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문제점
1. 불안정한 서버
정식 출시 이후로 기껏 잡힌 래더 매칭이 갑자기 튕기거나, 가끔 게임 내부에 심각한 랙이 걸리거나[1] , 종종 방만들었는데 5:9 에러로 통째로 방이 날아가거나, 게임 조인이 되지 않는 등 연일 서버 문제가 터지고 있다. 맵 다운로드가 느려지는 문제점도 있어 많은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피시방이거나 공유기 회선의 경우 맵 다운로드가 심각하게 느려지며, 심하면 빨핑이 되어 버리기도 한다.
이런 형태의 서버 문제가 '''출시 직후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데, 블리자드는 현재까지 이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은 상황이다. 진짜 블리자드가 제 정신인지 의심스러운 수준이라 이 때문에 현재 레더 채팅창이나 커뮤니티에서는 서버가 터질 때마다 블리자드를 성토하고 있으며, 김택용 도재욱 같은 프로게이머 출신 BJ들도 입장이 다르지 않다.
또한 이러한 문제 때문에 기존 유저들도 게임을 그만두는 막장스러운 상황도 벌어지고 있는데, 리마스터를 만든 것이 1편을 플레이하던 유저들에게 팬 서비스를 한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이러니한 일이다.
이 불안정한 서버 문제가 몇 달이 지나도록 해결이 안되고 있는데 w런처로 전원 맵다운 완료를 확인하고 시작을 누르면 실제론 맵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시작 오류가 나고 방에 다수의 사람들이 동시에 들어오려다가 방장을 제외한 모두 튕기는 등의 별의 별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해결되지 않아서 줄어든 유저수와 겹쳐 불편을 배로 늘려주고 있다.
2018년 7월 말 1.22.0 패치 이후 서버가 매우 불안정해져서 렉, 튕김, 방갈림 등의 현상이 눈에 띄게 심해졌다. 덕분에 다른 게임으로 이탈하거나 채널에 박혀서 뻘글이나 싸지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2018년 한반도 폭염 때문인지는 몰라도 1주가 넘도록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2018년 12월 2일 서버가 폭발해서 배틀넷이 잠시 먹통이 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19년 11월 20일에 1.23.2 패치가 시행되었는데 이 때에도 서버 렉이 발생하는 등의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여 유저들의 불만이 늘고 있다.
2019년 12월 12일에 서버에 또 문제가 생겼는지 빨핑 문제 해결을 호소하는 글들이 토론장에 올라오는 중이다.
2020년엔 EUD도 없는 아주 단순한 유즈맵조차 렉, 튕김, 방갈림 등의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중이다. 패치로 좀 완화됐다가 1~2달 지나면 다시 재발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중.
2. 단축키 적용 문제
ASL 시즌4에서 불거진 문제로 송병구가 자신의 개인 계정으로 접속하여 경기에 임했음에도 불구하고[2] 단축키가 기본 설정인 U가 아니라 D였는데, 전날 이재호가 설정해 뒀던 그대로였던 것이다. 송병구는 진출하고 이재호는 전날 떨어지긴 했어도 별풍선을 확 땡겼기 때문에 별 문제 없이 끝나긴 했지만, 단축키가 계정이 아니라 컴퓨터에 저장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블리자드 측의 조치가 필요하다.
3. 여전히 고쳐지지 않은 자잘한 문제점들
- 종족 전쟁 캠페인에서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가 오리지날과 달리 캠페인 진행 중에 나오는 대화 스크립트를 ESC 키로 스킵할 수 없다는 것이었는데, 이는 리마스터도 마찬가지다. 특히 기나긴 대화 스크립트 이후 승리 버튼이 출력되는 임무의 경우 그 긴 대화가 다 끝날때까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 상술된 아르타니스의 외양 문제는 시네마틱을 수정하지 못해서 그렇다 쳐도, 알다리스 처치 임무나 저그 켐페인 9에서처럼 알다리스, 라자갈 등이 태사다르, 오리지널 암흑 기사에서 이름만 바꾼 식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도 여전하다. 물론 이 점은 어차피 잠깐 등장할 이벤트성 유닛이니 그다지 중요하지 않기는 하다.
- Intel 3000 그래픽 카드을 사용하는 MacOS에서는 아예 클라이언트가 팅긴다.
- Nvidia Optimus 기술을 사용하는 노트북에서 외장 그래픽으로 게임을 실행할 경우 지속적인 랙(스터터링)이 생겨 게임을 제대로 플레이없는데다, 내장 그래픽으로 사용하면 HD를 사용할수 없다.
- 사전 예약 건물 스킨이 적용되지 않는 버그가 아직도 고쳐지지 않고 있다.
4. 9x 계열과 몇몇 NT 계열의 윈도우(~Vista)에서 설치 및 실행불가
이는 시스템 요구사양 중에 최소 사양으로 요구하는 윈도우가 윈도우 7 부터라 생기는 것으로, 애당초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3] 다만 이들 운영체제는 이미 지원이 중단되었고 산업 현장 등지처럼 호환성과 안정성이 철저히 보장되지 않으면 안되는 장소를 제외하고는 사용하는 사람이 사실상 없으니 거의 문제가 되지 않는다.[4] (어차피 1.18 버전 패치로 최신 운영체제 지원하면서 사양이 대폭 늘어났다)
그러나, 서버 2008은 비스타의 서버 버전이기 때문에 서버 2008에만 설치 및 실행이 되게 하고 비스타에서는 설치부터 안되게 막아버리는 조치를 취해버리는 것도 되게 이상한 짓이고, MS사 기준으로 지원중이라는 것도 어디까지나 '''연장 지원'''에 불과하고, 이 연장 지원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일반 지원이 이뤄졌던 시기와는 달리 제품 디자인과 기능 변경을 위한 요청, 하드웨어 보증청구 등을 할 수가 없는 문제들로 인하여 블리자드 입장에선 지원 대상에서 배제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5]
5. 기존 유즈맵 호환성 문제
EUD 맵이 더 이상 호환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사람들이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지만, 문제는 EUD 맵 뿐만 아니라 맵 제작자들이 무단 수정을 방지하기 위해 프로텍트를 걸어놓은 맵들과 호환이 안 되거나 트리거 오류가 나고, 방을 만들어도 사람이 보이지 않는 등의 여러 문제가 튀어나왔다. 일부 사람들은 유즈맵은 블리자드가 만들어둔 맵 에디터를 사용하는 건데 자기 거라고 수정 방지를 하는 게 이상하다는 논리를 펼치면서 처음부터 프로텍트를 안 걸면 되지 않냐고 하지만, 맵을 무단 수정한 사례가 많다는 것을 생각하면 프로텍트를 걸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었다. 실제로 7인 입구 막기 맵 하나만 봐도 신음 버전 등의 낚시 맵으로까지 개조되어 공분을 산 적이 있다. 이런 무개념 수정자들이 나오지 않았다면 프로텍트를 걸 일도 없었을 것이다.[6][7]
또한 기존 스타 1의 맵 에디터는 지형을 만드는 데 너무 한계가 커서 대다수 유즈맵들은 Scm드래프트로 제작되었는데, 1.18 패치 이후로 Scm드래프트 호환 문제인지 아예 로케이션 이름이 보이지가 않아 한 맵당 많으면 100개도 넘어가는 로케이션들을 일일이 클릭해서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까지 생겨 유즈맵 유저들은 물론 유즈맵 제작자들까지 불편함을 감수하게 되었다.[임시해결법] 1.16.1로 돌아갈 수 없어지게 되었고 유즈맵 유저들과 제작자들도 스타를 이어오는 데 큰 몫을 한 사람들인데 EUD 제한과 프로텍트된 맵들의 오류, 맵 제작의 어려움 등은 리마스터를 기대했던 만큼 아쉬움을 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더군다나 2017년 10월 1일 자정(10월 2일 0시) 부로 접속자 수가 많았던 피쉬 서버가 운영을 종료함에 따라 퀄리티가 좋은 EUD맵이나 유즈맵들을 플레이할 수 있는 곳이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다.
기존의 인공 지능 트리거 또한 일부 먹통이 되는데 한 맵에 여러 개의 인공 지능이 적용된 경우엔 자원 채집, 유닛 수송 등의 기본적인 기능만 작동하고 나머지는 먹통이 되어 버린다. 싱글 플레이로 인공 지능이 잘 작동하는지 시험하다가 팅기는 일도 비일비재.
추후 패치를 통해 부분적 EUD 기능 지원하게 되었다. 다만 그래픽 변조는 공식적으론 여전히 할 수 없다.[8]
6. 버그
단축키와 부대 지정, 조작 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맵 이름이 길면 실행할 수 없다거나 특정 맵에서는 대기실 자체가 안 보이는 등의 문제가 1.18 버전에서 지적되어 왔지만 여전히 수정되지 않았고, 발키리 버그와 캔낫 버그 등도 마찬가지다.
심지어는 이제 '''배틀넷 친구창'''이 안보이는 강제적 오프라인 현상까지 벌어지고있다.
스타 오리지널의 1.19 버전 플레이 도중 리마스터 기능들이 갑자기 활성화되는 현상을 겪은 유저가 있다고 한다. 이는 패치 도중 무언가 문제가 일어났거나 혹은 리마스터 발매일에 풀려야 할 HD 기능에 버그가 생겨서 일찍 락이 풀려버렸거나 둘 중 하나인데, 후자일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또는 일종의 마케팅[9] 이었다는 설도 제기됐다. 실제로 어느 유저는 살 생각이 없었는데 갑자기 펼쳐지는 HD에 혹해서 예약 구매를 했다고 한다. 클라이언트 파일도 1.18과 비교했을 때 용량이 높은데,[10] 이걸 뜯어 본 용자가 인터넷에 관련 데이터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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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드 워 발매 20주년이 넘어가는 지금까지도 드라군 버그, 리버 스캐럽 버그, 질럿을 포함한 근접 공격 유닛의 인공 지능 미개선, 자원 위치에 의한 시간당 일꾼 자원 채집량 차이 발생 등의 사항이 아직도 개선되지 않고있다. 사실 게임 밸런스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은 패치하지 말아달라는 요구들이 많았으니 의도적으로 고치지 않고 넘겼을 가능성이 높다.
캠페인 에디터가 실행되지 않는 버그가 있는데 에디터 자체가 영문 언어 팩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영문판으로 바꾸면 다시 한글로 되돌려도 잘 실행된다.
7. 캠페인 에디터 문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개발진이 장담했던 캠페인 에디터의 업그레이드 버전은 아직도 나오지 않았고 캠페인 에디터의 개선 문제는 별반 나아지지 않았다.[11] 후속작인 스타크래프트 2의 맵 제작 프로그램인 갤럭시 에디터에서 128 사이즈 외에 136, 144, 152, 160 같은 맵 사이즈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고 인 게임 내에서까지 호환할 수 있는 것과는 반대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에서는 여전히 저런 128과 192 사이의 맵 사이즈를 활용한 맵은 인 게임 내에서 잘 호환되지 않는다.[12]
실제로 특수 맵 제작 프로그램인 Scmdraft로 128과 192 사이즈 사이의 맵을 제작할 수 있고 인 게임 내에서 플레이할 수 있지만 호환이 불완전한 관계로 미니 맵이 깨져서 나오는 문제점이 있다. 아예 스타1 캠페인 에디터에서 기존에 잡아 둔 맵 사이즈 기준에서 벗어난 맵을 플레이 할 수 있는 점에 있어서는 전보다는 나아진 점이지만 미니 맵이 깨져보이는 문제 때문에 게임 플레이가 불편한 점은 여전히 문제점으로 남은 부분이다.
실제로 이제는 128 사이즈의 맵에서만 게임할 수 있도록 제약이 된 것이 굉장히 지겹다는 스타크래프트 1 유저들의 의견도 있는 만큼, 이의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그나마 1.22 패치에서 Scmdraft에서만 가능했던 다양한 방향의 경사로 기능을 캠페인 에디터에서도 추가하였다. 다만 기존의 지형 타일 방식이 아닌 새로 두대드로 만들었기 때문에 세디터와 같은 구버전 에디터와는 호환이 불가능하다. 결국 1.23 패치에서 에디터를 포기하고 자체적으로도 Scmdraft를 추천하였다.
8. 리플레이 문제
리플레이 문제는 사실 원래부터 있었다. 유즈 맵에서 플레이한 뒤 리플레이로 저장해서 보면 자신이 했던 것과 완전히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9. 유저 유입이 어려운 구조
9.1. 스타크래프트 밸런스 방침
제가 생각할 때는 패치를 안하면 진짜 그야말로 계속해서 고여갈 뿐이라고 생각을 해요 진짜로! 뭐 맨날 뭐 또배럭 더블, 또팩 더블, 또게이트 더블, 12또해처리 뭐 맨날 그런 것만 보잖아. 그게 아니라 조금의 밸런스 조정이라든가 아니면은 초반에 게임이 빨리 끝나는 양상이 많은 거 같다? 세 종족 다 초반의 공격을 너프시키고 그 다음에 후반의 운영적인 부분에서 좀더 다른 것을 개선한다든가 이런 식으로 좀 바꿨으면 좋겠는데 그래야지 빌드도 새로운 게 나오고 또 메타에 맞춰서 잘하는 선수들, 못하는 선수들이 더 부각되고 더 변화가 오게 되고 그러면서 신선한 이 맛이 계속 돌고 도는 거에요. 좀 뭔가 변화가 필요한 게임이 아닌가 스타크래프트가...
...(생략)...
스타크래프트가 변화없이 이대로 기존 선수들도 하나 둘 씩 군대가면서 이탈하게 되고 뉴비들은 더더욱 들어오지 않고 기존 유저들 중에서도 확 치고 올라올 수 있는 이런 유저들 없단 말야! 갈수록 물이 빠지게 돼요! 진짜 고인물도 말이 고인물이지 나쁘게 말하면 신규 유저가 없단 뜻이야.
....(중략)....근데 나는 이게 모순이 되는 말이긴 한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밸런스 패치에 대한 건 반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밸런스 패치를 했으면 좋겠는 게. 하면은 무조건 (유입이) 들어와요. 이게 고여있고 맨날 똑같으면 누가 들어와? 조금씩 바뀌고 바뀌고 바뀌어야 사람이 들어오지. 그래서 나는 오히려 좀더 쉬워지는 쪽으로 바뀌어도 크게 상관없어. 만약에 스타크래프트 2처럼 부대 지정이 12마리까지가 아니고 20마리까지[13]
늘려준다 해도 상관없을 거 같아. 그런 면에서 나는 긍정적으로 봐. 왜냐하면 무조건 변화가 있어야 사람들이 더 재밌고 '어 이번에 저렇게 변했네? 앞으론 내가 이렇게 한 번 해볼까' 하고 게임 양상이 달라지잖아. 예를 들어서 고스트가 버프되었어. 그러면 고스트 메타로 바뀔 수도 있잖아. 그러니까 그런 면에 있어서는 꼭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
(블리자드가) 패치에 대해서 물어봤어. (거기 초대된 프로게이머) 전원 8명이 다 패치 반대했어. 왠줄 알아? 우리는 블리자드가 패치해줘봤자 신경 안 쓸 거 알아. 패치 한 두 번 해봤자 뭐해 근데 만약에 패치를 해서 완전 망가졌는데 패치를 안해줘 신경도 안 써줘. 그러면 우리만 버려지는 건데? 우리 입장에서는 이 스타크래프트 가지고 잘 먹고 나름대로 잘 살고 있는데 이거를 패치해줬어. 근데 패치 한번 해주고 안해줘 그러면 우리는 우리의 직업도 잃을 수 있는 상황인데 당연히 다 그렇게 얘기를 하지.[14]
...(중략)...야 리마스터 해주고 지금 서버도 잘 안 건드려주는데 뭔 밸런스 패치는 밸런스 패치야? 밸런스 패치는 서버보다 훨씬 신경써야 되는 부분인데 그건 잘 이루어졌겠어요? 생각을 해보세요.
리마스터 출시 전부터 지금까지 분쟁이 있는 일이자 현 리마스터의 가장 큰 걸림돌. 여기서 제일 큰 실수는 블리자드가 리마스터 출시 당시 밸런스 패치를 해야할 지 말아야 할 지를 한국 전 프로게이머 출신 몇 명을 불러서 결정했다는 것 자체에 있다. 밸런스라는 요소 자체가 각 유저별로 천차만별로 다르기 때문이다. 물론 스타크래프트라는 장르의 최정상에 오른 프로들의 의견을 주로 반영하는건 옳지만, 스타크래프트가 출시 20년을 넘은 게임인데다 게임 내적으로 밸런스가 좋다고 보기 힘든 게임임을 고려하면 대략적인 밸런스 패치가 필요할 텐데도 일반유저의 의견은 무시한 채 전프로 소수의 의견만 수용해 패치를 막아버린건 명백한 블리자드의 실수라는 의견도 있다....(중략)...보통 옛날부터 이런 소리가 많았어요. 진짜 밸런스가 좋은 맵은 저그가 프로토스를 잡고, 프로토스가 테란을 잡고, 테란이 저그 잡는 맵이다. 이게 밸런스가 좋은 맵이라고 생각을 했었거든? 근데 밸런스가 막 9:1 이렇게 나오면 안 되고, 한 4:6이나 4.5:5.5 이 정도 밸런스가 나오면서 상성대로 가는 맵. 이게 진짜 밸런스가 좋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요새는 보면은 진짜 밸런스대로 가는 거 같아. 지금 뭔가를 심각하게 밸런스를 건드리면은 이게 무너질 거 같아. 스타크래프트가 지금까지 인기가 있는 게 지금 밸런스 때문이라고 보거든?....나는 적어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래서 나는 밸런스 패치에 반대했어요. 그래서 내가 얘기했던 거는 차라리 밸런스 패치보다는 안 쓰는 유닛부터 건드는 게 어떠냐? 스카웃 같은 게 기어나오자마자 속도업이 된다든지 아니면 가격이 싸다든지...어 고스트도 얘기했었어 안 쓴다고. 차라리 그런 거부터 건드려보고 트렌드가 너무 심하게 변해서 승패에 갈린다 그럼 롤백시키면 되지 않냐?.....라고 얘기를 했어 솔직히. 그게 왜 그랬냐면은, 그 때 SCV 얘기가 나왔는데 <SCV만 체력 높은 게 좀 불공평하다고 느껴지지 않냐?> 그랬는데 토스 입장에서는 속으로 'SCV 좆같아요 체력 좀 낮춰주세요.' 이러고 싶었거든? 근데 내가 왜 그 때 그런 소리 안했냐면은 SCV의 체력을 만약에 낮추면은 밸런스가 무너진다고 그랬어. 만약에 SCV가 드론, 프로브랑 같은 체력이잖아? 생더블이냐 BBS냐 이 싸움 나올 걸? 그리고 배럭 더블 이런 거 다 사라진다고 그랬어. 모든 테란이 할 수 있는 전략, 전술이 다 사라지고 그거 하나 때문에 밸런스가 무너질 거라고 그랬거든 솔직히.[15]
그래서 그런 것도 아니라고 그랬어. 그냥 지금 상태 냅두는 게 좋다고.
결과가 안 좋을 수 있더라도 패치를 계속 하는 게 게임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거라고 생각하는 유저들도 있기에 지금도 커뮤니티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스꼴들이 끝까지 밸런스 패치를 하지 않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과는 달리 활발하게 밸패를 하는 최신 게임에 익숙한 게이머들은 밸패를 했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오버워치만 봐도 느낄 수 있는 것이 이 게임이 2016년에 나온 비교적 최신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밸런스 패치 주기가 너무나도 느리기로 유명한데, 이 때문에 한 때 돌진 메타와 고츠 조합이 각각 1년 또는 6개월 이상이나 유지되는 결과를 맞게 되었다. 그런데 이런 메타를 변화한답시고 하는 게 신 영웅을 출시한다든지, 잘 쓰이지 않는 영웅들에게 제대로 된 밸런스 패치를 해주는 것이 아닌 영웅 로테이션, 역할 고정군 도입[16] 이라는 방법을 사용해서 해결하려고 했다가 도리어 상황만 악화된 노잼 게임이라는 평가를 듣게 되었다.[17] 오버워치도 이런 소리를 들은 마당에 16년 가까이나[18] 밸런스 패치가 없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오죽했을까? 사실 온게임넷과 MBC게임에서 한창 스타리그가 진행되었을 시절에도 이러한 양산형 맵과 전략만 주구장창 나와서 관전의 노잼화가 진행되었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었고, 이는 스타리그의 폐지[19] 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주었다는 의견이 스타크래프트 유저들 사이에서 등장하기도 하였다.
프로게이머들은 블리자드의 행태를 불신하여 밸런스 패치를 반대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실제로도 블리자드가 지금 보여주고 있는 행보를 보면 저 말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20][21][22] , 그렇다고 해서 이 주장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밸런스 패치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전 프로게이머 출신 스타크래프트 BJ 또는 래더 상위권 고인물들이라는 특성상 '''밸런스 패치를 하게 되었을 시 자칫 잘못하면 자신들의 권력과 밥그릇을 뺏기게 되지 않을까'''[23][24] 하는 우려 때문에 꺼내든 '''핑계'''이자 '''보상심리'''에 불과하다. 같은 회사의 RTS 게임인 워크래프트 3를 한번 생각해보자. 이 게임 역시 스타크래프트와 비슷하게 밸런스 패치를 10년 이상 안했었는데 거기는 프로게이머들이 적극적으로 밸런스 패치를 요구해서 블리자드가 그걸 보고 패치를 여러번 해줬다. 물론 저렇게 한 것에는 중국에서 워크래프트 3를 많이 한 걸 고려한 것도 있다지만 어쨌건간에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밸런스 패치에 대한 목소리를 직접 내놓은 건 사실이니 더 대조되어 보일 수 밖에 없다.
이전부터 스타크래프트의 밸런스는 맵으로 맞춘다고 할 정도로 고착화 되어 있었다. 스타리그는 이미 극초창기인 코카콜라배 스타리그때부터 마지막 밸런스 조정판인 1.08이었으니 스타리그의 역사는 사실상 패치라는 것이 없었고, 메타라는 것도 맵과, 게이머들의 연구에 따른 부산물 뿐이었다. 맵 제작자들이 밸런스를 맞추면서 재미있는 맵을 만들려고 했지만, 게이머들의 연구와 연구 끝에, 너무 빠르고 지나치게 단순해 결승으로 나오면 PD들이 깡소주를 딴다는 저저전, 프로토스의 공중 유닛 효율이 너무 좋아서 토스맵 소리를 듣게 되어 2003 ~ 4년 이후로는 경기에서 자취를 감추어버리게 된 섬맵, [25] 저그에게 유리한 점이 많아서 밸런스가 극단적으로 무너진 지상맵에서의 저프전은 끝까지 구제하지 못했다. 심지어 저프전과 저테전은 '프로토스에게 힘을 실으면 테란이 저그를 다 때려잡는' 딜레마가 벌어져서 프로토스에게 유리하게 만들기가 불가능해졌고, 결국 이를 깨기 위해서는 밸런스 패치가 절실한 상황까지 몰리게 되었다.
사실 밸런스 패치는 가끔하건 아니건 일단 '''패치 그 자체'''만으로도 일종의 컨텐츠가 된다. 스타크래프트가 국민게임이었음을 고려하면 현 20~30대가 한창 학창시절 즐기던 국민게임 중 하나인 스타크래프트는 특성상 소규모 패치라도 메타가 변하거나 특정한게 변하면 일단 프로씬에서는 숙련을 위해 고생을 하지만 반대로 '''이게 하나의 컨텐츠가 된다'''. 예를 들어 패치를 하여 스카웃의 활용도가 실전에 써먹을 수 있을 정도로 올라갔다고 생각해보자. 그럼 당연히 상향된 스카웃을 이용한 빌드 연구를 방송하면 시청자들도 '이게 그 찐따같던 정찰기가 맞냐?'라는 감탄을 날리면서 시청하고, 스트리머도 빌드 연구 등을 컨텐츠로 보여주면 그만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만 봐도 패치 노트를 통해 아이템, 룬, 스펠, 챔피언의 성능이 조절이 되면 제일 먼저 나오는 컨텐츠가 '빌드 연구'이고, 롤보다도 훨씬 빠른 패치 주기를 가진[26]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는 거의 1~2주마다 대장차 성능의 신형 카트들과 파츠 등을 출시하거나 밸런스를 조절하기 때문에 카트라이더 유튜버들에게는 패치 날마다 '신형 카트 리뷰 혹은 파츠 성능 테스트' 같은 컨텐츠가 끊임없이 생겨나는 걸 볼 수 있다. 두 사례를 통해서 볼 때 스타크래프트 1 역시 장기적으로 보면 블리자드의 패치 방향에 따라 컨텐츠가 넘쳐나게 되며, 블리자드가 공식적으로 더 이상 패치하지 않는다고 선언하기 전까진 컨텐츠가 무한히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즉, 단기적으로 보자면 손해지만[27] 중장기적으론 컨텐츠 발전이라는 좋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가능성도 있었다는 소리다. 이게 지속되면 당연히 새로 들어올 유저의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
애초에 스타크래프트 1은 비주류 유닛이 상당히 많으며[28] 그 중 스카웃이나, 고스트, 디바우러, 배틀크루저등과 같은 유닛들에 대한 단발성 패치만 해줘도 양상이 충분히 변할 수 있다.[29] 아무리 좋게 말해줘도 스타크래프트 1의 밸런스가 좋다고 보기 힘듬을 고려하면[30] 밸런스 패치가 멈춰버린건 매우 안타깝다.
거기다 인터페이스 역시 매우 불편하다. 리마스터는 아무리 좋게 평가해줘도 인터페이스가 초보자 편의적인 요소가 하나도 없다. 건물을 여러개 선택하는 것도 불가능하고, 자원에 랠리 포인트를 찍어도 생산된 일꾼은 자원을 캐지 않으며, 병력은 1부대에 12기밖에 지정할 수 없는건 여전하다. 그나마 단축키는 자유롭게 변경시킬 수 있어서 불편한 단축키가 해소된게 다행이라지만 손 느린 뉴비들은 병력 뽑고 유닛 끌어당겨 움직이는데도 손이 굉장히 바빠진다. 거기다 마법 역시 스2와 다르게 마법유닛을 부대로 지정해 마법을 시전하면 하나씩 하는게 아니라 죄다 같은 마법을 쏴재끼는건 여전해서 교전 난이도는 수직으로 상승한다. 이는 초보자들에게 상당히 높은 진입장벽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는 요소이다. [31] 거기다 이런 인터페이스 수정은 '''회사의 상태와 굳이 상관이 없다'''. 이미 차기작이자 전작인 스타크래프트 2에서 죄다 선보인 인터페이스이므로 조금만 조정해 넣으면 됐기 때문이다. 하다못해 동시기 게임인, 스타1이 출시된 지 1년만에 나온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만 하더라도 인터페이스와 인공지능이 큰 발전을 보여줬기에 (그것도 결정판이 아닌 원작) 에이지 2 만큼만 개선해줘도 많이 편해질 수 있었다.
만약 프로들이 밸런스 패치를 어느정도 검토했거나, 블리자드 측에서 유저들 전체의 의견을 물어 일회성 단발 패치만 했었어도 이후 꾸준한 케어와 패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상술한 스타크래프트 2도 이미 고일대로 고이고 후속작도 아무 기약이 없는 상황이지만, 꾸준히 수치를 조정하거나 일부 유닛들의 스킬을 바꾸는 등의[32] 패치를 꾸준하게 진행했으며, 공허의 유산 이후 아예 1년마다 대규모 패치를 하는 일명 밸런스 대격변을 벌이면서 전략이 계속 연구되고 있었다. 심지어 2020년 업데이트 종료가 발표되었음에도 '''밸런스 패치는 계속 한다'''고 언급한 걸 보면 스1이 밸런스 패치를 멈춘 건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전 프로 BJ들이 패치 자체를 반대해버린 결과, 스타1은 밸패의 가능성 자체가 사라져버린 게임이 되어 버렸고 뉴비 유입 가능성도 크게 떨어졌다. 가장 대표적인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공식리그인 ASL마저 선수유입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 되어 버렸다. 게다가, 패치노트가 아예 컨텐츠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상황.
그리고 이걸 상술했듯이 전 프로 BJ들 탓만 할 수는 없다. 프로들이 암만 패치를 반대했어도 블리자드가 패치를 밀어붙이면 결국 받아들일 수 밖에 없고, 패치를 바라는 일반 유저들의 의견도 각종 커뮤니티나 피드백 등에서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었다. 그리고 블리자드는 이 여론은 상큼하게 씹고 전 프로 BJ들의 말만 듣고는 패치 자체를 멈춰 버렸다. 무조건 이들 탓으로 돌리기에는 블리자드는 이미 현역으로 활발히 돌아가는 오버워치같은 다른 게임에서조차 패치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게으른 개발사가 되어 버렸는데, 엄연한 후속작을 표방한 스타 2가 존재하는 상황인데 이미 리마스터를 내놓는 시점에서 이영호 말마따나 프로들이 어떤 말을 했건 손을 놓아버렸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2021년에 블리자드가 스타 리마스터, 스타2, 히오스, 워3 리포지드 등을 담당한 개발진 팀1 해체를 발표하면서 블리자드 고전 RTS와 히오스 모두 앞날이 위태로운 상태가 됐다.
9.2. 신규 컨텐츠 부재
스타1의 컨텐츠는 싱글 플레이어의 캠페인 미션과 멀티플레이어의 래더와 커스텀 게임(유즈맵) 밖에 없는데[33] , 캠페인 임무는 끝까지 깨고나면 반복 플레이 밖에 되지 않으며, 리마스터 후에도 업적 등의 파고들기를 할 수있는 요소가 전혀 없다.[34]
그렇다면 래더 뿐인데, 래더는 아무래도 20년이나 지난 게임이고 특히 한국에서는 거의 민속놀이 취급이라 고인물 유저가 넘쳐흐른다. 앞선 문단에서 말한 밸런스 패치가 막힌 문제도 있어서, 신규 유저의 진입장벽이 매우 높으며, 실력을 올리고 싶으면 빌드 등을 공부해야 하므로 부담감이 무척 높다. 심지어 인공지능 난이도 선택도 없기 때문에, 아무런 요령 없이 생처음으로 시작하면 AI 마저도 이기기 버겁다. 치트치고 게임할 게 아닌 이상, 일단 이길려면 기본적인 공부부터 시작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일단 재미를 붙여야 빌드를 공부하고 연습해도 재미가 있지 게임에 재미도 못붙인 상태에서 빌드를 공부하라고 하면 다른 게임을 하고 싶은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35] 즉 일부 컨트롤이나 감이 좋은 유저, 혹은 스타 1이 국내에 유행하던 시절에 꽤 하던 사람들은 래더를 하겠지만, 신규 유입은 대다수 래더에 진입하길 두려워 한다.
그래서 캠페인을 전부 클리어한 신규 유저가 멀티 플레이로 할 수 있는 컨텐츠는 공식적으로 '''없다.''' 계속 하려면 블리자드가 내놓은 컨텐츠가 아닌 벽짓살, 혈압마라톤, 드랍마라톤 등 유저가 제작한 커스텀 게임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는 스타크래프트 2에서도 마찬가지지만, 해당 게임은 튜토리얼 모드와 연습 모드 등이 제공되고 공허의 유산 때 신규로 나온 컨텐츠인 협동전 임무가 이를 커버해주고 있다. 신규 유저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캐주얼하고, 하드코어 유저들도 즐길 수 있도록 돌연변이 요소를 포함한 난투가 매주 업데이트 된다. 게다가 15레벨까지 레벨을 올릴수록 신규 유닛, 구조물, 스킬 등이 해금되며, 그 후에는 마스터 레벨을 올려 마스터 힘을 1점씩 얻어서 더욱 능력치를 강화할 수 있으며, 이것 마저도 모두 해금하면, 해금 할 것은 없지만[36] 레벨이라도 올리라는 의미로 승천 레벨이 거의 무한정 주어진다. 게다가 위신 등 계속해서 레벨을 올릴 수 있는 시스템을 업데이트로 추가해주고 있다. 파고들기 요소는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상 스타 2는 협동전이 먹여살리는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많은 스타 2 유저는 협동전 임무를 즐기고, 이것만 하는 유저도 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도 수명을 좀 더 오래 이어가려면 스타 2의 협동전 임무와 비슷한 역할을 해줄 새로운 컨텐츠가 하나 정도는 필요한데, 스타 리마스터 자체가 팬 서비스 격 입지가 강하니 불가능 할 듯 하다.[37]
밸런싱 문제와 마찬가지로, 개발팀이 해체되고 많은 RTS 인력이 퇴사한 만큼 신규 컨텐츠가 추가될 가능성은 이제 거의 없어졌다고 봐도 될 듯하다.
10. 퇴보한 번역
여타 블리자드 게임 여기저기에도 블리자드 코리아가 오역을 한 사례를 수도 없이 찾아볼 수 있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그 정도가 발번역 수준으로 엉망이다. 스타크래프트2의 번역에 대한 비판 쪽은 유닛명을 완역한 번역이 마음에 안 든다는 비판이 대부분이지만 이쪽은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번역했나 의심스러울 정도로 '''수준낮은 번역'''이다. 일반적인 퀄리티가 워크래프트 3의 '누구, 저요?'나 '덮개를 벗겨'가 생각날 정도로 떨어지는건 물론이고 워크래프트 시리즈/오역 문서의 워크래프트 3의 오역 항목보다 이 항목의 오역 문단의 분량이 많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한스타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내리기까지 했고, 번역가를 고용하지 않고 아무 직원에게 작업을 시킨 것으로 추정하거나 그냥 한글판을 거르고 영문판으로 플레이 하기도 한다. 악명높은 오역가 오경화나 박지훈도 이정도로 실력이 떨어지지는 않는다. 이 둘은 해당 언어 실력이 부족하다기 보다 오히려 한국어 실력이 딸리는 쪽이라 한국어로 옮길 능력은 부족하면서 의역으로 드립을 넣고 싶어하는 욕심에 엉뚱한 소리로 바꾸면서 생기는 오역이라면 스타 리마스터의 오역은 박련처럼 아예 자기가 번역할 언어를 몰라서 사전을 뒤적거리다가 비슷한 단어를 대충 때려넣어 내용을 창조하는 오역이다. 최소한 박지훈은 Flag과 Frag을 헷갈리지는 않을 것이다. 기초적인 단어조차 틀릴 정도이다보니 인물들의 대사는 대개 번역체 말투를 사용하며 설정 오류나 기존에 번역된 스타크래프트 2의 내용과 모순되는 부분이 한 두 군데가 아니다.
다만 오역의 대부분은 관심도가 적은 캠페인에 몰려 있는 만큼 래더나 유즈맵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크게 불편함이 없는 부분이기는 하다. 캠페인 부분도 리마스터가 발매하기 이전의 기존의 스토리크래프트 한글 패치로 깰사람은 다 깬 상태라 번역을 문제삼는 유저는 많지 않으며, 따라서 블리자드의 재번역 및 재더빙 가능성도 희박하다. 그나마 일부 사소한 발번역은 수정하고 있는 정도라 초기보다는 조금 나아졌다.
그래도 잘 살펴보면 일부 명칭이나 대사는 오히려 리마스터가 제대로 번역하거나 그대로 차용한 것도 있다. 대표적으로 오리지날 저그 캠페인의 마지막 미션 임무명인 'Full Circle'을 이전에 알려진 <완전한 순환>이라는 말 대신 '원점'이라고 번역한 점, 오리지날 테란 캠페인의 다섯번째 미션에서 케리건이 말한 You Pig!란 표현을 <이 짐승!>이라고 제대로 언급한 점, 뉴 게티즈버그 미션에서 케리건을 멩스크가 내버리고 가는 장면에는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캠페인에서 번역되었던 그 대사들을 [38] , 브루드워 저그 미션 5번째 미션인 본색(True Color)의 브리핑에서 케리건이 the time has come to separate the chaff from the wheat라고 성경 구절을 인용한 것을 '쌀에서 겨를 솎아낼 때가 되었다'라고 적절히 표현한 것이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좋은 번역보다 발번역이 훨씬 많다는 것에 있으며 그런 번역들의 대부분은 아직도 수정을 거치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아있다.
후에 왈도체를 연상시키는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의 번역이 나오면서 블리자드 최악의 번역 타이틀은 이쪽이 가져갔다. 오역으로 가득한 두 게임의 번역때문에 워크래프트 3의 리마스터도 캠페인의 비중이 큰 게임인만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쪽은 다행히 오역문제는 자잘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해결되었지만 다른쪽으로 문제가 발생했다.
10.1. 설정 오류를 만드는 오역
- 제라툴이 라자갈의 이상한 점을 눈치채는 장면에서 '저는 수 천년간 대모님을 보좌했습니다만...'이라는 대사가 나온다. 프로토스의 수명은 천 년이 조금 넘을 뿐이지 수천년 동안 살지 못하며, 제라툴의 나이가 모한다르 처럼 천 살이 넘었다면 모를까 600살이 조금 넘었을 뿐이므로 수천년이라는 말과는 거리가 멀다. 혹은 탈다린의 사례처럼 설정이 정립되지 않은 시절의 산물일 수 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브루드 워 패키지에 라자갈과 제라툴 같은 주요 인물들의 프로필이 적혀 있던 매뉴얼이 동봉되어 있었던지라 그럴 가능성은 적다. 이 문서에서 찾을 수 있는 영어 원본에서 "Matriarch, I have served you for many millennia."라고 하는데 "many millennia"라고 한 부분을 수 천년간이라고 직역한 거 같은데, 이런 건 영문권에서는 흔히 쓰는 과장법으로, "오랫동안 대모님을 보좌했습니다만..."이라고 번역하는게 더 옳을 것이다.
- 레이너가 친구 사이인 마 사라 행정관에게 존댓말을 하는데, 코랄의 후예들과 합류하기 전의 원문을 보면 sir라고 부른 적은 한 번도 없다. 그 대신 'Hey, what's up man?' 이나 'Hey, man.' 이라며 대사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반말. 그것도 전혀 격식을 차리지 않은 반말이다. 또 피닉스에게도 존대를 하는데, 제라툴, 태사다르, 아르타니스 등 다른 프로토스 주요 인사들에게 모두 반말을 하는 와중에 유독 그에게만 존댓말을 하는데다 그나마 존댓말로 일관하는 것도 아니고 반말과 존댓말이 마구 섞여 있다.
- 에피소드 VI의 브루드워 저그 8번째 미션 브리핑에서, 케리건이 제라툴에게 분명 '네가 초월체를 처치하면, 그녀가 돌아갈 수 있도록 허락해주겠다.' 라고 하는 부분을 '네가 초월체를 처치하기만 하면, 그녀를 되돌려 보내 주마.' 로 번역하면서 원문과 달리 케리건이 말을 바꾸는 형태가 되었다. 원래대로라면 '내가 언제 돌려보내준다고 했는가? 돌아가도 좋다고 얘기해준댔지.' 같은 느낌이 되어야 하는데, 케리건을 그냥 단순한 사기꾼으로 만든 셈이다.
10.2. 후속작과 일관성이 결여된 오역
몇몇 명칭과 대사는 이미 스타크래프트 2에 나왔던 것인데도 불구하고 다르게 번역되었고, 리마스터와 2편의 동일 유닛들의 같은 대사가 영어원문이 같더라도 일치하지 않은 것도 있다. 이미 오역이라고 지적을 여러 번 받았던 것이라면 모를까 일부는 굳이 수정할 필요가 없는데도 이상하게 나왔으니 문제이다.
- 후속작에서 첫 미션부터 나오는 백워터 기지는 후방 기지라고 오역하였다.
- 유령의 기술인 Lockdown이 2편에서는(협동전 노바의 타격 골리앗) 잠금이라고 번역하였는데 리마스터에서는 결박으로 바뀌었다. 둘다 그 자체로는 나쁘지 않은 번역이지만 상술했듯이 같은 기술인데도 일관성이 없다.
- 멩스크의 친위대인 자치령 근위대(Elite Guard)는 2편에서는 직접적인 명칭을 언급하지 않아 다만 스타크래프트 2 맵 에디터상에선 제국 근위대로 표기 되었었다. 나무위키에서는 자치령 친위대라는 가칭이 사용되었었고 노바 비밀 직전에서 정예 부대로 번역되었는데, 리마스터에서는 오역이 확실한 정예 경비병으로 번역되었다. 후일 협동전에서 이 부대의 이름은 자치령 근위대로 번역된다.
- 원문이 Magistrate인 마 사라 행정관은 스타크래프트 2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시장, 단편 소설 연옥의 건널목과 악마의 최후에서 치안 판사, 리마스터에서는 다시 행정관으로 번역명이 모두 다르다. 단어의 용례와 원뜻을 생각하면 '시장' 쪽이 오역이긴 하다.
- 브루드 워 젤나가의 유산 미션 중에서는 제라툴이 포자 군체를 포자 촉수라고 언급하는 부분도 있다. 또한 UED 마지막 캠페인에서는 적 저그의 지하 군체가 조건부로 무적이 되는데 해병이 그걸 가리켜 가시 촉수라고 불렀다. 가시 촉수(Spine crawler)와 지하 군체(Sunken Colony)는 엄연히 다른 건물로 2편에서도 별개로 등장한다. 심지어 자막과 대사도 다르게 자막은 지하 군체로 표시가 된다.
- 셸락 부족의 경우 '쉬락' 등으로 표기하고 있었던 것이 결국엔 셸락으로 확정되었지만, 리마스터에서는 이것이 무시되고 '쉬라크'로 반역되어 있다. 또한 샤쿠라스의 수도인 탈레마트로스가 결과 화면에는 텔레만트로스로 표기되어 있다. 다만, 스타위키에서도 탈레마트로스 문서에서 '탈레만트로스라고 불리기도 했다'라는 내용이 있다.
- 스투코프가 공허의 유산에서 나루드에게 막타를 날리면서 한 대사 'say good night'를 그 대사를 먼저 뱉었던 듀란이 하는데, 그저 "잘 가라"로 번역해서 일관성이 없고 맥빠져 보인다는 의견이 있다. 일단 오역은 아니긴 하지만, 저 대사가 단순히 대사 그 자체보다는 '듀란이 스투코프를 죽이면서 했던 말을 스투코프가 듀란을 죽이면서 그대로 되돌려준다' 는 배경 상황 때문에 명대사가 되었다는 점, 이미 공허의 유산에서 '잘 자라' 로 번역된 바 있다는 점, 당시의 듀란이 테란 연합 출신 일개 중위를 연기하고 있었으며 아직 본색을 드러내서도 안 되는 시기였다는 점[39] , UED를 완전히 배신한 이후에도 듀갈과 재회했을 때 조롱조이기는 했으나 분명 경어를 사용했다는 등의 요소를 고려했을때, 적절한 번역은 (비웃는 어조로)"편히 주무시오, 스투코프 제독." 정도가 될 것이다.[40]
- 타소니스에서 회수한 구 연합 부관이 녹취한 사이오닉 방출기에 관한 대화[41] 와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명대사인 "누구도 날 막을 수 없어. 네놈이건, 연합이건, 프로토스건, 그 누구도! 코프룰루를 가질 수 없다면 차라리 잿더미로 만들어 버릴 테다." 역시 스타크래프트 2 버전과는 차이가 심하고 어색하다.
- 정찰기의 대사 중 "Chaos"이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말 그대로 혼돈을 뜻하는 단어이다. 2편에서는 "혼돈을"이라는 대사로 더빙되었으나 Chaos라는 간단한 단어를 칼라니어라고 착각했는지 "케이오스"도 "카오스"도 아닌 "키오스"로 더빙했다.
- 파멸충의 기술인 다크 스웜(Dark Swarm)은 2편에서는 암흑 벌레떼,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는 검은 벌레떼로 번역했는데 일관성도 없을뿐더러 뜬금없이 벌레를 구름으로 바꾸어 암흑 구름으로 번역했다. 참고로 2편 살모사의 흑구름의 원문은 Blinding Cloud로 구름이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다.
- 발키리의 고고도 대형 광학(HALO) 로켓을 광륜 로켓으로 오역했다.
10.3. 군 체계에 대한 오역
- 미군은 한국과 달리 육해공군의 계급 명칭이 조금씩 다르다. 영어로 'Captain' 은 육군/공군에서의 대위, 해군에서의 대령을 뜻하기도 하지만 계급과 무관하게 한 집단의 대장을 뜻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피닉스가 레이너를 레이너 "대위"로 언급하는 부분이 있고, 히페리온의 계급창에도 "레이너 대위"라는 표기가 쓰였다. 레이너의 계급 Captain을 육군 대위로 번역한 듯하다. 피닉스가 레이너와 조우한 시점에서 레이너는 이미 코랄의 후예를 탈퇴 한 이후고 레이너 특공대를 이끌고 있는 시점이므로, 레이너 대장이나[43] 스타크래프트 2에서처럼 사령관으로 번역해야 옳다. 한편 코랄의 후예 당시 계급이 뭐였는지 정확히 언급된 적은 없다.
- 에드먼드 듀크가 이끌던 알파 전대는 2편에서 알파 편대로 오역됐는데 리마스터에서는 알파 분대라고 나온다. 해군(우주군) Squadron을 분대로 오역해 버렸으며, 결과 화면에 나오는 다른 전대급 부대들도 전부 분대로 오역되어 있다. 군대의 규모를 (생각해) 보면 편대도 아니지만 분대는 더더욱 아니다.[44] Squadron(전대)을 줄여 Squad 라고 쓰기는 하나, Squad(분대)를 Squadron 이라고 표현하지는 않는다. 이 경우는 Squadron을 분대로 번역한것으로 명백한 오역이다. 아무래도 Squadron이라고 말한걸 뒤의 ron을 빼먹고 Squad로 번역한것으로 보인다. 이 오역때문에 4성 장군인 에드먼드 듀크는 테란 연합 최고의 분대를 맡은 분대장이 되었다.
10.4. 기타 오역
- 듀크가 타소니스에 방출기를 놓은 다음 이어지는 대화가 잘못 번역되었다. 듀크가 방출기를 놓은 다음 원문에서는 케리건이
>("뭐라고요? 안티가의 연합군에 (방출기를 쓴 것으로) 모자라서, 이제는 행성 전체에 저그를 풀겠다고요? 미친 짓이에요.")
라고 하는데 이것을 다음과 같이 번역했다.
>"뭐라고요? 안티가의 연합 놈들이야 나쁜 놈이었다 치고, 이제 이 행성 전체에 저그를 풀겠다고요? 미친 짓이예요."
> -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한글판
>"뭐라고요? 안티가의 연합 놈들은 당해도 싼 놈들이었지만, 이젠 행성 전체로 저그를 불러들이겠다는 거에요? 미쳤군요."
> - 스타크래프트 2 한글판
원문의 The Confederates 앞에다 생략된 'Psi-Emitters on'을 붙여보면 무슨 뜻인지 확실하다. 상식적으로도 사이오닉 방출기를 쓰는 것을 비난하면서 갑자기 안티가의 연합군이 나쁜 놈이라고 하는 것은 이상하다. 백번 양보해서 아예 문장을 변경했다고 치더라도 "안티가의 연합군들이야 나쁜 놈이었다고 해도, 행성 전체에 저그를 풀면 죄없는 사람에게까지 피해가 가잖아요!" 정도가 되었어야 했다. 그 뿐 아니라 만약 케리건의 발언이 세력의 선함과 악함을 따지는 의미였다면 안티가로 파견 나온 그 나쁜 연합의 본거지가 다름아닌 타소니스에 있었기 때문에 방출기를 타소니스에 설치하려는 멩스크의 결정에 반대하는 논리가 오히려 서지 않게 된다.
게다가 케리건은 앞서 비장의 무기 미션에서 상대가 안티가의 연합일지라도 방출기를 무기로 쓰는 것에 대해 반감을 표했다가[45] 아크튜러스가 재차 명령하자 마지못해 따른 바 있으며, 이어지는 대대적인 공격 미션의 대화 또한 방출기 설치에 대한 논쟁[46] 이므로 문제의 문장 또한 (생략됐어도) 방출기에 대한 내용으로 해석해야 문맥은 물론이고 인물의 성격에 일관성이 갖춰진다. 사실 문맥까지 갈 것도 없이 해당 문장의 문법만 따져봐도 자명하다; 'A + (be) + bad enough, but + B'라는 구절은 'A만으로도 이미 안 좋은데 거기에 B까지라니 더욱 끔찍하다'란 뜻의 흔한 표현이다. 그런데 한글판은 'bad enough'를 난데없이 '나쁜 놈들'로 오역, 연합에 대한 도덕적 평가를 내려버리니 문장의 앞뒤가 안 맞는 것이다. 전술했듯이 이 대사는 스타크래프트 2에서도 똑같이 나오는데, 거기서도 리마스터와 같은 뉘앙스로 오역돼 있었다. 게다가 뜻은 같으나 미묘하게 다른 표현으로 옮기는 바람에 두 작품 사이의 일관성마저 갖추지 못했다.
- Genetic Engineer를 "일반 기술자" 로 번역했는데, 생체 기술자가 맞는 말이다. Genetic을 Generic으로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
- 에피소드 VI의 브루드워 저그 5번째 미션 제목을 진짜 색 으로 번역해놓았다. 원문은 True Color 이므로 단어만 놓고 보면 틀렸다고는 할 수 없으나 문맥상 본색이어야 할 것을 이렇게 번역한 것은 매우 어색하다. 더군다나 어떤 경우라도 '진짜 색' 이라는 표현 자체가 거의 쓰이지 않기도 하고.
- 역시나 에피소드 VI의 브루드워 저그 9번째 미션 이후에 나온 보너스 미션 제목을 검은 기원이라고 번역했다. 원문은 Dark Origin인데, 알다시피 Dark란 단어는 <검다>란 의미라기보다 <어둡다>라는 뜻에 가깝다. 당장 프로토스 유닛인 Dark Templar(다크 템플러)의 완역 표현이 왜 <암흑 기사>인지 생각해보자. 저 제목은 마치 다크 템플러보고 <검은 기사>라고 말하는 꼴이나 다름없는 수준의 번역인 셈이다. 그래서 이 경우에는 어둠의 기원이라고 하는 게 좀더 적절한 표현이다.
- Khaydarin Crystal Formation은 "케이다린 수정 형성부"로 번역되었는데 Formation을 자주 쓰이는 단어인 "지층"이 아니라 "형성부"라고 번역해놓았다. 사전을 들여다보고 Formation 최상단의 '형성, 형성물'이라는 의미를 보고 오역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형성부라는 한자어에 지층과 관련된 의미는 없다.
- 전투순양함의 대사 "All crews reporting."을 직역해서 "모든 승무원, 보고드립니다."로 해놨다. "모든 승무원, 이상 없습니다."가 맞다.
- 유서깊은 오역으로 "Use map settings"을 "유즈맵 설정"이라고 번역해놨다. Use map settings은 맵 설정(map settings)을 사용(Use)한다는 의미이며 유즈맵(Use map)은 맵 사용이라는 뜻일 뿐이므로 그걸 설정(settings)한다는건 말도 안되는 표현이다. 올바르게 번역했다면 "맵 설정 사용"이며, 이렇게 번역한 이유는 아무래도 '유즈맵'이라는 표기 자체가 굳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에피소드 5 마지막 미션인 야수 결박에서 토라스크에 대해 해병이 보고하는데 "함장님, 방금 끔찍한 괴물을 가득 실은 대규모 수송선에 허를 찔렸습니다." 라고 오역했다. "방금 대형 화물선만한 끔찍한 괴물에 허를 찔렸습니다." 라고 번역해야 맞다. 미션 내용을 봐도 토라스크 한마리에 애를 먹는 장면인데 저걸 저렇게 번역한 것은 이해할 수가 없는 부분이며, 원문[47] 을 보면 이런 오역이 납득이 안 되는 것은 아니나 바로 뒷 문장에 울트라리스크의 새로운 변종이라는 말(We ran into a new strain of Ultralisk and ...)이 분명히 나오므로 이 시점에서 오역을 냈다는 걸 깨달았어야 한다.
- 오리지날 테란 미션인 "대대적인 공격"과 "뉴 게티즈버그" 인트로 텍스트에 오타가 있는데, "경계궤도 부유 중"이 빠지고 "연합 수도 타소니스 행성"만 두 개 들어갔다.
10.5. 음역과 완역이 뒤섞임
- 완역판 UED 캠페인 황제의 몰락에서 유령과 전투순양함의 대사가 음역판으로 출력된다. "유령, 작전 개시." 와 "전투순양함, 가동 완료." 로 나와야할 대사가 각각 "고스트, 작전 개시." 와 "배틀크루저, 가동 완료." 로 출력된다. 또한, 종족 전쟁 저그 캠페인 첫 번째 미션에서는 "군락지가 공격받고 있습니다." 라는 대사 대신 "하이브가 공격받고 있습니다." 라는 소리가 흘러나온다.
- 과학선의 오염 능력이 이레디에이트로 나오거나 시즈 탱크의 시즈 모드가 공성 모드로 나오는 등, 완역판의 일부 인터페이스에도 음역이 뒤섞여 있는 경우가 발견된다.
- 캠페인 브리핑과 인게임 번역이 뒤섞이는 버그가 있다. 음역으로 설정 하면 인게임은 음역이지만 브리핑은 완역, 반대로 완역으로 설정 하면 인게임은 완역이지만 브리핑은 음역으로 뜬다.
10.6. 더빙 문제
성우진 캐스팅은 대체로 호평받고 있지만 대본 자체가 어색하게 발번역되어 있었기에 스타2 성우들[48] 과 새로 투입된 베테랑 성우들이 분투했음에도 번역체나 국어책 읽기 식의 말투가 자주 보인다.
- 에드먼드 듀크가 지구 집정연합과 조우한 후 그들의 정체에 대해 듣자 화들짝 놀라는 장면이 있는데, 리마스터에는 감정의 변화가 전혀 없다. 설정 상 코프룰루 구역의 테란은 지구에서 아주 오래 전에 떨어져 나와 사실상 단절된 상태였고, 그 때문에 지구에서 왔다는 말에 매우 놀랄 수밖에 없었다. 안 그래도 레이너 특공대, 저그, 프로토스와 치고받는 상태에서 지구에서 온 세력이 예상히 못하게 개입해온 것은 코프룰루의 테란에게는 매우 당황스러운 전개였을 것이다. 현지화 팀에 설정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없었는지 유해무라는 실력 있는 원로 성우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결과물은 상당히 평면적이다.
- Ep5 애국자의 피 임무에서 사미르 듀란이 알렉세이 스투코프가 배신했다는 사실을 제라드 듀갈에게 설명할 때 배신을 했다는 복선을 깔기 위해 대화 도중 감염된 테란처럼 목소리에 에코가 끼는 장면이 있는데, 더빙판에서는 이 부분이 반영되지 않았다.
- Ep6 오메가 임무 브리핑에서 케리건이 플레이어에게 다급하게 상황 설명을 하는 부분이 있는데, 더빙판의 케리건은 너무 차분하다. 이 대목은 위협적인 규모의 세력으로부터 기습을 당했는데 부대를 이끌던 심복이 갑자기 사라진 상태로, 다른 모든 미션에서는 여유롭게 조롱하며 말하는 케리건이 당황한 목소리로 브리핑하는 거의 유일한 장면인데 반영이 되지 않은 것이다.
- 케리건의 담당 성우인 성우 소연은 오리지널에서 인간 케리건의 목소리를 매우 훌륭하게 연기했다고 평가받는다. 이후 성우 소연의 연기를 들어보면, 감염된 케리건의 연기 톤은 둘로 나뉜다.
11. 고쳐지지 않은 설정 오류
스타크래프트 2는 스타크래프트 1의 설정이 아니라 소설의 설정을 공식으로 채용하였기에, 스타크래프트 1과 2의 설정 사이에는 괴리감이 상당하며 설정오류도 넘쳐난다. 따라서 팬덤에서는 리마스터를 진행하면서 이러한 부분들을 해결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었는데 리마스터도에서도 설정 오류의 핵심이 되는 캠페인 부분은 전혀 수정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이 때문인지 리마스터 개발자 간담회에서 아르타니스의 신경삭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49] 다만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아르타니스의 신경삭과 관련된 논란과는 전혀 상관 없는, 리마스터에서의 재해석은 구 스타크래프트 그래픽의 원래 의도를 따랐다는 답변이 나왔다. '''답변자가 설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통역가가 번역을 제대로 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질문자의 의도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리마스터에서 개발진의 원래 의도대로 재해석된 유닛들의 경우는 이 답변이 맞다고 하겠으나, 아르타니스는 칼라이로 설정된 캐릭터였으니 네라짐으로 묘사된 것은 원작자의 의도를 반영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 아르타니스는 당초엔 네라짐이란 설정이어서 신경삭이 잘려 있고 피부도 짙은 색이었는데, 출시가 임박한 와중에 갑자기 칼라이로 바뀌면서 시간에 쫓기는 바람에 외형을 바꾸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리마스터 소식이 발표되자 칼라이처럼 바뀔 것으로 예상한 사람들이 많았지만 바뀌지 않았는데, 이는 리마스터의 시네마틱 영상을 새로 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르타니스가 등장하는 시네마틱 영상의 오류는 해결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반면 제라툴은 리마스터가 되면서 머리띠가 사라졌는데, 시네마틱에서도 머리띠가 없었기에 바꿀 수 있었던 것이다.
- 플레이어 집행관의 설정이 소설 때문에 꼬여 버리면서 대체 종족 전쟁의 집행관은 누구인가 하는 의견이 분분했는데, 그걸 바로잡지 않고 그냥 넘어갔다. 이 역시 리마스터에서 캠페인의 영어 음성 더빙이 새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대사 스크립트를 수정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리마스터에서는 스타크래프트 2의 설정과 디자인을 꽤 차용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변경할 수 없는 부분이 아니라 변경할 수 있는 부분 가져온 것에 불과했다. 보라준이 모친인 라자갈과 매우 닮았다는 설정을 빌려와 리마스터의 라자갈은 역으로 스타크래프트 2의 보라준의 이미지를 가져왔지만, 이는 라자갈이 시네마틱에 등장하지 않은 캐릭터이기 때문에 인게임 소스만 바꾸는 것으로 충분했던 것이다. 반면 아르타니스는 신경삭 설정을 뜯어고치려면 인게임 소스 뿐 아니라 시네마틱까지 수정해야 했기에 시네마틱까지 건드릴 생각이 없었던 블리자드로써는 설정 오류를 감수하는 쪽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시네마틱을 고치지 않고 포트레이트만 바꾼다면 오히려 신규 유저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12. 한글 입력 문제(현재 해결됨)
2017년 10월 18일 윈도우 10의 대규모 업데이트(레드스톤 3) 후 한글 입력이 안 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 토론장에서 이와 관련된 불만을 다수 확인할 수 있다. 블리자드에서 이 문제에 대하여 답변한 것이 있는데, 현재까지는 해결 방법이 없으며 이 문제를 기술 부서에 전달했다는 것이다. 즉, 한글 입력 문제는 블리자드의 패치를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다.
한편 이에 대해서는 블리자드 측의 운영이 소홀했다는 비판도 있는데, 레드스톤 3과 같은 대규모 업데이트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몇 달 전에 프리뷰를 공개하여 개발자들에게 업데이트 후에 발생할 문제에 대해 미리 테스트를 하도록 한다. 그런데 블리자드는 이를 무시한 것 같은데, 프리뷰를 해 본 결과 한글이 입력되지 않으니 개선해달라는 요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 검사를 하라는 식으로 묵살했기 때문이다.
이후 1.20.9.3164버전에서 문제가 해결되었다가 1.21.3.3601에서 재발, 1.21.3.3612에서 해결되기를 반복하고 있으며, 이러다 보니 추후에 또다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13. 무성의한 시네마틱 리마스터
시네마틱 영상이 게임의 모든 걸 설명해 주는 것은 아니다. 다만, 시네마틱 부서가 따로 있을 정도로 대형 게임회사가, 단순 화질을 업그레이드 하는 형식이 아닌 리마스터라는 명목하에 게임을 재구성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시네마틱은 리마스터 되지 않고 단순히 명암 정도만 수정한 채 출시하여 매우 아쉽다는 평가가 있다. 특히나 브루드 워 아리아는 나무위키에 문서가 있을 정도로 유명한 음악인데, 음질이 그때와 별로 다르지 않는 등 전반적으로 실망스럽다는 게 중론이다.
그리고 시네마틱 영상 중에 더빙이 된 것이 전혀 없다. 캐스팅 비용을 절감하기 위함이라고 보기에도 황제의 취임식이나 UED의 승전 보고 영상 말고는 대화가 많이 나오는 영상이 딱히 없으며, 캠페인과 인게임에 쓰이는 유닛과 아나운서 등등 더빙 전체 분량을 놓고 보자면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멩스크의 황제 취임식 영상을 더빙판으로 보길 바랬던 유저들이 있던 만큼 살짝 아쉬운 부분. 다만 이는 다른언어들도 마찬가지여서 영어 외에 다른 언어로 플레이해도 시네마틱은 영어음성에 자막이 나온다. 추측이지만 워낙에 오래된 고전게임이라서 영상과 음성이 분리된 원본이 소실된게 아닐까 싶다.
훗날 리마스터의 모델링을 외주 담당했던 레몬스카이 스튜디오 관계자의 레딧 폭로가 나왔는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인게임 시네마틱 역시 설정에 맞추어 새롭게 제작되고 있었지만 블리자드의 방침 철회로 모두 취소되었다. 예산과 발매시간의 압박 때문에 대강 내놓은 것으로 추정된다.
14. 신고기능 부재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이전 유저수가 많았던 프리배틀넷 피쉬서버 에서는 핵 유저, 욕설[50] , 팀플레이 팀킬(배신), 광고방[51] , 무한디스 등의 비매너 사용자들을 홈페이지에서 신고하면 그나마 아이디 정지 및 아이피 차단 등 제재라도 가하였다.
하지만 피쉬서버가 사라진 지금의 스타 리마스터에선 블리자드는 아무런 신고 시스템도 도입하지 않고 있다. 광고방이며, 여전히 공방 팀플레이(헌터, 빠른무한, 빅헌터 등)에서 나머지 팀원들은 고생하면서 플레이 하는데 나머지 팀원이 한명이 계속 째면서 결국 나중엔 적팀과 짜고 동맹을 맺고 배신을 하는 어그로성의 아주 정신나간 플레이어들이 있음을 볼 수 있다. 전 프로이자 유튜브 크리에이터 인 흑운장은 래더 도중 무한디스 플레이어 고발을 위해 블리자드 측 고객센터에 메일 리포트까지 보냈으나 오히려 블리자드측에선 무한 디스커넥트를 발생시키는 정확한 방법이나, 프로그램을 써야하는지 등을 제보해 달라 면서 오히려 일을 시켰다(...)흑운장 유튜브 영상 당장 해당 스타유저 아이디 찾아서 영구정지 시켜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지들이 해야할 일을 유저한테 일을 시키는 샘. 돈받고 게임 파는 거대 기업이 1.16 시절 대학생이 만든 프로그램 W런쳐보다 일처리를 못하는 수준..
당장 BJ들의 방송만 봐도 홈vs어웨이 팀플에서 배신을 하거나 어그로성 플레이어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무한디스, 패드립 등의 욕설을 하는 비매너나 악질 어그로 유저들을 제재할 신고시스템이 전혀 없어서 갈수록 유저들만 피해를 겪고 있다.
15. 핵 문제
핵유저가 상위 랭킹을 싹쓸이 할 정도로 핵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 편이다.
또한 명령 큐 버그[52] 는 그대로라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자원을 부풀리게 하는 버그를 사용하는 유저가 있다.
2020년 하반기에는 최근 들어 '강종마술사'라는 정체불명의 한글 아이디가 게임 대기실에 들어오면 방장만 스타크래프트를 강제로 튕기게 하는 핵이 있다고 한다. 하도 심각한 핵이라서 어떤 유저가 블리자드에 제보했을 정도. 공개방만 강종마술사가 들어온다는 걸로 보면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블리자드에서는 이에 대해서 답변이 없다. 현재 2021년 기준으로 강종마술사의 활동이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