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포켓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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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2. 소개
1세대에서 프리져, 썬더와 함께 등장한 전설의 3참새 중 하나. 모티브는 슬라브 민담의 환상종인 불새.
타입이 불/비행인 포켓몬은 이 파이어와 리자몽, 칠색조, 그리고 6세대 들어 새로이 추가된 불화살빈과 파이어로뿐. 7세대에 춤추새도 추가됐다.
전설의 새 포켓몬들의 영어 이름은 Artic'''uno''', Zap'''dos''', Mol'''tres''', 스페인어로 1, 2, 3이다. 파이어가 마지막 순.
1세대 시절에는 '파이어의 피를 마시면 불사신이 된다는 전설이 있다'라는 설정이 있었다.
2.1. 진 유일신?
일본에서는 플레어드라이브가 없던 시절의 유일신 앤테이를 능가하는 '''진 유일신'''이라 부르는 사람들이 가끔 있'''었'''다.
우선 스토리 진행상 입수시기가 같은 전설의 새 포켓몬들인 프리져, 썬더보다 늦다. 게다가 다른 두 마리는 자기들의 전용 맵에서 사는데, 이상하게 혼자서 '''챔피언로드에 세들어 살고 있었다'''.
그걸 제작진 측에서도 느꼈는지 리메이크 버전에서는 1섬에서 전용 맵이 생겼지만[1] 화산이긴 하지만 용암은 없고 그냥 온천이 있을 뿐이라 불과 관련이 있는 것 같지도 않았고, 인테리어(?)도 뭔가 싼티가 났다.
HG/SS에서는 은빛산 최하층에 거주하고 있다. 어째 매번 거주 지역을 바꾸는 게 집 없는 떠돌이같아서 안습하다.[2] 더군다나 불 포켓몬이면서 어째 파도타기와 폭포오르기가 없으면 갈 수 없는 곳에 거주하고 있고, 파이어가 있는 장소까지 가는길에 야생으로 나오는 것은 물 포켓몬인 골덕과 누오와 바위 포켓몬 애버라스. 게다가 파이어의 구역에서는 바위 포켓몬인 데구리와 롱스톤[3] 도 있다.
그런데 신기한 점은 챔피언로드, 횃불산, 은빛산 모두 어차피 스토리 동선상 들르게 되는 곳이다. 때문에 다른 녀석들처럼 귀찮게 따로 찾아가줘야 하는 것[4] 과는 달리 파이어는 편하게 포획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면 이곳 저곳 노숙하는 점은 플레이어 입장에서 고마운 점일 수도 있다.
또 웃기는 것이 1세대에서 파이어가 레벨 51에 배우는 기술이 웬만한 포켓몬이 초기 기술로 다 갖고 있는 '''째려보기'''였다는 것.[5] 동 레벨에 프리저는 자속의 우수한 특수기 눈보라, 썬더는 자속 고위력 기술 번개를 배우는데 이놈은 이런 거나 배우고 있었다는 소리. 게다가 자력으로 배우는 자속 기술이 회오리불꽃, 쪼기, 불새 뿐이다. 1세대 당시 회오리불꽃은 터무니없이 사기적인 성능을 지니고 있었지만, 어쨌든 위력과 명중률 면에서 떨어지는 편. 1세대 당시 기술 코드 43이 째려보기였고 기술 코드 53이 화염방사였는데 실수로 째려보기를 넣어버렸다는 내용이 널리 알려져 있으나, 의도하고 째려보기를 넣은 게 맞다는 주장도 존재한다.
그러다 포켓몬 레츠고에서 이번엔 전설의 새 셋 전부 다 기배에 들어가게 또 바뀌었다. 다만 포획 레벨보다 훨씬 아래에 있기 때문에 볼 일은 없는 그냥 이스터 에그 수준이라 보면 된다... 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레츠고 시리즈에서 레이드, 혹은 주간리서치로 잡은 파이어/프리저/썬더를 강화 없이 전송할 경우, 레이드 배틀에 날씨 보정을 받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레벨 30[6] /40[7] '''으로 환산되기 때문에 째려보기를 기술 배치로 익히고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8]
8세대 소드실드의 리전폼의 경우, 최초(1렙) 습득 스킬로 썬더는 전기자석파 대신 기충전, 프리져는 흰안개 대신 사이코시프트로 설정된 반면 파이어는 원종이고 리전폼이고 째려보기로 통일되어 있다. 레츠고처럼 저레벨 리전폼 3새를 포획할 일이 없고 GO산 리전폼이 풀린다 하더라도 1렙을 들여올 일은 없으므로 진짜배기 이스터에그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현재는 대전에서의 실용성이 훨씬 낮은 유일왕 부스터에 비해 지지율은 낮은 이야기이다. 불꽃 타입이면서도 어느 정도 활로를 얻을 수 있는 특수형 어태커로 설계된데다가 기술폭, 기본 종족값이 괜찮은고로 부스터와 비교할 수준은 못 된다. 더불어 과거 유일신이었던 앤테이는 플레어드라이브와 성스러운불꽃을 얻으면서 6세대에 들어 메이저한 포켓몬이 되었고, 수호신 시리즈가 등장한 7세대에서도 자기 동기들에 비해 직접적/간접적으로 입은 피해도 가장 적다.
다만 라이벌 리자몽이 메가진화 추가 이후 대전 실용성이 미친 듯이 상승하고 한 때 대전판을 휩쓸었던 버드 미사일의 등장[9] 으로 하위 호환 신세가 되고 만 적이 있었다. 물론 8세대가 진행중인 현재는 파이어로가 7세대부터 추락했고 리자몽은 메가진화가 삭제되었으며, 파이어 본인은 여러 버프를 받은 덕에 나름의 입지를 구축하는 데는 성공했다. 한때 이렇게나 안습한 취급을 받은 이유는 후술.
3. 테마곡
파이어레드·리프그린의 테마곡은 야생 포켓몬 전투 BGM에서 한 피치 높였다. 프리져, 썬더 전투 BGM과 공유하며, 뮤츠와의 전투 BGM과는 미묘하게 다르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성도지방 전설의 포켓몬들이 이 BGM을 돌려 사용한다. 안습
기라티나에서는 신오 전설의 포켓몬 BGM을 사용한다. 뭐 애초에 이 녀석들은 관동 야생 포켓몬 BGM을 돌려 쓰거나 리믹스하거나 둘 중 하나여서 신오의 야생 포켓몬 BGM을 쓰기는 그러니...
X·Y의 테마곡은 1세대 야생 포켓몬 전투 BGM을 리믹스 했으며, 뮤츠, 프리져, 썬더와 전투 BGM을 공유한다.
울트라썬·울트라문의 테마곡은 충격적이게도 1세대 야생 포켓몬 전투 BGM을 리마스터하여 '''그대로 사용한다.''' 뮤츠는 6세대의 테마곡을 쓰는 것과는 대조적.
소드·실드의 테마곡은 블랙큐레무와 화이트큐레무의 BGM을 리믹스하였다.
4. 성능
칠색조가 성스러운불꽃과 브레이브버드 등으로 밀고나가는 물리형 어태커이고 리자몽이 특수, 물리 어느 쪽으로도 나갈 수 있는 밸런스형 어태커라면 이쪽은 전체적으로 평균 이상의 능력을 지닌 특수형 어태커라고 할 수 있다.
특공이 불 타입 5위인 125로 마그마번과 동급. 배우는 기술들도 전용기를 빼면 비행타입 특수기인 에어슬래시나 화염방사, 열풍, 불대문자, 오버히트 등의 고위력 불타입 특수기들인 만큼 강력한 특수 어태커가 되어줄 수 있다.
물리 쪽은 다소 부실하다. 공격 종족치가 100으로 나쁘지 않으며 물리형으로 쓸 수 있는 리자몽보다 높긴 하지만 배우는 물리기의 폭이 너무도 좁은 것이 문제. 따라서 전형적인 특수 어태커로 육성하는 편이 낫다.
물리 공격 외의 다른 능력치들은 전설의 포켓몬답게 어느 정도는 된다. 다만 불, 비행타입의 조합상 바위에 4배라는 점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스톤에지는 말할 것도 없고 스톤샤워도 맞았다간 KO되기 일쑤다. 리자몽, 칠색조가 4세대에서 본격적인 상향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바위 4배라는 점 때문에 한 때 고배를 마신 적도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심해야 하는 부분.
그 외에도 125의 특공, 평균 이상의 내구 등 전체적인 성능은 나쁘지는 않지만 세대가 지나며 파워 인플레가 심해져가며 고위력 특수 어태커 자리에 경쟁자가 늘어나 입지가 밀려나고 있다. 스피드가 썬더처럼 아슬아슬하게 격전지를 넘긴 100이 아니라 어중간한 90이고, 파이어 말고도 더욱 강력한 특수 어태커인 불카모스, 리자몽, 히드런 등도 등장했기 때문.
4.1. 1세대
챔피언로드를 가다 보이는 심볼 인카운터로 등장한다.
레벨 50으로 최후반 전력으로 투입하라고 넣은 것 같지만, 기술배치가 쪼기, 회오리불꽃이다. 회오리불꽃은 겉으로 보기엔 위력이 낮아서 무시할 수도 있지만 1세대 당시엔 최강의 불꽃타입 기술이었는데 구속 기술이 당시엔 '''빗나가지만 않는다면 OOO의 공격은 계속 된다라는 메세지와 함께 상대의 행동을 봉쇄한 채로 일방적으로 때리는 엄청난 성능의 기술이었다.''' 문서 참조. 다만 회오리불꽃은 날쌩마나 윈디, 리자몽이 더 빠른 스피드로 시전할 수 있어서 장점이라고 할 수는 없다. 스토리상 가장 나중에 잡을 수 있게 설계되어 있는데다[10] , 종족값도 셋 중 가장 높았다. 의외로 당시에는 전설의 새 중에서도 특별취급을 받았던 셈.
문제점은 불꽃이 얼음을 반감하지 못하는 버그 때문에 국민기 눈보라에 오히려 약점이 찔렸다.
또한 동기인 프리저가 처음부터 냉동빔을 배우고 있고, 썬더 역시 기술머신으로 10만볼트를 배우는데 비해 파이어는 화염방사 기술머신이 존재하지 않아서 배울 수가 없었다. 또한 동기들이 상위기술인 눈보라, 번개를 배울 때 혼자 째려보기를 배워서 불대문자 기술머신을 이미 다른 포켓몬에게 썼다면 공격기는 쪼기와 회오리불꽃으로 끝이었다. 사실상 유일신 전설의 시작. 같은 타입인 리자몽이 화염방사와 위력140의 베어가르기로 시원시원하게 스토리를 밀 때 파이어는 애써 잡아놨더니 한다는게 쪼기와 잡는데 한세월 걸리는 회오리불꽃 뿐. 회오리불꽃이 아무리 대전에서 사기더라도 스토리에서는 그냥 화염방사 하위호환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약한주제에 째려보기나 하는 전설의 3새 중 최약취급이었다. 게다가 그 회오리불꽃도 리자몽이 더 빠른 스피드로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완벽한 리자몽의 하위호환이었다. 적녹버전에서는 리자몽이 공중날기를 못배워서 비행타입 공격기가 전무한 반면, 파이어는 쪼기라는 비행타입 공격기가 있다는 것으로 차별화가 가능했으나 파이어의 쪼기는 자속 받아도 60, 리자몽의 베어가르기는 비자속 140으로 비교조차 불가능했다. 불새는 1턴당 위력 70에 불과하므로 쪼기랑 크게 다를게 없다. 스타팅이 리자몽이 아니더라도 화염방사를 배우는 마그마, 윈디, 나인테일이 훨씬 쓰기 편하다. 사실상 역대 초전설중 최악의 취급을 받던 시절.
프리저는 처음부터 냉동빔을 배우고 있으며 1세대 버그로 인해 불꽃 상대로도 꿀리지 않았고 30% 냉동에 명중 90인 눈보라로 날아다녔고, 썬더는 10만볼트를 못배워서 기술머신을 아껴뒀다 써야하는 단점이 있지만, 그 대신 비행타입 최고위력 회전부리를 배우고 있었으며 높은 특수로 인해 전기쇼크만 써도 위협적이었다. 그러나 파이어는 고작 쪼기와 회오리불꽃이 끝이라 스토리, 대전 모두 전설값을 못하는 피규어신세였다. 강연을 이기고 받는 기술머신인 불대문자라도 달지 않으면 화력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유일신이라 불리는 2세대 엔테이와 비교해봐도, 엔테이는 자력으로 화염방사와 불대문자를 배우고 서브웨폰으로 아이언테일과 솔라빔, 구멍파기정도는 배웠기 때문에 엔테이는 1세대 파이어와 비교할 바가 아니었다.
4.2. 2세대
파이어 홀대가 너무했다고 생각됐는지, 1렙기술들이 강화되었다. 쪼기가 날개치기로,회오리불꽃은 불꽃세례로. 그런데 이녀석은 2세대에서 나오지 않기 때문에 아무 의미가 없다. 2세대 기술 되살리기 NPC를 찾으려면 포켓몬 스타디움 금은으로 옮겨야 한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해서 되살릴 기술들은 아니니...
대전에서는 1세대에서 얼음타입 기술이 불꽃타입에 1배로 들어갔던 버그가 수정되고, 쾌청의 등장으로 약점인 물기술을 약화시키면서 불대문자의 화력을 늘려줄 수 있어 입지가 크게 상승했다. 쾌청+목탄+불대문자는 2세대 탑클래스의 화력을 자랑했으며, 최강의 불타입 기술 사용자로서의 입지를 갖추게 해주었다. 강철타입의 추가도 파이어에게는 이점으로 작용했다. 다만 불대문자의 pp가 적고 95족의 헬가 / 100족의 리자몽,블레이범에 비하면 스피드가 약간 느리다는 게 단점. 이는 100족의 썬더에게도 선공을 당하는 수치였다는 점도 한몫한다.
잠재파워로는 맞출 수만 있다면 풀 타입을 가장 많이 골랐다. 솔라빔을 배울 수 없기 때문에 바위, 물, 땅 타입에 동시에 대항이 가능한 타입이 풀 타입이었기 때문.
4.3. 3-4세대
그럭저럭 평범하게 지내다가, XD 특전으로 아침햇살을 배우면서 도깨비불과 아침햇살을 사용하는 막이형 파이어가 잠시 흥하는 등 딱히 홀대받거나 하진 않았다. 그러면서도 125의 특수 공격력은 아직은 상위권에 속하는 공격력이었기 때문에 유명하지는 않아도 꽤나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불꽃 타입 어태커'라는 자리가 당시 상황에는 크게 주목받는 어태커가 아니었는데, 잠만보, 밀로틱, 해피너스, 블래키 등 우수한 특수 막이들이 탑 티어를 지키고 있던 만큼 별 수요 자체가 없었기 때문이다.
4세대에 들어서는 원래부터 특공 수치를 이용한 기술이 주를 이뤘던 만큼 물리/특수 분화에도 큰 변화를 겪지는 않았으나, 이때부터 생기기 시작한 여러 가지 선공기, 그리고 '''스텔스록'''이 큰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 불꽃/비행인만큼 스텔스록에 반피를 닳기 때문에 66배틀 + 교체 위주의 룰에서 스텔스록 한번 잘못 밟으면 그대로 반피가 날아가는 불상사가 생긴다. 더불어 이 시기의 불꽃 타입 포켓몬이라면 초염몽이 워낙 강력해 굳이 스락에 큰 피해를 입는 파이어를 쓰느니 초염몽을 쓰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하지만 스텔스록 하나로 나락 직전까지 떨어진 리자몽과는 달리 특수공격 125는 마그마번과 더불어 당시 최상급이었고, 초염몽과 비교 시 범용성 면에서는 밀려도 화력 면에서는 우세를 취하는 게 가능하기는 했다.
4.4. 5세대
경쟁자가 더 추가되었는데, 특공 '''145'''의 샹델라, 그리고 특공 135에 나비춤까지 보유하고 있는 불카모스가 등장하여 '최상위권 위력의 불꽃 타입 특수 어태커' 자리는 내주게 되었다. 샹델라와 비교 시 타입이 다르고 스피드는 10 높으나, 방어 상성이 나쁜 탓에 체감 내구는 별 차이가 나지 않고 결정력이나 유틸성에서 밀리며, 불카모스와 비교 시 바위 4배는 공유하지만 특수 어태커 면모로 보자면 불카모스 쪽이 운용 편의도 내지 활약이 좋았기 때문에 조금씩 빛을 잃기 시작했다.
그 밖에는 공중날기를 배우는 파이어가 숨겨진 특성으로 불꽃몸을 갖게 되면서 불카모스와 똑같은 알까기 요원이 되나 했지만, 불꽃몸 파이어는 5세대 내내 배포도 야생 등장도 없었기에 구할 수 없었다.
BW2에선 프리져와 함께 '''폭풍'''을 자력기로 얻는데 성공했다. 그것도 토네로스와 함께 최고 위력 공동 1위다. 다만 여유롭게 쓸 조건이 받쳐주지 않기 때문에 마음 놓고 쓰기는 어렵다.
4.5. 6세대
전당 등록 후 자신의 스타팅 포켓몬이 개구마르였을 경우에만 칼로스 각지에서 11번 조우 후 해신의 굴로 몰아넣어 70짜리를 포획할 수 있다. 이번에도 떠돌이 삶을 살지만 프리져와 썬더도 같이 떠돌아다니니 동료에 비해 더 안습한 건 아니다.
이전부터도 입지가 좁아져 왔지만, 본 세대부터 대전에서는 상당히 암울해졌다. 리자몽이 메가진화를 획득해 '''특공 159 + 자동 쾌청'''을 갖춘 화력덕후 메가리자몽Y로 거듭나면서 파이어를 압도적으로 추월해버렸기 때문. 와자몽은 기합구슬, 용의파동을 배우는데다가 쾌청 보너스로 솔라빔을 안정적으로 펑펑 날려댈 수 있어 기술폭도 더 좋다. 파이어의 장점은 폭풍을 배운다는 것 하나 뿐인데 불꽃 타입 입장에서 폭풍은 여간 애매한 기술이 아니다. 명중률 70짜리 폭풍을 제대로 쓰려면 비가 내려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정작 불꽃 타입 자속을 못 쓴다. 비 없이 쓰지 않으면 기합구슬을 쌩으로 쓰는 격이 되어버리는 건 고사하고 비행 타입의 견제폭 격투, '''풀, 벌레'''로 불꽃 타입과 견제폭이 안겹치는건 격투 뿐인데 그 격투는 파이어로 때문에 나오지 않아 유의미한 타점을 낼 수 없다. 그나마 후내밀기로 비가 깔리면 그대로 볼로 돌아가야 하는 와자몽에 비해 비가 내려도 자속 고위력기인 폭풍으로 발악 정도는 해볼 수야 있겠지만 그 정도로는 차별점이 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물리형으로 가자니 기술폭이 딸려서 힘들다. 질풍날개라는 사기 특성을 가지고 날뛰고 있는 파이어로는 물론이고, 불 타입 포켓몬 중 물리 공격을 주로 삼는 포켓몬은 차고 넘친다. 타입이 다르긴 하지만, 훨씬 넓은 기술폭을 지닌 메가리자몽X을 생각하면 이래저라 암울하다. 참전 무대 자체는 달라도 같은 불꽃/비행 타입인 칠색조는 4배 약점인 바위를 견제할 수 있는 지진을 배운다는 걸 고려해보면 파이어의 신세는 더 처참해진다.
스피드와 내구 역시 파이어가 더 낫다고 볼 수 없다. 일단 스피드는 당연히 리자몽과 파이어로가 낫고, 내구 역시 뒤지지 않는다. 메가리자몽Y는 특방이 크게 오르는데다가 쾌청을 깔고 나오기 때문에 물 공격에 맞아도 잘 버틸 수 있다. 메가리자몽X는 물리방어가 크게 오르는데다가 용의춤을 추기 때문에 용춤에 의한 속도 버프를 믿고 스핏 노력치를 빼서 내구에 투자할 수도 있다. 파이어로는 질풍날개에 선공을 맡기고 내구에 투자할 수 있으며 '''날개쉬기'''를 선공으로 쓸 수 있다. 게다가 빠른 스피드 덕에 도깨비불도 훨씬 여유롭게 쓸 수 있다.
또한 리자몽과 파이어로가 자주 활개치기 때문에 대부분 저 둘의 카운터를 하나 이상 가지고 있기 마련인데 '''저 둘의 카운터는 그대로 파이어 카운터로써 적용된다'''. 이렇듯 같은 세대에 이름이 비슷하면서도 끔찍한 악명을 끼친 파이어'''로'''와는 달리 이전의 경쟁자 포지션인 리자몽은 고사하고 파이어로에게조차 이리저리 치였기 때문에 파이어를 상향하기 위해서는 '''이름에 '로' 자를 붙이면 된다.'''같은 드립이 생기게 되었다.
그나마 특수형 쪽이 기띠, 생구, 구애안경 등 도구 선택이 자유롭고 다른 메가진화와 함께 쓸 수 있다는 점을 살려 메가리자몽Y와 차별화가 가능하지만, 당장 '불꽃 타입' 기술로 본다면 파이어가 구애안경을 쓴다고 해도 메가리자몽Y보다 높은 화력을 낼 수 없다. 더불어 가뭄이라도 깔아주는 와자몽과는 달리 이럴 경우 유틸성도 밀린다. 결국 이렇게 해서 유의미한 차별화는 불가능한 셈.
4.6. 7세대
신기술로 가디, 블레이범과 함께 불사르기가 추가되었다. 사용시 불꽃타입이 사라진다.[11] 저 둘보다 특공이 높고 전법도 달라 사실상 가장 불사르기를 애용하는 포켓몬이 될 듯하다. 윈디가 보통 물리형 전법, 블레이범은 스카프 분화 전법을 쓴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기술로 그나마 와자몽과 차별화 할 만한 여지가 생겼다. 단일 비행타입이 되면 약점 타입이 달라지기에 조금 더 변칙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바위 타입 기술의 위력이 조금 덜 위험해지고 물 타입이 약점에서 사라지기에 방어적으로 상당히 안정적인 형태가 되고 폭풍도 조금 더 마음 놓고 쓸 수 있기에 사실상 이 쪽이 주 운용법이 될 듯. 불Z나 비행Z까지 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실제로도 비행Z에 폭풍, 불사르기 채용률이 매우 높고, 간간히 니트로차지나 잠재파워가 들어가기도 한다. 다만 얼음 타입 기술이 새로운 골칫거리가 되는 건 마이너스. 거기다가 한 때 상위호환 취급인 파이어로가 너프를 먹어 파이어보다도 더욱 떨어져 버렸다.
4.7. 8세대
4.7.1. 원종
8세대에서는 가르침 기술인 열사의대지를 배울 수 있게 되었다. 메가리자몽이 없어지고 리자몽이 패널티 고위력기들과 생구를 달고 다이맥스 3턴간 상대 포켓몬을 붕괴시키는 전법이 주가 된 데 비해, 파이어 쪽은 불사르기와 날개쉬기가 그대로 남아있고 유턴도 사용 가능하며, 숨겨진 특성인 불꽃몸도 투입이 가능하므로 장기전에 좀더 유리하다. 물론 바위 기술엔 여전히 즉사하고 불사르기가 무의미한 스텔스록도 뼈아프지만 바위나 땅 타입 포켓몬을 다이그래스로 처리할 여지가 생겼다.
원종이 워낙 실전 배틀 역사에서 수모를 당했기도 했고, 리전 폼의 강력함이 워낙 돋보여서 묻히는 점이지만 원종도 채용률이 상당히 오르고 있다. 여전히 메이저급이라고 말하긴 뭐하지만 꽤 강한 준메이저로는 쳐주고 있다.[12] 부가 효과가 우수한 자속 다이번과 자속 다이제트를 활용할 수 있고 솔라빔을 기반으로 한 다이그래스, 열사의대지를 기반으로 한 다이어스로 약점 커버도 훌륭하다. 리자몽이 선파워를 기반으로 한 스위퍼 내지 칼춤과 배북 등을 활용한 물리형이라면 파이어는 준전설 특유의 높은 스탯과 넓은 견제 범위의 피지컬로 승부하는 딜러라고 볼 수 있다.
왕관의 설원 첫 시즌 초반은 100위 밖을 달렸으나 조금씩 채용률이 올라 70위권 근처까지 오르며 라이벌 리자몽과의 거리를 점점 좁히고 있다.
그 외로는 브레이브버드, 더블윙과 플레어드라이브를 배울 수 있게 되어 물리형도 이론적으로는 가능해졌다. 다만 특수형과는 달리 바위타입을 제외한 약점 커버가 전허 안되니 실전으로 쓰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
4.7.2. 가라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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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실드 본편에서는 데이터가 탈락했지만, DLC 익스팬션 패스를 통해 프리져, 썬더와 함께 가라르 리전 폼으로 정식 복귀한다. 원본과는 사뭇 다른 어두컴컴한 모습답게 타입은 악/비행으로 돈크로우, 버랜지나, 이벨타르와 동일하다. 악 타입 기술로 에스퍼/비행 타입인 프리져의 약점을 찌르며, 격투/비행인 썬더의 격투 기술은 비행 타입으로 1배로 받고, 오히려 비행으로 약점을 찌를 수 있게 되어 사실상 삼색 새 중 최강이 되었다. 1세대 삼색 새 중에서 최약체로 불렸던 것을 생각하면 재미있는 대비.
실로 오랜만에 배회 포켓몬 이벤트를 통해 포획할 수 있다. 다만 과거의 배회 포켓몬 이벤트와 다르게 심볼 인카운터로 진행되고, 배틀의 1턴이 지나도 도망가지 않는다. 파이어는 갑옷섬을 배회하는데, 갑옷섬 역 앞에 공중날기택시를 사용하고 습치초원에 들어가는 길목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쉽게 조우할 수 있다. 기술배치는 기습/타오르는분노/폭풍/나쁜음모. 나쁜음모랑 발끈으로 특공을 뻥튀기한 뒤 날리는 자속기들은 무시무시하기 때문에 특공 랭업을 씹는 천진 특성의 포켓몬이나 랭크 리셋기인 흑안개[13] 를 배운 포켓몬을 들고 오는 것이 좋다. 햇살이 강한 곳에서 전투를 하면 폭풍의 명중률이 50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조금 유리해진다. 반대로 비가 내리면 폭풍이 필중기가 되니, 빗속에서는 싸움을 거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
타입 면에서 원본과 비교하면 방어적으로는 물 약점과 바위 4배가 사라진 대신 다른 약점들이 늘어났으며 공격적으로는 강철 타입의 약점을 찌를수는 없지만 자속기의 일관성이 상당히 증가한다. 또한 에스퍼/땅 타입 기술이 무효이므로 범용성 높은 지진을 흘리거나, 8세대 환경에서 일관성이 높은 고스트를 반감으로 받으면서 나오기도 좋다.
종족값은 공격, 특공, 특방 수치가 서로 바뀌었다. 즉, 공격과 특공이 각각 85, 100으로 현저히 감소했고, 특방이 125로 급증했다. 악/비행 타입이 되면서 더 공격적으로 바뀌었는데 특공이 낮아진 점은 아쉽게 되었으나 다행히 특성과 나쁜음모 등으로 보완할 수 있다.
특성은 익스팬션 출시 전까진 할비롱의 전용 특성이었던 발끈. 프리져, 썬더와 다르게 랭크 다운에 반응하는 특성은 아니지만 반대로 범용성은 다른 두 동기에 비해 월등히 좋은 편이다. 체력이 50% 이하로 떨어지면 [14] 특공이 1랭크 상승하니 파이어의 화력을 보완해 주며 거기에 구애안경, 생명의구슬 등을 달아주면 화력은 더 상승한다. 폭풍이 있을 경우 다이맥스로 한 대 맞고 화력을 올리는 동시에 다이제트로 스피드까지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전반적으로 원본에 비해 결정력은 낮아졌으나 어태커로서 얻는 강점이 많은 편으로 일단 특성부터가 비교가 안 되며 타입 상으로도 원종보다 일관성이 높을 뿐더러 나쁜음모로 랭크업 스위퍼로도 활약할 수 있다. 단점으로는 특수쪽 기술폭이 처참해서 자속기 2개랑 나쁜음모 넣으면 특수쪽은 원시의힘까지 내려간다. 물론 악/비행의 공격타점이 괜찮은 편이라 자속기 두개만 넣고 나쁜음모, 도발등으로 기술칸을 채우는데는 문제가 없다. 날개쉬기가 짤린것은 많이 아쉬우나 유리 대면 상대로 눌러앉으면서 발끈을 연속으로 발동시키는 걸 방지하기 위한 벨런스 조정인 듯하다.
전용기는 일정 확률로 풀죽음 효과가 있는 '타오르는분노'다. 악의파동보다는 강하지만, 전설의 포켓몬의 전용기 치곤 위력이 90밖에 되지 않아 낮아진 특공과 더불어 체감 결정력을 더욱 아쉽게 한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광역기이기도 하고, 100% 명중에 풀죽음 확률도 있어 트릭룸 까는 포켓몬들에게도 강하다.
4배 약점이 없고 내구가 원체 높으므로 약점보험 어태커로 사용하기에 좋다. 나쁜음모+약점보험+발끈이 터지면 특공 5랭크상승된 파이어를 막기 상당히 힘들며 악타입이기 때문에 오롱털의 선공 전자파, 트릭에도 면역이다. 또 스피드는 느리지만 특성과 내구의 시너지로 대 다이맥스전에서 대체로 유리한 편이다. 단 미러전에서는 랭크변화와 도구보정 없이 C252 폭풍->다이제트만으로는 상대 가라르 파이어(다이맥스)의 발끈도 못 터트린다. 그런다고 내버려두면 상대 파이어의 다이제트에 추월당하므로 다이맥스를 안 하고 버티기도 쉽지 않다.
일단 안정적인 상성과 더불어, 가라르 폼 3새 상대로도 가장 강한 편이고 우수한 전용기와 자체 성능으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원종 파이어와는 달리 굉장히 활약하고 있다. 또 더블배틀에서 잘 나가는 어흥염과 태그를 맞추면 사이코필드-와이드포스 파티를 완봉할 수 있고, 큐아링의 드레인키스 등 약점보험 파트너를 대동하는 전법도 여전히 유효하다. 큐아링은 파이어를 회복시켜주며 발끈의 2~3차 발동을 유도할 수 있어 더더욱 궁합이 좋은 파트너로 인정받는다. 덕분에 더블 배틀에서는 10위권 내에 들어갈 초메이저로 활약하고 있다.
특성에 맞게 생명의 구슬이 좋을 것 같다.
이로치는 특이하게도 원종 일반 개체와 색 배치가 같으나, 아직 정상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다만 어째 소드실드와 포켓몬 홈 내에서 존재불가능 포켓몬으로 인식되지 않는지 에딧으로 제조한 개체가 자주 돌아다닌다.
5. 다른 매체에서의 모습
5.1. 포켓몬스터 SPECIAL
스페셜에서도 대우가 안 좋다. 프리져는 레드와의 인연이 부각되며 신비로운 이미지를 얻었고, 썬더는 레드와 피카츄를 한계까지 몰아붙이며 강력함을 어필했는데, 파이어는 첫 등장 전투에서 '''프테라의 파괴광선에 날개가 잘린다.''' 그나마도 이 세계관의 포켓몬 회복머신 수준이 박살난 바위 포켓몬을 원상복구할 정도라서 그런지 다음 싸울 땐 아무렇지도 않았지만, 단독 활약 없이 그냥 3체 융합으로 써파이져가 돼 버려서 제대로 활약한 건 3년 후인 14권이다.
이후에는 블루가 박스에 처박았는지 등장이 전혀 없는데, 같이 잡혔을 썬더나 프리져도 아무 언급을 없는 걸 보면 그냥 놓아줬을 가능성도 없잖아 있다. 실제로 일단 도감을 완성했다고 나온 만큼 스이쿤, 라이코, 엔테이도 잡았을터지만 스이쿤과 라이코는 이후 야생으로 출현하는 것과 비슷하게 성호가 잡았을 레지 시리즈도 이후엔 야생으로 나온다.
5.2.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1기 오프닝에서 전설의 새 포켓몬 삼총사 중 프리져, 썬더는 나오는데, 국내판에선 '''마치 이 녀석 대신 날쌩마가 나오는 것처럼 되어버렸다.''' 사실 포켓몬스터 무인 일본판 1기 OP의 55초를 보면, 오히려 프리져, 썬더가 나온 직후, 그 둘보다 멋있게 등장한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북미판/국내판에선 그 장면이 잘렸고,[15] 하필 그 전의 여러 포켓몬들이 들판을 달려가는 장면 중 마지막으로 나온 게 날쌩마였던 것. 그래서 마치 날쌩마가 파이어 대신 나오는 것처럼 되어버린 것이다. 공교롭게도 날쌩마도 그냥 불포켓몬이 아닌 파이어와 비슷하게 몸에 불이 붙어있는 불포켓몬이다보니... 참고로 직후의 뮤츠랑 뮤가 나오는 장면도 국내판에서는 잘렸다.
76화에서 포켓몬 리그의 성화가 파이어의 불을 쓴 것이라고 한다. 포켓몬 리그 당일 날 로켓단이 성화 불을 훔치자 성화의 불이 파이어의 모습으로 변하고 로켓단을 해치웠다. 성화 그 자체가 파이어이기도 하다.
2기 극장판에서는 썬더, 프리져와 함께 루기아를 합동 공격한다. 애니에서는 '''전설의 포켓몬임에도 불구하고 0승 클럽'''인 프리져나 조금 이상하게 등장하는 썬더에 비하면 대우가 가장 나은 편이다. 무인편에서 포켓몬리그의 성화는 파이어의 불꽃이다. 근데 성도편에서는 냉큼 칠색조로 갈아탔다.[16]
그리고 XY에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고 지우의 불화살빈과 대결한다. 불화살빈이 파이어로로 진화하여 브레이브버드로 대항해 왔지만 애니판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전설의 포켓몬을 이길 수 없는 넘사벽 존재로 연출시키기 때문에 불대문자를 내뿜어서 파이어로를 일격에 제압한다. 물론 게임에서야 파이어로가 파이어보다 훨씬 대중적이고 많이 쓰인 포켓몬이지만, 그런 사정이야 어찌됐든 애니와는 상관없는 얘기다.
5.3.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빨강·파랑 구조대에서는 화염산의 최종보스로 나온다. 처음엔 주인공을 화염산을 어지럽히러 온 줄 알고 공격하지만 쓰러뜨리면 오해를 풀고 지나가게 해준다. 오해가 풀리자 갑자기 존댓말을 쓰는건 덤. 2회차에서 동료로 만들 수 있다. 30% 확률이라는 낮지 않은 확률로 동료가 돼주니 친구리본이 없어도 동료가 돼 준다.루기아가 사는 던전 은의 해구를 개방하려면 다른 새 2마리와 함께 꼭 동료로 만들어야 한다.
시간·어둠의 탐험대에서는 텅구리 도장에 있는 마지막 방 40층에 가면 만날 수 있다. 마지막 방에는 아이템을 가지고 갈수 없으므로 식량난에 강한 E타입의 지능군에 속하는 포켓몬을 리더로 두면 한결 편하다.
하늘의 탐험대에서는 수수께끼파츠나 비밀석판을 들고 거대 화산 10층에 가면 만날 수 있다. 지능그룹은 C이며[17] 방 전체기인 열풍을 습득하므로 몬스터 소굴 청소는 거뜬하다. 단 이쪽은 타오르는불꽃 특성을 주의해야 하며, 사이즈가 프리져, 썬더와 더불어 2인 것도 살짝 걸린다.
5.4. Pokémon GO
최대 CP는 3465로, 2018년 11월 기준으로 전체 포켓몬 중 25위이다.
레이드 난이도는 5성 중에서도 꽤 낮은 편이다. 불꽃 + 비행 타입이라 바위에 이중으로 약점을 찔리고, 불꽃 타입 기술만 배우는 파이어의 공격은 바위 타입에 무조건 반감당하기 때문. 덕분에 돌떨구기 + 스톤에지로 무장한 고개체 딱구리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면 단 둘이서 파이어를 잡을 수 있으며, 레이드 최대 인원 20명이 다 딱구리를 꺼내면 '''20초 내로 순삭할 수 있다.''' 불꽃 타입 딜을 이중으로 반감하는 암스타가 레거시 무브인 돌떨구기 & 스톤샤워를 배웠다면 화력과 방어 모두 막강한 어태커로 활용할 수 있다. 물대포 + 락블레스트여도 나쁘지 않은 편.
파이어의 성능은 일단 공격력은 나쁘지 않으며 포켓몬 GO 최고의 불꽃 타입 스킬인 회오리불꽃 & 오버히트를 모두 배우기 때문에 DPS는 준수한 편. 같은 준전설들과 비교하면 히드런이나 앤테이에 비해 DPS가 약간 높으며, 육성 난이도가 쉬운 편이다. 그러나 파이어의 완벽한 상위 호환인 레시라무의 등장으로 불꽃 타입 내에서는 설 자리를 잃어버렸다.[18] 하지만 레거시 기술 불새를 배운 파이어는 '''비행 타입에서 압도적인 1티어다.''' 불새 파이어의 DPS는 '''93%'''로,[19] 이는 드테/역린 망나뇽과 동일한 수치이며 2위인 레쿠쟈와도 무려 9%나 차이가 난다.
단, 앤테이 등의 단일 불꽃 타입보다 상성 걱정을 좀 해야 한다. 바위 타입에 4배 데미지를 받기 때문에 바위 타입 포켓몬만 만나면 얄짤없이 털리기 때문이다. 전기 타입도 주의해야 하며, 얼음 타입에도 불이 반감이지만 비행 타입에 찔리므로 상대적으로 약하다. 내구도 자체가 낮지는 않지만, 불꽃 타입 준전설 중에서는 가장 내구가 낮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내구에 대한 압박이 더한 편.
배우는 스킬의 경우 불꽃 타입은 퀵 무브는 회오리불꽃, 차지 무브는 오버히트를 채용한다. 열풍은 위력이 낮고, 불대문자는 오버히트의 하위 호환이며, 둘 다 1차징기라서 딱히 차별화할 부분이 없기 때문. 비행 타입은 퀵 무브는 날개치기, 차지 무브는 불새를 채용한다.
램펄드의 등장으로 파이어 레이드의 솔플 가능성이 열렸는데, 시뮬레이션 결과 100% 풀강 램펄드를 엄청나게 준비해 놓으면 낮은 확률로 솔플이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온다. 다만 실전에서는 교체 딜레이와 6마리 모두 기절할 경우 로비에 나갔다 와야 하는 시간 때문에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메가거북왕으로도 솔플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쪽은 물 타입 하나만 약점을 찌르지만 메가진화 포켓몬이라 스탯이 강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다.
6. 관련 문서
- 전설의 포켓몬
- 리전 폼
- 대우가 안 좋은 포켓몬(6세대)
- 사기 포켓몬(리전 폼, 8세대)
[1] 덕분에 잡을 수 있는 시기가 배지 7개 획득 후로 앞당겨졌다.[2] 쫓겨나서 밖에서 노숙하는 썬더보다야 나을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기껏 일곱섬으로 옮겼더니 다시 없어졌기 때문에 3번이나 서식지를 이동하는 굴욕을 겪은 것이다. 물론 앞의 일곱섬 드립은 농담으로, 일곱섬 자체가 크기가 한 지방 수준이기 때문에 넣기 어려웠을것이다. 또 3개 지방을 돌게 되는 셈이기도 하고.[3] 롱스톤 말고도 강철톤도 나온다.[4] 특히 프리져는 가는 길에 복잡한 퍼즐도 풀어야 한다. 썬더가 사는 무인발전소는 그리 복잡하지 않으니 논외로 친다.[5] 이때 너무했다고 여겼는지 2세대 이후로는 아예 째려보기를 배우지도 않는다. 웃긴 건, PWT의 배포 토너먼트에서 이 기술을 익힌 파이어가 등장하는 충격적인 이벤트가 있었다.[6] 주간 리서치로 잡은 포켓몬은 날씨 상관 없이 15레벨이며, 레츠고 환산 레벨은 30이 된다.[7] 레이드 배틀의 경우 날씨 보정이 없으면 20레벨로, 환산 시 40레벨이 된다.[8] 만약 날씨 보정을 받은 레이드 배틀의 결과로 포획하게 되었다면, 25레벨로 환산 레벨은 50이 되는데, '''정확히 48레벨에 기술을 하나씩 익히게 되면서''' 48레벨 아래로 4번째 기술인 째려보기가 자연스럽게 기술 배치에서 빠져나가게 된다.[9] 하필 이 녀석의 이름 때문에 파이어 뒤에 딱 '로' 자만 붙이면 상향이라는 우스갯소리조차 있었을 정도. 혹은 파이어의 진화가 파이어로라는 소리도 있었다.[10] 썬더와 프리져는 연분홍체육관을 깨자마자 바로 잡으러 갈 수 있었다.[11] 절대 단일 비행타입이 되는 것이 아니다. '불꽃 타입이 사라져서 ??? 타입이 된다'가 아니라 ''''불꽃 타입이 ??? 타입으로 바뀐다''''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녀석이 불사르기를 쓰면 단일 비행이 아닌 '''???/비행 타입'''이 되어 이후 날개쉬기를 쓰면 노말 타입이 아닌 ??? 타입으로 판정되어 격투 혹은 고스트 기술의 상성이 적용되지 않는다.[12] 7세대에서도 불사르기의 추가 등의 버프로 타입 지우기와 타점의 개성을 살린 전술로 100위권 내외에 진입한 적이 있음을 고려하면 성능에 비해 6세대에서의 하위호환 인상이 너무 강해 인식이 나쁜 케이스로 볼 수 있다.[13] 클리어스모그는 파이어를 쓰러뜨릴 수 있기 때문에 비추천.[14] 발끈 특성은 공격에 피격되어 HP가 1/2 이하가 되었을 때만 발동한다. 생명의구슬 자해나 독/화상으로 체력이 떨어질 경우 아무런 알람도 뜨지 않는다.[15] 아마도 북미판에선 주제가랑 길이 등을 맞추려다가 짜른 듯 하다. 국내판은 북미판 영상을 수입해온 것.[16] 덧붙여 성도편 한정이다. 신오 이후로는 성화 관련 이야기가 없어서 알려진게 없지만, 호연리그는 다시 파이어의 불꽃으로 돌아왔다.[17] 프리져, 썬더도 해당사항.[18] 레시라무는 DPS, 내구 모두 파이어보다 앞서며 얼음을 1배로 받는다는 약점까지 겹치기 때문.[19] 레쿠쟈의 DPS를 100%로 계산.[20] 서울 시내 체육관에서 등장.[21] 이로치 최초 등장.[22] 그림자 포켓몬 최초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