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지리
1. 개요
대전광역시는 다섯 개의 자치구로 이루어져있으나, 그 아래로는 도시계획에 따라 추가적으로 나뉘어 복잡하게 운영, 개발되고 있다. 이에 5개 자치구를 중심으로 개발되는 것이 아닌, 도시계획에 따라 지리를 봐야 도시개발 방향에 대해 알 수 있다. 특히 구 경계와 관계없이 원도심은 중구와 동구를, 부도심인 진잠은 유성구 진잠동과 서구 관저동 지역을 아우른다.
[image]
위 지도에서 볼 수 있다시피 경부고속도로, 대전통영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지선,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가 시가지를 완전히 둘러싸고 있다. 애초에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가 분기되는 동네였으므로, 남쪽에 고속도로를 약간 추가하는 것만으로 거대한 순환도로망을 만들 수 있었다. 그런 만큼 자동차 교통 면에서도 상당히 편리한 곳이다. 물론 이 고속도로망은 시외운전뿐 아니라 시내운전에도 이용될 수 있어서, 지도에 보이는 충남대학교에서 우송대학교 - 우송정보대학 - 대전대학교까지 갈 경우 차가 많이 밀리는 시간대에는 시가지를 통과하는 것보다 차라리 고속도로를 타고 판암 IC로 가는 게 훨씬 나을 정도다.
홈쇼핑에서 물건을 주문할 때 중간경유지는 항상 대전(혹은 옥천)이다.[1]
1.1. 위치
한반도 서남중앙, 북위 36.35111, 동경 127.385에 위치한 내륙도시이다. 직선거리로 대구까지 약 120km, 서울, 광주까지 약 140km, 부산까지 약 200km 떨어져 있는 등 남한의 주요 대도시권인 수도권, 부산·울산권, 대구권, 광주권의 가운데에 위치한다. 충청남도 동남쪽과 충청북도 서남쪽, 세종특별자치시 남쪽에 끼어 있으며 전라북도와의 거리도 가까운 편이다.
1.2. 자연지리
'한밭'이라고 불릴 만큼 어느 정도 넓은 평지를 끼고 있지만 사방으로 계룡산, 금병산, 계족산, 식장산, 보문산 등 해발 400~800m 내외의 산들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이다. 청주 방향의 북쪽으로는 다른 방향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야트막한 구릉 지형으로 이어진다. 평지의 면적 자체는 대구광역시나 청주시-증평군-조치원읍보다는 작은 편이지만 150만 이상의 인구를 충분히 수용 가능하다.
금강이 북쪽 경계를 흐르며 대청댐과 대청호가 있다. 서쪽에서 동쪽 순서로 금강의 지류인 갑천과 갑천의 지류 유등천, 유등천의 지류 대전천이 북쪽으로 흘러 금강과 합류한다. 이 세 하천이 대전시내 자치구 경계의 대부분을 형성하며, 대전의 3대 하천으로 통한다. 갑천 서쪽으로는 진잠천과 그 지류 화산천, 유성천과 그 지류 반석천, 탄동천 등이 동쪽으로 흘러 갑천에 합류한다.
1.3. 기후
쾨펜의 기후 구분으로는 0℃를 기준으로 하면 냉대동계건조기후(기호로는 'Dwa')에 속하며 -3℃를 기준으로 하면 온대하우기후(Cwa)에 속한다. 냉대와 온대의 중간정도 되는 기후라 볼 수 있다.[2] 그러나 서울보다는 겨울 평균 기온이 따뜻한 편이라 한국식 기후 구분법으로는 '남부 내륙형'으로 분류된다. 연교차는 26.6도이다.
여름 날씨는 서울, 대구 등과 크게 다르지 않다. 과거에는 1994년 대폭염 때를 제외하면 최고기온이 37℃ 이상을 넘은 적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의 영향인지 2010년대 들어서는 대전도 37℃를 넘는 날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2018년 8월 15일에는 '''39.4℃'''를 찍어 대전도 제2의 대프리카가 되었단 말까지 나왔다.
강수량은 다른 한반도 중남부 내륙지역들이 그렇듯 약 50~60%가 여름(6~9월)에 집중되어 있다. 전형적인 분지지대+여름 강수 집중임에도 서울이나 대구 등에 비하면 자연재해의 피해가 덜한 편이라 자연재해(홍수, 폭설 등)에 대한 걱정이 매우 적은편이다. 2002년 태풍 루사가 왔을 때도 생각보다 무사히 넘어갔을 정도. 그렇다고 아주 자유로운 건 아니다. 역대 가장 심각했던 폭우는 1987년 7월 22일에 일어났으며 자그마치 '''303.3mm'''를 기록했다. 2011년 7월 10일에는 231.5mm에 달하는 비가 오면서 만년교가 잠기고 보문산에서 산사태가 나는 일도 있었다. 2020년 7월 30일에는 4~5시간 사이에 150mm 가량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큰 피해를 입었다. 이때 대전 문화동은 새벽 4~5시경 잠시지만 '''시간당 100mm'''의 강수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내륙분지라서 Cwa 및 Dwa로 분류되지만 서울 등 수도권에 비하면 겨울철 강수·강설량이 상대적으로 많다. 대전도 서해안 해기차의 영향을 받으므로 가끔씩 10cm가 넘는 대설이 내리는 경우도 있고, 눈이 제대로 내리면 3~4cm 이상은 내린다.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 걸친 위치로 인해 눈이 오는 원인도 다양하다. 2004년 3월에는 꽃샘추위와 함께 50cm 가량의 기록적 폭설이 닥치기도 했고, 2018년 3월에는 남해상으로 저기압이 통과하는 와중 한기가 남하하며 대전에 많은 눈이 내리기도 했다.
연 평균기온은 13도로 일본 후쿠시마시, 중국 베이징시와 비슷하다.
※강설일과 일조확률은 《1981~2010 한국기후표》를 근거로 작성되었음을 알립니다.
(출처는 모두 대전지방기상청)
1980년대까지만 해도 눈이 더 많이 왔었고 냇물이 꽁꽁 얼어 스케이트나 썰매를 타는게 당연시되던 시절도 있었지만 요즘은 기후변화로 인해 그렇지 못하게 된 상황이다. 위 두 표를 비교해보면 겨울철 강수량은 줄고 여름철 강수량 집중은 더 늘었다는 걸 알 수 있다.
2011년 전국 대기오염도 조사에서 '''가장 공기맑은 도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었다.출처 그러나 2015년 이후로는 급격히 심해진 중국발 스모그 때문에 대전도 매 겨울마다 미세먼지 문제를 겪게 되었다.
1969년 1월 1일부터 시작된 대전의 공식 기온관측 자료에 따르면 역대 최고는 2018년 8월 15일의 '''39.4℃'''이고 역대 최저는 1969년 2월 6일의 '''-19℃'''이다.
2. 주요 기관
행정도시라고 할정도로 많은 정부기관들이 모여있다. 정부대전청사가 자리잡고 있으며, 정부대전청사안에는 중소벤처기업부, 관세청, 산림청, 문화재청, 병무청, 통계청, 조달청, 특허청, 국가기록원이 위치하고 있으며 대덕연구단지에는 많은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위치하고 있다.
또한 그외에도 많은 공기업이 대전에 본사를 두고 있는데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조폐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신용협동조합 중앙회가 대전에 본사를 두고 있다.
대전의 대학교로는 우선 소재 4년제 국립대학으로는 우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가 위치하고 있으며 거점국립대학교인 충남대학교 그리고 산업대학이었다 종합대학으로 전환된 한밭대학교가 위치하고 있다. 4년제 사립대학으로는 한남대학교, 대전신학대학교, 목원대학교, 대전대학교, 배재대학교. 우송대학교. 건양대학교 대전캠퍼스, 을지대학교 대전캠퍼스, 침례신학대학교 등이 있다.
중부대학교 역시 금산군에 속하기는 하지만 위치와 거리상 남대전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 전문대학으로는 대전보건대학교, 대덕대학교, 우송정보대학[3] 과 대전과학기술대학교[4] ,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가 있다.
대전 근처에 계룡대가 있는 계룡시와 육군훈련소가 있는 논산시가 같은 생활권에 있어 중부권 최대급의 군사도시이다. 경기도 및 강원도 전방과 다르게 전투부대보다는 기행부대들 위주로 모여있다는 특징이 있다. 대전 유성구에 육군교육사령부(창조대, 예하부대인 육군종합군수학교, 육군정보통신학교, 육군전투지휘훈련단 포함), 합동군사대학(3군대학), 국방지형정보단, 국방과학연구소와 국군의무사령부[5] 예하 부대인 국군대전병원, 국군간호사관학교, 국군의무학교, 국군의학연구소가 있다. 이 지역을 통칭 자운대라고 하며, 군인과 군가족이 그야말로 바글바글하다. 자운대에서 얼마 안 떨어진 곳에 육군군수사령부가 있는데 여기는 칠성대라 한다. (공군작전사령부와 육군군수사령부의 별칭은 같다. 혼동없도록.)
3. 상권
2009년, 대전의 용산 전자상가라 불릴 정도로 1~2층이 전자관련 점포로 넘쳐난 홍명상가 건물이 건물의 노후화 및 주변 하천의 정비사업으로 인해 철거되었다. 남아있는 점포들은 예전에 소규모 극장이 있던 홍명 프리존이라는 건물(오히려 한화 이글스의 홈 경기장이 위치한곳에 상대적으로 가까운)로 옮겨가는것이 당초 계획이었으나, 구 도심 재개발 관련 정책이 으능정이 거리와 갤러리아 동백점 맞은편의 대흥동쪽에 치우쳐 유동인구가 거의 없다 시피한 관계로 실제 입주한 업체들은 거의 없다. 홍명상가에 있던 업체들은 지하상가[6] 나 악기 관련 업체는 둔산3동으로 이전[7] , PC관련 업체들은 만년동 테크노월드나 용문동 전자타운으로 이전 하였다. 현재 사우나, 헬스장, 소규모 공연장[8] 이 있으며 최근 병원 병상과 각종 병원 설비가 들어가는걸 봐선 병원 입주가 확정 된 듯 싶다. 홍명상가가 보다 역사는 짧지만 용문에서도 10여 년 전부터 전자상가가 있었다. 다만 홍명상가 철거 이후로 전자제품 상거래에 대한 수요는 용문으로 완전히 옮겨갈듯 싶다. 덧붙여 홍명상가 근처의 먹자골목 주변에는 은행동 못지않게 한때 대전 청소년들의 주무대라 불리는 오락실 전문거리가 있었지만 국내 아케이드 게임 시장의 쇠퇴로 최후의 보루 제일오락실이 폐업하면서 현재는 멸종. 그 인프라가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로 완전히 흡수된 셈이 되었다. 지못미...
전자제품 외에 의류의 경우에도 으능정이 지하상가가 많이 애용되는 편이다. 보세 의류점들이 가득 들어차 있는 데다 구 충남도청부터 대전역까지 이어져 있으므로 규모 면에서는 웬만한 백화점을 능가한다. 보세 의류인 만큼 돈 없는 젊은 층이나 노년층을 겨냥한 상품들이 대부분. 다만 마감 시간은 상당히 빠른 편인데, 9시가 되면 차츰 가게들이 문을 닫기 시작해 10시만 되면 대부분의 매장이 영업을 종료한다.
4. 도시계획
4.1. 도심 및 부도심 지역
- 도심: 대전이 직할시와 광역시를 거치면서 대표적으로 성장하는데 도심으로 대전의 중심인 서구(둔산신도심)이 있으며, 이곳은 대전광역시의 강남구라 불리는 행정, 문화, 기관, 언론, 상업등의 상당히 많은 숫자의 기관들이 특히 둔산 도심에 몰려 있다. 원도심에 해당하는 중구, 동구 일대는 상당수의 상업시설과 정부기관 등을 둔산에 빼앗기고 베드타운으로 재개발되면서 사실상 부도심급으로 위상이 추락했다.
4.2. 동서 간 불균형 문제
4.2.1. 현황
다른 모든 광역시들이나 큰 도시들이 다 그렇겠지만(대구빼고), 대전 또한 구도심과 신도심이 나뉘어 존재하며, 그 차이 또한 뚜렷하다. 유등천을 중심으로 동쪽을 구도심, 서쪽을 신도심으로 주로 나누는데, 행정구역으로 따지면 동구, 중구, 대덕구가 전자에 속하고 서구, 유성구가 후자에 속한다.[9] 1990년대 중반, 즉 대전 엑스포 이후 허허벌판이던 서구 둔산, 삼천, 월평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기 시작하였고 이후 제3정부청사의 이전과 대전의 각종 공공기관 이전 등으로 인하여 대전의 중심은 중구와 동구에서 서구로 옮겨갔다. 따라서 선거철만 되면 대전의 주요 이슈 중 하나는 '''피폐해진 구도심 재건''' 또는 '''동서 균형 발전'''이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현실은 안습. 그렇다고 해서 구도심이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을 정도로 완전히 몰락한 것이 아니지만 피폐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10] 백종원의 골목식당 청년구단편만 봐도 구도심이 얼마나 처참한 수준인지 알 수 있다.
피폐라는 말까지 나올정도로 악명높은 동서 격차로 유명한 인천처럼 동서가 심하게 불균형한 것은 사실이다. 일단 시청, 법원, 주요 백화점, 마트 등등이 대부분 서쪽에 몰려 있고 대학가도 서부에 더욱 많다. 대전시청을 기점으로 동쪽에 한남대, 대전대, 우송대, 우송정보대, 대전보건대, 폴리텍대가 있고 서쪽에 카이스트, 충남대, 한밭대, 배재대, 목원대, 건양대, 대전과학기술대(구 혜천대), 대덕대, 침신대가 있다. 게다가 대학 재학생 수 기준으로도 서부가 압도적으로 많다.
충남대학교 근처의 번화가를 제외하면 다른 대학 근처의 번화가는 비교해 보면 확실히 부족하다.
거기다가 대규모 인구밀집지역인 도안신도시 역시 유성구와 서구 사이로 서부권이다. 안 그래도 서구/유성구가 훨씬 큰 상황에서 도안신도시까지 생기는 바람에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는 상황.
소득격차도 심각한데 한가지 예를 들자면 약간 과거의 일이기는 하지만 2007~2009년 당시 동구 대전여자고등학교 재학생의 거의 50% 정도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 들어갔었다. 전교생의 절반이 극빈자에 속했다는 말이다. 당시 차상위계층이 아닌 기초생활수급자만 해도 대전여자고등학교 전교생의 20~30% 정도였다.
과학연구시설 또한 유성구 쪽에 몰려있으며 대덕구에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학군 또한 두 지역의 차이가 뚜렷한데 둔산동을 중심으로 한 서쪽 지역의 경우 수도권의 유명 특목고나 유명 대학교에 수많은 학생들을 보내지만 동쪽 지역은 상대적으로 숫자가 많이 떨어지며, 현직 교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동서 지역 학생들의 학력차도 상당하다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이다.[11] 더구나 탄방/괴정동의 롯데백화점, 둔산동의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유성온천역~충남대학교 지역 상권들이 오류동, 은행동과 버금가는 대전의 대표 상권으로 자리잡았다. 주변 환경 인프라 역시 동서가 확연히 차이가 나는데, 동쪽은 녹지화된 공원이 부족하고, 낙후된 단독주택들이 있다면 반대로 서(북)쪽[12] 은 아파트와 공원들이 들어서는 경우가 많아서 거의 쾌적한 환경을 지니고 있다.
대덕구는 서구나 동구와 인접한 지역의 경우[13] 나름 번화해 있고 아파트 단지들도 상당히 많지만 읍내동 이북으로는 거의 시골이나 마찬가지인 상태이다. 200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수자원공사가 있는 연축동, 신대동, 와동 지역과 신탄진은 "이름만 대전이지 대전이 아니다"는 비아냥이 있었을 정도로 그린벨트의 비중이 높던 곳이었다.
사실 서구/유성구 지역과 동구/중구/대덕구 지역의 소득격차도 상당한 편인데, 동구에 위치한 '대전여자고등학교' '우송고등학교' 는 2010년까지만 해도 가장 가난하다는 '기초생활수급자'가 전교생의 40% 수준에 차상위까지 합치면 50% 이상이었다. (SBS 8시뉴스에서도 보도한 실제 사실) 물론 대동에도 주공아파트가 개발되면서 지금은 이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여전히 상당히 가난한 축에 속한다.
이는 학력의 저하로 이어지며 동구/중구의 여자중학교-여자고등학교는 충남여고를 제외하면 학력수준이 상당히 떨어진다. 서구/유성구의 인문계고등학교와는 어마어마한 격차가 벌어진 상태. 특히 대전여고, 호수돈여고, 청란여고, 성모여고 등 중동구지역 여고의 대학진학현황을 보면 다른 동네보다 많이 낮은데 이 말은 전체적인 학력이 떨어진다는 소리다.
대전 자치구별 격차조사 연구가 여러 분야별 동서 격차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4.2.2. 해결책
그러나 다행인 것은 그나마 중앙정부나 대전광역시가 중/동구 지역에 대해 대대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 대전광역시 도시재생본부 등 일부 대전시청 부서를 옛 충남도청에 이전시켜 원도심 활성화 정책을 피고있으며 둔산신도시에 위치하고 있던 대전도시공사, 대전세종연구원, 대전인권센터 등 일부 대전광역시 산하 공공기관을 다시 원도심으로 이전시켰고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코레일테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같은 정부 산하 공공기관을 되도록 원도심에 위치하게 하고 있다.
일단 2011년 12월 11일에 2년동안 지어진 대전복합터미널이 서관(승차장)과 동관(하차장) 민자 역사로 새롭게 개장하졌다. 대전복합터미널 '''서관구역'''에 1층은 복합터미널구역과 승차대기장(대합실)과 2층에 신세계스타일마켓아울렛과 3~4층에 이마트 복합터미널점, 5~7층은 주차시설과 하늘정원이 있다. 동관(별관)은 1층 종합하차장이 들어섰고, 2~3층에는 영풍문고와 터미널CGV가 들어왔다. 5년이 지난 지점에도 대전의 교통의 허브이자. 핵심은 동구(복합터미널)와 중구(대전역), (서대전역)등에 있다.
다만 도심이 발전하려면 '교육'문제가 해결되어야 하는데 대전의 학군 문제의 경우 확실히 좀 더 세심한 주의와 정책이 필요하지만 모든 고등학교를 '''단일학군'''으로 묶어버린 대전에서 과연 어떤 세심한 주의와 정책이 나올 수 있을지 의문. (그렇다고 고등학교 학군을 동/서학군으로 분리하자니 가뜩이나 심각한 학력 격차가 더 심해질 가능성도 커서 이것도 어렵다..) 실제로 동구의 경우 동부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자랑하는 대전여고가 거의 바닥을 기며 전체적인 초중고학생들의 학력도 상당히 낮은 상황이다. 명문이라 불릴 학교도 과학고로 변한 동신과고 제외하면 없다.
홍명상가 폐쇄의 흑역사가 있기는 하나... 대전역 근처의 원도심에 새로운 상권을 조성하기 위해 대전시에서 나름대로 애를 많이 쓰고 있다. 그리고 지하철이 구도심 구석구석을 잘 다니는 것 또한 동쪽 지역의 발전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게 해 준다.
참고로 도안신도시가 생기면서 동서격차는 해결이 아니라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그나마 동부지역 주민들이 믿는 마지막 희망이 대전역세권개발사업인데 오랫동안 지체되었다가 2020년 7월에 우선협상자가 한화건설로 선정되면서 개발이 실제로 이뤄질 가능성도 높아졌다. 그리고 혁신도시로도 지정되었다.
동구 가오동을 중심으로 베드타운 조성과 주변지역 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대덕구의 경우 신탄진쪽의 재개발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그동안 시골 소리 듣던 연축지구를 새로 도심화하고 대덕구청도 그쪽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하여 동부지역 중 가장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주목받는다.#
4.3. 도시철도
지하철이 있는데, 노선이 한개고 광주 지하철과 같은 차량 종류인 한국형 표준 전동차라 너비가 서울지하철에 비해서 좁다. 어느 정도냐 하면, 서울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다가 대전지하철을 탄 사람은 맞은편 좌석에 앉아 있는 사람을 쳐다보기가 민망스럽다고 느낄 정도다.
때때로 역과 전혀 동떨어진 지역이나 건물을 역 이름으로 내세우기도 하니 주의. 서울대입구역이나 총신대입구역 만들 시절처럼 노선이 얼마 없어 그렇다. 대표적으로 유성온천역에 (충남대, 목원대)라고 써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유성온천역에서 충남대 '정문'까진 1km, 정문에서 중앙도서관까지는 750m [14] , 목원대는 정문이... 유성온천역에서 3km정도의 거리(도로기준)에 위치해 있다.[15] 걸어가려면 40~50분 이상은 걸릴 것이다. (걸음 느린 학생들은 1시간 넘게 걸린다.) 다행히도 버스를 이용해서 갈 수 있다. 월평역(KAIST)는(...)
현충원역 또한 대전 현충원에서 약 2.7Km 떨어져있다.[16][17]
4.4. 혐오시설
원촌동에는 하수처리장이 있는데, 바로 옆에 1000세대 넘는 대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원촌·문지지구가 개발되어 2020년 1월 기준으로는 이미 동네가 다 형성되었다. 한때 대전시 당국에서 슬러지 처리장을 더 확충하려 했다가 이런 이유 때문에 결국 무산되었다.
2019년에는 하수처리장이 금고동으로 이전한다고 확정 발표되었다. 그런데 금고동에는 이미 쓰레기 매립장[18] 과 소각로 등이 있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은 불만이 가득 쌓인 상황. 한때 '플랜더스 파크'란 이름으로 반려동물 화장장을 세우려 했다가 무산된 적이 있었다.
대정동에는 '''대전교도소'''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84년 이전 이후 오랜 기간 큰 반발 없이 그 자리에 있어 왔다. 대정동과 학하동, 관저동 일대가 급격한 도시화를 겪고 교도소 일대가 서남부권 3택지 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되고 대전교도소의 위치가 문제가 되자 2025년까지 교도소 위치를 방동으로 이주하는 것을 목표로 이전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5. 기타
[image]
한때 넷상에서는 정부대전청사를 위에서 올려다 본 모양이 우산제약마크와 유사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신도시라는 것 때문에 혹자는 일본의 나고야시와 비슷한 위치로 비교하기도 한다.[19]
세종특별자치시와 가깝다는 점을 이용하여 세종에서 한 뼘 대전이라는 책자를 만들어 공무원들에게 배부했다.
[1] 대전지역에는 택배 집하장이 많이 있으며 대표적으로 대전 교환 센터, CJ 대한통운 옥천터미널이 있다.[2] 최한월 평균기온이 -3℃~0℃ 사이의 경우 냉대와 온대의 중간정도 되는 기후로 보는 경우도 있다.[3] 같은 우송재단의 우송대학교 때문인가는 몰라도, 여전히 '대학'이라는 명칭을 고수중.[4] 구 혜천대학[5] 의무사령부는 경기도 성남시에 있다.[6] 홍명상가에서 유명했던 호키랜드와 그외 여러 휴대폰 판매업체들이 이전[7] 동종 업체들이 모여 악기거리 상권을 형성하였다[8] 믹스페이스 [9] 서구도 계룡로를 경계로 북쪽이 신도심 그 이남은 비교적 구도심인데 이쪽도 도안신도시와 연계된 관저권이 있는데다 변동, 도마동같은 곳은 도심 재개발도 적극적으로 이뤄지는 등 동부지역보단 나은 축에 속한다. 국회의원 선거구로 따지면 서구갑이 구도심 서구을이 신도심인데, 서구 갑도 중구, 동구와 비교대상은 아니다.[10] 그나마 이런 현상이 덜한 데가 부산인데, 부산도 한때는 구도심의 피폐화가 심했다. 그러다가 최근 들어 오히려 신도심보다 부산의 특색을 더 잘 가지고 있다는 점을 활용해 관광지로서 개발해서 어느정도 성장한 편이다.[11] 동쪽 지역에서도 공부를 위해 둔산, 월평 등의 신도시로 이사하는 경우가 많다. 소위 말하는 '대학 잘 보내는 학교'들이 대부분 서구에 있는 데다가 학원 밀집 지역들 또한 서구 쪽에 대부분 존재하기 때문이다.[12] 계룡로 이남 서구 원도심은 도마동 재개발 이전까지 동쪽과 큰 차이가 없었다.[13] 오정동, 중리동, 법동, 송촌동[14] 걸어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15분 정도고, 거기에 정문에서 중앙도서관까지는 걸어서 또 10분(750m)... 신호대기등을 감안하면 30분정도 걸린다. 혹시나 지하철로 충남대를 다닐 생각이거나 다니는 학생은 유성온천역에 정차하는 학교 셔틀버스나, 월평역에서 대전 버스 108, 유성온천역에서 48번을 타도록 하자. 이러면 역에서 학교 중앙도서관 까지 차타고 이동이 가능하다. 충남대가 면적이 138만m²정도고, 그 다음인 배재대가 그 절반이 조금 안되는 60만m²다. 그야말로 크고 아름다운 셈이다.(...)[15] 간단히 요약해서 유성온천역 출구에서 충남대대 도서관은 저 지평선 끝에(...) 보이고, 목원대는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16] 때문에 현충원에서 현충원역까지 자체 셔틀버스를 운영한다.[17] 대전 지하철 노선, 특히 서쪽 지역의 노선이 이렇게 엉망이 된 것은 땅을 소유한 지역 유지들의 로비 및 정부청사 공무원들의 편의 때문이라는 것이 비공식적인 정설이다. 이러한 노선 선정으로 유성온천역 주변 수요는 잡을 수 있었으나 충남대 수요를 놓치게 되고 노선도 두 번 꺾이게 되었다.[18] 원래 대덕구 덕암동(현 을미기공원 자리)에 매립장이 있던 걸 옮긴 것이다.[19] 대전 전체가 계획도시라는 말은 살짝 어폐가 있다. 서부의 신시가지 일부가 계획도시의 성격을 띠기는 하지만 20세기 들어 철도의 개통과 도청의 이전을 기반으로 발전한 신도시라는 말이 좀더 정확하다. 비슷한 성격의 도시로 천안, 익산 등이 있으며, 수원과 같이 신도시는 아니지만 계획도시에 속하는 곳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