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제국

 


'''인류제국'''
'''Imperium Of Man'''
'''상징'''
[image]
아퀼라 [1]
'''지리'''
'''수도'''
홀리 테라
'''면적'''
우리 은하 전체(명목상), 최소 행성 백만
'''행정 구역'''
5개 세그멘툼 및 하위 섹터 및 서브섹터
'''정치'''
'''정치 체제'''
신정적 전제군주제
연방제/봉건제 (각 성계)
과두정 (행정부)
'''국가원수 '''
황제[2]
'''섭정'''
초대 : 말카도르
2대 : 로부테 길리먼
'''행정부 및 입법부 수반'''
세나토룸 임페리얼리스
'''주요 기관'''
아뎁투스 테라
아뎁투스 메카니쿠스
아뎁투스 미니스토룸
이단심문소
'''인문 환경'''
'''구성원'''
인간(아인종 포함)
'''인구'''
최소 4000조 이상[3]
'''종교'''
국가 무신론(임페리얼 트루스)
기계교

제국교(국교)
기계교(국교)
기타 종교
(스페이스 마린 자체 신앙이나 토착 종교 등)
'''공식 언어'''
하이 고딕(High Gothic)
로우 고딕(Low Gothic)
링구아-테크니스(Lingua-Technis)[4]
'''화폐 단위'''
쓰론 겔트(Throne Gelt)[5][6]
1. 개요
2. 사회
2.1. 제국식 날짜 계산법
2.1.1. 기존 제국력 표기법
2.1.2. 인도미투스 시대 날짜 표기법(Era Indomitus Dating System)
3. 외교
4. 정치
4.1. 행정
4.2. 법
5. 영역
7. 기술
8.1. 이전 역사
8.2. 설립
8.4. 지체
8.5. 현황
9. 여담
10. 모티브
11.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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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Possession of this galaxy is mankind's birthright. Stars are ours for the taking.'''

은하의 소유는 '''인류의 생득권'''이다. '''별들은 우리의 것이 되리라.'''

''- 로부테 길리먼, 제국의 로드 커맨더''

'''"이산둘라 베로나의 작품은 어둠 속에서는 어떠한 의미도 갖지 못한다. 오직 빛 속에서만 그것의 완전한 잠재력을 내보일 수 있다. 인류도 다르지 않다. 답을 가르쳐주지 못하는, 질식할 것 같은 종교의 그림자가 이 세상에서 사라져야만 인류는 진정한 광명을 볼 수 있는 것이니라."'''

"'''때가 된다면 짐은 이 교회가 낡은 가축 우리로 보일 만큼 웅장하고도 아름다운 제국을 건설할 것이로다."'''

'''"그리고 그것이 짐의 바람이다. 신과 미신에 의지하지 않고도 존재하는 인류의 제국. 지구, 즉 테라를 그 중심에 둔, 하나 된 우주를 말이다."'''

- 황제, 유라이어 올래사이어에게, <마지막 교회(The Last Church)> 中

Warhammer 40,000에 나오는 가공의 국가이자 가공의 세력. 황제가 건국한, 말 그대로 '인류의, 인류에 의한, 인류를 위한 제국'으로 세계관의 유일한 인간 국가다.[7] 실질적으로 그렇지는 않지만[8] 우리 은하 전체가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하며, 작중에서 인간의 머릿수가 어마어마하게 많은 만큼 단일 국가로는 최대의 판도를 자랑하는 최강의 세력이다.[9] 거주 가능 행성은 최소 백만 개 이상, 인구는 최소 4000조(4 Quadrillion) 이상으로 추정된다.
작중(코덱스 등)에서는 단순히 '제국(Imperium)'으로 표기되지만, 본 페이지에서는 다른 작품에 등장하는 제국과 구분하기 위해 정식 명칭인 '인류제국(Imperium of Man)'이라는 표현을 쓴다.

2. 사회


영토가 은하계 전체에 퍼져 있다 보니 문화가 다양하다. 하지만 대부분은 외계인의 위협을 직간접적으로 받고 있어 흉흉한 상황이며, 이런 위험으로부터 비교적 먼 곳도 임페리얼 가드의 모병과 심해지는 과세로 영향을 받고 있다.
또한 후술하듯 각 행성은 지도부가 반란을 일으키지 않는 한 자치권을 주고 있어 제국민들 대부분이 행성 총독의 손에 무방비로 내맡겨져 있다.
정식으로 인정된 종교는 황제교기계교[10]이지만, 다른 신앙들도 인정해 주고 있다. 물론 카오스 관련 신앙은 그딴 거 없고 척결 대상이다. 문제는 토속 신앙과 결합되어 구분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에 어떻게든 이들에 대해서도 '재전도' 등의 방식을 통해 통제하에 두려고 노력한다. 여담으로 대성전 당시 올라니우스 피우스가 믿던 캐서릭이라는 종교가 언급되나 4만년대에는 사실상 소멸하였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외계인, 돌연변이, 이단 등을 혐오하는 정서를 보이며 척결 대상으로 본다. 그도 그럴것이 과거 투쟁의 시대호루스 헤러시 때 이들 때문에 인류가 멸망할 뻔했기 때문. 다만 래틀링, 오그린, 스쿼트, 펠리니드 등 돌연변이들 중 카오스에 인한 게 아니라 강한 중력같은 행성 환경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진화하거나 유전자 변형을 한 경우 척결 대상인 돌연변이(Mutant)가 아니라 제국의 하등신민인 아인종(Abhuman)이라 보며 특수병과로 징병도 하는 등 그나마 덜 적대적인 태도를 보인다.#, #

2.1. 제국식 날짜 계산법


'''Imperial Dating System'''
제국력(Imperial Calendar)으로도 불리는 인류제국의 제국 날짜 체계(The Imperial Dating System of the Imperium of Man)는 41번째 천년기에 존재하는 다양하고도 방대한 양의 역사와 정착지 간의 거리 등을 기록하는 방식이며 상세히 들어가면 상당히 복잡하기 그지 없다. 이런 기록 표기 방식이 없었더라면, 광대한 은하계에 퍼진 인류 제국 행성들을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될 수 있다.
인류 제국은 날짜를 기록하는 자체 방법을 개발했으며, 이를 이해하기 위해선 약간의 설명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점은 '년(year)'은 현 우리의 날짜 표기법인 '그레고리안 표기력' 번호 체계를 사용하는 Anno Domini (AD) 이기에 날짜 자체는 현재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날짜다.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이마테리움 즉 워프 내에선 다양한 변화와 시간왜곡 현상등이 생기기 때문에 장거리 여행에 있어 정확한 시간 추적은 거의 불가능하다.
제국 학자들이 쓰는 전형적인 날짜 표기 방식은 예를 들어 0.123.456.M41 처럼 기록한다. 이 표기법은 아래와 같이 날짜를 분할하여 기록하고 알아볼수 있도록 표기된다.
0 / 123 / 456 / M41
기록 정확도(Check Number) / 연도 세부 분류 / 연도 / 천년기
대균열이 일어나고 다크 임페리움의 시대 (Age of the Dark Imperium) 라고도 불리우는 에라 인도미투스 (Era Indomitus)가 시작된 이 후, 은하계 내 인류제국 간에 각기 시간적인 편차와 흐름이 발생하게 되면서 기존에 작성되었던 보편적인 제국 기록 표기법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졌다. 때문에 각 지역마다 서로 다른 지역에 특화된 새로운 기록 방식이 생겨나게 되었다. 이 기록 방식들은 대균열이 탄생하기 전과 이 후의 모든 시간과 사건을 계산하고 기록된 표준적인 방식으로 사용되어 지고 있다.

2.1.1. 기존 제국력 표기법


'''기록 정확도 (Check Number)'''
이 숫자는 먼저, 표기된 날짜의 정확성을 나타낸다. 이는 워프 내에서 여행하는 동안 발생하는 시간의 왜곡 및 여러 이유로 제국으로부터 고립된 인류 제국 간에 발생하는 시간의 흐름, 행성계 내의 다양한 항성 주기율 등으로 인해 발생되어지는 다양하고 부정확한 시간들을 하나의 명확한 기록을 위해 표기된다. 이 곳에 표기되는 숫자는 0 부터 9까지 있으며 각 숫자마다 뜻하는 바는 아래와 같다.
'''위치 기반'''
0/1 - 홀리 테라 표준 날짜
태양계 내에 발생한 사건들을 표기한다.
''''0'은 테라에서 발생한 실제 사건들'''을 나타내는데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어진다.
''''1'은 태양계 내에서 발생한 실제 사건들을 기록'''합니다. (예를 들어 토성의 타이탄에서 무슨 무슨 사건이 터졌다하면 1로 기록한다.)
접촉 기반
'''2 - 직접'''. 사건 발생 당시 개인 또는 조직이 태양계 또는 테라와 직접 사이킥 통신 등으로 접촉되어 보고되었음을 의미한다.
'''3 - 간접'''.사건이 발생하는 동안 개인 또는 조직이 2번 코드와 사이킥 통신으로 접촉했음을 의미한다.
'''4 - 인증됨'''. 개인 또는 조직이 3번 혹은 2번 소스와 접촉했음을 뜻한다.
'''5 - 하위 인증''' 개인 또는 조직이 4번 소스와 접촉했음을 뜻한다.
'''6 - 비참조( ± 1년)'''. 이 기록 자료는 위 '코드 0-5'로 분류된 기록 자료들과 연관성이 없지만 기록된 자료 당시 시간대의 연속상으로 분류될 때 기록된다. 개인 또는 조직이 5번 소스와 접촉했음을 뜻한다.
추정 기간
'''7 - 비참조( ± 10년)''' 위와 동일하지만 오차 범위가 10년 내일 경우 기록된다.
'''8 - 비참조( ± 11년 이상)'''. 오랜 시간동안 기록되지 않았으며 최소 11년 이상의 오차가 발생되는 기록 자료들을 분류할 때 사용된다. (렉시카넘에선 20년 이내라고 표기됨)
'''9 - 근사치.''' 제국 표준력을 따르지 않은 해당 행성의 역사에서 발생한 사건을 참조해야하는 경우 기록된다.
'''연도 세부 분류 (Year Fraction)'''
기록 정확도 뒤에 매겨지는 이 숫자들은 년, 월, 주 단위가 아닌 1000개의 000-999로 나누어진다. 참고로 이 세부 분류는 일반적인 제국민 일상 생활이 아닌 단순히 아뎁투스 테라의 관리용으로만 매겨진다. 연도 세부 분류의 각 숫자 증가 비율은 지구 시간 표준으로 거의 8시간 45분 값에 가깝다.
세부 분류의 계산 방법은 다음과 같다.
예를 들어 2005년 7월 18일 오후 4시(16시)에 발생한 사건을 기록하고 싶다면, 그레고리력 기준으로 환산하여 2005년 200일로 결정해야 된다. 그리고 이 200일에 x 24시간을 한 다음 사건 발생 시간인 16을 더한다. 즉
'''200 x 24 + 16 = 4816'''
이란 값이 나온다. 이를 제국력 세부 분류로 넣으려면 '0.11407955'를 곱해야 된다.
'''4816 x 0.11407955 = 549.4071128'''
이란 값이 나오면, 항상 사건 이 전에 발생한 가장 가까운 년 분율을 결정하기 위해 소수점 뒤 숫자를 표기하지 않는다. 따라서 2005년 7월 18일 16시에 발생한 사건을 제국력으로 표기한다면
'''549.005.M3'''
가 된다. 제국은 연도를 우리처럼 365일로 나누지 않고 000에서 999까지 표시되는 1000 가지 분할로 나뉜다. 따라서 이 "549" 숫자는 해당 연도의 전체 1000 부분 중 549 번째 부분을 뜻한다.
'''연도 (Year)'''
세부 분류 뒤에 붙는 이 3자리 숫자들은 천년기를 제외한 연도를 표시한다. 000 - 999 까지 표기되며 '999.M41'과 같이 연도와 천년기만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
'''천년기 (Millennium)'''
고대 종교적 인물인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이래로 사용되어지고 있는 천년기 단위이다. 예를 들어 AD 2018년은 제국력으론 '018.M3'으로 표기하며 이는 제국에서 매우 일반적인 표기 방식이다. 불행하게도 황제교가 만들어진 31번째 천년기 이 전에 있었던 인류의 종교에 대한 거의 모든 기록들이 사라졌기 때문에 제국력에 왜 이런 식으로 연대를 계산하는지, 혹은 천년기 표기 방법에 대한 정확한 기원이 무엇인지에 대해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크로노스트라이프(Chronostrife)'''
대균열이 은하계를 강타하고, 인류 제국의 로드 커맨더로써 복귀한 울트라 마린의 프라이마크, 로부테 길리먼은 인도미누스 성전을 선포하고 성전군을 동원하여 혼돈에 빠진 은하계를 가로지르며 성전을 이끌었다. 테살라 전투에서 한 때 그의 형제였던 데몬 프라이마크 펄그림과의 싸움에서 큰 부상을 입어 혼수 상태에 빠진 이 후 만 년의 시간이 흘렀었고, 다시 깨어난 그는 인류 역사의 많은 부분이 사라지고 미신과 광기, 거짓으로 가득 메워져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말았다. 그가 보기에 현 40K의 인류는 그가 쓰러지기 직전의 인류 때보다 아니, 인류의 황제가 대성전을 선포하기 전 테라를 통일하던 지구 통합 전쟁 당시보다 더 무지해졌다.
이에 로부테 길리먼은 인류제국의 단편적이고 모순적인 역사를 완전하고 정확하게 기록하고 바로 잡기 위하여 새로운 조직인 로고스 히스토리카 베리타(the Logos Historica Verita)를 설립했다. 이들은 테라의 하이로드들에 의해 미신, 억압 또는 의도적인 난해 난독으로 쓰여진 잃어버리거나 비참할 정도로 부정확한 수천 년의 인류 제국 역사를 발견하고 분류하는 어려운 임무를 맡게 되었다. 허나 인류 역사에 대한 완전하고 올바른 기록을 작성하는 작업은 제국 표준 기록력조차도 상당히 부정확하다는 사실에 직면하고 나서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작업이 되었다.
곧, 프라이마크는 인류가 동원 가능한 모든 방법 및 장치에 기록된 수천 년의 표준 역사들을 학습하면서 크로노스트라이프(Chronostrife)라는, 이단심문소의 하위 조직인 오르도 크로노스 (Ordo Chronos)내에서 제국 날짜 체계에 대한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내부 갈등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것을 알게 되자 그는 무기력함에 빠짐을 느꼈다. 심지어 그의 아버지 달력조차 오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온전치 못하게 됨을 깨닫게 되었다. 대성전과 호루스 헤러시 기간을 거치면서, 제국 날짜 표기법은 특정 사건의 발생 순서와 그에 대한 기록에 대해 이상적인 면모를 보여주었었지만 인류의 황제께서 만드신 다른 모든 것들과 마찬가지로 그 표기법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독단적이고 보수적인 이들의 무차별적인 수정과 검열 등에 의해 상당히 왜곡되어버렸다. 게다가 다양한 제국 날짜 표기법에 대응하는 다른 표기법들도 등장함에 따라 은하계에 진정한 인류 제국 역사를 구성하고 올바르게 잡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졌다.
인도미투스 성전은 기존 표기법에 따라 111.M42년에 종결되었지만, 길리먼은 제국 날짜 표기의 주요 5가지 변형된 표기법과 현 제국 연도을 교차 계산한 결과 현 시대는 M41 초기 쯤이며 이에 따라 역사 연대 등에서 천 년 단위의 오차 범위 내에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길리먼은 제국의 이 끔찍한 날짜 표기법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를 희망하고 있다. 길리먼이 직면한 문제는 대균열이 발생한 이 후 제국에서 벌어지는 모든 인근 전선에서 자체 연대기 표기법을 고안하고 강화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아직까진 인류 제국이 완전히 반으로 갈라진 것은 아니었다만, 성간 간의 물리적 거리와 시간에 따른 정확한 반영이 어렵게 하고 있었다.
위에 설명한 기록 정확도 (Check Number) 방식의 유연성에도 불구하고, 한창 정복 전쟁을 벌이던 대성전 당시에 도입되었던 방식이었기에 대성전이 끝난 이 후의 각 행성계마다 표기하기엔 너무 단순하고 오래되어 날짜와 시간 등의 기록을 남기기가 힘들어졌다. 길리먼은 그의 제국 역사가들과 이단심문소의 신비로운 조직 '오르도 크로노스'와의 기나 긴 회의 후 마침내 이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내놓게 되었다. 현 시대에 그는 하나로 규격된 방식으론 더 이상 제국 내에 벌어지고 있는 각기 다른 사건의 시공간대에 적용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자신의 새로운 이론과 법을 개정하여 테라의 하이로드들이 통과하도록 처리했다. 더 이상 시간 왜곡이 발생하는 기존 제국 날짜 표기법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대균열의 시간 왜곡 현상으로 인해 제국의 각 행성들의 시간대가 혼란에 빠졌으며, 대균열의 시간 왜곡 현상이 은하계의 가장 바깥 쪽 가장 먼 곳에서 공전하는 행성에까지 도달하지 않았을지라도 아스트로노미칸의 불빛이 거의 닿지 않는 저 외딴 지역은 여전히 제국에 있어 관리가 어렵게 만들었다.
따라서 제국의 각 서브-섹터들은 그들의 고유한 연대기를 살펴보아 대균열이 도래한 시점을 가장 중요한 기준점으로 삼게 되었다. 시카트릭스 말레딕툼(Cicatrix Maledictum=대균열)은 이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정의가 되게 된 셈이다.

2.1.2. 인도미투스 시대 날짜 표기법(Era Indomitus Dating System)


대균열이 탄생한 후, 제국 행성 각자 규칙성 없이 흘러가는 시간 왜곡 현상과 변칙이 은하계에 흔해지게 되었다. 특히 아스트로노미칸의 불빛이 거의 차단된 제국 반대편의 '다크 임페리움'에선 왜곡이 발생할 위험이 가장 큰 지역이기도 하다. 이에 날짜를 추적하고 기록하는 새로운 방식이 에라 인도미투스 기간동안 많은 제국 내 행성에 퍼져나가게 되었다. 이 방식은 대균열이 탄생된 기점을, 대균열이 탄생하기 그 전과 그 후에 모든 날짜 및 시간을 계산하는 표준 사건 기점으로 사용한다. 아래 예시는 현시대의 날짜 표기법으로써 우수 사례로 뽑힌 비질루스 행성에서 사용되고 있는 날짜 표기법이다.
야수의 전쟁 기록에 나타난 바와 같이 비질루스 행성의 연대기는 행성 위에 드러난 균열이 탄생한 기점을 기준으로 표기한다. 이는 행성의 시간적 논리를 완전히 바꿔놓는 대규모 사건이기 때문이다.
비질루스의 날짜 표기에서 첫 번째로 표기되는 것은 '연간 지정코드' 이다. 이는 균열 발생 전,후를 지구력의 숫자로 표기한다.
두번 째로 붙는 건 연도내 세부 분류 표기다. 이 세부 분류는 테라 기준으로 8시간 단위로 구분한다.
그리고 세번 째로 붙는 요소는 대균열이 열리기 전과 후를 표기하는데 대균열 이전 사건일 경우 "previo", 이후 사건일 경우 "post"로 표기한다. 때로는 -,+ 기호로 표시하기도 한다. 네번 째로 표기되는 것은 그 행성의 표기법으로 쓰여졌다는 의미의 이니셜이다. 이는 자료를 살펴볼 때에 각 행성의 날짜 표기법을 기점으로 참조하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비질루스의 경우 이 이니셜은 '''VCM''' 로 표시되며 이는 "Vigilus Cicatrix Maledictum."의 약자이다. 인접 행성 Omis-Prion의 경우 이니셜은 '''OPCM'''로 된다.
예를 들어
'비질루스 행성계에 발생된 사건이 대균열이 열리기 3일전'일 경우
'''"0.9 previo VCM.M41"가 되며 "0.9 previo"''' 또는 ''''0.9 -"'''
로도 표기된다. 이는 다른 말로
"41번째 천년기, 비질루스 행성계에서 대균열을 경험하기 0년 3일 전에 일어난 사건"
으로 해석한다.
만약 대균열이 발생하고 1년 하고도 지구 시간으로 8시간이 지났다면 연대기엔
'''"1.1 post VCM.M41"'''로 표기되거나 '''"1.1 post"''' 또는 '''"1.1+"'''로 표현된다.
출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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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외교


인류제국은 극단적인 제노포비아와 징고이즘을 바탕으로 한 제국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타 세력과의 어떠한 동맹 관계를 맺지 않으며, 이들에 대해선 적대로 일관하고 있다.[11] 위에서 언급한 대로 인류제국은 황제가 살아있을 때부터 은하계 전체를 자신들의 영역으로 보며, 외계인, 돌연변이, 이단에 대해 혐오하는 정서와 제도가 보편화되었기 떄문이다. 이 때문에 제국이 아닌 타 인류 세력은 재수복 대상 또는 반역자 집단으로 취급되며[12], 외계 문명은 토벌 대상에 불과하다.[13]
다만 40k 우주가 우주이다 보니, 외계인 또한 필요에 따라서 협력도 하는 것은 이단심문관 등이 총대를 매는 것을 전제로 대충 암묵적으로 용납되기도 한다. 특히 실용적인 성격인 로부테 길리먼이 정권을 잡고, 부활에 도움을 준 아엘다리와도 단순히 협력 차원이 아닌 군사 동맹을 맺는 것을 고려하고[14]관계를 어느 정도 개선하려고 함에 따라 이러한 제노포비아에 대한 재량권이 비교적 나아진 편이다. 특히 제국의 실질적 수장인 길리먼이 예전같았으면 외계인 쓰레기라고 배척하고 봤을 이브레인에게 Hand of Darkness라는 유물[15]을 되찾아줄 것을 ‘부탁’하고 엘다는 그에 부응해 도와주는 등 과거라면 상상도 못할 수준의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이 역시 대부분 엘다에만 국한되는 정책인데다[16] 비질러스의 사례처럼 외계인이라면 일단 조지고 보는 꽉 막힌 인류제국의 태도와 뭐든 제대로 말을 안 해주고 자기 마음대로 일을 벌이고 나가는 엘다의 행동 탓에 손발이 안 맞는 사례도 자주 나오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파격적인 동맹인 것은 사실이라 에제카일 아바돈은 당연히 인류제국과 엘다가 반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비질러스에서 인류제국 군세가 아바돈을 붙잡고 늘어지는 동안 엘다측의 재빠른 함선들이 인류제국의 볼텍스 어뢰들을 잔뜩 싣고 아바돈의 기함인 벤지풀 스피릿에 자살특공을 벌였는데 아바돈은 엘다 함선이 제국 무기를 사용할 줄은 꿈에도 예상하지 못했고, 워프 균열을 열어재끼는 볼텍스 무기의 특성상 함대가 긴급 후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배신과 뒤통수가 일상스포츠인 카오스 세력에서 아바돈이 행성 표면에 남아있는 상황에서 워프에 들어가게 되면 아바돈의 소중한 기함과 함대는 통채로 남의 호주머니 속으로 들어갈 판이라 아바돈의 처지가 매우 난처해졌다. 따라서 결국 아바돈 역시 벤지풀 스피릿으로 긴급 복귀해 퇴각할 수밖에 없었다.

4. 정치


'''For those that defy the Imperium, Only Emperor can judge your crime.'''

'''Only in death can you receive the Emperor's Judgement'''

'''오직 황제 폐하께서만이 너의 죄를 심판하실 수 있다.'''

'''오직 죽어서만이, 너는 황제 폐하의 심판을 받을 수가 있다.'''

오피시오 아사시노룸의 신조

인류제국은 정치적으로 매우 경직되어 있으며 개개인은 인류제국이라는 거대한 기계를 움직이기 위한 작은 톱니바퀴에 불과하다. 특히 황제와 제국에 충성, 복종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그 자체가 포상으로 여겨진다.
제국의 명목상 통치자는 인류의 황제지만 호루스 헤러시 이후 1만년간 거의 시체상태인 황제와 제대로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프라이마크로부테 길리먼이 부활해 섭정으로써 정권을 잡을때까지 실질적으로 세나토룸 임페리알리스하이 로드들이 다스리는 과두정이었다. 밑에 기관에는 크게 아뎁투스 테라, 아뎁투스 메카니쿠스, 아뎁투스 미니스토룸, 이단심문소가 있으며. 그 밑에 수많은 기관들이 존제한다.
각 행성은 행성 총독들이 맡아서 관리한다. 그리고 그 총독들은 보통 해당 행성들의 가장 유력한 가문의 귀족을 임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통 세금 바치고, 인력 보내주고, 반란 진압하는 외에는 자치권을 부여한다. 총독들 중에서도 사실상 감시, 감독만 하고 거주민들이 알아서 다스리는 곳들도 꽤 많다. 특히 제국에 충성하고 이단 안 믿고 세금만 제 때 내면 그 행성이 전제정을 하건 민주정을 하건 신경 안 쓴다. 반면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는다면 '''황제 폐하에 대한 반역'''으로 간주해서 제재 조치에 들어가기 때문에, 네크로문다에서 제아무리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리는 헬모어 가문이라 할지라도 제국 중앙정부에 상납하는 세금에는 벌벌 떨며 생산량이 모자라지 않게 하려고 노력한다.
스페이스 마린과 같은 초인들은 철저하게 인류제국의 정치와 분리되어서, 자신들의 모행성에만 자치권을 가지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는 인류제국은 인간 이상의 존재(Post Human)의 손에 움직이는게 아닌 오직 인간만의 제국이라는 황제의 뜻에 따른 것.
기계교의 포지 월드들도 자치권을 가지는데 이는 황제가 기술적 협조를 조건으로 기계교에게 직접 부여해준 것이다.
아뎁투스 아드미니스트라툼 등 중앙정부와 일선에서 활동하는 사령부들은 철저하고도 보수적인 관료제다. 은하 전체를 관리하기엔 너무나 속도가 느리기에 민원 하나를 넣는데도 대를 이어 줄을 설 정도라고 한다. 수백억 명의 목숨이 걸린 사안을 서류작업으로 처리하고# 인류제국이 제국민의 생명을 가볍게 여기니 반인륜적인 결정이 쉽게 내려지며, 작은 실수로 대참사가 일어나곤 한다. 물론 현장의 군인들, 주민들에게나 재앙이지 제국의 인구가 눈 돌아가게 많기에 국가 전체로는 별 일이 아니라서 이런 문제는 고쳐질 가망이 없다. 더 난감한 것은 아뎁투스 테라의 공무원들이 게으르거나 무능해서 이런 게 아니다. 오히려 잘못 기입한 수치나 오작성한 서류가 발각되면 해당 책임자가 화형당하기 때문에 매우 꼼꼼하게 처리를 한다. 그러나 이 탓에 전 은하의 요청을 결재하는 데에는 막대한 시간이 걸리고 만다. 오죽하면 소설에서 제국 공무원이 한 행성에서 다급하게 외계인 침략에 대항해서 지원을 요청한 서류를 확인하는데 그 날짜가 '''50년 전'''이었을 정도. 게다가 그 서류에 쓸 양피지도 모자라다고 한다. 종이를 소각하는 것이 가업인 테라 토착 부족들과 이면지를 활용하기 위해 종이를 채굴하는 공무원들 간에 총격전까지 벌어질 정도라고. 컨트롤 타워조차 이런 식이 최선이니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인 상황이다.
그러나 이렇게 느려터지고 경직된 행정 정치 사법 체제를 가진 인류제국이 유지되는데에는 이유가 있다. 첫번째는 모두의 두려움을 받는 이단심문소이다. 이단심문소의 인재들은 각 분야로 세분화되어 인류제국의 모든 부서들을 엄중히 감시하고 있으며 황제의 칙령에 따라 이단심문소의 권한은 거의 모든 대상에게 무제한으로 적용된다. 특히 카오스와 이단에 관련된 문제라면 이단심문관들은 그 누구보다 신속하게 그 싹을 잘라내기 위해 노력하며, 수십억 인명이든 행성 전체가 되었든 어떤 희생도 개의치 않을 것이다. 이것은 그들이 냉혈한이라서가 아니라 긴급사태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할 경우 파생될 피해가 더 클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또한 권력분립문민통제가 생각보다 잘 이루어져 있는데 이 또한 황제, 말카도르, 로부테 길리먼이 토를 닦은 덕이다.
일만 년 동안 이와 같이 간신히 인류제국이 유지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로부테 길리먼은 카오스의 침공과 대균열이라는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하이 로드 중 일부를 해임하고 자신이 선별한 신선한 인물들로 교체하는 구조조정을 이루는 등 여러가지 행정적 개편을 하고 있다. 단적인 예로 마크라그 섹터는 대성전 때와 유사하게 '''스페이스 마린'''에게 행정을 맡기고 있다. 사실상 전시체제로 전환한 것.

4.1.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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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법


무자비할정도로 매우 엄격하다.# 레지멘탈 스탠다드에 나온 내용은 군법임을 감안해야 한다. 실제로 대한민국의 군법도 전시상황에서는 국제적으로 금기시하는 미성년자까지 사형에 처할 수 있도록 수위가 매우 높은 편이다.
그러나 그걸 감안해도 지휘계통에 대한 하극상과 내통, 반란을 절대 용납하지 않는데 특히 인류제국의 형벌에는 시효라는 것 자체가 없다. 한 번 죄를 지었으면, 무조건 그 죗값을 치뤄야 한다. 일반적인 오해와 달리 이런 엄벌주의적 정책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적용된다. 이에 귀족이든, 스페이스 마린이든 예외는 없으며 제아무리 아스타르테스라도 죄를 지어 레니게이드 판정을 받았다면 자살임무나 다름없는 참회의 성전을 치뤄야 한다.[17] 일례로 워마스터 나사시안(Nathasian)은 중위 시절 군법을 위반하여 처형당할 위기에 놓였다가 커스토디안 가드의 보호를 받고 승승장구하다가 끝내 테라를 거대한 오크 군세의 침략으로부터 구해냈지만, 승전 이후 커스토디안들이 가버리자 커스토디안들이 적용하는 마기스테리움 렉스 울티마[18]의 가호가 사라졌으므로 옆에 있던 커미사르에게 즉결 처형당한다.
제국의 법인 렉스 임페리얼리스(Lex Imperialis)는 그 판례와 규모가 너무나도 어마어마해서, 보통 소송이 일어나서 재판이 벌어지면 그것이 근시일 내에 끝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아뎁투스 아르비테스의 아비터들과 판사들도 이 방대한 법전을 전부 외우고 빠르게 판결을 내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재판은 대개 수십 세대를 넘어 이미 당사자들이 사망하고도 남은 때에나 끝나게 된다. 그렇게 되면 그 판결은 재판 당사자들의 후손들에게 돌아가는 연좌제가 적용된다.
또한 제국의 행성들은 세금 산출량이 한 치라도 모자라거나 십일조를 체납할 경우 그 체불량은 인공 자궁으로 사람을 배양해서 제국에 바치는 식으로라도 어떻게든 반드시 갚아야 한다. 특히 데스 코어 오브 크리크로 유명한 행성 크리크가 이런 식으로 죗값을 치루고 있다.[19] 제국의 변경에서 행성 몇 개를 지배하면서 허파에 바람이 과하게 들어간 총독, 추기경 등 유력자들이 세금 징수에 불만을 품고 허황된 꿈을 꾸며 꽤 드물지 않게 인류제국에서의 독립을 시도하기도 하나, 대개 반란이 무자비하게 진압되어 행성들이 반역향으로 지정되거나, 해당 권력자가 테라의 하이 로드들이 파견한 어쌔신과 스페이스 마린에 의해 참혹하게 제거당하는 좋지 않은 결말로 끝난다. 최악의 경우에는 끔찍한 Exterminatus 처분이 내려지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은하 전체에 널리 퍼진 인류제국의 특성상 카오스 반란 뿐만 아니라 카오스와 관련 없는 봉기도 흔한데, 그 중에서 내부 권력 이동이나 단순 소요 사태가 아닌, ‘인류제국에서 독립’하려고 들고 일어나는 경우도 드물게 나온다. 당장 데스 코어 오브 크리그의 모성인 크리크부터가 이런 허황된 망상을 품고 반란을 일으킨 총독에 대항해 벌어진 내전으로 황폐화되었으며, 칼리두스 어쌔신 코믹스도 행성 내 권력자들과 결탁한 총독이 일으킨 반란을 부관으로 잠입한 어쌔신이 처단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장밋빛 환상을 꿈꾸던 총독들이 독립 선언을 해봐야 그 꿈같은 시간도 잠시뿐이고, 곧 인류제국의 무자비한 철퇴가 날아들게 되므로 이런 시도들이 여지껏 성공한 경우는 단 한 번도 없다. 이미 진압당한 독립 행성계들과 앞으로 진압당할 성계들만 있을 뿐. 현재 인류제국 내에 독립을 선언하고 정부를 유지하고 있는 정권은 Only War TRPG에 등장하는 세력인 세베란 자치령(Severan Dominate) 하나뿐이다. 이 세베란 자치령도 크리그의 사례처럼 황제의 신성은 부정 못하고 모든 종교와 체계는 그대로 유지중이고, 그나마도 현재 세베란 성계로 향하고 있는 인류제국의 대규모 진압군에 의해 짓밟힐 운명이며, 사실 독립 이전부터 배신의 명수인 드루카리와 내통하고 있었기 때문에 미래가 없다고 할 수 있다.[20] 이외에도 타우 제국이 행성 총독과 귀족들에게 뇌물과 온갖 이권을 찔러주며 포섭해서 제국에 바치는 세금보다 타우에 넘어갔을 때의 이득이 크다고 판단되는 경우 이들에 의해 행성이 넘어가는 경우는 있다. 그리고 이런 분리주의 성계들도 태생적 결함 때문에 오래 유지되지는 못한다. 왜냐면 인류제국의 행성들 중 석기시대~중세 수준 문명을 가진 별볼일 없는 행성들이야 자급자족이 가능하겠지만, 발달한 문명을 지닌 행성들은 이미 행성 전체가 특정 분야에 극도로 특화된 경우가 대부분이라 물류 교역이 없으면 살아남기가 어렵다. 그런데 그 교역을 중재하고 주관할 인류제국이라는 우산이 사라져버린다면 행성의 경제가 붕괴하게 된다. 게다가 반란군이 황제를 부정하는 쪽이라면 되려 (오더 사빈의 포교 덕분에) 분기탱천한 행성민들과 충성파 군대에 의해 자체적으로 진압당하는 식의 역관광이 벌어지기도 한다.
인류제국에는 신분제가 존재하며[21] 여러 지위들이 세습되는 특성상 탐욕스럽고 무능한 인물들 또한 자주 나온다. 하지만 인류제국의 정치 환경은 매우 혹독하기에 이단심문관이나 고위 장성 등 요직으로 올라갈수록 능력과 정치 암투 두 분야 모두 두각을 나타내는 자만이 지위를 유지할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무능력자들은 자연스럽게 걸러진다. 또한 공과에 대한 상벌이 확실해서 자그마한 죄를 지어도 무시무시한 형벌을 받는 엄벌주의적인 어두운 면도 있으나[22], 큰 공을 세울 경우 포상도 확실하게 해준다. 일례로 아스타르테스 제식 컴뱃 나이프로 채용된 단분자 대검STC 파편을 발견한 일개 가드맨 두 명이 각각 '''행성 하나씩'''을 상으로 받았을 정도이다.
이렇게 빡빡한 법치와 무자비한 공포정치, 철권통치를 벌이는 것은 인류제국이 다수의 내외부의 적과 싸우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느정도 3만년대 제국의 태도에서 물려받은 측면도 있는데, 기본적으로 인류제국이란 국가 자체가 황제가 전 은하에 거주하는 셀 수 없는 정도의 인류를 급한대로 묶어놓으려던 임시 도구였기 때문이다. 특히 사이킥 각성의 통제되지 않은 촉발을 막기 위해 회유를 하든, 협박을 하든, 정 통제를 따르지 않는다면 '''죽여놓기라도 해야''' 남은 인류가 사이킥 진화의 부작용으로 씨몰살당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기조가 완성된 것이다.

5. 영역



'''“그 어떤 대군도 우주를 정복하기에 족하지 않을 것이나, 작은 신앙은 우주를 뒤집기에도 충분하리로다.”'''

“No army is big enough to conquer the galaxy. But faith alone can overturn the universe.”

- 교황 데키우스 9세 (Ecclesiarch Decius IX)

인류 제국의 영토는 ‘명목상으로’ 우리 은하 전체이다. 실제로도 인류 제국의 영토는 우리 은하 전체를 아우르고 있으며 수백만이 넘는 거주 가능 행성들이 인류 제국에 복속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 은하 내에선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행성들이 있고, 그 안에 아엘다리와 같은 주류 외계인들을 제외하고도 수많은 종류의 외계 종족들이 살고 있다. 거기다 신생 종족 타우 제국의 대두와 최근에 깨어나기 시작한 고대의 종족 네크론들부터 시작하여, 외우주에서 건너와 잔뜩 굶주린 타이라니드의 침공에 심지어 현실 우주의 장막을 찢고 순수한 악 그 자체인 카오스 악마들의 침략마저 이루어지고 있기에 인류 제국은 장소 불문하고 온 은하지역에서 절망으로 가득찬 영웅적인 전투를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인류 제국의 영토는 M31 시기에 세그멘툼이라 부르는, 이른바 세그멘테 마요리스(Segmentae Majoris)라 불리는 5개의 거대한 행정 구역으로 나누어 관리하게 된다. 각각의 세그멘툼은 '섹터'로 불리는 행정 구역들의 집합체이며, '섹터'는 또한 '서브-섹터'라 불리우는 행정 구역의 집합체로 이루어져있다.
'서브-섹터'는 10광년 이내의 최소 2개 - 많게는 10개 이상의 '행성계'를 묶어 편성한 행정 구역이다. '서브-섹터'라고 해서 모두 똑같은 크기가 아니라 다 담당 구역이 다르다는 뜻. 따라서 이 구역 안이라고 해서 이 행성계들만 있는 건 아니며, 간단하게는 미발견 지역이라던가 먼지 성운, 운석 지대. 멀게는 중립-적대적 외계 행성 등등 매우 다양하게 존재할 수 있다. 후자같은 경우 인류 제국 입장에선 그런 지역들은 '미수복 지역'에 불과하기 때문에 발견 즉시 인류 제국의 이름으로 점령한다. 보통은 순찰 중이던 임페리얼 네이비가 항로 이탈로 인해 발견되거나, 로그 트레이더 가문 소속 함대가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후자의 경우엔 발견한 그 가문에게 가장 최우선적 권리가 주어진다.
임페리얼 네이비 함대는 각 세그멘툼에 위치한 세그멘툼 요새를 기점으로 활동하며, 세그멘툼 요새 사령부들은 '세그멘툼 솔라' 사령관이 관리한다. 5개의 세그멘툼 영역은 다음과 같다.

  • 세그멘툼 솔라
  • 세그멘툼 옵스큐루스
  • 울티마 세그멘툼
  • 세그멘툼 템페스투스
  • 세그멘툼 파시피쿠스

6. 군사



'''"There is no shelter for those who opposed the Imperium of Man."'''

'''"인류 제국의 적에게 숨을 곳은 없다."'''

- 채플린

기본적인 정규군은 다수의 일반인 위주의 임페리얼 가드 군단, 해군(=우주 함대)인 임페리얼 네이비, 소수의 초인 특공대인 스페이스 마린 챕터다. 그 외에도 자체적인 징집 및 지휘 권한을 가지는 황제교와 기계교의 사병집단, 각 행성의 자체 행성방위군 등이 있다. 추가로 악마를 전문적으로 상대하는 특공대인 그레이 나이트이단심문관이 존재하며, 암살자들을 운용하는 오피시오 아사시노룸이 있다.
대성전 시절에는 스페이스 마린도 군단을 이뤄서 다녔지만 호루스 헤러시 이후 챕터란 이름으로 쪼개져서 관리되고 있다. 또한 로부테 길리먼이 부활한 후, 2세대 스페이스 마린인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도 등장했다.
가장 많은 전투를 수행하는 임페리얼 가드의 경우 스페이스 마린과 달리 특별히 강화되지 않은 평범한 인간들이라, 강력한 외계인들을 상대로 말 그대로 '''사람을 갈아넣는''' 식의 전법을 사용하는 암울한 상황. 하지만 이는 최신 기술의 상용화에 대한 보수적 태도와 미신적이고 비효율적인 무기생산 고집, 그리고 지도부의 인명경시도 분명 문제이다. 팬들에겐 '이게 다 카오스 탓이다'라는 인식이 많이 퍼졌지만, 사실 광신적이고 잔혹한 인류제국과 황제교단&기계교단, 이단심문소의 문제가 디스토피아를 만든다는 것도 확실히 GW가 의도한 바이다.[23] 사실 외계인의 강력함보다도 인간 주민들과 군인들의 수가 엄청나다는 게 주된 이유. 인류제국도 어느 정도의 기술력은 있지만, 영토가 터무니없게 넓다보니 정예부대보단 당장 많은 수의 군인이 필요하고, 이들 모두를 중무장시킬 수가 없어서 결국 스페이스 마린과 같은 특수부대를 제외하곤 병사 개개인이 외계인 병사에게 상대도 되지 않을 정도로 하향평준화된 것이다.
실제로 제국군의 주 전력인 임페리얼 가드가[24] 아닌 충분한 기술적 지원을 받는 기계교단과 황제교단의 군대는 외계인들과 비슷한 인원으로도 대등한 전투가 어렵지 않다. 스페이스 마린이 나타나는 순간 외계인들은 아무리 우세한 상황에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정도.#, # 그러나 갈수록 심해지는 카오스와 외계인의 위협은 스페이스 마린들도 감당하지 못하고 우후죽순으로 쓰러지게 만들고 있다.

7. 기술


인류제국이 건국되기 이전인 기술의 암흑기 시절에 인류의 기술력은 정점을 찍었으나, 투쟁의 시대호루스 헤러시를 거치며 STC 등 인류의 기술 상당수가 잊혀져 있다.
현재는 기계교가 기술의 발전과 유지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고 있으나, 엄격한 교리와 폐쇄성 때문에 발전 자체는 사실상 정체되고 있다. 부품 하나를 만들고 조립할 때마다 기계교의 축성이 이뤄지는데다, 복잡한 기기의 축성법은 고위 사제만이 알고있기에 행성급 공장에서 만드는 것 치고는 생산속도가 너무 느리다. 거기다 기계교가 공인한 기술 외적인 것은 죄다 이단 취급인지라 가드맨이 무단으로 라스건을 개조하는 것 또한 이단 행위로 간주되어 중형에 처해지며 외계 기술을 실용화 목적으로 연구하는 것도 이단이다. 물론 시대가 싸우느라 정신없는 암울한 시대인지라 이런 것 하나하나 감시할 여력이 없다보니 대개 전장에서 개조해도 큰 문제만 없으면 묵인하는 편이며 이단심문관이나 데스워치 같은 특수한 요직의 일원이라면 임무를 위해서 외계기술을 사용해도 암묵적으로는 크게 제지하지는 않는다. 이렇듯 얼핏 보면 정말 비이성적인 삽질로 보일 수도 있으나 설정상 인류제국의 주적 중 하나인 카오스 세력은 물질 뿐만 아니라 기술이란 '''개념'''도 타락시킬 수 있기에 사소하다고 그냥 넘어가면 카오스에 오염되기 십상이기 때문. 이 때문에 STC의 파편을 찾아도 오염이 발견되면 그대로 폐기행이다.
같은 이유로 인공지능을 혐오스런 지성체로 분류하여 관련 연구 사항을 금지시켰다. 이는 투쟁의 시대에 이르기 직전 황금기를 맞이하던 기술 암흑기 시절의 인류를 인공지능들이 반란을 일으켜 순식간에 파멸 위기로 몰아넣은 전적이 있기 때문.# 얼마나 심각했냐면 인류제국을 만신창이로 만들던 호루스 헤러시조차 인공지능 반란에 비하면 애들 장난이었다고 할 정도였다. 대신, 인류제국은 서비터들을 (인공배양이든, 중죄를 지은 죄수든) 양산하여 인공지능 대타로 쓰고 있다.
그래도 아예 기술 발전이 없는 수준은 절대 아니다. 기계교들도 교파들이 다양하기 때문에 소수이지만 외계 기술을 적극적으로 연구하는 학파도 있기 마련. 다만, 인공지능 반란과 호루스 헤러시에서 워낙 크게 데였기 때문에 연구 진전 속도는 턱없이 느리다.
기술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위험과 은하계 전체에 고급 기술을 공급하기가 힘들다는 경제적 문제 때문에 기술력이 낮아도 인류제국이 비밀리에 보존한 기술력은 타우 제국 등 다른 진영따위보다 훨씬 월등하다. 당장 게더링 스톰 직후, 코른의 군세가 홀리 테라를 공격해서 테라도 안전하지만은 않은 게 드러나자, 커스토디안 가드가 보존한 기술력으로 기술 암흑기 시절의 전함인 팔랑크스를 완전히 복구시킨 바가 있다. 기계교도 카디아 전체에 방어막을 설치해서 블랙스톤 포트리스의 포격을 완벽하게 막아내는 저력을 보인 적이 있고 말이다. 이렇게 다크 엔젤, 기계교, 커스토디안 가드 등이 비밀리에 기술 암흑기와 대성전 시절의 여러 기술을 보존하고 있는데, 이런 설정 덕분에 스토리나 소설 상에서 평상시에는 인류제국이 동네북처럼 얻어맞다가 어디선가 꺼내온 고대 기술로 일발역전을 시킨다든가 무승부 상황으로 끌어간다거나 하는 전개를 사용하기도 한다.
아스트로패스라고 불리는 사이커들이 제국 간의 통신을 담당한다.

8. 역사



'''역사'''
'''투쟁의 시대 (M25? ~ M30)'''
'''제국의 시대 (M30 ~ )'''
대성전 (798.M30 ~ 005.M31)
호루스 헤러시 (005.M31 ~ 014.M31)
'''부활의 시대 (M31)'''
그레이트 스코어링 (014.M31 ~ ???.M31)
더 포징
노바 테라 공위기
괴수의 전쟁 (544.M32 ~ 546.M32)
참수 사건 (546.M32)
제1차 블랙 크루세이드 (781.M31)
제2차 블랙 크루세이드 (597.M32)
제3차 블랙 크루세이드 (909.M32)
제4차 블랙 크루세이드 (001.M34)
'''배교의 시대 (M36)'''
밴다이어의 폭정
불신의 역병
제5차 블랙 크루세이드 (723.M36)
제6차 블랙 크루세이드 (901.M36)
'''구원의 시대 (020.M37 ~ 034.M38)'''
베네딕트 성전
대숙청 (020.M37)
심연의 성전 (321.M37)
제7차 블랙 크루세이드 (811.M37)
제8차 블랙 크루세이드 (999.M37)
'''쇠퇴의 시대'''
제9차 블랙 크루세이드 (537.M38)
제10차 블랙 크루세이드 (001.M39)
참회의 성전 (131.M39)
제11차 블랙 크루세이드 (301.M39)
마카리안 성전 (392.M39 ~ 399.M39)
마카리안 헤러시 (M41)
제12차 블랙 크루세이드 / 고딕 전쟁 (143.M41 ~ 151.M41)
다모클레스 성전 (742.M41 ~ 745.M41)
'''종말의 시대 (750.M41 ~ 999.M41)'''
하이브 플릿 베헤모스 침공 (745.M41)
네크론과의 첫 교전 (897.M41)[25]
하이브 플릿 크라켄 침공 (990.M41)
하이브 플릿 레비아탄 침공 (997.M41)
제3차 아마게돈 전쟁 (998.M41)
펜리스 공성전 (999.M41)
비엘 탄의 파괴 (999.M41)
제13차 블랙 크루세이드 / 카디아의 몰락 (999.M41)
프라이마크의 부활 (999.M41)
'''암흑 제국의 시대 (M42? ~ )'''
녹티스 에테르나로 인한 임페리움 니힐루스 형성 (M42.2??)
인도미투스 성전 선포
데바스테이션 오브 바알
스티기스 섹터 침공
역병 전쟁
야수들의 전쟁 / 비질루스 공방전
사이킥 각성

8.1. 이전 역사


인류문명의 전체의 역사가 무려 4만년이나 되는 고로, 21세기 현대와 만년의 역사를 가진 인류제국과의 사이에 많은 일이 있었다. 기술의 암흑기 당시의 인류는 전형적인 SF 문명처럼 극도로 발전된 기술로 만들어진 AI와 기계의 시중을 받으며 풍요로운 삶을 누리며 외계지성체와 일반적인 외교를 주고 받았으며, 초광속이동(워프)을 통해 은하의 거의 모든 곳에 퍼저나가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러한 번영은 크게 3가지 대형사건으로 인해 처참히 무너지고 만다.
  • 아엘다리의 타락에 따른 워프의 오염과 그에 따른 새로운 신격체의 탄생은 그 전까지 초광속이동에 쓰이던 워프에 격렬한 폭풍을 일게 만들었다. 당시 대부분의 인류에게 있어 워프라는 건 그저 초공간도약 시 잠시 들어서는 이공간 수준의 인식밖에 없었고, 당연히 이에 대한 대처법도 전무했다. 그 결과 그 전까지 은하계 전체에 퍼저 있던 인류의 모든 식민지는 각종 외계종족들 사이에 수천년동안 철저히 고립되었고, 인류의 고향인 지구는 홀로 남겨지게 되었다.
  • 아엘다리의 타락과 살짝 빠르거나 비슷한 시기에 맨 오브 아이언(Man of iron)이라고 하는 기계의 반란이 발생했다.[26] 당시 인류는 자신들의 거의 모든 번영과 발전을 기계와 인공지능에게 맏겨 놓았기에 이들의 반란은 규모적으론 호루스 헤러시를 한없이 넘어서는 대재앙으로 등극했다. 맨 오브 아이언들은 기술의 암흑기 시절 인류처럼 별과 행성을 조작하는 수준의 초월적 기술력을 사용한 무기를 사용해 엄청난 규모의 전쟁을 펼첬고,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희생당했다. 결국 인류는 외계인들과도 동맹을 맺어 기계들에게 대항했고, 다행스럽게도 이 전쟁은 기계들의 패배로 막을 내렸지만, 인류는 엄청난 피해를 입었으며 이 시점부터 인류에게 있어 기술과 과학은 발전과 진보의 상징이 아닌 이해할 수 없고 두려운 무언가로 자리잡게 되었다.
  • 몇몇 제한적인 이들에게만 발현되던 사이커가 인류 전반에 광범위하게 발현되기 시작했다. 이 당시에 인류는 이러한 '초능력'엔 아무런 지식이 없었으며 얼마 되지 않아 워프와 카오스의 특성 상 이 사이커들은 순식간에 우주역병 같은 인슬레이버와 타락을 유발하는 악마를 불러내는 방첨탑 역할을 하게 되었다. 덕분에 초능력자들을 포용하거나 방관한 지역은 대부분 얼마 안돼서 붕괴되었고, 오직 사이커에 대한 가혹한 박해를 일삼던 세력만이 저항성을 갖게되어 뒤틀린 형태로 살아남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이 종합된 결과 더 이상 초광속 이동으로 외부와 교류할 수 없는 상황에서 기술과 이성은 이해할 수 없는 공포의 상징이 되었다. 이에 따라 살아남은 인류는 지역을 막론하고 외계인들의 희생양이 되거나 테크노 바바리안들로 전락하며 투쟁의 시대에 돌입하게 된다.

8.2. 설립


위에서 언급된 세가지 재앙 때문에 발전과 합리성을 완전히 거세당한 인류는 수천년간 내리막길만 걸어가게 된다. 인류의 황제는 그 전까지와는 달리 자신이 역사의 전면에 나서지 않는다면 인류는 아엘다리와 마찬가지로 돌이킬 수 없이 몰락할 것이라고 확신하게 된다. 그 결과 홀리 테라에서 썬더 워리어를 이끌고 테크노 바바리안 세력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굴복시키거나 제거하며 제국의 첫 초석을 쌓게 된다.
황제가 실질적인 목적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 웹웨이를 개척함으로써 인류가 더 이상 워프에 의존하지 않도록 함.
  • 임페리얼 트루스(제국의 진리) 사상을 인류 전체에 뿌리박음으로서 미신과 워프 사념체에 의지하지 않도록 함.
  • 이렇게 인류를 워프의 위험으로부터 원천 차단한 뒤 급속히 사이킥 종족으로 각성 중인 인류를 아엘다리의 전철을 밟지 않을 때까지 관리.
이후 화성의 기계교프라이마크를 확보함으로서, 신과 미신에 의지하지 않고도 존재하는 인류문명을 세우기 위한 대성전을 치루게 된다. 황제는 대성전에서 발생하는 거의 대부분의 도덕적&윤리적 문제를 무시할 뿐더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우주의 인류 문명들과 외계종족들을 멸망시켜가며 은하를 정복해 나갔는데, 이는 황제 본인이 이것 이외엔 인류를 구원할 다른 수단이 없었다고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 심지어 대성전 이후엔 프라이마크들간의 내전을 유발시킴으로서 일종의 필요악으로 만들어 낸 스페이스 마린 군단들과 그 수장들인 프라이마크들을 숙청하고 자신은 은퇴하여 뒤에서만 인류와 제국을 도와줄 마무리 계획까지 세운 상태였다.

8.3. 호루스 헤러시


하지만 황제의 모습과 그의 초월적인 행보는 다른 인류에게 있어 인류가 도달할 궁극적 목표가 아닌 숭배해야 할 존재로 여겨지도록 만들었고, 카오스 신들의 방해와 프라이마크들, 스페이스 마린들의 타락은 황제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빨랐다. 이런 나비효과가 중첩된 결과 그의 계획은 파국을 맞기 시작한다. 프라이마크 간의 내전은 황제가 의도했던 것과는 달리 카오스 신의 대리인과 황제 충성파 간의 은하내전으로 증폭되었고, 계획의 화룡점정을 찍을 오르도 시니스터와 아뎁투스 쿠스토데스 전력은 물론 가장 중요한 인류 웹웨이 기술까지 대부분 망실하고 만다.
결국 이 전쟁은 홀리테라 공성전에서 워프 사념체의 꼭두각시가 된 호루스를 황제가 치명상을 입은 끝에 쓰러뜨림으로서 마무리 지어진다.

8.4. 지체


이렇게 호루스의 반역은 막을 내리고 대부분 반역파는 아이 오브 테러로 도망첬지만, 인류제국의 몰락은 이때부터 시작되고 말았다. 초기 황제의 의도와는 달리 인류제국은 오직 '''황제에 대한 광신'''이 아니면 더 이상 작동할 수 없게 되어버렸던 것이다. 워프항해로부터 멀어지긴 커녕 황제의 아스트로노미칸의 불빛과 기적에 하염없이 매달리는 처지가 되었고, 기술에 대한 공포는 카오스에 의한 타락까지 겹쳐지며 배로 증폭되었다. 무엇보다도 사이커로 진화하긴 커녕 이들을 대량으로 잡아들인 뒤 통제되지 않는 계열은 온갖 다양한 방법으로 처리하는 등 언 발의 오줌누기식의 대처만 '''수천년간''' 일어나고 있었다. 게다가 반역파의 세력은 여전히 건재하여 이들은 아이 오브 테러에서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이라는 새로운 적이 되어 끊임없이 인류제국의 멸망만을 바라며 제국을 위협했다. 특히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의 탄생은 황제가 통합한 인류가 분열되었다는 의미도 된다. 이 탓에 인류제국은 고대 비극들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모순투성이인 국가이기도 하다. 황제는 '평범한 인류를 위한' 나라를 만들려 하였으나 그 시작도 초인이었고, 전성기도 초인이었으며 몰락 또한 초인이었다.
워해머 8판 이전의 이야기가 바로 이 시기를 다룬다. 이 사이에 수많은 부흥과 몰락이 있었지만 크게 보자면 제국은 말 그대로 과거의 영광을 갉아먹어 버티기만 할 뿐 서서히 내리막길 방향으로만 걸어갔다. 현재의 인류가 얼마나 추락했는지, 기술 암흑기 시절의 인간과 인공지능의 시선으로 볼 수 있는 작품도 나왔는데 워프 항해 때문에 오랜 시간이 흘러서 돌아온 기술 암흑기 시절의 인간이 위기를 경고하러 오자 그는 순순히 협조했음에도 인류제국은 오히려 그를 붙잡아 고문한다음 이단으로 몰아서 죽여버리고 가져온 함선을 탐내서 공격하는 사건이 있었다.[27] 이때 이 함선의 인공지능이 자신의 절친한 친구였던 함장의 참혹한 죽음에 충격을 받고는 격분해서 함선을 차지하러 온 기계교과 스페이스 마린들을 말 그대로 완벽하게 능욕하다가 '''너흰 인간이라고 부를 수 없다'''며 인류제국의 그 미개함과 광신에 분노와 역겨움을 표한다. 제국측 화자가 혐오스러운 지성이라며 지속적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경계를 보여주지만, 막상 내용 자체는 혐오스러운 제국과 비참하게 죽은 정상적인 감성의 인간, 그리고 친구의 죽음에 격노한 인공지능이다.[28][29]
더불어 인류제국에서 여러 아스타르테스 챕터들과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들이 각자 써내려가고 있는 연대기들에는 승전의 무용담들이 가득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이들이 참전한 전장의 이야기일 뿐이며, 현실은 제국의 지원조차 받지 못하고 카오스와 외계 세력에게 함락당하거나 소멸당하는 행성들이 엄청 많고 심하면 제국의 군세가 도와주었는데도 패배하는 전투도 엄청 많다. 즉 각각의 전투에서는 제국이 승리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구도에서는 제국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8.5. 현황


Battlefleet Gothic: Armada 2 – Forging a Sequel
인류제국은 불안하게 유지되어 오다가 결국엔 대 카오스 최전선인 카디아가 13차 블랙 크루세이드로 인해 무너지면서 대격변을 맞이하고 말았다. 카디아에 있던 네크론 파일런이 파괴된 여파로 그간 확장이 정체되어있던 아이 오브 테러가 폭발적으로 확장하여 종국에는 물질 우주 전체를 가로지르는 규모로 확장되는 대균열로 발전하였고 이에 제국엔 심각한 문제들이 여럿 생겨났는데 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다.
  • 대균열로 인해 나누어진 은하 두쪽 중 테라가 위치한 은하 반쪽 '임페리움 상투스' 지역은 여전히 아스트로노미칸의 빛이 보이지만 나머지 반쪽 '임페리움 니힐루스' 지역은 대균열로 인해 시야가 가로막혀서 아스트로노미칸의 빛이 보이지 않아 워프 항해가 어려워졌다.[30]
  • 은하계 전역에 워프의 기운이 강해지면서 인류의 사이킥 각성 속도가 통제할 수 없을 만큼 매우 빨라졌다.
  • 대균열로 인해 임페리움 상투스 지역과 임페리움 니힐루스 지역들간에 이동이 불가능해져서 제국의 전력이 실질적으로 반토막이 나버렸다.
  • 제국의 국력이 문자 그대로 반토막이 나버리면서 제국이 견제하던 카오스와 외계종들이 그 틈을 타 힘을 키우면서 그들의 세력이 더욱 강성해지고 있다.
  • 니힐루스에서는 아스트로노미칸의 불빛이 보이지 않으며 제국의 지원이 미진해졌다는 점에서 착안해 황제가 죽었다고 판단한 지역들이 반란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제국이 안과 밖 모두 풍비박산이 난 상황. 그나마 카오스의 준동에 위기를 느낀 아엘다리가 종족의 숙원이였던 인니드를 각성시키는데 성공하였고 이후 그 힘으로 로부테 길리먼을 부활시켜줌으로서 돌아온 길리먼이 제국을 재정비하고 효율적으로 이끌어나가면서 아직 희망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길리먼이 섭정으로 돌아온 제국의 현 시점은 대기 기준으론 999.M41 이후인지라 M42가 되어야 하겠지만... 길리먼이 조사해본 결과 제국 연표에도 치명적인 결함이 발견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 오차도 자그마치 '''천년'''. 이 때문에 현 시점의 인류제국도 41번째 천년기가 아니라 40번째 천년기를 보내고 있으며, 더 큰 문제는 대균열로 인해 본래 워프 폭풍 근처에서만 발생하던 '시간왜곡 현상'이 '''은하계 전역에서 발생중'''인지라 길리먼의 노력과는 별개로 연표 및 역사정리는 까마득한 일이 되어버렸다.
사이킥 각성 예고편을 보면 현재 제국의 상황이 정말로 안 좋은데, 여러 익스터미나투스로 수억의 목숨을 희생시킨 적이 있는 로드 인퀴지터조차 인류제국이 입고 있는 피해는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한탄할 정도다.

그래도 게임상의 운영에서는 변한 것이 없고, 오히려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을 비롯한 새로운 병종과 병기가 지급되는 등 보급 면에서는 문제가 없다. 이는 길리먼 덕에 제국이 제대로 총력전에 들어가서 늘어난 수요를 감당했기 때문. [31]
그리고 9판에서는 네크론의 침묵의 왕 자렉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함으로써 자레칸 왕조의 이름하에 다른 네크론 왕조들을 복속시켜 통합시키고 있고 영토 수복 및 네크론 종족의 정신적 문제의 해결을 위해 인류 제국을 공격하고 있다.

9. 여담


워낙에 역사가 깊은 작품이라 각 병기의 설정에 있어서 현실이 상상을 능가해 버린 부분도 있고, 기본적으로 SF이면서도 SF라기보다도 도리어 판타지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것이 이 시리즈의 세일즈 포인트이기 때문에 현재의 병기와 비교했을 때 뒤떨어지는 부분이 곳곳에 존재한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현대보다야 앞서겠지만 이런 괴리감도 워해머를 즐기는 포인트의 하나로 받아들일 수 있다. 다만 개정판이 나올 때마다 세계관의 넓이와 비교했을때 기술이 너무 후진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점점 SF틱한 설정의 가제트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 때 게임즈 워크숍의 직원이었던 한 팬은 GW를 인류제국에 빗대어서 돌아가는 모양새가 똑같다고 비유를 들어 평가하기도 했다. 물론 절대 좋은 의미가 아니다.
소설 마스터 오브 맨카인드의 작가 아론 뎀스키 보든이 소설 후기에서 인류는 영원히 카오스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두 번 다시 과거의 영광도 되찾지 못할 것이라고 확정지었기 때문에[32] 인류제국의 앞날을 낙관적으로 보긴 힘들 듯 하다. 다만 이것은 현재 제국의 절망적 상황을 강조하기 위한 극단적 표현일 수도 있다. 한가지 알아두어야 할것은 워해머 헤러시 시리즈 작가는 여러명이고, 작가들마다 생각이 다 똑같지는 않다.[33] 워해머 40k 설정문서에서 볼수 있듯이 설정은 일관적인게 아니고 작가에 따라서 상당히 충돌한다. 더불어 워해머 40k는 판타지와 다르게 현재진행형이라 엔드 타임 같은 이벤트가 나오지 않은 이상 40k의 결말을 확정짓긴 어렵다.

10. 모티브


인류제국의 기본 모티브는 로마 제국이다. 상징부터가 로마 제국의 상징인 쌍두독수리[34] 공식 언어 중 하이고딕은 작중 라틴어[35]로 표현된다.[36] 휘하 군사 조직인 스페이스 마린의 예전 편제는 군단(Legion)인 점등 여러모로 '우주의 로마 제국'에 가까운 국가이다. 거기다가 개더링 스톰 이후로는 마찬가지로 둘로 쪼개졌다.
여담으로 쌍두독수리는 황제 관련 기관이나 제국 직속 기관에서만 주로 쓰이지만 제국 기관들 전체적으로 해골이 빠지는 일이 거의 없다. 어찌나 해골을 좋아하는지 상징에 해골을 넣고 장식에도 박고 함선에도 박고 무기에도 새기고 서보 스컬같은 물건도 만드는 등 해골 일색이다. 이 해골의 의미는 인류가 하나로 단결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또 다른 의미론 해골은 황제의 분노를 상징한다. 아이러니 하지만 현재 황제의 얼굴도 해골이다.
광신과 전체주의에 물들어 모든 외계인을 적대하며 말살하려 한다는 인류제국의 기본 설정은 1980년에 영국의 코믹스 잡지 2000 AD 에서 연재된 '네메시스 더 워락(Nemesis the Warlock)'의 지구제국(Terran Empire)과 똑같다. 차이점이라면 네메시스에선 주인공이 외계인인 워락족이기 때문에 외계인을 말살하려는 지구제국이 악의 세력이라는 것 정도. 원래 워해머 40000의 근간이 되는 설정들은 저지 드레드 등 2000 AD에서 연재되던 만화에서 가져온 것들이 꽤 있다.
절대적인 초인인 신이자 지도자 '황제' 아래에 전 인류가 단결해 충성을 맹세한다는 전체주의 국가적 설정이나 인공지능을 혐오하며, 생각하는 기계를 금지한다는 설정은 듄 시리즈의 설정과 유사하다. 초인 군대인 아스타르테스의 설정은 저지 드레드와 사다우카를 적절히 섞은 느낌.

11. 관련 문서



[1] 본디 초기에는 각 머리는 과거와 미래를 상징하며, 한쪽 머리의 눈을 가린 것은 더 이상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고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미였다고 한다. 현재 설정에서는 '''황제와 기계교의 의기투합으로 생겨난 인류제국'''을 상징한다.[2] 식물인간 상태에서 황금 옥좌에 안치된 상태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통치는 불가능한 상태이며 제한적으로만 소통이 가능하다.[3] 가장 보수적인 추정치에서조차 이러니 실제로는 이것보다 더 많은 것은 확정이다.[4] 기계교의 공식 언어이다.[5] 고딕어로 황제 폐하의 금이라는 뜻이다. 보통 간단하게 쓰론이라고 부른다.[6] 인류제국의 행성만 수백만개이니 여러가지 부의 척도가 있겠지만, 쓰론은 아뎁투스 아드미니스트라툼의 십일조 납세 기준에 따라 지정된 것으로 모든 부의 단위의 표준이 된다.[7] 정확히 말하자면 공식적인 유일한 인류국가. 인류의 대부분이 소속된 것은 사실이지만, 워낙에 세력 범위가 크다보니 변방행성들은 간혹 인류제국에 가맹되지 않은 경우가 있다. 현재 로부테 길리먼의 부활 이후 시점에서는 제국의 영토가 워프 폭풍으로 반토막나 왕래가 불가능해졌으니 홀리 테라가 없는 쪽을 제국이라 볼 수 있을지도 미지수가 되었다. 단 개더링 스톰 이후 홀리 테라와의 연결이 끊긴 행성들에서도 필사적으로 홀리 테라와의 접촉을 시도한다는 묘사가 있는걸봤을때 행정력이 미치지는 않을지언정 제국의 체계가 완전히 붕괴된건 아닌것으로 보인다.[8] 그렇다고 해도, 은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9] 현재까지도 Warhammer 40,000 진영 중 가장 잘 팔리는 진영이기도 하다. 게임즈 워크샵의 미니어처 게임 시장 점유율이 다른 모든 회사를 합친 것보다 많은데 인류제국 산하 진영들은 나머지 외계인과 카오스를 합친 것보다 많은 매상을 올린다. 그래서 수십년째 신 모델이 안 나오기도 하는 외계인 플레이어들은 원망 반 농담 반으로 게임즈 워크샵이 망하기 전에는 인류제국도 안 망한다고 한탄하기도 한다.[10] 엄밀히 말하면 황제는 본인에 대한 숭배를 엄금하였기에 황제의 칙령들에 의해 기계교만이 유일한 합법적 종교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대다수의 기계교인들도 황제를 신으로 숭배하는 건 매한가지다.[11] 이런 인간우월주의 사상 때문인지 인간은 다 평등하다고 생각해서 의외로 인종차별과 성차별은 일절 없다. 정확히는 어떤 피부색이든 어떤 성별과 성적 지향을 가졌든 황제를 유일신이자 절대적 통수권자로 섬기고 테라의 권위에 복종하며 의무만 충실히 이행하면 문제삼지 않는다. 물론 오그린이나 래틀링, 스쿼트 등 돌연변이에 대한 보이지 않는 차별은 좀 있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해준다.[12] 대성전 때 비제국 인류 세력은 전부 멸망해서 제국에 복속되었다. 현재 카오스나 외계인(ex. 궤'베사)과 관계없는 비제국 인류 세력은 세바란 자치령밖에 없는데 제국은 이들을 카오스 마린과 신도들처럼 박멸할 이단이라고 확정했고 현재 대규모 병력을 파견해 진압하는 중이다.#[13] 대성전 및 그 직후 시점에는 인류제국에게 위험이 되지 않는다고 여겨지면 외계 종족이라도 내버려 두거나 보호령으로 삼기도 했다. 대성전 당시에 인류제국으로부터 생존할 수 있었던 어떤 종족은 체내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이 수명연장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인류에게 사냥당해서 멸종당하기도 했는데 해당 약품이 최고 사형으로 엄격히 금지되었다는 것을 보아 적어도 그 정도의 인권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참고 링크 참고 링크 2 이후 갈수록 제국의 외계인 혐오 기조가 유지되거나 강화됨에 따라 외계인이라면 타협 가능 여부와는 무관하게 적대하게 됨으로써 4만년대 기준으로는 제한적으로 살려두는 경우조차 사라지다시피 한다. 특히 데스워치 소설에서 외계인들을 붙잡아서 보호구역에 가두어 번식시킨다음 데스워치의 훈련용 대항군으로 쓰기도 한다. 골때리는 점은 보호구역(?)의 외계종들이 고딕어도 알아들을 줄 알고, 자신들이 사냥당한다는 사실도 복스 캐스터로 방송해서 알려준다는 것.(...) 데스워치의 신조가 신조인만큼 훈련이라고 해도 제노들은 살아남진 못할 것이다.출처[14] 아엘다리와 인류제국과의 관계개선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특히 이 두 종족은 카오스의 위협에 직접적으로 대면한 종족이다. 더우기 아엘다리는 출산율이 저조해 종족의 유지까지 우려가 되는 상황에서 카오스의 위협에 맞서 싸워야 하는 이중고 때문에 인류제국과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인류제국도 카오스에 배반자 군단들이 들어가고 영토 전역이 카오스 세력에게 공격당하는 관계로 아엘다리의 협력은 필수다.[15] 12차 블랙 크루세이드와 연관된 물건이다.[16] 엘다의 경우 대부분의 인구가 현실 우주의 고정된 행성에 거주하지 않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코세어들이나 액조다이트 분파를 제외하면 인류제국과 충돌의 여지가 적다. 반면 다른 외계종족들은 모두 현실 우주에서 인류제국과 충돌하고 있다. 특히 오크는 블러드 액스 클랜을 제외하면 사실상 외교 자체가 불가능한 적대 세력이고, 티라니드는 아예 오크보다도 더 심각한 공공의 적이다. 네크론은 기존에도 인류에게 불법 가택침입을 당한 입장이었던 건 물론이고 자렉 귀환 이후로는 적극적으로 인류를 공격 중이라 매우 적대적이며, 드루카리는 행성을 빼앗지는 않더라도 납치와 약탈을 일삼아서 큰 문제가 된다. 코세어와 액소다이츠는 충돌의 여지가 없으면 그냥저냥 데면데면한 관계이고 타우는 티라니드와 같은 공공의 적 상대로는 손을 잡기도 하나 기본적으로는 적대적이다.[17] 보통 몰살당하는 게 대부분이지만 라멘터처럼 근성으로 끈질기게 살아남아 회개했음을 증명받고 사면되는 경우도 있다.[18] 황제 본인 외의 어떠한 법과 칙령도 적용받지 않는 권위. 단서철권이라고 보면 된다.[19] 반기를 드는 세력이 있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대역죄이나 행성 연대의 총사령관인 유르텐 대령이 500년간의 긴 내전을 치르며 반란군을 스스로 멸족시켰기 때문에 다행히도 제국 행정부에서 반역죄는 묻지 않았다.(반역죄는 위에 나와 있듯이 무조건 사형이다.) 그러나 난리통에 500년간의 세금은 세금대로 체납되었고 행성이 폐허가 되어 생산활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람을 만들어 바쳐서 갚는 것.[20] 인류제국의 진압군 외에도 워보스 그림투프가 이끄는 오크들에게 공격받고 있으며 동맹으로 끌어들인 드루카리가 배신하고 공격해오면서 3중으로 공격받는 처지이기에 멸망 위기에 왔다.[21] 행성에 귀족 제도가 있을 경우에 해당되는데, 사실 대부분의 인류제국 행성들은 귀족들이 있다.[22] 특히 제국은 황제가 다스리던 전성기 시절부터 인권이나 민주주의를 언급하며 활동하는 사람들까지 중범죄자로 간주해서 서비터로 만들었다.[23] 애초부터 카오스 세력이라는 존재 자체가 인류제국보다 더 막장인 내부 사정에도 GW의 보정을 받았기에 인류를 위협하는 존재로 유지되는것이다. 당장에 워해머 판타지와 에이지 오브 지그마만 해도 카오스 세력이 질서의 세력보다 훨씬 열악한 땅에서 살고 있으면 세력과 물량이 약해야 하는것이 정상인데 오히려 세력이 갈수록 강해지고 엄청난 물량이 나오는 것 자체가 개연성이 없고 매우 비현실적이기에 GW의 보정이 아니면 불가능하다.[24] 사실 대성전 이전에는 스페이스 마린이 주 전력이고 임페리얼 가드가 보조군이었다. 그러나 헤러시를 거치며 입은 병력 손실 및 기술력 상실과 양성과정에서 실패율이 높아 스페이스 마린의 양성이 어렵다보니 챕터들이 병력 부족에 시달리게 되었기에, 스페이스 마린이 더 이상 주 전력으로 활동하지 못하고 특수부대가 되었으며 일반인 군대인 임페리얼 가드가 주 전력을 담당하게 된 것이다. 사실 임페리얼 가드도 중화기, 중장비 지원을 충실하게 받는다면 저런 외계인들과도 정말 잘 싸우는 편이다.[25] 다만 이는 공식적인 첫 교전으로 비공식적으로는 대성전 시기에 조기에 각성한 네크론 왕조가 인류제국에 의해 멸망하기도 하였다.[26] 블랙스톤 포트리스 시리즈에서 맨 오브 아이언의 생존자가 등장한다. 이 맨 오브 아이언 로봇은 기계교의 카스텔란 로봇 수준의 스펙에 자아와 감정을 가진 것으로 묘사된다.[27] 어째서 이 함선을 탐냈느냐면, 기술의 암흑기 시절의 함선인 것도 있지만 이 함선에 '''완전판STC가 실려있었기 때문이었다.'''[28] 이 때문에 블러드 엔젤의 챕터 마스터 단테가 제국의 함선들을 노략한 엘다 해적인 헬라이네스 대공을 토벌하러갔을때도 헬라이네스 대공이 인류제국의 나쁜 점을 단테한테 제대로 말하며 비난하자 단테가 반론을 못할 정도이다.#[29] 여담으로 이 인공지능은 같은 작가가 쓴 Avenging Son이란 소설에서 짧게 언급되는데, 벨리사리우스 카울이 해당 인공지능과의 지혜 대결에서 이겼다고 한다.[30] 이건 서로 일장일단인데 상투스 지역은 워프 항해가 비교적 간편하지만 이건 다르게 보면 카오스 반란군들도 워프 항해를 수월하게 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므로 반란군이 더욱 신출귀몰한다는 단점이 따라오며, 니힐루스 지역은 카오스 반란군도 워프 항해를 하기 힘들지만 제국 측도 워프 항해를 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따라오게 된다. 어차피 상투스나 니힐루스나 사이에 거대한 워프 균열이 열린 상태라 카오스와 워프라 툭하면 튀어나오는 막장 소굴이 된건 동일하다.[31] 즉 이전까지 인류제국은 총력전 상황도 아니었다! 물론 이건 인류제국이 총력전을 하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총력전에 필요한 행정업무를 감당할 수가 없어서 못한 거다. 길리먼이 돌아와서 이를 해결한 덕에 제국이 반으로 갈라진 상황에서도 도리어 총력전에 들어가 반격할 수 있던 거다.[32] 전쟁은 끝났습니다. 인류는 패배했습니다. 워해머 40,000은 - 그 모든 고딕적이고, 웅장하고, 거대하고, 쇠락하고, 파멸하고, 썩어가는 장엄한 세계로 향하는 - 되돌릴 수 없는 첫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워프 속 악의로 가득 찬 존재들은 그들의 궁극적인 목표를 이미 이루었습니다. 인류는 워프로부터 자유로워질 기회를 영구히 잃고 말았습니다. 이제부터 앞으로 그 어떤 일이 벌어진다 하여도, 제국이 얼마나 힘들여 그 자신과, 적들과 싸운다 하여도, 장막 뒤에서는 미친 신들의 웃음소리가 영원히 울려퍼질 것입니다.[33] 블랙 라이브러리 작가들 모두 자기만의 최애 종족이 있고 자기가 이기길 바라는 종족이 있다. 아론 뎀스키 보든은 인류제국에 상당히 비관적인 작가고(단순히 비관적인 정도가 아니라 에제카일 아바돈을 대놓고 편애하는 걸로 유명하며 트위터에서 쓸데없는 소리를 자주 하는 걸로도 눈총을 받고 있다.) 소설후기는 확정된 설정이 아니라 작가의 생각을 담는 거라서 후기는 작가만의 생각이라 봐도 무방하다.[34] 일반적으로 대중들이 알고 있는 로마 제국의 상징은 '그냥' 독수리지만, 콘스탄티노플 천도와 동서 분열 이후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뒤로는 서로마 제국의 고토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쌍두독수리를 제국의 상징으로 내세웠다.[35] 인물의 이름이나 일부 병종 등의 이름이 라틴어로 되어 있다.[36] 그 외에 로우 고딕이라 불리는 영어가 사용되며, 그외 언어들은 뭉뚱그려 방언으로 분류되어 통역 관련 기관에서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