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방송
1. 개요
1.1. 지상파 방송
일본의 방송국은 NHK를 중심으로 후지 TV(후지 테레비), 니혼 TV(니혼테레비, 닛테레), TV 아사히(테레 아사), TBS 테레비(도쿄 방송), TV 도쿄[1] 등이 있다. NHK(도쿄)와 민방 키국(キー局) 5개사를 통틀어 '''재경 텔레비전 6사'''(在京テレビ6社) 또는 '''재경 6국'''(在京6局)이라고 부른다. 방송시장 규모는 아시아에서 2위를 차지[2] 하고 있으며, 이와 연관해 일본 드라마, 일본 애니메이션, 일본 아이돌 시장 등의 규모를 방송시장이 떠받치고 있다. 다만 오랜 경기침체의 여파로 성장은 정체되었다. 하지만 성장세가 느려졌다고 해도 주요 방송사들은 거대 미디어 그룹을 이루고 있다. NHK는 시청료 수입만 7천억 엔에 달하고 니혼TV나 후지TV, TV아사히, TBS 등도 본 신문사와 합치면 한국의 미디어그룹은 발에도 못 미칠 정도로 창출하는 수익이 크다. 시청률은 한국의 방송과 마찬가지로 드라마가 애니메이션, 음악 방송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한국의 경우에는 방송환경과 제도가 내·외부적 요인에 의해서 확 바뀌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지만, 일본은 1950년대에 형성된 1공영 다민영 구도가 유지되고 있다. 케이블TV와 위성방송의 등장으로 미국이나 중국의 방송환경이 많이 바뀐 데 반해 일본은 변화가 크게 이루어지지 않아서 고인물이 되기 딱 좋은 환경인데다가 [3] 저작권을 까다롭게 적용하기 때문에 드라마, 예능 등 프로그램 수출액은 애니메이션보다 훨씬 적다. 실제로 해외 포맷수출 창구를 운영하는 요미우리 TV의 해외 매출 대부분이 애니메이션. 쿨 재팬 정책의 지원을 받고도 그렇다. 물론 애니라도 수출되는 게 다른 나라들보단 훨씬 나은 사정이다만. 예능프로그램은 오히려 한국이 더 많이 수출한다. 중국 방송을 보더라도 예능프로그램 원포맷은 런닝맨, 나는 가수다 등 한국이 더 많은 편. 다만 1960년대에서부터 2000년대 초반에 이르기까지 한국 예능이 일본 예능의 형식을 표절하는 경우가 많았다. 전설적인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도 초~중기까지 일본 예능에서 이미 방영된 것과 유사해 보이는 것들이 많아 시시비비가 있었다. 물론 그 이후로는 일본이 고인물이 되었지만.
일본의 민방은 중소 지역 방송사들을 전국 네트워크로 묶는다. 한국의 SBS와 비슷.[4] 현재 일본에선 대략 500여 개의 민영 방송사들이 전파를 송출하고 있다.[5] 보통은 도쿄의 본사인 키국(キー局) 또는 키 스테이션(キーステーション)이 중심이 되고 칸사이 권 방송국이 준 키국을 맡은 경우가 일반적이다.[6] 인구가 적어서 시장성이 없는 지방에는 민방이 없을 수 있고, '크로스 넷토'라 하여 한 방송국이 둘 이상의 민방 네트워크에 동시 가입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TV 도쿄의 경우 일본 전국 네트워크 점유율이 70%에 불과하다. 한국과 달리 지역별로 강한 문화적 개성을 유지해온 일본 사회 특성상 일본의 지역민방들은 해당 지역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질 높은 자체 프로그램들을 많이 편성한다. 반대로 수도권의 인기 프로그램을 중계하는 일에는 소홀하므로, 지난주 도쿄에서 방영된 프로그램을 1주 지나서야 녹화본으로 방영하는 경우까지 있다. 한국의 경우 수도권에서 방영하는 프로그램을 전국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대신 지역민방 자체제작 프로그램들이 '촌스럽고 재미없다'며 외면당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하지만 2010년대부터 일본 지역 방송사들은 대규모 ‘인력감축→근무환경 저하로 인한 근로의욕 감소→자체 제작 비율 축소→수익성 중시에 따른 매출지상주의→지역방송의 신뢰 및 위상 저하’라는 악순환에 봉착해 수도권 방송의 프로그램을 수중계하는 비율이 느는 중이다.#
일본의 민방은 메이저 신문사들이 방송 사업을 시작한 1940년대 말에 시작됐다.[7] 전후 고도 경제 성장과 1억 명이 넘는 인구로 불과 얼마 전까지 아시아 1위의 방송광고 시장은 일본이었다. 공영 NHK는 심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지만, 민영 방송은 선정성이나 폭력성 규제가 느슨하게 적용되는 등 대중들의 욕구를 채워줬다.[8] 그에 반해 한국은 민방의 출발이 일본에 비해 50년 이상 늦었다. 경제상황도 나빴고 전두환 정권의 1980년 언론 통폐합으로 민방이 아예 없어지는 등, 군사정권 하 언론은 정부의 심한 통제를 받았다. 분단 상황 역시 자유로운 방송국 설립을 막는 원인이었다. 중국 본토는 한국보다 더 나빴는데 공산 독재로 인해 언론이 국영방송밖에 없다시피하였고 근현대를 이어져온 평지풍파(자세한건 중국/경제참조)때문에 중국 방송의 발전은 개혁개방전까지만 해도 당시 경제상황처럼 제3세계 수준에 한동안 머물러있었다. 그나마 개혁개방으로 방송시장의 양이 늘어나서 일본 방송 광고시장을 뛰어넘었거나 비견될 정도.[9]
일본은 공식적으로 아날로그 컬러 방송을 1960년 9월에 시작했으나, 당시만 해도 대다수 프로그램들은 흑백이었고 컬러 프로그램은 1~3편 정도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10년동안 컬러 프로그램과 광고의 비중이 꾸준히 늘어 1970년에 완전 컬러화가 이루어졌다.
일본 지상파 민방의 또 다른 특징은, TV방송만 하는 방송국들이 많다는 것이다. 한국 지상파 민방들이 모두 TV와 라디오를 겸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그래서 일본의 방송국들은 의외로 국명에 '방송'(放送)이란 한자어를 잘 쓰지 않으며, 한국처럼 'XX방송'식으로 표기된 방송국들은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대부분 JNN·JRN 계열이다. 그나마도 개국 초기에는 라디오 방송이 먼저라서 '라디오XX'식의 명칭을 사용했었다.
한국은 국토가 좁고 아파트가 많아[10] 공청안테나[11] 와 유선방송의 비중이 크고, 100%에 가까운 인터넷 보급률을 이용해 IPTV가 활성화된 반면, 지진이 잦은 일본은 안테나만 달면 볼 수 있는 TV를 선호한다. 오히려 스카이 퍼펙TV(스카파)같은 위성방송이 적고[12] , IPTV도 시장점유율이 적은 편.
이것을 한국에 비유하면, 유선방송으로 투니버스 시청을 신청하지 않고도 지상파 방송에서 해당 유선방송에서 방송하는 애니를 볼 수 있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시간대 및 방영 날짜의 차이는 어느 정도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의 공식 홈페이지에 가보면 방영시간대가 여럿 나와 있는 것, 또 지역마다 방영 날짜가 차이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다만 후쿠이현처럼 지역 지상파 방송이 활성화되지 못한 지역에서는 한국 못지 않게 유선방송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또한, 대형 방송사와 지역 방송사들의 계약을 통해 전국방송과 별도로 자신만의 독자적인 편성표로 방송하는 곳도 있다. 도쿄 메트로폴리탄 TV(이하 TOKYO MX TV)를 비롯한 이른바 UHF 독립방송국이 대표적인 경우로, 한국에서는 OBS가 비슷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과 달리 수도권뿐 아니라 타 지역에도 이러한 독립 지역민방이 다수 존재한다.(대체로 칸사이와 주부 지역에 몰려있다.) [13]
한국에 비해 방송 편성이 굉장히 유동적이다. 기본적으로 요일·시간별로 정해진 프로그램이 있지만, 매주 방송 편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원래 방영시간보다 일찍 또는 늦게 시작하거나, 아예 방영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14] 즉, 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무슨 요일 몇 시에 시작한다는 것만 외워서 TV를 틀면 낭패 볼 수도 있다는 것. 더구나 일본의 TV방송은 한국과 달리 프로그램이 끝나도 그 다음에 무엇을 방영하는지 알려주지 않는다. 이 때문에 보고 싶은 예능이나 드라마가 있다면 반드시 TV 방송 편성표를 보고 미리 파악해 놓아야 한다.[15] 당연히 한국에 비해 파일럿 프로그램의 방영 횟수도 훨씬 많다.
평일 낮 방송을 1960년대부터 이미 시행했고, 1980년대 중반부터는 24시간 방송을 시행해 왔기 때문에 낮 시간대 프로그램이 한국보다는 알찬 편이며[16][17][18] 심야방송도 활성화되어 있어서 한국의 경우 새벽 방송은 거의 재방송이나 교양 프로그램, 스포츠 하이라이트 정도나 틀어주는 수준이지만, 일본의 지상파 방송은 새벽 1~2시에도 정규편성된 예능, 애니메이션 등을 방송하며 TV 도쿄가 없는 지역의 경우 나머지 4개 네트워크 방송국이 심야시간대에도 계속 TV 도쿄 예능프로그램을 틀어준다. [19][20] 그렇게 심야방송을 달리고 '''새벽 4시가 되면 아침뉴스가 시작된다.'''
한때 일본의 심야방송은(특히 독립방송국에서 편성된) 선정성이 심한 예능프로그램이 많았다는 소리도 있으나 지금은 심의 때문인지 줄어들었다거나 많이 얌전해졌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에 비하면 훨씬 높은 수위를 자랑한다.[21] 한국 기준으로 보았을 때 벌금형은 물론이고 심하면 방송 중지 조치를 먹어도 할 말이 없는 수준의 예능프로그램이[22] 황금시간대에 버젓이 방송된다.[23] 단, 이것은 TV 도쿄와 독립방송국 한정. 밤 12시도 안 돼서 여자 가슴을 주물럭거리는 모습이 아무렇지 않게 나오고 심야 토크쇼는 간혹 AV배우들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누구누구 테크닉이 좋았다라던가. 자신의 성경험을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는 등 여전히 준 성인용 방송 수준의 높은 수위를 자랑한다.[24] 다만 충격적인 사건이 터질 때에는 일시적으로 심의를 강화하거나 에피소드를 자르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스폰서의 입김에 따라 수위가 조절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월요일부터 밤새기 등 일반인 참여형 예능 프로그램이 다시 늘어나고 있으며, 제작비 부담으로 1분기(1쿨) 동안 프로그램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져 2시간 단발특집 SP 프로그램도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호흡이 긴 장수 프로그램을 원하는 시청자들은 2시간 SP의 남발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저녁 종합뉴스의 경우 주로 오후 9시 이후에 편성된다. 마치 대한민국의 1990년대 이전이 연상되는 부분.[25] 평일 저녁 종합뉴스 시간은 NHK의 <뉴스워치9> (오후 9시~), TV 아사히의 <보도 스테이션> (오후 9시 54분~), 니혼 TV의 <news zero> (오후 11시~), TBS테레비의 <NEWS23> (오후 11시~), 후지 테레비의 <Live news α> (오후 11시 40분~). 게다가 금요일에는 더 늦은 시간에 방송된다. 대신 오후 9시 전으로 대부분의 방송사가 2~3분짜리 스트레이트 뉴스와 일기예보를 전해준다. NHK는 공영방송이므로 비교적 중립적이나, 민영방송 뉴스는 소유주인 신문사의 논조를 그대로 따르며 메인토픽도 방송국별로 많이 다른 편이다. 1980년대까지는 정석적인 뉴스프로그램을 각 방송사에서 정오시간이나 저녁시간대에도 편성하곤 했지만 1980년대 중반부터 TV 아사히의 뉴스 스테이션이 '연성뉴스'(soft news)와 버라이어티쇼를 합친 듯한 포맷으로 큰 인기를 끌자 경쟁 방송국들도 앞다투어 이를 따라했고 일본 뉴스 프로그램의 대세로 정착했다. 물론 와이드쇼 자체는 이전부터 낮시간대에 편성되었지만 일반 뉴스프로그램과 와이드쇼의 포맷이 결합된것은 이때부터였다. 대한민국이 미국과 유럽권 방송의 영향을 많이 받아 아침시간대를 제외하면 정석적인 경성뉴스(hard news) 위주로 편성하는 것과 크게 대조적이다.
아침뿐 아니라 점심, 저녁시간대 뉴스도 지나치게 연성화되니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그대로 반영하는 등의 문제도 많다. 혐한짤이 나오는 출처프로그램을 보면 와이드쇼가 그 출처인 경우가 많은데 싸구려로 제작하는데다가 제대로 된 전문가나 패널을 볼러서 분석하기보다는 그냥 성향에 맞는 가까운 패널들을 불러들이다보니 엉터리 분석들이 많이 나오는것은 당연지사다.
상업 방송사는 광고와 기타 수익, 유료 VOD 서비스로 운영비를 충당한다.[26] 지상파 텔레비전 방송에서도 중간광고가 허용되어 있어, 저녁 뉴스 시간에는 거의 10분에 한 번 꼴로 2분짜리 광고가 나간다.[27] 대신 방송 사이에는 광고가 없는 경우가 많다.[28] 방송이 끝나고 시청자가 채널을 돌리기도 전에 바로 다음 방송으로 넘어가 버린다. 물론 이건 최근의 이야기고, 2000년대 초까지는 한국처럼 프로그램 전후에 띄우는 광고도 상당했다. 또한 광고+예고편 시간대와 본 프로그램을 철저하게 분리하고 프로그램이 시작하기 직전마다 매번 방송국 로고송을 띄우는 한국과 다르게[29] 그냥 시간이 됐다 싶으면 돌발적으로 프로그램 오프닝을 띄우는 경우가 많다. 서구권이나 한국 방송에서 일반적인 페이드아웃 효과[30] 도 여간해선 쓰지 않는다.
NHK의 운영비로 사용되는 수신료는 신청하면 계좌이체로도 납부할 수 있지만 대개는 사람이 직접 와서 걷어 가곤 한다.[31] 그런 연유로 외국인들이 편법으로 TV 수신료를 내지 않는 경우도 가끔 있다고 한다. 일본 유학 경험이 있는 개그맨 이봉원의 말에 따르면, 외국인인 것을 티내면서 일본어를 못하는 척 하면 포기하고 돌아간다고. 그러나 이것도 이젠 예전 얘기로, 중국인이나 한국인의 경우에는 통역까지 데려와서 걷어가려고 하는 경우도 왕왕 찾아볼 수 있다. 이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1Q84에서도 묘사된다. (남주인공인 덴고의 아버지 직업이 NHK 수금원. 덴고의 어린 시절 안 좋은 추억으로 나온다.)
참고로 위 방송사들중 몇몇 방송사들은 '''신문사'''들이 주주로 들어가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TV 아사히는 아사히 신문이, 니혼 TV는 요미우리 신문 등등이 대주주) 대한민국 국내에서도 2009년 7월 23일 심각한 논란과 막장 전개 끝에 통과된 '''미디어법'''에 의해 신문사가 주주로 방송사 경영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32] 그리고 일본 지방방송국의 경우 지자체와 지역기업이 지분 참여를 하는 경우가 많아 반 공영방송의 형태를 띄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경영에는 간섭하지 않으며 지자체 홍보프로그램을 틀어주는 선에서 끝난다.
시간관념이 철저한 일본 사회 특성상 라디오는 물론 텔레비전 방송도 정시, 정각에 칼같이 방송을 한다. 한국이야 정해진 방송시간의 ±5분 정도는 애교수준이지만 일본의 경우엔 정시에 방송하지 않을 경우 방송사에 항의전화가 들어온다. 시간 단위도 5분 단위로 끊는 게 아니라 「○○시 47분 뉴스, ○○시 51분 기상정보, ○○시 54분 드라마」 이런 식으로 1분 단위로 세세하게 정해놓는다. 때문에 생방송 도중 시간 조절 까딱 잘못하면 진행자가 한창 멘트 하다가 갑자기 방송이 끝나버리는 등의 상황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생방송에는 시간 분배만 담당하는 타임키퍼(TK) 스태프도 있다. 허나 1990년대 초까지는 이렇지 않았다. NHK만 해도 시보를 띄운 뒤 3초 정도 여운을 남기면서 프로그램을 시작했고,[33] 예정된 시간보다 늦게 시작한다든지 혹은 오프닝 화면에 엉뚱한 음악을 집어넣는다든지[34] 정전 소동이 일어나 프로그램이 늦게 시작한다던지[35] 하는 허당스러운 일이 의외로 잦았다.
해외로의 인터넷 송출도 한국이나[36] 중국, 영미권에 비해 상당히 폐쇄적이라[37][38] Radiko를 비롯한 라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와 TVer와 같은 VOD 서비스는 일본 내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프로그램 판권과 초상권, 저작권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개선되기는 힘들 듯 하다.[39] 해외에서 보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일본에 있는 TV에 셋톱박스를 연결해서 그걸 따 와서 보는 방식이거나[40] , 혹은 아주 비싼 값에 해외용 셋톱박스를 구입해야 해 보기 힘들다. 그래도 드라마는 채널W, 채널J로 어찌어찌 볼 수 있는데 예능은 워낙 프로그램이 많아 거의 못 보는 수준. 일본 밖에 사는 일본인들이 항의할 만도 한데 쉽게 바뀌지를 않으며, 일본인들은 비공식 스트리밍 서비스[41] 를 이용하며 사실상 눈감아주고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 결제하기가 뭐할 경우에는 VPN을 사서 TVer에 업로드된 동영상을 보거나 슬링박스를 사서 일본에 있는 집 TV에 연결해 일본의 프로그램을 보기도 한다. 일본인들도 최근 한국 TV와 인터넷 예능을 보면서 한국 방송에도 적응하는 중.
2019년부터 방송사 프로그램을 TV와 인터넷으로 동시전송하는 것을 허용하며, 인터넷을 통한 TV 시청에도 수신료를 내야 한다.# 2020년이 돼서야 민영방송사도 실시간으로 볼수 있게 되었다.#
1.2. BS 방송
일본에는 BS 위성방송이 있는데 국내와 달리 지상파와 함께 양대 법적 기간방송으로 지정되어 있다. 채널의 경우 재경6사 위주이며 별도의 BS전용 채널을 운영하여 지상파와 편성이 다르게 운영된다. 이 외에는 방송대학이라던가 홈쇼핑 등이 BS 방송으로 함께 송출 중에 있다.
BS 방송은 지상파처럼 NHK를 제외하면 무료이며, 일본 내수용 TV의 경우 지상파 수신카드가 TV에 내장되듯이 BS 위성 수신카드가 TV에 내장되어 판매되기에 안테나만 달면 바로 시청이 가능하다.[42] 간혹가다 위성 수신카드가 내장되지 않은 저가형 혹은 외수용 TV를 쓰는 사람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외장용 수신카드를 별도로 판매하니 그걸 사다가 붙여서 쓰면 된다. 이 수신카드의 출력은 케이블선 혹은 HDMI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지만, 제조사마다 다 달라 단언하기는 힘들다.
다만 수신카드 외에도, 스카이라이프에 스마트 카드를 삽입하듯이 유료 방송의 경우에는 TV에 B-CAS라는 이용자 카드를 삽입하게 되어있어서 이를 통해 NHK나 기타 유료방송의 가입여부를 판독하고, NHK의 BS방송의 경우 미납시 화면에 독촉메시지가 일부분을 가려 시청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물론 이는 유료방송만 해당하고, 대다수의 무료BS방송의 경우에는 카드 없이도 문제없이 시청이 가능하다.
물론 2020년 현재에도 시청을 위해 B-CAS 카드가 필요한 것은 아니고, 최근의 TV 제조사들은 ACAS칩이라고 하는 장치를 미리 장착해둬서, 이 칩이 B-CAS카드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도록 만들어놨기에, 사실상 B-CAS카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유료 방송 시청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NHK등 유료방송의 계약시에는 B-CAS카드의 식별번호가 필요한데, 이 경우에는 ACAS칩 번호를 불러주면 된다.
현재는 한국에서 UHD 지상파 방송을 시행하는 것과 달리 일본에서는 지상파 UHD 시행이 미정이다. BS 방송의 경우 18년 말부터 UHD방송이 시행되었다. 정식명칭은 4K·8K 방송이지만, 8K는 NHK만 방송한다. 관련 정보는 UHD 참고.
위성으로 일본 전역에 신호를 뿌리다보니 당연히 스필오버가 있어서 아날로그 BS 시절부터 부산 등의 동남권에서는 일본 방송을 시청할 수 있었다. 디지털화한 현재도 동남권에서는 스카이라이프급, 수도권에서는 미터급 안테나로 수신이 가능하다. BS 방송의 이름은 위성 종류에서 딴 것이다.
한국에서 주로 보는 위성방송의 이름이 스카이라이프인데 반해, 일본의 위성방송은 두 가지로 각각 CS와 BS라는 단순한 이름이 붙어 있다. 유료 위성방송인 스카파는 CS통신위성(Communication)을 쓰고, BS 방송은 BS위성(Broadcast)을 사용하기 때문. 즉, 방송하는 데 쓰는 위성 이름을 그대로 붙인 것.
아날로그 BS 시절 내수용 TV에는 'FM검파'와 '비트스트림'단자가 있는데 이 단자는 다름아닌 WOWOW/MUSE 디코더와 연결할때 쓰인다.[43]
2. 주요 방송사
- NHK
- NHK 종합 텔레비전
- NHK 교육 텔레비전
- NHK BS1
- NHK BS 프리미엄
- NHK 월드 프리미엄
- ANN
- FNN
- NNN
- 니혼 TV
- 요미우리 TV 방송
- BS 닛폰TV
- 닛테레 뉴스24
- JNN
- TXN
- 독립방송국(UHF계열)
- BS 위성방송
- 라디오 방송국
- JRN
- NRN
- JFN
- JFL
- 케이블방송
- 인터넷 방송
3. 지상파 지역방송
일본의 지상파 방송은 1개의 공영방송사(NHK)와 5개의 주요 민영방송, 그리고 TOKYO MX와 같은 독립방송국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항목에서는 재경 6국의 네트워크만을 언급한다.
3.1. NHK
NHK는 한국의 KBS와 유사하게 도쿄 본사 산하에 기간국(KBS의 지역총국)을 두고 그 산하에 지역방송국을 두고 있다.
- 볼드체로 표시된 항목은 도쿄 방송센터 혹은 지역 기간국을 의미한다.
3.2. 민영 방송
한국은 사실상 민영 네트워크가 하나밖에 없지만 일본은 수많은 민영 네트워크가 존재하며 이는 SBS 네트워크의 모티브가 되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의 민영 네트워크에는 여러 가지의 차이점들이 존재하는데 첫째는 방송 프로그램과 뉴스, 라디오 등을 전부 함께 공유하는 SBS 네트워크와는 달리[44] , 일본의 민영 방송사들은 뉴스 네트워크, 방송 네트워크, 라디오 네트워크 등을 따로따로 구축한다.[45][46] 둘째는 네트워크 가맹이 고정적인 한국과는 달리[47] 일본의 네트워크가 고정적인 것이 아니라는 사실로, 복수의 네트워크 가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한 네트워크 가맹국이 다른 네트워크와 가맹 관계를 맺는 것을 크로스넷이라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 또 한 가지는 2002년 이후로 전국망이 갖춰진 SBS 네트워크와 달리, 일본 민영 네트워크에는 각각 방송국이 존재하지 않는 지역들이 있다. 그래서 일본 민영 네트워크 가운데 일본 도도부현 전체를 커버하는 네트워크망은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다.[48]
3.2.1. 후지 TV 계열
후지 TV 계열 네트워크에는 뉴스 네트워크인 '''FNN(Fuji News Network)'''과 방송 네트워크인 '''FNS(Fuji Network System)''', 그리고 AM라디오 네트워크인 '''NRN(National Radio Network)'''이 있다.
- FNN, FNS, NRN 항목은 각각 지역별 해당 네트워크 가맹국을 나타낸 것이고, 볼드체로 적힌 방송국은 도쿄의 중심 방송국과 오사카의 준 중심 방송국을 의미한다.
3.2.2. 니혼 TV 계열
니혼 TV 계열 네트워크에는 뉴스 네트워크인 '''NNN(Nippon News Network)'''과 방송 네트워크인 '''NNS(Nippon Television Network System)'''가 있는데, 의외로 산하 AM라디오 채널인 RF 라디오 일본은 간토 지역만을 권역으로 하는 독립방송국이다.
또 하나의 특이사항은 후지 TV 계열의 NRN 네트워크 소속 라디오 채널을 보유한 방송국의 TV 채널이 NNN/NNS 네트워크에 가맹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 NNN, NNS 항목은 각각 지역별 해당 네트워크 가맹국을 나타낸 것이고, 볼드체로 적힌 방송국은 도쿄의 중심 방송국과 오사카의 준 중심 방송국, 그리고 각 지역의 네트워크 중심국을 의미한다.
3.2.3. TV 아사히 계열
TV 아사히 계열 네트워크에는 '''ANN(All-nippon News Network)'''가 있으며, 산하 라디오 채널에는 칸사이 광역권을 방송권역으로 하며 ANN의 준 중심 방송국인 ABC 라디오가 있다.
- ANN 항목은 각각 지역별 해당 네트워크 가맹국을 나타낸 것이고, 볼드체로 적힌 방송국은 도쿄의 중심 방송국과 오사카의 준 중심 방송국, 그리고 각 지역의 기간국을 의미한다.
3.2.4. TBS 계열
TBS 계열 네트워크에는 '''JNN(Japan News Network)'''과 라디오 네트워크인 '''JRN(Japan Radio Network)'''이 있다.
특이점으로는 JRN 가맹국들 상당수가 또 하나의 전국 라디오 방송망인 NRN에도 동시에 가맹하고 있다는 점이 있다.
- JNN, JRN 항목은 각각 지역별 해당 네트워크 가맹국을 나타낸 것이고, 볼드체로 적힌 방송국은 도쿄의 중심 방송국과 오사카의 준 중심 방송국, 각 지역의 기간국을 의미한다.
3.2.5. TV 도쿄 계열
TV 도쿄 계열 네트워크에는 '''TXN(TX Network)'''가 있고 별도의 라디오 네트워크는 없다.
또한, 일본 지상파 네트워크 가운데 가장 방송국 수가 적다.
- TXN은 지역별 해당 네트워크 가맹국을 나타낸 것이고, 볼드체로 적힌 방송국은 도쿄의 중심 방송국을 의미한다.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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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일본의 내수용 TV수상기는 기본적으로 직접입력 방식이 아닌 프리셋(12선국)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일본의 TV리모콘을 보면 '''0에 해당하는 버튼이 없고'''[60] 채널 순서대로 1~12까지의 숫자가 그대로 적혀있다. 수상기 환경설정으로 들어가서 지역별로 미리 정해진 채널 설정을 선택한 뒤 해당 숫자를 누르면 채널이 변경되는 식이다.[61] 물론 CATV 시청이나 TVDX를 위해 타 국가와 유사한 표준 선국방식으로 변경할 수도 있다.
일본에도 방송대학(放送大学)이 있다. 한국 방통대보다 훨씬 늦은 1981년에 개교했다. 아날로그 방송 시절에는 도쿄 수도권에서만 지상파로 방영했으나 1998년 스카파를 통해 전국 수강이 가능해졌다. 디지털화 이후 현재는 BS위성으로 수강할 수 있다. 한국과 달리 FM 방송도 한다.
일본 방송국과 한국 방송국의 문화 차이 중 대표적인 것이 식사다. 일반 사무직원, 제작부서 직원들도 구내식당을 이용한다는 점은 한국과 비슷하다.[62] 그러나 일본 방송에서 외부 출연자들은 ロケ弁(로케벤), 楽屋弁当(가쿠야벤토)로 불리는 배달 도시락으로 식사하며 외부 케이터링도 많이 부른다. 제공하는 음식 가격도 높은 편이며 방송국 측에서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63] 출연자들이 사기도 한다. 한국도 최근에는 일명 '밥차'라고 부르는 케이터링을 출연자가 사는 경우도 많아졌으나, 일본처럼 도쿄 시내의 고급 맛집들이 당일출점 식으로 제작현장에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한국은 도시락도 그냥 편의점 도시락 수준의 것들이고 고급도시락으로 가느니 차라리 제작사, 연예인 측에서 밥차를 부르거나 팬들이 돈을 모아 커피차까지 불러 같이 고생하는 스태프들과 같은 밥을 먹는다.
대한민국은 몇 명을 묶어서 대기실이 배정되는 경우가 많지만 일본은 1~2인 대기실도 많은 편. 물론 문화 차이라기보단 방송국이나 시기 차이일 수도 있다.[64] 한국도 최근에는 일산과 상암에 새 제작스튜디오가 많이 생기면서(MBC, JTBC, CJ E&M 계열 채널 등) 거물 출연자에게는 단독 대기실을 주는 추세다.
일본의 민영방송은 논조와 상관없이 방송 시작·종료시 기미가요를 내보내지 않는다. 반면, 종교 관련 심의가 자유로워서 사찰이나 신사 및 관련 용품을 지상파 방송에서 광고하는 것이 자유롭다. 지역광고 중에 대놓고 사찰 경내 묏자리 분양[65] 이나 불단[66] , 향 광고가 흔할 지경. 민영방송에서는 비과학적이거나 미신, 점술과 관련된 내용도 경고문 없이 자유롭게 방송할 수 있다.[67] 한국이 방송 심의규정에 엄격한 정교분리 원칙을 적용하는 것과 무척 대조적이다. 또한 방송으로 광고할 수 있는 제품 및 서비스 폭이 더 넓어서 한국에서 법적, 도덕적으로 금기시되는 파칭코, 장례식장, 병원, 10도 이상의 술 CF가 대놓고 공중파로 나가서 처음 일본 방송을 본 한국인들이 기겁하기도 한다. [68]
과거 아날로그 케이블 방송 시절에는 케이블 방송을 시청하려면 '홈 터미널'이라고 부르는 케이블 수신기가 필요했는데 모든 채널이 프로모션 기간이 아니면 스크램블이 걸려있어[69] 서 TV 튜너가 아닌 홈 터미널로 연결해야 했다. 거기다가 TV튜너의 채널도 C13~C35/C38/C63으로 제각각이었다. 2000년도부터 디지털 튜너가 내장된 TV가 판매됨에 따라 드디어 패스-스루 방식[70] 을 지원하기 시작했다.[71]
현재는 보기 드물어졌지만, 일본의 TV 방송국들은 방송을 끝내기 직전에 관례적으로 "가스밸브와 문단속을 조심하고 안녕히 주무십시오"(火の元と戸締りをお確かめてお休みください)라는 안내문을 내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일본의 주거문화가 목조주택 중심인데다 지진·화재의 위험을 받기 쉬웠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아예 '불조심, 문단속하라'는 내용의 영상으로 된 공익 광고를 방송 종료 직전에 틀어주기도 했는데, 그 중에는 '''사사카와 재단'''[72] 에서 제작한 것도 있었다.
일본 내에서 직수입된 해외 차량들은 주파수 변환기를 장착해야 FM 76.1 ~ 89.9MHz 대 방송을 청취할 수 있다. 혹시 이삿짐으로 끌고가는 위키러는 참고하자.
모든 케이블 OS가 음악유선방송을 중계하고 있다.
5. 관련 문서
[1] 그러나 TV도쿄는 5대 도시권과 오카야마현, 카가와현만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있어서 이외 도시권에서 TV 도쿄의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서는 나머지 4개 방송국의 프로그램을 구매해서 봐야 한다. 인접 지역에 살 경우 케이블TV에 가입하거나. 허나 이 5대 도시권 다음가는 센다이와 히로시마에 살 경우 일본의 방송법상 케이블TV도 재송신을 못 해주기 때문에 답이 없다.[2] 1위는 당연히 중국. 그러나 중국의 경우 전통적 방송국, 인터넷을 불문하고 광전총국, 공산당 검열 때문에 콘텐츠의 독립성이 심하게 낮은 편이다.[3] 물론 방송기술은 일본쪽이 HD방송을 먼저 시작하는 등 앞서는 부분이 많았지만 그마저도 한국업체가 따라잡으면서 의미가 옅어졌다. [4] SBS의 경우 다른 지역 방송사들과 협정을 맺어 서울·경기·인천 지역만 SBS가 담당하고 충남·대전은 TJB, 경남·부산은 KNN 등 같은 지역 방송사들이 담당한다.[5] 심지어 사용 설명서에서도 지역별 지상파 채널 목록을 볼수있다. [6] 국내로 치면 민영 방송 네트워크의 키국이 SBS이고, 주요 예능이나 뉴스를 SBS에서 제작해 지방 가맹사로 송출하는 것과 유사하다.[7] 초기 방송허가에 대한 규제도 덜했다. 다만 50년대 중반부터는 민영방송이 난립하면서 다소 엄격해지긴 했는데, 후발 신문사들은 교육방송으로 편법개국하는 방식을 썼다. TV아사히와 TV도쿄가 대표적인 예.[8] 그래서 일본 애니메이션과 예능 프로그램의 선정성과 폭력성이 심한 것도(그나마도 나아진 수준이지만) 이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다. 대놓고 학부모 단체 편을 들기에는 방송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편드는 게 아니냐는 것(물론 깔때는 까기는 했다). 역으로 일본 만화계가 학부모 단체로의 심의요구에도 표현의 자유를 내세우며 버틸 수 있게 한 든든한 방파제가 되기도 했다만[9] 물론 그것관 별개로 공산당 독재 역시 건재하기 때문에 정치적으로는 검열이 많이 이루어진다. 오죽하면 개혁개방이 이루어진지 20년 넘어가서도 언론자유지수 꼴지권에 중국이 계속 거론되겠는가.[10] 오히려 미관상의 이유로 개별 위성 안테나를 금지하는 아파트 단지들이 많다.[11] 이쪽은 유선방송사에서 끊어버려 KBS와 싸우는 경우가 부지기수.[12] 그러나 케이블TV 사업자가 들어오지 않는 일부 일본 농촌지역은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스카파 또는 NTT IPTV를 써야 한다.[13] 농담 아니라 독립방송국에서 방송하는 드라마는 대부분이 한국드라마다.[14] 심한 경우는 한달에 한 번만 방영하는 경우도 생긴다.[15]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TBS의 수요일 방송 편성표 일부를 날짜별로 비교한 것을 한 번 보자. [image][16] 물론 어디까지나 '''비교적'''이다. 방송국에 따라서는 와이드 쇼 프로그램으로 채우는 경우도 다반사고, 2010년대 들어서 일부 채널을 빼면 평일 오후 시간대 애니메이션을 심야로 옮기고 뉴스 프로그램이나 와이드 프로그램으로 채우는 경우도 잦아졌다. 지방 방송국은 이 시간을 예능과 드라마 재방송, 홈쇼핑으로 채우는 편. 심지어 2016년부터 후지TV가 '''15시간 생방송 프로그램'''이라는 플랜을 내세우기도 했다. 이 부작용으로 한국의 종합편성채널처럼 다른 프로그램인데 같은 뉴스가 매번 반복되어 소개되기도 한다. .[17] 일본에서 심야방송을 시작할 때, 한국에서는 평일 낮이나 심야에 스포츠 중계나 특집 프로그램, 뉴스특보를 방송하는 것이 아니면 쉬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정부가 전파 낭비 등을 이유로 심야방송 등을 허가하지 않았기 때문. 1970년대에는 오일쇼크의 영향으로 아예 모든 방송국이 저녁방송만 하던 적도 있었다.[18] 한국에서는 케이블 TV 한정으로 24시간 방송이 시행되었지만, 지상파에서는 여전히 방송 쉬는 시간이 있었다가 2005년 12월부터 낮 방송이 허용되고, 2012년에는 KBS부터 24시간 방송이 허용되었다.[19] 이 외에도 파칭코 CM이 많이 나와 이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20] 지방방송국이나 BS국의 경우 빈 시간에 한국 드라마를 틀어주기도 하는데, 그렇게 한국드라마를 본 사람들이 한국드라마를 영업하고 일본 내 한류스타 팬미팅에도 가거나 한국에 가는 등 한국 콘텐츠의 인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21] 한국의 심의가 강하기 때문인 것도 있다.[22] 예를 들면 성희롱 발언이 별다른 편집없이 그대로 나온다거나 가슴을 주물럭거리는 등의 성추행이 대놓고 나오는 식이다. 이런 것이 어제오늘의 일만은 아니고 거의 방송 초기부터 반복되어 온 문제인데 주요 신문사들이 방송사 지분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성추행 장면을 대충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보니 눈살이 찌푸려지는 장면들이 별 제재 없이 많이 나오게 된 것이다.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여성 캐릭터에 대한 성추행이나 서비스신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 것도 그 영향이다.[23] 1990년대까지 한국에서 일본 예능을 베꼈다는 소리가 많았고, 실제로도 많은 PD들이 아이템이 떨어질 때나 개편 철이 될 때마다 부산으로 가서 일본 TV 프로그램을 상당히 베껴 오는 작태를 보여줬기 때문에 꽤나 오랜 기간 동안 한국 TV 방송국들이 일본 주요 TV 프로그램들과 유사한 포맷의 프로그램들을 쭈욱 방송해 왔다. 하지만 이런 야리꾸리한 부분만큼은 가져오지는 못했다. 일본보다 상대적으로 공익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 한국 방송계에서 저랬다가 징계를 먹기 때문이다. [24] 그러나 지나친 막말 및 명예훼손, 허위사실 보도나 조작방송이 일어나는 경우는 얄짤없다. 제작진과 방송사 경영진이 양복을 입고 '''BPO와 일본 총무성, 재판소'''로 가야 한다. 특히 BPO(방송윤리, 프로그램심사기구)의 경우에는 독립기관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보다 훨씬 공정한 시각에서 심의하고 선정성보다는 '''인권 및 명예훼손'''에 엄격한 자세를 보이기 때문에 일본 방송사도 무서워한다. TOKYO MX도 스튜디오를 빌려줘서 틀었던 DHC제작의 '뉴스여자'의 오키나와 비하 사건으로 깨갱해서 프로그램을 내려버리고 DHC 제작진을 퇴출한 적이 있다. [25] 대한민국도 1980년대까지는 '9시 뉴스'를 당연하게 여겼으나, 1990년대 SBS에서 서유럽식 8시 뉴스 개념을 처음 선보였고, 2010년대부터 KBS를 제외하면 유럽식으로 7~8시에 간판 뉴스프로그램을 방영하는 것이 당연시됐다.[26] 일본에선 'CM NOW'라는 잡지까지 나올 정도로 각종 CM 관련 웹(+유튜브 녹화분)도 활성화된 데다 옛 방송에 대한 아카이빙도 뛰어난 편이라 한국보다 광고 오타쿠들이 많고 CM 관련 정보가 많이 공유되는 편. 다만 방송사 차원에서 예전 프로그램을 서비스해주는 부분은 한국이 훨씬 낫고, 2018년 이후 MBC, SBS, KBS가 고화질 아카이브를 유튜브에 대거 풀어버리면서 한국도 과거 콘텐츠의 수익화가 일본 못지 않게 진행되었다.[27] 다만 원칙적으로는 총 방송시간의 18%를 광고시간으로 배정하게 되어 있고, 프로그램 광고의 경우에는 10분 미만 프로그램의 경우 방송시간의 20%, 10분을 넘어서는 프로그램은 해당 프로그램 방송시간의 10%를 배정하도록 되어 있다. 다만 타임광고(프로그램과 프로그램 사이에 방영하는 광고)는 몇 분까지 방영할지에 대해 별다른 규제가 없는 편.[28] 이 경우에는 광고가 안 팔렸다고 봐도 생각하면 된다. 대신에 AC 재팬 광고나 홈쇼핑 스팟이 들어온다.[29] 한국에서 방송국 로고송을 띄우지 않고 바로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곳은 KBS 1TV가 유일무이하다.[30] 화면이 서서히 어두워지는 것[31] 일본은 한국과 같은 전기료 통합징수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전력회사가 민간기업인데다 지방별로 여러 회사이고, 징수방법도 제각각이기 때문이다.[32] 그 이전까지 한국에서는 규제 때문에 미디어와 상관없는 회사가 방송국 주주를 하는 일이 많았다. 한 예로 SBS 대주주는 태영건설이다.[33] 유럽처럼 초 단위까지 지키는건 의외로 한국 방송국들이 더 잘 한다.[34] 일례로 1987년 6월 28일 오후 1시 55분경 니혼 TV 뉴스 오프닝을 띄우는데 갑자기 쇼텐의 오프닝 BGM이 삽입된 소동이 있었다.[35] 1984년 TBS의 "8시라구 전원집합" 정전 및 프로그램 스케줄 지연 사건은 이미 일본에서 레전드가 되었다.[36] 한국도 KBS my K, POOQ, TVING, 애니플러스의 서비스를 자국내에서만 서비스중이었으나 최근 KOCOWA 사이트가 개설되어 방송 3사 프로그램을 방송 직후 볼 수 있게 되었다.[37] 단순히 해외에서만 그러는 것이 아니라 2000년대 당시의 일본 내에서도 인터넷 다시보기 서비스에 폐쇄적인 면이 있었다. NHK의 인터넷 다시보기 서비스가 저작권과 방송법, 초상권, 통신법 처리문제에 얽혀서 2000년대 후반이 되어서야 시작된 것이 그 예다. 민영방송은 이보다 좀 일찍 시작했다.[38] 현지 방송사업자를 통한 해외송출도 거의 NHK 채널 및 계열 회사(+한국의 경우 채널W, 채널J, 대원방송, 애니맥스, 애니플러스, 투니버스, JEI 재능TV, 대교어린이TV를 통해 민방 프로그램 전송)에서만 이루어져서 NHK 프로그램만 재전송되고 민영방송 프로그램은 극히 일부밖에 못 보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슬링박스와 로케이션프리 등의 장비를 이용해 일본 지상파, 위성방송을 전송하는 스트리밍 사업자들이 해외 거주 일본인들을 상대로 영업하는 중. 현지 케이블, 위성사업자와 계약을 맺고 지상파, 종편 채널을 재전송하는 한국과 중국의 방송국과 사정이 매우 다르다.[39] 일본 저작권법의 까다로움은 세계적으로도 악명이 높다.[40] 오치아이 에이지 삼성 라이온즈 코치가 이 방식을 활용 중이다.[41] 이 서비스는 칸사이권 방송국도 지원해서 칸사이 출신들도 편하게 로컬프로그램 본방사수를 할 수 있다.[42] 당연히 LG의 일본 수출용 TV도 마찬가지로 내장해서 판다.[43] WOWOW는 코어텍방식 스크램블이 걸려있어 디코더 없이는 시청이 불가능 했다.[44] 예외가 존재하긴 한데 SBS 러브FM은 SBS 외에 KNN에서만 재송신된다. 물론 100% 그대로 재송신이 아닌 지역 자체방송이 포함된다.[45] 다만 대체로 방송 네트워크와 뉴스 네트워크를 동시에 가입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46] 같은 방송국 내에서 TV 채널과 라디오 채널의 네트워크가 서로 다른 계열의 네트워크에 가맹된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47] A B C D 예를 들어 SBS 네트워크 가맹국 가운데 하나인 KNN이 MBC 프로그램 등을 재송신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48] A B C D 그래서 난시청 문제 해결을 위해 케이블 TV를 통해 타 지역 민방 영상을 송출하기도 한다. 우리나라도 과거 비슷한 사례가 있었는데, 강원도와 제주특별자치도에 SBS 네트워크 민방사가 없었을 당시에 케이블 TV를 통해 무궁화 위성 송출 채널(아시겠지만 무궁화 위성에서는 본사 프로그램이 그대로 재송신된다.)을 그대로 재송신했었다. 이윽고 G1방송과 JIBS 개국 이후 SBS의 전국 네트워크가 완성되고 나서 재송신을 중단했다.[49] TV 아사히 계열. JRN 네트워크 동시 가맹국.[50] TBS 계열. JRT 네트워크 동시 가맹국.[51] NNN/NNS 네트워크(니혼 TV 계열)와 크로스넷 관계이다.[52] NNN/NNS 네트워크(니혼 TV 계열), ANN 네트워크(TV 아사히 계열)와 크로스넷 관계이다.[53] 참고로 방송국은 가가와현에 소재하고 있다.[54] FNN/FNS 네트워크(후지 TV 계열)와 크로스넷 관계이다.[55] FNN/FNS 네트워크(후지 TV 계열), ANN 네트워크(TV 아사히 계열)와 크로스넷 관계이다.[56] A B C D E F G H I J K L M N O P Q R S T U V W X Y Z [ \ ] ^ _ 방송국은 가가와현에 있다.[57] FNN/FNS 네트워크(후지 TV 계열), NNN 네트워크(니혼 TV 계열) 동시 가맹국.[58] NRN 동시 가맹국.[59] 위에있는 5, 7, 11은 BS위성 채널로 각각 NHK BS-1/BS-2, WOWOW의 프리셋이다.[60] 표준 입력방식으로 설정하면 10번이 0번을 대신한다. 10/0이렇게 표시되어있다.[61] 만약 해당하는 지역이 없다면 사용설명서의 채널목록을 보고 설정하면 된다.[62] 무한도전에서 MBC 구내식당이 네타거리로 나오기도 했으며 쇼텐에서는 출연자에게 닛테레 구내식당 평생무료 이용권을 주기도 했다.[63] 그러나 한국의 경우 1인당 제한금액을 넘길 시 부정청탁금지법에 걸릴 수도 있다.[64] 칸사이 로컬 방송국은 공간 여유가 없어서 도쿄보다 대기실 수가 적다. [65] 일본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대부분 화장되며 사찰 경내에 봉안된다.[66] 일본은 가정집 한구석에 불상을 두는 전통이 있다.[67] 심지어 행복의 과학같은 신흥종교에서 제작한 프로그램도 거리낌없이 방송할 정도다. [68] 금연광고 수위는 보건복지부가 있는 한국이 더 강력하다.[69] 직접사용채널은 제외[70] 한국을 포함한 타국가들이 일찍 지원한 그 방식. 채널제한을 필터로 한다. (단 유료채널 시청시 별도의 튜너 신청이 필요)[71] 패스-스루 방식이 지원됨에 따라 CATV 채널이 C13~C63으로 통일되었다.[72] 정확히는 사사카와 재단의 하부 조직으로 출발했던 '일본 방화·방재협회'(日本防火・防災協会)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