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방영 목록/2017년 하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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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는 형님의 2017년 하반기 방영 목록이며 시청률은 '''AGB 닐슨 코리아''' 기준이다.
2. 방영 목록
2.1. 82회 한채영, 공민지
형님 학교가 개교한 이래 처음으로 자리를 바꾸었다! 칠판에 쓰인 글을 보면 "지난 학기 동안 뒷자리 친구들의 불편 사항이 접수되어, 자리를 바꾸도록 하겠다. 반장은 제비뽑기를 진행하도록!"이라고 써있는 걸 볼 수 있다. 그동안 재미있는 기믹으로 활용되던 '사고친 순서대로 앉기'를 처음으로 깨버렸지만 다음 화에서 원래 자리로 돌아왔다. 분량이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쏠쏠한 재미가 있었다.
언니쓰의 멤버들 중에서 예능에 능숙한 프로인 김숙, 홍진경도 아니고 아는 형님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강예원, 홍진영, 전소미도 아닌 예능감이 전무한 한채영과 공민지가 출연하게 되었기 때문에 이를 염려하는 팬들이 많았다. 언니쓰의 구성원 수와 아는 형님의 출연자 수가 7명으로 같아서 이왕이면 완전체로 출연하길 바랐던 팬들이 많았는데, 하필이면 제일 예능감이 부족한 2명이 출연하게 되었기 때문.
그러나 소소하게 여러 요소에서 재미를 뽑아내고 형님들도 컨디션도 다운되지 않았기 때문에 최악은 아니었고 나름 볼 만한 방송을 만들었지만 이렇게 게스트에 따라서 방송의 재미도가 지나치게 기복이 심한 것은 제작진이 고쳐야 할 점이다. 게스트가 별로 재미없다면 형님들이 아무리 날고 기여도 그날 방송은 안 된다. 2부에서는 언니들의 슬램덩크라는 이름으로 언어유희를 하여 농구 코트로 무대를 만드는 원작 파괴를 저지른 데다 그렇다고 뭔가 특별하게 남은 임팩트도 없어서 재미없다고 평가받았다.
[각주]
2.2. 83회 정용화, 지코
지난 주에 자리 바꾸기를 했는데 소리 소문없이 원래의 자리로 돌아왔다. 1부 정용화는 월드투어하면서 영어쓰는 캐릭터를 가지고 나왔는데 형님 캐릭터들이 다들 왕년에 한가닥 했던 사람들 이라서 그 캐릭터가 크게 어필되지 않았다. 깨알같이 강호동이 섬부자 컨셉으로 아들 캐릭터를 설정하여 챙겨주려는 모습을 계속 연출했다. 지코는 빨리 말하기 배틀에서 민경훈과 이수근에게 각각 패했다. 이수근과 할 때는 자신이 차고있는 손목시계(R 브랜드까지만 나왔다[1] )를 걸었는데 이수근에게 패하여 다시 되돌려 받기도(...). 이 밖에도 지코는 영화 해바라기에서의 김래원 모사로, 정용화는 순풍산부인과에서의 박영규 성대모사로 소소한 웃음을 주었다.
2부는 '''김희철의 원맨쇼'''였다! 아형에서 소수의 게스트가 나오는 콩트형식의 2부에서의 게스트 공기화는 굉장히 자주 발생하는 문제점이었으나 이번 회에는 아예 게스트 나노화를 시킴으로써 돌파하고자 한 것 같다. 사실 게스트의 존재감이 어떠한가를 따지기 전에 김희철에게 굉장히 많은 푸쉬가 있었는데 , 아는 형님 제작진에서 그간 보여준 김희철의 역량을 한꺼번에 보여주기 위한 의도적 장치가 있었다. 그 중에서도 김희철의 일명 "성공한 TV덕후" 이미지를 정면으로 활용하기 위해 차용한 2번째 라운드 "노래 한 소절 듣고 맞추기"의 경우에는, 총 12번의 게임에서 서장훈에게 패배한 단 두 번의 경우를 제외하고 전부 압도적인 실력차로 멤버를 꺾어버리며 한국 가요계에 정말 박식하다는 것을 몸소 증명하였으며, 단순히 노래 뿐 아니라 가수, 발매년도, 곡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포인트 안무까지 정확하게 따라하며 좌중을 압도했다. 이에 지코는 "스마트폰 앱 검색보다 빠르다"라고 극찬하였는데, 실제로도 그런게 스마트폰 검색은 최소 20초는 들려주여야 인식을 하는데 김희철은 인트로 3초 이내만 듣고도 모든 곡을 전부 알아맞혔다. 이러한 김희철의 능력이 십분 발휘된 게임이었던 것. 농담이 아니라 진짜 생활에 달인에 나와도 될만큼 김희철의 한국 가요에 대해 박식하다는 것은 잘 보여준 회차였다.
다만 이런 식으로 한 점에만 포커스를 맞추어 보여줬어야만 했는지는 의문이다. 가끔씩 멤버들이나 게스트들이 흥얼거리는 노래에 대한 정보나 본인이 콩트 및 자신의 토크시간에 맞춰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노래들로 굉장한 예능감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지만 제작진이 지금까지처럼 간간히 센스있게 튀어나오는 것으로는 만족을 못하고 몰아줘버린 결과 게스트뿐만 아니라 아는 형님 멤버들까지 병풍화+감탄밖에 할 줄 모르는 스타킹 패널화 되어버렸다는 의견이 있다.
[1] 롤렉스 브랜드로 백화점 가격이 4천만 원을 호가한다고(...).
2.3. 84회 레드벨벳 Part 2
김영철이 독일 출장 때문에 불참했다.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동행하게 되었기 때문. 대신 래퍼 케이준이 참여했지만 시원하게 편집되었고 눈치없이 문제만 잘 맞혀서 김영철보다 못하다고 형님들에게 까였다. 팬들은 아는 형님처럼 인지도가 높은 예능에 왜 인지도도 없고 예능감마저 전무한 사람을 검증없이 투입하냐며 제작진을 비판하였다. 차라리 아는 형님의 번외 멤버를 맡고 있고 형님들과의 케미도 뛰어난 장성규나 아는 형님의 원년 출연진이고 예능감도 좋은 황치열을 투입하는 게 훨씬 좋았을 것이다.
형님 학교는 이미 한 적이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기대에 못 미쳤다. 아무래도 이미 한 번 나온 게스트에게는 식상한 형식이고 공격할 만한 떡밥도 이미 나와버려서 그냥 평범한 방송이 되어버렸다.[2] 평범한 방송으로 전락하는 건 2번째로 출연하는 게스트들이 흔히 겪는 일이긴 하지만. 그 와중에 강호동이 유난히 극딜을 심하게 당했는데, 지난번 이수근처럼 슬기가 쏜 장난감 화살에 의도치 않게 맞았고, 김희철에게 연달아 폭력 및 흑채 드립으로 여러 번 극딜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래도 후반부의 콩트는 첫 번째 출연 시절 못지않은 포인트를 뽑아내어 대부분 호평한다. 특히 예리의 서장훈을 향한 엄마 드립은 독보적이라는 평. 문제는 콩트를 하다가 바로 게임으로 이어지는데 이 부분에서 흐름이 어색하게 끊긴다는 의견이 많다. 사실 아는 형님에서 진행하는 2부 코너가 1부와 달리 재미가 없어지는 것은 레드벨벳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게스트와 함께 할 때도 문제가 많았던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변화나 개선이 필요하지만 제작진이 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듯 싶다.
종합적으로 보자면 이번 회차에는 재미있었다는 사람과 재미없다는 사람으로 많이 갈린다. 역시 레드벨벳은 명불허전이라는 반응과 방심위 눈치봐서 예전보다 막장스럽지 않다며 노잼이라는 반응으로. 특히 김영철의 공백이 너무 컸다. 비록 형님들과 시청자들에게 노잼이라고 까이는 김영철이라지만 그래도 그것을 이용해 분량을 챙기던 김영철의 부재가 상당히 아쉬운 요소. 그러나 이번 회차는 1부 자체도 그렇게 개그나 까임의 소재로 사용될 요소가 없었다. 오히려 여러 짤이 생성되기도 했다.
참고로 이때 아이린이 자신은 지압 슬리퍼를 신고 줄넘기를 해도 아프지 않다면서 지압 슬리퍼가 소개됐는데, 이때부터 지압 슬리퍼가 유행했다.[3] 참고로 편집 당시인 2018년 11월에도 마트 광고에 아이린 슬리퍼라는 이름으로 지압 슬리퍼가 판매되는 등 아직도 선선한 인기를 끄는 중.
[형.친.소] 유잼+발랄 '레드벨벳' 컴백♥ (feat. 영국 바비)
[2] 하필이면 이날 출연한 레드벨벳 멤버들도 이미 여러 스케줄을 소화한지라 컨디션마저 좋지 않았다.[3] 142회 하현우, 윤도현 편에서도 나왔다.
2.4. 85회 EXO
이수근이 전체적으로 대활약한 회차이다. EXO 멤버 중에서는 초반부터 존재감을 드러낸 디오와 중반 이후 자포자기하고 망가지며 자폭개그를 시전한 백현이 많이 활약했다. 문제는 그 외 게스트 엑소와 더불어 이수근을 제외한 아는 형님 출연진 전원이 이번 화에서는 크게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는 점이다. 특히 SM 소속 게스트가 나오면 항상 열심이던 김희철이 생각보다 조용했다(...).
초반에 같은 소속사인 강호동과 이수근이 밀어주는 모습이 보인다. 예를 들어 백현에게 일일이 예능 코치를 해주는 모습 같은 것은 다른 게스트 상대로는 보기 힘든 장면이다. 이수근의 경우에는 EXO가 '엑소플레닛'에서 왔다고 했을 때 자기는 '''사행성'''에서 왔다고 자학 개그를 펼쳤고(...), 디오를 살려보려고 대사까지 알려주며 콩트를 시킨다. 또한 디오가 장래희망에 농부라고 써놓은 것을 이용해서 디오의 과묵한 성격, 순박한 인상을 날카로운 눈빛과 잘 엮어 사이코 농부 캐릭터를 만들고 크리스찬 디오 애드리브를 만들어낸다. 짝 정하기를 할 때 카이가 자기 삼행시가 말이 안 된다며 손사래를 치자, 이수근이 귓속말로 삼행시를 알려주기도.[4][5]
말고도 CG팀이 열일한 덕분에 여러 커뮤니티에서 엑소 회차의 짤방이 돌아다니고 있다. 디오의 바디 스크럽이라든가, 데스노트 등등 뻘하니 터지는 장면들이 많아 지루하지 않게 이끌어갈 수 있었다.
짧게 말하자면, 아무 기대 없이 보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빵 터지는 방송. 예능 경험이 적어 우려를 샀던 엑소지만 열심히 한 덕에 괜찮은 퀄리티를 뽑아냈다. 남자아이돌이 나왔던 회차 중에서도 좋은 평을 듣고 있다. 엑소 멤버들의 인상 깊은 활약이 있다면 찬열의 드럼 몸개그와 백현의 나맞혀 퀴즈.
본래 아는 형님은 수위가 높고 게스트를 공격하면서 웃음을 주는 스타일인데 사실 이것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게 느껴지면서 화제와 인기를 얻는 데 큰 역할을 했었다. 하지만 새로 유입되는 시청자들이나 아이돌 게스트의 팬들이 이것을 불편하게 보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인터넷 상에서 논란이 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 때문에 아이돌들[6] 이 나오면 제작진들이나 형님들이 자체적으로 수위를 낮추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는데 이는 당연히 기존 시청자들에게는 큰 재미를 주지 못하는 딜레마가 생겼다. 그만큼 아는 형님이 초창기 매니아 위주로 5% 시청률을 목표로 하던 방송에서, 신규 시청자들의 유입과 기존 매니아 층의 반발을 감수하면서도 일정한 시청률을 유지하는 예능 프로그램 반열에 들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4] 이는 작년에 출연한 아이오아이 강미나에게도 한 적이 있긴 하다.[5] '''서'''장훈
'''장'''인어른이 와서 말했어.
'''훈'''(혼)자 잘 사나 두고 보자.[6] 걸그룹으로는 TWICE, 러블리즈, 우주소녀, 보이그룹으로는 아래에 서술된 B1A4, 방탄소년단 등.
'''장'''인어른이 와서 말했어.
'''훈'''(혼)자 잘 사나 두고 보자.[6] 걸그룹으로는 TWICE, 러블리즈, 우주소녀, 보이그룹으로는 아래에 서술된 B1A4, 방탄소년단 등.
2.5. 86회 김종국, 이종혁
오프닝 수다 코너에서는 반장 서장훈이 아형들의 균형감각을 테스트하면서 에피소드가 시작됐다. 이상민이 신체 나이 80대로 가장 부진한 성적을 거뒀고 김영철은 뛰어난 균형 감각으로 신체 나이 10대라는 성적을 얻었다. 물론 그 누구도 김영철을 부러워하지 않았지만.
곧이어 김종국의 등장과 동시에 누구나 예상했던 런닝맨 에피소드가 나오면서 웃음 포인트를 만들었다. 집에 가는 길에 일방적인 통보 한 번 받아보라는 둥, 예전에 강호동이 "유재석은 내 라인이다."라는 말을 했다는 둥 생각보다 썰을 엄청나게 풀어내면서 강호동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김종국이 강호동과 많이 엮이면서 전반적으로 활약한 반면, 김종국의 미칠듯한 활약 때문에 이종혁은 상대적으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어진 2교시 콩트는 물오른 민경훈의 활약으로 상당한 재미를 주었다. 상반기에 방송된 박성웅, 채정안 편 콩트에 이어 또 하나의 재미있는 콩트가 탄생하였다. 몇 가지 게임이 이수근의 의도하에 진행되긴 했지만 갈수록 2부의 콩트 분량이 더 많아져 형님들 특유의 대드립에 의한 재미가 증가하고 있다.
2교시 쿨링 타임에서 민경훈이 버즈의 신곡 사랑하지 않은 것처럼을 불렀는데 라이브 실력이 돌아왔다는 평가와 함께 화제가 되었다. 여담으로 방송 다음 주에 당시 대기실(이상민과 서장훈+김종국, 강호동), 3주 후엔 강호동을 뺀 출연진들의 회식 모습이 미우새를 통해서 공개된 회차이다.
[각주]
2.6. 87회 BLACKPINK
아는형님의 오랜 팬[7] 이라 출연을 고대하고 있었던 블랙핑크가 양사장님의 혼신의 노력(?)끝에 출연하게 되었다.[8]
오프닝에서 서 반장이 출연진들의 젊은 감각을 테스트하기 위해 신조어 퀴즈를 냈다. 게스트가 오기 전의 짤막한 정규 코너로 해도 괜찮을 정도의 재미를 뽑아냈으며 이수근은 역시 삼행시 두 번으로 서장훈에게 요주의 인물로 찍혔다.[9][10][11] CP 또한 형님학교의 인기가 시들 때쯤 상기한 새로운 포맷 시도와 함께 형님들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코너를 만들 것이며 "인생을 좀 아는형님"을 부활시킨다고 했으니 그러한 시도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2부 콩트의 시작 또한 그 시도의 일종으로 보이며, 신인급 그룹에서는 형님학교의 분량을 줄이고 앞부분을 다채롭게 하여서 초창기 아는형님의 색다른 주제를 시도해 보려고 하는 듯하다. 점점 분량을 늘려간다면 초창기 당시 정해지지 않은 주제에 때문에 존재했던 다채로운 장면 또한 다시 뽑을 수 있고 매너리즘을 극복할 장치가 될 수 있으니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 순서가 끝나고 블랙핑크가 입장, 1교시 자기 소개 및 나를 맞혀 봐를 시작했다. 하지만 멤버 중 지수의 어깨 위에 페트병 올리고 버티기, 제니의 과자 소리 안 내고 먹기 같은 개인기와 장점을 선보였는데, 다 못 하거나 형님들이 더 잘해서 허언(?)으로 밝혀진 경우가 많았다. 결국 블랙핑크의 뻔뻔함만 부각됐다. 다만 리사의 별따기 춤은 볼 만했다는 평이 있고, 제니는 실패했지만 허당끼가 있어서 재밌었다는 평. 그중 태국에서 유행한다는 리사의 택시 잡기 춤, 별따기 댄스는 확실히 기대 이상이었다. 리사의 춤에 좀 묻힌 감은 있지만, 제니도 과자 먹기 이후에 나맞혀 퀴즈에서 이상형 고르기 등 엉뚱함과 솔직함으로 형님들을 들었다 놨다 하며 우려했던 것에 비하면 선방했다. 웃고 드립치며 아는형님 특유의 분위기에도 적응한 듯. 그 와중에 로제 또한 박스어라고 하는 복화술 개인기를 시전했으나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였던 라디오 스타 패널들과는 다르게 아는 형님 멤버들은 반응이 시큰둥해 묻혔다.
나맞혀 이후 2부는 납량특집으로 귀신분장을 하고 나왔다. 충격적인 서장훈의 귀신분장과 영환도사 이수근과 강시 강호동의 케미가 돋보였으나 거기까지... 블랙핑크는 딱히 납량 특집에 맞게 분장하지도 않았으며, 아는형님 역시 납량 특집에 어울리는 콘텐츠를 마련한 게 없다. 8월 무더위 시즌이라는 점외에는 굳이 '납량특집'이라는 것을 끼워넣을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인 시청자들이 있다. 퀴즈문제는 서장훈의 상식만 드러났다. 문제 내용에서도 개드립을 칠 만한 요소가 없었고, 아무리 한국말이 제법이라 해도 지수 외에는 해외파로 구성된 블랙핑크가 문제를 제대로 맞힐 깜도 없었다. 그것을 의식해서인지 정말 뜬금없는 고전 넌센스 퀴즈가 튀어나와서 식상함만 더했다.
총평하자면 방송만 놓고 보면 리사 이외에는 부진했으며 아형들의 케미로 노잼 편을 어느정도 때웠다는 평이 많다. 이전부터 짬이 낮은 걸그룹이 출연했을 때 드러났던 문제점들을 대부분 극복하지 못한 회차라는 것. 로제는 이미 라디오스타에서 보여줬던 박스어를 재탕한 이후, 퀴즈에서도 별다른 포인트가 나오지 않아 언급할 거리가 없다. 이전까지 예능에 나왔을 때마다 블랙핑크의 예능 멤버로 비춰진 지수 또한 지금까지 행적에 비하여 임팩트가 없어서 형님들이 열심히 콩트치고 양현석드립으로 열심히 벌충했다. 로제의 경우는 차라리 진짜 장점인 음색이나 보컬 능력으로 이전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레파토리를 보여줬을면 어땠을까 하는 의견이 있다. 외부적 요인으로는 이 회차를 촬영했을 당시, 두 회 분을 촬영했던 시기라는 것이 작용했다. 엑소와의 촬영 후 진행됐던 새벽촬영이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힘이 빠졌을 확률이 높았던 것이다. 예전부터 지적되었던 2교시의 노잼 게임은 아는형님의 고질병이라서, 녹화 상황이나 블랙핑크의 문제점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7] 입학 신청서 단계에선 나름 준비해오기도 했고, 서장훈의 결혼드립을 이해하고 빵 터지는 모습도 나온걸 보면 캐릭터와 기믹을 다 알고 있는듯.[8] 출연 일화가 소개됐는데, YG의 SNS에 "블랙핑크 아는형님에 출연하게 해주세요."가 올라왔고, 양 사장이 거기다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답멘을 달았다. 그리고 김희철의 댓글도 달았다(...). [9] '''애'''가 없어서 망정이지.
'''빼'''도 박도 못할 뻔했어.
'''시'''어머니도 그러면 안 됐던 거지.[10] '''애'''가
'''빼'''짝(?) 말랐더라.
'''시'''댁에 좀 보내라.[11] 참고로 문제는 '애/예빼시'로 본래 뜻은 "'''예'''쁜 것 혹은 '''애'''교 '''빼'''면 '''시'''체."
'''빼'''도 박도 못할 뻔했어.
'''시'''어머니도 그러면 안 됐던 거지.[10] '''애'''가
'''빼'''짝(?) 말랐더라.
'''시'''댁에 좀 보내라.[11] 참고로 문제는 '애/예빼시'로 본래 뜻은 "'''예'''쁜 것 혹은 '''애'''교 '''빼'''면 '''시'''체."
2.7. 88회 소녀시대 1부
아는 형님의 애청자라고 밝힌 소녀시대가 완전체로 출연하였으며 이번 회차의 대부분을 소녀시대가 하드캐리했다고 봐도 될 정도로 활약이 뛰어났다. 어느덧 데뷔 10년차 걸그룹답게 대단한 케미와 화끈한 리액션, 거침없는 예능감을 보여줬으며, 형님들과 코드가 잘 맞았고 아형 멤버들이나 제작진 전부 아예 소녀시대에게 핀트가 몰리도록 많이 밀어준 덕분에 방송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처음 인사할 때부터 멘트랑 타이밍이 안 맞아 자기들끼리 투닥거리는 조직력 1도 없는 모습으로 시동을 걸더니 아이돌 게스트면 으레 하는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이겠다고 했는데 여기서 자기들끼리 짜고 '''컴백곡을 대놓고 기습 공개하는''' 대담한 사기를 쳤다. 처음에 무슨 히트곡인지 몰라 당황해하던 멤버들이 노래 막판에 가서야 컴백곡인줄 알고 후에 사기라고 항의하는 모습[12] 이 백미. 그 후에는 아이돌 댄스 맞추기 퀴즈를 진행했는데 여기서부터 아형 멤버들과 소녀시대의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노래 맞추기로는 당해낼 자가 없는 천하의 김희철을 밀쳐내면서까지 생각보다 훨씬 더 기세좋게 문제를 맞추는 소녀시대를 보고 위기감을 느낀 강호동이 특유의 우기는 기믹을 이용해 소녀시대와 점수를 갖고 딜을 하는데 그 딜의 점수 차가 10점, 20점씩 마구마구 벌어지는 부분이 압권. 결국 하다하다 막판으로 100점 내기를 했는데 여기서 기적적으로 김희철이 정답을 맞춰 결국 아형 멤버들이 승리했다.
나를 맞혀 봐 시간에서는 멤버들끼리 서로 물고 뜯고 공격하며 분량을 제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아형 멤버들도 특유의 개드립을 맘껏 질렀는데 수영의 첫 질문인 "내가 미워했던 멤버와 그 이유는?"이라는 문제에서 김희철의 시그니처 담배드립[13] , 이수근의 상추쌈 안에 숯을 싸 먹였다는 드립, 그중에 단연 압권은 형님들이 서현의 두부먹는 입모양 흉내내기였는데 김영철의 몹쓸 재연 부터 빵빵 터지기 시작해서 강호동의 두부 되새김질, 민경훈의 '다람쥐처럼 볼주머니에 저장' 애드리브, 저장했다가 이듬해 겨울에 꺼내먹는다고 추가타를 날린 김희철까지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정답 발표 후 얄미웠던 이유가 밝혀졌는데, 서현이 "아 정말 너무하네", "없는 얘기는 아닌데 너무 과장을 했어요"라고 말하면서 난장판이 되더니 갑자기 민경훈이 "'''근데 뭐 먹을 때 보면 쥐어 패고 싶은 스타일들이 있어'''"고 말해 일동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그 후에 수영이 각 멤버들이 꼴도 보기 싫을 때가 있다고 밝히며 멤버들을 디스하는 과정에 또 명장면이 탄생했는데 써니는 애교떨며 말할 때, 티파니는 자기가 귀여운 줄 알고 핑크색, 리본같은 귀여운걸 독차지하는 모습을 보일 때 [14] 윤아는 살이 쪘다고 말할 때 등등. 여기서 제일 압권은 효연과 태연이었는데 태연의 경우 수영이 '''"그냥 하얀 게 꼴보기 싫어"'''[15] 라는 이유를 말해 세트장을 초토화시켜버렸고 효연의 경우 수영에게 기습적으로 '''"난 너 눈 뜨고 있는 것만으로 싫어!"'''라고 기습 선공을 날리는 걸 시작으로 윤아는 싫은 이유를 말하기 어렵다는 수영에게 '''"너 윤아 말 안 하기만 해봐!"'''라고 말하는 것에 이어 윤아랑 수영이 마른 체질 때문에 살찌는 것에 민감하다는 말을 할 때 '''"난 얘네 이런 얘기할 때 제일 꼴보기 싫어! 난 점점 찌고 있는데!"'''라고 저격하는 걸로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평소에 형님들이 전담하던 공격, 분란 조장, 디스를 게스트가 알아서 하고 있어서 형님들이 흥미진진하게 지켜보는 게 포인트. 이후에는 너무 디스가 과열됐다고 생각했는지 멤버 하나 하나를 찍어 가면서 칭찬을 했...으나 효연에 이르자 주위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근심'''을 채택. 그리고 마지막 써니에서는 망설임 없이 '슴부심'이라고 했는데 PD가 이걸 자막으로 살릴 수는 없었는지 이 부분만 자막이 날아갔다. 물론 그걸 들은 다른 출연진들은 다 뿜었다.
기센 예능으로 유명한 형님들을 더 당황시킬 정도로 받아치는 모습이 신선했으며 [16] , SM 출신이 나오면 미쳐 날뛰는 김희철이 오히려 자신이 게스트 눈치를 보는(...)[17] 진귀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여담으로 미국 갔다 온 이상민은 써니한테 "비자가 나와?"라고 강펀치를 얻어맞았다. 8명이나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묻히는 구성원 없이 다들 적극적으로 분량 제조에 기여한 것도 긍정적인 부분. 데뷔 때부터 《스타 골든벨》, 《강심장》, 《공감토크쇼 놀러와》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언제나 소녀시대 예능의 주축이었던 수영을 필두로 타 방송에 나가면 조용하던 편인 태연, 서현까지 적극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18] 이 편이 또다른 의미로 레전드인 게 형님들도 분량이 꽤나 잡히면서 소녀시대 출연자들 전체도 분량이 잘 나왔다는 점. 시청률도 에이핑크가 갱신했던 '''아이돌 최고 시청률'''과 '''아는 형님 역대 시청률 4위'''를 찍으며 성공했다.
2.8. 89회 소녀시대 2부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시청률이 하락하였다.
두 회차로 나누어서 진행한 덕분에 다인조 걸그룹임에도 불구하고 서두르는 느낌 없이 여유 있는 호흡으로 각각의 구성원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을 풀어낼 수 있었다. 티파니의 앞니 에피소드에서 시작해서 형님들을 전부 죽여버렸던 서현의 희철 에피소드, 태연의 소젖 슬러시, 써니의 이별 택시, 윤아의 심쿵 숟가락까지 지난주에 이어 소녀시대 구성원들이 아형들을 들었다 놨다 하며 꿀잼을 선사했다. 서장훈은 이번에도 높은 정답률을 기록하면서 티파니, 써니, 윤아를 연달아 옆에 앉히며 트와이스에 이어 소녀시대 ver. 장훈's를 소환하였다. 윤아의 남자에게 심쿵하는 순간에 대한 질문에서 호동이 김희선의 예를 들면서 병따개 없을 때 병을 손으로 따는 모습만으로도 여자가 남자에게 반할 수 있다는 멘트를 날렸는데, 서장훈은 거지가 손으로 병을 땄다고 반하겠냐며, "잘생기고 능력도 있는 남자가 병을 손으로 따니 반하는 거지." 라며 현실 멘트를 열변했다.
2교시 '백설공주를 찾아라'에서는 독사과를 먹고 기억을 잃은 일곱 난쟁이에게 여덟 명의 백설공주가 나타나고 각종 게임을 통해 진짜 공주를 찾는 내용의 콩트가 진행됐다. 소녀시대 출연진들은 서로 각자가 왜 백설공주인지 어필했는데 영어로 본인이 "Snow White"임을 어필하는 티파니 앞으로 효연이 중국어를 발사하며 등장해 백설기 가문의 대륙의 공주임을 시전하였다. 유리는 1년 전 단독 출연했을 때 본인의 장기로 가지고 나왔던 동물 모사를 재현하며 난쟁이들의 기억을 되살리고자 하였고 누워서 팔다리를 바들바들 떨었는데 희철이 아무말 대잔치로 뒤집어진 바퀴벌레 애드리브를 쳤는데 그게 정답이었다. 공벌레를 모사할 때는 터치하면 공처럼 변하는 모습을 흉내내는 와중에 기괴한 신음소리를 질러 섹시 공벌레로 등극하였다. 그 조용한 서현이 씨스타의 《Shake It》(2015)을 틀어놓자 댄스 모드로 돌입해서 써니를 경악케 하기도 했다.
그리고 진실의 거울을 가운데에 놓고 서로 멘트를 날려 반응하지 않는 게임을 했는데, 써니와 윤아의 대결이 백미. 써니가 윤아의 가슴부분을 응시하며 "어? 어디 갔지?" 라고 애드리브를 날리자, 윤아가 정면을 응시하면서 "어? 왜 안보이지?" 애드리브로 대응했다. 그리고 서현은 '거울아 거울아' 대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역시 멤버들과의 1:1 킬러임을 증명했다.[19]
"몸으로 말해요" 퀴즈에서는 영화나 노래의 제목을 몸으로 모사해서 맞추는 게임이 진행되었는데, 아형 팀이 8문제를 먼저 맞추어 충분히 앞섰다고 생각했으나, 소녀시대팀이 궁극의 시너지를 발휘하며 9문제를 맞추어 역전하였다. 강호동이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를 모사할 때 결혼 행진곡 동작 이후 미친 듯한 가위표와 고함으로 미친 짓을 표현했는데 서장훈과 이상민이 한방에 맞혔다.
결국 여러 게임을 통해서도 공주가 누구인지 결론이 나지 않자, 백설공주는 인생의 여러 번의 선택의 순간에 언제나 재수가 없었다는 점에 착안해서 복불복 풍선 게임으로 공주를 선별해 내기로 하였다. 밀가루가 들어있는 큰 풍선 아래로 8개의 밧줄이 달려 있고, 그중 하나에만 뇌관이 달려 있어서 걸리는 사람이 밀가루를 뒤집어 쓰고 백설공주 당첨. 두 명이서 짝을 지어서 1.희철-태연 2.경훈-효연 3.영철-티파니 4.수근-윤아 5.호동-유리 6.호동-써니 7.상민-수영 8.장훈-서현 순으로 한 개씩 로프를 골라서 당겼는데 미친 듯한 예능신이 강림하여 12.5%의 확률로 소녀시대 8명 전부가 로프를 당겨보고 8명 모두가 카메라 바스트 풀샷을 받은 후에 서장훈과 서현이 당긴 마지막 여덟 번째에 가서야 터졌다. 결국 백설공주는 서현으로 당첨.
[12] 보통 컴백 곡은 공개를 놓고 아형팀과 게스트간의 신경전과 게임이 있기 마련인데 이를 소녀시대만의 노련함과 능글능글함으로 히트곡 메들리라고 속이고 보여줬으니 노발대발하는 모습은 당연하다. 물론 더 엄근진 했으면 한 건 한 거고 이걸 방송에 나오게 하려면 "게임에서 이겨라"라고 했겠지만. 덕분에 소녀시대는 게임에 대한 보상이 신곡 공개가 아닌 뮤비 2주 걸기로 바뀌었다. [13] 담배 불 붙여주다가 앞머리를 홀랑 그을려서.[14] 티파니가 차고 온 리본 브로치는 '''본인이 챙겨온 개인 물건'''이라고. 게다가 실제로 GUCCI에서 만든 제품으로 한화로 약 '''53만 원'''(!)이라고 한다.[15] 수영과 유리는 소시 내에서 대표적으로 피부가 까무잡잡한 구성원이고, 태연은 하얗다. 두 사람이 같이 사진을 찍고 필터를 돌리면 수영은 그대론데 태연이는 자꾸자꾸 하얘진다고.[16] 이게 시작부터 나온다.[17] 써니가 사귀었던 전 여친 수를 말한다고 하면서 상민이 써니의 손가락이 지금 네 개째 접히려고 한다고 말한 것에 즉각적으로 '''한 바퀴 돌고 7명'''이라며 이 손가락은 핀 거라고 대답하자 결국 희철은 자기에게 동성애자 의혹이 있다고 자폭했으나, 소시 구성원들에게 '''문어발''' 걸치려고 자기가 퍼뜨린 의혹이라고 맹렬하게 공격 당했다.[18] 강호동과는 많은 방송을 같이한 경험이 있고 너무 편한 오빠인 SM 선배 김희철이 있어서 편하게 느꼈을지도.[19] 그 오래 전의 예능인 절친노트에서 서현과 1:1 대결에서 말발로 모든 구성원들을 논리적으로 누른 적이 있다.
2.9. 90회 태양, 송민호
0교시는 강호동이 서장훈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12화에서 방영된 <서장훈 인정능력평가>에서 서장훈이 패배, 더 이상 자신을 인정하라는 말을 하지 않기로 약속되었다고 언급하였고, 저번 회차에서 그런 어조로 방송에 임했다는 것을 지적했다. 이에 서장훈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자신이 인정받고 싶은 것 에 대해서 토크를 진행했다. 그러던 도중 전학생이 들어와 소개를 하였는데, YG 내에서 대선배인 태양과 그와 달리 신인인 송민호의 관계와 태양과 강호동의 관계를 편하게(?) 만들어주기 위한 자리를 만들었다. 한편, 신서유기에서 일명 '송가락'으로 알려진 송민호가 입학신청서에 장점으로 적은 항목으로 민경훈에게 코끼리코 대결을 신청하여 세기의 대결이 시작되었다. 결과는 2:1로 송민호의 승리. 이로하여 태양은 신곡 소개 시간을 얻게 되었다.
'나를 맞혀 봐' 코너에서는 송민호가 강호동에게 이상형 월드컵을 제안하였고, 이에 강호동은 곤란해하는 티를 내면서도 모든 동생들에게 균일한 선택을 내려 희철로부터 누구도 상처받지 않게 했다는 평을 듣게 되었다. 순서는 이승기〉송민호〉이수근〉정용화〉조규현〉안재현 〉김종민 〉은지원 순이다. 번외 경기로 태양은 강호동에게 양현석 vs 이수만을 골라보라고 하였는데, 강호동은 SM 소속 이기에[21] 모두가 어이없어하자 나지막이 "몰랐어(...)."라고 말해 형님들 전부를 폭소케 하였다.
이어진 2부에서는 반고정 출연자 장성규가 '장회장' 캐릭터로, 희철은 그의 여자 '복자'로 분하여 등장했는데 , 이 둘의 관계에 대해서 막간의 콩트를 진행하다가[22] 후계자 선정이라는 제목으로 게임을 시작하였다. 게임의 벌칙이 압권이었는데, 바지에 풍선을 넣어서 틀릴 때마다 바람을 불어넣었고, 나중에 가서는 무언가를 연상시키는 폼이 되었다. 마지막 복불복에서 이상민이 물이 들어있는 박스에 앉으면서 승리는 장남 태양에게로 돌아갔다. 후 송민호의 바지 속에 있는 풍선을 터질 때까지 불어넣었다. 풍선이 터질 때 병약한 장성규 회장이 놀라면서 쌍욕 을 하는 건 덤. 후계자 선정으로 빵모자를 선사한 뒤 희철이 바람나서 태양만 바라보겠다는 다소 황당한 결말로 마무리. 엔딩곡으로는 태양의 신곡인 《Darling (2017)》이 게임 공약대로 전파를 타며 막을 내렸다.
태양은 워낙에 연차도 있고, 송민호 또한 주축 구성원으로 볼 수 있는 강호동과 이수근이 활약하는 《신서유기》에서 출연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친분이 있다. 이러한 친분은 출연자 사이의 케미로 이어졌고, 노골적인 공격보다는 자연스러운 웃음이 상당히 많이 나온 회차라고 볼 수 있겠다.
[20] 장성규 출연.[21] 정확히는 SM의 자회사 SM C&C다.[22] 하이라이트는 우아한 그녀의 명대사 '회장님의 아이를 가지고 싶다'를 날리는 김희철에게 서장훈이 날리는 '''이제는 하다하다 애까지 낳을려고 한다.'''
2.10. 91회 유준상, 장윤정
아는 형님들과 비슷한 세대라서 캐미가 상당했던 편이다. 유준상은 특히 각종 예능을 하며 현재 벤허라는 뮤지컬을 홍보하러 나왔는데 홍보하는 모양이 《라디오 스타》에서처럼 우스꽝스러워서 자연스러웠다.
큰 재미는 아니지만 매우 편하게 아는 형님에 적응했다.
장윤정도 무난하게 아는 형님이 익숙해졌으며 후반 콩트에서는 서장훈과 여고 동창 기믹으로 나와서 시종일관 서장훈만 타격했다. 민경훈의 드립도 상당히 맛깔난다.
특히 콩트 후반부 전영록의 《불티》를 알아맞히는 점 등 아는 형님들과 같은 세대이기 때문에 세대 차이로 멘붕하는 아이돌이나 연기자들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유준상과 장윤정은 동년배들끼리 수다떨면서 잘 놀다 갔다는 이미지가 강한 편이다.
[각주]
2.11. 92회 박성광, JR, 현아
처음으로 '수근 라인' 연예인들이 아는 형님에 출연했다. JR은 예능 새내기라 그런지 형님들이 평소답지 않게 굉장히 챙겨주었다. 이수근은 아예 자식 대하듯이 챙겨주었고 김희철은 아예 강원도 돼지띠 띠동갑 형제라면서 같이 밀어주었다.
박성광이 고백을 6번 받아봤다고 말했는데, 그중 4번은 박지선, 2번은 김영희라고 말해 빵 터뜨렸다. 박지선과 관련된 일화를 더 풀었는데, 박지선과 자신이 같은 방에서 우연히 잠을 자게 되었고, 박성광은 잠든 박지선을 향해 "지선아, 자?"라며 3번을 물어보았다고 한다. 사실 박지선은 이때 잠들지 않았지만, 너무 떨리는 마음에 일부러 자는 척을 하느라 대답을 하지 않았고, 박지선이 잔다고 생각한 박성광은 박지선을 향한 선풍기를 자신 쪽으로 돌렸다고(...).
박성광의 군대 취사병 시절의 공포스러운 실수담도 나왔다. 대대장이 식당을 방문해서 배식을 하는데, 긴장한 나머지 '더 드시겠습니까?'를 '더 줄까?'라고 말해버린 것. 대대장은 '그래 더 줘~.'라고 쿨하게 넘겼다고 하지만 그 다음에 내리갈굼이 벌어졌을 것이 뻔하다.
[각주]
2.12. 93회 B1A4
아는형님답게 보이그룹 무기력 리액션(...)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신우가 이름표를 가리고 나와 (신□)신우의 예명을 맞히랬더니 쌈자가 신음(...)[23] 이라고 맞히는 걸 시작으로 동네 북으로 전락하더니, 중간중간 뜬금없이 감기를 조심하라는 멘트를 날려 형님들을 감탄하게 만드는 장면은 무근본 그 자체였다. 신우는 나맞혀에서도 질문을 하다가 "내가 평소에 입에 달고다니는 ...쿨럭 쿨럭..."으로 우연히 나온 기침으로 한번 더 웃기는 데 성공. 또 바로를 혼내는 상황극에서도 산들의 어시스트로 재미있는 장면을 많이 만들어내는 등 다른 멤버들도 치고 들어오는 타이밍이 좋았다.
'나를 맞혀 봐'에서 바로는 서울에 처음 와서 가장 놀랐던 게 자동 회전문이었다고 한다. 호텔 입구에 있는 자동 회전문이 혼자 계속 돌아가던 게 너무나 신기했다고 한다. 사람이 드나들어서 돌아간다고 생각했는데 뭔가 이상해서 다시 보니까 문이 혼자 돌아가고 있는 거라고 했다.
후토크에서는 출신 지역마다 다양한 식문화 에피소드가 나왔다. 호동은 밥을 말아서 나오는 국밥이 익숙한 사람들에겐 따로국밥이 낯설었다고 한다. 영철은 순대를 막장에 찍어 먹는 경상도, 초장에 찍어 먹는 전라도와 달리 서울에는 소금에 찍어 먹는 것에 놀랐다고 한다. 그 말에 장훈 은 오히려 막장&초장에 찍어 먹는 걸 보고 놀랐다고 했으며 신우는 청주는 거의 새우젓에 찍어 먹는다고 했다. 그 밖에도 진영은 콩국수를 먹는 것에 놀랐다고 한다. 충청도는 소금을 넣어서 먹는 반면에 공찬과 바로 같은 전라도 사람들은 설탕을 넣어 먹는다고 했다.
한편 '나를 맞혀 봐'에서 신우는 맏형으로서 동생들을 엄하게 대했다고 하면서 고생한 형의 훈훈/감동적인 이야기로 마무리하는가 했다. 그런데 그 까닭이 바로가 연습생 시절 학교에서 다른 여자의 번호를 받아온 게 너무 화가 났다고 밝혀 촬영장을 뒤집어지게 만들었다. 결국 열폭(...)한 찌질 형 이미지가 씌워져버렸다.[24] 그러자 뜬금없이 TV에서만 보던 형님들이 세월이 많이 지나 늙어가는게 마음 아프다, '''이 말을 꼭 해주고 싶었어.'''라며 훈훈하게 마무리.
남자 아이돌 게스트와 궁합이 좋았던 아는 형님인 만큼 게임도 재밌는 장면이 많았고, 남자들끼리 공감되는 주재로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었으며, 그중에서도 진지하면서 웃긴 신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하지만 이런 B1A4 팬들의 반응들과는 달리 아는 형님 헤비 팬들은 부자연스러운 억지 개그들로 채워진 아형 편이라는 평이 많았고 2017년 하반기 기준으로 최저 시청률 4%를 기록했다.
[23] 힌트로 소 음메 소리를 냈는데 그만... [24] 물론 데뷔를 앞둔 연습생 때라 걱정하는 마음에서 처신을 잘 하길 바라서 혼을 낸 거지만(성인이라 하루종일 연습실에만 연습하는데 어린 나이고 하니 질투도 조금 났을 듯.) 生아형조작단은 신우를 인기 많은 바로에게 질투하는 형으로 만들어버렸다.
2.13. 94회 방탄소년단
예상대로 방탄소년단이 예능에 특화된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고, 형님들이 분전해서 메꿨다.
오프닝에서 민경훈의 물오른 콩트력을 칭찬하며 시작하였다. 그리고 방탄소년단이 나오자 멤버 소개를 하고 노래랑 춤을 추고 띄워주는 뻔한 구도들, 뻔한 성대모사 자랑이 이어지고 나를 맞혀 봐 시간에도 엄청나게 빵 터질 만한 대목이 없었다. 그나마 진의 발가락으로 봉지를 뜯는 개인기는 볼 만한 편.
2교시 팀원 뺏기 대결에서는 지목 4행시라는 게임을 하였는데, 처음에는 무난하게 시작하였으나 민경훈과 김영철[25] 이 연이어 대박을 터뜨리게 된다. 다만 역시나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주도적으로 웃긴 장면은 찾기 힘들었다.
정리하자면 예능 경험이 거의 없는 아이돌을 단체로 출연시키자 뻔한 결과가 나왔다. 여러 망한 사례들 중에 그나마 나은 수준으로 놀다갔지만, 거의 다 형님들의 분전으로 분량을 뽑은 것에 불과하다. 특히 2017년들어 남자 아이돌 단체 게스트의 잦은 섭외와 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단체 게스트 출연시 강제 포맷 변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는 중. 아이돌이라는 주제는 팬이 아닌 시청자들에겐 공감 요소가 한정적이기 때문.
[25] '''이'''분은!
'''성'''교육을 받았습니다.
'''상'''당히 섹시해요!
'''실전에 써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성'''교육을 받았습니다.
'''상'''당히 섹시해요!
'''실전에 써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2.14. 95회 추석 특집 아는 누님 Part 3 1부
남고&여고의 수학 여행 가는 기차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잡고 시작했다. 오랜만에 친화력 좋은 게스트들을 만나 촬영내내 웃음이 끊이지않았고, 간만에 아는형님만의 재미가 부활했다는 평.
아는누님들끼리 진행한 0교시 오프닝 상황극도 재밌었으며, 장도연의 갱년기 애드리브, 영철 얼굴에 대한 아사리판 애드리브, 야오밍 애드리브, 박나래 키 1 m 애드리브, 가방 속 박나래 애드리브, 바닥 찧기 애드리브, 점점 이상해지는 《가시나》 댄스, 고구마상 애드리브 등 의외로 아형에 적합한 무근본 애드리브와 몸을 사리지 않는 활약으로 촬영 내내 웃음을 자아냈고, 웃음 에이스로 등극했다.
다른 출연자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는데, 이수근의 진행과 틈새 콩트 , 김희철의 편하고 조신하고 얌전한 댄스 지도, 박미선의 정체불명 사투리와 '''"이것들이 어디서 첩질이야(...)?!"'''는 폭소를 자아냈다. 어째 점점 장도연과 엮이면서 썸(?)라인이 형상되자 마구 당황하는 서장훈의 모습을 볼수있었다.
아는 누님판 기믹과 캐릭터들도 자리잡은 모습을 보였는데, 박미선의 옛날 사람&나이 공격 애드리브, 권태기 기믹, 희철여친 기믹, 조혜련의 무식 괄괄한 힘쓰는 캐릭터 와 남자(?)기믹, 장도연의 아는누님판 거인 기믹, 서장훈과 티격태격 기믹 등으로 분량을 뽑아냈다.
2.15. 96회 추석 특집 아는 누님 Part 3 2부
지난번에 미처 자기소개를 다 하지 못한 한선화까지 자기소개를 마쳤다.
'나를 맞혀 봐' 청익회 직원으로 출연한 장성규와 함께 이긴 팀만이 간식을 획득하는 수학 여행 3종 게임 세트를 했다. 만약 탈락자가 생길 시 생존자들에게는 간식을 제공하였다.[28]
'짝꿍 손병호 게임'에서 두 가지의 압권이 나왔는데, 하나는 한선화의 이혼 드립이었다. 결혼식을 한 번이라도 올린 사람 접으라고 했을 때 이상민이 자신도 했었다고 당황해하자 한선화는 몸둘바를 몰라 했다. 덕분에(?) 네이버 TV캐스트에서 조회수가 30만 회 정도로 올랐다. 그래도 운명의 달걀 벌칙에서 둘 다 서로의 이마에 삶은 달걀을 격파한 덕분에 부상으로 천안 호두과자를 얻었다.
다른 하나는 조혜련의 자신보다 못생긴 사람 접으라는 '''"그 누구도 응답 불가한... 세계 7대 난제 급 질문"'''이었다. 반대로 "나보다 예쁜 여자 접어"라고 했어야 했는데 치명적인 문장 오류로 탈락한 것이다. 게임이 끝나고 궁지에 몰리게 되자 더 못생긴 사람을 가리켜 왜 안 접었냐는 둥, 미의 기준이 뭐냐는 둥, 언닌 늙었고 자신은 눈코입 따지면 다 예쁘다며 용호상박을 펼치는 둥 되레 역정을 냈다.
김종국, 이종혁 편에서 이장을 정한 깝죽거리 마을을 장소로 삼아 '수학여행 20년 뒤' 부부가 돼서 돌아온 아는 형님과 아는 누님들의 콩트가 벌어졌다.
모두 짝을 이뤄 등장한 가운데, 유일하게 배우자가 없이 등장한 강호동은 외로움 호소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호동은 단발머리를 흔들며 홍진영의 노래에 맞춰 파워 댄스를 선보여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박미선은 장기자랑으로 갑자기 비빔국수를 만들겠다고 나섰다. 음식 재료들이 스튜디오에 투입되자 강호동은 "이 콘셉트 100% 순수냐"고 물었고, 박미선은 "사실 장기 자랑이 뭐 없냐고 해서 비빔국수라고 했다"고 밝혀 출연진ㆍ게스트들을 폭소케 했다.
박미선은 왁자지껄한 분위기 속에서도 묵묵히 비빔국수를 만들었고, "이거 안 한다고 했잖아(...)."라며 민망한 미소를 지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본격적인 게임 '깝죽거리 아육대[29] '가 펼쳐졌다. 돈 세며 스피드 퀴즈에서는 이수근 조혜련 커플이 두각을 나타냈고, 민경훈과 게임에 나선 이태임은 퀴즈를 풀지 않고 돈 세는 데만 열중해 폭소를 자아냈다.
마지막 게임은 여자 씨름 대회. 준결승전에서 이태임과 한선화가 올랐고, 팽팽한 대결 끝에 이태임이 결승전에 진출했다.
선전하던 이태임은 결승전에서 막강 상대 조혜련과 맞붙었고, 막상막하의 실력을 보였지만 아쉽게 패했다. 이에 '아형배' 여자 씨름 1대 천하장사에는 조혜련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26] 연합명이 '자아 찾기 서클'이라고 한다.[27] '순수' 담당. [28] 그러다보니 유일하게 짝꿍이 없는 김영철은 말 한마디 않고 간식을 독차지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솔비가 스케줄 사정으로 나오지 못한 바람에 인원수 비가 안 맞는 상황이 생겨버린 것이다.[29] '''아'''줌마 '''육'''감 '''대'''회
2.16. 97회 동방신기
게스트가 오기 전 수다 시간에 희철이 브록 레스너, 마이클 타이슨, 강호동의 사진을 보여주며 세 사람의 공통점을 맞혀보라고 했는데, 모두 16살의 모습이었다! 김희철이 그 얼굴로 《한끼줍쇼》 나갔다간 다 탈락이라고 팩트폭격을 시전한 건 덤.
전역 후 완전체로 동방신기가 아는 형님을 방문했다. 최강창민은 잘 하던 우리동네 예체능을 왜 말아먹었냐며 강호동을 공격하더니 이내 강호동의 실체를 폭로하고, 형님들은 이제는 강호동과 같이 방송한 게스트들 올 때마다 이야기가 하나씩 늘어간다며 몰아갔다. 유노윤호는 열정과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강호동이 꺾기 댄스를 보고 싶다고 하자, 옛날 예능 브금이 나오면서 열심히 꺾었는데, 이때 뜨는 자막들이 X맨을 그대로 패러디하였다. 최강창민이 제자리 돌기를 잘한다며 장점으로 가져오자, 형님들은 팀 내 제자리 돌기 에이스를 내세워서 기싸움을 했는데 이때 민경훈이 "내가 '''33살 때 밥 먹고 체조하려고 잠깐 돌았더니 34살'''이 되어있었다."며 레전드 드립을 만들어냈다.
듀엣 가요 대제전에서는 민경훈&김희철의 놀아조, 이수근&서장훈의 남색지대, 강호동&김영철의 부부요, 유노윤호&최강창민의 동방신기 로 짝을 이뤄서 진행되었고 이상민은 뽀빠이 이상용 콘셉트로 MC가 되었다. 이수근과 서장훈은 듀엣곡으로《사랑을 할 거야》를 불렀는데 서장훈이 "사랑을 할 거야~!"라고 부르면 이수근이 "또~?", "그렇게 상처 주고~?" 하는 식으로 코러스를 넣어서 불렀는데, 이게 은근 중독성이 있어서 나중에 서장훈이 '사랑을 할 거야'를 부를 때마다 다른 형님들이 "또~?" 하며 코러스를 넣어주었다.
[각주]
2.17. 98회 윤정수, 하연수
단신, 빚, 아픈 과거 등··· 형님들과 공통점이 아주 많은 윤정수가 출연했다. 윤정수는 아람단처럼 보이는 승복 바지 같은 옷을 입고 출연, 만화 등장인물을 연상케하는 패션으로 등장하였다.[30] 아는 형님에 최적화된 게스트가 등장하니까 형님들이 맹공격을 시전하는데 윤정수는 그 공격들을 여유 있게 다 받아치며 여전한 예능감을 과시하였고 입학신청서 타임에서도 한참 동안 이야기거리를 만들었다.'''윤정수''': 야, 너 이름대로 가는 거 알지? '''수근'''이라서 키가 '''수그러'''드는 거야!
'''이수근''': 넌 '''정수'''라서 '''정수리'''가 보이는거야!
아는 형님에 특화된 게스트답게 강호동과는 천생연분 및 신토불이 애드리브, 서장훈 과는 이혼 애드리브, 이상민과는 채무 지식 대결, 이수근과는 단신 대결로 그 누구와 붙어도 좋은 케미를 선보였다. 이수근과의 키 전쟁 때는 본인이 살짝 작아 보이니까 너는 167 cm 정도 되나 보다라고 하면서 본인의 165 cm설을 지키려고 자체 합의를 본다든가[31] , 머리 띄운 것 때문에 이수근의 키가 커 보인다고 우기는 모습은 아형조작단 못지 않았다.
게스트 둘 다 이별을 토크 소재로 가져왔기 때문에 서장훈은 "아마추어들이 무슨···."이라며 이별 부심(?)을 부렸다. 서류가 왔다 갔다 해야 진짜 이별이라고. 서장훈은 프로이별러를 자처했지만 이수근의 "왜 이럴 때에만 프로가 되려고 그래요?"라는 드립에도 꿋꿋이 부심을 부렸다. 단신부터 이별, 외모 배틀까지 쓸데없이 유치한 그들만의 모습을 보면 이 사람들이 40대 아저씨가 맞는지··· 싶을 정도로 티격대며 웃음을 주었다.
하연수의 경우 기존의 진지한 성격이나 윤정수보다 부족한 예능감 때문에 병풍이 될 우려가 있었는데 본인이 가지고 있던 특기[32] 를 살려 발로 김영철을 그리는 묘기를 보여주었고 강호동 캐리커처는 공산당 간부마냥 그려서 웃음을 주었다. 또한 연애 에피소드 특히 성격 차이로 헤어졌다 는 얘기로 형님들을 당황하게 함으로써 전혀 묻히지 않고 선방하였다. 또 갑자기 '절대 키스 못 할 것 같은 사람'을 윤정수라고 밝히는 등 게스트 간의 케미도 상당하다. 자신의 주량이 소주 두 병 반이라고 뜬금없이 밝힌 건 덤.
2부 콩트에서도 윤정수를 주축으로 애드리브가 잘 터지고 상당한 재미를 보였는데, 특히 서장훈과 강호동 두 체육인의 다리 씨름이 백미. 형님들의 컨디션이 최상일 때 찍었던 회차이기도 하고 아는 형님에 최적화된 윤정수와 함께한 콩트이기 때문인지 만만치 않은 애드리브가 오고 갔다. 전반적으로 이런 게스트가 올 때 애드리브가 오고 가기 편하기 때문에 시청률이 잘 나오고 재미도 역시 좋은 편이다.
[30] 아마도 불어난 몸 때문에 교복 중 사이즈가 맞는 게 없어서 반팔 티셔츠에 조끼를 입고 그 위에 넥타이를 맨 것으로 추측된다.[31] 여담으로 이 둘의 프로필이 나왔을 때 윤정수의 나무위키 프로필이 나왔다.[32] 사진으로 책을 내기도 했고 이전에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좋은 그림 실력을 보인 적 있다.
2.18. 99회 이하늬
배우 이하늬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하늬는 이날 녹화 내내 흥이 가득 담긴 통통 튀는 멘트로 본인의 매력을 발산했다. 또 서장훈과는 의외의 ‘친남매’ 케미를 선보여 서장훈이 형님들의 질투 어린 시선을 받기도 했다.
이날 이하늬는 최근 세계 최대 규모 가야금 공연으로 기네스에 도전했던 이야기를 꺼냈다. 이하늬는 이번 ‘아는 형님’ 녹화에서도 국악 여신답게 형님들의 심금을 울리는 연주를 선보여 큰 감동을 안겼다. 가야금 연주에 대한 소소한 에피소드들도 여럿 등장했다. 학교에서 가야금을 배우던 시절 연습이 너무 싫어서 가야금을 넣는 가방에 침낭처럼 들어가서 잠을 잤다는 등의 이야기도 나왔다.
이하늬는 녹화 중 즉석으로 김희철에게 가야금 연주법을 가르쳐주기도 했다. 가야금을 연주해본 적이 없는 김희철은 처음에는 어디에 앉아 연주해야 하는지 몰라 우왕좌왕하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이하늬의 친절한 가르침을 받고 곧바로 혼자 아리랑을 연주하는 데 성공했다. '''그것도 이하늬가 희철의 손가락을 자기 손으로 잡아 줄을 짚어주면서 딱 한 번 연주한 곡을 그 자리에서 그대로 완벽하게 재현한 것!''' 의외의 재능에 박수갈채가 쏟아졌고 김희철은 갑작스런 칭찬 세례에 얼굴까지 빨개지며 쑥스러움을 표했다.
어린 시절 소변을 누는 버릇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이수근이 '난 중 1때까지 밤에 자다가 오줌을 쌌다'라고 말하자, 이하늬는 대놓고 '몽정 아냐?'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형님들은 당연히 기막혀 하고, 서장훈은 '쟤가 저런다니까.'라며 한탄했다. 자막에서는 '다른 거(?)랑 헷갈린 거 아냐?'라고 돌려서 표현.
강호동이 이하늬에게 "너는 개 상이야 고양이 상이야?", "방송을 계산적으로 하면 안돼!" 하는 식으로 간접적으로 그 분을 언급해서 이하늬가 적잖이 당황한 모습을 보였고, 이에 서장훈은 무한 쉴드를 쳐주었다. 2부 꽁트에서 김희철이 범죄도시의 윤계상 흉내를 냈을 때 이하늬의 반응을 볼 때, 윤계상과 관련한 드립을 더 많이 했는데 방송에는 편집된 것으로 생각된다.
장기로 배꼽높이에서 시작해 5cm씩 내려가는 조건부 림보를 했다. 그런데 민경훈이 1단계(108cm)부터 시작해서 무려 7단계(78cm)를 성공해서 놀라운 모습을 선보였다. 장기로 내세웠던 이하늬는 115cm부터 시작해 3단계(105cm)를 통과 했지만, 4단계에서 실패해 2위를 기록했으나 민경훈에게 큰 차이로 패배했다.
한편 이하늬와 김영철은 방영하기 전 주인 10월 20일에 경찰의 날 행사 때 참석해서 이하늬는 명예 경찰로 위촉되었고, 김영철은 테러 진압 시범 때 인질 역으로 열연해서 화제를 모았었다. 그러나 녹화일이 바로 전날(10월 19일)이었던 관계로 이를 이용한 애드리브는 없었다.
[각주]
2.19. 100회 슈퍼주니어
100회에는 슈퍼주니어가 출연하였다. 오프닝에는 동해가 김영철의 피부과 결제 드립으로 한방 터뜨리면서 재미있게 시작했고, 보급형 강호동 신호동으로 소개한 신동도 빵 터뜨렸다. 전체적으로 입담꾼들답게 빵빵터지는 재미있는 드립이 많이 나왔으며, 분위기도 좋았던 편이다. 예성은 처음부터 스타킹 피해자로 잔뜩 컨셉을 잡고 있더니, 끝끝내 나맞혀에서 호동을 보내버렸다(...)[34] 이름하여 데스노트 예성. 강호동과의 접점이 가장 많았기에 아는 형님 멤버들 분량중에서는 강호동이 제일 많이 나왔고, 평소에 분량이 적은 김영철이 시작부터 구박을 받으며 역시 아는 형님 공식 동네북임을 입증했다. 의외로 슈퍼주니어와 같은 시기에 활동했던 민경훈은 분량이 많지 않았던 에피소드.
[image]
왜 이렇게 됐는지는 본방을 참고하시라(...).
특이하게 희철은 이번에 게스트로 나왔다. 평소 활약과 다르게 자신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상황이 되니 다소곳한 모습이였지만 책상에 앉자 아는 형님 모드로 돌변하였다. 그리고 확실히 아형 크루으로서의 경험과 오랫 예능 활동의 짬이 어디가진 않는지, ‘나를 맞혀 봐’ 코너를 할 때 그 내공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하지만 은혁, 이특은 산만한 멘트와 MSG 과다 첨가 토크로 형님들의 비난를 한 몸에 받았다. 아재 비트 게임도 부분 편집되며 생각보다 부진한 편이었으나, 멤버들을 디스할 때마다 극강의 깐족을 보여주면서 만회했다. 압권은 김희철의 문제 "내가 가장 당황스러웠던 순간은?" 에서 은혁이 낸 답. "형이 사귀었던 두 명이 한 그룹에 있는거야!" 전체적으로 비예능 멤버들인 동해와 예성이 활약을 하고 예능 멤버들인 은혁과 이특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입장이 바뀐 에피소드였다.
중간중간 아는 형님의 위기대처 능력을 엿볼 수 있기도 했다. 분위기가 산만해지거나 별로다 싶으면 재치있게 만회해서 메꾼 것들이 많다.
총평하자면 아는 형님의 근본인 아무 말 대잔치, 무근본 무논리 드립이 풍년이었던 회차였다. 예능 최적화 아이돌 답게 슈퍼주니어도 서로를 즐겁게 디스하고 물어뜯으며 웃음 소스를 많이 제공했으며, 100회라고 특집 한다고 포맷을 바꾸지 않고 아는 형님 스타일대로 입학신청서, 나를 맞혀 봐에 우선 집중한 것이 좋게 작용한 듯하다. 무엇보다 형님들이 잘 아는 게스트고 공감대, 이야기거리도 많으니 따로 게임을 하거나 특집으로 포맷을 바꿀 필요가 없었기도 하고.
[33] 김희철도 기존의 아형 교복이 아닌 슈퍼주니어 교복을 입고 나왔다. 같이 컴백하는 최시원은 나오지 않았다.[34] 사실 자칫하면 어색하게 흘러갈수 있는 분위기를 형님들과 강호동의 재치있는 대처가 살렸다고 볼수도 있겠다.
2.20. 101회 이시언, 한혜진
나 혼자 산다에서 같이 출연하고 있는 이시언과 한혜진이 동반 게스트로 출연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게스트들이 프로그램에 매우 잘 녹아들고 적응도 빨리 하면서 시청자들에게도 굉장히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 둘은 나 혼자 산다에서도 현실남매급으로 케미를 잘 뽑아내던 사람들이고, 둘 다 망가지는 데 다소 익숙한 편이라 더 적응이 빨랐다는 것이 중론.
한혜진은 평소 방송에 나오면서 생긴 자신의 이미지나 기믹 등을 적극 잘 활용하면서 분량을 뽑았는데 등장하면서부터 검은 팔장갑을 끼고 아형 멤버들에게 달심, 요가 파이어, 당구장 드립 폭격을 맞으면서도 과감하게 달심 포즈를 적극 취하면서 아형 특유의 드립을 잘 받아냈고 같이 출연한 이시언에게도 무서운 얼굴이라고 견제받는 등 좋은 스타트를 했으며 나를 맞춰봐 코너에서도 장윤주와 있었던 스포츠카 사건과 런웨이 폭소 사건 등을 재밌게 풀어내면서 분량을 알차게 뽑았다.
이시언은 은근 과묵하고 소심남스러운 기믹과 함께 전현무 없이는 방송이 힘들 것 같다며 아예 전현무 입간판을 챙겨오는 기행(...)을 선보여 아형 출연진들의 집중 포화를 받았다. 특히 김희철의 '''"팬텀싱어 같이 나가지 그랬어?"'''라는 애드리브가 백미. 거기에 전현무 vs 강호동 중 누가 방송을 더 잘하냐는 질문을 받자 선뜻 대답하지 못하고 우물쭈물거려 옆에 있던 한혜진에게도 "뭘 그런 거 갖고 생각하냐?"라는 말로 디스를 받았다. 또 나를 맞춰봐 코너에서는 소개팅녀와 오락실에 갔는데 오락 한 판 하고 왔더니 소개팅녀가 가버려 저절로 헤어져버린 에피소드, 그리고 강호동에게 '''바람 빠진 고창석''' 같다는 말을 듣는 등 전체적으로 안습남 기믹을 확고히 했다.
여담으로,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강호동 등장 신에 《복을 발로 차버렸어》의 데모 버전이 나왔다.
2.21. 102회 성동일, 구하라
오랜만에 젊은 여성 게스트가 나오자 적극적으로 돌변한 쌈자신의 활약과 아는형님급 처세술로 빵빵 터뜨린 성동일, 그리고 구하라와 김희철을 노린 아형조작단의 활약이 돋보였던 회차. 김영철도 '오 마이 갓!'으로 웃겼다. 오랜만에 예능 게스트로 나온 성동일은 처음에는 아형 특유의 무근본 드립에 다소 당황하는 듯 했지만 이내 적응하면서 능글맞게 받아치고, 후술할 아형조작단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등(...) 가히 아는 형님 크루라고 해도될 정도로 맹활약을 했다.'''외모는 붕어빵 찍듯이 반듯한데, 입은 완전히 5일장이야. 바코드도 없고, 정가도 없고, 막 던지는 거야, 그냥.''' - 성동일의 쌈자 평가
구하라의 등장 이후 민경훈이 적극적으로 나서 주옥 같은 애드리브를 쏟아냈다. 구하라의 "데뷔 전 내가 제일 뿌듯했던 순간은?" 문제의 답으로, "그때 다단계에 들어갔는데, 다단계에 어머니를 들어오게 했어.", "피팅 모델을 핑계로 옷을 갖고 날랐어.", "그때부터 카운터에서 차곡차곡 돈을 빼냈어." 같은 애드리브로 좌중을 빵 터뜨리고, 성동일을 감탄케했다. 진심으로 어이없어 고개를 떨구는 성동일의 표정이 포인트. 그때 나온 자막은 '예능 신세계 경험 중'이었다.
아형 조작단은 이번 회차에서도 큰 활약을 했다. 하라의 "내가 프로그램에서 희철이를 만날 때마다 희철이가 한 말은?"의 정답이 "나랑 결혼하자."였었는데, 장난으로 한 말일 테지만 여기에 아형 조작단이 두 사람 사이에 무언가 있다면서 시동을 걸었다. 서로 내 스타일 1도 아니다고 항변했지만 아형 조작단의 마수에 걸린 이상 먹힐 리가 없었고, 호동이 "사람 마음 가지고 장난쳐선 안 되거든. 그렇게 해놓고 아니라고 하면 장난인 거야."라면서 의혹에 불을 지폈다.[37] 그런데 갑자기 톡크의 흐름이 '''[38] 대표적인 서로-안-들음의 현장'''으로 되어버리는 바람에 이수근이 정신 사나우니까 한 군데에서만 얘기하라고 말했고 원활한 녹화를 위해 토크 교통 정리를 요망했다. 하라에게 결혼하자에 뭐라고 대답했는지 물었더니 하라가 '''"너 하는 거 보고."''' 라고 얘기해서 혼돈의 도가니가 되어버렸다.
서장훈은 김희철이 여우라며, 우리가 했으면 고소당할 수도 있는데 결혼하자 해놓고 반응을 보고 화내면 장난, 마음이 넘어왔다 싶으면 집중 관리한다며 나쁜 놈으로 몰아갔고, 구하라가 추가로 "이따가 따라와."라고 자주 한다고 폭로하며 김희철은 침몰하고 만다. 그러자 김희철의 반격, "나 술 취했을 때 데리러 왔잖아."로 서로의 폭로전은 막장으로 치닫는다.
김희철은 "경훈아, 난 너밖에 없어(?).", "형 내가 그런사람으로 보여?"라고 민경훈과 성동일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성동일의 '''"난 얘기(?) 많이 들었어."''' 능청스러운 애드리브가 압권이었다. 강호동이 구하라가 목소리가 떨리는 ㄱ까닭에 마주 보면서 의혹을 제기하자, 상민이 "하라야 하루종일 목소리 떨리는 이유가 긴장해서 그런 것 같지는 않아 (...)."라고 얘기해서 의혹은 더욱더 증가. 성동일은 그와중에 "여자가 저렇게 울대 떨리기는 힘들 거든."으로 어시스트를 얹었다.
결국 "결혼한 것도 아니고 살다가 헤어진 사람도 있는데 우리 이러지 맙시다." 며 형님학교의 모든 토크가 장훈의 헤어진 이야기로 수렴되는 기이한 현상으로 마쳤다.[39]
이후 성동일의 나맞혀 시간에 강호동이 방귀(?)를 뀌어서 교실 전원이 대피하기도(...). 방퀴 캐릭터인 수근이 '''진'''짜 '''방'''귀, 진방이라고 감별을 내리면서 확인사살.
하지만 이날 촬영의 백미는 원로 배우 '''백윤식의 깜짝 등장'''이었다. 나를 맞혀 봐 도중 갑작스레 옛날 교복 입고 등장한 백윤식의 앞에서 아형 출연진들은 전원 일어서서 몸둘 바를 몰랐다. 자기 소개하기를 30년째 학교 재학 중이라고(...). 이후 본인이 출연한 영화들의 명대사 타임에 들어가면서{"피똥 싼다!", "개돼지들.", "아수라 발발타!" 등등(...).} 틈틈이 이번에 개봉되는 영화를 깨알같이 홍보하셨다. 특히 압권은 이수근과의 만담(...).
[36] 예고편에서 깜짝 게스트로 등장.[37] 평소 여자에게 인기 많은 캐릭터인 김희철인지라 아예 설득력이 없는 것도 아니었기에(...).[38] 자막으로.[39] 참고로 이때 자막 오류가 났는데 민경훈이 장훈한테 말할 때 '이 토크'''의''' 종착역 같다'라고 말했는데 자막에선 '이 토크'''는''' 종착역 같다'라고 오류가 났다.
2.22. 103회 진구, 고준희
언터처블에 주연으로 출연한 진구와 고준희가 게스트로 출연하였다. 방송 전체적으로 진구보다는 고준희의 분량이 많았다. 고준희는 강호동이 상체가 커서 자신의 이상형이라고 밝혔고 자리에 앉아서는 자꾸 뒤돌아서 강호동만 보고 강호동이 무슨 말만 하면 웃으면서 강호동과 팡크빛 분위기를 만들었다. 희철이 그렇게 좋으면 둘이 멜로 하나 찍으라고 권했는데 작품 이름으로 제안한 게 '''태양의 돼지.'''
고준희는 1부에서 여러모로 4차원스러움을 보였는데, 1번 문제가 감독이 진구에게 한 말을 맞추는 문제에서 멤버들이 재밌게 하려고 경상도 사투리를 쓰니까 단호하게 감독님 사투리 안 쓴다고 맥을 끊었다가 강호동에게 꼬장대지 말라며 지적당했다. 2번 문제에서는 서장훈이 정답에 근접하기만 하고 못 맞춰서 짜증내며 교실 밖에 나갔다가 결국 맞추고 요란한 정답 세레머니를 하였다. 그런데 고준희가 뜬금없이 답을 말해서 형님들이 누구한테 말하냐며 의아해하는데, 이미 정답이 나왔다는 걸 알고 엄청 민망해했다.[40] 3번 문제에서는 진구가 잘 놀라지 않는다는 걸 응용해 제작진이 세트장에 가발들을 떨어뜨리는 몰카를 했는데,[41] 고준희가 진구에게 미리 알고 있었냐며 물었다가 강호동에게 "제작진이 게스트가 알게 하겠어, 모르게 하겠어?"라고 또 지적당했다.
이것 외에도 고준희는 촬영장에서 진구가 어떻냐는 질문에 진구를 자주 못 본다고 답했는데, 같은 주연인데 왜 못 보냐는 형님들에게 자기는 진구를 좋아하는데 진구가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는다고 해서 형님들을 벙찌게 만들었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극 중에서 본인이 맡은 역할이 진구가 맡은 역할과 마주칠 일이 거의 없으므로 잘 모른다는 것을 극중 상황에 비유한 것이다. 형님들이 무슨 말인지 몇 초 지나서야 알아채고 강호동이 발끈해서 고준희더러 너 밖으로 나오라는 모습이 백미.
[40] 서장훈이 황당해하며 내가 밖에서 뭐 한 것 같냐고 물으니까 고준희 왈 짜증내는 줄 알았다고(...). 서장훈이 해명을 마치고 강호동이 자기소개서에서 집중력이 좋지 않았냐고 하자 이수근이 '순간'집중력이 좋은 거라며 팩트체크를 해주었다.[41] 참고로 다른 출연진들은 다 놀랐는데 정말 진구 본인만 무덤덤했다.
2.23. 104회 선미, 장윤주
[각주]
2.24. 105회 이준호, 윤세아
[각주]
2.25. 106회 젝스키스
형님들이 가장 기피하는 남자 아이돌 게스트임에도 비교적 비슷한 연식과 또한 90년대에도 활동한 게스트들이라 형님들이 격하게 반겨주었다. 특히 김희철은 지난 방송에서 여러 번 자신의 친누나가 젝키의 열렬한 팬이었다는 것을 언급했었고, 실제로 능력자들에서 젝키 능력자로 나온 일반인보다 더 많이 알 정도로 젝스키스에 대한 지식이 빠삭해서 젝스키스와 젝스키스 노래 맞히기 대결을 했다. 젝스키스도 방송 20년차인 어마어마한 짬을 가진 아이돌이라, 나맞혀 때 형님들과 함께 무근본 드립을 날리면서 아무말 대 잔치의 끝을 보여주었다. 이를테면 강성훈이 "어려보이기 위해서 요즘 하는 것은?" 이라는 질문에 김재덕이 "기저귀를 차고 다녀." 라고 하는 등. 나맞혀 시간 때 은지원과 이재진의 도시락 사건, 이재진과 김재덕의 백다운 소유권 분쟁으로 형님들이 여러차례 중재를 해 주었다. 장수원은 로봇 기믹 때문에 말할 때마다 자막이 로봇처럼 말하듯 나왔다.
2부에서는 토토즐을 패러디한 토토밤즐(토요일 토요일 밤은 즐거워) 콩트를 했고 젝스키스는 젝스키스 본인 역할, 김희철,강호동,이상민은 DJ DOC 민경훈,이수근,김영철,서장훈은 각각 핑클의 옥주현,이진 ,성유리,이효리로 분하였다. 실제로는 핑클이 제일 후배인데 콩트 콘셉트 상 젝스키스가 제일 막내인 것처럼 나왔다.
[각주]
2.26. 107회 연말 특집 질문 해결 소풍
아는 형님의 초창기 버전으로 돌아와서 초심과 같은 방향으로 기획하고 진행하였다.
오랜만에 야외에 모인 형님들의 반응은 당연히 흑역사를 떠올리듯 싫은 기색이 역력하였다.
일단 <질문 해결 소풍> 콘셉트로 제일 늦는 형님으로 시청자의 궁금증을 해결하였는데, 평소 세트장에 제일 일찍 오던 이상민이 하필이면 이번 야외 촬영에는 제일 늦게 와버려서 안타까움을 자아내었다.
이후 강호동과 서장훈의 외모 대결 특집으로 하루종일 서울을 돌며 다양한 연령대의 선거인단 투표를 진행했다. 결과는 10대, 20대, 60대 이상[42] , 외국인 선거구에서 승리한 강호동이 유치원생, 교무실 선생님[43] 선거구에서 승리한 서장훈을 4:2로 눌러 최종 승리했다.[44]
그렇게 서장훈은 비주얼 투표 결과를 인정하고 다음회 오프닝부터 강호동을 '''얼굴 천재'''라고 치켜세우게 된다.
걸그룹 오마이걸은 막판 세트 촬영에 등장해 외국인 선거구 투표를 대리 진행하고 결과를 발표하였고, 다음 주 1부 코너 <방탈출>을 아형과 함께 하며 2주 동안 분량을 나누어 출연한다.
시청률은 예전 비슷한 기획이었을 때 1%보다 4.379%p 높은 5.379%를 찍어 선방하였다.
여담으로, 이 날 방송 엔딩 시 나오는 m/v에 '''종현의 《하루의 끝》'''을 틀어주었다. 아무래도 종현을 추모하는 의미를 담아 틀어준 듯.
2.27. 108회 질문 해결 소풍 2부 / 2017 송년회
107회에 이어져서 시청자의 질문 해결이 이루어졌다. 아는 형님 출연진들 중 누가 가장 똑똑한지를 묻는 질문을 해결하기 위해 아는 형님 출연진들과 오마이걸이 7명씩 두 팀으로 나뉘어 방 탈출 게임에 도전하였다. 강호동 - 이상민 - 민경훈이 한 팀, 서장훈 - 김영철 - 이수근 - 김희철이 또 다른 한 팀을 이루었다. 강호동 팀에서 더 지니어스 우승자인 이상민이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갔고, 서장훈 팀은 넌센스 퀴즈에서의 김희철의 순발력과 가방 들기에서 승희의 도전 정신에 힘입어 강호동 팀보다 서장훈 팀이 문제를 빨리 해결했다. 하지만 답을 빨리 맞추었는데도 불구하고 마지막 답의 순서를 최종적으로 배열하는 과정에서 김영철의 결정적인 실수로 강호동 팀이 서장훈 팀보다 빠르게 방 탈출에 성공하였다. 그 이유인 즉슨 서장훈 팀의 4개의 문제에 각각 적혀 있는 E, N, S, W가 각각 동, 북, 서, 남의 영어 이니셜을 의미하므로 동서남북 순서인 E, W, S, N 순으로 답을 배열해야 하지만 김영철이 알파벳을 보자마자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이 NEWS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처음부터 잘못된 순서를 주장하여서 서장훈 팀은 아무리 문제를 많이 맞힌다고 한들 이길 수가 없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방 탈출이 끝난 후 2년 전 2015년 12월 26일 방송되었던 4회의 송년회 콘셉트를 재현해서 송년회가 진행되었다. 지난 2년 동안의 방송을 되돌아보며 아는 형님이 폐지 직전의 위기에서 화제성 최고의 방송이 되기까지 여러 못 다 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과거 정신승리대전 컨셉이었을 당시의 고충들, 여장에 대한 김희철과 서장훈의 속마음을 얘기하기도 하고 김희철과 민경훈은 형님학교 이전에는 하차할 마음도 있었다고 고백하였다. 또, 형님학교로 콘셉트가 바뀐 뒤 아는 형님이 부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레전드 회차들을 만든 고마운 여러 게스트들을 언급하기도 하였다. 시청률은 2017년 하반기 에피소드에서 두 번째로 시청률이 낮았고, 여러모로 화제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에피소드였긴 했지만 형님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던 전체적으로 훈훈한 에피소드였다.
송년회에서 마지막 질문 해결로 건배사를 잘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이 전달되었다. 이에 대해 너무 길지 않고 간결하게 하는 것이 좋다며 아는 형님의 대표적인 유행어인 "아주 칭찬해!"를 건배사로 추천하고, 다 같이 "시청자 분들 아주 칭찬해!"를 외치며 시청자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마무리되었다.
마지막 엔딩에서 당시 공개되지 않았던 오마이걸의 신곡 비밀정원을 미리 보여주었다. 네이버 TV에 올린 오마이걸 신곡 맛보기 동영상이 화제가 되었으며 조회 수도 약 40만 회 정도로 올랐다.
이번 회는 기존의 다른 회차와는 달리 방송 시간이 1시간 40분 정도가 아닌 1시간 만에 방송이 종료되었고, 다음 회의 예고편도 등장하지 않아 의아함을 자아내었다. 그 직후 10시 반부터 특선 영화로 밀정이 편성되었다. 영화 때문에 분량이 잘린 건지 분량이 적어 영화가 일찍 시작된 건지는 불명.
저번 주보다 시청률이 떨어졌다. 방 탈출 부분이 너무 지루하다는 평이 많고 회식 부분은 그냥 연말에 하는 베스트 모음 정도라 이번 에피소드는 그냥 연말에 쉬어가는 에피소드였다.
[42] 자막에는 이렇게 나왔지만 제작진은 70대 이상으로 소개했다.[43] 자막으로는 30, 40, 50대로 나왔다.[44] 그런데 20대 선거구 개표 중 서장훈 라인 중 1명이 강호동 라인으로 이적하였고, 당시 1표 차이었으므로 결국 이것이 결과를 갈랐다. 만약 그렇게 되었으면 3:3 동점인데, 최종 전체 득표수(선거인단 수)는 119:122로 서장훈이 더 앞섰으므로 최종 승자가 서장훈이 되었을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