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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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웨일스는 영국 남서부에 위치한 영국의 구성국 중 하나이다. 수도는 카디프(Cardiff)다.[2] 공용어는 영어와 웨일스어다.
2. 상징
2.1. 명칭
웨일스라는 국명은 색슨족이 브리튼 섬 남서부로 쫒아낸 브리튼인들을 Wēalas라 칭한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이방인'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과거에 Wēalas라고 썼다고 꼭 현재의 웨일스에 한정되었던 건 아니다. 웨일스와 한 뿌리를 가진 콘월도 Wēalas의 일종으로 간주되었다. 콘월(Cornwall)의 wall도 어원상 Wēalas와 관련이 있다. 유럽의 지명 중에서 Wal, Val, Vl, Gal 등의 지명은 대부분 과거에 게르만족과 경계선을 접하고 있던 라틴족이나 라틴화된 켈트족이 살던 지역이었던 경우가 많다. 왈라키아, 왈롱, 갈리아, 갈리시아, 포르투갈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웨일스어로는 Cymru인데 영어와 반대로 '동족들의 땅'이란 뜻이다. 라틴어로 웨일스 지방을 가리키는 말인 캄브리아(Cambria)[3] 도 웨일스어명의 변형이다. 그리고 잉글랜드 북서부 지역인 컴브리아(Cumbria)[4] 와도 관련이 있다.[5] 참고로 영어에서 유래한 Wallia도 웨일스의 라틴어명으로 쓰이긴 했으나 현재는 웨일스를 라틴어로 적을 때 Cambria를 더 선호한다. W는 원래 라틴어에 없던 문자라는 이유도 있다.
흔히 웨일즈라고도 하지만 영어 외래어 표기법의 옳은 표기로 '''웨일스'''가 권장된다. Wales의 발음이 /weɪlz/므로 외래어 표기법 영어 표기 세칙만 적용한다면 웨일즈가 맞을 것이다. 하지만 외래어 표기에 함께 관행적으로 적용하는 규칙인 외래어 표기 용례의 표기 원칙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웨일스라고 한다. 영어 표기에서 어말의 -s(비록 실제 발음은 /z/지만)는 원래 발음을 무시하고 철자에 가깝게 '스'로 적도록 하고 있다.
여담으로 프랑스어로는 갈족의 땅(Pays de Galles)라고 부른다. 네덜란드를 낮은 땅(Pays-Bas)이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한 명칭. 스코틀랜드는 또 Ecosse라고 부른다..
2.2. 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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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Ddraig Goch(Red Dragon). 이 깃발과 유사한 심볼들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현재의 규격이 확정된 것은 1959년의 일이다. 적룡 도안은 구전 웨일스 신화 모음집인 마비노기온에서 백룡이 브리튼을 침략하자 적룡이 나타나 막아서 혈투를 벌이고 이 때문에 국가가 황폐화되자 땅에 커다란 구덩이를 파서 벌꿀술을 채워 두 용을 유인하고 그 틈에 드래곤들을 가뒀다는 설화에서 유래한다.
잉글랜드가 현재의 성 조지 기를 채택하기 전까지는 비슷한 모양의 붉은 바탕에 흰 드래곤을 그려넣은 깃발을 많이 썼다. 전설에 나오는 흰 드래곤은 브리튼을 침략한 앵글로색슨을 의미한다. 잉글랜드가 국기를 성 조지 기로 바꾼 이유 중에서 성 게오르기우스(영어로는 조지)가 중동에서 사악한 드래곤을 죽였다는 전설을 따라서 드래곤을 상징으로 쓰는 웨일스인들을 제압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는 설이 있다.
배경이 흰색과 녹색인데 이것은 웨일스 출신 가문으로 처음 영국(잉글랜드) 왕위에 오른 튜더 왕조의 문장에서 가져왔다. 레드 드래곤 역시 튜더 왕조 문장과 연관이 있다.
영국 국기 유니언 잭과 국장(Royal coat of arms)에 웨일스만 유일하게 포함되지 않고 있다.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와는 달리 콘월처럼 왕국의 지위가 아닌 공국의 지위로서 연합 왕국에 편입되어 잉글랜드의 부속 지역으로 취급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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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 국기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하는 다른 깃발인 성 다윗 기. 성 다윗(영어로는 세인트 데이비드)은 웨일스의 가톨릭 주교이자 수호 성인이다. 자국 땅을 밟은 적이 없는 외국인을 수호 성인으로 하는 잉글랜드(성 게오르기우스)·스코틀랜드(성 안드레아)나 자국에 영향을 끼치긴 했으나 외지 출신자를 수호 성인으로 삼은 아일랜드(성 파트리키우스. 북아일랜드 포함)와 달리 웨일스는 웨일스 출신으로 시성된 성 다윗을 수호 성인으로 삼고 있다. 인종적, 문화적, 지리적으로 밀접한 관련이 있는 콘월의 성 피란 기와 비슷하다.
기독교에서는 드래곤이 사탄의 상징으로 쓰이고 있지만 기독교 전래 이전의 켈트 신앙에서 기인한 것이 계속 쓰이고 있다. 그래서 기독당(Christian Party)라는 군소 정당에서는 붉은 드래곤 깃발 대신 이 깃발을 웨일스의 정식 국기로 삼자고 주장한 적이 있다(...). 물론 웨일스인 대다수는 여기에 찬성하지도 않을 것이고 아마 이런 주장을 하는 정당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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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2차 창작에서는 용과 드래곤의 관계때문에 동양의 국가 중 하나인 부탄과 엮이기도 하는데 두 나라의 국기에 그려진 용이 서로 뒤바뀌기도 한다.
안드로이드 8.0의 신규 이모지로 추가되었다. 🏴[6]
2.3. 노래
웨일스의 국가 Hen Wlad Fy Nhadau(헨 울라드 번 하다이). '나의 아버지들의(선조들의) 옛 땅'(Old Land of My Fathers)이라는 뜻인데 영어권에서는 대개 Old를 생략한 Land of My Fathers로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 1856년에 웨일스의 시인인 에번 제임스(Evan James, 1809~1878)가 작사하고 그의 아들인 음악가 제임스 제임스(James James, 1832~1902)가 작곡했다. 이 곡은 역사적·인종적·언어적으로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잉글랜드의 콘월이나 프랑스의 브르타뉴에서도 현지어로 작사해 지역 찬가(regional anthem) 또는 국가(national anthem)로 활용했다. 콘월의 경우는 더 애용되는 곡이 따로 있지만 이 곡의 콘월어판인 Bro Goth Agan Tasow(웨일스어판 제목과 뜻이 같음)도 콘월 민족주의자들이 사용 가능한 국가 중 하나로 간주한다. 브르타뉴는 이 곡의 브르타뉴어판인 Bro Gozh ma Zadoù(웨일스어판 제목과 뜻이 같음)를 공식적으로 국가로 쓰고 있다. BBC 웨일즈 지역 방송에서도 1997년까지 방송 종료 시에 웨일즈 국가 후렴구와 영국 국가(God Save the Queen) 한 절의 전반부를 연주하면서 끝냈다.
2.4. 기타
2015년부터 '''.wales'''와 '''.cymru'''라는 인터넷 최상위 도메인(domain)을 쓸 수 있게 되었다. 2010년대에 인터넷 주소 정책이 바뀌어서 ISO 3166-1 코드가 없는 지역·언어권·민족 집단도 요건만 갖추면 인터넷 관리 기구인 ICANN에 자체 최상위 도메인을 등록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것을 GeoTLD라고 한다. 웨일스 자치 정부가 영국의 .uk 도메인을 관리하는 기관인 Nominet UK에 의뢰해서 ICANN에 .wales와 .cymru라는 웨일스와 웨일스어를 위한 GeoTLD를 등록해 달라고 요청해 2014년에 ICANN의 승인을 받았다.[7] 2015년부터 공식적으로 사용에 들어갔다.
본래는 민간 차원에서 .cym 도메인을 등록하려고 했지만 영국령 케이맨 제도에서 CYM은 케이맨 제도의 ISO 3166-1 alpha-3(라틴 문자 3글자 도메인) 코드인데 왜 웨일스가 가져가냐고 우선권을 주장했다.[8] 웨일스 자치 정부가 Nominet UK를 통해 .wales와 .cymru의 등록을 추진하자 웨일스에서 .cym 등록 운동을 벌이던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면서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규탄하기도 했다(…). 아무튼 2015년부터 웨일스의 geoTLD로 .wales와 .cymru가 도입되어서 쓰이고 있다.
3. 역사
본래 로만 브리튼의 로마화된 브리튼인들이 브리튼 섬 남부에 살다가 새로 침략해온 앵글로색슨족에게 쫓겨나서 서쪽에 여러 국가들을 형성한 것이 웨일스의 시작이다. 그래서 웨일스 지역의 귀네드 왕국(Kingdom of Gwynedd, Teyrnas Gwynedd)은 로마 제국의 후계국으로 여겨진다.
초기 웨일스는 지역 전체를 이끄는 지도자 없이 그냥 여러 토착 귀족들이 각자의 소왕국을 다스리고 있었다. 또한 잉글랜드에 노르만 왕조가 들어선 이후 남동부 웨일스와 잉글랜드 국경 지대인 웨일즈 변경령(Welsh Marches, Y Mers)의 일부 귀족들은 변경백과 비슷한 직위를 가진 변경제후(Marcher Lord, Barwn y Mers)로서 종주권자인 잉글랜드의 왕에게 복속된 위치였다. 하지만 잉글랜드의 군주들 역시 웨일스가 크게 말썽을 부리지 않는 한 직접 지배하려 들지 않았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명목상의 군주였을 뿐 실제 웨일스의 변경제후들은 거의 독립된 통치를 했고 웨일스의 여러 소왕국들은 독립적으로 존재하고 있었다.
이런 웨일스에 제대로 된 통합 국가가 등장한 것은 13세기의 일로[9] 웨일스의 위대한 군주로 추앙받는 귀네드 왕국의 왕 흘러웰린 압 요르웨르스(Llywelyn ap Iorwerth, 혹은 흘러웰린 대왕-Llywelyn Fawr)가 다른 웨일스 귀족들을 복속시켜 하나로 통합했고 이후 스스로를 웨일스 공(프린스 오브 웨일스, Prince of Wales, Tywysog Cymru)이라 칭했다. 그리고 당시 잉글랜드의 군주였던 헨리 3세는 흘러웰린이 자칭한 웨일스 공을 정식 작위로 인정해 잉글랜드 왕의 봉신이자 웨일스의 군주로 승인했고 이로써 웨일스 지역에 통일된 국가인 웨일스 공국(Principality of Wales, Tywysogaeth Cymru)이 수립되었다.
이 시기까지만 해도 잉글랜드와는 큰 마찰없이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1272년 잉글랜드의 헨리 3세가 사망하고 그 뒤를 이어 왕으로 즉위한 에드워드 1세는 명목상으로 잉글랜드의 영토인 웨일스 지방과 봉신 관계라곤 해도 웨일스에 독립된 정권이 있는 것을 달갑지 않게 여겼다. 브리튼 섬 통일을 원하고 있던 에드워드 1세는 웨일스를 공격했다. 웨일스 공국은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결국 패배해 1282년, 웨일스 공이었던 흘러웰린 압 그리피드(Llywelyn ap Gruffudd)가 전사하였다. 1284년에 그 뒤를 이어 웨일스 공을 자칭한 흘러웰린 압 그리피드의 동생인 다비드 압 그리피드(Dafydd ap Gruffydd)가 잉글랜드군에 사로잡혀 처형당하면서 독립된 웨일스 공국과 그 군주인 웨일스 공의 지위가 사실상 소멸되었다. 그리고 1301년 웨일스 지역을 완전히 복속시킨 에드워드 1세는 아들이자 왕세자인 에드워드 2세에게 웨일스 공 작위를 수여해 더이상 독립된 웨일스 공국이 아닌 잉글랜드에 완전히 종속된 웨일스로 편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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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 지역에는 잉글랜드에 복속된 웨일스 공국 말고도 웨일스-잉글랜드 경계 지역인 웨일스 변경(Welsh Marches) 지역과 웨일스 남부에 웨일스 현지 귀족들이 보유한 소규모 영지들이 대거 존재했는데 이들은 잉글랜드 국왕에게 신종하는 조건으로 아직 독립적인 권한을 누리고 있었다. 하지만 헨리 8세 시기인 1535년과 1542년 잉글랜드 의회는 두차례의 법안을 통과시켜 이들의 영지를 모조리 회수하고 나아가 웨일스 공국과 회수한 이들의 영지 전체에 잉글랜드 법체계를 적용시키기로 하면서 웨일스 전체를 잉글랜드의 일부로 완전히 병합하였다.
영국의 트레이드 마크격인 병기인 롱보우(장궁)의 원산지기도 하다. 웨일스를 침공했다가 롱보우의 위력에 큰 피해를 입었던 잉글랜드인들이 롱보우를 도입해 가서 주력 병기로 쓰기 시작해 영국 전체에 롱보우가 퍼지게 되었다. 잉글랜드에서는 웨일스 출신 롱보우 아처를 동원해서 스코틀랜드 하이랜더의 반란을 진압하기도 했다.[10] 영국에서도 웰시 롱보우라고 많이 부른다.
4. 언어
웨일스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노래 중 하나인 Myfanwy(머바누이)
잉글랜드인들에게 들리는 웨일스어(스케치 이름은 '자물쇠접기')
웨일스어(Cymraeg, Welsh)라는 고유어가 있고 켈트어파, 브리튼어군에 속한다. 웨일스 전체 인구 중 15~20% 정도가 구사할 수 있고 지역에 따라서는 초, 중등 교육은 완전히 웨일스어로만 이루어지기도 한다. 웨일스의 노인이 많다는 것을 생각하면 수십 년 이내에 웨일스어 자체가 소멸한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까지 다른 켈트 지역 주민들보다 모국어 화자 비율이 높다. 웨일스어로 'moron'이 영어로는 'carrot'이다.
영어와 아예 다른 데다가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와도 공통점이 없어서 고어(古語)라는 느낌이 많이 난다. 영어를 포함한 유럽의 언어 대부분이 어느 형태로든 라틴어 아니면 게르만어의 영향을 받아 약간이나마 공통 요소가 존재하는데 켈트어의 경우 이미 중세 초기부터 대륙에서는 절멸되었기 때문에 오늘날 유럽 언어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든 발음들이 매우 자주 사용된다.
물론 지금은 웨일스어가 잘 쓰이지 않지만[11] 수천년을 전해내려온 억양만은 그대로 남아서 영어 발음이 특이하다. 일명 웽글리시(Wenglish)라 하는데 외국인이 알아듣기 힘든 건 물론이고 같은 영국인들마저도 뭐라고 말했는지 알아들을 수가 없다고 불평할 정도로 억양이 지독해서 타지인들이 자주 놀림감으로 삼는다. 사실 웨일스만 그런 것이 아니라 영국 내 영어 방언들은 다른 영어권 국가의 방언들보다 극단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세계에서 가장 긴 단일 단어 도메인이 웨일스어로 되어 있기도 하다. 영국에서 가장 긴 동네 이름이자 세계에서 가장 긴 기차역 이름이기도 한 그 이름은 llanfairpwllgwyngyllgogerychwyrndrobwyll-llantysiliogogogoch이다. 웨일스어의 LL은 /ɬ/ 발음인데 대략 영어 발음 'CL'과 비슷하고[12] 'W'는 'OO', 'F'는 'V'발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써보면 '흘란바이르푸흘귄기흘고게러훠른드로부흘흘란더실리오고고고흐' 정도 된다(…). 이 역은 유명하긴 하지만 기차를 탔을 때 차장에게 미리 세워달라고 하지 않으면 그냥 통과할 정도로 주위에 사는 사람이 얼마 없는 무인역이다. 이 역에서 기차를 타고 싶을 때는 미리 열차 시간 전에 나가서 시간 맞춰 지나가는 열차를 택시마냥 손을 흔들어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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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계 성씨 중에 영미권에서 쓰는 이름 뒤에 -s가 붙는 형태가 많다. 대표적인 예가 존스(Jones), 윌리엄스(Williams), 에드워즈(Edwards), 젠킨스(Jenkins) 같은 성씨들이다. 단 -s로 끝나는 성씨는 언어적으로 가까운 콘월에서도 꽤 자주 쓰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이 성씨를 쓴다고 꼭 웨일스계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13] 또 잉글랜드계 등 게르만계 성씨에 '아들'을 의미하는 '-son', '-sen' 등이 붙고 스코틀랜드계나 아일랜드계 성씨에 'Mac-', 'Mc-'이 많이 붙는 것처럼 웨일스계 성씨에는 '아들'을 의미하는 'ap-'나 'ab-'가 많이 붙는 편이다.
웨일스 북부 렉섬(Wrexham) 지방 의회에서 현지 공무원들에게 구글 번역을 이용해서 웨일스어 기계 번역을 하지말라는 금지령을 내려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웨일스어에 능숙하지 않은 공무원들이 형식적으로 웨일스어 공문을 작성할 때 구글 번역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오류가 잦다는 것이 금지령을 내린 근거다.
5. 정치
5.1. 자치권과 자치의회
웨일스는 1999년 이래로 단원제 자치의회(Senedd Cymru - Welsh Parliament)와 그 의회에서 선출된 각료들로 이루어진 자치정부를 가지고 있다. 이는 1998년 영국 의회에서 제정된 웨일스 정부법(Welsh Government Act 1998)에 의한 것이다.
웨일스 자치의회는 1978년에도 이미 설립 제안이 있었다. 이 때의 자치의회는 Welsh Assembly라고 하는데 이 법에 따르면 새로 생길 스코틀랜드 의회는 1978년 웨일스법(Welsh Act 1978)에서 명시된 분야에 대해서'''만''' 입법할 수 있었고 나머지는 영국 의회(중앙정부)의 권한이었다. 따라서 당시 자치의회의 권한은 그리 큰 것이 아니었다. 이 법안은 국회를 통과했으나 웨일스 주민투표에서 유권자의 80%가 반대하여 무산되었다.
그리고 토니 블레어 내각이 1998년에 다시 웨일스 정부법(Welsh Government Act 1998)을 제정하면서 새로이 만든 것이 현 자치의회로 현재의 자치의회는 웨일스 정부법에서 명시한 분야 이외의 모든 분야에 대해 입법할 수 있게 되어있다. 해당 법에서는 왕실 관련 분야, 주권, 외교, 전쟁, 검역, 항해, 화폐, 통신 등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분야에 대해서 입법권을 갖는다고 명시되어 있으며 몇 번의 법 개정을 거치면서 입법 가능한 분야가 점차 확대되어왔다.
1998년에 만들어진 자치의회는 단원제로, 현재 총 의석은 60석이며 웨일스 전역에서 소선거구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통해 선출된다. 총선으로 자치의회가 구성되면 영국 국왕이 다수당 당수(혹은 연정의 제1당 당수)를 행정수반(총리)로 임명하고 그가 자치의회 의원 중에서 자치정부의 장관들을 임명하여 정부를 구성한다. 자치의회 의원의 임기는 의회해산이 없다는 가정 하에 5년이다.
그런데 웨일스는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에 비하면 권한이 크게 약하다. 이는 비교적 이른 시기에 잉글랜드에 복속되어, 스코틀랜드나 북아일랜드에 비하면 정치적으로 많은 부분이 잉글랜드와 통합되어 있기 때문이다. 보통 잉글랜드 & 웨일스로 같이 부른다. England and Wales는 법률에서 자주 쓰이는데 웨일스가 잉글랜드와 사법 체계를 공유하고 아직도 많은 법률이 잉글랜드와 웨일스에 걸쳐서 적용되는 형태로 만들어지고 있다. 그나마 England and Wales라고 적히는 요즘은 다행인 편이다. 법조문을 해석하는 방법을 규정한 법률(Interpretation Act)에서 옛날에 만들어진 법조문에서 별 다른 정의가 없이 '''England라고만 적혀 있으면 자동으로 Wales도 포함하는 걸로 해석하라'''고 대놓고 지시하고 있기 때문에 오래된 법조문에선 그냥 England의 일부로 취급되고 있다(…).
잉글랜드와 법역(jursidiction)을 공유하는 탓에 자체적으로 입법 가능한 분야도 좁고 설치 당시에는 그마저도 1차 입법이 아니라 2차 입법(위임 입법) 형식이었다. 영국 국회, 스코틀랜드 의회, 북아일랜드 의회에서 만드는 법은 act라고 했는데 과거 웨일스 의회에서 만든 법은 그보다 약해 보이는 measure라고 불렀다. 2012년부터 자치권이 웨일스에 이양된 분야에 관한 법을 만들 때 1차 입법으로 법을 제정할 수 있게 격상되어서 이후에 웨일스 의회에서 제정한 법률들도 다른 곳과 동일하게 act라고 부르고 있지만 여전히 웨일스 의회가 직접 법을 만들 수 있는 분야는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다. 그래서 아직도 영국 국회에서 잉글랜드와 웨일스에 걸쳐서 적용되는 법률들을 많이 만들어 내고 있다. 내각제에 따라 자치의회에 의해 구성되는 웨일스 자치정부는 초기에 웨일스 자치의회에 딸려 있다는 의미에서 Welsh Assembly Government라고 지칭했다가 이후 웨일스 자치권이 조금 늘어나면서 Welsh Government로 변경되었다.
2015년에는 영국 국회 하원에 소위 EVEL이 도입되면서 잉글랜드에만 적용되는 법안이나 잉글랜드+웨일스만 적용되는 법안을 만드는 방식에 변화가 생겨 잉글랜드와 웨일스에 걸쳐서 적용되는 법안을 심사할 땐 하원 내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하원 의원들만 모아놓고 해당 법안을 수용할지 말지 표결을 하는 절차가 하나 추가되었다. 그래서 다수가 찬성하면 가결이 되어서 법안 제정을 위한 이후의 다른 절차를 밟을 수 있지만 반대가 많아 부결되면 그 법안은 수정되거나 폐기되어야 한다. 잉글랜드와 웨일스에만 적용되는 법안을 잉글랜드+웨일스의 하원 의원 다수가 반대할 경우 그 법안이 법으로 만들어지지 못하게 봉쇄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5.2. 정당 구도
상당히 오랫동안 노동당의 텃밭으로 인식되어온 지역이다. 1997년 자치정부 수립 이후 지금까지 노동당이 정권을 독식해오고 있으며, 연립 정부는 짧은 기간동안 자유민주당이나 플라이드 컴리와 노동당이 연정을 꾸렸던 것을 제외하면 없다. 토니 블레어가 웨일스 자치를 추진했던 이유 중 하나도 웨일스가 노동당 텃밭이었기 때문이다.
5.3. 독립
웨일스인들은 잉글랜드인과는 어느 정도 구분되는 정체성을 갖지만, 스코틀랜드와 달리 웨일스인 상당수는 영국에서 독립하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2014년 기준으로 독립 찬성율이 12% 정도에 불과했던 반면 독립 반대율은 74%나 된다. 독립 찬성율이 못해도 30%를 넘는 스코틀랜드(2014년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투표 결과에서는 약 45%)와는 많이 다른 편이다. 웨일스는 잉글랜드에 병합된 기간이 스코틀랜드가 잉글랜드와 한 나라를 이룬 기간보다 훨씬 길고 웨일스만으로 독립 국가가 되기에는 영토도 너무 작고 인구도 적기 때문이다. 경제적으로도 독립할 경우 북해 유전의 상당 지분을 떼어갈 수 있는 스코틀랜드에 비해 웨일스에겐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브렉시트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웨일스인들이 EU에 남기 위해 웨일스가 독립국이 되는 방안을 찬성하는 여론이 2019년 들어 급증해 24%까지 도달한 것으로 나타나 파문이 일고 있다(관련 기사). 다만 웨일스는 브렉시트 찬성이 더 많기 때문에 스코틀랜드의 분위기와는 아직도 많이 다른 편.
웨일스가 EU에 속하는 독립국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유명 정당으로 플라이드 컴리가 있다. 그밖에 Cymru Sovereign처럼 웨일스가 EU에 속하지 않는 독립국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정당도 있으나 대개 세력과 대중적 인지도가 미미한 미니 정당들이다.
6. 지리
7. 스포츠
럭비는 특히 웨일스에서 국가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국기(國技)'''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이다. 해마다 열리는 Six Nations 챔피언십과 4년마다 개최되는 럭비 월드컵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축구도 하기는 하지만, 약체인데다 럭비에 비하면 인기가 없다. 자세한 것은 웨일스 축구 국가대표팀 참조.
8. 기타
경제적으로는 굉장히 낙후되어 있고 인구도 적어서 상당히 한적하다. 자존심이 높아서 특히 잉글랜드인에 대해서 굉장한 경쟁심을 가지고 있다.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언덕에 흙을 쌓아 높이를 끌어올려 산으로 만들 정도다.
잉글랜드와 웨일스 접경 지대에 있던 몬머스셔(Monmouthshire, Sir Fynwy)라는 지역은 전통적으로 웨일스에 속하는지 잉글랜드에 속하는지 모호하게 취급되기도 했다. 여기는 보통 웨일스보다 잉글랜드의 일부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았고 법조문에서 Wales가 처음 England에서 분리되었을 때도 몬머스셔를 Wales에 포함하지 않았다. 현재는 해당 지역을 웨일스로 취급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다만 197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몬머스셔가 공식 행정 구역에선 없어졌다가 1996년 원래보다 관할 지역이 줄어든 형태로 동명의 행정 구역이 부활한 상태다. 이런 복잡한 역사 때문에 전통적인 행정 구역 몬머스셔의 모토가 라틴어로 Utrique Fidelis, Faithful to both로 잉글랜드와 웨일스 모두에 충실하겠다는 뜻이고 옛 주의회의 문장에 잉글랜드의 사자와 웨일스의 붉은 드래곤이 같이 그려져 있었다. 또 웨일스 정체성이 다른 곳보다는 희박해 1997년 웨일스 자치 실시를 묻는 주민 투표에서 가장 반대표가 많이 나오기도 했다. 근래에는 잉글랜드 민족주의 성향의 잉글랜드 민주당(English Democrats)이라는 극우 포퓰리즘 정당이 웨일스에서 유일하게 (전통적인 행정 구역으로서의) 몬머스셔 일대의 선거에 참여해 2007년 웨일스 자치 의회 선거 때 구 몬머스셔 일대를 잉글랜드로 되돌릴지 여부(…)를 묻는 주민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공약하기도 했다. 다만 이 당은 별 인기가 없어서 별 반향은 못 일으키고 있다.
아일랜드와 더불어 보기 드문 서양권의 해조류를 먹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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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래빵(Laverbread)또는 김빵 : 웨일즈 전통 음식 중 하나로, 웨일즈의 가난한 광부들과 그 가족들의 주요한 식단 중 하나였다. 사실 겉에 견과류 잔뜩 뿌리고 수수부꾸미 비슷한 느낌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기는 한데, 전통적이거나 일반적인 형태는 파래가 주재료인 스프레드? 부정형에 가까운 형태가 많다. 한국의 부대찌개나 브라질의 페이주아다처럼 먹을게 없던 가난한 시절에 굶어죽지 않기 위해 만들어진 나름 비참한 유래를 가진 음식.
영국에서 꽤나 유명한 철도이다.
또한 철도와 같은 이름의 기관차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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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차 친구들 (The Railway Series)와 토마스와 친구들 시리즈의 '스칼로이 철도' 의 모티브이다.
9. 출신 인물
-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는 부모가 웨일스인이라 역대 영국 총리 중 유일하게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고 웨일스어가 모국어였던 사람이었다. 다만 출생지는 잉글랜드의 맨체스터였다. 그의 별명도 '웨일스의 마법사'였다.
- 이 지역 출신 뮤지션으로는 톰 존스, 매닉 스트리트 프리처스, 에이펙스 트윈,[17] 슈퍼 퍼리 애니멀즈, 고르키스 자이고틱 멍키, 스테레오포닉스가 있다. 이 중에서 매닉스는 웨일스 국민 밴드 대접을 받고 있다. 이들 뮤지션은 상당수가 적어도 한번 이상은 웨일스어로 노래를 만들었다.[18] 이 중에서 고르키스 자이고틱 멍키[19] 가 가장 지역색이 심한 편이다.
- 배우 캐서린 제타존스도 웨일스 출신이다. 외모가 워낙 이 지역하고 연관짓기 어려울 정도로 이국적이라 의외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제타존스 특유의 동양적인 외모는 웨일스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드문 외모지만 흑발은 웨일스 사람 중에는 은근히 많은 편이다. 영국 드라마 닥터후 뉴 시즌 1~4까지 메인 작가이자 제작자였던 러셀 T. 데이비스도 웨일스 출신이기에 BBC 웨일스에서 드라마 제작을 맡을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드라마 내의 웨일스 출신 배우들은 얼마 없는 편.[20] 다만 영화 킹스맨의 게리 에그시 언윈 역의 태런 에저튼도 웨일스 출신이다. 가수 샤넌 윌리엄스의 아버지가 웨일스인이다. 마이클 쉰 역시 웨일스인이다.
- 축덕들에게 웨일스의 유명한 인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살아있는 전설 라이언 긱스, 긱스 이전 필드 플레이어 프리미어리그 최다 출장기록을 가지고 있던 철인 개리 스피드, 그리고 토트넘 홋스퍼 FC의 가레스 베일, 유벤투스 FC의 아론 램지, 카디프 시티의 악동 크레이그 벨라미, 레스터 시티의 레전드 앤디 킹 정도가 있다. 기성용이 뛰었던 스완지 시티와 김보경이 뛰었던 카디프 시티가 웨일스에선 1,2위를 다투는 팀이다.
-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저자 로알드 달이 웨일스 카디프 출신이다. 부모는 노르웨이계 이민자다.
- Prank 전문 유튜버인 벤 필립스, 엘리엇 로버트 자일스도 있다.
- 아서 펜드래건 역시 웨일스인이라고 볼 수 있다.
10. 대중 매체
- Channel 4 웨일스의 드라마 힌터랜드의 무대다. 웨일스어 원제로 Y Gwyll로 리차드 해링턴, 말리 해리스 등 주연 배우들도 웨일스 출신이다. 웨일스어 버전, 영어 버전으로 두 번 촬영했고 영어 버전을 방영할때 웨일스어 자막을 내보내기도 했다.
- 토탈 워 시리즈에서는 미디블2: 토탈 워 - 킹덤즈 브리타니아 캠페인에서 등장한다. 장궁병과 창병이 강력하지만 나머지 병종이 빈약하고 강력한 잉글랜드와 전쟁을 해야 해서 최강 난이도를 자랑한다. 토탈 워 사가: 브리타니아의 왕좌에서도 귀네드 왕국과 스트랏 클럿이라는 두 세력이 플레이 가능 팩션으로 등장했다.
-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하울도 웨일스 출신이다. 원작 소설에서만 나오는 내용으로, 문을 검정색이 아래로 가도록 손잡이를 돌렸을 때 연결되는 곳이 바로 현실 세계의 웨일스다. 소피와 마이클이 알아듣지 못하는 외국어로 대화를 나누었다는 묘사도 웨일스어를 가리키는 듯하다.
- 빈란드 사가의 등장인물 중 하나인 아셰라드는 어머니의 출신인 웨일스와 켈트인에 대해서 책임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여주고 결국 웨일스 침공으로 협박하는 스벤 왕을 죽이고 자신도 죽게 된다.
- 블레이크와 모티머의 주요 인물 프랜시스 블레이크 경은 런던에서 살지만 원래는 이곳 출신이다. 아버지가 웨일스 23 보병 연대(Royal Welch Fusiliers)의 대령이다.
- 어쌔신 크리드 4: 블랙 플래그 주인공인 에드워드 켄웨이도 이 곳 도시인 스완지 출신이다.
[1] 영국의 왕세자(현재는 찰스 왕세자)가 웨일스 공(Prince of Wales) 칭호를 가지고 있지만 웨일스에서 실제적인 지위를 갖지는 않는다. 영국의 자치정부들은 법안을 통과시키고 나서 국가원수의 형식적 재가를 받아야 하는데 그 역할을 하는 국가원수는 영국 국왕(현재는 엘리자베스 2세)이다.[2] 카디프가 웨일스의 수도로 지정된 건 현대의 일로 역사적으로 웨일스의 수도로 간주된 도시들은 카디프 외에 여러 곳이 있다.[3] 지질 시대를 나누는 용어인 선캄브리아대와 고생대의 첫 시기인 캄브리아기도 여기서 따온 것이다. 초기 연구에서 캄브리아기 화석이 웨일스에서 많이 출토되었던 것과 관련이 있다.[4] 본래 Cumbria는 컴벌랜드(Cumberland)에 대응되는 라틴어명이었다. 그러나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컴벌랜드와 인접 지역들을 한데 합쳐 새로 행정 구역을 만들게 되면서 기존의 컴벌랜드와 구분하기 위해 새 행정 구역을 아예 영어로도 컴브리아라고 부르게 했다.[5] 참고로 컴브리아와 이곳과 인접한 스코틀랜드 남동부 지역에서는 컴브리아어라는 웨일스어와 비슷한 언어가 쓰였다. 하지만 현대까지 살아남은 웨일스어와 달리 컴브리아어는 중세에 소멸했다.[6] 단 아직 일부에서는 검은 깃발로 뜬다.[7] 참고로 2014년에는 런던의 .london과 스코틀랜드의 .scot 도메인이 공식 출범해 현재 사용 중이다.[8] 케이맨 제도에는 2글자 코드를 사용한 .ky 도메인이 있지만 Cayman이라는 철자와 맞지 않는 코드라 불만이 있어서 철자에 부합하는 .cym도 도입하려고 했는데 정작 이렇게 도메인을 쓰지 못하게 가로막아 놓고선 지금까지 안 쓰고 있다(…). 그래서 ICANN에 의해 .cym 도메인은 케이맨 제도용으로 리저브되어 있다.[9] 그 이전에도 '로드리 대왕(Rhodri Mawr)'으로 불리는 귀네드 왕국의 왕 로드리 압 메르빈(Rhodri ap Merfyn)이 웨일스를 통합하기 직전까지 갔던 적도 있다.[10] 켈트족끼리는 동족 의식이 약하다. 애초에 켈트족이란 말이 언어가 비슷한 여러 다른 민족들을 뭉뚱그려 부르는 표현이다.[11] 이건 19~20세기 초까지 영국에서 게일어 못지 않은 언어 말살 정책을 시행했던 탓도 있다. 심지어 학교에서 '''WELSH NOT''' 혹은 줄임말로 'W. N.'이라고 써진 나무패를 걸게 하는 벌을 주기까지 했다.[12] /ɬ/은 설측 치경 마찰음인데 서유럽 대륙에서는 중세 이전부터 절멸된 켈트계 고어의 발음이라 비슷한 계통을 찾기조차 힘들다. 웨일즈인들은 대체로 'CL'보다는 'THL'이 가장 비슷하다고 이야기하는데 'L' 발음을 하기 위해 혀와 입모양을 만든 뒤에 숨을 팍 내뱉어 'ㅎ'와 'ㅋ'와 'ㄸ'의 느낌을 동시에 지는 탁음과 'ㄹ' 발음이 동시에 나오게 하는 요령이라고 한다(...).[13] 물론 콘월을 포함한 영미권에서 대중적으로는 -s가 그냥 웨일스계 성씨라고 설명되는 경우가 많다.[14] 본래 이름은 Cynulliad Cenedlaethol Cymru와 National Assembly for Wales였으나 2020년에 Senedd Cymru와 Welsh Parliament로 개칭되었다. Senedd Cymru는 세네드 컴르(또는 컴리)로 읽으며 Senedd의 dd 부분은 \ð\] 발음이다. Senedd는 웨일스 자치의회 의사당의 이름이기도 한데 영어 senate, 라틴어 senatus(원로원)와 어원이 같다.[15] Member of the Senedd(웨일스어: Aelod o'r Senedd·AS). 웨일스 자치의회 의원. 2020년 5월 이전까지는 자치의회의 구칭에 따라 AM(Assembly Member)/AC(Aelod Cynulliad)로 썼었다. 참고로 AM(Assembly Member)은 그레이터런던 자치의회(London Assembly) 의원의 직함과 동일해서 오랫동안 양자가 구분이 안 됐었다.[16]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 자치의회와 달리 웨일스 자치의회는 의장이 반드시 무소속이어야 한다는 규정이나 관례가 없다.[17] 웨일스계 부모가 아일랜드에서 낳았고 콘월에서 자랐다.[18] 매닉스는 웨일스어 노래를 만들지는 않았다. 그러나 자신들의 앨범 This Is My Truth Tell Me Yours 발매 시 웨일스어로 프로모션을 했다. 니키 와이어는 인터뷰에서 웨일스어를 배우고 싶었으나 사우스 웨일스 전체에서 웨일스어 교육 기관을 찾을 수 없어서 배우지를 못했다고 했다. 스테레오포닉스 또한 웨일즈어로 된 노래를 만들진 않았으나 As long as we beat the English라는 곡을 발표했다가 잉글랜드 팬들에게 대차게 까인 적이 있다(...)[19] 지금은 해체.[20] 그나마 알려진 배우는 뉴 시즌 1 에피소드 3의 귀네스와 토치우드의 그웬 쿠퍼를 연기한 이브 마일스(Eve Myles), 제니 플린트를 연기한 카트린 스튜어트(Catrin Stew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