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뢰국
1. 정의
傀儡國 / Puppet state
다른 특정 나라의 지시대로 움직이고 있는 국가를 부르는 말. 괴뢰란 허수아비 괴(傀), 꼭두각시 뢰(儡)로서 꼭두각시 인형을 뜻한다.
대한민국이 과거 북한을 '''북괴'''라고 칭했는데, 이 '북괴'가 '북한 괴뢰군(혹은 괴뢰국)'의 줄임말로서 여기서 말하는 '괴뢰'가 바로 본 문서에서 서술하는 의미의 괴뢰이다. 다만 북한은 초기에 소련의 지원을 받았고 영향력이 있었으나 소련의 괴뢰국은 아니었고, 위성국에 가까웠다. 마찬가지로 대한민국 역시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세계 국가의 괴뢰국이 아니지만[1] 북한에서는 대한민국 국군을 괴뢰군이라고 칭하는 등 비슷하게 보았다.
이주민들이 원주민들을 몰아낸 후에 모국의 괴뢰국이 되기 위해서 세운 국가도 드물긴 하지만 존재하는데, 캘리포니아 공화국이 이런 경우다.
바리에이션으로는 이 밑의 정부를 괴뢰 정부(傀儡政府, puppet government)라고 하며, 그 나라의 군대는 괴뢰군(傀儡軍, puppet army)이라고 불린다.
괴뢰 정부는 세계사를 통틀어 종속국 등의 형태로 강국 주위에 있는 약소국과 과거 제국주의가 활개치던 당시의 식민지 국가 등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 단, 그 나라는 스스로 독립국이라고 주장하고, 지시를 하는 나라도 명목상으로는 그 나라의 독립을 인정해야 한다.
2. 존재했던 괴뢰국가
국가 목록의 출처는 여기. 다만 중립성 논쟁은 있을 수 있다.
2.1. 고대 ~ 18세기
- 후량 (後梁, 554년 ~ 587년): 중국 남북조시대때 건국한 후량은 남조의 양나라가 망하자 서위가 강릉에 세운 괴뢰국가이다.
- 보덕국 (報德國, 674년 ~ 683년): 신라가 삼국통일을 한 후 고구려 유민을 달래고, 고구려 유민의 손을 빌어 백제 유민들을 억제하기 위해 보장왕의 서자 안승을 국왕으로 내세운 괴뢰국가이다.
- 동란국 (東丹國, 926년 ~ 936년): 요나라가 발해를 멸망시킨 후, 발해유민들의 저항을 무마하려고 만든 괴뢰국가이다.
- 초나라#s-2.7 (楚, 1127년): 금나라가 정강의 변 직후 화북지방을 통치하기 위해 세운 괴뢰국가. 위초(僞楚) 혹은 장초(張楚)라 불린다. 황제는 송의 신하였던 장방창(張邦昌). 다만, 장방창은 순순히 황제가 되지 않으면 화북에서 대규모 유혈사태가 벌어질 것이라는 협박에 어쩔 수 없이 황제가 되었고, 즉위 직후 바로 탈출하여 남송에 합류했다.(...) 그리고 남송에서는 장방창을 처형했다. 31일동안 존속. 참조.
- 제나라#s-10 (齊, 1130 ~ 1137년): 바로 위의 초나라가 황제의 탈출로 실패로 돌아가자 또 다른 북송의 신하인 유예(劉豫)를 황제로 세워 내세운 괴뢰국가. 유제(劉齊)라고도 불린다. 유예는 장방창과 달리 금에 빌붙었기에 어떻게든 존속했으나 남송군의 반격에 금나라가 신나게 털리다가 남송과 금의 합의로 소멸한다.
- 로마 공화국(프랑스 제1공화국) (1798년~1800년):프랑스 혁명 당시 프랑스군이 로마를 점령하고 수립한 괴뢰국으로, 고대의 로마 공화국과는 수도가 로마라는 점 이외에는 연관성 없는 나라다. 혁명 이후 수립된 공화국 정부의 급진적인 정교분리 정책에 교황 비오 6세가 반발하여, 프랑스와 교황청의 관계가 악화되자, 루이 알렉상드르 베르티에 장군이 교황령을 멸망시키고 수립한 괴뢰국이 바로 이 나라다. 이후 비오 6세의 후임인 교황 비오 7세가 러시아와 오스트리아의 지원을 받아 로마를 탈환하고 교황령을 부활시키면서 멸망하였다.
- 에트루리아 왕국
- 앵글로 코르시카 왕국
- 아일랜드 왕국 (1542년 ~ 1801년): 잉글랜드 왕국의 국왕이었던 헨리 8세가 1542년에 아일랜드 섬을 정복하면서 세운 왕국으로, 겉으로는 잉글랜드와 아일랜드는 다른 나라로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경우처럼 그저 하나의 국왕을 섬기는 동군연합 관계였지만 스코틀랜드와는 달리 아일랜드의 경우는 애당초 이 아일랜드 왕국을 처음 세운 시조인 헨리 8세부터가 이미 잉글랜드 국왕도 겸하고 있었으니 실질적으로는 아일랜드도 잉글랜드의 일부나 다름없었다. 결국 1801년 아일랜드 왕국도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가 통합한 그레이트브리튼 왕국에 흡수되면서 이름뿐인 아일랜드 왕국도 완전히 소멸되었다.
2.2. 19세기 ~ 제2차 세계대전 이전
- 이탈리아 왕국(1805년~1814년): 정식 명칭은 이탈리아 왕국이지만, 이탈리아 통일 이후에 수립된 이탈리아 왕국과는 무관한 나라이다. 나폴레옹은 이탈리아 북부에 수립된 프랑스 공화국의 괴뢰국인 이탈리아 공화국[2] 의 통령을 겸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황제로 즉위하여 제정을 수립하면서, 괴뢰국인 이탈리아 공화국 역시 왕정으로 전환하여 이탈리아 국왕을 겸하게 되었다. 나폴레옹의 양자인 외젠 드 보아르네가 부왕으로서 통치했으며, 나폴레옹이 몰락하면서 멸망하였다.
- 바르샤바 공국(1807년~1815년): 프랑스 제1제국의 괴뢰국. 마찬가지로 나폴레옹의 몰락과 함께 멸망하였다.
- 캘리포니아 공화국(1846년): 단 29일 동안 존재했던 공화국으로, 미국의 강력한 지원하에 세워졌다. 종종 텍사스 공화국과 비교되기는 하지만, 텍사스 공화국은 괴뢰국이 아니었다.[3]
- 멕시코 제2제국(1864년~1867년): 나폴레옹 3세가 합스부르크 가의 막시밀리안 대공을 멕시코 황제로 옹립하여 세운 괴뢰 정권.
- : 일부 반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미국의 괴뢰국이라 주장하긴 하지만 괴뢰국이라 하기엔 애매하다. 물론 미국이 간접적으로 쿠바에 개입하긴 했지만 1906년 한번을 제외하고는 대놓고 미군을 파견한다거나 하진 않았기 때문이다. 괴뢰국이면 사실 직접적으로 개입하고 정권을 갈아치워도 되는데 그렇게까지 안한 걸 보면 괴뢰국이라 보기엔 애매한 국가이다. 또한 반미 개혁파 정권이 설립되기도 하였다.
- 폴란드 섭정왕국 (1916년~1918년): 독일 제국,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괴뢰국.
- 발트 연합 공국 (1918년): 독일 제국의 괴뢰국.
- 쿠를란트-젬갈렌 (1918년): 독일 제국의 괴뢰국.
- 우크라이나국 (1918년): 독일 제국의 괴뢰국.
- 리투아니아 왕국: (1918년): 독일 제국의 괴뢰국.
2.2.1. 러시아 내전 당시 생긴 소비에트 러시아의 괴뢰국
러시아 내전 당시 적군은 자신들의 점령한 지역에 '(지역 이름) 소비에트 공화국' 또는 '(지역 이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이라는 공산 국가를 세웠으며, 이들은 사실상 소비에트 러시아에 거의 종속되었다. 극동 공화국이 하나의 예.
2.3. 제2차 세계대전 중
2.3.1. 일본 제국의 괴뢰국
- 만주국 (1932년 ~ 1945년): 한국에 알려진 대표적인, 또 전형적인 괴뢰국. 괴뢰국 주제에 중국사 마지막의 군주국+제국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뤼순에 주둔하던 일본의 관동군이 주체가 되어 건국하여 실질적인 권력을 잡았다. 이들을 2키 3스케라고 불렀는데, 특히 도조 히데키는 후에 총리가 되어 일본을 세계대전으로 몰고 갔다.
- 몽강국 (1936년 ~ 1945년): 내몽골 독립 운동가인 데므치그돈로브와 운왕이 1936년 5월 12일 몽골군사정부를 수립하고, 1937년 10월에는 몽고연합자치정부로 개칭하며, 그 후 1939년 9월 1일에 다시 몽강자치연합정부(이하 몽강국)로 개칭한다. 그러나 데므치그돈로브는 일본의 압박으로 점차 통치권을 잃어가고 있었으며, 왕징웨이 공작이후에는 그의 정부는 명목상으로 왕징웨이 정권 하부의 몽골자치구로 전락하였고, 그의 정부는 태생적으로 관동군의 협조하에 수립되었기에, 만주국의 경제적 영향을 짙게 받았다. 하지만 데므치그돈로브는 친일적인 인물로 그의 영토내의 일본군의 악랄한 행위를 묵인하여 사실상 방조함에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 왕징웨이 정권 (1940년 ~ 1945년): 정식 명칭은 중화민국이며, 이칭은 중화민국 난징 국민정부. 일본군이 점령한 중국 영토의 확고한 괴뢰 정권을 수립하고자 이른바 왕징웨이 공작을 통해 왕징웨이라는 중국 국민당의 거두를 포섭하여, 그 결과로 왕징웨이가 일본군의 지원을 받아 난징(南京)을 수도로 하여 중국 국민당 내의 친일파와 옛 북양군벌에 소속되었던 친일파, 그리고 기타 친일적인 지주, 협력자들을 모아 구성한 정부이다. 정통성을 주장하기 위해 역시 중화민국이라고 자칭하였다.
- 베트남 제국 (1945년): 1945년 3월 11일부터 8월 23일까지 짧은 기간 동안 존속했던 나라이다. 응우옌 왕조의 13대 황제였던 바오 다이가 일본 제국과 협력해 베트남 지역에 세웠으나 사실상 일본의 괴뢰 국가였다.
- 버마국 (1943년 ~ 1945년): 일본 제국이 미얀마에 세운 괴뢰 정권.
- 캄보디아 왕국 (1945년): 당연히 지금 존재하는 캄보디아는 아니다.[4] 1945년 3월 9일부터 4월 15일까지 짧게 존재했던 일제의 괴뢰국.
- 필리핀 제2공화국 (1943년 ~ 1945년): 일본 제국이 필리핀에 세운 괴뢰 정권.
- 라오스 왕국 (1945년): 일본 제국이 라오스에 세운 괴뢰국.
- 자유 인도 임시정부 (1943년 ~ 1945년): 일본 제국이 인도에 세운 괴뢰 정부.
2.3.2. 나치 독일 괴뢰국
- 비시 프랑스 (1942년 ~ 1944년): 자유 프랑스와 다른 성격의 나치 독일 괴뢰국이다. 프랑스 제3공화국이 전쟁에서 패배하자 프랑스 우파와 파시스트 진영에서는 제1차 세계대전 지휘관으로써 명망 높은 페탱을 수반으로 하는 정부를 수립하여 본토 일부 지역에서 주권을 유지하고 아울러 다른 파시즘 추축국을 본뜬 체제를 수립하고자 꾀했다. 이 때문에 의회민주주의가 폐지되고 노동3권 등 기본 인권이 원천 부정됐다. 또한 주권 유지를 위한 협력 차원에서 독일에게 60만명에 달하는 노동력을 제공했으며 파시스트 조직원을 중심으로 의용병 부대를 편성하여 독일의 전쟁 수행에 협조했다. 어쨌든 처음부터 괴뢰정부는 아니었다. 대개 보수적인 관리들[5] 이 통치하고 있었던 식민지 대부분은 비시 프랑스에 충성했으며 미국 또한 대(對) 독일 전쟁을 미루기 위해 2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비시 프랑스를 외교 관계를 가졌다. 그러나 40년 말 프랑스령 적도아프리카 전체 상실을 시작으로 계속 식민지를 상실했으며 태평양 전쟁을 기점으로 미국과도 단교했다. 결국 42년 프랑스령 알제리를 상실한지 얼마 안 되어 독일군의 오톤 작전으로 모든 실권을 상실하고 완전히 괴뢰정부로 전락한다. 또한 이와 동시에 정권 주도권도 파시스트 세력에 넘어갔다. 그 후에는 독일의 꼭두각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다가 44년 8월 독일 지그마링엔으로 피신하여 페르낭 드 브리농(Fernand de Brinon)을 새로운 수반으로 하는 망명 정부로 운영되었고 45년 4월에 완전히 와해된다.
- 슬로바키아 제1공화국 (1939년 ~ 1945년): 나치 독일이 슬로바키아에 세운 괴뢰국. 슬로바키아 공화국은 독일을 비롯하여 중화민국, 크로아티아 독립국, 엘살바도르, 에스토니아, 이탈리아 왕국, 헝가리 왕국, 일본 제국, 리투아니아, 만주국, 몽강국, 루마니아 왕국, 소비에트 연방, 스페인, 스위스, 바티칸 시국의 승인을 받았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이 승리하여 뮌헨 협정과 그 모든 결과가 무효화되면서 슬로바키아 제1공화국의 적법성도 무효가 되었다.
- 크로아티아 독립국 (1941년 ~ 1945년): 2차 대전 당시 추축국이 점령한 크로아티아를 비롯한 유고슬라비아 지역에 나치 독일이 세운 괴뢰 국가. 크로아티아 독립국은 나치 독일과 이탈리아 왕국, 헝가리 왕국의 공동 주권 영토였으며, 실제 강역은 냉전시기의 유고슬라비아 연방과 거의 비슷했다.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정교유착이 빚어낸 흑역사인 우스타샤의 학살 행위로 악명이 높았다.
- 그리스국 (1941년 ~ 1944년): 2차 대전 당시 추축국이 그리스 일대에 세운 괴뢰 국가.
- 세르비아 인민위원회 (1941년): 나치 독일이 유고슬라비아 왕국을 점령하고 밀란 아치모비치의 주도로 수립된 정부.세르비아 구국정부로 계승된다.
- 세르비아 구국정부 (1941년 ~ 1944년): 1941년 4월, 나치 독일과 추축국은 유고슬라비아를 침공, 점령하였고, 4월 30일에 친독 성향의 밀란 아치모비치가 세르비아 행정부를 장악하고 8월 29일, 세르비아 구국정부가 형성되었다.그러나 사실 세르비아 군정청의 지배하에 놓인 의미 없는 국가였다. 1941년 바르바로사 작전 이후 독일과 이탈리아를 상대로 요시프 브로즈 티토의 공산당 파르티잔이 발칸 반도 전역에서 생성되었다.
- 알바니아 왕국 (1943년 ~ 1944년): 2차 대전 당시 나치 독일이 알바니아에 세운 괴뢰 국가. 이탈리아 왕국이 연합국에 항복하자 나치 독일이 점령하여 괴뢰국화하였다.
- 바르다르 마케도니아 (1944년): 불가리아 왕국과 독일이 마케도니아에 세운 괴뢰국이다.
- 이탈리아 사회 공화국 (1943년 ~ 1945년): 무솔리니의 국가 파시스트당이 실각하면서 무솔리니는 피에트로 바돌리오 내각에 의해 감금되었다. 그러나 나치 친위대가 그를 구출해내어 독일로 망명을 했고, 이탈리아 주둔 독일군을 이용해 이탈리아 왕국 북부를 장악한다. 히틀러는 무솔리니에게 살로에 정부를 수립하게 했고 그리하여 이탈리아 사회 공화국이 설립된다. 추축국의 승인만 받았을 뿐 나치 독일의 괴뢰정부이다. 살로 공화국으로도 불린다.
- 헝가리 왕국 국민단결정부 (1944년 ~ 1945년): 호르티 미클로시가 소련과 단독으로 강화를 맺으려하자, 독일이 침공하여 그의 지원을 받은 살러시 페렌츠와 화살십자당이 집권했을때이다. 그러나 정부 수립 1년도 안된 1945년, 부다페스트 공방전에서 패배하여 멸망한다.
- 크비슬링 정권 (1942년 ~ 1945년): 독일이 노르웨이를 점령한 후에 비드쿤 크비슬링이 세운 정부이다.정식명칭은 (노르웨이)국민정부이다.
- 벨라루스 중앙 라다 (1943 ~ 1944년): 독일이 소련의 벨라루스에 세운 괴뢰 정권.
- 로코트 자치국 (1941년 ~ 1943년): 독일이 소련의 로코트 지방에 세운 괴뢰국.
- 모나코 공국 (1943년 ~ 1944년): 이탈리아가 물러가자 독일이 모나코를 점령해 괴뢰 정권을 설립하였다.
2.3.3. 이탈리아 왕국의 괴뢰국
- 그리스국 (1941년 ~ 1944년): 2차 대전 당시 추축국이 그리스 일대에 세운 괴뢰 국가.
- 핀도스 공국 (1941년 ~ 1943년): 이탈리아가 그리스 북서쪽에 세운 괴뢰 국가.
- 크로아티아 독립국 (1941년 ~ 1945년): 2차 대전 당시 추축국이 점령한 크로아티아를 비롯한 유고슬라비아 지역에 나치 독일이 세운 괴뢰 국가. 크로아티아 독립국은 나치 독일과 이탈리아 왕국, 헝가리 왕국의 공동 주권 영토였으며, 실제 강역은 냉전시기의 유고슬라비아 연방과 거의 비슷했다.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정교유착이 빚어낸 흑역사인 우스타샤의 학살 행위로 악명이 높았다.
- 알바니아 왕국 (1939년 ~ 1943년): 2차 대전 당시 이탈리아 왕국이 세운 괴뢰국가[6] 이자 보호령. 이탈리아 왕국이 항복한 뒤에는 나치 독일이 점령하여 괴뢰국화한다.
- 모나코 공국 (1942년 ~ 1943년): 이탈리아가 중립국이던 모나코를 공격하여 괴뢰 정권을 설립하였다.이탈리아가 물러난 후에는 독일이 점령한다.
2.3.4. 대영제국의 괴뢰국
제 2차 세계대전 초기 친추축국 태도를 취했던 이라크 왕국과 이란 제국은 영국의 간섭을 받으며 그 괴뢰국으로 전락하기도 했다.[7]
2.3.5. 소련의 괴뢰국
- 투바 인민 공화국 (1921년 ~ 1944년)
- 마하바드 공화국 (1946년)
- 핀란드 민주 공화국 (1939년 ~ 1940년)
- 아제르바이잔 인민 정부 (1945년 ~ 1946년)
- 폴란드 인민 공화국 (1944년 ~ 1947년)
- 불가리아 왕국 (1944년 ~ 1946년)
- 헝가리 왕국 (1945년 ~ 1946년)
- 루마니아 왕국 (1944년 ~ 1946년)
2.4. 냉전 당시
- 인도네시아 독립전쟁 당시 네덜란드가 생성한 괴뢰국: 인도네시아 독립전쟁 당시 네덜란드는 인도네시아의 섬들에 괴뢰정권을 설립시켰다. 이후 이 국가들은 인도네시아 독립 이후 인도네시아 합중국의 주가 되었다가 1950년 인도네시아 공화국이 설립되며 해체되었다.
- : 김일성이 세운 북한정권은 초기에는 사실상 소련의 대리정권의 성격이 강했다. 1950-1970년대까지는 남북한은 서로를 괴뢰도당, 괴뢰군이라고 비난하기도 했고, 한국은 냉전 시절 북한은 소련의 괴뢰국이라 교육시켰기에 어느 정도 괴뢰국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편이다. 그러나 6.25 전쟁 휴전 이후 북한은 8월 종파 사건을 통하여 김일성 독주체제를 완성하면서 점차 소련과 중국 영향력이 적어지기 시작한다.[8] 이에 대한 반론도 많고 괴뢰국보다는 위성국에 가깝다는 의견도 있으니 관련하여 자세한 내용은 북괴 항목 참조.
- 베트남국 (1949년 ~ 1955년): 1차 인도차이나 전쟁 중에 프랑스가 당시 유명무실하였던 응우옌 왕조의 황제 바오다이(保大)를 국가원수로 삼아 베트남 민주공화국(북베트남) 공산주의 정권의 대항 세력으로서 건국하였다. 그러나 이후 혁명이 일어나 베트남 공화국(남베트남)이 세워진다.[9]
- 남베트남 공화국 (1975년 ~ 1976년): 베트남 공화국이 베트남 전쟁에서 패전한뒤, 베트콩이 구 베트남 공화국 지역에 수립한 임시정부이다.그러나 사실상 베트남 민주 공화국의 괴뢰 정권이였다.
- 보푸사츠와나, 시스케이, 벤다, 트란스케이, (1976년~1994년): 이른바 반투스탄 혹은 홈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 백인정권이 흑인들을 떼어 버릴 목적으로 세운 괴뢰국가들. 10개 홈랜드가 있었는데, 4개만 완전 독립했고, 나머지 6개는 자치 수준.
- 캄푸치아 인민 공화국 (1979년 ~ 1989년): 베트남이 캄보디아에 세운 괴뢰정권.
- 아프가니스탄 민주 공화국 (카르말, 나지불라 정권) (1979년 ~ 1992년): 1979년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면서 허약했던 아프간 기존 공산정권을 무너뜨리고 아프가니스탄에 세운 괴뢰정권. 그러나 소련에 의해 급조적으로 세운 정권이었고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취약성을 드러냈다.[10] 1989년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하고 1991년 소련이 분열, 몰락하면서 지지기반을 잃고 냉전 이후인 1992년 1980년대와 1990년대 초 소련군과 친소련 괴뢰정권에 대항하며 반정부 게릴라 투쟁을 전개했던 국내 무자헤딘 반군들의 반격으로 붕괴되고 만다.
2.5. 냉전 이후
- 쿠웨이트 공화국 (1990년): 사담 후세인 치하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 이후 이라크가 쿠웨이트에 세운 괴뢰 정권. 이후 이라크에 합병. 1991년까지 이라크 치하에 있다가 걸프전쟁으로 해방되었다.
- 크라이나-세르비아 공화국(RSK) (1991년 ~ 1995년): 크로아티아 국내에 세르비아가 세운 괴뢰국. 수도는 크닌이었다. 세르비아의 독재자 슬로보단 밀로셰비치는 크라이나 세르비아 공화국(RSK)을 세운 이후 RSK를 또다른 괴뢰국인 스릅스카 공화국의 산하기구로 재편시켜서 유지하였다. 이 때문에 RSK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괴뢰국이 세운 괴뢰국, 즉 2중 괴뢰국이라는 해괴한 모습을 띄었다. 이 노래에서 알 수 있는데, RSK의 국영 TV인 SRTV KNIN[11] 에서 방송된 노래[12] 인데 스릅스카 공화국군을 찬양하는 노래이다. 미국의 지원을 받은 크로아티아가 1995년 8월, 폭풍 작전이라는 기습공격[13] 을 가해 4년을 버티던 RSK는 9일만에 허무하게 멸망한다.
3. 현재
실제로 이 나라들이 괴뢰국인지는 정치적 관점에 따라 바뀔 수도 있고, 이 세상에 그 어떤 괴뢰국도 자신들이 괴뢰국이라고 절대로 인정하지 않으므로 논란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4. 매체에서
4.1. Hearts of Iron 시리즈
시리즈에서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등장한다. 국민지역(핵심지역)은 그 국가의 민족과 문화를 공유하는 지역이어서 점령하고 있어도 전혀 반란이 일어나지 않는 지역이다. 국민지역이 아닌 지역은 점령시 반란이 일어나서 지속적인 병력 주둔이 필요하기에 큰 패널티가 있다. 소련이나 중국같은 나라를 정복할 때는 이 반란도라는 것이 특히 끔찍하다. 그리고 점령지를 완전히 합병하려면 해당 국가의 모든 승점 지역을 점령하거나HOI2 항복 한계점을 채워야 해서HOI4 많이 까다롭다. 가령 미국이랑 전쟁을 해서 미국 본토를 모두 점령하고 보니 미국의 승점 지역이 저 멀리 진주만에 남아있어 몇 개월을 걸려서 진주만을 점령해야 하는 식이다.
Hearts of Iron II에서 괴뢰국은 합병 여부와 무관하게 일정 지역을 점령만 하고 있으면 세울 수 있다. 괴뢰국은 성립 조건이 되는 일정 지역을 국민지역으로 가지고 주변에 추가적인 국민지역을 가진다.(예외적으로 국민지역이 아닌 영토를 자동적으로 획득하는 괴뢰국도 있다.) 괴뢰국은 아주 유용한데, 플레이어 국가에게 IC는 주지 않지만 자원을 제공해주고 모든 시키는 일을 따르기에 거의 자국 영토만큼이나 유용하다. 그리고 HOI 시리즈는 지도안에 더 많은 나라가 들어설수록 게임 속도가 느려지는데, 아랍 연맹이나 스칸디나비아[15] 같은 큰 괴뢰국을 세워 여러 나라들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다. 또 합병이 필요없이 점령만으로 건설할 수 있어서 대규모 전쟁중에 우선 세워서 반란을 억제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대규모 전쟁 중에는 괴뢰국을 몇개씩이나 세우면서 전진하게 되고 어디에 어떤 괴뢰국을 세울 수 있는지 알아둘 필요가 있다.
실존하는 일반 국가(덴마크, 노르웨이 등)를 평화 조약이나 이벤트 등 으로 괴뢰국으로 세울 수도 있고 실존했던 괴뢰국(이탈리아 사회주의 공화국, 비시 프랑스 등)을 세울 수도 있으며 한 번도 존재한 적 없지만 있었을 법한 나라(왈로니아, 플랑드르, 바스크 등)를 세울 수도 있다. 이런 괴뢰국들을 곳곳에 세우면서 가다보면 어느새 세계지도가 현재의 국경과 유사하지만 많이 다른 평행세계가 되어있을 것이다.
괴뢰국을 세우는 조건은 상당히 복잡하다. 괴뢰국 성립을 위해 차지해야 하는 최소한의 지역이 있고 괴뢰국 성립 자체에는 불필요하나 가지고 있으면 괴뢰국으로 들어가게 되는 지역이 있으며 넓은 지역을 여러 개의 나라를 세울 수도 있고 한 개의 큰 나라로 통합할 수도(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를 각각 세울 수도 있고 스칸디나비아라는 한나라로 묶어버릴 수도 있다.) 있다. 이런 이유로 어떤 나라를 먼저 만들어버리면 다른 나라를 만들 수 없게 되는 귀찮은 경우도 생긴다. 기존의 나라가 아직 존재하면 괴뢰국을 세울 수 없는데 국호가 동일한 괴뢰국이면 이런 경우가 많다.(벨기에가 존재하면 벨기에의 영토에 벨기에는 세울 수 없으나 왈로니아와 플랑드르는 세울 수 있다.)
Hearts of Iron IV에서는 괴뢰국을 세우고 자치도를 낮췄다가 병합하거나 자치도를 높여 독립시킬 수 있으며, 괴뢰국을 병합하면 괴뢰국의 모든 병력과 장비·항공기·함선이 종주국에게 귀속된다. 괴뢰국을 세울 때는 평화협정 때 괴뢰국으로 만들거나 병합 후 괴뢰국으로 만들면 되며 2편과 달리 영토 거래는 지원하지 않아서 영토를 따로 조절하진 못한다. 이후 2020년에 레지스탕스 DLC가 출시되면서 순응도에 따라 협력 정부를 세울 수도 있게 바뀌었다.
4.2. 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
나치 독일이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승리한 세계이므로, 설정이 설정인지라... 전 세계 국가들 중 대부분은 괴뢰 국가가 된 상태이다. 작중 언급되는 바로는, 나치 독일이 전쟁에서 승기를 잡자. 이탈리아를 팽해서 점령해버렸고, 태평양에서 일본군과 함께 미국 해군을 궤멸시킨 다음에는 일본도 모든 점령지를 토해내게 협박한 다음, 중국과 함께 '보호국' 신세로 만들어 사실상 꼭두각시로 만들었다. 그리고 스웨덴은 의회를 해산시킨 뒤 왕정만 살려 두고 역시 비슷한 신세로 만들었다. 지도를 보면, 영국에서 동유럽까지의 영토가 나치의 직할 영토고, 아직 무너지지 않은 아프리카 중,남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거의 나치의 식민지 내지는 괴뢰 국가가 생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벨리카 수용소에서 만나게 되는 봄바테의 경우, 아프리카 전선에서 2년간 나치에 대항해 싸우다가 포로로 붙잡혀 이송되어 왔다는 설정이다. 그리고 지브롤터 대교로 갈 때 아프리카 전선에서 오는 병력 수송 열차를 습격한다는 계획이 나온다.
4.3. 문명 5
타 문명의 도시나 도시국가를 점령하면 자신의 문명의 도시로 편입시키거나 도시 파괴, 괴뢰 정부 수립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도시를 편입하면 직접 생산 선택 등을 할 수 있지만 행복도가 많이 떨어지고 문화 측면에서도 페널티를 받는다. 반면 괴뢰 정부를 수립하면 직접 생산 선택을 할 수 없는 대신 행복도가 적게 떨어지고 문화 측면의 페널티를 받지 않는다. 하지만 과학력에서는 직접 펼친 도시나 편입시킨 도시와 똑같이 페널티를 받는다.
괴뢰 정부가 수립된 도시는 도시 이름 아래에 넓적한 X자 모양의 꼭두각시 조종대가 표시된다.
괴뢰 정부가 수립된 도시는 스스로 생산물을 선택하며, 유닛은 생산하지 않고 건물만 짓게 된다. 시민 배치가 금 산출 우선으로 선택되어 있으며 변경이 불가능하기에 괴뢰 정부의 땅은 농장 등을 밀고 그 자리에 교역소를 짓는 등, 인구를 억제하는 동시에 골드를 뽑아내는 용도로 운영하게 된다.
괴뢰 정부는 필요에 따라 나중에 자신의 문명으로 편입할 수 있으며, 이때 법원을 건설해 주면 도시 점령에서 오는 행복도 페널티가 감소한다. 다만 법원은 유지비가 꽤 높고, 문화 페널티는 줄여주지 않으므로 꼭 필요한 도시만 편입하는 것이 좋다.
베네치아는 종특상 수도 이외의 직할 도시를 소유할 수 없기 때문에 예외로 둔다. 대신 괴뢰 정부에서도 건물이나 유닛을 골드로 구입할 수 있게 되어있다.
이름은 '괴뢰국'이기는 하나 어떠한 개체로 나오지 않으며 지도상으로도 자기 땅으로 나오기 때문에 '약간의 제한이 있는 나의 땅'에 가깝다. 실권이 없는 상태로나마 어떤 개체로 등장하며 내 편을 들어준다는 면에서는 멸망에서 해방된 국가가 오히려 더 비슷하다. 사이가 안 좋아질 수는 있어도 외교 승리 지지나 국경 개방은 거부할 수 없다는 점도 제한된 주권을 보인다.
4.4. 엑스컴 2
전작에서 지구가 외계인에게 항복하고 외계인들이 체면치레를 위해서 어드밴트라는 괴뢰 국가를 구성한 상태다. 어드밴트 항목 참고.
4.5. 은혼
은혼 세계관의 막부는 천인들에게 굴복해 사실상 괴뢰(식민지) 정부가 된 상태다. 막부(은혼) 참조.
5. 같이보기
[1] 남한은 과거에도 오히려 북한보다 더 자주적 정식 국가에 가까웠다. 다만 과거 현재만큼 국력이 강해지기 전에는 미국의 영향력이 거의 절대적이었던 것은 사실이다.[2] 정식 명칭은 이탈리아 공화국이지만, 현대의 이탈리아 공화국과는 무관하다.[3] 텍사스 공화국은 존속 기간 내내 미국에 가입하자는 합병파와 독립국 상태를 유지하자는 독립파가 대립하였는데, 한때는 이 독립파에 의해 텍사스 국민주의 열풍이 불면서 오늘날의 미국 서부의 태평양 연안까지 영유권을 주장하는 텍사스판 환빠까지 기승을 부리기도 했다(...). 그러나 독립국 상태를 유지하기엔 국력이 너무나도 부실했던지라, 미국으로의 합병 여론이 드높아짐에 따라 끝내 독립을 포기하고 미국에 가입해버렸다.[4] 현재의 캄보디아도 역시 정식 국명이 캄보디아 왕국이다.[5] 많은 프랑스 식민지 관료가 정쟁이 없고 사회 불안 요소(노동조합, 좌파 등)가 없으며 사회 통합을 강제하는 파시즘 체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다.[6] 다만 문서에서 볼 수 있듯이 국가 자체는 원래 있었으나 조구 1세가 재빠르게 망명해서 이탈리아 왕이 알바니아 왕을 역임하게 된것이다.[7] 이라크는 사실 그 이전에는 영국의 식민지 수준으로 간섭을 받고 있어서, 그에 지친 이라크의 민족주의자들이 정변을 일으켜 추축국에 가담한 것이다.[8] 최고 절정은 중소국경분쟁 이후 사라지게 되나 결국 냉전해빙기 이후 중국의 영향력이 강화되었다.[9] 남베트남은 미국이 동남아시아의 "반공의 채"로서 썼으나, 내전을 거의 진압하지 못했고 정계는 부패해 갔다. 끝내 1975년 4월, 북베트남에게 무력 통일을 겪었다. 베트남 공화국 역시 미국의 괴뢰국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10] 얼마나 막장이었냐면 수도 카불과 인근 도로들만 장악할 정도였다.[11] 1995년 8월 19일 RSK 멸망 직후 크로아티아 정부에서 SRTV KNIN을 폐지하고 SRTV KNIN 방송국은 폭격으로 없애버렸다.[12] 이 노래를 부른 가수는 민쥬샤리(Mindjusari)라고 하는데 1995년 크로아티아군의 폭격을 맞아 전사했다.[13] RSK는 크로아티아 전선보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공격해 스릅스카 공화국을 지원했기에 크로아티아 전선이 매우 허술했다.[14] 2020년 12월 9일에 북키프로스에서 국가통합당(Ulusal Birlik Partisi), 민주당(Demokrat Parti), 새로운 탄생당(Yeniden Doğuş Partisi)중도우파 정당들의 연립내각이 들어섰으나 애초에 북키프로스의 정치환경은 터키와 달리 영국, 케말리즘의 영향때문에 사회주의 VS 민족주의 구도로 좌우를 구분하지 종교정당이 하나도 없는 곳이다. 때문에 현 내각도 튀르크 민족주의라는 면에서는 터키의 현정권인 정의개발당(AKP)과 통하는 부분이 있고, 북키프로스의 안보문제상 터키에 의지하고 있지만 애시당초 아르메니아와 아르차흐의 관계와는 달리 터키는 남키프로스를 인정하지 않고 북키프로스를 키프로스의 유일한 주권독립국으로 승인하고 있다. 때문에 북키프로스이 정권이 좌파에서 우파로 바뀌었으나 여전히 얘네를 괴뢰국이라고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15] 아랍 연맹은 호2에서만 세울 수 있으며 터키를 제외한 중동 전 지역과 수에즈를 뺀 이집트를 통합한 총 11개의 나라를, 스칸디나비아는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아이슬란드, 그린란드 총 7개국을 합친 국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