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엄니 다그람

 

'''태양의 엄니 다그람'''
太陽の牙ダグラム

작품 정보 ▼
'''장르'''
거대로봇, SF
'''원안'''
야타테 하지메
'''원작'''
타카하시 료스케
호시야마 히로유키
'''감독'''
칸다 타케유키
타카하시 료스케1~31화
'''캐릭터 디자인'''
요시카와 소지
시오야마 노리오
'''메카니컬 디자인'''
오오카와라 쿠니오
'''작화감독 치프'''
시오야마 노리오
'''미술 감독'''
나카무라 미츠키(中村光毅)
'''음악'''
후유키 토오루(冬木 透)[29]
'''음향 감독'''
우라카미 야스오(浦上靖夫)
'''애니메이션 제작'''
일본 선라이즈
'''방영 기간'''
1981. 10. 23. ~ 1983. 03. 25.
'''방송국'''
[image] TV 도쿄 / (금) 18:00 → (금) 17:55
'''편당 방영 시간'''
24분
'''화수'''
75화[30]
'''국내 심의 등급'''
심의 없음
'''관련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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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줄거리
3. 특징
4. 밀리터리 매니아 혹은 리얼로봇물 관련 논란
5. 기타
6. 등장인물
6.1. 데로이아
6.2. 지구연방
6.3. 기타
7. 등장 메카
8. 설정
9. 주제가
10. 회차 목록
11. 다그람과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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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Not even justice, I want to get truth!(정의가 아니더라도 나는 진실을 원한다)

진실은 보이는가?

ㅡ매 화 예고편 마지막

1981년에 10월 23일 ~ 1983년 3월 25일까지 전 75화로 방영한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은 타카하시 료스케칸다 타케유키, 각본은 타카하시 료스케와 호시야마 히로유키가 공동 원작. 캐릭터 디자인은 시오야마 노리오, 음악은 울트라 세븐의 마이타 쇼코. 제작사는 선라이즈. 선라이즈 리얼 전쟁 3부작 중 하나이다.[1]
牙가 일본어엄니를 뜻하는 한자임에도, 우리말로 엄니라고 써놓으면 이걸 어금니의 사투리오타, 혹은 어머니전라도 사투리인 줄 아는 사람이 많다 보니 졸지에 태양의 어금니라고 개명당하는 경우가 많은 작품. 엄니는 상아처럼 크고 예리하게 뻗어나온 이를 뜻한다. (엄니 문서 참조.) 극중에서 주인공 일행을 비롯해 데로이아 독립을 위해 투쟁하는 이들을 일컫어 "마음에 엄니가 돋은 자들"로 은유하는 데서 비롯된 제목이다. 즉 제목의 엄니는 저항심, 투지, 불의에 굴하지 않는 용기 등을 의미한다.
국내에선 흔히 "태양의 송곳니"로 번역되기도 하는데, 이는 일어로 엄니(牙, 키바)는 송곳니와 엄니를 모두 지칭하는 단어이기 때문. 오프닝 나레이션에서 늑대와 사자를 언급하는 것을 보면 엄니보다는 송곳니를 염두에 둔 제목인 것으로 보인다.[2]

2. 줄거리


[image]

강철의 팔은 쇠약해지고

강철의 다리는 힘을 잃었다.

파묻힌 대포는 다시는 불을 뿜지 못한다.

강철의 전사는 죽었다.

늑대도 죽었다, 사자도 죽었다.

마음에 송곳니를 가진 이들은 모두 떠나버렸다.[3]

먼 미래, 단일정부 하의 지구는 머나먼 행성 데로이아를 개척한 후 그곳에서 생산되는 식량과 광물 등 온갖 자원으로 번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먼 별로 이민을 가 개척의 일선에 섰고 지구를 위해 식량과 광물을 생산해내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것은 당장의 먹고 살 것들뿐. 그것뿐이었다. 노골적인 착취 속에 대를 이어 데로이아에 산 사람들의 가슴에서는 지구에 대한 애착도 사그라졌고, 그들은 스스로 데로이아인이라 부르며 자신들의 독립을 꿈꾸었다.
그런 시대. 지구연방 평의회 의장 도난 카심 일행이 데로이아 주둔군의 반란에 휘말려 억류되고 데로이아 주둔군이 독립을 선언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사태를 접한 도난 카심의 아들 크린 카심은 구출 부대에 자원,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데로이아로 향한다.
하지만 데로이아에 온 크린이 본 것은 알고 있던 것과는 전혀 달랐다. 반란을 일으켰던 자는 도난 카심에게 협력하고 도난은 그런 반란 주동자를 사면했으며, 독립 선언에 호응해 양지로 나온 독립운동가들은 지구정부에게 무자비한 탄압을 당한다. 모든 것은 데로이아 독립운동가들을 끌어내 일망타진하려는 지구 정부의 자작극이었던 것이다.
자신이 알고 있던 사실과 현실과의 괴리에 고민하던 크린은 우연히 데로이아 독립운동의 지도자 데이비드 사마린을 만나게 되고 사마린에게 깊은 감명을 받는다. 하지만 그 만남으로 인해 사마린의 행적이 드러나 사마린은 지구군에게 체포당하게 되고, 사마린이 이끌던 독립운동 조직에서 만들던 비밀병기 다그람마저 지구군에게 강탈당하고 만다.
자신으로 인해 사마린이 체포당했다는 죄책감과 자신의 눈 앞에 있는 데로이아의 실상을 접한 크린 카심은 마침내 결심하고, 다그람을 되찾아 데로이아 독립운동 게릴라에 가담한다. 그리고 다그람과 함께 하는 크린 카심과 동료 게릴라들은 태양의 엄니라는 호칭을 가지게 된다.
다그람을 비롯한 태양의 엄니의 활약 속에 점점 데로이아의 독립은 꿈이 아니라 눈앞에 있는 현실이 되어 간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야망은, 꿈과 이상을 가진 지도자와 젊은이들을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았다.
결국 여러 사정으로 인해 데로이아의 독립은 모두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태양의 엄니는 마지막까지 저항하나 사마린은 신정부와 태양의 엄니 사이를 중재하다 죽고 만다. 그리고 전쟁 도중에 연방군으로 레지스탕스를 독단적으로 몰살시키려고 했던 라콕이 어이없게 암살당하면서 정부는 방침을 바꾸어 무장해제하고 떠나면 처벌하는 일 없이 풀어준다고 제안, 태양의 엄니는 모든 것을 내려놓은 채 흩어진다. 그러나 크린만큼은 자신의 다그람을 절대로 정부에게 넘겨줄 수 없다며 다그람을 자폭시킨다. 자폭한 다그람은 불태워져서 황무지 한가운데에 버려지고, 크린은 지구로 돌아가 가족과 재회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캐너리만이 다그람이 버려진 황무지로 돌아가 그 시절을 회상한다.

3. 특징


타카하시 료스케의 리얼로봇물 계열 대표작. 전투 헬리콥터 같은 머리를 한 작중의 인간형 병기들인 컴뱃 아머와 식민지의 독립운동을 극적으로 그려낸 스토리가 특징이다.
건프라가 신나게 팔려나가는 것을 본 타카라(現 타카라토미)가 '우리도 프라모델로 대박 좀 내보자'하면서 선라이즈와 접촉을 하고, 선라이즈도 건담에 이어 좀 더 밀리터리 매니아스러운 분위기 첨가한 작품을 만들어 보자 하면서 기획에 들어간 게 다그람 관련 기획의 시작. 그런데 이 때만 해도 작품은 독립전쟁이 아니라 전국시대 분위기가 될 예정이었다.[4]
타카하시 료스케는 기동전사 건담을 보고 '로봇을 소재로 이렇게 이야기를 꾸려나갈 수 있구나'하는 충격을 받았고, 이 충격으로 인해 처음으로 로봇 애니메이션인 다그람의 감독을 맡게 되었다. 타카하시 료스케는 감독을 맡으면서 작품을 확 뜯어고쳐 자신이 관심이 깊은 베트남전에서 차용한 독립 전쟁으로 이야기를 근본부터 바꾸어 놓았다. 그런 한편 로봇 애니메이션에는 초짜다 보니[5] 기존에 로봇물에 같이 참여한 적이 있는 칸다 타케유키를 공동감독으로 제안해 같이 작품을 맡았고, 그후 타카하시 료스케가 뼈대를 만들고 칸다 타케유키가 살을 덧붙이는 식으로 만들어져 나가게 되었다. 스토리의 큰 태두리는 타카하시 료스케가 만들고 영상 연출은 칸다가 하는 식이 되었다.
캐릭터 디자인과 총작화감독을 맡은 시오야마 노리오의 능력도 있고 해서 등장인물 하나 하나의 생김새는 참으로 생동감이 있지만 인기 끌만한 미형 캐릭터는 남자고 여자고 찾기가 힘들고, 기껏 있는 캐릭터들조차 아저씨 같은 사람들이 태반인 작품이 다그람이다. 그런데 이 캐릭터들 중 몇 명은 나이는 아저씨가 아니다. 고생을 너무해서 팍 삭아버린 것이다.
작화는 칸다 타케유키 연출로 게릴라 전 묘사가 잘 살아있으며 시오야마 노리오, 타니구치 모리야스 같은 인물들이 투입되어 일부 에피소드에서 매우 뛰어난 전투 작화를 보여주나 당연하게도 이 사람들이 70화가 넘는 애니메이션을 전부 만들 리가 없으므로 간혹 땜빵 에피소드가 투입되는데 이 경우엔 아저씨 캐릭터들이 정치 사회에 대해 노가리를 까는 걸로 한 화를 채우기도 해서 '''아저씨들이 정치 얘기하는 애니''' 라고 불리기도 한다. 회의를 하는 장면이 매우 많아서 '''회의 애니메이션'''이라고 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게 일견 시간을 질질 끄는 연출로 보이기도 하는데 다 스토리에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장면이며 무의미한 장면이 없을 정도로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다.
이런 면에서 보자면 2000년대 이후 같았으면 조기종영되어도 진작 조기종영 되었을 법한 애니메이션이나, 기동전사 건담이 종영된 뒤 비슷한 작품과 프라모델을 원하던 리얼로봇 팬층의 취향을 저격하는데 성공하여 시청률도 높았고 프라모델도 대성공해 애초 방영 일정보다도 늘어나서 총 75화에 이르는 장대한 에피소드가 방영되었다. 시청률이 낮은 작품이라는 잘못된 정보가 있으나 선라이즈 역대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중 시청률 2위를 한 작품이다. 당시 경쟁 프로그램이 역시 메가히트작인 육신합체 갓마즈였기 때문에 갓마즈가 없었으면 더 큰 시청률을 기록했을지도 모른다.
다그람은 반다이의 건프라 덕을 톡톡히 본 작품이다(막상 반다이는 전혀 관여하지 않은 작품임에도). 건프라를 통해 (이전에는 주로 밀리터리 스케일 모델을 만들던) 청소년 모델러들이 로봇 플라모델로 대거 유입되었으며, 이들은 밀리터리색이 더욱 강한 타카라의 다그람 플라모델 역시 즐겨 만들었다. 게다가 다그람 플라모델은 1/48, 1/72 스케일로 밀리터리 플라모델과 스케일이 같았기에, 도색 및 웨더링 기법도 밀리터리 킷과 똑같이 적용할 수 있었고 각종 소품을 이용한 디오라마 제작도 용이했다. 작례에서도 그냥 모형 사진만 있는게 아니라 밀리터리풍 디오라마로 된 사진을 보여주면서 제작을 권장했을 정도. 각진 디자인은 당시 기술로도 모형화하기 좋은 모습이라 킷의 퀄도 상당히 좋아서 완구 매니아들을 만족시켰다.
다그람의 당시의 인기는 굉장해서 당시 유명한 애니메이션 평론 잡지였던 애니멕크에서 이 작품을 터무니 없는 이유로 욕을 했으며 타카하시 료스케를 인터뷰해놓고 그의 인터뷰를 바보처럼 왜곡해서 건담보다 못한 작품으로 왜곡하였던 것으로 유명하였다. 내용은 대충 다그람을 '걸어다니는 고기만두'라고 못생겼다고 욕을 하고 머리에 콕핏이 있는 것을 두고 건담 최종화 같은 상황이 일어나면 파일럿이 죽는다고 그러고(마징가도 똑같이 머리에 콕핏이 있건만...), 방수 처리가 안 되어서 비가 오면 출격할 수 없는 로봇이라고 왜곡하는 식이었다.[6] 나중에 편집장이 사과를 해야했을 정도였고 이에 대해서 반다이가 기자에게 돈을 먹여서 왜곡하게 시켰다는 이야기가 퍼졌는데 훗날 경쟁작 전투메카 자붕글의 완구 판촉 담당자가 이 사건에 관여했음을 시인하였다.[7] 명백히 견제에 들어갈 정도로 잘 나갔다는 것이다. 그래서 건담 팬들과 다그람 팬들은 사이가 별로 좋지 않다.
실제 역사상 식민지 독립 전쟁이 보여준 영광과 좌절을 옮겨놓은 다그람의 스토리는 높은 평가를 받는다. 타카하시 료스케가 대학 시절 좌파 활동을 했었고 당시 얻은 것들이 다그람 이야기가 되었다는 말이 있기도 했는데, 사실 타카하시 료스케 본인은 어떠한 정치행위를 해본적이 없다고 한다. 다그람의 각본은 경험담을 승화시킨 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타카하시 료스케 본인의 천재적인 창작능력의 발현이라 할 수 있다. 다만 타카하시 료스케는 개인적인 흥미로 전공투의 인물들을 만나 개인적으로 취재를 가졌으며 그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즉 일본 좌파의 흥망성쇄를 다룬 것은 어느 의미로 사실. 시작은 베트남 전쟁이고 후반부 독립군이 망해가는 과정은 전공투에서 따왔다고 보면 된다.
이 75화 분량의 TVA를 1시간 반 정도 분량으로 압축한 극장판이 1편 있다. 랄타프 기자가 지구에 보내는 보고서라는 설정으로, 다큐멘터리처럼 꾸며져 있는데 이걸로는 작품의 매력이나 스토리를 전혀 이해할 수 없으니 특별히 볼 필요는 없다. 단지 비디오나 DVD 같은 게 없던 시절 팬들이 보고 기억 회상하라고 만든 이벤트성 극장판이다. 개그성 단편인 쵸로 Q 다그람, 그리고 그냥 기체만 나오는 수준의 작품인 '다그람 vs 라운드페이서'라는 특전영상이 있다.
한동안 땀내나는 디자인과 DVD가 늦게 출시되어 다시보기 어려웠단 이유 때문에 인기와 명맥이 끊겼으나 오히려 2010년대 이후에 인기가 늘어나며 재조명되는 추세이다. 영어 자막도 전편 제작되었다. 가토 쇼지스기타 토모카즈 같은 사람들이 계속 훌륭한 작품이라고 영업한 것도 있고 아무래도 기성세대에게 착취되고 꿈을 포기한 젊은이들의 이루어지지 못하는 사랑과 팍팍한 삶, 그리고 대파당한 다그람이 상징하는 좌절이라는 주제가 2010년대 이후의 시대를 예언한 것처럼 정확하기 때문일 것이다. 비슷한 내용의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가 이런 층에게 어느 정도 지지를 얻었는데[8] 이 작품은 후반에 말아먹은 철혈의 완전판이라 할 정도의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도 비슷한 장면이 있기도 하다. 이건 봉준호 감독이 이 작품을 따라했다기보단 그만큼 2010년대 이후의 시대적 상황과 감성이 이 작품과 비슷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9]

4. 밀리터리 매니아 혹은 리얼로봇물 관련 논란


다그람이란 작품은 리얼로봇물이란 명칭을 만들어 퍼트린 작품으로, 제작진 측에서 그런 사실을 공언한 일도 있다.
한데 리얼이란 말이 붙었지만, 작중 배경인 데로이아의 특성 때문에 구식무기가 많이 쓰인다거나 하는 설정이 붙었기는 해도, 항성계 사이를 순식간에 오갈 정도로 발달한 미래라면서 작중 로봇인 컴뱃아머나 몇 가지 무기 말고는 차량이고 총기고 전자기기고 딱 1970년대 후반 수준 것들이 작중에 가득하다.
이런 설정을 보강하기 위해서 X 네뷸라라는 현상 때문에 데로이아에선 기계가 제대로 작동을 안 한다는 설정이 들어간다. 미노프스키 입자 같은 설정. 레이더도 제대로 동작 안해서 사람이 직접 정찰하러 다녀야 할 판이다. 다그람이 그나마 그런 상황에서도 작동하게 만들어서 강한 것이다.
그리고 리니어 건과 펀치 정도만 하기 때문에 겉보기에는 1970년대 탱크만도 못해보이는 다그람이지만 작중에서는 정말 강력하게 나온다. 주먹질만 하던 시절의 단쿠가와 무슨 차이가 있나 싶다. 특히 방어력이 어마무시하다.
고증에 있어서는 철저하지 못한 점도 있는데 바로 뒤에 벽이 있는 상태에서 바주카 포를 쐈는데도 쏜 인간이 "'''후폭풍 그거 먹는 건가요'''"하듯이 멀쩡히 있는 장면이 작중에 나오기도 한다. 칸다 타케유키는 밀리터리에 있어 지식이 뛰어난 감독이지만 연출을 위해서 무시했는지 잘 몰라서 그런 것인지는 불명이다. 사실 아무리 밀리터리를 좋아한다고 해도 경험이 없다면 결국 이상한 묘사가 나오는 건 필연이다.[10]
즉 실제적인 의미에서 리얼하다기보다는, 리얼한 전쟁 요소를 집어넣은 정도에 불과한 셈. 따라서 고증을 기대하고 보면 크게 실망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밀리터리 매니아 판타지스러움과는 별개로, 다그람의 보여주는 강렬한 인간과 인간, 단순히 선악으로 나눌 수 없는 진영간의 필연적인 갈등 등등 실제 역사적인 요소를 반영한 사건과 인간관계는 말 그대로 리얼하다란 표현에 충분히 어울리는 부분들이다. 오히려 갈등 원인과 인물들간에 빚어지는 인간관계 등의 요소들은 기동전사 건담은 물론 후대의 소위 리얼로봇물 이라 불리우는 작품 중에서도 이 정도 밀도를 가진 드라마는 구현하지 못 했다.
이러한 점들에서 보면, 결국 다그람이란 작품은 리얼로봇물이란 개념이 가진 밀리터리 매니아 판타지스런 면모와 사건과 인물이 빚어내는 리얼한 면모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셈이다.
메카닉 부분에서도 처음으로 '리얼로봇'의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전의 건담처럼 그나마 아직 구세대의 잔재가 남아서 딱 봐도 선악을 구분할 수 있는 디자인이 아니라, 헬리콥터나 전차 등 실존하는 군사무기에서 모티프를 얻은 디자인을 선보였고 자크렐로처럼 노골적으로 유치한 디자인도 나오지 않는다. 주역 메카도 눈·코·입이 달린 인간형이 아니게 되었다. 이런 디자인이 인기를 끌자 반다이는 리얼 컬러 버전이라는 기존 건프라의 사출색을 좀더 어둡고 현실적인 색으로 바꾸고 밀리터리풍 데칼을 포함한 프라모델을 출시했고, 반응이 좋자 이후 MSV를 출시한다. 로봇과 밀리터리의 결합이라는 리얼로봇 장르를 처음으로 개척한 작품인 셈이다.

5. 기타


고전 SF인 로버트 실버버그의 《알파 C의 반란(Revolt on Alpha C)》에서 스토리의 큰 줄기를 따온 것으로 보인다. 알파 C가 1970년대에 일본에서도 널리 읽힌 작품인 데다, 주인공의 출신 가문·입장·행동 등이 두 작품간에 많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단 주인공이 반란에 참여하기로 결심하는 부분이 극의 엔딩인 알파 C와 달리, 다그람에서는 주인공이 반란에 참여하기로 결심하는 것에서 극이 시작된다.
물론 기동전사 건담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을 끼쳤다. 다그람에도 지구연방이라는 세력이 등장하기도 하고. 사실 애초에 타카하시 료스케와 같이 각본 쓴 사람이 호시야마 히로유키로 건담의 그 사람이다.
다그람은 기동전사 건담의 많은 부분들을 벤치마크하면서도 좀 더 리얼리티가 있는 작품을 지향하였다. 때문에 (작품 자체의 드라마적 재미는 논외로 하더라도) 밀리터리물에 조예가 있는 사람이라면 고개를 끄덕이며 볼 수 있을 정도로 군사작전이 잘 묘사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극의 전개 또한 로봇물로서는 이례적일 정도로 현실적이어서, 젊은 이상주의자들이 피눈물흘리며 분투하지만 결국 현실이란 거대한 벽에 부딛혀 주저앉는 결말이다. 이건 스포일러도 아닌 게 1화부터 암시된다. 몰살 결말도 아니고 현실적으로 포기한다는 결말. 수많은 희생을 통해 얻어진 것은 압제자와의 어중간한 타협 뿐이었으며, 주인공들이 울분을 삼키며 스스로의 엄니와 발톱을 꺾어 불태워버리는 쓰디 쓴 결말은 이후 다른 어느 로봇물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안티 클라이막스다. 또한 이런 결말을 1화부터 암시하는 것은 결말이 아닌 과정만으로 시청자를 만족시키겠다는 대단한 자신감을 느끼게 하며 실제로도 대부분의 시청자를 만족시킨다.
전투용 로봇인 컴뱃 아머의 설정 역시 리얼함을 추구하여, 전고 10m가 좀 안되는 작은 로봇에다[11] 무기는 체인건이나 로켓 등의 실존병기 위주로 장비하고 있다 (그나마 SF 풍인 것이 리니어 건). 또 컴뱃 아머들은 전부 방위산업체들이 제작한 것으로, 양대 메이커인 "솔틱"과 "아비테이트"가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설정이다.
이 컴뱃 아머는 이후 여러 작품에 영향을 끼쳤다. 컴뱃 아머가 보여준 좀 더 밀리터리스러운 요소 있는 로봇의 면모는 건담으로 다시 넘어가 MSV의 등장 배경 중 하나가 되었고, 미국에서는 미니어쳐 게임 배틀테크배틀메크 디자인에 기본이 되는 요소였다. 로보텍과 다그람의 미국내 판권을 가지고 있던 하모닉 골드가 배틀테크의 제작사 FASA의 모회사인터라 컴뱃 아머와 로보텍의 로봇들의 디자인을 이용했다. 덕분에 초기에 발매된 캠페인 북을 보면 다그람과 발키리가 서로 싸운다거나 하는 그림이 있다.
타카하시 료스케는 예고편 나레이션을 자신이 직접 맡아 죽어라 열심히 써냈고, 이후 예고편 나레이션은 타카하시 료스케의 전매특허가 되다시피 했다.
훗날 토미노 요시유키와의 대담에서 전공투를 모델로 만든 작품임을 밝히기도 했다. 즉 식민지의 독립이 주제이기도 하지만 일본 학생운동의 부흥과 좌절을 그린 작품이기도 한 셈이다. 타카하시 료스케는 실제 전공투 활동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사회운동으로서 관심을 가지고 카메라로 녹화를 하거나, 관계자와 인터뷰를 한 적도 있다고 하는데 그 경험과 자료가 이 작품에서 쓰인 것이다.
실은 수출 방영된 나라가 매우 적다. 그도 그럴게 전쟁을 대놓고 묘사한 데다 등장인물이 술·담배를 뻑뻑하고 있으니 수입해가는 나라가 없던 것이다. 중국에선 엄청난 마이너 애니메이션. 방영도 되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게 아무리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폭력적인 표현에 대해 관대했던 덩샤오핑이라도 이 애니는 '''독립 민주화 운동'''을 하고 있는데 틀어줄 리가 없다. 그러나 '''빌리빌리에선 무삭제로 정식 서비스를 한다.''' 빌리빌리가 선라이즈와 통으로 계약한 바가 있어 이것도 정식이 된 것으로 보이는데 검열 측에서 일체의 개입을 보이지 않는다. 아무래도 옛날 애니고 길어서 검열관이 보는 걸 포기한 모양. 대신 일부 나라에 다그람 프라모델이 수출되어 인기를 끌었다. 특히 미국에서는 로보텍 세계관 설정으로 완구가 출시되었으며 인기를 끌었다.
한국에서는 2015년 전편 자막이 제작되었다.

6. 등장인물



6.1. 데로이아


주인공으로 작중 악역이라고 할 수 있는 지구연방의 평의회 의장인 도난 카심의 막내 아들. 부잣집 도련님이었으나 폭주족과 교류하며 자유로운 삶을 동경했으며 데로이아에서 행하는 아버지의 악행에 반발하여 반란군 태양의 엄니에 투신, 다그람을 몰고 싸움에 임한다. 지구에선 사관학교 학생이었으며 솔틱의 시뮬레이션 정도는 해 본 모양. 실제로 도난 카심 구출작전 때는 솔틱을 몰았었다. 태양의 엄니 팀에서 유일하게 CB 아머 조종훈련을 받은 인물이라 다그람과 함께 최중요인사. 최후에는 다그람을 화장한 후, 지구로 돌아가서 어머니와 재회한다.
명대사는 "다그람은…다그람은 내 전부다! 내 몸이고! 내 송곳니고! 내 마음이야! 함께 울고! 함께 달리고! 함께 있었어! 내 손 안의 전부란 말이야! 다그람을 이대로 넘겨준다면 더 이상 한발짝도 앞으로 나갈 수 없어! 난 내 손으로 다그람과 작별하겠어!"
안전 벨트를 안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메인 각본가가 호시야마 히로유키라서 말투가 아무로 레이와 비슷한 면이 있으며 일부 대사는 아예 똑같기도 하다.
태양의 엄니의 대장. 원래는 데로이아의 수도인 카디널에서 살던 평범한 청년으로, 작중 시점에서 3년 전에 지구에 와서 생활하고 있었다. 데로이아로 돌아가기 직전 고향에서 찾아온 오토바이 폭주족 친구들과 놀던 중 크린과 만났다. 집은 고물상을 하고 있다. 캐너리와는 어린 시절부터 지내던 소꿉친구로 소중한 사람으로 생각한다. 도난 카심의 아들인 크린을 처음에는 의심했으나 나중에는 믿고 동지로 받아들인다. 폭주족 시절에서도 리더였던 것으로 보이며 장비를 지급받을 당시 지휘 사양 장비를 받았기에 자연스럽게 리더가 되었다. 리더로서 전술과 전략에 대한 지식은 부족하지만 판단력은 좋아서 큰 문제를 일으키진 않았다.
명대사는 바로 위의 크린의 대사를 듣고 난 후의 "크린 말대로다. 자기 송곳니의 끝마무리는 자기 손으로 직접 하자!" 사마린 박사가 죽을 때 정말 나라를 잃은 것처럼 우는 장면이 명연기로 유명하다. 성우 타나카 료이치가 진짜로 울었다고 한다.
태양의 엄니의 일원. 본래 평범한 여성이었으나 데로이아 군인이었던 오빠가 게릴라에 참여했다가 사망한 후, 게릴라가 되었다. 오빠의 죽음 탓에 크린을 싫어했으나 결국은 그를 인정한 듯. 록키를 좋아하는데 제대로 표현을 못하는 츤데레이다. 1화에서 파괴된 다그람 앞에 나타나 태양의 엄니 일행을 회상하는 모습으로 가장 처음으로 등장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 빌리 볼(성우: 나시와 유리)[12]
태양의 엄니 멤버들 중 최연소의 소년으로 대부분 소총을 사용하는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권총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전형적인 작은 체구의 10대 소년 캐릭터로 밝은 분위기의 무드 메이커라는 걸 빼면 활약도 그다지 많은 편은 아니다. 그런 주제에 죠르쥬를 촌놈이라고 놀리거나 치코의 대머리를 놀리거나 해서 한 대 얻어맞곤 한다. 이런 캐릭터는 타카하시 료스케 작품보다는 칸다 타케유키 작품에 자주 나온다.
태양의 엄니 멤버 중 하나로 오토바이 운전실력이 뛰어나다. 일시적으로 자신의 운전실력에 자신감을 잃기도 했으나, 다그람의 위기에 치코와 함게 활약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하였다. 그러나 그 전투 직후 오토바이 운전중 가지고 있던 수류탄의 오폭으로 사망한다. 향년 18세. 정말 너무나도 허무하게 죽는 캐릭터. 죽는 게 웃기면서 슬픈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 직후 페스타와 판박이인 죠르쥬가 태양의 엄니에 합류하면서 매우 자연스럽게 잊혀진다.
근육질의 대머리 거한으로 바주카포를 주무기로 사용하는, 태양의 엄니의 일원 중 대미지 딜러. 그가 사용하는 바주카 '빅 E 건'[13] 은 다른 사람이 쓰면 반동 때문에 뒤로 날아갈 정도에 들기도 힘든데 그런 걸 아무렇지도 않게 쓴다. 이 바주카로 컴뱃 아머를 다수 격추했으며 다그람과 비슷한 수준으로 활약하는 인간 병기다. 그런데 경악스럽게도 나이가 19살이다! 겉으로 보면 40대는 충분히 넘는 노안. 다른 대원들이 대머리를 놀리는 게 개그 패턴이다. 마지막에 다그람을 태울 때 바주카도 태워버린다.
집은 자동차 수리점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자동차 정비 지식이 좀 있으며, 망가진 지프를 수리해서 타고 다니기도 했다.
태양의 엄니의 일원. 금발의 흑인 거한으로 꽤 기인같으면서도 톡톡히 한몫을 해내는 사나이. 말투가 어눌하고 바보 캐릭터같은 인상이지만 실제로는 쉬는 시간에 체 게바라 평전을 읽거나, 빌리와 체스를 두거나, 물에 통나무를 흘려보낼 때 앞 부분을 깎아서 뾰족하게 만드는 아이디어를 내거나, 물고기떼가 해변으로 밀려오는 걸 보고 수중에서 오는 기습을 예측하는 등 머리는 나쁘지 않다. 오히려 위기 상황에서도 나나시의 임기응변으로 타개하는 경우가 많아 태양의 엄니에 없어서는 안 될 멤버. 특이하게 마지막까지도 어떤 무기도 없이 다녔다. 그 외에 뜨거운 커피를 손바닥에 받아 마시거나, 혹한의 추위에서 웃통을 벗고 다녀도 아무 문제 없는 등 여러모로 괴이한 캐릭터. 말 끝에 ~나시 라는 말을 붙이는 말버릇이 있다.
  • 허클 G.톰슨(성우: 코미야마 키요시)
원래는 지구의 군인. 하지만 고향은 데로이아라고 한다. 가르시아 부대의 보급대 소속으로, 다그람의 연료를 훔쳤을 때 장비가 구식이라 전문가가 필요해서 끌려왔다. 포로 신세가 되어 온갖 험한 꼴을 겪으면서, 페스타와는 티격태격했으나 금방 친해졌다. 이후 풀려나긴 했지만 상관인 가르시아의 행동에 회의를 느끼고 크린의 편이 되었다.
유일한 기술자라서 태양의 엄니에서는 다그람의 정비를 담당하고 있으며, 일단 CB 아머 조종훈련은 받았기에 여차할때는 예비 파일럿으로 쓰려고도 했었다. 유약해 보이는 외모나 행동과는 달리 의외로 총을 잘 쏜다. 이래 봬도 태양의 엄니 중 최연장자라서 죠르쥬나 다른 멤버들에게는 이름 생략하고 그냥 아재(おじ)라고 불릴 때가 많다.
페스타 사망 후 태양의 엄니에 새로이 참가한 멤버. 보나르 시에서 살던 청년으로, 보나르 그랑프리에서 연설하던 폰 슈타인 장군을 야유하던 것을 태양의 엄니가 숨겨준 계 계기가 되어 알게 됐다. 생김새가 죽은 페스타와 똑 닮았으며 다른 멤버들이나 허클도 이 점을 지적했다. 새파랗게 어린 빌리에게 촌놈이나 로컬 폭주족이라고 놀림당하기도 하며 알아듣기 힘든 사투리로 말한다. 리타에게 마음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태양의 엄니 멤버들 중 유일하게 뱃멀미가 심하고 고소공포증도 있다. 전형적인 남한테 허세부리기 좋아하는 허풍쟁이 성격. 빌리, 허클과는 늘 싸우면서도 우정을 나눈다. 작중 나오는 죠르쥬 특유의 열변은 대부분 치바 시게루의 애드립이었다고 한다. 치바 시게루의 신들린 연기는 타카하시 료스케 감독도 매우 마음에 들어했던 것 같으며 작품 중간부터는 오히려 크린 카심보다 등장하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고 훗날 보톰즈의 비슷한 캐릭터 바닐라 배틀러로 재 캐스팅했다.
페스타와 죠르쥬의 교대(?)에 대해서는 일화가 있는데, 본래 1화의 회상에서도 보면 알겠지만 페스타는 딱히 죽을 캐릭터는 아니었다. 그런데 방영 연장이 확정되면서 태양의 엄니 멤버 중 한 명은 죽이는 게 낫지 않을까라는 결정으로 별로 존재감이 없었던 페스타를 없애기로 결정했는데, 죽는 에피소드에서 갑자기 미친 존재감을 과시한 통에 페스타와 닮은 죠르쥬를 추가하기로 했었다고 한다.
  • 바스크
2화에서 등장한 인물. 도난의 아들인 크린이 데로이아에서 온 청년들과 어울리던 중 차별주의자들에게 린치당하는 사건이 일어났었는데, 이때 쓰러진 크린을 구해줬다. 크린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크린의 아버지인 도난 카심이야말로 지구와 데로이아의 관계를 회복시킬 수 있는 인물이라 믿기때문에 그를 존경한다면서 도난이 출발하는 날 공항에서 보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하지만 실제 정체는 데로이아 독립운동가. 지구에서 데로이아로 출발하려는 도난을 암살하려는 목적으로 지구에 와 크린에게 접근했던 것이었으며, 결국 공항에서 도난의 출발을 지연시키고 솔틱을 이용해 살해하려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대 CB아머 무반동총에 콕핏이 박살나며 사살당했다. 연방군인 하나가 그 시체를 보고 '이거 너무 심하구만' 이라고 중얼거렸는데 크린은 바스크라고 알아차린 건 보면 그럭저럭 형태는 알아볼 수 있었던 모양.
  • 데올 도넷
캐너리 도넷의 오빠. 군인으로 계급은 중사였다. 폰 슈타인과 도난 카심의 공작으로 데로이아 독립운동가들이 소탕되고 지구의 새로운 주로 인정받는다는 소식을 듣자 크랩 거너를 끌고 자신을 따르는 게릴라들과 함께 배신자 폰 슈타인을 처단해야 한다며 농성하고 있었다. 연방군은 데올을 설득하려는 목적으로 캐너리를 데려와 오빠에게 항복을 권하도록 하지만, 캐너리는 오히려 '오빠! 지지마! 데로이아는 데로이아인의 것이야!' 라는 말을 했고, 결국 연방군의 공격으로 크랩 거너가 파괴되면서 사망했다. 록키에게도 오토바이 타는 법을 가르쳐줬던 옆집 형님이었기에 데올의 죽음은 록키와 캐너리가 독립운동에 뛰어들고 태양의 엄니가 조직되는 계기가 되었다.
  • 벅스
데로이아 독립 운동 게릴라들에게 물자와 정보를 대주고 있는 노인. 태양의 엄니에게 무기를 제공한 것도 이 사람이었다. J. 로크와는 예전부터 친분이 있던 사이인 듯하며 마지막까지 정보와 물자를 제공하며 도움을 줬다.
게릴라 여인. 활발한 성격. 원래 주점의 댄서였으나 좀 더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라는 데스탕의 말에 감명을 받아 게릴라가 되었다고 한다. 완전히 제멋대로인 성격인데다 감정기복이 심해서 자주 울다 웃다 하고 뭘 하자고 했다가 몇 초 뒤에 안 한다고 하기도 한다. 허클은 '난수표 같은 여자'라고 하기도 했다. 카심, 죠르쥬, 허클, 데스탕 같이 여러 남자에게 관심을 보이는데 죠르쥬 쪽은 초반만 같이 놀아주고 거의 무시고 나중엔 허클과 카심을 좋아한다. 아마도 애정이 부족해서 여러 남자에게 동시에 애정을 요구하는 성격이 된 것 같다. 하지만 믿었던 데스탕이 배신자였기에, 데스탕의 손에 의해 사망한다. 작품의 다른 여성 캐릭터들과 달리 확실히 미형으로 리타가 주연으로 나오는 에피소드는 시오야마 노리오가 그려서 작화가 좋다. 카와나미 요코도 타카하시 감독의 눈에 들어서 후속작인 장갑기병 보톰즈에서 코코나라는 히로인으로 다시 캐스팅되며 바닐라와 코코나의 묘사는 이 작품의 죠르쥬와 리타가 하던 그짓과 매우 흡사하다.
데로이아의 독립운동가로 원래는 역사학자였다. 크린을 비롯한 태양의 엄니 전사들에게 있어서 정신적 지도자이자 아버지에 가까운 인물. 늙었어도 꿈과 이상을 가지고 일선에서 싸우는 행동하는 지성인으로 지구측의 대표격인 도난 카심의 대칭점인 데로이아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다. 팔미나 대륙의 중심부인 도가를 점거한 후 데로이아 인민정부 수립을 선언하며 임시정부의 수장이 되나 오른팔로 믿었던 카르멜에게 권력을 뺏기고 연방을 몰아내는 독립이 아닌 연방과 협상을 통한 말뿐인 독립만을 이룬 것을 한탄했다. 하지만 이렇게 된 이상 신정부에 협력하지 않으면 모두가 위험하다고 생각하기에 어쩔 수 없이 양쪽의 싸움을 중재하다가 세상의 욕을 다 먹는다. 마지막엔 도탄에 맞으나 지금까지 싸워온 태양의 엄니 대원들을 무죄로 살리기 위해서 무리해서 협상을 하다가 죽게 되며 이 싸움은 졌지만 너희 젊은이들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며 꼭 살아남으라고 유언을 남기고 죽는다. 모델은 피델 카스트로 같다. 와인 매니아로 와인에 예를 들어서 말하는 경우가 많으며 지구는 싫지만 와인은 지구산이 더 품질이 좋다고 한다.
본래 사마린 박사의 오른팔이었던 인물. 사마린 박사와는 달리 비둘기파로, 무의미한 싸움을 그만두고 연방과 교섭으로 독립을 얻자는 주장을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는 도중 라코크와 접촉하게 되어 그의 말대로 사마린을 쫓아낸 후 실권을 장악한다. 이후에는 데로이아 자치정부의 수장으로 추대되었으나, 막상 협상 테이블에 앉아보니 오직 지구에게만 유리한 조건들을 보며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후로도 라콕에게 휘둘리면서 아무것도 못한채 어쩔 줄 몰라하지만 결국 최후엔 다시 독립운동가로써 자각을 되찾고, 군을 보내서 태양의 엄니를 공격하려던 라콕의 연방군을 잠시 틀어막고, 라콕이 사망하자 '데로이아는 자치권이 있으므로 군대의 행동은 우리가 결정한다'라며 태양의 엄니 일행을 무장해제를 조건으로 무죄방면해주는 등 도움을 주었다.
게릴라. 초반에 다그람 일행과 함께 싸웠으나 어째 입만 산 인물. 결국 게릴라를 배신하고, 라콕의 하수인이 되었다. 그러나 한때는 진심을 품은 인물로 리타 역시 데스탕의 영향을 받았다. 그래서 데스탕의 배신에 큰 충격을 받았다. 후반에는 술집을 경영하는 여주인과 잘 되나 했으나 이득을 노리고 라콕에게 접근했다가 기생충 취급을 받고 이에 분노해 라콕을 사살하고 끌려갔다. 이 때의 표정은 발군. 의외로 기가 약한 면이 있어서 심문하던 게릴라가 피를 토하자 그걸 뒤집어쓰고 벌벌 떨거나 얼떨결에 리타를 죽인 후에 비명을 지르면서 도망가기도 했다. 혼자 술을 마시며 어차피 이런 일밖에 할 수 없는 배신자라며 신세한탄하는 등 자신의 인생이 꼬였다는 건 자각하고 있는 듯. 타카하시 감독은 조연임에도 주연 이상의 존재감을 발휘하는 히로세 마사시의 찌질한 연기에 큰 감명을 받았고 그를 자신의 작품 대부분에 기용할 정도로 총애했다. 생긴 게 템 레이와 비슷해서 더러운 템 레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배신자이기는 했지만 자기 손으로 라콕을 죽여준 덕분에 레지스탕스가 전멸하는 걸 면했으니 어찌보면 마지막에 도움이 된 셈이다.
데로이아 게릴라 세력 중 하나의 리더. 애꾸눈에 붉은 베레모를 쓰고 있다. 태양의 엄니보단 사정이 나은 편인지 J. 로크의 부하들은 모두 통일된 복식에 이런저런 중화기들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것으로 태양의 엄니를 돕거나 다그람의 신장비인 백팩 '터보잭'을 만들어주거나 어디서 구해온 건지 아이언풋을 엄청나게 끌고 와서 독립군에 전력을 보태기도 했다. 재키 잘체프와는 오래 전부터 악연이었다고 하며 한쪽 눈은 잘체프 소령과의 결투에서 잃었다. 하지만 잘체프에게 악감정은 없는 듯하며, 오히려 잘체프를 독립군의 작전참모로 추천한 것이 J. 로크 본인이었다. 눈을 잃었던 당시의 묘사를 보면 본격적으로 데로이아 독립 움직임이 보이기 전부터 있었던 소규모 군벌이었던 듯. 모든 사건이 끝난 후 사마린 박사의 무덤을 만들어 줘야겠다며 떠났다. 모델은 체 게바라.
원래 데로이아군 소령. 다그람과 게릴라 소탕 임무를 맡고 경장갑 솔틱 3기를 이용한 압박전술[14] 등 기발한 전략전술들을 동원해 태양의 엄니를 궁지에 몰았던 인물이다. 하지만 성과가 미미하다는 이유로 폰 슈타인 장군이 낙하산으로 꽂은 지휘관 아래로 들어갔다가 불만을 품고 단독행동을 한 것이 화근이 되어 감금되며 리타이어. 이후 J. 로크에 의해 데로이아 독립군의 작전참모로 추천되어 설득당하기도 했지만 모두 거절했다. 그러나 정작 폰 슈타인 장군은 '게릴라들에게 설득받았다는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다'는 꼬투리를 잡아 잘체프를 소위로 강등에 영창 1년이라는 처분을 내리고, 배신감을 느낀 잘체프는 결국 게릴라 쪽으로 돌아서게 된다. 북극 항구 점거작전의 지휘를 맡았으나 갑작스럽게 연방과 화평교섭이 이루어지고, 연방측에서 전쟁의 책임자로 잘체프를 지목했기에 결국 연방군에 체포되어 30년형을 선고받는다. 하지만 그것에 대해 후회는 없다고 말하며 떠난다.
원래 데로이아군 중위. 데로이아의 지구연방군 제8군단 소속의 장교로, 이 8군단은 일명 '데로이아 군단'이라 불리며 병사와 부사관, 하급장교 등 80%의 병력이 데로이아인, 나머지 고위 장교들이 지구인인 구조였다. 자나 중위도 데로이아인으로 같은 데로이아인끼리 싸움을 붙이는 지구인 지휘관들에게 불만을 품던 중 생포한 게릴라들을 총살하라는 지시를 받자 재판도 없이 처형하는 것은 위법이라며 지구인 장교에게 항명하고 투옥된다. 하지만 자나 중위를 따르던 병사들이 탈영해 태양의 엄니와 접촉하게 되고, 사정을 알게 된 사마린 박사는 자나 중위를 돕기로 한다. 이후 지구인인 기지 책임자들에게 총살당할 위기에 처하나 오히려 총을 든 병사들은 지구인들을 사살하고 자나 중위를 우두머리로 내세워 군사반란을 일으킨다. 이후 울나 기지의 병사들과 무기·물자들은 모두 데로이아 독립군에 그대로 흡수되어 세력을 불리는 데 도움이 된다. 북극 포트 점령 전투 중 전사.
데로이아 주둔 연방군 제8군단 사령관. 계급은 대령. 처음 데로이아 독립 의사를 밝히며 성명을 내고 반란을 일으켰으나, 사실은 데로이아의 독립운동 세력을 약화시키려는 계략이었을 뿐이었으며 이후 바로 지구와 협정을 체결해 반란을 종결한 후 데로이아 대표 자리에 앉게 된다. 랄타프는 '폰 슈타인은 데로이아 태생이긴 하지만 지구에서 사관학교를 졸업했고, 인생 대부분을 지구에서 보냈는데 그런 사람이 진심으로 데로이아 무장독립운동을 지휘하고 있는걸까?' 하고 의문을 가진 적도 있었다. 심각하게 보신주의적인 성격이라 자기 몸 사리느라 일을 망친 적이 자주 있다. 그러나 도난을 존경하는 마음은 진심이었고, 독립군과는 다른 방향으로 데로이아인이라는 자부심이 있기에 데로이아를 데로이아인의 손으로 지키자고 생각하며 8군단을 지휘했다. 마지막엔 도난의 오른팔인 라코크가 실권을 장악하려는 음모를 알자 자기 나름대로 그걸 막아보려 했지만 그가 독립군에 투항하려는 것이라고 위장한 라코크의 계략에 걸려 죽는다.

6.2. 지구연방


  • 도난 카심(성우: 야마노우치 마사토[15])
주인공 크린의 아버지이자 지구연방 평의회 의장.
약역이긴 하나 무개념은 아니며,[16] 최고 통치자로서의 자신을 인류라는 대가족을 짊어진 아버지라고 인식하고 있는 책임있는 정치가다. 문제는 '전 인류'라는 대를 위해 '데로이아'라는 소에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한다는 것.[17] 이 작품의 지구는 데로이아에 대한 의존율이 높고 다른 식민행성을 개척할 때도 데로이아를 거쳐서 해야하기 때문에 데로이아가 독립해서 지구에 대한 지원을 완전히 종료하면 멸망 직전까지 가는 상황이다.
아내도 좋은 사람이건만[18] 자식농사에는 운이 없는지 장남이나 차남이나 막장들이다. 막내 아들인 크린은 그나마 똑바로 컸나 싶었는데 데로이아 측의 게릴라가 되었다. 아이러니하지만 똑바로 컸기 때문에 게릴라가 되었다고 할 수도 있다. 안습. 그래서 도난은 크린이야말로 자신의 피를 이어받은 아이라고 평하며 자신의 진심을 전하기로 한다. 그리고 피는 이어지지 않았으나 사위인 릭은 능력이나 됨됨이가 좋아 막장 두 아들보다 차원이 달랐다. 하지만 릭은 정치적으로 냉정한 면이 없어서 그 점을 아쉬워했다. 일단은 악역이지만 순 악역이라고 볼 수는 없다. 진정한 악역은 도난의 보좌관인 라콕.
중반부쯤에 앞으로 얼마 살지 못한다는 진단을 받았으며 그 전에 데로이아의 독립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지만 모두 실패하고 병상에서 죽는다. 그나마 죽기 전 크린과 잠깐 만나고, 크린에게는 적이지만 미워하진 않는다며 자신이 믿는 길을 계속 따르라고 말했다. 데로이아의 독립을 막지는 못했으나 지구가 실권을 쥐는 허울뿐인 독립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그의 꿈은 어쨌든 이루어졌다고 할 수도 있다.
도난 카심의 장남. 재무부에 근무하는 엘리트지만 그저 아버지 빽을 써서 올라왔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신경질적인 성격에 사람을 학력이나 지위 등 겉만 보고 판단하는 전형적인 속물로, 특히 자기보다 아랫사람이라고 생각되면 막 대하는데 거리낌이 없는 인간 쓰레기. 혼자서만 행동이 튀는 크린을 유독 싫어한다.
도난 카심의 차남. 지구의 대기업에 근무하는 엘리트 샐러리맨. 라빈과 달리 신경질적이진 않으나 보신주의적인 성격은 더 심하다. 특히 곤란한 일이 생기면 바로 아버지에게 힘 좀 써달라고 매달리는 등 한심한 모습만 보여 도난도 로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나이가 몇인데 그런 부탁을 하는 거냐? 어른이면 책임은 스스로 져라'라고 꾸짖기도 했다. 라코크조차도 로일에게 이 점을 지적했을 정도. 라코크와 손을 잡고 권력을 차지하려 했으나 어디까지나 라코크의 손에 놀아나고 있던 것으로, 게릴라에 무기를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이 스캔들로써 언론에 유출되어 모든 사회적 지위와 신용을 잃어버린다.
도난 카심의 사위로 크린의 매형. 도난 카심을 자신의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생각하고 크린도 친동생으로 여긴다. 군인 출신이지만 무턱대고 폭력을 휘두르는 것을 반대하는 개념잡힌 인물로 크린의 막장 배다른 두 형과 차원이 다른 사람. 배다른 누나가 시집은 잘 갔다. 이 누나도 꽤 개념인이다. 아내에게 자상하고 부하들에게도 관대하며 민간인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크린도 존경하는 면을 보였다. 도난에게 반대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더불어 도난이 사적으로 이러는 게 아님을 잘 알기에 도난을 이해하려고 했다. 됨됨이만 좋은 게 아니라 군인으로서도 정치적인 면에서도 유능해 데로이아 게릴라를 중재하며 무력을 막으려 했으나 온갖 꼬이고 꼬인 사정으로 아무리 릭이 노력해도 전쟁을 막을 수 없었기에 이를 한탄하며 스스로 물러난다.[19] 이후엔 아내와 같이 조용히 살아가는 듯하며 도난이 쓰러지자 잠깐 방문하기도 했다. 라콕과 정반대의 인물로 라콕은 요령은 있는데 인덕이 없는 인간이라면 릭은 인덕은 있으나 요령이 없는 사람이 정치판에서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준다.
도난의 측근으로 냉혹비정한 계산적인 성격에 오직 권력욕만으로 움직이는 사실상 이 작품의 진정한 악역이자 최종보스. 잔머리에 능하고 자기 처세를 잘하지만 카리스마 같은 건 하나도 없고 눈앞의 일만 생각하는 전형적인 소인배이다. 도난 카심은 라콕은 능력은 있으나 인덕이 없는 인간이라고하며 큰일을 맡기려고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뒤에서 온갖 정치질로 자신에게 유리하게 일을 이끌어간다. 이 애니는 라콕이 진주인공이다라는 소리도 있으며 라콕 때문에 본다는 팬도 많을 정도로 유명한 캐릭터이다. 사마린의 오른팔 카르멜과 비밀리에 접촉해 인민정부를 와해시키며, 도난 카심과 데이비드 사마린이란 두 거인들이 모두 사라진 후 그저 그런 범인들만 남은 정치판에서 데로이아를 지구가 실권을 쥐는 허울뿐인 독립을 시켜주고 뒤에서 자치정부를 조종하며 실권자로서 모든 것을 손에 넣으려 했다. 마지막에 태양의 엄니를 모조리 몰살하기 위해 멋대로 연방군을 출격시켜 태양의 엄니를 위기에 몰아넣는다. 그러나 성공 일보 직전에 자신이 그 동안 도구로서 이용하면서도 내심 무시하고 경멸한 이성적이지 못하고 감정에 휘둘리는 어리석은 자[20] 데스탕에게 암살당한다. 데스탕이 출세를 보장받기 위하여 찾아오지만 그를 경멸하며 기생충 같은 놈이라고 말한 것 때문에 우발적으로 쏴 죽인 것. 권력을 넣기 직전에 살해당하는 게 분통터졌던지 눈을 부릅뜨고 계단에서 굴러 떨어진 모습으로 죽었다. 오직 자신의 야심 만으로 행동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인류애를 바탕으로 행동했던 도난 카심이 원했던 것과 좀 다르긴 해도 지구에 유리한 결과를 남기기는 했다. 야심이 강한 2인자라는 캐릭터는 타카하시 료스케의 이후 작품인 장갑기병 보톰즈로치나와도 닮은 면이 있다. 이마에 살짝 탈모기가 있어보이고 정치 수완이 능숙해서 40대는 되어보이지만 실은 25세이다.
  • 더크
지구연방군 군인. CB 아머 파일럿으로 도난 카심 구출작전에도 참여했었다. 처음 아무것도 모른 채 데로이아에 떨어져 어리벙거리고 어영부영 구출부대에 참여해 정신 못 차리고 있던 크린을 격려해주기도 했던 인물. 가족 사진을 가지고 다니며 쉬는 시간마다 보고 있다. 하지만 게릴라가 된 크린과 적으로 만나 싸우다가 사망.
  • 가르시아
용병대인 '가르시아 부대'의 지휘관. 가르시아 부대는 완전히 군기빠진 쓰레기 부대로, 이 지휘관인 가르시아도 제정신은 아니다. 돈을 더럽게 밝히며 심지어 돈을 독차지하기 위해 연방군에게도 비협조적으로 나온다. 인격적으로도 상당한 문제가 있어 부하 허클이 가르시아의 만행을 보고 게릴라가 되기로 결심했을 정도. 대차게 깨지고 연방군 기지로 돌아가던 중 자신을 압송하던 헬기 파일럿을 협박해 돌아가서 데저트 거너 1기와 함께 다시 다그람에게 도전하지만 패배하고 죽는다. 초반부 악역이지만 의외로 태양의 엄니대를 전멸 직전까지 몰아갈 뻔했던 강적이다.
  • 길슨
잘체프 소령이 사마린 박사를 잡는데 실패하자 책임을 물어 게릴랏 소탕 작전 지휘관 자리를 뺏은 폰 슈타인이 새로 앉혀놓은 낙하산 인사. 계급은 중위인데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실전 경험은 전혀 없는 햇병아리나 다름없다고 한다. 그래서 잘체프는 대놓고 길슨을 무시하면서 단독행동을 했고, 이때문에 길슨도 현장 지휘관은 나인데 멋대로 움직이지 말라면서 잘체프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낙하산답게 무능해서 태양의 엄니 일행이 다그람은 화물선에 싣고 자신들은 작은 배로 출항할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잘체프가 겨우 발견한 다그람을 실은 화물선을 게릴라들을 생포해야 한다는 이유로 미사일은 쏘지 말고 기총으로 위협사격만 하도록 지시하다가 부시맨 1기와 헬리콥터 2기를 잃고 퇴각해야 했다. 이런 주제에 지휘관이라는 이유만으로 2계급 특진해서 소령이 되자 잘체프의 심복이 '연방군도 타락했습니다. 아주 계급장 바겐세일이군요' 라고 비꼬았을 정도.
  • 24대대
데로이아 수도 카디널의 방위군. 각지의 부대에서 뽑힌 최고의 CB 아머 조종사들만 모아서 창설된 엘리트 부대로 청색으로 도장한 CB 아머에 탑승한다. 데로이아 독립군이 도가 방향으로 진격해오자 급파되어 활약했다. 작중 등장하는 24대대 네임드 캐릭터들은 커스텀화된 청색 솔틱(코치마 스페셜)에 탑승했는데, X 네뷸라 처리도 되지 않은 구형 솔틱으로 다그람을 공격하며 파일럿 크린이 공포까지 느끼게 했을 정도. 하지만 격전 끝에 결국 모두 사망한다.

6.3. 기타


크린의 여자친구로 히로인. 허나 전쟁물인 작중 비중은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본편에서 듣보잡 일보 직전의 낮은 비중(출연율 자체는 높다)에 대한 제작진들의 배려인지 ED 영상에서는 단독으로 출연한다.(…) 처음엔 아무 생각 없이 크린의 뒤를 쫓아 데로이아에 왔지만 랄타프를 따라다니며 전쟁으로 일어난 참상을 목격하고 스스로 야전병원에서 일하거나, 전쟁 고아들을 돌보는 등 크린이 전란의 전사에 해당되는 캐릭터라면 데이지는 전란 속에서 살아가는 일반인에 해당되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전형적인 금발벽안의 미인상이긴 한데 작화가 이상하게 볼이 핼쑥해서 광대뼈가 튀어나오고 눈 밑이 쑥 들어가서 어디가 아파보이는 모습으로 나온다. 심지어 설정상 메돌을 대표하는 대기업인 오셀 가문이라 집안도 빵빵하고 못 먹고 사는 것도 아닌데 이유는 불명. 일본에서는 이 모습을 캡쳐한 게 로봇 애니 사상 가장 못생긴 히로인으로 불리며 유머 사이트나 후타바에서 짤이 돌아다니는 등 유명하다. 가끔 작화 버프를 받으면 광대뼈가 안 나와서 평범한 금발벽안의 미인으로 나오기도 한다.
지구의 신문기자. 데이지가 크린과 만나기 위해 데로이아로 오자 처음에는 거절했으나 데이지의 진심에 결국 동행인으로 받아들였다. 별다른 이름은 없이 게릴라 활동을 벌이던 크린 일행에게 '태양의 엄니'라는 이름을 붙여준 것도 이 사람. 기자라는 신분이다보니 연방군과 게릴라 세력 사이를 마음대로 오가는 지라 은근히 눈총받기도 한다. 정작 본인은 연방보단 데로이아 독립을 더 지지하는 듯.
  • 댈러웨이
중립지대 야전병원에서 일하던 간호사. 연방군과 게릴라를 함께 돌보며 그런 군인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고 큰소리 칠 수 있는 여걸이다. 야전병원이 폐쇄된 후에는 도가 시에서 고아원을 설립했으며 데이지도 이곳에서 일하게 되었다. 데이지가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

7. 등장 메카


주연 기체인 다그람 등의 컴뱃아머(보행병기) 종류는 CB 아머 항목을 참조한다.
  • 헬리콥터
다양한 공격용 헬리콥터 및 수송용 헬리콥터가 등장한다. 이 작품에서는 미사일이나 로켓 같은 재래식 무기로도 컴뱃 아머를 충분히 파괴할 수 있으므로 헬기는 큰 위협이다. 또한 컴뱃 아머는 이동속도가 느리고 작동시간이 짧은 편이라 수송용 헬기를 이용한 공수가 매우 중요하다.
  • 큐레이유 MP-2 "듀이"
[image]
공격용 헬리콥터. 지구연방군이 주로 이용하는 기체이지만 데로이아 독립군도 탈취한 기체를 사용하고 있다. 2인승이며 20mm 개틀링건 1문과 80mm 7연장 로켓포드 2문, 안티 CB 아머 미사일 4기를 장비하고 있다. 작중에서 CB 아머보다도 더욱 무섭게 등장하는 기체. 미사일과 기총은 충분히 CB 아머를 파괴할만한 위력이 있고 공중에서 빠른 속도로 떠다니기 때문에 육상무기인 CB 아머로는 상대하기도 쉽지 않다. 작중에서도 헬기에 대한 우선적인 대응은 "헬기 떴다! 격추해!"가 아니라 "헬기 떴다! 숨어!"다. 현실의 탱크가 헬리콥터에 약한 이유와 동일.
그냥 밀리터리 프라로 봐도 손색없는 디자인이라 도색만 잘 하면 정말 현실감있다. 그래서 타카라제 구판밖에 없지만 그 구판이 프리미엄이 상당히 세다.
  • 큐레이유 CH-35 "패트리엇"
보병 수송용 헬리콥터. 컴뱃 아머 수송용으로 전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image]
  • 이스트랜드 WE-211 "매버릭"
인간형 컴뱃 아머의 수송에 특화된 수송용 중형 헬리콥터다.
  • 헬타트3 "본피쉬"
수송용 대형 헬리콥터. 커다란 컨테이너나 다각 컴뱃 아머를 수송한다.
  • 즈낙 Mir-770 "웨일"
수송용 초대형 헬리콥터. 인간형 컴뱃 아머 여러 대를 동시에 수송할 수 있다.

  • 차량
다양한 차량이 전투, 정찰, 수송용으로 이용된다.
  • 브롬리 ARMC "인스테드"
지구연방군의 8륜 장갑차.기본 무장으로 105밀리 리니어건이 탑재된 포탑이 있으며, 포탑 양측에 미사일 포드를 증설할 수도 있다.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전투차량 중에서는 이것이 제일 크다. 인스테드보다 큰 기갑병기들은 전부 다리가 달려있다.
  • 브롬리 ST-48D
인스테드와 같은 차체로 만들어진 보병 수송차.
[image]
  • 브롬리 JRS "네이티브 댄서"
6륜 버기. 주로 특수부대가 사용하며, 미사일이나 안티아머 라이플 등의 무기를 탑재하고 있지만 주무기는 높은 기동성이다. 군벌 J. 로크의 세력도 이 차량을 많이 사용한다.
  • 윌리스 OR-39D
4륜 지프차.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윌리스에서 만든 지프다.
[image]
  • 브롬리 LTR-62
인간형 컴뱃 아머 수송용 트레일러. 길이가 17미터에 육박하는 대형 트레일러다. LTR-62는 비무장이지만, 기관총좌를 증설한 LTR-63B라는 모델도 있다.
  • 윌리스 HT-38D
4륜 트럭. 작중 많은 이들이 사용하며 아주 흔히 볼 수 있는 수송용 차량이다.

8. 설정


이 작품에 등장하는 다리가 달린 기갑병기. 자세한 내용은 항목을 참조한다.
  • 데로이아
지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스타페라스라는 이중항성계(항성이 둘 있는 항성계)의 다섯 번째 행성이다. 여러 도시 중 수도로 삼는 곳은 카디널. 지구에서 데로이아까지는 무척 먼 것 같은데(자세한 언급이 없다), 웜홀을 통해 비교적 빠른 여행이 가능해 오래 전부터 식민화가 진행되었다. 작중 시점에선 첫 식민지 건설로부터 130년이 흘렀다고 한다. 광업과 농업이 발달하여 지구에서 소모하는 식량과 광물의 절반 정도는 데로이아에서 생산한다고 하는데, 지구연방 내에서 식민지인들에 대한 대우가 그다지 좋지 않아 불만이 많으며[21] 데로이아가 연방으로부터 독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
데로이아 사람들은 마늘을 좋아하는 것 같아서 대부분의 요리에 마늘이 들어가는 것 같다. 암구호로 "마늘이 잔뜩 들어간 햄버거를 배불리 먹고싶다" 라는 말을 쓰기도 했으며 록키 말로는 '데로이아 스튜'라고 이 재료 저 재료 다 넣은 다음에 마늘을 듬뿍 넣어서 끓인 국물 요리가 있다고 한다. 일본 다그람 팬들은 이걸 부대찌개라고 한다.[22] 와인은 맛이 없다고 한다.
작중 도난 카심이 데로이아 독립을 필사적으로 저지하려는 이유는 물론 지구의 경제가 붕괴되는 일도 있지만, 데로이아 주변에는 사실 5개의 별이 있으며 그 중 2개는 식민성으로 개척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것도 작중 시점에서 데로이아의 능력이라면 약 5년 안에 가능. 데로이아가 만약 이 2개의 별을 개척해서 영토로 삼게되면 지구와 데로이아의 입장이 완전히 역전되는데다, 그 시점에서 데로이아가 지구와 모든 교통수단을 끊는다면 지구의 80억 인구는 꼼짝없이 멸망이라고 한다. 이러니 연방 입장에선 데로이아의 독립을 최대한 저지하고, 식민성 개척도 지구연방 주도로 진행해야 최악의 사태는 피할 수 있는 것. 당연히 인종차별도 만연해서, 쿠 클럭스 클랜같은 가면을 쓴 지구인들이 총까지 쏘면서 지구로 놀라온 록키 일행을 공격하는 장면이 있다.
상당히 기온이 높은지 작중에서 계속해서 데로이아의 기후에 대해 '덥다'라는 묘사가 등장하며 데로이아인들도 옷을 얇게 입고 다니는 편이다. 그래도 바다가 유지될 정도인걸 보면 사람이 못 살정도로 덥진 않을 것이다.
  • X 네뷸라
데로이아가 있는 스타페라스 항성계를 둘러싸고 있는 성운(네뷸라). 뭔가 전자파 같은 것을 방출하는 것인지, 정밀 전자장비의 활동을 방해하는 효과가 있다. 때문에 데로이아에서는 컴퓨터나 유도 미사일 같은 정밀한 전자장비는 성능이 크게 저하되며 제대로 사용할 수 없으며, 지구에서 만들어진 라운드페이서같은 컴뱃 아머는 데로이아에서는 제 성능을 내지 못한다. 반면 데로이아에서 자체적으로 제작된 컴뱃아머인 다그람은 처음부터 X 네뷸라에 대한 대응 처리가 되어 있어, 지구제 컴뱃아머를 압도하며 초중반까지 높은 전과를 올릴 수 있었다. 물론 지구연방도 X 네뷸라 대응 처리가 된 컴뱃 아머를 개발하여 투입하기 시작한다. 첫번째로 배치된 X 네뷸라 대응 컴뱃 아머는 아비테트의 "블록헤드".
  • 지구연방
작중 지구에서 국가의 개념은 사라지고 메돌(유럽), 마루드(남아메리카), 데시(아시아), 마란(오세아니아), 코호드(소련), 밍가스(북아메리카), 로디아(아프리카)라는 7개의 주로 나뉘어있다. 그 7개 주는 각 주의 대표자들이 모여 구성된 연방평의회가 통치하며 연방평의회의 의장은 사실상 지구 대통령이나 마찬가지인 위치. 작중 연방평의회 의장은 메돌 대표인 도난 카심이다. 다만 이 때문에 권력도 메돌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에 불만을 품은 다른 주들이 견제 목적으로 데로이아 독립 세력을 몰래 지원하기도 했다. 특히 코호드, 로디아, 밍가스 3개 주가 주로 메돌의 반대 입장으로 등장. 폰 슈타인은 데로이아 대표로 데로이아를 8번째 주로 만드려고 했었다.
  • 지구연방군
말 그대로 지구연방의 군대. 데로이아에 주둔중인 연방군은 총 8개 군단으로, 그중 7군단까지는 전원 지구인으로 구성된 군단이지만 8군단만큼은 데로이아 현지인들을 모병해서 만든 부대라서 일명 '데로이아 군단' 으로 불린다. 8군단 구성원의 약 80%를 차지하는 병사, 부사관, 하급장교는 데로이아인이고 20%인 고위장교들은 대부분 지구인. 군단장인 폰 슈타인도 데로이아 출신이긴 하지만 이 사람은 일생 대부분을 지구에서 지내고 지구에서 사관학교까지 졸업한 친지구파 인사다. 하지만 중반쯤 울나 기지 반란을 시작으로 8군단 소속의 부대들에서 잇달아 반란이 일어나며 독립군으로 흡수되기도 한다. 모든 사건이 끝나고 데로이아 독립정부(말만 독립인 지구연방의 괴뢰정)가 세워졌을 무렵에는 그대로 데로이아 치안유지를 위해 활동하게 되었다.
데로이아 군단 소속 병사들의 경우 데로이아 기업들이 지구 자본에 잠식당하면서 문을 닫는 바람에 일자리가 없어지고 먹고 살 길이 막막해서 들어온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심지어 이런 사람들에게 데로이아 독립운동가들을 잡아들일 걸 지시했으니 불만이 안 쌓일 수가 없다.
  • 태양의 엄니
데로이아 독립을 주장하는 7인방, 소위 "데로이아 세븐"[23]이 본격적으로 세력을 모으고 무장 독립투쟁에 돌입하면서 새로 만든 팀(?) 명칭. 물론 이들은 데로이아 독립을 위해 싸우는 수많은 점조직 중 하나일 뿐이지만, 주인공 크린이 다그람을 갖고 가담한 덕분에 뛰어난 전과를 거둘 수 있었으며 태양의 엄니는 데로이아의 해방(?)에 큰 공을 세우게 된다. 참고로 데로이아 게릴라 세력은 태양의 엄니만 있는 것이 아니며, 작중에서도 여러 세력들이 등장한다. 그 중엔 화평교섭을 주장하는 비둘기파 세력도 존재. 이런 게릴라들은 점조직으로는 크게 활약했지만 구심점도 없고 제대로 된 지휘체계도 없는 탓에 한데 모여 도가 시에 진입했다가 괴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는 참사를 겪기도 했다. 이 사건 이후 사마린은 조직과 지휘체계를 편성, 게릴라 세력을 규합하고, 각자 활동하던 게릴라들은 모두 데로이아 독립군으로 재편성된다.

9. 주제가



  • 오프닝 테마 さらばやさしき日々よ
    • 작사: 타카하시 료스케
    • 작곡: 후유키 토오루(冬木 透)
    • 편곡: 타케이치 마사히사(武市昌久)
    • 노래: 아사다 마모루(麻田マモル)
오프닝 말미 부분에 카심 일가의 사진에서 크린이 뛰쳐나오며 잠시 가족들을 돌아보는 장면은 작품의 분위기와 주제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실로 발군의 연출이다.

  • 엔딩 테마 風の行方
    • 작사: 타카하시 료스케
    • 작곡: 후유키 토오루
    • 편곡: 타케이치 마사히사
    • 노래: 아사다 마모루

10. 회차 목록


'''회차'''
'''제목'''
'''각본'''
'''콘티'''
'''연출'''
'''작화감독'''
'''방영일'''
제1화
光りの戦士
빛의 전사

타카하시 료스케
요코야마 유이치로
(横山裕一朗)

이즈미구치 카오루
(泉口 薫)

1981.10.23.
제2화
始まりの銃声
시작의 총성

호시야마 히로유키
타카하시 료스케
세키타 오사무
(関田 修)

후쿠다 키요무
(福田 皖)

1981.10.30.
제3화
デロイアの動乱
데로이아의 동란

요코야마 유이치로
미우라 마사노리
(三浦将則)

이와모토 마사유키
(岩本正之)

1981.11.06.
제4화
実戦のコクピット
실전의 콕핏

와타나베 유지
(渡辺由自)

타나하시 카즈노리
(棚橋一徳)

타니구치 모리야스
1981.11.13.
제5화
戦時特例法205号
전시특별법 205호

스즈키 요시타케
타키자와 토시후미
야타베 카츠요시
카토 시게루
(加藤 茂)

1981.11.20.
제6화
暁の救出作戦
새벽의 구출작전

호시야마 히로유키
宇木静美
미우라 마사노리
시오야마 노리오
1981.11.27.
제7화
ゲリラ狩り
게릴라 사냥

와타나베 유지
야스무라 마사카즈[24]
(康村正一)

이시자키 스스무
(石崎すすむ)

후쿠다 키요무
1981.12.04.
제8화
裏切りのデロイア
배신의 데로이아

스즈키 요시타케
후쿠시마 이치조
(福島一三)

요코야마 유이치로
시오야마 노리오
1981.12.11.
제9화
ダグラム奪回
다그람 탈환

호시야마 히로유키
노데라 사부로
(野寺三郎)

야타베 카츠요시
타니구치 모리야스
1981.12.18.
제10화
ガルシア隊参戦
가르시아 부대 참전

와타나베 유지
타카하시 료스케
미우라 마사노리
사이죠 아키라
(西城 明)

1981.12.25.
제11화
遠すぎた父
너무 먼 아버지

스즈키 요시타케
타키자와 토시후미
안노 타카시
우에무라 에이지
(上村栄司)

1981.12.29.
제12화
ためらいの照準
망설이는 조준

토미타 스케히로
야스무라 마사카즈
야타베 카츠요시
닛타 토시오
(新田敏夫)
타니자와 유타카
(谷沢 豊)

1982.01.08.
제13화
敵補給隊から奪え
적 보급부대로부터 뺏어라

호시야마 히로유키
마츠노 타츠야
(松野達也)

이시자키 스스무
사이죠 아키라
1982.01.15.
제14화
やっかいな捕虜
성가신 포로

와타나베 유지
요코야마 유이치로
미우라 마사노리
시오야마 노리오
1982.01.22.
제15화
ダグラム砂に沈む
다그람 모래에 잠기다

토미타 스케히로
타키자와 토시후미
하시모토 나오토
(はしもとなおと)

후쿠다 키요무
1982.01.29.
제16화
砂漠に熱く燃えて
사막에서 뜨겁게 달궈서

호시야마 히로유키
京春香
이시자키 스스무
타니구치 모리야스
1982.02.05.
제17화
死に神の執念
죽음에서 신의 집념

타카하시 료스케
야타베 카츠요시
진구 케이
(神宮 慧)

1982.02.12.
제18화
蜃気楼の街
신기루의 마을

와타나베 유지
키쿠치 카즈히토
(菊池一仁)

미우라 마사노리
닛타 토시오
타니자와 유타카

1982.02.19.
제19화
包囲網を破れ
포위망을 뚫어라

호시야마 히로유키
야스무라 마사카즈
하시모토 나오토
사이죠 아키라
1982.02.26.
제20화
偽りのグランプリ
거짓된 그랑프리

兜史郎
시오야마 노리오
1982.03.05.
제21화
計算された奇襲
계산된 기습

토미타 스케히로
타키자와 토시후미
야타베 카츠요시
진구 케이
1982.03.12.
제22화
襲撃作戦一石二鳥
습격작전 일석이조

와타나베 유지
이시자키 스스무
타니구치 모리야스
1982.03.19.
제23화
狙われたゲリラ会議
노려진 게릴라 회의

미우라 마사노리
후쿠다 키요무
1982.03.26.
제24화
サマリン救出作戦
사마린 구출작전

호시야마 히로유키
요코야마 유이치로
하시모토 나오토
시오야마 노리오
1982.04.02.
제25화
潜入バラフ軍刑務所
잠입 발라프 군형무소

야타베 카츠요시
닛타 토시오
타니자와 유타카

1982.04.09.
제26화
振りむけば遠く… (総集編)
되돌아보면 멀고도… (총집편)

호시야마 히로유키
와타나베 유지
스즈키 요시타케

타카하시 료스케
시오야마 노리오[25]
1982.04.16.
제27화
戦場に来たデイジー
전장을 찾아온 데이지

토미타 스케히로
兜史郎
사이죠 아키라
1982.04.23.
제28화
戦火の陰の打算
전화의 그림자의 타산

와타나베 유지
이시자키 스스무
진구 케이
1982.04.30.
제29화
ラコックの策謀
라콕의 책략

토미타 스케히로
마츠노 타츠야
미우라 마사노리
시오야마 노리오
1982.05.07.
제30화
パルミナへ渡る日
바르미나로 건너간 날

호시야마 히로유키
旗一兵
키리노 카츠미
(桐野克己)

타니구치 모리야스
1982.05.14.
제31화
パルミナの熱い風
바르미나의 뜨거운 바람

토미타 스케히로
야스무라 마사카즈
(やすむらまさかず)

사이죠 아키라
1982.05.21.
제32화
血気はやる進軍
혈기 있는 진군

와타나베 유지
타카하시 료스케
야타베 카츠요시
후쿠다 키요무
1982.05.28.
제33화
戦火は村々に
전화는 마을에서 마을로

호시야마 히로유키
兜史郎
진구 케이
1982.06.04.
제34화
武器は誰がために
무기는 누구를 위해서

이시자키 스스무
미우라 마사노리
닛타 토시오
타니자와 유타카

1982.06.11.
제35화
再会の野戦病院
재회의 야전병원

토미타 스케히로
京春香
테라다 켄지
(寺田憲史)

시오야마 노리오
1982.06.18.
제36화
塞がれた行く手
봉쇄되는 앞길

와타나베 유지
키리노 카츠미
타니구치 모리야스
1982.06.25.
제37화
選択の渡河作戦
선택의 도하작전

호시야마 히로유키
야타베 카츠요시
사이죠 아키라
1982.07.02.
제38화
アンディ鉱山封鎖
앤디 광산봉쇄

토미타 스케히로
타카하시 모토스케
미우라 마사노리
후쿠다 키요무
1982.07.09.
제39화
封鎖山脈を越えろ
봉쇄산맥을 넘어라

호시야마 히로유키
타카하시 료스케
야스무라 마사카즈

키리노 마츠미
닛타 토시오
타니자와 유타카

1982.07.16.
제40화
戦士の休息 前編
전사의 휴식 전편

와타나베 유지
타카하시 료스케

타카하시 료스케
兜史郎
시오야마 노리오
1982.07.23.
제41화
戦士の休息 後編
전사의 휴식 후편

키리노 카츠미
토모부키 아미
(知吹愛弓)

타니구치 모리야스
1982.07.30.
제42화
動乱の航跡 (総集編)
동란의 항적 (총집편)

호시야마 히로유키
와타나베 유지
스즈키 요시타케

타카하시 료스케
시오야마 노리오[26]
1982.08.06.
제43화
仕組まれた背信
예상된 배신

와타나베 유지
요코야마 유이치로
야타베 카츠요시
진구 케이
1982.08.13.
제44화
疑惑の二重スパイ
의혹의 2중 스파이

토미타 스케히로
타카하시 모토스케
미우라 마사노리
사이죠 아키라
1982.08.20.
제45화
夢散らす銃声
꿈이 흩어지는 총성

호시야마 히로유키
타카하시 료스케
키리노 카츠미
후쿠다 키요무
1982.08.27.
제46화
術策と機略
술책과 기략

와타나베 유지
兜史郎
시오야마 노리오
1982.09.03.
제47화
悲しみの爆走
슬픔의 폭주

토미타 스케히로
야타베 카츠요시
사이죠 아키라
1982.09.10.
제48화
その名は解放軍遊撃隊
그 이름은 해방군 유격대

호시야마 히로유키
이마가와 야스히로
미우라 마사노리
타니구치 모리야스
1982.09.17.
제49화
共同作戦の軋み
공동작전의 불화

와타나베 유지
요코야마 유이치로
야마구치 히데노리
(山口秀憲)

진구 케이
1982.09.24.
제50화
戦う者の掟
싸우는 자의 규칙

토미타 스케히로
이시자키 스스무
兜史郎
닛타 토시오
타니자와 유타카

1982.10.01.
제51화
見えはじめた亀裂
보이기 시작한 균열

호시야마 히로유키
마츠노 타츠야
야타베 카츠요시
사이죠 아키라
1982.10.08.
제52화
アンディ鉱山攻撃命令
앤디 광산 공격지령

토미타 스케히로
이시자키 스스무
미우라 마사노리
시오야마 노리오
1982.10.15.
제53화
反撃の導火線
반격의 도화선

와타나베 유지
이마가와 야스히로
토모부키 아미
타니구치 모리야스
1982.10.22.
제54화
再びドガへ向けて
또다시 도가를 향해서

호시야마 히로유키
요코야마 유이치로
兜史郎
후쿠다 키요무
1982.10.29.
제55화
戦略台地を奪取せよ
전략 대지를 탈취하라

토미타 스케히로
야타베 카츠요시
진구 케이
1982.11.05.
제56화
スタンレー高原の攻防
스탄레 고원의 공방

호시야마 히로유키
미우라 마사노리
카토 시게루
1982.11.12.
제57화
ひるがえる解放旗
뒤집히는 해방기

키쿠치 카즈히토
토모부키 아미
닛타 토시오
타니자와 유타카

1982.11.19.
제58화
解き放たれた野心
풀려나는 야심

타카하시 료스케
兜史郎
사이죠 아키라
1982.11.26.
제59화
威信かける海戦
위신을 거는 해전

와타나베 유지
요코야마 유이치로
야타베 카츠요시
시오야마 노리오
1982.12.03.
제60화
デロイアの光と影
데로이아의 빛과 그림자

토미타 스케히로
야스무라 마사카즈
미우라 마사노리
타니구치 모리야스
1982.12.10.
제61화
北極ポートに向けて
북극 포트를 향해

호시야마 히로유키
키무라 케이이치로
토모부키 아미
후쿠다 키요무
1982.12.17.
제62화
きざまれた光る道 (総集編)
새겨진 빛나는 길 (총집편)

호시야마 히로유키
토미타 스케히로
와타나베 유지

타카하시 료스케
시오야마 노리오[27]
1982.12.24.
제63화
落とされた黒い滴
떨어지는 검은 물방울

와타나베 유지
타키자와 토시후미
兜史郎
사이죠 아키라
1982.12.31.
제64화
濁流の罠
표류의 함정

토미타 스케히로
야타베 카츠요시
진구 케이
1983.01.07.
제65화
攻略・白銀の要塞
공략, 백은의 요새

와타나베 유지
타카하시 모토스케
미우라 마사노리
닛타 토시오
타니자와 유타카

1983.01.14.
제66화
激戦・カルナック越え
격전, 카르낙을 넘어라

호시야마 히로유키
야스무라 마사카즈
토모부키 아미
우에무라 에이지
1983.01.21.
제67화
北極に散った決断
북극에 흩어진 결단

토미타 스케히로
요코야마 유이치로
카와바타 렌지
(川端蓮司)

타니구치 모리야스
1983.01.28.
제68화
テーブルについた者達
테이블에 놓인 자들

와타나베 유지
八起 繁
야타베 카츠요시
사이죠 아키라
1983.02.04.
제69화
ドナン・カシム死す
도난 카심 죽다

호시야마 히로유키
타카하시 료스케
미우라 마사노리
후쿠다 키요무
1983.02.11.
제70화
武装解除
무장해제

타키자와 토시후미
토모부키 아미
닛타 토시오
타니자와 유타카

1983.02.18.
제71화
粉飾の凱旋パレード
꾸며진 개선 퍼레이드

토미타 스케히로
兜史郎
진구 케이
1983.02.25.
제72화
英雄奪回
영웅 탈환

와타나베 유지
八起 繁
카와바타 렌지
우에무라 에이지
1983.03.04.
제73화
沈黙する指導者
침묵하는 지도자

호시야마 히로유키
카세 아츠코
야타베 카츠요시
사이죠 아키라
1983.03.11.
제74화
大いなる説得
위대한 설득

요코야마 유이치로
미우라 마사노리
후쿠다 키요무
1983.03.18.
제75화
燃えつきたあとに
불태워버린 뒤에

타카하시 료스케
토모부키 아미
진구 케이
1983.03.25.

11. 다그람과 게임


장갑기병 보톰즈기갑계 가리안마저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 참전하였으나, 다그람은 아직이다. 타카라 제작의 브레이브 사가 시리즈에는 참전했으나 작품 자체가 마이너에 비중이 없다시피 해서 국내 인지도는 매우 낮다. 만약 슈로대에 나올 경우 이 작품과 같이 크로스오버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2018년 1월 22일 공지를 통해 슈퍼로봇대전 X-Ω에 참전한다는 소식이 떴다.

12. 해적판 만화


1980년대 육신합체 갓마즈전설거신 이데온이나 거신 고그나 초전자 가랏트라든지 무수한 일본 만화한국 만화가들이 해적판으로 베껴 창의적인 줄거리로 만든 적이 있다. 지금은 기억하는 분이 적을지 몰라도 베끼고 그려댄 것이니 욕먹어야 하지만 줄거리는 완전 창작하면서 꽤나 재미있는 부분이 많은데….
만화책은 1권짜리다 보니까, 간추려서 크린 카심 집안 이야기는 죄다 생략하고, 데로이아 별로 쳐들어오는 지구군에 맞서 싸우는 그런 설정으로 초반의 한두 페이지로 설명했다. 그런데 데로이아 저항군들이 다그람을 가지고 여러 모로 써먹는다. 웃기다고 해야할지, 매우 사실적인 묘사이기도 한데….
  1. 전투가 없으면 로봇 여기저기에 빨래를 매달아 둔다.[28]
  2. 당연히 자기들 물품 나르는 일이라든지 별별 비전투 용도로 쓴다.
  3. 다그람을 가지고 공사용으로 쓰면서 그 급료로 군자금에 보탠다.
  4. 데로이아 행성 여기저기서 이벤트 및 공연 때 와서 돕는다. 역시 군자금 확보.
더불어 이 독창적인 만화책에서는 파자마 솔틱…들을 엄청 강하게 나오게 만드는 정반대 모습을 보여주었다.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지구군이 파병한 주력 컴뱃 아머 솔틱에서 중장갑 부분을 제거하고 군 무늬용 천으로 위장하여 가볍게 만들어 행동은 민첩하지만 그 대신 방어는 개판되면서 다그람이 그냥 팔로 쳐도 펑 터지던 솔틱 개량형을 가리켜 주인공 크린과 저항군들이 비웃듯이 파자마 솔틱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이 만화책에서 나오던 솔틱 강화형은 이름처럼 지구군이 심사숙고 끝에 엄청 강하게 만들어서 다그람이 아무리 쏘고, 미사일을 퍼부어도 끄떡하지 않아 다그람을 엄청 고전시켰다. 게다가 3대가 한번에 덤벼들어서 그야말로 제트 스트림 어택을 보여준다. 그러다가, 다그람 무기 가운데 워낙 무겁고 반동이 엄청나서 창고에 두고 안 쓰던 바주카로 겨우 박살냈던 설정으로 나와버렸다…. 반동이 엄청나다보니 다그람도 이거 쏘고 뒤로 날아가 산을 뚫어버릴 정도였는데 위력이 엄청나서 3대 중 2대는 한방에 뚫려 터져버렸고 마지막 1대는 이리저리 피하면서 공격해 바주카를 쏘지못하다가 바주카 자체로 솔틱 얼굴 부분을 쳐서 뭉개버린 다음에 바주카를 쏴서 마무리해버린다.
더불어 적 로봇으로 건담 비슷한 놈들이 나오지 않나, 데로이아 군복은 아주 지구연방군 군복을 입고 나온다든지 등등 역시나 무슨 디자인 쪽은 열세인 지라, 이거저거에서 딱딱 베꼈다.
덤으로 마지막 장면에 다그람이 삿대질하면서 끝나는데, 저 파자마 솔틱과의 어려운 싸움 끝에 조종석 앞부분이 깨져서, 크린 카심이 드러나 있는데, 크린도 저 자세를 하면서 끝난다.

그런데 어쩌면 이 만화는 다그람 방영 당시 나왔던 만화판 다그람 해적판일 수도 있다. 즉 저 내용들은 한국에서 창작한 게 아니라 원판 만화에 나오는 것일 수도 있는 셈. 사실 다그람 방영 당시 3권짜리 정식 만화판이 나오기는 했다.

[1] 나머지 두 개는 전투메카 자붕글장갑기병 보톰즈. 그리고 이 중에서 자붕글만 유일하게 토미노 요시유키의 작품. 보톰즈와 다그람은 타카하시의 작품이다.[2] 송곳니는 사자, 늑대와 같은 육식동물의 포식 수단이며, 엄니는 멧돼지, 코끼리 같은 초식동물이 갖는 자위수단이란 차이가 있다. 날카로운 엄니를 지닌 초식동물은 육식동물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한다. 이 작품에서 다그람이란 로봇은 주인공과 동료들이 압제자에게 맞서 싸우기 위한 수단임을 생각해보면, 역시 송곳니보다는 엄니가 적절한 명칭이라 생각된다.[3] 1화에서 더 이상 움직이지 않게 된 다그람을 보여주며 나오는 첫 나레이션. 이 나레이션은 마지막화에서 약간 변형되어 다시 등장한다. 즉 다그람의 전개는 모든 이야기가 끝난 후 하는 일종의 회상 형식이라고 보면 된다.[4] 이 전국시대 분위기의 로봇애니메이션은 훗날 중전기 엘가임이 컨셉을 이어받게 된다.[5] 콤바트라 등 몇 번 하기는 했는데 스토리만 짜고 연출은 칸다에게 넘겼다. [6] 방수 처리가 잘 안 된 건 맞으나 배리어 장치가 있어서 그걸 키면 방수가 되며 오히려 수중전과 습지전에서 독보적으로 활약하는 로봇이 다그람이다. 원작에서도 크린이 맥케렐 부대와 "이쪽도 방수처리 되어 있다고!"라고 외치며 수중에서 난투를 벌이는데, 이건 애니를 안 봤다는 소리다.[7] 자붕글의 완구는 클로버, 다그람의 완구는 타카라(현 타카라토미)가 만들었다. 클로버는 당시 상황이 매우 어려웠으며 결국 1983년에 도산했다. 때문에 이런 나쁜 방법까지 동원했던 것으로 추측된다.[8] 문제는 제작진이 이런 소재를 수박 겉핥기 수준으로만 써먹고, 후반에 완전히 말아먹었다는 거지만.[9] 이는 타카하시 료스케 작품들에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사항이다. 21세기 국제 정세는 타카하시가 1980년대에 상상한 미래의 정세와 점점 비슷해져가고 있다. 예를 들어 가사라키에 등장하는 미국은 부시, 트럼프 정부 하의 미국과 꼭 닮은 제국주의 국가로 그려진다.[10] 그래서 일본 애니 제작사에선 이런 전투신을 한국 군필자 애니메이터에게 맡기는 걸 선호하기도 한다.[11]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에 등장하는 로봇인 레이버와 비슷한 크기이다. 그러나 작은 크기의 거대 로봇을 스케일에 맞게 그리는 것이 의외로 어려워서, 로봇의 아담한 크기를 잘 살린 패트레이버와는 달리 다그람에 등장하는 로봇들은 극중에서 모빌슈트(건담에 나오는)와 별 차이 없는 크기로 그려지고 말았다.[12] 이 작품이 데뷔작. 1990년 친푸이를 마지막으로 은퇴했다.[13] 발음 때문에 팬 사이에선 빗쿠리 건 (깜짝 건)이라고 불리기도 한다.[14] 속도를 늘리기 위해서 장갑을 다 벗겨버리고 프레임만 쓰는 전술. 재키 말로는 맞지 않으면 된다고 한다.[15] 나레이터도 겸임[16] 지구 출신이면서도 데로이아의 편에 선 아들 크린의 행동에 내심 괴로워하면서도 네가 선택한 길을 똑바로 가라고 인정해줄 정도. 물론 아버지로서는 아들의 선택을 존중해도 지구연방의 지도자로서는 적으로 인식함으로서 공과 사는 철저히 구별했다.[17] 참고로 이 세계관에서 지구 인구는 총 80억. 게다가 모든 자원을 데로이아에만 의존하고 있다.[18] 참고로 크린의 어머니는 도난 카심의 후처에 해당한다. 이미 사망한 전처가 남긴 2남 1녀 자식들이 있지만 배다른 누나만 크린의 친어머니와 크린을 막 대하지 않는 편.[19] 사퇴를 결심한 계기가 울나 기지의 반란이었는데, 데로이아인이라도 병사들이 죽는건 원치 않는다면서 협상과 항복권고를 시도했지만 전령으로부터 '우리는 지구인이 아니라 데로이아인이다' 라는 말을 전해듣게 된 것이었다. 아무리 본인이 데로이아인들에게 잘 대해주고 민중에게 귀기울이려고 노력해봐야 어디까지나 '동등한 인간의 입장'이 아니라 '지배자로써 백성들에게 잘해주는 수준' 이상이 될 수 없다는 걸 깨달은 것.[20] 반면 사마린은 「역사를 움직이는 건 이성이 아닌 감정」이라고 발언한 적이 있다.[21] 극단적인 예로 농경지가 있는 팔미나 대륙의 인구가 3억인데 그 중 농업인구가 80%, 그런데 또 거기서 자기 땅을 가진 농민은 10%밖에 안되고 나머지는 전부 저임금으로 부려먹히는 소작농이다. 물론 농지를 소유한 것은 지구의 식량 관련 대기업들.[22] 부대찌개와 김치찌개는 의외로 일본에서도 잘 알려진 일상적인 요리다.[23] 다그람 플라모델 등을 만들다 보면 들어있는 "D-7"이라는 습식 데칼이 바로 "데로이아 세븐"을 의미하는 것이다.[24] 야스무라 료(康村 諒)의 필명.[25] 작화감수[26] 작화감수[27] 작화감수[28] 어찌보면 턴에이 건담의 대선배격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