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7년차 징크스
1. 개요
대한민국에서, 2007년 이후 데뷔한 아이돌 그룹[1] 특히 걸그룹들이 7년동안 활동하다가 데뷔 후부터 7년차가 되는 해까지 거의 무조건 한 번이라도 멤버 탈퇴가 발생하거나 팀이 아예 완전히 해체되는 것을 말하며 일명 '마의 7년'이라고도 한다. 꼭 정확히 딱 7년차가 되는 해에 일어난 것은 아니더라도 최소 데뷔 1년차부터 7년째를 맞이할 때까지 그동안 최소 멤버 탈퇴나 교체를 단 한 번쯤이라도 경험한 적이 있는 그룹들까지 모두 포함될 수 있다.
현재 아이돌의 기본적인 최대 계약 기간이 7년으로 정해졌기에 7년차 징크스며, 과거에는 5년 계약이 대다수였기에 '아이돌 5년 징크스'라고 했다. 즉, 햇수에 상관없이 재계약 시즌 즈음인 게 포인트인 것.
2. 원인
- 2009년 이후부터 정형화된 각 기획사의 아이돌 런칭 때, 해당 멤버들은 연습생에서 정식 가수로 승격되고 그에 따라 회사와 전속 계약을 맺는다. 이 시기에 소녀시대와 원더걸스 등에서 노예계약 논란이 생겼고, 이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연예인 표준 약관에 따른 전속계약용 표준계약서"를 제정했다. 이 계약서에 의하면 전속계약 최대 유효기간은 7년으로 한정되어 있다.
- 연습생으로 회사와 계약한 시기가 다르다. 회사에선 팀 전체를 한번에 연습생으로 계약하지 않고, 다른 시기에 입사한 멤버 개개인을 따로따로 계약한 다음 팀이 완성될 때 아이돌 그룹으로 재계약한다.
- 아이돌 그룹에 소속되기 이전부터 인지도가 있는 멤버는 먼저 정식 연예인 계약을 하기도 한다. 유명 가수의 백댄서 활동이나 음악 서바이벌 방송, 과거에 활동하던 그룹이 해체된 경우 등 이미 인지도를 조금 확보하고 있는 경우가 존재한다.
- 아이돌 그룹의 인기는 영원하지 않다. 여자 아이돌은 대부분 적게는 10대 중후반에서 많게는 20대 초중반에 데뷔해서 7년 계약이 끝나면 20대 중반~30대 초반이 되며, 그때쯤 되면 원래 컨셉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사라진다. 데뷔 때 먹혔던 귀여움 하나로 돈이 모이는 아이돌 수명은 끝났다고 봐야 하고, 개개인이 자력으로 연예계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그룹의 활동 공백이 길어질수록 컨셉과 이미지의 한계를 맞고 팬덤의 결집력이 낮아지며 인기가 분산되는데다 고정 팬도 떨어져서 컴백해도 반응이 신통찮은 경우가 많다. 소속사들도 꾸준히 신인 그룹을 발표해서 인기 공백을 메우려고 하기 때문에 후배 그룹이 선배 그룹의 지위와 인기를 이어갈 수도 있다. 그리고 연예계 생활도 몹시 고되고 힘든 일이라 열심히 활동했으나 인기를 얻는데 실패했다면 본인 의사로 더 이상 활동하지 않겠다고 재계약을 하지 않는 케이스도 많다고 한다.
- 팀 멤버 사이에 연습생 경력 차이, 성격 차이, 인지도 차이, CF 수익 차이 등의 불화 요소가 있다. 남녀 할 것 없이, 아이돌 그룹 활동을 오래 할수록 그룹내 빈부격차는 갈수록 늘어나게 되어있어서, 한 팀이어도 인기가 좋은 몇몇 멤버만 남아 인기를 누리는 경향이 짙다. 아이돌 멤버의 향후 진로라고 할 수 있는 연기자, MC, 라디오, 게스트 등의 수요도 소수의 인기 멤버에 집중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계약 연장을 포기하는 케이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걸그룹은 워낙 포화 상태이기도 하고 새로운 걸그룹이 계속 치고 올라와 세대교체 주기가 빠르기 때문에 징크스가 특히 부각되곤 한다. 대중들은 대부분 어리고 예쁜 신인 걸그룹을 선호하기도 하고, 걸그룹의 핵심 가치인 외모와 컨셉은 워낙 상향평준화된데다 유례없는 걸그룹 홍수 속에 서로 이미지와 컨셉이 겹치는 일도 많아서 특출나지 않으면 주목받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아이돌 시장은 점점 레드오션이 되고 있고, 시장 상황이 힘들어지는 바람에 이전의 7년보다 더 빨리 그룹이 해체되는 경우도 많이 생기고 있다. 특히 이름있는 걸그룹 중 하나였던 스피카(2012년 데뷔)가 2017년 2월 사실상 해체 상태에 놓였다가 2018년에 해체된 것이[2] 그 대표적 예다. 이후에도 이러한 가능성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극하위권 아이돌은 팀이 결성된 당해 년도에 해체되는 일도 많다.
안타깝게도 아이돌 시장은 점점 레드오션이 되고 있고, 시장 상황이 힘들어지는 바람에 이전의 7년보다 더 빨리 그룹이 해체되는 경우도 많이 생기고 있다. 특히 이름있는 걸그룹 중 하나였던 스피카(2012년 데뷔)가 2017년 2월 사실상 해체 상태에 놓였다가 2018년에 해체된 것이[2] 그 대표적 예다. 이후에도 이러한 가능성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극하위권 아이돌은 팀이 결성된 당해 년도에 해체되는 일도 많다.
- 보기보다 아이돌 그룹 하나 굴리는데 드는 돈이 엄청나다. K-POP의 특성상 트렌디함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컨셉과 비주얼을 유지하기 위해 들이는 돈은 상상 이상이고 멤버들 숫자가 많을수록 그 유지비는 수직상승한다. 거기다, 일본 아이돌 시스템과 달리 같은 소속사여도 일부 대형 기획사를 제외하고 팬덤의 연속성이 없는 한국 아이돌 시스템 특성상 모든 그룹이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수익 모델이 생길 때까지는 3대 기획사인 SM, YG, JYP 출신 그룹이라도 열심히 지방 곳곳에 돌려서 홍보를 하고 행사를 뛰어야 한다.
이런 이유로 3대 기획사조차 막대한 유지비 + 팬덤 분산으로 인한 수익 감소 때문에 아이돌 그룹을 현역으로 2~3개씩 돌릴 수가 없다. 그래서 대부분 몇 년 단위로 나오는 신생 그룹에 몰빵하고 그 전 세대 그룹은 팬덤이 정착돼서 생존이 가능하다면 해외 콘서트나 행사 돌리면서 각자도생 시키는 운영을 하는게 현실. 이 때문에 기획사 내부에서도 팬덤 분열 트러블이 생겨날 정도. 하물며 3대 기획사도 한 번 밀었던 그룹이 실패하면 그 타격이 큰데, 중소 기획사에서는 아이돌이 수명이 다 했다고 판단되면 계약기간이 남아있어도 가차없이 지원을 끊거나 잘라버린다. 그렇게 오래 버틸 수 있는 타임 리밋이 멤버들의 재계약을 결정하는 시기인 데뷔 후 7년인 것.
7년차 중견그룹 정도면 기획사에다 벌어준 수익에, 해당 아이돌의 브랜드 가치, 기획사 내 전속 연예인 가운데 중간 이상의 서열 관계 덕에 아무리 비인기 멤버라도 기획사 안에서는 입지가 상당하다. 그래서 회사에서도 최대한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주려고 하는 편이며 계약은 당사자 사이의 자유로운 의사로 합의한 것이다.
7년차 중견그룹 정도면 기획사에다 벌어준 수익에, 해당 아이돌의 브랜드 가치, 기획사 내 전속 연예인 가운데 중간 이상의 서열 관계 덕에 아무리 비인기 멤버라도 기획사 안에서는 입지가 상당하다. 그래서 회사에서도 최대한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주려고 하는 편이며 계약은 당사자 사이의 자유로운 의사로 합의한 것이다.
- 한국인,한국 사회는 동질감을 매우 중요한 가치로 둔다. 세계사회에서도 한국이나 넓게보면 동아시아 3국 정도 외에는 잘 없는 개념이 바로 동질감을 중요시하는 점인데, 한국은 사회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해 동질성과 관계를 중시한다. 때문에, 기획사의 기획으로 만든 컨셉에 따라 이를 연기하거나 따르도록 훈련하여 데뷔시킨 아이돌 그룹조차도, 팬덤은 그 그룹이 처음 등장했을 때의 오리지널 멤버를 유지하길 원하며 이게 훼손되었다면 아예 팬덤이 단절되어 버린다. 그래서 유독 한국 아이돌 그룹 팬덤은 완전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좋아하는데, 비록 자기가 좋아하는 멤버가 그 아이돌 그룹중 1명뿐이더라도 좋아하는 멤버의 정체성이 그룹의 일원이라면 그들의 공연을 볼때 그 그룹이 이름을 알렸을때의 오리지널 멤버 전원이 나오는 완전체를 요구하며, 완전체일 때 멤버뿐 아니라 그 그룹 전체의 팬덤에도 편입된다. 문제는 위에서 말한대로 멤버들의 계약기간이 전원 동일한 경우도 거의 없고, 사실 아이돌 그룹은 컨셉이 더 중요해서 기획사가 이름과 컨셉을 소유하며 관리하는데 팬덤은 거기에 멤버들 그 자체를 동일시하기 때문에 팬덤과 불일치가 일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해외에서 활동하는 록그룹이나 아이돌 그룹같은 경우 수십년동안 같은 이름과 컨셉을 유지하면서 멤버가 그때그때 교체되는 경우가 한국에는 전무하다. 정말 부득이한 사유로 멤버를 잃거나 교체되는 경우, 아니면 팬덤 모르게 멤버교체가 발생한 경우가 아닌한, 한번의 멤버교체가 일어난 그룹은 그때부터 팬덤의 분열이 일어나며 심하게 말해 아예 다른 그룹 취급하는 팬들도 존재한다. 이때문에 멤버 1명이 나갔다는 이유로 활동을 더 지속하지 못하고 해체당하는 그룹들도 존재한다.
3. 사례
3.1. 7년차 징크스를 겪은 팀
7년차에 해체된 그룹은 '''굵은 글씨'''로 표기.
[1] 그보다도 더 오래 전에 데뷔했던 그룹들은 신화와 브라운 아이드 걸스를 제외하면 7년도 한참 못 가서 대부분 활동을 중단하거나 해체되었다.[2] 단, 스피카는 소속사에서 공식적으로 해체를 발표하지도 않았으며 멤버들의 말과는 달리 정말로 해체가 맞는지도 불확실하다.[3] 핑클은 무계약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dsp에 있는 동안은 개인활동이어도 핑클활동 중 개인활동이다.[4] 사실상 계약 기간 때문에 억지로 버텼다고 봐야 한다. 활동 기간 중 공백기만 도합해서 무려 3년에 달했고, 일본 활동까지 포함하면 계약 기간 중 활동한 날짜가 '''절반도 채 안 된다.''' 계약 기간의 제약이 없고 아무 때나 해체가 가능한 거라면 김지숙이 파워블로거가 된 시점이 이미 해체 시기였을 것이다.[5] 단, 이 팀은 깔끔하게 해체했으며, 멤버 탈퇴나 재계약 논란 등도 없었다.[6] 추성훈, 가희, 리키 김 소속사.[7] 민효린, 강소라 소속사.[8] United Artists Agency, 유아인, 송혜교 소속사.[9] VIBE, 4MEN, 벤 소속사.[10] 노을은 JYP를 떠났지만 문제 없이 활동하고 있다.[11] 큐브엔터테인먼트 걸그룹중에서 첫 탈퇴 멤버가 나오게 되었다.
3.2. 기존에 멤버 탈퇴를 겪은 이후 7년차 징크스를 겪은 팀
[12] 성아는 회사에 남아있기에 계약 문제는 아니었지만 2019년 2월에 나온 나인뮤지스의 마지막 앨범에 보이지 않으면서 사실상 탈퇴나 마찬가지였음이 드러났다.
3.3. 7년차 징크스가 없었거나 7년을 넘긴 팀
7년을 무사히 넘긴 그룹도 있지만, 7년을 넘긴 뒤에 더 큰일을 겪은 그룹도 있다. 어쨌든 일단 7년차'''까지는''' 징크스가 없었던 그룹들.[13]
[13] 아래 서술한 브라운 아이드 걸스는 마마무와 함께 아이돌이 아닌 보컬그룹 계열로 볼수 있는 그룹이다.[14] 2021년 기준으로 아직 태민만 입대하지 않았다. 그는 1993년생으로 특별한 상황이 없다면 올해에 입대한다.[15] 따라서 2021년 11월 14일 기준으로 비투비는 전원이 군필돌이 되면서 완전체로 10주년을 맞이한다. (프니엘은 국적이 미국이라 군복무는 필수가 아니다.)[16] 5년차인 2017년에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Top Social Artist상 수상을 시작으로 미국의 4대 시상식과 빌보드차트, 국내연말시상식 등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17] 맏형이자 미국 국적을 가진 아론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모두 1995년생 동갑인터라 (최대한 늦춘다고 가정할 때) 데뷔 12년차인 2024년쯤에 입대할 가능성이 있다.[18] 소지섭, 옥택연 등의 연예인들이 소속된 배우 전문 기획사 51K와 계약하였고, 타 멤버들의 재계약 당시 유일하게 군복무 중이라 전역 이후 재계약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었다.
3.4. 7년차 징크스를 겪기도 전에 해체한 팀
7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해체하는 경우를 뜻한다. 특히 한국의 등록된 2,000여 팀의 아이돌 중 대다수는 음악방송 한 번 못 나오고 사라져서, 7년차 징크스를 달성하는 것이나 7년동안 버티는 것 만으로도 성공한 아이돌이라는 평가가 많다.
설상가상으로 2020년에는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여파로 인해 기획사들의 경영 악화로 이어지면서 7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해체하는 경우가 더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아이돌의 주요 수입원인 행사와 콘서트, 팬미팅이 전부 막힌 상황인데 문제는 코로나가 해외에서는 더 심각한 상태라 해외 활동조차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외에 I.O.I, I.B.I, Wanna One, JBJ, RAINZ, UNB, UNI.T, 1THE9, X1처럼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아이돌 그룹은 활동 기간이 1~2년 안팎이기 때문에 그룹 흥행 여부에 상관없이 대부분 7년차 징크스에 도달하기 전에 해체되었다.[20][21]
4. 그 밖
베이비복스와 걸스데이, Apink의 경우 딱 7년이 되는 해에 맞이한 건 아니지만 징크스가 아예 없었다고 볼 수는 없다. 적어도 7년 차가 되기 전까지 한두 번의 멤버교체 및 탈퇴를 겪었다. 베이비복스 전(前) 멤버 차유미, 정현전, 정시운은 베이비복스 극초창기 암흑기 시절 탈퇴했고, 이가이의 경우 2집으로 가능성을 보이다가 2집 활동을 마무리 할 때쯤 나이 논란으로 인해 탈퇴했다.
클릭비의 경우 데뷔 3년차인 2002년 에반, 노민혁, 하현곤이 탈퇴하고 2005년 김상혁의 음주운전 사건으로 인해 활동이 완전히 중단되었다. 이에 김태형는 공식 해체가 아니라고 단언하고 이후 2011년 김태형을 제외한 6인조로 재결합한 뒤 2015년 7인조 완전체로 재결합했다. 하지만 2018년 다시 활동 중단을 선언하면서 재결합이 사실상 무산되었다.
걸스데이 전(前) 멤버 황지선, 지인은 걸스데이 극초창기 암흑기 시절 탈퇴를 했고, 지해의 경우 싱글 3집 반짝반짝으로 가능성을 보이다가 다시 지지부진한 인기에 허덕이던 시절에 탈퇴했다.
Apink 전(前) 멤버 홍유경은 당시 데뷔 2년차에 탈퇴를 했다. 이유 역시 7년차 징크스와는 상관없는, 소속사와의 갈등 정도로 추측하고 있다. 홍유경은 현재 기존 멤버들의 인스타그램에도 같이 찍은 사진들이 보이는 등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불화는 전혀 아닌듯 보인다. 걸스데이와 Apink 모두 계약기간을 1년 앞두고 멤버 전원이 재계약을 완료했다. 그 뒤 걸스데이는 2019년 10년차가 되어서야 재계약 기간 만료에 맞춰서 멤버들이 소속사를 옮기게 되었고 해체는 아니라고 공언했으나 개별 활동에 들어가서 사실상 그룹 활동을 중단했다.
보이그룹과 달리 걸그룹은 탈퇴 멤버 없이 완전체로 5년을 유지하는 것도 매우 힘든 실정이며, 7년 이상 활동하는 건 난공불락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비 아이돌 그룹 중 브라운 아이드 걸스만이 멤버 교체 없이 14년을 활동했으며 나르샤가 이후 2018년 연예대상에서 브라운 아이드 걸스가 해체가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못 박은 후 이듬해 2019년에 리메이크 앨범으로 컴백했다. 특히 걸그룹은 팬덤 충성도, 즉 수익기반이 보이그룹보다 불안한 경우가 많아 완전체로 7년을 넘기기가 매우 어렵다. 이건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도 마찬가지. 일본에서도 멤버교체나 소속사 이적같은 큰 이슈 없이 10년을 넘긴 건 Perfume이 유일하다.[22] 활동 중에 결혼이나 스캔들이 생기면 팬덤성향과 소구방향 특성상 그룹활동에 바로 적신호가 켜지기도 한다. 다만, 걸그룹은 결혼하게 되면 대부분 은퇴로 이어지나 보이그룹은 결혼하더라도 활동을 계속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기존에 멤버 탈퇴가 있었지만 7년차 징크스가 없었던 그룹으로는 가비엔제이, 티아라, 걸스데이, 유키스, 2PM, 엠블랙, 포커즈, 슈퍼주니어, FT아일랜드, Apink, EXO 등이 있다. 이 중에서 티아라의 경우 추가영입 멤버들의 탈퇴는 있었으나 데뷔 멤버들은 탈퇴 없이 7년을 활동했다. 하지만 2017년 5월에 보람과 소연이 계약 만료로 탈퇴했다. 2PM과 FT아일랜드의 경우는 각자 한 번씩 멤버 교체가 있었던 후의 활동 기간이 7년을 넘겼고 지금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23]
다만 티아라, 유키스, 엠블랙은 징크스가 없었다기보다는 그룹 자체가 가라앉았다고 하는 편이 맞다. 티아라는 왕따 논란 이후 국내에서의 인기는 한풀 꺾였으며[24] 유키스는 팀의 인기를 사실상 혼자 책임졌던 신동호의 탈퇴 이후 국내 활동 자체가 뜸하며, 엠블랙은 이준과 천둥의 탈퇴 이전에 이미 하락세였다. 가비엔제이는 2021년 현재 활동 17년차나 되지만 이쪽은 사실상 '가비엔제이' 브랜드만 유지하며 계속 멤버가 바뀌는 프로젝트나 브랜드에 가깝다.
현재 걸그룹을 통틀어도 10년차를 넘어서까지 그룹 이름을 유지한 채 활동하고 있는 그룹은 소녀시대와 브라운 아이드 걸스, Apink 정도이다. 이 중 소녀시대는 현재 그룹 활동을 중단한 상황이며 솔로 활동이 훨씬 많은 상태이고, 전성기 이후로는 최소 1년 이상의 긴 공백기를 겪고 있다. 다만 멤버들 대부분의 소속사가[25] 대한민국 최대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며 멤버들이 해체가 없다고 항상 강조하다보니 해체는 없을 듯하며, 소녀시대는 당시 사상 최초로 걸그룹으로는 유일하게 10년차를 넘긴 유일무이한 걸그룹으로 걸그룹의 새 역사를 썼다.
에이핑크는 그야말로 새로운 신화를 쓴 대표적인 걸그룹 중 첫 손가락에 꼽힌다. 데뷔한지 2년밖에 되지 않은 2013년 홍유경 탈퇴사건으로 인해 한때 그룹 존폐 자체가 위태로운 시절도 있었으며, 2013~2015년 전성기 이후 2016년 정규 3집 Pink Revolution의 저조한 성적으로 한 때 7년차 징크스를 깨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도 일부 존재했지만, 2017년 재계약 이후에도 여전히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는 등 2020년 드디어 10년차를 맞이했다. 또한 2020년 4월 13일 미니 9집 LOOK에서는 무려 4년 9개월 만에 멜론 차트 1위를 달성하는 등 여전히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4월 19일에는 소녀시대에 이어 두 번째로 데뷔 후 '''9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특히 10년차가 되었음에도 여전히 팬덤의 이탈없이 꾸준한 그룹 활동을 펼치는 걸그룹 중 하나로 7년차 징크스를 깬 대표적인 케이스 중 하나로 남게 되었다.
5. 관련 문서
[20] 2021년 기준으로 프로젝트 그룹 중 IZ*ONE만 아직까지 활동 중이다. IZ*ONE은 계약기간이 2년 6개월(2018.10.29 ~ 2021.04.29)로 연장 가능성은 남아 있으나 프로듀스 101 시리즈 투표 조작 사건 항소심 공판에서 데뷔조 멤버 조작 사실 및 피해자가 드러난 터라 연장 여부는 불투명하다.[21] X1 같은 경우, 원래 계약기간이 '''5년'''으로 2024년까지 활동 예정이었으나 투표 조작 사건으로 인해 해체된 것이다.[22] 48그룹이나 모닝구무스메는 그룹특성상 멤버가 기수제로 계속 바뀌며, 단독으로 10년 이상 그룹에 재적하는 경우도 손에 꼽을 정도다.[23] 이들의 경우에는 사정상 활동을 못하는 멤버가 일부 있다.[24] 다만 사태 이후에도 활동은 꾸준히 이어갔으며 중국에서 대박을 쳤다.[25] 티파니, 수영, 서현은 현재 소속사를 옮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