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전역
西大田驛 / Seodaejeon Station
1. 개요
대전광역시 중구 오류로 23 (오류동)에 있는 호남선과 대전선의 철도역.
호남선과 대전선(대전역 - 서대전역)의 분기역이다. 호남선 여객열차가 모두 정차하는 역이다. 대전광역시에서 일반열차[2] 및 서대전역 경유 호남선KTX로 호남을 가기 위해서는 주로 거치는 곳이다. 과거에는 대전역을 출발, 대전선으로 진입, 서대전역을 거쳐 광주까지 가는 열차가 하루 1편성 있었으나 2015년 4월 2일 시각표 개정으로 인해 시종착역이 서대전역으로 바뀌었다. 다만 대전 북부는 신탄진역, 서남부는 계룡역의 접근성이 편한 경우가 있어서 호남으로 가더라도 서대전역으로 안 갈 수도 있다.
현재 호남선 역 중 가장 북쪽에 위치한다. 용산행 열차를 탄다면 이 다음부터 경부선으로 합류한다.
2. 역사
1936년에 영업을 개시하였으며 현재는 서부가 아닌 남부에 위치하고 있지만 처음에는 정말로 대전 시내 서쪽의 작은 역이었다. 그러다가 1965년 오정선이 지어지고 71년 이후 수도권과 호남을 왕복하는 대부분의 열차가 대전역을 지나지 않게 되면서 역의 위상이 급상승하였다.(호남선, 대전선 참조)
2004년 4월 1일부터는 목포/광주 방향 KTX가 정차하기 시작하였다. 이 시기즈음 현재의 유리궁전으로 리모델링 되었다. 이전 역 사진은여기와(1994년) 여기(2000년)에서 볼 수 있다.
2015년 봄 호남고속선 개통과 함께 서대전역은 KTX 정차 이슈에 휩싸이게 된다. 원래는 기존 호남선을 경유해 익산으로 가는 KTX 노선이 폐지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전역의 과밀 수요를 분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전광역시, 논산시, 계룡시는 경부선 밀양/구포 경유 KTX 노선처럼 서대전~계룡~논산~익산 노선이 계속 존속해야 한다고 주장하여 호남지역과 갈등을 빚게 되었다. 자세한 논란 사항은 호남고속철도#s-4.2, 호남고속선, 오송역/비판, 개태사역 문서 참고. 사실 서대전에서 계룡/논산/호남방면 수요는 논란이 있을 정도로 수요가 넘치는건 아니나 용산방면 수요는 확실히 존재하고, 서대전역이 지금도 매우 혼잡한 대전역의 수요분산 역할을 분명히 하고 있다. 또한 계룡시는 인구규모에 비해 육해공 3군 본부가 모두 모여있어 서울 등으로 출장수요가 많고[3] 논산은 '''논산훈련소'''라는 성지(?)가 있다보니 마냥 백안시할수도 없었다.[4] 결국 국토교통부는 서대전역 경유 목포/광주행 KTX 운행계통을 익산 종착으로 단축하여 호남고속철도와는 별도로 운행하기로 하였다.#
어쨌든 KTX 정차가 줄어듦에 따라 KTX 이용객이 줄어들었다. 용산착발 고속열차 18편이 남아있는 한 이용객은 앞으로도 어느 정도는 있을듯 한데, 다만 개통 후 시간표를 확인해 본 결과 8왕복으로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주말한정으로 1편성이 추가된다.
충청권 광역철도가 계획되어 있다. KTX 떠난 자리에 도시철도를 놓는 계획인데, 2016년 현재의 상태는 거의 망해버린 절망적인 수준이지만 아파트 단지에 둘러싸인 기차역이다보니 개통 후 다시 부활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에 나온 승하차 통계에 의하면 서대전역의 위상이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급격히 내려앉진 않았다. 철도통계연보에 따르면 2014년 4,984,609명에서 2015년 4,180,375명으로 줄어들었다. KTX 이용객이 1,823,803명에서 919,209명으로 줄어들었으나 일반열차 이용객, 구체적으로는 새마을호 이용객은 증가하였다. KTX 편성이 칼질당하고 남은 편성의 시간대가 아침/저녁에 몰려있다보니 이용객이 줄어들 수밖에. 아무래도 대전의 서남부권의 주민들에게는 가장 가까운 기차역이다보니 이용객이 모조리 빠져나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2016년 12월 9일 SRT가 개통되면서 서대전역을 경유하여 목포역과 여수엑스포역까지 가는 KTX가 각각 왕복 2회씩 편성되었다. 아침과 오후에 각각 한편씩 편성되었다.[5]
2.1. (서울)용산 - 서대전 왕복열차
SRT가 생기게 되면서, 기존 서울 - 대전만을 왕복하던 KTX 중 일부를 이 역으로 끌어와 '''(서울)용산 - 서대전 왕복열차'''를 운행하게 되었다. 서울 - 대전 왕복수요가 꽤 많다보니 어느정도 분산시키기 위해 개편한 것으로 보인다. 시간표는 2020년 04월 09일 기준.
3. 승강장
평소에는 광주, 목포, 여수 방면은 2번, 천안, 용산, 서울 방면은 3번 승강장을 주로 사용한다. 다만 경전선을 경유하는 순천행 #1441 열차[8] 와 이 역에서 시종착하는 KTX 열차들은 1, 4번 승강장에서 취급한다.
4. 주변 교통
4.1. 자가용 / 택시
4.2. 버스
대전 초행인 사람이 대중교통으로 대전 어딘가를 가려면 서대전역은 그리 추천하지 않는다. 둔산동이나 유성(충남대) 혹은 대전월드컵경기장 쪽을 가려면 도시철도가 바로 연결되는 대전역이 가장 좋고 야구장도 대전역 쪽이 훨씬 가깝기 때문. 대전역이나 중앙로역에서 급행 2번을 타면 된다. 도시철도는 그나마 제일 가까운 역이 오룡역과 서대전네거리역이지만 서대전역에서 십여분을 걸어가야 한다.
그리고 '''광주송정역 등 호남선 연선에서 대전역을 갈 때, 오송역 환승경로는 추천하지 않는다.''' 물론 이게 가장 빠른 방법이긴 하지만 소요시간 대비 요금이 너무 비싸다. 혹여나 호남선-오송이나 오송-대전 구간에서 KTX, SRT 별도발권이라면 묵념(...)[9] 그냥 서대전역까지 무궁화호나 ITX-새마을[10] 을 타고 오거나 조금이라도 더 빨리오고 싶으면 광주송정-익산 구간을 KTX나 SRT를 타고 익산역에서 무궁화호나 ITX-새마을, 서대전경유 KTX[11] 로 갈아 타서 서대전역 도착 후 택시를 타는 것이 차라리 낫다.
서구/중구 지역 중 특히 도마동, 태평동, 유천동, 정림동, 복수동, 가수원동, 관저동, 문화동, 산성동, 원내동 등 '''서남부권에 볼일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대전역보다 서대전역이 더 낫다. 거리상으로도 더 가깝고 시내버스와의 연계도 좋은 편. 이전엔 대전 서남부권 교통의 중심이었던 대전 버스 1이 서대전역앞 네거리에 서지 않고 서대전네거리(서대전광장&도시철도 서대전네거리역)까지 갔기 때문에 불편했지만 2015년 6월부터 서대전역앞 네거리에 정차하면서(대전충남병무청은 통과) 접근성이 많이 향상되었다. 이 서대전역앞 정류장이 실질적인 서대전역의 관문역할을 한다.
'''현재 서대전역 바로 앞에 정차하는 시내버스는 612번과 622번밖에 없다.''' 초행자들이 서대전네거리'''역'''에서 내렸다면, 고민하지 말고 612번 또는 622번을 기다리거나[12] 역사에서 나와서 우회전해 서대전역 육교가 있는 네거리까지 나가야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대전네거리역에서 서대전역까지 1.1km 떨어져 있어서 도보로 이동해도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다. 만일 서대전'''역'''네거리에서 내렸다면 걸어서 4~500m 거리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된다면 서대전역이 생길 예정이지만 2호선은 아직도 트램이냐 자기부상열차냐를 다투느라 땅에 삽도 못 댔고 그나마도 서대전역네거리에 지어질 예정이기에 직선 거리만으로 200m가 다 된다.
충청권 광역철도(신탄진역~계룡역)가 개통하면 대전 도시철도 1호선과 용두역(가칭)에서 환승할 수 있기에, 바로 서대전역으로 갈 수 있다. (충청권 광역철도는 2024년 개통 예정)
주요 경로는 다음과 같은데 신탄진동이나 옥천군 등 몇몇 목적지의 경우 서대전역에서 바로 가지는 못하고 대전역으로 가거나 지하철로 환승해야만 한다.
5. 역 주변 정보
역 가까이에는 상업지구보다는 주거지구가 더 눈에 띈다. 앞으로는 삼성아파트 뒤로는 현대아파트의 15~20층 아파트들로 둘러싸여 있다. 얼핏 동네 기차역으로 보이기도 한다. . 과거 아파트가 세워지기 전(8~90년대)에는 공장터였다. 삼성아파트가 세워지기 이전에는 풍한방직 공장이 있었던 곳이라는 이야기가 있고, 현대아파트가 세워지기 이전에는 금하방직이 있었다.
또 다른 주거 지구로는 바로 옆(광장 북쪽)에 오피스텔이 계획되어 있다. 문서 상단의 사진에서 보이는 상가들을 밀어버리고 공사를 시작했으나 한 때 폐건물로 기초공사만 마무리 된 상태로 오래도록 존재하였지만, 우방 아이유쉘#s-2.4이 들어서게 되었다. 충청권 광역철도로 인한 뜻 밖의 호재인데 여기에 호남선 고속화 사업도 포함되어 결국엔 역세권 프리미엄이 붙어버렸다.
상업시설로 코스트코 대전점이 이 역에서 도보 2분 내외 거리에 있으며, 오류시장과 오류동 먹거리골목의 전통적인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호남권, 신탄진, 세종, 청주권에서 기차로 오기 편하다. 더구나 호남권은 코스트코, 빅마켓,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의 창고형 마켓이 하나도 없어서 이 곳을 이용하는 경우가 제법 있다. 소량구매자는 거의 기차로 다니는 듯. 코스트코 출입차량이 많아, 오룡역 쪽에서 서대전역 들어가는 길목이 혼잡할 수 있다. 차량을 이용해서 가는경우 이를 조심하자.
큰 길(계백로)로 나가면 홈플러스, 백화점 세이와 그 신관의 CGV 대전점이 있다. 다른 영화관들이 동부 끝부분에 몰려있다보니 상당히 많은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 다만 그들이 여기까지 오지는 않는다.
역 남쪽으로 계백로와 교차하는 곳이 서대전역네거리이고, 주변 정보는 서대전네거리역으로 기술되어 있다. 타 지역 사람들이 대전에서 제일 헷갈려하는 구간 중 하나다. 심지어 대전 사람도 헷갈려 한다.
PC방도 역 인근에는 없고 지하철 다니는데까지 혹은 CGV-하이마트 주변까지 최소 도보 10분은 가야하니까 참고바란다.
6. 일평균 이용객
서대전역을 이용하는 일반·고속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 + 하차객의 총합이다.
- KTX의 2004년 자료는 개통일인 4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275일간의 집계를 반영한 것이다.
- 출처: 철도통계연보
7. 철도 행사
연산역의 청소년 철도문화전을 열었던 철도 동호인들이 이어서 철도문화를 전파하는 목적으로 여러 행사를 계획하여 개최하고 있다.[13] 그에 따라 2014년 8월 9일에는 제 2회 종이철도 모형전을 개최하였으며 동년 12월에는 '행선판과 추억의 기차여행' 전을 개최하였다.
8. 기타
- 우습게도 SBS 드라마 쓰리 데이즈(드라마)에서는 이 역이 청주역으로 바뀌었다. 드라마 속의 대통령이 무궁화호를 타기는 좀 그렇다는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 서대전 경유 KTX의 대전 이남 구간은 개태사역 드리프트에 빛나는 기존 호남선을 구불구불 돌아가는지라 특대 기관차가 끄는 일반열차와 거의 비슷한 표정속도를 자랑한다. 그야말로 계룡역 인근의 군인과 논산지역 수요를 배려한 것이며 향후 익산역의 호남고속선 용량이 포화된다면 서대전 경유 KTX의 종착역이 논산, 계룡, 서대전 등으로 분산변경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 근성열차와도 인연이 있는 역이었다. 첫번째는 동서화합열차라고 하여, 광주에서 경주까지 가던 열차가 있는데, 바로 이 곳과 대전선을 거쳐 대전역으로 향한 열차였다. 두번째는 장항선 직선화 직후인 2008년 1월 1일~2016년 12월 8일까지 운행했던 서대전-용산간 무궁화호 구) 1563, 1556 열차. 다른 서대전~용산 간 열차와 달리 이 열차는 대전조차장역이 아닌 익산 방향으로 남진하다가 익산역에서 고개를 홱 틀어 장항선을 올라탄 뒤, 장항선을 완주하고 천안역에서 경부선과 합류해 용산으로 향한다. 이렇게 해서 서대전-용산 간 소요시간은 무려 5시간! 경부본선을 경유하는 것보다 3시간 이상 걸린다. 아마도 군산이나 서천에서 직접 대전권으로 가거나, 익산역에서 KTX로 환승하려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만든 노선으로 추정되지만, 생각처럼 수요가 많은 것이 아니었는지 런칭 당시에는 4왕복이었던 것이 스멀스멀 줄어들어 몇년 간은 1왕복으로 연명했다가 2016년 12월 9일 시간표 개정으로 영영 사라져버렸다(...)
- SRT가 개통되기 전에는 이 역을 경유하는 용산-익산 KTX가 650번대를 받았는데, 이럴 경우 666 열차가 생길 수밖에 없게 되었다. 결국 고의적으로 664 열차 다음으로 668 열차를 도입하여 결번으로 놔두었다. 그러나 SRT 개통으로 666 열차가 나타나게 되었다...
- 2017년 7월 30일 오전 8시 58분 경 30대 여성이 ITX 새마을호에 치여 숨졌다.
- 여기서 탑승하는 상행 기차표를 구매한다면, KTX 8~9호차, 무궁화 3~4호차, ITX새마을누리로 4~5호차 좌석을 구매하는 게 빠른탑승에 좋다.
[1] 이는 오래된 사진으로, 현재 서대전역 주변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2] ITX새마을, 무궁화호 등[3] 특히 국방부와 합참, 각종 국직부대와 한미연합군사령부 같은 주 출장처가 서울 및 수도권에 잔뜩 모여있다.[4] 다만 논산역에서 논산훈련소는 거리가 있다. 그리고 학령인구 감소와 병력 감축, 사단 자체 훈련소에서 신병교육을 받는 인원으로 인해서 생각보다는 수요가 적다. 실제로 논산훈련소 터미널에서 항시 운행되는 버스노선은 서울 노선이 전부다시피 하고 가끔씩 인천, 부천 노선이 생겼다가 곧 사라지는 식이다. 남부지방에서는 해당 지방 병무청에서 아예 전세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도 한다.[5] 소요시간은 목포, 여수 둘다 2시간 30여분 정도 걸린다.[A] A B C 금토일은 KTX-1으로 운행[6] 원래 소요시간은 57분이었으나 2020년 03월 02일에 2분이 늘어나 59분으로 조정되었다.[7] 금토일은 9484[8] KTX 대피 관계로 1번 홈에서 정차한다.[9] 오송-대전 구간은 기본요금 다 내야 한다. SRT 7500원, KTX 8400원.[10] 서대전 까지 KTX 타고 오는건 별로 추천 하지 않는다.[11] 단 이건 KTX랑 환승승차권으로 끊어질 때만 이용하자[12] 단, 두 노선간 정차하는 정류장은 서로 다르다.[13] 이는 코레일 측 행사를 주도해오셨던 연산역 부역장이셨던 분이 서대전역 부역장으로 인사 이동하게 된 영향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