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방송
1. 개요
한국의 방송은 넓게 보면 TV는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방송, 위성방송으로 나눠지는데 2010년대 이전까지는 지상파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왔으나[1] 2010년대에 tvN과 종합편성채널의 약진으로 콘텐츠 장악력이 크게 약화되었다는 평가가 많으며 거기에다가 2010년대 들어 급속히 경직화된 지상파 방송사 내부의 인력 구조와 지상파 인력 중 상당수가 tvN과 종합편성채널로 이직한 것도 큰 영향을 끼친다는 평이 많다. 한류(韓流)를 주도하는 한국 드라마, 한국 애니메이션, 한국 아이돌 시장의 규모를 방송시장이 떠받친다. 시청률은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애니메이션, 음악 방송보다 압도적으로 높은데 그 중에서도 한국방송공사의 저녁 황금 시간대의 일일 드라마, 주말 드라마가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2] 또 KBS 주말 드라마나 일일 드라마는 작가나 배우를 떠나 일단 그 시간대만 되면 시청하는 고정 (주로 중장년층) 시청층이 많아 2010년대에도 기본 10% 이상은 먹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3]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 군사독재정권(1961~1993년) 시기로 대표되는 굴곡진 현대사 덕택에 미국식 민영 독주체제[4] +일본식 공민영 혼합 체제+유럽식 공영 독점체제[5] +독재국가식 국영방송 제도[6] 가 전부 시행되어왔으며 4가지 요소 모두 한국 방송계에 큰 영향을 끼쳐왔고 세 번째와 네 번째 요소의 경우에는 지상파 중간광고 금지나 지상파 종합채널 오락 프로그램 50% 이내 편성 제한 등의 조항이 그 잔재로 남아있다. 물론 한국처럼 방송제도 자체에 여러 우여곡절을 겪어왔던 나라들도 아주 없지는 않지만[7] 한국은 제도상으로 공영적인 특성이 상당히 남아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특히 케이블TV 시대 이후의 보도전문채널인 YTN과 연합뉴스TV도 공기업이 대다수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라디오 방송은 1927년, 텔레비전 방송은 1956년부터 시작했으니 의외로 일찍 시작된 편이고, 비교적 열악한 환경에서도 선진 문물(?)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 덕택에 방송 제작 역량 면에서는 의의로 선진적인(?) 환경을 지니고 있었다. 프로그램 제작 부분에서 해외의 영향을 적지 않게 받았지만, 프로그램 제작 이외의 부분에서는 '''생각 외로 다른 국가의 방송과는 비교되는 특색들을 많이 지니고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지상파 중간광고가 오랬동안 금지되어[8] 왔던 일이나, 1970년대 이전 시기부터 프로그램 시작 전 광고 중에 프로그램 로고를 화면 상단에 띄워주거나, 프로그램 엔딩이 나오고 나서 바로 다음 프로그램의 방송 시작을 알린다거나, 지상파 채널이나 보도채널, 종편 채널에서 프로그램 오프닝과 엔딩에 광고주 표시를 내보내면서도 로고 없이 자막을 처리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며[9] , 1980년대와 1990년대 전반기에는 KBS1과 KBS2에서 모두 광고를 내보냈지만 KBS1과 KBS2의 광고 형식이 서로 달랐다는 예도 있었다. 이는 1994년에 KBS 1TV의 상업광고가 폐지되면서 옛말이 되었다.
1950년대 초반까지의 방송 시장은 철저하게 국영이었다. 그러다가 1954년에 CBS와 극동방송을 위시한 기독교 계열 민영방송이 개국하면서 변화가 시작되었고, 뒤이어 상업 민영방송인 HLKZ-TV가 1956년에 방송을 시작했고 동시에 광고도 편성하기 시작했지만, 당시에는 TV 수상기가 매우 비싼 물품이었기 때문에 상업방송이 살아남기 어려운 환경이었으며 그나마도 HLKZ-TV가 화재사건으로 AFKN의 방송시간을 빌려 임시방송을 하다가 결국 1961년에 방송을 중단했다. 이후로 국영 KBS가 TV방송을 시작했지만 방송 초기에는 HLKZ-TV의 편성을 답습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오래 지나지 않아 상업적인 노선을 띄게 되었다. 한편으로 1960년대에 라디오가 대중화되기 시작했고, MBC, DBS, TBC의 개국과 CBS의 상업광고 개시로 라디오 방송의 상업화가 급속히 진행되었다. KBS도 재정상의 이유로 TV채널에서 광고를 했지만(1969년에 폐지) 아직은 TV가 비쌌기 때문에 라디오 방송 시장이 압도적이었다. 그러다가 1970년대에 TV가 대중화되면서 TV 방송 시장이 급속히 커지게 되었고 MBC가 TV 방송을 개시함에 따라 TV 방송 시장은 라디오 방송 시장을 급속히 앞질러나갔으며, 광고를 폐지한 KBS도 시청료 수입의 증가로 이득을 볼 수 있었다. 1980년대의 방송의 컬러화가 진행되었으며 동시에 종교방송을 제외한 모든 민영방송이 공영화[10] 되었다. 또한 프로 스포츠의 활성화와 서울 올림픽 개최에 따라 선진적인 방송 기술을 드러냈으며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는 세계 최장 생방송 프로그램(정식 프로그램은 제외)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이 시기 방송의 공영화는 내용적인 공영화가 아닌 명목상의 공영화에 그쳤다는 지적을 받았으며, 특히 보도 부문은 형식만 공영화였지 그 내용은 여전히 땡전뉴스 등 정권에 편향적인 방송을 내보내기는 마찬가지였고, 이로 인해 시청자들의 반발을 사서 KBS 시청료 거부운동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1980년대 후반에 민주화가 되고 명목상의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기 시작되었다. 이러한 민주화 바람은 양대 방송사 내에서도 불어, 이른바 '방송 민주화'라고 하여 그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정부 비판적인 시사 프로그램이 등장하고, 국산 TV 애니메이션의 제작이 활성화되는 등 제작의 자율성이 증가했지만, 동시에 1990년 KBS 사태 등의 진통이 이어졌으며 민영방송의 재출범과 피플미터기 방식의 시청률 조사 시작으로 다시금 경쟁이 급속도록 치열하게 전개되기 시작했다. 또한 1995년 케이블 방송 출범으로 케이블 방송의 입지가 단계적으로 확대되기 시작하여 2000년대에는 만화와 영화 등 일부 장르에서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2000년대 말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진행된 공영방송 보수화로 인한 조직의 경직화와 함께, 종합편성채널의 출범과 CJ E&M 방송사들의 약진으로 방송 시장은 그야말로 무한 경쟁의 장이 되었으며, 지상파의 입지는 방송의 경직화에 따른 인재 유출과 더불어 축소되고 있다.
1980년대 이후로는 방송 제도면에서 코바코의 신설 등 유럽의 영향을 많이 받기는 했지만, 실질적인 방송 내용 면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영향을 비교적 짙게 받은 편인데,[11] 오죽하면 1970~1980년대 당시 방송계에서 개편철이 될 때마다 PD들이 부산으로 출장 가서 일본 프로그램 포맷을 베껴왔다는 얘기가 전설처럼 전해져 내려오고, 1990년대까지도 이런 악습이 성행했을 지경이다.[12]
인터넷이 퍼진 2000년대에 들어와서 이런 경향이 대부분이 사라졌지만,[13] 일부 재현되고 있다는 의혹이 남아있다. 그렇지만 당대에 방송이 통제가 많이 가해졌고 1990년대까지도 보수적인 정서가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미국과 일본 민영방송 체제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지나친 선정성이나 폭력성까지는 반공영화와 반공 드라마를 제외하면 그대로 복사해오는 일은 못했다. 그렇지만 홈 드라마의 진부한 막장성은 1970년대 초부터 이미 까였을 정도로 유구했는데, 세계적으로 보면 방송의 경쟁이 의외로 일찍부터 시작된 영향이기는 하다.[14] 다만 당대 정황상 신문사들이 자기들의 파이를 빼았기지 않으려는 노력도 한몫 하다 보니 필요 이상으로 까댄 것은 감안해야 한다.
미디어 오늘의 한 기사에 따르면 2018년부터 넷플릭스가 한국시장을 장악한다고 한국 지상파 방송이 반발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네티즌들의 분석과 토론에 따르면 국내 넷플릭스는 해외 넷플릭스보다 심사 과정이 더 오래 걸려 그 일부 방송 프로그램만 시연하는데도 불구하고 국내 방송 시장이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즉, 이는 한국 방송 시장은 전력을 다하지 않은 넷플릭스에게도 밀릴 만큼 경쟁력이 추락하여 비관적인 전망이다.
2001년부터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디지털 방송이 시작되었다. 지상파 아날로그방송은 2012년 12월 31일 이후 종료되었다.
2. 지상파 방송국별 지역방송
대한민국의 지상파 3사인 KBS, MBC, SBS는 각각의 네트워크망을 통해 지역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그 체계는 방송사마다 차이가 있다.
KBS는 서울의 본사를 중심으로 지방 대도시 및 지역 중심도시에 지역총국을 두고 있고, 그 지역총국들은 산하로 지역 소도시에 지역방송국을 두고 있다. 한 마디로 한 그룹 내에 본사와 지사의 개념인 것이다. 여느 공기업과 다를 바가 없는 셈.
MBC는 서울 본사를 비롯하여 각 지역 방송국들이 'MBC'라는 브랜드를 공유하는 별도의 법인으로 출발했고, 각 지역 방송국들의 지분 구조도 다양해서 서울 본사가 대주주가 아닌 지방사도 있었다. 아니, 애초에 대부분의 지방사들이 개국 당시에는 사명에 '문화'가 들어가지 않은 완전 별개의 법인이었다.[15] 개국 이후 MBC 네트워크의 가맹사가 되면서 비로소 법인명에 '문화'를 넣은 것이었다. 하지만 1980년 언론통폐합을 거치면서 강제적으로 서울 본사가 지방사 법인 지분의 51% 이상을 취득하게 되었고, 결국 서울의 MBC가 각 지방사의 대주주가 되었다. 그리하여 언론통폐합 이후로는 본사와 지방사가 계열사 관계가 되었다. 법적으로는 별도의 법인이지만, 의결권이나 인사권은 모두 서울 본사가 갖고 있다.
SBS 네트워크 역시 이들과 다르다. SBS와 네트워크 방송국들은 완전한 민영방송국으로, 방송 네트워크 외에는 상호간의 아무런 관계가 없는 별개의 회사들이다. 따라서 서로 공유하는 상호명도 없이 각각 다른 상호를 쓰고 있다. 경영상으로도 완전히 분리되어 있어 SBS가 다른 가맹국의 경영에 관여하지도 않으며, 할 수도 없다. SBS의 지역 네트워크사들은 SBS 프로그램을 그대로 수중계할 때도 각 가맹국들의 로고가 함께 표출된다. (예: KNN SBS, G1 SBS 등) 물론 당연히 자체 프로그램에는 SBS 로고를 넣지 않는다.
- 볼드체는 각 방송사 네트워크별 본사와 KBS의 지역방송총국을 나타낸다.
3. 둘러보기
[1] 단, 애니메이션은 2000년대 중반부터 케이블이 주도권을 가져갔다.[2] KBS에서 드라마를 방영하는 시간대에 MBC와 SBS가 모두 뉴스를 편성해서 드라마 시청률이 오르기에 최적화된 조건일수밖에 없다.[3] 통계학에서는 KBS 저녁 드라마 시청률 같은 지표를 이상치(Outlier)로 부른다. 이상치는 해당 통계자료의 일반적인 경향과 완전히 동떨어진 값을 뜻한다. 다만, 중장년층이 주로 보는 프로가 흔히 그렇듯, 시청률에 비해 온라인 화제성이나 네티즌들의 호응은 상대적으로 시큰둥한 편이라, 이게 참 애매하긴 하다.[4] 1970년대 TBC의 독주+2010년대 케이블, 종편의 약진[5] 1980년대 초반까지 영국과 핀란드, 룩셈부르크를 제외한 대부분의 서유럽 국가에서 공영방송이 독점하는 것이 당연시되었으며 민영방송이 도입된 건 1980년대 중후반에서 1990년대에 와서였다. 한국에서 1980년대 당시에 유럽식 모델을 도입한 이유는 공식적으로 방송의 상업성을 실질적으로 국영방송 체제로 전환했다고 얘기하기는 뭐 하니까 면피용으로 도입한 것인데 실질적으로는 1980년대 중반까지 제도상으로 만 공영이었지 실질적으로 국영으로 운영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6] KBS의 전신인 조선방송협회부터가 국영으로 운영되었으며 이후로 KBS가 설립된 이후로도 상당기간 동안 국영방송으로 운영되었다. 1973년에 공영화되었지만 실질적으로 이후로도 상당히 오랜 기간 국영으로 운영되다시피했다.[7] 예를 들면 독재정권기때 방송사가 전부 국영화 되었다가 민주화 이후로 상당수 방송사의 재민영화가 진행된 필리핀과 페루가 있고, 도중에 방송사가 강제폐업당한 일도 적지는 않으며, 선진국의 경우에는 프랑스 정도가 한국에 비견될만한 다이나믹함을 자랑한다. 다만 프랑스의 경우에는 프랑스 텔레비지옹이 TF1에 밀려도 중요한 방송사로 남아있고 채널도 꽤 많이 소유하는 등 공익적인 특성은 남아있지만 필리핀과 페루의 경우에는 일부 채널을 제외하면 완전히 민영방송 우위체제가 되어버렸다.[8] 사실 지상파 중간광고가 막 금지되었을 때는 유럽권이라고 해도 중간광고를 내보내는 경우가 별로 없었지만, 1980년대 이후로 방송규제가 완화되면서 광고 규정도 풀려지다 보니까 한국이 특이하게 된 것에 가깝다.[9] 사실 TV방송 초창기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는 로고식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1980년대 이후로는 그냥 자막으로 처리하는 것이 일반적이 되었다.[10] 물론 말이 공영화지 실질적으로는 국영화였다.[11] 당연할 수밖에 없는 것이 미국 방송의 경우에는 아예 AFKN이 나오니 그 영향을 지대하게 받을 수밖에 없는데다가 동남권 일대에 일본 방송이 나오니까 베끼기 딱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 있었다. 반면에 재정적/시간적인 여유의 부족 , 윗선에서의 통제 등으로 창의성을 발휘하기에는 그다지 좋지 않은 환경이었기 때문에 표절 프로그램이 오랜 기간 성행했던 것이다.[12] 아닌 게 아니라 일부 드라마와 상당수 예능 프로그램이 표절이었다는 얘기가 언론을 통해 오갈 정도이며 공식적으로 밝혀진 프로그램도 적지는 않다.[13] 대략 '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 이후라고 보면 된다. '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도 미국 프로그램의 카피라고 볼 수 있지만, 아예 대놓고 재창조한 수준이기 때문이다.[14] 의외로 중남미권도 방송의 경쟁이 일찍부터 이루어진 예가 적지 않다.[15] 심지어 같은 방송권역이더라도 라디오 방송국과 TV 방송국의 법인이 다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본사] KBS 서울 본사 산하.[16] 지역자체방송을 하는 채널은 사실상 1TV가 유일하며, 2TV나 라디오 채널 등 나머지 채널은 서울 본사에서 송출하는 방송 그대로 수도권 전역에 내보낸다.[17] 춘천, 홍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일대.[18] 원주, 영월, 횡성, 평창 일대.[춘천] A B KBS춘천방송총국 산하.[19] 과거 존재했던 KBS영월방송국과 통합했다.[20] 강릉, 속초, 양양, 고성 일대.[21] 과거 존재했던 KBS속초방송국, KBS태백방송국과 통합했다.[22] 동해, 삼척, 태백, 정선 일대.[23] 과거 존재했던 KBS공주방송국과 통합했다.[24] 청주, 보은, 옥천, 영동, 증평, 진천 일대.[25] 충주, 음성, 괴산, 제천, 단양 일대.[청주] KBS청주방송총국 산하.[26] 과거 존재했던 KBS 군산방송국, KBS 남원방송국과 통합했다.[27] 나주, 장성, 담양, 화순, 함평, 영광, 보성 일대.[28] 목포, 무안, 영암, 진도, 해남, 강진, 장흥, 완도, 신안 일대.[광주] A B KBS광주방송총국 산하.[29] 여수, 순천, 광양, 고흥, 곡성, 구례 일대.[30] 과거 존재했던 KBS여수방송국과 통합했다.[31] 구미, 영천, 경산, 김천, 칠곡, 군위, 성주, 고령, 청도 일대.[32] 안동, 영주, 문경, 상주, 의성, 예천, 영양, 청송, 봉화 일대.[대구] A B KBS대구방송총국 산하.[33]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일대.[34] 단, 산하의 KBS울릉중계소에서는 지역방송국이 아닌 중계소지만 자체방송을 하기도 한다.[35] SBS를 제외한 지역민방 가운데 유일하게 라디오 채널을 2개 보유하고 있음과 동시에 러브FM을 수중계하고 있는 방송사이다.[36] 창원, 김해, 통영, 거제, 고성, 밀양, 함안, 의령, 창녕, 합천 일대.[37] 진주, 사천, 하동, 산청, 함양, 거창 일대.[창원] KBS창원방송총국 산하.[부산] KBS부산방송총국 산하.[38] 단, 부산총국과는 다른 자체 뉴스를 방영하기도 하는 등 지역방송총국에 준하는 높은 자율성을 보이고 있다.[39] SBS를 제외한 SBS 네트워크 가맹국 가운데 자체 케이블 채널을 운영하는 유일한 방송사이다. 채널명은 '''Now 제주TV'''로, 전국을 권역으로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