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 하퍼/선수 경력

 



2.1.1. 2012년 - 신인왕 & MLB All Star
2.1.2. 2013년 - 2번째 MLB All Star
2.1.3. 2014년 - 부상
2.1.4. 2015년 - MLB 역사상 최연소 만장일치 MVP에 빛나는 위대한 시즌
2.1.8. FA


1. 마이너리그 시절


2010년 MLB 드래프트 1라운드 1픽 당시의 영상. 당시 커미셔너인 버드 셀릭이 발표했으며 하퍼는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드래프트를 시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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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1라운드 1번'''으로 종전 마크 테세이라의 950만 달러를 뛰어넘는 '''역대 야수 최고 계약금인 990만 달러'''의 계약금에 워싱턴 내셔널스에 입단하게 되었다. 물론 계약금 규모에 대해선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 입김도 어느정도 작용했다. 입단후 내셔널스측은 하퍼는 특급 포수지만 괴물같은 타격 잠재력을 높이 살려 외야수로 쓴다는 방침을 발표하였다.
하퍼는 내셔널스 이적후 일본의 잡지언론사인 '''GQ'''와의 인터뷰에서 기자측이 최종목표를 물자 수많은 어록을 남겼다.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 가장 위대한 야구선수가 되고싶다.'''라거나 '''지금 야구계에는 슈퍼스타가 필요하다''' 또는 '''알버트 푸홀스와 나는 서로를 존경하고 있다.'''라고 다소 과감하고 폭탄적인 발언을 하여 미 현지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화제가 되었다. 이에 日의 GQ잡지는 기사내용을 실어 이런 하퍼를 두고 '''NEXT Barry Bonds'''라는 2012년 8월호 잡지를 내기도 하였다.[1][2]
이에 팬들은 곧바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로 올리라는 성급한 팬들도 있었으나 내셔널스의 마이크 리조 단장은 "실패할 일을 하지 않겠다."며, 하퍼를 싱글 A로 보냈다. 싱글 A에서 초반 삽을 푸며 걱정과 거품론이 일어나기도 했으나, 금방 적응했고 더블 A로 승격됐다. 마이너리그 시즌에 앞서 2010년 애리조나 가을리그에서는 35타수 1개의 홈런과 타율 .343 출루율 .410 장타율 .629 OPS 1.039로 무난한 결과를 냈다. 가을리그가 종료되고 마이너리그 더블 A 시즌에서는 역시 싱글 A 때와 마찬가지로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더니, 마찬가지로 곧 적응하며 성적을 끌어올렸다. 일단 워싱턴은 2012년 가을 쯤에나 하퍼를 승격시킬 모양이었는데...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아웃 소식이 들려왔다. 더블 A 성적은 3홈런 타율 .256 출루율 .329 장타율 .395 OPS .724로
시원찮았지만 몰아치면서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도중이었기에 아쉬움이 컸다. 마이너 시즌 종료후 다시 2011년 애리조나 가을 리그에서 뛰었는데, 성적은 93타수 6홈런 타율 .333 출루율 .400 장타율 .634 OPS 1.034로 당시 뛰던선수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게 된다. 그리고 2012시즌엔 개막전 출장을 목표로 예정보다 일찍 시범경기에서 바로 출장했으나, 9경기에서 28타수 8안타, 2루타 2개에 삼진을 11개나 당하는 등 그 전해 시범경기에 비해서도 나쁜 성적을 보였으며, 마지막 시범경기에서는 4삼진을 당하는 수모 끝에 트리플 A로 내려가고 말았다. 이로써 메이저리그 데뷔는 다시 늦춰졌다. 결론적으로 마이너리그에서의 4시즌 성적은 139경기 486타석 23홈런 75타점 29도루 타율 .300 출루율 .397 장타율 .521 OPS .917를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게 되었다.
참고로 2010년 12월의 브라이스 하퍼 스카우팅 리포트(BA)를 소개한다. Background, Scouting Report, The Future 중 Scouting Report을 옮긴다. 나머지 부분이 궁금한 하퍼의 팬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것을 추천한다.
하퍼가 가진 툴은 '무서울'정도로 대단하다. 장타력 역시 20/80 스케일에서 80을 받을 정도인데, 500피트 이상 날아간 그의 홈런은 목격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영상으로도 상당수 존재하고 있다. 하퍼는 구장의 크기와 상관없이 경기장을 넘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경기가 시작되고 끝날 때까지 엄청난 집중력과 적극성을 보여준다. 일부 스카우트들은 다소 동작이 큰 레그 킥을 사용해서 하는 큰 스윙 때문에 높은 타율을 유지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판단하기도 한다.
그러나 하퍼는 장타력 뿐만 아니라 타석에서 아주 효율적인 스윙을 하는 능력도 동시에 갖추고 있다. hand-eye 협응 타격은 최고 수준이며, 흠잡을 곳 없는 성실성 역시 그가 더더욱 빛을 발하는 부분이다. 따라서 많은 스카우트들은 향후 그가 장타력 만큼이나 높은 타율도 유지할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하퍼는 예전에 투수로 나와 96마일을 던지기도 했던 투수였기 때문에 외야수로서 보여주는 송구의 정확성 역시 80을 받았다. 평균 보다 조금 높은 스피드 역시 장타를 만들어 내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하퍼는 우익수로 포지션을 변경했기 때문에 여전히 타구 방향을 판단하는 능력을 기르고 있다. 워낙 운동능력이 뛰어나고, 감각이 탁월하기 때문에 우익수로서도 큰 문제없이 적응할 것으로 모두가 믿고 있다. 번역되어있는 브라이스 하퍼 스카우팅 리포트(BA)

2.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2.1.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



2.1.1. 2012년 - 신인왕 & MLB All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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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이 시작되면서 팀의 주포 마이클 모스가 부상당해 막강 투수진에 비해 득점력 침체가 심해졌고, 설상가상으로 라이언 짐머맨까지 15일자 DL에 오르자, 워싱턴 내셔널스는 트리플A 20경기에서 타/출/장 0.250/0.333/0.375 1홈런 3타점 1도루를 기록하고 있던 하퍼를 드디어 콜업시켰다. 전문가들은 트리플 A에서의 다소 부진한 페이스를 근거로 아직 더 다듬어야 하는 19살짜리 어린아이를 너무 성급하게 올리는게 아니냐[3]는 주장을 하기도 했지만, 마침 첫 경기가 스트라스버그의 등판 경기다보니 많은 팬들은 내심 그란도시즌을 기대했다.
그리고 대망의 4월 28일,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하퍼는 채드 빌링슬리로부터 2루타를 뽑아내 자신의 첫 빅리그 안타를 신고했다. 희생 플라이도 하나 추가해 이날 성적은 3타수 1안타 1타점. 하퍼의 타점이 결승타점이 될뻔 했지만 불펜이 방화하고 맷 켐프가 끝내기 홈런을 쳐서 묻힌 것이 아쉬웠다. 그러나 데뷔 첫타석부터 헬멧이 벗겨질정도의 에너지넘치는 주루로 야구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4]
2012년 5월 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는 ESPN의 선데이나잇 베이스볼 중계로 전국방송에 데뷔했는데, 첫 타석 초구에 빈볼을 맞고 걸어나가더니[5] 잠시 후 '''홈스틸'''을 해버리는 대단한 광경을 연출했다.
전반기는 .282 .354 .472라는 준수한 스탯으로 마무리했고,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부상으로 올스타전 출전이 좌절되며 대체 올스타로 선정, 데뷔 첫 시즌에 올스타 무대를 밟기도 했다. 9월 27일 필라델피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20번째 홈런을 쳐냈다.
10대 선수로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비운의 강타자 토니 코니글리아로[6]에 이은 역대 2번째 기록이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 시즌 17번째 도루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즌 최종성적은 139경기 0.270 22홈런 59타점 18도루 OPS 0.817. 20-20 클럽엔 가입하진 못했지만 '''역대 19세 시즌 WAR 1위'''라는 대기록을 경신했다. 생애 처음으로 나선 포스트시즌에선 개삽질을 하다가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을 치면서 폭발했지만, 드류 스토렌이 불을 저지르면서 포스트시즌에서 아웃되었다.
그리고 '''가장 유력한 NL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경쟁 상대로 디백스의 선발투수 웨이드 마일리, 로키스의 포수 윌린 로사리오 등이 꼽혔지만 마일리는 에브리데이 플레이어가 아니라는 점이, 로사리오는 홈구장이 쿠어스필드라는 점이 발목을 잡은 상황. 또한 하퍼가 역대급 19세 시즌을 보냈다는 점과 9월 맹활약으로 내츠 지구 제패의 첨병이 되었다는 점이 어드밴티지가 되었고 2012년 11월 12일, 웨이드 마일리를 1위 득표 4표차로 제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등극하였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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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는 넘사벽의 활약을 펼친 아메리칸리그의 마이크 트라웃에 버금가는 수비력을 과시했다. 팬그래프에서 공개한 UZR와 DRS 데이터에 따르면 트라웃만큼은 아니지만 하퍼 역시 좌/중/우를 오가며 수준급의 외야 수비를 보여주었다.

2.1.2. 2013년 - 2번째 MLB All Star


애초에 내츠에서는 하퍼를 계속 중견수에 놔두며 수비 부담을 가중시킬 생각이 없었기에 미네소타 트윈스의 중견수 디나드 스판을 트레이드로 영입했고, 하퍼는 제이슨 워스가 있는 우익수 자리도 여의치 않은지라 좌익수로 포지션이 고정되었다. 물론 향후 팀 사정에 따라 조시 해밀턴이나 카를로스 곤잘레스처럼 외야 전 포지션을 돌아가면서 소화하는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
시즌 개막 직전 MLB 네트워크에서 NL MVP 1순위 후보로 뽑혔다. 아무리 지난 19세 시즌의 포스가 있었다지만, 이제 2년차에 접어드는 20세 선수를 MVP 후보로 뽑은 것이다.
그리고 그런 기대에 부응하듯 개막전부터 팀의 3번타자로서 마이애미 말린스리키 놀라스코를 상대로 멀티 홈런을 쳐내며 화려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그런데 4월 중후반, 하퍼가 분노할만한 사건이 하나 터졌다. 내츠 구단에서 하퍼의 역대 최연소 개막전 연타석 홈런이자 개인 첫 개막전 출전이라는 역사를 함께한 저지를 하퍼의 동의도 없이 맘대로 경매에서 팔아버린 것. 포텐셜을 생각하면 하퍼 가지라고 주거나 명예의 전당에 기증되어도 할 말이 없을 판에 오히려 팔아버렸다는 내용의 이 사건에 하퍼는 트윗으로 일갈을 날렸고, 자선단체에 기부되길 기대한다는 트윗을 남겼다. 팬들은 '''참치네 제프리 로리아나 할 법한 졸렬한 장사를 했다'''고 하퍼를 동정했으며, 이게 나중에 하퍼가 재계약을 논할 시기가 되면 분명 영향을 줄 것이며 역대급 소탐대실로 남을 것이라 걱정했다.
그런데 5월 중순까지 OPS 10할대를 찍고 있던 와중에 5월 13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 A.J. 엘리스의 펜스를 강타하는 타구를 처리하던 중에 한번 펜스에 부딪혀 잠시 혼절한 이후로 부상을 달고 뛰며 골골대다가 6월 초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었다.[8]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엔 페이스가 떨어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되었고 홈런 더비에도 참가했다.
한편, 시즌 전 누구나 NL 동부지구 우승후보 1순위라고 의심하지 않았던 내셔널스가 시즌 중후반 들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크게 밀리며 사실상 플레이오프가 좌절된 상황에서 몇몇 선수들의 책임론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그 중에서도 하퍼가 직격탄을 맞는 상황이 왔다. 2루 땅볼을 치고도 열심히 달리지 않는 등 시즌 중반부터 허슬이 부족하고 최선을 다하지 않는 소리가 나왔다는 것.

8월 6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사건이 터졌는데, 상대팀 투수 훌리오 테헤란이 포수 브라이언 맥캔과 벤치의 싸인을 받아 하퍼의 종아리를 고의적으로 맞힌 것. 이에 하퍼가 불만을 토했고 양팀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빈볼사유는 이러했다. 종전 하퍼가 홈런을 치고 여타선수처럼 베이스를 빨리 돌지않았다는 것. 배트를 가만히 내려놓지 않고 던졌다는 것이 이유였다. 당시 팬들은 브레이브스의 잘못을 지적했다. 그다지 심한 세레머니도 아니었는데 오버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는 바로 1달뒤 9월 12일 호세 페르난데스 배트 플립 관련 벤치클리어링 시비 바로 14일 뒤 9월 26일 ,카를로스 고메즈 배트 플립 벤치클리어링 시비, 그리고 그로 부터 4년후 2017년 호세 바티스타 배트 플립 벤치클리어링 시비등 메이저리그 대표 배트 플립 안티 팀으로서의 면모를 보여 주었다.
아마 하퍼 본인도 이때부터 야구계 고질적으로 깔려있는 세레머니 억제에 대한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 이는 하퍼 본인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본인이 연계되어 일어난 벤치클리어링 사건이었다.
결국 시즌 최종 타-출-장 .274 .368 .486으로 전년도 보다 비율 스탯에서는 나아졌지만, 부상으로 인해 20경기 이상 출전하지 못했고 시즌 초반의 기세와는 달리 홈런도 20개에 그쳤다. 전년도에 비해서 약간 나아진 성적임에는 분명하지만,[9] 하퍼의 기대치에는 훨씬 못 미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2.1.3. 2014년 - 부상


시즌을 앞두고 11kg을 증량한다고 한다. 시즌을 치르면서 약 10kg이 빠지는지라 보완하기 위함이라고. 시범경기 때 그의 체구를 보면 바로 작년과 비교를 해도 확연히 근육이 증량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월 25일 총 22경기를 마친 현재 성적은 .289 .352 .422 홈런 1개 9타점. 부상 전까지만 해도 리그를 폭격할 것 같았던 2013년 4월[10]과 비교하면 브라이스 하퍼의 이름값에 전혀 못미치는 모습이다. 그리고 바로 그 경기에서 3루타를 치고 슬라이딩하다 손가락부상을 입고 수술까지 받았다. 결국 2달 DL에 올랐다.
그 홈런을 만들어내는 힘은 여전해서 두 자리 숫자 홈런을 달성했다. 9월 3일에는 클레이튼 커쇼에게 7회초 초구 실투를 그대로 넘겨버리는 홈런을 쳐 이날 팀의 유일한 점수이자 커쇼의 2014시즌 좌타자 상대 첫 피홈런을 기록하게 만들어줬다. 다만, 5회말 안이한 송구를 하며 팽팽하던 0-0 균형을 깨버리는 원인을 제공.
포스트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내셔널스 파크 외야 덱 4층을 맞추는 초대형 홈런과 AT&T 파크의 스플래시 히트[11]를 포함, 3홈런을 몰아치며 과연 메이저리그 최고 파워 포텐셜의 소유자임을 증명하는듯 하였으나 팀은 1승 3패로 광탈했다. 생애 두번째 가을야구에서 팀을 하드캐리했으나 다른 놈들이... Aㅏ...[12] 내년을 기대해보자.[13]

시즌중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홈구장 터너 필드의 구단 로고를 발로 쓸고 타석에 들어선적이 있다. 무려 두번이나. 이 때문에 터너 필드에서 타석에서면 온갖 야유가 흘러나온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한 것이니 고의성이 있어 보이는데, 이와 관련해서 하퍼 자신은 "루틴이었다"라고 해명했다.

2.1.4. 2015년 - MLB 역사상 최연소 만장일치 MVP에 빛나는 위대한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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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분이 "모두가 최고의 선수는 하퍼인가 트라웃인가로 논쟁했다."라고 2016년 밝힌 계기가 된 시즌.#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후 작년과는 다르게 90kg 후반대의 몸으로 시즌을 시작했는데 맷 윌리엄스 감독은 본인이 지금까지 본 하퍼의 몸 중 가장 완벽하다고 극찬했다. 하퍼의 말에 의하면 대학리그를 평정하던 때와 같은 체형이라고.
정규 시즌에 들어와서는 아담 라로쉬의 이적, 디나드 스판과 제이슨 워스의 부장 결장 등으로 초반 부진한 팀 타선의 몇 안되는 볼거리가 되었다. BB%가 작년에 비해 2배이상 치솟았는데 상대 투수들이 하퍼와의 정면대결을 피하는 것도 있지만 본인의 선구안과 참을성 역시 장족의 발전을 보였다. 묘하게도 팀 동료가 된 맥스 슈어저의 선발 등판때 유난히 홈런을 자주 치면서 슈어저의 충실한 도우미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5월 6일 슈어저가 등판한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는 '''3연타석 홈런'''을 치며 맹활약하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5월 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는 9회말 끝내기 2점 홈런을 쳐냈다. 그간 이래저래 까였긴 해도 하퍼의 풀시즌 4년차[14]인 2015년에조차 한 재능 한다는 유망주들은 하퍼 나이보다 많거나 동갑인 것이 사실[15]이라 많은 팬들도 하퍼를 깠던 것은 '''너는 왜 트라웃만큼 못하냐'''였던 것이지 기대를 저버렸다고 까는 것이 절대 아니었다.
5월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전에서 홈런을 추가하며 '''5경기 동안 6홈런'''이라는 충공깽한 성적을 기록하였고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17일 현재 33득점, 35볼넷, 36타점, 13홈런, OPS 1.157로 득점, 볼넷, OPS에서 MLB 전체 1위라는 호성적을 내고있다.
5월 30일까지 스탯은 타율 .329, 출루율 .468, 장타율 .733, 18홈런, 43타점, 41득점, 42 볼넷(삼진은 47), 2도루, OPS 1.201의 성적. 도루를 제외한 모든 스탯이 팀내 1위.
6월 11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메이저리그 커리어 역사상 처음으로 자기보다 어린투수를 상대하게 되었다.
6월 26일 벌어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마이애미 말린스의 경기에서 NL MVP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중수골 부상으로 전치 4~6주 판정을 받음에 따라 스탠튼 본인에게는 안된 일이나 NL MVP 레이스는 하퍼와 폴 골드슈미트의 2파전 양상으로 좁혀지고 있다. 현재의 성적으로만 보면 하퍼가 근소하게 앞선다는 평이나 하퍼의 최근 홈런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다는 점과 고질적인 유리몸이 변수.
7월 4일에는 매디슨 범가너를 상대로 시즌 25호 홈런을 뽑아내며 범가너를 격침시키는데 공헌한다. 7월 5일에는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면서 활약.
올스타 게임 팬 투표에서 사상 첫 1,000만 표 이상을 기록하는 등 NL 최다득표자가 되어[16] 올스타전에 출장하였으나 3타수 무안타 2K로 별다른 활약은 하지 못하였다.
한편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불참 의사를 밝히며 많은 팬들이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다만 이 이유가 '''아버지가 힘든 일 하시다가 어깨 수술을 받는 바람에 던져주실 수가 없게 되었다. 아버지가 던져주시는게 아니면 안 한다.'''는 훈훈하기 짝이 없는 사연이라 뭇 팬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오오 효자 오오...[17] 이후 2016년 더비에도 나가지 않고 워싱턴에서 열리는 2018년 올스타전부터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탠튼, 트라웃, 골드슈미츠 등을 제치고 MLB.com에서 선정한 전반기 MLB 전체 MVP로 선정되었다. 전반기 성적은 '''81G 타출장 .339(3) .464(1) .704(1)에 OPS 1.168(1) 26HR(2) 61RBI(5)''' (괄호는 MLB 전체 순위)로, 맥스 슈어저와 함께 팀의 투타에서 중심을 잘 잡아준 것이 부상병동인 내츠가 선두를 질주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제야 고교 시절부터 받아왔던 스포트라이트에 부응하는 듯.[18]
참고로 22세 시즌에 타율 .330에 장타율 .650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MLB 역사상 '''테드 윌리엄스'''와 '''조 디마지오'''밖에 없다! 하퍼가 후반기에도 페이스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일 듯.
7월 18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홈경기 2차전에서는 8회말까지 클레이튼 커쇼에게 삼진을 3번이나 당하며 꼼짝을 못했지만 9회말 주자 2루에서 마무리 켄리 잰슨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일찌감치 넘겨버려 외야수가 아예 수비를 포기하게 만드는 대형 홈런을 뽑아 자존심을 지키는데 성공.
그러나 이후 타율과 출루율은 꾸역꾸역 유지하고 있으나 결정적으로 홈런을 못 치면서 장타율을 꽤 깎아먹어[19] 결국 전반기 내내 유지하던 7할 장타율이 붕괴하면서 '''칠못쓰'''가 되었다. 7월 29일 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까면서 다시 7할 장타율에 근접하는 듯했으나, 이후 계속 똑딱질만 하는 중. 그나마 하퍼가 똑딱질로 타선에서 고군분투라도 해주고 있는데 나머지 타자들이 도와주지를 않아서 진작에 50홈런은 쳤을 거라는 예상과 달리 40홈런도 노리기 어려워지고 있다.
8월 1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맷 케인을 상대로 3점 홈런을 치면서 '''드디어''' 30홈런을 달성. 허나 8월 28일까지 추가된 홈런은 단 하나.
최근에는 투수들이 하도 정면 승부를 피하는 통에 보또준 놀이를 하고 있는데, 그 덕에 타머맨이 우산 효과를 받아 타점 먹방을 시전 중이다. 9월 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는 경기 중 단 한번도 배트를 휘두르지 않고 '''4타석 0타수 4볼넷 4득점 1타점'''(....)의 기록을 올리기도 했다. 후속 타자들이 신나게 타점을 퍼먹은 것은 덤. 브레이브스 입장에서도 이래선 안 되겠는지 다음날 경기에서 1회에 하퍼에게 정면 승부를 걸었는데 453피트짜리 넘는 대형 홈런을 맞았다. 이후 세 경기 연속 홈런 포함 여섯 경기에서 다섯 개의 홈런을 쳐 내며 MVP 시위 중.
9월 7일 팀이 지구 1위인 메츠에게 패하고 난 후 한 인터뷰에서 관중들이 역전되자마자 7회에 바로 경기장을 나가서 너무했다며 대놓고 불만을 드러내서 논란을 빚었다. 이에 양키스 팬들은 양키스에서 볼 수 있겠다며 설레발을 드러냈다.
9월 16일 필리스전에서 시즌 40호 홈런 고지를 밟았다. 하퍼의 생일이 10월달이기 때문에 이번 시즌은 22세 시즌으로 잡히는데, 하퍼가 역대 일곱 번째로 22세 이전 시즌에 40홈런을 쳐낸 선수가 되었다.[20] 9월 들어 13홈런을 친 5월달에 버금가는 장타력을 과시 중으로 9월 16일까지 9월달에만 9개의 홈런을 쳤다. 다섯 개를 더 치면 22세 시즌까지 통산 100홈런을 달성한 역대 세 번째 선수가 될 수 있고, 더 나아가 내츠의 한 시즌 홈런 기록인 알폰소 소리아노의 46홈런에도 도전할 수 있는 상황.
9월 19일 마이애미를 상대로 투리런을 작렬하며 시즌 41호 홈런을 달성했다. 눈물나게 쌓지 못했던 타점도 95타점째를 찍으며 100타점 달성이 유력하다. 내셔널스 파크에 MVP 챈트가 가득 찬 것은 덤. 이번 시즌 하퍼는 포스트시즌 자력진출은 불가능에 가까운 내셔널스 팬들에게 빛이자 소금 같은 존재인지라 더더욱 MVP를 그가 따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
2015년 9월 27일에는 베테랑 투수인 조나단 파펠본에게 '''멱살을 잡히는 등''' 주먹다툼 직전까지 가는 사태가 있었다. 파펠본이 팝플을 치고 덕아웃으로 들어오는 하퍼에게 계속 쏘아붙이면서 뜬금 시비를 건 것. 일단은 주먹다짐 일보 직전까지 갈 정도로 사태가 격화되다가 후에 파펠본이 하퍼에게 사과하면서 일단락되었지만 파펠본은 이 사건으로 출장정지 징계를 받으며 시즌아웃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하퍼가 열심히 뛰지 않아서, 파펠본이 지적한 것이다"라고 왜곡되면서 피해자인 하퍼는 오히려 "거만하다", "팀 케미스트리에 악영향을 준다"라는 억울한 비난을 받기도 했는데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저 플레이에서 하퍼의 잘못은 전혀 없다. 사건 자체도 화해같은 게 아닌, 파펠본이 하퍼에게 일방적으로 사과하면서 매듭지어진 것이고, 현지에서도 파펠본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컸다. 또한 파펠본은 미국 야구계에서도 클럽하우스의 암적인 존재(clubhouse cancer) 중 하나로 유명해서 '''저 놈, 저거 또 사고쳤네''' 분위기(...).
그리고 조성환 해설위원은 느닷없이 하퍼 같은 프로로서 자세가 안 된 선수는 한 트럭을 가져다줘도 안 쓴다며 하퍼를 디스했다. 곧바로 정황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함부로 말하지 말라는 이야기들을 듣자 황급히 사과하며 무마.
다음 날 제프 파산은 칼럼을 통해 파펠본을 꼰대로 씹어대며 극딜했고, 하퍼의 에이전트 보라스도 파펠본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내츠팬들도 감히 하퍼를 건드렸냐며 파펠본에게 비난을 퍼붓고 있다.
한편으로는 맥스 슈어저파펠본을 그대로 따라한 상황극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사실 상황극이 아니고, 이전부터 둘끼리 종종 하던 행위이다. 링크
시즌 최종 성적은 .330/'''.460'''/'''.649'''/'''1.109''', '''42홈런''' 99타점 '''118득점'''에 '''OPS+ 195''', '''wRC+ 197''', '''wOBA .461''' '''bWAR 9.9''' '''fWAR 9.5''' 을 기록했다.(굵은 글씨는 리그 1위) 이렇게 22세라고는 믿기지 않는 역대급 성적을 달성한 덕분에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였음에도 사실상 MVP 확정인 분위기다. 그냥 간단하게 WAR만 봐도 하퍼와 MVP를 경쟁할 만한 성적을 가진 타자가 없기 때문에 하퍼의 MVP 수상은 기정사실화 되어 있다고 봐도 좋다.
아쉽게도 시즌 막판의 부진[21] 으로 끝내 100타점, WAR 10, wRC 200 달성에 실패하였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하퍼의 성적이 워낙 압도적이어서 그에 따른 기대치가 매우 높아졌기 때문에 아쉬워서 하는 소리일 뿐,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2015년는 물론이고 2010년대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격 성적이다. 2009년 이후 6년만에 나온 OPS 11할은 타고투저 리그에서도 리그 최고 수준의 타자들이나 달성하는 성적이다. 그리고 현재 투고타저 경향이 강해진 MLB에서 OPS 10할을 달성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22]까지 감안하면 정말 대단한 기록이다. 그리고 하퍼의 OPS는 그 다음으로 높은 조이 보토의 1.005보다 0.104나 더 높은데 이 차이는 2004년(본즈 1.422[23], 토드 헬튼 1.088)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이다.
또한 그가 기록한 OPS는 140여년의 메이저리그 역사 전체로 따져도 81위이고, OPS+ 71위, wRC+ 40위, fWAR 91위 wOBA 181위이다. 현대야구가 제대로 정착되기 이전의 모든 기록들을 다 포함해서 이 정도 순위이다. 1980년대에 시작됐던 스테로이드시대를 1985년부터로 놓고 이 때부터의 타자들과 비교해보면 OPS는 27위. wOBA 10위, wRC+는 9위, fWAR 20위이다. 여기서 약쟁이들을 제외하면 순위는 더 오른다. 그리고 이 기록을 2010년대로 축소하면 11할의 OPS는 하퍼가 유일하며 출루율, 장타율, +OPS, wRC+ 등 주요 타격 지표에서 모두 1위이다.
또한 9.9 bWAR와 9.5 fWAR는 MLB 전체 1위로 마침내 마이크 트라웃의 ML WAR 1위 독식을 끝내버렸다. 거기다가, 하퍼는 타율 0.330 출루율 0.460 42홈런을 동시에 기록하였는데 하퍼 이외에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8명 뿐이다.[24]클래식 스탯으로 보나, 세이버 스탯으로 보나 역대급 시즌이라 할 수 있다.
더 대단한 것은 이 성적이 고작 '''만 22세'''[25]에 기록한 것이란 사실. 당시 만 22세 이하 선수들의 시즌 기록을 따져보면 OPS와 wRC+는 올타임 2위(1위는 테드 윌리엄스)이며 wOBA 10위, fWAR는 7위이다. fWAR가 하퍼보다 높은 선수들은 마이크 트라웃을 제외하면 모두 1950년 이전에 뛰던 전설급 조상님들(...)이다.[26] 리그 최고의 타자들이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 즈음에 커리어하이로 한 번 찍을까말까한 성적을 겨우 22살에 달성한 것이다. 이것이 커리어하이일지 아니면 이제부터 시작일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이지만, 2015 시즌의 하퍼는 분명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상복도 터졌다. 최고의 타자에게 수여하는 행크 애런 상을 수상하였으며, NL 만장일치 MVP도 수상했다. 또한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로 결정되는 MVP나 사이영상과 달리 ‘인슈어러스 MLB 어워드(Esurance MLB Awards)’는 기자, 프런트, 전직 메이저리거, 팬, 미국야구연구회(SABR) 회원 등 5개 그룹이 20%씩 투표권을 갖는데, 여기에서 하퍼는 2015년 최고의 메이저리거로 선정되었다.

2.1.5. 2016년


팀은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본인은 잠재력을 각성했다는 평가를 받은 작년 시즌 후 새로이 맞는 시즌. 타자의 세레머니에 대해 너무 제약을 가하는 것 같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인터뷰를 남겼다. 이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불펜 투수 세르지오 로모는 "니가 mvp고 잘 나가는 선수인 건 알겠지만 기고만장하게 굴지 말고 입 다물어라."라는 발언을 하며 하퍼를 디스했다. 덕분에 작년 슈어저와 범가너의 신경전 후 양측 팬덤이 또 한번 신경전을 펼치기 직전의 분위기가 형성..

야구는 지루해요. 왜 지루하냐면, 당신 느낌을 표현조차 할 수 없잖아요. 다른 스포츠에선 다 할 수 있는 걸 여기에선 못하죠. 알죠? 야구 자체가 지루하거나 그렇다는 건 아니라는 말. 요즘 새로 오는 젊은 선수들 너무나 익사이팅 하잖아요? 맷 하비, 제이콥 디그롬, 매니 마차도, 작 피더슨, 앤드류 매커친, 야시엘 푸이그 ㅡ 요즘 정말 재미 있고 대단한 선수들이 많아요.

Baseball’s tired. It’s a tired sport because you can’t express yourself. You can’t do what people in other sports do. I’m not saying baseball is, you know, boring or anything like that, but it’s the excitement of the young guys who are coming into the game now who have flair. If that’s Matt Harvey or Jacob deGrom or Manny Machado or Joc Pederson or Andrew McCutchen or Yasiel Puig — there’s so many guys in the game now who are so much fun.

만약 마운드의 투수가 저를 삼진 잡은 후 저에게 주먹을 불끈 쥔다면 전 속으로 이렇게 말해요. '그래 좋아, 이번엔 네가 이겼어. 담번엔 내가 너를 잡을 거야.' 이런 게 게임을 재밌게 만들잖아요. 애들이 야구 많이 하기를 원하시죠? 요즈음 애들이 어떤 운동을 하나 보세요. 풋볼, 농구. 그리고 스테판 커리, 르브론 제임스 같은 선수들을 좀 봐요. 그 선수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신나잖아요. 캠 뉴튼 ㅡ 저는 걔가 웃는 것, 움직이는 모습 다 좋아요. 그런 게 볼거리고 그런 게 드라마죠.

If a guy pumps his fist at me on the mound, I’m going to go, ‘Yeah, you got me. Good for you. Hopefully I get you next time.’ That’s what makes the game fun. You want kids to play the game, right? What are kids playing these days? Football, basketball. Look at those players — Steph Curry, LeBron James. It’s exciting to see those players in those sports. Cam Newton — I love the way Cam goes about it. He smiles, he laughs. It’s that flair. The dramatic.

브라이스 하퍼. 2015년, 배트 플립을 옹호하며. [27]

[28]

4월 14일 애틀랜타와 경기에서 훌리오 테헤란을 상대로 3회말 2아웃 만루 그랜드 슬램을 뽑아내 통산 100홈런을 달성한다. 5일 후 4월 19일에는 말린스를 상대로 만루포를 치며 4월에만 만루포 2방을 만든다.
4월 26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는 오랜만에 놀다가[29] 팀이 4-3으로 뒤진 9회말에 대타로 등장하여 사정없이 동점 홈런을 날려버렸다. 경기장에서는 타석에 들어설 때부터 전 관중이 하퍼를 지켜봤고, 패스트볼을 연신 커트하며 타이밍을 잡더니 결국 가운데 낮은 96마일 패스트볼을 후려쳐서 센터방향 가장 깊고 어두운 곳으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경기장에는 MVP 챈트가 울려퍼졌고 김선우 해설위원을 비롯해 박병호 출전경기를 보던 많은 한국 야구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괜히 수퍼스타가 아니다. 문제는 팀이 여세를 몰아 역전을 하지 못하고 16회까지 버티다 겨우 끝내기 홈런으로 이겼다는게. 다만, 이후 슬럼프에 빠지면서 타선의 맥을 끊고 있다.
5월 8일, 컵스와의 경기에서 무려 6번을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1900년 이후 한 경기 볼넷 타이 기록을 이뤘다. 이게 가능했던 것이 페이스가 좋은 대니얼 머피와 하퍼의 타순을 떼어놓다보니 컵스 투수들이 아예 대놓고 하퍼를 거르고 페이스가 안 좋은 짐머맨을 상대하여 성공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경기 자체도 연장 13회까지 가는 접전, 1회만 더 게임이 진행되었다면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2016년 5월 9일 디트로이트와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또 한번 거르기를 받았다. 그리고 이날 주심의 볼판정에 강하게 항의했다가 퇴장당했는데, 9회말 클린트 로빈슨이 끝내기 홈런을 치자 경기장에 들어와서 주심에게 험한 말을 쏟은 후 끝내기 세레머니에 합류했다. 하퍼 본인도 징계는 감수한 인터뷰를 했다. 결국 1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이에 하퍼는 오히려 항의하는 모습이다. 하퍼는 당시 MLB.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난 그때 매우 화났다, 내가 그렇게 행동했던 것은 틀린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또한 '벌금을 내는데에 문제는 없다' 벌금에 대해서도 쿨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5월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작년(and 4월) 만큼의 포스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한달 성적은 타율0.200 출루율0.422 장타율0.363 4홈런 10타점이다.
여전한 출루율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무너진 컨택 능력과 장타력, 특히나 장타율이 0.363을 기록하면서 반등이 시급해 보이는 모습, (이달의 선수를 차지했던 4월의 MVP모드와 비교해보면 더욱 그렇다. 0.286/0.406/0.714 9홈런 24타점)
6월 6일, 현재까지 시즌 성적은 0.249/0.413/0.521 13홈런 34타점, 현재까지만 보면 분명 지난 시즌의 MVP다운 모습은 아니다.
물론 나이를 생각하면 부진한 성적이라고 할 수 없지만 "하퍼"라는 이름값과 작년에도 올해도 "여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마이크 트라웃과 비교하면 조금은 아쉬운 모습
(트라웃 5월 성적 : 0.340/0.445/0.613 7홈런 27타점, 시즌 성적 : 0.311/0.415/0.549 12홈런 41타점)
부진의 원인을 한 가지로만 설명할 순 없지만 5월 컵스와의 4연전에서 무더기 볼넷을 얻은 이후 타격감이 떨어진 것이 아직 회복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 간간이 뜬금포를 때려내고 타점을 생산하고는 있지만 삼진이 늘고 장타가 제대로 안 나오는 모습을 보인다.
6월 한달 성적 역시 아직은 'MVP'답지 않은 모습. 0.280 0.382 0.419(ops 0.801) 3홈런 12타점. 5월과 비교해 BB마저 반토막이 나면서(31->16) 출루율 4할도 간당간당해졌고(현재까지 0.402) 특히 6월 장타율 0.419는 파워툴에 있어서 둘째가라면 서러웠던 하퍼를 생각하면 많이 아쉽다.
WAR 역시 현재까지 1.9(bWAR)로 '대단하지 않은' 수준... (16시즌 야수 60위권.. 참고로 1위부터는 트라웃-알투베-도날드슨-마차도-아레나도 순...)
메이저리그의 아이콘을 바라보는 하퍼로서는 아쉬운 대목.
7월 26일까지 성적은 0.240 0.380 0.458 20홈런 55타점 wrc+ 118의 성적으로 정말 미친 반등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작년 모습이 반짝이라는 비아냥을 피하기 어렵다.
8월 접어들면서 시즌 첫 3루타를 때려내는 등 그래도 다시 반등하는 모습. (8월 성적 0.310, 0.398, 0.536 3홈 19타)
9월 2일, 메츠와의 경기에서 도루 하나를 추가함으로써 시즌 19도루 달성, 자신의 첫 시즌 20-20을 목전에 두고 있다. (홈 23-도19)
0.251, 0.383, 0.465, ops0.848, 23홈런 76타점 19도루의 현재까지 성적을 보면, 다른 선수라면 그럭저럭 밥값을 해준 성적이라 볼 수도 있겠지만, 지금 이 페이지의 주인공이 "브라이스 하퍼"라는 걸 생각해보자. 따지고 보면 신인왕을 차지했던 데뷔시즌(2012시즌)보다도 확실히 좋다고는 말할 수 없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중...
(12시즌/16시즌 - bWAR 5.1 / 2.2 fWAR 4.6 / 3.8)
8월 28일 콜로라도전에서 헬멧을 집어던지며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워싱턴에게는 올시즌 26경기가 남아있고, 선수 본인의 재능과 8월부터 폼이 올라오는 모습(9월 3경기 타율 0.333, ops 0.973)을 보면 반등의 여지는 남아있는 상태, 하퍼가 15시즌 플루크 논란을 피하려면 올시즌 남은 26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정규시즌이 끝나고 최종성적은 0.243 0.373 0.441 (OPS 0.814) 24홈 84타 86득 21도. 좋았던 점은 개인통산 첫 20-20을 달성했으며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100볼넷을 돌파했다. 하지만 커리어 최하 타율(종전 데뷔시즌 0.270)을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고, 출루율은 나쁘지 않았지만 명성에 걸맞은 장타율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면서(알투베의 최근 3시즌 장타율보다 낮다.) ops도 간신히 .800대를 넘겼다. 그리고 개인 한시즌 도루기록을 경신하긴 했지만 도루실패도 10번이나(라이벌 트라웃은 30도루 7실패) 기록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참고로 fWAR 기준으론 1980년 이후 야수 중 공동 7위의 폭락을 경험했다.[30]
포스트시즌에서도 그다지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 결국 팀의 탈락에 일조하고 말았다. NLDS 5차전서 다저스 신인 훌리오 유리아스에게 견제사 당하는 굴욕은 덤으로..
냉정하게 말해 시즌초반을 제외하곤 지난 시즌 '''MVP로서의 위용은 전혀 보이지 않았던 시즌'''. (커리어를 살펴보면 지난시즌을 제외하고는 성적이 비슷하다)
선구안이 무너지지 않았음에도(108볼, 삼진은 예년과 비슷) 낮은 타율을 포함한 부진의 한가지 원인을 찾아보자면,
- 너무나도 장타를 의식하며 스윙을 한다는 것 -
타고난 재능과 힘으로 고교시절부터 괴물이라 불렸던 하퍼로서는 지난 시즌 만개한 타격능력을 유지만 했더라도 상당한 시즌을 보낼 수 있었겠지만, GO/AO비율을 보면 올시즌 처음으로 0점대로 기록됐다. 하퍼가 원래부터 극단적으로 홈런을 노리던 타자도 아니고 항상 GO/AO 1.1 이상을 기록하던 선수가 갑자기 0.9 시즌을 보냈다는 건 그만큼 장타를 날리고자 배트를 휘둘렀다는 것을 나타낸다. 하지만 그로인해 타격 밸런스가 무너지고 배트에 정확히 맞추지 못하게 되면서 맞춰도 뜬공 아웃, 타율-장타율 하락 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게다가 멘탈 문제도 올시즌 또 몇차례 나와 더욱더 아쉬운 시즌이었다. 2015시즌에 비하면 기대이하의 성적을 찍었으므로 다음 시즌을 대비해 절치부심이 필요해 보인다.

2.1.6.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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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전문가들이 시즌에 앞서 하퍼의 부활을 예견했다. 사실 그도 당연할 것이 2015년 MVP, 2016년 5월 초까지만 해도 MVP 페이스로 몰아치던 타자가 역대급 견제를 당한 시리즈를 치루고 갑자기 페이스가 떨어졌다면 저번 시즌 쪽이 슬럼프라고 생각할 수 있다. 특이점으론 데뷔 이후 처음으로 수염을 잔뜩 기르고 털보가 된 채로 시즌을 시작하였다. 팬들 사이에서는 풍성한 수염이 멋스럽다며 시즌끝나도 깎지말라는 소리 듣는중...
초반 스타트는 일단 합격점. 10경기에서 2홈런 포함 12안타를 치며 .333 .478 .556으로 체면치레를 하고 있다. 안타 수와 같은 개수의 볼넷(12개)을 얻으며 견제를 당하면서도 페이스를 잃지 않고 순항중.
4월 16일 커리어 4번째 끝내기 홈런을 포함한 2홈런을 때려냈다.
17경기를 치른 현재 '''fWAR가 투타 통틀어 MLB 전체 1위(1.6)'''이다. .393 .526 .836으로 전성기 본즈시절의 성적을 찍어주고 있다. 선구안이 확실히 향상되었는지 BB/K가 1.42인데, 이는 MVP를 받았던 15시즌(당시 BB/K는 0.95)보다 더 좋은 기록. 타구질도 전반적으로 향상되어 강한타구/보통타구/약한타구 순으로 비율이 각각 38.8%/53.1%/8.3% 인데, 약한타구의 경우 15시즌보다 더 적은 비율을 기록중이며, 강한타구의 경우 15시즌과 거의 비슷한 비율을 기록중이다. 홈런은 7개로 공동 2위이며 득점과 타점은 각각 20개로 1위. 참고로 도루시도를 2번했는데 2번 모두 실패했다. 최상의 타격감을 갖고 시작한 시즌인 만큼, 현재의 페이스가 언제까지 유지될 지 매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페이스에 대한 기사로는 [이현우의 MLB+] 하퍼의 엄청난 초반 페이스, 운일까? 실력일까?'반등' 하퍼가 더 무서운 이유, 투수의 다음 공을 알고 있다!가 있다.
4월 25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를 발표했다. 하퍼는 지난주 타율 .550 출루율 .667 장타율 1.200 3홈런 10득점 7타점을 기록,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로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지난주 기준 하퍼의 타율, 장타율, 득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 기록이다.
4월 마지막 날의 경기에서 솔로 홈런 포함 4득점을 추가한 하퍼는 4월에만 32득점에 성공, 1997년 래리 워커(당시 콜로라도 로키스)가 세운 29득점을 깨고 MLB 역대 4월 최다 득점 기록의 주인공이 되었다. 브라이스 하퍼, MLB 역대 4월 최다 득점 기록 경신
전성기 때로 회춘한 같은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만 아니었으면 위와 같은 압도적인 성적을 바탕으로 이달의 선수를 타가겠지만, 아쉽게도 2년 연속 4월의 선수 수상이란 기록에 실패했다.
현지 시간 5월 4일 사타구니 당김 증상이 있어 금요일에 있을 필리스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한다.(Harper is dealing with groin tightness and his availability against the Phillies on Friday is in question.) 결국 결장했다.
5월 8일 복귀전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5월 1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서 9회말 끝내기 투런홈런을 날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하퍼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FA전 마지막 2018시즌 1년 2165만 달러[31]으로 계약에 합의하였다. 기사
5월 20일을 기준으로 지난 3게임 동안 12타수 무안타 무볼넷을 기록했다.4월 말에도 2게임 8타수 6 삼진 2 병살타를 기록, 미니 슬럼프가 왔지만 잘 극복했던 경험이 있다. 어게인 2015가 될지 2016이 될지를 가르는 첫번째 분수령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5월 26일 407 피트짜리 대형 홈런을 때려, 시즌 15호를 기록했다. NL에서는 단독선두에, ML 전체에서는 마이크 트라웃애런 저지와 공동 1위에 등극하였다.
5월 29일 현재 시즌초 강력한 라이벌로 여겨지던 프레디 프리먼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라이언 짐머맨에릭 테임즈가 급격한 하락세를 겪으면서 실질적인 내셔널리그 타격선두로 오르게 되었고, 종합지표인 WPAWAR에서도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마이크 트라웃과 리그를 양분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5월 이달의 선수 수상이 유력해 보인다는 견해도 있지만, 5월달만의 성적은 내셔널리그 30위권이고, 이달의 선수상은 그 달 성적만을 반영하므로 수상이 불가능하다. 다만 4월의 폭주 덕에 MVP 1순위는 아직 틀림없다.
다음 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 8회초, 헌터 스트릭랜드가 대놓고 98마일 공을 엉덩이에 맞추자, 흥분한 하퍼가 마운드로 돌진하여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내셔널스 중계진의 반응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상대팀 포수인 버스터 포지의 황당해하는 반응이나 자이언츠 중계진까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인 걸 보면 한참 부진한 자이언츠 루키 아로요가 몸에 공을 먼저 맞았던 것에 대한 독단적인 헌터 스트릭랜드의 빈볼인 모양이다. 그래서인지 자이언츠 중계진은 하퍼가 열받은 것도 무리가 아니라고 할 정도. 스트릭랜드는 코를 맞고 난 이후에 코피가 나서 더그아웃에서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았다.

경기 후 각자 입장을 대변한 인터뷰에서 스트릭랜드는 몸쪽에 붙이려던 공이 맞은 거라고 하며 3년 전 NLDS에서 하퍼에게 홈런 맞은 앙금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하퍼와 한판 붙은 건 자기도 흥분해서 아드레날린이 솟았으며, 그저 경기의 일부고, 고의가 아니면 사과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그냥 이걸로 끝내자며 필요하면 사과하겠지만 중요한 건 다음 날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라는 말을 하였다. 징계에 관련해서는 달게 받겠지만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라고 하였다.
브루스 보치 감독은 내가 아는 한 3년 전 일은 모두 털어냈을 텐데 이런 불행한 사건이 일어나 좋지 않다고 하면서 중상자가 없어 다행이라고 밝힌다. 스트릭랜드와는 대화를 나눴으며, 징계는 당사자들이 자기 입장을 고수하여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버스터 포지는 왜 하퍼를 말리지 않았냐는 질문에 스트릭랜드가 독단적으로 하퍼를 맞춘 거 같다는 간접적 표현을 하며, 상황 판단이 늦기도 했고 어설프게 말렸다가는 휘말릴 수 있어 위험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라 해명했다.
하퍼는 이런 상황이 올 줄 몰랐다며 3년이나 지났고,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한 팀이 이럴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스트릭랜드의 공에 맞았을 때 매우 불쾌해 벤치 클리어링을 하였다고 이유를 밝혔다. 정작 경기장에서 누군가와 싸우고 싶지 않으며, 과거는 상관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스트릭랜드와 싸우면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날 건 알았냐는 질문에 경기중단은 원치 않지만 가끔은 그럴 필요가 있으며, 헬멧을 엉뚱한 방향에 던진 것에 대한 질문에 꼭지가 돌아서 스트릭랜드와 싸울 생각만 하다보니 그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누군가 자신에게 빈볼을 고의로 던진 기분은 이번이 처음이라서 더욱 흥분했다는 말도 하였다. 다만, 헤드샷을 던지지 않고 전통적인 방식인 엉덩이에 공을 던진 것은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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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클리어링에서 양팀 선수들의 개입이 늦은 것에 대해 놀랐냐는 질문에 다른 선수들은 충격을 받았으며, 특히 자이언츠는 더 충격을 받았을거라 보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신 못해도 설마 3년 전 일 때문에 그런거라는 생각을 못했기에 충격받았을 것 같다고 언급한다. 팀 동료 랜던이 떼어놓은 덕분에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한다.[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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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건 이후 발표된 MLB 올스타전 1분기 투표현황에서 미 전역에서 가장 압도적인 득표를 받으며 메이저리그와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인기있는 슈퍼스타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그리고 다음날 진행된 경기에서는 다행히 보복구가 나오지 않았다. 그에 대한 배경 설명으로는 [앤드류 배걸리] 워싱턴이 포지에게 '보복' 하지 않은 이유를 추천한다.
벤치 클리어링에 대한 3게임 징계를 소화한 첫날, 드디어 5월이 끝났다. 5월을 마친 하퍼의 성적은 타율 .328(ML 11위, NL 7위), 출루율 .438(ML 5위, NL 3위), 장타율 .655(ML 5위, NL 3위), OPS 1.093(ML 5위, NL 3위)이고, 15홈런(ML 공동 6위, NL 공동 2위), 43타점(ML 6위, NL 6위), 44득점(ML 2위, NL 2위), wRC+ 179(ML 5위, NL 3위), OPS+ 185(ML 5위, NL 3위), fWAR 2.7(ML 4위, NL 2위), bWAR 2.4(NL 6위)이다.
모든 부문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ML 1~3위를 다투었던 4월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진 모습이다. 어게인 2015가 아닌 어게인 2016의 조짐이 보인다.
2015~17년 하퍼의 4, 5월 성적을 분석해 보자.[33]
시기
wRC+
fWAR
15년 4월
5th[34] 162(19)[35]
6th 0.9(24)
15년 5월
1st 263(1)
1st 2.5(1)
16년 4월
1st 179(6)
1st 1.4(5)
16년 5월
4th 105(98)
4th 0.5(85)
17년 4월
226(3)
2.1(1)
17년 5월
121(76)
0.6(80)
역대급 타격 성적을 찍으며 MVP를 수상한 2015년은 5월에 가장 강했고 4월에 상대적으로 약했지만, 역대급 폭락을 경험한 2016년은 4월에 가장 강했으며, 5월에는 급격한 하락을 보였다. 2017년은 5월까지의 성적을 보면 2016년의 경향을 보이고 있다. 거기에 더 나쁜 소식은 4월의 폭주가 5월 초반까지는 그런대로 유지되었다가, 그 후 폭락하여 5월 wRC+ 76위, fWAR 80위의 성적을 찍었다는 것이다. 최근 14일 기준으로 하퍼는 타율 .171, 출루율 .244, 장타율 .366의 슬래쉬 라인을 찍었으며, 40의 wRC+(176위)와 -0.2의 fWAR(172위)를 기록하였다. 다행인 점은 하락세의 정점을 찍었은 지금, 징계로 3경기를 쉰다는 점이다. 심기일전하여 타격감을 회복하지 않는 이상, 하퍼는 MVP 후보가 아니라, 그냥 플루크 한 번 기록한 과대평가 甲이 될 가능성 마저 없지 않다. MVP 최유력 후보였던 프레디 프리먼이 10주 DL을 갔기에, 규정 타석을 채울 가능성이 없는 프리먼을 제외하더라도 라이언 짐머맨, 잭 코자트, 폴 골드슈미트 등과 차이가 없어, 불과 1주일 전까지 유지한 MVP 1순위에서 MVP 후보로 강등되었다. MVP를 수상하기 위해서는 어게인 2015가 아닌 다른 패턴을 창조하여야 한다. 라이벌 마이크 트라웃이 왼손 엄지손가락 인대 손상으로 수술을 함에 따라 MVP 수상에 큰 위기가 왔듯이, 하퍼에게도 슬럼프라는 큰 위기가 왔다. 두 선수의 귀추가 주목된다.
2017년 6월 4일 미국 현지의 메이저리그 전문기자 피터 개먼스(72)는 '670 더 스코어'에 출연해 "브라이스 하퍼가 정말로 컵스에서 뛰기를 선호한다는 말을 사람들에게서 들었다"라고 일명 '''카더라'''를 날리는 바람에. 당일 하룻동안 야구팬들 사이에서 큰 소동이 일어났다.
그러나 개먼스는 이어 '''그렇다고 해도 하퍼가 컵스로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시카고 컵스가 빅마켓이긴 해도 두명의 MVP를 같이 안고갈 만큼 금전적 여유[36]가 없기 때문이다.#
징계를 소화하고 난 후 6월 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는 안타를 쳐 끊긴 루틴을 다듬었고. 6월 6일부터는 LA 다저스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적시타를 뽑아내는 등 타점을 올렸다. 당일 발표된 올스타 2분기 득표현황에서는 145만표로 내셔널리그 1위 - 리그 전체 팬투표1위를 이어가며 차기 아이콘다운 인기를 보여주었다.기사
6월 7일엔 하퍼를 두고 ESPN등을 비롯한 언론에서 '''10년 4억 5000만달러'''의 세계 연봉 신기록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며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네이버기사

6월 9일 경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3연전에서는 파울 볼이 배트에 맞고 찢어지는 상황이 발생하여 무시무시한 파워로 야구팬들의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10일 현재 징계를 소화한 후의 기록은 홈런 15개(리그 11위) 타율 .323(9위) 출루율 .423(3위) 장타율 .626(3위) OPS .1.057(2위) 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이후 삼진갯수가 늘어나면서 타율 .320 붕괴 - 장타율 .600 붕괴 - OPS 1.000 붕괴로 이뤄지며 Again 2016의 조짐이 보이기도 했으나..
6월 26일부터 27일 시카고 컵스를 제물로 하여 2경기 연속으로 3안타를 몰아치며 떨어지던 페이스를 다시금 회복하고 있다. 27일 기준 현재 18홈런 타율 .321 출루율 .423 장타율 .592 OPS 1.011로 다시 MVP 후보권에 복귀하였다.
또한 이날 발표된 MLB 올스타 최종 중간집계에서 361만 7,444표로 내셔널리그 1위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1위 득표를 계속 유지하여 차기 리그아이콘으로서의 대단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기사
6월이 끝난 하퍼의 현 상황을 짚어본다.
하퍼는 타율 .313(NL 9위), 출루율 .421(NL 3위), 장타율 .578(NL 6위), OPS .999(NL 4위), wRC+ 154(NL 4위), 홈런 18(NL 공동 12위), 타점 58(NL 6위), 득점 60(NL 3위), fWAR 3.2(NL 4위), bWAR 2.8(NL 10위)을 기록 중이다.
5월이 끝날 때까지는 MVP 1순위였지만, 이젠 폴 골드슈미트에게 자리를 빼았기고, 조이 보토놀란 아레나도 등과 경쟁하는 2순위로 밀려나게 되었다.
원인은 간단하다. 5월과 마찬가지로 6월도 성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6월 하퍼는 타율 .287, 출루율 .392, 장타율 .446, OPS .837(81위), wRC+ 119(84위), fWAR 0.7(60위)을 기록했다. 2016년의 6월보다는 좋은 성적이지만, 어게인 2016의 불안감은 완전히 지워지지 않았다. 그나마 좋은 소식은 최근 성적은 회복세에 있다는 것이다. 하퍼는 최근 7일동안 타율 .360, 출루율 .484, 장타율 .480, OPS .964(43위), wRC+ 162(41위), fWAR 0.3(30위)을 기록했다. 앞으로 하퍼는 4월의 성적을 1번쯤은 다시 보여줘야 MVP 파이널리스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7월 3일(미국시간 2일) 하퍼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타석 홈런(2홈런)을 폭발시키며 경기 전 탈락했던 10할의 OPS를 다시금 회복, 뿐만 아니라 5할대로 떨어졌던 장타율 역시 6할의 초반기 페이스로 회복시키며 후반기 MVP 등극에 불씨를 지폈다.
전반기 최종성적은 홈런 20개 62타점 타율 .318 출루율 .424 장타율 .601 OPS 1.025로 같은 MVP 컨텐더인 폴 골드슈미트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그 후 420만여표의 ML 최다 득표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인기있는 선수로서 7월 12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 경기에 참여하였다. 또 이날 언더아머가 특수 제작한 호세 페르난데스의 이니셜을 넣은 특수야구화를 신고 나와 올스타전에 참가하지 못한 페르난데스를 달랬다.유투브영상
올스타전 브레이크 종료후 하퍼는 작년과는 완전히 다른 페이스를 보여주며 7월 25일 현재 메이저리그 홈런 25개(리그 4위), 타율 .336 (리그 3위), 출루율 .441(리그 2위), 장타율 .'''634'''(리그 '''1위'''), OPS '''1.075'''(리그 '''1위''')로 2015년에 버금가는 괴물같은 성적을 쓰고 있는 중.
8월에 들어선 현재 조이 보토, 폴 골드슈미트, 앤서니 랜던, 놀란 아레나도 등과 함께 올해 NL MVP의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2017년 8월 8일 미국 워싱턴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홈 경기에서 4회 상대 선발 데스파이그네이 초구를 끌어당겨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29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150호. 기사
2017년 8월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1회말 1사 2루에 2루수 땅볼을 치고 전력질주를 하다가 1루 베이스를 밟던 왼쪽 발이 미끄러지며 넘어졌다. 넘어진 하퍼는 왼쪽 다리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일어서지 못했고 결국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떠났다. 정말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랄뿐이다. 기사 불행중 다행으로 인대나 힘줄에는 손상이 없고 무릎 뼈에 타박상을 입었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 결장 기간이 얼마나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시즌 중에 복귀가 가능해보인다고 한다.
MASN 스포츠 워싱턴 담당 기자 마크 주커맨은 8월 26일(이하 한국시간) “하퍼에 몸 상태에 대한 별다른 소식은 없다”고 운을 뗀 뒤 “그러나 베이커 감독은 ‘하퍼가 달릴 수 있는 상태와는 거리가 멀다’고 귀띔했다”고 전했다.#
MLB.com은 6일(이하 한국시간) “하퍼가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캐치볼을 시작했다”며 “공 던지는 모습은 가벼웠다. 상대와 90피트(약 27m) 정도 떨어져 있었는데 하퍼가 공을 던질 때 무릎에 체중을 댔다”고 소개했다.
아직 복귀시기를 정할 순 없지만 좋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더스티 베이커 워싱턴 감독은 하퍼에 대해 “굉장히 고무적이다. 복귀 일정을 예상할 순 없지만 캐치볼 하는 모습을 보니 회복이 잘 되고 것 같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월 25일(이하 한국시간) "하퍼가 9월 26일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다. 이날 하퍼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선발로 출전할 전망이다"고 보도했다.#
24일 경기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독감에 걸려 무산되고 말았다.#
복귀 후 첫 선발 출전이었던 9월 27일 경기에서, 하퍼는 5회에 교체되기 전까지 2타수 무안타(1볼넷)를 기록했다. 9월 28일 경기에서는 4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감각을 약간이나마 되찾은 모습을 보였으나, 6회에 교체되어 나갔다. 9월 29일 경기에서는 휴식을 취했고, 9월 30일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 경기에서도 7회를 마치고 교체되어 덕아웃으로 향했다.
하퍼의 경기 출전을 두고 베이커 감독은 기자들에게 “잔여 일정을 고려할 때 하퍼가 온전하게 한 경기를 뛸 수 있을까?”라며 반문했다. 그리고 곧이어 “현실적으로, 몇 경기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는 어려운 일이다”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하퍼의 몸 상태가 얼마나 빨리 나아지냐는 것이다. 실제로 2경기 연속으로 뛴 후 하퍼는 부상 부위에 약간의 통증이 느껴진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베이커 감독은 남은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 하퍼를 선발로 출전시키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492타석으로 규정타석을 소화하지 못한 하퍼의 시즌 성적은 타율 .319, 출루율 .413(ML 8위)[37], 장타율 .595(ML 9위),[38] OPS 1.008(ML 8위),[39], 29홈런(ML 공동 42위), 87타점(ML 공동 43위), 95득점(ML 공동 23위), 4도루, wRC+ 156, OPS+ 157, fWAR 4.8(ML 24위), bWAR 4.7을 기록했다.
NLDS에서는 2차전에서 극적인 홈런을 치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부진하였다(타율 .211, 출루율 .304, 장타율 .421, OPS .725). 동료들도 크게 도와주지는 않는 가운데 5차전에서 컵스에게 분패, 가을 야구를 마감했다.[40]

2.1.7. 2018년


시즌 전인 현지시간 2017년 12월 15일에 시즌 중 연장계약 체결없이 시즌 후 FA 시장에 나오겠다면서 자동적으로 2019년 오프시즌 FA 최대어를 예약해놓았다.[41]
4월 16일 뉴욕 메츠 전에서는 제이콥 디그롬을 상대로 배트가 부러졌음에도 불구하고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8호 홍런.
작년에 비해 주축 선수들의 부진 탓에 영 시원찮은 타선을 하드캐리 중인데, 그 탓에 그야말로 토 나올 정도로 견제당하고 있다. 뒷 타석의 짐머맨이 자동아웃 수준으로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는지라 투수들은 너도나도 하거짐[42]을 시전하는 중이다.
하퍼가 얼마나 심하게 견제당하는지는 기록으로도 확연히 드러난다. 5월 초 기준 볼넷은 2위와 10개 이상 차이를 벌리며 40개를 찍었고, 고의사구는 8개로 1위를 기록 중이며, 타석당 볼넷 비율은 무려 '''27%'''에 육박한다. 이게 어느 정도 기록이냐면 그 천하의 조이 보토도 볼넷 비율 20%를 넘긴 건 단 1시즌 뿐이며, 25% 이상의 기록은 2004시즌 배리 본즈[43]가 마지막이다.
다만 투수들이 하도 상대를 안해주고, 하더라도 아주 극단적인 좌타자 시프트를 걸어서 우측 내야에 야수들이 3~4명 바글대는 좁은 필드에 세우고 철저하게 하퍼가 당겨치도록 승부하는 상대의 전술에 말려들어 타율이 .250대까지 곤두박질치면서[44] 2016년처럼 타격감을 잃고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기도 했다. 급기야 데이브 마르티네즈 감독은 아예 3번 타순을 치던 하퍼를 리드오프로 출전시키는 강수를 두었다.
그리고 5월 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 홈런 부문 ML 전체 공동 선두가 되었다.[45]
부진이 심각하다. 5월 7일 이후 10경기 .158 .238 .289를 기록하며 OPS는 0.9 이하로 떨어졌고 타율은 .224까지 떨어졌다.
5월 21일 경기에서 시즌 14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하였다. 타율은 .231로 소폭 상승하였고 OPS도 다시 9할대를 회복하였다. 여담으로 이날 후안 소토가 홈런을 치면서 팀 역대 최연소 홈런 기록을 소토에게 넘겨주게 되었다.[46]
5월 27일 경기에서는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16호 홈런. OPS는 .916까지 상승했다.
5월 3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전에서 전날에 이어서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했다. ML 전체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6월 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전에서는 2015년 10월 4일 이후 980일 만에 중견수로 선발출전, 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활약하며 워싱턴의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NL 홈런 부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그러나 6월 17일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급기야 타율이 2할 1푼대로 추락했다. 초반에 벌어놓은 스탯 덕에 홈런은 1위이지만 OPS는 0.850 밑으로 떨어졌다.
6월 20일 또 다시 무안타를 기록하며 2할 1푼대 벽마저 깨졌다. OPS는 0.810. 마지막 홈런 이후로 38타수 2안타 0.063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찍고 있다.
전반기가 얼마 안 남은 7월 초중순 시점에서는 2할대 초반에 20 홈런을 넘긴 공갈포 스탯이다. 볼삼비는 나쁘지 않지만 워낙에 타율이 저조하고, 저 볼삼비도 초반에 하퍼 뒤에 배치된 짐머맨이 블랙홀이니까 아예 투수들이 집중 견제를 해서 쌓아놓은거다. 이러한 하퍼의 부진에 대해 팬덤에서는 하퍼 본인의 문제도 있지만 워싱턴과 같은 지구팀인 애틀랜타와 필리스가 전력 상향평준화를 한 영향도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작년까지 애틀랜타, 필리스, 그리고 마이애미가 리빌딩 팀이나 약체 팀이었으며, 뉴욕 메츠도 2015년 월드 시리즈 진출 후에는 하락세였기에 2010년대 접어들어서는 대부분 워싱턴의 독주였다. 당연히 하퍼 역시 지구팀들을 상대로 재미를 봤는데, 애틀랜타와 필리스가 전력 보강 및 리빌딩을 마치며 선두 다툼을 하고 워싱턴을 밑으로 떨어트리는 지경에 이르니 하퍼의 성적에도 영향을 안 주는 건 불가능할 것이다.
하퍼는 시즌 초반만 해도 부진하지 않았다. 하퍼는 올해 4월 17일까지 타율 .315 8홈런 17타점 OPS 1.265을 기록하면서 2015년을 재현하는 듯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다 5월 한 달간 타율 .221 10홈런 21타점 OPS .851을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이때까지도 하퍼에 대해 걱정하는 이들이 많지 않았다. 하퍼의 커리어를 살펴보면 시즌 초반 맹활약을 펼치다가 상대팀의 집중견제가 시작되는 5월에 잠시 타율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6월 무렵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8월부터 점차 다시 시즌 초반과 같은 활약을 펼치는 것이 하퍼의 일반적인 타격 패턴이었다. 하지만 6윌이 되자 하퍼의 월간 타율은 .188로 내려갔고 홈런은 2개로 줄어들었으며, 7월 들어서도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시즌 하퍼의 BABIP가 낮아졌는데, 이것은 결코 운이 없어서가 아니었다. 하퍼는 올 시즌 들어 잡아당겨 친 타구 비율이 가장 높다. 그리고 상대팀은 이에 맞춰 하퍼를 상대로 가장 높은 56%의 비율로 수비 시프트를 펼치고 있다. 즉, 하퍼의 BABIP가 낮아진 원인은 불운이 아니라 수비 시프트에 자주 걸리기 때문이란 얘기다. 그러면서 하퍼의 스윙에는 변화가 생겼는데, 수비 시프트에 걸리지 않기 위해 공을 억지로 띄우려다 보니 지나친 어퍼 스윙이 된 것이다.
하퍼의 스윙 변화는 각종 지표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올 시즌 하퍼의 헛스윙 비율은 지난해 대비 6%가 늘어난 33%에 달하며, 바깥쪽 공 상대 성적은 지난해 .333에서 올해 타율 .153로 낮아졌다. 이는 타자가 공을 억지로 잡아당겨 띄우려고 할 때 나타나는 흔한 현상이다. 하퍼 역시 자신의 타격폼이 무너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그러던 하퍼는 7일에 자신의 스윙 메커니즘에 있었던 결함을 해결했는데, 방법은 특수한 티배팅이었다. 워싱턴 보조 타격 코치인 조 딜론에 따르면 하퍼는 홈플레이트 바깥쪽 모서리에 티를 놓고 좌익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리는 연습을 통해, 축이 무너지지 않은 채 바깥쪽 공을 밀어서 담장을 넘길 수 있는 스윙 궤적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전반기 최종성적은 .214 .365 .468 0.833 23홈런 54타점 57득점 78 볼넷 102 삼진으로 마감하게 된다.
올스타 홈런 더비에서는 아버지와 호흡을 맞춰 결승까지 진출해 결승에서 카일 슈와버가 18개를 친 상태에서 1분 남겨두고 18:9였는데 '''1분만에 9개를 몰아치면서''' 결국 타이가 되었고 비거리 보너스 타임에 남은 하나를 치면서 홈에서 열린 홈런더비의 우승을 거머쥔다.[47][48]

이후 후반기 들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막혀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낮아지자 트레이드썰이 돌기 시작했다. 썰에 의하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그를 노린다고.
하지만 논웨이버 트레이드 때는 트레이드가 안 되었고 8월 11일 팀이 포스트시즌에 더욱 멀어지자 그를 웨이버 공시를 했고 18일 웨이버에 통과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클레임을 걸어 협상하려 했으나 21일 팀이 하퍼가 FA가 된 이후 퀄리파잉 오퍼로 타팀으로 이적하면 지명권을 얻는 것을 선택해 웨이버를 철회하면서 일단 팀에 남게 되었다.[49]
전반기에는 타율이 2할 1푼까지 떨어진 공갈포가 되며 언론에 거품설이 대두될 정도였으나, 8월 23일 기준으로 후반기에 3할 중반의 타율, 1.1에 육박하는 OPS를 기록하며 성적을 회복 중이다.[50] 그렇지만 팀은 포스트시즌이 사실상 불가능한지라 웨이버가 되는 등 워싱턴과 조금 더 일찍 작별할 상태에 놓였다.
9월 들어서 더욱 좋은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3일 세인트루이스 전에서는 끝내기 홈런을 기록하더니, 8일 시카고 컵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에서는 3볼넷을 기록하더니 7회 4번째 타석에서 역전 투런 홈런을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어느새 시즌 91타점째를 기록하면서 100타점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하퍼의 부진은 타격보다도 수비에 있다. 올 시즌 하퍼는 타율은 낮지만 OPS는 준수한 편이다. 그런데 올 시즌 수비력이 엄청나게 떨어졌다. UZR, DRS 모두 리그 최하위 수준으로, 올 시즌 하퍼는 수비적인 측면에서 리그 최악의 외야수 중 한 명이다.
9월 7일 MAKE A WISH 해외 지부 아동들을 만났다. 자세한 스토리는 소원을 위한 2년의 기다림, 메이저리거 브라이스 하퍼를 만나다.를 참조.
한국 시간 기준 9월 27일에 "It's definitely crazy walking in here knowing this game could be '''MY LAST GAME''' at Nats Park in my white jersey."("오늘 게임이 흰 저지를 입고 치르는 내셔널스 파크에서의 마지막 게임이 될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여기서 걷고 있다니 미친 게 분명하다.")라는 발언으로 시즌 종료 후 타 구단으로의 이적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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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날에는 인스타그램에 워싱턴 팬들에게 인사하는 자신의 사진을 9분할로 올리면서... '''To the fans and the city of DC, thank you!'''라는 글을 올렸다.
시즌 최종 성적은 159경기 695타석 550타수 137안타(2루타 34) 34홈런 100타점 103득점 130볼넷 169삼진 13도루(3실패) .249 .393 .496 fWAR 3.4 bWAR 1.3을 기록했다. 수비적인 지표가 좋지 않았던 탓에 WAR이 낮다.

2.1.8. FA



모든 MLB 팬이 예상했듯 오프시즌이 되자 화제의 중심이 되었다. 굴지의 빅마켓들의 이름과 예상 FA 계약금이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에 의하면 하퍼는 이미 워싱턴 내셔널스가 제시한 '''10년 $300m'''의 연장계약을 거절했다고 밝혀졌다.[51] 그 와중에 스캇 보라스는 "$400m을 원한다." "하퍼와의 계약은 명예의 전당 헌액자를 사는 것과 같다"며 바람을 열심히 넣고 계신다. 물론 현지팬들이나 한국팬들이나 반응은 '''보라스 저 영감 또 입턴다 ㅋㅋ''' # 그래도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325M 기록은 무난히 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1월 4일 워싱턴이 다시 하퍼에게 3억 달러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재오퍼했다고 한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하퍼측은 자신에게 걸맞은 계약이 나올때까지 2월 정도까지는 존버할 계획이라고... 12~13년 4억불 계약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15일 조 매든 컵스 감독은 팬에게 하퍼 영입 관련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며 간결하고 명확하게 가능성을 일축했다.#
17일 필리스 워싱턴 화이트삭스 세팀만이 하퍼를 잡기 위해 경쟁 중이라고 조 헤이먼이 전했다.#
18일 MLB.com의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다저스는 하퍼에게 10년 계약을 할 마음이 없다. 하퍼도 단기 계약에 대한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하퍼의 상황이 변하지 않으면 다저스와는 맞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거닉 기자는 ‘아마도 시장 상황이 하퍼의 조건을 낮출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저스가 그들의 입장을 낮춘 경우는 보지 못했다’며 시장 흐름을 볼 때 다저스와 하퍼의 10년 계약은 없을 것으로 봤다.# 결국 1주일 뒤 다저스가 A.J. 폴락을 영입하면서 하퍼 영입전에서 사실상 철수했고, 28일 단장인 프리드먼은 13살의 팬이 하퍼를 영입해 줄 것을 요청하자, 그가 누구냐고 농담으로 답함으로써 확인 사살했다.#
1월 말임에도 아직도 계약 소식은 없다. 3월까지도 기다린다는 루머가 있다. 그리고 아마도 어떤 계약을 맺든 2~3년 후 옵트 아웃을 할 수 있게 할 것 같다는 루머도 있다.# 또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주와 만날 예정이라는 소식이 있다.#
올해도 FA시장이 망하자 선수들의 불만이 대단하다. 이에 대해서는 Evan Longoria is latest MLB player to speak out against this year's slow free-agent market3년째 얼어붙은 MLB FA 시장…3년 후 파업 위기감 고조 참조.
2월 2일 FA에 대한 인터뷰가 나왔는데 본인은 내심 고향 라스베이거스가 가까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가고 싶었다고 한다.[52] 또한 타자구장이라는 점도 끌렸다고 한다.# 그러나 잭 그레인키도 팔아치우려 하는 팀이 그를 데려갈리가...
또한 ‘팬크레드 스포츠’ 존 헤이먼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구단주 그룹은 3루수가 팀에 더 필요하지만 비즈니스와 마케팅 측면에서 마차도보다 하퍼 영입을 더욱 선호하고 있다”고 한다. 샌디에이고 수뇌부는 팬을 끌어모을 수 있는 스타성에서 하퍼가 마차도보다 낫다고 판단한 것.#
우리나라 MLB 팬들도 MLB FA 시장 개최 초기 브라이스 하퍼에 대한 가치를 놓고 엄청난 갑론을박이 일어났다. 오버페이라며 주장하는 측은 '''"마이크 트라웃급도 아닌 애가 3~4억 달러를 요구하냐"'''을 기본으로, 상당수가 타율, 홈런, 타점, 눈이 썩는 수비와 약한 멘탈로 기복이 많다는 점을 기반으로 이야기하고 있으며 적절하다 라고 주장하는 측은 '''"젊은 나이 덕에 멘탈만 보강되면 다시 뛰어난 성적을 찍을 수도 있으며, 스타성도 넘쳐난다. 더욱이 BABIP과 fWAR 수치가 상위권이다."'''라는 주장이 주된 의견이다.
그러나 2012년 시즌까지만해도 일명 트라웃 vs 하퍼 라이벌 구도 대상자인 마이크 트라웃은 매년 MVP 순위에 출석할 정도로 압도적인 성적을 찍는 것과 2015~2020년까지 1억 4천만 달러 연장계약이 사실상 혜자로 평가받다 보니 오버페이다 측에 힘이 쏠리고 있으며 극단적인 사람들은 이참에 거품을 끄게 미아나 돼버리라며 악담하고 있다. 간혹 같이 FA 핵심 선수로 평가받는 매니 마차도가 하퍼보다 더 낮은 제시액으로 받았다는 기사를 근거로 들어서 ''''매니 마차도는 히스페닉계여서 제시액이 적고 정작 하퍼는 백인이라는 이유로 더 많은 제시액을 받고 있다''''라는 음모론이 있는데 이는 애당초 이것은 워싱턴 내셔널스 측에서 10년 3억달라 연장계약을 제시했기 때문에 보라스 측에서 이를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또한 3년쯤 전이었으면 마차도나 하퍼는 최소 10년 3억 급이고, 트라웃은 (29살에 나와도) 10년 5억 급인 것이지(2001년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맺은 10년 2억 5200만 달러를 2019년 기준으로 환산하면 무려 10년간 5억 9200만 달러다.# 트라웃이 로동자보다 더 늦게 FA로 나오지만 그걸 감안해도 5억은 받아야 걸맞는 것이다.#), 트라웃이 3억이나 4억 받으면 이해하는데 너희는 3억짜리가 아니라는 것은 잘못된 논리이고(MLB 수익은 올라가는데,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돈은 오히려 떨어졌다), 이런 논리가 횡행하니 선수들 파업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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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의 알렉스 파블로비치는 소식통을 인용, 프런트를 이끌고 있는 래리 베어 사장과 파한 자이디 사장, 그리고 브루스 보치 감독이 하퍼를 직접 만났다고 전했다.# 버스터 포지도 인터뷰에서 “내가 협상단에 참여했을 때마다 선수들이 다른 팀으로 갔다”면서 이번 샌프란시스코와 하퍼의 만남에는 동행하지 않았으나 “하퍼를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음을 밝혔다. 포지는 “어떤 팀이 하퍼나 매니 마차도 같은 선수를 원하지 않을까. 팬들에게 팀이 최고의 경쟁, 멋진 경기를 할 것이라는 믿음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는 하퍼와의 단기계약을 노린다고 한다.
12일 존 헤이먼에 따르면, 단기계약은 샌프란시스코만의 바람. 하퍼는 고려조차 하지 않고 있다. 하퍼는 오직 장기계약만을 노리고 있다. 하퍼가 원하는 계약 수준은 7년 이상, 3억 달러 이상.#
17일 에버리지 30m 이상 장기 계약 오퍼를 여러개 받았다고 하며, 필리스에게 10년 310m을 받았단 소문이 있다.## 하지만 하퍼는 필리스에 가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고 한다. 이미 워싱턴 10년 3억을 박차고 나온 하퍼이므로 비슷한 조건에 지구 라이벌팀인 필리스에 가는 것은 부담스러운듯하다.
20일 존 헤이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 “하퍼는 최근 3억 달러가 넘는 계약을 원하는 팀들의 제안을 거절했다. 최소한 5팀 정도가 여전히 하퍼와 접촉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헤이먼이 밝힌 팀들은 원 소속팀인 워싱턴 내셔널스를 비롯해,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화이트삭스, 그리고 마차도를 품은 샌디에이고까지다.# 하지만 MLB.com에 따르면 원소속팀이었던 워싱턴은 하퍼와 ‘마차도급’ 대형 계약을 계획이 없다고 한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하퍼를 포기했다는 루머도 있다.
21일 필리스의 구단주가 하퍼와의 만남을 가졌으나 계약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22일에는 구단주가 보라스와 만났다고 한다. 버스터 올니나 나이팅게일에 의하면 다음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필리스와의 계약이 성사될 거라고 한다. 필리스 구단주가 라스베가스를 떠난 후로도 두 팀이 하퍼와 접촉을 했다는 소식도 있다.##
23일 존 헤이먼 기자는 ‘하퍼와 연관된 일부 팀들은 그의 가격을 3억5000만 달러에서 3억6000만 달러 범위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 이유로 ‘하퍼와 마차도는 성적이나 나이가 비슷해 비교될 수 있다. 하지만 하퍼에겐 그라운드 밖에서의 특징, 명성이 실제 가치를 갖고 있다. 몇몇 구단주들은 그것에 대해 수칭화하기 어렵다면서도 인정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알렸다.#
24일 다저스가 뛰어들었다.# 구단주는 사치세를 넘지 않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고 한다.# 문제는 조건이다. 같은 날 'ESPN'은 다저스가 2주 전 하퍼측과 다시 접촉했으며, 단기 계약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하퍼는 장기계약을 노리고 있다. ESPN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제프 파산은 하퍼가 이같은 마음을 바꿨다는 어떠한 징조도 없다고 소개했다.#
26일 샌프란시스코도 두 번째 만남에서는 장기계약안을 들고 나왔다. NBC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와 하퍼가 10년 계약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보치 감독은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집중하느라 이번 라스베이거스 방문에는 동행하지 않았지만 "우리 구단이 하퍼와 협의하는 구단 중 하나인 것에 감사하다"며 하퍼를 향한 샌프란시스코의 적극적인 구애를 반겼다.# 또한 미국 NJ.com은 하퍼와 가까운 사이인 소식통을 인용해 하퍼가 가장 원하는 팀은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이고, 필라델피아와 계약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앞서 하퍼가 필라델피아와의 계약을 꺼린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는 원 소속구단인 워싱턴 내셔널스와 같은 지구의 팀이기 때문일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전해진 이유는 전혀 다르다. 하퍼가 필라델피아 게이브 캐플러 감독 밑에서 선수 생활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 이유는 케플러의 지나치게 분석적이고 변덕스러운 성격 때문.#
28일 짐 듀켓 전 메츠 단장에 의하면 필리스의 오퍼는 2억7천에서 3억 사이라고 하며, 지금까지 그 오퍼를 고수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다가 결국 '''13년 $330M에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을 확정했다.'''[53] 메이저리그 역사상 역대 최대금액수령이라고한다.# 종전 최고액은 2015년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기록한 3억 2500만 달러였다.[54] 지난달 23일 매니 마차도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0년 3억 달러 계약을 맺으며 기록한 미국 프로스포츠 FA 최고액도 가뿐히 뛰어넘었다. 전 구단 대상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하는 대신 옵트아웃은 넣지 않았다. 디퍼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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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하퍼 영입을 추진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가 제시한 조건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LA 다저스는 3년 $135M 혹은 4년 $168M. 연평균 금액을 높이는 대신 계약 기간을 줄였다. 만약 하퍼가 LA 다저스의 제안을 받아 들였다면,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연평균 4000만 달러를 받는 선수가 탄생했을 것이다. 또한 샌프란시스코는 기존의 단기계약에서 장기계약으로 선회했다만 12년 $310M으로 한 끝이 모자랐다.#
보라스는 “하퍼의 목표는 계약기간을 최대한 늘리는 것이었다. 남은 선수생활을 한 도시에서 보내길 희망했다.[55] 요즘 시대에 37~39세가지 계약을 따내는 것은 매우 어렵다. 기간을 늘린 만큼 (액수를) 포기해야 했다”고 선택 배경을 밝혔다. 또한 “하퍼는 필라델피아 홈구장에서 잘 쳤다. 구단주 그룹도 라스베이거스로 두 번이나 찾아와줬다. 하퍼와의 계약을 얻어내기 위해 필라델피아의 구단주인 존 미들턴이 라스베이거스까지 가서 하퍼 부부에게 가족적인 측면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필리스의 오래된 역사, 지역 사회, 기부 활동과 같은 여러 이야기를 해줬으며, 이로 인해 하퍼는 팀의 방향과 헌신을 중요하게 여겨, 필라델피아 행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플로리다에서 시범경기를 치르다가 휴대전화를 통해 하퍼 영입 소식을 본 캐플러 감독은 "기사가 사실이라면 이 구단에 있어 굉장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우리 팀 팬들은 매우 승리를 원한다. 그는 이곳에 와서 정말 행복해질 것이다. 하퍼는 3번 혹은 4번 타자로 기용될 것이다. 팀 성적 향상을 위해 매우 훌륭한 멤버"라고 극찬을 했다.#
동료가 된 제이크 아리에타는 하퍼의 계약 소식이 전해진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춤추고 청소하는 동영상을 게재했다.[56] 승리 도우미 역할을 해줄 하퍼의 가세를 반기는 의미라고 볼 수 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뛰었던 NBA 전설 앨런 아이버슨도 하퍼 이적에 환영 메시지를 보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34번을 달고 있는 선수인 크리스 스트래튼은 하퍼에게 등번호를 양보할 생각이었다며 "아쉬운게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롤렉스(Rolex) 시계나 그런 비슷한걸 받았을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하지만, 하퍼에겐 정말 잘 된 일이죠. 선수 개인과 야구계에도 모두 그런 대형 계약이 나올 수 있다는건 정말 좋은 일입니다."라고 밝혔다.#
워싱턴 팬들 12360명이 투표를 했는데, 필라델피아가 첫 원정올 때 하퍼에게 55%가 야유를 보내겠다고 투표했다. 나머지 45%는 일어서서 박수를 쳐주겠다에 투표했다.# 또한 이를 통해 워싱턴 내셔널스의 도약을 이끈 왕년의 탑망주 듀오가 적으로서 투타 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하퍼의 계약 뒷얘기는 'I Want To Be With One Team': Why Bryce Harper Resisted the Lump Sum to Join the Phillies,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브라이스 하퍼 영입 막전막후, 단 하나의 '빅 딜', 브라이스 하퍼을 참조. 팬이라면 반드시 일독을 추천.

2.2.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절



2.2.1. 2019년


1월 8일 mlb.com에서 올리버 시스템을 사용해 앞으로 7년간의 성적을 예측했다.# WAR 부문만 살펴본다.
시즌
낙관적 전망
표준적 전망
비관적 전망
2019
7.1
5.1
3.1
2020
6.5
4.6
2.7
2021
5.9
4.1
2.3
2022
5.2
3.5
1.9
2023
4.5
3.0
1.4
2024
3.9
2.5
1.1
2025
3.3
2.0
0.7

36.3
24.7
13.1
낙관적 전망대로 풀리면 2012~18 앤드류 맥커천, 표준적 전망대로 풀리면 2012~18 저스틴 업튼, 비관적 전망대로 풀리면 2012~18 헌터 펜스라고 한다.
16일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는 하퍼와 매니 마차도의 앞으로 10년을 예상하는 기사를 썼는데, PECOTA 예측 시스템으로 앞으로 10년 WARP(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 버전 WAR)를 일부 공개했다. 1위는 당연히(?) 마이크 트라웃이었고, 하퍼는 7위, 마차도는 19위였다.#
2월 29일 필리스와 계약하자마자 필리건들의 팀에 대한 기대가 더욱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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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식에서 필리스에 우승을 가져다주겠다고 포부를 밝히려던 걸 데뷔 이후 몇 년을 있던 워싱턴으로 잘못 발언해서 얼른 정정해 웃음바다를 만들기도 했다. 더불어 2년 뒤 FA 자격을 얻는 선수가 필리스에 왔다면 좋겠다고 하여 마이크 트라웃과 필리스에서 만나고 싶다는 의도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57]
기자회견 10분 후 대중에게 하퍼의 이름과 등번호 3번이 달린 필라델피아 유니폼이 공개 주문량이 폭주했는데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온라인 스포츠웨어 소매업체 퍼내틱스에 따르면 하퍼의 새로운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이 출시된 후 전날 24시간에 이어 48시간 기준으로도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고의 인기를 인정받았다.[58] 또한 구단 관련 상품은 지난해보다 5000% 이상 증가했고, 홈경기 입장권도 계약 소식이 전해진 지 24시간도 안 돼 10만장이 팔렸다.
3월 28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하였다. 첫 타석에서 홈팬들에게 엄청난 환호를 받았고 하퍼도 환호에 팬서비스로 보답하였으나 경기 내용은 볼넷 하나를 제외하고는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59]
3월 30일 7회말 2아웃 네 번째 타석에서 우측 담장을 크게 넘기는 솔로포를 치면서 필리건들의 열광을 이끌어냈다. 이후 덕아웃에서 커튼콜을 하며 호응을 유도한다.
3월 31일에는 2루타와 볼넷, 그리고 시즌 2호포까지 치면서 이틀 연속 필리건의 환호를 만든다.
4월 2일 마침내 친정팀 원정을 왔다. 홈 팬들은 '배신자', '돈이 그렇게 좋아?' 라는 도발적인 문구의 피켓을 들고 야유했다. “왜 하필 필라델피아냐”라며 같은 지구 팀으로 이적한 것을 원망하는 포스터도 등장했다. 워싱턴은 하퍼를 환영(?)하기 위해 슈어저의 등판을 하루 앞당기며 맞대응을 했다. 첫 두 타석은 슈어저의 승리였다. 하퍼는 1회도 3회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홈 팬들은 기세등등했다. 조금씩 모여 앉은 필라델피아 팬들만 하퍼에게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하퍼는 이날 홈런을 포함한 3안타를 치며 그런 친정의 야유에 화끈하게 보답했다. 특히 배트플립을 노골적으로 하며 그래도 애증이 남았던 내셔널스 팬들은 '증'으로 확실히 돌아선다.##
4월 22일 뉴욕 메츠 전에서 4회초 타석에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이 때 주심의 삼진 아웃 판정에 불만을 표시한 채 더그아웃에 들어갔다. 그런데 세자르 에르난데스의 타석에서 주심의 스트라이크 콜 판정에 더그아웃에서 불만을 표시하다가 퇴장당했다(...) 이는 하퍼 개인 통산 12번째 퇴장이었다.
분명 4월 초까지는 임팩트가 있었는데, 중순 접어들면서 급격히 기세가 떨어졌다. 5월 2일까지 성적이 타율.231 출루율.376 OPS.848 6홈런 20타점 17득점 1도루다.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아있고, 하퍼의 기량을 감안하면 올라올 수 있지만 필리건들이 그때까지 가만있을 리가 없다는 것이 문제다. 실제로 필리건들은 기세가 빠르게 떨어진 상태인 하퍼에게 아끼지 않고 야유를 퍼붓고 있다. 4월 30일에는 8회말 상대팀 세 번째 투수 조 히메네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한 후 덕아웃을 향해 걸어가던 중 홈 팬들의 야유를 들어야 했다. 하퍼는 1-3으로 패한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 같아도 야유를 할 것이다”며 “지는 것 재미없다. 지는 경기를 보는 것도 재미없을 것이다. 4타석 무안타 2삼진을 당한 나도 덕아웃으로 향하며 팬들과 같은 생각을 했다”며 야유하는 팬들을 이해하는 고소득 연봉자다운 배포를 보였다.# 이에 대해 5월 3일 라디오방송에 출연한 캐플러 감독은 "팬들이 우리의 플레이에 따라 다른 응원 모습을 보이는 건 당연하다. 팬들이 우리를 질타한다고 해서 팬들을 비난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캐플러 감독은 "아직 하퍼의 실력을 평가하기엔 시기상조"라며 "우리는 팬들을 만족시킬만한 플레이를 펼칠 것"이라고 두둔했다. 또한 "하퍼 역시 (자신에게 야유하는) 팬들을 비난하지 않는다. 하퍼를 걱정하지 않는다"고 믿음을 보였다.#
이후에도 잘 할 때는 화끈하게 잘 하지만, 못할 때는 그야말로 포크레인으로 땅 파고 들어가는 수준으로 삽질하는 극단적인 롤코를 보이며 OPS 0.800 중반 정도에서 오르내리는 성적을 찍어주고 있다.
한 편 올스타 투표일이 시작되자마자 불을 뿜는 맹타를 선보이며 역시 스타성 어디 안 간다는 평. 하지만 올스타 투표 첫 집계에서 10위에 그치며 330M 타자가 첫 해부터 올스타 결선투표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맛보았다.
6월이 되자 생전 안 대던 기습번트를 대질 않나, 난데없이 홈스틸 시도를 해서 공짜아웃을 헌납하질 않나.. 뭔가 조급함이 느껴지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 6월 18일 기준으로 71G 12홈런 49타점 43BB 91SO .247 .356 .464을 기록하며 확실히 성적이 많이 아쉽다. 특히 올해들어 삼진이 너무 급증했다. 기존에 삼진 개수가 적지는 않았지만 시즌 절반이 채 지나기도 전에 100개에 임박하다. 더욱 더 문제는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
한국시간 7월4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에서는 자신의 통산 1000번째 안타이자 20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2대9로 패배.
결국 매니 마차도와 함께 올스타 선정에 동반 탈락했다. 그나마 마차도는 6월 들어 살아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하퍼는 아직 부족하다. 물론 필리건들의 비난은 더욱 비례하여 상승.
7월 16일 LA다저스전에서는 3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에 홈런 1개를 기록했는데 팀이 7대8로 지고 있는 9회말 1사 1,2루에서 2루타를 때려내며 이적 후 첫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허나 이내 다시 부진에 허덕이는 중이다. 7월 중순에 .260을 마크했던 타율도 8월 3일 기준으로 .248까지 하락한 상태. 그래도 4일에 홈런 하나를 터뜨렸다.
8월 10일 경기에서 2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하였다.
8월 14일 시카고 컵스 전에서는 3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하면서 전날의 부진을 떨쳐냈다. 다음날 경기에서는 9회말 역전 끝내기 그랜드슬램을 기록하였다!! 이 날 하퍼는 상대 팬들에게 과대평가됐다는 조롱을 받자 참지 못하고 욕설을 하기도 했지만, 보란 듯이 역전 만루홈런을 날리며 통쾌한 복수에 성공했다.
8월 1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전에서 6회말 팀이 5-3으로 근소한 리드인 상황에서 주자 1사 1,2루에서 달아나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최근 7경기 6홈런을 때려내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후반기 들어 타격이 점점 살아나고 있다. 필요할 때마다 홈런을 치며 홈런포의 영양가도 출중하다.

9월 15일 2타수 2삼진을 기록한 채 4회 퇴장 명령을 받았다. 4회 볼 판정이 발단이었다. 하퍼는 보스턴 선발 릭 포셀로의 91마일(146㎞) 몸쪽 패스트볼을 그냥 지켜봤다. 그런데 게이브 모랄레스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하퍼는 불만이 가득한 표정을 지었지만 별다른 마찰 없이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하퍼는 “나는 이 판정에 동의하지 않았다. 나는 ‘저기요, 이건 스트라이크가 아닌데요’라는 식으로 쳐다봤는데, 그(주심)는 ‘바보야, 맞아’라는 듯이 쳐다봤다”면서 “돌아와서 ‘그가 맞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비디오는 그렇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렇게 되자 화가 난 하퍼는 후속 타자인 호스킨스 타석 때 ‘F’가 들어간 욕을 섞어 “전혀 아슬하지도 않았다”고 소리쳤다. 그러자 모랄레스 주심이 필라델피아 더그아웃을 향해 퇴장 명령을 내렸다. 하퍼가 대상자였고, 항의하던 게이브 케플러 필라델피아 감독까지 한꺼번에 경기장에서 쫓겨났다. 하퍼는 “누구도 퇴장을 당하고 싶지는 않다. 말을 하고도 나는 퇴장을 당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어떤 심판은 신경을 쓰지 않는다. 하지만 오늘은 그렇지 않았다. 이런 경기에서는 심판들도 더 잘해야 한다.”며 울분을 토했다. 모랄레스 주심은 경기 후 논평을 거부했다.#
최종성적은 157경기 682타석 98득점 149안타 .260/.372/.510/.882 35홈런 114타점 15도루(3실패) 99볼넷 178삼진 OPS+ 125 wRC+ 125 bWAR 4.2 fWAR 4.6. 타격 성적은 작년과 비슷했지만, 수비에서 훨씬 좋은 모습(DRS -26 vs 9 / UZR150 -16.7 vs 11.0)을 보여준 덕분에 더 높은 WAR를 기록하였다.
그런데 시즌 후 뜬금없이 소환되고 있다. 바로 전 소속팀 워싱턴 내셔널스가 와일드카드에 이어 디비전까지 이겼기 때문이다. 그동안 내츠는 4번의 디비전시리즈(2012 2014 2016 2017)를 모두 패했던 가을야구 약팀. 그런데 '''하퍼가 나가자마자''' 혈이라도 뚫린 양 승승장구를 하고있다보니 내츠는 하퍼를 잊지 않았지만, 그리워하지는 않는다 라는 기사가 나오고, 워싱턴 팬들은 장롱 속 하퍼 저지를 다시 입고나와 '얼마나 창의적으로 약올리느냐'가 밈처럼 되어버렸다.[60] 왠만한 워싱턴 관련 기사와 동영상의 댓글에는 하퍼가 빠지지않고 언급되고 베댓이 되고있다. 그런데 결국 '''워싱턴이 2019년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해버렸다. 그러자 하퍼가 필리스 입단식에서 했던 말 실수 "우승컵을 DC로 가져오겠다" 까지 재조명 되고있다(...)
2019시즌의 하퍼가 성공적이냐 아니냐에 대한 의견은 엇갈린다. 우선 위에 나온 클래식, 세이버 성적 모두 아무리 어마무시한 계약 규모가 있다고 해도 적어도 올해는 성공적이다. 삼진이 많은 게 좀 아쉬운 부분이지만 그 외엔 좋은 성적이며 WAR로 보면 충분히 몸값을 다했다. 다만 이 성적 그대로 계약 끝까지 간다면야 성공적이겠지만 37, 38살에도 그럴 가능성은 적기 때문에 지금 젊을 때 바짝 더 쌓아놔야한다는 측면에서는 다소 아쉽다는 의견이 있다. 그리고 결국 하퍼의 계약은 필리스를 우승시키느냐 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2.2.2. 2020년


우승을 위해서 필리스로 왔지만 만패는 현재 현재도 미래도 없는 막장 팀이 되어버린지 오래다. 하퍼는 코로나로 인해 개막이 미뤄졌을때 개인 방송으로 포트나이트만 하는게 아닌 자기가 직접 생각하는 필리스의 문제점들을 짚어주며 구단에 두가지 개선 사항을 요구하고 있다.
1. 내가 돈 깎아가며 여기 온건 리얼무토같은 특급 선수와 연장계약을 맺으리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프런트는 빨리 리얼무토와 연장 계약을 맺어야 한다.
2. 스펜서 하워드[61] 는 엄청난 선수다. 빨리 메이저리그에 데뷔시키고 선발진에 합류시켜야 한다.
한국시간 8월 23일 15:00 기준, 시즌 초반이지만 필리스는 23경기에서 9승 14패를 기록하며 예년과 같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비해 하퍼만큼은 22경기에 출전하여 7홈런 19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슬래쉬라인이 무려 0.343 0.478 0.714 1.192를 기록하고 있고 wRC+도 200을 넘기며 2015년 이후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예년과 마찬가지로 최근 5경기에서 크게 삽을 푸면서 성적이 급락하고 있다.
그런데 하퍼가 10경기 중 9경기 이기면 되지 라고 말 한 다음날부터 진짜로 10경기 중 9승을 거두면서 예언자라는 별명이 고정되고 있다.
하지만 필리스는 이후 마이애미에게 2승 5패를 당하며 가을야구 경쟁에서 밀려날 위기해 처했고 말린스 7연전에서 아무것도 못하던 하퍼는 7연전 이후 또 귀신같이 스텟을 적립하며 살아나고 있다.
시즌 최종 성적은 58경기에 출전, 13홈런 33타점에 비율스탯 0.268-0.420-0.542-0.962를 기록했다. 다른 시즌처럼 초반에 벌어놓고 이후 꼬라박는 모양세를 보여주긴 했지만 나름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팀은 올해도 포스트 시즌에 진출이 좌절되었다는 것이 흠.

2.2.3. 2021년


[1] 浜雄一郎「ストラスバーグ&ハーパー 怪物伝説」『月刊スラッガー』2012年8月号、日本スポーツ企画出版社、2012年、雑誌15509-8、12頁。.[2] https://ja.wikipedia.org/wiki/%E3%83%96%E3%83%A9%E3%82%A4%E3%82%B9%E3%83%BB%E3%83%8F%E3%83%BC%E3%83%91%E3%83%BC#cite_note-54 [3] 콜업 당시 1개월 정도만 더 참으면 서비스타임 조절 차원에서도 바람직하다는 시각에서 콜업을 반대하는 이들도 있었다.[4] 데뷔전 영상의 관중석 쪽을 자세히 보면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를 까는 사람들이 있다. 브라이스 하퍼급 선수의 데뷔안타는 미국 전역의 스포츠뉴스에 보도되기에 저놈들은 이전 볼카운트부터 계획적으로 엉덩이 노출을 시도했다[5] 이후 콜 해멀스는 고의로 맞춘 것이라 직접 말해버렸고. 사무국으로부터 5경기 출장정지를 받게 되었다. 해멀스는 자기가 oldschool, 해석하자면 옛날 스타일이라서 그랬다고 말했는데, 똘끼많은 젊은선수를 조련하는 입장에서 던졌다는 의미로 보면 될듯.[6] 19세에 데뷔해 24홈런을 쳐서 10대선수 최다 홈런기록을 세웠으며 '''20세의 나이에''' 1965년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오르는 등 앞길이 창창해보였던 젊은 강타자였지만 데뷔 4년차였던 1967년 시즌중 상대 투수의 투구에 왼쪽 눈을 정통으로 맞아서(이때 그가 쓴 헬멧은 지금처럼 귀를 덮은 헬멧이 아니었다.) 안와골절로 시즌 아웃되었고, 그후 1년을 쉰 뒤에 1970년 36홈런을 치는 등 재기에 성공했지만 결국 투구에 대한 공포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26세의 나이에 커리어를 마감(5년이 지나 잠깐 복귀시도 했지만 실패)한 비운의 타자이다. 이후 메이저리그에서는 큰 부상을 딛고 재기에 성공한 선수에게 이 선수의 이름을 딴 토니 코니글리아로 상을 수여한다. 이후 2007년 보스턴 레드삭스는 펜웨이 파크 우측 상단에 새로 좌석을 200석 추가한 뒤 그 섹션의 이름을 토니 코니글리아로's 코너로 명명했다.[7] 가장 뛰어난 신인에게 주는 각 리그의 신인왕의 정식 명칭은 ‘Rookie of the year’ 즉 ‘올해의 신인’이다. 하지만 이 메이저리그 신인왕은 ‘재키 로빈슨 어워드(Jackie Robinson Award)’라는 이름으로도 널리 불리고 있다. 이는 메이저리그에 인종차별의 벽을 무너뜨린 전설적인 스타 플레이어 재키 로빈슨을 기리기 위한 것.#[8] 메이저리그 외야 펜스는 나무와 콘크리트 블록, 금속 프레임, 벽돌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든다. 그 위에 부착하는 안전 패드가 핵심이다. 이는 합판과 5~8㎝ 두께의 발포고무, 비닐커버 등으로 만든다. 침대 제작에 쓰이는 부드러운 라텍스도 사용한다. 팀 미드 LA 에인절스 부사장은 “선수 보호가 최우선이다. 선수들의 스파이크에 패드가 찢어졌는지를 항상 체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펜스라고 해서 다 안전한 건 아니다. 5월 14일(한국시간) 워싱턴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21)가 LA 다저스전에서 외야 담장에 설치된 전광판과 부딪혔다. 특수 코팅 처리가 돼 있었지만 하퍼는 목 주위를 11바늘이나 꿰맸을 만큼 큰 충격을 입었다. 건립 99년이 된 시카고 컵스의 홈 구장 리글리필드는 전통을 지키느라 안전을 포기했다. 이 구장은 담쟁이덩굴로 뒤덮인 외야 담장으로 유명하지만 그 안에는 딱딱한 벽돌이 있다. 스포츠 안전 기준을 정하는 국제단체 ‘ASTM 인터내셔널’의 기준을 충족시키는 미국 구장은 피츠버그의 PNC파크와 휴스턴의 미닛에이드 파크뿐이다. 두 구장은 충격 흡수 테스트인 ‘지맥스(Gmax)’와 머리 부상 테스트인 ‘HIT(Head Injury Test)’를 모두 통과했다.[프로야구] 겁나는 펜스 푹신하게 바꾼다[9] 전년도의 경우 19세 시즌이었기에 역대급이란 수식어가 붙었지만, 2012년 트라웃과 같은 나이가 된 2013년도 이 정도라면... 물론 저 둘의 데뷔가 비정상적으로 빠른 것이지, 정상적이라면 20살에는 아직 싱글A에서 뒹굴 시기라는 걸 감안해야 한다. [10] 26경기 .344 .430 '''.720''' 9홈런[11] 다만 정식으로 스플래시 히트로 카운트되지는 않는다. 어디까지나 홈팀 자이언츠의 홈런만 인정한다. 대신 그에 준하는 기록으로서 따로 정리는 해놓고 있다.[12] 4차전을 해설하던 김형준 해설위원은 '오늘 경기는 하퍼만 야구한다.'고 말했을 정도다. 4차전 성적만 보면 3타수 2안타(홈런 포함), 볼넷으로 홀로 고군분투했다.[13] 포텐 측면에서 항상 비교되는 트라웃과 반대 행보를 보였다. 트라웃은 정규 시즌에서는 존재감을 보이며 리그 MVP까지 수상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죽을 쑨 반면 하퍼는 정규 시즌에서는 또 한번 기대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이다가 포스트시즌에서는 고군분투했다.[14] 짬밥으로 따지면 폴 골드슈미트보다 조금 못 미치는 수준. [15] 2015년의 가장 핫한 타자 신인들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작 피더슨이 92년 4월생, 라스베가스 동향으로 어릴 적부터 자주 봤던 시카고 컵스크리스 브라이언트가 92년 1월생이다. 하퍼의 나이 자체가 2010년이 아니라 2012년~2014년 드래프티들과 비슷하다. 저 둘이 마이너나 아마야구에서 한참 구르고 있을 때 하퍼는 이미 메이저리그 로스터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는 의미.[16] 올스타 투표가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만 시행된 덕을 보았다.[17] 정확히 말하면 그의 아버지는 라스베가스에서 배관공 일을 하시는데 25년 동안 했던 게 무리가 갔는지 어깨 회전근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아직 회복중이라 어깨를 쓸 수 없다고.[18] 사실 트라웃이 비정상적으로 어린 나이에 기량이 만개한 것이지, 하퍼도 결코 늦은 나이에 터졌다고는 볼 수 없다. 오히려 이 정도의 배팅 라인은 트라웃도 보여준 적이 없는 수준.[19] 내츠 주전 라인업의 절반이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타선이 식물화되어 투수들이 하퍼와의 정면승부를 하지 않았던 탓이 크다.[20] 기록상으로는 7번째가 맞지만, 기록한 선수로서는 6번째이다. 에디 매튜스(Eddie Mathews)가 1953-1954 2년 연속으로 각각 21살, 22살에 47-40홈런을 기록하였기 때문이다.[21] 마지막 11경기 37타수 6안타 1홈런. 하지만 9월 초엔 어마어마한 페이스를 보여준 덕분에 정작 월간(9/10월) 성적(.333/.469/.747)은 5월(.360/.495/.884) 다음으로 가장 좋았다.[22] 2010년대에 OPS 10할 이상을 달성한 타자들은 2015년까지 단 11명이 있었다. 즉, 각 리그 최고의 타자들 정도나 달성하거나 그마저도 힘들다. '12년, '14년엔 한 명도 없었다.('10년 4명, '11년 2명 '13년 2명, '15년 3명) [23] 리그의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약즈시절 중에서도 최고였던 2004년의 성적이다. 이 해의 약즈는 약빨을 감안해도 성적이 워낙 터무니없었던 것이, 하퍼의 장타율보다 4푼 모자란 출루율을 찍었기에 이런 괴기스러운 기록이 나올 수 있었다. 약으로 모자라 그냥 에디터를 쓴 수준. [24] 베이브 루스, 루 게릭, 지미 폭스, 테드 윌리엄스, 미키 맨틀, 토드 헬튼, 제이슨 지암비, 배리 본즈[25] 정규시즌 당시 나이 22년 5월 21일 ~ 22년 11월 18일[26] 테드 윌리엄스, 에디 콜린스, 스탠 뮤지얼, 타이 콥, 로저스 혼스비[27] 이 사건 이후 2016년부터 '''Make Baseball Fun again'''이라는 배트 플립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캠페인의 취지는 야구의 고리타분한 불문율들을 탈피하고 젊은선수들이 경기에서 감정을 맘껏 드러내게 하자는 것이다. 이에 동조한 선수는 데이빗 오티즈, 호세 바티스타, 야시엘 푸이그,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등이며 관련 의류를 판매해 매출을 올리기도 하였다. 기사[28] 이 노력이 결실화되고 있는 듯. 미국 전역 야구팬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에 의하면 메이저리그 야구팬의 48%가 배트플립을 하는데에 찬성했으며 나머지 31%만이 배트플립을 반대했다. 세대 구분도 명확했다. 밀레니엄 세대(젊은 10대와 20대)는 90% 거의 대다수가 배트플립을 활성화하는데 찬성했고 고령 세대는 66%가 배트플립을 거부하고 그중 34%만이 배트플립을 찬성했다. #[29] 원정 가기 전에 좀 쉬라고 주전들을 뺐다. 미네소타 역시 조 마우어 대신 박병호가 출전하는등 마찬가지로 살짝 힘을 뺀 라인업으로 나왔다.[30] 순서대로 2005 배리 본즈, 2012 자코비 엘스버리, 2005 스콧 롤렌, 2005 아드리안 벨트레, 1992 칼 립켄 주니어, 1991 리키 헨더슨, 1991 레니 다익스트라.#[31] 한화 약 244억 4,285만원[32] 여담으로 오히려 크게 다친 건 말리러 나온 마이클 모스였다. 모스는 말리러 나왔다가 팀 동료 제프 사마자와 크게 부딪쳤고, 다음 날 일주일 DL에 올랐다. 현지에서는 '덤앤 더머'라고 디스.[33] 시즌 전체 성적은 트라웃 vs 하퍼의 ‘3. 성적’을 참조.[34] 해당 시즌의 월별 성적의 순위.[35] ( ) 안의 숫자는 ML 전체 순위.[36] 제이슨 헤이워드, 제이크 아리에타의 FA 계약을 성사시켜야하는 최근 상황이기 때문이다.. [37] 하퍼가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남은 타석을 전부 아웃 처리해도 출루율 8위에 해당하기에 순위에 올랐다.[38] J.D. 마르티네즈와 하퍼가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하였지만 규정타석까지 전부 아웃으로 가정해도 장타율 1위, 9위이다.[39] J.D. 마르티네즈와 하퍼가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하였지만 규정타석까지 전부 아웃으로 가정해도 OPS 3위, 8위이다.[40] 하퍼 본인은 5차전 9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자로 나서 웨이드 데이비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41] 참고로 이 때 매니 마차도, 조시 도날드슨, 앤드류 매커친, 브라이언 도저, 잭 브리튼, 앤드류 밀러, 그리고 클레이튼 커쇼가 옵트아웃을 할 경우 시장에 나오는 역대급 FA 시장이 예약되어 있다.[42] 하퍼 거르고 짐머맨[43] 타석 당 볼넷 비율 '''37.6%''' [44] 인플레이 타율이 1할대라 지독할 정도로 바빕신의 외면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건 시즌 초 잘나가던 시기에도 마찬가지.[45] 다른 한 명은 무키 베츠.[46] 소토 : 19세 208일, 하퍼 : 19세 211일.[47] 참고로 이는 워싱턴 내셔널스 선수로는 최초이며, 홈에서 홈런 더비 우승을 한 것은 라인 샌버그토드 프레이저에 이어 3번째다.[48] 그러나 타구가 그라운드나 담장 너머 지면에 닿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타격을 이어나가는 부정행위로 논란이 일었으나 결과 변동 없이 우승이 확정되어 하퍼와 MLB 모두 비판을 받았다.[49] 한편 같은날 같이 웨이버되었던 다니엘 머피시카고 컵스로, 맷 아담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트레이드 되었다.[50] 8월 14일에는 홈런을 기록하면서 시즌 30번째 아치를 그렸다.[51] 2019년 2월 말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1억불이 디퍼였다고 한다. 디퍼 기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만약 10년 이후 10년동안 1억을 준다고 하면 10년 2억4천과 동일한 가치라고 한다.# 이걸 받았으면 매니 마차도가 비웃었을 것이다. 필리스와의 계약 후 나온 소스에 의하면 디퍼 1억도 10년이 아니라 하퍼가 60살이 될때까지 나눠주는 것이었다고 한다.# 나중에 하퍼가 자그만치 65살까지였다고 밝혀 더욱 충격을 줬다.#[52] 라스베이거스애리조나 주와 인접해있고 디백스의 연고지인 피닉스까지 차로 불과 5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다.[53] 초대형 계약인 만큼 보너스 규모도 어마어마하다. 먼저 올스타,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 리그챔피언십시리즈 MVP에 선정될 때마다 5만 달러를 받는다. 월드시리즈 MVP를 차지하면 10만 달러를 수령한다. 시즌 리그 MVP를 수상할 경우에는 50만 달러를 받는다. MVP 투표 2위시 50만 달러, 3위시 25만 달러 보너스가 지급된다. 매년 최대 80만 달러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이다. 13년 계약기간 모두 보너스를 받는다고 가정하면 하퍼는 최대 1040만 달러를 수령할 수 있다.#[54] 이에 대해 스탠튼은 "하퍼에게 좋고, 필라델피아에 좋은 일이다. 내가 2등이 된 것에 대해 정말로 신경쓰지 않는다. 그런건 결국 깨지게 되어있는 것이다."라고 축하했다.#[55] 따라서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에 의하면 하퍼가 옵트아웃을 원하지 않았다고 한다.#[56] 그냥 청소랑 춤을 춘 것이 아니라 (수영복으로 추정되는) 팬티 하나만 입고 했다.[57] 하지만 트라웃은 머지 않아 에인절스와 4억불을 호가하는 종신계약을 맺었다.[58] 이전 최고 판매는 NBA 최고의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59] 일부 홈 관중들은 하퍼에게 야유를(...) 하기도 했다고..# [60] 예를 들면 등의 HARPER 아래에 매직으로 "is watching at home."(하퍼는 집에서 보고있다) 이라고 써놓는다던가..[61] 아마로의 유산이 아니라 현 정권에서 유일하게 발굴해낸 전미 100위권 내의 유망주. 다만 인저리 프론이라는 변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