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국가대표 경력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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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국가대표 경력을 서술하는 문서이다.

2. 청소년 대표 시절


 호날두는 2001년에 처음으로 청소년 국가대표로 차출되었다. U-15 대표팀 외에도, U-17, U-20, U-21, 그리고 U-23 대표로 출전했고, 청소년 대표로 총 34번의 경기에 나서 18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2002년 UEFA U-17 축구 선수권 대회에도 나간 적이 있으나, 포르투갈은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후 호날두는 2003년 8월 20일, 카자흐스탄 전에서 성인 대표 무대에 데뷔했다.

3. UEFA 유로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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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인 그리스 전에 교체 투입되어 당시 19살이라는 나이로 신성으로 등장하였으나 그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팀을 위기에 빠뜨렸지만 마지막에 한 골을 만회하며 데뷔골을 넣으면서 이 경기를 기점으로 시망 사브로사를 제치고 주전 자리를 꿰어차게 된다.
조별리그 2번째 경기인 러시아전에는 교체로 출전해 후이 코스타에게 크로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4강 네덜란드 전에서는 1골과 1도움을 기록하였다.
그렇게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조별리그를 거쳐서 결승전까지 총 2골 2도움을 기록하였으나 아쉽게 결승전에서 또 다시 그리스에게 패배하면서 아쉽게도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경기가 종료되면서 준우승이 확정되자 어린 나이여서인지 눈물을 펑펑 쏟으면서 매우 아쉬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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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종료 후 UEFA 공식 베스트 11에 선정 되었다. 당시 만 19살의 나이에 메이저 대회 베스트 11에 선정 된 것은 호날두가 얼마나 잠재력이 뛰어났던 선수인지 알 수있었던 대목이다.
'''최종 성적: 6경기 2골 2도움'''

4. 2004 아테네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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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04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호날두는 곧이어 벌어진 아테네 올림픽 남자 축구 종목에도 참가하게 된다. 하지만 올림픽 무대는 쉽지 않았다. 포르투갈은 비교적 쉬운 상대들(이라크, 모로코, 코스타리카)을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1차전인 이라크[1]전에서 충격적인 2:4 역전패를 당하고 조별리그 2차전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호날두가 선발 출전하여 선제골을 넣으며 2:1 승리에 기여를 하였으나 호날두가 결장한 마지막 3차전 코스타리카전에서 또 다시 2:4로 역전패를 당했다. 결국 포르투갈은 1승 2패 승점 3점으로 조별예선 최하위를 기록하며 짐을 싸게 된다.
'''최종 성적: 2경기 1골'''

5. 2006년 독일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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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총 7골을 기록하면서 팀 내 예선 득점 2위를 기록하였다. 결국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2006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였고, 호날두도 본선 최종명단에 발탁되었다.
본선 조별리그 1라운드 앙골라와의 경기에서 1:0 찜찜한 승리를 거두면서 걱정을 안고 조별리그 2라운드 이란과의 경기에 임했으나 다행히 걱정과는 다르게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이란을 눌러버렸다. 한편, 호날두는 이란과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앞서던 후반전 80분에 루이스 피구가 얻어낸 PK를 성공시키면서 개인 커리어 월드컵 데뷔 골을 집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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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른베르크의 전투로 유명한 16강 네덜란드 전에서 경기 시작한 지 10분 만에 당시에 신예였던 호날두가 상대의 거친 파울을 받고 부상을 입고 뛰다가 전반 34분만에 눈물을 흘리면서 교체 아웃됐었다. [2] 한편, 포르투갈은 이 경기에서 끝내 승리하고 호날두 또한 다행히 부상이 심하지 않아 바로 복귀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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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의 퇴장을 얻어낸 뒤 윙크를 하며 논란이 되다'''
토너먼트 8강 잉글랜드전에서 선발 출전하여 동점을 유지하면서 연장 승부에 가게 되었는데 연장전에서 웨인 루니히카르두 카르발류를 발로 밟은 것을 고자질(...)하여 루니의 퇴장을 얻어냈다. 그러자 루니는 '''"니가 어떻게 나한테 그럴수 있냐"'''며 호날두를 밀치면서 화를 냈고 양 팀의 감정 싸움이 번져버렸다. 결국 루니는 퇴장당하고 월드컵 이후 '''호날두 쪼개버린다'''는 타블로이드지의 보도까지 나오면서 루니와 호날두 사이는 완전히 갈라지면서 최악으로 흘러가는 것처럼 보여졌다. [3]
호날두는 프랑스와의 준결승에서도 선발 출전하여 뚝 떨어지는 무회전 프리킥을 기록하였는데 이것을 바르테즈가 힘겹게 쳐냈다. 그리고 그 리바운드 볼이 피구의 머리에 연결되면서 절호의 찬스를 맞았으나 피구의 헤딩슛은 위로 떠버리고 말았다. 경기 중 포르투갈의 가장 좋은 찬스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상황. 결국 끝내 골이 나오지 않고 지단의 PK골로 경기 종료. 포르투갈은 4강에서 월드컵을 마무리 해야 했다. 한편, FIFA 기술위원회는 호날두를 최우수 신인 선수상 후보 명단에서 제외시켰는데, 그의 행위가 이 결정에 영향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최종 성적: 6경기 1골'''

6. UEFA 유로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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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예선에서 무려 8골이나 기록하면서 전체 2위를 기록하였다.
유로 2008 본선에서는 07-08 시즌 막판에 당한 발목 부상을 참고 대회를 소화하였고, 스탯은 조별리그에서 총 1골 2어시에 그쳤지만 나름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저 한 골도 조별리그 2라운드 체코와의 경기에서 페트르 체흐를 상대로 논스톱 땅볼 중거리 슛으로 넣은 것이었다. 또한 첫골, 마지막골 모두 도움을 기록해 체흐를 상대로 1골 2어시를 기록했다.
이때의 포르투갈이 피구-파울레타의 다음 세대로 신구 교체가 적절히 이루어져 우승권으로 평가받는 전력이었지만 8강에서 하필 조 2위로 올라온 독일을 만나 3대2로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호날두 본인도 의욕적으로 뛰었지만 2대0으로 뒤처진 상황에서 추격골을 뽑아낸 장면에서 도움을 준 것 외에는 큰 활약은 없었고 팀은 3대2로 패배해 결국 탈락하였다. 포르투갈은 2년 전과 마찬가지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를 막지 못했다.
'''최종 성적: 3경기 1골 1도움'''

7. 2010년 남아공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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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FIFA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덴마크와 스웨덴을 상대로 아주 고전을 했고, 호날두는 이때 예선에서 '''0골'''에 그쳤다. 다행히도 스웨덴을 간신히 제쳤으나 덴마크에게 밀려 플레이오프로 떨어졌다. 결국 플레이오프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상대로 겨우 이기고 본선에 올랐다.[4] 그렇게 본선에 올랐으나 조 편성이 개판이었다. 브라질이 톱 시드인 가운데 나머지 두 팀이라는 게 코트디부아르와 북한이었다. 이 중에서 포르투갈이 확실히 이길 수 있는 상대는 북한뿐이었고 실제로도 이 월드컵 본선에서 포르투갈은 북한밖에 이긴 팀이 없었다.
첫 경기 코트디부아르전에서는 전반에는 포르투갈이 경기를 주도하는 가운데 코트디부아르도 이에 밀리지 않고 맞불을 놓으며 치열한 중원 싸움이 전개되었다. 포르투갈은 높은 패스 성공률을 바탕으로 짧은 패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했고, 전반 초반에 호날두는 벼락같은 중거리슛을 기록하였는데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 그러자 코트디부아르는 공간을 좁혀 호날두를 철저히 마크하면서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후반에는 양 팀이 난타전을 벌였다. 다만, 호날두는 전반전에 비해 별 위협적인 장면을 보여주지 못했다. 0대0 무승부를 거두었으며, 디디에 드록바가 월드컵 개최 직전에 팔을 골절 당하는 중상을 당했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코트디부아르에게 패할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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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에서 기록한 득점 장면'''
하지만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였던 북한전에서는 아주 제대로 양민 학살했다. 전반전에도 단 한 번의 공간 패스로 실점한 부분을 제외하면 북한의 수비 조직력이 좋아서 1골 차 리드에만 만족했으나, 후반 들어 북한은 속절없이 실점하기 시작했다. 동점을 위해 수비라인이 올라가는 것을 호날두가 놓칠 리 만무. 티아구 멘데스의 플레이메이킹을 기반으로 하여 호날두를 위시한 포르투갈의 윙들이 북한의 좌우 측면을 무차별 난타하며 수비진을 농락했고, 후반 15분에 어느덧 스코어는 4:0. 이후 북한이 어떻게든 우주방어하며 이대로 끝나는가 싶더만, 후반 35분부터 의욕이 떨어진 북한 수비진을 다시 한 번 포르투갈 공격진이 맹폭, 호날두는 팀의 6번째 골을 넣었다. 당시 공이 호날두의 등을 타고 가 득점이 되었다.[5] 결국 7:0 스코어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브라질전에는 서로 수비를 뚫는 데 있어서 고전하였으며 호날두 또한 쇼맨십 발동으로 여러 차례 골 찬스를 놓치면서 마지막까지 득점을 내지 못했다. 0대0 무승부를 거두었으며, 경기 후 MoM에 선정되었다.
하지만 16강 상대가 하필이면 이 당시 최고의 대표팀이었던 스페인이 되었다. 포르투갈은 선수비 이후 호날두를 중심으로 한 역습으로 대응했다. 경기 자체의 흐름은 스페인이 점유율을 쥐고 있었지만 포르투갈이 위협적인 장면은 조금 더 많이 만들어냈다. 다비드 비야가 후반 18분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사비가 발바닥으로 흘려준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고, 포르투갈의 에두아르도 골키퍼를 맞고 나온 볼을 다시 한 번 차 넣으면서 뒤지기 시작한다. 1:0으로 뒤진 포르투갈은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스페인은 오망성 패스를 전개하며 공을 좀처럼 뺏기지 않았다. 이 와중에 포르투갈의 역습 장면에서 스페인의 레프트백 카프데빌라가 공을 놓치고 호날두를 떠밀었지만 주심은 파울을 불지 않으면서 포르투갈의 기회가 무산되었다. [6] 결국 1대0 패배를 거두면서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그래도 조별예선 전경기 MOM에 선정되는 등 주장으로써 체면 치레는 했다.
이후 2010년 11월 17일(수)에 펼쳐진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A매치에서 호날두가 기가 막히게 차서 골대에 이미 들어간 상태의 공에 루이스 나니가 머리를 툭 대버려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게 해 호날두를 화나게 만들었다. 그냥 화를 낸 것도 아닌 주장 완장을 집어서 땅에 던져버렸다. 화를 낸 것도 당연하다. 그 골은 들어갔었다면 '''호날두 인생의 골'''이라는 평가를 받을만한 골이었다.[7][8]

가만히 두었으면 들어갔을 호날두의 멋진 로빙 슛을, 골 라인을 넘어가기 전에 헤딩해 버려 오프사이드로 만들어버렸다(...)
'''최종 성적: 4경기 1골 1도움'''

8. UEFA 유로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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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예선


호날두는 유로 2012 예선에서 총 7골을 넣었다.
2011년 11월 11일에 펼쳐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 경기에서는 훈련 내내 보스니아 팬들의 집중 야유와 레이저 공격에 시달려야 했다. 이에 대해 손가락 욕설로 응수하다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경기는 양팀 모두 의도적으로 수비적인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포르투갈은 보스니아 원정이었기에 무리해서 공격을 시도하지 않았고, 보스니아 역시 정상적인 수비라인을 구축할 수 없었기에 부득이하게 수비 전술을 고수했다. 이로 인해 지난 경기에서 보스니아는 단 4개의 슈팅만을 기록했을 뿐이고, 포르투갈 역시 총 슈팅 숫자 11개로 평소보다 조심스런 경기 운영을 펼쳤다. 결국 0-0 무승부를 거두었다.
11월 15일에 펼쳐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어느 팀이 먼저 선제골을 넣느냐가 중요하다. 이는 호날두의 활약이 중요하다. 기대에 걸맞게 전반 8분만에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었으며, 후반 8분에 주앙 무티뉴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6-2 승리를 이끌어 포르투갈을 유로 본선에 올려놓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포르투갈의 본선 진출은 합당한 결과."라고 말했다.

8.2. 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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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네덜란드, 덴마크와 "죽음의 조"에 편성되었다.
한편, 메시와의 비교는 인터넷 커뮤니티,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가십거리이며 이는 현지 팬들 스스로가 증명하고 있다. 날두가 처음 들었던 메시 콜을 욕설로 대꾸한 이래 원정 경기에서 호날두가 위협적이다 싶으면 관중들은 다른 욕은 하지 않는다. 그저 메시를 연호할 뿐. [9] 이번 유로만 해도 경기 전날 독일 팬들이 친히 숙소를 방문하여 메시 드립을 시전. 그 다음날 호날두는 조별리그 1라운드 독일전에서 선발 출전하여 딱히 못하진 않았으나, 축구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는지 콜드 플레이어로 지정되어 그다지 좋지 못한 평점을 받았다.
그리고 조별리그 2라운드 덴마크전. 경기 영상을 찾아 보면 알겠지만 이 경기에서도 아주 그냥 다들 목 터져라 메시 메시 거린다. 그런데 이에 영향을 받았는지 이날 호날두는 경기를 말아먹었고 찬스란 찬스는 다 날렸다. 결정적인 두 번의 1:1 찬스까지도 평소의 호날두답지 않게 날리며 최악의 폼을 보이자 호날두가 보급형 나니라는 말도 나왔다. 거기다 최악의 평점까지 받자 "나 자신에게 화가 난다."라며 스스로의 실수를 인정했다. 그러나 메시 연호에 관한 질문에서 "작년 이맘때 메시는 어땠는 줄 아나? 메시는 자국에서 치른 코파 아메리카에서 탈락했다. 그게 더 안 좋다고 생각한다. 난 지금 행복하다."라며 직접적으로 메시를 공격했다. 둘을 비교하는 질문이 주로 호날두 쪽에 집중되어 있다 보니 호날두가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당연하다. 허나 이때까지 호날두는 대답을 돌리거나 피하는 쪽이었는데 이렇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아 스트레스가 상당했던 듯하다. 안 그래도 신나게 까이고 있던 처지에 '왜 가만있는 메시 건드림'이라며 합류한 메시 팬들까지 더해져 댓글라시코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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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조별리그 3라운드 네덜란드전에서 반 더 바르트의 골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호날두가 동점골을 넣었다!! 이때부터 포르투갈은 기세가 올랐고 네덜란드는 그때부터 삽을 푸기 시작했다. 결국 74분에 호날두가 다시 골을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기록하였으며 네덜란드는 3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이 찾아온다.[10] 그렇게 나니와 함께 네덜란드 수비 진영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호날두는 내친김에 해트트릭까지 노려 봤지만 2골 2골대로 만족했어야 했다. 어쨌든 2대1 승리로 8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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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호날두의 8강 상대는 체코. 당연하게 체코 선수들은 '메시가 갑'이라며 또다시 애꿎은 메시를 물고 늘어졌고(…) 포르투갈 선수들도 반격했다. 스코어는 1:0이었지만 슈팅수 20:2, 유효슈팅 5:0에서 알 수 있듯 포르투갈의 일방적인 경기 흐름이었다. 단 체코가 사이드라인을 잘 팠기 때문에 경기 내용은 상당히 빠르고 재미있었다. 한편, 호날두는 전 경기에 이어 이 날도 골대를 2번 맞추는 미칠 듯한 골대 사랑을 보여주는 등 좀처럼 골운이 따르지 않다가, 결국 후반 34분 호날두가 결승 헤딩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대망의 준결승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 구성 멤버를 보면 알겠지만 몇몇 선수들이 빠진 것만 뺀다면 거의 완벽한 '''레알 마드리드 & 바르셀로나 연합군'''이다. 경기 당일. 호날두와 나니를 중심으로 한 포르투갈은 전반까지 스페인을 좌우에서 흔들어주며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사실 그것보다도 스페인이 '가짜 공격수'의 제로 톱 전술을 버리고 네그레도를 투입했지만 완전 말아먹었기 때문에 패스워크조차 되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부터 호날두 포함 포르투갈은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스페인 역시 작전을 급변경, 가짜 공격수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투입해 주도권은 스페인에게 넘어갔다. 물론 호날두는 동료들의 최근 경기에서 감을 되살리며 마찬가지로 스트라이커 가뭄에 시달리는 포르투갈에겐 거의 유일한 희망이었기에 동료들은 호날두에게 패스를 몰아주었다. 공격을 진두지휘하긴 했지만 충분히 주어졌던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운 점이라 하겠다. 포르투갈의 11개 슛 중 7개가 자신의 것이었음에도 유효 슛 하나 없었다. 차라리 패스라도 해주지... 결정적으로 그나마 여러 차례 만들어진 절호의 세트 피스 기회에서도 슛이 번번이 위로 떴고 후반전에만 '''자신의 또 다른 이름이나 다름없는''' 프리킥을 3개나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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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호날두는 운명의 5번 키커로 나섰다. 우선 첫 키커들의 킥은 나란히 막혔고(…) 이후에 이어진 이니에스타, 제라르 피케, 세르히오 라모스가 성공하였다. 포르투갈은 2번, 3번 페페(축구선수)나니는 성공했지만 네 번째 키커 아우베스는 공을 차면서 호날두의 꿈까지 함께 차 버렸다.[11][12] 그리고 스페인의 마지막 키커인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마지막 킥을 성공시킴으로써 호날두는 공 한 번 못 차보고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사실 승부차기에선 제일 잘 하는 사람을 1번 키커로 선정하는데 벤투 감독은 두 팀이 4:4로 비길 것이라 예상, 승부수로 그를 5번에 넣은 것. 승부차기 순번이 바뀌었다면 결과가 어찌 됐을진 모른다고 하나 그전에 경기에서의 잦은 실수들이 더 아쉬운 경기였다. 그에 반해 스페인의 마지막 키커 파브레가스는 승부차기까지 간다면 자신이 해낼 것이라는 직감이 왔다고 한다. 원래는 2번 키커였으나 좋은 느낌이 든다며 5번 키커로 바꿔 달라 했다고. 승부차기 4:2로 스페인은 결승 진출, 호날두의 유로 2012는 여기서 막을 내렸다.
그래도 호날두는 이 대회에서 조별리그 네덜란드와 8강 체코와의 경기에서 총합 3골을 득점하며 포르투갈의 4강 진출에 크게 기여하는 매우 준수한 활약을 하였다.
대회 종료후 UEFA 유로 2012베스트 11에 선정 되었다. 통산 2번째 수상이다.
'''최종 성적: 5경기 3골'''

9. 2014년 브라질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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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유럽 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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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보이는 환상적인 모습과는 대비되는 활약을 펼치면서 좋지 않은 시간들을 보내왔었다. 그 여파로 인해 포르투갈 대표팀의 성적도 썩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예를 들자면 러시아와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 패배하고 강호라고 부르기는 힘든 상대인 이스라엘을 상대로 3-3으로 비기는 등 지역예선 탈락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그 이전에도 강한 전력을 가졌다고 하기는 어려운 룩셈부르크를 상대로도 선제골을 먹고 2-1로 역전승한 데다가, 그보다 벼룩만큼 쎈 북아일랜드를 상대로 1-1로 비겼다.
오마르 모마니 만평에서는 이를 빗대어 다른 축구 영웅들은 죄다 티켓을 구입하는데 호날두만 브라질행 비행기를 무임 승차하다가 들키는 내용으로 묘사했다. # 러시아와의 2차전에서는 엘데르 포스티가의 골로 러시아를 겨우 이기며 한숨 돌렸다. 이 경기에서도 호날두의 활약은 살짝 부족한 듯하긴 하였으나 레알 사라고사에서 맹활약을 한 엘데르 포스티가가 커버했다. 호날두는 경기 중간중간에 놀라운 드리블 돌파로 러시아 수비진을 휘저으며 원 맨 쇼를 선보이고 러시아 국가 대표 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긴 했으나 아쉽게도 득점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기운을 차리고 2013년 6월 11일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서는 자신이 직접 골을 넣으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러나 2013년 10월 11일 유럽 지역예선전에서 그놈의 이스라엘과 또 비기는 바람에 본선 진출에 먹구름이 슬슬 끼기 시작했다. 포르투갈은 세계 축구의 한 획을 긋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까지 보유하고 있는데도 이 지경이다. 이는 똑같은 세계 축구영웅을 보유하고 있는 바다 건너 저편교황의 나라가 승승장구하고 아주 여유롭게 본선 진출을 찍은 것과 대조적이다. 물론 이 당시 포르투갈의 전력이 아르헨티나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이기는 했지만, 그 호날두가 뛰고 있는데다 직전 토너먼트 대회인 유로에서 4강까지 간 팀이 어려움에 처할만큼 강한 팀은 하나도 없는데도 이러한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았었다.
아르헨티나와 비교를 하면, 아르헨티나에는 메시 말고도 이과인, 아궤로, 디마리아, 라베찌 등의 선수가 있었고, 이 선수들은 딴 나라 국대로 갔으면 에이스로 취급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전체적인 전력은 아르헨티나가 강했지만 그 대신 아르헨티나의 상대는 콜롬비아, 우루과이, 칠레였고, 포르투갈의 상대는 이스라엘, 룩셈부르크, 북아일랜드로 훨씬 쉬운 상대였기 때문에 포르투갈의 전력 문제는 변명거리가 아니다.
결과론적인 내용이기는 하지만, 2014월드컵에서도 콜롬비아는 8강에 도달했고 우루과이와 칠레도 16강은 찍어줬지만 포르투갈이 있던 조에 속한 팀들 중 16강에 올라간 팀은 아무도 없었다. 경기내용도 넘사벽이라 칠레는 스페인을, 우루과이는 잉글랜드와 이탈리아를 각각 넘어뜨리고 16강에 올라와서 각자 거인들을 눕히고 올라온 거라 무시할 수 있는 기록이 절대 아니지만 러시아는 별로 안어려운 한국조차 이기지 못했다. 애초에 '''러시아는 이스라엘로 원정가서 4-0으로 아예 밟아죽였는데도 포르투갈은 홈 원정 둘 다 끝내 이스라엘을 이기지 못했다.''' 는 점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
심지어 플레이오프 진출 후보 팀이 스웨덴, 덴마크, 크로아티아, '''프랑스'''였기 때문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그나마 덴마크는 조 2위 경합에서 꼴찌가 되는 바람에 탈락하긴 했다. 그래도 스웨덴, 크로아티아, '''프랑스'''가 플레이오프에서 떡하니 버티고 있다. 즉 플레이오프 진출 팀 중 절반이 포르투갈의 전력으로는 아주 어려운 팀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정작 호날두는 프랑스만 안 걸리면 자신 있다는 발언을 했다. 그리고 돌입한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 조 추첨 결과, 프랑스는 피했으나 스웨덴이 걸려버리는 상황에 직면하고 말았다. 두 대회 연속으로 지역예선에서 스웨덴을 만난 악연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입장에서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이겨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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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죽이는 데 성공했다.'''
1차전에서는 호날두가 골을 넣어 1-0으로, 2차전에서는 호날두와 즐라탄의 골 싸움에서 즐라탄이 2골로 응수했지만 호날두가 귀신같이 해트트릭을 달성해서 3:2로 포르투갈 승리 합계 전적 4:2로 포르투갈이 홈&원정을 모두 싹쓸이하고 브라질로 가게 됐다. 2013년 11월 20일 1차전에서 잃은 골수를 보충하기 위해 라인을 올린 스웨덴이 호날두라는 슈퍼 크랙에게 공간 침투를 허용하며 역습당한 것이다.[13] 3번 모두 호날두의 클래스가 느껴지는 것이 슛을 날릴 시점에선 슛 각도가 안 나오는 상황이라든가 골키퍼와 정면으로 마주 보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를 모두 초인적인 정밀도와 강력한 슛으로 극복했다. 호날두에게는 여러 의미가 있었다. 팀으로서는 본선에서 다시 활약할 기회가 주어진 것과 개인으로서는 발롱도르 후보에서 탈락하지 않았다는 점이다(다만, 2013.11.20. 현재 발롱도르 투표는 끝난 상황). 특히 발롱도르의 경우 리오넬 메시가 챔피언스 리그 파리 생제르망전 이후부터 부상으로 인하여 계속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라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그런데 투표 기간이 연장됐다).[14]

9.2. 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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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의 스웨덴을 드라마틱한 경기 끝에 꺾으며 막차로 월드컵에 합류했지만 하필이면 호날두에게 악몽과 같은 존재, 요아힘 뢰프가 이끄는 난적 독일을 조별리그에서 또 만나고 말았다.[15] 가나, 미국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기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결국 우려했던 일이 일어났다.[16]
조별리그 첫 경기 독일전, 호날두와 나니가 전반 초반 빠른 움직임으로 독일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노이어의 선방에 득점에는 실패했고, 전반 12분 만에 마리오 괴체에게 PK를 허용하며 토마스 뮐러가 이것을 성공시켜 쫓기게 된다. 그리고 후멜스에게 또 헤딩골을 내줬다. 속공에 장점이 있는 포르투갈이 오히려 독일에게 속공에 호되게 휘둘렸고, 무팅요의 킬 패스도 이날따라 자꾸 차단을 당했다. 그리고 페페가 그 유명한 박치기로 퇴장당하면서 아예 팀의 밸런스가 무너져 무승부의 추는 더 기울었고, 토마스 뮐러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면서 4대0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이렇듯 포르투갈 전력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호날두는 이 날 경기 내내 독일 수비진의 집중 견제에 막혀 활약하지 못했다. 본래 포지션이었던 레프트백이 아닌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람을 비롯해 늘 세명 이상의 수비수가 따라다녔고, 패스를 원천봉쇄하며 공을 제대로 잡지도 못했다. 드물게 공을 잡았을때 어떻게든 해보려고 패스와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으나 안타깝게도 포르투갈 대표팀은 벤제마와 베일이 없는 팀이었다.(...) 거기에 포르투갈의 주전선수들의 부상, 나니의 개인주의 플레이, 페페의 바보짓까지 겹친 상황이라 독일의 수비진은 더더욱 부담 없이 호날두를 집중마크했다. 호날두 본인의 3번의 프리킥 기회 역시 끝내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허사로 돌아갔다. 첫 번째 프리킥은 수비진 벽에 맞고 튕겨져 나왔고, 두 번째 프리킥의 경우 독일 수비진이 노이어의 시야를 가리지 않기 위해 벽을 쌓지 않고 한 명씩 떨어져 있었는데도 불구, 하필 자신의 바로 앞에 혼자 서있던 람에게 맞고 튕겨져나오는 안습한 결과가 나왔다. 경기 후반부의 세번째 프리킥은 정확한 방향으로 날아간 힘있는 유효슈팅이었음에도 노이어가 쿨하게 선방. 똑같은 참패라도 1득점이라도 만회하느냐 마느냐가 이후 전체 조별 예선 성적을 다룰때는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하는 부분이라 특히 아쉬움이 더 클듯 하다. 경기가 끝난뒤 그야말로 나라 잃은 장군의 표정을 지으며 제대로 멘붕이 온 호날두의 모습이 많은 축구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경기 후 호날두는 당시 같은 클럽 동료이자 국대 동료인 페페의 트롤링에 머리 끝까지 화가 나 인터뷰를 거절하면서, ''' "오늘의 패배에 대해 말해야 하는 사람은 따로 있습니다." '''라는 말을 남겼다.
사실 올드 팬들이 유로 2000에서 포르투갈이 독일에 3-0 대승을 거뒀기에 2006년 이전엔 독일도 포르투갈의 호구로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상은 유로 2000을 제외하고 포르투갈은 항상 독일에 의해 발목을 잘 잡혀왔다. 98 프랑스 월드컵 예선에서도 포르투갈은 독일 때문에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고[17] 86년 월드컵 예선과 91년 친선전에서 1-0으로 이긴 걸 제외하고는 유로 2000의 대승 이외엔 포르투갈은 항상 독일에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였다. 최근 포르투갈 청소년 대표팀이 독일을 5-1로 관광 보내긴 했지만 이어진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다시 독일이 포르투갈을 4-0으로 도륙해버렸기에 확실히 포르투갈의 최대 천적은 독일이며 유로 2016에서 포르투갈이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도 독일을 포함한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죽음의 토너먼트를 피했기에 가능했을 수도 있다. 물론 유로 2016에서 새로운 신성들이 많이 나오면서 어느 정도 세대교체를 성공했지만...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였던 미국전을 앞두고 호날두의 무릎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는 기사가 나왔다. 의료진의 견해에 따르면 쉬면서 치료하지 않으면 미래가 위험하다고 한다. 포르투갈 전력의 절반을 차지하는 그가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 여러모로 미국에게 웃어주는 전황이다. 그러나 호날두는 자신의 무릎이 이상 무라고 하며 경기에 나가는데 문제가 없다고 한다. 그렇게 선발 출전하였지만,[18] 이 경기에서 90분 내내 부진하였다. 그나마 팀이 1:2로 패배하기 직전인 상황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동점 골을 어시스트하면서 마지막까지 희망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였다. 하지만 조국을 승리로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포르투갈은 미국전 로스타임 동점골로 산소호흡기 떼는 것만은 일단 막아냈으나, 여전히 조 꼴찌. 가나는 전적에 비해 골득실이 나쁘지 않아서 포르투갈보다는 좀 나은 상황인데, 가나가 이 경기를 이기고 독일이 미국을 잡아주면 골득실을 따져서 미국을 끌어내리고 16강에 갈 가능성이 높아지지만,[19] 골득실 '''-4'''인 포르투갈은 정말 꿈도 희망도 없는 상태. 포르투갈은 이 경기를 무조건 큰 점수차로 이기고, 독일이 미국을 크게 물리쳐주기를 기대해야 한다. 미국이 독일을 크게 이겨도 독일과 승점 동률을 만들 수는 있으나, 이 경우는 골득실을 무려 '''8점'''을 따라잡아야 하므로 거의 불가능한 수준. 심지어 2라운드까지의 현재 양팀 승점이 '''같은 1점'''이라 비겨서는 절대 안 되는 경기다. 비겨버리면 독일과 미국이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그대로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조별리그 마지막 가나와의 경기, 1:1 찬스와 많은 기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키퍼 정면에 향하여 득점이 잘 나지 않았으나 상대 골키퍼가 높은 볼 처리 과정서 손에서 튕겨져 나온 공을 그대로 밀어 넣어서 득점에 성공하면서 2-1로 승리하는 데 기여했으나, 득실차로 인하여 미국에게 조 2위를 아쉽게 넘겨주게 되어 조 3위로 탈락이 되고 말았다.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포르투갈은 경기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오로지 "호날두라면 뭔가 해낼거야" 전술이 대부분이었다. 경기를 풀어가다가도 호날두에게 공이 집중된다던지, 상대 페널티 부근이면 포르투갈 선수들은 호날두만 찾았다.[20] 제아무리 호날두라고는 하지만 호날두는 마라도나, 지단과 같은 스타일이 아니기에 상대팀 입장에서는 상대하기 좋은 전술, 물론 호날두 역시 클럽에서의 모습과는 다르게 여러 차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호날두는 월드컵 전 당한 부상으로 기량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에 포르투갈은 좋은 성적을 낼 수 없었다.. 작정하고 때린 슛들은 빗나가거나 골포스트를 맞는 등 운도 안 따라주었고 그나마 오던 기회도 잘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많은 실수를 저질렀지만 호날두 집중 견제로 생긴 틈을 잘 파고들어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직접 골도 넣은 루이스 나니가 월드컵 경기 내내 더 고평가를 받았다.
'''최종 성적: 3경기 1골 1도움'''

10. UEFA 유로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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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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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14일에 펼쳐진 유로 예선 2차전 덴마크전에서 선발 출전하여 0대0으로 무승부로 끝날 것만 같던 후반전 추가시간 5분에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골로 유로 예선과 본선 통틀어 22번째 골을 기록하며 이미 은퇴한 하칸 수크르, 욘 달 토마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어서 11월 14일에 펼쳐진 3차전 아르메니아전에서 선발 출전하여 8개의 슈팅 중 7개가 골대 안으로 향하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속적으로 골을 노리던 호날두는 후반 27분 포르투갈의 공격 과정에서 문전 혼전 상황이 벌어지자 나니의 도움을 받아 골로 연결했다. 화려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한 득점은 아니었지만 승점 3점이 절실한 포르투갈에는 천금과 같은 골이었다. 1-0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이 골이 결승골이 되었다. 또 이 골로 호날두는 유로 예선-본선 총합 37경기 23골로 최다득점자가 됐다. 90분당 0.65골을 넣고 있으며, 득점분포를 대회별로 보면 2004년 2골을 시작으로 2008년 9골, 2012년 10골, 2016년 2골이다. 본선만 따지면 호날두는 유로 2012까지 14경기 6골로 득점 공동 3위다. 유로 2004 2골-유로 2008 1골-유로 2012 3골 순서다. 경기당 83.4분을 뛰었고 90분당 0.46골이다. 최근 소속팀에서의 활약상을 국대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이후 2015년 6월 13일에 펼쳐진 예선 5차전 아르메니아전에서는 전반 28분 주앙 무티뉴가 얻어낸 페널티킥 성공을 시작으로 득점포 가동은 시작됐다. 후반 8분에는 후방에서 연결된 볼을 호날두가 오른발을 갖다 댔고, 이것이 그대로 아르메니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후반 12분 아크부근에서 연결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팀의 세 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골이 필요할 때 구세주로 나서며 팀을 구해낸 것이다. 이후에도 호날두는 전방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공격을 지휘했고,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유로 예선 25경기 20골로, 미로슬라프 클로제(21골)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아르메니아전 이후에 3달 뒤인 2015년 9월 5일에 치루어진 프랑스와의 A매치 친선경기[21]가 펼쳐졌다. 이 경기에서 호날두는 선발 출전하여 후반 39분 터진 발부에나의 프리킥 골로 프랑스가 1:0 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호날두는 선발 출전하여 단 68분 만을 소화하였다. 경기력은 그럭저럭했다. 해당 경기 관련 기사 참조.
9월 7일 예선 6차전 알바니아 전에서 원톱으로 경기에 나섰다. 지난 알바니아와의 1차전에선 부상으로 결장해 팀의 패배를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만큼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최전방에서 분주히 움직였고 즐기지 않는 태클도 마다하지 않았다. 반면 포르투갈을 상대하는 모든 팀이 그렇듯 알바니아는 호날두 봉쇄에 집중했다. 알바니아의 수비수들은 호날두에게 쏠렸다. 자연스레 호날두와 호흡을 맞춘 좌우 측면에 다니베르나르두 실바를 비롯해 미드필더진에게 적잖은 공간이 마련됐다. 그러나 포르투갈은 이를 전혀 살리지 못했다. 공격은 세밀함이 떨어졌고 공간을 활용하는 플레이도 나오지 않았다. 그나마 포르투갈의 위협적인 장면은 호날두 혼자 힘으로 만들어내는 슈팅 뿐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서 나온 벨로수의 헤딩 결승골로 승리를 챙기기는 했지만 호평을 받기는 힘든 경기력이었다. 이렇듯 포르투갈은 호날두 의존증에서 벗어나야한다.
10월 8일 7차전 덴마크전에서 최전방에 위치하며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을 선보이며 팀의 공격을 지휘했다. 측면에서의 돌파와 문전에서의 날카로운 슈팅으로 덴마크 수비진들의 경계 대상이었다. 그렇게 경기력을 활기를 띄었지만 마지막 한 방인 결정력이 부족했다. 호날두가 연결한 슈팅은 빈번히 골문을 벗어나거나 캐스퍼 슈마이켈의 선방에 막히며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날 포르투갈의 결정력 부족은 호날두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었다. 측면에 배치된 루이스 나니 역시 골 결정력에 아쉬움을 보이며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에도 호날두는 득점포 가동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끝내 덴마크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최근 대표팀에서 득점력을 과시했던 호날두였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다행히 주앙 무티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면서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페르난두 산투스 부임 후 호날두 의존도가 커지고 있다. 호날두에 대한 의존도는 유로 예선 동안의 포르투갈의 득점 분포도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덴마크전까지 호날두가 6경기에서 출전해 5골을 넣는 동안에 미구엘 벨로소와 주앙 무티뉴, 파비우 코엔트랑, 히카르두 카르발류 등이 각각 1골씩을 넣었을 뿐이다. 스트라이커들인 엘데르 포스티가와 우고 알메이다, 에데르 등이 제 역할을 못했을 뿐 아니라 포르투갈이 자랑하는 윙어들인 루이스 나니베르나르두 실바, 히카르두 콰레스마, 실베스트레 바렐라 등도 득점 지원을 하지 못했다. 산투스 감독은 급기야 포스티가와 에데르가 최전방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함에 따라 공격형 미드필더인 다니를 최전방에 배치해 제로톱 전술을 구사하더니 호날두를 최전방에 배치하기 시작했다. 결과론적으로 포르투갈이 호날두가 최전방에서 활약한 최근 2경기에서 모두 승리했으므로 호날두의 포지션 변경이 성공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호날두 본인은 최전방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이미 호날두를 스트라이커로 활용하는 것은 마드리드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실패로 판명이 났었지만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으로선 다른 계책이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본선이 펼쳐지기 전까지 호날두의 능력을 극대화하면서도 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새로운 조합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포르투갈은 베르나르두 실바다닐루 페레이라, 넬송 세메두처럼 모든 포시션에서 뛰어난 재능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공격도 마찬가지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동시에 호날두가 아닌 다른 선수를 제로톱으로 테스트할 필요성이 있다.
예선 마지막 경기는 결장했고, 포르투갈은 조 1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본선에서 포르투갈은 아이슬란드, 오스트리아, 헝가리와 한 조가 되었다. 이전과 달리 16강에서 24강으로 확대된 유로라 조 3위까지 16강 진출이 가능하기에[22] 포르투갈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높게 평가받고 있다.

10.2. 본선



10.2.1. 조별리그



10.2.1.1. 조별리그 1차전 vs 아이슬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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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와 최전방 공격을 이끈 호날두는 측면과 중앙을 쉴 새 없이 오가며 아이슬란드의 골문을 위협했다. 특히 전반전에 보인 몸놀림은 매우 날카로웠다. 전반 20분 좌측면에서 정교한 크로스 나니의 결정적 헤딩 슈팅을 유도하더니, 전반 22분 비에리냐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고, 2분 후에는 페페의 롱 패스를 이어받아 골문으로 쇄도하면서 슈팅한 것이 골키퍼에 걸리는 등 포르투갈의 공격을 선봉에서 주도했다. 아이슬란드는 호날두가 가진 위압적 존재감 때문인지 수비라인을 깊게 내리고 골문 앞에서 밀집 수비를 펼치며 막으려고 했으나 뜻대로 되진 않았다. 호날두가 앞장 선 포르투갈의 공격은 결국 전반전에 득점을 만들어내며 우위를 먼저 잡는데 성공했다. 전반 31분 우측면에서 넘어온 안드레 고메스의 땅볼 크로스를 이어받은 나니의 방향을 바꾸는 슈팅이 아이슬란드의 골문을 꿰뚫었다.
문제는 후반전에는 호날두를 앞세운 포르투갈의 파괴력이 갑자기 떨어졌다는 것이다. 호날두는 전반전처럼 슈팅 욕심을 보이긴 했다. 후반 1분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세컨드 볼을 잡아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고, 후반 27분과 후반 39분 각각 중거리 슈팅과 헤딩 슈팅으로 아이슬란드의 골문을 겨냥했다. 하지만 전반전만큼 공격에 힘이 실리지 않았다. 호날두는 피지컬과 밀집 대형을 통해 방어진을 구축한 아이슬란드의 수비를 깨뜨리는데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5분 비아나르손에게 동점골을 내준 후에는 심리적으로 초조함까지 느끼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호날두가 짊어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부상 때문에 쉬고 있던 히카르두 콰레스마까지 투입했으나 아이슬란드의 수비를 깨는 건 힘들어 보였다. 호날두는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아크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으로 전매특허인 무회전 슈팅까지 시도햇으나 끝내 아이슬란드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승리를 위해 상당히 많은 슈팅을 시도하고도 끝내 득점에 실패했고,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경기 후, 호날두는 아이슬란드의 전술에 대해 불만이 많은 듯. 경기 후 이렇게 독설을 날렸다 호날두 "소인배 아이슬란드 유로 우승한 줄" 요약한 즉, 호날두는 아이슬란드가 보인 극단적인 수비 전술에 뿔이 난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 아이슬란드 입장에서는 호날두 같은 플레이어가 있는 팀을 맞이해서 닥공을 하기는 어렵고 아이슬란드 나름대로 최소 실점으로 조별리그 통과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자였던 것 같으나 호날두로서는 이것이 못마땅했던 듯하다.
그런데 막상 호날두는 이 경기에서 슈팅을 총 10차례 가져갔는데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한 것이기에 아이슬란드도 호날두를 잘 막았지만 저 수치를 보아 호날두도 이 경기에서 부진했다고 볼 수 있다.

10.2.1.2. 조별리그 2차전 vs 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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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헝가리와의 경기처럼 10번의 슈팅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득점 행진을 지속되었으며, 또한 10번의 슈팅 중 유효슈팅은 단 3개뿐이었다. 이 경기에서는 본인이 직접 얻어낸 결정적인 페널티 킥마저 골대에 맞추기도 했다 아이슬란드가 극단의 수비 전술로 나온 것을 비난했던 호날두는 정작 자신은 해결사 노릇도 제대로 못했다. 이렇듯 포르투갈은 2경기 연속으로 답답한 피니싱을 보여주면서 경기내내 오스트리아 팬들은 메시를 연호했고, 현 포르투갈 부진의 원인이라며 비판받고 있다. 키커에서는 호날두의 평점을 팀 내 꼴찌로 메기는 등 이때 호날두는 이름값에 걸맞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면서 루이스 피구를 제치고 포르투갈 국가대표 출전 1위(128경기)로 올라섰음에도 묻혔다.
기대와 달리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에이스라는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한 채 부진을 거듭해[23] 아이슬란드와 오스트리아에 비기고 헝가리와의 일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승리하면 바로 16강 진출이 가능하고 당연히 포르투갈의 전력이 높긴 하지만 호날두가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상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

10.2.1.3. 조별리그 3차전 vs 헝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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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무난히 조 1위가 예상되었던 톱시드의 포르투갈은 앞선 두 경기에서 연달아 무승부에 그쳤다. 에이스 호날두의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호날두는 두 경기에서 수많은 슈팅을 날리고도 득점 찬스를 번번이 놓쳤고, 특히 오스트리아와의 2차전에서는 페널티킥까지 실축하는 등 예상밖의 부진으로 골을 기록하지 못 했다. 호날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포르투갈도 자연히 부진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만일 헝가리와의 최종전을 패할 경우 조별리그에서 짐을 싸야하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호날두를 둘러싼 여론도 급격히 나빠졌다. 호날두는 클럽무대에서는 놀라운 성과를 냈지만,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나선 메이저대회에서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2년 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이어 유로컵마저 조기에 낙마한다면 호날두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을 것이다. 내년 발롱도르 수상을 노리는 행보에도 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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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을 만드는 결정적인 백힐 골'''
앞선 두 경기에서의 부진을 딛고 조별리그 3라운드 헝가리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더니 '''2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부활했다! 다만 공격포인트를 3개나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팀은 3:3으로 비겼지만, 아무튼 조 3위로 16강 진출에는 성공했다. 팀이 계속해서 뒤지는 상황에서 동점을 만드는 스탯이었다는 점에서 아무래도 의미가 강조된다. 특히 위의 움짤인 후반 5분 팀이 다시 1:2로 뒤지는 상황에서 보여준 절묘한 백힐 골은 그중에서도 백미. 이 스탯은 물론이고 미들진의 패스 공급이 원활하지 않자 본인이 내려가 패스를 뿌려주기도 했다. 다만 슈팅하기에는 너무 먼 거리의 프리킥인데도 몇 번이나 무리한 슈팅을 날리는 모습은 다소 아쉬웠다.
어쨌든 이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면서 호날두는 포르투갈 역사상 첫 A매치 60골 고지에 등정하며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역대 득점 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 여기에 유로 2004부터 국가대항전 메이저 대회 7대회 연속 골, UEFA 유로 4대회 연속 골을 기록했다. 여기에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포르투갈로서는 다소 쑥스러운 16강행이다. 헝가리, 오스트리아, 아이슬란드와 함께 이번 대회들어 가장 무난한 조에 배정되었다는 평가를 들었지만, 정작 조별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16강에 겨우 진출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종전 16개국 체제였다면 탈락했을 졸전의 연속이었다. 한편, 16강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 동료 루카 모드리치가 있는 크로아티아다. 스페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팀인만큼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이다.

''' "호날두는 스스로 헌신하려 하며, 대표팀을 위해 많은 것을 한다. 그는 분노한 것이 아니다. 그가 득점하지 않았을 때 분노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는 노력한다, 수비에서도. 볼 수 있듯이 그는 진정한 지도자이다." - 파울로 푸트레- '''


10.2.2. 토너먼트



10.2.2.1. 16강 vs 크로아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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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와의 16강전에서 호날두와 나니는 몇차례 위협적인 속공을 가져갔다. 그러자 호날두가 공을 잡으면 파울로 대처했다. 급하게 다리를 걸고 뛰지 못하도록 압박했다. 호날두는 주로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크로아티아를 괴롭혔다. 왼쪽에서 중앙으로 언제든지 꺾어서 골을 노릴 수 있도록 움직임을 가져갔고 상대가 신경 쓰이게 만들었다. 다만 경기 자체는 정규시간 내에 유효슈팅이 나오지 않는 등 매우 루즈했다. 그렇게 연장전으로 경기가 이어졌다.
갑자기 분위기가 달아오른 연장 후반 10분, 수비 가담으로 공을 얻어내고 헤나투 산체스에게 패스해 직접 역습을 주도했고, 이후 루이스 나니의 크로스를 받아 슈팅, 골키퍼 수바시치의 선방에 막혔으나 쇄도하던 히카르두 콰레스마가 손쉽게 세컨볼 찬스를 성공시키며 팀의 결승골에 기여했다. UEFA는 이 골을 호날두의 어시스트로 간주하면서 호날두의 유로 기록은 '''18경기 8골 5도움'''이 되었다. 포르투갈은 1-0 으로 크로아티아를 제압하며 대회 첫승이자 유로 6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한다. 8강 상대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폴란드. 반면 크로아티아는 포르투갈 상대로 3전 전패라는 쓰라린 기록을 4전 전패로 연장하고 말았다.
이 날 호날두는 볼조차 몇 번 잡아보지 못했지만 이는 팀이 전체적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는 늘 두 자릿 수 슈팅을 기록한 호날두가 딱 1번 슈팅했을 정도. 그런데 이 슈팅이 콰레스마의 결승골과 더불어 딱 2개뿐이었던 유효슈팅이었고,[24] 팀의 결승골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10.2.2.2. 8강 vs 폴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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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폴란드전에서는 전반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헤나투 산체스가 골을 주고받으며 1-1인 가운데 호날두는 후반전에만 기회를 두 차례 날린다. 후반전 나니의 크로스가 워낙 빠르고 정교했던 탓에 폴란드 수비수들이 페널티박스 안에 자리했던 호날두를 순간적으로 놓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호날두는 이 찬스를 헛발질로 날려버리고 말았다. 비슷한 상황에서 레반도프스키가 득점을 성공시켰던 장면과 극히 대비되는 상황이었다. 나니가 측면을 파고든 후 시도한 크로스가 전광석화처럼 골문 앞으로 날아들었기에 슈팅으로 연결하기에 다소 어려운 감이 있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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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후반 40분에 주어진 두 번째 찬스를 놓친 건 대단히 호날두답지 못했다. 주앙 무티뉴가 폴란드 수비진 머리 위로 넘기는 절묘한 침투 패스를 시도한 것을 이어받아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를 잡았다. 상대 수비를 속임은 물론 동료가 볼을 이어받기 대단히 좋은 패스였다. 그리고 호날두 역시 영리하게 패스 타이밍을 읽고 폴란드 수비진 배후를 파고들었다. 제대로 노렸고, 뜻대로 결정적 찬스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 장면에서도 호날두는 헛발질을 하고 말았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가게 되었다.
연장전에서는 양 팀 모두 16강에서도 연장전을 거치고 올라와서 그런지 확연히 지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딱 한 번 찾아온 기회도 어이없는 볼터치 미스로 날려버렸다. 이후에는 이렇다 할 기회 없이 어영부영 승부차기로 가게 되었다. 이 때문인지 키커에서는 평점을 5점을 주어 팀 내 꼴찌가 되었다.
그리고 승부차기에서는 호날두는 1번 키커로 나서서 가볍게 성공시켰으며, 본인이 우승했던 15-16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처럼 포르투갈 키커 전원의 성공과 폴란드 4번 키커 야쿱 블라시치코프스키의 킥이 파트리시오 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5-3 승리를 거두어 포르투갈은 2대회 연속 유로 4강 고지를 밟게 되었다. 4강 상대는 가레스 베일의 웨일스.

10.2.2.3. 4강 vs 웨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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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전은 준결승전인 만큼 양 팀은 신중하게 출발했다. 경기 첫 슈팅이 16분에서야 나왔을 정도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원투패스를 이용해 주앙 마리우가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으로 침투해 오른발 슛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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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전반전에 웨일스의 수비에 많이 고전했지만, 50분 코너킥 상황에서 특유의 엄청난 점프력을 앞세워 헤딩골을 작렬시키며 균형을 깨는 선제골을 넣었다. 그리고 선제골을 넣은 지 3분 만에, 문전 혼전 상황에서 헤나투 산체스가 헤더로 박스 바깥에 있었던 호날두에게 공을 내줬고, 호날두가 그대로 시도한 슈팅을 골문 바로 앞에 있던 루이스 나니가 방향만 바꿔서 골을 넣으며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이후 후반 40분, 역습에서 호날두는 골키퍼까지 제친 후 슛을 하였는데 아쉽게도 옆 그물에 걸렸다. 어찌 되었든 포르투갈은 2-0 완승으로 12년 만에 유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경기 MOM까지 선정된 건 덤.
이번 4강 웨일스전 골로 인해 프랑스의 전설이자 UEFA 회장인 미셸 플라티니와 유로 본선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을 세웠다. 또한 유로 2012에 이어 또 한 번 3골을 터트리며 2연속 3골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결승전에서 한 골 이상을 기록하게 되면 유로 역사상 처음으로 득점 부분에서 두 자릿수 기록을 남기게 되는 선수가 된다. 역시 기록의 사나이다.
포르투갈은 4강까지 진출하는 동안 그리 큰 호평을 받지 못했다. 포르투갈이 그 동안 확실히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이 없었기 때문이다. F조 조별라운드서 아이슬란드·오스트리아·헝가리와 모두 비긴 채 조 3위로 16강에 합류한 포르투갈은 이후에도 크로아티아를 맞아 90분 동안 제대로 된공격조차 시도하지 못하다 연장 후반 히카르두 콰레스마의 골로 8강 자격을 얻었다. 이전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고도 탈락할 수밖에 없었던 크로아티아의 퇴장과 더불어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8강전서도 이는 마찬가지였다. 포르투갈은 폴란드를 맞아 연장 120분까지 1-1로 승부차기를 통해서 겨우 4강에 오를 수 있었다. 결국 4강까지 오르는 동안 단 한 번도 90분 안에 승리를 얻은 적이 없었다는 이야기다. 바꿔 말해 단 한 경기도지지 않았다는 뜻이라 안정성이 대단한 부분도 있지만, 확실하게 상대를 앞서는 결정력이 4강에 오르기엔 다소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날 경기서 포르투갈은 이 같은 비판의 목소리를 완전히 잠재웠다. 어쩌면 결승으로 진출하면서 일군 가장 큰 성과가 처음으로 90분 안에 승리를 거뒀다는 점일 수도 있다. 포르투갈은 이날도 전반에는 다소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스스로 90분 안에 득점과 승리를 얻기엔 부족해보였다. 그러나 후반전은 달랐다. 호날두를 중심으로 완전히 살아난 포르투갈은 단 3분 사이에 두 골을 몰아치는 파괴력을 되찾으며 당당히 승리의 자격을 얻었다. 단순히 두 골뿐 아니라, 후반 막판으로 이어갈수록 전과는 다른 능동적이고 파워풀한 경기력을 펼쳤다.
이제 호날두의 커리어에서도 손꼽힐만한 매우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포르투갈로서는 대표팀 역사상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뤄낼 수 있고, 호날두도 12년 전의 한을 풀며 본인의 경력에 국가대항전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을 새길 큰 기회다. 결승전에서 만날 프랑스는 1975년 이후 포르투갈에게 A매치 10연승을 달리고 있을 정도로 천적인데다 개최국이지만, 향후 열릴 2018 러시아 월드컵은 기본적으로 UEFA 유로보다 참가국과 참여 대륙이 더 많고 호날두의 나이도 33세로 접어들어서 더더욱 우승 난이도가 올라가기에 사실상 호날두와 포르투갈은 다시 오지 않을 기회라고 생각하고 사력을 다해 싸워야 할 것이다.

10.2.2.4. 결승전 vs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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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전반 7분 드미트리 파예의 태클에 호날두는 부상을 입었고, 참고 뛰다가 전반 14분에 쓰러졌다. 다시는 오지 않을 유로 결승전일지도 모르기에 붕대를 감고 무려 2번이나 경기장을 왔다갔다 하며 어떻게든 뛰어 보려 했지만 도저히 감당하기 힘든 부상이었던 것인지 결국 전반 24분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며 루이스 나니에게 주장 완장을 넘겨준 뒤 히카르두 콰레스마와 교체되었다.[25] 아예 들것으로 실려나간지라 많은 팬들이 걱정하는 중. 게다가 호날두 나이도 이제 적은 편이 아니라서 남은 선수 생활에 영향을 줄지도 모르는 부상이라 더 뼈아프다. 경기 이후 상태를 지켜봐야겠지만 이제 라 리가 시즌 개막이 다가오고 있기에 전반기 결장은 피할 수 없을 듯했으나 다행히도 1차 진단 결과 경미한 무릎인대 손상이라는 진단이 나왔고 큰 부상은 아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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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부상으로 오히려 아예 수비에 치중하며 더욱 심기일전으로 경기에 임하여 프랑스의 날카로운 공격 예봉을 꺾어내며 버텼고, 결국 연장전 후반 기니비사우 출신인 에데르의 골로 '''유로 2016 우승을 달성한다.''' 한편, 불의의 부상으로 눈물을 흘리며 실려간 호날두는 압박 붕대를 한 채 주장답게 벤치에서 동료들을 더욱 열렬하게 응원했고, 마지막 몇 분 동안은 아예 감독으로 빙의하다시피 할 정도로(...) 독려했다. 또한 연장전 후반 추가시간에는 자신의 손목을 대고 시간을 의미하는 손동작을 표시하면서 마치 이 분이 떠오르는 상황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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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마침내 앙리 들로네 컵을 들어 올리면서 전반전의 아쉬운 눈물은 환호의 눈물로 바뀌면서 국대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호날두에게 이번 15-16 시즌은 매우 다사다난했던 시즌이었다. 15-16 시즌 전반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경질되고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했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과 함께 시즌을 시작했지만, 베니테스 감독의 레알은 경기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매우 어수선한 행보를 보였으며 홈에서 열린 엘 클라시코에서 0:4 참패라는 치욕을 당했고, 호날두도 전반기에 골은 많이 넣었지만 강팀과의 경기에서 침묵하고 약팀에게 골을 많이 몰아넣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후반기에 베니테스 감독이 경질되고 지네딘 지단 감독이 부임하며 팀이 어느 정도 정비되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코파 델 레이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성공하여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으며 호날두도 챔스 4강과 결승은 부상 여파 때문에 아쉬운 활약이긴 했지만 조별리그, 16강, 8강에서의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거머쥠과 동시에 후반기에 강팀들을 상대로도 좋은 모습들을 보여줬다.
그리고 국가대표팀 주장 자격으로 출전하게 된 유로 2016에서 괜찮은 조 편성에도 불구하고 첫 두 경기에서 부진하며 조국은 2무를 기록해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벼랑 끝인 헝가리전에서 2골 1어시 대활약으로 살아나면서 팀은 이 경기마저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조 3위로 토너먼트에 합류하는데 성공했다. 포르투갈은 비록 토너먼트에서 옆블록에 비해 상대적으로 괜찮은 대진표를 받았고, 에이스 호날두의 16강에서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었으며 비록 8강 활약은 매우 아쉽긴 했지만 어쨌든 늪축구로 꾸역꾸역 크로아티아와 폴란드를 이겨냈다. 그리고 4강 웨일스전에서 앞선 경기들의 아쉬움을 만회하듯 선제 결승골과 추가골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결승 진출에 공헌했다.
안타깝게도 결승 프랑스전에서 부상으로 조기 아웃 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연장 후반 에데르의 결승골로 포르투갈은 에우제비우 시대와 루이스 피구의 시대에서도 할 수 없었던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뤄내는데 성공했다. 이 성공을 이루는 데는 호날두의 활약도 무시하지 못하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26] 대회 초반 독일, 프랑스, 스페인, 잉글랜드와 같은 강팀들이 주목받던 와중에 우승권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지 못했고, 실제로 조별리그에서의 경기력은 그렇게 좋지 못했다. 하지만 결국 포르투갈은 우승을 차지했고 주장인 호날두는 UEFA 바로미터 기준 팀 내 평점 1위와 3골 3도움을 기록, 팀 내 최다 득점&도움을 만들어내며 UEFA 공식 베스트 11와 UEFA EURO 2016 실버 부트 수상과 함께 우승에 크게 공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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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성적: 7경기 3골 3도움'''

11.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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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은 유로 2016 우승국 자격으로 국가 역사상 첫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진출했고, 이벤트성이지만 호날두도 이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포르투갈은 개최국 러시아, 뉴질랜드, 멕시코와 8강 A조에 편성되었다.
조별리그 경기인 멕시코전에서는 전반 20분 프리킥 찬스를 잡았는데, 벽에 맞고 나온 볼을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대를 맞은 뒤 페페(축구선수)가 세컨드 찬스를 잡아 선제골을 넣는가 했지만 비디오 판독을 통해 오프사이드로 정정되었다. 그래도 전반 35분 포르투갈의 역습 찬스에서 호날두는 멕시코의 페널티박스까지 단독 드리블로 볼을 몰고 간 뒤 급히 박스로 복귀한 멕시코 수비수 2명을 속이는 절묘한 패스를 히카르두 콰레스마에게 연결했고, 콰레스마가 그 패스를 멕시코의 수문장 기예르모 오초아를 속이는 오른발 페이크와 함께 선제골로 만들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아쉽게도 전반 42분 한순간의 클리어링 미스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여 1-1로 전반을 마쳤고, 후반 86분 세드릭 소아레스의 골로 포르투갈이 승기를 잡았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엑토르 모레노가 세트피스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결국 2-2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인 개최국 러시아전에서는 전반 8분만에 좋은 오프 더 볼 움직임과 함께 헤더로 선제 결승골을 넣었고, 팀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리드를 지키면서 1-0 승리를 거뒀다. 다만 호날두는 득점 이후에 나온 좋은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그래도 결승골과 함께 포르투갈의 전체적인 공격을 이끈 점을 인정받은 것인지 FIFA에게 2경기 연속으로 공식 MOM에 선정되었다.
조별리그 3차전 뉴질랜드 전에서는 날카로운 오프 더 볼 움직임과 함께 좋은 찬스를 잡았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과 골포스트에 가로막혔다. 결국 전반 33분에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넣은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팀이 2-0으로 이기고 있어서 4강 진출이 확실해지고 있던 후반 67분에 4강전을 위한 체력 안배 차원에서 루이스 나니와 교체되었고, 팀도 뉴질랜드와의 압도적인 전력 차를 보여주며 4-0 대승을 거두며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한편, 교체된 이후 안드레 실바가 3번째 골을 넣을 때 벤치에서 매우 흐뭇해하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이 경기에서도 공식 MOM으로 선정되었다.
그러나 준결승 칠레전에서 전반 초반 안드레 실바에게 결정적인 키패스를 넣긴 했으나 득점에 실패한 이후 칠레의 공세에 내내 고전했고, 간신히 승부차기까지 오긴 했지만 본인이 승부차기에서 킥을 해보기도 전에 클라우디오 브라보의 선방에 포르투갈 키커 3명의 킥이 모두 막혀 결국 승부차기에서 3대0으로 패배하여 우승에 실패했고 팀은 3,4위전으로 내려갔다.
3,4위전이 남았으나 호날두는 포르투갈 축구협회의 배려로 6월 초 대리모를 통해 출산한 쌍둥이를 보기 위해 대표팀을 떠났으며, 호날두의 컨페드컵 최종 기록은 4경기 2골 1어시스트가 되었다. 한편, 포르투갈은 멕시코를 상대로 고전하다가 페페가 후반전 종료까지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극장골을 넣고 연장 접전 끝에 포르투갈이 한 골 더 집어넣으면서 멕시코를 2-1로 꺾고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종 성적: 4경기 2골 1도움'''

12. 2018년 러시아 월드컵


'''포르투갈 = 호날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 호날두가 활약이 없었으면 토너먼트 진출을 하지도 못했을 포르투갈이었다.

12.1. 유럽 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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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은 스위스, 헝가리, 페로제도, 라트비아, 안도라와 유럽 예선 B조에 편성되었다. 호날두는 유로 결승전의 부상 여파로 예선 첫 경기인 스위스 원정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그리고 포르투갈은 스위스전에서 충격적인 0-2 패배를 당하며 불안하게 예선을 시작했다.
호날두는 2016년 10월 8일 예선 2차전 안도라와의 경기부터 복귀를 하였으며 전반전 1분 13초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으며, 이후 헤딩으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전에도 득점은 계속되었다. 후반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크로스를 논스톱으로 슈팅하여 해트트릭을 달성하였으며, 67분경에는 콰레스마의 크로스를 동료가 떨궈놓은 것을 왼발 슛으로 득점으로 성공시키면서 총 4골을 기록하였다. 팀도 5-0 승리를 거두었다.
10월 11일 3차전 페로제도전에서는 엄청난 왼발 슈팅으로 1골을 기록했고, 이후 11월 14일에 펼쳐진 4차전 라트비아전에서는 전반전에 페널티킥을 성공하여 선제골을 기록하였고, 2-1로 앞서던 후반 84분에는 히카르두 콰레스마의 크로스를 오른발 발리 슛으로 득점하여 2골을 기록하였다. 이렇게 최근 3경기 동안 총 7골을 퍼부었고 포르투갈도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유럽 예선에서 3연승을 달리게 된다. 라트비아전에서의 활약으로 호날두는 게르트 뮐러와 로비 킨과 함께 유럽 역대 최다 득점 공동 4위(68골)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이후 2017년 3월 26일에 펼쳐진 예선 5차전 헝가리전에서 안드레 실바의 선제골의 기점이 되더니 전반 35분 왼발슛과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멀티골을 퍼부으며 팀에게 3:0 승리를 안겼다. 이로써 A매치 70골(137경기)을 달성하였는데, 이는 미로슬라프 클로제 이후 처음으로 나온 100경기 이상 출전+70골 이상 득점한 유럽 선수가 되었다. 그리고 현역 선수 중 국가대표 경기 최다 득점자이며 유럽 역대 3위, 전 세계 역대 12위에 해당하는 득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3달 뒤, 이어서 6월 10일에 펼쳐진 예선 6차전 라트비아 원정에서도 선발 출전하여 전반 40분에 좋은 집중력으로 세컨볼을 놓치지 않고 선제 헤딩골을 기록하였으며, 이후 62분에도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 결국 멀티골을 기록하여 또다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현재까지 월드컵 예선 5경기에서 11골을 기록하면서 미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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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 제도 전에서 기록한 발리슛 득점'''
이후 9월 1일에 펼쳐진 예선 7차전 페로 제도 전에서는 그야말로 양민 학살급의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전반 2분 만에 크로스를 받아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하였고, 27분에는 pk를 성공했다. 이후 후반에 들어서서 64분에는 윌리암 카르발류의 패스를 받아 골을 성공시키면서 해트트릭을 달성하였다. 이렇듯 호날두는 총 4개의 공격포인트 (3골과 1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을 캐리하면서 5:1 승리를 이끌었다.
3일 뒤 9월 4일에 펼쳐진 예선 8차전 헝가리전에서도 선발 출전하여 골은 이번 예선 들어 처음으로 기록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안드레 실바에게 골을 어시스트를 해주며 1:0 승리에 기여했다.
10월 8일에 펼쳐진 9차전 안도라전에서 며칠 후 있을 스위스전을 대비해서 쉬는듯하였으나 포르투갈이 안도라와 0:0으로 비기고 있자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되어 수비수의 실수를 놓치지않고 득점하면서 총 1골을 기록했다. 조 1위를 가리는 대결이었던 10월 11일에 펼쳐진 10라운드 스위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아쉽게도 득점하지 못했다. 다행히 이 경기에서 포르투갈이 2:0 승리를 거두며 득실에서 스위스를 앞섰고, 플레이오프를 거쳤던 지난 2번의 월드컵과는 달리 이번에는 조 1위로 본선에 직행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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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컵 예선에서는 총 9경기에 나서서 15골을 기록하면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 이어 득점 2위를 기록하였다. 사진의 세부 기록을 보면 레반도프스키보다 출전 시간이 100분 이상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1골 차 밖에 나지 않으며 그에 따른 90분 당 득점 비율도 호날두가 더 좋다. 그 외에도 어시스트를 3개 기록하는 등 공격포인트로 봤을 때에는 전체 1위를 기록하면서 본인의 진가를 잘 드러냈다.
이번 조 1위가 호날두에게 좋은 점은 플레이오프를 거쳤던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브라질, 코트디부아르, 북한, 유로 2012에서는 독일, 덴마크, 네덜란드,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독일, 미국, 가나라는 죽음의 조에 섞이게 되었고, 이 중 2번의 월드컵에서는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브라질을 넘지 못하고 조 2위로 진출하여 스페인을 만나버렸고, 브라질에서는 아예 조별 광탈을 하고 말았다. 반면 조 1위로 진출했던 유로 2016은 헝가리, 오스트리아, 아이슬란드라는 상대적으로 수월한 조 편성을 받았던 만큼, 이번 1위 진출과 톱시드 확보는 어쩌면 호날두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월드컵[27]에서 수월한 조대진을 만들어낼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 셈이다. 물론 톱시드라고 해서 죽음의 조가 안 만들어진다는 보장은 없지만,,
게다가 지난 유로 2016 때는 대회가 진행되면서 라인업이 바뀔 만큼 스쿼드 자체가 리빌딩 중에 있었고,[28] 확실한 원톱 자원이 없던 데다가 에이스 호날두는 클럽에서 혹사와 잔부상을 달고 뛰던 상황이었다.[29] 그에 반해 현재는 리빌딩이 어느 정도 완료된 상태이며,[30] 호날두 본인은 지난 시즌부터 지단의 철저한 관리로 팀 내에서도 혹사당하는 일이 상당히 줄어든 상황. 지난 시즌도 그 결과 후반기 폭발적인 득점과 함께 팀의 더블을 가져왔고,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그대로 이어져 좋은 폼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 시즌 또한 지난 시즌처럼 흘러가게 된다면 호날두는 시즌 막바지까지 폼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고, 월드컵 때도 좋은 폼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라이벌인 메시를 생각해보면 더욱 명확한 것이 비록 준우승에 머물기는 했지만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브라질 월드컵이나 코파 2016은 팀이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8강에서 탈락했던 시즌이고, 특히 2014년은 팀이 무관으로 끝났던 시즌이다.[31] 즉, 클럽에서 후반기에 혹사를 비교적으로 덜 당했던 시즌의 메시는 국가대표에서는 더욱 활약하게 되었다.
결국 호날두가 시즌 말미와 월드컵 본선에서 어떤 폼을 보이느냐가 포르투갈의 월드컵 향방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브라질, 프랑스, 스페인, 벨기에, 독일에 비해서는 스쿼드가 딸리는 것은 맞지만 공은 둥글기에 포르투갈도 가능성 0%라고 확정 지을 수 없다. 포르투갈이 프랑스의 안방에서 프랑스를 꺾고 앙리 들로네컵을 들 것이라고 누가 예상을 했겠는가
거기다가 묘한 징크스일 수도 있는데, 과거 포르투갈은 유로 2000에서 4강에 진출했었고, 대회 우승팀과 만나 정규 시간 내까지 승부를 내지 못했다가 연장전에 골든골이 터지며 탈락을 했었고, 그 팀은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만나 우승했다. 2년 후 한일 월드컵에서는 조별 광탈을 했고, 2년 후 자국에서 열린 유로 2004는 결승까지 진출했었다. 그리고 포르투갈은 2006년 월드컵에서 4강까지 진출하는 선전을 했다. 그리고 유로 2012년에 포르투갈은 4강까지 진출했다가 대회 우승팀과 만나 정규 시간 내까지 승부를 내지 못했다가 승부차기에서 탈락을 했었고, 그 팀은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만나 우승했다. 2년 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조별 광탈을 했고, 2년 후 유로 2016년은 결승까지 진출해서 자국의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해냈다. 12년 사이클이 우연의 일치일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러시아 월드컵이 호날두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32]
본선에서 포르투갈은 스페인, 모로코, 이란과 한 조에 편성되었다. 포르투갈의 경우 징크스가 있다. 86년 월드컵 이후 조별리그 성적이 타 유럽 팀이 한팀이 들어갔을 때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2번의 토너먼트에선 타 유럽팀이 없는 조에 편셩되어 16강에 진출했기에 이점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때 생각지도 못한 모로코에 일격을 당한 건 가슴 깊게 새겨 그때의 실수를 되풀이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스페인은 지역예선에서도 이탈리아가 걸려서 공동 톱시드 상태이더니 여기서도 포르투갈이 걸려 또 그렇게 되었다. 이탈리아와 1번 비기고 나머지 9번을 모두 이겨 독일 다음가는 승점을 자랑하고 있으며, 포르투갈 역시 스위스에게 1번 패하기는 했어도 나머지 9번을 모두 이겼으며 그 패배조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없었다고 변명할 수 있다. 21세기 유로컵 결승 무대의 한쪽에는 언제나 스페인 아니면 포르투갈이 올라왔다는 사실도 참고할 수 있으며,[8] 두 팀 중 그래도 더 강한 팀을 굳이 꼽는다면 월드컵 우승을 해본 적이 있는 스페인이 약간 앞선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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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23일, 이집트와의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개인 통산 900경기를 달성했다. 경기에서는 모하메드 살라에 선제골을 내주면서 지고 있었지만 호날두가 이 날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만 2골을 넣으면서 팀의 2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네덜란드전에서는 무득점에 그치면서 팀의 3:0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12.2. 본선



12.2.1. B조 조별리그



12.2.1.1. 조별리그 1차전 vs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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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그야말로 역사적인 활약을 펼쳤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나초 페르난데스에게 직접 페널티킥을 얻어내어 선제골을 득점했다. 이로써 '''유로 2004부터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국제 메이저 대회 8대회 연속 골'''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이골은 2018 월드컵 최초 페널티킥 골 이기도 하다. 선제골을 기점으로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며 역습을 주도했고, 한 번은 곤살루 게드스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했지만 게드스가 아쉬운 터치로 추가골 찬스를 놓쳐버렸다. 이후 디에고 코스타의 개인 기량을 바탕으로 동점골로 스페인이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이스코의 두 차례 위협적인 슈팅이 있었으나 다행히 실점하지 않으며 스페인의 맹공을 버텨낸 포르투갈은, 결국 전반 44분 어렵게 찾아온 포르투갈의 역습 기회에 호날두가 스페인의 골문 쪽으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고 다비드 데헤아가 정면으로 온 공을 잡지 못하면서 추가골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에는 스페인이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55분 멋진 세트피스 플레이로 디에고 코스타가 동점골을 집어넣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58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무시무시한 패스워크 이후 나초 페르난데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공의 정중앙을 바깥쪽으로 후리듯 슈팅을 하여 마치 뱀과 같은 S자 궤적으로 날아가는 강력한 중거리 역전골을 작렬시켜 자신의 파울로 인한 첫 페널티 실점골을 만회하는데 성공하였다..[33] 이후 포르투갈은 계속해서 스페인의 중원 패싱게임에 유린당하며 코스타에게 위기를 한 번 내주는 등 이대로 패배하나 싶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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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코 동점을 만드는 프리킥 득점'''

'''인간이 아니죠! 신계에 있는 호날두! 오늘 세 번 모두 호우! 호우! 호우!를 보여줍니다!'''

SBS 이재형 캐스터

경기 막판인 88분, 다시 직접 프리킥 기회를 얻어낸 호날두가 중거리에서 특유의 준비동작 이후 '''환상적인 궤적의 골을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달성하였다.''' 스페인의 수비수들은 공의 궤적을 간파하고 있었으며 촘촘히 수비를 쌓았고 슈팅시 디펜딩 점프의 타이밍도 완벽했다. 하지만 그런 수비수들의 모든 노력도 호날두의 완벽한 슈팅 앞에선 무력했다. 그야말로 월드컵 역사에 남을 만한,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최고의 퍼포먼스로 프리킥 득점 상황에서 골을 만들어낸 것이다. 결국 팀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점수를 잘 지켜내면서 극적인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혼자 3골을 넣어 스페인 상대로 해당 대회에서 첫 승점을 따낸 것이다. 말 그대로 '''축구의 신'''의 강림이었다. 이 3번째 골은 '''러시아 월드컵 베스트 골 4위'''에 랭크되었다. 또한 이 골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초 해트트릭으로 기록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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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나자 환호하는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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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에서의 해트트릭으로 호날두의 통산 A매치 득점 순위가 '''역대 2위'''까지 올라갔다.[34] 그리고 이 경기 해트트릭은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으로 기록되었다. 또한 펠레, 우베 젤러, 미로슬라프 클로제에 이어 월드컵 4개 대회 연속 골이라는 기록과 개인 통산 월드컵 한 경기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35] 그리고 3번째 골은 러시아 월드컵 베스트 골 4위에 등극했다.
이 날 포르투갈은 기회 자체는 거의 없었으나, 그 적은 기회를 살릴 수 있는 빅 매치 최고의 선수인 호날두가 있었다. 실제로 오늘 호날두 본인이 잡은 기회는 많지 않았지만, 그 중 과반수를 성공시키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확실하게 해줄 수 있는, 그야말로 에이스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준 한판이었다. 이날 득점 외에도 포르투갈의 모든 공은 호날두로 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정도로 미드필드와 공격을 오가며 공을 운반하고 받는 부지런한 모습을 보인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그 어느 때보다도 동기부여가 강해보였다. 적극적으로 공격을 감행했고, 팀 동료들에게 이타적으로 패스도 연결해 주었다. 패스 성공률은 94.4%로 포르투갈 선발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높았다. 공중볼도 무려 5회를 획득하며 양팀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포르투갈 팀 동료들이 호날두를 도와준 것도 아니었다. 도리어 호날두와 함께 투톱 파트너로 선발 출전한 대표팀 막내 곤살로 게드스는 역습 과정에서 연달아 판단 실수를 저지르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우를 범했다. 수비진은 실수를 반복하면서 무려 3실점을 허용했다. 전적으로 호날두 덕에 스페인 상대로 무승부라도 거둘 수 있었던 포르투갈이다. 현 포르투갈의 팀 전체적인 전력 자체는 유로 우승을 차지한 2년 전보다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호날두가 있기에 포르투갈을 우승 후보에서 배제할 수 없다. 어쩌면 이번 월드컵은 호날두가 마지막 불꽃을 불태우는 대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호날두의 한 경기 한 경기를 주목해서 보는 것도 러시아 월드컵을 즐기는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이다.
포르투갈은 조별 예선에서 가장 큰 고비였던 스페인전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며 남은 경기들을 한층 더 수월하게 치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공격의 핵심중의 핵심인 호날두가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경기 막판 다리에 쥐가 날 정도로 체력을 소진한 모습이 포르투갈에겐 일말의 불안요소로 남게 되었다.[36] 포르투갈 입장에서는 남은 모로코와 이란 전에서 '''얼마나 호날두의 체력을 세이브하면서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는지'''의 여부가 당장의 16강 진출부터 더 나아가 토너먼트에서의 호성적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스페인의 디에고 코스타는 이 경기에서 2골을 넣었는데도 불구하고 그걸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여담으로 포르투갈 vs 스페인전은 유튜브 FIFA 공인 하이라이트 영상 중 조회수 1위다.[37]

12.2.1.2. 조별리그 2차전 vs 모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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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펼쳐지기 전에 모로코와의 조별리그 2라운드 승부에서 포르투갈이 승리하고 호날두가 스페인전에서의 활약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대다수이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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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조 조별리그 2라운드 모로코전에서도 선발 출전하였는데 경기 시작이 얼마 지나지 않은 전반 4분 만에 포르투갈의 코너킥 상황에서 크로스를 받아 좋은 오프 더 볼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벗겨내 멋진 헤더골을 성공시켰다. 준비된 세트피스 상황에서 모로코 수비진들이 완전히 손쓸 수 없는 좋은 오프 더 볼 움직임에서 골을 완성했다. 이 골로 호날두는 '''A매치 85골로 페렌츠 푸스카스를 넘어 유럽 선수 역대 최다 A매치 득점을 기록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이 때 호우 세레모니는 점프가 더욱 높고 손을 흔들어 제꼈다. 다만 세리머니 중 평소처럼 공중에서 반바퀴 돌지는 못해서 삑사리가(...) 살짝 나고 말았다. [38]
어찌 되었든 호날두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주도하나 했으나 이후 포르투갈은 모로코의 화려한 패스워크를 앞세운 공격력에 스페인전과 다를 바 없는 양상으로 상대에 압도당하기 시작한다. 특히 미드필더진이 정말 답이 없었다. 미드진에서 패스가 안 되다 보니 공격 전개는 당연히 안 되고, 동시에 상대에 역습을 허용하기도 했딘. 한편, 호날두도 그 전 스페인 경기의 활약과는 달리 전반전 4분의 골을 제외하고는 골을 기록하지 못했으며 자랑하던 프리킥은 두 번이나 유리한 위치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비벽에 부딪혀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했다. 이후에도 모로코가 공격적으로 쉴새없이 몰아붙히면서 경기 내내 밀렸지만 포르투갈의 골키퍼 후이 파트리시우의 선방과 페페를 비롯하여 수비진의 좋은 집중력, 그리고 모로코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 부재 덕분에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렇게 경기가 그대로 끝나면서 1대0 승리를 거두었다.[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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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에서 결승골을 득점한 호날두는 이번 경기에서도 공식 MOM에 선정되었다. 또한 라이벌인 메시가 6월 21일에 펼쳐진 조별리그 2라운드 크로아티아전에서도 아무것도 못하고 부진하면서 아르헨티나 또한 3대0으로 패배하여 16강 진출이 사실상 좌절되자 이번 월드컵은 4년 전과 반대가 되었다는 의견이 대다수이다.[41] 하지만 호날두가 예선 3차전에 PK를 놓치고 메시는 선제골을 넣은 활약을 보였기에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호날두는 사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까지만 하더라도 유난히 월드컵에서 작아지는 모습을 노출했다. 실제 호날두는 지난 3번의 월드컵에서 13경기에 출전해 1,114분을 소화하는 동안 단 3골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호날두는 스페인전 해트트릭에 이어 모로코전에도 골을 추가하며 이전 3번의 월드컵 도합 골보다도 더 많은 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이는 호날두가 이번 월드컵에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한 동기 부여를 가지고 임한다는 걸 방증한다고 할 수 있겠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견인한 데 이어 이번 월드컵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면서 단순히 살아있는 전설을 넘어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 요한 크루이프,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프란츠 베켄바워, 그리고 리오넬 메시와 함께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 반열로 올라서고 있다. 실제 요즘 유럽 현지에선 호날두와 메시에게 G.O.A.T.[42]라는 단어를 붙이고 있다. 호날두의 골 하나하나는 축구사의 새로운 역사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포르투갈은 현재 기록한 골이 모두 호날두에게서 나왔다. 월드컵은 1명의 스타플레이어가 아닌 11명의 팀워크가 중요한 만큼, 시급히 해결하지 않으면 16강에서 만날 우루과이나 러시아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지난 대회에서 아르헨티나가 왜 우승을 놓쳤는지 생각해보자. 분명 강했지만 리오넬 메시 혼자에 의해 움직이는 팀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의 포르투갈이 그런 모양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혼자에 의해 움직이고 있는 게 문제다. 심지어 2014년의 메시는 전성기 기량이었고 그 당시 다른 아르헨티나 선수들도 지금 포르투갈 선수들보다 월등히 뛰어났다.

12.2.1.3. 조별리그 3차전 vs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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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한 지 5분 만에 강력한 유효슈팅을 날리며 좋은 스타트를 보여줬다. 하지만 이란은 6백+공격수까지 수비 가담까지 하면서 포르투갈의 공격을 막았고 호날두는 전담 마크 당하면서 유효슈팅 외에는 딱히 위협적인 모습이 없었다. 전반전 끝무렵에 콰레스마의 환상적인 아웃프런트 중거리 골이 터졌다.
그러던 후반 5분에 호날두가 상대 수비수의 반칙에 의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고, 심판은 VAR 판독을 거친 뒤에 PK를 찍었다. PK 성공률이 워낙 높은 호날두이기에 2:0으로 격차를 벌려 경기를 완전히 끝낼 거라 생각했지만 이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득점에 실패, 결국 경기 분위기가 이란 쪽으로 넘어가게 된다.
포르투갈 수비진과 윌리엄 카르발류가 고군분투하며 이란의 빠른 역습 상황을 잘 처리했다. 후반 38분에 호날두와 이란 선수와의 충돌 과정에서 호날두가 팔꿈치로 이란 선수를 가격을 하면서 옐로 카드를 받는다. VAR 판독 결과 고의성은 없었으나, 주의하라는 의미에서 받은 것으로 추측된다. 후반 추가시간이 6분이 주어졌고, 추가시간 2분에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페페가 핸들링을 했고 페페의 핸들링은 고의성은 없었기에 PK 찍지 않고, 그대로 갈 거 같았지만 VAR 판독 후 심판은 PK를 찍으며 안사리파드가 동점골을 넣는다. 그리고 추가시간 4분에 이란이 황금같은 골 찬스에서 옆그물을 때리면서 포르투갈 국민들의 가슴을 철렁이게 했다.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호날두는 앞선 스페인전에서 헤트트릭, 모로코전 결승골을 넣으며 두경기 MOM을 선정받고 최고의 활약을 했다. 이란전도 골을 넣고 득점왕 선두를 유지할거라는 기대를 했지만 이란전에선 실축과 옐로를 받으며 팬들의 기대에 미치치 못했다. 호날두의 경기 활약상 자체는 괜찮았지만 PK 실축으로 못넣은 골때문에 하마터면 16강 탈락을 할뻔했다.

12.2.2. 토너먼트



12.2.2.1. 16강 vs 우루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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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토너먼트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에딘손 카바니를 보유한 우루과이를 상대하게 되었다. 상대는 이렇듯 공격진이 매우 뛰어나지만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제외하고는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동안 토너먼트 무대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던 호날두의 활약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여진다. 만약 우루과이를 이기고 올라간다면 8강전의 상대는 프랑스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경기가 펼쳐지기 전에 흥미로운 기록을 공개했다. 스카이스포츠는 호날두가 월드컵과 유로를 합쳐 37경기에 출전했고, 이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38경기 출전에 이은 2위 기록이라 밝혔다. 따라서 이 경기 출전 시 타이를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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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전은 그야말로 우루과이의 늪축구에 포르투갈이 잠식당했다. 전반 7분 수아레스의 롱 크로스를 받은 에딘손 카바니의 빠른 선제골 이후 질식 수비에 이렇다 할 해법을 찾지 못한 포르투갈은 남은 시간 내내 끌려가다가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다 후반 54분, 코너킥에서 결국 페페의 헤더가 적중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동점을 만든 지 7분 만에 카바니가 역습에서 기가 막힌 감아차기 피니쉬로 다시 우루과이가 앞서나갔고, 급해진 포르투갈은 킥이 좋은 히카르두 콰레스마를 투입하여 반전을 꾀했다. 콰레스마의 킥은 확실히 위협적이었지만 우루과이의 밀집 수비를 뚫기에는 부족했고, 결국 끝내 포르투갈은 방패를 뚫지 못하면서 1:2 패배, 호날두의 월드컵은 이렇게 끝나고 말았다. 이 날 호날두는 초반에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으나 전반전 초반 페르난도 무슬레라의 품에 안기는 중거리 슈팅 이외에 이렇다 할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디에고 고딘을 비롯한 우루과이 수비에 철저히 묶였다. 특히 접고 중앙으로 침투하는 드리블 패턴을 미리 숙지한 우루과이 선수들에게 여러 번 공을 가로채이는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한편, 에딘손 카바니가 후반 25분에 다리에 통증이 오는 부상으로 움직이기 힘들어하더니 쓰러지면서 경기가 지연되자 호날두는 직접 카바니에게 다가가 그를 부축했고 카바니는 호날두의 도움으로 벤치로 이동했다. 승부보다 빛났던 아름다운 동료애에 경기장에 있던 관중들은 박수를 쏟아냈다.[43]
이 경기에서 특이한 부분이 있다면, 세자르 라모스 주심이 파울 선언을 이상할 정도로 거의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44] 결국 경기 종료 직전에 우루과이 골문 근처에서 벌어진 결정적인 순간에도 주심이 파울 선언을 하지 않자 호날두도 폭발하여 주심에 머리를 들이대는 등 항의에 가담했고, 결국 경고 카드를 한 장 받고 만다. 지난 조별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이미 옐로카드가 있었기 때문에 포르투갈이 8강에 진출했다고 해도 호날두는 출전할 수 없었다. 물론 포르투갈의 탈락이 확실시 되었기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호날두와 메시가 사실상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었던 마지막 월드컵인 만큼 많은 팬들이 둘 중 아무나 우승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으나 둘 다 16강 토너먼트에서 침묵하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고,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철저하게 묶이게 될 경우 공격이 얼마나 무딘 편이며 전력이 약한지 이번 대회를 통해 더욱 알 수 있게 되었다. 호날두가 포르투갈 국가대표를 은퇴한다면 당장 포르투갈의 골잡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어쨌든 호날두의 2018 월드컵은 이렇게 끝이 났으며, 호날두의 월드컵 최고 성과는 끝내 2006 독일 월드컵에서의 4강으로 마무리되었다. 사실상 호날두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는 유로 2020로 예상되고 있지만, 이마저도 호날두가 출전을 꺼리거나 은퇴할 가능성도 있으며 수비의 핵심인 페페 또한 유로 2020에서 활약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더욱 더 아쉬웠던 이번 월드컵에서의 16강 탈락이었다.[45]
한편, 16강까지의 기록을 살펴봤을 때 호날두의 최고 스피드(34km/h)가 출전한 모든 선수들 중 가장 빨랐다고 한다.
현재 나이 33세이기에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았으나, 대회 종료 후 대표팀 감독 페르난두 산투스와 동료 베르나르두 실바가 호날두의 대표팀 잔류를 원했다. 호날두는 우루과이전 이후 인터뷰에서 국대 은퇴에 대해 이야기할때가 아니라며 말을 아꼈으나, 대회 종료 후 이적한 유벤투스 FC 입단 기자 회견에서 "나는 내 국가와 일할 것이며 그들에게 등을 돌리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내 커리어의 새로운 단계일 뿐이다."라고 이야기하며 다음 유로 2020에 참가할 여지를 남겨놓았다. 또한 호날두는 팬들이 투표한 월드컵 드림팀에 선정되면서 탈락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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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성적: 4경기 4골'''

13. 2018-19 UEFA 네이션스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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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정말 환상적인 선수다. 그는 어나더(Another) 레벨이다. 호날두는 계속해서 축구 역사를 만들어 왔고 지금도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다. 이렇게 오랫동안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인 선수는 찾아보기 힘들다. 개인적 생각으로 호날두는 다른 세계에서 온 선수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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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레타'''

UEFA 유로 2016 우승에 이어 유럽축구연맹 주관 국가대항전 2연속 우승을 달성.[46]
호날두는 유벤투스 이적 후 적응을 이유로 한동안 대표팀 휴식을 선언했다. 포르투갈 축구협회 역시 그 동안 호날두의 노고를 인정해 휴식을 허가했고, 그의 부재 속에 네이션스리그 조별예선에 돌입했다. 호날두의 부재 속에 포르투갈은 젊은 선수의 발굴과 조직력 강화에 집중했고, 예상을 벗어나 이탈리아와 폴란드를 누르고 조 1위를 기록하면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4강행을 이뤄낸 포르투갈은 이제 우승을 위해 호날두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 포르투갈의 주앙 마리우는 이탈리아전이 끝난 뒤 포르투갈의 ‘아 볼라’와 인터뷰서 “호날두는 우리에게 다른 것들을 가져다 준다. 그는 이 팀의 주장이다”라면서 “우리는 그의 부재를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는 모두가 내린 결정이었다. 우리는 그가 4강전에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는 우리에게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다. 4강전에는 훌륭한 팀들이 있을 것이지만, '''우리도 호날두와 함께 하면 언제나 더 강해졌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드디어 2019년 5월 23일, 네이션스리그 리그A 결선 토너먼트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때까지만 해도 호날두의 합류가 포르투갈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몰랐다.
아래의 움짤들은 용량이 상당하므로,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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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 24분 - 선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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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 87분 - 멀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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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 89분 - 해트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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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호날두, UNL 파이널 베스트 골 TOP3 독차지'''
2019년 6월 5일 스위스와의 4강전에서 드디어 출전했다. 전반 23분에 본인이 얻어낸 프리킥을 전매특허인 무회전 프리킥으로 꽂아넣으면서 득점을 기록하더니 1-1로 동점이던 87분 경에 베르나르두 실바의 컷백 패스를 논스톱으로 깔아차면서 2번째 골을 기록하였다. 얼마지나지 않아 전성기 시절이 기억나는 드리블과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꽂아넣으며 포르투갈의 3:1 승리와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경기의 '''MOM'''으로 선정되었으며, '''본인의 네이션스 리그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이라는 어마어마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는 '''10점 만점을 받았다.''' 이날 호날두의 스탯은 5슈팅 '''3골''' 드리블 성공 3회, 키패스 1회, 파울 유도 2회, 패스 성공률 90.6%였다. 경기 후 레전드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크리스 서튼은 "호날두는 언제나 큰 경기에서 차이를 만들어낸다. 수 년 간 큰 경기에서 자비 없는 활약을 펼쳤고, 오늘도 그랬다. 포르투갈의 진정한 리더이다."라고 칭찬했으며,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도 "호날두에 대해 말하라고 한다면, 칭찬 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는 천재다. 천재적인 페인팅 그림과 조각들이 있듯 그는 축구 천재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 외에도 상대팀 주장 그라니트 자카는 "믿을 수 없는 선수다. 정말 특별한 선수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또 어디 있어야 하는지 아는 선수다. 잘 막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호날두는 3골을 넣었고, 우리는 패배했다. (중략) 34살에 그런 경기력이면 더욱 존중받을 필요가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결승전 상대는 네덜란드이다.
2019년 6월 9일 네덜란드와의 결승전에서도 출전했다. 이날 호날두는 득점은 없었지만 경기 내내 가벼운 몸놀림으로 드리블 2차례 성공, 키패스 2회 기록하는 등 풀타임동안 상대 수비를 흔들었으며, 날카로운 패스들도 기록하였다. 포르투갈은 후반 60분에 들어간 곤살루 게드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었고,[47] '''UEFA 주관 국가대항전 2연속 우승'''에 성공함과 동시에 홈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패배했던 UEFA 유로 2004의 아픔을 어느정도 치유하는데 성공했다.[48]

호날두는 이후 SNS를 통해 2018-19 시즌은 자신의 잊지 못 할 한 해라고 밝혔다. 그러는 동시에 다음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우승 뿐만 아니라 다른 성과도 있었다. 그건 바로 베르나르두 실바가 포르투갈 대표팀에 성공적으로 녹아들었다는 점이다. 그동안 호날두라는 선수가 포르투갈에 미치는 영향력과 존재감과 그가 선수 커리어 후반기에 접어들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포르투갈의 입장에서도 호날두의 은퇴 이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이번 대회를 통해 베르나르두 실바라는 월드클래스 선수가 등장하면서 이 점이 다소 해결되었다. 또 베르나르두 실바의 성장은 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당장 지난 월드컵만 하더라도 공격진들의 단체 부진으로 호날두 원맨팀이 되어 버렸고, 호날두가 집중견제를 당하자 그대로 몰락해버렸지만 이번 대회는 결승전처럼 호날두가 다소 침묵하더라도 실바가 공격을 풀어나갔고, 베르나르두 실바는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통해 대회 MVP에 선정되었다. 이렇듯 공격 비중의 분산은 팀에게도 다양한 공격루트를 얻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며, 호날두 개인에게도 이전 월드컵처럼 집중견제가 덜할 것이기 때문에 훨씬 부담감 없이 공격에 가담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스위스전 결승골 장면처럼 베르나르두 실바와 호날두의 호흡 또한 합격점을 보여줬다는 점은 포르투갈이라는 팀을 더욱 기대할 만한 요소가 되었다.
여담이지만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는 모습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져서 유망주 때부터 봐온 팬들은 우리형도 나이를 먹었구나를 실감하면서 뭉클해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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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 네이션스 리그 베스트 11과 토너먼트 득점왕을 수상했다.
'''최종 성적: 2경기 3골'''

14. 2020-21 UEFA 네이션스 리그


9월 5일 크로아티아 전에서는 훈련 도중에 발가락을 벌에 쏘여서(...) 결장했다. 회복까지 얼마 걸릴지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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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 스웨덴 전에 선발 출전하여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인프런트 킥으로 멀티골을 득점하며 어마어마한 골 감각과 폼을 과시했고 '''A매치 101골'''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함으로써 다시 한 번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임을 증명했다. 덤으로 100골 기념 호우 세레머니로 정말 간만에 오리지널 호우를 보여주었다. 유럽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A매치 100골을 돌파했으며 현재 전세계 A매치 득점 1위인 알리 다에이의 기록인 109골까지 8골을 남겼다.
그러나 프랑스와의 두 번의 대결에서는 모두 골을 넣지 못하는 등 부진하여 프랑스에게 1무 1패를 당해 네이션스리그 4강 토너먼트 진출에는 실패하였다.
최종 성적:4경기 2골

15. UEFA 유로 2020



15.1. 예선


2019년 3월 22일에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유벤투스 이적 후 한동안 국대에 참여하지 않았던 호날두는 유로 예선을 앞둔 A매치 주간에는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슈팅 7차례 모두 골로 연결되지 않았으며, 포르투갈도 경기 내용 면에서 월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결정력 부족으로 0-0 무승부를 거두었다.
3월 26일 2차전 세르비아 전에서도 선발출전했다. 경기 시작 후 얼마지나지 않아 페널티킥을 내주어 실점하면서, 1-0 스코어로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9분에는 호날두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려봤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이후 23분경에 나온 호날두의 슈팅 역시 수비의 육탄방어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던 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호날두를 향해 연결된 볼은 호날두의 속도보다 빨랐고, 터치라인 아웃되면서 기회를 놓쳤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호날두가 오른쪽 다리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주저 앉았고, 결국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내면서 교체되었다. 팀은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호날두의 부상으로 많은 언론이 부정적인 예측을 해댔지만, 호날두가 직접 인터뷰를 통해 "내 몸은 내가 제일 잘 알고 있으며, 부상이 그리 크지 않아 1~2주만에 복귀할 수 있다."고 일축했다. 호날두의 말이 맞아떨어진다면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아약스전에 나설 수 있다.[49]
9월 7일 3차전 세르비아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여 감각적인 칩슛으로 1골을 기록했다. 다만 경기 초반에 연달아 나온 3차례의 슈팅 찬스 모두 골문을 위협하지 못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여담으로 이 날 경기에서 세르비아 팬들은 호날두가 볼을 잡을 때마다 메시를 연호했으며, 경기 후에는 호날두가 믹스트존을 지나던 네마냐 마티치를 만나 인사를 건넨 후에 옆에 있던 마티치 아들들에게 다가가 하이파이브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9월 10일 4차전 리투아니아 원정에서는 전반전 PK 득점에 이어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면서 4골[50]을 폭발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커리어 A매치 통산 8번째 해트트릭이며, 어느새 93골[51]째. '''100골이 눈 앞이다.''' 또한 유로 예선에서의 골 기록을 25골로 늘리면서 로비 킨(23골)을 제치고 '''유로 예선 역대 최다 득점''' 선수가 되었다. 킨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호날두의 기록 갱신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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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세 이전과 이후의 기록.
10월 11일 5차전 룩셈부르크 전에서 선발출전하여 감각적인 칩슛으로 1골을 넣었다. 이 골은 호날두의 커리어 통산 699번째 골이다.[52] 경기 후 MOM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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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 6차전 우크라이나 전에서 선발출전하여 2-0으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PK를 성공시키며 '''개인 커리어 통산 700골'''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요제프 비찬, 페렌츠 푸스카스, 펠레, 게르트 뮐러, 호마리우에 이어 축구사 역대 6번째로 클럽과 대표팀에서 700골 고지를 점령한 선수가 되었다. 700골은 한 시즌 35골씩 20년간 꾸준히 넣어야 도달할 수 있는 기록인데, 호날두는 무려 18년 만에 700골 고지에 올랐다. 다만 이 경기에서 포르투갈이 패하면서 다소 빛이 바랬다.
11월 14일 7차전 리투아니아 전에서 선발출전하여 직접 얻은 PK로 선제골을 넣었고 이어서 수비수의 실책으로인해 멀티골을 넣었다. 후반전 베르나르두 실바의 패스를 받아 해트트릭을 장식했다. 이날 부상우려와는 달리 좋은 경기력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83분 교체로 경기를 마쳤다. 팀은 6대0으로 승리했다. 통산 55번째 해트트릭이자 국가대표로서는 9번째 해트트릭이다. 이날 해트트릭으로 인해 A매치 통산 98골을 기록했으며 100골 고지까지 2골만을 남겨놓고 있다.
11월 17일 8차전 룩셈부르크 전에서 선발출전하여 넓은 활동량으로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후반전 호날두가 우측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주고 디오구 조타가 그 공을 받아 때린 슈팅이 골키퍼 몸에 맞고 나와 세컨볼을 호날두가 넣으면서 A매치 99호골을 달성한다. 한편, 팀은 2대0 승리를 하고 유로 2021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15.2. 본선


24강 조별리그에서 포르투갈은 프랑스, 독일과 함께 죽음의 F조를 형성하게 되었다. 사실상 마지막 유로가 될 가능성이 높다보니, 호날두와 포르투갈 입장에서는 매우 좋지 않은 조 편성 결과다.

16.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2022년 11월 기준, 호날두의 나이가 만 37세이다 보니 아마 그로서는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되었고 실제로 본인 입으로 2022년 월드컵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르투칼으로써는 또 하나의 황금 세대를 맞이함으로써, 호날두가 월드컵을 들어올릴 수 있는 사실상의 마지막 대회이다.

17.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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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역대 최다 득점자이자 조국에 사상 첫 메이저 대회 결승[53]메이저 대회 우승을 선사한 '''명실상부한 포르투갈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유로 역대 최다 득점 타이 기록[54]펠레, 푸스카스를 넘어선 역대 A매치 통산 득점 2위 기록자[55][56]이다.
2018-19 시즌 UEFA 네이션스 리그 초대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커리어에 국제대회 2회 우승을 추가하였다. 34세라는 나이에 트로피를 추가한 것은 고무적인 일로, 과거 국가대표팀 커리어가 아쉽다는 평가는 확실히 사라지게 되었다. 유로 베스트 11에 3회 선정됐다.
트로피나 기록뿐만 아니라 리더쉽 부분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유로2016 결승전 당시 부상을 당해 교체된 후 감독에 빙의된 듯 팀을 독려하는 모습이 포착되었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스페인전에서도 자신이 해트트릭으로 활약한 뒤 다음 경기를 위해 국대 멤버들을 열정적으로 독려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러나 끝내 허락되지 않은 월드컵 우승과 명성에 못미치는 활약상[57]은 통한의 기억으로 남게 되었다.

[1] 당시 이라크는 이 경기를 기점으로 하여 4강(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다.[2] 여담으로 이 경기에서 양 팀은 16개의 카드, 4명이 퇴장당하면서 역대 월드컵 한 경기 최다 경고, 퇴장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3] 잉글랜드에선 호날두에게 쌍욕을 날리면서 당장 팔아버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고 이적설까지 진지하게 나오게 되지만 시즌 시작 이후 그런 것은 전혀 없이 서로 사이는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4] 반면 포르투갈을 제치고 본선에 오른 덴마크는 일본에게 아주 개관광을 당해버렸으니 덴마크가 세서 포르투갈이 밀렸다고 보기도 어렵다.[5]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이 골이 처음이자 마지막 골이었다.[6] 이에 대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스페인 심판 매수설vs호날두 양치기 소년 인과응보설이 첨예하게 대립했다.[7] 하지만 리플레이로 보면 오프사이드가 아니었다. 피케가 호날두를 막으면서 일자로 누웠기 때문에 온사이드였다. 즉 오심. 호날두 역시 경기 이후 그 골은 노골 처리한 심판들을 대차게 디스했다. 물론 골이 인정되었더라도 나니의 골이 되므로 이러나저러나 호날두는 골을 강탈당할 운명이었다(...).[8] 라곤 하지만 영상을 잘 보면 골라인을 넘어선 상황에서 헤더를 꽂은 것이다. 정확한 판정이었다면 나니가 오프사이드였어도 호날두의 골이었다.[9] 국대고 클럽이고 가리지 않고 저런다. 처음에는 호날두도 민감하게 반응하였지만 언제부턴가 가뿐하게 무시하기 시작했다.[10] 그동안 욕이란 욕은 다 들어먹던 호날두는 이 경기에서 한경기 13슈팅이라는 유로 신기록을 세웠다!![11] 스페인의 4번째 키커였던 라모스가 승부차기에서 거의 도박에 가까운 파넨카 킥을 날려 성공하는 바람에 아우베스의 심리가 흔들렸을 것이란 분석이 있다. 파넨카 킥은 엄청난 모험이라 할 수 있는 게, 골키퍼가 반대쪽으로 몸을 던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야 시도할 수 있다. 성공하면 상대에게 굴욕감을 주고 팀 전체 분위기를 살린다 하여 '파넨카 킥의 저주'란 말도 있을 정도.[12] 거기다 원래 아우베스는 3번째 키커로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갑툭튀한 나니가 3번째 키커로 나서겠다 하여 약간의 혼동이 있어서 더 그랬을 듯하다. [13] 위닝 2013까지 레알이나 포르투갈을 고르면 많이 보던 골 장면과 유사하다. 최전방에 호날두가 대기하고 있으면 미드필드에서 상대방의 공격을 차단 후 약간 처진 위치에서 바로 슈퍼스루패스를 찔러주면 호날두가 피지컬과 스피드로 수비수를 이겨내고 공을 따서 페널티 박스로 질주하고 슈팅을 갈기면 들어가는 골. 게임에서나 보던 플레이가 현실에서 구현되었다!![14] 전례 없는 연장 투표로 절차의 공정성 문제에 휘말리기도 했고 특히 뮌헨은 투표 과정을 공개하라고 공식 요청하기도 했다.[15] 리오넬 메시에게도 요아힘 뢰프 감독은 악몽과도 같은 존재다.[16] 2006년 독일 월드컵 이 후 꾸준한 인재풀로 이제는 어엿한 월드컵 단골 출전국이 된 포르투갈은 비록 2004년 UCL 우승을 이끈 포르투의 황금세대들이 대거 은퇴를 했지만, 포르투갈 그 자체인 호날두와 그를 보좌하는 루이스 나니, 페페, 주앙 무티뉴, 후이 파트리시우 등 중견급 선수들도 실력있는 선수들이기에 충분이 8강 이상의 전력으로 평가받았다.[17] 이 때는 독일에 이어 우크라이나에게도 밀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했다.[18] 포르투갈은 12년 만에 미국과 만났다.[19] 가나, 독일이 각각 이기면 두 경기 모두 한 골 차 승부가 나도 미국과 가나는 최소한 골득실 동률이 된다.[20] 대표적인 경기가 독일전, '중앙에서 짧은 패스로 주고받다가 뜬금없이 호날두에게 롱패스' 같은 패턴이 제법 나왔고 독일 입장에서는 대응하기 매우 손쉬웠다.[21] 앙토니 마르시알의 A매치 데뷔전이기도 하다.[22] 정확히는 6개조 조 3위 팀들 중 상위 4개팀이 16강에 진출 가능[23] 일각에서는 나이키에서 기획한 호날두와 볼보이 찰리 리의 영혼이 바뀌게 되는 내용의 광고가 현실이 된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중이다.(...)[24] 즉, 크로아티아는 '''120분 동안 유효슈팅이 단 하나도 없었다.''' 또한 '''양 팀 통틀어 정규 시간 90분 동안 유효슈팅이 없었다.''' 그야말로 경기 자체가 희대의 졸전.[25] 교체 순간 호날두가 우는 장면이 스크린에 잡혔고, 포르투갈 국민은 물론 프랑스 관객까지도 기립박수를 보냈다.[26] 공격에는 호날두와 나니가 있었다면 수비에는 페페와 후이 파트리시오라고 할 수 있다. 포르투갈의 늪축구의 중심에는 페페가 있었으며 이는 조별예선부터 포르투갈이 변변치 않은 공격력으로도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후이 파트리시오는 노이어, 부폰, 요리스 등 내로라 하는 골키퍼들을 제치고 유로 내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27] 2022년 월드컵에도 나갈 수 있고, 선수 본인도 의지를 불태우고는 있지만 당장 내년이면 박지성의 선수 은퇴 나이와 동갑이 되는 호날두이며, 이미 클럽 내에서 나이로만 따지면 제일 나이가 많은 노장이다. 2018년 월드컵은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이 된다고 해서 이상할 것은 없다. 최소한 자신이 에이스로써 활약할 수 있는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다.[28] 조별예선과 본선 때를 비교하면 주전 센터백과 우풀백, 중미 자원이 히카르두 카르발류, 비에이리냐, 안드레 고메스에서 주제 폰테, 세드릭 소아레스, 헤나투 산체스로 각각 바뀌었다.[29] 해당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51경기를 치렀는데, 그중 호날두는 48경기를 소화했다. 거기다 혹사의 여파로 챔피언스 리그 4강 즈음부터는 잔부상과 폼저하가 있었고, 결정적으로 챔피언스 리그 결승 직전 훈련 도중 입은 부상은 챔피언스 리그 결승뿐만 아니라 유로 대회 초반까지 저조한 퍼포먼스에 영향을 주었다.[30] 호날두가 신체적 전성기였던 기간 내내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이 고질적으로 안고 있던 원톱 문제도 안드레 실바가 컨페더레이션스컵 때의 모습이나 월드컵 지역예선 막바지 때의 모습은 다소 저조했지만 어느 정도 해결이 되고 있고, 베르나르두 실바가 컨페더레이션스컵과 이후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 부상 중이던 나니를 대신해서 새롭게 대체가 된 상황이다. 이 외에도 젤송 마르틴스나 게데스 같은 젊은 윙자원도 돋보이는 상황이고 미드필더도 마리우, 무티뉴, 카르발류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고, 페페와 콰레스마는 베식타스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아직까지 건재하고, 파트리시우 골키퍼도 안정적이며, 좌우 풀백은 게레이루와 최근 세메두까지 가세하는 등 현재 포르투갈은 센터백의 노쇠화와 좌풀백인 게레이루의 부상 및 폼 회복과 코엔트랑의 활약도 여부 정도를 제외하면 안정적이고 두터운 스쿼드를 갖추고 있다.[31] 코파 2015년 때는 팀이 트레블을 했지만 당시 메시뿐만 아니라 MSN 라인 전체가 챔스와 리그를 다 뛰어대도 엄청난 파괴력을 보이던 폼이 워낙 좋았던 상황이었던 것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 이 중 수아레스는 이빨 사건으로 코파를 뛰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네이마르는 비매너 행동으로 출장 징계를 받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 폼을 대회 내내 활약할 수 있었던 선수 또한 메시뿐이었다.[32] 공교롭게도 포르투갈이 조별에서 탈락한 2번의 월드컵에서는 모두 미국과 한 조였고, 미국이 포르투갈을 제치고 조 2위로 진출했다.[33] 명승부에 걸맞는 수준 있는 골이었으며 승리의 쐐기골이 되었다면 오랫동안 회자될 만큼의 멋진 골이었다.[34] 페렌츠 푸스카스와 동률. 이후 호날두는 2차전 모로코와의 경기에서도 득점에 성공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선다.[35] 참고로 호날두는 이 경기 전까지 3번의 월드컵에서 통산 3골에 그쳤었는데 이번 한 경기로 그 기록이 2배가 되었다. 라이벌 메시의 월드컵 통산 득점 기록(5골)도 넘어선 상태.[36] 그럴만도 한 것이 이번 경기 호날두는 최고 속도만 33.98km/h, 스프린트 30회로 33세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뛰어다녔다.[37] 2위는 16강전 프랑스 vs 아르헨티나이며 3위는 카잔의 기적이다.[38] 대신 슬로우비디오로 봤을 때 세레머니 모습이 마치 하늘에서 날다가 인간계에 상륙한 것 같다는 사람들도 있었다.[39] 다만 페페의 손이 공에 맞았을 때 pk 선언이 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VAR도 하지 않았다. 해당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고의적인 상황이 아니더라도 적어도 VAR은 했어야 했다.[40] 또한 경기 후 주심이 호날두에게 유니폼을 요구했다는 이야기가 모로코 선수로 부터 나와 논란이 되고 있지만 이는 근거가 없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다. 언론에서는 페페가 장난을 쳤거나 암라바트가 말을 지어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41] 4년 전에는 호날두가 1골(16강 진출 실패), 메시는 4골(준우승)을 기록하였다.[42] Greatest of All Time: 역대 최고의 선수를 지칭하는 표현[43] 배성재 아나운서는 호날두가 카바니에게 정중하게 빨리 나가 달라라는 것 같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44] 얼핏 생각하면 깐깐하게 파울들을 잡아내 공정하게 시행되면 좋지 않나 생각할 수 있지만 주/부심들도 사람이다 보니 100% 다 잡아낼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족족 잡아내서 제재하는데 상대 팀의 반칙들은 왜 안 잡아주지?'라고 생각하게 만들 수 있고 경기 후 판정에 대한 문제제기가 생길 수 있다. 반면 관대하게 어드밴티지를 적용하거나 넘어가는 경우, '반칙해도 안 불어주네?' 라고 생각해 양팀의 경기가 거칠어질 수 있어 이로 인한 선수의 부상률이 높아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엄격과 관대함의 선을 넘나들며 양 팀의 선수들의 감정이 상하지 않으면서 경기가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게 해야 하므로 심판의 역량과 자질이 중요한 것이다. 실제로 세계 축구 역사를 통틀어 수많은 심판들이 활동했지만 그 중 모두가 인정하는 명 심판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45] 다만 자기관리의 끝판왕 격인 호날두기에, 2022년까지 기량 저하를 최소화하여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할 가능성도 있다. 호날두 본인도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본인의 마지막 국제대회이길 바란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46] 이전에 2연속 메이저대회 우승이라고 적혀있었는데, 2019년에 처음 열린 대회이며 이미 대륙 국가대항전으로 최고 위상을 가지고있는 UEFA 유로 대회가 존재하고 있는 상태이고, 네이션스 리그는 그러한 유로의 예선전 개념 + 무의미한 친선전의 방지 차원이기 때문에 메이저 대회라고 부르기는 애매하다.[47] 경기 후 호날두는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6.8점을 받았다.[48] 여기에 이 우승으로 호날두는 발롱도르 배당률이 3위까지 올랐다.[49] 그리고 실제로 출전해서 골까지 넣었다. 흠좀무.[50] 포르투갈 역사상 한 경기에서 4골을 넣은 것은 4번째 기록이다. 1966년 에우제비우가 처음이었고, 2002년 누노 고메스가 두 번째였다. 호날두는 2016년에 이어 이 경기에 4골을 넣어 해당 기록에 두 번이나 이름을 올렸다.[51] 호날두가 득점을 기록한 61경기에서 포르투갈은 51승 5무 5패를 거뒀다.[52] 클럽에서 605골(811경기),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94골(161경기)을 넣었다.[53] 포르투갈은 호날두 등장전 월드컵, 유로에서 결승에 진출한 적이 없었다[54] 9골, 미셸 플라티니와 동률[55] 102골[56] 이 부문 1위는 이란의 알리 다에이의 109골.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선 논란이 있는게, 알리 다에이가 활약하던 이란 대표팀은 유럽의 정상급 대표팀들이 아닌 중동이나 아시아, 아프리카의 약체 대표팀들을 상대로 경기를 했고 당시 축구계에서의 유럽이나 남미를 제외한 나머지 대륙의 위상을 생각하면 기록이 정확하다곤 할 수 없다는 말이 지배적이다.[57] 토너먼트 한정(6경기 0골 0어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