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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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라남도 남부에 위치한 군. 섬으로만 이루어져 있지만 연륙교 등으로 육지와는 잘 연결되어 있는 편이다. 남쪽으로는 남해바다 경계로 제주특별자치도와 접하며, 동쪽으로 여수시 산하 섬들, 동북쪽으로 고흥군, 북서쪽으로 해남군, 북쪽으로 강진군 ,장흥군 서쪽으로 진도군과 접한다.
대한민국의 최남단 군이자 기초자치단체[2]이다. 청산면의 여서도가 대한민국 영토 중 제주특별자치도 관할구역을 제외하면 가장 남쪽에 있다.[3] 또한 완도읍은 최남단 기초자치단체 청사(군청) 소재지이다.[4] 유명인물로는 장보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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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청 전경. 주소는 전라남도 완도군 완도읍 청해진남로 51(舊 군내리 650-1).
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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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까지 사용한 완도군의 깃발
고대에는 탐라국에게 최초로 문물을 전해주었다는 벽랑국이라는 소국이 존재했다고 전해진다.[5] 신라시대 때는 장보고 대사에 의해 청해진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한중일 무역의 요충지가 되었다. 조선시대에는 가리포진(加里浦鎭)이 설치되기도 했다. 장보고가 전면으로 내세워져 완도군 홍보에 주축을 담당하고 있다. 완도군 내에서 도로를 이용할 경우 장보고의 동상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으며, 심지어 완도읍에는 장보고마트가 있다. 대형마트로 맞은편에 위치한 하나로마트와 경쟁하고 있다.
'완도군'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역사는 1896년 영암군, 강진군, 해남군, 장흥군 산하 4개 군의 섬을 분리함으로써 시작되었고 [6], 임진왜란 후기에는 이순신이 고금도(現 고금면)에 삼도수군통제영을 설치하기도 했다.[7] 1943년 완도면이 읍으로 승격되었으며, 1980년 금일면, 노화면이 읍으로 승격되었고 1986년에 노화읍 보길출장소가 보길면으로 승격, 1989년에 금일읍 생일출장소가 생일면으로 승격되었다.
예전에 사수도를 둘러싸고 제주특별자치도와 갈등이 있었다. 특히 완도군측에서는 사수도를 장수도라고 불렀다. 그러다가 2008년에 헌법재판소에서 사수도를 제주도측에 속한다고 밝히면서 제주도측에 속하게 되었다.
3. 교통
3.1. 도로 교통
도로 교통은 해안을 따라 나 있는 13번 국도, 77번 국도 등이 있다. 13번 국도는 완도 동쪽을 구불구불 가던 왕복 2차선 도로였지만 완도읍내에서 해남군 해남읍까지 4차선으로 확장됨과 동시에 크고 아름다운 신 완도대교가 개통되었다. 원래 다리는 그냥 철거크리. 77번 국도는 고금도에서 고금대교로 강진 마량과 연결되고, 신지대교로 신지도와 완도를 연결한며 고금도와 신지도를 잇는 장보고대교도 개통되었다. 한 때 광주에서 나주에 조성중인 광주전남혁신도시와 강진을 거쳐 완도를 잇는 완도광주고속도로 개통 여부를 놓고 논란이 있었으나 이 중 광주 - 강진 구간은 2016년도 착공예산이 편성되어 2017년 8월에 착공중이며 2024년 하반기에 개통예정이다. 강진 - 완도 구간은 광주 - 강진 구간 교통량을 감안해서 계획중이다.
완도공용버스터미널에서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노선 수가 적은 편이며, 서울행 고속버스와 광주, 해남, 강진, 목포, 순천, 부산 등으로 가는 시외버스를 탈 수 있다. 완도터미널까지 대부분의 모든 버스는 완도 초입의 원동터미널에도 들른다. 원동터미널의 경우 크지는 않지만, 편의점이 있어서 가볍게 요깃거리를 살 수 있고, 옆에 컨테이너 건물에 택시부가 있으니 그곳에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고금, 약산 쪽은 강진을 거쳐 광주로 가는 시외버스 노선이 따로 있다. 대체로 당목항을 기종점으로 하기에 여객선-시외버스 연계는 좋은 편. 반면 완도항이나 화흥포항은 여객선-시외버스 연계가 안 좋다(...).
철도 교통은 지도를 찾아보면 금방 알겠지만 철도가 완도 근처로는 오지도 않는다. 가장 가까운 역이 목포역[8]이나 보성역이다.[9]
완도군은 농어촌 지역 치고는 이례적으로 운수회사가 많은데, 그 이유는 도서 지역마다 회사가 다 다르기 때문. 아래는 농어촌버스 및 마을버스 회사 명단이다.
이중 완도교통을 제외한 나머지 회사는 모두 5대 아래로 운행하기에 총 운행 대수는 많지 않다. 회사명들은 모두 완도 내의 섬 이름에서 따왔다.
참고로 완도는 통일 이전까지는 서울에서 육로로 갈 수 있는 가장 멀리 떨어진 지역이다. 완도군은 '''대한민국에서 제주특별자치도를 제외하고 가장 남쪽에 있는 지자체'''인데 당연할 수밖에 없다. 서울 광화문에서 완도군청까지 거리를 재면, 고속도로를 우선으로 할 시 경부고속도로 - 논산천안고속도로 - 서천공주고속도로 - 서해안고속도로 - 남해고속도로 - 13번 국도 경유로 '''432km'''가 나오며, 최단거리를 우선으로 할 시 경부고속도로 - 논산천안고속도로 - 호남고속도로 - 13번 국도 경유로 '''419km'''가 나온다. 하지만 통일되면 완도보다 더 먼 지역[10]들이 수두룩하게 이어진다. 대표적으로 함경북도가 있는데, 함북 제 1의 도시인 청진시까지 직선거리만 530km으로 서귀포시보다도 멀며, 한반도 최북단인 온성군은 직선거리 630km 정도로 이어도보다도 멀다.
호남권의 대도시인 광주에서도 상당히 멀리 떨어져있는데 시외버스로 '''2시간이 넘게 소요될 정도이며 충청남도 논산시랑 거리가 맞먹는다!!!'''
3.2. 선박 교통
선박 교통으로는 제주와 목포 사이의 중요한 기항지이며, 고속버스 업체이자 여객선사를 겸하는 한일고속에서 완도 - 제주 간 여객선을 운항하고 있다. 타지 사람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배 타고 제주특별자치도까지 갈 때 목포항 다음으로 완도항에 많이 찾아온다. 장흥 노력항에서 쾌속선 오렌지호가 취항을 시작했을 때는 잠시 주춤했는데, 이에 한일고속이 쾌속선인 블루나래호를 취항시키는 맞수를 두어 지금은 완도 - 제주 간이 최단 시간이다. 3대를 투입하는데, 그 중 레드펄호는 추자도의 신양항에서 중간에 승/하선하는 노선이지만 2015년 6월에 레드펄호가 좌초되는 사고로 인해 운항이 중단되었다. 그리고 2016년 4월부터 수리가 완료되어 다시 운항에 투입하고 있다.
군내 페리 교통 거점은 크게 청산 방면 완도항, 노화 방면 완도 화흥포항, 금일 방면 약산 당목항 3곳으로 정리할 수 있다. 완도항은 완도~청산, 화흥포항은 화흥포~노화동천~소안, 당목항은 당목~금일일정과 당목~생일서성이 주 노선이다. 이외에 땅끝~노화산양, 녹동~금당~금일동송, 노력도~금당가학 등의 노선을 통해 군내 섬을 진출입할 수 있다.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연륙과 연도로 인해 항로가 단축되며 각 섬과 완도읍내를 모두 한 방에 잇지는 않고, 더 멀리 있는 항구까지 도로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완도읍내에서 금일도를 가려면 당목까지 차를 타고 가야 하며, 완도읍내에서 보길도를 가려면 완도읍내에서 차를 타고 화흥포항으로 가서 배를 탄 뒤 노화동천에서 내려서 또 차를 타고 보길도까지 가야 한다.
3.3. 철도 교통
철도 교통은 지도를 찾아보면 금방 알겠지만 철도가 완도 근처로는 오지도 않는다. 가장 가까운 역이 목포역[11]이나 보성역이다.[12] 이후 어떻게든 고속철도를 유치하기 위해 임성리역까지 되어 있는 호남고속선을 제주 해저터널을 구실로 완도군으로 끌어오려 하고 있다. 하지만 추진은 난망한 상황.
4. 경제
수산업 중심으로, '''김'''과 '''전복'''으로 유명하다. 다른 산물들도 있지만 역시 수산업이 완도군의 중심 산업임은 부정할 수 없다.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 수산물에 완도 전복(2호), 미역(3호), 다시마(4호),[13] 김(8호), 넙치(9호)가 등록되어 있다.
5. 관광
해상왕 장보고의 청해진유적지와[14] 불목리와 소세포 청해포구 두 군데에 있는 드라마 해신 촬영 세트장, 보길도의 윤선도유적지, 신지도의 명사십리해수욕장, 영화 서편제, 봄의 왈츠 촬영지인 청산도 등의 관광지로 유명하다. 또한 제주도를 제외하고 한국 유일의 난대수목원인 완도수목원도 있다.
완도군의 대표적인 역사인물이 아무래도 장보고라, 장보고 관련 유적이 많다. 2017년에는 장보고가 세운 절인 법화사의 터를 재조사하기 시작했다. 장도 청해진 유적지엔 장보고 사당이 있는데 본래는 송징[15] 장군을 모시는 사당이었으나, 장도가 청해진 유적지임에 밝혀져서 송징이 장보고의 별호인줄 알고 바뀌었다고 한다.
6. 문화
2017년에 들어와서야 영화관이 생겼다. 그나마도 한국 3대 멀티플렉스 체인인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가 아닌 전라남도와 완도군의 보조금을 받아 운영하는 작은영화관이다. 빙그레시네마 2개관 98석. 위치는 완도군 완도읍 개포로159번길 55, 2층(완도문화예술의 전당 문화동)이다.
7. 정치
제16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복합선거구 하에서 계속 완도군 출신 국회의원을 배출하였다. 김대중 정부의 실세 중 한 명인 천용택과 17대 의원인 이영호 모두 완도 출신이며, 선거구가 해체되며 해남군-진도군에 붙었음에도 완도 출신 김영록이 재선에 성공하였다. 그러나 20대 총선에서는 해남 출신의 국회의원이 당선되었다.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례 득표율(65.88%)을 얻은 지역이다.
7.1. 관련 문서
8. 하위 행정구역
9. 출신 인물
- 강정태
- 강지원: 법조인
- 거미: 가수
- 김경남(목사)
- 김두석: 前 해양경찰청 차장(치안정감)
- 김삼웅: 前 언론인, 前 독립기념관장
- 김선태: 前 법조인, 정치인
- 김 신: 정치인
- 김영록: 現 전라남도지사
- 김장열
- 김종식(1950): 前 완도군수. 現 목포시장
- 김창숙: 배우
- 바다: 가수[16]
- 박광태: 정치인
- 박규민: 야구선수
- 박준영: 법조인
- 박준희: 現 서울특별시 관악구청장
- 방하남
- 선율: 가수
- 손명수: 제6대 국토교통부 제2차관
- 손영채
- 송내호
- 신우철
- 양광용: 인터그룹 회장
- 위하준: 배우
- 이보희: 배우
- 이영호: 정치인.
- 정간용: 정치인
- 정남국
- 정승(1958)
- 정승석: 교수
- 정종제
- 정 훈: 야구선수
- 조영택: 정치인
- 차유람: 前 당구선수
- 천용택: 군인
- 최경주: 골프선수
- 추혜선: 제20대 국회의원 (정의당)
- 표명렬: 군인
- 허종식: 前 인천광역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제21대 국회의원[17]
10. 이곳이 배경인 창작물
11. 둘러보기
[1] 2021년 1월 주민등록인구[2] 제주시, 서귀포시는 기초자치단체가 아니다.[3] 여서도 서쪽의 추자도는 지질학적으로 보았을 때 제주도의 부속 섬이라고 볼 수 없고 오히려 남해서부앞바다의 섬들과 그 형성 요인이 비슷하다. 어쨌든 추자도는 행정구역 상 제주 소속.[4] 시청(후술하듯이 자치시가 아닌 행정시인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제외) 소재지 중 최남단인 곳은 여수시.[5] 물론 정확하게 벽랑국이 완도에 있었단 기록은 없지만 대체적으로 완도에 비정된다.[6] 조선시대에는 아직 화폐경제가 완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각종 산물의 자급자족을 위해 인위적으로 월경지를 설정하는 경우가 많았다. 당시 영암군은 현재 해남군 동부 대부분 지역을 먹고 있었으며, 본 군의 노화읍, 보길면, 소안면, 청산면과 제주시 추자면까지 전부 영암군의 땅이었다. 또 다른 예로는 '''인천부''' 이포면은 안산과 남양에 둘러싸인 완벽한 월경지였다.[7] 원래 통영 한산도에 있었으나, 원균의 칠천량 해전의 여파로 한산도 쪽이 일본군에 넘어갔다(...). 그래서 명량 해전 이후 고금도 쪽에 새로 통제영을 건설한 것.[8] KTX가 정차하는 목포역에서 완도까지 2시간이내 걸린다.[9] 사실 1990년대 전라남도가 나주역-완도간 철도를 만들려고 한적은 있었지만 경제성이 없어서인지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공사로 대체되었다. 사진출처 : 1994년 21세기를 향한 광주.전남발전 구상도.[10] 직선상 거리로는 평안북도 신의주, 함경남도 단천과 비슷하다. 철도 거리 상으로는 광주송정역까지 기존선 철도를 이용한 이후 도로 거리를 합산할 시 약 470km 정도가 나오며, 대략 평안북도 용천군, 함경남도 북청군과 비슷한 거리가 나온다.[11] KTX가 정차하는 목포역에서 완도까지 2시간이내 걸린다.[12] 사실 1990년대 전라남도가 나주역-완도간 철도를 만드려고 한 적은 있었지만 경제성이 없어서인지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공사로 대체되었다. 사진출처 : 1994년 21세기를 향한 광주.전남발전 구상도.[13] 농심 너구리에 들어가는 다시마는 완도산 다시마로, 매년 1만 5천톤 가량을 구입하다보니 어민들 입장에서는 일정량의 수입을 얻을 수 있다고 좋아한다.[괄호] A B 안의 숫자는 지점수를 뜻함.[14] 정작 장좌리에 있는 진짜 청해진 유적지는 완도 다른 곳에 있는, 드라마 해신 촬영지인 불목리 세트장과 소세포 청해포구 세트장의 인기에 묻혀버렸다 -_-;; [15] 삼별초의 장군 중 하나. 삼별초의 난에서 진도를 거점으로 항쟁을 할 때 완도를 점령했다.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무용이 대단했으며, 활을 잘쏴 육십리밖에까지 날렸는데 활줄이 끊어지자 활줄에서 피가(...) 흘렀다고 한다. 구전에는 세미선(稅米船)을 나포해 백성들을 구호했으며 그로 인해 백성들이 존경했다고 전해진다. 완도와 주변 섬에 설화나 전설들이 내려져 온다.[16] 성장은 경기도 시흥시에서 했다.[17] 지역구 : 인천광역시 동구·미추홀구 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