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에스컬레이드
'''Cadillac Escalade'''
1. 개요
미국 GM의 고급 브랜드 캐딜락이 1998년부터 생산/판매 중인 초대형 SUV. 사실상 제너럴 모터스 내 SUV 라인업의 기함을 맡는 모델이다. 이름은 영어로는 사닥다리를 타고 오름, 프랑스어로는 등정, 등반을 뜻한다. 사실 에스컬레이터의 어원도 여기서 온 것이다.
모든 세대가 동 시기에 나온 쉐보레 실버라도 기반의 대형 픽업트럭 플랫폼을 이용하여 제작되었다. 따라서 쉐보레 서버번, 쉐보레 타호, GMC 유콘 등이 모두 형제차다.
2. 상세
풀 사이즈 픽업트럭의 차대를 기반으로 만들다 보니 코나가 경차로 보이고 그 크다는 G90, S클래스, 7시리즈 등의 풀 사이즈 대형 세단들을 중형차처럼 보이게 만들 정도로 한 덩치 하는, 사실상 공룡이라고 보면 된다. 숏바디 모델조차 5m가 넘는데, 이는 스타렉스와 사이즈가 맞먹는 수준이다. 게다가 덩치에 걸맞게 무게까지 2.7톤에 육박하는 관계로[1] , 풀 사이즈 가솔린 엔진 SUV를 접해 볼 일이 별로 없는 대한민국에서의 체감 연비는 휘발유를 아예 들이마신다고 생각하면 된다. 최근 들어서는 저속에서 4기통만 사용하도록 하는 연비절감 기능(혼다의 VCM같은 것) 등이 추가되어 초기에 비해서는 많이 개선된 상태지만, 거대하고 무거운 차체 덕에 별 효과가 없어 유류비 부담은 큰 것이 사실이다. 어차피 풀 사이즈 가솔린 엔진 SUV의 연비가 다 거기서 거기지만, 미국산인 에스컬레이드는 유럽의 라이벌들과 다르게 디젤 엔진 없이 오로지 가솔린 모델로만 수입되기에[2] 기름값에 대한 부담이 더 크게 와닿는 것은 당연지사.[3] 다만, 가솔린 엔진 SUV 중에서는 가장 기름을 많이 먹는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 팔리는 차량 중에 에스컬레이드보다 연비가 안 좋은 SUV는, 한 체급 작은 중형급 SUV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GLE(5.8km/l)나, 포르쉐 카이엔 터보(6.6km/l), 마세라티 르반떼(5.7[4] ~6.4km/l)가 있으며 대형급의 람보르기니 우루스(6.3km/l), 벤틀리 벤테이가(6.1km/l), 동급의 풀 사이즈 대형 SUV에서는 랜드로버 레인지로버(6.2km/l),롤스로이스 컬리넌(5.8km/l)이 있다.
미국 내에서는 링컨 내비게이터와 라이벌 관계에 있으나, 미국 외에서는 에스컬레이드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그러나 최근 네비게이터가 풀 모델 체인지 후 급격히 인기가 높아져 에스컬레이드를 완전히 따라잡았다.
3. 역사
3.1. 1세대 (GMT400, 1998~2001)
1998년 포드 산하의 고급 승용차 브랜드인 링컨에서 내비게이터라는 고급 대형 SUV를 출시하자 GM에서 자극을 받아 캐딜락 브랜드로 대형 SUV를 출시하기로 결정하였고, 그 결과물이 1세대 에스컬레이드다.
하지만 다소 급조한 티가 역력했다. BOSE의 카 스테레오와 가죽시트로 치장한 고급스러운 실내를 자랑했으나, GM 산하의 트럭[5] 전문 브랜드인 GMC의 대형 SUV인 유콘의 고급형 트림인 데날리에다가 캐딜락 로고만 붙인 것, 즉 배지 엔지니어링이나 다름없었다.[6] V8 5.7리터 볼텍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4.6km/L라는 극악의 연비 제원을 자랑했다.
GMT400 플랫폼은 쉐보레 서버번/타호, GMC 유콘 등과 공용했다. 미국 SUV의 표식 중 하나인 컬럼식 자동변속기도 예외 없이 달려 있다. 또한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5인승 숏바디로만 출시되었다.
결국 1세대는 출시된 지 불과 2년 만에 망했어요로 전락했다.
3.2. 2세대 (GMT800, 2001~2006)
진짜 에스컬레이드의 시작이라고 봐도 될 에스컬레이드는 2001년에 출시된 이 2세대부터다. 밑바탕은 여전히 GM의 픽업트럭 차대인 데다 유콘, 서버번 등의 형제차들과 프레임을 같이 쓰지만 에스컬레이드 고유의 앞, 뒷모습을 가지게 되었으며, 큰 덩치를 살려 8인 좌석을 갖추고 장축형인 ESV 버전도 출시하였다. 20인치 크롬휠, 전/후석 열선/통풍 시트, 히팅/쿨링 컵홀더, 문루프, 2,3열 모니터, 셰일 가죽 등으로 치장한 ESV 플래티넘 에디션은 당대 기준으로도 상당히 비싼 71,000달러가 넘는 가격에 판매되었다.[7] 파워트레인은 4WD 트림만 존재했던 1세대와 달리 2WD 트림이 추가되었고, V8 가솔린 엔진은 5.3리터, 6.0리터로 나뉘어 판매되었으며, 자동변속기는 1세대와 마찬가지로 4단 자동변속기만 사용했다.
2세대부터 라인업이 다변화되었다. 전술한 ESV와 더불어 5인승 SUT(Sport Utility Truck)인 EXT 버전도 추가되었다.
대한민국 시장에 수입된 첫번째 에스컬레이드로, 2004년 말에서 2005년 초반까지 수입이 되었다.
3.3. 3세대 (GMT900, 2006~2013)
2006년 GM의 트럭 플랫폼이 GMT900으로 모델체인지되며 연계 모델들[8] 이 일제히 변경되었으며, 에스컬레이드 역시 3세대로 탈바꿈하게 된다. 신형 V8 알루미늄 볼텍 403마력 6.2리터 OHV 가솔린 엔진을 주요 엔진으로 사용하되, 6단 자동변속기로 교체하여 연비를 개선하였다.
[image]
2012년형에는 디자인을 변경하면서 하이브리드 버전을 추가하였다. 배기량을 줄였다고 해도, '''6.0리터'''에 달하는 물건이라 복합 공인연비는 6.8km/l. 에스컬레이드 치곤 나름 잘 나온 것이다.
국내에서도 2006년 말에 GM코리아를 통해 정식 수입이 된다는 소식 이후로 2007년부터 정식으로 수입되면서 적잖게 팔렸으며, 숏바디만 정식 수입이 되었다. 정식 수입되지 않은 롱바디형 ESV도 그레이 임포터를 통해 수입되어 종종 길거리에 보이곤 한다. 403마력 V8 6.2리터 가솔린 OHV 엔진과 미국차의 특징인 컬럼식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되었다.
유럽형은 북미형과 다르게 테일램프가 클리어 타입으로 되어 있다. GM코리아 정식 수입차량도 유럽형 차량이다. 병행수입하는 ESV는 미국에서 바로 들여오므로, 테일램프가 클리어 타입이 아닌 빨간색이다.[9]
2008년에 닥친 미국 경기 불황 이래 급속도로 쪼그라든 고급 트럭 시장을 버티지 못하고 에스컬레이드 EXT 트럭 모델이 2013년에 단종되었다. 이란성 쌍둥이 모델인 쉐보레 아발란치 트럭에 집중하기 위함이라고는 했으나, 아발란치 역시 1년도 못 가 단종되고 만다.
모델 체인지 관계로 2014년부터 3세대의 수입이 중단되었고, 재고를 소진한 뒤 판매가 종료됐다.
3.4. 4세대 (GMT K2XL, 2013~2020)
2013년 10월 뉴욕에서 풀 모델 체인지된 4세대 에스컬레이드가 공개되었다. 트럭 섀시가 GMT K2XL로 바뀌었다. 디자인은 도시적인 느낌으로 강인한 인상을 가지고 있으며, 실내는 대형 고급 승용차를 뺨칠 정도로 편의장비 및 고급감이 향상되었다. 경쟁 상대인 내비게이터가 연비를 상당 폭으로 향상시킨 385마력을 뽐내는 V6 3.5리터 에코부스트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으로 나온 데 반해, 에스컬레이드는 다운사이징 없이 엄청나게 가솔린을 들이마시는 V8 6.2리터 OHV 생짜배기 자연흡기 가솔린 직접분사 엔진을 그대로 사용 중이다. GM이 쉐보레 및 캐딜락 브랜드 내의 고성능 모델을 위해 OHV 구조는 그대로 유지한 채 별의 별 기술을 적용하여 새롭게 개발한 V8 6.2L LT1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덕분에 출력과 토크를 향상시켜 차는 무거워도 엔진 힘이 있는지라 제로백은 6초 초반대를 기록한다. 웬만한 3리터급 승용차는 드래그로 가볍게 딴다. 트럭형인 EXT 및 하이브리드 모델은 출시되지 않았다. 텍사스 주 알링턴에서 생산된다.
2014년 5월에 리콜이 발표되었다. 인스트루먼트 패널 플라스틱 어셈블리의 조립불량으로 사고 발생시 에어백이 터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이유. 에스컬레이드가 팔린 지 얼마 안 되어 리콜 대상 차종 수는 많지 않았으나, 공교롭게도 GM의 결함 은폐 사건이 터져서 300만대가 넘는 GM의 대부분 구형 모델이 리콜되는 시점이라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출시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2016년형으로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월계수를 제거한 신형 캐딜락 로고를 채용한 것 외에 외장의 변경은 없으며, 컬럼식 자동변속기는 8단으로 교체되었다.
이렇게 한 덩치 하는 에스컬레이드에 콜벳 Z06 및 CTS-V에 달리는 '''660마력 V8 6.2리터 슈퍼차저 엔진을 장착해 V 라인업을 에스컬레이드로 확장할 계획이 있다고 모터트렌드에서 밝혔다'''.
대한민국에서 4세대 에스컬레이드는 2015년 서울 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됐으나, 판매는 다소 늦게 시작했다. 출시 초기에는 GM코리아를 통해 정식 출시되지 않고, 그레이 임포터[10] 를 통해 소량 들어오고 있었다.
그러다가 2017년 서울모터쇼를 통해 GM코리아가 4세대 에스컬레이드의 정발을 발표했다. 실내와 연비가 전작에 비해 크게 개선되었고 카마로 SS V8 6.2L 모델의 대성공에서 영향을 받은 듯. 숏바디형인 ESC 모델만 정식으로 출시됐다.[11]
2017년 서울모터쇼를 통해 GM코리아가 4세대 에스컬레이드의 정발을 발표한 후 사전 계약을 받았으며, 2017년 5월 10일부터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1억 2,780만 원. 동년 5월 15일 캐딜락 서초전시장에서 GM코리아 정식 발매분 4세대 에스컬레이드 1호차가 인도됐다. 초도 물량으로 50대를 우선 들여왔는데, 가솔린을 들이마시는 부담이 엄청 큰 차량임에도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고 한다.
다니엘 헤니가 에스컬레이드 CF에 목소리 출연을 했고, 2017 서울모터쇼에서도 에스컬레이드 홍보대사로 나섰다. 정작 미국에서 다니엘 헤니가 타는 차는 에스컬레이드가 아닌, 레인지로버 스포츠라는 것이 함정. 다만 둘 다 한 번 달릴 때 가솔린을 엄청 들이마신다는 공통점이 있다.
2018년에 약간의 마이너 체인지를 단행했는데, 자동변속기를 8단(8L90)에서 '''10단(10L90)'''으로 교체했다.[12][13]
3.4.1. 제원
3.5. 5세대 (GMT 1XX, 2020~현재)
2020년 2월 5일에 공개되었다. 쉐보레 타호에 적용됐던 GM의 최신 풀 사이즈 트럭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전장 5,382mm 휠베이스 3,071mm, 전폭 2,059mm, 전고 1,948mm로 늘어났으며,[16] '''3열 레그룸이 4세대 모델보다 40%, 3열 최대화물공간이 68% 확장됐다.'''[17] 쉐보레 서버번을 기반으로 하는 ESV 모델은 4월에 뉴욕 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전장 5,766mm, 휠베이스 3,407mm로 더 늘어났다.
미국 현지 기준으로 2개의 트림이 신설되었으며,[18] 중간 이상 트림부터는 에스컬레이드 최초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선택할 수 있다.
자동차 최초로 LG디스플레이의 38인치 커브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화소밀도가 4K TV보다 2배나 높고, 기존 디스플레이보다 화질이 더욱 선명하여 총 3개의 패널로 구성되었다. 운전자 시선에서 좌측에 있는 7.2인치 패널은 총 주행거리 이외에 구간 주행거리를 알려주는 트립미터를 표시한다. 가운데에 있는 14.2인치 패널은 속도, RPM 등을 표시하는 주 계기판 역할을 하며 오른쪽에 있는 16.9인치 패널은 오디오, 내비게이션 등 인포테인먼트를 제어할 수 있는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역할을 한다.
제네시스 GV80을 통해 공개했던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이 신형 에스컬레이드에도 적용됐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길 안내 시 실제 주행영상 위에 가상의 주행 안내선을 입혀 운전자의 도로 인지를 돕는 기술이다. 차량 전방에 부착된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띄우고, 최적 주행 경로를 가상의 그래픽으로 표시해 운전자가 쉽고 정확하게 경로를 따라 주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캐딜락은 이 내비게이션에 방향 기반 안내 음성과 같은 기능을 포함시켰다. 이 기능은 내비게이션과 연동돼 다음 안내가 좌회전일 경우 ’좌회전하세요‘라는 안내 음성을 차량 내 좌측 스피커에서만 나오도록 해 운전자가 내비게이션 안내를 확실하게 인지하도록 돕는다.
오디오는 삼성전자 하만카돈의 자회사인 오스트리아 AKG의 표준 AKG 스튜디오 시스템에는 19개의 스피커와 14개 채널 앰프로 구동되는 대형 밀폐형 서브 우퍼가 탑재됐다. AKG 스튜디오 리퍼런스(AKG Studio Reference)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28개의 채널을 전달하는 3개의 증폭기로 36개의 스피커를 작동시켜 놀라울 정도로 생생하고 실감 나는 소리를 제공한다.
캐딜락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슈퍼 크루즈의 최신버전이 적용됐다. 이 슈퍼 크루즈에는 운전자가 방향 지시등을 켜면 차량이 스스로 차선을 변경하는 기능을 비롯해 몇 가지 새로운 기능과 개선된 기능이 포함됐다.
엔진은 최고출력 420마력 V8 6.2리터 가솔린 엔진 또는 277마력을 발휘하는 듀라맥스 직렬 6기통 3.0리터 터보 디젤 엔진이 얹어지며 변속기는 하이드라매틱(Hydra-Matic) 10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된다. 자동변속기는 기존 미국식 대형 SUV의 상징인 컬럼식을 버리고, BMW같은 조이스틱 모양의 플로어 체인지 타입 전자식 기어로 달린다.
2020년 여름에 북미를 시작으로 판매를 개시하며,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에서 생산된다.
국내 출시는 2021년 여름에 출시될 예정이다.[19][20] 다만, 법규 문제로 미국형 에스컬레이드에 장착되는 슈퍼크루즈가 동일하게 장착될지는 미지수이며, 만약 불발 된다면 이 점 때문에 ADAS 능력면에서 미국형 보다 크게 떨어질 것이 우려된다.[21][22]
기존 4세대 모델은 1열 2인, 2열 2인, 3열 3인승의 구성을 갖춘 7인승 숏바디 모델만 대한민국에 정식으로 수입되어 판매되었다. 이번 세대에는 1열 2인, 2열 3인, 3열 3인승의 구성을 갖춘 8인승 모델 혹은 ESV 모델의 정식 판매도 진행할 것인지의 여부에도 일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덤으로 포드에서 포드 익스페디션과 링컨 내비게이터의 대한민국 출시를 검토한다고 밝혀서, 미국산 풀 사이즈 라이벌 대결이 대한민국에서 열릴지도 주목된다.
풀 사이즈 SUV들 중에서는 최초로, 순수 전기 모델의 출시가 공식적으로 공표되었다. 시기는 2025년 중순. 경쟁 상대들을 생각해봤을 때[23] 최고사양 모델은 1,000마력 이상의 출력에 8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24][25]
3.5.1. 제원
4. 여담
- 이름이 에스컬레이드라 과거에는 "에스컬레이터에 올라탈 수 있는 차량인가?"라는 개그도 있었다.[28]
- 차체가 아주 크고 아름답기 때문인지 미국 힙합 뮤직비디오에 거의 필수 요소로 등장하는 등 대형 SUV 가운데 압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미국의 팝스타, 래퍼들의 로망 수준. 그 때문인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HLDI) 통계에서 도난사고가 많이 일어난 차 1위가 에스컬레이드다.
- 국내외에서 이 차량의 유명 오너들로는 데이비드 베컴, 웨인 루니, 에미넴, 추신수, Dok2, 웹툰 마린블루스의 작가 정철연, 차승원, 김태원, 박명수, 염따, 박미선 등이 있다. 야생마, 하승진과 설기현 등도 이 차를 몰았다고 한다. 웨인 루니는 3세대 에스컬레이드를 탔는데, 맨유의 훈련장으로 가다가 사고를 낸 후 레인지로버로 바꿨다고 한다.[30] 출처 그런데 정작 에스컬레이드를 몰고 있었던 웨인 루니는 하나도 다친 곳 없이 멀쩡했다. 데이비드 베컴은 에스컬레이드를 아주 좋아하는지, 구형 모델을 타다가 4세대 모델을 또 샀다. 추신수는 2011년 시즌 중 에스컬레이드를 몰고 음주운전하다가 경찰에게 걸린 것으로 유명하다.
- 크기가 크기다 보니 각종 매체에서 주로 악당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있다.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 시리즈에서는 마카로프 일당의 차량으로 비슷하게 모델링이 된 차량이 등장하며[31] 메달 오브 아너 최신작 워파이터에서는 차량 추격전 때 적의 지휘차량으로 등장해 주인공을 방해한다.
- 2016년 4월 1일에는 이 SUV의 이름인 에스컬레이드를 현대 제네시스, 메르세데스-마이바흐와 같은 새로운 상위 럭셔리 브랜드의 이름으로 명명한다는 소식이 GM Authority를 통해 공개되었지만, 이 소식은 만우절 연례 행사에 불과했다.
- 크기도 그렇고 이미지도 중후한 느낌이라 그런지, 쉐보레 서버번과 함께 대통령이나 총리같은 국가 수반들이나 정부 요인들의 경호차량으로 자주 사용된다. 직접 VIP가 탑승하는 게 아니라 수행하는 경호원들이 주로 이용한다. 우리나라나 미국 등지에서 대통령이 차를 탄 모습이 언론상에 나오면 그 주위에 이 차가 보인다. 그럴 때면 경호원들이 거의 100%로 선루프를 열고 그 위에 올라가 있다. 다만 일반적으로는 서버번이 훨씬 흔한데, 어차피 둘 다 플랫폼은 픽업트럭용으로 같기 때문이다. 구동계가 조금 다르고(캐딜락이 더 고단 기어) 실내도 다르지만, 가격도 많이 달라서... 미국도 한때는 2세대 에스컬레이드를 썼던 것 같으나 2010년대 되어 거의 보이지 않고 99%는 서버번이다. 대통령 일가도 리무진보다 방탄 서버번이나 타호를 이용한다. 경호차량으로 서버번이 주류가 된 건 한국도 마찬가지. 사실 한국은 별의별 차들이 다 튀어나온다. 에쿠스 1세대, 벤츠 S클래스 W220, 기아 모하비 등.
- 베커디자인이란 컨버저 회사가 커스텀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리무진이다. 럭셔리 SUV 중 손꼽히는 에스컬레이드에 더더욱 럭셔리를 더했다. 참고
- GTA 시리즈에서는 이 차를 모티브로 한 '카발케이드'가 등장한다. 제조사도 캐딜락이 모티브인 알바니. 아주 빠른 SUV는 아니지만 유유자적하게 답답하지 않을정도로 몰고다닐 성능은 된다는 평을 많이 받는다. 특히 1세대 모델의 경우 외관을 튜닝할 거리가 있어 나름 인기도 있는 편이다.
- 히트맨: 블러드 머니에서 마지막 미션인 진혼가 미션에서 적들을 무찌르고 나서 정문쪽 주차장으로 가면 검은색 승용차 앞에 세워진 희귀한 차량으로 나온다 기종은 2세대 에스컬레이드. 자세히 보면 SUV인데 모델링이 밴같이 보인다.
- 또봇 V에서 파란색 에스컬레이드를 트래픽카로 간혹 목격할 수 있다.
- 꼬마버스 타요에서 미국으로 간 에피소드에서 영화배우인 마일리의 매니저가 이차를 모델로 했다.
-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 카운터들이 이동하는 차로 등장한다.
- 에스컬레이드는 20세기 미국 마피아 두목들의 자가용으로 자주 애용되었던 링컨 타운카의 자리를 21세기 들어 대체한 차량이다. 드라마 소프라노스의 주인공 토니 소프라노도 시즌 5부터 에스컬레이드 ESV 모델을 타고 나온다.
5. 경쟁 차량
6. 둘러보기
[1] 상용차를 제외하면 대한민국에 수출하는 차량 중 가장 무겁다.[2] 거기에 연비 증대를 위한 최신 기술도 거의 도입되지 않았다. 미국차 특유의 거친 감성으로, 정비성이나 기타 도움이 되는 요소가 분명 존재하지만 연비에 특히 극악이다.[3] 픽업트럭이나 에스컬레이드나 크기는 5m가 넘는 거구이니 유지비도 비슷하지 않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크라이슬러 계열 램 트럭스의 램 픽업이나 쉐보레 실버라도, GMC 시에라같은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한 픽업트럭과 기름값만 비슷할 뿐이다. 그리고 한국에 들어오는 미제 픽업트럭들은 화물차로 분류되어 80~97, 특장 개조 차량은 98~99 번호판을 달기 때문에 똑같은 사양의 풀 사이즈 SUV보다 세금을 적게 내므로, 승용차로 분류돼서 01~69 또는 100~699 번호판을 다는 에스컬레이드의 유지비가 더 비싸다고 생각하면 된다. 단, SUT 모델은 80~97 번호판을 달기 때문에 에스컬레이드 치고는 그나마 유지비가 싸지만 미국제 픽업트럭 살 사람들 입장에서는 차라리 포드 F 시리즈나 쉐보레 콜로라도 아니면 쉐보레 실버라도를 뽑지 굳이 에스컬레이드 SUT를 뽑으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최근에 다운사이징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경쟁사 포드 F150같은 경우엔 적극적인 다운사이징과 고효율 다단 자동변속기(F150의 경우 10단까지) 등 다양한 연비 절감 기술을 도입해 연비가 높아지는 추세다. 최신 세대인 13세대 F150은 2.7L, 3.5L 엔진으로 다운사이징하여 연비를 높였다. 단, 픽업트럭의 경우, 짐을 싣지 않은 상태에서는 SUV보다 가볍기 때문에, 실연비와 공인연비와의 차이가 조금 더 날수는 있다. 또한 픽업트럭은 화물차로 분류되기에 배기량이 5,700cc나 되는 토요타 툰드라를 타고 다녀도 세금이 단돈 28,500원밖에 나오지 않는다.(단, 허머 H3 SUT는 짐칸이 2m2 이하라 승용차 세금이고 당연히 번호판도 80번대가 아니다.) 반면 에스컬레이드는 그냥 SUV이기에 세금은 6.2L 배기량에 따른 연간 173만 원이라는 무시무시한 금액이 나온다. 그렇다고 차값이 저렴한 것도 아니니, 보험료도 저 하늘로. 차값이 깡통 기준 미국의 자동차들 중 보기 드문 억대 가격이다. 옵션 넣어서 억대가 된 거 아니다.[4] GTS V8 3.8 가솔린 트윈터보[5] 미국에서는 SUV를 포괄하는 개념이다.[6] 사실 유콘도 쉐보레 타호의 배지 엔지니어링 모델이다. 타호, 유콘, 에스컬레이드는 같은 플랫폼을 이용한다. 다만 4세대 에스컬레이드에 깔리는 K2XX 계열 플랫폼은 세 모델이 조금씩 다르다.[7] 2016년 기준으로 96,000달러가 넘는 돈이다. 한화로 무려 1억 2천만 원이 넘는 거금이다.[8] 픽업트럭: 쉐보레 실버라도, GMC 시에라,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XT / SUV:쉐보레 타호/서버번, GMC 유콘/유콘 데날리, 캐딜락 에스컬레이드[9] 한-미 FTA 때문에 예외사항이 된 것 중 하나가 바로 후미 방향지시등이다. 이로 인해 혼다 파일럿, 포드 머스탱, 링컨 컨티넨탈, 쉐보레의 임팔라, 콜로라도, 트래버스, 벤츠 GLE 쿠페, 벤츠 GLS가 후미 방향지시등도 빨간색이라서 (미국에서 살다가 왔다면 몰라도) 몇몇 운전자들에게 헷갈린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그 중 파일럿은 혼다 센싱을 장착한 이어 모델을 내놓으면서 후미 방향지시등을 주황색으로 바꿨다.[10] 공식 딜러가 아닌 일종의 무역업체로, 차량을 본사로부터 구매하는 게 아니라 현지 딜러로부터 조달해서 수입 판매하는 업자들.[11] 사실 롱바디형인 ESV는 미국에서도 집에 주차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정말 길다. 전장이 대략 카운티 숏바디보다 조금 짧은 수준이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의 장축형인 풀만 트림도 같은 이유로 대한민국 정발 가능성이 굉장히 낮았지만 2019년 정식으로 출시했다.[12] 자동변속기 코드는 위키백과 영문판 참고. 포드와 공동 개발한 유닛이다.[13] 일반적인 독일차의 변속기나 현대기아차의 변속기와는 변속 타이밍 등이 다르고 변속기가 추구하는 방향도 조금 다른 듯 하여, 편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기존과 다른 느낌 때문에 이질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는 듯 하다.[14] 트레일러를 연결했을때 허용가능한 차량 전체중량.[15] 사진의 모델은 스포츠/스포츠 플래티넘 트림이다.[16] 디자인적 비례가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잘 모르겠지만, 나란히 세워놓고 보면 '''기존 세대 ESV 모델과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17] 에스컬레이드 최초로 후륜 서스펜션을 독립현가장치인 멀티링크로 바꾸었다고 한다. 이 덕분에 후석 공간이 크게 늘어남과 더불어 어느 정도는 기존보다 개선된 승차감을 보여 줄 것이라고 기대된다.[18] 기존에 있던 럭셔리, 프리미엄 럭셔리,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 트림에 추가하여 스포츠 트림과 스포츠 플래티넘 트림이 생겼다. 스포츠 플래티넘 트림의 경우 기존의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 트림 이상의, 최고 등급 트림이 될 예정이다.[19] 2020년 6월 기준으로 국내에 위장막을 걸친 차량이 포착되었다.[20] 디젤 모델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규제가 느슨한 미국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할 수 있게만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어서 국내 출시 여부가 불투명하다. 하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디젤 모델이 인기가 없는데도 굳이 디젤 모델을 출시한 데에는 그만한 노림수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종종 보인다.[21] 이미 캐딜락 XT6가 국내에 비슷한 전례를 보여 준 바 있다. 슈퍼크루즈가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라이다(Lidar)센서의 맵핑을 진행해야 하고 이를 위한 고정밀 지도 데이터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데이터의 국외 반출을 제한하는 국내 법규상 데이터의 확보가 불가능한 듯. 국내에서 비슷한 수준의 ADAS 능력을 구현하려면 국내 업체들과 다시 계약해서 처음부터 레이더-카메라 센서퓨젼 기반의 주행보조장치를 새로 개발하거나, 테슬라처럼 연간 판매 대수에 제한을 걸어 규제를 회피해야 하는데 아무리 캐딜락이 제네시스보다 브랜드 가치와 역사 면에서 앞선다 해도 그건 미국시장 한정이지, 현대기아라는 괴물이 떡하니 버티고 있는 한국 시장만을 위해 그런 연구개발을 진행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한국GM 및 캐딜락코리아 입장에서도 GM 본사 입장에서도 골치아픈 문제이다.[22] 웨이모 등이 보여주듯이 미래의 자율주행 기술이 라이다 기반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기에, 향후 국내 법규가 개정된다면 도입을 긍정적으로 전망할 수는 있다.[23] 비슷한 프레임을 사용하는 픽업트럭들(사이버트럭, 리비안 R1S, R1T 등)[24]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왜 크고 무거운 픽업트럭이나 풀 사이즈 SUV의 주행거리가 일반적인 세단이나 SUV보다 긴지 잘 모르는데, 바디 온 프레임 특유의 형상 때문에 일반적인 유니바디 차량들보다 배터리를 더 많이 탑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E-GMP나 기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경우 차체 하단에 별도의 프레임을 짜 넣고 그 사이에 배터리를 넣게 되는데, 픽업트럭이나 풀 사이즈 SUV들은 그냥 프레임에 배터리를 넣기만 하면 되는 것. 거기에 프레임의 크기 자체도 커서 배터리를 더 많이 탑재할 수 있다.[25] 쉽게 생각하면, 낮은 전비를 무지막지한 대용량으로 커버하기 때문에 주행거리가 길어지는 것이다.[26] 등록한 해의 세금 기준으로 연간 약 160만 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27] 트레일러를 연결했을때 허용가능한 차량 전체중량.[28]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철자도 Escalade 이고 에스컬레이터도 철자가 Escalator다. 두 단어 다 올라간다는 뜻의 접두사 Escala-을 가지고 있으니 비슷하다고 생각될만하다.[29] 위에서 언급했듯이 공식 딜러가 아닌 일종의 무역업체로, 차량을 본사로부터 구매하는 게 아니라 현지 딜러로부터 조달해서 수입 판매하는 업자들이다.[30] 랜드로버 전문 튜닝 메이커로 유명한 오버핀치(Overfinch) 버전이다.[31] GMC 유콘과도 모델링을 섞어 놓은 것 같기도 하다. 2편에서 미니건이 부착된 모델이 출연하기도 하고 블랙옵스 2편 미래파트에서도 보인다.[32] 오른쪽은 2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