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드라마)
1. 개요
'''킹덤'''은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한국 드라마로, 조선시대 배경의 좀비 미스터리 스릴러이다.
2. 시놉시스
'''<시즌1>'''
병든 왕을 둘러싸고 흉흉한 소문이 떠돈다.
어둠에 뒤덮인 조선, 기이한 역병에 신음하는 산하.
정체 모를 악에 맞서 백성을 구원할 희망은 오직 세자뿐이다.
'''<시즌2>'''
역병이 퍼져나간다. 누구도 안전할 수는 없다.
조선을 지키고자 싸우는 세자, 그의 길을 막는 산 자와 죽은 자들.
이제 피의 전쟁이 시작된다.
3. 예고편
3.1. 시즌 1
3.2. 시즌 2
3.3. 아신전
4. 등장인물
5. 줄거리
6. 좀비
특별한 명칭 없이 그냥 괴물, 역병 환자 정도로 불린다.[4] 여타 좀비물과 마찬가지로 기괴한 몰골로 변이한 뒤 살아있는 사람을 공격하여 먹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 그들의 피와 살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쫓으며, 전염성도 있다.[5] 최근 좀비물의 트렌드에 맞게 뛰어다닌다.[6] 동물에게는 반응하지 않고 오직 사람만을 목표로 삼는다. 증상들중에는 광견병(공수병)을 연상시키는 특징들이 있다.
'''생사초'''라는 풀을 짓이겨 얻은 즙액을 침에 묻혀 죽은 자의 인당혈에 놓으면 좀비로 부활한다는 설정. 그런데 전염이 되는 규칙이 특이하다.
- 1세대 좀비: 생사초 침으로 되살아난 좀비는 전염성이 없다. 이들에게 물린 사람은 그냥 죽고 끝. 3년 전 왜란 때 만들어진 수망촌 좀비들에게 물린 자들은 그저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갔었다고 한다. 왕에게 물린 이승희 의원의 제자 역시 좀비로 부활하지 않고 죽었다. 그동안에도 왕에게 먹이(?)를 제공했었지만 모두 좀비가 된 일은 없었다.
- 2세대 좀비: 1세대 좀비에게 물려 죽은 사람을 먹을 경우 전염성을 가진 좀비가 된다.[7] 지율헌의 병자들이 굶고 있는 걸 보다 못한 영신이 왕에게 물려 죽은 단이의 시체를 사슴고기로 속이고 국을 끓여 먹이자 모두 좀비가 되었고 그들에게 물린 사람도 좀비가 되면서 퍼져나갔다.[8] 이때 찬 것을 좋아하는 기생충이 열을 받자 전염성을 띠게 되었다는 서술이 있는 것으로 보아, 단순히 사람을 먹어서 좀비가 된 것이 아니라, 뜨거운 열을 받은 기생충이 변이했을 가능성도 있다.[9] 한양 또한 조학주가 지하에서 비밀 실험을 통해 인육을 먹은 2세대 좀비를 만들어 낸 것을 시즌 2 후반에 풀어버리면서 궁내에 창궐하게 된다. 즉, 두 번의 식인이 없었다면 조선 땅에 좀비는 끝까지 왕 하나만 존재했을 것이다.
- 좀비 창궐 순서: 3년 전, 왜란 때 상주를 지키기 위해 조학주에게 설득 당한 안현이 수망촌 사람들을 죽인 뒤 생사초를 써 만든 좀비 부대로 왜군을 격퇴 (전염성 X) - 현재, 영의정 조학주의 계략[10] 에 따라 이승희 의원에게 생사초를 사용하도록 시켜 왕을 좀비로 만듦 - 이승희의 제자 단이가 왕에게 물려 죽음 (좀비화 X) - 단이의 시신을 지율헌으로 갖고 옴 - 영신이 그 시신을 삶아 굶주린 환자들에게 배식 - 환자들이 좀비(전염성 O)가 되어 경상도 지역에 창궐 - 이창이 합류하여 문경에서 봉쇄 - 한편, 한양 궐 내 지하 비밀소에서 조학주가 인육을 먹인 좀비(전염성 O) 육성 - 이창이 입성한 이후, 중전이 이들을 풀면서 궁내 창궐.
좀비는 이 촌충의 성질을 그대로 받은 듯 보인다. 우선 습한 그늘에서 자랐던 생사초와 알처럼, 좀비도 해가 지면 활동하다 해가 뜨면 치명적인 상해를 방지하기 위해 햇빛을 피해 그늘진 곳으로 숨어 활동을 정지한다. 그러나 시즌 1 말미에 좀비들이 낮에도 돌아다닐 수 있다는 반전이 나오면서, 햇빛이 아닌 '''온도''' 변화에 따라 활동한다는 사실이 밝혀진다.[12][13][14]
또한 불과 물을 꺼리는데, 특히 물에 들어가면 촌충이 몸에서 빠져나오고 말라 비틀어지듯이 죽어버린다. 즉, '''물에 들어가면 고쳐진다.'''[15] 좀비에게 물려도 좀비화 되기 전에 물속에 전신을 담그면 잠시 기절했다가 촌충들이 모두 빠져나가면서[16] 좀비가 되지 않고 깨어난다. 다만, 이는 죽기 전(=완전히 좀비가 되기 전)에만 해당되는 것으로, 이미 죽어 좀비가 되어버린 후 물에 넣으면 촌충이 튀어나오기는 하지만 좀비는 그냥 시체가 되어버린다.[17] 또한 아기는 아직 뇌가 다 발달되지 못했기 때문인지 물린 곳을 물에 담그면 촌충이 빠져나가지만 일부는 남아서 잠복하고 있다가 나중에 뇌로 침투한다. 시즌2 마지막에 어린 왕 체내의 촌충이 뇌로 들어가는 장면이 나왔는데 향후에 어떻게 작용할지는 불명.[18][19]
불로 시신을 태우면 다신 일어나질 못한다. 전염 속도는 물리면 몇 분 내외로 좀비로 변하는 듯 하다. 실제로 시즌1에서 동래에서 역병이 퍼질 때 어떤 모녀의 모습이 나오는데 엄마가 큰 애를 창고에 숨기고 작은 애를 찾겠다며 나가다가 좀비로 변했으며, 창 일행은 물리고도 물에 빠지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20]
물리고 몇분 지나지 않아 바로 감염되고 물에 빠졌는데 서너마리의 촌충이 몸에서 빠져나오는것을 보면 물었을때 알이 아닌 촌충 성체 여러마리가 한번에 상대의 몸속으로 들어가는 모양이다. 그렇다면 감염자들의 입에는 언제라도 상대의 몸속에 침투할 수 있도록 항상 여러마리의 촌충이 대기중인 것으로 보인다.[21]
작중에선 머리를 노려야 한다고 언급하는데, 꼭 머리가 아니어도 목이나 척추 등을 맞고 죽는 장면도 나오는 것으로 보아 중추 신경이 손상되면 죽는 것으로 추정된다. [22][23]
다만 여전히 의문이 남아 있다. 1차 감염 과정(생사초 침)에서는 풀을 갈아 달여서 그걸 아주 가는 침에 묻혀 맞추고, 구강을 통해 탕약을 섭식시키는 것인데, 촌충의 알이 어떻게 체내로 들어갈 수가 있는지, 2차 감염 과정(인육)에서는 촌충과 그 알이 생존하기에 전혀 좋지 않은 조건(고온+물)을 거치는데 어떻게 전염이 되는 것인지 의문. 그냥 영화적 허용일지, 아니면 촌충이 아닌 다른 감염 원리가 밝혀질 지는 시즌 3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24]
7. 떡밥
7.1. 시즌 1
- 내통자는 누구?
세자 일행이 상주로 갈 때 조학주는 이미 밀지를 전해 받고 행선지를 알고 있었다.[25] 팬들의 추측은 좌익위 무영과 총잡이 영신, 크게 둘로 나뉘고 있다.[26] 둘 모두 배신을 할 만한 여지가 존재한다. 무영의 경우, 아내가 한양에 있고 조학주 측이 그가 세자와 함께 사라졌다는 걸 안다면 세자를 압박하기 위해 아내를 인질로 삼아 스파이 짓을 강요했을 개연성이 충분하다.[27] 영신의 경우, 착호갑사 출신으로 작중에서 그들은 살기 위해 못 하는 일이 없다고 언급되는 등 이래저래 배신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캐릭터로 보인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조학주가 보낸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싸우면서 진심으로 세자를 돕는 모습을 보인다.[28]
시즌 2에서 ▷ 세자의 좌익위 무영이 내통자였음이 밝혀졌다. 위 추측대로, 자신의 부인과 아이를 보살펴 주는 대가로 세자의 일거수일투족을 조범일에게 보고해 왔던 것으로 보인다.[29] 그런데 세자 역시 무영이 자신을 배신했음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또다시 누군가에게 배신당하는 것이 싫었기 때문에 눈 감아주고 있었다.
시즌 2에서 ▷ 세자의 좌익위 무영이 내통자였음이 밝혀졌다. 위 추측대로, 자신의 부인과 아이를 보살펴 주는 대가로 세자의 일거수일투족을 조범일에게 보고해 왔던 것으로 보인다.[29] 그런데 세자 역시 무영이 자신을 배신했음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또다시 누군가에게 배신당하는 것이 싫었기 때문에 눈 감아주고 있었다.
- 안현 대감의 정체
시즌 1에서 수수께끼의 중심에 있는 인물 중 하나. 상주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그의 위세는 중앙 정부까지 떨칠 정도로 평가되나, 조학주는 "절대 내게 반기를 들 수 없는 사람"이라 말했고, 서비는 "좀비의 존재를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너무 능숙하게 처리한다." 하며 의아해했으며, 영신은 대감의 기념비[30] 를 보고선 불쾌한 듯 침을 뱉었다. 또한 안현은 영신이 착호군(호랑이 잡던 부대)에 수망촌(환자의 격리동) 출신이라는 말을 듣고는 미묘하게 반응을 보이지만 '아는 자인가?' 하는 세자의 물음에 모른다고 대답하는데, 정말 몰라서 모른다고 한 게 아니라 알고도 모르는 척하는 듯한 연출이기에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 조학주는 안현이 절대 자신에게 반기를 들 수 없다고 확신에 차서 말했으나, 안현이 세자를 체포하러 온 내금위 부대를 몰살시키는 등[31] 세자에게 충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안현에게도 조학주에게 맞설 만한 비책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다.
시즌 2에서 ▷ 사실 안현은 조학주의 협력을 통해 3년 전 왜란에서 공을 세운 것이었다. 상주 지역에서의 전투 당시, 일본군에 밀려 남은 병력이 5백여 명에 불과한 때에 조학주가 찾아와 생사초에 대해 설명하며 수망촌 사람들을 죽이고 그들을 생사초로 되살려 내어 일본군을 습격하자고 건의한 것. 처음 안현은 거부했지만, 결국 더 큰 것을 위해 약간의 희생이 필요하다는 조학주의 설득에 넘어갔고, 자신의 수하들을 풀어 수망촌 사람들을 죽인 뒤 생사초를 사용했다. 이 때문에 영신이 안현의 공적이 적힌 비석에 침을 뱉었으며, 안현과 수하들 역시 능숙하게 좀비들을 상대할 수 있었던 것이다. 다만 3년 동안 큰 죄책감을 갖고 살아 온 것으로 보인다.
시즌 2에서 ▷ 사실 안현은 조학주의 협력을 통해 3년 전 왜란에서 공을 세운 것이었다. 상주 지역에서의 전투 당시, 일본군에 밀려 남은 병력이 5백여 명에 불과한 때에 조학주가 찾아와 생사초에 대해 설명하며 수망촌 사람들을 죽이고 그들을 생사초로 되살려 내어 일본군을 습격하자고 건의한 것. 처음 안현은 거부했지만, 결국 더 큰 것을 위해 약간의 희생이 필요하다는 조학주의 설득에 넘어갔고, 자신의 수하들을 풀어 수망촌 사람들을 죽인 뒤 생사초를 사용했다. 이 때문에 영신이 안현의 공적이 적힌 비석에 침을 뱉었으며, 안현과 수하들 역시 능숙하게 좀비들을 상대할 수 있었던 것이다. 다만 3년 동안 큰 죄책감을 갖고 살아 온 것으로 보인다.
- 3년 전 무슨 일이?
이승희 의원이 왕이 사망했음을 전하자, 조학주는 "중전이 아이를 낳을 때까지 왕은 살아 있어야 한다. 3년 전처럼만 하면 된다" 고 지시했다. 생사초로 죽은 사람을 일으킨 게 왕이 처음이 아님을 암시하는 말. 안현 대감이 좀비를 보고도 놀라지 않은 점, 조학주가 '안현 대감은 나에게 반기를 들 수 없는 사람' 이라고 단정하는 점, 또한 3년 전에 큰 전란이 있었고 영신의 호패도 그때 죽은 사람의 것인 점, 안현이 여기서 큰 공을 세운 점 등으로 보아 전란과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다. 500명으로 3만의 왜병을 물리쳤다는 기록으로 볼 때, 어쩌면 부상자나 사망자들을 생사초를 이용하여 좀비군대로 만들었을 수도 있다. 전투 후 뒷수습을 하면서 좀비들도 같이 처리했을 것이고, 그러면서 안현과 그의 부하들이 다수의 좀비를 상대하고 있는 법을 알게 되었을 것이기 때문.
시즌 2에서 ▷ 이것이 사실이었음이 밝혀졌다. 이승희 의원이 생사초의 사용법을 조학주에게 알려주었고, 다시 조학주와 안현이 수망촌 사람들을 죽여 생사초로 좀비 군대를 만들었던 것.[32]
시즌 2에서 ▷ 이것이 사실이었음이 밝혀졌다. 이승희 의원이 생사초의 사용법을 조학주에게 알려주었고, 다시 조학주와 안현이 수망촌 사람들을 죽여 생사초로 좀비 군대를 만들었던 것.[32]
- 중전의 아이
류승룡 배우의 인터뷰에 따르면# 조학주는 중전이 유산한 사실을 아직 모르고 있다. 즉, 남의 아들을 빼앗으려는 계획은 중전 혼자 몰래 꾸미는 중인 듯하다. 굳이 인터뷰가 아니더라도 조학주 성격에 유산을 알았다면 그런 중대한 일을 중전 혼자서 처리하도록 하진 않았을 것이다. 이와 별개로 조학주도 중전이 딸을 낳을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을 것이므로, 그에게도 나름대로의 대비책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시즌 2에서 ▷ 조학주는 중전의 계획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이후 중전이 남의 아이를 자신이 낳은 것처럼 둔갑시킨 것을 알자 본인이 갖고 있던 '대비책'을 밝히는데, 그것은 강화도에 유배되어 있는 방계 왕족을 옹립시키는 것이었다. 조학주 입장에서는, 오랜 유배생활과 방계라는 한계 때문에 입지가 약한 왕족을 즉위시키는 것이 더더욱 주무르기에 유용하며, 근본도 모르는 천한 아이(무영의 아이)를 왕으로는 둘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 그리고 중전의 아이는 무영의 아들로, 6화에서 무영의 처 또한 살아남아 궁인으로 살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시즌 2에서 ▷ 조학주는 중전의 계획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이후 중전이 남의 아이를 자신이 낳은 것처럼 둔갑시킨 것을 알자 본인이 갖고 있던 '대비책'을 밝히는데, 그것은 강화도에 유배되어 있는 방계 왕족을 옹립시키는 것이었다. 조학주 입장에서는, 오랜 유배생활과 방계라는 한계 때문에 입지가 약한 왕족을 즉위시키는 것이 더더욱 주무르기에 유용하며, 근본도 모르는 천한 아이(무영의 아이)를 왕으로는 둘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 그리고 중전의 아이는 무영의 아들로, 6화에서 무영의 처 또한 살아남아 궁인으로 살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 조학주가 궤짝에 싣고 온 것
문경새재로 내려온 조학주는 궤짝을 가지고 왔다. 궤짝 안에서 발버둥치는 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보아 좀비일 것으로 추측된다. 만약 좀비라면, 세자 측 일행에게 약점이 될 만한 인물(임금 등) 가능성이 있다. 예컨대 왕을 궤짝에 실은 후, 세자 측이 좀비를 공격할 때 궤짝에 실린 왕을 풀어 좀비들과 섞이게 하여 세자 측이 함부로 좀비들을 공격하지 못하게 하는 용도로 쓴다거나.
시즌 2에서 ▷ 궤짝 속의 좀비가 임금이었던 것으로 밝혀 졌다. 아무리 이미 좀비가 되었다 한들 자신의 아버지이자, 조선의 국왕을 쉽게 벨 수 없을 것이기 때문. 더불어 세자가 임금을 직접 처리한다면, 부왕을 시해했다는 대역죄인으로서의 확실한 증거를 잡는 셈이니 조학주에게는 일석이조가 따로 없었을 것이다. 실제로 세자를 살리기 위해 안현이 총까지 맞아가며 발버둥쳐서 세자가 임금과 같이 갇힌 건물의 문을 열지만, 세자가 임금의 목을 벤 장면을 만천하에 공개하는 꼴이 되었다. 이후 조학주의 모함에 의해 세자는 감금이 된다. 그러나 정반대로 이 궤짝은 조정대신들로 하여금 조씨 가문의 행보에 의구심을 품게 하는 장치의 역할도 하게 된다. 역병으로 인해 의식도 없는 왕이 어떻게 문경새재까지 갔는지, 조학주가 내려가면서 왜 궤짝을 들고 갔는지 등 다양한 의심 거리를 안겨주었으며, 역경을 뚫고 환궁한 세자가 그간 있었던 일들의 진상을 말하니 다들 쉽게 수긍했다.
시즌 2에서 ▷ 궤짝 속의 좀비가 임금이었던 것으로 밝혀 졌다. 아무리 이미 좀비가 되었다 한들 자신의 아버지이자, 조선의 국왕을 쉽게 벨 수 없을 것이기 때문. 더불어 세자가 임금을 직접 처리한다면, 부왕을 시해했다는 대역죄인으로서의 확실한 증거를 잡는 셈이니 조학주에게는 일석이조가 따로 없었을 것이다. 실제로 세자를 살리기 위해 안현이 총까지 맞아가며 발버둥쳐서 세자가 임금과 같이 갇힌 건물의 문을 열지만, 세자가 임금의 목을 벤 장면을 만천하에 공개하는 꼴이 되었다. 이후 조학주의 모함에 의해 세자는 감금이 된다. 그러나 정반대로 이 궤짝은 조정대신들로 하여금 조씨 가문의 행보에 의구심을 품게 하는 장치의 역할도 하게 된다. 역병으로 인해 의식도 없는 왕이 어떻게 문경새재까지 갔는지, 조학주가 내려가면서 왜 궤짝을 들고 갔는지 등 다양한 의심 거리를 안겨주었으며, 역경을 뚫고 환궁한 세자가 그간 있었던 일들의 진상을 말하니 다들 쉽게 수긍했다.
7.2. 시즌 2
- 생사초와 촌충의 비밀?
서비의 연구로 생사초의 비밀이 대부분 밝혀졌지만, 역병 사건 이후 7년간 생사역의 원인인 촌충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는 서비 또한 아직 생사초의 비밀은 남아있다고 언급한다. 특히, 이 모든 사태의 원흉인 생사역의 원인이 되었던 감염자의 인육에서 유래된 변종 촌충이 어떻게 전염성이 증가하였는지에 대해서도 여전히 미궁이라고 한다.
또한 생사초의 품종이 더 존재하거나 돌연변이일 가능성이 있다. 오프닝 때 왕에게 쓰인 생사초의 잎 크기는 맨 처음 조학주가 안현에게 보여준 생사초의 잎 크기와 비슷했으나 서비의 손에 들려있던 생사초는 잎 면적이 눈에 띄게 넓었고, 오프닝에서 왕에게 쓰인 생사초의 잎은 아직 발육이 덜 된 듯 잎의 크기가 확실히 작았다. 조선시대 한의학의 특성상 약재의 성장 정도를 크게 따졌다는 것을 생각해볼 때 이것이 덜 발육된 생사초일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결정적으로 시즌 마지막 화 아신의 등장 직전 역병 환자 옆에 떨어져 있던 풀은 기존의 생사초와는 색과 모양이 완전히 달랐다. 극 중 생사초를 재배하려다 포기한 장면이 나온 만큼 기후 변화에 따른 품종의 변화를 표현한 것일까? 아니면 단순한 작품의 오류인 것일까?[33]
[image]
사진상 잎에 흰 부분 전부가 촌충의 알이다. 1화에서 서비가 물에 띄워 촌충의 알을 살펴본다.
시즌 2 말미에 영신이 조범팔에게 전한 서신에 의하면 "찬 기운을 좋아하는 생사초의 잎에 촌충이 알을 붙여 낳으며, 이 촌충이 죽은 자를 되살린다"고 서비가 알아냈다고 한다.
탕약과 인당혈에 침을 꽂는 방식으로 좀비를 만드는 경우, 한시진(두시간)이 걸리는데, 이 좀비에게 물리면 감염은 되지 않으나 천천히 사람을 죽이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안현이 좀비가 되기까지의 시간, 또 단이나 조학주가 서서히 죽어가는 것으로 볼 때 알-유충-성충-좀비화가 되기까지 일정 시간이 필요하거나 아예 좀비화가 되지 않는 것일 수 있다.
지율헌, 조학주의 실험에서 발생한, 생사초 좀비에게 희생된 사람의 인육을 먹어 좀비화가 된 좀비에게는 급속한 감염 능력이 있다.
촌충의 알은 열에 강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율현의 단이의 시체로 만들어진 인육탕, 왕의 탕약 등 뜨거운 액체 형태에서도 좀비화가 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하지만, 어떻게 그 알이 생사초에 붙어있는지, 생사초는 무엇인지와 같은 기본적인 사실조차 불분명하다.(생사초는 촌충을 번식하게 하는 필요조건일 뿐, 아직 생사초 자체 효과에 대한 입증은 전혀 없다. 어쩌면 촌충으로 인해 죽은 사람이 좀비로 되살아났으니 촌충이 없는 순수 생사초는 죽은 사람을 좀비가 아닌 실제로 되살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생사초 자체로는 아무 효능이 없으나 해당 촌충이 오직 생사초에만 알을 낳고, 이 두 요소가 시너지를 일으키는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궁궐 전투 도중 서비에 의해 원자의 몸에 있던 촌충이 빠져나갔지만, 7년 후 왕이 된 원자의 상처에 남아있던 촌충이 팔을 타고 원자의 머리로 이동하는 모습이 나온다. 여기에서 추정할 수있는 건 서비의 조치에 빠져 나올 수 있는 촌충들은 모두 빠져 나왔지만 아직 성충의 형태가 되지 못한 알이 남아 있었고, 이것이 뒤늦게 부화했다는 것. 이는 신생아 때는 뇌발달이 기생할 만큼 되진 않았기에 알 형태로 동면했다가, 원자가 어느 정도 성장함으로써 (즉, 두뇌가 발달하여 기생할 조건이 된 것) 알에서 부화하고, 성장했을지도 모르는 것이다.
또한 생사초의 품종이 더 존재하거나 돌연변이일 가능성이 있다. 오프닝 때 왕에게 쓰인 생사초의 잎 크기는 맨 처음 조학주가 안현에게 보여준 생사초의 잎 크기와 비슷했으나 서비의 손에 들려있던 생사초는 잎 면적이 눈에 띄게 넓었고, 오프닝에서 왕에게 쓰인 생사초의 잎은 아직 발육이 덜 된 듯 잎의 크기가 확실히 작았다. 조선시대 한의학의 특성상 약재의 성장 정도를 크게 따졌다는 것을 생각해볼 때 이것이 덜 발육된 생사초일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결정적으로 시즌 마지막 화 아신의 등장 직전 역병 환자 옆에 떨어져 있던 풀은 기존의 생사초와는 색과 모양이 완전히 달랐다. 극 중 생사초를 재배하려다 포기한 장면이 나온 만큼 기후 변화에 따른 품종의 변화를 표현한 것일까? 아니면 단순한 작품의 오류인 것일까?[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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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 잎에 흰 부분 전부가 촌충의 알이다. 1화에서 서비가 물에 띄워 촌충의 알을 살펴본다.
시즌 2 말미에 영신이 조범팔에게 전한 서신에 의하면 "찬 기운을 좋아하는 생사초의 잎에 촌충이 알을 붙여 낳으며, 이 촌충이 죽은 자를 되살린다"고 서비가 알아냈다고 한다.
탕약과 인당혈에 침을 꽂는 방식으로 좀비를 만드는 경우, 한시진(두시간)이 걸리는데, 이 좀비에게 물리면 감염은 되지 않으나 천천히 사람을 죽이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안현이 좀비가 되기까지의 시간, 또 단이나 조학주가 서서히 죽어가는 것으로 볼 때 알-유충-성충-좀비화가 되기까지 일정 시간이 필요하거나 아예 좀비화가 되지 않는 것일 수 있다.
지율헌, 조학주의 실험에서 발생한, 생사초 좀비에게 희생된 사람의 인육을 먹어 좀비화가 된 좀비에게는 급속한 감염 능력이 있다.
촌충의 알은 열에 강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율현의 단이의 시체로 만들어진 인육탕, 왕의 탕약 등 뜨거운 액체 형태에서도 좀비화가 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하지만, 어떻게 그 알이 생사초에 붙어있는지, 생사초는 무엇인지와 같은 기본적인 사실조차 불분명하다.(생사초는 촌충을 번식하게 하는 필요조건일 뿐, 아직 생사초 자체 효과에 대한 입증은 전혀 없다. 어쩌면 촌충으로 인해 죽은 사람이 좀비로 되살아났으니 촌충이 없는 순수 생사초는 죽은 사람을 좀비가 아닌 실제로 되살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생사초 자체로는 아무 효능이 없으나 해당 촌충이 오직 생사초에만 알을 낳고, 이 두 요소가 시너지를 일으키는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궁궐 전투 도중 서비에 의해 원자의 몸에 있던 촌충이 빠져나갔지만, 7년 후 왕이 된 원자의 상처에 남아있던 촌충이 팔을 타고 원자의 머리로 이동하는 모습이 나온다. 여기에서 추정할 수있는 건 서비의 조치에 빠져 나올 수 있는 촌충들은 모두 빠져 나왔지만 아직 성충의 형태가 되지 못한 알이 남아 있었고, 이것이 뒤늦게 부화했다는 것. 이는 신생아 때는 뇌발달이 기생할 만큼 되진 않았기에 알 형태로 동면했다가, 원자가 어느 정도 성장함으로써 (즉, 두뇌가 발달하여 기생할 조건이 된 것) 알에서 부화하고, 성장했을지도 모르는 것이다.
- 아신의 정체
시즌2 말미에 등장하였지만 그 어떤 대사도 없어서 더 궁금증을 자아낸다. 아울러, 아신이 첫 등장한 곳에서 생사초를 이용한 다양한 인체 실험이 자행된 것으로 보여서 과연 새로운 흑막일지 아니면 주인공들처럼 생사초에 대해 조사를 하는 중인지 전혀 알 수 없다.
또한 살펴볼 것은 감염자 다리에 감겨 있던 방울과 아신의 방울장식의 모양이 거의 일치한다. 그렇다면 아신이 감아놓은 방울이라는 사실이 되는데 왜 방울을 감은 것일까? 마치 중국 판타지의 강시술사처럼 감염자들을 실험하며 다루고 부리는 흑막의 가능성이 보여진다.
하지만 전지현이 이제까지 맡은 모든 배역에서 악역은 존재하지 않았다. 또한 김은희 작가 역시 전지현에 맞는 배역을 주었다고 했으니, 전지현의 기존 이미지를 손상시키지 않는 배역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거기에 Rock풍의 음악은, 그녀는 세자 이창의 조력자, 전사라는 인상을 가져다 주기에 충분하다.
또한 살펴볼 것은 감염자 다리에 감겨 있던 방울과 아신의 방울장식의 모양이 거의 일치한다. 그렇다면 아신이 감아놓은 방울이라는 사실이 되는데 왜 방울을 감은 것일까? 마치 중국 판타지의 강시술사처럼 감염자들을 실험하며 다루고 부리는 흑막의 가능성이 보여진다.
하지만 전지현이 이제까지 맡은 모든 배역에서 악역은 존재하지 않았다. 또한 김은희 작가 역시 전지현에 맞는 배역을 주었다고 했으니, 전지현의 기존 이미지를 손상시키지 않는 배역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거기에 Rock풍의 음악은, 그녀는 세자 이창의 조력자, 전사라는 인상을 가져다 주기에 충분하다.
- 새로운 흑막의 등장?
시즌 2 6화에서 좌의정이 된 조범팔과 영신의 대화 중 자취를 감춘 세자 이창이 다시 등장하게 된다. 이창은 의녀 서비와 안현 대감의 가노들과 다니면서 생사초에 대해 연구도 하지만, 더 나아가 이 생사초가 상주 언골을 넘어 다른 지방에서도 발견되는지 여부를 조사를 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던 와중, 어느 마을에서 생사초를 발견하게 되었고, 그것이 언제부터 있었는지 묻기 위해 근처에 살던 마을의 촌장과 촌장의 아들을 데리고 오게 되었는데, 아들이 돈을 벌기 위해 만상을 따라가 중국을 다녀온 길에 압록강 근처에서 사와서 심었다고 한다. 하지만, 7년이 지난 지금 생사초의 효능을 아무도 보지 못하고 믿어주지 않자, 키울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여 그곳에 버려두었다고 한다. 그들의 말을 들어보면, 생사초를 전문적으로 파는 이가 존재하며, 생사초를 이용하여 죽은 이를 살리는 방법을 정확히 알고 있고, 그것을 여러 사람한테 전파하는 중으로 보인다. 이 자는 누구인지, 왜 이런 일을 하는지, 어떻게 생사초를 사용하는 방법을 정확히 숙지하고 있는지 이런 떡밥을 통해 안정된 조선에 또 다시 피바람이 불 것인지에 대한 떡밥을 남겼다.
- 7년 전 역병 사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이염(어린 왕)
시즌 2 6화 말미에 7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왕이 된 원자가 나오며 이때 대사를 통해 어린 왕(이염)은 7년 전 역병 사태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하며 아버지인 선대왕, 할아버지 조학주, 어머니 중전, 형인 이창 모두 어째서 죽었는지에 대해 알고 싶어 한다. 심지어 자신이 역병 환자에게 물렸다는 사실도 전혀 모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7년 전 사건에 대해 궁금해 하는 어린 왕[34] 을 이용하는 악역이 등장할지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또 만약 어린 왕이 왕실의 핏줄을 타고 나지 않았단 사실이 밝혀지면 위험할 수 있다. 또한 시즌 2 마지막에 촌충이 팔에서 뇌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는데, 어떠한 작용을 할지 알 수가 없다.
- 극 중 등장한 알이 정말 촌충의 알 일까?
우선 극에 알이 붙어있는 생사초는 전무 후무 오직 저 하나 뿐이였다. 시즌2 1화, 조학주가 안현에게 소개시켜줄 때 내놓는 생사초부터 극 후 아신이 등장하기 직전 바닥에 떨어져있는 생사초까지 어느 것 하나 알이 붙어있는 것이 없었다
또 하나로는 알이 눈에 너무 띄인다는 것이다. 그것도 보통 곤충의 알은, 예를 들어 노린재의 알 같은 경우 새를 피하기 위해 새의 똥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너무 허술하게 잘 띄인다. 크기 또한 무더기가 아닌 각 1개체를 보더라도 잘 띄인다. 궁으로 들어가는 약재는 말할 것도 없고 일반 민생에서 쓰이는 약재라고 하더라도 약을 짓는 사람이 눈이 어떻게 되지 않는 이상 뭔지 모를 알이 덕지덕지 붙었는데 그것을 못 본 척 쓰는 경우는 절대 없고 첫 화 생전 이승희 의원이 말하길 생사초를 사용할 때 분명 짓이긴다고 했는데 그 과정에서 알이 파괴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더욱이 기생충이 무슨 외계생명체가 아닌 이상 지구상의 모든 동물의 기본적 구조는 단백질이므로 맨 처음 단이의 시신에 있던 촌충들은 조리과정에서 사멸되었어야 했는데 뭔가가 맞지 않는다. 극 중 서비 역시 이 점을 지적하며 찬 기운을 좋아하는 촌충에게 조리하며 열을 가했는데 오히려 더 활발히 움직이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 하나로는 알이 눈에 너무 띄인다는 것이다. 그것도 보통 곤충의 알은, 예를 들어 노린재의 알 같은 경우 새를 피하기 위해 새의 똥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너무 허술하게 잘 띄인다. 크기 또한 무더기가 아닌 각 1개체를 보더라도 잘 띄인다. 궁으로 들어가는 약재는 말할 것도 없고 일반 민생에서 쓰이는 약재라고 하더라도 약을 짓는 사람이 눈이 어떻게 되지 않는 이상 뭔지 모를 알이 덕지덕지 붙었는데 그것을 못 본 척 쓰는 경우는 절대 없고 첫 화 생전 이승희 의원이 말하길 생사초를 사용할 때 분명 짓이긴다고 했는데 그 과정에서 알이 파괴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더욱이 기생충이 무슨 외계생명체가 아닌 이상 지구상의 모든 동물의 기본적 구조는 단백질이므로 맨 처음 단이의 시신에 있던 촌충들은 조리과정에서 사멸되었어야 했는데 뭔가가 맞지 않는다. 극 중 서비 역시 이 점을 지적하며 찬 기운을 좋아하는 촌충에게 조리하며 열을 가했는데 오히려 더 활발히 움직이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 생각하지 못했던 또다른 가능성
역으로 깊게 생각해보면 생사초가 꼭 사람만을 되살리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 단이에게 있었던 생사초 안의 촌충이 한번 끓여서 사멸되었으나 촌충 또한 생사초의 성분에 의해 다시 살아나 2세대 촌충이 되어 기존과는 다른 성질을 띤다고 하면 앞뒤가 맞는다.
1세대 환자는 오로지 생사초의 독성에 죽는 것이고, 촌충은 생사초와 공생하면서 생사초에 죽은 사람의 시신을 먹는 들러리에 불과하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물에 담그면 원충과 함께 생사초의 독기가 빠져나와 조학주가 살았던 것이고, 생사초와 촌충의 시너지 효과로 일어나는 것이지 딱 생사초 혼자서, 또는 촌충 독단으로 병증이 변이된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 시즌 2 마지막 화에서 촌충 한 마리가 이염(원자)의 뇌로 들어가는데, 촌충이 정말 단독으로 사람을 감염시켜 좀비화 시킨다면 시즌 3이 시작되기 무섭게 이염은 바로 역병환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많은 팬들이 추측하는 폭군화를 기준으로 생각해 보면 이렇다: 1세대의 경우 환자를 죽이고 좀비화 시키는 것은 생사초의 독 때문이며 촌충은 생사초와 공생관계이고, 잎 뿐만 아니라 꽃 보이지 않는 깊은 곳이나 실 뿌리 사이사이 등 인간의 눈에 잘 안 띄이는 곳에 알을 낳기도 한다. 그러다 생사초의 독이 사람의 뇌를 과부화시켜 죽게 하면[35] 촌충은 사체에서 영양소를 섭취한다. 다만 뇌가 아직 발달하지 않은 갓난아이에겐 통하지 않는다. 그동안 촌충은 그저 양분만 빨아먹는 것에 만족할 뿐 사람의 뇌로 들어가 조종하지는 않았기에 왕에게 물린 단이가 좀비화 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다 단이의 시신을 요리하는 과정에서 촌충은 사멸되었으나 곧 생사초의 독성으로 되살아나 2차 촌충이 되었고, 2차 촌충은 되살아나는 과정에서 생사초의 특성을 지녀 난폭해지는 바람에 생사초처럼 사람도 죽일 수 있고 조종 또한 가능하게 되었다. 더불어 아주 작았던 원충의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혈류를 타고 빠르게 뇌로 침투가 가능하여 길어야 30초를 넘지 못하고 모두 좀비화 되는 것이다. 극 중 이염의 뇌로 가는 촌충은 원충에서 탈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생사초의 성분에 노출된 적이 없다거나, 지녔더라도 예전 부화하기 전에 서비에 의해 물에 담겨 생사초의 독기를 잃었고, 숙주를 죽일 수는 없되 뇌를 조종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한다면 앞뒤가 어느 정도 맞는다. 정확한 것은 시즌 3이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다.
1세대 환자는 오로지 생사초의 독성에 죽는 것이고, 촌충은 생사초와 공생하면서 생사초에 죽은 사람의 시신을 먹는 들러리에 불과하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물에 담그면 원충과 함께 생사초의 독기가 빠져나와 조학주가 살았던 것이고, 생사초와 촌충의 시너지 효과로 일어나는 것이지 딱 생사초 혼자서, 또는 촌충 독단으로 병증이 변이된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 시즌 2 마지막 화에서 촌충 한 마리가 이염(원자)의 뇌로 들어가는데, 촌충이 정말 단독으로 사람을 감염시켜 좀비화 시킨다면 시즌 3이 시작되기 무섭게 이염은 바로 역병환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많은 팬들이 추측하는 폭군화를 기준으로 생각해 보면 이렇다: 1세대의 경우 환자를 죽이고 좀비화 시키는 것은 생사초의 독 때문이며 촌충은 생사초와 공생관계이고, 잎 뿐만 아니라 꽃 보이지 않는 깊은 곳이나 실 뿌리 사이사이 등 인간의 눈에 잘 안 띄이는 곳에 알을 낳기도 한다. 그러다 생사초의 독이 사람의 뇌를 과부화시켜 죽게 하면[35] 촌충은 사체에서 영양소를 섭취한다. 다만 뇌가 아직 발달하지 않은 갓난아이에겐 통하지 않는다. 그동안 촌충은 그저 양분만 빨아먹는 것에 만족할 뿐 사람의 뇌로 들어가 조종하지는 않았기에 왕에게 물린 단이가 좀비화 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다 단이의 시신을 요리하는 과정에서 촌충은 사멸되었으나 곧 생사초의 독성으로 되살아나 2차 촌충이 되었고, 2차 촌충은 되살아나는 과정에서 생사초의 특성을 지녀 난폭해지는 바람에 생사초처럼 사람도 죽일 수 있고 조종 또한 가능하게 되었다. 더불어 아주 작았던 원충의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혈류를 타고 빠르게 뇌로 침투가 가능하여 길어야 30초를 넘지 못하고 모두 좀비화 되는 것이다. 극 중 이염의 뇌로 가는 촌충은 원충에서 탈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생사초의 성분에 노출된 적이 없다거나, 지녔더라도 예전 부화하기 전에 서비에 의해 물에 담겨 생사초의 독기를 잃었고, 숙주를 죽일 수는 없되 뇌를 조종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한다면 앞뒤가 어느 정도 맞는다. 정확한 것은 시즌 3이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다.
7.3. 아신전
8. 시대상 및 고증
8.1. 시대상
먼저 고증 관련해서, 어차피 평행우주의 조선이 배경인데다 좀비같은 비현실적인 소재가 주제인 드라마이기 때문에, 고증 오류라고 지적해도 전기톱이나 기관총이 나오는 것처럼 아주 막 나가지 않는 이상 현실의 조선과는 다른 세계의 조선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둘러대면 그만이다.
작품 속 배경은 '''현실의 조선과 다른 대체역사의 조선'''으로, 시즌 1에서 작중 연도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진 않지만 두 번의 전란을 겪었다고 나온다. 시즌2 에피소드1과 에피소드3에 따르면 3년 전 상주에서 일본군의 전투가 있었다. 통상 역사적으로 언급되는 상주전투는 1592년 임진왜란 발발 열흘 뒤이고, 상주에서의 전투를 정유재란 종료 시점인 1598년으로 상정해도 극중시점은 1601년 이전으로 한정되게 된다. 이럴 경우 시대적 배경은 병자호란 이전으로, 양란은 통상 말하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 아닌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이 된다. 하지만 이렇게 정확한 시기를 추정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는 게, 실제 역사에선 인조반정 이후에나 만들어진 어영청이 시즌 2에서 중요하게 등장한다. 또한 조선 전기에는 재산의 상속이나 제사를 아들과 딸이 돌아가면서 지내오다가, 양란이 끝난 이후 무너진 신분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 딸은 출가외인이라는 인식과 함께 적장자 중심의 제도가 차차 세워진다는 것을 고려하였을 때[36] , 양란이 끝난지 3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후에 중전의 살해동기는 당시 시대상으로 무리가 있을 수 있다. 다만, 본 드라마의 조선은 상술한 바와 같이 대체역사의 조선이므로, 극중의 왜란도 실제 임진왜란에 정확하게 대입하기보다는 작가가 임진왜란을 모티브로 한 전쟁 이후 시대를 설정했다고 보는 게 적절하다. 따라서 정확한 연도를 추정하는 것은 무의미하고, 작가가 밝히지 않는 한 알 수 없을 것이다.
시즌 2에 생사역에 걸린 좀비들로 쑥대밭이 된 왜군 진영 내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막사 내부 천조각이나 깃발에는 임란 배경 사극에서 쉽게 쓸법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기리몬 대신 가상의 것으로 추정되는 가몬이 그려져 있다. 일본 역시 조선을 침략했다는 점만 같을 뿐, 전혀 다른 대체역사가 펼쳐졌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아신전은 북방 여진족 출신인 아신을 주인공으로 하는데, 아신전의 시대설정과 복식고증을 통해 이 시기 만주, 더 나아가 중국의 시대까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계절적 시기는 시즌1에서 '아직 한겨울도 아닌데 얼음이 얼었다.' 고 말하는 걸 보면 소한(양력 1월 5일)이전으로 추정되며, 시즌2에서 '동지가 지나 낮에도 역병환자들이 활동한다'는 대사를 통해 시즌 1까지는 동지(양력 12월 21~22일)이전이고 시즌 2는 동지 이후임을 알 수 있다.
양란이 끝난 17세기라는 점, '얼음이 평년보다 일찍 얼고, 작중 인물이 대사를 할 때마다 입김이 나오는 등' 이상 저온 현상이 관측된다는 점, 흉년으로 아사자가 속출하는 것으로 보아 경신대기근 당시의 모습을 참고하지 않았겠냐는 의견도 있다. 특히 경신대기근 당시, 이상저온 현상으로 흉작이 이어지자, 배고픈 부모가 자식을 잡아먹기에 이르렀다는 기록을 고려하면 이 분석에 설득력이 있다. 게다가 이 시기엔 조선에 온갖 질병이 돌기도 했다. 또한 킹덤의 작가가 직접 나서 킹덤은 '배고픔'에 관한 이야기라 말하기도 했다.
아직 17세기임에도 불구하고, 작중의 조선은 실제 역사라면 1세기는 지나야 나올 세도정치 시기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해원 조씨'라는 가상의 가문[37] 이 그 중심이며 작중 등장인물의 입에서도 '이씨 위에 조씨'라는 말이 나올 정도. 다만 이 조씨 가문이 과도할 정도로 왕실과 세자를 무시하는 '대역죄'를 저지르는 장면이 첫화부터 등장한다. 조씨의 대표인 조학주는 재판도 국왕의 허락도 없이 사람을 막 죽여대고, 세자를 마주친 금군들 역시 아무도 예를 갖추지 않고 세자에게 협박을 가하며 심지어는 칼까지 들이댄다. 세자를 견제하는 외척이 오히려 세자의 권력 강화를 위한 명분을 만들어주고 있는 셈이다. 물론 왕권이 철종 이상으로 추락한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면 그 한 장면만으로도 확 와닿긴 하지만, 과다하는 느낌 역시 드는 것이다. 일단 세자가 스스로도 말하듯 후궁이 낳은 자식이기 때문에 입지가 안 좋은 것 같다.[38]
양반에 대한 묘사가 부정적이다. 그러나 조선의 일인지하 만인지상인 세자나 상주의 유력자인 안현 대감이 목숨걸고 책임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니, 양반을 일률적으로 부정적으로 묘사했다고 보기는 어려울 듯. 이에 대해서는 김은희의 인터뷰를 참조. 인터뷰
기존 사극의 클리셰를 비튼 것도 돋보인다. 세자가 역모에 연루되면 소위 '''신하'''라고 하는 '''간신 또는 간신배들이''' 음모를 꾸미고 세자와 그 측근이 누명을 벗으려고 노력하는데, 여기서는 보통 자동승계되므로 아쉬울 게 없을 세자가 사발통문에 직접 수결하는 등 역모에 가담한 것으로 나온다. 이는 세자가 직접 말하듯 일단 그가 후궁 소생이고, 현재 임신 중인 중전이 아들을 낳는다면 나는 새도 떨어뜨리는 조씨들이 세자를 폐하고 중전이 낳은 아들을 국본으로 올릴 것이 뻔하기에 세자가 선수를 친 것이다. 실제 역사를 보면 경종의 경우 세자일 때부터 경종을 보호하던 소론과 연잉군을 밀던 노론의 대결이 있었고, 숙종의 병신처분에 따라 노론이 막강한 힘으로 밀어붙이고 있었다. 비록 숙종이 승하함에 따라 교체는 실패했지만 이후 연잉군 세제 책봉 요구를 강행하는 등의 일들이 있었으니, 작중 세자가 충분히 우려할 만 하다.
8.2. 고증
실제 역사대로라면 임진왜란 때 잿더미가 되었어야 할 경복궁이 멀쩡히 남아 조선의 정궁으로 기능하고 있다.[39] 시즌 1 4화에서 좌의정이 "저번처럼 왜군이 또 한양까지 올라오면 큰일이다"라고 말한 걸 보면 임진왜란과 비슷한 사건이 있긴 있었겠지만, 안현 대감과 조학주가 경상도에서 왜군을 격파한 덕에 한양에 진격한 왜군의 세력이 작았을 것이며 이 때문에 경복궁은 무사히 살아남은 것으로 보인다.
양란 이후라면 왕세자가 검은 곤룡포를 입어야 함에도 붉은 곤룡포를 입는 것으로 나온다.
금군이 작은 피리로 신호를 주고받는다든지, 봉수대의 봉화로 급보를 알린다든지 하는 점은 좋은 고증이 돋보이나, 의외로 갑옷 고증이 끔찍하다는 평이다. 첨주형 투구는 모양만 그럴 듯하고, 투구, 갑옷 소품들은 대부분이 디테일이 매우 아쉽다. 자세히 보면 예전 영화 청풍명월, 명량에서 사용된 갑옷 소품들이 보인다. 왕실 호위부대인 금위영도 백 년 일찍 등장했다. 모티브 자체는 순조 실록 중에서, 역병이 돌아 사람이 많이 죽었다는 기록이라고 한다.
단, 남성 복식이나 무기에 대한 고증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금군의 갓, 융복이라든지 띠돈을 사용한 환도의 패용법이 정말 오랜만에 재현된 작품이다. 조총의 발사 원리도 어느정도 구현됐다. 그러면서 보기 드물게 이 작품에선 안현대감의 가노 중 몇몇은 아예 낙죽장도와 같은 검을 등에 메고 다닌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작중 등장인물이 환도를 띠돈으로 패용했음에도 계속 칼집을 잡고 들고 다니거나 아예 등에 매는 장면이 몇몇 나온다.[40] 또한 대부분 사극에서는 지방의 군사까지 그 비싸다는 각궁을 사용하지만, 킹덤에선 지방군이 몰려오는 좀비를 막기 위해 상주에서 '죽궁'을 만들어 사용했다. 조총도 그 흔한 심지총이나 플린트락 오버테크놀러지가 아닌 제대로된 소품이다. 넷플릭스로부터 제대로 제작비 지원을 받아, 기존에 소품으로 제작된 각궁 이외에도 죽궁을 만들어 넣는 시도를 할 수 있었던 모양이다. 상당히 잘 재현된 남성 복식에 비해, 여성 복식의 고증은 한국 사극이 늘 그렇듯 시대에 맞지 않는 20세기 초 구한말 시기의 형태를 많이 반영하고 있다.
활쏘기 고증이 부실한 경우가 자주 있다. 6화에서 안현대감이 줌통이 아니라 활채를 잡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고, 화살을 먹이는 방법이나 시위를 잡는 손의 모양도 틀렸다. 엑스트라 쪽은 한 번쯤 교육이 이루어졌는지 제대로 잡은 사람이 많이 보이는데 말이다. 책만 붙들고 살던 유학자라 그렇다고 설명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으나, 극중 안현은 직접 실전에 뛰어드는 타입의 인간이고, 조선에서 활쏘기는 선비의 필수 교양이었으며, 많은 이들이 두루 즐기던 스포츠이기도 했다. 세자 또한 활을 잘못 사용한다. 6화 후반부에서 세자가 화살을 쏘는 모습이 가까이서 나오는데, 줌손(활을 잡는 손)의 모양은 옳게 되었으나 깍지손(시위를 잡는 손)[41] 의 모양이 잘못됐다. 이러면 올바르게 사격을 할 수 없게 되므로, 시대가 어떻더라도 국궁을 쓰는 한, 맞춰 줘야 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시즌 2에서는 양궁식과 국궁식이 번갈아 나온다[42]
시즌 2에 들어 조선군의 갑옷이 보다 개선되어 두정갑과 찰갑류가 등장했지만 역시 명량과 청풍명월의 소품이 많이 보이는 등 아쉬운 점이 있다.[43] 반면, 안현이 공을 세운 왜란 당시의 일본군에 대한 고증은 지휘관의 갑주가 무로마치 시대 초기에나 쓰일 법한 오오요로이가 나오는 등 썩 좋진 않다.[44] 무기류의 경우에는, 왜란 이후를 다룬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편곤이 보이지 않는다. 실제 역사와 달리 경상도~한양쯤에서 일본군을 막는 데 성공했기 때문에 명나라군의 파병이 없었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지만, 자세한 건 작가의 설정에 달렸을 듯하다.
언어적 고증은 전무하다. 계비 조씨, 서비, 동래부사 조범팔 등 상대적으로 젊은 배우들이 맡은 인물들이 전통적인 사극 말투가 아닌 현대 서울말을 자주 쓴다. 특히 계비 조씨는 아예 왕비 신분인데, 현대 서울 말씨를 쓰는 바람에 연기력이 더욱 떨어져보이는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작중 주요 무대가 경상도 일대임(부산 동래에서 상주)에도 불구하고, 동남 방언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이에 대해 김은희는 제작상 각 지방에 따른 섬세한 사투리 차이를 표현하기 힘들어 모두 표준어로 통일하였다고 밝혔다.[45] 해당 지방 사투리를 쓰려면 해당 지역의 사투리를 잘 쓰면서 연기도 잘하는 조, 단역 배우들을 기용해야 하는데, 그러면 지방에서 그 인력들을 데려오는 것에서 비용문제가 발생한다. 배우들은 표준어 위주로 연습을 하지, 특별히 배역을 맡지 않았다면 원래 자기 태생 사투리 외에는 잘 못 한다.[46] 그리고 감독이나 연출부원 또한 사투리 연기가 제대로인지 들을 줄 알아야 한다. 지금은 배경이 경상도 위주지만 시즌이 진행되면서 어디가 어디까지 나올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접은 듯하다. 한가지 관건은 여진족 출신 주인공 아신을 소개할 2021년 공개 예정인 아신전으로, 고증을 살리려면 아신 등의 여진족 인물들은 '''만주어'''를 써야 하는데, 만주어를 쓴다는 것은 중국의 검열까지 들먹일 것도 없이 중국어 화자들이 겪을 위화감이 심한지라 드라마의 중화권 시장 공략에 큰 걸림돌이 될테고 배우들의 연기에도 지장이 클 것이기에 현실적으로는 여진족 인물들의 대사 역시 표준어로 통일될 가능성이 높다.
지리적 고증은 다소 미흡하다. 조범팔과 이방이 조운선을 타고 도주하면서 상주를 '한양 다음 가는 도읍이며, 군사가 많다[47] .'고 언급하는데, 실제 상주(尙州)는 경상도(慶尙道)에 그 이름을 올릴 만큼, 큰 고을이었으며 물산이 풍부하고 농경지가 넓었다. 또한 군사 요충지로서 조선 전기에는 군진과 경상 감영이 존재했으며, 문과 급제자를 상당수 배출한 경상좌도의 대표 도시이기도 했다. 그러나 '한양 다음 가는 도읍'이라고 부르기에는 어려운데, 조선시대 인구 통계를 보면 조선 제2의 도시는 평양이었고, 그 뒤를 이은 전주, 경주, 의주, 공주 등의 지역 거점 도시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상주를 한양 다음 가는 도읍으로 묘사함은 분명한 오류다. 다만, 이건 동래 인근만 다녀본 이방이 다른 도시들을 잘 몰라 무식한 소리를 한 것이라는 식으로 치고 넘어갈 수도 있다. 부목군현 직급상으로 보아도 경주시, 전주시, 평양직할시, 의주군, 함흥시는 부윤이고 상주시는 목사이다.
4화에서 나오는 한양 전경을 보면, 육조거리가 광화문부터 숭례문까지 이어져 있는데, 조선시대에는 광화문에서 숭례문까지 바로 이어지는 대로가 없었다. 육조거리와 숭례문을 잇는 태평로는 대한제국 시절 방사형 도시계획의 일환으로 생겼으며, 조선시대의 경우, 광화문에서 숭례문으로 가기 위해선 광화문 - 육조거리 - 종로 - 보신각에서 시작되는 남대문로 - 숭례문의 경로를 통해 이동할 수 있었다. # 이렇게 돌아가는 이유는 바로 중간에 덕수궁이 있기 때문인데, 지금의 서울광장 전부가 과거 덕수궁이었고, 일제강점기에 길을 낸다는 명목으로 현재의 태평로로 덕수궁을 관통하면서 덕수궁을 대폭 축소시켰기 때문이다. 대한문이 구석진 곳에 있는 이유 또한 축소된 이후 생겼기 때문이다.
시즌 2에서 원자의 친모, 무영의 아내가 궁녀가 된 것으로 나오나 궁녀는 오로지 처녀만이 선별되어 이루어지므로 실제로는 있을 수 없다.[48]
중전을 포함한 상궁들의 머리가 첩지머리로 나오는데 첩지 위에 족두리나 화관을 쓰고 다니지 않는다. 그리고 중전의 당의에 용보를 부착하고 다닌다,
의녀는 천인 출신으로 양천제로 보나 반상제로 보나 세자나 양반 앞에서 고개를 들고 말하기 어려웠다.
어느 순간 역성혁명에 성공하게 된다. 아무리 자신이 아끼는 익위사의 자손이라고 하더라도 왕실의 혈통이 아닌 이에게 왕위를 주라고 요구하는 것은 당시 혈통을 강조하는 시대상으로 보나 백성을 위하는 왕과 관리들에게 백성에 대한 책임을 강조했던 세자의 캐릭터성으로 보나 억지에 가까운 설정으로 보인다.
역성혁명에 성공한 익위사의 아들이 즉위할 때 면류관의 구슬을 세어보면 11개에 6가지 색이다. 이 구슬은 황제라면 12개에 7가지 색을, 왕은 9개에 5가지 색, 세자는 7개 혹은 8개에 3가지 색을 달게 되는데 전하라는 칭호로 추론했을 때 왕에 해당하는 9개에 5가지 색으로 했어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7년 전 사초 이야기를 꺼낸 이후에 세자가 산 사람을 죽었다고 적으라고 하였는데 조선왕조실록은 있는 그대로 적는 직서주의 원칙을 고수하고 있었다.[49] 그에 기반하는 사초를 허위로 기재하는 것도 조선에서는 이루어지기 어려운 요구라고 할 수 있다.
9. 평가
9.1. 시즌 1
대체로 정치 스릴러가 포함된 좀비 드라마란 평이다. 그리고 청불 등급답게 좀비를 쓱싹하는 한국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액션도 돋보인다. 회차의 전개가 매끄러워 시즌 하나를 마치 영화 하나 돌려보듯 볼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영화 부산행에 이어 양질의 한국산 좀비물로 꼽히고 있다.[50]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190여 개국에 동시 오픈되었는데, 해외에서도 왕좌의 게임과 워킹 데드를 섞어 놓은 재미라는 호평이 있어, 시즌제 드라마로서는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다만, 김은희의 인터뷰에 따르면 주된 이야기는 시즌 2로 마무리를 짓고, 마지막에 시즌 3 떡밥 투척 정도로 끝낸다고 하므로, 시즌 3까지 이어질지는 두고보아야 한다.
다른 좀비물과 다르게 좀비에게도 연민을 느끼게 한다는 점이 작가의 실력을 느끼게 하는 작품으로, 은유와 풍자가 호평받고 있다. 좀비물은 원래 그 특성 때문에[51] 사회비판적 요소를 담는 경우가 많지만, 한 발 더 나아가 현재 한국의 정치·사회적 이슈까지 자연스럽게 담아냈다는 점에서 한국뿐 아니라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연기력 논란이 일게 되었던 부분은 옥에 티. 외국 시청자들은 느끼기 어려운 부분이지만 한국 시청자들에게는 어색한 발성과 대사처리가 문제가 되었다. 특히, 김혜준이 맡은 계비 조씨의 연기가 좀비 엑스트라보다 못하다는 혹평이 있었고 배두나의 의녀 연기도 말이 많았다.[52]
9.2. 시즌 2
시즌1 때 이상으로 호평받았고 국내외 시청자, 평론가, 리뷰어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필리핀 유력 연예/패션/영화 매거진 Preview지의 평에서는 반전이 가득하고 액션이 더 많아졌으며[53] 도덕적, 정치적 교훈이 많고 시즌 1보다도 더 좋다고 평했다. 단점으로는 회차가 적고 추가 시즌이 절실하다는 점을 뽑았다.
포브스의 Paul Tassi 리뷰에서는 "넷플릭스의 <킹덤> 시즌 2는 다시금 <워킹데드>를 능가하며 시즌 1보다 훌륭하다. <킹덤>은 최고 수준의 각본과 연기, 연출, 그리고 영상화된 것 중 가장 무서운 좀비들을 보여주는 작품이며, 한국은 서양의 좀비물에 나오는 느릿하게 비틀거리는 좀비들보다 훨씬 더 무시무시한 ‘빠른 좀비들’을 선보이는 곳"이라고 평했다.
시즌 1에서 지적받았던 일부 배우들의 연기력, 특히 중전 역을 맡은 김혜준의 연기력이 상당히 발전했다는 평가가 많다. # 시즌 1과 2 사이에 미성년 등 여러 영화에 참여한 것이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54]
다만 조금 부족한 부분들도 있다. 연출이 김성훈에서 박인제로 바뀌고 전개가 시즌1에 비해 빨라지면서, 6회 안에 모든 스토리를 욱여넣다 보니 플롯 간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많아졌다.[55] 작중 주인공인 이창에게 닥치는 난관이 큼직한 것만 봐도 상주 방어 - 문경새재 난입(과 병력 회유) - 무영 추격 - 한양 진입 전의 공작, 병조판서 회유, 입성 - 역병 소탕인데, 역적으로 몰리고 있던 이창에게는 하나같이 만만치 않은 상황들임에도 어떻게든 6회에 끝내기 위해 자세한 설정 제시 없이 '~ 이랬다더라' 식으로 넘어가는 장면이 많다.[56] 완성도 측면에서는 다소 끼워맞춘 느낌이 든다는 점에서 시즌 1과 비교하여 분명 아쉬운 부분이다.
연출에서도 일부 미흡한 점이 보인다. 조학주를 탈취한 무영의 최후 장면이 대표적인 무리수[57] 로 작위적인 설정과 지나친 신파 때문에 평이 깎이는 지점이다. 또한 마지막 장면의 특정 배우를 등장시킨 연출과 배경 전기 기타음이 오글거린다는 평이 있다.
세자 이창의 전개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이 점은 일단 각본가인 김은희가 '피에 관한 이야기'라는 작품의 중심적인 주제에 대해 내린 대답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시즌 1에 비해서 시즌 2에서는 유독 '혈통'에 관한 이야기가 부각되는 편인데, 예를 들어 조학주는 동래부사로서 제 소임을 못한 조범팔이 같은 핏줄이란 이유만으로 가벼운 꾸짖음만 내릴 뿐 아무런 처벌도 하지 않고 "네 몸 속에 흐르는 해원 조씨의 피에 고마워해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으며, "왕족의 피라, 꿈 깨시오. 그쪽 피나 내 피나 저 아래 저잣거리 아래의 천민의 피나 '''그저 다 붉은 피일 뿐이오.'''"라는 이창과 원유의 대화는 작품을 관통하는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9.3. 아신전
10. 기타
- 회당 제작비는 약 20억 원(300만 달러)로, 2019년 기준, 미국 영국 외 국가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 중 가장 많은 제작비가 투입된 작품 중 하나다. 본래 8부작으로 기획되어 있었으나, 내부 시사회에서 반응이 좋자 6부작으로 축소해 시즌제로 변경했고 시즌 2 제작이 확정되었다. 시즌 1의 연출을 맡은 김성훈은 시즌 2 1회까지 연출하고, 나머지 분량은 박인제가 연출했다. 시즌 2는 2019년 6-7월경에 촬영이 종료되었고, 2020년 3월 13일 오후 4시에 공개되었다.
- 제작비와 제작진들의 정성탓인지, 평범한 드라마가 쉽사리 놓치던 사소한 디테일 하나하나도 허투로 만들지 않고 자연스럽게 묘사가 된다. 화승총을 쓰는 주연 배우가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가려다 말고 다시 뒤로 달려와 횟불로 총의 심지에 불을 붙이고, 그 심지가 꺼지지 않게 하려고 수시로 입으로 바람을 불어주는 장면도 나오고, 그렇게 불이 붙은 심지가 한밤중에 붉게 빛나고 있다. 좀비가 물을 건너지 못한다는 사실이 몇 번 등장하자, 좀비에 맞서 공성전을 벌이는 병사 일부가 물 위에 땟목을 만들어놓고 그 위에서 활쏘기를 준비하기도 한다. 스토리상 양반들이 탔던 배 안에서 나온 시신들이 땅에 가매장되었다가 좀비가 되어 달려드는 장면에서도, 비록 누더기는 되었지만 이전 에피소드에서 양반들이 살아있었을 때 입던 옷임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다. 빈민층 동네에서 좀비 사태가 났을 때와 확연히 다른 옷임이 보일 정도.
- 시즌 1을 한창 제작 중이던 2018년 1월경 고근희 스태프 과로사 사건이 있었다. 드라마 엔딩크레딧에 고근희 님을 기억한다는 추모사가 붙어서 한동안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제작 과정에서 미술부를 거의 노예 착취하다시피 혹사시켰다는 증언이 상당수 있다. 그리고 시즌 2 마지막에는 촬영장으로 향하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스태프를 추모하는 의미로 "고 이진혁님을 기억합니다"라는 추모사가 붙었다.
- 영화 《창궐》과 관련하여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다. 일단 감독 이름이 똑같이 김성훈이고, 조선판 좀비 이야기로 소재 역시 동일하다. 또한 주인공이 왕세자인 것도 동일하며, 촬영 시작 시점은 창궐이 2017년 9월 1일, 킹덤이 2017년 10월 말로 약 두 달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촬영 완료 시점은 창궐이 2018년 2월 13일, 킹덤은 2018년 4월 말로 역시 두 달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개봉 시점 역시 창궐이 2018년 10월 25일, 킹덤이 2019년 1월 25일로 정확히 세 달 차이가 난다. 촬영 시작 시점, 촬영 완료 시점이 사실상 두 달 정도 시간만 있고, 촬영 기간이 거의 동일하다. 킹덤 방영은 역시 창궐과 소재가 겹치므로 미뤘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공통점이 많다보니 자연스레 두 감독도 이 사실을 알 수밖에 없었고 이를 계기로 자주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오히려 친해졌다고 한다. 하지만 작품의 평점은 극과 극이다.
- 창궐과 소재가 겹치지만, 표절이 아니라 단순한 우연으로 킹덤은 김은희가 2011년부터 준비했던 작품으로, 2015년에 만화가 양경일과 함께 프로토타입 격인 만화 《신의 나라》로 만들어졌다가 2017년이 되어서야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을 만나서 제작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즉, 킹덤은 신의 나라의 일반적인 리메이크작이라기보다는 신의 나라가 킹덤을 만들기에 앞서 정리한 프로토타입 작품이라는 것. 신의 나라는 양경일의 다른 작품인 《버닝헬》과 합본으로 출판되었다. 단행본 명칭은 둘의 이름을 그냥 이어붙인 《버닝헬 신의 나라》이며 두 개의 만화는 가상의 조선 시대가 배경이지만 각자 독립된 내용이다.
- 2019년 1월 21일에 제작발표회 및 레드카펫 행사, 무대인사 시사회를 가졌다. 시사회에서는 종래 싱가포르에서 했던 상영회보다 조금 더 보여줘서, 1~2회뿐 아니라 3회 초반이 들어가 있다. 넷플릭스 예고편에 나온 장면이 거의 다 나오고, 역으로 말하면 그만큼 보안에 신경쓰는 듯. 1회나 2회 초반까지는 익숙한 궁중암투 부분에서 조금 늘어지는 감이 있었는데, 해외 시청자들은 이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으니 어쩔 수 없는 부분. 3회 초반부터 좀비들이 휘몰아치면서 제대로 한번 보여주는데, 시사회에서는 딱 이창이 강물에 뛰어드는 장면에서 끊어버려서 시사회 당첨자는 오히려 25일 오픈까지 기다리기가 힘들었다고. 그런데 6회에서는 인간vs좀비군단 직전에 딱 끊어버려서, 이제는 모든 시청자가 그 기분을 이해하게 되었다.
- 예고편 때부터 말이 나오던 부분이지만, 일부 배우의 어설픈 대사처리가 지적받고 있다. 중전 역의 김혜준은 이미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고, 평소 연기력으로 호평받던 배두나에게도[58] 현대적 말투와 고전적 말투가 뒤섞인 대사 때문에 연기까지 어색해 보인다는 비판이 있었다. 그 외 비중 낮은 조연과 엑스트라의 연기력도 심각한 상황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대한 김성훈의 인터뷰.[59] 이에 배두나 배우가 본인의 대사톤에 관한 논란에 대해서 직접 언급했다. 판단은 각자의 몫. 다만 우리가 생각하는 소위 사극톤이라는 것은 'KBS 대하사극의 궁정 말투'를 말할 뿐, 모든 계층의 공통된 말투도, 실제 조선시대 사람 말투도 아니라는 점에서, 서비의 말투가 어느 정도 관객에 낮익은 수준으로 조정은 필요하겠지만, 터무니없는 시도라고 매도하기는 어렵다는 옹호론도 있다.[60] 애초에 그 시대 어투를 잘 알지 못하는 현대인들이 ‘그 시대 말투가 아니다!’라며 비판하는 것이 아이러니다. 영미 문화권처럼 셰익스피어체 같은 대표적 고어체가 알려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찌됐건 시청자들에게 위화감을 주었다는 측면에서 비판받을 여지가 있다. (대사 중간중간 호흡이 너무 자주 들어가는 등의 문제도 보인 경우가 있으나 위 기사 등에 나온 바와 같이 날씨가 너무 추운데 외부 촬영이 지속되어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문제로 보인다)
- 우리나라 사람들은 배우들의 발연기 때문에 저평가하고 있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자막이나 더빙은 외국어에 대한 발연기를 느끼기 힘들기 때문에 연기자들에 대한 평이 상당히 좋다. 기사. 그래서 네티즌 사이에 이런 위화감을 타파하는 방법으로, 넷플릭스에서 여러 언어의 더빙과 자막이 제공되는 것을 이용하여 외국어 언어 더빙을 고르고, 자막으로 보는 이가 있다. 전세계 언어별 더빙 Ver
- 한국 좀비물을 본 적 있는 외국인들은 Train to Busan과 Rampant을 언급하기도 있다. 연상호의 부산행은 평이 좋았던 편이라 추천하는 경우가 많으며, 창궐은 소재가 같기 때문인지 동명이인인 두 감독을 동일인으로 착각하며, 이런 명작을 만들 수 있으면서 창궐은 왜 그렇게 설정이나 스토리를 어설프게 짰냐며 평이 좋지 않은 편이다.
- 임산부와 어린이는 죽지 않거나 좀비가 되는 장면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할리우드 좀비물의 클리셰를 과감하게 깬 것[61] 도 독특한 부분인데, 특히나 어린이 사망에 대한 묘사가 자세하게 나온다. 일례로 최초로 희생당하고 인육이 된 단이는 작중 나이는 알 수 없으나, 수염이 나지 않은 것으로 보아 10대 중후반으로 추정되며, 배우도 15세 정도의 아역배우 김현빈을 캐스팅 했고, 지율헌에서 밤에 감염증세를 보이며, 최초로 쓰러져 사망해 좀비로 일어난 사람도 어린아이다. 또, 3화 동래에서 난이 벌어졌을 때는 어린아이가 다른 아이 좀비에게 물어뜯기는 장면이 나오며, 좀비가 된 모친이 자신의 어린 딸을 잡아먹는 장면도 나온다. 의금부에서 이창을 죽이려고 화살로 공격할 때에도 화살에 맞아죽은 아이가 나온다. 그리고 시즌 2 1화에서도 어린아이 좀비가 나온다.
- 외국에서는 이 드라마를 보고 조선 복식, 특히 조선의 모자에 관심이 많아진 듯하다. 조선시대 양반 계층은 집안, 사적상황, 공적상황, 제복 등 상황에 맞는 정장이나 제복 등 상황에 맞는 의복을 엄격하게 지켰다고 보면 된다. 선비들조차도 집에서 쉬거나 놀러 갔을 때는 대충 옷을 입고, 예법을 간소화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집 안에서도 흐트러지지 않고, 의관을 정제하고 산다는 이유로 유명해진 인물도 몇몇 있었다.
- 한국의 국제적인 인지도가 옛날보다 높아진 편이지만, 아직 일본의 인지도가 더 높기 때문에 한복을 기모노의 일종이라고 생각하거나 어째서 사무라이와 닌자가 나오지 않는지를 물어보는[62] 외국인들이 많은 편이다. 대부분 이전에 방영한 드라마 마르코 폴로에 등장한 Mongol Empire와 유사한 시대로 생각하며, 그나마 동양사(중국사)에 관심이 있는 서양인 시청자들이 일본이나 원나라 복장보다는 중국의 Ming dynasty 시기의 복장에 가깝다고 말해주는 정도이다.[63] 시간이 흐르면서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된 외국인들이 위에서 말했다시피 킹덤에서 등장하는 갓(모자)에 대해 신기해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이나 일본과는 다른 색다른 한국의 전통문화에 관심을 보이면서 한국의 궁궐을 방문하거나 갓을 사고 있는 비중이 높아졌다고 한다.
- 영어판은 내금위를 Royal Guard, 대감을 Lord, 세자를 The Crown Prince, 해원 조씨를 Haewon Cho Clan으로 번역하였다.
- 일본어판 『キングダム』의 번역이 상당히 특이한데, 세자, 내금위, 대감 등의 용어를 현지어로 번역하지 않고, 한국의 발음이나 표기를 그대로 따른다. 물론, 기반 지식이 없는 시청자에게 혼동을 주지 않기 위해 특정 인물이나 개념에 대한 호칭은 하나씩으로 통일되어 있다. 가령 주상, 전하, 왕은 王様로, 세자, 저하[64] 은
世子 様, 좌익위, 익위사[65] 는左翊衛 로 통일되어 있다. 작중에서 안현이 물리친 왜군에 대한 언급은 일본을 언급하지않고 외적이나 적군으로 돌려서 번역했다.
- 중국어판의 제목은 이씨 조선(李氏朝鮮)이라는 표기에서 氏를 발음이 비슷한 尸(주검 시)로 교체하는 언어유희를 활용한 이시조선(李尸朝鲜)이다. 넷플릭스에서 서비스하는 중문 작품명으로서 시즌 1부터 사용되었지만, 시즌 2에 들어서 해당 명칭에 대한 문제가 불거지며 넷플릭스 측에서는 새로운 제목으로 교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의 경우, 애초에 조선의 문화나 예법에 관련된 용어 자체가 중국과 동일한 부분이 많다보니, 그 한자어 그대로 중국식으로 옮긴 부분이 많다. 하지만 황제국 예법에 따른 용어와 제후국 예법에 따른 용어가 혼용된 부분도 곧잘 눈에 띈다. 분명 조선 왕은 왕으로, 세자는 세자, 중전 역시 중전으로 그대로 옮겼으면서, 더빙판에서 국왕에 대하여 전하가 아니라 폐하라고 호칭하고, 자막에서 왕실이 아니라 황실이라 칭한다. 다만 일반 중국인들의 경우 왕, 전하 등 용어를 쓰면 조선 왕을 독립국의 군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66] 중국에서 한국 사극을 수입해 방영할 때 조선 왕실 용어를 황제, 폐하 등 황제국 체제의 용어로 바꾸어서 번역하는 예는 예전부터 흔히 있었다. 이는 조선뿐만 아니라 서양왕실의 경우도 혼용하는 게 흔하다.
- 시즌 1에선 약 191명의 사망 장면이 나왔다.[67] 한국 드라마나 영화 중에서도 사망자 수가 독보적이기는 하지만, 잔인함과 성적 묘사가 많이 활용되는 기존 넷플릭스의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의 드라마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는 평이 많다.
- 작중에서 등장하는 생사초는 이 드라마의 원작인 "신의 나라"에서 좀비들이 걸렸다고 언급되는 생사역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 넷플릭스에서 회당 20억 원에 이르는 제작비가 적절하게 사용됐는지에 대해 드라마제작사 에이스토리에 대한 사후 실사를 실시했다. 계약에 의한 사후 실사였으며, 시즌 2도 촬영 중인 것을 보면 문제 없는 것으로 보인다.
- 2020년 2월 6일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과 콜라보를 했다.
- 시즌 1과 다르게 시즌 2는 2월부터 한여름인 8월까지 촬영이 진행돼 시간적 배경인 한겨울의 풍경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장면들이 많아 아쉬움을 준다. 특히 스토리상 온도가 내려가 좀비들이 낮에도 활동한다는 설정이 펼쳐지는 내용이지만 출연배우들의 입김도 보이지 않고 파릇파릇한 나무와 풀들이 자주 나오기 때문에 위화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특히 시즌 2의 클라이막스인 궁궐씬에서 땡볕에서 촬영한 티가 많이 나는 편.
- 이창 역의 주지훈은 왕의 복장을 하고 버거킹 CF에 출현하였다. 그 대사는, 왕의 맛이로구나!
[1] 시즌 1, 김태성[2] 제작사 와이랩, 기획 윤인완, 글 '''김은희''', 그림 양경일[3] 시즌 1 총 제작비, 200억 / 시즌 2 편당 제작비, 30억 원[4] 넷플릭스 자막에서는 괴물이라 나오며, 엔딩 크레딧에선 역병 환자로 나온다.[5] 잠시 뜯어먹다가 감염되고 나면 먹는 것을 멈추고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키려 움직인다.[6] 고전적인 좀비는 느릿느릿 걸어다니는데, 2000년대 이후 영화 28일 후의 영향으로 뛰어다니기 시작한 것이다.[7] 작중에서 보면 1차 감염자에게 물려 죽은 2차 감염자를 먹은 3차 감염자들인데, 후술할 원리 상으로는 1차 감염자를 먹은 2차 감염자부터도 전염성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8] 먹은 사람들 전원이 감염된것을 보면 촌충 성체나 촌충의 알이 감염된 시체의 신체 곳곳에 골고루 퍼져있던 모양이다. 촌충이 체내에 있냐 아니냐로 좀비가 되냐 안 되냐가 갈리니....[9] 다만 왕 역시 생사초를 달인 탕약을 먹었는데 전염성이 없다. 열과 인육 둘 다 변이 조건일 수도 있다.[10] 왕이 병환으로 사망하자, 왕위를 이어받을 중전의 아들(자신에겐 손자)이 태어나기 전까지는 그가 죽지 않아야 권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판단. 한편 조학주는 3년 전에도, 지금도 생사초의 비밀을 알고 있는데, 어디서 어떻게 안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시즌 3에서 밝혀질 것으로 예상.[11] 다만 의아한 점이 많다. 눈에 보일 정도 크기인 알이 생사초를 갈아버리는 과정에서 알이 정상적으로 남아날지 의문이고, 그걸 또 가늘디 가는 침을 통하는데 몸속으로 들어갈지도 미지수이다. 또다른 떡밥의 가능성.[12] 이들은 역병 환자가 아닌 '''기생충에 의해 뛰어다니는 시체'''이므로 부패가 진행되고 있다. 고로 원충은 본능적으로 숙주 시신의 부패를 최소화하기 위해 춥고 서늘한 곳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13] 여타 좀비물과는 대조적인 묘사다. 가령 세계대전Z 같은 경우, 겨울에는 좀비가 '''얼어붙어서''' 온혈동물이자 불을 잘 이용할 수 있는 인간이 훨씬 우세하다고 묘사되며, 캐나다, 러시아와 같은 한대기후 국가에서는 온대, 열대 국가에 비해 훨씬 여유롭게 좀비들을 상대했다. 반대로 추운 겨울이 찾아오며 괴물이 창궐한다는 이 설정에서 왕좌의 게임의 와이트를 떠올리는 사람도 많다.[14] 다만 이 설정과 연관된 옥에 티가 있는데, 궁궐은 사시사철 따듯하게 관리되므로 작중처럼 왕 좀비가 버젓이 지내기 힘든 환경이다.[15] 사족으로 시즌 2 초반에 배에 타고있던 영신조의 가노 중 한명이 손이 물리게 되어 다른 가노들에게 떠밀려 강에 던져지는데 이를 통해 그 가노는 최소한 좀비가 되지는 않았다고 추측할수 있다. 물론 수영과 잠수를 잘해야 살겠지만.(...)[16] 이창의 경우 코, 귀, 눈에서 한마리씩 빠져나온다.[17] 참고로 시즌 1에서도 물에 빠진 좀비가 순식간에 완전히 침묵하거나, 촌충 같은 벌레들이 나오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에 대한 복선인 듯하다.[18] 불행한 가정사를 가진 어린 왕이라는 점과 이 감염이 합쳐져 연산군같은 폭군의 등장을 예상하는 의견이 있다.[19] 이런 기생충 + 전염에 대한 이야기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원작 스트레인에서 등장했던 컨셉이긴 하나 그 외 다른 설정들은 조금 다르다. 물을 무서워 한다든가 체액으로 감염은 안 된다든가 하는 설정 등[20] 이를 두고 현직 의사들은 통제하기 쉬운 역병이라 평했다. 발병 시간이 짧고 감염자를 판별하기 쉬우며, 낮에는 안 움직이니까.# 작중에서도 지율헌의 환자들은 고작 남녀 둘이서 통제가 가능했다. 이를 전혀 알지 못해 대처할 수 없었던 동래가 쑥대밭이 되어 통제력을 상실한 것이 문제였던 것. 하지만 시즌2에서 낮에도 날뛴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이런 낙관적인 분석도 어렵게 됐다.[21] 시즌2 후반부에 전투 중 상대 좀비의 피가 상당 부분이 입으로 들어간 조범팔이 감염되지 않은 사례로 보았을 때 혈액을 통한 감염은 아닌듯 하다.[22] 근데 시즌 2 궁궐 전투 때 분명히 목을 뱄는데 죽지 않는 경우와 심장을 찔러 죽이는 장면도 있었다[23] 레지던트 이블 영화에서도 목을 꺾어 죽이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한다. 다만 이는 설정상 차이가 있는데, 생사초의 원충은 여타 다른 기생충과는 다르게 숨어서 숙주의 영양분만을 탐하는 것이 아닌 뇌까지 침범하여 숙주를 아예 통제한다는 것이고, 이 과정에서 숙주를 사망시키는 것에 있다. 시즌 1화에서도 낮에 쥐 죽은듯 누워있는 역병 환자들을 시체로 오인했던 이유 중 하나가 지독한 악취가 났던 것이다. 악취는 세균에 의해 생기는 것이고 정상적인 인간의 생체에서는 세균이 악취가 날 정도로 증식하지 않는다. 심지어 생사역에서 원충이 빠져나가면 다시 시체가 된다는 시즌2의 결정적인 증거로 볼 때 원충은 숙주 자체를 죽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죽은 시신은 세포 호흡을 하지 않으므로 '''심장이 필요없어서''' 뛰지 않는다. 실제 시즌 1에서 관아 의원이 맥을 확인하고서는 죽었다고 판단했으니 이것이 결정적인 증거. 다만 운동신경을 담당하는 뇌의 일부분과 제일 중요한 척추 부분만 멀쩡하다면 동물처럼 뛰는 것은 가능하다.[24] 여기서도 한 가지 추측 가능한 부분이 있다. 알에서 갓 부화한 촌충은 말라리아처럼 아주 미세한 원충 형태의 것이라면, 그 원충이 우리가 아는 촌충이 되기 위해서는 사람 몸속으로 들어가 성장이 필요한 것이라면 이 또한 해답이 가능하다. 더불어 짓이기고 빻음에도 알이 파괴되지 않았는가에 대한 설명도 가능하다. 다만 하나 보완해야 할것이 원충은 현미경으로나 볼 만큼 미세한데 극중 인물들이 이것을 어떻게 알아내는지가 관건.[25] 세자를 추적하던 내금위장은 이를 안현 대감에게도 전해 잡아두라 지시했지만, 안현이 세자 편을 들면서 일행에 쁘락치가 있음을 고발한다.[26] 서비는 세자가 역모로 지정되었으니 버리고 도망가자는 조범팔의 만류마저 뿌리치고 세자를 적극적으로 돕는 것으로 묘사된다. 조범팔은 세자 측 일행 중 가장 무능하고 세자를 버리고 도망까지 쳤기에 밀지를 전해줄 개연성이 보이는 여지가 없다. 아니 아예 세자가 상주로 향할 것이라는 점조차 몰랐을 가능성이 높다. 세자 최측근도 세자가 말해주기 전까지 몰랐는데, 세자를 버리고 도망까지 쳤던 범팔이 이를 아는 게 더 이상하다. 이 인물 자체가 드라마의 몇 없는 개그 캐릭터인데다 조범팔 자체가 머리 쓰는 지략가 유형은 더더욱 아니다.[27] 현재 정황상으로는 무영이 배신자일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 세자를 돕고 있다면, 조학주 측이 무영의 가족을 족치든 해서 무영을 압박할 텐데, 시즌 1에서 전혀 그런 묘사가 없고, 되려 계비가 마련한 것으로 보이는 임산부 숙소에 있다. 그것도 아내가 직접 남편이 이곳에 있으랬다고 언급했는데, 만약 배신자가 아니라면 조학주 측에게 매우 큰 약점이 될 만한 아내를 왜 이런 곳에 가라고 했을까? 게다가 밀지가 전달되기 이전 시점까지 세자의 목적지를 알고 있던 것 역시 무영 한 명뿐이었다. 3화에서 세자가 상주의 안현을 찾아갈 것임을 그에게 밝혔기 때문. 다만 다른 시각으로 보면 그 임산부들의 경우 계비가 마련한 것으로 보이는데, 조학주가 이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물며 무영이 그 숙소를 계비가 마련한 것이라는 걸 알아챘을 가능성은 낮다.[28] 또한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종이에 행선지를 적고 숨겨서 내금위장이 발견할 수 있도록 한 것일 수도 있기에 물리적으로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작중에선 행선지를 말하고 얼마 안 있어 내금위가 바로 지율헌을 공격했기에 세자에게 들키지 않고 밀지를 쓰기에는 너무 혼란스러웠을 것이다.[29] 그러나 무영의 과거회상을 보면, 말이 보살펴주는 것이지 볼모다. 조범일 왈 제 발로 안 왔으면 어떻게든 납치했을 거라고... 그리고 그마저도 아들을 낳으면 빼앗으려는 짓이었다.[30] 경상관찰사 안현이 5백 관군으로 3만 왜군을 무찌른 공을 치하하며...[31] 이것만 하더라도 사실상 조학주에게 반기를 든 셈이다. 만약 안현이 세자 체포를 묵인해줬다면 세자는 그날부로 끝이었다.[32] 다만 효심 지극한 안현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위한 방법을 찾다가 생사초의 효과를 처음 알게 되었을 거라는 추측은 틀린 것으로 판명되었다.[33] 원충의 존재는 벌써 시즌1 3화에서 물에 가라앉아가는 역병 환자들을 조명하며 미세하게나마 제시된다.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히 챙기는 제작진이 이런 부분을 허술하게 설정할지도 의문이다.[34] 조선 역사를 공부한 사람이라면 가족사가 피투성이고 그 가족사를 알게 된 뒤 폭군으로 변한, 실제 역사에 존재했던 왕이 누군지 답이 나올 것이다.[35] 지율헌 환자들이 감염될 때 일반 구토가 아닌 분사성 구토를 하는데, 의학적으로 분사성 구토는 급격히 뇌압이 올라가는 경우 보이는 증상이다. 죽은 시체는 뇌사 상태이므로 이 기전이 통하지 않기에 증세를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36] 문화나 의식은 어느 날 갑자기 변하기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서히 변화해나간다[37] 한국에서 세도 정치를 한 조씨 가문은 풍양 조씨와 양주 조씨 밖에 없다.[38] 헌종 사후 안동 김씨가 철종을 즉위시킬 수 있었던 건 첫째, 헌종이 후사 없이 죽었고, 둘째 다음 왕을 선택할 수 있는 대왕대비가 자신들 가문인 순원왕후였기 때문이다. 철종 사후엔 이 권한이 신정왕후 조씨에게 넘어가자, 고종의 즉위를 막을 수 없었고, 정권도 흥선 대원군에게 넘어갔다. 아무리 위세 떨친 세도정치라도 정권이 바뀌는 데도 왕위계승의 법칙을 거슬를 순 없던 것이다. 실제 역사에서 폐세자가 된 양녕대군이나 뒤주에서 죽은 사도세자는 부왕이 자기 후계를 바꿀 결심을 했기에 가능했고, 세자 시절 입지가 불안했고, 이창의 모티브 중 하나가 된 것으로 보이는 광해군도 국왕 선조가 직접 나서서 세자의 입지를 뒤흔든 게 근본적 원인이지, 조선에서 신하들이 왕의 뜻도 없이 세자를 흔든 일은 없다. 심지어 부왕이 대놓고 갈구다 못해 아예 죽여버린 사도세자조차도 궁 밖에서 행패를 부리고, 숱하게 사람을 죽였음에도 신료들은 감히 말도 쉽게 못 꺼내서 뒤늦게야 영조 귀에 들어갔다. 그 정도로 세자라는 자리는 확고부동한 서열 넘버 2이다. 그런 점에서 킹덤의 해원 조씨는 실제 세도정치를 능가할 만큼의 권력이 과다하게 표현된 게 맞다. 이 정도 권력은 안동 김씨나 풍양 조씨보다는 차라리 고려의 최씨 무신정권에 더 가깝다.[39] 실제 지금의 경복궁은 흥선대원군이 왕실의 권위를 세워야 한다며 무리하게 재건을 추진하였는데(경복궁 중건), 설상가상 완성되어가던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고, 이에 화폐 개혁(당백전 발행)과 서낭당의 나무와 돌까지 포함한 온갖 자원을 박박 긁어모았고, 이는 차후 그의 실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40] 움직임이 많은 장면에서는 칼이 흔들리기 때문에 일부러 그렇게 잡고 다니게 할 수도 있다. 다른 사극에서는 띠돈을 제작하는 데 비용이 들어가니 안 하는 것이고. 등에 칼을 매는 것도 배우들의 얼굴~상반신과 칼을 동시에 보여주기 위해 동서양 영상물 모두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방법이다.[41] 양궁식으로 잡았다가 국궁식으로 돌렸기 때문이다[42] 사실 국궁식 활쏘기를 보여주기 쉽지 않은 이유가 다 있다. 대부분의 아시아 나라 전통 활쏘기에서는 엄지손가락에 고리를 끼고 그 고리에 활줄을 걸고 나머지 손가락으로 그 엄지를 감싸며 줄을 당기는 방식을 쓴다. 국궁에서는 이 고리를 깍지라고 부르는데, 얼핏 눈에 잘 띄지도 않고 별 거 아닌듯 보이는 이 도구가 없으면 엄지손가락이 아파서 국궁방식으로 줄을 당기지도 못한다. 그러나 국적을 불문하고 영화나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는 깍지가 소품으로도 잘 등장하지 않고, 결국 배우가 맨손으로 당기려다보면 정체불명의 이상한 방식이 등장하거나, 양궁식으로 3손가락을 걸고 당기게 된다.[43] 반대로, 조선군 소품이 제일 잘 만들어진 것으로 꼽히는 영상물은 남한산성(영화)이다.[44] 많은 한국 사극뿐만 아니라 본고장인 일본에서조차 많이 틀리는 고증으로, 킹덤에서 다루는 시기엔 당세구족이 나와야 한다. 물론 실제 역사에서는 동서양이 다 그렇듯 갑옷이 비싼지라 수십~수백 년 전 것을 아껴쓰거나 창고에서 꺼내는 경우도 없진 않지만. 80년대 만들어진 조선왕조 5백년에서도 이 오류를 범했는데, 제작진에서 이 드라마 소품을 쓴 것 같다.[45] 오히려 고증을 맞추려고 애쓰다 어설픈 사투리를 쓸 경우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를 극도로 방해한다. 체르노빌에서도 작중 등장 배우들은 모두 영미권 사람들이라 영어를 쓰지만 아무도 어설픈 러시아식 영어 억양을 쓰지 않고 모두 표준 영어를 구사한다. 어설픈 러시아식 억양이 나오면 오히려 불쾌감과 몰입도 저하 반감만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체르노빌 사건이 실제 일어났던 우크라이나는 물론 러시아에서도 호평하였다.[46] 각 지역 사투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박근형 성동일 같은 배우가 있지만, 그들의 연기력이 괴물급인 것이지 일반적인 것이 아니다.[47] 그런데 정작 병사는 몇 명 안 보인다.[48] 단, 작중에선 궁안에 있던 사람들이 몰살당해 궁녀에도 엄청난 결원이 생겼으니, 이걸 채우는 과정에서 창의 도움으로 신분세탁하고 들어갔을 수는 있다.[49] 조선왕조실록의 태종의 사례를 보더라도...[50] 여담으로 부산행은 부산이 안전한 곳이니 부산으로 간다는 스토리였지만, 킹덤은 부산(동래)이 좀비 사태가 시작된 곳이다.[51] 단결력이 강점인 인간 사회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판데믹, 생존하기 위해 어제의 친구를 쏴 죽여야 하는 경우, 판데믹으로 인해 사람을 적대해야 하지만, 정작 생존하기 위해 주위의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협력해야 하는 경우와 같이 아이러니한 상황이 많이 묘사된다.[52] 김혜준은 시즌 2에서의 훌륭한 연기를 통해 논란에서 벗어난 듯 보이나, 배두나의 경우는 시즌 2에서도 여전히 논란이 있다.[53] 회당 20억이라는 규모에 걸맞게, 전투씬들이 확연히 늘어났고, 각 전투들의 스케일도 커졌다.[54] 다만 똑같이 지적을 받았던 배두나의 경우는 호불호가 갈렸는데, 표정연기는 괜찮지만 사극 톤도, 현대구어체를 쓴 것도 아닌 애매한 지점의 말투가 몰입이 안된다는 평가가 나왔다.[55] 하지만 이와 달리 작품의 분량은 30분대에서 끝나는 작품들도 간혹 있었다.[56] 물론 극의 전개에 치명적이지는 않아서 신경쓰지 않고 볼 수는 있다.[57] 오두막에서 등을 관통하는 화살 5~6대를 맞고 죽은 것처럼 해놓고는, 자작나무숲을 헤매는 그를 발견한 세자 품에 안겨 끝까지 구구절절 자기 할 말 다하고 죽는다. 서비조차 손도 못써보고 떠난 위급한 상황에서 '''산을 오른다.''' 화살이 허벅지, 하다못해 어깨에만 맞아도 통증 때문에 최대한 그 부위의 사용을 피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평소 쓰지 않던 근육까지 쓰게 되어 체중균형이 무너져 평소보다 배는 체력소모가 드는데 죽음에 가까운 치명상을 입은 사람이 과다출혈로 체온조절이 힘든 마당에 가뜩이나 눈쌓인 산을 올라간다는건 개연성이 너무 떨어진다. 드물게 배우의 연기력 때문이 아닌 연출의 문제로 감정몰입에 지장이 생긴 특이한 경우.[58] 시크하고 도시적인 외모가 안 어울리며, 첫 사극 출연이라는 점도 꽤 크게 작용했다.[59] 감독이 새로운 시도였다고 한 점, 뛰어난 연기력의 배우들까지 연기력 논란이 벌어진 것으로 보아, 보보경심 한국판처럼 배우보다는 감독 디렉팅의 문제가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다.[60] 지율헌 피난 장면에서 세자에게 육포를 받은 대여섯 살 꼬마들이 왕실 존대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데 그게 더 말이 안 된다.[61] 그러나 좀비영화 교과서 격인 시체들의 새벽만 봐도 좀비가 된 아이들이 나와 주인공이 쏴죽이는게 나온다...[62] 아니면 내금위를 사무라이라고 생각하고 설명을 해줘도 그게 그거라는 식으로 우기는 부류도 있다. 사실 안 나온 것도 아닌게. 시즌 2 3화 초반에 공격받는 왜군 진영의 사무라이들이 나온다.[63] 실제로 조선과 명나라의 복장은 비슷한 면이 많았다.[64] 대부분의 사극에서 그러하듯 극중에서 '저하'로 더 자주 호칭된다.[65] 우익위까지 포함해서 세자익위사 소속 관원들을 포괄하는 호칭이지만 극중에서 곧잘 혼용된다.[66] 중국에서 친왕과 왕은 황제의 아들들에게 주어지는 칭호였기 때문. prince 역시 서구에서는 작은 독립국의 군주 호칭으로도 쓰이나 king 의 후계자에게 붙는 칭호이기도 해서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왕자로 번역되기 때문에, 그런 관념을 전달하기 어렵다.[67] 물론 화면에 보이지 않은 사람의 죽음까지 포함하면 실제 사망자는 이와 비교도 되지 않을 것이다.[68] 이창의 성우도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