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2020년/5월
1. 개요
SK 와이번스의 5월 일정은 문학-사직-잠실-문학-고척-문학-잠실-문학 순으로 5월 둘째주 일정은 한화와의 홈 3경기와 사직 롯데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5월 셋째주 일정은 잠실 LG와의 원정 3경기와 NC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5월 넷째주 일정은 고척 키움과의 원정 3경기와 KIA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5월 다섯째주 일정은 잠실 두산과의 원정 3경기와 한화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5월의 시작과 끝은 모두 문학 한화전이며, 5월 8일 ~ 5월 10일까지 진행되는 사직 롯데와의 원정 3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3연전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12경기가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12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5월 5일 ~ 5월 7일 VS 한화 이글스 (문학), 루징 시리즈
2.1. 5월 5일, 1차전 '''L '''
1번부터 9번까지 전 타순에서 3구 이내에서 스윙을 하고[1] 그 스윙마저도 선풍기만 붕붕 휘두르며[2] 하위권으로 예상되었던 한화에게 패배했다. 그것도 서폴드 상대로 '''완봉승 허용.'''[3] 심지어 7회 2사까지 퍼펙트로 완전히 틀어막혔다. 그나마 퍼펙트를 허용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해야 할 정도.
이 팀이 파워랭킹 4위이자 전문가 사이에서 와카권으로 예상되었던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2시간 6분'''이라는 '''역대 최단 시간 개막전 경기 패배'''라는 기록을 허용했고[4] 서폴드는 18년만의 한화의 개막전 완봉투수가 되며[5] KBO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덤으로 2009년 류현진 이후 11년만의 개막전 승리까지도 내주었다. 전 시즌부터 시작된 타격 침체가 끝날 기미를 안 보이는 상황이다. 물론 서폴드와 채드벨이 선발진이 전멸한 한화를 그나마 4할 승률 대에서 지켜줄 정도로 잘 던지는 투수들이고 아직 1경기밖에 안 치렀으니 16삼성 테크 탄다는 걱정이 기우이길 바라야 할 듯.
2.2. 5월 6일, 2차전 '''W '''
연습경기까지 SK팬들에게 걱정거리였던 외국인 투수 핀토가 7회 1사까지 노히트 피칭하며 6.2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좌투 임준섭을 상대로 우타 7명을 도배했는데 1회 로맥과 정의윤의 연속 2루타로 2득점, 1.2이닝 만에 임준섭을 강판시켰다. 그리고 한동민은 2020 시즌 첫 연타석 홈런을 날려 부활 희망을 보여줬다.
다만 9회초 하재훈이 2사에서 송광민에게 홈런을 맞고 김태균에게 2루타, 이해창에 볼넷을 내준 것은 불안요소다. 패스트볼 구속이 많이 내려가있어 우려스러운 상황. 작년 한 시즌 내내 오재일의 끝내기홈런 빼곤 피홈런이 없었는데 연습경기에 이어 시즌 첫 경기부터 홈런을 허용했다.
2.3. 5월 7일, 3차전 '''L '''
유력 최하위 팀에게 개막전 루징으로 체면이 구길대로 구겼다. 심지어 한화 킬러 '''박종훈을 냈음에도 패배한 것은''' 타격이 크다. 게다가 주전 포수의 사구로 인한 손가락 골절상까지...잃은 것이 더 많은 게임이었다.
5회까지 동점으로 팽팽하게 유지되었다가 6회에 순식간에 무너지면서 그대로 패배했다. 2사까지는 만들어 주었지만 그 후부터 안타 행렬이 계속되었고 김택형의 볼넷, 이후 김세현의 대방화로 인해 순식간에 1이닝 6실점, 이길수 있엇다는 희망이 무너지게 되었다. 8회에 추격을 하였지만 9회에 무사 1,2루에서 그 투수를 상대로 고작 공 '''5개'''로 순삭당하며 그대로 종료.
정의윤은 만루 상황에서 병살을 두번이나 당하며 타자가 맞나 싶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재원은 한 이닝에 도루를 무려 3번[6] , 총 4번의 도루를 허용함으로서 도대체 스프링캠프에서 뭘 하고 왔는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래도 2경기 동안 안타를 못쳤던 최정이 드디어 안타를 쳤고, 어제에 이어서 한동민이 4타수 4안타로 활약을 해주어 물 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또, 어제가 김창평의 3도루였다면 오늘은 정진기의 4타수 3안타 1볼넷으로 많은 팬들이 다시 이른바 '''진기코인'''을 노려보는 중이다.
3. 5월 8일 ~ 5월 10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루징 시리즈
2020 시즌 첫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심한 경기력으로 꼴지 후보 한화에게 루징을 당하고 홈으로 돌아왔는데 상대는 kt에게 스윕승을 거두면서 작년과는 다르다는 것을 외치는 롯데다. 1경기라도 이기는게 다행일정도의 지금 상황. 설상가상으로 이재원이 부상으로 빠지게 되어 포수진에 공백이 생긴것도 타격이 크다. 그나마 한동민이 불방망이를 휘두른다는게 위안이라면 위안거리.
3.1. 5월 8일, 1차전 '''L '''
할만큼 한 타자들, 꼴나쌩의 명성을 증명한 최정 김강민 그러나 두 베테랑의 투혼을 수포로 돌린 감독의 악수, 그리고 말 그대로 경기를 던져 버린 구원투수
상대가 원체 기세가 올라있는 롯데였기에 난타전 끝의 패배는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지만,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형태로 패배를 당하며 주말 시리즈의 첫 경기를 시원하게 말아먹었다.
글자 그대로 마지막 폭투로 경기를 집어 던진 김주한은 적반하장격으로 포수에게 레이저를 쏘며 욕을 두 배로 들어먹는 중[7]
3.2. 5월 9일, 우천취소
비가 오는 관계로 우천취소되었다. 이 경기는 10월 18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선수들에게는 재충전과 반성의 시간이 될 것이다.
3.3. 5월 10일, 2차전 '''L '''
오늘 안타가 정진기,정의윤,김성현 밖에 없었다. SK는 롯데 선발 투수 스트레일리한테 무려 11삼진이나 잡히면서 '''비밀 갈매기'''의 명성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공인구가 바뀌었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홈런이 늘어나고 있는 이번 리그에서도 홈런은 커녕 안타도 못쳤다.
이로서 SK는 kt와 함께 공동 9위가 되었다.[8]
다만 작년까지 불펜으로 활약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선발자리에 선 김태훈에 대한 평가는 좋은편이다. 6이닝동안 3볼넷 3삼진 2피안타로 이닝을 잘 막아주면서 핀토와 함께 선발 걱정거리였던 김태훈도 괜찮다는 것을 보여주며 김광현,산체스의 공백으로 인한 선발 걱정은 일단 한숨 돌리게 되었다.[9]
그러나 서진용이 저번 개막시리즈에 이어 또 흔들리게 되어 불펜에 대한 걱정은 나날이 늘어나는 중이다. 흔들려도 이상할게 없는 것이 서진용은 19시즌에 무려 72경기. 2경기에 한번씩 나왔다. 72경기 68이닝 1112구. 이닝은 계투 6위, 경기수는 리그 3위에 투구수는 최지광, 장필준에 이어 3위라는 심한 혹사를 당했다. 그전에 김용희 체제에서 혹사로 토미존 수술까지 받았던 선수임을 생각하면 후유증이 없을수가 없다.
4. 5월 12일 ~ 5월 14일 VS LG 트윈스 (잠실), 피스윕
2년 전 업셋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린데다가 작년에 정규시즌 후반기를 제외하면 1위를 전전했었고, 이번 시즌에 와카권으로 예상되던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공동 최하위권으로 굴러떨어졌다. [10]
게다가 개막 첫 주에는 팀이 득점을 하나도 못한 경기가 무려 2번,폭투로 끝낸 경기가 1번인데다가, 불펜진의 폼 역시 망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무리 한동민, 김창평, 정진기가 터진다고 하지만 이 3명 만으로는 역부족인 상태이다.
아직 극초반부이긴 하지만 이번 시리즈가 시즌 순위의 행방을 알 수 있다는 예상이 있는 편이다. 즉, 이번 경기에서 루징 시리즈가 확정되면 SK는 창단 첫해 이후 두번째로 꼴찌를 바라볼 수도 있는 상황이다.[11] 그만큼 이번 시리즈가 중요하며 적어도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면 어떻게든 숨을 돌릴 수 있고, 아직 개막 첫 주밖에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팀간 격차를 따라 잡을수 있을 것이다.
4.1. 5월 12일, 1차전 '''L '''
한동민이 투런포를 쳤지만 킹엄이 5실점 하면서 3.2이닝만에 강판되었다. 타격은 많이 나왔지만 그게 득점으로 이어지지못하면서 무난하게 졌다. 4회에 김성현이 실책을 하면서 라모스까지 1실점으로 끝날것 같던 이닝은 추가로 3점을 내준 뒤에야 정근우의 플라이로 끝났다. 그나마 이길 것 같았던 kt가 이대은이 무너지며 역전패당하면서 최하위를 면했지만 지금 남 좋아할 때 절대 아니다. 김광현, 산체스 없는 현실은 kt, 한화, 삼성과 최하위 경쟁할 판.
염경엽이 계속 이해할 수 없는 선수기용(예를 들어 좌우놀이나 볼의 비중이 상당히 높아 경기를 망친 경험이 있는 선수)을 계속 한다면 SK는 2년만에 정상에서 나락으로 떨어지는, 어쩌면 제 2의 암흑기가 도래할 수도 있다.
4.2. 5월 13일, 2차전 '''L '''
이만수, 김용희를 뛰어넘는 팀 역사상 최악을 향해 전진하는 고집불통 감독. 프런트가 최소한의 몫은 해줄 수 있었을 세 명이나 풀린 내야수 매물을 거들떠 보지도 않은 자만의 대가를 연일 치르고 있다.
킹엄에 이어 핀토마저 3이닝까지 10실점[13] 을 하면서 투타 모두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핀토가 'NO!'라고 절규할 정도였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올해 기대주였던 김창평, 정현, 정진기 모두 2회 2사에 공을 빠트리면서[14] 1실점 하고 끝날 이닝 10실점을 하게 된 원흉이 되었다. 실책 이후의 멘탈 관리도 실력은 실력이니 팀의 핵심 전력인 외국인 투수들이 이렇게 못하면 이 팀의 앞날은 어둡기만 하다.
심지어 1회말에는 좌익수 수비를 보던 고종욱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그리고 김택형은 승부가 갈린 상황인데도 아웃카운트 한 개도 못잡고 4실점하는 답이 없는 피칭을 보였다. 평균자책점 63.00으로 왜 2군에 안내리는지 의심스러운 수준.
5월 13일 기준 SK의 중요상황 OPS는 고작 0.125. 2위 키움과도 10배이상 차이나는 압도적인 꼴지다.
4.3. 5월 14일, 3차전 '''L '''
개막 이후 6연패, LG에게 6587일, 즉 18년만에 스윕패를 당했다.
2회 로맥의 솔로홈런, 비디오 판독까지 한 끝에 1점을 얻고 LG와 9회까지 같이 가는데는 성공했으나 오지환의 2루타, 대타 이성우의 희생번트, 그리고 대타 정근우의 끝내기 안타가 연속해서 터지면서 패배했다.
경기 전후로 충격적인 스탯이 하나 공개되었는데, 올시즌 중요상황에서 기록한 팀 '''OPS'''를 산출해보니 SK는 0.071로 압도적인 꼴찌를 기록했다. '''참고로 타율이 아니다.'''
8경기에서 중요 상황이 나와봐야 얼마나 나왔겠냐 싶겠지만 전구단 팬들이 공인구에 강력한 의심을 품고 있는 시점이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7푼대 OPS가 얼마나 엽기적인 수치인지 감이 올 것이다. 한 마디로 장타는 하나도 터지지 않았다는 말이며 8경기 전체에서 단타로 딱 한번 밖에 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는 얘기가 된다.
물론 타격 사이클이라는 것이 좋은 날 안 좋은 날을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것이라지만 타선 전체가 이 정도로 식물이 되었다면 그 책임은 코칭스태프에게 물어야 마땅하다. 더구나 그 책임의 종착점에 있는 사람이 작년 시즌 이론 정립 드립을 치며 대여섯번의 우승을 일군 베테랑들을 폄하한 전적이 있다면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지 더 고민할 필요가 없다.
당연히 팬심은 벌집을 쑤신 것 마냥 흉흉한 상황인데, 이 추세가 5월을 넘어 6월까지 지속된다면 프런트로서도 진지하게 경질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여담으로 ESPN에서 힐만 감독이 이 경기를 실시간으로 지켜봤다는 게 알려지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날 경기를 패배함으로서, ''''SK 와이번스 역사상 최초로 첫 8경기에서 1승'만을 거두게 되었다.''' 추가로 지난 시즌 첫 '79승 41패 1무 이후', 지금까지 포스트 시즌 포함 34경기에서 10승 24패를 기록중이다. 와이번스가 특정 구간 34경기에서 24패 이상을 거둔 적은 2003년 7월 25일 ~ 9월 8일 (당시 34경기 9승 24패 1무) 이후 처음이다.[15] '''즉 17년만에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5. 5월 15일 ~ 5월 17일 VS NC 다이노스 (문학), 피스윕
LG를 상대로 18년 만에 피스윕당하고 KT와 공동 최하위인 상태에서 단독 1위 팀인 NC와 맞붙는다. 아무리 NC가 KT와의 경기에서 1점차로 승리했더라도 기세가 무서운 만큼 1경기라도 잡아도 기적인 상황. 게다가 2018년도를 제외하면 SK는 NC를 상대해서 재미를 본 적이 '''거의 없다.'''[16]
6연패를 한 지금 상황으로는 총체적 난국인데다가, 이대로 가다가는 계속 연패가 나올것이고 KT는 타율 최하위이지만 키움에 위닝을 거둔 삼성과 맞붙는데 KT가 1승이라도 한다면 단독 최하위는 자명하고 앞으로 NC, 키움, KIA, 두산이랑 만나게 되는 SK는 몇승을 올릴지는 커녕 연패가 얼마나 늘어나는지 걱정해야 할 판이다.[17] 어떻게든 연패라도 끊어내야 한다.
여기에 킹엄마저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이탈하면서 먹구름이 제대로 낀 상황이다.
5.1. 5월 15일, 1차전 '''L '''
문승원이 6이닝 2실점 QS를 기록하였으나, 패전투수요건을 갖춘채로 강판되고 나서 오준혁이 기적의 홈런으로 득점을 하나 했지만 NC가 2점을 얻으면서 경기 내내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중간에 이재학이 이홍구가 친공을 맞으면서 강판될 듯 보였으나 다시 올라와 6회까지 던지고 갔다. 영상
8회말, 최준우가 남태혁이 치고 나서 어이없는 주루사로 아웃 당했고 남태혁이 김강민으로 교체되고 나서 도대체 누가 내렸는지 모르는 도루로 득점권을 말아먹고 말았다.
그렇게 무난히 패배하려나 싶었지만 9회말에 2사 만루에서 임창민의 4볼넷으로 밀어내기 볼넷, 1점을 얻음으로서 동점은 성공했으나[18] 결국 강동연이 등판했고, 이현석이 친 공을 박석민이 잡아서 끝났다.
10회초에 기적이 일어날 것 처럼 보였으나 서진용이 또 흔들리면서 2사 만루의 장작을 쌓더니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19] , 김태군의 1타점 적시타로 기적의 역전따윈 없이 멸망했고 조영우까지 분식하면서 결국 또 졌다. 이 팀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는 대목.
오늘 출루한 게 볼넷이 7개[20] , 안타가 2개가 끝일 정도로 타선은 계속 식물화되고 있다. 도통 등판 기회를 못 잡다가 9일 만에 올라 온 하재훈은 구속이 약간 내려갔어도 잘 막아주었으나 9회말 대타로 교체되면서 10회엔 다시 올라오지 못했고, 이젠 작년처럼 믿을 수 있는 투수진마저 붕괴되면서 희망이 없어졌다.
kt가 삼성을 상대로 6:14로 대승을 거둠으로서 SK는 무려 2017년 이후 1000일여 만에 7연패 기록과 함께 '''꼴스케이'''가 되었다.[21]
5.2. 5월 16일, 2차전 '''L '''
SK의 연패 기록은 이제 2017년과 2011년, 2009년의 7연패를 넘어 2012년 이만수와 2006년 조범현 감독의 8연패를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최다 연패는 구단 첫 시즌 2000년의 강병철 감독의 11연패인데, 이 마저도 넘어버리면 사실상 최하위는 확정이다.[22] 선발 엔트리가 또 바뀌며 정의윤이 2번에 배치되는 강수가 나왔고[23] 남태혁이 첫 선발 출전했다.[24]
가장 희망적인 7이닝을 보냈다. 우선 김태훈이 퍼고시절 폼을 보여주면서 7이닝을 단 1피안타로 막고 무실점 피칭한 것. 타선도 산발적이지만 5안타를 뽑아냈고[25] , 한동민이 또다시 홈런포를 뽑아내며 선취점을 뽑아냈기에 불펜이 버텨주기만 한다면 연패를 끊을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하지만 희망도 잠시, 8회 들어서자마자 김주온[26] 이 내야 안타에 2루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고, 뒤이어 올라온 박민호가 역전 적시타까지 허용하며 순식간에 게임이 뒤집어졌다. 김태훈이 7이닝 버틴 것이 무색하게 불펜이 아웃카운트 하나 못 잡고 역전을 허용한 것. 그나마 박민호가 중심타선을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8회말 이홍구의 타석에서 오준혁을 대타로 냈으나 투수가 좌완 쓰리쿼터인 임정호로 바뀌자 다시 윤석민이 나왔고 결국 유격수 땅볼로 아웃.[27] 김창평의 2루타와 대타 김성현의 사구로 첫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고 가장 타격감이 좋은 김강민, 정진기로 연결되었으나 박진우를 상대로 삼진, 강윤구를 상대로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권 1할'''의 면모를 가감없이 보여줬다. 9회말에도 기껏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고는 야수를 다 써버려서 '''0할 타자''' 남태혁 타석에 낼 선수가 없어지는 촌극이 일어났고, 결국 중견수 뜬공이 나와 분위기를 뒤집지 못하며 끝내 8연패를 기록했다. 상대 5선발도 털지 못하는 타선, 소중한 한 점도 지키지 못하는 필승조[28] , 그리고 여전히 침묵하고 있는 중심타선이 팀을 나락으로 이끌어 내리고 있다. 그나마 김태훈의 호투와 박희수의 복귀는 인상적인 부분이었지만, 결국 타선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면 연패를 끊어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중심 타선이자 지금까지 홈런을 잘 쳐온 최정, 정의윤이 어떻게든 해결되지 않으면 투수로 누구를 넣든 간에 연패를 끊을 수 없을 것이다.
이 경기마저 패배하자 PLAY With라는 솩팬들이 모인 공식앱에서도 한 팬이 '''재미도 없고 X미도 없고''' 라고 일갈할 정도로 화가 많이 나있다.
5.3. 5월 17일, 3차전 '''L '''
오늘도 지면 2016년 김용희의 9연패와 동률을 찍게 된다. 그런데 타선이 이상황이고 선발이 하필이면 SK에 강한 루친스키인데다가 SK의 선발은 2년차 백승건이기 때문에 백승건이 호투를 펼치고 타선이 루친스키를 상대로 강해지지 않는 이상 9연패가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경기전 오전부터 특타를 실시했다. 염경엽 감독이 오늘 경기에서 연패를 끊기 위해 총력전을 다 한다는 만큼 과연 이 특타가 이번 경기에서 득이 될 지 독이 될지 지켜봐야 한다.
아니나 다를까 금, 토에 1.5~1.8군 타자, 4~5 선발이 나온 NC가 투수전에서도 승리했고 오늘은 루친스키다보니 풀전력이 나오면서 무참하게 두들겨맞았다.
선발 백승건이 선제 솔로포를 맞았지만 2회말에 드디어 득점권에서 점수를 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하위타선이 찬스를 만들고 상위 타선인 정진기와 오준혁이 적시타를 쳐서 2점을 뽑았는데, 이는 45이닝 만에 나온 1이닝 멀티득점이고 4일 만에 나온 득점권 적시타다. 하지만 3회에 백승건이 쓰리런을 맞으며 희망이 무너졌고, 불펜진이 연달아 붕괴되며 대량 실점, 게임의 승기를 완전히 빼앗겼다. 그나마 9회말 만루 찬스에서 3점이라도 뽑았지만 이후 2아웃을 적립하면서 그대로 끝났다.
결국 9연패. 로맥과 최정이 체면치레를 했지만 한동민을 빼고 다른 선수들이 너무나 못했다. 한동민 와이번스 라는 소리까지도 나왔다. '''그리고 2019년 포스트 시즌 포함에서 최근 14경기 13패인데, SK 와이번스 역사상 포스트 시즌 포함에서 특정 구간 14경기에서 1승 13패를 기록한 적은 지금이 처음이다.'''[31] '''다시 말해 역대 최악의 SK 와이번스인 상황이다.'''[32]
6. 5월 19일 ~ 5월 21일 VS 키움 히어로즈 (고척), 루징 시리즈
SK 코치였던 손혁이 투수코치에서 키움 감독으로 간 후 맞붙는 첫 정규 시즌 경기로 '''솩갤 멸망의 날'''[33] 이 될 수도 있는 매치업. 연습경기에서 SK는 키움을 상대로 1승 2패를 기록하였다. 만약 이 시리즈에서 루징이 확정된다면 솩갤은 물론이고 팀의 공식앱인 플레이위드 마저 터질수 있다. 특히나 이 시리즈에서 분위기 반전에 실패하면 다음 시리즈에서도 담당일진에게 험한 꼴을 당할 가능성이 크다.
만약 이 시리즈에서도 피스윕당하면 3연속 피스윕과 2000년 강병철의 11연패 기록을 깨는 대업을 달성하게 된다.[34]
한편, 이전 경기에서 10패를 기록하고[35] 10패 선착 및 승률 1할대(=1승 이하)를 기록한 8번째 팀이 되었는데 이러한 성적을 거둔 팀은 18롯데를 제외하고 최하위권으로 마무리했다.[36] 그럴 정도로 이 팀이 얼마나 망가졌는지를 알 수 있다.
이제는 SK 팬들도 팀이 지기를 바라고 있다. 이렇게 된 이상 지옥 밑바닥까지 쳐박혀서 팀을 싹 갈아엎을 명분이라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6.1. 5월 19일, 1차전 '''L '''
창단 시즌(2000년 11연패) 이후 첫 10연패에 도전(?)하는 경기. 다양한 실책으로 수비진들이 멘붕시켰던 핀토가 선발로 나오고, 상대 투수는 최원태. 역시 선발투수 중량감에서는 밀려보인다.
한편 감독이란 작자는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인터뷰 했는데# 댓글은 '''쳐'''맞는 방향으로 가는게 아니냐는 반응이 대다수.
아니나 다를까 핀토의 공은 빠르기만 하지 제구가 안됐고, 내야진들은 다양한 실책성 플레이로 핀토를 또 다시 멘붕시켰다. 물론 핀토가 연속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자초하긴 했지만, 김하성의 유격수 땅볼을 홈으로 던졌으나 세이프, 타자는 야수선택으로 출루시켰고, 김혜성의 2루수 앞 땅볼도 김혜성의 주력을 간과한 김창평의 안일한 수비로 내야안타를 만들어주었다.[39] 여기에 평범한 2루수 땅볼 타구로 더블플레이를 노릴 수 있는 상황에서 정현이 송구를 포구하지 못하면서 실책, 안 그래도 공이 좋지 않은 핀토를 오히려 괴롭혔다. 결국 1회에만 11타자를 상대하며 6실점하며 시작했다.
그나마 이어지는 2회 공격에서 정의윤이 모처럼 장타를 터뜨리며 2타점을 쓸어담았고, 상대 실책으로 만들어진 만루 찬스에서 김강민이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2점차로 쫓아갔다. 여기에 3회에는 김창평이 적시타를 때리며 한 점 차이로 쫓았고 최원태를 강판시키는데 성공한다. 핀토도 추격하는 상황에 만족했는지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줬고, 특히 4회 만루 위기를 최정의 호수비에 이은 병살로 넘기자 굉장히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5회 다시 흔들리며 1, 2루 찬스를 내주었고, 염경엽 감독은 여기서 오늘 2군에서 올라온 김주한을 내는 이해할 수 없는 선수 기용을 보인다.[40] 아니나 다를까 김주한은 몸에 맞는 볼, 피안타를 내주며 한동민의 실책과 함께 핀토에게 2실점[41] 을 선사했고, 폭투에 이은 볼넷 2개를 연달아 내주며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내려왔다. 김주한의 이날 정식 기록은 '''0이닝 1피안타 3사사구 1폭투 1실점'''. 뒤이어 올라온 박민호가 훨씬 안정적인 피칭으로 두 타자를 막아준 덕에 추가 실점을 면했지만 김주한은 여전히 1군에서는 전혀 사용하면 안될 정도의 제구와 멘탈을 보여주고 있다.
역시 패인은 불안한 핀토와 추격은 하지만 뒤집지 못한 타선[42] , 그리고 접전에서 이해할 수 없는 불펜 운영을 보여준 코치진이다. 1점차로 쫓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위기를 넘기고 역전을 노려야 하는 상황에서 필승조도 아닌, 그렇다고 추격조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인 선수도 아닌, 어이없는 제구로 끝내기 폭투라는 진기한 광경을 보여준 김주한을 등판시킨 것에 대한 팬들의 비판이 거세다. 바로 뒤에 올라온 박민호도 좋은 컨디션이었고, 같은 옆구리 투수였다. 정 쓸 선수가 없을 때나 내보내서 점검해야 할 투수를 경기의 분수령에 내보내는 알 수 없는 선수 기용이었던 것이다. 심지어 6회에 겨우 만든 주자를 갑자기 윤석민 대타를 내버렸으며,[43] 역시 병살로 이닝이 마감되었다. 그나마 김성현을 냈으면 이해라도 됐겠지만, 딱히 일발 장타가 필요한 상황도 아니고 주자를 쌓아서 쫓아가야 하는 상황의 윤석민 대타는 이해하기 힘든 결정이었으며, 정작 장타 대타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윤석민을 낼 수 없게 만든 것이다.[44] 사실상 연패를 끊을 의지가 없어보이는 염경엽은 10연패가 확정되자 오히려 박수치는 모습으로 팬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어이없는 3점을 내주며 승기를 빼앗겼고, 7회 김강민의 추격 솔로포가 나왔으나 패전 불펜조가 또다시 나오며 조영우, 박희수가 나란히 1실점했고, 타선은 더이상 2회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중간에 김혜성의 실책으로 얻은 1사 1루의 기회를 버린채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이젠 선수들이 못하는 건지 감독이 못하는 건지 구분도 안된다. 구단 원년 강병철의 11연패까지 단 1패, 피스윕 당하면 12연패인데 염경엽을 보아서는 20연패 해도 나가지 않을것 같다.
여담으로 경기전 예상에서 언급했던 솩갤은 다행히도 터지지 않았다. 오히려 꼴지하면 나오는 씹솩병원[45] 같은 개그로 큠갤을 웃기게했던 대신 구단 공식앱인 플레이 위드는 윤석민이 초구병살을 치자마자 귀신같이 터졌다.
'''1승 11패로 시작했다. 참고로 SK, 아니 인천을 연고로 하는 팀 중에서 1승 이하 11패 이상으로 시작한 적은 1982년 삼미 슈퍼스타즈 (후기 - 1승 11패), 1988년 태평양 (1승 11패) 밖에 없다. '''
6.2. 5월 20일, 2차전 '''W '''
타선은 그래도 최정이나 로맥을 빼면 선발 출장하는 선수들은 조금씩 살아날 기미를 보인다. 선발도 지금까지 킹엄을 빼고는 초반에 잘 막아주었기 때문에 걱정은 없다. 허나 아직까지 불펜 투수들은 모두 제 활약을 못하고 있으며 부진한 타격에 가려져 있었지만 중요할때 한번씩 튀어나오는 센터라인의 클러치 에러,거기에 나아져야 하는 염경엽의 이해할 수 없는 선수 기용은 오히려 더 늘어 이길 수 있는 저번 경기를 대차게 말아먹는 원흉이 되었다. 심지어 팀이 10연패를 확정지는 와중에도 박수를 치며 나가는 등 한 팀을 이끄는 감독으로서는 하지 말아야할 짓만 하고 있다. 타팀은 이제 SK가 지냐 안지냐를 떠나 SK가 언제부터 갑자기 잘해질지 예측하며 폭탄 돌리기를 하는 등 비웃음 거리가 되는 SK, 팬들은 이제 이런 경기를 언제까지 봐야하냐며 탄식하고 있다.
이 경기를 지게 되면 2000년 강병철의 11연패와 타이를 이룬다. 그나마 이 땐 99 쌍방울의 선수단으로 창단한 신생팀이었고, 멀쩡한 투수가 이승호, 김원형 이외엔 없었다는 게 차이.[47]
1회부터 김하성에게 홈런을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2회 남태혁의 행운의 내야안타와 김창평의 8구 끝 볼넷, 그리고 김성현의 적시타가 터지며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3회 로맥의 역전 솔로포로 리드를 가져왔다.
하지만 5회 박종훈-이홍구 배터리가 도루를 전혀 저지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불안해지자 박종훈의 공도 벗어나기 시작했고, 이정후의 적시타와 도루 저지 실패, 그리고 폭투가 겹치며 2점을 내주고 다시 경기를 역전 당했다.[48]
6회 김하성의 실책으로 로맥이 출루하고 한동민과 남태혁의 연이은 안타로 다시 동점이 되고 무사 만루 상황에서 김창평이 땅볼로 출루할때 2루에 있던 남태혁이 태그아웃당했으나 3루주자 한동민이 홈을 밟으며 역전에 성공, 7회에는 남태혁이 적시타를 때리며 처음으로 대활약을 펼쳤다.[49] 전의상실한 키움은 헛방망이나 돌렸고 결국 편안한 하재훈 엔딩으로 지긋지긋했던 10연패를 드디어 끊어냈다.
다시 시동걸린 타선, 불안했던 서진용과 하재훈의 완벽 봉쇄, 매 경기마다 나오던 수비진의 실책이 사라지는 등 12경기 내내 보여주었던 불안 요소들을 많이 떨쳐낸 경기였다. 하지만 과제도 산더미였는데, 최정이 아예 타격감이 실종된 상태고[50] , 이홍구의 자신감이 굉장히 떨어진 모습이었다.[51] 그리고 로맥의 홈런을 제외하면 장타가 나오지 않았고[52] , 하재훈의 약간의 불안함[53] , 키움이 스스로 무너진 면이 훨씬 컸기 때문에[54] SK가 제대로 살아나려면 이 기세를 더 몰아야 한다.
6.3. 5월 21일, 3차전 '''L '''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모르지만 구단 원년 강병철의 11연패의 바로 앞에서 멈춘 연패기록. 이제 SK는 타선도 살아났다 투수진도 어느정도 잘 막아주니 개막후 첫 위닝 시리즈를 챙길 준비를 해야한다. 이번 시리즈에서 위닝을 가져간다는 건 SK가 이제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팬덤 입장에서는 1경기라도 희망이 있는 경기를 보고 싶어 할 것이다.
희소식이라고 할 것이 있다면 키움이 저번 경기에서 투수진을 많이 소모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연투를 시킬 작정이 아닌 이상[55] 쓸 수 있는 투수는 줄어들 것이다.[56] 하지만 SK도 필승조를 모두 소모했고[57] , 방심하기에는 이른 만큼 과연 어느 팀이 위닝 시리즈를 가져갈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
1회부터 한현희를 두들기며 승기를 잡았다.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한동민의 병살타 때 선취점을 뽑았고, 정진기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문승원도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일단 무실점. 2회에도 만루 찬스를 만들고 오준혁이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4점차로 달아났다. 여기에 3회 한동민의 전광판 직격 대형 솔로포가 나오면서 완전 승기를 잡았다. 고 생각했는데...
4회 문승원이 연속 피안타로 실점한 후 2루 견제 실책을 저질러 주자를 3루에 보냈고, 이지영의 땅볼로 너무 쉽게 2점을 허용했다. 5회에도 로맥의 포구 실책[58] 으로 주자를 내보낸 후 연속 2루타를 맞고 2점을 내줬고, 박동원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고 강판되었다. 뒤이어 올라온 김정빈이 역전 적시타까지 얻어맞으며 단숨에 5점차를 역전 당하고 말았다.
그나마 뒤이은 공격에서 김창평의 볼넷 출루에 이은 투수의 송구 실책, 여기에 이홍구의 기술적인 적시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김정빈이 2사까지 잘 잡고 내려갔으나 박민호가 올라와서는 2루타, 안타를 맞으며 재역전을 당했다. 6:7로 뒤진 가운데 8회초 공격에서 하위타선으로 시작했으나 최정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김창평이 페이크 번트 슬래시로 허를 찌르며 3루타를 치며 극적인 동점을 이룬다. 여기에 이홍구가 깊은 플라이를 날려주며 순식간에 역전, 단 1안타로 2점을 내며 되는 날인가 싶었는데... 9회초 한동민의 2루타에 이은 정진기의 잘 맞은 타구가 나왔으나 1루수에게 라인드라이브로 잡혔고 2루 주자까지 더블 아웃되며 추가점의 기회를 날린다. 9회말에 마무리 하재훈이 등판했으나 선두타자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시작했고, 이정후의 땅볼 때 1루 주자 김하성을 살려주며 아쉬운 수비를 보였다. 김하성은 2루 도루를 감행하고, 박병호는 아웃시켰으나, 마지막 타자인 박동원의 강습 타구를 김성현이 잡지 못하며 적시타를 만들어주고 결국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경기가 연장으로 접어든다.
10회초 SK의 공격은 삼자범퇴로 끝나고, 10회말 김주온이 등판했으나 영점이 전혀 잡히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김혜성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강판. 조영우가 등판했다. 이어지는 박정음 타석에서 김혜성이 도루에 성공한 후 유격수 쪽 강습 타구가 나왔는데 이게 김성현에게 맞고(...) 우중간으로 날아가버리면서 그대로 끝내기 안타가 되어 경기가 끝났다.
타선은 최정을 제외하고는 많이 살아난 모습이라 경기가 유리했지만, 문승원의 난조로 너무 쉽게 역전을 허용했고 이 과정에서는 실책 2개도 결정적이었다. 불안하던 불펜도 또 한 번 터져버렸고, 믿을맨이라는 박민호도 역전을 허용하고 마무리 하재훈은 블론세이브까지 기록해버린다.[59] 여기에 낼 투수가 없으니 김주온을 10회에 올려버렸고, 김주온은 아무리 경험이 적더라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는 가장 나쁜 상황을 연출하며 결국 패전 투수가 되었다. 게다가 실책 외에도 아쉬운 수비가 총 네 차례나 나왔는데, 5회 김하성의 3루 쪽 타구는 그리 빠르지 않아서 최정이 잡아낼 수 있었으나 놓치며 2타점 2루타로 만들어줬고, 9회 이정후의 땅볼 타구도 남태혁이 1루를 찍고 김하성을 런다운으로 몰아가면 됐으나 급하게 2루에 뿌리다가 송구가 살짝 빗나가는 바람에 김하성의 귀루를 허용했다. 그리고 박동원의 적시타 또한 김성현이 쉽지 않겠지만 건질 수 있는 타구였는데 놓쳤고, 마지막 10회말 또다시 유격수 강습타구를 잡기는 커녕 몸으로 튕겨내 우익수 앞에 뿌려주면서 끝내기를 허용하고 만다.[60] 고질적인 타선 문제가 아닌 수비와 불펜 문제로 스스로 무너진 경기라고 할 수 있으며, 이번 경기로 10연패로 대표되는 초반 부진이 일시적 현상이 아님이 여실히 드러났다.
7. 5월 22일 ~ 5월 24일 VS KIA 타이거즈 (문학), 루징 시리즈
KIA와 문학에서 만났다 하면 대첩이 펼쳐질 정도로 문학에서 KIA는 엄청 강한 팀이다. 게다가 최근 KIA는 작년처럼 흔들리고 하위권을 전전하다가 주중 롯데전 스윕으로 중위권까지 치고 올라간 상황. 1경기라도 이기지 못하면 팬덤내에서는 감독과 단장 사퇴 목소리가 더더욱 커질 수 있다.
2013년 이후 19시즌까지 SK는 KIA보다 높은 순위에 있던 적이 5:2으로 많지만, 정작 상대전적이 우세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SK팬들은 이전 시리즈에서와 마찬가지로 차라리 신나게 깨지는 것을 바라고있다. 염경엽 감독이 금지어가 되어가는 와중에 힐만의 향수를 그리워하는 팬들이 힐만의 세이브 파일을 가지고도 리빌딩을 진행 중인 KIA의 윌리엄슨 감독에게 깨진다면 더이상 염경엽을 지지하는 목소리는 사라질 것이라는 것이 그 이유.
7.1. 5월 22일, 1차전 '''L '''
SK는 다행히도 타선은 최정빼고는 터져주고 있으나 투수진의 역량이 계속 오락가락한다.또 실책은 여전히 자주 나오고 있다.
시즌 초 5연승을 거두며 우승할것 같다고 설레발 치던 롯데를 두들겨 꿈을 날린 기아,기아의 타선은 제대로 불붙었고 선발이 양현종인 이 경기를 과연 안좋은 모습을 보여온 김주한(...)과 기아보다는 약한 타선, 잊을만 하면 나오는 실책으로 막을수 있을까가 이번 경기의 키포인트다.
1회에 여전히 불안한 김주한이 안타, 볼넷, 땅볼을 허용한 뒤 최형우가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기록하면서 기아가 리드를 잡았다. 1회말에 부진했던 최정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경기는 바로 원점이 되었다.[62] 하지만 이후에는 양현종을 공략해내지 못하며 답답한 타선을 재현했다.
기대감이 없었던 김주한이 의외로 4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나름 선전했다. 박희수도 약간 불안했지만 1이닝을 잘 막았으나 주자를 내보내고 교체되었고, 박민호가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았는데 볼넷, 볼넷, 사구로 역전 점수를 내주었다.[63] 6회 선두타자 김강민이 2루타를 치며 나갔으나 최정의 중앙 멀리 뻗는 타구를 기아 최원준이 기가 막히게 잡아냈고, 로맥도 맥없이 물러나며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이후 나온 이원준도 좋은 모습을 보였고, 김주온도 간만에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64] 하지만 타선이 기아 불펜을 공략해내지 못하면서 결국 또다시 1점차 패배를 기록한다. 벌써 5번째 1점차 패배다.
긍정적인 요소, 부정적인 요소가 혼재되어 있는 경기였다. 일단 양현종 대 김주한의 구도에서 SK의 우세를 점친 사람은 전혀 없었고, 대패나 당하지 않으면 다행인 상황에서 안정된 투수력으로 2점 밖에 허용하지 않은 것은 굉장히 좋았으나 항상 문제가 되는 투타 엇박자가 다시 나오면서 또 패배하였다. 이런 경기를 이겼을 때에 비로소 상승세를 타면서 탈꼴지를 노려볼 수 있을텐데, 결국 졌잘싸에 그치면서 어느덧 승패 마진 -11까지 내려왔다. 타선의 침묵도 아쉬웠는데, 특히 구멍이었던 정현이 2안타로 분전하고 김강민도 공수 뛰어난 활약을 보인데 반해 다른 타자들이 침묵했다. 최정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기록상의 말이고 타구 자체는 제대로 맞지 않은 행운의 안타였다. 즉, 타격감을 찾으려면 아직도 멀었다는 것. 그나마 추격조가 잘 던져줬고 이원준도 2이닝을 꽤 잘 소화해내며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박민호는 볼질을 해대며 박희수에게 패배를 선사했다. 김주한이 잘 던지니 갑자기 박민호가 무너지는 요상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이 경기를 패배하게 되면서 SK 팀 전체 승리(2승)보다 양현종이 혼자 올린 승수(3승)가 더 많아졌다.[65]
7.2. 5월 23일, 2차전 '''L '''
연패를 끊자마자 귀신 같이 다시 연패 모드에 돌입했다. 긍정적인 면은 1점차로 진 거라 맥없이 진 경기는 없었다는 것이고, 부정적인 면은 오락가락하는 타격 사이클과 불안한 필승조. 김태훈이 앞선 경기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승산이 충분히 있으나, 상대 브룩스도 굉장히 좋은 투수이기 때문에 과연 무뎌진 창이 브룩스를 뚫을 수 있을지가 관건. 다시 우투가 나왔기 때문에 좌우놀이에 철저한 염경엽이 라인업을 새로 짜서 가져올 공산이 크다. 예상대로 3루수랑 포수를 뺀 모든 포지션이 바뀌었다.
이 경기도 패하면 3연패이자 자동 6연속 루징 시리즈 확정에 탈꼴찌는 점점 멀어지게 된다. 반면 승리한다면 첫 위닝 시리즈에 대한 기대를 가질 수 있다.
1회 로맥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으나 3회부터 김태훈이 흔들렸다. 나주환이 홈에서 비명횡사했지만 이후 적시타를 맞으며 1실점했고, 4회에는 볼넷과 폭투가 겹치며 흔들리다가 나주환에게 투런을 맞았다. 5회말 정진기의 솔로포가 나왔지만 7회 정영일이 김선빈에게 2루타를 맞으며 2실점했다. 이어지 공격에서 1, 2루 찬스가 나왔지만 작전 미스로 1루 주자가 죽었고, 이후 남태혁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1점을 만회한다. 노수광의 2루타가 나왔지만 더이상 득점하지 못했다. 9회 초에 조영우가 위기를 자초하며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고, 박희수가 다행히 희생플라이 한 점만 내주고 잘 막아서 2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
연패를 끊자마자 다시 3연패. 6연속 루징시리즈가 확정되었으며, SK의 어떠한 문제점도 해결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김태훈도 앞선 두 경기에 비해 활약이 저조했고, 타선은 역시 산발적인 안타만 몇 개 생산해낼 뿐 타점 기회만 오면 모두 죽을 쑤고 있다. 특히 최정은 아예 폐급 타자로 전락해버려 슬럼프가 결코 짧게 끝날 것 같지 않아 보이는데,결과론이지만 최정을 좀 더 아래로 내리고 정진기를 올렸으면 어느정도 기회가 이어질 수 있었으나 최정이 다 말아먹는 바람에 몇 안 되는 기회들이 죄다 날라갔다. 조영우로 대표되는 추격조의 우울한 현실도 문제. 정영일이 어제와 달리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조영우는 도대체 왜 쓰는지 모르겠을 정도로 올라올때마다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음 경기까지 진다면 아직 초반이라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은 염경엽 감독의 경질설이 대두될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이번 경기는 사실상 나주환과 김선빈에게 얻어 맞은 경기였는데, 나주환이 바로 염경엽이 자리가 없다며 무상으로 풀어준 선수이고 김선빈은 FA 시장에 나왔으나 미적대다가 결국 놓친 선수다. 반면 SK가 키우겠다던 키스톤은 죽을 쑤니 비교가 안될 수가 없다.
7.3. 5월 24일, 3차전 '''W '''
1승후 기적같이 3연패,이럴거면 키움한테 따낸 그 1승은 분위기 반전이 아닌 그저 연패 신기록을 막는 것 밖에 안된다.
1회 또 실책이 나오면서 핀토를 어렵게 했고, 적시타를 맞으면서 선취점을 내줬다.[67] 하지만 SK도 상대 실책 덕을 보면서 만루 찬스에서 병살성 땅볼이 1루 송구 도중 빠지는 행운을 누리며 2점을 얻어 역전에 성공했다. 핀토는 안타를 계속 맞았지만 승부처에서는 좋은 공을 보여주며 3회 위기를 1실점으로 막았고, 이후 노수광의 3루타에 이은 정진기의 땅볼로 간단히 다시 리드를 잡았다. 6회 2루수 김창평이 수비 도중 부상을 입는 불상사가 일어났으나 김성현이 들어와서 그 자리를 잘 매웠고, 핀토는 7이닝동안 피안타 13개를 맞고도 2실점 1자책으로 선전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다.
9회 말, 하재훈이 올라오고 상위부터 이어지는 기아의 타선을 잘 막았으나 2아웃 이후 최형우의 땅볼을 로맥이 토스를 해주는 과정에서 공이 높게 뜨면서 최형우를 2루로 내보냈고, 하재훈이 흔들리며 나지완에에 2루타를 맞고 블론세이브를 또 올렸다. 로맥의 실책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나 적시타를 맞은 하재훈도 여전히 불안해 보인다. 불펜이 힘을 내면서 경기를 12회말까지 이끌었고, 오준혁과 정의윤의 연속 안타 후 노수광의 적시타로 점수를 내서 끝내기로 승리했다.
수훈갑은 불안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한 핀토. 승리투수가 눈 앞이었으나 로맥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날린게 아쉬운 부분이다. 그리고 하재훈이 불운이 따랐으나 다른 불펜진들과 함께 비자책으로 경기를 잘 이끌었다. 타자 쪽에서는 당연히 3루타 후 득점에 끝내기를 친 노수광이 그 주인공. 김강민, 정진기에 밀려 나오지 못하는 듯 싶었지만 출장 때 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수비는 개선할 부분. 그리고 벤치에서도 핀토를 7회까지 잘 이끌고 갔고 승리조를 다 투입하며 어찌어찌 경기를 지켰으며, 12회 오준혁, 정의윤 대타 작전이 모두 성공하면서 연패 탈출에 좋은 역할을 했다.
하지만 여전히 발생하는 실책은 분명 고쳐야 할 부분이고, 최정의 부활은 요원해보였다.[68] 그리고 김창평, 한동민의 연쇄 부상이 걱정거리다. 김창평은 검진이 필요 없어 보이지만 한동민은 검진을 해봐야 부상 여부를 알 수 있을거 같아서 만약 한동민이 부상이라면 안 그래도 허약한 타선이 더 약해지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한다.
8. 5월 26일 ~ 5월 28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루징 시리즈
작년까지는 두산과 자강두천을 이뤘다. 금년 최유력 꼴찌인 지금 상황에서 체급 차이로 압살될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두산이 뒷문이 불안한들 화력에서 이 팀이 두산을 이길 것 같진않다. 그나마 두산이 최근 영 좋지 않은 리그 최악의 투수력을 갖고 있으나, 타격은 상위권인 반면 이 팀은 타격도 고자인데다가 불펜도 만만찮은 개판이라는 점에서 스윕을 당해도 이상하지 않다. 한동민도 정강이뼈 미세골절로 6~8주 결장이 예상되면서 안 그래도 망한 타선은 더 망할 예정이다.
8.1. 5월 26일, 1차전 '''L '''
경기 전 기사에서 SK의 2연승 '''도전'''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박종훈이 7회까지 1실점+8회 승계주자 1명으로 완벽한 피칭을 했으나 딱 작년 꼴데다운 환장수비를 작렬하며 멸망한 경기였다.
상대 1선발 플렉센을 상대로 4회 2사에서 최정의 안타가 나오기까지 퍼펙트를 허용했고, 3회말 좌익수 오준혁의 무리한 다이빙 수비로 인해 허경민에게 3루타를 내준 뒤 정상호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실점했으나 5회초 정진기와 정의윤의 안타와 볼넷으로 얻은 2사 1,2루 찬스에서 남태혁과 노수광의 연속 적시타로 2:1로 역전했다. 그리고 6회초에는 플렉센의 연속 볼넷으로 얻어낸 1사만루 찬스에서 최준우의 2루 땅볼로 병살타성 타구로 더블아웃되었으나 오재원의 잘못된 수비로[70] 3:1로 앞서가며 의외의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그러나 8회말 비가 거세게 내리기 시작했고, 박종훈은 밸런스가 급격하게 흔들렸는지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주고 서진용이 올라왔는데 서진용 역시 밸런스가 무너진 모습을 보이며 허경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가 되었다. 이어 정수빈이 희생번트를 했는데 여기서 이현석의 결정적인 1루 악송구로 스노우볼이 굴렀다. 심지어 이현석은 선발 포수 이홍구를 빼고 수비 강화로 교체 투입한 포수였음에도 수비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준 것. 여기서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며 무사 2,3루에 3:2가 되어 역전당할 위기에 놓였고, 정상호 대신 대타로 나온 박세혁을 거르며 무사 만루작전을 펼쳤다. 타격감이 나쁜 박건우가 짧은 외플로 물러나며 1사가 되었으나 페르난데스에게 희생플라이로 결국 3:3 동점이 되었다. 그리고 최주환에게 역전 적시타를 맞으며 서진용은 강판되었다. 김정빈이 올라와 김재환을 상대로 먹힌 타구를 만들어냈으나 수비시프트가 걸렸는지 노수광의 다이빙에도 불구하고 2루타가 되며 2실점, 8회에만 5실점으로 사실상 승부가 갈리게 되었다. 참고로 8회 자책점은 0점이고, 이현석의 송구 실책이 없으면 페르난데스의 플라이 때 무실점으로 이닝이 종료됐어야 했다.
김정빈투구때오심작렬
9회초 이현승을 상대로 연속 안타로 압박해보지만 단 1점만 따내는데 그치며 결국 6:4로 졌다.
시즌 첫 연승 기회를 이현석이 사실상 홀로 걷어차며 선두 NC와의 승차는 시즌의 1/8인 18경기만 치렀음에도 무려 12경기이다. 15승 3패, 3승 15패로 평행이론이 이어지고 있다.
8.2. 5월 27일, 2차전 '''L '''
그나마 승산있는 매치업. 최정과 제이미 로맥이 유희관 상대로 굉장히 강했고 2018년 한국시리즈의 기억도 강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평범한 투수가 되어버린 문승원이 집중타를 얻어맞으며 5회를 버티지 못했고 김성현의 실책 이후 강판되었다. 타선도 3회 노수광, 최지훈의 연속 안타와 최정, 로맥의 연속 볼넷 출루로 밀어내기 1점을 얻은 것 외에는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8회에 그나마 박치국을 공략해내며 1사 만루 찬스까지 만들었으나 함덕주에게 막혀 정의윤의 희생플라이 1점만 따라가는데 그쳤다. 9회 찬스를 만들지 못하며 그대로 경기 종료.
데뷔 첫 선발 출전을 한 최지훈이 홈런 빠진 사이클링 안타를 기록하며 3안타의 눈부신 활약을 할때, 정작 정진기를 제외한 타자들은 죄다 침묵했다. 최정이야 4볼넷으로 꾸준히 출루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로맥이 찬스를 다 말아먹고 하위타선이 그저 맥없이 물러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문승원도 이제 리그 최고 5선발이라는 타이틀은 떼야할 정도로 안 좋은 모습을 연일 보여주고 있다. 오늘도 실책을 2개[71] 적립하며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8.3. 5월 28일, 3차전 '''W '''
선발 매치업은 서로 기대감이 별로 없다. 이건욱은 생애 첫 선발 출전인 대체 선발이고, 이용찬은 정상급 투수지만 올 시즌은 ERA 10.34을 기록하며 부진하던 상황이었다. SK는 전날 3안타를 친 신인 최지훈을 그대로 내보내며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건욱이 의외의 좋은 피칭을 선보이며 '''5회 2사까지 퍼펙트'''를 기록했다! 김재호에게 애매하게 뜬공을 내줬는데 외야수들이 겹치며 2루타를 내주며 아쉽게 퍼펙트가 깨졌다. 6회에도 올라왔지만 1사 후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실점, 투구수는 73개에 불과했지만 경험이 적은 투수라는 것을 감안하여 바로 김정빈으로 교체됐다.
타선에서는 2회에 이홍구가 뜬금 선취 솔로포를 때려냈고, 5회에 1, 2루 찬스에서 최정이 오랜만에 2루타를 때려내며 2타점을 올려 승기를 잡았다. 7회에도 두산 불펜을 괴롭히며 최정이 1타점 2루타를 때려냈고, 정의윤도 간만에 적시타를 터뜨리며 2타점을 올려 6:1로 달아났다. 이 사이에 김정빈을 비롯해 서진용, 하재훈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위기도 허용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간만에 나온, 2020 시즌 가장 완벽했던 경기라고 할 수 있다. 대체 선발이었던 이건욱의 깜짝 호투에 이어 필승조는 기대만큼 리드를 잘 지켰다. 특히 김정빈은 1.2이닝을 홀로 막으며 자책점 제로 행진을 이어가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하재훈도 간만에 1이닝을 퍼펙트로 틀어 막았다. 타선도 최정이 2루타 2개를 때려내는 좋은 조짐을 보였다. 장타 자체가 실종된 상황에서 최정이 타이밍을 어느정도 찾으며 타점을 올린 것은 전전날까지 아예 타격 타이밍도 못잡고 헛스윙 하던 최정의 모습이 아니라 예전 리그 최고 타자였던 최정의 모습이었다. 노수광도 3안타, 최지훈도 고전하는 듯 하다가 기습적인 번트 안타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위타선도 이홍구의 뜬금포, 정현의 2출루가 타선의 연속성을 이어줬다. 다만 로맥이 찬스에서 번번히 물러나는 모습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수비진도 간만에 무실책 경기를 했다. 특히 7, 8회 병살타를 만들어낸 수비가 굉장히 안정적이었다.
여담으로 5월 12일 LG전 패배로 1할대로 내려갔던 승률이 이날 승리로 16일 만에 2할 승률(..)로 복귀했다. 그리고 작년부터 이어졌던 잠실 8연패도 끊어냈다.
9. 5월 29일 ~ 5월 31일 VS 한화 이글스 (문학), 스윕
한화랑 개막전 이후 약 1달만에 다시 만난다. 개막 시리즈 후 10경기 동안 승을 내준 팀들 중 한 팀이 바로 한화인 만큼 이번시리즈는 어떻게 될지 봐야한다. 다행인 것은 한화의 4, 5선발과 에이스인 서폴드 대신 팔꿈치 염좌 후 복귀한 뒤 4일 휴식을 치르고 등판하는 채드 벨을 만난다는 것.
아직 한경기이지만 드디어 타선이 살아날 가미가 보인다.이번 한화전에서 지더라도 많은 득점을 내고 지면 20경기동안 암같았던 타선은 이제 다시 활약을 해줄거라고 믿을수 있다.
현재 한화가 7승 14패인데 순위 상승을 위해서는 무조건 스윕이 필요한 상황이다. 만약 스윕을 하게 되면 SK는 7승 16패, 한화는 7승 17패가 되어 순위가 역전된다.
9.1. 5월 29일, 4차전 '''W '''
한화는 LG와의 시리즈에서 스윕패를 당하였다.LG가 3경기 동안 20점 정도의 점수를 뽑아낼 때 한화가 낸 점수는 고작 4점, 반면 SK는 두산이 11점 뽑아낼때 12점[72] 을 뽑는 등 불안했던 타선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결과는 모른다. 불펜은 잘 막아주다가 불 지를때도 있고 타선은 오락가락을 반복한다.5월의 마지막 시리즈인 만큼 잘 하면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수 있다.
상대 선발은 4G 2.25를 기록 중인 김민우. 다만 SK가 승리한 5월 6일 한화전에서 4.1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었다. SK 선발은 3G 2.84의 김태훈. 선발 맞대결은 팽팽한 편.
1회부터 최정이 정말 오랜만에 홈런포를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한화가 3회 정진호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곧바로 이어진 SK의 공격 찬스 1, 2루에서 최정의 적시타와 로맥의 볼넷, 정진기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3점을 얻어내는데 성공한다. 4회에는 노수광의 시즌 첫 홈런으로 2점을 더하며 앞서갔고, 최지훈의 안타까지 터지며 상대 선발을 강판시켰다.
김민우가 먼저 강판됐으나 김태훈도 5회 흔들리며 사구, 폭투, 피안타를 맞으며 1, 3루 찬스를 내줬고 정은원의 2루 땅볼때 1점을 더 내주었다. 여기에 안타, 볼넷을 더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이성열을 2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5회 공격에서는 정진기의 안타 출루 후 2루 도루,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간 후에 정의윤의 희생 플라이로 단타 1개로 1점을 더 뽑는데 성공했다. 6회에는 갑자기 정현까지 시즌 첫 홈런을 치며 1점을 보탰다. 정현은 kt 시절 2018년 10월 10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쏜 이후 598일만에 첫 홈런을 장식했다.
불펜진은 6회 신재웅이 노시환에게 홈런을 맞고 이용규에게 안타를 내주며 바로 내려왔고, 김정빈이 구원했으나 안타를 맞고 호잉의 땅볼 타구에 신재웅의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후 2루타를 맞았지만 다행히 호잉이 홈에서 아웃되며 이닝을 끝냈다.
문제는 하재훈에게 터졌다. 9회초 넉 점차의 넉넉한 상황에서 올라온 하재훈이 2루타, 이홍구의 포수 플라이 포구 실책 이후 볼넷을 내줬고, 이후 병살을 유도하며 2사 3루를 만들어 이렇게 위기를 넘기나 싶었지만 안타, 도루, 안타를 맞으며 2점을 내줬고 안타를 하나 더 맞고 1, 2루 위기에서 강판되었다. 이후 정영일이 나왔고 송광민을 삼진 아웃 시키며 세이브를 챙겼다.
타격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굉장히 좋았고 홈런도 터지며 쉽게 승리를 챙겨가는 듯 했으나 불펜진의 난조와 수비 실책이 겹치며 2점차까지 쫓긴 경기였다. 신재웅이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위기를 자초하며 추격을 허용했고, 불안했던 마무리 하재훈이 떨어진 구속과 잡히지 않은 제구에 허점을 보이며 연속 안타를 맞아 게임을 거의 뒤집힐 뻔 했다. 정은원의 병살타가 아니었으면 동점을 허용할 뻔 했다. 다행히 부진하던 송광민이 삼진으로 물러나서 겨우 2점으로 막았다.[73] 외야수들의 포구 실책으로 한 베이스씩 더 준 경우가 두 번이나 발생했고, 9회 이홍구의 포구 실책도 어이가 없을 정도로 아마추어 같은 실책이었다. 역시 병살타가 아니었으면 원흉이 될 뻔한 상황이었던 것이 이번 경기의 큰 흠이었다.
어쨌든 승리하며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고, 9회 한화와의 전적을 2승 2패로 맞추고 경기차를 1.5경기로 좁혔다.
경기중에 이승진, 권기영 <> 이흥련, 김경호의 트레이드 소식이 발표 되었다. SK는 오늘 보여준 이홍구의 실책이나 이현석 처럼 백업 포수 자원이 부족했고 두산은 불펜 투수가 부족했는데 지난 3연전 이후 두 감독이 만나 트레이드 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염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흥련은 아마 내일부터 바로 주전포수로 쓸 것이며 이재원이 부상에서 복귀한 후는 두 포수와 함께 백업 경쟁을 한다고 말했다. 팬들은 이럴거면 이성우 허도환은 왜 보내고 또 SK도 부족한 불펜 투수를 보내냐며 성토하는 중. 그러나 이홍구의 실책 직후 잠시나마 킹흥련이라며 여론이 바뀌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2018년의 이성우와 2019년의 허도환 모두 백업으로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는데 나이가 많고 내부 젊은(?) 자원으로 교체한다는 이유로 방출하거나 트레이드 했기 때문이다. 알다시피 이성우는 LG 백업 포수로 생애 첫 만루포까지 기록하며 잘 나가고 있고, 허도환도 2억이나 더 얹어주고 데려온 윤석민이 거하게 삽질하고 있는 가운데 재평가 받고 있다. 우선 이홍구와 이현석의 대결 구도에서는 이홍구가 한 발 앞서있기에 이현석이 2군으로 내려갔다.
9.2. 5월 30일, 5차전 '''W '''
선발은 퐁당퐁당이 심했으나 홈에선 극강이었던 핀토, 그리고 이상하리만큼 SK가 공략하지 못한 장시환의 대결. 그리고 전날 트레이드 되어 들어온 이흥련이 바로 선발 출장하게 되었다.[74]
핀토가 2볼넷으로 불안하게 시작했으나 정진호의 병살타와 호잉의 삼진으로 위기를 넘겼다. 2회 최항의 볼넷과 이적 후 첫 타석을 맞은 이흥련의 첫 안타로 찬스를 만들고 2사 2, 3루까지 갔으나 노수광이 물러나며 찬스가 무산되었다. 핀토가 안정되는 동안 SK 타선은 여전히 장시환을 공략하지 못했고, 이후 핀토가 4회 2할대 타율-1홈런으로 부진을 겪고 있는 이성열에게 쓰리런 선제 홈런을 맞으면서 끌려가기 시작했다. 5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이흥련이 깜짝 홈런을 터뜨리며 이적 후 첫 홈런을 신고했고, 이후 정현의 안타, 노수광의 볼넷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최지훈의 땅볼 타구로 2, 3루 찬스를 만들고 물이 오른 최정이 좌익 선상 2루타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한다. 로맥의 땅볼 때 최정이 3루에 가고 정진기의 평범한 3루수 앞 땅볼을 송광민이 송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최정까지 홈인, 3:5 역전을 허용한 장시환이 강판되었다. 이후 도루, 볼넷으로 만든 찬스는 무산되었다. 6회까지 올라온 핀토는 1사 1, 2루 위기를 병살타로 막으며 승리투수 조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7회부터는 박민호가 올라왔으나 유격수 실책과 볼넷으로 생긴 위기에 뜬금없이 김택형이 올라왔는데[75] , 불안해보였지만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7회말 김강민의 안타, 로맥의 2루타에 이어 정진기의 고의4구로 만들어진 만루 찬스에서 남태혁이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고, 김성현의 땅볼 타구는 애매하게 유격수에게 향하며 2루 주자만 아웃되고 1점을 더 얻어낸다. 여기에 이흥련이 적시타까지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에도 한화 송윤준을 상대로 볼넷 3개를 얻어내며 만루 찬스를 얻은 상황에서 최준우의 2타점 적시타로 더 멀리 달아났다. 이후 정영일이 9회를 깔끔하게 막으며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두산과 트레이드해서 데려온 이흥련이 4타수 3안타를 때려내면서 신고식을 화려하게 치루었다. 특히 오늘 친 홈런은 2016년 이후 약 3년만에 친 홈런이라고 한다. SK 팬들 사이에서는 수비하라고 데려왔더니 알고보니 공격형 포수였냐며 놀라면서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최정도 저번 두산 3차전부터 시작된 타격감을 가지고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고 다른 타자들 또한 마찬가지였다. 수비진들이 실책을 하면 바로 무너졌던 핀토도 이성열의 3점 홈런 빼고는 실점이 없었다. 팀의 5승 중에 핀토 선발 경기가 3승 째다. 불펜에서는 김택형의 4타자 퍼펙트가 인상적이었다. 정현의 실책 2개가 옥에 티. 오늘 경기를 이기면서 드디어 첫 위닝 시리즈, 3연승을 기록했다. 내일 경기까지 잡으면 SK는 1달동안의 꼴지 생활을 청산하고 한화한테 10위를 내주고 9위로 올라간다.
9.3. 5월 31일, 6차전 '''W '''
한화 킬러 박종훈과 복귀 후 두 번째 경기를 갖는 채드 벨의 맞대결. 채드 벨이 아직 적응 중이라 SK의 약간 우세가 점쳐진다.
박종훈이 시작하자마자 볼넷 2개를 내주며 어렵게 시작했고, 부진의 골이 깊던 호잉에게 3점 홈런을 얻어 맞으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김강민의 2루타와 최정의 볼넷, 그리고 더블 스틸로 2, 3루 찬스를 만든 뒤 로맥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남태혁의 적시타로 2점을 얻으며 바로 따라 붙었다. 안정감을 되찾은 박종훈은 4회 정진호를 내보냈고, 도루 시도 때 이흥련의 송구 미스로 주자를 3루까지 보내게 된다. 이후 폭투로 안타 하나만 맞고 1점을 더 내주는 안 좋은 결과를 보여줬다. 바로 다음 공격에서 정현의 2루타와 노수광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 붙었고, 노수광의 도루 이후 김강민의 볼넷으로 찬스를 만들고 채드 벨을 강판시킨다.[78] 정의윤의 적시타로 노수광이 들어오며 동점을 만들었다.
5회말 공격에서 이흥련이 또 다시 홈런을 작렬하며 역전에 성공한다! 이적 후 2경기 연속 홈런이자 박종훈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선물하는 귀중한 한 점이었다. 6회에는 노수광의 3루타, 김강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아난다. 불펜은 필승조인 서진용, 김정빈, 하재훈이 나왔고, 불안했던 하재훈이 뜬공 3개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무려 4연승, 그리고 시즌 첫 스윕과 탈꼴지에 성공했다! 반면 상대 팀 한화는 8연패를 당하며 SK에게 자리를 맞바꿔 주었다.
역시 승리 1등공신이라면 전날 핀토와 비슷하게 1회 3점 홈런을 내주고도 경기를 잘 이끌어간 박종훈과 필승조들, 그리고 확실히 살아난 타선이었다 . 김강민-정의윤 테이블세터도 출루를 잘 해줬고, 최정은 4출루 경기, 로맥이 아쉬웠으나 남태혁은 1회 적시타로 제 몫을 해주었다. 이흥련도 결승 홈런으로 기대치 이상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9번타자 노수광도 3루타 포함 3출루 경기로 하위-상위를 잘 연결해주었다.
10. 5월 총평
막바지에 4연승으로 꼴등을 탈출하기 전까진 그야말로 2017년 4월 삼성 라이온즈의 재림을 보여주다시피 했다. 팬들은 이구동성으로 염경엽 경질을 외쳤으며, 반등한 상황에서도 여론이 좋지 못하다. 창단 첫 시즌을 제외하고 이렇게 심각한 시작을 보낸 시즌은 없었는데, 힐만 감독의 첫 시즌을 7연패로 시작한 적이 있지만 이후 7연승으로 메우는 등 첫 달을 14승 12패로 비교적 성공적으로 넘겼다. 하지만 염경엽의 SK는 28일 두산전 전까지는 3승 16패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남겼으며, 압도적 꼴지를 달리고 있었다. 당시 1위인 NC가 16승 3패로 정반대의 성적을 내고 있었으니 얼마나 처참했는지 알 수 있다.
특히 부진의 원인이 하나, 둘이 아니라 어디서 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를 정도로 심각했던 상황. 선발진의 부진이 가장 컸으며, 특히 산체스 대신 데려온 핀토가 기대치를 밑돌았으며, 킹엄도 불안하다가 부상으로 이탈해버렸다. 박종훈은 잘 던졌으나 승운이 안 따랐고, 문승원은 갑자기 배팅볼 투수로 전락하며 팀의 위기를 구해내지 못했다. 김광현 대신 선발진에 합류한 김태훈이 좋은 활약을 보여줬으나 월말로 가며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다행힌지 불행인지 킹엄의 로테이션을 매꾸기 위해 출전했던 대체 선발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이건욱의 깜짝 호투가 팀 분위기 반전에 큰 도움이 되었다.
불펜진도 리그 최하위권을 전전하며 그나마 앞서던 상황도 밥상을 엎어버렸다. 월초에는 김택형, 김세현, 김주한, 이 3김이 어이없는 방화를 저지르며 시작을 어렵게 했으며, 작년에 무리한 탓인지 서진용도 극도로 부진한 시작을 보였다. 게다가 염경엽은 몇 경기 잘 던졌다고 1군 경험이 일천한 김주온을 위기 상황에 내보냈다가 난타 당하는 상황을 계속 만들었으며, 조영우라는 1.5군급 투수를 추격조로 쓰다가 추격의 원동력을 상실하는 악순환을 반복하였다. 무려 끝내기 패배만 3경기. 그나마 김정빈이라는 특급 좌완 계투의 발견으로 5월 미스터 제로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 시작을 했으며, 서진용도 점차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구속이 나오지 않아 불안했던 하재훈은 그럭저럭 3세이브를 기록하며 버티고 있지만 언제 다시 무너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타선은 X노답 상황에서 월말이 될 수록 페이스를 제대로 찾은 분위기다. 초반에는 한동민 와이번스라는 멸칭이 붙을 정도로 한동민 혼자 홈런을 때려내며 타선을 이끌었는데, 그나마 한동민도 부상으로 빠진 이후에는 답도 없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특히 최정이 지독한 슬럼프에 빠졌는데, 스윙을 보면 아예 공에 배트를 맞추지 못하는 수준이었고, 정타는 커녕 죄다 빗맞거나 헛스윙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점차 좋아지더니 마지막 주에는 장타와 홈런을 몰아치며 반등의 주역이 되었다. 타선 중 특히 포수+키스톤 콤비로 이루어진 하위타선이 거의 자동 쓰리아웃 수준이었는데, 트레이드로 데려온 이흥련이 단 두 경기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 반전의 실마리를 제공했다. 그 외에 남태혁이 주전은 아니지만 좌투수 상대로 출장하면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노수광이 2018년 포스를 뿜어내고 있어서 기대가 되는 상황. 신인 최지훈의 기세도 괜찮아서 6월에는 우투수 상대로는 노수광-최지훈-최정-로맥(?)[79] -한동민[80] -정의윤-이흥련-최항-정현 라인업을 짤 수 있고, 좌투수 상대로는 김강민-정의윤-최정-로맥-남태혁-이흥련-김성현-정현-노수광의 라인업을 짤 수 있어서 나름 타선으로 인해 다시 깊은 침체에 빠질 일은 별로 없어 보인다.
수비 또한 불안을 더해주었다. 실책으로 말아먹은 경기가 한 둘이 아니며 LG전에서는 핀토가 수비진들의 실책이 원인이 되어 멘탈이 무너져 8실점이나 허용했다는 의견 또한 나올정도이다. 포수 마저도 도루를 그냥 대주는 경우가 많았다. 5월 실책 개수가 21개로 단연 리그 1위. 주전 유격수 정현이 3개로 가장 많고 김창평과 김성현도 2개씩 기록하며 키스톤에서 총 7개가 나왔다. 의외로 외야에서 포구 미스로 주자를 한 베이스 씩 더 보내는 실책이 많았는데, 한동민과 노수광의 2개를 비롯해 정진기, 김강민도 한 개씩 기록했다. 여기에 믿을맨이었던 로맥이 2개나 실책을 기록했다. 여기에 포수가 클러치 에러를 범하면서 전 포지션에 걸쳐 골고루 문제가 터지고 있다.[81] 그나마 포수는 이흥련을 데려오며 강화했고, 키스톤은 어차피 어린 선수들(?)[82] 을 키운다는 명목 하에 지켜보기로 한 만큼 기다려줄 수는 있는 상황이다.
가장 중요한 코칭 스태프에 대한 불신은 너무 깊어진 상황. 특히 필승조인 서진용-김정빈의 혹사 논란이 종종 벌어지고 있고, 투수 교체 타이밍에 대한 의아함이 계속 터지고 있다.[83] 이진영 타격코치의 부임과 함께 시작된 침체가 박정권 2군 타격코치가 1군과 동행하자 바로 사라진 것도 팬들 사이에서는 이상하게 여기는 부분.[84] 특히 연패 중 분위기가 SK답지 않게 최악으로 치닫는 것으로 봐선 힐만 감독 시절과 달리 감독의 부정적인 영향이 크지 않나 우려하는 중이다.[85]
또한 7승 중 4승이 최하위를 다투던 한화에게 얻어낸 승리이니 만큼 완전히 부활했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강팀과 경기를 하고 난 후에야 정말 팀이 살아났는지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마침 6월 첫 시리즈가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NC이니 좋은 결과를 남긴다면 팀이 다시 부활했다고 해도 될 것이다.
[1] 경기 시간이 지나치게 짧았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때문인지 봉중근 해설위원이 "SK 타자들이 너무 급하게 달려든다. 공을 좀 더 볼 수도 있을텐데..."라고 표현했다.[2] 이날 경기에서 서폴드가 101구를 던질동안 안타 2개, 볼넷 1개로 겨우 '''3출루''' 밖에 못했다. 그나마 나갔던 주자들도 득점을 못하면서 잔루로 남기게 되엇다.[3] 사실 서폴드는 19년 SK 상대로 3승 2패 방어율 2.61로 잘 던졌는데 한화의 SK전 4승 중 3승을 서폴드가 먹은 셈. 문학에서는 2승 1패 방어율 1.42로 상당히 강했다.[4] 기존 기록은 2000년 4월 5일 잠실에서 열린 해태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개막전으로 2시간 11분만에 경기가 끝났다.[5] 당시 완봉승 투수는 송진우. KBO 전체로는 2005년 배영수 이후로 15년 만.[6] 그중에서도 2번은 공이 빠지거나 손이 이상한 모양인지 던지지 못했다.[7] 특히 바로 전 타석에서 김강민의 호수비가 돋보였던 만큼 SK팬들은 김주한에 대해 분노를 표하는 중이다.[8] kt도 연장전에서 박승욱의 3실책으로 어이없게 경기를 끝냈던 만큼 kt가 삽질만 안 했다면 '''단독 10위'''도 가능했다.[9] 하지만 아직 5경기 밖에 하지 않은 만큼 이 평가는 언제 바뀔지 모른다[10] 링크된 팀들도 사전 예상으로 중위권이라는 예상을 받았었으나, 그 예상이 무색하게도 시즌에서는 최하위권으로 몰락했다는 공통점이 있다.[11] 게다가 2000년은 SK가 쌍방울 선수단을 받고 경기를 뛴 첫해이며 당시 선수들은 프로가 아니었다는 말 까지 들을 정도로 선수단이 워낙 좋지 않았다.[12] 정진기, 정현이 뜬공을 잡지 못한거는 채은성의 중전안타로 기록되었다.[13] 2회 8실점 중 자책점은 단 1점이다.[14] 정진기의 경우엔 2사에서 무리하게 외야 후진수비를 했는데 이것이 패착이었다.[15] 실제로 더 자세한 기록은 2001년 부터 보자면, 2001년 5월 16일 ~ 6월 26일, 2001년 5월 17일 ~ 6월 27일 10승 24패, 2003년 7월 4일 ~ 8월 19일, 2003년 7월 5일 ~ 8월 21일, 2003년 7월 6일 ~ 2003년 8월 22일 10승 24패, 2003년 7월 23일 ~ 9월 3일, 2003년 7월 24일 ~ 9월 6일, 2003년 7월 25일 ~ 9월 8일 9승 24패 1무를 기록했다.[16] 창단 첫해인 2013년도에 NC의 첫 스퀴즈 번트, 홈 첫승리 등을 조공한 구단이 SK이고 유일하게 NC와의 상대전적에서 밀린데다가(6승 10패) SK의 2013시즌 첫 스윕패를 안겨주었다. 그 후로도 2017년까지 상대전적에서 NC는 SK에게 앞섰다. 18시즌에서 비로소 우세를 차지했지만, 이때 NC는 최하위였다.[17] NC는 현재 1위를 하고 있고 키움과 KIA는 아무리 타팀한테 져도 SK한테는 강한 팀이며 두산은 안그래도 만나기만 하면 막상막하였는데 타선과 투수진이 모두 붕괴된 SK 입장에서는 당연히진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18] 김창평의 타점이 기록되었다.[19] 어려운 타구가 아닌데 코스가 좋아 정현이 다이빙 캐치를 하는 타이밍을 잘못잡아서 결승타가 되고 말았다.[20] 그중에서 4개는 임창민[21] 그나마 2017시즌은 개막 6연패 영향이었고, 힐만이 갓 부임한데다가 지난 시즌 6위를 기록한 별 볼일 없는 팀이었다. 그나마 그것도 7연승을 통해 만회를 했고 4월을 5할을 넘겼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정규리그 2위를 2년 연속으로 찍은 팀을 가지고 추락한데다가 염 감독은 단장으로써 2년을 이끌고 감독으로써도 2년차 감독이다. 김광현, 산체스가 빠진 탓을 할 수도 있겠지만 외국인을 데려오는 것도, 빠진 선수를 대체하는 것도 팀의 역량이다. 게다가 대체하는 김태훈이 호투를 하는 가운데 김광현 탓을 한다면 매우 무책임한 태도일 수 있다.[22] 아무리 시즌 초인 144경기의 10%밖에 안했다 하더라도 어느정도 치고 막고 싸우다가 아쉽게 지면 그나마 반등을 기대할 수 있지만, 팀 완봉 패배부터 시작해서 14대 2, 끝내기 폭투, 1점을 못내고 끝내기로 패배에 이젠 익숙한 매 경기 실책과 빌빌대는 타격 등 작년 141번째 경기까지 1위를 했던 팀이 할 수 있는 경기 수준이 아니다. 심지어 14대 2 경기는 2회부터 야수들의 잇다른 실책으로 인한 대량 실점이 나와서 용병 투수의 '''멘탈이 터져버렸다'''. 게다가 현 SK가 용병이라도 잘 뽑았고 베테랑들이 밥값을 하냐 물으면 그마저도 아닌 총체적 난국이다. 여기에 서진용과 하재훈을 필두로 작년 SK가 리그 막바지까지도 1위를 수성케 한 일등공신인 불펜마저 완전히 박살났고, 중앙 수비마저 개판이다. 단 한시즌 만에 팀이 암흑기 엘롯기나 한화를 연상케하는 수준으로 추락한 것.[23] 아마 강한 2번을 생각한 것 같지만 많은 사람들이 말하던 것은 지금까지 경기의 내용중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한동민을 2번에 넣는 것이지 개막전 부터 기회만 보였다 하면 아웃되고 병살때리는 정의윤을 넣으라는 것이 아니었다.[24] 이 타순변경은 오늘 패배에 한 몫 하는 최악의 수가 됐다[25] 김강민 2안타에 한동민과 로맥이 1안타 씩 더 보탰으나 그 연결다리인 정의윤, 최정이 삽질하는 바람에 찬스가 연결되지 못했다.[26] 김정빈, 서진용이 연투를 한데다가 서진용은 아예 박살이 나버려서 쓸 수가 없었다.[27] 차라리 이렇게 될 것이었다면 추후 윤석민을 대타로 쓸 수 있게 그냥 오준혁으로 밀어부치는 게 나았을 것이다.[28] 애초에 김주온 잘못이라고 하기에는 김주온은 1군 등판이 올해가 처음인 신인급 투수고, 불과 이틀전에 패전을 기록한 상황에서 낼 투수가 별로 없는 팀 상황 자체가 잘못이다.[29] NC는 박민우(1회),강진성(3회),알테어와 나성범의 6회 쓰리런 백투백 홈런이 터질동안 SK는 단 하나의 홈런도 치지 못했다.한동민마저도.[30] 박석민의 실책과 중앙 뜬공을 잡지 못하면서 만든 3회 득점권 찬스를 말아먹으면서 결과적으로 팀이 패배를 하게 되는 원인 중 하나였다.[31] 2000년 6월 18일 ~ 7월 4일까지 14경기에서 1승 12패 1무를 기록했으나, 13패는 하지 않았다.[32] 심지어 작년 이재원의 초상집 인터뷰 이후로 포스트시즌 경기 포함 10패이다. 말 그대로 초상집.[33] 당연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실제로 양 팀의 관계야 두 말하면 입이 아프고, 작년 플옵 이후로 양 팀 갤러리 관계도 매우 험악하다.[34] 참고로 KBO에서 최다 연패는 1982년 삼미의 18연패이며, 세계 최다 연패는 1899년 클리블랜드 스파이더스의 24연패이다. 만약, 키움, 기아, 두산한테 모두 진다면 삼미랑 타이를 이루고 한화랑 한 번 더 지면 정말로 인천야구를 잇는 팀이 된다.[35] 물론 10패를 선착하고도 우승한 팀이 있다. 그런데 90LG는 무려 8승 10패(!!!), 96해태는 6승 10패여서 크게 뒤처졌다고 볼 수도 없다.[36] 1985 삼미 - 6위, 1986 빙그레 - 7위, 1988 태평양 - 7위, 2003 롯데 - 8위, 2013 한화 - 9위, 2015 kt - 10위, 2018 롯데 - 7위.[37] SK에서 비디오 판독을 했으나 심판은 원심을 유지하였다. 그런데 해설위원이었던 양준혁은 박병호가 최정을 태그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의문을 제기하였다. 다만 중계진들도 '카메라의 각도 때문에 정확히는 보이지 않는다.'라고 했던것 처럼 심판진이 태그가 되어서 아웃으로 한건지 아님 태그 유무를 계속 보다가 3분이 지나 원심 유지를 한건지는 모른다.[38] 공을 여러번 보다가 병살을 친거면 모를까 교체하자 마자 초구에 병살을 쳐서 더 욕을 먹고 있다.[39] 원래 타자가 빠르면 대쉬를 해서 공을 빠르게 처리했어야 하나 김창평은 제자리에서 기본적인 포구, 송구에 그쳤고 결국 김혜성을 넉넉히 세이프 시켰다.[40] SK 입장에서는 이 정도 경기면 꼭 역전시켜서 연패를 끊어야 하는 상황이었고, 화요일 경기라 김정빈, 서진용을 비롯한 필승조들이 충분히 나올 수 있었다. 이 선수들이 아니더라도 적어도 제구가 전혀 잡히지 않은 모습을 보여 2군에 다녀온 김주한을 접전 위기에 등판시키는 것은 팬들로서 이해할 수 없는 선수 기용이다.[41] 실책이 없었어도 이후 플레이에서 들어올 점수였다.[42] 그나마 해설이 언급하듯 타격 상승세는 그나마 좋은 편인데 찬스에서 여전히 약한 모습을 보인다.[43] 물론 타자인 정현이 타격 컨디션이 아주 안 좋았다. 하지만 그보다 안 좋았던 것이 바로 윤석민이었다.[44] 정현을 뺐기 때문에 최정을 빼지 않는 이상 윤석민이 다시 빠지고 김성현이 들어가야 한다.[45] 아무리 부진한 선수라도 SK만 만나면 귀신같이 펄펄 날아다니는 것에서 나온 드립. 유사품으로 씹돡병원이 있는데, 이쪽은 상대 타선을 재활시켜준다. 씹솩병원은 상대 투수진 재활을 전담한다.[46] 키움은 김하성이 실책을 하고 이영준이 보크를 했다.[47] SK가 자리잡기 시작한 건 2003년 조범현 감독이 부임하고 FA 영입으로 팀 전력을 강화시킨 후였다. 더욱이 쌍방울 자체도 박경완, 조규제, 김현욱, 김기태라는 투타 기둥들을 모조리 현금 트레이드하기 이전에도 최해식, 최한림 등 그럴싸해보이는 선수들을 트레이드해서는 다른 팀에서 노쇠화 등 각종 이유로 전력에 도움이 안된다고 판정되거나, 영입시 후폭풍이 크거나, 코칭스태프에 찍힌 선수들을 주워와서 운영했는데 이 중 오봉옥, 김광림, 김현욱 정도를 제외하면 롱런한 선수가 적어 전력의 누수가 심했다.[48] 이날 두 배터리는 무려 김규민, 서건창(2번), 이지영 ,이정후, 총 5번의 도루를 허용했다.오늘 경기중 가장 아쉬운 부분이자 고쳐야 할 부분이 바로 도루 저지 부분[49] 남태혁은 이날 4타수 3안타를 기록하였다.저번 NC전만 해도 욕을 꽤 먹었으나 오늘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기대치가 높아졌다.[50] 윤석민도 2군으로 떨어져 3루수 백업도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로맥이 3루를 맡을 수 있다.[51] 5도루를 내준 것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 처럼 보였고 타격 컨디션도 매우 나쁜 상황이다. 투수가 박종훈이라 도루 저지에 큰 불리함이 있는 것은 감안되지만 송구 시도도 못해보는 등 포수의 문제도 컸다.[52] 사실 10안타를 친 것도 오랜만이기 때문에 호재가 더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5점 밖에 못 낸 것도 단타만 나왔기 때문이기도 하다.[53] 구속이 여전히 올라오지 못한 상태로 호수비 덕을 보면서 세이브를 올렸다.[54] 박병호의 타격 부진과 수비 실책, 보크, 노수광 타석에서 1루를 비워놓는 바람에 내야안타를 내주는 등 허술함이 엿보였다.[55] 무엇보다 감독인 손혁이 투수였으므로 많이 굴린 투수들을 계속 쓰진 않을 것이다.[56] 그러나 김재웅, 김태훈, 김상수, 그리고 마무리 조상우까지 낼 선수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57] 연투한 선수는 없어서 다시 올라올 수는 있다.[58] 실책으로 기록됐으나 원바운드로 온 어려운 송구이기도 했고, 김성현도 어려운 동작에서 못한 송구는 아니었다.[59] 하재훈은 특히 작년의 구속이 너무 안 나와서 이미 불안하다고 우려되고 있었다.[60] 바운드가 불규칙해서 어려운 타구이긴 했으나 적어도 맞고 바운드 되지만 않았어도 게임이 끝나지는 않았다.[61] 하지만 1루수 송구 실책으로 살았다.[62] 사실 잘 맞은 타구도 아니었으나 중견수 방면에 애매한 코스로 공이 떨어져 4경기만의 안타를 터뜨렸다.[63] 박희수의 자책점.[64] 수비의 도움도 받았는데, 김강민이 우중간을 가르는 공을 잡아냈고 1루 주자가 뛰다가 잡혀서 병살로 처리됐다.[65] 더 놀라운 것은, SK보다 순위가 한 계단 높은 9위 삼성의 투수 최채흥 역시 3승으로 SK 전체보다 승수가 많다. 팀 순위를 생각하면 참 아이러니.[66] 하지만 상대 실책으로 진루와 함께 2점 선취에 성공했다.[67] 2루 주자를 3루로 보내는 노수광의 실책이었는데, 다음 타구가 단타였으므로 기록원 판단에 실책이 없었으면 들어오지 못할 점수라고 봤고, 비자책으로 기록됐다.[68] 드디어 워닝트랙 까지 가는 타구가 나오긴 했으나 더 뻗지 못하고 잡혔다.[69] 킹엄의 대체선발이 등판할 예정이다.[70] 주자를 태그하고 1루를 밟아야 했으나 1루를 먼저 밟고 주자를 태그하여 3루주자의 득점이 인정되었다.[71] 5회 김성현의 포구 실책은 정말 프로가 맞는지 의심이 되는 장면이었을 정도다. 평범한 땅볼은 백핸드 처리를 할 때 웹으로 포구를 해야하지만 김성현은 손바닥으로 포구를 하려다가 공이 맞고 튕겨나온 것이다. 프로의 기본 자체가 의심되는 장면이었다. 최정의 실책은 바운드 처리가 쉽지 않았지만 어쨌든 3루수 방면으로 간 타구였기에 실책으로 처리 된 듯.[72] 물론 이는 총 점수이지 위에 결과를 보면 아다시피 마지막 경기를 제외하면 SK는 6점, 두산은 10점이다.[73] 이홍구의 포구 실책에도 불구하고 실점 모두 자책점으로 기록됐는데, 실책으로 내보낸 이용규는 어차피 정은원의 병살타에 죽었기 때문에 결과론적으로 게임에 영향이 없던 실책이었다.[74] 포수는 싸인도 외워야 하고 볼 배합도 맞춰야 하는 등 투수진 전체를 조율해야 하기 때문에 이적하자 마자 선발로 나서기가 어렵지만, 코치진도 현 포수진이 워낙 개판이라고 생각했는지 이흥련을 믿고 내보내게 되었다.[75] 정진호가 좌타자라 좌투수를 올린 것이긴 하다.[76] 더블스틸.[77] 더블스틸 실패[78] 채드 벨은 한국 복귀 후 두 번째 실전이라 첫 경기와 마찬가지로 적은 이닝만 소화하고 내려올 작정이었다.[79] 월초에는 그나마 밥값을 하다가 최정이 살아나니까 로맥이 부진을 시작했다.[80]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서 금방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81] 롯데의 경우 한동희만 4개를 기록하고 있지만 팀 실책은 9개에 그쳐 최소 실책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럴 땐 한동희만 교체해주는 등 해결 방안이 있는데, SK는 전 포지션이 불안하고 여기에 대수비로 투입해도 대수비 답지 않은 수비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해결 방안이 선수들의 기본 실력 향상 외에는 없다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이홍구를 선발로 내다가 이현석을 대수비로 넣어놨더니 결정적인 송구 실책으로 경기를 망쳤던 사례가 있다. 이홍구도 불안하지만 이현석이라고 불안이 덜했던 것도 아니었다.[82] 참고로 정현은 결코 어린 나이가 아니긴 하다. 그래도 김성현 선발 때보다는 좋은 모습이라 계속 보고 있긴 하다.[83] 얼마나 심각하냐면 키움전때 염경엽이 전 투수코치였던 손혁한테 하재훈에 대해 물어봤다고 한다.[84] 박정권은 은퇴부터 1군 동행 전까지, 그러니까 2군에 있을때만 해도 코치 연수를 받으러 떠난 채병용과 다르게 바로 코치가 되어서 팬들 사이에서 연수나 받으라 가라고 비아냥이 많았다. 그런데 동행하자마자 성적이 좋아진다는 것은...[85] 5연패를 달릴때만 해도 힐만 감독을 언급하며 긍정적 여론을 형성하는 팬들도 있었지만 NC전하고 키움 2차전을 끝낸 다음 그런 여론은 눈을 씻어도 찾아볼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