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일본어
1. 개요
わるぐち / あっこう(悪口)[1]
일본어의 경우 영어, 한국어 등과는 달리 욕설로 분류되어 있기는 하나 해당 단어들이 욕설로 사용되는 것만은 아니다. 또 실생활에서는 사용되지 않거나 단어는 있지만 쓰는 사람은 없는 단어도 있다.[2]
참고로 미국이나 우리나라에서는 방송 등에서 욕설이 나오면 '삐' 소리로 검열삭제 처리되거나, 시청 대상연령이 올라가는데 일본에서는 남녀노소 다 보는 프로그램에서 그냥 욕이 아니라 감탄사 등으로만 잘만 나온다.
2. 미분류
- 고미(ゴミ) or 쿠즈(クズ) or 카스(カス): 쓰레기. 혹은 좆밥. 꽤 많이 쓰인다.
- 고로츠키(ごろつき/破落戸) : 파락호. 일정한 수입이 없거나 어디 하나 정착하지 못하고 이곳저곳을 쏘다니며 사람을 괴롭혀 이득을 얻는 무뢰배. 건달, 깡패, 양아치와 상동한다. 한자표기가 파락호인데, 한국에서는 의미가 약간 달라서 '이름 있는 집안 자손인데 집안을 말아먹는 난봉꾼'이란 의미로 국어사전에도 실려있다.
- 게도(外道) : 한국에서는 외도(外道)라고 하면 불륜을 의미하지만, 일본에서는 문자 그대로의 의미에서 도리(道)를 벗어났다(外)는 뜻으로, 주로 상대에게 문제가 있는 경우에 사용한다. 한국어로 대체하면 인간말종, 인면수심 등.
- 게로(ゲロ) : 토사물.
- 니쿠벤키(肉便器) : 우리말로 치환하면 걸레,갈보가 되며 아무 남자들에게 몸을 대주는 여자들의 멸칭이며 일상생활에서는 함부로 쓰이지 않는다.
- 다메(ダメ, 駄目) 단어 자체는 부정사로 욕이 아니지만 대상에 어두에 붙여서 '다메닌겐(ダメ人間 : 안될 놈, 글러먹은 놈)' 같은 식으로 쓸 수 있다.
- 데쿠(木偶)/데쿠노보(木偶の坊) : 등신, 호구.[3]
- DQN(ドキュン, 도큔) : 양아치, 저학력자, 무개념 등 여러 용도로 쓰인다. 현지에서 함부로 썼다간 주먹이 오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사람 이름을 이상하거나 특이하게 지은 경우 DQN 네임이라고 한다. 한국어로 치면 국평오라는 표현에 빗대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
- 로쿠데나시(ろくでなし, 碌でなし) : 형편없는 놈, 쓸모없는 놈.
- 마누케(まぬけ/間抜け) : 얼간이, 얼빠진 놈. 간격(間)이 빠진 놈(抜け)즉, 흐트러진 놈이라 하여 제대로 행동하지 못하는 꼴을 욕하는 것에서 유래한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서(특히 디오) 유독 자주 쓰이는 표현.
- 바카(バカ/馬鹿) : 바보, 멍청이. 이 욕은 한국의 바보 같이 애교 수준이다. 하지만 바카는 가벼운 기분부터, 큰 분노까지 나타낼 수 있다. 때때로 병신으로 번역될 때도 있다.
- 붓코로스(ぶっころす,ぶっ殺す,打っ殺す) : 쳐죽인다. 말 그대로 어떠한 것을 쳐 죽인다는 의미. 그냥 죽인다도 아니고 쳐죽인다인 거다.한국말로 적절히 치환하면 뒤진다 정도.
- 빗치(ビッチ) : 영어권의 욕설(bitch)이 수입된 형태이다. 영어에서 뜻은 '쌍년'이고 일본어로는 우리말의 창녀, 갈보, 논다니와 같은 뜻으로 쓰인다.[4] 생각보다 큰 모욕감을 주는 욕설이므로 이 욕설을 사용하는 건 자제해야 한다.[5]
- 보케(ボケ) : 위의 バカ와 마찬가지로 '바보', '멍청이'를 말한다. 어원은 일본 민담에서 엉뚱한 이야기 등을 뜻하는 단어 '보케'에서 유래되었으며, 위의 '바카'가 변형되었다는 설도 있다. 사실 어감이나 세기 전부 따졌을때 욕이라고 하긴 좀 그렇고 비속어 느낌에 가까운데, 한국인끼리 '야이 똘추야', '이 빙딱아' 하는 느낌과 비슷하다.
- 봉쿠라(ぼんくら) : 우리나라 말로 치면 '머저리', '등신' 정도에 해당하는 꽤 심한 욕이다.[6]
- 산시타(さんした) : 찌질이, 별 볼 일 없는 놈. 삼류 이하라는 뜻. 한국어로 찾자면찐따정도가 있겠다.[7]
- 시네(死ね) : 죽으라는 뜻. 주로 창작물에선 한국어의 '꺼져' 또는 '뒈져'와 비슷한 용도로 쓰인다. 현실에선 문화적 특성상 꽤 심한 표현으로 많은 단어와 조합이 가능하다. 부스시네, 카스시네, 바카시네, 쿠즈시네 , 등. 도쿄돔이나 요미우리 자이언츠 경기에서 많이 들을 수 있는 욕설 중 하나이다.[8]
- 시니조코나이(死に損ない): 직역하면 죽지 못한 사람이라는 뜻이고, 구어체 어감상으로는 '뒈지다 만 놈' 내지는 '반송장'.[9]
- 쇼보이(しょぼい): 허접하다
- 아호(あほう/阿呆): 바카와 같은 의미지만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간사이에서는 일본 예능을 보면 알 수 있듯 딴죽을 가볍게 걸 때 쓰인다. 하지만 간토 지방에서는 그냥 장난스럽게 말하는 바카보단 기분 나쁜 욕이 된다고 한다. 바카 참조.
- 아마(尼): 여편네. 비구니를 뜻하는 말인데, 여성에게 쓰면 크게 낮잡아보는 말이 된다. 한국어에서 '이 년아!', '이 여편네야!'랑 비슷한 어감. 원래 이 한자는 승려를 뜻한다.
- 아바즈레(阿婆擦れ): 품행이 방정치 못한 사람. 에도 시대에 유행하던 단어로, 당시에는 남자에게 쓰였으나 현대에는 여자에게 주로 쓰인다. 쓰는 사람에 따라 어조가 다르지만 약해도 쌍년 정도로, 어떤 의미로 쓰더라도 상당히 심한 욕이라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누구에게 쓰더라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아는 사람한테는 절대 쓰지 말 것. 이 말이 한국어의 걸레, 잡년이라는 여성비하 욕설에 제일 가깝게 쓰이고 있다고 보면 된다.
- 야로(野郞): 남성을 비하하는 단어였지만 요새는 남녀 상관없이 사용된다. 하지만 남성한테 쓰면 더 충격이 강한 욕설이다. '놈, 녀석'보다는 강하고 '새끼'보단 약한 '~년' 수준이다. 남창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보통 '코노야로'나 '바카야로' 등 다른 말과 조합해서 쓰인다.
- 야쿠타다즈(やくたたず/役立たず): 쓸모가 없는. 쓸모 없고 아무 도움도 안되는 놈을 지칭한다.
- 양키(ヤンキー): 양아치 또는 일진을 뜻하는 말. 보통은 머리를 물들이는 등의 외형을 포함한 중고딩 양아치들을 가리킨다.
- 오메에(おめえ): 오마에와 테메를 합친 2인칭. 세기는 테메와 같다고 보면 된다. 상당히 많이 쓰이는 비속어.
- 우세로(失せろ): 꺼져라. 밑의 키에로와 약간 비슷한 뜻.
- 우자이(うざい): 성가시다, 귀찮다, 시끄럽다, 기분 나쁘다, 방해된다라는 모든 표현을 단 3음절로 말할 수 있는 마법의 단어. 'うざったい'의 줄임말이자 본래는 도쿄의 타마 지구에서 사용되던 방언인 타마벤 단어이다. 좆까 라는 말과 거의 상통한다고 보면 된다.
- 우자모이(うざもい): 위의 우자이+키모이(きもい)를 합친 표현. 그래서 뜻은 성가신데다가 기분 나쁘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는 그냥 사어. 자동 완성조차 없을 정도로 단어가 만들어진 시점에서도 거의 쓰인 적이 없다.
- 우츠케(うつけ, 空け or 虚け): 멍청이, 멍텅구리, 머저리, 병신. 바카/마누케와 같은 뜻.
- 오아이, 오와이, 오에(おあい, おわい, おえ/汚穢) : 똥오줌, 더러워 혐오스러운 것을 뜻한다.
- 요와무시(弱虫): 겁쟁이란 뜻이며 상대를 깔보는 표현. 영어권 멸칭인 '치킨'과 비슷한 어감. 어떤 일에서 몸을 사리는 상대방에게 주로 쓴다. 도롱이 벌레처럼 도롱이 속에 몸을 감추고 사린다는 의미.
- 칙쇼(畜生) : 축생, 짐승. 쿠소와 쓰임새가 같지만 강도가 훨씬 강해 '씨발'에 가깝다. 드물지만 사람을 가리켜 쓰기도 하며 이는 당연히 심한 모욕이 된다. 감탄사로 쓰이면 '썅' 정도의 느낌.
- 쳬리보이(チェリーボーイ): 동정인 남자를 얕잡아 이르는 말. 체리라고도 한다. 童貞(도테이, 동정)이란 말도 그대로 쓴다. 한국어에서 '아다'랑 비슷한 위치. 흥미로운 건 한국어의 '아다'는 일본어의 '新しい(아타라시이. 새(것), 새로운 등의 의미)'에서 유래했는데, 일본어에선 아타라시이를 동정이라는 용례로 사용하지 않는다.
- 친피라(チンピラ): 양아치. 똘마니. 한국에서도 1990년대까지는 양아치라는 뜻으로 사용된 일제 잔재어이다. 한국식 발음으로는 "찐삐라".[10]
- 카이쇼나시(甲斐性なし): 의지할 게 못 되는 사람. 집 보는 에비츄에서 자주 나오며, 우리말 번역 웹툰에선 ‘주변머리 없는 녀석’으로 번역되었다.
- 케다모노메(けだものめ): 짐승 자식. 욕설의 강도가 그렇게 낮은 것은 아니지만 심한 욕도 아니라 적절하기 때문인지, 주로 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사람한테 하는 말이면 그냥 케다모노(짐승)만 말해도 욕설로 볼 수 있다.
- 키사마(貴様): 네 놈, 이 자식. 한자만 보면 '귀하'할 때의 귀(貴)와 일본어에서 상대방을 극진히 높일 때 쓰이는 사마(様)가 쓰여 극존칭으로 쓰일법하고, 에도 시대에 실제로 존칭으로 쓰였으며, 가부키 등에서 그 흔적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현재는 상대방을 낮잡아 부를 때 쓰인다. 일종의 반어법.
- 키에로(消えろ): 사라져라. 우세로의 뜻과 약간 비슷한데, 키에로 쪽이 사라져버리라는 쪽에 매우 가깝다. 한국어의 "꺼져"와 대응된다.
- 키치쿠(鬼畜): 사람이 아닐 만큼 잔혹하다는 뜻. 대중매체에서 자주 사용된다고[11] 급이 낮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인데, 사람을 지칭해서 쓰면 상당한 모욕감을 줄 수 있는 욕설이다. 태평양 전쟁 당시 여기에서 미국, 영국을 비하하는 귀축영미(鬼畜英米)가 파생되었다.
- 코유비(小指): 새끼손가락이란 뜻인데, 배우자나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한테 새끼손가락을 세워보이며 '너 이거야?'라고 물으면 배우자의 첩이나 정부(情婦)냐는 뜻으로 상당히 모욕적인 말이 된다.[12] 한국에서 쓰이는 적절한 말로는 세컨드가 있다. 뱀발로 1980년대에 '파이포(パイポ)'라는 금연보조제 CF에서도 이 표현을 써서 히트쳤다.[13]
- 쿠소(糞, くそ): 똥. 영어의 'shit'과 흡사하며, '젠장'이 차지하는 위치와 동일하다. 특정 단어 앞에 붙임으로써 'X같은 ○○' 같은 의미로 쓰기도 한다. 쿠소게가 대표적. クソ暑い처럼 형용사 앞에 쓰일 경우 부정적인 단어를 강조하는데 쓰이기도 한다. 단, クソ가 아니라 クッソ가 붙어 있다면 이건 욕이 아니라 한여름 밤의 음몽 어록으로 쓰인 넷 슬랭. 대만에서 KUSO라고 하면 '패러디'라는 뜻이 있는데 이것과 관련이 있는지는 불명.
- 키모이(キモイ) : 기분 나쁘단 의미. 기모치와루이(気持ち悪い)의 축약어다.
- 테메에(てめえ, 手前. 원래 발음은 '테마에' 지만, 보통 구어적 표현인 '테메에'로 쓰인다.): 키사마(貴様)와 비슷하게 '네놈' 정도로 해석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거의 '야 이 새꺄', '이 썩을 놈' 정도에 가깝다. '키사마'는 상대를 깔보거나 경멸하는 의미가 강한 데 반해, 이쪽은 분노하는 의미를 담는다.
- 톤치키(とんちき): 얼간이.
- 파시리, 빠시리(パシリ): 똘마니, 꼬봉, 쫄따구.
- 히모(紐) : 기둥서방. 놈팡이. 여성 배우자를 부려먹는 남편. 같은 단어로 지고로(ジゴロ)[14] 가 있다.
- 유토리 : 일본어로 여유라는 뜻이지만, 여기서는 일본의 과거 교육 정책인 '유토리 정책'에 따라 교육받은 이를 가리킨다. 유토리 정책은 그 이름대로 학생들에게 '여유'를 준다는 명목으로 이전의 교육 정책에 비해 중고등 교육을 간략화하고 교육시간도 줄였는데, 그래서 유토리 교육을 받은 세대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오자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했고, 일본에서 교육 정책을 다시 바꾸었다는것이 제도권 언론이나 기업 등의 주장이다. 이러한 인식이 널리 퍼져있기때문에 하여튼 모자라는 놈, 병신, 뇌가 없는 새끼 정도의 의미로 쓰인다.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스스로 생각하여 움직일 줄 모르는 정말 병신을 일컫는 말.
- 히루안돈(昼行灯) : 대낮에 켜 있는 등불이란 뜻으로 있어봤자 쓸모없는 놈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3. 일반명사이나 비유적으로 욕설이 되는 것들
3.1. 동물
- 고리라(ゴリラ) : 고릴라. 무식한, 힘만센, 야만적인. 하지만 실제 고릴라의 생태는 화나게 하지 않는 이상 지적이고 평온하다.
- 무시케라(虫けら) : 벌레 자식, 벌레같은 녀석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
- 부타(ブタ) : 돼지 질낮은, 뚱뚱한, 더러운. 메스부타(雌豚)는 여성 비하어로 쓰인다.
- 사루(猿) : 원숭이. 품위가 낮은, 예의, 절조, 문화가 없는. 일례로 전통공연 중 하나인 노가쿠의 원 이름인 '사루가쿠(猿樂)'는 본래 서민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익살스러운 가면극으로 변변치 못하다란 뜻에서 붙여졌다. 무로마치 막부 3대 쇼군 아시카가 요시미츠 시기에 노가쿠의 틀을 완성한 제아미가 현재의 귀족적이고 교양적인 이미지의 가면극으로 재정립하면서 이름 명칭을 본래 의미를 포함하면서도 좋은 의미를 가진 한자인 신(申) 자로 바꾸어 사루가쿠노(申樂能)로 다시 명명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 이누(犬)/이누코로(いぬころ) : 개. 거의 세계공통. 지위, 품위가 낮은, 남에게 굴복하는(~の犬:~의 개), 의미없는(이누지:犬死), 패배자(마케이누:負け犬)[15] 치쿠쇼와 결합하여 이누치쿠쇼(犬畜生), 겁쟁이의 뒷담(이누노 토오호에:犬の遠吠え) 등.
- 자코(ザコ) : 조무래기, 피라미, 찌끄래기, 잡졸, 잔챙이, 쫄다구, 쩌리 등, 경쟁등에서 굉장히 약한 상대방을 놀릴때도 쓴다. 강조해서 잣코(ざっこ)라고 하거나 될때로 붙여서 쿠소자코나메쿠지(クソザコナメクジ, 존나허접민달팽이) 등.
- 코모리(コウモリ) : 박쥐, 이리저리 붙어다니며 이득만 챙기는 사람. 대한민국도 포함하여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의 비하어로 쓰인다.
- 타코(タコ) : 문어. 그 외견처럼 웃기는 놈, 괴상한 놈, 또는 항아리만 던지면 낚여올라온다 하여 머리나쁜 놈 정도의 뜻. 문어 역시 실제로는 굉장히 지능이 높은 생물이다. 심한 욕설에 속하진 않는다.
- 치킨(チキン): 겁쟁이, 쫄보. 영어에서 속어로 쓰이는 것을 따온 것으로,[16] 흔히 チキン野郎(쫄보 자식)이라고 쓰인다.
3.2. 신체적 특징
- 가키(ガキ) : 어린아이를 비하하는 단어. 꼬맹이, 애송이. 불교 용어인 餓鬼(아귀)의 일본어 발음. 한국으로 치면 "초딩"이나 "애새끼" 정도이겠다. 앞에 쿠소를 붙여 쿠소가키라고 하면 완벽한 애새끼라는 의미가 된다. 일본에선 이건 쌍욕으로 취급된다.[17]
- 노미소(脳味噌): 뇌를 속되게 말하는 단어로, 우리나라 말로 치면 '대가리' 정도의 비속어이다.
- 데부(デブ) : "뚱보"라고 생각하면 쉽다. 뚱뚱한 사람을 비하하는 욕설이다. 부타와 세트취급. 한국에서도 일제강점기의 영향으로 떼부짱 또는 떼보짱이라고 욕설로 쓰인 적이 있다.
- 론파리(ロンパリ) : 한쪽 눈은 런던을, 다른 눈은 파리를 보고있다는 뜻의 사시 환자 비하어
- 망코(まんこ): 여성의 성기. 굳이 설명하자면 씹에 해당하는 비속어이다. 이것도 모 성인용 애니에서 자주 나온다.
- 메쿠라(めくら/盲) : 눈이 어두운 놈이라는 뜻. 장님과 같은 위치의 옛말이자 시각장애인 비하어. [18]
- 빗코, 친바(びっこ, ちんば/跛) : 절름발이와 같은 위치의 옛말이자 지체장애인 비하어.
- 부스(ブス) : 못생긴 사람을 비하하는 말. 부사이쿠(ブサイク:不細工) 세공되지 않은, 못 만든이란 뜻에서 유래했다. 성별 관계없이 쓸 수 있으나, 대부분 여성에게 사용되는 욕설이며, 남성에게 쓸때는 이케멘의 반대로 부사멘(ブサメン)이라 한다. 매체에서 자주 쓰이는 경향이 있어서 착각하는데, 외모비하 용어로 현실에선 심한 욕이니 주의하자. 한국의 '추녀' 또는 '폭탄'이랑 비슷한 뉘앙스라 보면 된다.
- 츤보(つんぼ/聾) : 귀머거리와 같은 위치의 옛말이자 청각장애인 비하어.
- 친친(ちんちん) : 유아어이며 ちんこ, ちんぽ 등 여러가지로 쓰이며, 뜻은 남성의 성기. 굳이 설명하면 우리말의 자지에 해당한다. 사우스 파크에서 친포코몬이라는 에피소드도 나왔다. 이 외에도 여러 뜻이 있으나 강아지가 하는 재롱도 있다. 크레용 신짱에서 네네가 강아지 분장을 한 신노스케에게 이걸 시켰으나, 정작 신노스케는 아마 위에 뜻으로 이해하고 바지를 벗으려다 저지당했다.
- 친치쿠린(ちんちくりん): 땅꼬마, 땅딸보에 해당하는 표현. 키가 작은 사람에게 쓰면 대량 어그로를 끄는 말이다. 여기에 츤츠루텐(つんつるてん, 깡똥하다)이란 말까지 붙이면 어그로 대폭 상승.
- 치쇼(ちしょう/知障/池沼): 밑의 카타와보다 더 모욕적인 단어로, 한국어 '병신'은 오히려 이쪽과 비슷하다. 2ch에서 '지적장애인'(일본어로 지적장애인을 치테키 쇼가이진)을 줄여서[19] '知障'이라고 하다가 변환이 귀찮다 + 다른 커뮤니티에서의 검열회피를 이유로 같은 발음의 다른 한자인 '池沼'로 통용되고 있다. 이 한자어는 원래 연못(이케:池)과 늪(누마:沼)을 뜻하는 단어로 쓰였으나, 은어로서의 욕설이 워낙 널리 퍼지는 바람에 원래 뜻으로 쓰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 카타와(かたわ, 片輪): 장애인을 비하하는 단어. '한 쪽 바퀴'라는 뜻으로, '어디가 망가져서 제 구실을 못 하는 사람' 이라는 의미. 장애자.[20]
- 키치가이(気違い, キチガイ): 미친놈, 정신 나간, 또라이. 같은 발음인 基地外(기지 밖)[21] 이나 발음을 비틀은 Kitty guy 등으로 돌려 말해진다. 정신장애인을 비하한다하여 방송금지용어에 해당한다.
- 가이지(ガイジ) : 지적장애아(知的障害児)의 일본식 표음[22] 에서 따온 줄임말에서 온 말로, 위 치쇼와 키치가이보다도 한 단계 더 강력한 욕설로 인식되고 있다. 당연히 공적인 자리에서는 입 밖으로 꺼내지도 못하며, 일상 생활에서도 칸사이 일부 지방이 아닌 이상 쓰는 사람이 없다. 어감이 너무 강렬한 나머지 인터넷에서 주로 사용되는 단어.
- 후구(不具) : 일본어로 불구. 오류에 뜻하는 조어 후구아이(不具合)는 널리 사용되지만. 저렇게 불구라고만 표기하는 경우 장애비하에 해당한다.
3.3. 직업
- 게닌(芸人) : 코미디언/개그맨이란 뜻이지만, 개그맨이 아닌 사람을 웃기는 놈이라고 비하할 때 쓰기도 한다.
- 대본영참모 : 몹시 말이 안 통하는 벽창호, 그러면서 실책도 잦은데 다른 사람들에게는 잘하고 있는 척하는 무능한 사람을 대본영참모라고 일컫는다. 유례는 대본영발표.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대본영에서는 패전을 거듭하고 있는데도 계속 이기고 있는 척 거짓 발표를 일삼았다. 그래서 일본인들의 그 분노가 지금까지 이어져, 안 좋은 상황에서도 괜찮은 척 거짓으로 한 발표를 대본영발표라고 하며 대본영참모가 위의 뜻으로 쓰인 것이다.
- 룬펜(ルンペン) : 부랑자, 노숙자, 룸펜. 현대에는 홈리스(homeless/ホームレス)란 단어로 대체되고 있다.
- 보우즈(坊主) : 원래는 욕이 아니지만, 상황이나 뉘앙스에 따라서 땡추 정도의 어감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고, 위의 쿠소가 붙으면 얄짤없이 욕이다. 원래 뜻이 스님이었으니 '빡빡이'를 칭하기도 하며, 예전엔 남자아이들이 빡빡머리가 많았기 때문에 가키처럼 애들을 얕볼 때 쓰기도 한다.[23]
- 피에로 : 위의 게닌과 동일한 용례
- 포리콩(ポリ公, 폴리공) : 경찰을 비하하는 단어. 경찰(Police)에 공(公)을 붙인 것. 여기에서 공(公)은 개를 뜻한다. '짭새' 정도의 어감.
4. 인종이나 민족, 지역에 대한 멸칭(헤이트 스피치)
- 니구로, 니가(ニグロ, ニガー) : 흑인 비하단어 니그로와 니거. 방송금지어로도 지정되어있다.
- 도진(どじん/土人) : 토인이라는 뜻이다. 예전부터 쭉 정착해 살고있는 원주민을 뜻하는 의미도 있지만, 또 하나는 한국어의 유행어인 미개라는 의미와 일맥상통하기도 한다. 당연히 모욕적인 표현으로 주로 오키나와 현민, 특정 아시아를 비난할때 쓰이는데, 특히 오키나와 현민한테 직접 쓰면 어그로가 장난이 아니다. 오키나와 뿐만이 아니라 일본 내 타 지역 사람들을 미개하다고 깔때도 사용된다.
- 통킹(トンキン) : 동경(東京)의 광동어 발음에서 따온 멸칭. 도쿄나 그 인근 칸토 지방이나 주민들을 깔 때 사용되는 말로, 도쿄 지역의 인간미 없는 삭막함, 다른 지역 주민들을 무작정 무시하는 안하무인, 마음의 여유가 없이 찌질하게 구는 점 등을 주로 레퍼토리로 깐다.
- 캇페(かっぺ) : 田舎っぺ(いなかっぺ)의 줄임말로, 한국어로는 '촌놈' 정도의 의미지만 뉘앙스는 훨씬 강하다. 주로 도쿄나 오사카 등 번화한 지역의 사람들이 지방 동네를 깔 때 사용한다.
- 로스케(ロスケ/露助) : 러시아인 비하어. 문서 참조.
- 부라쿠, 부라쿠민(ぶらく, ぶらくみん/部落, 部落民) : 과거 천민이자 빈민층이던 부락민을 가리키는 말로, 특정 인물을 가리켜 사용하면 굉장한 모욕이 된다. 일본에서 가장 심한 욕이라는 설도 있는데, 일본어에서는 상황에 따라 모욕의 쓰임이 달라 딱히 가장 심한 욕이 있다고 하기는 힘들다. 욕할 때 부락민이라는 말을 쓰면 모욕적이기 전에 일단 뜬끔없다... 그러나 확실히 사회적 논란이 많은 개념이며, 공적으로 누군가를 가리켜 말하면 매우 모독적인 발언인 것이 사실이다.
단, 이보다 더 심한 표현인 에타(エタ)는 빼도박도 못한 멸칭이다.
- 시나(シナ/支那) : 중국인을 비하할 목적으로 쓰이는 단어다. 원래는 단순히 중국을 지징하는 용어로 차이나와 그 어원을 같이하나, 현대에 들어서 비하명칭으로 변질되었다. 자세한건 지나 문서 참조.
- 센징(鮮人) : '조선인'의 일본발음 '조센징'은 현재 북한 주민들이 일본에서도 스스로 조선인/조센징이라 칭하기 때문에 중립적으로도 사용 가능한 단어지만, 센(鮮) 으로 줄여 부를경우 빼도박도 못할 비하용어이다. '재패니즈'와 '잽' 같은 관계. 방송금지용어로 지정되어 있다.
- 아메코(アメ公) : 미국을 뜻하는 아메리카(アメリカ)에 코(公)는 원래 높은 존칭이지만 비꼬는 뜻으로 따라붙었다. 귀축영미와 세트로 사용되기도 한다.
- 에스키모(エスキモー) : 90년대에 민족차별용어로 지정되어 방송에서 사용할 수 없다.
- 에타(穢多, エタ): 중세와 근세 일본신분제에서 사농공상에도 들어가지 못한 천민에 해당하던 신분을 일컫던 말 당시표기는 에타(ゑた). 지금은 부락민에 대한 멸칭이자, 썼다 하면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는 욕설. 한자가 어렵기에 대체로 가타카나로 표기하거나 'エタ死ね(에타 죽어라)' 라는 표현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 우라닛폰(裏日本) : 원래는 동해방면의 지역들을 칭하는 말로, 근대에 관동지방을 중점으로만 발전하면서 지역개발차를 표현하는 말이었으나, 점점 뒤떨어진 곳이라는 뉘앙스가 따라붙으면서 서쪽지방에 대한 지역멸칭이 되었다.
- 춍(チョン) : 한국인을 비하할 목적으로 쓰는 단어이다. 방송금지용어로 지정되어 있다. 성씨중 하나인 김을 앞에 붙여 キムチョン으로도 쓴다.
- 쟛프(ジャップ) : 잽(jap)
- 지프시(ジプシー) : 집시. 90년대에 민족차별용어로 지정되어 방송에서 사용할 수 없다.
- 춋파리(チョッパリ) : 익히 아는 그 단어 쪽발이. 당연히 다들 알아들으며 불특정다수 일본인을 대상으로 하는 증오발언에 해당한다.
- 챤코로(チャンコロ) : 짱꼴라와 어원을 같이하는 중국인 비하단어.
- 케토, 케토진(けとう, けとうじん/毛唐,毛唐人) : 털색이 다르고 털이 많아 눈에 띄는 사람이라 하는 서양계 외국인 멸칭어. 당인(唐人)은 먼곳에서 온 외국인을 뜻하는 옛 말이다.
- 쿠론보(クロンボ/黒ん坊) : 깜둥이와 의미가 완벽하게 일치하는 흑인 비하어.
- 코모, 코모진(こうもう, こうもうじん/紅毛,紅毛人) : 붉은털 사람이라는 서양계 외국인 멸칭어. 네덜란드인을 부르던 고어로부터 유래했다.
- 히닌(非人) : 에타와 같이 중세, 근세 시체를 치우는 등 천한 일을 담당하는 천민. 아닐 비(非)에 사람 인(人)으로, 한자 그대로 사람도 아닌 대우를 받았다. 그리고 이 말은 애초에 위에서도 언급된 에타, 부라쿠민과 같이 쓰이던 말이다.
- 히코쿠민(ひこくみん/非国民) : 국가의 방침에 반역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로, 일제 시절엔 비국민으로 찍히면 고등법원에 끌려가 매우 맞았다는 설도 있다. 지금도 정부의 뜻과 반대인 의견을 내는 사람에게 이 단어를 쓰기도 한다. 주로 우익 쪽에서 많이 사용하는 단어란 점에서 빨갱이와 뉘앙스가 비슷하지만, 완전히 의미가 통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공산주의자에 대한 비칭으로 '아카(赤/紅 アカ)'라는 단어도 엄연히 존재하기 때문. 나라에 반하는 짓을 하다니 너는 국민도 아니다라는 느낌이니 매국노나 민족반역자와 비슷한 식이다.
- 이모(芋, いも): 고구마로 유명한 가고시마 지방 사람들을 비하하는 단어. 우리나라로 따지면 호남-홍어 / 영남-과메기 / 강원도-감자국 등 특정 지방 사람을 음식에 빗댄 멸칭이다.
4.1. 미묘한 사례
- 산코쿠진(三国人) : 패전 후 일본 GHQ에서 일본에 거주하는 구 식민지 대만, 조선, 만주지방 사람들을 패전국도 승전국도 아닌 제 3국의 사람들(Third Nationals)이라 부른데서 유래했다. 현대에는 거의 사어라서 들을 일이 없으나, 역사와 관계없는 곳에서 굳이 이 단어를 사용하여 지칭한다면 모욕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 자이니치(在日) : 자이니치하면 통상적으로는 재중(在) 일본(日) 타문화권출신자 및 외국인을 의미하며, 그 사이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을 차지하는 한반도계 일본거주민을 의미하는 축약어로 쓰이기도 한다. 학술 영역에서도 예외가 아니라 '在日エスニシティ(재일 에스니시티 ethnicity)'처럼 쓰인다. 그러나 일본에서 극우파들이 득세하면서, 재일 한국인, 재일 조선인, 한반도 출신 귀화 일본인, 조선적자들을 모욕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재일이란 단어를 차별적 모욕으로 사용하는 건 금기시 되어있다.
[1] 한자는 둘 다 똑같으며 일본어로 욕설을 뜻한다. わるぐち는 훈독, あっこう는 음독#s-1으로 읽은 것이다.[2] 예를 들면 우자모이 등이 있다.[3] 이 캐릭터의 히어로 네임의 유래기도 하다.[4] 영어권에서 창녀를 뜻하는 속어는 slut, whore 이다. Slut은 걸레 정도로 번역되며 Whore는 사람 취급하지 않고 창녀, 매춘부, 구멍이라고 말하는 심한 욕이니 주의할 것.[5] 일본의 포르노 계열에선 자주쓰이는 제목의 단어이기도 하다.[6] 그 유명한 아즈망가대왕에 등장하는 '봉쿠라즈(더빙판 '바보 시스터즈')'가 여기서 파생된 단어이다.[7] 이분이 자주 사용한다.[8] 그런데 이 욕설을 발음 그대로 영문표기하면 Shine가 되는데, 이건 영어권에서는 '빛나다(샤인)'라는 전혀 다른 의미가 된다. 명탐정 코난에서 이에 관련된 비극적인 에피소드가 있다.[9] 오히라 미쓰요의 저서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에서 등장한다. 저자가 14세 때 자살을 기도했으나 미수에 그친 뒤에 죽어야 하는 사람이 죽지 못하고 살아 있다는 의미로 저 욕설에 시달렸다고 언급한다.[10] 이분이 자주 사용한다.[11] 사실 이쪽 계통에서는 "귀축"이라고 해서 욕인지도 모르고 쓰이는 단어[12] 크레용 신짱에서 노하라 히로시가 이러다가 아내한테 싸대기(!)를 맞은적이 있다. 히로시 잘못이 전혀 아니었지만 하필 상황이 상황인지라...[13] 자막이 없기에 일본어를 하지 못하는 위키러들을 위해 광고의 내용을 대충 설명하자면 이렇다. 남자들이 차례로 파이포를 들고 나오면서 "저는 이 금연 파이포로 담배를 그만뒀습니다."라는 대사를 치는데. 맨 마지막 사람만 새끼손가락을 들어 보이면서 "저는 이걸로 회사를 그만뒀습니다"(...)[14] 프랑스어 gigolo에서 파생[15] 싸움에 진 개가 꼬리를 내린 모양을 일컫는다. 패배한 개로 번역하면 오역.[16] 그 용례가 바로 치킨 게임이다.[17] 히라사와 스스무가 사쿠라이 마코토에게 시전했기도 했던 말인데, 평소엔 그가 욕을 잘 안 꺼낸다. 즉, 사쿠라이 마코토 그 사람 자체가 얼마나 쓰레기인지 알 수 있다.[18] 거북선의 별명 이기도 했다.[19] 애자의 어원과 비슷하다. 역시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다.[20] 하지만 어느 게임에서 이 단어를 타이틀에 넣었다. 물론 장애인 비하 의도는 아니고, 해당 게임을 만든 양덕후들이 일본어에 대한 이해 부족 때문에 잘못 사용한 것이다.[21] 이유는 일본어 IME내에서 키치가이를 치고 변환하려고 하면 気違い가 아닌 기지외로 뜬다.[22] 치테키쇼-가이지[23] 아이들을 부를 때의 말인 "보우야(坊や)가 여기서 유래했다는 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