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부

 

1. 개요
2. 상세
3. 스포츠 동아리와 전문 운동부의 차이점
4. 기타


1. 개요


運動
학교회사, 기업 같은 데서, 운동 경기를 함께 하는 조직. 다만, 본 문서에서 설명하는 건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의 운동부를 뜻한다.

2. 상세


학교에서 경기 종목의 실업리그, 국가대표 등이나 올림픽 선수 양성을 전문적으로 하는 스포츠 팀으로 대한체육회 혹은 관련 단체에서 공식 인정된 선수들로 이루어져 있다.
주로 체고 쪽이지만, 특성화고에도 많으며, 아주 드물게 인문계 고등학교중학교, 초등학교 등에도 있다. 이 경우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축구부와 야구부 등의 경우가 있다[1]. 둘 중 하나만 있는 경우가 절대다수이며, 둘 다 보유하고 있는 학교들도 있다. 부산광역시의 경우 대표적으로 개성고등학교부경고등학교가 있다.
꼭 축구부와 야구부만 보유한 것이 아니더라도 한 학교에 두 종류 이상의 운동부를 보유하고 있는 학교들은 꽤 있는데, 휘문고등학교의 경우에는 과거에 운동부를 다섯 종류나 보유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야구부와 농구부 두 종류만 남았다[2]. 연수여자고등학교의 경우에는 빙상부(피겨스케이팅/스피드스케이팅)/볼링부/스쿼시부까지 세 개가 존재한다.

3. 스포츠 동아리와 전문 운동부의 차이점


쉽게 말하자면 스포츠 동아리취미라면 전문 운동부는 아예 운동선수로의 진로를 결정한 사람들의 팀이다. 클럽 스포츠와 엘리트 스포츠로 구분되기도 한다.
동아리는 고교 전국대회 우승 정도까지를 목표로 하며, 또한 졸업 후에 선수로 진학하는 건 아니지만, 전문 운동부는 학교 졸업 후 선수로의 진출 및 국가 간 공식경기나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한다. 체육고등학교는 아예 거의 모두가 운동부인 경우에 해당.
훈련량도 전문 운동부 쪽이 압도적으로 많다.
또한 자택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학교가 위치해 있거나 타 지역 출신의 학생들도 많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이들은 통학이 아닌 합숙을 한다.[3] 물론 학교 사정상 숙소가 따로 없는 학교도 많은데 이 경우 주로 근거리 통학자가 우선 배정되며 원거리 통학자라면 학부모들이 자가용으로 데려다주게 된다.
공부도 스포츠 동아리원들은 취미로만 운동을 하는 것이기에 대부분 공부가 주 목적이지만, 전문 운동부는 프로 선수가 되는 것이 목적인 애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4]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성적이 매우 나쁘다. 아니, 공부와 관련해서는 아예 전혀 모른다. 심한 경우 중학생인데도 불구하고 국어 맞춤법, 알파벳 스펠링, 단순한 사칙연산도 못 하는 등 기본 상식도 모르기도 한다.[5][6] 당연히 시험 공부 또한 제대로 할 리가 만무하기에 중간고사&기말고사에서도 OMR 줄 세우기를 한다. 체육 수행평가의 경우만 봐도 이들은 실기는 일반 학생들과는 따로 치르는데, 거기서도 이론 파트가 약해 본인들의 종목이 나와도 심히 저조한 점수를 받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7] 많은 운동부원이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라 운동을 '''더''' 잘 해서 운동을 시작한 경우이기 때문에 본인의 지능은 높은 경우가 있지만,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아예 배우지를 못하는 것을 알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해당 운동 종목과 경기와 관련된 여러가지 지식이나 규칙 등을 제외하면 다른 지식들은 거의 없다시피 한 상태이기 때문에[8] 학교에서 웬만큼 공부에 손을 놓은 학생이 아니면 운동부들보다는 공부를 잘 하기 마련. 당연히 수업에도 거의 들어가지고 못하며, 설사 들어간다고 해도 면학 분위기만 해치기 십상이다. 그래서 이런 분위기를 타파하고자 요즘 들어서는 덕수고등학교 야구부를 필두로 소위 '공부하는 운동부'라고 해서 운동부들도 정규 수업 시간에는 수업에 반드시 들어가게 하거나, 기초 상식과 공부에 관한 기본 지식을 일깨워주기 위해 특강을 하기도 하지만, 이런 것이 지켜지는 학교는 아직도 많지 않다.
또한 소풍이나 수학여행, 수련회, 운동회 등도 불참하게 되는 것도 당연지사고, 학교의 올해 학사일정이나 자기네 반의 각종 사정과 같은 것들에 대해서도 잘 모르게 되며, 일반 학생들과도 친해질 기회도 거의 없다. 수학여행 대신 전지훈련은 간다. 졸업사진을 찍게 될 때도 운동부들은 교복이 없는 경우가 많기에 다른 교복을 빌려서 입고 찍는다.[9]
이것은 심지어 '''연세대고려대''' 등의 최상위권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도 마찬가지로[10], 이런 학교에서는 같은 수업에 운동부라도 있다면 학점 깔아주는 존재로 취급받아서 매우 환영받는다. [11] 최악의 경우는 운동부랑 조별과제가 걸리게 될 경우. 특히 고려대학교 같이 사범대학에 운동부가 적을 둔 학교의 경우는 교육학 전공 수업에서 운동부랑 같은 조가 되는 바람에 피눈물을 흘렸다는 썰이 종종 나온다.
단, 예외로 서울대학교의 경우 체육 특기생 입학 제도와 체육대학 자체가 없으며, 그나마 '몸'을 쓰는 학과로는 사범대학 내의 체육교육과 정도. 그래서 서울대 운동부 선수들도 공부 성적으로 서울대에 입학한 학생들이다. 대신 그 대가로 서울대 운동부는 실력이 프로 운동부와 스포츠 동아리의 중간 수준이라 실제 프로 지망생은 소수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보통 프로에 못 나가고 다른 길로 간다. 그 때문에 서울대 야구부가 매년 최약체로 꼽히는 게 그 예.
운동부의 대학 입시는 일반 학생들과 동일 선상에서 하지 않으며 보통 프로팀에서 드래프트하듯이 학교에서 내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인지 재수하는 학생은 아주 드물기는 하지만, 간혹 나오는 정도다.[12] 나이가 재수생 나이인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다 유급. 물론 예외도 있다. 서울고등학교 야구부 출신인 홍승우의 경우에는 삼수해서 서울대 야구부로 진학했다. 그런데 홍승우의 경우에는 감독의 말을 듣지 않았다가 찍혀서 서울대를 제외한[13] 모든 대학 야구부 블랙리스트에 올라서 어쩔 수 없이 서울대만을 노리고 공부를 한 경우이다 보니[14][15] 일반적이지는 않다. 그러나 홍승우의 폭로 이후 대학에서 고등학교 경기 성적을 보긴 보되 스카우트를 미리 해 놓고 형식적으로 원서를 쓰는 관행이 사라져서 2016년부터는 운동부 역시 최대 6개의 대학에 원서를 내고[16], 대학에서 지원자들의 경기 성적 및 자소서, 면접 등으로 2~3배수에서 선발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그렇게 되면서 원서를 쓴 6개 대학에 다 떨어져서 재수를 하는 운동부 학생도 종종 나온다고 한다. 이런 운동부원들의 입시를 체육 특기자라고 부른다.
단, 미국의 경우는 크게 구별이 안 된다. 같은 운동부 내에 취미로 하는 학생과 프로를 노리는 학생이 섞여 있다.
일본대한민국처럼 스포츠 동아리와 전문 운동부가 분류가 돼 있지만, 리그는 다 같이 치른다. 코시엔만 봐도 가뭄에 콩 나듯 야구 동아리가 본선에 올라가기도 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사가키타의 기적. 이 경우는 본선 진출을 넘어서 재미로 야구하던 학생들이 코시엔 우승까지 차지한 경우. 그러나 이 때의 우승멤버들은 재미로 야구를 하던 학생들이었기 때문에 실업야구로 한두 명이 진출한 것 외에는 다 야구를 접었다.[17] 사실 이 학교 뿐만 아니라 일본 고교야구 선수들 절대 다수의 목표는 고시엔 본선 출전이지 프로 진출은 부차적인 문제다.[18] 웃긴 것은 이 일 후로 사가키타 고교에 프로를 노리는 선수들이 많이 진학했다는 것(...). 다만 프로를 노리는 전문 운동부 학생들이 대학에 가는 경우, 보통은 한국의 체육특기자에 대응하는 스포츠 추천전형으로 대학에 많이 간다. 프로야구 선수 중에서도 와타나베 케이타처럼 일반전형으로 순수하게 공부해서 대학에 가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선수는 많지 않으며, 선술한 와타나베 케이타도 등록금만 내면 입학하는 수준의(...) F랭크 대학[19]에 진학했다.
유럽의 경우 대체로 학교 운동부라고 하면 그냥 동아리, 부활동 수준으로 인식되거나 그냥 동네 축구 써클 정도로만 인식된다. 학교를 대표한다는 관념도 이 동네에서는 매우 약하다. 학교 대항전 자체가 잘 없기도 하고... 정작 프로 진출을 노리는 유소년들은 대부분 프로 구단 산하의 유소년 팀에서 훈련을 받는다. 당연히 학교 생활과는 별개. 졸업하려면 최소한 낙제는 면할 정도로는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운동을 핑계로 수업을 빼먹거나 하는 건 안 된다[20]
서양에서도 프로 지망생들의 학업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은 대부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그래도 한국식 엘리트 체육과는 달리 선수 지망생들에게 정상적인 학업도 영위할 기회 정도는 준다는 점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다[21]. 그리고 드물게나마 학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프랭크 램퍼드, 제레미 린[22], 조르조 키엘리니, 소크라치스[23]가 대표적인 사례. 아니면 노먼 화이트사이드처럼 선수 생활을 일찍 중단하고[24] 학업을 뒤늦게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외국어고등학교의 경우 골프선수들이 운동부로 뛰기도 하는데, 장거리 및 해외 투어가 많은 일정상 학교에 코빼기도 안 비치기도 해서 클로킹했냐는 취급을 받기도 했다[25]. 그래도 어학 능력이 필요한 골프 직군 특성상 어느 정도 외국어는 배워 뒀던 편. 다만, 과학고등학교마이스터고등학교[26]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예술고등학교의 경우 현역으로 연예계에서 활동 중인 한국 아이돌배우들이 운동부 취급을 받기도 한다. 그나마 아이돌이나 배우의 경우는 일반 학생들과 친해지기도 하고, 시험도 원칙적으로 같이 본다.[27]

4. 기타


교내의 일진들도 다른 학생들을 건드려도 운동부는 웬만해선 안 건드린다. 워낙 피지컬과 단합력이 좋다보니 잘못 건드렸다간 한마디로 ㅈ되기 때문이다.

[1] 이런 학교들의 경우 추후 졸업 직전 프로축구프로야구에서 미리 스카우트도 들어오기에 유망주들을 전국구 단위로 모집한다. 그만큼 경쟁률도 무척 세다.[2] 야구부와 농구부와 함께 존재했던 운동부들로는 축구부, 봅슬레이부, 아이스하키부 등이었는데, 이들은 현재는 모두 해체되고 없다.[3] 대체로 운동부 전용 숙소가 마련되어 있다.[4] 간혹 중고등학교때부터 프로선수를 꿈꾸지 않고 운동선수 생활을 통해 특기자 전형으로 명문대학에 진학한 후 체육교사체대교수 등을 목표로 하는 경우도 있긴 하다. 현재 넥센 히어로즈에서 뛰는 김태완이 바로 교사가 되기 위해 대학 진학만 목표로 두고 야구를 하여 성균관대에 진학했는데, 대학에서 프로 선수가 되기로 꿈을 바꿔서 프로에 진출한 경우.[5] 서울대학교 야구부에 간 홍승우 역시 자신이 고3때 저 수준이었다고 하였고, 삼수까지 했는데도 안정적으로 1등급을 맞은 국어와 탐구와 달리 수학, 영어는 4등급 정도만 보장되는 수준의 실력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홍승우의 경우 아버지가 논술학원을 하셔서 국어는 아버지에게 배웠다고...[6] 하지만 운동부라고 해서 마냥 이렇게 공부를 못 하는 것은 아니다. 농구인으로써 스타 플레이어였고 현재 방송인으로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서장훈은 학창시절 우등생이었고, 왼발의 달인 하석주의 아들 하윤수는 고교시절 축구부에서 3년 내내 공을 찼음에도 영어 성적이 전교 1등 아니면 2등이었다고 한다. 문제는 이런 케이스도 이렇게 극히 드물다는 거지만...[7] 그래도 운동선수 생활울 하려면 반드시 본인들의 주종목의 이론 파트도 훤히 꿰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더 좋은 전략을 세워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8] 기본 상식이나 공부에 관한 것을 가르치려고 해도 가르칠 여건이 못 된다. 하루 종일 운동과 훈련에만 매진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 여건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정규수업 시간 종료 이후 운동장에서는 운동부원들의 훈련이 진행되고, 경기 시즌 때는 점심시간 이후 5교시부터는 수업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운동만 하거나 전지훈련을 떠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설기현성균관대학교 감독 시절 훈련 시간을 자율적으로 축소하고 학생 자율권을 강화하는 정책을 써서 성대 축구부의 호성적을 견인하기도 하였고, 양승호고려대학교 야구부 감독 시절 야구부원들도 수업은 의무적으로 출석하게 하였다.[9] 물론 아주 없는 것은 아니고 입학 당시 교복을 맞추기는 하는데, 교복을 입을 기회가 거의 없다.[10] 연세대에서는 KBS의 도움을 받아서 <죄송합니다 운동부입니다>라는 프로그램을 제작해 농구부 학생들의 학습 고충을 보여주었다.[11] 참고로, 과거 연세대학교는 운동부 학생들을 본인들이 원하는 과로 배정을 해 줘서 우지원김훈이 법대 소속이었는데, 그 둘보다도 저조한 학점을 받은 학생이 운동부가 아닌 법대 학생이었다는 확인 불가능한 풍문이 있었다. 애초에 02학번까지는 운동부가 체육 계열이 아닌 과에 갈 수 있었다. 물론 중앙대학교 농구부 같이 무조건 경영학과로만 가라고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12] 대표적으로 농구김동욱이나 하재필 등.[13] 왜냐면 엘리트 체육에 무관심해서 체육계 인사들과 한 발짝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즉, 공부만 잘 하면야 블랙리스트에 올라도 들어갈 수가 있다.[14] 삼수한 이유도 재수 때 수능을 못 봐서 서울대 수능 최저를 못 맞춰서였다고 한다. 그러나 여기에 대해서는 홍승우 본인은 처음부터 프로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육성선수 입단도 어렵게 되자 뒤늦게 대학 진학으로 선회했다는 반론도 있다.[15] 사족이지만, 서울대학교 출신의 전직 유명 프로선수로는 축구부의 황보관이 있다.[16] 아이스하키 같이 운동부가 있는 대학이 고작 6개 미만인 곳은 당연히 대학 갯수만큼 쓴다. [17] 개중에 한 명은 사가키타 고교에 교사로 부임했다.[18] 이 때문에 고교야구에서의 투수 혹사 및 선수 인권 문제가 잘 거론되지 않기도 한다.[19] 카나가와공과대학 공학부.[20] 유럽의 경우 한국의 검정고시, 미국의 General Education Development와 같이 학업 적기를 놓친 사람들이 늦게나마 학력을 취득할 수 있게끔 하는 시험 제도가 대부분 전무하다. 홈스쿨링은 미국의 경우 드문 편이 아니고, 한국에서도 이청용의 사례와 같이 의무교육을 이수하지 않는 것이 가능하긴 하지만(대신, 최근 병역법 개정 때문에 병역기피의 방편으로써는 불가능해졌다.), 유럽의 경우 대부분의 국가에서 의무교육 수료를 법률로써 강제하고 있기 때문에 유소년 선수들은 학업 문제를 절대 피해갈 수 없다.[21] 어느 정도 강제하는 측면도 있다. 왜냐하면 유소년 시절에 아무리 열심히 운동을 해도 프로 진출의 장벽은 대단히 높기 때문이다. 농구선수를 예로 들면, 미국NBA 꿈나무는 수십만 명에 달하며 드래프트의 상위 픽은 고사하고 일단 지명이라도 받았다 하면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마을에서 성대한 파티가 열릴 정도이다. 이렇게 NBA 입성이 좌절된 꿈나무들은 유럽이나 아시아의 대한민국 프로농구팀에 문을 두드리기도 하는데, 사실 여기까지 성공하기만 해도 매년마다 농구선수의 꿈을 접는 청년들의 숫자에 비하면 '''엄청나게 성공한 축'''에 든다고 볼 수 있다. 자국 리그보다 수준이 떨어진다고 해도 '''프로 선수는 프로 선수다'''. 당장 KBL에 진출한 미국 출신 용병들 중 실력 미달로 쫓겨난 사례가 많지 않던가? 그만큼 프로 입성의 장벽은 아무리 밑바닥급 실력의 국가라고 해도 아마추어 레벨과는 천지차이일 정도로 높다. 그리고 그 좁은 문을 뚫고 들어가지 못한다면 다른 직업을 찾아야 하는데, 진짜 기본적인 수준의 소양도 안 되어있다면 운동선수 출신들은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기본적인 맞춤법, 그리고 산수 정도만으로 원만한 사회생활이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그 정도도 안 되어있다면 늦은 나이에 다시 대학에 입학하거나 자격 시험 공부를 치르는 것도 대단히 어렵다. 그러니 어린 선수 지망생들에게 학업을 어느정도 강제하는 게 선수 개개인의 장래를 위해서 바람직한 것이다.[22] 하버드 대학교에 SAT 2100이라는 비교적으로 낮은 점수로 입학하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아이비 리그를 위시한 미국의 최상위권 명문 대학 평균에 비해 낮다는 것이고, 사실 일반적으로 2400점 만점에 2000점만 넘어도 고득점으로 인식된다. 운동부와 공부를 병행했다는 점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제레미 린의 학업 성적은 상당히 준수한 편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SAT와 ACT를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빚대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사실 그 성격은 상당히 다른 편. 게다가 수능 점수대로 줄을 세워서 빠른 순번을 우선적으로 선발하는 한국식 입시와는 달리, 미국 대학의 경우 평가 기준이 좀 더 다양하다. 다시 말해서, SAT 2100점은 하버드 합격생들의 평균에 비해 낮다고 볼 수 있지만, 내신 성적, 각종 부활동 및 경험 등을 통해 어느정도 만회가 가능하다면 하버드 입시에 아예 도전조차 못 해볼 점수는 아니라는 뜻.[23] 은퇴 이후 소아과 의사로 근무했으며, 무려 '''의대 재학 중에 FIFA 월드컵에 나갔다'''.[24] 노먼 화이트사이드는 북아일랜드 축구 국가대표팀레전드로, 펠레의 월드컵 최연소 득점 기록도 갈아치운 경력이 있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으로 유명한 공격수였으나, 치명적인 부상으로 20대 중반에 선수 생활을 접어야 했던 비운의 스타 케이스이다. 대신 학업에 열중하여 물리치료사가 되었으며, 선수들의 발 관리 전문가가 되었다는 기사가 영국의 축구 잡지인 포포투에 실린 적이 있다.[25] 유소연의 경우에는 그래도 학교에 자주 나왔다.[26] 대한민국 교육부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의 야구부&축구부를 포항제철고등학교로 관리전환시켰다.[27] 음악 프로그램에서 중간 외출이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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