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드래프트
1. 개요
NBA 드래프트 룰에 관한 문서이다. 1947년부터 시작되었으며, NBA 팀들이 매 해 선수를 수급하기 위해 제안된 제도이며 리그의 역사가 변천함에 따라 그 제도 역시 살짝살짝 변경되고 있다.
2. 드래프트 순서
일반적인 프로 스포츠의 방식과 동일하게 전년도의 성적의 역순으로 드래프트를 진행한다. 총 2라운드에 걸쳐 진행되고, 그러므로 각 구단은 매해 2명의 선수를 지명할 권리가 생긴다.
2라운드 드래프트의 경우는 전년도 성적의 역순 그대로 30팀이 번갈아가며 지명을 하지만, 1라운드 드래프트의 경우는 살짝 방식이 다르다. 이유는 후술할 "로터리" 제도를 차용하기 때문이다.
2.1. 로터리 픽
NBA 드래프트 1라운드의 경우는 Lottery 제도를 사용한다. 말 그대로 "복권"의 방식으로 픽을 추첨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1라운드 모든 픽을 로터리를 이용하여 순서를 배정하는 것은 아니고, 상위 14개의 픽[1] 을 대상으로 로터리 제도를 시행한다.[2]
상위 14개의 픽 모두를 추첨으로 순서를 배정하는 것은 아니다. 상위 4개의 픽의 배당을 추첨으로 뽑는데 이는 NBA의 역사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경되었다. 현재의 방식은 아래와 같다. 조금 복잡하다.
- 1부터 14의 숫자가 적힌 14개의 공을 로터리 기계안에 넣는다. 14개의 공을 순서와 관계없이 뽑는 조합의 가짓수는 14C4 = 1,001 이다. 이중 1,000개의 가짓수를 2번과 같은 방식에 의거하여 14개 팀에게 배분해준다.
2. 하위 1~3팀의 경우 배분받은 조합이 당첨될 확률이 14.0%가 된다.[3] 하위 4번째 팀 부터는 아래의 확률표에 의거하여 이에 해당되는 양 만큼의 조합을 배분받는다.
하위 1번째 팀 > 14.0% 하위 2번째 팀 > 14.0%
하위 3번째 팀 >14.0%
하위 4번째 팀 > 12.5%
하위 5번째 팀 > 10.5%
하위 6번째 팀 > 9.0%
하위 7번째 팀 > 7.5%
하위 8번째 팀 > 6.0%
하위 9번째 팀 > 4.5%
하위 10번째 팀 > 3.0%
하위 11번째 팀 > 2.0%
하위 12번째 팀 > 1.5%
하위 13번째 팀 > 1.0%
하위 14번째 팀 > 0.5%
3. 14개의 공 중 로터리 기계를 이용하여 4개의 공을 뽑는다. 14개의 공을 20초 동안 기계에서 섞은 후, 첫번째 공을 뽑는다. 이후 10초 동안 기계에서 섞은 후, 두번째 공을 뽑는다. 이후 10 초동안 기계에서 섞은 후, 세번째 공을 뽑는다. 동일하게 10초동안 섞은 후, 네번째 공을 뽑는다. 이렇게 뽑힌 공의 조합을 가진 팀이 당해 드래프트의 첫번째 픽(1픽)을 차지하게 된다.
4. 3의 방식으로 2픽, 3픽, 4픽을 뽑는다. 만약 픽이 이미 당첨된 구단에게 배분된 조합의 공이 뽑힌 경우, 그 결과는 폐기되고 다시 공을 뽑는다. 1에서 언급한, 배분되지 않은 조합의 공이 뽑힌 경우에도 동일하게 그 결과는 폐기되고 다시 공을 뽑는다.
5. 이렇게 1픽, 2픽, 3픽, 4픽을 가지는 팀을 뽑은 후, 나머지 10개픽 (5픽 ~ 14픽)의 경우는 상위 4개픽에 배당되지 못한 팀들에게 성적의 역순으로 배당된다.
3. 여담
사실 2004년 ~ 2017년 (2018년 드래프트 까지)는 성적의 역순에 따라 당첨받을 확률이 증가했었다. 하지만, 이렇게 되자 슈퍼탱킹을 하는 팀들이 수없이 많아졌고 (ex.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이렇게 되자 리그의 재미가 급감.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하위 3팀의 확률을 동일하게 보정시켰다.
역사가 말해주듯이, 역대급 1픽이 나오는 해의 경우 하위 팀들의 무한탱킹이 이어졌었다.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르브론 제임스가 나왔던 2003년 드래프트. 그 해 1픽의 차지는 의심없이 르브론 제임스였고, 그를 얻기 위해 탱킹을 시전한 팀은 그를 드래프트 했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불운한 확률로 2003년 2픽도 먹지 못하고 3픽으로 밀린 덴버 너기츠. [4][5] 클리블랜드와 덴버는 모두 17승 65패 (승률 .207)의 최악의 성적을 오직 르브론을 드래프트를 할 수 있는 22.5%의 확률을 위해 낸 것이다. 이는 야구의 드래프트와 다르게 농구는 5인 스포츠이기 때문에, 1명의 캐리력이 어마어마하고, 이를 위해 무한탱킹이 가능한 것.[6] 심지어 2019년의 경우에도 초 고교급 운동신경의 소유자 자이언 윌리엄슨의 지명을 위해 뉴욕 닉스 등이 탱킹을 시전했을 정도.[7]
앞서 언급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경우 2018년, 2019년 나름 괜찮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 이는 2012년 이후 했던 무한탱킹의 결과물로 얻은 2014년도 3픽의 조엘 엠비드, 2016년도 1픽의 벤 시몬스 때문임은 부인할 수 없다. [8]
4. 역대 NBA 드래프트
4.1. 1984년
하킴 올라주원, '''마이클 조던''', 찰스 바클리, 존 스탁턴이 드래프트된, 역대 최고의 드래프트를 꼽으라면 항상 1순위에 놓이는 드래프트. 항목 참조.
4.2. 1996년
앨런 아이버슨, 레이 앨런, 코비 브라이언트, 스티브 내쉬의 명예의 전당 멤버를 배출한 역대 황금 드래프트 중 하나이다.
4.3. 1998년
안트완 제이미슨 4순위, 빈스 카터 5순위, 덕 노비츠키 9순위, 폴 피어스 10순위, 1996년에 버금가는 황금 드래프트 중 하나이다.
4.4. 2002년
야오밍 [9] , 제이 윌리엄스 [10] , 마이크 던리비 주니어, 카를로스 부저등이 드래프트에 참가하였다.
4.5. 2003년
르브론 제임스, 카멜로 앤서니, 크리스 보시, 드웨인 웨이드의 명예의 전당 확정 멤버를 배출한 역대 황금 드래프트 중 하나이다.[11][12]
이들 외에도 닉 콜리슨, 데이비드 웨스트, 보리스 디아우, 켄드릭 퍼킨스, 자자 파출리아, 모 윌리엄스, 제임스 존스, 카일 코버가 2003년 드래프트 출신이다.
4.6. 2008년
주요 선수로는 데릭 로즈, 러셀 웨스트브룩, 케빈 러브, 디안드레 조던, 고란 드라기치 등이 있다.
한편 2019-20 시즌 현재 다닐로 갈리나리, 에릭 고든, D.J. 어거스틴, 브룩 로페즈, 로빈 로페즈, 저베일 맥기, 세르지 이바카, 조지 힐, 디안드레 조던이 각자의 팀 로스터에서 핵심 조각으로 뛰고 있다. 경쟁력 있는 선수들을 가장 많이 배출한 것으로 평가받는 드래프트이다.[13]
4.7. 2009년
주요 선수로는 블레이크 그리핀, 제임스 하든, 스테판 커리, 더마 드로잔 등이 있다.
4.8. 2010년
주요 선수로는 존 월, 드마커스 커즌스, 고든 헤이워드, 폴 조지 등이 있다.
4.9. 2011년
주요 선수로는 카이리 어빙, 켐바 워커, 클레이 탐슨, 카와이 레너드, 지미 버틀러 등이 있다.[14]
4.10. 2012년
주요 선수로는 앤서니 데이비스, 브래들리 빌, 데미안 릴라드 등이 있다.
4.11. 2013년
주요 선수로는 야니스 아데토쿤보, 루디 고베어, C.J. 맥컬럼, 데니스 슈뢰더등이 있다.
4.12. 2014년
주요 선수로는 앤드류 위긴스, 조엘 엠비드, 니콜라 요키치 등이 있다.
4.13. 2015년
주요 선수로는 칼-앤서니 타운스, 디안젤로 러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데빈 부커 등이 있다.
4.14. 2016년
주요 선수로는 벤 시몬스, 브랜든 잉그램, 파스칼 시아캄 등이 있다.
4.15. 2017년
주요 선수로는 제이슨 테이텀, 도노반 미첼, 뱀 아데바요 등이 있다.
4.16. 2018년
주요 선수로는 루카 돈치치, 트레이 영 등이 있다.
4.17. 2019년
주요 선수로는 자이언 윌리엄슨, 자 모란트, 타일러 히로, 일본인 최초 1라운더 루이 하치무라 등이 있다. 특이사항으로는 해당 시즌 신인왕 투표 2위에 오르며 올 루키 퍼스트 팀에 입성한 켄드릭 넌은 언드래프티였다는 것.
4.18. 2020년
주요 선수로는 앤서니 에드워즈, 제임스 와이즈먼, 라멜로 볼이 있다.
최근 몇년간의 풍작 드래프트 풀과는 달리 2020 드래프트 풀은흉작이라는 평가가 있다.
[1] 이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팀의 수와 동일[2] 참고로 승률로 인한 순위가 동일할 경우 1순위 확률은 동일하게 부여한다. 예를 들면 2019년 NBA 드래프트에서 하위 순위로는 공동 7위였기 때문에 멤피스, 뉴올리언스, 댈러스가 모두 같은 6.0% 확률을 배정받았다. 단, 5순위 이후는 최근 10경기 결과, 연패, 파워 랭킹 등의 타이브레이커를 적용한다.[3] 쉽게 말하면 140개의 조합을 배분받는다.[4] 대신 2003년도 2픽은 NBA에 이름도 못남긴 다르코 밀리시치. 6.5%의 확률로 얻은 2픽의 결과는 보잘 것 없었다.[5] 이때 1픽을 제외한 3픽, 4픽, 5픽은 각각 카멜로 앤서니,크리스 보시,드웨인 웨이드. 흔히 불리는 역대급 드래프트 풀이다.[6] 1979~80시즌 보스턴 셀틱스의 경우, 전 시즌 대비해 신규로 합류한 무게감 있는 선수는 신인 래리 버드 단 한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시즌만에 29승에서 61승으로 성적이 수직상승했다. 웃긴 건 정작 버드는 1순위가 아니었고 이 해 지명선수도 아니었는데 그 이유는 항목 참고.[7] 그러나 실패하고 말았다. 2019년의 1픽은 6.0%의 확률(하위 8번째 성적)의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게 돌아갔고, 2순위마저 같은 확률인 멤피스에 뺏겼다.[8] 참조[9] 2002년 드래프트 전체 1픽[10] 마이크 던리비 주니어, 카를로스 부저와 함께 듀크 대학교에서 활약하고 시카고 불스에서 전체 2번픽으로 입단했지만 NBA에서는 오래 활약하지 못하고 오토바이 사고로 인해 조기은퇴[11] 저 4명의 명예의 전당 입성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12] 1984, 1996년이 또 다른 황금 드래프트 중 하나이다.[13] 이들 외에도 O.J. 메이요, 모리스 스페이츠, 로이 히버트, 니콜라스 바툼, 마리오 찰머스, 오메르 아식, 룩 음바 아 무테 가 2008 드래프트 출신이다... [14] 당시 평가는 카이리 어빙을 제외하고는 다 고만고만하다는 평이었다. 유망주 평가가 얼마나 부질 없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드래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