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기후

 


1. 개요
2. 원인
3. 역사
4. 여담


1. 개요


얼마나 더운지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패러디 짤빵. 대구 시장 권영진으로 나오는 것은 라그나로스이다.
대구는 대한민국 내에서 제일 더운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대구와 아프리카를 합친 대프리카라는 신조어가 있으나 2010년대 들어서면서 더 이상 대경권에서도 가장 더운 지역이 아니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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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여름 기후를 알 수 있는 사진 한 장.[3]
쾨펜의 기후 구분으로는 Cwa.[4][5] 실제로 아프리카의 온대 기후가 대부분 여기에 속한다.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더운 지역으로 첫손에 꼽다. 1942년 8월 1일에 찍었던 40.0℃ 기록은 한반도 공식 최고 기온 기록으로 76년을 갔지만 2018년 폭염에 기록이 깨졌다. 그래서 대구를 여름에 처음 찾은 외지 사람들은 그 폭염에 혀를 내두를 정도다. 고속도로 타고 가다가 대구를 지날 때 차에 뜨는 실외 온도가 갑자기 37도 이상 찍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랄 정도.
폭염의 여파로 2018년 7월 12일부터 대구에 열대야가 관측되기 시작했는데, 나흘 뒤 대구 소재 가톨릭계 신문사 매일신문에서 대프리카 주제 랩 영상도 공개했다. 제목은 '대프리카 빠따 열대야' # 그러나 2018년 7월 말 이후의 폭염 때는 TK에서도 의성군에 밀리며 굴욕(?)을 당하고 말았다. 한반도 역사상 가장 더웠던 2018년 8월 1일에는 의성군이 40.4℃로 TK프리카(...)의 자존심을 지켰고 서울특별시도 39.6℃였지만[6] 대구는 37.5℃로 굴욕을 당하면서 한반도 역사상 최고 기온 1위는 강원도 홍천군(41.0℃)에, TK 1위도 의성군에 넘겨주고 말았다.
겨울은 타 경북지방에 비해 온난한 편이다. 대도시라 열섬 현상이 한몫하며 위치상 경북 최남단에 근접해있기 때문이다. 1월 평균기온은 0.6℃ 이며 1월 평균 최저기온 -3.4℃ 이고, 역대 최저기온은 1923년 1월 19일의 -20.2℃ 이다. [7][8] 기온으로만 보면 전주시와 비슷하며 해외에서는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 일대와 비슷하다. 미국에서는 테네시 북부, 버지니아 주, 워싱턴 D.C., 메릴랜드 주와 기온이 비슷하다.
아시아를 제외한 북미 대륙에서 대구와 가장 기후가 비슷한 도시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이다. 워싱턴 D.C.가 여름과 겨울기온이 대구보다 약간 높은데,여름 습도가 대구보다는 약간 낮고, 겨울 습도가 대구보다 높아서 체감상으로는 거의 비슷하다. 즉 워싱턴 D.C.도 매우 덥다는 이야기. 다만 강수패턴에 차이가 있어 워싱턴 D.C.는 Cfa 기후이지만 대구는 Cwa이다.

2. 원인


대구가 이렇게 뜨거운 이유는 먼저 지형과 가장 큰 관련이 있는데, 광역시 규모의 대도시가 하필 사방이 꽉 막힌 분지 지형이기 때문이다.[9][10] 사방이 대부분 산으로 가로막혀서 뜨거운 열기가 분지 안에 갇혀 대구 주변 지역까지 통풍이 잘 안 되고, 밖에서 안으로 공기가 들어올 때 산을 타고 와서 더 뜨거워지는 것이 1차적인 원인이다. 지형만 이랬다면 상관이 없겠지만 문제는 대구는 도시화 비율도 높고 인구 밀도도 상당한 광역시라는 것. 더군다나 부산과 달리 대구는 부도심이 크게 발달되어있지 않으며, 도심동성로 인근에 집중되어 있는 단핵 도심이기에 열기가 한 곳에 집중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1990년대 이후 각지에 에어컨이 도입되면서 점차 도시 자체의 열섬 현상으로 인해 안 그래도 지구 온난화로 점차 오르던 평균 온도가 더욱 치솟았다. 거기다가 사과가 명물이라는 말이 있었을 정도로 대구는 평균 일조량도 높은 편이다. 평균 온도가 치솟기 위한 자연적인 조건+인공적인 조건이 완벽하고 그 오른 열기를 식혀줄 수도 없다. 이러니 온도가 안 치솟을 수가 없다. 그나마 참다 못한 대구시 행정부가 범안로를 시공하면서 바람 구멍을 만든 덕택에 조금 나아진 상황이다.
2018년 7월 전국적인 폭염 속에서도 대구분지 내에 있는 대구, 경산, 영천이 돌아가며 전국 낮 최고기온 기록 경신을 하고 있는 등 단연 돋보이고 있다. 한 언론 보도에서는 원인으로 '푄 현상'을 언급하고 있다. 영천 신녕과 경산 하양 주변은 팔공산(1,193m)과 보현산(1,124m) 등으로 둘러싸인 좁은 분지지형이 열기가 머무르는 원인이다. #
2018년 7월 28일 기준으로 2018년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 기준 최고기온을 살펴보면, 7월 26일 경산 하양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40.5도를 기록 중이다. 그 다음은 7월 27일 대구 달성과 영천 신령이 공동으로 기록한 40.4도이다. 세 지역 모두 대구분지 내에 있다. 올림픽 여자 양궁처럼 대구분지 내 3개 도시가 전국 최고기온 금·은·동을 휩쓴 셈이다. #

3. 역사


1907년, 서울과 같은 년도에 기상관측을 시작해서부터도 폭염이 거의 늘상 발생하였다.[11] 일제강점기에도 33~35 ℃는 일상이고 거의 매년 36~38 ℃에 심하면 39~40 ℃까지 오르기도 했다.[12] 특히 대구 기준으로 일제강점기 가장 폭염이 심각했던 년도는 1927년, 1932년, 1934년, 1939년, 1942년 등이 있다.
전국적으로 더운 것으로 악명이 높았던 1994년 여름의 경우, 대구는 타 지역보다 더욱 더 더워서 평균 기온이 7월 30.2℃, 8월 29.1℃를 기록했고, 특히 7월 4일부터 25일까지 22일 연속으로 최고 기온이 35℃를 넘는 거의 살인적인 수준의 더위가 이어졌다. 1994년 대구 여름철은 그냥 대구 도시 전체가 찜통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더위였다.[13] 이러한 뜨거운 더위에 병원에 실려간 사람들과 화상을 입어서 치료를 해야 했던 사람들이 무척 많았을 뿐더러, 자칫하면 도시 전역이 마비되기 직전이었을 정도로 아슬아슬한 고비를 넘긴 셈.
1994년의 더위는 문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전까지는 노인이나 어린이가 아니라면 개울가 이외의 장소에서 소매 없는 셔츠 차림이나 남자들이 양말 없이 맨발로 샌들을 신는 것이 금기시되었지만, 1994년에는 하도 더워서 그런 금기도 사라졌다. 1994년에는 이 무더위 중 39℃를 넘는 날도 몇 차례 있었을 정도였으며[14] 9월에도 무려 37.5℃를 기록한 적이 있어서[15] 대프리카의 위엄을 볼 수 있다.
이 뜨거운 온도는 아스팔트에 떨어진 계란이 반숙이 되거나 양계장 집단 폐사 등 여러 사건을 일으킨 적도 있었다.
한편 전년도의 재앙같은 폭염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1995년의 경우에도 8월에 39.2 ℃를 기록하여 대프리카라는 명칭의 위엄을 보여주었다.
이 때문에 대구 사람들이 더위에 익숙하여 더위를 잘 견딘다고들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꼭 그런 것은 아니다. 대구 출신 사람이 대구보다 비교적 덜 더운 경기도 지역에 가더라도 남들과 똑같이 더위를 느낀다. 다만 대구의 성인 남성은 서울의 성인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위를 덜 탄다는 연구가 있기는 하다.
덤으로 대구 사람들은 온열질환을 겪는 사례도 상대적으로 적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7년의 대구의 온열질환자는 28명인데, 전국 평균인 93명의 30% 수준으로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적었다.
게다가 대구 국제 육상 대회는 또 여름에 개최된다. 간혹 뉴스에서 대구 날씨에 외국 선수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보여주는데, 동유럽이나 북유럽 선수들은 죽어나가는 표정인 데 반해, 적도 지역의 아프리카 국가 선수들은 여유로운 표정으로 "너무 좋다, 마치 고향에 있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아프리카도 아프리카 나름이라서, 대프리카라고 부르는 걸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

대프리카라는 말은 틀렸다. 케냐는 기온이 올라가도 건조한 기후이기 때문에 그늘에만 있으면 시원하다. (케냐 출신 유학생)

대프리카 얘기를 들으면 내가 늘 말하는 게 있다. 아프리카가 다 더운 게 아니라는 것이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습도가 낮아서 나무 그늘에만 들어가면 시원한데, 대구는 습도가 높아서 그늘에 들어가도 시원하지 않다.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유학생)

왜 대구를 대프리카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다. 물론 아프리카에도 사하라 사막처럼 더운 곳이 있지만, 아프리카의 대다수 지역은 기후가 상당히 좋다. 탄자니아에서도 가장 더울 때가 겨우 28℃밖에 안된다. (탄자니아 출신 유학생)

사실 사람들이 더위를 느끼는 것은 온도도 중요하지만 습도가 더 중요하다. 기온이 40℃인데 습도가 10%에 불과하다면, 덥다기보다는 뜨거운 날씨로 느껴진다. 예를 들면 중동 지역의 사막 지대를 생각해보면 된다. 이런 곳에서는 나무 그늘에만 들어가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미국에서 살인적인 더위로 유명한 피닉스 시도 바로 이런 경우. 하지만 기온은 30℃인데 습도가 80%라면, 푹푹 찌는 찜통 같다고 느낀다. 이런 곳에서는 그늘에 들어가도 전혀 시원하지 않다.
대구의 여름 습도는 약 65% 정도로, 생각보다 높은 편은 아니다.[16] 부산이나 광주, 인천의 경우 7월 습도가 80%까지 올라간다. 기온은 대구가 부산이나 광주보다 높을지라도 저 도시들이 습도가 더 높기 때문에 체감으로는 비슷비슷 하다. 여름은 한반도에서 동해안과 개마고원을 빼고는 다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아래와 같은 자료들을 보면, 대구의 더위는 아프리카와 견줄 정도로 덥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계기상기구와 기상청 자료에 의하면 2017년 7월 22일에 대구가 기록한 기온은 무려 38.4℃인데 적도 근처에 있는 가나의 수도 아크라의 연중 최고 기온은 겨우 32.7℃에 불과했고 역시 적도 근처인 나이지리아라고스도 연중 최고 기온이 33.1℃에 불과했다. 케냐의 나이로비도 연중 최고 기온이 25.6℃에 불과했다. 아프리카에서 대구보다 연중 최고 기온이 더 높았던 곳은 수단 공화국하르툼(41.9℃), 알제리인샬라(46.4℃)로 모두 사하라 사막 근처의 북아프리카 지역이었다.
일단 이와 같이 대구의 날씨 하면 더위부터 떠올리게 되지만, 변덕이 죽 끓듯이 심하다는 표현 내지는 청개구리 같다고 해야 할 정도로 차이가 심해서 한여름에 의외로 서늘한 날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저 살인적인 1994년의 바로 이전인 1993년 여름철만 해도 대구가 더 이상 덥지 않으려나 할 정도로 비교적 서늘했다. 1993년 여름은 1994년과 반대로 전국적으로 서늘한 편이었는데, 이때 대구의 평균 기온은 7월과 8월 모두 22.9도였다. 더 신기한 것은 6월에도 22.9도를 기록했었다. 1년 전보다 같은 기간의 평균 기온이 무려 7도 가량이나 낮았다. 이때 서울은 23.3도, 23.2도였으니 이 7, 8월은 서울보다 더 기온이 낮았던 것이다.
이는 대구의 지형과 위치와 관련이 있다. 분지 지형이니 북태평양 기단이 강하게 발달하면 사방에서 내려오는 열기가 더욱 강해지지만, 북동쪽의 오호츠크해 기단이 발달하면 사정이 달라진다. 북쪽은 산지이고 동쪽은 열려 있는 지형이므로, 북쪽이나 북동쪽에서 바람이 불어오면 태백산맥 서쪽과 마찬가지로 기온이 많이 오르지만 동쪽에서 바람이 불어오면 기온이 의외로 많이 오르지 않는다. 이럴 경우는 서울특별시이나 충청도, 전라도 지역에 비해 오히려 더 서늘해진다. 그래서 여름철에 기온이 많이 오를 때는 다른 지역에 비해 기온이 훨씬 높지만, 의외로 기온이 덜 오르는 경우도 있어서 7, 8월의 평균 기온을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호남 지방의 전주시광주광역시와 비슷하고 서울과 비교해도 1도 정도밖에 높지 않으며 제주특별자치도보다는 조금 낮다.
대구보다 위도가 낮은 곳에 위치한 제주특별자치도는, 여름철 평균 기온은 높은 편이지만 극단적으로 온도가 높게 올라가는 편은 아니다. 역대 최고 기온을 보면 제주 37.5℃, 대구 40.0℃로 대구가 훨씬 높으며, 제주시보다 여름 평균 기온이 더 높은 서귀포시의 경우 역대 최고 기온은 35.9℃에 불과하다.
서울로 간 대구 출신자들은 "서울이 더위에 시달리면 고향에 있는 가족들은 더 더운 곳에서 고생할 것"이라며 걱정하기도 하는데, 의외로 대구가 더 서늘한 경우도 있으니 너무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2012년 6월도 그러한 대표적인 사례. 2012년 6월 서울은 관측 이래 최고의 6월 더위를 겪었지만 대구의 기온이 오히려 더 낮은 날이 많았다.#[17]
하지만 2012년 7월 들어선 비교적 서늘하던 대구도 폭염에는 얄짤없었다. 7월 중순 경부터 폭염경보에 휩싸였고(다른 대부분 지방은 폭염주의보 수준), 영천시, 경산시, 밀양시, 경주시, 합천군 등의 영남 내륙 도시들과 함께 가장 푹푹 찌는 무더위를 겪었다.
한편 1990년대 중반 푸른대구가꾸기 운동의 일환으로 나무 심기 운동과 전국 최초로 담장허물기 운동이 대구에서 일어났다. 21년 동안 빈 땅만 보이면 나무를 심어댔고 그 숫자가 3,600만 그루에 달한다고...[18] # 가로수만 따져도 16만 그루로 2배 이상 늘었다고 한다. 이는 상당한 효과를 보았으며, 덕분에 2000년대에 들어서는 가장 더운 도시 이미지를 조금은 벗는데 성공하였다. 하지만 2010년을 넘으며 이상기후와 폭염이 매년 반복되다 보니...
또한 관측망의 확대로 밀양시, 합천군 등의 최고 기온이 대구보다 더 올라가는 경우가 잦아 이쪽이 더 더운 도시로 꼽히고 있다. 물론 광역시 레벨에선 여전히 가장 더울 때에는 가장 기온이 많이 올라가기는 한다. 그래도 덕분에 상당수의 지방 단체에서 대구의 푸른 대구 운동을 벤치마킹하였다.
2013년 10월에 대구기상대를 대구기상지청으로 승격(이후 대구지방기상청으로 다시 승격)하면서 동구 신암1동[19]에서 효목1동[20]으로 이전했는데, 하필이면 이 자리가 대구시내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1~3도가량 낮은 금호강변이라 특히 여름철에는 실생활 기온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21][22]

4. 여담


여름이 상당히 긴 편이다. 과거(1970년대)에도 대부분의 지역이 6월이 여름이 시작되었을 때 5월 25일에 여름이 시작되었을 정도며 현재 다른 지역은 보통 5월 하순~9월 중순[23]까지가 여름인 지역이 많은 반면, 대구는 4월 말부터 초여름 날씨가 시작되어 5월 전체가 이미 여름이고 9월 말~10월 초까지 지속된다.[24]
겨울은 크게 춥지 않은 편이다. 물론 '상대적으로' 안 춥다는 것이지 춥긴 추운데[25], 바다의 영향으로 겨울에 온화한 해안 지역을 제외한 내륙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편이다. 특히 열섬 현상이 발생하는 도심지는 남해안 지역에서 자라는 후박나무, 동백나무, 종가시나무 같은 난대식물도 겨울을 날 수 있을 정도다. 서울의 1월 기온과 대구의 1월 기온을 비교하면, 2~4도 정도 차이 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대구 토박이가 유학이나 취직으로 서울에 올라오면 추위에 몸서리치는 경우가 꽤 많다.
이는 위도가 낮은 지역에 있는 영향도 있지만 대도시의 열섬 현상으로 기온이 많이 내려가지 않는 것도 한 이유가 된다. 겨울철 기온은 중부 내륙지방에 비해서도 물론 높지만, 주변 남부 내륙지방에 비해서도 상대적으로 높다. 다만, 내륙지방 치고는 바람은 강한 편. 연평균 풍속은 2.7m/s인데 내륙 지방에서는 높은 편이다. 요약하자면 여름은 엄청 덥고 겨울은 평범하다. 그러나 여름이 너무 더워서 겨울이 상대적으로 춥게 느껴진다.
여름철 더위와 함께 대구 기후의 특징 중에서 손에 꼽을 만한 다른 한 가지는 비도 잘 안 오고, 눈도 잘 안 오는 소우지(小雨地)라는 점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1,000mm 내외로 대구 일대는 예로부터 한국의 3대 소우지로 꼽혔고, 가뭄이 드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3대 소우지로 개마고원, 대동강 하구, 대구 분지를 꼽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는 함경북도 해안지방도 대구 일대보다 강수량이 적다. 실제로 대구의 초등학교에선 눈이 조금이라도 쌓이면 독서 시간 때려치우고 운동장에서 놀게 내버려두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러한 소우지 특성 덕분인지 같은 연식의 같은 차종이라도 유독 대구에서 굴리던 차들이 부식이 적게 발생한다는 낭설도 있다.
또한 대구는 홍수가 나는 일이 드물다. 비가 아주 많이 오지 않은 것이 주된 이유겠지만, 일제강점기 당시 어떤 자산가가 출자해서 금호강 물길을 갈아엎어버린 것이 더 큰 이유라고 알려져 있다. 물길을 돌리기 전에는 대구 역시 홍수가 잘 났다고 한다. 5~9월은 강수량이 많지만 나머지 달은 강수량이 적고 맑은 날이 많다.
겨울철 강수량이 특히 적어서 눈도 적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눈이 많이 오는 편이었다. 하지만 기후변화와 차량 보급으로 인한 온난화로 눈이 안 오게 되었다. 눈이 적기는 해도 부산보다는 많이 오는 편이며, 한 번 오면 눈을 확 쏟아부은 후 더 이상 내리지 않는 패턴을 보여 왔다. 종종 눈이 쌓일 정도로 오지만 지형이 평탄하고 도로가 잘 되어 있어 부산만큼 헬게이트가 일어나지는 않는다. 부산은 어쩌다 한 번 눈이 내려서 얼어붙기라도 하면, 산이 많은 지형[26]과 한쪽 위주로 난 도로망에 눈길에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들까지 겹쳐서 도시 기능이 거의 마비되다시피한다.
입지가 해안가와 완전히 격리되다시피 한데다가 비와 눈이 자주 오지 않는 덕분에 중고차를 알아봐도 타 지역에서 굴러다니던 차들에 비해서 유독 하부 부식의 진행이 늦은 편이다.
눈이 잘 오지 않지만, 한 번 내리면 폭설이 되어 내린다. 실제로 2012년 12월 28일에 눈이 많이 왔다. 12월만으로 한정하면 대구에 60년 만의 폭설이라고 한다. 이 날 폭설로 대구에 60년 만에 눈이 가장 많이 왔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사실 1월이나 2월에 그보다 눈이 더 많이 온 때가 여러 차례 있었다. 12월 눈으로는 60년 만의 폭설이라고 하는 것이다.
꽉 막힌 분지 지형 때문에 태풍 피해도 다른 도시에 비하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니까 다른 지역은 모두 학교가 쉴 때 대구는 평소처럼 멀쩡하게 학교 가는 정도. 태풍 직접 영향권에 들어도 예외없다. 정말 가끔 한번 휴교 해도 피해는 예상보다 훨씬 적다. 2012년 볼라벤, 덴빈, 산바의 3연속으로 태풍이 와서 상당히 큰 피해를 주었지만 대구는 큰 피해는 커녕 붙인 신문지와 테이프가 아깝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이다. 그나마 피해를 남겼던 태풍은 역시 2003년의 매미로, 계명대, 경북대, 동대구로의 히말라야 시다가 통째로 뽑히고[27] 신천 주변의 차와 구조물이 떠내려 가는가 하면 시지지구와 대구 시가지를 잇는 달구벌대로가 손상이 되어 주민들이 고립되고 시내 곳곳의 간판이 떨어지는 등의 극심한 피해가 있었는데 이 태풍을 제외하고는 태풍 피해가 거의 없었다. 다만 2020년 태풍 마이삭으로 일부 지역이 정전되는 등 다른 지역에 비하면 극소지만 적지않은 피해를 입기도 했다. 2016년에도 태풍 차바경상도를 강타하며 피해를 보는 와중에 대구는 비만 엄청 쏟아부었는데 그 비도 오후 1시쯤에 그쳤다. 비는 태풍이 오면 훨씬 많이 오는 편이지만, 200mm를 넘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28] 사상 최악의 재산 피해를 낸 태풍 루사 때도 대구에는 149mm밖에 오지 않았다. 이쯤 되면 태풍에 의한 피해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곳 중 하나로 봐도 큰 지장은 없을 것이다. 다만 여기서 눈여겨 봐야 할 것이 있는데 폭설과 마찬가지로 홍수태풍에 대한 대구시의 대책 방안이 살짝 안일하기 때문에, 언젠가 매미같은 태풍이 다시 대구를 찾는다면 어마어마한 피해를 안을 수 있다. 2019년 여름 폭우가 내렸을 때와 2019년 태풍 미탁 강타 당시에 갑작스러운 신천 범람으로 예고 없는 신천동로 전면 폐쇄에 들어가는 바람에 교통 대란이 생기기도 했다. 신천 외에도 길이나 하천 산책로가 침수되면서 고정되지 않았던 구조물들이 날아가거나 산책로 콘크리트가 통째로 사라진 후 복구하기까지 한참 걸리기도 했다. 이후 대구시에서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2020년에는 2020년 한반도 폭우 사태로 또 다시 피해를 입었는데, 다사읍의 공사장 흙이 무너져 내리고 펜스가 넘어지는 사고가 있었고, 신천대로 상동교~두산교 구간, 신천동로 무태교~칠성교 구간이 침수가 발생하여 교통 통제에 들어갔으나, 재난문자 한통이 없었다. 2020년 8월 7일은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이례적으로 시내 도로 곳곳이 침수되었다.
이렇게 눈이 잘 오지 않는 덕택에 공군으로 지원하여 대구에 있는 대구 공군기지[29]로 발령 받거나 육군으로 지원하여 제50보병사단 본부나 제2작전사령부 등으로 온다면 적어도 대한민국 국군 최대의 적 중 하나인 제설과는 인연 없는 군 생활을 보낼 수도 있다 카더라.
그 대신 여름에 끝내주는 기온과 함께 말려 죽어나가는 것이 뭔지 느낄 가능성이 높다. 특히 K-2의 경우 가열된 활주로에서 불어오는 열풍이 끝내주며, 11비 소속으로 활주로에서 근무시 지면 온도가 40도를 넘나들며 한국인지 중동인지 착각이 들 정도다.
여름 체감 온도는 대구만한 곳이 없다고는 하지만 전방으로 갈수록 알다시피 겨울에는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가끔 운 나쁘게 대구 지역에서 눈이 많이 오는 겨울에 군복무 중 이 때 걸리게 되면 대구라도 제설 작업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좀 오래된 자료이기는 한데, 1953년 1월 18일, 대구에 50cm 이상의 눈이 내렸다고 한다.
다만 2000년대 들어 서울특별시(2010.01.04, 25.8cm), 부산광역시(2005.03.05, 29.5cm), 광주광역시(2005.12.21,35.2cm), 대전광역시(2004.03.05, 49cm)에서 눈 기록을 갈아치우고, 포항시(2011.01.03, 28.7cm)에서도 역시 눈 기록을 세우기도 했지만, 대구는 2000년대 들어서 20cm 이상의 눈이 내리지 않고 있어서 예전의 눈 기록이 깨지지 않고 있다. 대구에서도 언제 어떻게 폭설이 내릴지 모르는 일이므로, 원래 눈이 잘 안 온다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
또한 대구는 소우지여서 평소 제설에 관련된 물품이나 기반이 상당히 취약한 편이기 때문에 일이 한번 제대로 터지면 제설 작업과 도구를 충분히 준비해두는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더 고생을 겪을 수 있다. 실제로 12cm의 눈이 쌓였던 2012년 12월 28일, 대구의 모든 교통수단이 정지되어 도시 기능이 사실상 마비된 적이 있다. 2018년 3월에도 때아닌 폭설에 대비를 하지 못해서 시내버스와 도시철도가 멈추고 도시 기능이 마비되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했다.
옛날에는 맑은 날이 많고 일교차가 큰 이유로 사과포도 등의 작물이 잘 자랐고, 대구 능금은 특히 유명했다. 한국에서 최초로 사과나무가 들어온 곳이다. 미국인 선교사가 1900년에 심었던 나무의 자손목이 시 보호수로 지정되어있다. 기후 조건이 알맞았는지 나이 드신 분들의 증언에 따르면 일제강점기 때에도 '능금' 농사가 활발하였다고 한다. 심지어 수어로 '대구'는 사과를 닦는 동작으로 표현한다.
하지만 지금은 급속한 온난화와 함께 진행된 도시화로, 사과 농사를 짓는 지역이 많이 축소되었다. 달성군 지역과 팔공산 인근을 제외하면 과수원 찾기도 힘들다. 그러나 교과서 편찬위원들이 귀찮아 하고 타 도시에 대한 무관심으로 인하여 여전히 대구의 특산물은 사과다. 다만 실제 생산량과 별개로 조건상 사과 재배에 아주 유리한 분지 지형이라는 점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2013년엔 하루 만에 사계절을 모두 겪는 일이 발생했다. 사실은 대한민국 기상청에서 날씨 코드를 잘못 입력하는 바람에 저런 상황이 발생한 것.
한 네이버 기사에 따르면 국립기상과학원이 추측하기를, 2100년 즈음이 되면 대구의 폭염 일수가 최대 88일까지 올라갈지도 모른다고 한다. 물론 이것은 거의 80년 가량 후의 미래를 예측한 것이니, 충분히 틀릴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둘 것.
2017년 5월 29일에 35도라는 온도를 기록하며 여름도 아닌 봄의 끝자락에 지옥을 보여주었다.[30][31] 거기다가 2017년 6월엔 한 가정집에서 심은 바나나 나무에서 바나나가 열렸다!…는 소식이 들렸는데 알고보니 파초인 것으로 밝혀졌다.
만약 온실가스를 줄이지 않을 경우, 2090년에는 대구는 4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여름인 대신 1월 11일부터 20일까지 겨우 열흘 동안만 겨울이 된다는 예측도 있다. [32]
2018년 3월 8일, 대구에 낮 12시 기준으로 3월 적설량으로는 역대 3번째로 많은 7.5cm라는 어마어마한 적설량을 기록했다.[33] 이 때문에 대구 시 몇몇 고등학교는 당일 예정되어있던 3월 모의고사를 포기하거나 늦게 시작했다.
2018년 3월 21일, 2주 만에 또 눈이 왔다. 이 때문에 "대구 날씨"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2018년 3월에 2번이나 눈이 내렸지만 3월 말에 4월 하반기 수준의 더위가 찾아왔지만 눈과 이상 저온의 여파가 커서 2018년 3월 평균 기온은 서울보다 편차가 약 1도 낮은 9.2도를 기록했다.
2018년 4월 7일 밤에 일부 동네에 눈이 조금 내렸다.
2018년 4월 20일에는 30.5도, 4월 21일에는 32도를 기록했다.[34]
2018년 5월 30일, 오후 3시 부근 우박과 폭우가 같이 내렸다.
2018년 8월 27일, 오전 4시 30분에 호우경보가 발령되었다.
2018년 8월 한정으로 대프리카는 끝났다.[35] 8월 17일 대구광역시의 최고기온은 서울특별시의 최고기온보다 6도 낮은 28.2도이며, 일기예보에서 8월 18일 토요일의 최저기온이 전국에서 가장 빠른 10도대 진입인 19도가 예상되었다.
2019년 1월 31일에 눈 예보가 있었다. 꽤 눈이 많이내려 대설특보가 내려지긴 했으나, 이는 달서구 남부, 달성군 등 외곽 지역 중심으로 많이 쌓였을뿐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은 그 외 중심부 지역은 전혀 쌓이지 않았고 오히려 비 온 동네가 많았다. 그래서 대설특보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 많았다.
대구시에는 이런 여름철 더운 기후를 해소하기 위해서 곳곳의 도로에 가로수를 매우 많이 심었다. 주로 플라타너스.
2019년 대구시는 대프리카 탈출을 위해 바람길 숲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기사
2019년 대구광역시는 북구 칠곡지구 쪽에 눈발이 잠깐 흩날렸던 것 빼고 눈이 내리지 않았으며 적설량 0.0cm를 기록했다.
2020년 5월 1일에는 31.3도를 찍어서 5월 초순부터 최고기온이 30도를 넘겼다.[36]
2020년 6월 4일 35도를 기록하며 2020년 첫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전통적인 더위를 자랑하는 대구권의 청도,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경산에서도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같은 날 전국 대부분 지역이 25도 내외로 평년 기온을 기록한 것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그리고 6월 9일 37도까지 기록하는 위엄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7월에는 이상 저온 현상이 매우 심해서 그 덥다는 7월 하순조차 폭염특보가 아예 없었으며 7월 최고기온이 32.8도로 서울의 7월 최고기온 32.9도보다 낮은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37]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2020년은 긴 장마가 이어졌고 한반도에 태평양의 수온이 높아 평년의 태풍의 크기보다 큰 태풍이 올라와서 대구에 평균 1,066mm보다 많은 1,242.2mm가 내렸다.
2020년 8월 26~27일 바비(태풍)의 영향 와중에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역이기도 했다.

[1] 의성군, 경산시, 영천시, 포항시, 경주시, 울진군 등 대구광역시보다 더 더운 지역이 속출하고 있다. 다만, 이는 2013년부터 공식 기온 관측소가 원도심에서 금호강 인근으로 이동된 영향도 있다고 알려졌으나,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로 대부분 녹지에 조성되어 있다. 포항은 영일만 근처일 정도다. [2] 그리고 잘 안 알려져 있지만, 대구와 필적하는 춘천시도 있다. 2018년 한정 춘천은 홍천과 함께 대구의 최고 기온을 씹어먹었다. 대구는 겨울에 그리 춥지나 않지, 춘천은 이중분지에 위도도 높아서 엄청나게 춥다. 아예 지역 사람들도 춘프리카춘베리아라고 할 정도.[3] 중구 계산동2가 현대백화점 대구점 소재. 계란이 익어 프라이가 된 모습과 공사용 고깔(칼라콘)이 고열에 녹아버린 모습 등 대구의 더위를 간접적으로 상징해 익살스럽게 묘사한 조형물이다. 조형물 뒤에 DAEFRICA(대프리카를 그대로 옮겨 썼다.)라고 되어 있다. 그 뒤 통행방해 등의 이유로 구청에 민원이 제기되었고, 행정기관에 허가를 받지 않고 조형물을 설치해 건축법을 위반했다는 게 드러나 결국 철거명령이 내려졌다.[4] 사실 대한민국의 웬만한 대도시 지역은 거의 다 Cwa 기후이다. 다만 강수량이나 겨울철 평균기온 등이 차이가 클 뿐.[5] Cwa 기후 자체가 스펙트럼이 넓다. 아열대 사바나 기후와 가까운 형태에서부터 거의 냉대기후에 가까운 기후까지 죄다 Cwa으로 분류되는데 대한민국의 경우 후자에 가깝다. 따라서 한반도 기후를 구분하는 별도의 기준까지 있는것. 남부내륙형, 중부서안형 등등...[6] 사실 서울도 대구에게 인지도가 밀려서 그렇지, 나름 분지 지형이라 한 폭염 한다.[7] 이날 서울은 17일 -20℃ 이후 오히려 점점 한파가 풀려나가는 모습을 보였는데 꽤나 경이로운 기록인 셈이다. 이 이유는 며칠 전날 대구에 역대급 폭설으로 추정되는 날씨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한파/대한민국 문서로. 이 온도가 기록되어 대구도 서울만큼 연교차가 60도 이상 차이가 난다.[8] 또한 대구도 대도시이므로 열섬 현상도 한목한다. 서울 역시 해방 이후로만 따지면 연교차가 59.8°C에 불과(?)하다.[9] 따지고보면 대전광역시도 분지 지형에 가깝지만 대구와 달리 열기가 빠져나갈 수 있는 곳이 존재한다.[10] 동북으로 팔공산, 남서로는 비슬산이 있고 그 가운데에 대구 도심이 자리잡고 있다. 두 산은 1,000m가 넘는 거대한 산으로 도심의 열기가 빠져나갈 수 없는 방벽 역할을 한다. 완벽한 분지 지형인 셈. [11] 서울의 경우는 1913년,1969년,1979년,1980년,1986년,1987년,1992년,1993년,1998년,2003년에 폭염이 없었다.[12] 40도 기록은 1942년 8월 1일으로,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는 대구의 최고기온이다. 한편 서울은 그 다음해인 1943년에 기록적인 폭염이 발생했다. 자세한 내용은 1942-1943년 폭염 문서 참고.[13] 이러한 전조는 이미 4월부터 보이기 시작했는데, 4월 4일~6일과 마지막 주에는 6~7월에나 볼 법한 날씨를 기록했고, 5월 1일과 9일에는 31.3도를 기록했다.[14] 이미 여름도 아닌 봄인 5월 1일에 30도가 넘는 등 더워질 조짐이 보였다.[15] 1994년 9월 1일 37.5℃[16] 이는 다른 지역에서는 5월에 해당하는 습도이다.[17] 사실 서울은 5월부터 심한 이상 고온을 보이는 날씨가 계속되어 5월 평균기온도 19.7°C로 역대 1위를 달성했다.[18] 참고로 Team Trees 캠페인에서 심은 나무 수가 총 2000만 그루다![19] 경북대학교 정문 건너편의 골목길 안쪽에 있었다. 정확한 주소는 아양로9길 36. 옛 기상대 자리 남쪽으로 평화시장이 있다.[20] 아양아트센터 부근. 정확한 주소는 효동로2길 10[21] 물론 이는 다른 지역도 유사하다. 과거에 기상청이나 관측소가 만들어진 후 주위가 개발되었는데 이전하지 못한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기상청이나 기상대, 기상관측소는 도심과 떨어진 지역에 위치한다. 대전도 바로 옆 강변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도 경희궁 옆 녹지 위에 자리잡고 있다. 춘천은 아예 두메산골 개울 옆에 있으며 충주기상대도 안림동 하천 옆에 위치한다. 홍천기상관측소도 홍천강변에 위치한다. 울산 또한 도심인 북정동에서 외곽으로 이전한데다 언덕길에 자리잡고 있어 평균기온이 낮아졌다.[22] 대부분의 서울과 그 외 종로구, 중구, 용산구, 성동구, 강남구 등의 도심권은 기온이 더 높게 나오는데 고작 서울 기상관측소인 종로구 송월동은 위도도 약 100m의 위치해 있으며, 다른 지역보다 1도 정도 낮다. 그러나 다른 지역은 열섬 현상을 가지고 있고, 이곳은 외곽과 비슷하기 때문에 열섬 현상의 효과를 덜 받아서 그 곳이 더 낫다고 볼 수 있다.[23] 수도권 기준.[24] 다른 지역은 5월 평균 기온이 20도를 넘지 않는 반면에 대구는 5월에도 20도가 넘는 편이다. 특히 2015년을 보면 5월 평균 기온이 무려 21.7도여서 9월의 20.6도보다도 높았을 정도다.[25] 1월 평균 기온은 대략 1℃ 정도지만, 온대하우기후 특성상 가끔 아침에 영하 10℃ 가까이 내려갔다 낮이 되면 영상 5℃ 이상으로 올라가는 무시무시한 일교차를 보인다.[26] 의외로 부산은 산투성이라서, 산복도로는 물론 언덕길이 많다. 현대 블루시티부산광역시에서 단 2대에 그친 이유는 블루시티가 언덕길에서 약하다는 점 때문에 부산광역시의 지형과 잘 맞지 않아서다.[27] 이 때문에 동대구로의 히말라야 시다는 복구하니마니 갑론을박을 벌이다가 현재까지 지지대로 고정되어 있는 상태다.[28] 물론 200mm 넘게 내린 적도 있는데 태풍 예니가 강타한 1998년 9월 30일에는 225.8mm가 내렸다.[29] 육군부대도 있기는 하다. 헬기대대 하나와 공병중대 하나가 K-2 공군기지 안에 있다.[30] 다만, 이는 틀린 말이다. 현재는 5월 말부터 여름으로 보고 있으며 대구는 상술했다시피 5월이면 벌써 여름이다.[31] 더 놀라운건, 이게 최고 기록이 아니다. 최고기록은 2014년 5월 31일에 기록된 37.4°C.[32] 이미 현재도 4월 말부터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으니 4월 초나, 심하면 3월 말까지 빨라질지도... 여름의 끝도 11월까지 밀려날 수도 있다.[33] 첫 번째는 1957년 3월 8일의 12.1cm, 두 번째는 2010년 3월 10일의 9.2cm[34] 다른 지역이었으면 무려 6~7월에나 올 법한 더위가 찾아온 셈.[35] 2018년 8월 한정이다. 7월에는 다른 지역보다 더웠지만 8월 들어 동풍의 영향으로 오히려 다른 지역보다 시원해졌다.[36] 공교롭게도 1994년 5월 1일과 기온이 동일하다. 그리고 2020년 폭염이 진짜 왔다.[37] 물론 7월 말부터 기온이 올라 8월 초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았고, 8월 중하순에 잠시 폭염이 나타나긴 했으나 6월이 매우 더웠고 7월이 매우 시원했기 때문에 대구의 6월 평균기온(24.5도)이 7월 평균기온(23.2도)보다 1.3도나 높은 현상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