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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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ench fries
한국에서는 그냥 감자튀김이라고 말하면 이 프렌치 프라이를 말할 정도로,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감자튀김 요리. 후렌치 후라이라는 표기도 존재하는데, 대표적으로 맥도날드 같은 패스트푸드점에서 쉽게 볼 수 있다. 프렌치 프라이는 모양에 따라 세부 명칭도 많으며, 사진처럼 길쭉한 모양은 슈스트링이라 불린다.
미국과 미국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국가들은 일반적으로 French Fries라고 하며, 단수로는 사용하지 않는다. 영국과 영국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영연방권에서는 일반적으로 Potato Chips라고 많이 쓰지만, French Fries도 많이 쓰인다. 보통은 이를 줄여서 Chips 또는 Fries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영국에서 미국 영어권 국가들이 생각하는 감자 스낵인 Potato Chips는 Crisps라고 한다. 영국 요리들 중 이것을 이용한 대표적 요리는 생선(튀김)과 감자튀김이 있다.
프랑스어권의 경우 일반적으로 복수형인 Frites라고 부른다. 단수형은 Frite인데, 이는 감자튀김 요리 자체를 가리킬 때나 한 조각의 감자튀김을 지칭할 때 쓴다. 여성형 명사며, 문서에서는 Une[1] /La[2] frite 혹은 Des/Les frites라고 지칭한다.
일본에서는 미국 영향권의 국가임에도 포테토후라이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 약칭은 포테토. 후렌치후라이라고 해도 못 알아듣는 건 아닌데, 보통은 포테토후라이, 포테토라고 칭한다.
이 감자튀김인 "French Fries"가 어디에서 기인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설들이 존재한다.
가장 널리 알려진 가설은 이렇다. 제1차 세계대전 중 벨기에에 주둔하던 영국군과 미군이 처음으로 이 방식의 감자튀김을 접하게 되었는데, 마주하던 벨기에 사람들이 왈롱인이었는지 프랑스어를 사용했기 때문에 이를 프랑스 요리로 착각하여 "French Fried Potatoes"라고 불렀고, 그게 나중에 "French Fries"로 정착되었다는 설이다.
또 다른 유력한 가설로는, 1840년경 프랑스 파리에서 이 방식의 감자튀김이 pomme frites(fried potatoes)라는 이름으로 나타나 유행을 끌었고, 곧 미국인들도 접하게 되어서 이를 "French Fried Potatoes"라고도 불렀다는 것이다.
또한 1680년대에 벨기에의 뮤스 계곡의 거주민들이 겨울이 되어 물고기를 잡을 수 없게 되자 감자를 작은 생선 크기로 조각내어 기름에 튀겨 먹은 것이 기원이라는 가설도 존재한다.
어느 나라가 원조인지는 아직까지 논란이다. 특히 프랑스와 벨기에 두 나라 국민들은 서로 자기네가 프렌치 프라이의 원조라고 열심히 싸우는 중.
한편 벨기에에서 유네스코에 자국 유산으로 프렌치 프라이 등재를 신청하였다. 플란데런(네덜란드어권)에서 시작된 이 운동은 프랑스어권 왈롱, 독일어권 벨기에 독일어 공동체에도 확산되었으며 분열의 벨기에를 불식감자로 대동단결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당연히 프랑스는 '왜 자꾸 다른 나라 전통음식을 자기네 전통음식으로 우기죠?' 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프리덤 프라이''' 사건이라는 것이 있다. 9.11 테러와 이라크 전쟁으로 미국과 프랑스가 정치적으로 대립관계가 되자[3] , 반프랑스 감정이 극에 달한 일부 패스트푸드점에서 프렌치 프라이를 '프리덤 프라이'라는 이름으로 바꿔서 팔기 시작했고, 2003년 미국 하원에서는 '''구내식당의 프렌치 프라이를 프리덤 프라이로 공식적으로''' 바꿔 파는 짓을 진짜로 저질러버렸다. 2006년에는 미군 부대 식당에서 프렌치 프라이를 프리덤 프라이로 표기해놓은 것이 발견됐다.
이 소식을 들은 주미 프랑스 대사관은 "당신들이 감자를 뭐라고 부르든 우린 별로 상관 안하겠는데, 일단 '''프렌치 프라이는 벨기에에서 만들었답니다.'''"라는 성명을 발표해서 이를 비꼬았다. 의도야 일종의 트래시 토크였을지는 모르겠지만, 대사가 저런 말을 하자 프랑스 사람들은 "아니, 대사라는 사람이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어!"하면서 뒤집어졌다. 급기야 한 신문사 편집장은 "조국의 음식을 타국 음식으로 둔갑시킨 저런 에스테라지 같은 매국노를 대사 자리에 임명하다니 정부는 책임지고 당장 잘라라!"라고 말했다. 그 때문에 주미 프랑스 대사와 그 성명을 발표한 대변인이 파리에서 석고대죄까지 했다. "죄송합니다. 조국의 음식을 벨기에 음식으로 말한 저를 욕해주십시오."라면서...
이렇게 프랑스가 뒤집어졌지만 미국 안에서도 비웃음만 실컷 샀고, 결국 몇 년 뒤 '''은근슬쩍''' 다시 프렌치 프라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 당시 개명을 주도했던 하원의원 월터 B. 존스[4] 도 '''"내 정치 인생 최대의 오점."'''이라고 말했을 지경. 이후의 러시아 매체 RT와의 인터뷰에서 존스 의원은 "진지하게 추진할 계획은 없었고, 의사운영위원회에 상정하면 자동폐기될 줄 알았는데, 당시 하원 의사운영위원장이었던 밥 네이(공화-오하이오) 위원장이 덥썩 받아들인 것"이라고 밝혔다. (...)
로봇 치킨에서 심슨 가족으로 패러디했는데, 호머가 아푸에게 "프리덤 프라이 하나 달라"고 하자 아푸가 "이 멍청한 미국놈아. 이건 프렌치 프라이야"라고 말하자 정부에서 잡아갔다.
신발끈이라는 뜻이다. 흔히 '프렌치 프라이'하면 떠오르는 그 가느다란 감자튀김, 맥도날드에 가면 주는 바로 그거다. 대부분의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서 사용한다. 대부분의 패스트푸드점에서는 냉동감자를 쓴다. 애초에 감자를 거기서 일일이 다 썰어다가 가공, 준비해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단 미국 서부에 있는 인앤아웃에서는 미리 껍질을 벗겨 놓은 생감자를 즉석에서 커팅해서 바로 튀겨준다.
쇠고기 스테이크처럼 두툼하게 생긴 프라이. 최소 햄버거 레스토랑 정도는 가야 나오며, 알바 혹은 주방장의 실력에 따라 정말 다양한 식감의 프라이를 맛볼 수 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잘 익어서 크림처럼 부드러운 걸 최고로 친다.(스테이크로 치면 미디엄) 이렇게 제대로 튀긴 프라이는 베어물면 우선 바삭한 식감과 함께 약간의 기름이 느껴지고, 그 후 속에 있는 마치 살짝 으깬 매시드 포테이토 같은 부드럽고 뜨거운 감자가 입 안에서 녹는다.
다만 아예 감자깡 수준으로 바삭바삭하게 튀긴 걸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냉동 프라이를 사서 오븐에 구우면 별로 맛이 없다.
이 형태의 프렌치 프라이를 국내에서 가장 적절하게 접할 수 있는 곳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이고, 몇몇 신식 치킨/호프집이나 수제 햄버거 가게에서도 고급품을 파는 경우가 있다. 버거킹과 KFC의 바뀐 프렌치 프라이도 이 스타일에 가깝다. 감자칩이 이 방식의 감자튀김에서 파생된 것.
알비스(Arby's)와 잭 인 더 박스[5] 에서 팔고 있는 짭잘한 시즈닝이 첨가 된 회오리 모양의 프라이. 맥도날드에서도 행운버거와 함께 새해 한정으로 팔고 있다.
말 그대로 와플 모양으로 생긴 프라이. 아침 식사로 많이들 먹는다. 크링클 컷을 얕게 하고 90도로 돌려서 다시 크링클 컷을 해서 만든다.
감자칩 형태로 얇게 썰어서 봉지네 넣어서 감자칩으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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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개발된 형태의 감자로 주로 어린이들이 특히 많이 먹는다. 특유의 미소짓는 모습 덕분에 사람들에게 많이 친숙하고 가장 많이 먹는 계통의 감자튀김. 최근에 들어서는 보기가 힘들어졌다.
잘게 썬 감자를 손가락 한 마디 정도 크기의 원통 모양으로 빚어서 만드는 프라이. 짭잘한 시즈닝에 은근 아작아작 씹히는 감자 알갱이들의 식감이 특징.[6] 역시 아침식사로 많이들 먹는다.
가격도 저렴하고,[7] 생각보다 튀김을 한다면 그냥 같이 넣어 튀기면 되니 손도 덜 가는 편이다. 그래서 경양식 돈가스의 사이드 메뉴로 나오기도 하고, 닭강정이나 치킨 등의 양을 불리는 역할을 담당하기도 하고, 뷔페 같은 데서도 여러 튀김류의 사이에 끼어서 심심찮게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감자요리가 그렇듯이 싫어하는 사람은 드문 듯.
과거 한국에선 해시브라운이 퍼지기 이전에 이 테이터 탓즈를 해시 브라운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현재는 해시브라운이 대중화되어 이걸 해시브라운이라고 부르는 경우는 줄어들었으나, 정작 이 요리의 이름을 정확히 아는 사람은 드물다. 보통 그냥 감자튀김 또는 동그란(?) 감자튀김으로 부른다. 유통되는 명칭 중엔 테이터 펍스라는 명칭으로 나오기도 한다.
잘게 썬 감자를 납작하게 빚어 만드는 감자요리. 보통 식사 대용으로 자주 등장하며, 맥모닝 등의 사이드에도 자주 등장한다.
현재 한국에서 꽤 대중화된 편으로, 이삭토스트의 감자토스트는 물론 일부 밥버거 매장에서도 이를 넣어 만들기도 한다. 좋아하는 사람은 코스트코 등에서 묶음으로 판매하는 걸 구매하기도 한다.
한국에서 유통되는 해시 브라운은 보통 감자로 빚어진 냉동식품을 지칭하나,[8] 미국에서 '해시브라운'은 감자를 채썰어 굽듯이 만든 요리류를 총칭하는 명칭이다. 심지어 감자볶음도 해쉬브라운이라고 칭한다.
쭈글쭈글한 모양의 칼로 썰어 만든 쭈글쭈글하게 생긴 프라이. 쉐이크 쉑, 화이트캐슬에서 프라이를 주문하면 이 크링클 컷을 내놓으며, 과거의 크라제버거에서도 취급했다. 마트 등지에서 가정용 냉동 프라이로 가장 많이 파는 것도 이 크링클 컷이다. 물론 고급 식당에서도 전용 칼을 이용하여 이런 프라이를 만들어 파는 경우가 많다.
통감자를 참외 썰듯이 길쭉하고 큼직큼직하게 썰어 튀긴 감자. 보통 한쪽 면에는 감자껍질이 남아있는 게 정석이다.
한국에서는 호프집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미국에서는 KFC에서 사이드 메뉴로 판매하며,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프라이의 공식을 충실히 지켰으나 미칠 듯이 짠 게 단점. 스테프 핫도그의 케이준 후라이가 이런 스타일이다. 냉동식품인 해시브라운, 테이터 탓즈 그리고 패스트푸드의 대명사인 프렌치 프라이보다 고급스러운 이미지이지만, 꽤나 손이 덜 가는 간단한 요리로 꽤나 선호되는 편. 웨지 포테이토 참고.
한국에서는 패스트푸드 외에는 감튀를 접할 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패스트푸드 전용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원산지인 유럽이나 유럽의 후예들인 북미와 남미, 오세아니아 등등 서구권 전역에서는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는 사이드 디시 중 하나. 웬만한 레스토랑에서는 주문할 때 "~빼주시고 대신 프라이를 주세요" 하면 그냥 나온다. 또한 외식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특별히 먹을 거 없을때 만만하게 해먹는 재료로 취급한다. 한국이나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권으로 치면 나물이나 채소절임 반찬 정도의 위상.
벨기에에서는 전문적인 한 끼 식사로서 마요네즈 소스를 비롯한 갖가지 소스와 기름 온도를 따지는 등 오로지 프렌치 프라이만 전문적으로 팔고 있고 나름 자부심도 있다고. 영국에서도 감자튀김(Chips)만 전문적으로 파는 가게들이 있으며 칩숍이라고 불린다. 미국에서는 아예 마트 냉동고 한쪽에 냉동 프렌치 프라이를 차곡차곡 쌓아놓고 판다. 모양에 따라, 그리고 양념이 되어 있는지 안 되어 있는지에 따라 최소 10종의 다양한 냉동 프라이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이건 서양이건 기름기(지방)가 너무 많고, 지나치게 많은 소금을 쳐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인 정크푸드기 때문에 나름대로 건강을 생각하거나 고급 음식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기피되는 음식이기도 하다. 실제로 삶아 으깬 매시트 포테이토를 먹는 경우도 많다.
감자 자체가 GI수치가 높고, 감자튀김은 지방함유량이 60%의 고칼로리 고지방이다.[11] 다량의 탄수화물과 무기염류(주로 소금)를 포함하고 있다. 살찌기 가장 좋은 음식이다. 많은 미국인들이 비만인 이유가 이것과 탄산음료 때문이라는 말도 있다. 프렌치 프라이의 가장 최고의 장점이자 단점.
정크푸드라며 공공의 적 취급을 받기도 하지만 사실은 '적은 양으로도 고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다'는, 식량의 본분을 잘 지키고 있는 훌륭한 칼로리 공급원이기도 하다. 덕분에 지방 벌크업 중인 사람에게는 빠트릴 수 없는 메뉴 중 하나이다.
'''그러나''' 튀기는 과정에서 수분이 빠져나가고 그 자리를 지분이 채우는데, 이 날아가는 수분과 함께 비타민 B / C, 엽산, 나이아신 등이 날아가며 덤으로 약간의 발암 물질도 발생하지만 위험한 수준은 아니다(그랬으면 판매 금지다). 수용성 비타민류가 풍부한 녀석한테서 수분을 없애버리니 당연한 결과,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감자를 튀겨버리면 영양소가 탄수화물과 지방 외에는 거의 안 남는다고 봐야 한다. 기름이 많기 때문에, 잔뜩 먹고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으면 고지혈증의 확률을 높인다고 한다.
염도도 높다. 집에서 직접 감자로 후렌치후라이를 만들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소금을 어지간히 뿌리는 게 아니다. 소금을 진짜 많이 뿌려야 패스트푸드점에서 먹는 그 맛이 난다. 당연히 이렇게 짜게 먹어서 좋을 게 없기 때문에 밍숭맹숭한 게 건강에 낫지만, 결국 싱겁게 먹어도 탄수화물과 지방 덩어리임에는 변함이 없기에 간을 안 한다고 이 음식이 웰빙 식품이 되는 건 아니다.
영양가가 걱정된다면 감자를 껍질채로 튀기면 어느 정도 단점들이 풀린다. 대신 식감이 다소 거친게 단점.
탄산음료와 함께 패스트푸드점의 수익을 책임지는 제품이다. 단순 계산으로는 판매가가 원가의 20배 이상이다.[12] 괜히 패스트푸드점에서 세트메뉴를 파는 게 아니다. 직접 사서 먹는 편이 패스트푸드점에서 사먹는 것보다 훨씬 싸다. 물론 인건비나 1파운드당 소비되는 기름의 양을 생각해본다면 실질적인 수익은 원가의 3~4배 정도로 보는 편이 적당하다. 물론 패스트푸드점의 수익을 책임지는 데는 충분하지만...
한미 FTA 이후 가격이 2kg당 1,000원 정도씩 더 내려간 품목이라 카더라. 2013년 1월 기준 2kg 슈스트링이 5천원대 수준이다. 2019년 3월 기준 쿠팡 슈스트링 2kg 4천5백원대... 클링클컷은 2kg 3천원 후반에서 4천 초반... 근데 2013년 7월 기준 2kg 슈스트링이 6~7천원대이다.
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프렌치 프라이는 기본적으로 소금 간이 되어 있고[13] 여기에 보통 케첩이 딸려 나오는데, 나라에 따라 다르며 한국에서는 케첩이 대세다. 물론 그 가운데에서도 그냥 먹는 사람도 있고 케첩에 찍어먹는 사람들도 있다.
유럽 지역에서는 케첩과 함께 마요네즈를 찍어 먹는 것도 일반화되어있다.
미국에서도 주류는 케첩이나, 인앤아웃 같은 일부 체인점에서는 프렌치 프라이에 치즈소스를 뿌려먹는다. 흔히들 나초를 찍어먹는 치즈소스와 굉장히 유사하지만, 자기가 음식을 가져다 먹는 식당에서 보면 정수기 사이즈의 기계에서 뜨겁게 녹여진 인스턴트 체다 치즈가 흘러나온다. 케첩을 찍어먹는 스케일이 아닌 '''떡칠'''을 해서 먹는다. 당연히 칼로리 양은 폭발적.
그리고 밀크쉐이크에 찍어 먹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프리즌 브레이크에서 교도관인 브래드 밸릭 때문에 유행한 적도 있다.
영국의 경우 식초와 소금을 쳐 먹는다. 피시 앤 칩스 참고.
일본에서는 그냥 소금간만 하는 게 대세인 관계로, 프렌치 프라이를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케첩을 '''안 준다.''' 그래서 주문할 때 함께 달라고 해야 되는데, 한국처럼 조그마한 봉지에 나오는 게 아니라, 뷔페 등에서 나오는 버터나 잼이 든 용기 같은 케이스에 담겨 있는 걸 준다. 크기도 버터나 잼 용기와 비슷해서, 한국에서 주는 양의 약 2배가 나온다. 일본인들의 말을 들어보면 어릴 때부터 그냥 먹다보니 '감자는 소금간!'이라는 인식이 굳어서라고 하는 사람이 많다. 오히려 케첩을 찍어먹는 사람을 사도로 취급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 케첩에 찍어먹는 사람은 식성이 애들 같다나 뭐라나. 혹시나 일본 여행 가서 패스트푸드점에 갈 때 감자튀김을 케첩에 찍어먹고 싶으면 음식 받으면서 달라고 하자.
독일에서는 Pomme Frites(폼 프릿츠)혹은 Pommes(포미스)라고 부르며 케첩이나 마요네즈중 하나에 찍어서 먹는다. 그레이비 소스도 많이 보인다. 독일의 떡볶이급 음식인 커리부어스트에도 소시지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으며, 케첩이나 마요네즈를 선택할 수 있고, 둘다 달라고 할 수 도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patatje oorlog'(직역하면 감자튀김 전쟁)이란 게 있는데, 다진 양파+케첩+마요네즈를 프렌치 프라이 위에 듬뿍 얹어 먹는 것이다. 이외에는 대체로 크로켓과 함께 먹기도 한다. 네덜란드에서의 크로켓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프랑스 크로켓과 좀 다르다.
종종 프렌치 프라이의 여러가지 소스 종류 중에 어떤 게 가장 맛있는지 논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부먹 vs 찍먹 문서 참조.
tvN의 꽃보다 청춘 페루 편을 보면, 페루에서는 햄버거 안에 넣어서 먹기도 한다. 뉴질랜드에서도 중.고등학생들은 치즈버거에 프렌치 프라이를 넣고 먹는다.
한국이나 대부분의 유럽 패스트푸드점에서는 케첩 용기를 주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사람에 따라 비위생적이라 느끼는 경우도 있다. 미국의 경우만 하더라도 당연히 대부분 용기를 제공하고 있고, 심지어 바로 옆 나라인 일본의 맥도날드에서도 소스는 용기로 제공한다. 참고
문제점은, 많은 경우 쟁반 위에 깔린 종이 위에 후렌치 후라이를 붓고 케찹을 짜서 찍어 먹는다는 것. 문제는 이 때 프렌치 프라이의 기름과 케찹으로 인해 잉크 성분이 베어나올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기본적으로 코팅이 다 되어있으나, 찝찝한 것이 문제.
사실 찍어먹을 때도 케찹 용기를 쓰는게 훨씬 편하기도 하고.(짤 필요없이 그냥 뜯기만 하면 되니까) 세척 문제라면 재활용되는 1회용 용기로 쓰면 되니까. 하지만 점포에서 먹을 때는 콜라잔도 플라스틱 잔으로 줄 정도로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시점에서, 겨우 케첩 찍어먹자고 1회용기를 더 늘리는 것이 옳은 것인지는 생각해봐야 한다. 다행히도 요즈음에는 건강에 무해한 잉크로 인쇄하는 추세이긴 하다.
대체로 프렌치 프라이는 셋트메뉴에 딸려오는 사이드이기 때문에, '''1회용 컵의 뚜껑(플라스틱)에 케챱을 짜서 찍어 먹는 방법'''이 현실적으로 가장 좋은 방법이다.
만약 1회용 컵을 쓰지 않는 매장이라면 조금 번거롭지만 버거의 종이 포장지를 약간 뜯어서 쓰는 방법도 있다. 일반적으로 버거의 종이 포장재는 버거의 몇 배는 되는 면적이기 때문에, 일정량 뜯어도 버거를 먹는 데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
아니면 어차피 감자튀김은 보통 트레이에 쏟아두고 집어먹으니, 원래 감자튀김이 들어 있던 종이봉투에 케첩을 짜서 먹으면 된다.
또는 케첩을 한 번에 다 짜지 말고, 그냥 케첩을 뜯어만 놓은 다음 감자튀김에 한 점 한 점 조금씩 짜서 묻혀 먹으면 된다.
벨기에식 감자튀김 튀기는 법. 벨기에식 감자튀김은 두번 튀긴다는 특징이 있다.
프렌치 프라이는 중학교 기술가정 교과목에도 소개될 정도로 만들기 간단한 음식이다. 다만 기본이 그렇다는 거지, 전문가게(패스트푸드점 말고)에서 파는 튀김은 별도의 레시피가 존재하고 있어서 재현이 어려운 편이다.
1. 감자는 길쭉하게 채썰어 준비한다. 껍질은 벗겨도, 안 벗겨도 좋다. 굵기는 취향대로이나, 가늘수록 튀기기가 쉽다.
2. 물에 담가 여분의 전분을 씻어낸다. 이걸 안 하면 전분기가 수분 배출을 방해해 바삭하게 안 튀겨지거나, 타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씻어낸 다음 물기를 털어 잘 말리자.
3. 기름은 넉넉하게 붓는다. 적어도 자작한 수준까지 잠길 정도는 돼야 한다. 온도가 170도 가량 되면 감자를 넣는다.
4. 그대로 '''6~10분''' 가량, 가볍게 갈빛이 돌 때까지 튀긴다. 제대로 튀겨진 감자는 튀김용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봤을 때 가벼운 나무토막이 통통 부딪치는 느낌이 든다.
냉동 프렌치 프라이를 사용하면 1, 2번은 생략할 수 있다. 애초에 감자를 튀기기 좋게 가공한 반제품이기 때문에, 그대로 기름에 넣어 튀기면 된다. 게다가 맥도날드 프렌치 프라이가 맛있는 이유를 분석한 기사에 따르면 감자튀김의 바삭한 맛은 오랜 시간 동안 냉동된 것에도 크게 달려있다고 한다. 기사에서 소개된 집에서 비슷한 맛을 내는 방법은 식초를 넣은 물에 끓여서 익히는 동시에 전분을 제거하고 물기를 뺀 뒤 하루 이상 얼린 다음 튀기는 것이다.
에어 프라이어가 있으면 냉동 감자를 사다가 간단히 만들 수 있다. 감자에 식용유를 묻혀주고 소금을 뿌린 다음 8분 가량 180도 정도 온도에서 조리하면 된다. 사 먹는 것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싸다.
'러셋 버뱅크'나 '마리스 파이퍼'[14] 와 같은 프렌치 프라이용 감자는,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구할 수 있는 감자와는 다른 종자다. 감자 종류는 당분의 양과 전분의 비율로 결정된다. 삶아먹는 감자는 당분과 수분이 좀 많은 편이고 프렌치 프라이용 감자는 전분이 많고 당분, 수분이 거의 없다. 당분은 튀기면 캐러멜라이즈되어서 갈색이 되는데, 감자튀김이 그런 색이면 식욕에 지장을 준다고 해서 특별히 당도가 극히 낮은 감자를 사용한다.
과거에는 일제강점기에 들어온 '남작' 품종이 대세였고, 이 품종은 러셋 버뱅크와 친척뻘인 품종이라서[15] 프렌치 프라이가 가능했다. 상기한 중학교 교과서의 레시피도 남작 감자로 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대 대한민국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수미' 감자로는 패스트푸드점에서 나오는 것과 똑같은 맛이 불가능하다. 수미감자를 튀기면 겉은 질깃거리고 속은 눅눅한 듯 찐득하다.
인터넷 레시피 등에서 수미감자로 프렌치 프라이를 만들 때는 물에 담가 전분을 빼라고 하는데, 감자내부의 수분에 녹아 겉에 뭍어나온 전분기를 씻어내서 튀김끼리 들러붙는 것을 방지하고, 아울러 색을 갈변하게 만드는 당분을 씻어내는 목적이지. 전분이 없을수록 맛있어지는 게 아니다.
안타깝게도 분질감자는 대다수가 한국의 재배 환경과 맞지 않아 수확량이 떨어지게 되었고, 점질 감자만이 한국 시장에서 살아남게 되었다. 물론 '장원'이나 '대서', '구이밸리'처럼 고온다습 기후를 견딜 수 있는 분질 품종이 아주 없진 않으며, 한국에서도 일부 시험적으로 재배되긴 하나 시장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감자튀김에 알맞은 감자를 가장 간단히 구할 수 있는 법은 근처 수입식품점이나 코스트코에 가서 아이다호산 '러셋 포테이토'(러셋 버뱅크 품종 감자) 혹은 양키 (분질) 감자를 사서, 튀겨먹으면 된다. 당분이 적어 색이 예쁘게 나오고 전분이 많아서 포슬포슬하게 잘 익는다.
패스트푸드점에서 흔히 사용되는 감자는 모두 미국산으로 국산 감자는 잘 취급하지 않는다.
1. 개요
🍟 / French fries
한국에서는 그냥 감자튀김이라고 말하면 이 프렌치 프라이를 말할 정도로,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감자튀김 요리. 후렌치 후라이라는 표기도 존재하는데, 대표적으로 맥도날드 같은 패스트푸드점에서 쉽게 볼 수 있다. 프렌치 프라이는 모양에 따라 세부 명칭도 많으며, 사진처럼 길쭉한 모양은 슈스트링이라 불린다.
2. 명칭
미국과 미국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국가들은 일반적으로 French Fries라고 하며, 단수로는 사용하지 않는다. 영국과 영국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영연방권에서는 일반적으로 Potato Chips라고 많이 쓰지만, French Fries도 많이 쓰인다. 보통은 이를 줄여서 Chips 또는 Fries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영국에서 미국 영어권 국가들이 생각하는 감자 스낵인 Potato Chips는 Crisps라고 한다. 영국 요리들 중 이것을 이용한 대표적 요리는 생선(튀김)과 감자튀김이 있다.
프랑스어권의 경우 일반적으로 복수형인 Frites라고 부른다. 단수형은 Frite인데, 이는 감자튀김 요리 자체를 가리킬 때나 한 조각의 감자튀김을 지칭할 때 쓴다. 여성형 명사며, 문서에서는 Une[1] /La[2] frite 혹은 Des/Les frites라고 지칭한다.
일본에서는 미국 영향권의 국가임에도 포테토후라이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 약칭은 포테토. 후렌치후라이라고 해도 못 알아듣는 건 아닌데, 보통은 포테토후라이, 포테토라고 칭한다.
3. 기원 및 국적
3.1. 가설들
이 감자튀김인 "French Fries"가 어디에서 기인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설들이 존재한다.
가장 널리 알려진 가설은 이렇다. 제1차 세계대전 중 벨기에에 주둔하던 영국군과 미군이 처음으로 이 방식의 감자튀김을 접하게 되었는데, 마주하던 벨기에 사람들이 왈롱인이었는지 프랑스어를 사용했기 때문에 이를 프랑스 요리로 착각하여 "French Fried Potatoes"라고 불렀고, 그게 나중에 "French Fries"로 정착되었다는 설이다.
또 다른 유력한 가설로는, 1840년경 프랑스 파리에서 이 방식의 감자튀김이 pomme frites(fried potatoes)라는 이름으로 나타나 유행을 끌었고, 곧 미국인들도 접하게 되어서 이를 "French Fried Potatoes"라고도 불렀다는 것이다.
또한 1680년대에 벨기에의 뮤스 계곡의 거주민들이 겨울이 되어 물고기를 잡을 수 없게 되자 감자를 작은 생선 크기로 조각내어 기름에 튀겨 먹은 것이 기원이라는 가설도 존재한다.
3.2. 프랑스 vs 벨기에
어느 나라가 원조인지는 아직까지 논란이다. 특히 프랑스와 벨기에 두 나라 국민들은 서로 자기네가 프렌치 프라이의 원조라고 열심히 싸우는 중.
한편 벨기에에서 유네스코에 자국 유산으로 프렌치 프라이 등재를 신청하였다. 플란데런(네덜란드어권)에서 시작된 이 운동은 프랑스어권 왈롱, 독일어권 벨기에 독일어 공동체에도 확산되었으며 분열의 벨기에를 불식감자로 대동단결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당연히 프랑스는 '왜 자꾸 다른 나라 전통음식을 자기네 전통음식으로 우기죠?' 하는 반응을 보였다.
3.3. 프리덤 프라이
이와 관련해 '''프리덤 프라이''' 사건이라는 것이 있다. 9.11 테러와 이라크 전쟁으로 미국과 프랑스가 정치적으로 대립관계가 되자[3] , 반프랑스 감정이 극에 달한 일부 패스트푸드점에서 프렌치 프라이를 '프리덤 프라이'라는 이름으로 바꿔서 팔기 시작했고, 2003년 미국 하원에서는 '''구내식당의 프렌치 프라이를 프리덤 프라이로 공식적으로''' 바꿔 파는 짓을 진짜로 저질러버렸다. 2006년에는 미군 부대 식당에서 프렌치 프라이를 프리덤 프라이로 표기해놓은 것이 발견됐다.
이 소식을 들은 주미 프랑스 대사관은 "당신들이 감자를 뭐라고 부르든 우린 별로 상관 안하겠는데, 일단 '''프렌치 프라이는 벨기에에서 만들었답니다.'''"라는 성명을 발표해서 이를 비꼬았다. 의도야 일종의 트래시 토크였을지는 모르겠지만, 대사가 저런 말을 하자 프랑스 사람들은 "아니, 대사라는 사람이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어!"하면서 뒤집어졌다. 급기야 한 신문사 편집장은 "조국의 음식을 타국 음식으로 둔갑시킨 저런 에스테라지 같은 매국노를 대사 자리에 임명하다니 정부는 책임지고 당장 잘라라!"라고 말했다. 그 때문에 주미 프랑스 대사와 그 성명을 발표한 대변인이 파리에서 석고대죄까지 했다. "죄송합니다. 조국의 음식을 벨기에 음식으로 말한 저를 욕해주십시오."라면서...
이렇게 프랑스가 뒤집어졌지만 미국 안에서도 비웃음만 실컷 샀고, 결국 몇 년 뒤 '''은근슬쩍''' 다시 프렌치 프라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 당시 개명을 주도했던 하원의원 월터 B. 존스[4] 도 '''"내 정치 인생 최대의 오점."'''이라고 말했을 지경. 이후의 러시아 매체 RT와의 인터뷰에서 존스 의원은 "진지하게 추진할 계획은 없었고, 의사운영위원회에 상정하면 자동폐기될 줄 알았는데, 당시 하원 의사운영위원장이었던 밥 네이(공화-오하이오) 위원장이 덥썩 받아들인 것"이라고 밝혔다. (...)
로봇 치킨에서 심슨 가족으로 패러디했는데, 호머가 아푸에게 "프리덤 프라이 하나 달라"고 하자 아푸가 "이 멍청한 미국놈아. 이건 프렌치 프라이야"라고 말하자 정부에서 잡아갔다.
4. 종류
4.1. 형태
4.1.1. 슈스트링(Shoestring)
신발끈이라는 뜻이다. 흔히 '프렌치 프라이'하면 떠오르는 그 가느다란 감자튀김, 맥도날드에 가면 주는 바로 그거다. 대부분의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서 사용한다. 대부분의 패스트푸드점에서는 냉동감자를 쓴다. 애초에 감자를 거기서 일일이 다 썰어다가 가공, 준비해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단 미국 서부에 있는 인앤아웃에서는 미리 껍질을 벗겨 놓은 생감자를 즉석에서 커팅해서 바로 튀겨준다.
4.1.2. 스테이크(Steak)
쇠고기 스테이크처럼 두툼하게 생긴 프라이. 최소 햄버거 레스토랑 정도는 가야 나오며, 알바 혹은 주방장의 실력에 따라 정말 다양한 식감의 프라이를 맛볼 수 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잘 익어서 크림처럼 부드러운 걸 최고로 친다.(스테이크로 치면 미디엄) 이렇게 제대로 튀긴 프라이는 베어물면 우선 바삭한 식감과 함께 약간의 기름이 느껴지고, 그 후 속에 있는 마치 살짝 으깬 매시드 포테이토 같은 부드럽고 뜨거운 감자가 입 안에서 녹는다.
다만 아예 감자깡 수준으로 바삭바삭하게 튀긴 걸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냉동 프라이를 사서 오븐에 구우면 별로 맛이 없다.
이 형태의 프렌치 프라이를 국내에서 가장 적절하게 접할 수 있는 곳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이고, 몇몇 신식 치킨/호프집이나 수제 햄버거 가게에서도 고급품을 파는 경우가 있다. 버거킹과 KFC의 바뀐 프렌치 프라이도 이 스타일에 가깝다. 감자칩이 이 방식의 감자튀김에서 파생된 것.
4.1.3. 컬리(Curly)
알비스(Arby's)와 잭 인 더 박스[5] 에서 팔고 있는 짭잘한 시즈닝이 첨가 된 회오리 모양의 프라이. 맥도날드에서도 행운버거와 함께 새해 한정으로 팔고 있다.
4.1.4. 와플(Waffle)
말 그대로 와플 모양으로 생긴 프라이. 아침 식사로 많이들 먹는다. 크링클 컷을 얕게 하고 90도로 돌려서 다시 크링클 컷을 해서 만든다.
감자칩 형태로 얇게 썰어서 봉지네 넣어서 감자칩으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4.1.5. 스마일(Smile)
[image]
미국에서 개발된 형태의 감자로 주로 어린이들이 특히 많이 먹는다. 특유의 미소짓는 모습 덕분에 사람들에게 많이 친숙하고 가장 많이 먹는 계통의 감자튀김. 최근에 들어서는 보기가 힘들어졌다.
4.1.6. 테이터 탓즈(Tater Tots)
잘게 썬 감자를 손가락 한 마디 정도 크기의 원통 모양으로 빚어서 만드는 프라이. 짭잘한 시즈닝에 은근 아작아작 씹히는 감자 알갱이들의 식감이 특징.[6] 역시 아침식사로 많이들 먹는다.
가격도 저렴하고,[7] 생각보다 튀김을 한다면 그냥 같이 넣어 튀기면 되니 손도 덜 가는 편이다. 그래서 경양식 돈가스의 사이드 메뉴로 나오기도 하고, 닭강정이나 치킨 등의 양을 불리는 역할을 담당하기도 하고, 뷔페 같은 데서도 여러 튀김류의 사이에 끼어서 심심찮게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감자요리가 그렇듯이 싫어하는 사람은 드문 듯.
과거 한국에선 해시브라운이 퍼지기 이전에 이 테이터 탓즈를 해시 브라운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현재는 해시브라운이 대중화되어 이걸 해시브라운이라고 부르는 경우는 줄어들었으나, 정작 이 요리의 이름을 정확히 아는 사람은 드물다. 보통 그냥 감자튀김 또는 동그란(?) 감자튀김으로 부른다. 유통되는 명칭 중엔 테이터 펍스라는 명칭으로 나오기도 한다.
4.1.7. 해시 브라운(Hash Browns)
잘게 썬 감자를 납작하게 빚어 만드는 감자요리. 보통 식사 대용으로 자주 등장하며, 맥모닝 등의 사이드에도 자주 등장한다.
현재 한국에서 꽤 대중화된 편으로, 이삭토스트의 감자토스트는 물론 일부 밥버거 매장에서도 이를 넣어 만들기도 한다. 좋아하는 사람은 코스트코 등에서 묶음으로 판매하는 걸 구매하기도 한다.
한국에서 유통되는 해시 브라운은 보통 감자로 빚어진 냉동식품을 지칭하나,[8] 미국에서 '해시브라운'은 감자를 채썰어 굽듯이 만든 요리류를 총칭하는 명칭이다. 심지어 감자볶음도 해쉬브라운이라고 칭한다.
4.1.8. 크링클 컷(crinkle cuts)
쭈글쭈글한 모양의 칼로 썰어 만든 쭈글쭈글하게 생긴 프라이. 쉐이크 쉑, 화이트캐슬에서 프라이를 주문하면 이 크링클 컷을 내놓으며, 과거의 크라제버거에서도 취급했다. 마트 등지에서 가정용 냉동 프라이로 가장 많이 파는 것도 이 크링클 컷이다. 물론 고급 식당에서도 전용 칼을 이용하여 이런 프라이를 만들어 파는 경우가 많다.
4.1.9. 웨지(Wedge)
통감자를 참외 썰듯이 길쭉하고 큼직큼직하게 썰어 튀긴 감자. 보통 한쪽 면에는 감자껍질이 남아있는 게 정석이다.
한국에서는 호프집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미국에서는 KFC에서 사이드 메뉴로 판매하며,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프라이의 공식을 충실히 지켰으나 미칠 듯이 짠 게 단점. 스테프 핫도그의 케이준 후라이가 이런 스타일이다. 냉동식품인 해시브라운, 테이터 탓즈 그리고 패스트푸드의 대명사인 프렌치 프라이보다 고급스러운 이미지이지만, 꽤나 손이 덜 가는 간단한 요리로 꽤나 선호되는 편. 웨지 포테이토 참고.
4.2. 양념
- 소금
소금만 뿌려서 내는 것이 기본이다.
- 조미양념
한국에서는 분말스프를 첨가하는 롯데리아의 양념감자가 유명하다. 미국 내 중식당에는 화자오를 첨가한 화자오 프라이, 인도-파키스탄 식당에는 가람 마살라를 뿌린 마살라 프라이가 있다. 만드는 방식은 양념감자와 거의 비슷하다.
- 케이준(Cajun)
감자에 케이준 양념을 버무려서 튀긴 것. 한국에선 맘스터치와 파파이스, 스테프 핫도그[9] 및 기타 몇몇 수제 햄버거 가게에서 맛볼 수 있다. 미국에서는 미 동부를 대표하는 햄버거 체인점 파이브 가이즈와 파파이스에서 팔고 있다. 다소 짠 편이지만, 따로 소스를 찍지 않고 다른 음식과 곁들여 먹기 좋다. 일반적으로 가격이 살짝 비싸다는 게 흠이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것만 찾기도 한다.
4.3. 토핑
- 애니멀 프라이
- 칠리 치즈 프라이
멕시코 요리와 햄버거를 같이 파는 곳에선 대부분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칼스 주니어. 정말 미친 듯이 짜므로, 프라이를 하나 더 시켜서 섞어먹는 것도 방법.
- 갈릭 프라이
- 오지 치즈 프라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의 주력 사이드 디시. 두꺼운 프라이 위에 여러 종류의 치즈를 녹여서 올린 다음 위에 베이컨 조각을 뿌린다. 물론 나트륨과 칼로리 섭취량은 안드로메다로...
- 까르네 아사다 프라이
주로 멕시코 음식점에서 팔고있는 메뉴. 프라이 위에 까르네 아사다[10] , 과카몰리, 사워크림, 체다치즈를 올려먹는다. 한국인들은 이걸 비빔밥처럼 비벼먹는다고 한다... 한국에서 맛보려면 타코벨의 후라이 벨그란데를 시키면 된다. 단 과카몰리는 안 올려주기 때문에 별도로 주문해야 한다.
5. 위상
한국에서는 패스트푸드 외에는 감튀를 접할 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패스트푸드 전용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원산지인 유럽이나 유럽의 후예들인 북미와 남미, 오세아니아 등등 서구권 전역에서는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는 사이드 디시 중 하나. 웬만한 레스토랑에서는 주문할 때 "~빼주시고 대신 프라이를 주세요" 하면 그냥 나온다. 또한 외식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특별히 먹을 거 없을때 만만하게 해먹는 재료로 취급한다. 한국이나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권으로 치면 나물이나 채소절임 반찬 정도의 위상.
벨기에에서는 전문적인 한 끼 식사로서 마요네즈 소스를 비롯한 갖가지 소스와 기름 온도를 따지는 등 오로지 프렌치 프라이만 전문적으로 팔고 있고 나름 자부심도 있다고. 영국에서도 감자튀김(Chips)만 전문적으로 파는 가게들이 있으며 칩숍이라고 불린다. 미국에서는 아예 마트 냉동고 한쪽에 냉동 프렌치 프라이를 차곡차곡 쌓아놓고 판다. 모양에 따라, 그리고 양념이 되어 있는지 안 되어 있는지에 따라 최소 10종의 다양한 냉동 프라이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이건 서양이건 기름기(지방)가 너무 많고, 지나치게 많은 소금을 쳐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인 정크푸드기 때문에 나름대로 건강을 생각하거나 고급 음식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기피되는 음식이기도 하다. 실제로 삶아 으깬 매시트 포테이토를 먹는 경우도 많다.
6. 영양
감자 자체가 GI수치가 높고, 감자튀김은 지방함유량이 60%의 고칼로리 고지방이다.[11] 다량의 탄수화물과 무기염류(주로 소금)를 포함하고 있다. 살찌기 가장 좋은 음식이다. 많은 미국인들이 비만인 이유가 이것과 탄산음료 때문이라는 말도 있다. 프렌치 프라이의 가장 최고의 장점이자 단점.
정크푸드라며 공공의 적 취급을 받기도 하지만 사실은 '적은 양으로도 고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다'는, 식량의 본분을 잘 지키고 있는 훌륭한 칼로리 공급원이기도 하다. 덕분에 지방 벌크업 중인 사람에게는 빠트릴 수 없는 메뉴 중 하나이다.
'''그러나''' 튀기는 과정에서 수분이 빠져나가고 그 자리를 지분이 채우는데, 이 날아가는 수분과 함께 비타민 B / C, 엽산, 나이아신 등이 날아가며 덤으로 약간의 발암 물질도 발생하지만 위험한 수준은 아니다(그랬으면 판매 금지다). 수용성 비타민류가 풍부한 녀석한테서 수분을 없애버리니 당연한 결과,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감자를 튀겨버리면 영양소가 탄수화물과 지방 외에는 거의 안 남는다고 봐야 한다. 기름이 많기 때문에, 잔뜩 먹고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으면 고지혈증의 확률을 높인다고 한다.
염도도 높다. 집에서 직접 감자로 후렌치후라이를 만들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소금을 어지간히 뿌리는 게 아니다. 소금을 진짜 많이 뿌려야 패스트푸드점에서 먹는 그 맛이 난다. 당연히 이렇게 짜게 먹어서 좋을 게 없기 때문에 밍숭맹숭한 게 건강에 낫지만, 결국 싱겁게 먹어도 탄수화물과 지방 덩어리임에는 변함이 없기에 간을 안 한다고 이 음식이 웰빙 식품이 되는 건 아니다.
영양가가 걱정된다면 감자를 껍질채로 튀기면 어느 정도 단점들이 풀린다. 대신 식감이 다소 거친게 단점.
7. 가격
탄산음료와 함께 패스트푸드점의 수익을 책임지는 제품이다. 단순 계산으로는 판매가가 원가의 20배 이상이다.[12] 괜히 패스트푸드점에서 세트메뉴를 파는 게 아니다. 직접 사서 먹는 편이 패스트푸드점에서 사먹는 것보다 훨씬 싸다. 물론 인건비나 1파운드당 소비되는 기름의 양을 생각해본다면 실질적인 수익은 원가의 3~4배 정도로 보는 편이 적당하다. 물론 패스트푸드점의 수익을 책임지는 데는 충분하지만...
한미 FTA 이후 가격이 2kg당 1,000원 정도씩 더 내려간 품목이라 카더라. 2013년 1월 기준 2kg 슈스트링이 5천원대 수준이다. 2019년 3월 기준 쿠팡 슈스트링 2kg 4천5백원대... 클링클컷은 2kg 3천원 후반에서 4천 초반... 근데 2013년 7월 기준 2kg 슈스트링이 6~7천원대이다.
8. 소스
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프렌치 프라이는 기본적으로 소금 간이 되어 있고[13] 여기에 보통 케첩이 딸려 나오는데, 나라에 따라 다르며 한국에서는 케첩이 대세다. 물론 그 가운데에서도 그냥 먹는 사람도 있고 케첩에 찍어먹는 사람들도 있다.
유럽 지역에서는 케첩과 함께 마요네즈를 찍어 먹는 것도 일반화되어있다.
미국에서도 주류는 케첩이나, 인앤아웃 같은 일부 체인점에서는 프렌치 프라이에 치즈소스를 뿌려먹는다. 흔히들 나초를 찍어먹는 치즈소스와 굉장히 유사하지만, 자기가 음식을 가져다 먹는 식당에서 보면 정수기 사이즈의 기계에서 뜨겁게 녹여진 인스턴트 체다 치즈가 흘러나온다. 케첩을 찍어먹는 스케일이 아닌 '''떡칠'''을 해서 먹는다. 당연히 칼로리 양은 폭발적.
그리고 밀크쉐이크에 찍어 먹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프리즌 브레이크에서 교도관인 브래드 밸릭 때문에 유행한 적도 있다.
영국의 경우 식초와 소금을 쳐 먹는다. 피시 앤 칩스 참고.
일본에서는 그냥 소금간만 하는 게 대세인 관계로, 프렌치 프라이를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케첩을 '''안 준다.''' 그래서 주문할 때 함께 달라고 해야 되는데, 한국처럼 조그마한 봉지에 나오는 게 아니라, 뷔페 등에서 나오는 버터나 잼이 든 용기 같은 케이스에 담겨 있는 걸 준다. 크기도 버터나 잼 용기와 비슷해서, 한국에서 주는 양의 약 2배가 나온다. 일본인들의 말을 들어보면 어릴 때부터 그냥 먹다보니 '감자는 소금간!'이라는 인식이 굳어서라고 하는 사람이 많다. 오히려 케첩을 찍어먹는 사람을 사도로 취급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 케첩에 찍어먹는 사람은 식성이 애들 같다나 뭐라나. 혹시나 일본 여행 가서 패스트푸드점에 갈 때 감자튀김을 케첩에 찍어먹고 싶으면 음식 받으면서 달라고 하자.
독일에서는 Pomme Frites(폼 프릿츠)혹은 Pommes(포미스)라고 부르며 케첩이나 마요네즈중 하나에 찍어서 먹는다. 그레이비 소스도 많이 보인다. 독일의 떡볶이급 음식인 커리부어스트에도 소시지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으며, 케첩이나 마요네즈를 선택할 수 있고, 둘다 달라고 할 수 도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patatje oorlog'(직역하면 감자튀김 전쟁)이란 게 있는데, 다진 양파+케첩+마요네즈를 프렌치 프라이 위에 듬뿍 얹어 먹는 것이다. 이외에는 대체로 크로켓과 함께 먹기도 한다. 네덜란드에서의 크로켓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프랑스 크로켓과 좀 다르다.
종종 프렌치 프라이의 여러가지 소스 종류 중에 어떤 게 가장 맛있는지 논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부먹 vs 찍먹 문서 참조.
tvN의 꽃보다 청춘 페루 편을 보면, 페루에서는 햄버거 안에 넣어서 먹기도 한다. 뉴질랜드에서도 중.고등학생들은 치즈버거에 프렌치 프라이를 넣고 먹는다.
8.1. 패스트푸드점의 케첩
한국이나 대부분의 유럽 패스트푸드점에서는 케첩 용기를 주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사람에 따라 비위생적이라 느끼는 경우도 있다. 미국의 경우만 하더라도 당연히 대부분 용기를 제공하고 있고, 심지어 바로 옆 나라인 일본의 맥도날드에서도 소스는 용기로 제공한다. 참고
문제점은, 많은 경우 쟁반 위에 깔린 종이 위에 후렌치 후라이를 붓고 케찹을 짜서 찍어 먹는다는 것. 문제는 이 때 프렌치 프라이의 기름과 케찹으로 인해 잉크 성분이 베어나올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기본적으로 코팅이 다 되어있으나, 찝찝한 것이 문제.
사실 찍어먹을 때도 케찹 용기를 쓰는게 훨씬 편하기도 하고.(짤 필요없이 그냥 뜯기만 하면 되니까) 세척 문제라면 재활용되는 1회용 용기로 쓰면 되니까. 하지만 점포에서 먹을 때는 콜라잔도 플라스틱 잔으로 줄 정도로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시점에서, 겨우 케첩 찍어먹자고 1회용기를 더 늘리는 것이 옳은 것인지는 생각해봐야 한다. 다행히도 요즈음에는 건강에 무해한 잉크로 인쇄하는 추세이긴 하다.
대체로 프렌치 프라이는 셋트메뉴에 딸려오는 사이드이기 때문에, '''1회용 컵의 뚜껑(플라스틱)에 케챱을 짜서 찍어 먹는 방법'''이 현실적으로 가장 좋은 방법이다.
만약 1회용 컵을 쓰지 않는 매장이라면 조금 번거롭지만 버거의 종이 포장지를 약간 뜯어서 쓰는 방법도 있다. 일반적으로 버거의 종이 포장재는 버거의 몇 배는 되는 면적이기 때문에, 일정량 뜯어도 버거를 먹는 데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
아니면 어차피 감자튀김은 보통 트레이에 쏟아두고 집어먹으니, 원래 감자튀김이 들어 있던 종이봉투에 케첩을 짜서 먹으면 된다.
또는 케첩을 한 번에 다 짜지 말고, 그냥 케첩을 뜯어만 놓은 다음 감자튀김에 한 점 한 점 조금씩 짜서 묻혀 먹으면 된다.
9. 직접 튀겨보기
벨기에식 감자튀김 튀기는 법. 벨기에식 감자튀김은 두번 튀긴다는 특징이 있다.
프렌치 프라이는 중학교 기술가정 교과목에도 소개될 정도로 만들기 간단한 음식이다. 다만 기본이 그렇다는 거지, 전문가게(패스트푸드점 말고)에서 파는 튀김은 별도의 레시피가 존재하고 있어서 재현이 어려운 편이다.
1. 감자는 길쭉하게 채썰어 준비한다. 껍질은 벗겨도, 안 벗겨도 좋다. 굵기는 취향대로이나, 가늘수록 튀기기가 쉽다.
2. 물에 담가 여분의 전분을 씻어낸다. 이걸 안 하면 전분기가 수분 배출을 방해해 바삭하게 안 튀겨지거나, 타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씻어낸 다음 물기를 털어 잘 말리자.
3. 기름은 넉넉하게 붓는다. 적어도 자작한 수준까지 잠길 정도는 돼야 한다. 온도가 170도 가량 되면 감자를 넣는다.
4. 그대로 '''6~10분''' 가량, 가볍게 갈빛이 돌 때까지 튀긴다. 제대로 튀겨진 감자는 튀김용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봤을 때 가벼운 나무토막이 통통 부딪치는 느낌이 든다.
냉동 프렌치 프라이를 사용하면 1, 2번은 생략할 수 있다. 애초에 감자를 튀기기 좋게 가공한 반제품이기 때문에, 그대로 기름에 넣어 튀기면 된다. 게다가 맥도날드 프렌치 프라이가 맛있는 이유를 분석한 기사에 따르면 감자튀김의 바삭한 맛은 오랜 시간 동안 냉동된 것에도 크게 달려있다고 한다. 기사에서 소개된 집에서 비슷한 맛을 내는 방법은 식초를 넣은 물에 끓여서 익히는 동시에 전분을 제거하고 물기를 뺀 뒤 하루 이상 얼린 다음 튀기는 것이다.
에어 프라이어가 있으면 냉동 감자를 사다가 간단히 만들 수 있다. 감자에 식용유를 묻혀주고 소금을 뿌린 다음 8분 가량 180도 정도 온도에서 조리하면 된다. 사 먹는 것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싸다.
9.1. 한국 감자로 만들 때의 어려움
'러셋 버뱅크'나 '마리스 파이퍼'[14] 와 같은 프렌치 프라이용 감자는,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구할 수 있는 감자와는 다른 종자다. 감자 종류는 당분의 양과 전분의 비율로 결정된다. 삶아먹는 감자는 당분과 수분이 좀 많은 편이고 프렌치 프라이용 감자는 전분이 많고 당분, 수분이 거의 없다. 당분은 튀기면 캐러멜라이즈되어서 갈색이 되는데, 감자튀김이 그런 색이면 식욕에 지장을 준다고 해서 특별히 당도가 극히 낮은 감자를 사용한다.
과거에는 일제강점기에 들어온 '남작' 품종이 대세였고, 이 품종은 러셋 버뱅크와 친척뻘인 품종이라서[15] 프렌치 프라이가 가능했다. 상기한 중학교 교과서의 레시피도 남작 감자로 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대 대한민국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수미' 감자로는 패스트푸드점에서 나오는 것과 똑같은 맛이 불가능하다. 수미감자를 튀기면 겉은 질깃거리고 속은 눅눅한 듯 찐득하다.
인터넷 레시피 등에서 수미감자로 프렌치 프라이를 만들 때는 물에 담가 전분을 빼라고 하는데, 감자내부의 수분에 녹아 겉에 뭍어나온 전분기를 씻어내서 튀김끼리 들러붙는 것을 방지하고, 아울러 색을 갈변하게 만드는 당분을 씻어내는 목적이지. 전분이 없을수록 맛있어지는 게 아니다.
안타깝게도 분질감자는 대다수가 한국의 재배 환경과 맞지 않아 수확량이 떨어지게 되었고, 점질 감자만이 한국 시장에서 살아남게 되었다. 물론 '장원'이나 '대서', '구이밸리'처럼 고온다습 기후를 견딜 수 있는 분질 품종이 아주 없진 않으며, 한국에서도 일부 시험적으로 재배되긴 하나 시장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감자튀김에 알맞은 감자를 가장 간단히 구할 수 있는 법은 근처 수입식품점이나 코스트코에 가서 아이다호산 '러셋 포테이토'(러셋 버뱅크 품종 감자) 혹은 양키 (분질) 감자를 사서, 튀겨먹으면 된다. 당분이 적어 색이 예쁘게 나오고 전분이 많아서 포슬포슬하게 잘 익는다.
패스트푸드점에서 흔히 사용되는 감자는 모두 미국산으로 국산 감자는 잘 취급하지 않는다.
10. 기타
- 네덜란드어를 사용하는 지역에서 이 요리를 부르는 방법은 지방마다 제각각이다. 벨기에 플란데런과 네덜란드 남부(노르트브라반트주, 림뷔르흐주)에서는 프랑스어에서 차용한 듯한 'friet'를 사용하지만, 네덜란드 북부에서는 스페인어에서 차용한 듯한 'patat'를 사용한다.(지도)
- 외국 뉴스에 한국 학생들이 프렌치 프라이를(맥도날드에서) 27만원 어치(250불 정도)(...)를 사먹어서 화제이다. 링크
- 한국에서는 버거킹이 프렌치 프라이를 두꺼운 제품으로 바꾸기 전까지 KFC와 같은 제품을 사용했다. 한국 버거킹과 KFC 둘 다 두산 계열이기 때문에 생긴 일로, 이와 비슷한 사례로 맘스터치의 프렌치 프라이는 파파이스와 같은 제품을 쓴다.
- 롯데리아가 한창 식물성 기름으로 튀긴다고 광고하던 시절에 먹어보면 확연히 맛이 떨어졌다. 특히 심이 씹히는 게 느껴지는 식감이 압권이었다고.
- 엽기송의 대가인 돌카스는 "나는 감자튀김을 좋아해"라는 제목으로 커버곡을 부른 바 있다.[16] 로또리아에서 아침점심저녁으로 '감자튀김만' 시켜먹다 쫓겨나는 내용.
- 한 아티스트는 감자튀김을 코에 꽂고 뮤비를 찍는 기행을 보여주었다....
- 심슨 가족 시즌 5 14화에서는 크러스티 버거에서 드라이브 스루 직원으로 일하는 에이브 심슨이 프렌치 프라이 주문이 들어오자 "우리 가게에서 프랑스인도 튀겨서 파나?(Do we sell FRENCH... FRIES?)"라고 직원에서 묻는 장면이 나온다.
- 미국의 살인범인 제임스 D. 프렌치는 두 명을 죽이고 전기의자형을 선고받았다, 그리고 1966년 8월 10일 형이 집행되기전에 남긴 마지막 말로 "기사 제목으로 이거 어때? '프렌치 프라이'"라 말했다고 한다...
-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를 주문할 경우 프렌치 프라이가 포함된 세트를 주문하는게 일반적이다보니 보통 햄버거 단품보다는 프렌치 프라이가 포함된 세트가 더 먼저 메뉴에 떠있는 경우가 많다.
[1] 여성형 부정관사로, 이 경우는 감자튀김 한 조각을 지칭할 때 쓰인다.[2] 여성형 정관사로, 이 경우는는 감자튀김 요리 자체를 지칭할 때 쓰이나, 실질적으로는 프랑스어 위키나 식당 이름 정도를 빼면 부정관사 표현들이나 Les에 밀려 잘 안 쓰이는 것으로 보인다.[3] 미국이 대량살상무기를 핑계로 이라크 침공을 주장하자 프랑스가 증거부족을 이유로 반대한게 컸다. 프랑스는 사찰단을 통해 완벽하게 검증받은 후 후속조치를 취하자는 입장이었던 반면, 미국은 그저 닥공 모드였던게 문제.[4] 노스캐롤라이나 출신 공화당 연방하원의원으로, 이라크 침공의 실상을 알게 된 후에는 공화당 내에서 이라크전에 대해 가장 비판적인 의원 중 한 명이 되었다..[5] 미국의 햄버거 체인[6] 시중에 유통되는 직사각형 모양 해시브라운은 이 테이터 탓츠의 크기를 뻥튀기시켜놓았을 뿐 그 맛이 매우 비슷해서 이걸 먼저 먹어본 후 시판 해시브라운을 먹으면 어디서 많이 먹어본 느낌을 받는게 가능하다. 그 역의 경우도 마찬가지.[7] 식자재마트 같은 곳이나 온라인몰에서 6000원도 안 되는 가격에 1kg짜리를 파는걸 볼 수 있다. 한 봉지만 쟁여놔도 오래 간다.[8] 이런 냉동 해시 브라운은 사실 테이터 텃츠와 맛이 거의 똑같다. [9] 이쪽은 웨지감자다.[10] 멕시코식 소고기 바베큐[11] 하지만 감자튀김의 GI 수치는 다른 감자 요리에 비해 낮은 편이다. 코팅된 기름 덕에 체내 탄수화물 흡수 속도가 저하되기 때문이다.[12] 1파운드당 30센트에 사들여서 판매 시에는 파운드당 6달러를 받는다 한다.[13] 주문할 때 소금 빼달라고 하면 소금 간이 안된 프렌치 프라이를 먹을 수 있다.[14] 영국 국내에서 칩스를 튀길때 쓰이는 품종이다.[15] 남작(아이리시 코블러)와 러셋 버뱅크 둘 다 '얼리 로즈'(Early Rose)라는 품종의 변이형이다.[16] 리마스터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