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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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강원도 남동부에 위치해 있으며, 북과 동으로는 강원도 삼척시, 남으로는 경상북도 봉화군, 서로는 강원도 영월군과 정선군에 접한다. 관할 방송국은 강릉시[4] 에 있지만, 송신소는 태백시의 해발 1,500미터가 넘는 고지대인 함백산에 있다. 때문에 안테나를 높게 뽑아 보면 삼척 방송이 대구광역시에서도 들린다.
한때는 석탄 산업의 메카라 불릴 정도였으나 지금은 석탄 산업의 쇠퇴와 함께 내리막을 걷고 있다. 일명 몰락한 도시... 시 차원에서는 인구를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말처럼 쉽진 않은듯. 때문에 '군으로 환원되는 것 아니냐'는 풍문도 간혹 떠돌지만, 한번 '시' 단위 도시가 되면 다시 '군' 단위로 환원될 수 있는 법률적 근거는 없다. 사실 법이야 만들면 그만이지만[5] , 가장 큰 이유는 누구도 '군'으로 강등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군'으로 전환된다고 해서 '시'에 비해서 딱히 좋은 점은 없고 남는 건 '저 지역은 너무 쇠락한 나머지 군으로 강등되었다'라는 꼬리표나 남아서 놀림거리밖에 안 될 텐데 누가 군이 되고 싶어 하겠는가?[6]
이런 사정 때문에 역시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인근의 삼척시, 동해시와 통합 떡밥이 존재한다. 더구나 세 도시 모두 삼척군에서 갈라져 나왔기 때문에 다시 뭉치자는 주장이 계속되고 있다. 동해시-삼척시-태백시 통합 항목 참조.
태백산국립공원이 유명하다. 또한 4대강 중 2개인 한강과 낙동강이 이곳에서 발원한다. 한강은 창죽동에 있는 검룡소, 낙동강은 매봉산 천의봉(天衣峯)에 있는 너덜샘.
2. 역사
과거 549년에 '태백현'이 이 근방에 설치된 바 있었다. 그러다 1390년대 말 안동도호부, 삼척으로 바뀌고, 1981년 옛 삼척군 장성읍과 황지읍이 삼척군에서 분리되어 '태백시'로 승격되면서 '태백'이라는 지명이 다시 부활하였다.
태백이라는 뜻은 '''온 세상이 하얗다'''라는 뜻으로 본래는 '''클 태(太)에 하얀 백(白)'''을 따라서 '''큰 하양'''이라는 뜻이지만 어감이 맞지 못하기 때문에 '''온 세상이 하얗다'''로 하는 것이 옳다. 즉 이 지역이 본래 흰 눈이 많이 내리는 특성 때문에 불리기도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태백산의 태백에서 본따온 것으로 전해진다.
삼척시/역사 문서에서도 볼 수 있듯이 원래 삼척군 상장면으로, 북쪽에 위치한 하장면과 세트로 '장성'(長省)이라고 불렸던 지역이다.[7] 그러다가 1961년에 장성읍으로 승격되었다. 1973년에 황지출장소가 황지읍으로 승격되었고, 1981년에는 장성읍과 황지읍을 합쳐 태백시가 설치되었다. 삼척군은 이후로도 동해시, 삼척시 등을 뱉어냈는데, 1995년 도농통합 당시 삼척시와 삼척군만 통합되면서 지금에 이른다.
석탄산업의 전성기였던 6~70년대에는 인구가 13만이 넘는 중견 도시로 번창했다. 이 당시에는 석탄 수요량이 폭증하는 가을철에는 동네 개도 만원짜리 지폐[8] 를 물고 다닌다는 농담이 나올 정도로 번창하는 도시였다. 뭐, 인구로 치면 대도시는 아니었지만[9] 캔 석탄을 바로 돈으로 바꿀 수 있고, 일용직 노동자의 임금 역시 일당이나 주급으로 바로 지급하던 지역경제의 특성상 도시 규모에 비해 현금 유동량이 매우 큰 편이었다.
더구나 석탄 시즌이면 노동력 수요도 급격히 증가하면서 일거리를 찾아 다른 도시에서 오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이때 일하러 오는 사람은 보통 독신 남성이거나 가족이 있더라도 남자 혼자 오는 경우가 많았던 터라 밥 먹고 잠 자는 것까지 모두 돈을 내고 해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거기에 힘든 노동에 지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유흥업 등의 규모도 상당했다. 그리고 이 시기 비록 경제가 발전하고 있었지만 아직 여전히 낙후된 면이 많았기에 현물이 아닌 현금이 지속적으로 유통되는 경제구조의 가치는 생각보다 더 컸다.
즉 다량의 화폐가 유입되고 소모되는 경제 구조의 특성상 인구 규모 이상의 수준으로 번창하는 도시였던 것이다. 다만, 임시 고용 노동자의 비중이 높고[10] 그런 사람들의 주머니를 노리는 서비스업이 발달한 도시의 특성상 썩 분위기가 좋은 도시는 아니었다. 대부분 광부로 일했던 이들은 고된 노동환경과 평소의 생활고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사람들이었다.[11]
하지만 1980년대 말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에 의해 광산이 줄줄이 문을 닫고 광부와 그 가족들이 떠나면서 급속히 쇠퇴하였다. 점점 상황이 열악해지자 1999년 12월 12일 시내 중심인 중앙로에서 1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생존권 쟁취 투쟁을 벌인 바 있다. 당시 시민들은 격렬한 시위를 벌여 정부로부터 석탄가격안정지원금 10년간 1조원 지원, 3천명 고용 규모 대체산업 육성 등 5개 항의 지역개발사업 추진을 약속받았다. 그러나 이후에도 쇠퇴는 막을 수 없었으며, 전성기의 상징이던 KBS 태백라디오방송국이 KBS강릉방송국과 통합되어버렸다. 당시 태백이 잘 나가던 시대의 마지막 흔적이었기 때문에 태백시민들 사이에서 상당히 강경한 통합 반대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었다.
1995년 3월 삼척시 하장면 원동리, 상사미리, 하사미리, 조탄리를 편입하였다.[12]참고자료
2.1. 인구 추이
인구가 계속 감소해 결국 계룡시보다 적어졌으며, 이로써 전국의 시 중 가장 인구가 적은 시가 되어버렸다.
3. 지리
경상북도 봉화군과 근접한 남부를 제외하고 동서북이 모두 강원도 지역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특히 경북 봉화와 인접한 남부의 경우는 의외로 경상도 출신 주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봉화군이 군 단위이고 태백시가 시 단위이다보니 이 지역에서 일하는 사람 일부는 경우에 따라 경상도 방언을 쓰는 경우도 있고 봉화군이 농촌지역이고 태백시가 도시지역이다보니 봉화군 거주자들 중에 태백 현지에서 일하는 사람도 있다. 봉화군 석포면은 사실상 태백시 생활권이다. 2020년 시점에 국도가 개선된 상황에서 석포면에서 봉화읍까지 차로 50분, 태백시까지 30분으로 거리가 가까운 편이고, 석포면에서 봉화읍 가는 버스는 하루 1번, 태백시 가는 버스는 하루 2번 다니고 있다.
바다가 없는 내륙지역인 영향 때문에 삼척과는 달리 수산물은 직접 생산하지 못하며 항포구도 없다. 대신 태백산의 존재로 주로 농산물이나 산채 등을 재배하며 탄광이 많은 영향으로 광물 생산이 번성하여 한 때 석탄, 무연탄 등을 생산하였다.
여담으로 전국의 시 단위 지역에서는 유일하게도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못한 지역이다. 도시가스 사업자가 맡은 지역이 아예 없기 때문에 가스는 주로 LPG에 의존해야 하고 있어, LPG 배관망이 따로 존재하고 있다.[13]
영동지방과 영서지방 사이에 애매하게 위치하고 있는데, 영동지방과 영서지방의 구분은 국토를 동서로 가르는 백두대간을 기준으로 하며 백두대간이라는 끊이지 않는 능선 위에 존재하는 대관령 동쪽은 영동, 서쪽은 영서라고 하는데, 백두대간은 태백시 지역에 이르러 태백시 북쪽에 있는 함백산을 지난 후 서쪽에 있는 태백산을 지나 소백산 쪽으로 내려가므로 태백시 시가지는 전역이 백두대간 "동쪽"에 위치한다. 애초에 백두대간 서쪽인 강원도 영서지방의 철원 이남지역은 하나도 빠짐없이 전체가 "한강유역"이므로 낙동강 유역인 태백시 시가지는 영서지방일 수가 없다!. 다만 여기서 낙동강 유역이라고 한 것에서 알 수 있다시피 태백시는 동쪽으로도 낙동정맥을 넘어야만 동해안에 도달할 수 있는 관계로 지리적인 측면에서 영동지방의 정확한 정의에는 어긋나지만, 문화적으로나 삼척군에서 갈라져나온 역사적 사실을 들어 영동 지방으로 취급한다.
3.1. 지형
보통 도시(시급도시)는 널찍한 평야지대나 분지지형에 자리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평지가 있는 곳이어야 도시가 형성되기 때문. 이는 강원도의 여타 도시들도 다를 바가 없다. 춘천과 원주는 분지이며,[14] 영동 지방의 도시들은 바다와 하천하류가 만나는 지역에 형성된 평야지대에 도시가 들어서 있다.[15] 나머지 속초, 삼척의 경우 도시규모는 작지만 역시나 평탄면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도시이다. 따라서 강원도의 도시는 대부분 '강원도'하면 떠올리는 산골짜기라던가 험난한 지형의 느낌이 없다. 동해시의 경우 산을 깎아 만든 도시지만 어쨌든 해안가 도시라 산 속에 들어와 있다는 느낌을 받기 어렵다. 도시라는 게 다 그렇듯 경기도, 전라도, 충청도, 경상도 어디에 있던지 간에, 그 도시의 시가지에 들어와 있으면 다 거기서 거기이다.
그런 면에서 태백은 가장 강원도스러운 지형 속에 있는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산골짜기를 따라, 낙동강 상류를 따라 아주 작게 형성된 평탄면에 도시가 들어서 있다. 그러한 평탄면의 규모가 아주 작은데, 과거 태백이 13만 인구가 살던 도시였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이다. 위의 이유로 하나의 커다란 시가지가 형성돼있지 않고, 황지, 통리, 철암, 구문소, 장성 등의 아주 작은 규모의 시가지가 여기저기 분포한다.[16] 하지만 그 규모가 매우 작아 사실 황지지역(삼수동, 황연동, 황지동, 상장동)을 제외하면 하나의 '읍'이나 '면'에 불과한 규모이다.
황지 지역은 태백에서 가장 큰 시가지로, 태백역과 시청을 비롯한 각종 관공서가 있다. 그런데 이런 황지 지역도 산골짜기를 따라 폭이 좁고 세로로 긴 형태로 발달하였다. 그 폭이 어느 정도로 좁냐면 가장 폭이 넓은 구간인 태백역(서쪽 끝)에서 태백로(동쪽 끝)까지 약 500m에 불과할 정도이다.[17] 따라서 태백 어딜가도 산골짜기 속에 들어와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강원도에 처음 오는 방문객이 태백을 먼저 간다면 '와 진짜 강원도구나!' 하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그만큼 태백은 석탄산업만 아니었으면 지형적으로 아직도 작은 읍면에 불과한 지역이었을 것이다.
3.2. 기후
태백시의 기후는 "시원한 여름과 하얀 겨울"이란 말로 요약할 수 있는데, 시에선 여름에 시원한 기후로 인해 모기와 열대야가 드물다고 홍보[18] 한다. 물론 국내에서 모기가 아예 없는 지역이 존재할리는 없지만 아무래도 여름이 늦게 찾아오며 겨울이 거의 6개월 정도 지속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평균 기온이 낮은 지역이다. 대략 10월 말~11월 초부터 3월 말~4월 초까지는 겨울로 분류된다.
단, 한겨울 최저 기온 자체는 철원이나 춘천, 인제 등에 비하여 밀리는 편. 그래도 '''사시사철 꾸준히 시원하고 춥다는 점'''이 다른 강원 지역과 결정적인 차이점이다. 철원 같은 쟁쟁한 추위도시도 한여름에는 폭염이 찾아오는 경우가 있지만 태백은 그런 게 없다.[19] 물론 아웃라이어는 있어서 2018년 한반도 폭염 중인 2018년 7월 21일에 역대 최고 기록인 35.7도를 기록한 적이 있긴 하지만, 열대야에 시달린 평지와 달리 이튿날 새벽 최저기온은 21도를 기록했다.# 아무튼 여름엔 영국과 비슷한 기온을 자랑한다. 해발고도가 700m 정도로 상당히 높은 고도에 자리잡고 있다. 전국 시 가운데 단연 으뜸.[20] 심지어는 대한민국 건국 역사상 역대 최악의 기록적인 온도를 보이면서 폭염이 찾아온 2018년 8월 초에도 아침 기온 20도에 낮 최고기온 27도를 달성하는 기적적인 기온 분포를 보였다. 참고로 바로 옆동네 영서지역은 춘천이 40도, 홍천이 41도를 기록했으며 서울까지 40도를 찍었을 만큼 불지옥 한복판에 놓였지만 태백은 그런 거 없었다.[21]
비록 겨울철 최저기온이 철원에게 밀리는 경향이라고는 하나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기준일 뿐''', 강원 산간 지역답게 무지무지 꾸준하게 춥고, 심지어 냉대습윤기후(Dfb) 지역이라[22] 눈까지 엄청나게 내리기 때문에 특히 이 근처의 부대에서 군 생활을 하는 장병[23] 들은 눈과 맹추위 속의 지옥 같은 겨울을 맞는 경우가 다반사. 영하 10도 정도는 그냥 평균 낮기온이라 칭할 수 있을만큼 하루하루가 혹한기 훈련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24] 앞서 언급했듯이 철원, 제천 같은 지역과 비교한다면 겨울철 최저기온 자체는 대관령 및 태백이 밀리지만 밤에도 낮에도, 봄가을도 겨울도 꾸준히 춥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대신 여름에 30도를 넘는 폭염이 거의 없고 상당히 시원한 편. 2018년에도 평창과 함께 최고의 피서지로 각광받았다.(##)
겨울에는 눈의 도시로 유명하여 태백산 눈축제가 매년 1~2월에 개최된다. 매년 폭설 특보에 빠지지 않고 나올만큼 눈이 기본 2~30cm는 족히 내린다. 그래서 초겨울이 되면 사람들은 알아서 스노우 타이어로 바꾸는게 연례 행사일 정도.[25] 하지만 이곳도 한반도 본토 대부분이 그렇듯 여름에는 비가 오지 않으면 물 부족에 시달리는 지역이다.#
4. 교통
고속도로가 없다 보니 장거리 교통은 철도 위주로 발달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5. 관광
태백시/관광
6. 경제
6.1. 산업
과거 광업이 융성했으나 몰락한 뒤로 여러 산업들을 유치하는 중이지만 난항을 겪고 있다. 실버 산업, 스포츠 단지, 귀금속 산업 등을 유치하지만 인구는 줄어드는데다가 교통 및 지리적인 메리트도 없기 때문에 지지부진하다.
바로 이웃 동네인 경북 봉화군 석포리에 위치한 영풍그룹 석포제련소가 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봉화군이지만 태백시 시내지역과 차로 10분 거리라 거의 모든 직원들이 각종 경제활동을 태백시에서 영위한다. 또한 직원의 가족들이 태백시에 살고 있는 경우도 많다. 우리나라 아연제련의 메카라고 불릴 정도로 규모가 큰 공장이다. 고용인구도 많고 태백과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환경오염문제로 비판을 많이 받고 있는 시설인데, 폐수를 방류한 혐의로 20일 조업정지 처분을 받았을 때는 태백시의원들이 나서서 국가에 선처를 청원하기도 했다.
바로 이 석포제련소를 운영하는 영풍그룹이 태백시 동점동 스포츠산업단지에 15만평 대규모의 귀금속산업단지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동점동 스포츠산업단지는 그 동안 입주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었는데 영풍이 공장을 유치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석포제련소에서 나오는 슬러지(찌꺼기)를 재활용하여 금, 은, 동 등의 귀금속을 추출하는 공장인데, 23년도까지 5,000억의 투자가 이루어 질 것이며 1,3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 될 전망이라고 한다. 2017년 2월, 태백시-영풍간 이와 관련하여 MOU를 체결하려고 했으나 반대측 시민들의 반발로 무산되었다. 찬성측은 태백시 역사상 이 정도로 많은 일자리가 들어설 기회는 없을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인구증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반대측은 실제 고용인원을 10분의 1로 추산하고 영풍의 석포제련소 운영 행태를 꼬집으며 환경오염을 우려하여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021년에도 소식이 없다. 사실상 백지화
6.2. 상권
태백시에서 가장 큰 상권으로는 황지로 일대를 꼽을 수 있다. 태백역, 버스터미널이 지나는 광장로에서 황지로를 지나 번영로에 이르기 까지가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번화가이다. 황지자유시장과도 연결되어 있다. 번화가의 규모가 인구가 5만 명도 안 되는 도시규모에 비하면 과분할 정도이다. 과거 태백이 13만 명 도시이자, 유흥의 도시였다는 흔적을 아직은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이마트 태백점이 위치해있다. 다만 강원랜드를 의식해서인지 태백시내와는 거리가 제법 먼 곳에 위치해있다. 규모도 작아서 단층이라 약간 큰 동네마트처럼 보인다.
프랜차이즈로는 미스터피자와 도미노피자, 롯데리아[26] , 베스킨라빈스 등이 입점해 있다. 극장이 없다보니[27] 영화를 보려면 차로 대략 2시간 거리의 원주시 혹은 1시간 반 거리의 충북 제천시, 1시간 거리의 동해시 또는 강릉시(...)까지 가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그래도 태백시문화예술회관이 있어 연극, 뮤지컬 등의 공연은 자주 열리는 편이며, CGV 강릉에서 '찾아가는 극장' 서비스의 일원으로 주말마다 최신영화를 상영해주고 있다. 가격은 일반 공연이나 극장 가격에 비해 비교적 싸게 이용할 수 있다.
7. 교육
7~80년대 잘나가던 시절에는 인구가 10만 명을 넘었고 그 영향으로 초등학교도 인구에 비해 많은 편이다. 1970년대와 80년대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었던 데다가 학생인구도 많았던 시절인지라 한 학년당 십수 개의 학급이 있었고 분교도 여러 개 설치되던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황지, 황지중앙, 상장초등학교를 제외하고는 학생수가 두 자리이다. 이마저도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중고등학교도 사정은 비슷하다. 여담으로, 과거 광공업이 한창일 시절 태백지역 선생님들은 3월 무렵 새 학년이 개학 할 때면 한두 번 꼴로 학생 아버지의 장례식에 가야 했다고 한다. 당시 대다수 학생의 아버지가 광부이며, 겨우내 얼어있던 갱도가 봄이 되면서 녹고 붕괴되는 사고가 잦았던 것을 생각하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7.1. 초, 중, 고등학교
7.2. 특수학교
7.3. 대학교
8. 정치
- 관련 항목: 강원도/정치,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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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원]]/초선[* 10.7.28 재보궐선거][br][[민주당(2008년)|민주당]] ||
소선거구제로 전환된 13대부터 14대까지는 단독 선거구였다가 이후 15~16대 총선은 정선군과, 17대 총선부터는 영월군, 평창군과 선거구가 통합되었고, 20대 총선에서 횡성군과도 통합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21대 총선에서는 강원도 선거구가 재조립되면서 동해시, 삼척시, 정선군과 한 선거구를 구성하게 되었다.시장 선거의 경우 1995년 직선제 전환 이후 2014년 지방선거까지 보수정당인 민자당-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 후보들이 당선된 전력이 있다. 특히 홍순일 시장은 마지막 관선시장으로 임명된 1993년부터 민선1~3기까지 약 13년간 시장으로 역임했다. 그리고 23년만인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유태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승리하면서 처음으로 민주당계 정당 후보가 시정을 잡게 됐다.
하지만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보수정당이 상당히 고전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13대 총선에서는 무소속 류승규 후보가 당선되었다.[31] 12년 뒤인 16대 총선에서 새천년민주당 김택기[32] 후보가 당선된 이후, 17대 총선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이자 평창 출신인 이광재 후보가 당선되었고 18대까지 의원직을 수행했다. 이후 2010년 이광재 의원의 강원도지사 당선으로 공석이 된 자리에는 연극배우 출신의 민주통합당 최종원 후보가 재보선에서 당선되는 등 12년간 민주당계 정당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한 뒤 2012년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염동열 후보가 당선되었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선거구 분할 기준을 3:1에서 2:1로 낮추게 되었고, 태백-영월-평창-정선 선거구는 결국 선거구 인구 하한선인 14만명에 미달되어 기존 홍천군-횡성군 선거구의 횡성군이 합구되어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선거구로 개편되었다.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염동열 후보가 새누리당 공천 탈락으로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진선 후보와 접전을 벌인 끝에 44,191표(득표율 40.74%)를 얻으면서 김진선 후보(득표율 39.49%)를 1359표 차이로 간신히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2017년 19대 대선에서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승리했지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도 비등비등한 수치로 석패하며 선전했다. 이듬해 열린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사상 처음으로 민주당계 정당 후보가 당선됐고 시의원 역시 민주당이 3석을 배출하며 1당을 차지했다. 국회의원 선거와 달리 지방선거에서는 불모지로 불렸던 태백이 문재인정부의 높은 지지율에 호응하며 사상 첫 민주당 시장이라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으로 치러진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미래통합당 이철규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동완 후보를 12.8% 차로 꺾으면서 박근혜 탄핵 이전 진영 구도로 회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비례 모두 미래통합당을 넘은 곳이 단 한 군데도 나오지 않았다. 문재인 임기 3년 동안 양쪽 진영의 콘크리트화가 공고해지며, 민주당에 대한 비토 정서가 컸던 지역에서는 오히려 20대 총선보다 보수세가 더 강해진 곳이 꽤 나왔는데 태백시도 그 중 하나였다.
9. 하위 행정구역
10. 기타
2009년 초 강원 남부지역의 제한급수로 인해 태백시민들이 불편을 겪은 적이 있었다. 제한급수라고 해도 실제로 주로 물을 쓸 시간에는 급수가 되는 등 큰 불편은 없었다고도 할 수 있지만 식당이나 학교 급식 등에 차질을 빚으면서 식당이 쉬거나 학교가 오전수업만 하고 끝내는 등 여러 혼란을 초래하기도 했다. 일부 지역은 정말 무차별적 제한급수에 들어가 헬게이트를 열기도...모 학교에서는 급수탱크를 신설했지만 완공하자마자 제한급수가 멈췄다. 다행히도 전국 각지에서 생수를 지원해주고 군부대, 소방서의 도움으로 필요한 곳에 물을 지급하기도 했다. 현재 시청에서 상장동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당시 지원을 받은 생수통으로 만든 제한급수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하지만 이후로 태백에서는 여름마다 '워터 페스티벌(Water Festival)'이라며 물놀이 축제를 하기도 한다.
2013년 6월 29일 리얼체험 프로젝트 인간의 조건 물 없이 살기 마지막 편에서 개그맨 양상국이 물의 소중함을 깨닫기 위해 검룡소를 찾기도 했다.
강원도 태백이 배경이거나 촬영지로 사용됐던 작품도 간간히 있다. 대표적으로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이 강원도 태백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었다. 영화 지구를 지켜라에서 주인공 신하균이 사는 곳이 태백으로 나오며, 지붕뚫고 하이킥에서도 주인공 신세경네 가족이 서울로 도망쳐 오기 전 살던 곳이 태백이었다. 한편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마지막 격투신은 태백 철암역두 석탄시설[33] 에서 찍었으며, 이듬해(2016년) 방송된 KBS 태양의 후예의 우루크&태백부대 세트는 통리 구 한보광업소 부지에서 촬영했으며 한 때 철거 될 뻔 했지만[34] , 현재 관광지로 보존, 운영되고 있다.
11. 출신 인물
- 권영국
- 김연식(前 태백시장)
- 류승규(前 국회의원, 前 석탄공사 사장)
- 문희옥(가수)
- 박종기(1948)
- 유태호(現 태백시장)
- 안정화(핸드볼 선수)
- 이동형(작가, 시사평론가) : 외가가 태백에 있으며 본인도 여기서 태어났다. 하지만 주로 안동에서 자랐다.
- 이을용(前 축구선수, 現 제주 유나이티드 수석코치 )
- 이진솔(가수, 에이프릴 멤버) : 출생은 경북 안동이나 태백에서 살았다.
- 최종원(연극배우, 前 국회의원)
- 한상운(축구선수)
- 황희 (제20, 21대 국회의원)[35] : 목포 출신이나 초등학교 시절 일부를 태백시(당시 삼척군 황지읍)에서 보냈다고 밝혔다.
[1] 2021년 1월 주민등록인구[2] 전국 '시' 중에 가장 인구가 적다[3] 태백시 홈페이지 메인에는 '''류태호'''로 나와있다.[4] 강원 영동지방 전체를 통틀어서 관할한다.[5] 태백시를 '폐지'하고, 종전의 태백시가 관할하던 지역을 관할하는 태백군을 '설치'한다는 내용을 담은 법률을 만들면 된다. 원래 '승격'이니 '격하(환원)'니 하는 단어는 법률적으로는 사용되지 않는 단어다(흔히 '시 승격'이라 표현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기존의 군(또는 읍/면)을 '폐지'하고 새로운 시를 '설치'하는 것이다). 거기다가 태백시는 원래 '태백군'이었던 게 아니고, 구 화성군에서 떨어져 나온 오산시처럼 삼척시가 삼척군이던 시절 그 일부가 떨어져 나온 것으로 읍면이 없고 동만 있는 도농분리시이다.[6] 남양동이 남양읍으로 전환된 사례 역시 법적 근거는 없었으나 읍에는 농어촌특별전형이라는 확실한 이득이 될 만한 점이 있기 때문에 주민들이 지속적인 청원을 해서 성사된 경우다. 만약 군이 시가 되는 것보다 더 이득이 될 만한 게 있었다면 태백시민들도 지속적으로 군 전환을 요구했을 것이다.[7] 장성은 장승을 음차한 것이라고 한다.[8] 만원권 지폐가 막 등장했을 당시에 만원권 지폐 몇장이면 번듯한 직장인 월급에 해당되는 금액이었다..[9] 물론 전국 기준으로는 그랬겠지만 강원도 내에서는 제3의 도시였다. 1970년 태백(당시는 삼척군 장성읍)의 인구는 102,255명이었는데, 이는 춘천시(120,517명)나 원주시(110,188명)에 맞먹는 규모였으며, 영동 지방에서는 '''강릉시'''(72,920명)나 동해시(당시는 명주군 묵호읍+삼척군 북평읍, 92,463명)를 제치고 1위의 인구였다.[10] 석탄 성수기에는 타 지역 노동자들을 몇 달이나 몇 주 단위로 고용하는 경우가 많았다.[11] 이는 비록 태백시에서 일어난 일은 아니었지만 사북사건 항목만 봐도 알 수 있다.[12] 사실은 1995년 당시에는 구 삼척군 하장면 전체가 편입대상이었지만 삼척군의 반대로 통합되지 못하고 일부만 편입시킨 관계로 도농통합이 사실상 무산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13] 태백 지역의 LPG 관리는 E1, SK가스, GS칼텍스, S-Oil 등의 업체가 도시가스와 같은 구실을 하는 기능을 대리해서 수행한다.[14] 특히 춘천의 경우 놀고있는 땅(신북읍을 포함한 강북권)까지 전부 개발이 된다고 가정할 시, 80만 도시 규모의 시가지를 형성할 평야가 나온다.[15] 강릉의 경우 남강릉의 평야지역까지 전부 개발이 된다면 100만 이상 대도시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평야가 발달하여 있다.[16] 태백의 인구가 급감한 현재로써는 황지를 제외하면 '시가지'라고 표현하기가 어려울 수준이 되었다.[17] 황지로를 중심으로한 황지 시가지의 면적은 남양주시의 퇴계원읍과 비슷하다.[18] 2013년까지는 열대야가 한 번도 없었는데 2013년 8월 9일, 10일 양일간 열대야가 나타나며 기록이 깨졌다.[19] 8월 평균기온은 철원 23.8℃, 태백 21.0℃이다.[20] 북한 지역까지 통틀어도 시급 도시 중에는 혜산시가 태백과 비슷한 고도에 위치하고 있을 뿐이다. 물론 여기는 훨씬 북쪽이라 태백보다는 서늘하다. 여기의 8월 평균기온은 20.1℃.[21] 물론 같은 영동지역인 대관령과 속초, 동해 등도 서늘했다[22] 남한에선 태백을 비롯해 평창 등 영동 산간 3곳만이 이 기후에 해당한다. 북한까지 통틀면 함경도 동해안이 이 기후에 속한다.[23] 서울과 가까운 제8전투비행단으로 왔다고 좋아하다가 여기 배치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만 특기학교에서는 처음부터 티오를 8비와 분리해두기 때문에 원주인줄 알고 오는 사람은 없다. 수도권에서는 경도상으로 더 동쪽에 있는 강릉시보다 교통 접근성이 좋지 않았지만 광주원주고속도로 개통 이후 격차는 많이 줄어든 편. 또한 격오지라 때문에 휴가를 많이 받고 부대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여유롭기 때문에 숨은 꿀무지이기도 하다.[24] 대신 그만큼 여름이 시원하니 더위에 약하되, 추위에 한가닥 하는 체질이라면 유리한 면도 존재한다. 하지만 웬만하면 버틸 수가 없을만큼 상당히 춥게 느껴질 것이다.[25] 또 워낙에 언덕인 지형이 많다보니 일부 길은 눈을 치우지 못해 차가 올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일어나는 것도 쉽게 볼 수 있다.[26] 폐점됐다가 다시 위치를 바꿔 재개장.[27] 십수 년 전까지만 해도 보성극장이라는 단관극장이 있었다.[28] 간호과는 3년제였으나 2019년부터 4년제로 변경된다.[29] 18.3.15 시장직 사퇴[30] 잔여 임기 1년 미만으로 재보궐선거 미실시[31] 당시 민주정의당의 상대후보는 이후 16대 국회의원이 되는 김택기였다.[32] 김진만 전 의원의 아들이자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의 동생이다.[33]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2015년 1박 2일 시즌 3 촬영(김주혁이 1박 2일 하차 전에 촬영하던 곳 중 하나.)[34] 왜냐하면, 드라마가 사전제작된 것이라... 인기가 무섭게 오를 줄은 누가 알았을까?[35] 지역구 : 서울특별시 양천구 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