 했다.
이때 화면 전환이 늦었다고 제작진을 비판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당시 화면을 살펴보면 이들을 비추고 있던 카메라는 의도적으로 카메라를 흔들고 있었기 때문에 해당 카메라 감독은 화면상으로는 파악하기 힘들었을 것이고, 생방송 송출 현장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전에 손발 맞춰둔 타이밍에 따라 PD가 특정 카메라로 화면을 바꾸라고 지시하면("X번 카메라, (준비) 큐!") 그때 스태프가 바꾸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당황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후 위의 영상에서 처럼 당시 MC였던 신지MC몽은 사과를 했다.
사건 당일자 MBC 뉴스데스크에서 9시 시보 직후에 사과 방송을 했는데, 멘트는 당시 신입 아나운서였던 김정근 아나운서였다. 사과 방송 영상

3. 여파


'''만민중앙교회 MBC 습격 사건에 버금가는 대한민국 방송사고 사상 최악의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대중에게 아주 긴 세월동안 '''인디 음악에 대한 나쁜 편견'''을 심어주었으며, 결과적으로 '''한국 대중음악계 전체의 다양성을 엄청나게 퇴보시킨 흑역사'''다.
일단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장 큰 여파는 생방송 음악캠프가 아예 그 날로 종영을 맞이했다는 것. 당시 음악캠프 PD는 고재형, 박현호, 최윤정이다. 박현호는 방송계에서도 소문난 락덕후 중 한 명이자 덕업일치의 주인공인데[10],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음지의 인디 밴드를 양지로 소개시키려는 노력을 많이 했다. 그런데 2005년 7월 하필이면 그 인디 밴드 소개 코너에서 이 사태가 일어났고, 연출을 맡았던 그는 근신 징계를 먹고 자숙하게 된다.
이때 박 PD는 "솔직히 인디밴드 럭스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 가슴이 아프지만 배신감을 느낄 정도는 아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인디밴드 전체에 대한 편견어린 시각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고의성에 대해선 "지난번 문자 메시지 건을 경찰에 알린 데 이어 이번에는 그들의 노출이 고의적이었다는 점을 입증할 사진자료들을 경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바로 노출 당시 무대에 함께 있던 20여명의 모습을 포착한 것으로, "알몸이 된 두 사람을 보고 놀라거나 제재하기는커녕 환호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은 사전에 얘기됐다는 점을 방증하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래도 태생의 락덕후 기질은 숨길 수 없었던지 이듬해인 2006년에 국내 공연 중계 사상 최고의 방송 콘텐츠로 꼽히는 메탈리카 내한공연을 연출했다. 그리고 12년 뒤인 2018년 말 보헤미안 랩소디가 선풍적 인기를 끌자 1985년 방송된 라이브 에이드의 리마스터링 재방영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2018년 시점 기준 박현호 PD는 MBC 디지털사업본부 콘텐츠사업국장으로 근무 중이다.
고재형 PD는 사고 이후 퇴사한 뒤 예당미디어를 설립했고, 최윤정은 계속해서 MBC에서 PD로 일하는 중이다. 링크
한편 2000년 MBC 입사 후 느낌표 시즌 1 -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PD를 맡은 안수영도 당시 음악캠프 쪽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이후 오지의 마법사 CP, 일밤 -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에 참여했고 전지적 참견 시점 세월호 어묵 비하 사건 이후 새 PD가 되었다.
당대 인기 프로였던 음악캠프가 이 사고로 방송이 전면 중지된 뒤 아예 공중분해되자 시청자들은 "아무리 방송사고가 있었어도 그렇지, 음악캠프가 무슨 잘못이 있나? 강제로 종영시키는 것은 처벌이 너무 과도하다."라는 의견을 많이 피력했다.
결국 석 달 가량 이런저런 땜빵 프로그램들을 내보내다가 2005년 10월에 음악캠프의 후신으로 '쇼! 음악중심'으로 음악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아울러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음악 방송들은 5분 지연 방송을 시작했다.[11]
음악계, 인디계에도 당연히 여파가 불어닥쳤다. 경찰은 카우치 멤버들이 활동했던 홍대 인근 클럽들까지 조사할 정도였다. 기사 당연하게도 이 사건은 카우치 뿐만 아니라 당시 인디 음악계 전체에 나쁜 이미지를 덮어 씌우는 데 일조하면서 한동안 홍대거리클럽들이 죄다 망했다. 방송국들도 이런 분위기였던 터라 실제로 2009년까지 4년 동안 '''인디밴드들의 지상파 출연이 금지'''되었다. 심지어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조차 이러한 인디밴드 멤버들을 섭외하는 것이 암묵적으로 금지되어 있던 때가 있었는데, 당시 MBC FM4U의 신해철이 진행하던 고스트네이션 정도가 유일하게 지속적으로 인디밴드와 그들의 음악을 소개했다. 하지만 시간대가 새벽이고 방송 성향이 성향인지라 결코 메이저한 곳으로 나오지는 못했다. 오히려 신해철 본인의 성향과 방송의 마이너함 덕분에 그나마 그정도의 인디밴드 소개라도 가능했던 것이다.
신해철은 고스트네이션에서 이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10년쯤 뒤로 후퇴시킨 쓰레기들", "동료들과 인디음악 팬들의 등에 칼을 꽂은 놈들"'''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분명히 이게 저항 정신이라며 떠받드는 놈들이 있을 것"'''이라면서 착잡해 하기도 했다. 그리고 생방송 음악프로그램의 폐지를 주장했다.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이 이 사건을 계기로 퇴폐공연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서울 시내 공연장 대관 승인을 하지 않겠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본인이 직접 실행하지 않겠다고 일축했다. 그리고 직접 홍대를 찾아 '오! 부라더스'의 공연을 관람했다.

사실 이 사건이 일어나기 8년 전인 1997년 삐삐롱 스타킹이 전작인 <인기가요 베스트 50>에 출연했다가 대놓고 가운데 손가락 욕과 함께 카메라에 침을 뱉은 사건 때문에 인디밴드의 이미지가 하락한 적이 있었지만, 크라잉 넛의 '말달리자', '밤이 깊었네' 등 소위 '''조선 펑크'''가 인기를 끌면서 어느 정도 분위기 반전을 이루고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2005년 인디밴드들을 대중에 소개하려 했던 음악캠프에 '''음란캠프'''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게 만든 만악의 근원이 등장하면서 그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오랜기간 인디 뮤지션들의 메이저 진입이 완벽하게 차단되면서 한국 대중음악계 전체의 다양성, 역동성이 상당히 퇴보했다.
사실 그때나 지금이나 소위 홍대 인디씬이라고 묶이는 뮤지션들이 전부 반자본주의 정신에 투철해서 메이저 언론에 적대적이거나 일부러 방송 출연을 거부하면서 마이너의 길을 걸었던건 절대 아니다. 이들의 상당수는 단지 출연할 만한 음악 프로가 없어서, 언론에서 소개를 안해줘서, 자신들도 메이저로 가고 싶은데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없으니 강제로 마이너에 머물게 된 것이다. 꾸준히 인디 음악을 소개하던 신해철도 고스트네이션에서 이런 언급을 여러 차례 한 적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의식적으로 자본의 이해 관계를 거부하고 독립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민중가요 진영과 일부 인디 뮤지션들 뿐이다. 과거의 언더그라운드나 21세기 인디씬의 대다수는 단지 지상파 방송의 취향과 맞지 않아서 외면 받은 쪽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런 이들에게 정말로 오랜만에 지상파에서 직접 대중들과 접촉할 수 있는 공간이 열렸는데, 그걸 스스로 박살을 내버린 것이다.
지금의 홍대 인디씬과 유사한 70~80년대 언더그라운드 가수들도 역시 지상파 음악 프로 출연에는 거리낌이 없었다. 젊음의 행진 같은 프로에는 들국화, 시나위 같은 언더그라운드 록밴드들도 자주 출연했었다.
[image]

참고로 당시 진행자를 맡고 있던 신지[12]MC몽[13]은 이 당시 상당한 충격을 받았고, 이후 프로그램이 폐지되면서 본의 아니게 방송 하나를 잃은 셈이라 활동에서 피해를 봤다.

3.1. 음악계에 미친 악영향


이 사건으로 인해 홍대 앞 클럽들에 대한 조사까지 진행될 정도였고, 결국 사회적으로 인디신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정착해 버렸다. 힙합 클럽(부비부비)들이 홍대 클럽가를 점령하고 있던 시기에 나온 정말 좋은 기회를 날려 버린 일이기 때문에 홍대 쪽 락 팬들도 이를 갈며 증오하는 사건이며, 여타 인디 밴드들도 카우치 하면 이를 빠득빠득 갈았다고 한다. 어느 정도 인디 밴드의 지상파 진출이 이루어지고 있는 2012년에도 인디 팬들은 여전히 카우치 떡밥이 나오면 이를 빠득빠득 갈고 있을 정도. 당연히 그 사건만 없었어도 지금보다는 훨씬 나은 환경이 조성되었을 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럭스 다음에 소개될 뮤지션이 네미시스였기 때문에 네미시스 팬들이 많이 안타까워했다. 네미시스도 졸지에 희생양이 되어 버린 셈.[14]
또한 4인조 개편 후[15] '나비 무덤'이라는 명곡으로 비상을 준비하고 있던 테이크가 다음 주 첫 출연[16]을 확정한 상태였는데, 음캠이 이 사건으로 강제종영되는 바람에 테이크가 비상할 수 있었던 기회가 무산되어 버렸고, 이후 2016년 4월 슈가맨에서 신승희 등 당시 멤버들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도완이 밝혔듯 소속사 문제[17]까지 겹치며 연예계 생활이 완전히 꼬였다. 결국 테이크는 이듬해 4집을 마지막으로 해체되었다.[18]
이후 인디씬의 유행이 에피톤 프로젝트, 푸른새벽, 노리플라이, 메이트 같은 포크나 소프트한 으로 옮겨가면서 마니아층만의 음악이 아닌 대중성을 확보하게 된 데다, 옥상달빛, 장기하와 얼굴들처럼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거머쥐는 스타들이 등장하면서 인디밴드 전체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도 차츰 해소되는 추세다. 무한도전 가요제들을 통해 재소개된 인디밴드들(노브레인, 10cm, 장미여관, 혁오 등)이 선전한 데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스페이스 공감 같은 프로그램에서도 지속적으로 인디밴드를 소개하고 있고, 더불어 TOP밴드,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나가수, 복면가왕 같은 유명 방송에서 많은 인디밴드들(국카스텐 등)이 출연해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등, 전반적으로 인디밴드들이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속속 제공되고 있다. 2016년 이후에는 볼빨간사춘기가 본인의 음악적 스타일, 음원의 힘만으로 인디뿐만 아니라 팝, 대중가요를 즐겨듣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폭넓은 장르를 마련하기도 했다.
반면 이 사건으로 인해 조선 펑크 씬은 크라잉 넛노브레인, 기타 소수의 인디밴드들만이 명맥을 이을 정도로 쇠퇴했다. 안 그래도 조선 펑크 쇠락에 결정타를 안겨준 사건이라... 대신 이미 홍대 인디 록씬에서는 장기하 붐을 기점으로 꾸준한 모던 락 수요와 포크 록 르네상스가 과거 조선 펑크의 위상을 물려 받았다.
당시 인디씬 뿐만 아니라 수많은 가수들에게도 피해를 줬다. MC였던 신지는 음악캠프가 종영된 직후 발매된 코요태 8집 必UP되다 이후 전성기에 비해 방송 활동이 줄었다. 이미 대중들에게 이미지 소모가 가장 많은 멤버였고 이 사건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치명적인 스캔들이 연달아 터지면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활동을 쉬고 재충전에 들어갔다.
럭스 다음 차례였던 렉시는 목에 물혹이 생겨 통증이 심한 상태에서 라이브로 무대에 서게 되었는데, 이때 충격을 받았고, 또한 이때 럭스와 이름이 비슷해 렉시가 노출을 했다는 소문이 퍼지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김종국은 2005년 7월 30일 '원래 이 날이 음악캠프에서 내가 3집 앨범으로 첫 1위를 하는 날이었는데 그 사건 이후 결국 프로그램이 폐지되고 말았다며 그 뒤 한 제작진이 내가 '''6주 연속 1위'''를 했었다'고 이야기해 준 적도 있다. 이 사건만 없었으면 '''최소 30관왕 이상'''[19] 달성했었을 것이다. # 또한 김종국은 생방송 음악캠프가 종영되는 것을 반대했다. 이후 SBS 생방송 인기가요에서 1위를 했다.
김종국 말고도 성시경The Ballads 활동 당시 MBC에서 3주 이상 1위를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생방송 음악캠프는 2001년 이후 가장 공정성 높은 순위 집계를 했던 곳으로 유명했고, 대중적인 사랑을 많이 받은 곡들이 1위를 장기간 하는 경향이 강했기 때문.

4. 뒷이야기


그 무대에서 럭스가 부른 노래는 ''''지금부터 끝까지''''로 노래 중에는 "'''나의 길'''을 걸어 가겠어", "나 이렇게 이 '''땅에 선 채",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데"'''라는 가사가 등장한다. 따지고 보면 '''진짜로 옷 벗고 땅에 선 채로 방송사고의 새로운 역사를 쓴 것'''이기 때문에 가사의 의미가 의도치 않은 방향에서 해석되고 있다. 좋은 가사를 동료 가수가 망쳐놓은 셈. 영상 댓글을 보아도 '''노래는 좋았다'''며 안타까워 하는 얘기도 많다.[20] 사건 이후 수년 후에 인천 유나이티드 FC에서 한때 응원가로 쓸 정도다.
또한 "나 이렇게 이 땅에 선 채" 부분에선 양 손으로 손가락 욕까지 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 부분에 대해 럭스 멤버는 걷지도 못하는 애더러 뜀뛰기를 시킨 꼴이라고 자아비판을 했다. 조그마한 그들만의 세상에서 공연하고 뻐큐하고 놀다 엠넷에 뮤직비디오 몇 번 나가고 간신히 쌈지 같은 바깥 공연장 몇 번 뛰어본 인간군상들을 올려 놓으니 준비가 되지 않아서 문제가 생겼다고.
사건이 일어난 이후 무대는 '''완전 개판이 되었으며,''' 가수와 댄서들의 표정과 태도를 봐도 알 수 있다. 럭스의 보컬 원종희가 1절을 끝난 뒤 등을 돌려 동료들과 마주보다가 뒤를 돌아보는데 갑자기 놀라는 표정임을 볼 수 있다.[21] 그리고 다른 가수들도 약간 놀랐지만 놀란 표정을 계속 짓진 않고 계속 춤을 춘 사람도 있었다.[22] 하지만 이 경우는 일단 하던 것을 중간에 놀라서 멈추면 이상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던 케이스다. 다만 당시 좌측의 럭스 멤버는 노출범들의 옆에 서서 웃으며 연주하는 등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럭스 멤버들은 정말 대응하기 곤란한 사고였다고 밝히고 있다. 방송에 나가지 않은 멤버는 전화가 쏟아져 들어오자 나는 방송에 나가지 않아서 할 말이 없다고 정말 있는 그대로 전했는데, 그러자 '럭스 멤버 누구, 방송출연 극구 부인' 이런 식으로 기사가 쏟아져 나와서 많은 친구나 주변인들에게 비겁한 놈이라고 욕 먹고 오해를 받아서 고생했다고 한다.
한편 방송에 출연한 럭스 멤버는 정말로 할 말이 없어서 곤란했다고 한다. 수많은 인터뷰 시도나 해명의 기회가 있었고, 너무나 많은 언론이 몰려들었는데, 본인들도 너무나 충격을 받은 상태라서 어버버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정말 신나고 재밌게 노는 사람들이긴 한데 사석은 물론 공연장에서도 벗은 적은 없었다고. 거기다 본인들은 차라리 우리가 하고 싶어서 했으면 뭐 '제도권 꺼져라', '자본주의 죽어라', '지상파 쓰레기' 이런 말을 속 시원하게 준비했던 대로 하기라도 했을 텐데, 탈의에 관해서는 탈의한 사람들을 제외하면 럭스 멤버뿐만 아니라 방송에 출연한 다른 30여명의 인원들도 전혀 그런 생각이 없었다고 한다. 본인들의 충격도 충격이지만 이렇듯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해명 자체를 할 수 있는 게 없었다고.[23] 사후 대응도 본인이 한 게 아니며, 탈의한 인물들이 강력계에 끌려가고 일가친척들에게서 연락이 쏟아지니까 갑자기 사안의 심각성을 느꼈고, 럭스 멤버들 역시 본인들이 한 일이 아니고 본인들의 생각도 없기 때문에 뭐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그냥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생방송 알몸 노출 당시 럭스 멤버의 보컬이 소극적인 태도 때문에 그가 방관자가 아닌가라는 갑론을박이 있다. 방관자라고 주장하는 측은 보컬이 알몸 노출을 벌이자 미소를 지어 뒤로 물러갔다고 주장하고, 아니라는 측은 그저 체념하며 물러나갔다고 주장을 한다. 판단은 위키러들의 몫.
인디 팬들 사이에서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대마초 사건을 '카우치 쇼크'와 비교하는 경우가 종종 보이는데, 그보다 더 영향력 있는 뮤지션이 동종 사건에 연루되었어도 별 문제 없이 지나왔다. 애초에 해당 밴드는 사건이 알려진 첫날 약 5분여간 네이버 검색어 2위를 차지한 뒤 여러 대학의 성적 조회 시스템 검색이나 가족 나들이 명소 검색에 밀려 얼마 못 가 검색 순위권 밖으로 사라졌다. 애초에 매니아들에게 더 잘 알려진 팀이었으니... 락 팬들 사이에서도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인지, 원래 이들이 출연하기로 예정되었던 부산 국제 락 페스티벌에서도 대마로 펑크 냈음에도 불구하고 전광판으로 앨범 홍보를 해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참고로 갤럭시 익스프레스는 그 이후에도 꾸준히 활동 중이다.

4.1. 경찰서 정모와 법의 판결


당연게도 성기 노출 사건의 당사자들인 카우치 멤버와 스파이키 브랫츠 멤버[24]는 물론, 이들을 무대에 세운 럭스의 원종희까지 경찰서에서 조사와 검사를 받아야 했다. 밝혀진 정황으로 볼 때 사건의 당사자 두 명은 '방송 중 탈의'를 사전 모의했고, 정작 노래를 부르던 럭스 멤버들은 그 정황을 모르고 있었다. 그 후에 카우치 멤버들은 당연한 수순(?)으로 마약향정신성의약품에 손댔는지에 관해 수사와 검사를 받았지만 별다른 사항은 없었다. 성기 노출을 하지 않은 럭스의 보컬 원종희까지 마약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결과는 카우치와 동일.
이는 펑크 밴드에 대한 편견으로 인한 표적 수사라기보다는, 마약을 했건 안 했건 간에 '도무지 제정신으로 보이지가 않았던 행동'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한 마디로, '''마약 투여가 의심될 정도로 말도 안 되는 기행을 저질렀기에 수사를 한 것이라 보는 게 타당하다.'''
MBC는 당시 2005년 8월 3일 오전 업무방해죄 등의 혐의로 이들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프로그램은 강제 종영되었으니..
그 후로 수사관계 언론보도는 흐지부지 사라졌지만 결과는 다음과 같다. 신현범(1977년생)과 오창래(1985년생)는 각각 징역 10개월과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공연음란죄업무방해죄가 모두 인정되나 젊은 나이의 혈기, 업무 방해의 고의성이 없어 보인다는 점, 범죄 전력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한다. 기사 이 중 오창래는 특전사 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 사건으로 인해 무산되었다. 징역 6개월 이상 2년 미만이면 현역 입대가 불가능하고 사회복무요원 근무로 전환되기 때문이며, 징역 2년 이상이면 병역 면제. 결과적으로 군 복무에 있어서도 새로운 역사를 또 쓴 셈이다.
추가로 성기 노출의 장본인은 아니지만, 무대의 분홍색 닭 벼슬 머리를 한 정진용[25][26]이 '''욱일기카미카제 대원'''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있어서 추후에 논란이 되었다.[27] 이에 대해 럭스는 해당 티셔츠는 영국의 전설적인 펑크 밴드 더 클래시가 제국주의를 비꼬기 위해서 디자인한 티셔츠를 공연에 입고 나온 것이고, 게다가 입고 나온 사람은 밴드가 아니라 공연에 자주 오는 팬이었다고 주장했다.[28] 또한 밴드가 아닌 팬이 앞으로 너무 나와서 자신들도 당황했지만 그 친구가 입고 싶은 걸 내가 입지 말라고 할 수는 없었다고 증언했다. '''여기서 더로심한건''' 참가자들 중에 '''흑인을 혐오하는''' 집단인 kkk단의 티셔츠를 입은사람과 '''유대인을 학살했던''' 네오나치 집단의 상징중 하나인 철십자 문양을 들어 올린 것이다.

5. 패러디


  • 관련 짤방으로 천하의 개쌍놈이 존재한다. 류정옥이 아나운서를 맡은 북한 방송에 절묘하게 MBC 화면을 캡쳐, 합성한 사진이다. 자세한 건 문서 참조.[29]
  • 2005년 당시 가수 키비(본명 배이삭)가 불렀던 최인호 소설가의 당시 신작이었던 "유림"을 홍보하기 위해 "유림의 숲으로 가자" 1편 노래에서 이들의 돌출 행동을 디스하는 센스를 보여줬다. 이황 파트인 3절 마지막 가사에 "유림으로 가는 길이 아무리 덥다 하여도 나 결단코 바지를 벗진 않으리라" .
  • 이 사건이 일어난 지 약 2년 후 정수현, 김태희(무한도전 방송작가 출신의 소설가)가 쓴 소설 '쇼를 하라' 에 누가 봐도 이 사건임을 암시하는 사건이 등장하는데, 유명 배우의 펑크로 대타로 허겁지겁 홍대에서 유명한 인디밴드를 데려오는데, 그들이 흥분해서 난데없이 옷을 훌렁 벗어던지고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만행을 저질러 해당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해당 방송사에서 트로트와 클래식을 제외한 모든 음악 프로그램 자체가 사라지는 대재앙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 래퍼 블랙넛이 김콤비로 활동하던 2008년에 자신의 믹스테잎 vol.2 패버린 의 수록곡 'SEKS해 (feat. 윤은혜, 김티페인)'에서 김폭딸 벌스 중 "난 바지를 벗고 mbc음악캠프에서 본 홍대클럽밴드만 춘다는 좆점프를 해대며 날뛰었다. 근데 예상외로 인간들이 보수적인지 흥겨운 리듬에 취하지 않고 나만 바라봤다"라는 가사를 썼다.

6. 그 이후


2010년 7월 20일 인터뷰에서 럭스가 이제는 웃을 수 있다면서 카우치 멤버들과 간간이 술을 마시면서 친분을 유지한다고 말은 했지만... '''출연금지 처분을 받았단다.''' 한마디로 지상파에는 더 이상 못 나온다는 얘기인데 여기에 대해선 말이 많다. 오히려 럭스의 보컬 원종희는 "이제 공중(지상)파 안 나오면 되잖아요"라며 오히려 메인 스트림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보여줬다.
이것에 대해서는 억지로 나왔다는 등 여러 추측이 많지만, 럭스의 인터뷰 등으로 미루어보면 지상파 출연 자체가 럭스에게는 상처로 남았던 데다가, 원종희 본인이 멤버들의 반대를 꺾고 다른 동료들까지 대규모로 불렀는데 엄청난 사고를 치는 바람에, 실망한 끝에 그냥 나오는 대로 내뱉은 말인 것처럼 보인다. 또 펑크라는 장르 자체가 조금은 반항적이고, 또 조금은 어쨌거나 우리의 노래나 연주가 잘하든 못하든 장비가 고급이든 저급이든 되는 대로 한다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사고도 쳤으니까 "지상파에서 안 부르면 안 나가고 그냥 우리들의 소굴에서 놀겠다"는 뜻으로 한 말인 것 같다.
엄밀하게 따지면, 방송 정지에 대해서 사전 모의를 하지 않았기에 럭스가 억울한 부분도 있다. 게다가 방송 정지 자체가 형법이나 민법 조례도 아니고 방송국에서 그냥 합의 수준의 사적인 징계나 불이익이고 방송국은 이익집단이기 때문에...
그렇게 럭스는 이 날벼락 같은 일 때문에 불쌍한 신세로 그나마 동정받은 편이다. 훗날 '''보컬 원종희가''' 부산에서 동료들과 회식 중 술김에 인근 식당에 들어가 한우 생고기 1.5kg을 훔쳐 나오기 전까지는. 기사 성기 노출 밴드의 오명에서 벗어날 때쯤 보컬 한 명의 잘못된 행동으로 '생고기 절도 밴드[30]'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되었다.
당시 카우치가 저지른 행동이 워낙에 말도 안 되고 이해할 수 없는 기행이라서, 누군가의 스캔들을 덮기 위하여 돈을 받고 일부러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음모론까지 조성된 적이 있다. 사건 직전에 크게 소문이 나돌았던 이효리 관련 루머(비효리 사건)[31]와 사건 당일 뉴스데스크 첫 소식이었던 국정원 불법 도청 사건이 그것이다. 참고로 삼성 X파일 사건이 폭로된 것이 카우치 방송 8일 전이다.
외국인들에도 이 사건이 알려졌다. 2005년 해당 사건이 일어난 뒤 얼마 안 가 국내 뉴스 사이트의 영어 버전 번역 뉴스 기사들이 나왔다. 동아일보 영어 기사 또한 해당 사건이 주요 외신에 보도되면서 해외의 음악 사이트와 엽기 사이트에서 해당 뉴스를 스크랩하기도 했다. 이때 내한 온 독일의 메탈 밴드 도메인#s-5이 독일에서도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인터뷰했다. 또, 위키피디아의 럭스 문서의 Music Camp incident 문단에 이 내용이 나와있다. 선술했듯이 2014년 드라마 아홉수 소년에서 해당 사건을 패러디했는데, 그 부분이 해당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고 아홉수 소년의 위키피디아 문서에 나와있고(원문: based on a real-life incident on MBC in 2005), 그 드라마와 드라마의 위키피디아 문서를 본 외국의 한류팬들이 해당 사건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도 했다. 다른 링크[32] 2017년에는 Brave Punk World: The International Rock Underground from Alerta Roja to Z-Off라는 음악 비평 책에서 해당 내용을 다루기도 했다. 심지어 수년 후인 2019년에 영어로 해외 케이팝팬을 상대로 운영하는 한국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해당 사건을 다루었다. 해당 영상의 채널 주인의 말에 따르면 그가 중학생 때 이 사실을 처음 접했다고. 해당 영상은 이 문서 상단의 뉴스처럼 블러 처리 되어 있고, 이후 선술된 관련 영상을 검색해서 고화질 버전을 직접 보러 온 외국인들이 성지순례를 했다. 2020년, 위에서 선술했듯이 이 사건이 일어난 지 15주년이 되어 정리한 한 인터넷 기사가 나왔는데, 해외 Kpop 관련 매체가 그 기사를 번역해 해당 사건이 다시 외국인들에게 알려졌다.
한편 MBC는 이 사건 이후 상주 MBC 가요콘서트 압사 사고,[33] PD수첩황우석 논문 조작 사건 취재윤리 위반 논란[34] 등으로 창사 이래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이 사건 이전에는 '신강균의 뉴스서비스 사실은' 팀의 신강균 차장과 이상호 기자에게 태영건설[35]에서 명품 핸드백을 필름이 끊긴 상태에서 강제로 받게 했다가 며칠만에 반납하는 사건도 있었던 터라 보도국장이 경질되는 등 흉흉한 일이 더 있었다. 여러 모로 MBC만 안습.[36]
이 사건이 일어나고 1년 후 일본에서도 유사한 방송사고가 일어났다. 단, 이 사건은 알몸 그 자체를 노출한 것은 아니나 몸 위에다 알몸을 사실적으로 그대로 표현한 타이츠를 입고 있어서 문제가 되었다. 자세히 봐야 나체가 아닌지 알아볼 수 있는 정도였다.
2006년 극단 ‘멀쩡한 소풍’이 해당 사건을 소재로 펑크 밴드의 삶과 애환을 그린, 어느 락커의 바지속 고백이라는 뮤지컬을 만들었다. 위에 언급된, 정진용이 당시 해당 사건때 있었기 때문에 그 뮤지컬에 자문으로 참여했다.
동년 8월 20일 SBS 인기가요에서 씨야백댄서 한 명이 실신하는 사태가 벌어지는데, 이때 MBC 뉴스데스크에서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동영상으로 뉴스를 만들어 내보냈다. 이때 1년 전 MBC 생방송 음악캠프에서 벌어진 이 사건을 보도한 SBS에 대한 앙갚음이라는 얘기가 있다.
1,000석짜리 소규모 홀인 MBC D공개홀에서 이 사건이 일어났는데, 5년 후인 2010년 1월 23일 NATE MSL 결승전 중 1.23 정전사건이 여기서 벌어졌다.
2019년에 들어서 클럽가는 버닝썬 게이트, 아레나 탈세 등으로 인해 이미지가 좋지 않은 상황인데, 버닝썬 게이트의 파장을 2005년 한국 인디록씬으로 치환하면 이 사건에 상응할 정도라는 말이 있다. 다만 이 사건은 클럽 측의 잘못이지 EDM 아티스트들의 잘못이 아니고 EDM을 즐기는 사람이라고 모두 클럽에 가는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EDM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그렇게 크게 끼치지는 않았다.
또 동년에 영화 조커가 인기를 끌자 광대 분장, 생방송, 방송사고, 마지막 카메라에서 엔딩 클로징할 때의 장면 등이 해당 영화를 떠올리게 한다면서 코리안 조커(블러 처리), 좆커라고 당시를 재조명한 유머가 한때 돌았다.
2020년 3월 8일 일명 '드럼좌'로 알려진 빅터 한이 SBS 인기가요 생방송 무대 도중 드럼 스틱을 부수었다는 이유로 SBS 출연 정지를 당하자, 이 사건 때문에 규제가 엄격해져서 피해를 본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 단, 실제로 출연 정지는 아니였다고 한다. 관련 영상

7. 관련 문서




[1] 1977년생, 당시 29세[2] 대한민국의 인디밴드. 대표곡으로는 'Happy day', 'She doesn't like punk', 'Together moshing', 'Proud strong' 등이 있다.[3] 1985년생, 당시 21세[4] 다른 굵직한 방송사고로는 내귀에 도청장치, 만민중앙교회 MBC 습격 사건 등이 있다. 특히 만민중앙교회가 1999년에 일으킨 MBC 습격 사건은 한 집단이 방송을 물리력으로 중단시킨 유례가 없는 사건으로 독재 정권 때에도 이런 일은 없었다.[5] 그리고 이 위키트리 기사를 번역한 해외 Kpop 관련 매체의 한 기사에서도 이 부분이 변함없이 그대로 외국에 알려졌다.[6] 사건이 터진 후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럭스인터뷰를 했다.[7] 사실 원종희는 럭스 초기에도 인성 문제가 있었는데, 유년 시절 미국에 거주할 당시에 집단따돌림을 당했던 적이 있었으며, 이것이 럭스 결성 이후에 내재되었던 것. 그야말로 자신에게 동의하지 않는 동료에 대해서는 막장 행각도 불사할 정도였다.[8] 공교롭게도 딱 17년 전 같은 날에 MBC 희대의 방송사고 중 하나인 내귀에 도청장치 사건을 일으킨 소창영이 장충체육관에서 녹화되던 MBC 프로그램 무대에 올라가 소리를 지르는 사건이 있었다.[9] 신현범과 오창래는 원종희와 함께 경찰서로 직행했다. 무수한 언론사의 카메라가 자신들을 향하자 신현범과 오창래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사실 손 모양은 쌍뻐큐를 하고 있었다.'''[10] 이듬해 2006년, 메탈리카의 내한공연을 당시 최고의 촬영장비와 기술을 동원해 MBC에서 방송했던 PD 맞다. [11] 참고로 미국은 2004년 2월부터 미국의 주요 지상파 생방송 경기를 자넷 잭슨 사건 등의 이유로 딜레이 생중계하도록 의무화했다. 미국은 기독교, 특히 엄숙주의와 금욕주의를 바탕으로 한 청교도들이 세운 나라인지라 문화적으로 매우 보수적인 편이며, 특히 그 중에서도 전 연령대가 즐기는 방송이나 영화, 음악에 있어서는 엄청나게 깐깐한 편이다.[12] 당시 신지는 코요태 활동 중에 일어난 사건사고로 인해 성대결절이 시작된 이후였다. 그 때문인지 사과멘트를 할 때 손을 심하게 떨고 있었다.[13] 이 당시 MC몽은 큰 인기를 얻던 시절이었고, 병역비리 논란이 터지기 한참 전이었다. 해당 영상을 보면 MC몽의 표정에서 깊은 빡침이 느껴지는 걸 볼 수 있다.[14] 당시 네미시스는 1집 앨범을 발표한 시기였으며 이 사건 이후 네미시스는 2012년이 되어서야 KBS2의 탑밴드2로 지상파에 출연할 수 있게 되었다.[15] 이민혁이 탈퇴했다.[16] 이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2005년 8월 6일에 생방송으로 전파를 탔을 것이다.[17]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보니까 소속사가 없어졌다고. 게다가 이승현의 여동생인 죠앤도 소속사 때문에 발목 잡히면서 남매 모두 소속사 문제가 생기는 기구한 사건이 일어났다. 그나마 이승현은 재기라도 했지, 죠앤은 한국 연예계 생활을 접어야 했고 끝내 은퇴했다. 재기 시도도 실패해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다가 교통사고로 20대에 요절하는 비극을 맞는다.[18] 해체 이후로 이승현중국에서 배우로 활동 중이며 김도완은 솔로로 전향. 이후 2인조로 재결합되었다.[19] 김종국이 본격 제자리 걸음으로 활동 할 시점에 음악캠프의 폐지와 엠카운트다운의 잦은 결방으로 김종국 노래들이 1위 횟수를 제대로 얻지 못 했다. 만약, 두 프로그램이 원활히 그대로 진행 되었다면 타이틀 곡보다 엄청난 인기를 주목시켰던 사랑스러워음악캠프 5주 이상 1위, 엠카운트다운 3주 1위 명예졸업을 했었을 것이고, 별, 바람, 햇살 그리고 사랑 이 곡도 명예졸업까지는 아니더라도 각종 가요 프로그램에서 1~3주 정도 1위를 달성할 수 있었을 것이다. 사랑스러워가 명예졸업하고, 별 바람 햇살 그리고 사랑이 1~3주 1위를 한다고 가정하면 '''34~36관왕이다.'''[20] 다만 그린데이Haha you're dead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21] 하지만 잠시 후 씨익 웃는 얼굴로 변한다.[22] 정진용이나 캠코더를 든 사람 등 눈에 띄는 인물들은 신나게 방방 뛰며 춤을 춘다.[23] 탈의한 두 명을 극딜하는 것이 그나마 피해를 최소화할 유일한 방법으로 보이지만 그러지 않았고, 그것에 관해서는 아예 말하지 않았다.[24] 이 사건이 일어나기 1년 전에도 홍익대학교 앞에서 공연할 당시 노출 공연을 해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다.[25] 럭스의 인터뷰에 따르면 정진용은 당시 밴드하는 친구는 아니고 공연에 잘 오는 팬이라고 하는데, 럭스의 리더 원종희가 노래부를 때 끼어드는 등의 행동을 해서 당시 영상을 보면 원종희가 해당 사건 전에 표정이 좋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풀버전 영상에서 2분 25초 쯤에서도 어김없이 원종희의 옆에 달라붙어 눈에 띄는 행동을 하는데, 이때 노래 가사를 몰랐는지 버벅거리는 모습이 보인다.[26] 이 사람은 그 사건 이후 홍대 부근 클럽에서 조용히 활동해왔지만, 2007년 펑크 밴드 마태오의 보컬이 된 후 2008년 촛불집회에 예비군 복장을 한 펑스(punx, 펑크 음악과 문화를 즐기는 사람들)로 다시 이슈가 되었으며, 그 이슈 이후로도 10여년 후인 2019년 타투 관련으로 인터뷰를 받은 적이 있다. 마태오 말고도 그라이인드 코어 밴드 크라이스트퍽에서도 보컬로 활동한다. 2016년 개봉한 독립영화 노후 대책 없다에 출연한 적이 있다. ‘써커스 크루’에서는 이모텝(임호텝)이라는 별칭으로 활동한다.[27] 욱일기에 대한 거부 인식이 생겨난 것은 2010년대부터였으며, 당시엔 욱일기에 대한 인식이 별로 없었던 시기라 뒤늦게 논란이 된 것이다. 이 당시 공중파에서 틀어주는 일본 수입 애니메이션에서 욱일기 효과가 버젓이 나오기도 했다. 단, 해당 링크처럼 해당 문제를 꼬집는 기사가 나오긴 했다.[28] 더 클래시가 일본 제국주의를 비판하려고 카미카제 티를 입었다는 건 사실무근이다. 구글에 The Clash kamikaze를 검색해도 그런 내용은 전혀 없다. 애초에 카미카제 머리띠를 아무렇지도 않게 두르고 다니는 양반들. 단지 이 시절에는 정보확인이 요즘처럼 잘 되지 않았으니 클래시가 그런 옷을 입었던 것에 관해서 제국주의 비판이라는 풍문이 돌았던 것 같다. 섹스 앤 피스톨즈 같은 경우 대놓고 여왕과 영국을 씹는 노래를 내기도 했으니, 제국주의 국가였던 영국 출신 가수였기 때문에 그럴 리 없다는 식으로 말하기는 어렵다.[29] 참고로 조선중앙TV는 방송에 모자이크를 삽입하지 않으므로 이는 고증오류(?)라고 볼 수 있다.[30] 기사를 쓴 기자의 표현이다.[31] 해당 사건은 초등학생이 퍼뜨린 루머로 판정되었다.[32] 제목에서 성인 컨텐츠라고 경고하기는 하나, 스포일러 버튼을 눌러도 해당 영상이 잘려서 나오지 않는다.[33] MBC 측에 직접적인 책임이 없다는 점, 사고 후 프로그램이 종영됐다는 점에서 음악캠프 사고와 비슷하다.[34] 결론적으로 MBC의 보도가 옳았지만, 진상 규명이 이뤄지기 전까지 PD수첩 제작진의 행동에 대한 질타가 빗발치면서 뉴스데스크 광고가 반토막이 나는 등 후폭풍이 엄청났다.[35] 방송 관련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잘 알겠지만, 이곳은 무려 '''SBS'''의 모회사다. '사실은' 팀은 당시 SBS <물은 생명이다> 캠페인과 태영건설의 수상한 연관성을 탐사취재하고 있었다.[36] 5년 뒤엔 더 안 좋은 일을 넘어서 MBC의 명성을 추락시키는 일들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