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신공항
[clearfix]
1. 개요
대구광역시 인근(?) 경상북도 군위군 소보면, 의성군 비안면 지역에 기존 대구국제공항 부지를 기부 대 양여하는 방식[3] 으로 건설 예정인 신공항.
활주로 2본을 건설해(3천200m·너비 60m, 2천755m·너비 45m) 단거리 뿐만 아니라 미주, 유럽행의 중장거리 항공편이 취항하고 인근 구미공단의 화물을 수송해 연 이용객 1천만, 연 화물수송 10만 톤, 연 운항횟수 8~9만 회[4] 로 운영하는 공항을 목표로 구상되고 있다. 건설 단계부터 소음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인근에 소음 완충지대를 만들 예정이다. 아울러 대구시와 경북도는 공항과 함께 도로, 철도망 구축을 정부에 건의하며 공항과 연결되는 광역교통망 계획을 밝혔다.
2. 상세
대구광역시 시가지의 확장에 따라 공항과 공군기지로 인한 소음 문제가 대두되었고, 이에 따라 대구광역시 당국이 대구국제공항의 민항과 대구공군기지를 같이 이전하는 조건에 찬성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계획이 추진되었다.
현재 사업 추진 단계는 상세계획 수립 및 착공, 이전 사업 및 지원 사업 진행만이 남아 있다.
이전 후보지들에서 찬반 주민투표를 실시했다.
군위군이 소보면 유치 신청을 하지 않아 군위군과 의성군과의 후보지 갈등이 있는 상태이다.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의성군, 군위군은 2020년 7월 3일 최종 선정까지 각종 협의책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이다. 만약 7월 3일까지 협의가 되지 않는다면 통합공항 사업은 원점 재검토되며 새로운 후보지로 재 추진된다. 재추진 기간은 3개월이며 현재 영천시, 성주군이 유치의사를 표명했다.
2020년 7월 3일 회의결과 군위군 우보면 단독후보지가 탈락하고 의성군 비안면, 군위군 소보면 공동후보지만 남게 되었다. 하지만 군위군의 유치 신청이 있어야 하며 군위군의 유치 신청 없이는 이전이 불가하다. 7월 31일까지 협의가 되지 않으면 비안, 소보 공동후보지는 탈락하고 제3의 지역으로 재추진될 예정이었다.
마감 시한을 하루 남긴 2020년 7월 30일, 김영만 군위군수의 국회의원•시의회 의원들의 합의안 서명 보증 요구에 TK를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들이 모두 서명하면서 공동 후보지로 신청하는 것으로 발표하였다. #
2020년 8월 28일 국방부에서 열린 제7회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관련 지방자치단체에서 공동후보지로 유치 신청한 '의성 비안·군위 소보지역'을 통합신공항 부지로 의결하여, 2016년 대구시가 국방부에 군 공항 이전을 건의한 지 4년여 만에 비로소 부지 선정 절차가 최종적으로 마무리되었다. #
2021년 현재, 국회에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제출된 것에 대한 대응 성격으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이 제출되어 있는 상태이다. 해당 특별법이 통과될 경우 국비가 지원되지 않는 기부 대 양여 방식에서 국비 지원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에 가능해지는 근거가 마련된다.[5] 2021년 2월 15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에 대한 공청회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렸다. 이후 소위 논위 과정에서 특별법 제정에 대하여 여당 의원들은 해당 특별법이 제정될 경우 동일한 입지 내에 군공한 이전 특별법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이 동시에 작용하는 법리상의 문제를 지적함과 함께 군 공항 이전 특별법에 의해 시행되는 개별사업마다 모두 개별 지역에서 특별법을 요구할 것이라며 반대했고, 야당 의원들은 대구 도심 소음 문제, 대구 지역에 관문공항을 건설할 필요성 등을 역설하며 대체적으로 찬성하는 분위기였다. 2월 19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이 교통법안소위원회에서 의결되지 못하면서 2월 통과는 사실상 무산됐다.#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소위원회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인 김상훈 의원과 송언석 의원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 심사가 시작되기 전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가결되자 회의장에서 나왔고, 이후 전체회의에도 불참하였다.
3. 경과
3.1. 군 공항 이전 문제
대구국제공항은 공군 제11전투비행단과 같은 활주로를 쓰는데, 애초에 공군 비행장이 시가지보다 훨씬 먼저 생겼다. 일본군이 1936년에 비행장을 건설했고, 해방과 전쟁을 거치며 한국군과 미 공군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비행장 건설 당시에는 아예 대구부가 아닌 달성군 동촌면 소속이었다.
현재 K-2 비행장 인근 주민들은 비행기 소음 때문에 비행단 이전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대구 동구 금호강 동부 지역, 북구 검단·복현·동변·연경동 주민들은 상당한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 공항이 없어져도 좋으니 제발 공군기지 좀 이전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소음 피해 주민들의 생각이다. 이 소음 피해 정도는 정말 심각할 지경. 여객기가 그럴 일이 없겠지만, 야간 비행이라도 했다 치면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열린다. 기지 내 군수사령부 예하 부대에서 듣는 전투기들의 엔진 이륙 착륙 소음 특히 F-15K 전투기들의 소음은 정말로 끝내준다. 실제로 소음 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들에게 지급되는 배상금도 적지 않다.
과거에는 대구광역시는 시 확장을 위해 비행장 주변 지역을 개발하며 공군 항공기는 훈련기 위주라고 홍보를 때렸었다. 하지만 이미 1960년대부터 대구 공군기지는 독도를 기점으로 하는 동해안 해안 보호의 기점인 중요 기지였다. 현존하는 공군 기지에서 가장 독도에 가까운 기지는 강릉이 아닌 대구기지다. 평면 지도로는 강릉이 좀 더 가깝지만, 실제 거리 차이는 심각해서, F-4 기준으로 약 20여 분 이상의 항속거리 차이가 났다. 이쯤되면 전투기에겐 엄청난 차이. 포클랜드 전쟁 당시에 이 20분이 부족해서 공대공을 회피하다가 영국 공군에 격추된 아르헨티나 공군 전투기들을 생각해 보자.
공군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임무를 묵묵히 해 왔다고 볼 수 있겠지만, 대구광역시는 꾸준히 인구가 늘어나고 도시가 확장되어 나가게 되었다. 저절로 사람들은 소음에 시달릴 수밖에 없게 되었고, 주민들은 공항 이전을 요구하게 되었다. 물론 이는 대구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나아가 전세계 대도시에 소재한 대부분의 공항들이 다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다. 처음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던 공항의 위치가 시가지의 지속적인 개발에 따라 어느새 시가지 한복판에 공항이 놓여버리게 된 것. 사실 도시가 점점 외곽지역으로 개발이 확대되어 나가는 것은 불가피한 현상이다.
공군 입장에서는 엄연히 공군기지가 먼저 자리 잡았고 이후에 시가지 확장으로 주민들이 비행장을 둘러친 상황이 된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은 다른 지역 공군기지도 마찬가지. 애시당초 시민의 피해가 적도록 대도시의 외곽 혹은 시골 변두리에 자리잡은 게 공군기지였다. 그것이 도시 확장으로 서서히, 과거의 외곽과 변두리를 주민들이 에워싼 셈이다.
기지 이전에 들어가는 예산은 부지 매각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하는데 위에서 언급한 저 시설들을 다 새로 구축하는데 드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다 고려한 것인지도 의심스럽다. 무엇보다 지금이야 어떻게든 이전시키려고 저렇게 말하지만 막상 이전이 결정되면 부지는 무상 또는 헐값으로 대구에 넘기라는 등으로 떼를 안 쓴다는 보장 같은 건 전혀 없는데 용산 미군기지 이전과 관련해서 이미 선례가 있다.
전투기 대량 부족 사태가 임박해 옴에도 불구하고 예산의 부족으로 전투기 도입/개발 사업이 계속적으로 연기되고 있는 공군 입장에서 만일 기지이전 비용까지 떠맡게 될 경우, 매우 암울하게 될 것은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이러한 예산 문제 때문에 대구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문제제기를 하더라도 국회와 중앙정부에서 취소크리를 먹을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대구와 비슷한 이유로 공군기지를 쫓아버리기를 원하는 광주광역시와 수원시까지 대구와 손을 잡고, '''아예 전국 대도시 근처의 공군기지를 모두 이전시키자!'''라는 취지의 법안까지 국회에 제출되어 2012년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해 버렸다. 이들의 명분은 소음공해 외에도 전시에 공군지에 가해질 적 화학탄 공격에 민간인들까지 휘말릴 위험성도 있으니 인구가 적은 격오지로 모두 이전하라~라는 것이다.
결국 국방부 역시도 2014년 5월 1일, '군 공항 이전 사업단'을 창설하여 위 3개 대도시 소재 공군기지 이전을 기정사실화로 받아들이는 분위기.# 현재로서는 이전 예정지가 예천, 영천, 상주 3곳으로 압축되었는데 예천의 경우 찬성, 상주의 경우 반반, 영천의 경우 반대가 압도적인 분위기다. 대구시에서는 사실상 기지 이전이 확정된 것으로 보는 듯, 이전 후 개발계획까지 발표한 상태다.
하지만 동남권 신공항이 ADPi에 자문을 맡겼던 신공항 건설안들이 모두 고질적인 문제가 여전함에 따라 결국 ADPi 측이 뜻밖에도 김해신공항으로 결정나면서[6] 대구 공항의 이전은 잠정 보류가 되면서 대구경북 지역 갈등의 골이 점점 드러나게 되는데....#
3.2. 2016년 이후
2016년 동남권 신공항이 대구경북이 지지하던 밀양시 후보지, 부산이 지지하던 가덕도 후보지 중 어느 쪽도 아닌 제3의 결론 김해신공항으로 결정된 이후 대구의 신공항 용역 불복과 같은 극심한 반발을 의식한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7월 11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밀양 신공항의 백지화와 대구공항 이전을 언급하며 이 문제는 새로운 방향으로 흘러간다. 이후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7] 개정안이 통과되어 K-2 이전을 추진하였다.
결국 2016년 말까지 '대구공항 통합이전' 후보지를 선정한다. 그리고 국방부에서 대구공항 이전에 대한 평가를 '''적정'''으로 판정받았다. # 2016년 12월 국방부가 발주한 용역결과 대구광역시 달성군, 경상북도 의성군, 군위군, 고령군, 성주군 이 적합 평가를 받았다.
2017년 1월 17일부터 권영진 대구시장이 직접 대구 시내 8개 구군을 돌며 공항 이전 관련 공청회에 나서기로 했다. # 이는 현재 대구 지역의 시민단체들과 이진훈 수성구청장이 나서서 민간 공항은 놔두고 군공항만을 이전하라는 요구를 하고 있는 데에 따른 것이다.
2017년 1월 26일, 군위군 의회에서 대구공항 유치 결의문을 채택하였다. #
2017년 3월 26일 문재인 대통령[8] 이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구 유세를 통해 대구공항 이전에 중앙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을 공약하였다.[9]
3.2.1. 공항 이전지역 선정
최초 이전 후보지로는 달성군 하빈면, 고령군 다산면 - 성주군 용암면, 군위군 우보면, 군위군 소보면 - 의성군 비안면 외 2개 후보지가 선정되었으며, 이 중 유치의사를 밝힌 지역은 다음과 같다.
- 군위군: 군위군 우보면(단독유치신청)
- 의성군: 의성군 비안면 + 군위군 소보면
- 성주군: 용암면(단독유치신청)
하지만 공항의 이전 부지를 놓고 의성군과 군위군이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다. 군위군에서는 소보면에 공항을 유치할 생각이 없고 우보면에 공항을 유치하려고 하고 있으며, 의성군에서는 당초 비안면에 공항을 유치하려 하였으나 대구광역시에서 제시한 대구에서 반경 50km에 벗어나 대구광역시에서 반대할 게 뻔해 의성군 단독 신청이 불가능하므로 군위군 소보면을 포함시킨 비안면+군위 소보면으로 공항을 유치하려고 한다. 군위 입장에선 의성공항 유치를 위해 군위군 소보면을 끌어들이려고 하는 셈이니 군위군에서 납득할 리가 없고 이로인한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
두 후보지 중 하나를 선정하기 위해 군위·의성 후보지 군민들이 2020년 1월 21일 주민투표를 실시했다.# 대전광역시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부지 선정 방식을 정하는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를 먼저 이뤘다.#
[image]
주민투표 홍보 포스터와 투표용지 견본은 위와 같고, 군위군에서는 이 두 투표용지를 모두 받아 1인 2표, 의성군에서는 오른쪽 투표용지만 받아 1인 1표가 된다. 선거 결과는 투표율을 50%, 찬성률을 50% 반영하여 합산한 결과가 최종 점수가 된다.
투표율과 총점은 아래와 같다. 사전투표(경북선관위)
투표 결과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이 합산에서 앞선 것으로 나왔다.
위와 같이 주민투표로 소보면-비안면으로 결정되었으나, 군위군과 의성군은 각각 우보와 비안을 유치지역으로 신청하였고, 아직 최종 결정은 하지 않은 상태다. 의성군 측은 받아들이지만, 군위 측은 결과에 불복하고 있다.[11] 그리고 주민투표가 후보지 선정 목적이 아닌 단순한 지역민 의사 확인용이라고 주장했다.[12]
김영만 군위군수는 단독 후보지였던 우보면을 공항 이전지로 신청하겠다고 밝혀 앞으로도 논란과 진통이 예상된다.
하지만 실상을 자세히 살펴보면 여러 가지 힘이 군위를 압박하는 프레임을 씌우는 모양새다.
애초에 군공항이전 특별법은 주민투표를 충실히 반영하여 단체장이 유치신청을 하도록 명문적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주민투표는 절차적으로 필수적인 과정임과 동시에 주민의사를 파악하는 것이 1차적인 목적이고, 선정기준을 정하는 것은 2차적인 목적이다. 따라서 주민투표는 2가지의 의미를 가지는 것이다.
군위는 특별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고, 의성은 국방부 선정위원회에서 심의할때 사용할 기준이 의성이 높으니 군위군수는 얼른 공동후보지에 신청을 하란 것이다. 그리고 언론, 지역정계, 국회까지 군위에게 공동후보지 신청을 강요하고 있다.[13]#
군위군이 투표결과에 불복하면서 군은 군위군 우보면은 후보지에 부적합하다고 판단함과 동시에 후보지 부적합 판정을 7월 31일까지 연기하였다. 즉 7월 31일까지 의성군과 군위군이 합의를 보지 못한다면 공항이전 계획이 원점으로 돌아가고 우보면은 이전지 부적합 판정을 받게되어 이전지로 신청할 수 없게된다.
공항 건설이 확정될 경우 신 대구국제공항과 K-2 비행장이 함께 지어지며 비용은 9조 원 정도이다. 그 외에도 주민 편의시설 건설도 진행된다지만 일단은 지나봐야 알 수 있는 듯하다.
그래서 대부분의 대구광역시민, 경상북도민들은 차라리 이 사업을 백지화하거나 대구 공군기지만 울진공항, 예천공항[14] 으로 보내거나, 성주군이나 영천시[15] 에 통합신공항을 건설하던지 소수 의견이긴 하나 동남권 신공항 사업을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와 같이 동남권 신공항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하고 있다.
급기야 중재안의 하나로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이 튀어나오고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한 목소리로 '찬성' 의견을 냈다.#
3.3. 제3후보지 검토와 극적 합의
끝내 2020년 7월 군위군수가 국방장관의 주민투표 제안까지 거절, 사실상 사업이 무산됐다. 그리하여 제3후보지론이 빠르게 전개되는 중. 영천, 성주, 고령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구시민들 사이에서 가장 선호 받는 지역은 영천시와 성주군이다. 주로 동쪽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영천을, 서쪽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성주를 지지하는 형국이다. 둘 다 지하철 1, 2호선과 연계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주위가 대구만큼 평평해 비행기 접근성이 유리하고 공항을 지을 수 있는 부지도 상당히 넓은 편이고 경북의 다른 대도시인 경주와 포항과 대구 세 도시의 가운데에 위치한 영천이 가장 지지를 받는 상황이다. 고속도로의 접근성도 역시 좋은 편. 이렇듯 대구시민 입장에선 모든 면에서 최고지만 영천은 군위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주위에 영천시가지, 경산시 하양읍, 진량읍 등이 인접해 있어 활주로 방향에 따라 소음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7월 30일 오전 권영진 대구시장·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만나 신공항 관련 면담을 진행하고 전날 두 사람이 제안한 합의문 인센티브에 대해 강화된 보증을 요청했다.
김 군수가 요청한 보증 방법은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 전원과 대구시의원, 경북도의원 전원의 서명이다.
전날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가 발표한 합의문에는 ▷민항 터미널, 공항진입로, 군 영외 관사 군위군 배치 ▷공항신도시(배후산단 등) 군위·의성 각 330만㎡ ▷대구경북 공무원연수시설 군위군 건립 ▷군위 관통도로 건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등이 담겼다.
오후 TK 국회의원 25명의 서명을 모두 받아냄으로써, 군위군에서는 곧 공동유치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그러나, 당연히 의성군이 강력하게 반발하여 공동유치 관련 기자회견은 무산되었다. 통합신공항 유치에 대한 의성군의 입장은 처음부터 '의성군에 모든 시설이 다 와야 하며[16] 공항 이름도 의성 공항[17] 이어야 하고 군위군으로는 시설 하나도 가면 안되지만 군위군이 소보면은 공동유치로 신청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런 반발은 당연히 예상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결국 의성군이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중재안을 수용하고, 국방부에서 부지 선정 의결을 마침으로써 마침내 길었던 갈등이 마무리되고 대구경북 민군 통합 신공항의 이전이 최종적으로 확정되었다.
3.4. 특별법 추진과 보류
홍준표 의원과 추경호 의원이 해당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특별법을 발의했다. 기존 법령으로는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있지만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민간공항도 함께 건설하는 것인데다가 더불어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내세우면서 함께 논의 테이블에 올라온 것이다. #
2021년 2월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 대한 특별법 처리가 보류되었다. 일단 민주당은 대구·경북 공항은 군 공항 이전 특별법 등 '''기존 법'''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상임위를 통과하고 본회의까지 통과한 것과 대조되는 부분.#
2021년 2월 22일, 관련 지자체장과 국민의힘에서는 '''TK 패싱'''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 # 이전의 동남권 신공항 건설 논란에서와 마찬가지로 영남권의 지자체가 갈린 양상이 벌어진 것. 국회에서 절대 다수당의 위치에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선거구도상 딱히 TK를 신경쓰지 않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4. 논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이 영남권 신공항 건설 합의를 위반한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당시 국토부는 영남권 5개 지자체[18] 에서 용역결과를 수용한다는 전제하에 ADPI에 용역을 의뢰했고 영남권 5개 지자체는 결과를 수용하겠다며 합의문을 작성했다.[19] 당시 ADPI는 영남권 신공항은 김해신공항 건설로 권고하였고, 기존 대구공항의 국제선은 김해신공항에 통합하고 국내선은 존치해 대구공항은 폐쇄되지 않고 국내선 공항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었다. # 이후 대구에서는 대구공항 및 K-2 이전에 관련하여 반발했고, 이러한 여론을 의식해 대구시와 새누리당 대구시당은 신공항 입지에 관해 불복했다.뉴시스 박근혜 정부에서는 대구 지역 반발을 잠재우기 위해 대통령 지시사업으로 대구공항 이전을 결정하였다. 그리고 현재 군위군 소보면, 의성군 비안면이 후보지로 선정되어 이전을 준비 중이다. 이러한 움직임에 오거돈 부산광역시장은 대구경북이 신공항 입지 선정 관련 합의를 위반한 것이라 주장하며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을 말하였다.# 이에 대구시와 경북도는 가덕도 신공항 추진이 영남권 5개 지자체 합의를 어긴 것이라고 맞서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5. 한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건설됨에 따라 기존 공항이 폐쇄되면 동대구역 일대의 고도제한이 풀려 고층건물을 건축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동구 일부 지역 사람들이 소음 피해에서 해방되었으며 국방부도 매년 수억 원에 달하는 보상비를 지급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또한 알짜배기 땅인 휴노믹시티 개발도 추진될 수 있는 상황. 물론 이에 대해서는 단순히 아파트촌만 들어올 거라는 우려도 있다. 실제 과거 대구광역시 당국은 오피스 빌딩과 스포츠센터, 문화센터, 백화점 등을 유치해 새로운 도심으로 개발하려던 침산동, 칠성동 옛 대한방직 부지 일대를 단순히 주상복합 아파트촌으로 만든 사례가 있다.
하지만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여러 가지 이유로 성공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관문공항이 중심도시로부터 반경 50km가 넘는 곳에 위치한 사례로는 삿포로의 신치토세 공항이 있는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이와 다른 행보를 갈 가능성이 높다.[20]
5.1. 접근성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위치는 의성군 비안면인데 대구로부터 50km 이상 떨어져있어 현 대구 도심에 붙어있는 현 대구공항 보다 확실히 좋지않으며 주 후보지로 고려되었던 영천시, 성주군 용암면, 군위군 우보면보다 확실히 멀리 떨어진 거리이다. 우보면이라면 조야동명도로라도 있지 비안면은 현재 중앙고속도로 외에는 전무한 상황이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철도가 계획중이지만 아직 페이퍼 플랜이라 철도도 지나지 않는다. 반면 공기수송의 대명사였던 무안국제공항의 경우 호남고속선 무안공항역 경유가 결정되었다.
대경연의 통합공항 교통자료를 보면 # 대구/경북의 대구공항 이용객 분포는 대구 62.5%, 경북 21.5%이며 경북에서는 경산(19.5%), 포항(15.0%), 경주/안동(각 5%) 김천(4.4%)로 나타났다. 예상외로 대구통합공항과 가깝고 경북5대도시인 안동시의 수요가 적다. 통합신공항 부지인 군위군과 주요 시군청간의 이동소요시간은 포항 75분, 경주 81분, 안동 53분, 대구 62분, 경산 78분, 구미 61분으로 대구광역시의 경우 '''동대구-김해공항리무진 소요시간인 75분이랑 13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조야동명도로가 개통해도 우보면 모를까 소보,비안은 고속도로가 더 가까워 고속도로를 짓지 않는 한 변동가능성이 적다. 또한 공항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짧을수록 이용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용객들의 76.1%가 대구공항을 선택한 이유로 교통편리성을 꼽았다. 이용객들은 주로 자가용을 이용해서 접근하며, 공항리무진을 선호수단으로 꼽았다.
군위군을 관통하는 도로, 통합신공항 철도등 접근성을 개선하기위해 사통팔달 철도를 추진한다는 의견은 나오고 있으나 건설되기 위해선 제일 중요한 타당성조사를 통과해야 하는데 중간 수요처 하나 없이 공항 하나의 수요만 믿고 50km가 넘는 철도 건설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며, 이전하는 군공항 인입선을 일부 복선전철화하여 운행한다고 해도 거기에 따른 운영비와 적자 부담은 여전히 문제이다. 이것이 제때 건설하여 개통한다는 보장도 없는 상황. 대구권의 교통흐름은 김천 - 구미 - 칠곡 - 대구광역시 - 경산 - 영천 - 경주 - 포항 등 경북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흘러가는 데에 비해 통합공항의 위치는 이와 이격된 곳에 있다.
인근 도로는 중앙고속도로 의성IC, 상주영천고속도로 서군위IC, 당진영덕고속도로 서의성IC 순으로 가깝다. 인근 철도망은 현재까지는 전무하며 그나마 신설 확률이 높은 철도는 김천전주선을 신공항, 영덕까지 연장한 노선으로 사업비는 3조 정도 든다. 하지만 이미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탈락한 김천전주선을 영덕까지 연장하는 계획보다 대구산업선을 창원까지 연장해 김해공항에 일반열차 정차하는 계획이 더 먼저 실현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21] 중앙선의 경우 대구기점이 아니라 영천기점이기에 대구출발의 경우 둘러서 공항까지 간다. 최근 연장 63km의 대구경북통합신공항철도를 만들어 공항까지 20분대에 수송하는 계획이 나왔다. 하지만 연장 82km의 창원산업선과 별로 차이가 안난다(...) 물론 김해공항역까지 가려면 33km를 더 가야 하지만 차피 공항까지 멀리 이동해야하는 승객들의 심리적 거리감은 비슷하다.
대구시청 기준으로 의성군 비안면까지 거리는 네이버 길찾기 기준으로 51분이 소요된다.[22] 하지만 동대구~김해국제공항간 김해국제공항리무진은 김해공항까지 1시간 15분 걸려서 내려주며, 자동차로 가도 김해공항까지 1시간 14분이 걸린다. 만약 부마선의 김해공항역에 KTX취급이 된다면 대구~김해까지 소요시간은 더 단축되는 상황. 또한 김해공항 터미널 지선도 계획에 있다.
최근 요 몇년 사이에 대구공항의 수요가 폭증했던 건 사실이지만 2015년 흑자 전환 이전까지는 대구시민들이 제주도나 가는 국제라는 이름 붙이기도 민망했던 만년 적자공항이었다. 이런 공항이 티웨이와 에어부산 등의 저가항공사들의 활약으로 중화권, 동남아, 일본 등 단거리 국제노선이 증편되고 대구경북민들의 저렴한 해외여행의 갈망으로 수요가 폭증하기 시작하였는데, 가장 수요가 늘었는 결정적인 이유는 '''공항의 위치가 모든 대구시민에게 가까워서 굳이 먼 국제공항에 가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었다. 또다른 주요 도시인 경산, 영천, 경주, 포항과 대구공항의 거리도 괜찮은 편이었다. 무엇보다 큰 강점은 대구공항은 동대구역+터미널과 택시로 10분거리일 정도로 매우 가깝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일본 후쿠오카 공항도 도심과 매우 가깝다. 후쿠오카 공항(국내선)은 하카타 역과는 지하철로 단 5분밖에 걸리질 않는다.
하지만 공항이 이렇게 멀어지면 당장 수요가 제법 줄어들 것이다. 이왕 차나 교통편을 탈 정도로 멀어지면 시간 차이가 적을수록 더 크고 좋은 공항에 가는 게 합리적[23] 이기 때문이다. 당장 이 문서에서 김해공항이 자주 거론되는 것이 그 이유 중 하나다. 김해보다 신공항이 낫지 않겠냐는 반론이 있겠지만 부산 역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추진중이다. 이미 김해공항이 대구공항보다 좋은데 가덕도 신공항이나 기존 공항을 확장하면 대구 신공항과는 시설이나 노선규모등에서 게임 끝이다. 또한 공항 이용객이 줄어들면 리무진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의 편수도 줄어들어 그로 인해 공항 이용객이 더욱더 줄어버리는 악순환이 시작된다.
최악의 상황에선 '''대구 관문공항이라는 타이틀은 물론이고 대구경북의 주 항공수요를 부산에 의존해야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즉, 대구경북 주민이 대구경북에 있는 공항 놔두고 비행기 타러 부산까지 내려가야 하는 상황.#.
5.2. 수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가장 큰 불안요소로 지적되는 부분은 바로 수요 부문이다. 현재 비수도권 지역 중 영남권을 제외한 각 지방마다 국제공항이 한 곳씩 들어서 있다.[24] 그러나 영남권은 기존의 대구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 두 곳이 공존하는 상황이며, 영남권 여객 수요 경쟁을 이어오고 있다. 즉 대경권과 부울경의 항공수요가 겹치기 때문에 두 공항이 같이 병행한다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다. 이 경쟁의 연장선에 놓인 것이 바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동남권 신공항[25] 의 경쟁이며, 두 공항은 필연적으로 서로의 수요를 흡수해야 장거리 국제선 노선 유치 및 남부 지방의 환승 거점, 허브공항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 문제는 현재의 대구 vs 김해, 미래의 대구경북 vs 동남권의 수요 경쟁에서 대구경북이 열세라는 점에 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동남권 신공항에 비해 유리한 점은 나름 남한의 중간 지역에 위치해 있어 수도권, 충청권, 강원권과 가깝다는 것이다. 다만 이 지역들은 이미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청주국제공항이 존재하고 잘 운영이 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굳이 해당 지역의 주민들이 대구까지 가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문제다. 결국 이들의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선 인천국제공항에 필적할 만한 미주, 유럽행 국제선 장거리 노선 유치가 필요한데, 배후인구를 확보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 같은 곳이 아닌 이상 타 지방 공항은 이런 노선을 유치하기가 현실적으로 굉장히 어렵다.
실제 당장 인천국제공항 다음으로 가장 큰 국제공항인 김해국제공항 조차도 국토교통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수도권 지자체 등의 반대 내지는 훼방으로 북미, 유럽, 중동, 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러시아, 중앙아시아 행 장거리 직항 노선을 유치하지 못하고 있었다. # 결국 정부의 도움으로 2020년이 되어서야 김해↔헬싱키 노선을 유치하게 되었다.[26] [* 2020년 3월 30일 운항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두 차례 연기된 끝에 2021년 3월 30일에 운항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헬싱키는 핀란드의 관문이자 북유럽 환승 거점 공항이다. 그런 공항에서 부산 착발 직항 노선을 운항한다는 것은 해당 노선을 담당할 핀에어에서 부산의 수요가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는 서울에 비해 적지만, 부울경과 대경권의 수요만으로도 장거리 노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반증이다. 물론 운항 개시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되고, 만일 이 노선이 성공한다면 그때 영국항공, 에어프랑스, 루프트한자, 터키항공, KLM 네덜란드 항공과 같은 유럽계 항공사, 에어캐나다, 유나이티드 항공, 델타 항공, 아메리칸 항공, 하와이안 항공과 같은 북미계 항공사, 에어뉴질랜드, 아에로플로트, 에어 아스타나, 우즈베키스탄항공, 에미레이트 항공, 에티하드 항공, 카타르항공, 캐세이퍼시픽, 에바항공, 가루다 인도네시아, 로얄 브루나이 항공, 에어인디아, 말레이시아항공, 싱가포르항공, 라오항공 등 외항사들이 동남권 신공항에 정기노선을 취항할 가능성이 높고, 당연히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또한 동남권 신공항에 취항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듯 향후 장거리 노선 유치에서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동남권 신공항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며, 해외 플래그 캐리어들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행보를 보면 대구경북보다 동남권 신공항이 해당 노선들을 유치할 가능성이 더 높다.
또한 동남권 신공항도 변수가 될 수 있다. 국무총리실 검증위원회에서 김해신공항 계획이 부적합하다고 판단하여 동남권 신공항 문제는 전면 재검토, 즉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물론 이 발표가 '가덕도에 신공항을 짓는 것을 대안으로 한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곧바로 '가덕도 특별법'을 발의하며 동남권 신공항을 적극적으로 밀어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에겐 가히 최악의 시나리오가 아닐 수 없다. 동남권 신공항의 주체인 부울경에서는 김해국제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인 김해신공항을 반대하고, 여전히 동남권 신공항 유치를 밀어붙이며 국토부와 대립 중에 있다.[27] 가덕도에 위치한 동남권 신공항의 강점은 화물 수요로서, 부산신항과 매우 가깝다는 것이다.
화물 수요의 경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구미국가산업단지의 항공수요를 처리한다고 하지만, 실제 화물 수요는 인천국제공항에서도 하루에 1편 운영하는 상황이다. 물론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생산되는 RAM, ROM 등 메모리 반도체, 스마트폰, 태블릿 PC, OLED, AMOLED, 마이크로 LED 등 디스플레이 장치 운송 수요는 있지만 이 것만으로 항공수요를 의존하기는 안전하지는 않다. 또한 항공사 취항 및 공항의 수요는 주변 배후도시와 가까울수록 높은데, 대구와 경상북도 내 주요도시인 포항시, 경주시, 영천시, 칠곡군, 구미시, 김천시, 안동시에서 비안면은 구미, 안동과 가까울 뿐 나머지 도시와는 거리가 꽤 되는 편이다.[28]
현재로써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 위주로 국제선 화물이 하루에 1편 이상 운행하고 있다.# 일단 부산발전연구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부울경과 대경권의 화물 항공수요 상당수가 인천국제공항을 거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언급한다.### 부울경과 대경권의 화물 수요 중 약 4%만이 김해국제공항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동남권 신공항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동시에 건설되거나 병행된다면 부울경과 대경권의 국제화물들이 아무래도 규모가 큰 동남권 신공항에서 수송될 가능성이 높다. 동남권 신공항만 운영된다고 한다면 대경권+부울경 화물의 상당수가 동남권 신공항으로 몰려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수송하는 화물의 수요를 분산할 가능성이 높다.[29] 물론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상 부울경+대경권의 화물이 수도권에 비해 압도적으로 부족하지만, 부울경+대경권의 장거리 화물 비중은 간과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30]
6. 교통
6.1. 도로
중앙고속도로 의성IC, 상주영천고속도로 서군위IC, 당진영덕고속도로 서의성IC가 반경 15km안에 위치한다. 조야동명광역도로나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로 가는 것보다 돈내고 고속도로 가는 편이 더 빠르다. 추진위원회 측에서는 30분이라고 주장하지만 이것도 1시간... 또한 대구시 주장대로 30분 안에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6.2. 철도
중앙선이 근처를 지나가지만 공항 후보지로 직접 지나가는 철도는 없다. 경상북도청은 통합신공항과 연결되는 사통팔달 교통망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나 타당성 조사나 정치권 지원 등 넘어야 할 산이 많고 불가능에 가깝기에 기존 대구선, 중앙선, 동해선 등을 이용할 것으로 보이며, 대구경북통합신공항철도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7. 여담
이전지는 군위군, 의성군이지만 정작 구미시에서 21대 총선 예비후보자들이 공항이전과 관련된 공약을 쏟아내 우보 유치를 주장하는 측에서 반발하기도 했다. 구미 시가지에서 KTX를 이용하기 어려운데[31] 공항이 근처에 있으면 구미공단에 득이 되기 때문이다. 그 '근처'가 우보보다 소보나 비안이 훨씬 가깝기 때문에 우보에서 반발하는 것.
대구광역시의 시민들은 신공항 위치에 대해 대다수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거주지가 어디냐에 따라 찬반이 나뉘기도 한다. 소음 피해를 받고 있는 공항 주변 일대는 공항 이전 대찬성[32] 이지만 그 외에 소음 피해가 없는 지역은 공항이 멀어질 것이 확실하니 소극적인 반대. 단, 이것도 지역차가 있어서 성주나 영천에 짓게 되면 현 위치보다 더 가까워질 지역도 있었는데 대구 도심에서 비교적 거리가 있는 군위군이나 의성군으로 가닥이 잡히자 반대 목소리가 커졌다. 대구광역시민들의 경우 소보비안으로 가닥이 잡히자, 통합신공항보다 차라리 김해국제공항을 이용하겠다라는 여론이 높은 상황이다.실제 수성구, 중구, 북구 중 칠곡지구를 제외한 지역, 동구에서는 김해국제공항과 시간 차이가 그리 크지 않으며[33] 대구 지역에서 항공편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도 수성구, 중구, 북구 중 칠곡지구를 제외한 지역, 동구 지역에 밀집되어 있다. 경북지역까지 범위를 넓혀보자면 항공편 주요 수요가 남부 지역[34] 에 몰려있다. 게다가 달성군 및 달서구 일부 지역 그리고 경상북도 고령군, 성주군 등지에서는 사천공항으로 가는게 오히려 시간이 덜 걸린다. 또 그다지 좋지 않은 생각이지만 공항 근처에 살지 않는 대구 시민 중에서는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뺀다 주장을 내세우면서 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다. 즉, 공항은 원래부터 존재했고 공항 앞에 살기 시작한건 주민들인데 왜 공항이 나가야 하냐는 논리이다. 이로 인해 동구 및 북구 일부와 대구 내 타지역 간 지역감정이 발생하고[35] , 대구경북 행정통합 건과 겹쳐 시정이 지나치게 경북에 끌려다닌다며 대구와 경북 (북부) 간 지역감정이 생겨나고 있다.
대구광역시청과 지역 언론 쪽에서는 '어떻게든 무조건 어디든 통합신공항 완수해야한다'는 논지 일변도로 강하게 밀고 있다. 소보비안으로 결정나도 상관 없다는 느낌인지라 대구시민 전체 의견과는 괴리가 좀 있다. 다만 소보비안으로 결정나고 대구시민 여론이 좋지 않자 대구시청에서 대놓고는 아니지만 내부적으로 우려를 표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고 그렇게나 통합신공항을 밀어 부쳤던 지방 언론(영남일보, 매일신문)에서도 사설에서 은근슬쩍 군위 손을 들어주거나 다른 곳으로의 이전을 언급하고 있다. 자세한건 권영진(정치인)/비판 및 논란 #s-6.2 참조.
군위군에서도 소보면을 대놓고 강력하게 찬성하는 사람이 있는데, 소보면에 위치한 소보포포농원 관계자들이다. 자신의 실명까지 걸고 당당하게 소보-비안 공항 유치를 주장하고 있다.
7월 31일 군위군으로 결정된 이후에도 대구시민들에게는 반응이 여전히 좋지 않은 편이다. 이유는 기부 대 양여법으로 이전하긴 하지만 대구시민들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은 점이 크다.
대구시는 안계평야 쪽이 평평하여 공항을 건설하기 쉽지만 대구시로부터 거리가 멀어 공항 건설이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동후보지 위가 바로 의성군 안계면이다(...).[36]
현 상황에서 지역 언론들은 반드시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큰 성공을 거둘것이라는 사기성 짙은 기사를 지속적으로 내보내며 지역민들을 우롱하고 있다.
[1] 사진 상에는 공항 및 활주로가 의성군과 군위군의 경계 쪽에 위치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의성군 비안면에 건설될 예정이다.[2] 공항은 의성에, 터미널 및 부대시설은 군위에 건설 예정.[3] 대구시가 신공항을 건설해 국방부에 기부하면 국방부는 기존의 공항부지를 대구시에 양여하는 방식[4] 활주로 한 개 전부 군전용 사용 시 5만 회[5] 다만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정부질문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기부 대 양여 방식이라는 기본 원칙을 가지고 진행되므로 동남권 신공항 문제와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6] 발표 직전 밀양에 신공항 유치 확정 이라는 대형 오보 기사가 나오면서 발표 당일 오전의 분위기는 완전히 뒤집어졌던 상황이었다.[7] 도시가 확장되면서 이전부터 존재하던 공군기지 소음문제가 대두되었고, 대구, 광주, 수원을 지역구로 하는 국회의원이 발의하였으며, 통과되었다.[8] 대통령이 되기 1년전[9] 하지만 2021년 2월 25일에 가덕도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가덕신공항을 공식화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야당과 대구경북 의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10] 사실 이건 결과가 안 봐도 비디오일 정도로 대구시민들은 공항이전에 찬성하는 사람이 공항 주변 주민들을 제외하고는 많지 않아 여론조사를 해봐도 반대가 많다.[11] 군위에서 소보 반대율이 74%를 기록한 점으로 보아 군위군의 전체적인 의견과 투표결과가 일치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12] 주민 평균 연령이 매우 높은 군위, 의성에서 공항 이전지 결정을 위해 전체 군민의 80% 이상이 직접 방문하여 실시한 투표를 결과가 불리하게 나오자 후보지 결정용이 아닌 단순 의사확인용이라고 말한 것이므로 많은 군민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해당 투표는 군위 측에서 먼저 제안한 투표인 점이 아이러니하다.[13] 애초에 상황을 이렇게 만든 가장 큰 책임은 국방부에 있다. 국방부는 여러 차례 유치신청권은 단체장의 고유권한임을 강조해왔다. 그렇게 군위를 안심시키면서 숙의형시민의견조사, 주민투표 등의 과정을 진행시키면서 공동후보지를 신청안하면 대역죄인이 될것 같은 분위기를 조성중이다.[14] 예천공항에는 이미 16비가 배치되어 있고, 과거에 F-15K를 분산배치 하려다 근처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된 적이 있어서 현실성이 떨어진다.[15] 영천시에 지어지면 활주로 방향에 따라 영천 시가지나 경산시 하양읍 등 인구 밀집 지역과 교외 주거 지역이 소음에 노출되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16] '의성군이 모든 것을 다 가져야 한다'는 것은 의성군의 일관된 주장이었고, 군위군이 공동유치에 반대해 온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17] 의성군에서는 단 한번도 의성 군위 공항 또는 군위 의성 공항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일이 없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의성공항'으로 불러 왔다. 공동으로 공항을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의성군이 공항을 유치하는 것이며, 그렇지만 군위군이 '상생을 위해 소보면을 내주어야 한다'는 것이 의성군의 일관된 주장이었다.[18]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19] ① 신공항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신공항의 성격규모 기능 등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에 관한 사항은 정부가 외국의 전문기관에 의뢰해서 결정하도록 일임한다. ② 정부는 용역 발주를 조속히 추진하고 용역기간은 1년을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 ③ 5개 시·도는 '신공항 사전타당성검토 용역'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협조하여, 유치경쟁 등을 하지 않는다.[20] 삿포로 같은 경우, 홋카이도는 일본에서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꼽히는 곳이다. 거기에 홋카이도는 지리적으로 일본 끄트머리에 위치해 있다. 주민들이 오사카, 후쿠오카 같이 먼 지역이나 다른 외국으로 가려면 비행기를 타는 게 더 편하다.[21] 대구산업선은 이미 예타면제 되었기 때문이다.[22] 고속도로 기준.[23] 크고 좋은 공항을 선호하는 것은 편의성 및 노선과 운항 편수에서 큰 공항이 우위를 보이기 때문에 선호하는 것이지, 공항에 관광가는 게 아닌 이상 공항이 크다 좋다는 고려사항이 되지 않는다. 직항노선이 동일하게 존재하며 공항까지의 거리도 비슷하다는 전제하에서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요소는 항공기의 출발도착 시간 및 비용이다. 지금의 김해공항과 대구공항의 상황을 생각하면 운항 편수가 가덕도가 많기 때문에 편이성에서는 가덕도가 우위를 보일 것이고 비용면에서는 군위가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용까지 동일하거나 비싸면 대구시민 입장으로선 굳이 군위에 갈 이유가 없다. 단 이용객이 적으면 각종 수속시간이 짧아지므로 이걸 노리고 갈 수는 있다.[24] 강원권의 양양국제공항, 충청권의 청주국제공항, 호남권의 무안국제공항, 제주권의 제주국제공항.[25] 가덕도가 동남권 신공항 부지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김해국제공항 확장안이 사실상 폐기된 현 시점에서 가장 유력한 대안인 것 또한 부정할 수 없으므로, 이 문단에서는 편의상 '가덕신공항'을 동남권 신공항과 동일한 의미로 서술한다.[26] 사실 처음 운행한 것은 아닌게 부산 취항을 결정한 핀에어를 비롯해 과거 부산↔서울↔뮌헨 노선을 운항했던 루프트한자의 사례가 있다. 물론 루프트한자의 사례는 대한항공, 국토교통부의 무리한 요구로 만든 것이기도 하다.[27] 대구~가덕도의 거리는 대구~김해공항보다 약 40분이 더 걸리기 때문에 가덕신공항과 경쟁하게 될 경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접근성에서 더 유리해진다. 그러나 동남권 신공항은 애초 구상부터가 부울경 지역주민들로 인해 포화율 120% 이상 수치를 나타내는 김해공항의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나온 것이라 부울경 지역주민들의 수요를 중심으로 계산한 것이다. 물론 대경권 지역주민들의 수요도 중요하긴 하지만 기초수요는 부울경 지역주민들 위주로 계산되고, 가능수요, 즉 확보가능한 기본수요를 계산할 때 대경권 수요가 계산된다.[28] 사실 구미시에서도 물리적 거리는 가깝지만 실제로는 거리가 꽤 되는 편이다.[29] 단, 동남권 신공항이 인천국제공항을 능가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크지 않다.[30] 당장 부울경+대경권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보내거나 받는 화물수요는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다보니 지역에서는 동남권 신공항이나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이 물량의 상당수를 담당하연 상당수의 장거리 편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언급한다.[31] 김천(구미)역은 구미 시가지와 멀다. 하지만 그렇다고 KTX를 추가로 만들 순 없는 것이 현실적이다. [32] 단 민간공항 이전에 관련해서는 반대가 과반이라는 여론 조사도 있다.[33] 차를 타고 갈 경우에는 통합신공항이 수성구 기준으로 해서는 더 가까우나 대중 교통을 타고 가는 경우에는 김해국제공항이 30분 이상 더 빠르다.[34] 김천 - 구미 - 칠곡 - (대구) - 경산 - 영천 - 경주 - 포항[35] 월배차량기지 이전 관련 기사 댓글에서 동구 주민들이 달서구 월배 주민들을 향해 주거지보다 차량기지가 먼저 생겼으니 이전을 요구하는 것은 지역이기주의라고 비난하자, 달서구 주민은 공항이 주거단지보다 먼저 생겼는데 왜 동구 주민들은 이전을 요구하냐며 맞받아쳤다.[36] 이런 식의 논리면 당장 군위에 지으려는 공항도 대구와 멀어서 공항 건설이 적합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