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국가별 대응/아메리카/미국
1. 개요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을 정리한 문서.
2. 상세
미국의 '''일일 확진자수 역대 최다 기록''' :1위: 29만 1300명[1] 2위: 28만 5천 명[2] , 3위: 28만 명[3] , 4위 : 27만 1천 명[4] 5위 : 27만 명[5] 6위 : 26만 2천 명[6] 7위 : 25만 9천 명[7] , 8위 : 25만 5천 명[8] , 9위 : 25만 4천 2백 명[9] , 10위 : 25만 3천 7백 명[10]
이 외에도 여기에 적혀 있지는 않지만, 마지막 순위보다는 소폭 낮은 25만 3천 명 이하 ~ 23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날들 또한 매우 많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미국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규모가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국가이다. '''그러나 미국은 다른 어지간한 나라들에 비하면 인구수가 훨씬 많은 편이기 때문에''', 인구수 대비로 미국보다 피해가 심각한 나라들을 따져보자면 벨기에, 영국, 이탈리아 등의 유럽 국가들이 있다.[11][12] 그나마 경제적 피해는 크지 않았지만[13] 인명피해가 엄청난 수준으로, 2021년 2월 기준 코로나-19 총확진자와 총사망자수의 5분의 1이 미국에서 나오고 있다. 2020년 10월까지 전 세계 확진자 수 비율은 미국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었으나 그런 이유는 '''중남미[14] ''', 러시아[15] , 인도[16] , '''유럽[17] ''' 등에서 확진자 수가 무섭게 느는 탓이 '''컸'''으며 2020년 11월부터 2021년 2월 초기까지 미국의 확산세와 대유행이 10만 명 이상으로 극심화하게 된다. 2021년 2월 말인 현재는 미국이 호전되고 있다.[18]
미국 일일 확진자 수의 경우 2020년 4~6월의 1~3만명(대략 2만 명) 대였던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6월 25일 쯤에 들어서 갑작스럽게 4만 ~ 5만 명 대로 늘어나더니 7월에 들어서는 6~7만명 대로 급증하게 되고, 그나마 8월 초~ 10월 초까지 다시금 3~5만 명대로 어느정도 줄어들다가 10월 초부터 10월 중기까지 갑작스럽게 6~7만 명대로 늘어나다가 10월 말에는 8~10만 명, 11월 초기에는 10~12만 명[19] , 11월 중기~말기에는 '''12~20만 명[20] ''', 2020년의 마지막 달인 12월 기준으로는 '''20~25만 명 이상'''[21][22] , 2021년 1월 초 기준으로는 무려 '''22~29만 명 이상'''[23] 까지 늘어나버리며 11~12월과 그 다음인 1월 3차 대유행 시기까지 상황이 정말 극단적으로 악화되어 버린[24] 실정이다. 그나마 2021년 1월 3~4째주부터 이 신규 확진자 수는 '''17~23만 명 정도'''[25] 을 기록하고 있게 되었고, 1월 말에는 본격적으로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기존 12월과 1월의 초기, 중기에 비하면 굉장히 크게 적어져서 평일 기준으로 '''13~17만 명 이하'''[26] 으로 나오게 되고, 2021년 2월에 들어선 기준으로는 11 ~ 12만 명 선, 현재 2월 둘째 주에 이르러서는 9 ~ 10만 명 선[27] 으로 나오고 있는 중이다. 따라서 1월 말 ~ 현재 2월에 들어서 주말을 기점으로 한 주마다 확산세가 정말 많이 줄어들면서 진정 상태에 이르고 있는 중이다. 그로 인해 3차 대유행의 절정은 이미 지났다.'''[28] ''' 문장을 잘 보면 알겠지만, 이게 '''일일 신규''' 확진자 수다. 이게 2020년 3월 24일부터 2021년 2월 14일까지 약 11개월동안 대한민국의 '''누적''' 확진자 수보다[29] 많았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 이후 2월 3째주에는 6~8만 명으로 줄어들었다. 게다가 초기의 사태를 겨우 수습하고 2차 대유행을 준비하는 타 국가들과 다르게, 미국은 아직 1차 대유행이 다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2차 대유행이 찾아와서 진행중이었으며, 2차 대유행도 다 끝나지는 않은 상황에서 3차 대유행이 시작되었다.
3차 대유행 시기의 시작부터인 2020년 10월 23일부터 신규 확진자 85,000명 돌파하게 되고, 6일 뒤인 10월 29일에는 91,53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제3차 대유행이 사실상 현실화되었다. 뉴욕 타임즈에서는 거의 1초당 1명꼴로 환자가 발생했다고 언급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결국 10월 30일 대선을 4일 앞둔 시점에서 '''100,233명의 확진자[30] 가 나오며''' 코로나 확진 이후 첫 10만 명을 돌파했다.#
2020년 11월 이후에는 날마다 하루에만 11만 명 이상, 12만 명 이상의 확진자들이 나타나게 되는 등 상황이 정말 크게 악화되었다. 급기야 11월 11일 기준으로는 무려 '''201,961명[31] '''까지 확진되는데, 그렇게 11월 말기에 들어서는 일간 확진자 수가 20만 명을 넘어서는 날이 2~3번(11월 21일, 11월 25일 등) 정도 존재하게 되었다가, 현 12월에 들어서는 존스홉킨스 대학 기준으로 12월 3일과 12월 4일 이렇게 이틀 연속으로 하루에만 '''22만 명 이상'''의 확진자들이 나오게 되고[32] 바로 다음 주인 12월 9일부터 다시금 22만 명 ~ 25만 명 이상의 확진자 수를 '''날마다 기본적으로''' 찍게 되는 등[33][34] 11월, 그리고 12월 기준으로는 이전 달들(2020년 3월 ~ 2020년 10월)과는 아예 차원이 다른, 날이 갈수록 훨씬 심해지는 매우 극단적인[35] 대유행이 퍼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을 찾아보자면, 현재 2021년 2월 기준으로 완치자의 수 또한 날마다 많게는 '''20만 명[36] 이상까지도''' 나오고 있는 편이라(현재까지 완치자의 수는 '''1500만''' 명 이상), 사태 초기인 1차 대유행 시기(2020년 3월 ~ 6월 중기)와 사태 중기인 2차 대유행 시기(2020년 6월 말 ~ 10월 초)의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에 대한 치료 문제는, 이미 진작에 전체 확진자 중 96~97%의 사람들은 완치되고 나머지 3~4%의 사람들은 사망하게 되거나(1차 대유행 시기의 확진자 수 기준) 전체 확진자 중 97~98%의 사람들은 완치되고 2~3%사람들은 사망하게 되는 식(2차 대유행 시기의 확진자 수 기준)으로 마무리되었다고 볼 수 있다. 1차 대유행 시기에는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2만 명 선으로만(많게는 최대 기준으로 4만 명) 나온 것이 전부였던 데다 1차 대유행 시에는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도 240만 명 정도만이 있었고, 2차 대유행 시기에는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평균적으로 로 4만 명 이상 혹은 5만 명 이상대로 나온 것이 전부였던 데다 심해도 7만명 선까지만 나왔었으어 2차 대유행 시기가 끝나기까지의 누적 확진자 수는 약 780만 명을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
초기에 워싱턴과 캘리포니아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자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실행했으나, 이후 유럽발 감염자들에 대한 대처 미흡과 대다수 국민들의 안일함과 무관심, 정부의 무능함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21세기의 미국 역사상 최악의 사태를 만들어냈다.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5월 중순에는 필라델피아, 뉴욕시, 보스턴을 비롯한 동북부의 피해가 엄청났고, 특히 뉴욕시에서만 2만 7천 명 이상의 사망자를 기록하면서 도시 역사상 최악의 재앙이 들이닥쳤다. 이후 5월 말~6월 중순에는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6월 말부터는 LA, 시카고, 피닉스, 휴스턴, 마이애미 등 중서부 및 남부의 피해가 커지는 등,[37] 사실상 전 국토가 코로나로 큰 피해를 입었다.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미국인이 죽었던 사건은 '''스페인 독감 67만 5천명''', '''남북전쟁 65만 5천명'''(북부 사망자 36만 5천명 + 남부 사망자 29만명), '''제2차 세계 대전 42만 명''' 순이다. 이외에 2차대전 사망자 중 태평양 전쟁 전사자만 추리면 약 16만명, 제1차 세계 대전 11만 6천명, 미국 독립 전쟁이 8만 7천명, 베트남 전쟁 6만명 순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으로 인한 미국의 사망자 수는 현재 2021년의 두 번째 달 중 2월 23일을 기준으로[38] '''50만 5천 명 이상'''으로 즉 2차 세계대전에서 사망한 미군들의 수를 넘어서버리기까지 한 엄청난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는 현실이다.[39]
이 수치를 한국의 단일 도시로 따지자면 경기도의 시흥시, 평택시, 안양시, 경상북도 포항시, 경상남도 김해시의 전체 인구가 한 명도 빠짐없이 전부 사망한 것과 비슷한 수치이다. 2019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위 도시들의 인구는 50~55만 명 정도라고 한다. 세계로 넓혀 '''단일 국가'''로 따지면 아프리카의 카보베르데, 서남아시아의 몰디브, 남아메리카의 수리남의 전체 인구가 한 명도 빠짐없이 전부 사망한 것과 비슷한 수치이다. 카보베르데, 몰디브, 수리남의 인구는 셋 다 54~58만 명 정도로 미국의 코로나 19 사망자 숫자와 맞먹는 정도이다.
문제는 이 사망자 수치는 지금까지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21년 2월 23일에 이미 사망자 50만명을 돌파했다.[40] 이 수치가 얼마나 높은 수치냐면, 실제 5,182만 명인 대한민국의 인구를 대충 최소로(정말 낮게 쳐줘서) 5000만 명이라고 치고, 미국의 인구를 '''높게 쳐줘서''' 최대 3억 3천 5백만 명(현 2021년 기준 3억 3천 3백만 명이지만)으로 대한민국보다 총 6.7배 높은 편이라고 치고 계산한다고 해도[41] , 대한민국으로 치면 2020년 3월 1일[42] 부터 2021년 2월 22일까지 11개월 + 3주일 동안의 기간동안 5,000만 명의 인구 중 '''75,000명 이상 + (날마다 증가)'''씩이나 되는 인구가 코로나19로 사망하게 된 셈이다.
미국내 주와 도시 단위 행정구역의 코로나 상황도 한국과는 비교 자체가 아예 되지 않는 수준으로 심각하다. 한 예로 총인구가 396만 명[43] 정도에 불과한 오클라호마주의 누적 확진자 수가 42만 명 이상에 사망자도 4천 1백 명을 넘는다. 아예 캘리포니아의 경우 확진자 수가 '''353만 명''', 텍사스의 경우는 확진자가 '''260만 명''', 플로리다의 경우는 '''187만 명'''을 넘어서며 의료시스템 붕괴 직전이고, 초기 미국 코로나19 사태의 진원지였던 뉴저지와 뉴욕주는 겨우 사태를 수습하고 있지만 이미 수만 명의 주민들이 목숨을 잃은 뒤였다.
도시들만 따져도 위에서 언급된 뉴욕시는 말할 것도 없고,[44] LA, 시카고, 마이애미, 피닉스 등의 대도시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최소 30만, 최대 118만 명 수준이며 사망자도 최소 3천에서 최대 2만 명에 달한다. 심지어 디트로이트, 보스턴처럼 저 넷보다 확진자 수가 적은데 사망자가 3천 명대를 찍는 곳도 있다. 또한 인디애나폴리스, 미니애폴리스, 뉴올리언스 등의 중서부와 남부 대도시들도 사망자가 천 여명 대로 한국과 맞먹는다. 중소도시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밀워키, 버팔로, 프로비던스, 멤피스, 올랜도, 탬파, 샬럿, 샌안토니오, 엘패소 등 한국의 피해규모와 맞먹거나 오히려 이를 능가하는 곳이 수두룩하다.
뉴욕을 기점으로 바이러스가 퍼지게 된 초기의 2020년 4~5월 중순[45] 에는 미국의 사망률이 매우 높아서, 하루에만 2,0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하는 등 사망률이 매우 높은 편이었지만, 그나마 다행히 5월 말과 6월, 그리고 7월 중기로 올 수록 사망률은 이때보다 2배 이상 더 많이 나아져서 하루 평균 700~800명 정도만이 사망하게 되었다. 비록 7월 22일부터 8월 2일까지 총 사망자 수가 평균 1,000명을 거뜬히 넘길 정도로 사망률이 다시 소폭 높아졌으나, 8월 3일 부로 다시 사망률이 크게 낮아지게 되었다. 다만 8월 5일부로 다시금 사망자 수가 1,000명을 가뿐히 넘기게되었고, 그렇게 평일에는 날마다 1,000명 이상[46] 혹은 9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던 중이었으며, 이 시기까지만 해도 평일은 사망자 수가 900명 이상 혹은 1000명 이상, 그리고 검사량이 2배 이상 적어지는 주말에는 사망자 수가 400~500명 혹은 500~600명 대로 적게 나오게 되었다. 즉 이때까지만 해도 미국의 상황은 인구수에 대비하여 크게 심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2020년 10월 후반에 코로나 3차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11월 12일에, 사망자 수가 5월 9일 이후 '''6개월 만에 2000명을 넘어서게 되고''', 2일 뒤인 11월 14일에는 사망자 수가 1900명 이상 나타나게 되고, 5일 뒤인 11월 19일에는 1800명 이상, 다음 날인 11월 20일에는 2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다시금 나오게 되는 등 인명피해 측면에서 다시금 많은 타격을 입게 되었다. 이를 시작으로 11월 말부터는 하루 평균 평일 기준의 사망자 수가 2000명 이상을 넘는 날이 계속해서 일주일에 2번 정도씩은 있을 정도로 드문드문 존재해왔다가(11월 20일 이후 27일, 28일 등) 현 12월 초에 이르러 지속적으로 '''매 주마다 평일인 5일 연속으로'''(2~6일, 9~13일, 16~17일 등 등) 본격적으로 2000명을 가뿐하게 넘어서는 수치의 사망자[47] 가 연속적으로 나타나게 되면서 기존 날들의 이러한 900 ~ 1000명 이상대의 평균적인 사망자 수치의 2.5배 이상을 넘어서게 된 사망자들이 평일마다 나타나게 되었다. 이후 2일간의 주말을 지나 평일이 된 12월 9일부터 13일까지 다시 5일 연속으로 2000명을 가뿐하게 넘어가는 수치의 사망자[48] 를 기록하게 되었는데, 다만 이 다음의 2일간의 주말 이후 평일에 들어서는 '''3일 연속으로 3000명 이상대의 사망자 수치를 찍고만다.'''[49] 그것도 한국 시간으로 2020년 끝무렵과 2021년의 시작기에 이르러서 다시금 3일 연속으로 3000명 을 거뜬히 넘는 수치의 사망자가 나오게 된다.[50] 그리고 2021년 1월 6일부터 1월 10일, 그리고 1월 부터 1월 17일까지는 2주 동안 모두 날마다 3000명 이상의 사망자 수치를 아예 거뜬히 넘어서는 정도를 넘어서, '''4천 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오는 날들'''도 나오고 있다.[51]
여기에 한국 시각으로 1월 21일(미국 시각으로 조 바이든의 대통령 취임식이 있던 날)과 다음 날인 1월 22일 이렇게 2일 연속으로 사망자 수가 4천 명을 넘기까지 하게 되었다.[52]
그러던 중 미국의 코로나 상황은 1월 말기에 들어서 이전 2020년 12월, 그리고 2021년 1월 초기와 중기에 비하면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을 기점으로 눈에 띄게 줄어들은 수치가 나오게 되는데[53] , 여기서 가장 큰 문제점은 하루 신규 사망자 수의 경우에는 이전 날들과 거의 변함이 없다는 점이다.[54] 이를 통해 코로나 19가 1월 말에 들어서부터 '''치사율이 초기[55] 처럼 다시금 높아지는 방향으로 변이해가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56] 반면 사망한 상태로 확진 판정이 나오는 경우보다는 확진 판정이 나온지 몇주 뒤에 사망하는 경우가 보통이기에 확진자가 많이 줄어도 사망자는 몇주 뒤에 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어 보인다. 실제로 사망자 수가 계속 상승세였다가 2월 14일 이후로는 하루 평균 2500명정도로 서서히 줄고 있기는 하다.
그래도 1월 31일에는 3000 ~ 4000명 이상대의 평일 사망자 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진 편인 3000명 미만의 사망자 수가 나와서(2,726명) 일부분 진정된 상황[57][58] 에 접어드는가 했'''는데''', 코로나 19는 2월에 들어서면서 2020년 12월, 그리고 지난 1월 등의 이전 달들에 비해 매우 적어진 확진자 수가 나오게 되었다.[59] 여기까지는 분명 좋은 소식이겠지만 '''문제는 확진자 수에 비례한 치사율의 경우 매우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2월 3일부터 사망자 수는 이전 12월 ~ 1월과 같이 변함이 거의 없는 3000명 대 이상을 거뜬히 넘는 수치가 날마다 나오게 되었는데[60] 문제는 2월 5일에는 '''이 날 하루에만 사망자 수가 5천 명(!) 선조차도 넘게 된다.[61] '''
주말 시간대인 2월 8일부터를 시작으로 미국의 코로나 확산세 상황은 여기에서 더 많이 나아지게 되어 그 규모가 정말 많이 낮아져서 '''4일 연속으로 10만 명 미만[62] '''의 신규 확진자 수치가 나오게 된다. 하지만 주간 치사율의 경우 평균적으로 1월 초의 사망자 수치와 거의 별다른 변화가 없을 정도로[63] 상황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이를 통해 확산세는 많이 누그러졌어도 치사율은 그에 반비례하여 매우 높아지고 있는 편인 것이 거의 확실시 된 상황이다.[64]
만약 바이러스 스스로가 이와 같이 미국인들 스스로의 방역의 노력과는 상관 없이 즉흥적으로 치사율을 크게 높이고 확산세는 낮추는 방향으로 변이를 해버린 것이라면 미국인들의 노력이 헛수고처럼 느껴지게 할 정도로 '''미국 전체를 끈질기게 괴롭히면서 가지고 놀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즉 미국 전체가 코로나 19에 의해 수동적으로 이리저리 끌려다니면서 당하고 있는 구조가 되었다는 뜻) 그리고... '''우려가 현실이 되고 말았다.''' 캘리포니아에서 발견된 B.1.429 계통의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증 악화율이 기존의 5배, 치명률이 기존의 11배'''라고 밝혀진 것이다.
분명 사태 초기와는 다르게 국민들이 마스크를 쓰는 빈도가 매우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미국 전체 50개 주 중 40개 주 이상[65] 이 마스크가 의무화되기도 하였고 위반 시 벌금 역시 상당히 많이 무는 편이다.) 어째서 미국이 계속해서 코로나 19에 다방면으로 국가 전체가 끊임없이 휘둘리고 공격당하고 유린당하고 있는 상황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자면,2020년의 인도의 코로나 사태 예시처럼[66] 사람들이 마스크 쓰기 '''달랑 하나만''' 준수하고 그 외 나머지('''사회적 거리두기''', 손 씻기)를 거의 준수하지 않아서라고 할 수 있다. [67]
또한 미국인들이 착용하는 마스크의 재질 역시 문제인 경우가 많은데, 대다수의 미국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한다 쳐도 kf94와 같은 고급은 없고 천이나 면으로 만들어진 마스크를 사용하는 데다[68] 여기에 마스크를 아예 안쓰는 사람들의 숫자도 의외로 많기도 하며[69] 이러한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한 채 야외나 거리를 활보하는 경우가 많은 점[70] 또한 문제점으로 꼽힌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루에만 최소한 10만 명 이상[71] 의 엄청난 확진자 수에 따른 인원 한명한명의 자세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즉 전수 조사 불가능) 또한 이 사태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편.
3. 현황
[image]
위 뉴욕 타임스 기사에는 미국 사망자 약 10만 명 중 1,000명의 이름과 부고가 실려있다. 1면에 실린 이름은 이 중에 370여 명 뿐이며, 12~14면에 추가로 600여 명이 실려있다.# 대부분 나이대는 70대 이상의 노인들이지만 10대, 20대 대상의 젊은 사람들도 적잖게 껴있다. 뉴욕 타임스는 1000명의 모든 사망자 옆에 망인을 소개하는 간단한 말을 덧붙였는데, 그 중에는 '학교 버스를 운전하면서 자신의 소명을 발견했다.'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웃음을 짓는 사람이었다'와 같은 말도 덧붙여져 있다.They Were Not Simply Names On a List: They Were Us
"그들은 단순히 통계 명단 위의 이름이 아니다: 그들은 곧 우리였다"
- '''뉴욕 타임스의 2020년 5월 24일호 1면-'미국 사망자 10만 명 근접, 헤아릴 수 없는 상실' 중에서.'''출처웹버전
[image]
미국 코로나 사망자가 20만 명에 근접하면서 첫 사망자 발생부터 2020년 9월 8일까지의 일일 사망자 수가 지면을 채우고 있다. 타임지의 상징인 빨간 테두리 커버가 아닌 '''검은 테두리'''를 사용했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인명피해의 비극을 강조하기 위해 잡지 역사상 두번째로 쓰인 것이다. 첫번째 사례는 다름아닌 그 유명한 9.11 테러 때였다고 한다.200,000: An American Failure
"20만 명, 미국의 실패"
-'''타임지의 2020년 9월 10일호 헤드라인.''' 출처
미국은 북한, 호주, 대만 등과 함께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조기에 중국 전역을 상대로 입국 금지 조치를 실행했던 나라였다. 이로 인해 초기에는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것처럼 보였으나, 2020년 3월 초부터 조금씩 확진자 수가 증가하더니, 3월 중반부터는 유럽발 감염자에 의해 급격히 퍼지면서 3월 하순에는 감염자 수가 하루에 10,000~20,000명에 육박할 정도로 폭증했다. 4월에 접어들어서도 사태는 진정되지 않고 오히려 하루에 확진자가 30,000~40,000명 이상 올 정도로 심각해지기만 할 뿐이다. 그러나 4월에 절정을 찍었고 5월~6월동안에는 2만명대로 조금 잠잠해져서 나아지나 싶더니 7월에 또 일일 확진자가 5~8만명 수준으로 폭발했고 8~9월에는 3~4만명으로 비교적 잠잠해지는 듯 하나[74] 10월부터 6~9만명으로 2차 대유행 수준으로 갑자기 늘어 11월 초에는 일일 평균확진자가 10만 명을 넘고, 중순~11월 말기에는 15~20만 명에 육박하게 된다. 그리고 12월이 되자 '''20~25만 명 이상''', 해를 넘긴 2021년 1월 초반에는 '''23~29만 명 이상의 일일 확진자 수치가 평일마다 기본적으로 나오고 있다. 그러나 1월 중순이 되자 미국도 확진자 수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3째주에는 21~23만 명, 4째주에는 18~20만 명, 5째주에는 14~17만 명, 2월 초에 들어선 11~13만 명[75] , 2월 둘째 주에 이르러서는 여기에서 일정량 더 감소한 수치인 9 ~ 11만 명 선의 확진자 수가 나오고 있다
한국 시각으로 2021년 2월 25일까지 약 '''2,833만 명'''의 총 확진자가 나타났으며, 이 수치는 '''미국 전체 인구의 무려 8.5%'''에 달한다. 한 마디로 전 국민의 11.8명 중 1명 단위로, 즉 1천 명 중 약 84명이 코로나 19 확진자(혹은 확진자였던 경험이 있는)인 셈이다. 한국으로 치면 전체 인구 대략 5,180만명 중 440만 명 이상씩이나 되는 인구가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있거나 이미 감염된 적이 있었다는 것.[76] 그리고 확진자 수만해도 한국의 전체 인구의 50% 이상이다. 괜히 미국 내에서 의료붕괴를 논하는 게 아니다.
더욱 상황을 구체적으로 알아보자면, 사태 초기(2020년 3월 중순 ~ 6월 중순)에 가장 큰 시련을 겪었던 뉴욕시에서는 초기부터 현재 2021년 2월까지 확진자가 약 '''70만 명'''으로 도시 인구(약 860만명)의 8.2% 이상이 확진되었으며,[77] 사망자도 인구의 0.33%에 달하는 '''2만 8천 명'''을 넘어서면서[78] 9.11 테러로 인한 희생자의 약 9배가 되었다.[79] 심지어 최근 인구 중에서 무작위로 시행한 검사에 따르면 '''뉴욕시 인구의 21%가 항체를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기사가 나왔다.
이 쯤되면 감염 후 회복을 통한 집단면역의 초입단계에 들어섰다고 볼 수도 있다. 뉴욕 시의 참혹한 상황이 한 때 영국 등에서 논의되었던 방역을 포기하고 집단 면역을 추구하는 전략이 얼마나 비현실적이었는지를 볼 수 있다. 게다가 본격적인 집단면역을 위해 인구의 50% 이상이 항체를 가져야한다면 지금까지 발생한 숫자에 1.5배에 달하는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해야 한다는 추론도 가능할 것이다. # 즉, 뉴욕시는 300명 중 1명이 사망, 12명 중 한 명이 확진, 4명 중 한 명이 감염 후 회복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사망자 통계에 따르면 2020년 3월간 뉴욕의 초과 사망자는 집계된 코로나 사망자의 2배에 달하는데 # 병원에 가지도 못하고 사망하여 누락된 경우와 의료붕괴로 인해 다른 질환을 가진 환자가 치료를 못 받고 사망한 경우가 섞여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뉴욕주까지 범위를 넓히면 사태 초기부터 현재 2021년 1월에 이르기까지 약 '''159만 명'''의 확진자가 생기게 되어 주 인구의 7.6% 이상이 확진판정을 받았고[80] , '''4만 6천 명''' 이상의 사망자로 인구의 0.22%가 사망해서 가히 상상을 초월하는 수치이다. 이외에도 뉴저지, 매사추세츠, 펜실베이니아 등의 북동부가 사태 초기에 궤멸적인 피해를 입었다. 특히 뉴저지는 뉴욕시의 코로나 19 여파를 그대로 뒤집어쓰면서 77만 명의 확진과 주 인구의 0.22%에 달하는 '''2만 2천 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왔다.
사태 중반기~현재, 즉 2020년 6월 후반부터는 뉴욕을 비롯한 북동부가 안정을 되찾고 있는 반면, 이 시기부터는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텍사스, 애리조나 등의 미국 남부 주들을 시작으로 확산이 심해지게 된다. 특히 캘리포니아는 현재까지도 계속해서 확산세가 증가하여 2020년 6월 이후 현 2021년 2월 중순에 들어서는 총확진자만 '''354만 명 이상'''이라는 실로 충격적인 숫자를 기록하게 되었다.[81] 이 밖에 43개 주와 푸에르토리코의 총확진자 수가 대한민국을 넘고, 사망자수도 42개 주와 푸에르토리코가 대한민국 사망자를 능가하는 등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다.
이 외에도 LA,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디트로이트, 뉴올리언스, 마이애미, 휴스턴, 댈러스, 피닉스, 라스베가스, 밀워키, 미니애폴리스, 인디애나폴리스 등 인구가 상당한 남부와 중서부 도시들 역시 뒤늦게 코로나 확산세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LA는 총확진자 '''118만 명 이상'''으로 뉴욕보다 두 배 가까이 많다. 그 외 시카고, 마이애미, 휴스턴, 피닉스도 최소 총확진자 30만 명 이상으로 무시무시한 숫자를 찍고있다.
게다가 이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유행이 돌아오는 겨울때까지 끝나지 않거나, 재유행시 인플루엔자와 겹쳐서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예측까지 있다. #
급기야 이런 풍자영상까지 나왔다. 댓글들은 더 가관인데, 트럼프가 자신하던 '아메리카 퍼스트'가 이제야 이해된다느니, 앞으로는 멕시코가 국경 장벽 문제를 더 전향적으로 검토할 거라느니[82] , 미국은 경쟁이라면 뭐든지 안 지려고 든다느니 별별 소리들이 나오고 있고, 개중에는 "즐기시게 냅둬" 따위의 타노스 드립을 치는 댓글도 보인다.
2020년 6월 말 각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자 다시 하루 신규 확진자만 40,000명을 찍는 헬게이트가 벌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미국이 아예 코로나19 방역을 포기한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2020년 7월 1일 미국 국내 신규 확진자가 '''50,000명을 돌파'''했다. 2020년 6월 말부터 다시 급증세로 돌아선 2차 대유행의 환자수 상당수가 10~30대의 젊은 나이인지라 사망자 자체는 많지 않지만, 이런 환자들이 중노년층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해서 '''사망자도 급증할 가능성이 높아'''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게다가 미국인들이 봉쇄정책에 지칠대로 지쳐서 방역수칙을 무시하는 등 더 큰 대규모 유행의 위험성을 높이고 있다. 결국은 통제 해제조치를 취했던 상당수 주들이 다시 통제를 강화하고 있고, 심지어는 공화당과 폭스 뉴스까지도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서구권이 아무리 자유주의를 중시하여 코로나 방역에 어려움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 서구권 중에서도 미국의 코로나 상황은 2020년 7월까지 정말 답이 없는 상황이다. 당장 미국 바로 위에 있는 캐나다와 유럽 코로나 확산의 뇌관이었던 이탈리아와 스페인만 봐도 7월 들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수백명대로 안정화되었다. 하지만 2020년 8~9월에 늘어나기 시작해서 10월에 들어서며 3~4월의 제1차와 상대도 안되는 거대한 제2차 대유행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걸 증명이라도 하듯, 2020년 7월 2일에 신규확진자 '''57,000명'''을 돌파하며 연일 기록을 갱신하였고 미국 전체 인구의 1% 가까이 감염되는 참상이 벌어지고 있다. '''백악관이 코로나19 방역에 손을 놨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컨트롤타워 역할을 못하고 있는 사이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안일하게 생각한 주 정부들은 6월 이후 그 대가를 혹독하게 치르고 있다.
매일 같이 역대 최다를 경신하더니 7월 11일에는 신규확진자가 무려 69,000명 이상을 기록했고 미국 전체 인구의 1% 이상이 걸리게 되었으며. 플로리다에서는 검사자 33%가 확진을 받는 등 지역사회 감염이 만연하다는게 드러났고,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시스템이 있는 텍사스주 휴스턴마저 이용 가능한 음압병실이 한계에 가까워지는 등 갈수록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게다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7월 16일에 신규확진자 '''77,000명'''까지 넘어버리면서 사실상 통제불능의 단계로 접어들었다.
2020년 8월 1일까지는 평균 미국 내의 하루 평균 확진자가 기본적으로 6만 명 이상, 혹은 7만 명도 거뜬히 넘어갈 정도로 확진자가 많았지만, 8월에 들어서 8월 2일부터 '''다시 신규 확진자가 5만 명 대로 눈에 띄게 감소'''하게 되었다. 8월 3일부터는 확진자의 수가 5만 명 미만[83] 으로 집계되었고, 8월 4일 역시 확진자의 수가 5만 명 이하로 집계되었는데, 그 와중 8월 4일에는 완치자의 수는 '''6만 6천여 명 이상''' 증가하여 총 완치자 수가 240만 명[84] 을 넘어서게 되었다. 이렇게 미국의 완치율도 50퍼센트를 넘어서게 되어, 나름대로 곧 종식의 가능성을 위해 천천히 다가가고 있는 미국 내의 희망적인 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동 시기에 미국의 코로나19 검사 역량이 서서히 저하되고 있다는 기사가 올라왔다는 것이다. 즉 '''검사수 대비 양성판정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기사에 따르면 18~20개 주에서 검사역량의 저하로 검사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6월 중순에 4%대 초반까지 낮아진 양성률은 8월 들어 8%까지 상승했다. 다시말해 검사 수가 줄어든 것이 마치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자료 그리고 검사수 줄이는 것에 비판이 거세짐에 따라 결국 다시 늘리기로 했다.#
그렇게 2020년 8~9월 즈음까지만해도 감소세를 보여주면서 희망적인 소식이 들릴것처럼 보였지만, 미국내 코로나 감염은 9월 26일 5만 7천 명이 확진받은 후 3차 대유행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10월부터 다시 거침없이 확산세를 보이며 10월 말 기준 일일 8만명 확진이라는 매우 심한 감염을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지역감염이 너무 광범위하게 퍼진 나머지[85] 집단감염 소재지를 다 찾을수 없을 정도로 상황이 악화일로를 달리고 있다.
게다가 미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현재 이 수치도 정점은 아니며, 적어도 올해 1월 초까지는 계속 더 감염이 심해질 수 있으며, 사망자 추세가 이대로 계속 유지될 경우 올해 2월 초에는 38만 명[86] , 3월 초에는 '''50만 명(!!)'''까지 이를 수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인 사망[87] 이 42만 명대였음을 고려해보면, 코로나19는 미국에 전쟁난 것만큼의 막대한 피해를 입힌것과 다름없다. 사실상 스페인 독감 이후 미국인들에게 닥친 최악의 재앙이라 봐도 과언이 아닌 셈. 결국 2021년 1월 19일에 사망자 숫자가 40만 명을 돌파했다.
2020년에는 미국의 10대 사망 원인에 코로나19가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경찰 사망 원인이 코로나19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결국 2020년 11월에 들어서면서 신규 확진자 10만 명 이상이라는 마의 수치를 찍으며 제3차 대유행이 시작되었다. 11월 1일~8일 정도까지는 하루 평균 나타나는 확진자의 수가 10~12만 명이었다가, 11월 9일(한국시간 11월 10일),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가 1000만 명을 넘겼을 때로부터 3일 뒤의 시점으로부터 하루에 평균적으로 14만 명 이상씩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참고로 이 값(일일 신규 확진자 10만명 이상)은 인도도 기록하지 못한 엄청난 숫자다. 게다가 이를 돌파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신규 확진자 '''22만 명(!!)''', 심지어 겨울로 접어든 2020년 12월~2021년 1월에는 무려 '''23~29만 명(!!!!)'''까지 찍는 최저최악의 상황이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어린이와 청소년 감염자가 100만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미국의 인구가 120년 만에 가장 적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이는 코로나로 인한 더 증가한 사망과 미국으로 이민을 오는 사람이 줄어 들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국인의 기대 수명도 1.13년 줄어들었다.#
그러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미국은 자체적으로 백신 접종 속도 증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으로 방역에 큰 노력을 기울이면서 감염세가 저지되었다. 2021년 2월 8일에 이르자 작년 11월 3일 이후로 일일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0만명 미만을 기록했다. 그러나 2월 12일에 소폭 늘어 10만 명 이상을 기록하긴 하였으나 다시금 9만 명대, 8만 명 대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 추세대로 가다가 얼마 못 간 2월 15일부터 작년 3월 23일 이후로 최초로 미국 신규 확진자 수가 현 한국의 누적 확진자보다 더 적어지게 되기까지 하였다. 결론은 미국의 코로나19로 인한 심대한 인명피해는 '''트럼프 대통령의 뻘짓[88] , 일부(혹은 많은) 미국인들 스스로의 방역 협조에 대한 무시와 지나친 자유주의적 경향'''이 심히 기여를 많이 했다는 것.
2020년 12월 14일부터 백신을 맞기 시작했다. 2020년 연말까지 접종자는 300만 명 정도로 매우 적어서 집단면역이 5~6년쯤 걸릴 듯 싶었으나 이후 많이 맞았으며 조 바이든 취임때 백신 1차접종자 1750만, 2차접종자 280만으로 늘었고 이로부터 1달이 지난 2021년 2월 20일까지 백신 접종자는 1차 6130만, 2차 1790만 명이다. 즉 미국 인구의 약 19%가 맞은 셈이다.
3.1. 기록
3.1.1. 2020년
-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 3월 27일,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 10만 명을 돌파했다. 미국 기준으로 코로나 시작한지 약 1년이 지난 2021년 2월 현재 기준으로 보면 10만 명은 총 확진자 수 세계 82위 정도로 그닥 많아보이지는 않지만[91] , 전 세계 누적 확진자가 55만 명이었던 그 당시에 10만 명이면 진짜 엄청났던 것이다. 더군다나 그 당시에는 1만 명만 되어도 상당히 많은 수이다.
- 4월 27일,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 100만 명을 돌파한 국가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추가했다. 기사[92] 이는 10만 명 후 한달 만이다. 2021년 2월 현재 기준으로도 100만명은 세계 21위으로 많은 축이지만 그 당시에는 아예 1위였다.[93] 당시 기준 세계 코로나 총확진자 수의 약 3분의 1이 미국에 있으니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수있다. 이러한 상황의 원인들이 알려지면서 세계 최강대국의 민낯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 5월 26일,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사망자 10만 명을 돌파한 국가라는 또 다른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추가했다. 4월 27일에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확진자 100만 명을 돌파한 지 겨우 한 달 만이다. 게다가 5월 말부터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로 인해 더 큰 규모의 2차 대유행이 일어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6월 7일, 코로나19 확진자 200만 명을 돌파하고 말았다. 도통 1차 대유행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그나마 초기 미국에서의 코로나19 진원지였던 뉴욕주는 39만 명대, 뉴저지주는 17만 5천 명대 아래에서 안정화되어가는 상황이나, 남부의 주들 특히 플로리다주와 텍사스주에서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고 있다.
- 7월 1일,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 5만 2천 명을 기록했다. 6월 25일부터 매일 하루 신규 확진자 4만 명을 넘었는데, 결국 5만 명의 벽마저 넘어서고 말았다.
- 7월 2일,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 5만 7천 명을 기록했다.
- 7월 6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300만 명을 돌파하였다. 200만을 돌파한 지 약 한 달 만에 일어난 일이다.
- 7월 8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 6만 2천 명을 기록했다. 5만 명을 돌파한 지 불과 7일 만의 일이다.
- 7월 10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7만 명을 돌파하였다. 6만 명을 돌파한 지 단 이틀 만의 일이다.
- 7월 12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인구의 1%를 넘게 되었다.
- 7월 16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 7만 7천 명을 돌파하며 또 다시 기록을 갈아치웠다.
- 7월 22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400만 명을 돌파하였다. 300만을 돌파한 지 불과 16일 만에 일어난 일이다.[94] 이로써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가 LA의 전체 인구 수를 넘기게 되었다.
- 7월 28일,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15만 명을 넘었다. 첫 환자가 보고된지 약 6개월만의 일이고, 누적 사망자 수가 10만 명을 넘은지 약 2개월 만의 일이다.
- 8월 6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500만 명을 돌파했다. 400만 명을 돌파한 지 불과 15일만에 일어난 일이다.
- 8월 27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600만 명을 돌파했다. 500만 명을 돌파한 지 3주만에 일어난 일이다.
- 9월 21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700만 명을 돌파했다. 600만 명을 돌파한 지 25일 만에 일어난 일이다.
- 10월 13일, 월드오미터, 유튜브의 coronavirus real time alive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800만 명을 돌파했다. 700만 명을 돌파한 지 22일 만에 일어난 일이다. 다만 아직 미국 측의 언론과 존스 홉킨스 대학 등에서 전하는 수치에 따르면 아직 이보다는 확진자수가 대체로 23만 명, 사망자수가 대략 5000명 정도 적은 편이었다.
- 10월 16일, 존스 홉킨스 대학 집계로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 수가 800만 명을 돌파했다.
- 10월 23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 8만 5천명을 기록하며 3개월여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 10월 28일,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900만 명을 돌파했다. 800만 명을 돌파한 지 15일만의 일이다. 심지어 그동안 세자리수를 유지해 오던 일일 신규 사망자 수가 1,055명이 됨으로써 1000명대를 돌파해 버렸다.
- 10월 29일,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8만 명을 기록했고 일일 신규 사망자 수도 여전히 4자리수를 유지한 1,030명을 기록했다. 다만 존스 홉킨스 대학 집계로는 10월 말 기준으로 미국의 사망자 수가 4자리 이상으로 나온 적은 10월 30일(1040명 사망)을 제외하곤 대부분 800명 이상, 900명 이상으로만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 10월 30일,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9만 명을 기록했다.
- 10월 31일,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 미국의 코로나 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9만 명을 넘긴지 얼마 안 가 10만 명을 기록했다.(다만 존스 홉킨스 대학 기준으로는 99,321명)
- 11월 6일,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 미국의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가 1000만 명을 돌파하였다. 이는 10만 명 기록후 224일, 100만 명 기록후 193일, 900만 명 기록후 9일만이다.[96]
- 11월 7일, 존스홉킨스 대학 집계 기준 신규 확진자가 12만 5천명을 넘었다.
- 11월 9일, 결국 존스홉킨스 대학 집계 기준으로도 누적 확진자가 1000만 명을 넘었다.
- 11월 11일, 프랑스 AFP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24시간 신규 확진자 수가 20만을 넘었다.
- 11월 13일,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 미국의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가 1100만 명을 돌파하였다. 1000만 명을 돌파한 지 7일만의 일이다.
- 11월 19일,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 미국의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가 1200만 명을 돌파하였다. 1100만 명을 돌파한 지 6일만의 일이다.
- 11월 20일,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에 따르면 미국의 24시간 신규 확진자 수가 20만을 넘었다.(201,083명)
- 11월 25일,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 미국의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가 1300만 명을 돌파하였다. 1200만 명을 돌파한 지 6일만의 일이다.
- 12월 1일,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400만 명을 돌파하였다. 1300만 명을 돌파한 지 6일 만의 일이다. 이로써 미국의 최종판정자 수가 일본 도쿄도, 한국 경기도 인구보다 더 많아지게 되었다.
- 12월 6일,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 미국의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가 1500만 명을 돌파하였다. 1400만 명을 돌파한 지 5일만의 일이다.
- 12월 10일,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 미국의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가 1600만 명을 돌파하였다. 1500만 명을 돌파한 지 4일만의 일이다.
- 12월 11일,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 미국의 코로나 19 누적 사망자가 30만 명을 돌파하였다.
- 12월 13일,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 비율이 5%를 넘었다.
- 12월 15일,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 미국의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가 1700만 명을 돌파하였다. 1600만 명을 돌파한 지 5일만의 일이다.
- 12월 19일,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 미국의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가 1800만 명을 돌파하였다. 1700만 명을 돌파한 지 4일만의 일이다.
- 12월 25일,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900만 명을 돌파하였다.
- 12월 30일,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00만 명을 돌파하였다. 1000만 명 기록 후 54일 만의 일이다.
3.1.2. 2021년
- 1월 3일,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100만 명을 돌파하였다.
- 1월 7일,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200만 명을 돌파하였다.
- 1월 11일,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300만 명을 돌파하였다.
- 1월 15일,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400만 명을 돌파하였다. 누적 사망자도 40만 명을 돌파하였다.
- 1월 21일,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500만 명을 돌파하였다. 최초 확진자 보고 이후부터 약 1년, 2000만 명을 돌파한지 22일 만이다.
- 1월 26일,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600만 명을 돌파하였다.
- 2월 2일,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700만 명을 돌파하였다.
- 2월 11일,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800만 명을 돌파하였다.
- 2월 17일,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50만 명을 돌파하였다.
- 2월 25일,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900만 명을 돌파하였다.
4. 확산 원인
간단히 말해서 미국 행정부의 빠른 위기 대처 실패에서 이어져 미국 사회 속 국민들의 성향적 문제점이 겹치고 겹쳐 안좋은 쪽으로 시너지를 일으킨 비극이다. 가장 시초적인 원인은 확산 당시 모든 것을 총괄해야 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그의 허술했던 초기 대처를 시작으로 전미에 대재앙을 만들어내고 말았다. 2021년, 미국 국민들은 그대로인데 조 바이든이 집권하면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것만으로도 확진자가 대폭 감소한 점으로 보아 중앙 정부의 위기대처 능력의 의존도가 얼마나 높은지 쉽게 알 수 있다. 물론 미국 내에 만연한 공교육 부재 + 반지성주의 + 엇나간 개인주의와 자유주의 + 처참한 의료보험 + 심각한 빈부격차 + 빈약한 사회안전망 등은 이러한 정치적인 문제를 증폭시켜버리는 기폭제 역할을 담당했다.
미국 인터넷 뉴스인 Insider에 개재된 만화. 원본 링크 번역본 링크 원제는 'Totally Under Control.'('완전히 통제되고 있다.')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시작한 직후 트럼프 행정부의 무능한 대처 과정을 대한민국의 대처와 대조해서 설명하고 있다. 작품 서두에 전염병 창궐을 경고하고 대비 시스템을 구축한 전임자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나오는데 미국 내에서 부시가 어떤 취급을 받는지 생각해보면 트럼프를 작가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 작가는 조쉬 아담스(Josh Adams)[97] 와 앤서니 콜(Anthony Del Col)[98] 두 사람이다.
4.1.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기 허술했던 초기 대처
완전히 통제된 상황입니다. 그냥 중국에서 사람 하나 온겁니다. 통제됐어요. 다 괜찮을겁니다.
2020년 1월 21일, 미국 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된 날.
이렇게까지 확진자가 급증한 가장 큰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정확히는 도널드 트럼프 본인이 코로나19를 당초에 '''중국인 및 중국 방문객만 막으면 될 국지적 질병이며, 심각성도 매년 유행한 독감 수준일 것으로 가볍게 여겼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사스나 메르스와 같이 아시아에서'''만''' 극성을 부렸던 전례가 있었고 근원지도 중국이었던 경우가 많아, 중국쪽 출입국만 관리하면 별일 없으리라 생각한 탓이 크다. 미국이나 유럽이 크게 당하게 된 원인도 "코로나? 아 그거 예전에 사스나 메르스와 같은 거 아냐? 아시아 쪽에서만 크게 난리났었고 우리 쪽에서는 별 이상 없었잖아? 걔네들 출입국만 잘 관리하면 되겠지 뭐"라고 안일하게 생각한 탓이 컸다. 즉 전세계적인 판데믹이 아니라 국지적인 전염성 질병 정도로만 여겼다는 것이다. 그나마 뒤늦게 3월 중순에 일부 유럽 국가들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긴 했으나 이조차도 미국 공항들이 방역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갑작스런 인구 유입 및 밀집을 일으켜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Tonight, @FLOTUS and I tested positive for COVID-19.
오늘밤 영부인과 저는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로부터 약 250일 뒤인 2020년 10월 2일[99]
. 현재 계정이 삭제되어 볼 수 없다.
물론 미국 내에서도 전염병 전문가들이 미국 내 대유행을 경고하긴 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이러한 경고들을 '''자신의 재선을 막으려는 거짓말(Hoax)로 치부하면서, 산소호흡기와 마스크를 비축하지 않는 등''' 방역을 소홀히 하는 무사안일한 행태로 인해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 이러면서도 늘 특정 언론들을 향해 가짜 뉴스라고 몰아가면서, 정작 본인은 "우리는 준비가 잘 돼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민주당 세력의 거짓말(hoax)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은 독감 같은거다, 언젠가 기적처럼 사라질 것이다." 등의 근거 없는 말들을 다 하고 다녔다. 더 큰 문제는 말은 이렇게 해도 뒤로는 만일을 대비한 준비라도 했다면 모를까, 말은 물론이고 행동도 똑같이 하고 다녀서 일이 터지자 (이것 외에도 여러 이유가 있지만) 대응을 할 수 없었다는 거다.
미국은 이전부터 미국 대통령의 연설이 국민 생활에 극적인 영향을 많이 끼쳤던 나라다. 남북전쟁 때 에이브러햄 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은 남북전쟁의 판도를 국민한테 각인시키고 노예 제도를 완전히 없애는 원동력으로 작동했고, 세계 대공황 당시 프랭클린 D. 루스벨트의 라디오 노변담화라든가, 존 F. 케네디가 아폴로 계획을 하면서 외쳤던 "우리는 달에 가겠습니다" 연설[100][101] , 로널드 레이건이 "위대한 소통가"로 불리면서 각종 연설과 TV 출연을 통해 당대에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무력감에 빠진 국민들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끈 바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대통령의 공개 이벤트나 연설문을 미국인이 그대로 따라하는 트렌드[102] '''가 형성되어 있다.
문제는 레이건이나 루스벨트, 케네디를 따라하겠다고 TV 앞에 나선 것은 좋은데, 트럼프는 전문가가 아니고 비전문가임에도 '''제대로 아는 정보는 별로 없으면서 자신이 아는 지식적 한계만 믿고 자신의 인기를 부풀리려는 점에 치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 사태 속 의학적 지식은커녕 현 시국조차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데 무턱대고 나서서, 미국 대통령의 권위만 바라보는 미국인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 것이다. 미국인의 평균적 상식 수준이 굉장히 낮다는 걸 생각해 보면 트럼프의 상식 수준이 미국 하층민 수준이라는 것이다.
트럼프 이전까지의 미국 대통령들은 검증된 절차를 통해, 높은 지식과 경험을 가진 자를 뽑도록 시스템이 형성되어 있었다. 19세기 이후 미국의 대통령들은 모두 명문대 출신이었고, 링컨(무학)이나 레이건 같은 비 명문대 출신이라도 최소한 주 의원이나 주지사부터 시작하면서 차근차근 정치를 시작해왔다. 참고로 18세기, 19세기의 미국 대통령들은 무학(초졸도 못했다!)이 많았고,[103] 심지어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도 무학이었다가 대통령 재임 중에 마이애미 대학교를 졸업했다. 하지만 워싱턴 대통령은 머리가 뛰어나서 18세 때 윌리엄 앤 메리 대학교에서 측량사 자격증을 획득하는 것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사회생활 이전 교육은 가정교사의 형태로 받았다. 20세기 이전의 대통령들은 무학이든 유학이든 간에 미군에서 오랫동안 복무[104] 하거나, 각종 실무를 맡다가 변호사 자격을 획득하거나[105] 기자를 하거나, 신문에 전문적으로 칼럼을 기고하는 사회 평론가 등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여, 오히려 20세기 이후의 정치인들보다도 식견이 높은 모습을 보일 정도였다.
학력 수준이 높아진 20세기만 봐도 고졸 출신인 해리 S. 트루먼도 제1차 세계대전 참전 포병 대위, 판사, 상원의원, 미국 부통령을 거쳐서 대통령이 되었다. 이러고도 초기엔 지도력을 의심받았다. 하물며 영화배우 출신인 로널드 레이건만 해도 지잡대를 나왔을지언정[106] 육군 항공대 대위,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거친 후 대통령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정치인들은 자신의 경력을 통해 미국 대통령의 발언 하나하나가 미국과 국제사회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 지 몸으로 느껴왔으며, 레이건 역시 수많은 전문가들의 말을 경청하며 국정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트럼프는 이런 정치력 검증 과정은 하나도 없이, TV쇼 셀럽이라는 위치와 돌직구성 발언으로 인기를 얻어 단번에 미 연방 대통령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 편입 시험을 쳐서 합격할 만큼의 머리가 있고 회사를 2번이나 말아먹고도 다시 성공시킬 정도면 기업 경영 분야에 대해서는 능력이 있긴 하다. 사실 트럼프의 최종학력인 펜실베이니아 대학교는 의외로 듣보잡 소문과는 달리 낮은 등급의 대학교는 아니다. 아이비리그 그룹의 일원으로 어느 정도는 명문대에 속한다.
문제는 '''성공적인 기업인이 모두 성공적인 정치인이 되는 건 아니라는 것.''' 기업과 정치는 의사결정 과정이 많이 다르며, 특히 트럼프처럼 뼛속까지 기업인인 경우 정치적 의사결정이 더 어렵다. 기업의 경우 이윤 추구, 순이익을 대단히 중요시하며, 특히 미국 기업은 더 심하다. 동아시아의 기업들은 이윤이 좀 떨어지더라도 시장 점유율이나 브랜드 이미지 등 무형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것과는 반대다. 경부고속도로 당재터널 건설시 현대건설 정주영이 '주판을 엎고 공사를 하자'라고 했던 것을 생각해 보자. 이게 심하면 사람의 목숨까지도 비용 대비 효용성으로 판단할 정도이다. 기업인인 트럼프 입장에서는 안 그래도 미-중 무역분쟁까지 있는 판국에, 어차피 사람은 결국 죽으니 코로나로 몇 명 더 죽어나가는 것을 감수해도 경제부양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이런 성향이 제일 심한 분야가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미국 의료보험사들이다.''' 각종 빽빽한 서류들을 통해 소득 수준 및 안정성 등을 증명하고도 까다로운 약관을 통해 고객들을 걸러내고 있으며, 고객이 다치게 되면 갖은 이유를 들어서 보험료 지급을 안 해주기로 유명한 것이 바로 미국 의료보험계다. 특히 '우리 보험사와 제휴된 병원이 아니어서, 보험금 지급이 안 된다.' 는 것을 이유로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보험사가 대다수이며, 이 때문에 미국인들은 보험 혜택을 받기 위해 집에서 5분 거리 코앞에 있는 병원을 두고, 차로 몇시간씩 걸리는 병원에 굳이 가야 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이마저도 저소득층은 소득이 불안정하다는 이유로 보험 가입이 안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때문에 미국에서는 '죽을 병에 걸리면, 자동차를 타고 사고가 나길 빌어라. 자동차보험금이 당신의 의료보험금 보다 더 많이 나올 것이다.', '나는 아프면, 의사가 아니라 수의사한테 달려갈거다. 거기는 적어도 종족을 안 가리고 치료해주거든.' 처럼 자국의 의료보험 시스템을 비판하는 유머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다 보니, 트럼프와 비슷한 출신의 대통령이라도 차근차근 정치 경력을 쌓아온 사람들과, 인기몰이로 단번에 대통령이 된 트럼프와는 국정 운영 능력이나 상식 면에서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문제는 미국 정치의 시스템이 21세기에 철저하게 극단주의 팬덤형 정치인이 득세하면서 많이 약화되었고[107][108] , 트럼프같이 상식 부족 수준을 넘어 반지성주의에 가까운 사람을 팬덤의 지지만으로 뽑았다는 것이 이 문제를 키운 것이다.
트럼프는 단순히 백신에 무지한 게 아니라 백신을 맞으면 자폐증에 걸린다는 일명 미국판 안아키 발언을 대선 토론회 때 하고 앉아 있었다. 이 때문에 지금처럼 미국에 코로나 확진자가 200만을 넘어가고 전세계가 백신 개발에 모든 국력을 쏟아붓는 가운데 백신 가지고 '우리가 독점할 상품' 같은 발언을 하고 있는 것이다. 즉, 트럼프는 확진자 200만을 넘어가는 지금도 여전히 코로나에 대해 안 걸리면 그만이고, 난 필요없지만 백신 만들면 나한테 사러 몰려올테니 이걸로 돈도 벌고 줄도 세울 거라고 호기를 부리는 것이다.
트럼프의 많은 발언들은 국민 여러분 안심하십시오에 비견될 정도로 책임감이 결여되어 있는데, 대통령이 하는 말이니 하고 옳은 말이겠거니 하고 따라하는 미국인들이 '''엄청난 피해를 뒤집어쓰고 있다'''. 단적인 예로 클로로퀸 치료제를 홍보하거나, 살균제를 비 다공성 표면에 뿌리면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 '''살균제를 인체에 주사'''하는 치료법을 떠올리자,[109] '''진짜 실행하다가 사망하거나 중태에 빠지는 사례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했으며, 과학계는 물론 '''살균제 제조사이자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의 흑막 레킷벤키저가 살균제 주사를 하지 말라고 경고'''하기까지 했다. 이란 역시 이와 비슷한 소문으로 인해 메탄올 중독으로 인하여 초기에 비이상적으로 높은 치사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중들 사이에서 소문이 와전되어 가짜 뉴스가 탄생했고 국가 지도부는 오히려 이런 가짜 소문이 퍼지는 것을 뜯어말렸던 이란과 달리, 살균제 주사 사태는 대통령이 주도해서 퍼뜨린 카더라성 가짜뉴스라는 점에서 미국의 사례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이런 사건들은 현재진행형이라, 대통령이 브리핑을 할 때마다 언론이 팩트체크를 하는 지경이다. 한 가지 예만 들어보면, 트럼프는 미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코로나바이러스 테스트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당당하게 말했는데, 각국에서 취합한 자료에 의하면 완전히 거짓으로 드러났다. 오죽하면 일부 미국 언론사는 미국인들에게 잘못된 정보만 심어줄 수 있다며 트럼프의 코로나19 관련 발표를 방영하지 않을 정도다.
최근에는 대통령이 나서서 클로로퀸 치료제를 밀다가, 도리어 치사율이 2배가 된다고 보고되자 입을 싹 씻는 모습을 보였다. 브리핑이 객관적인 발표라기 보다는 트럼프 개인의 성토와 변호의 장이 되는 것도 문제지만, 트럼프가 브리핑 시간을 유세현장처럼 변질시키는 것은 더 큰 문제다. 트럼프는 사태가 이미 심각해진 상황에 CDC를 드디어 첫 방문하였는데, 그때도 유세 전용 모자를 쓰고 카메라 앞에 섰다. 또한 자화자찬 영상을 만들어와 브리핑 시간에 트는가 하면, 기자들의 정당한 비판에는 “고마운 줄 알아라”, “고맙다고 해라”라며 윽박지르는 비상식적이고 비생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언론의 비판이 맘에 안 든다 싶으면 가짜 뉴스로 치부하고, 답도 제대로 안 하고 넘어가며 기자들을 대놓고 경멸하고 모욕하는 언행도 보이고 있다. 해당 브리핑은 국민들을 위한 정보전달의 장이어야 하는데 이렇게 혼탁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심지어 동양계 기자들만 보면 걸러듣기라도 하려는지 “어디 출신”이냐고 일단 묻고 들어가는 시노포비아적인 모습도 보이고 있다. 미중갈등과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미국을 비롯한 서양에서의 중국 혐오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변했다. 다만, 이러한 포비아적인 태도는 시노포비아를 이용한 지지율 확보에는 유리할 지 모르나 미국의 코로나 사태를 해결하는 데는 도움이 안 된다.[110] 검사를 위한 장비와 마스크 수급에도 차질을 빚으면서 제대로 된 대응을 하는데 애를 먹고 있는 와중에서 트럼프는 그 와중에도, 일부 의료인들이 (정부가 지원해준) 장비를 몰래 뒤로 챙겨놓고 있다는 등 온갖 음모론적 발언이나 하고 있다.
4월 달부터 트럼프가 독단으로 전문가, 주지사들의 반대를 무시하고 경제정상화를 밀어붙이자 주지사들 사이에서도 혼란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가 새벽 5시에 일어나서 6-7시간동안 자신에 관한 비판 뉴스만 분노에 차 시청 한 후 12시 정도에나 출근한다는 뉴욕 타임스 기사도 있다.
5월 들어 연방정부는 PPE와 테스트킷을 압류해 재배포하고 있는데, 이게 어떤 회사를 통해서 어떤 주로, 어떤 병원으로 얼마로 배포되는지 공개되고 있지 않아서 여러가지 의혹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화당 주 쪽으로 더 많이 배포되고 있다' 라거나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쿠쉬너와 연결된 이름도 들어본 적 없는 회사를 통해서 유통이 되고 있다'거나[111] 이 건 외에도 미국이 통과한 2조 달러 긴급재난 지원금 중 대기업에게 가는 5천억 달러의 지원금이 불투명하게 배포되고 있는 상황이다. 원래 투명하게 공개하고 감사하는 법안이었는데 트럼프가 그 항목을 안 지키겠다고 관련 서류를 제공 안 하겠다고 하며 감사 담당자들을 잘랐기 때문이다. 결국 5천억 달러가 트럼프 산하 기업에 들어가든 자기 기부자들에게 가든 뭐하든 아무런 제재 없이 배포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결국 이러한 연방정부의 삽질에 못 이겨 주정부들이 각자도생을 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에서 상황이 가장 심각한 뉴욕 주의 주지사 앤드루 쿠오모가 고군분투하거나, 메릴랜드 주의 주지사 래리 호건이 단독으로 한국에서 진단 키트를 공수해 오는 등이 그 예시. 윗 문단에서 서술된 것처럼 연방정부가 이 검사 키트를 탈취할까봐 항공편을 자기 주에 있는 공항으로 오게 했고, 안전한 곳에 숨겨두고 주방위군과 경찰이 지키게 했다.#
미국은 연방정부의 권한이 주 정부를 압도할 정도로 강한 곳이다. 주 정부가 행정력에 있어서 자율성이 크게 보장되긴 하지만, 이는 헌법에 의해서 연방정부가 주 정부의 자유를 인정해 주기 때문이며, 수틀리면 연방 정부가 군대를 동원하는 식으로 주 정부를 압박하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그러다 보니 주 정부 역시 연방정부의 눈치를 많이 보는데, 이 정도로 트럼프의 말과 상반된 행동을 대놓고 한다는 것은 그만큼 주 정부가 연방 정부를 신뢰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나아가 트럼프의 정치생명에 큰 지장이 되는 문제다.
후술되어 있듯이 봉쇄를 거부하는 사람들 때문에 온갖 사건사고가 일어나고 있지만, 미국인 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찬성하는 여론은 여전히 80%가 넘고''',# 도널드 트럼프가 코로나 사태 대응을 두고 온갖 삽질 및 지도력 부족을 드러내면서 '''트럼프가 재선될 확률은 가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트럼프는 이러한 여론을 반전시킬 목적으로 민주당 및 언론을 악의 축으로 표현하고 조 바이든을 중국이 원하는 후보라고 깎아내리는 광고도 만들었으며, 자신에게 유리한 발언을 체리피킹한 광고를 5월 첫째 주부터 주요 언론으로 내보내기 시작했다. # 이 광고는 도널드 트럼프가 사회 통합을 통한 코로나바이러스 극복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자신의 재선에만 관심이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또한, 국가 최고 지도자는 봉쇄에 거부감을 표출하는 시끄러운 소수(Vocal Minority)를 설득, 진정시켜 사회적 혼란을 최소화하고 방역의 효율성을 끌어 올려야 하는데, 트럼프는 그런 면에서 치명적으로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모자라, 되려 그 시끄러운 소수의 대변인 노릇을 하며 방역에 혼란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국가 수장이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주면서 코로나19를 극복한 주요 국가와 비교되는데, 특히나 미국과 은근히 비슷한 국민성을 보여주는 호주가 코로나19를 순조롭게 극복한 것과 극명하게 대비되고 있다. 물론, 호주가 7월 26일자로 한국의 총 확진자 수를 넘어서는 등 2차 대유행이 1차보다 더 크게 확산되고 있어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나, 최소한 미국과는 대조적으로 1차 대유행 때의 전례를 바탕으로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도 감염 위험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더 이상 트럼프도 안전한 상황이 아니게 되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언론에게 얼굴 가린 모습을 보여주기 싫다'며 몇 달씩이나 계속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고, 그것도 모자라 대중들에게 '마스크 착용은 곧 정치적 올바름'이라거나[112] '마스크 착용은 침묵이자 노예가 되는 것'이라는 어이없는 말을 퍼뜨리고 있다. 심지어 "젊은이는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으므로, 속히 개학해야 한다"라는 되도 않는 망언을 했다. 게다가 이 발언이 나온 때는 백악관 내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코로나 대책위 전문가들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할 위험한 상황이기도 했다.
코로나19는 젊은 사람이어도 경우에 따라서는 극심한 증상과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며, 무엇보다 젊은 사람들이 매개체가 되어 취약계층에게 확산시킬 수 있다.(젊은 사람은 노인 등에 비해서 '''무증상 감염'''이 많은데, 쉽게 말하자면 감염된 개인에게는 다행이겠지만 주위 사람들에게는 코로나 폭탄이 되어서 여기저기에 자기도 감염된지도 모른 채 코로나를 뿌리고 다닌다는 말이 된다.) 괜히 '젊은 당신들은 괜찮아도 당신 부모님들은 안 괜찮다'라는 말이 있는게 아니다. 문제는 대한민국에서도 특히 20대들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트럼프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 중 일부가 결국 일을 터뜨리고 만다. 그나마 대한민국은 마스크 착용 등 생활방역이라도 하고 있지만 미국은 그런 분야에서조차 갈등이 일어나고 있기에 더 심각하다.
거기에다가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6월 15일 있었던 백악관 회의에서 '''검사하지 않는다면 어떠한 확진자도 없을 것'''이라는 어이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 망언을 했다. 한 번 말하고 지나갔으면 단순 말실수나 반례였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며칠 뒤인 6월 20일 유세장에서 또다시 '''"검사를 할수록 확진자가 늘어나니 검사 속도를 늦춰달라고 요청했다"'''는 말을 하며 이 개념없는 발상이 트럼프 행정부의 공식 정책임을 밝혔다. #1 #2 2020년 초 일본이 2020 도쿄 올림픽을 위해 트럼프의 생각대로 확진자 수 조작을 시행했다가 4월경부터 '''의료체계 붕괴'''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조차도 인지하지 못한 바보같은 발언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이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병이 퍼지고 있는데 검사조차 안 하겠다는 말은 '''정부가 국민을 포기'''하겠다는 소리다. 말 그대로 그 순간부터 국민은 정부의 도움이나 뭘 기대하지 말고 알아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 당연히 이쯤 되면 정부의 존재의의가 상실된다. 또한 16일의 행정명령 발표 자리에서는 있지도 않은 '에이즈 백신'[113][114] 을 거론하며 에이즈도 백신이 있는데 코로나도 정복 가능하다는 요지의 말을 해 또다시 가짜뉴스를 퍼뜨렸다.
이에 그치지 않고 7월 4일 독립기념일 행사 연설에서는 "코로나19 케이스의 99%는 완전 무해하다"(totally harmless)며 또 다시 사태 파악이 하나도 되지 않은 듯한 실언을 내뱉었다. 그리고 이날 행사에서 역시 마스크는 당연히 쓰지 않았다. 게다가 그날은 미국 내 일일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한 문제의 날이었다. FDA 수장 스티븐 한도 어이가 없었는지 이에 대해 노코멘트를 선언했을 정도. 보다 못한 뉴욕 주지사 앤드루 쿠오모는 대통령이 마음대로 팩트를 만들어내고 사태 첫날부터 코로나바이러스를 부인하려 하는 등의 언행으로 바이러스를 적극적으로 퍼뜨리고 있다고 비난하며 "COVID-19의 공범이 되지 말라"고 트럼프를 정면으로 규탄했다. 결국 갈수록 치솟는 확진자 수와 비판을 못 이겼는지 CDC가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지 '''100일 만에''' 드디어 트럼프도 마스크를 착용했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도 무색하게, 감염자가 미국 인구의 1%를 돌파한 7월 중순 들어 또다시 각 주 주지사들에게 경제 정상화를 요구하며 코로나는 안중에도 없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전국 학교들의 개학을 다시금 강요하면서 자신의 방침을 따르지 않는 교육구에는 연방예산을 삭감하겠다는 무리수까지 두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교사조합은 '대통령이 어린이들의 목숨을 가지고 장난질한다'며 반발했고,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는 트럼프의 개학 요구에 전면으로 맞서 원격수업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게다가 7월 14일, 앞으로의 코로나19 확진자의 데이터가 CDC가 아닌 트럼프 행정부에 보고된다는 뉴스가 보도되었다. 향후 트럼프 행정부에서 나올 통계들의 투명성이 의심될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러면서도 7월 20일엔 트위터에 마스크를 쓴 자신의 사진을 올리며 마스크를 쓰는 것이 애국이고 "나보다 애국적인 사람은 없다!"라는 자기과시 트윗을 올렸다. 철 지난 '중국 바이러스'는 덤. 그리고 브리핑에서는 마스크를 꺼내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못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며 때늦은 홍보에 나섰다. 그런데 정작 워싱턴 DC의 자기 소유 호텔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나타났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워싱턴 DC 당국이 방역지침 위반 조사를 벌였다.
7월 28일에는 또다시 백악관 브리핑에서 검증되지도 않은 클로로퀸을 치료제로 홍보했다. 그런데 트럼프가 근거라고 리트윗한 영상이 가관인데, 앤서니 파우치와 미국 상원의원들이 비밀리에 클로로퀸을 복용하고 있다는 것도 모자라 코로나19 치료제 연구용으로 외계인 DNA를 이용한다는 정신나간 주장을 펼치는 의사의 발언이었다. 이에 CNN 기자가 트럼프에게 이 영상에 대해 질문하자 트럼프는 말을 끊으며 재빨리 브리핑장을 떠났다.
8월 4일 Axios의 조너선 스완이 진행한 단독 인터뷰는 트럼프가 과연 세계적으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제대로 알기는 하는지 의문이 들게 할 정도였다. '미국이 검사를 너무 많이 해서 이렇다는 사람들이 있다'는 주장을 다시금 설파하면서 대체 그 사람들이 누구냐는 인터뷰어의 질문은 회피했고, '내가 대통령이 됐을 때는 검사 자체가 없었다'면서 바이러스가 언제부터 퍼졌는지 잘 모르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자신이 사태에 잘 대응했다는 근거로 1인당 사망자 비율이 아닌 확진자 수별 사망자 차트를 제시했다.
게다가 미국 내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잘 통제되고 있다고 하면서 '매일 천 명이 죽고 있는데 무슨 말이냐'는 질문에는 ''''별 수 없는 일'''' (It is what it is) 이라는 정신이 멍해지는 답변을 내놓았다. 심지어 인터뷰어가 한국의 낮은 사망자수를 거론하자 그게 사실인지 어떻게 아냐고 반문했고, 이에 인터뷰어가 한국이 통계를 조작한다고 믿는 것이냐고 묻자 '그 나라랑 관계가 아주 좋으니 깊이 들어가지는 않겠지만 그럴지도 모른다'고 답했다. 한국 코로나19 통계의 신뢰도를 부정하는, 그저 미국 내 문제가 아니라 외교적 문제로까지 비화될 수 있는 문제발언을 근거도 없이 내놓은 것이다.
Axios 인터뷰 이후 한동안 코로나에 대해 입을 닫고 있던 트럼프는 8월 중순 들어 다시 건수를 잡고는 자기과시를 시작했다. 8월 17일, 뉴질랜드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의 기미를 보이자 뉴질랜드를 콕 집어 거론하면서 "(정적들이) 나에게 과시하던 나라에서 대규모 급증(big surge)이 발생했다"며 비판했다. 참고로 발언 당일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약 4만 2천명, 뉴질랜드의 신규 확진자는 9명(...)이었다. 이에 재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미국과 뉴질랜드는 비교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20일 펜실베이니아 유세장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미국을 다른 나라와 비교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말을 꺼낸 뒤 한국의 사례까지 거론하며 '뉴질랜드와 한국의 방역 성공은 끝났다'(it's over)고 말했다. 물론 갈수록 파국으로 치닫는 미국의 사태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없었다. 덧붙이자면 한국과 뉴질랜드는 모두 미국의 동맹국이다.
그러던 중 9월 9일 폭탄이 터졌다. 워터게이트 사건을 보도한 유명 저널리스트 밥 우드워드의 트럼프 인터뷰 모음집 "Rage"의 발간을 앞두고 우드워드가 트럼프와 인터뷰를 하면서 녹음한 오디오가 공개되었는데, 이를 통해 트럼프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에 이미 치명적인 바이러스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 은폐'''했다는 사실이 폭로된 것. 2월과 3월에 녹음된 인터뷰 파일에서 트럼프는 이미 1월달에 안보차관에게서 "이 바이러스가 당신의 임기 중 가장 큰 안보위협이 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털어놨으며, 노인 뿐 아닌 젊은이들에게까지 바이러스가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패닉을 일으키기 싫어서" 이를 축소하고 있다고'''(playing it down) 말했다. 즉 트럼프는 여태껏 단지 무능하거나 판단력이 부족해서[115] 이러한 결정들을 내린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적극 은폐했다는 것이다. 녹음파일이라는 빼도 박도 못할 증거가 제시되자 트럼프는 부인하지도 못하고 "그렇다면 우드워드는 왜 진작 당국에 이를 알리지 않았냐"고 나섰는데, 우드워드는 단순한 민간인인데다가 '''트럼프가 말한 "당국"의 수장은 바로 트럼프 본인'''이다.
9월 14일에는 트럼프가 임명한 연방판사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펜실베이니아주의 셧다운 조치를[116] '''위헌이라고 판결'''하면서 행정부를 넘어 사법부까지 직접 나서서 방역을 방해하는 비상식적인 일이 벌어졌다. 트럼프는 이 소식을 듣고 이를 직접 축하하면서 '미시건과 노스 캐롤라이나도 같은 길을 걷기 바란다'고 밝히며 사법부에 노골적인 압박을 가했다. 게다가 16일에는 법무장관 윌리엄 바가 "외출 금지령은 미국 역사상 '''노예제 다음가는 자유의 침해'''"라는 망언을 남기기도 했다.
결국 10월 1일, '''트럼프 본인과 영부인 멜라니아가 코로나19에 감염되고 말았다.''' 그동안 트럼프의 행보를 생각하면 놀랄 일은 아니지만, 차기 대선후보이자 '''현직 국가수반'''이 코로나에 감염된만큼 트럼프 선거캠프는 물론 미국 정부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코로나19는 감염 후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힘든 질병이기 때문에, 트럼프가 70대의 고령이고 비만이기에 중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으며[117] , 반대로 수많은 주치의들이 붙어 금세 회복될 수도 있다. 전자의 심각성은 세삼 말할 것도 없다만, 후자 역시 이를 두고 '코로나는 별 거 아니다'라는 자신의 주장을 더욱 강화할 증거로 써먹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지속적인 모순된 혹은 거짓된 정보 확산에 경계심이 커진 대중들 사이에서는 아예 트럼프의 감염 사실조차도 의심하는 의견들이 제기되었을 정도.
그리고 10월 5일, 사람들이 우려했던 것처럼 트럼프는 입원 3일만에 퇴원을 강행했고, 퇴원 발표 트윗에서 '코로나를 두려워하지 마라', '20년 전보다 기분 좋다'며 계속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축소했다. 게다가 이날 백악관에 돌아와서는 경호원들과 취재진들, 그리고 사진기자들 앞에서 '''갑자기 마스크를 벗고 말하면서''' 이들을 감염 위험에 노출시켰다. 일반인이 마스크를 벗었어도 경계해야 할 상황인데 격리기간이 끝나려면 한참 남은 '''확진자'''가 사람들 앞에서 마스크를 벗은 것. 그리고 나서는 본인의 트위터에 '''"코로나 걸려도 회복하면 괜찮으니 무서워하지 말고 밖에서 활동해라"'''라는 내용의 영상을 올리며 사람들의 우려는 끝내 현실이 되었다.
대선이 다가올수록 트럼프는 아예 팬데믹 통제를 뒷전으로 한채 재선을 위한 현장유세와 바이든 때리기에만 집중했다. 그러던 중 10월 25일, 백악관 비서실장 마크 매도우즈가 생방송 인터뷰 도중 ''''팬데믹을 통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히며 엄청난 공분을 샀다.[118] 이는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또다시 최고치를 찍은 뒤였다. 게다가 10월 28일에는 백악관 과학기술처가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을 트럼프 최고의 업적으로 꼽은 어이없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트럼프 본인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9만명을 기록한 30일 유세에서 ''''의사들이 돈 때문에 사망자 수를 부풀린다''''는 명예훼손급 음모론을 펼치며 책임을 아예 회피했다.
이렇듯 트럼프의 무책임한 코로나 대처는 재선 유무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특히 트럼프의 성격과 그동안의 행보를 미루어 보면 트럼프에게는 자신의 과오와 잘못을 잘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고, 이는 11월에 치러진 대선에도 영향을 끼쳤다. 비록 지난번에 빗나간 적이 있는 여론조사지만 그 때는 힐러리의 근소 우위였던 여론조사여서 그럴 수도 있는 수준이었고, 결국 11월 7일, 바이든이 과반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며 트럼프는 재선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후 트럼프가 대선 불복을 선언하며 코로나 이슈 대응은 한참 뒷전으로 밀려났고, 연중 2천만명에게 끝내겠다던 백신 접종은 결국 1천만명을 약간 넘기는데 그쳤다. 그러면서도 2020년 마지막 날 트위터에 자신의 성과를 과시하는 트윗을 올리며 트럼프는 결국 한 해 내내 자화자찬으로 일관했다.
4.1.1. 컨트롤타워의 혼란과 실효성 문제
태스크 포스가 너무 많고 컨트롤타워가 없다는 것도 문제이다. # 대한민국이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을 중심으로 일사불란하게 돌아가는 것과는 매우 대조적. 물론 미국에는 질병청이 모태로 삼은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있지만 견제를 받아 제대로 대응할 수가 없었고, 컨트롤타워의 수장이 자주 교체되는 혼란이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태 초기인 2020년 1월 말 미국 보건사회복지부나 미국 CDC 등에서 올라오는 보고를 전부 무시하거나 경시했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비상계획을 위해 긴급 예산을 요구하는 보건사회복지부 장관과 차관을 "내 마음에 안 든다. 너는 이제부터 민주당원으로 간주[119] 하겠다"며 경질해버리면서 보건사회복지부 업무를 마비시키기까지 했다.
결국 엄청난 혼란을 겪은 끝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3월 말부터 모든 실무대책을 직접 총괄하도록 되었다. 펜스는 컨트롤타워의 수장이 되자마자 모든 각급학교 휴교, 영화관 강제 폐쇄 등의 고강도 조치를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가 미국에서 급속도로 퍼지자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부통령 선거 토론회에 첫 질문으로 "부통령(펜스)께서는 코로나19 태스크포스팀을 이끌고 있는데도 왜 코로나가 잡히지 않느냐?"를 질문 당하는 지경에 이른다.
CDC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질병청과 마찬가지로 대통령의 직접적인 지지가 필요하다. 최소한 '질병청의 방침에 따라 국민 여러분들과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냅시다.' 수준의 발언만 트럼프가 해 줘도 코로나 대처에 대한 질본의 권위가 올라가게 되며, 행정기관에서도 위원회나 센터 급인 CDC의 발언을 무시할 수 없게 된다. 그런데 미국은 트럼프 본인부터 온갖 가짜뉴스를 생산하는데다가, 굳건해야 할 CDC 수장을 수시로 바꿔대고 있으니 아예 대처가 불가능한 것.
그러나 백악관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 및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도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등 기껏 갖춘 컨트롤타워도 붕괴될 위기가 발생했다. 게다가 컨트롤타워가 아무리 사실에 기반한 내용을 보고해도, 그 보고 내용을 읽지 않고 브리핑에 들어가는 트럼프의 원맨쇼가 전국의 시청자들 앞에서 이어진다.
CDC가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 감축과 정치적 압박으로 인해 과거의 위상을 잃어버린 것도 굉장히 뼈아프다. CDC는 세계 보건에 WHO만큼이나, 적어도 미국의 우방국(5개의 눈, 서구, 한국&일본)에선 WHO보다 더 막강한 영향을 끼치는 기관이다. 하지만 트럼프가 CDC의 역량을 대거 날려버리면서 미국의 방역능력에 기대고 있던 서구가 정신없이 맞았고,[120] 이후는 모두가 알다시피 의료붕괴, 사회마비, 그리고 다수의 자국민 사망이라는 참혹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
심지어 2020년 9월 13일에는 보건복지부 대변인이 '''CDC를 국가전복세력으로 몰아가는'''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마이크 카푸토 대변인은[121]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서 "CDC가 반트럼프 세력에게 은신처를 제공한다', 'CDC 과학자들은 과학을 포기한 정치적 괴물이다', '트럼프가 재선되면 이들이 무장폭동을 일으킬테니 실탄을 챙겨라'라는, 정부 관계자 입에서 나왔다고는 믿기지 않는 수준의 허무맹랑한 음모론을 연달아 쏟아냈다. 국가 방역을 책임지고 있는 보건기관을 정부 관료, 그것도 보건 관료가 반국가단체로 몰아간것. 카푸토는 이 발언 이후 사과하고 급히 휴가를 냈지만, 며칠 뒤에는 전염병 전문가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비과학적인 주장을 강요했다는 사실까지 드러났다.
사망자가 2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던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조정관이 '역할상실'에 괴로움을 나타내며 자리 유지에 회의감을 나타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전 과학고문이었던 폴 알렉산더 박사가 보건당국 고위 관계자들에게 보낸 여러 통의 이메일을 입수했는데 집단면역을 선택해 '''영유아부터 청년까지 감염시키는 방안을 수차례 제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4.1.2. 대선 직전의 알력다툼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21세기[122] 미국사 최악의 재난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니기에[123] 정치인들과 시민들도 당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위기 상황에서 단합을 해도 모자랄 판에 대통령은 민주당 주지사들, 심지어는 같은 공화당원과도 알력 싸움을 하고 있고, 공화당, 민주당, 언론 등 모두가 극심하게 양쪽으로 나뉘어 있는 상태이다. 더욱이 2020년 11월 3일에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 때문에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모두가 정치싸움을 하고 있는 모양새이다.
이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는 2020년 미국 대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중대한 국가적 위기를 만나지 않은 트럼프 행정부이기에 이번 사태를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재선의 유무가 달렸기 때문이다. 현 시국에서 정치 쇼만 하는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 확률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지난 2016년 미국 대선에서 드물게 트럼프가 당선될 것이라 봤던 예측기관에서도 이번엔 트럼프가 재선에서 참패를 당할 것이라 보았고 결국 트럼프는 재선에 실패하고 말았다.
4.1.3. 미국의 낮은 언론 신뢰도
미국 언론의 편향성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미국인들, 특히 보수층의 언론 신뢰도는 기본적으로 극히 떨어진다. 진보층의 보수 언론 신뢰도는 바닥이지만 “가짜 뉴스”라는 트럼프의 화술과 메이저 언론에 대한 불신이 유행하는 덕분에 진보층의 뉴스신뢰도는 종교적이 되기도 한다.
도널드 트럼프가 언론과 완전히 척을 졌으며 언론에서 매일같이 트럼프를 강도높게 비난했음에도 트럼프가 당선되었다는 점에서 미국인들이 얼마나 언론을 신뢰하지 않는지 알 수 있다. 문제는 바이러스가 창궐한 현 세태에서도 이런 언론 불신 세태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는 것이다. 상술했듯이 트럼프가 부족한 상식 수준으로 내뱉은 온갖 헛소리들을 언론에서 정정하고 있는데, 그조차도 미국인들은 잘 믿지 않는다는 것이다.
보수 언론의 대명사로 트럼프 행정부를 사실상 대변하는 폭스 뉴스 등지에서는 트럼프의 의견을 그대로 따라하면서 별거 아닌걸로 호들갑 떨지말라는 식으로 분위기를 조성해 놓았고, 결국 의료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무시한 결과로[124] 참혹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 하지만 폭스 뉴스는 트럼프의 나팔수 역할을 고수하고 있으며 그간 부적절하고 비이성적인 보도를 한 것에는 변명만 하면서 반민주당, 반중국, 반진보언론 논조를 강하게 이어나갔다. 또한 트럼프의 편을 들어 클로로퀸 치료제를 옹호하다가 치사율이 높아진다고 알려지자 그 즉시 후속보도나 해명은 하지 않고 있다.
결국 사태가 걷잡을수 없이 확산된 6월 중순 이후로는 폭스 뉴스마저 우파 논조를 고수하면서도 트럼프는 사실상 손절해버리고 말았다. 클로로퀸이 검증되지 않은 치료제라는 점을 언급하고, 이전에는 언급하지 않던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책들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도하는데다가, 자신이 흑인들을 위해 가장 많은 일을 했다는 트럼프의 문제발언을 끊기도 하고, 트럼프와의 인터뷰에서 그의 인지능력에 대해 질문하는가 하면 백악관 브리핑에서 시위대를 폭력적으로만 묘사한 영상을 틀자 생중계를 중단하기까지 했다.
4.2. 처참한 공교육 수준과 반지성주의
알만한 사람은 알겠지만 미국 공교육은 처참하기로 유명하며, 교육열 역시 낮은 편이라 중산층 이하 미국인들의 기초과학상식 수준은 선진국이라고 하기 민망할 정도로 크게 떨어지는 편이다. 이는 미국이 한국이나 중국과 같은 동아시아 국가와는 달리, 공부를 통해 명문대를 가지 않고도 웬만하면 어떤 직업이든 가지고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다는 점이 크다. 물론 미국에도 가난한 사람은 많지만, 이들은 직업 자체가 없다기보다는 직업이 있고 주급도 받지만 살인적인 집세와 의료보험비 등으로 주급 이상의 돈이 빠져나가기에 가난한 것이다. 이 때문에 최소한의 취업이 보장된 미국에서는 '슬럼가 갈 정도만 아니면 공부 안 해도 딱히 상관 없다.' 는 인식이 흔하다. 거기다가 백인이고 흑인이고 공부 열심히 하는 걸 '너드', 즉 ‘공부밖에 모르는 찐따’ 취급하며 지나치리만치 사교성을 중시하는 문화도 한 몫한다.
흔히 "미국인들은 무식하다"는 편견이 있는데, 교육을 충분히 받을 만한 자원을 보유한 상류층이라면 몰라도 중산층부터는 이런 인식이 편견이 아니다. 반백신 운동의 중심지 중 하나가 서부의 캘리포니아라는 점이나 질 스타인[125] 같은 사람의 존재를 보면 알겠지만 이 무식함은 좌우를 가리지 않는다. 미국 사회에 반지성주의가 만연한 것 역시 이러한 처참한 공교육 실태와 무관하지 않다.
미 상류층 역시 정치가문이나 관료 가문 등 명예를 바탕으로 하는 상류층과 달리 재력을 바탕으로 하는 상류층은 서민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무식함을 자랑한다. 왜냐하면 학교는 명문대를 나왔어도 실력이 아닌 기부입학 등의 특혜로 입학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 그나마 입학은 쉬워도 졸업은 어려운 미국이기에 서민들처럼 대놓고 무식한 티를 낼 수준은 아니지만, 국가의 엘리트로써는 지식이 많이 부족하다. 미국에서 '진짜' 엘리트들이라고 할 수 있는 세력은 보통 이민이나 유학을 통해서 받아들인다.
물론 미국의 고등교육과 대학교육 수준은 세계 최상위권이고, 그 고등교육이 육성하는 미국의 엘리트들은 대단한 지식인들이지만, 고등교육의 수혜를 받지 못하는 중산층 및 서민층의 교육 수준은 선진국이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수준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를 두고 ‘미국은 소수의 엘리트층이 세계를 이끌어 가지만 아시아, 특히 대한민국은 다수를 리더에 준하는 역량을 갖추도록(=다같이 성장하고 따라갈 수 있도록) 교육시킨다’ 같은 식으로 한국의 교육열과 연관시켜 미국을 비꼬는 경우도 있다.
아폴로 계획 음모론, 젊은 지구 창조설, 지구 평면설 등이 심각할 정도로 확산되었을 뿐 아니라[126] 지구가 태양을 도는지 태양이 지구를 도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미국인이 75%밖에 안된다는 통계[127] 를 다룬 기사가 그 타임지에서 나올 정도다. 당연히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가 뭐고 어떻게 퍼지는지도 모르는 무식한 사람이 미국 인구 규모를 생각하면 적어도 수백만~수천만은 된다는 이야기이다. 거기다가 비지상파 비주류 방송이 아닌 '''미국 최고의 인지도를 자랑하는'''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도 유사과학, 민간요법, 쇼닥터들을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 괜히 백신 반대 운동의 본산이 아닌 것이다. 특히 상술했듯 미국인은 정부나 국가 기관이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걸 거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백신조차 정부가 개인을 억압하는 도구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사람들이 백신 반대 운동의 지지자들이 되는 것.
미국인들의 끔찍할 정도로 낮은 상식 수준은 여러 사건들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부유층 출신 대통령인 트럼프가 "코로나 치료를 위해 '''살균제를 주사해보면 어떻겠냐'''"는 기초과학상식이 심히 의심되는 해괴한 발언을 할 정도이며[128] , 이 발언이 와전되어 '살균제를 주사하면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다'는 괴소문으로 변해 '''이 황당한 방법을 진짜 실행하다가 사망하거나 중태에 빠지는 다윈상급 사례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심지어 최근에는 가짜 교회를 운영하면서 락스를 Miracle Mineral Solution(MMS)라는 코로나까지 치료하는 만병통치약으로 포장한 뒤 해당 트럼프의 발언을 이용해 더 팔아먹으면서 여러 명을 중태에 빠뜨리거나 사망에 이르게 해 미국 식품의약청에 적발되어 체포된 일당의 사례도 나왔다. 2020년 8월에도 독성 표백제를 코로나 치료제로 속여 팔다가 적발된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 표백제로 인해 미국인 7명이나 사망했다. 다행스럽게도 다른 국적 사람들의 피해는 없었다.
물론 코로나 시국에서 가짜 뉴스로 인한 사망 사례가 미국만 있는 건 아니다. 이란의 경우 알코올을 소독약으로 사용한다는 게 와전되어 에탄올 중독 사례가 늘었으며, 공업용 메탄올을 마시고 사망하는 사례도 있었다.[129] 하지만 이란은 경제 수준과 교육 수준이 크게 낙후한 국가라 미국과 비교할 급의 국가가 아니다. 게다가 그런 교육 수준으로도 이란은 국가 지도부 차원에서 '알코올을 주사하면 죽으니까 그런 가짜 뉴스를 따라하지 마라'고 뜯어말려서 더 이상의 바보같은 희생자는 막았지만, 미국의 경우 가짜 뉴스의 시발점이 '''대통령 브리핑'''이라는 점에서 이란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상식 수준이 이런데 바이러스 방역이나 자가격리가 왜 필요하고, 왜 해야 하는지 제대로 이해하는 서민층이 많을 리가 없다. 미국 내에 팽배한 반지성주의가 코로나바이러스를 계기로 더더욱 큰 해악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일부 미국인들은 무식함을 수치가 아니라 자랑으로 여기는데, 지식인 계층을 사회성 없는 사람으로 깔보거나, 자신을 억압하는 엘리트로 보고 반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의학 전문가들이 경고를 해도 듣지 않는다.
4월 경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럽-미국을 비롯한 서구권에서 본격적으로 번지기 시작할 때, 영국을 기점으로 5G 전파나 기지국이 코로나 감염의 매개체가 된다는[130] , 과학 상식이 조금만 있어도 절대 속을 일이 없는 황당한 음모론이 퍼지기도 했는데, 배우 우디 해럴슨을 비롯한 미국의 일부 유명인들이 이를 리트윗해면서 퍼트리는 무식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실 유튜브 등지를 보면 한국에서도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을 위시해서 지구 평면설이나 아폴로 계획 음모론 등 허무맹랑한 음모론을 추종하는 사람이 없지 않다. 그래도 한국에서는 이들이 무시해도 될 정도의 극소수 규모 세력인 반면, 미국은 인구수는 물론 비율상으로도 이런 무식한 사람들이 무시하기 힘든 비율로 존재한다는 것이 문제다.
켄터키에서는 숨쉬기가 힘들다고 입부터 코까지 구멍이 뚫린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도 있었다. # 코로나바이러스가 어떤 경로로 감염되고, 왜 마스크를 착용하면 막을 수 있는지, 그 단순한 사실조차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더 황당한 것은 이를 본 마트의 계산원이 어이가 없어서 "그런 마스크는 어디서 구했느냐", “직접 구멍을 낸 거냐”며 물었는데도 정작 당사자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반응을 보인 것. 한국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호흡의 불편함을 이유로 입만 가리고 코만 내놓거나 한다던가, 밖에선 마스크를 쓰고 실내에서는 벗는, 마스크 착용이 무의미해지는 비슷한 행위가 간혹 보이긴 하지만, 적어도 숨 쉬기 힘들다고 마스크 자체를 훼손해서 쓰고 다니는 케이스는 없었다.
급기야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코로나를 앓아서 항체가 생겼을 거야" 라고 자기 편한 대로 믿으며 집 밖으로 놀러 나가는 기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아예 'Thinkihadititis'[131] ("Think I had it" + "-itis")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 물론 누구나 자신이 혹시 이미 완치된 사람은 아닐까, 혹시 항체가 생긴 건 아닐까 희망할 수는 있지만, 이들의 문제점은 아무 근거 없이 그런 생각을 100% 확신하면서 주위 사람들까지 위험에 빠뜨린다는 것이다. 그리고 코로나는 완치 후 재감염 사례가 있어서 완치자라고 해도 맘 놓고 안심할 만한 질병도 아니다.
드디어 5월 경에는''' 그 미치광이 탈레반이나 ISIL마저 마스크와 장갑 등의 장비를 나눠주며 손씻기를 강조하고 예방교육을 시작'''하면서[132] 미국인의 무식함을 입증했다.#
하루 확진자가 5만 명을 넘어선 6월 말이 되어서도 미국인들의 해외토픽급 망언들은 그치지 않았다. 의사들의 마스크 권유를 '인류를 향한 범죄행위' 라고 비난하는가 하면, 마스크 안 쓰는 건 바지 속에 속옷 안 입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사람도 있고,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는 이유로 종교를 언급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 감염자 수가 급상승한 플로리다 팜비치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자 이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지역 위원회에서 발언했는데 그 이유들이 가관이다.[133]
심지어 7월에는 앨라배마 주에서 대학생들이 코로나19 확진자를 초대한 후 먼저 감염된 파티 참석자에게 상금을 주는 '''코로나 파티'''가 벌어져 미국 내에서도 파문이 일었다. 당연한 소리지만 20대라고 해서 경증만 앓고 끝난다는 보장은 없다. 사실 코로나19 환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저 경증이라는 것도 말이 경증이지 일반 독감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증상이 심하다고 한다. 게다가 더 잘못되면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에 걸리거나, 코로나 회복 후에도 심각한 후유증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에 필요한 치료비가 미국에서 얼마가 들지는 위키러들의 상상에 맡긴다.
아무리 미국인들이 이번 팬데믹에 둔감하다고 해도, 병에 일부러 걸린다는 것은 미국의 의료비용과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하면 그냥 정신나간 짓이다. 결국 7월 12일, 텍사스에서 열린 코로나 파티에 참가했던 30세 남성이 '''실제로 코로나에 감염되어 사망했다.''' 그의 유언은 "내가 실수한 것 같다. (코로나가) 사기(hoax)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였다. 단, 이런 코로나 파티가 실체가 불분명하며 방역에 실패한 공무원들이 책임 회피하려고 허위보고하는 것이란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갤럽 여론조사 결과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을 받지 않겠다는 응답이 35%에 달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통계에서 ‘코로나 백신을 거부하겠다’는 응답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빠른 변형으로 백신이 소용없을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불신도 작용했을 수 있다고 분석하였기 때문에, 저 35%가 모두 과학에 대한 혐오로 백신을 거부한다고 할 수는 없다. 또 미국은 1976년 돼지 인플루엔자에 대한 백신을 성급히 만들어 접종시키려다 부작용이 속출해 정부에서 손해배상까지 했던 적도 있다. 전 세계가 단기간에 백신을 제작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고, 러시아처럼 (사태 심각성 때문에) 혹시 모를 부작용까지 감수하며 신뢰성이 떨어지는 백신을 채택하는 나라도 나오는 상황에서, 그렇게 급하게 나온 백신을 신뢰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을 법 하다.
실제 현 시점에선, 트럼프가 재선을 위해 백신 승인을 서두르려는 움직임이 있고, 이에 주요 제약회사들이 내부적으로 충분한 안정성을 확인하기 전까진 정부 승인을 받지 않겠다는 성명까지 내었다. 이번 코로나 백신에 대한 거부감은 단순히 백신에 대한 음모론적인 반지성주의 때문 만은 아닌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비단 미국뿐 아니라, 스푸트니크V 백신을 무리하게 채택한 러시아에선 아예 설문조사에서의 거부 응답이 50%를 넘는다고 한다.
이러한 일부 미국인들의 태도는 대한민국까지 영향을 미쳐, 극우단체를 중심으로 야외에서는 코로나가 없다던지, 중국 입국자를 막지 않은데다 시민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다는 이유로 정은경 본부장을 살인죄로 고소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그런데 그걸 주장하는 사람들의 생각은 상식이 부족한 미국인들과 다를 바 없어서, 그들이 숭상하는 미국으로부터 나쁜 것만 배웠냐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다.
더 가관인 것은 코로나19라는 질병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물론 타 서방국가도 이 부분은 마찬가지거니와 미국에선 특히 심각한바 사우스 다코타주 간호사의 인터뷰를 보면# 사망하는 그 순간까지 사인이 코로나가 아닌 폐암이나 폐렴과 같은 폐질환이라고 굳게 믿는 환자가 한둘이 아니라는 것이다.
4.3. 자유의 탈을 쓴 방종
"사람이 숨쉴 권리를 제한하는 힘은 어디서 옵니까. 우리가 쉬는 이 숨은 신께서 주신 겁니다."
"Where do you derive the authority to regulate human breathing? God gave us the very breath that we are to breathe."
미국은 총기소유와 관련한 논란을 보면 알겠지만 기본적으로 자유주의적 기질이 근간에 자리잡은 나라이며, 총기난사처럼 웬만한 부작용이 있더라도 자유라는 가치를 절대적으로 사수하려는 성향이 있다. 총기라는 무장 수단이 적게는 일개 타인, 크게는 정부에 대한 자기방어 및 정당방위 수단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정부가 맛이 가면 총을 들고서라도 일어나야 한다는 저항권적인 면모도 있다. 막상 이러한 사상은 NRA를 위시한 공화당/레드넥 측이 강해서 그들이 지지하는 트럼프가 포틀랜드에 미국판 게슈타포를 풀어놓고 사람들을 납치해가고 있는데 아무말도 안하고 구경하고 있는 촌극이 벌어지고 있는건 비밀(...)"You know, putting a national lockdown, stay at home orders, is like house arrest. Other than slavery, which was a different kind of restraint, this is the greatest intrusion on civil liberties in American history."
"시민들에게 집에 있으라고 하는 국가적 봉쇄조치는 가택연금이나 다름없습니다. 다른 종류의 억압이긴 하지만 이건 미국 역사상 '''노예제 다음가는 자유의 침해'''입니다."
그런 성향 때문인지 정부(연방 정부, 주 정부)나 국가 기관의 간섭을 개인에 대한 억압으로 여기고 통제에 저항하는 반골의 상이 기본으로 깔린 나라라고 봐도 무방하다. 미국 밖에서는 미국을 단일 국가로 취급하며 미국의 주들은 그저 지방자치단체 정도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은 국명('''United States''' of America[137] )에서도 드러나지만 소국 단위의 주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합중국이다. 미국인들은 주 자체를 하나의 작은 국가로 생각하며 주에 대한 소속감이 굉장히 강하다. 심지어 연방 정부의 존재는 각 주 정부를 억압하는 일이라고 굳게 믿는이들도 많다. 이런 사상이 극단적으로 표현된 결과가 '''남북전쟁(남부 주들의 연방에 대한 불만 + 노예제)''', 오클라호마 폭탄 테러, 코로나 19로 인해 캘리포니아에 대민지원을 하러 온 USNS 머시는 의료지원은 구실이고, 주 정부를 억압하러 왔다고 믿은 열차 기관사에게 들이받힐 뻔하기도 했다.
문제는 이런 자유주의적 사상은 과거 서부개척시대면 몰라도 지금처럼 전세계가 밸류체인으로 연결되어있으며, 개인의 자유가 미합중국 전체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도 적지 않은데, 이런 안좋은 부분들이 초국가적 판데믹 사태에서도 여실히 드러나 해악으로 번지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 사태의 심각성이 드러난 이후에도 일부 미국인들이 외출 자제령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하고 공원 및 해변에 운집하거나, 심지어는 자택 대피령을 철회하라는 시위까지 참가하는 안일함까지 더해지면서 피해를 엄청나게 키우고 말았다.
코로나19가 미국에 본격적으로 퍼지기 전 발생한 신천지 집단감염 사태로 한국의 방역 시스템과 31번 확진자가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그래서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Don’t be #Patient31’이라는 말이 SNS를 통해 오고 갔는데, 정작 자신들이 그보다도 더한 방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반하고 있다. 이를 두고 국내에서는 인종차별에 대한 반감과 맞물려 “미국은 전국민이 31번 확진자인가?”라고 비꼬기도 한다.
또한 락다운 반대시위에 항의하러 온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빨갱이들은 중국으로 꺼져라"''' 라 야유하거나, '''"니놈 건강은 내 자유보다 덜 중요해"'''라는 플래카드가 걸려있거나 슈퍼마켓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을 동의없이 촬영하며 ''''납작 엎드릴 줄 밖에 모르는 양떼만도 못한 놈들''''이라고 모욕하는 동영상을 당당하게 업로드 하는 등의 지성이 결여된 행동을 보여주고있다. 심지어 일반 소시민이 아니라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가 일론 머스크마저 '''"자택 대피령은 파시스트들이나 하는 짓거리다. 어서 미국인들을 해방하라"'''라는 망언을 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심지어 마스크 착용을 BDSM과 테러리즘에 비견하는 주장이 의회에서 공공연히 발표될 정도. 아무 상관없는 성소수자때리기는 덤이다.
설상가상으로 5월 5일에는 미시간 주 플린트에 있는 매장에서 손님에게 마스크착용을 요구한 경비원이 해당 손님의 가족(아들)에게 총격을 당해 사망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하는 손님은 마스크쓰기를 거부하며 해당 경비원과 말싸움을 벌이다가 매장을 떠난 뒤 이후 남편과 아들을 비롯한 가족을 대동하여 항의하는 과정에서 해당 손님의 아들이 경비원에게 총을 쏜 것이다.
손님 측의 주장으로는 경비원이 무례한 언행을 했다고 하지만, 미국의 코로나 사태가 사태이다보니 경비원이 마스크 미착용에 대해 무례한 어투로 말했다 한 들 상식적인 대응을 한 것 뿐이고, 그보다도 옛 개척시대도 아니고 무례한 태도로 말했다고 총으로 상대방을 죽인 것 자체가 제정신인가? 불행하게도 여전히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경비원을 폭행하는 사건은 곳곳에서 간간이 터져나오고 있다. 10월 25일에는 시카고 신발 매장에 들어가려는 자매 둘이서 친절하게 맞아주며 마스크를 건내주는 경비원과 마스크 착용 문제로 시비가 붙어 한명이 경비원이 못 움직이게 머리카락을 붙든 상태에서 흉기로 27번이나 찌른 뒤 쓰러진 경비원을 걷어차는 경악스러운 사건이 벌어졌다.
며칠 뒤인 10월 31일에는 캘리포니아의 어느 클럽에 들어가려던 3명의 남성들이 마스크 미착용 상태로 가서 입장을 거부 당했다고 총기를 들고와서 난사해버린 일이 있었다. 천만다행으로 사망자는 없었지만 마스크 안 썼다고 입장을 거부 당한 탓에 화가나서 총기를 난사해버리는 게 제정신인 일은 아니다. 거기다 이 시점에는 이미 미국 대부분 장소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켄터키, 캘리포니아, 일리노이에선 사회적 봉쇄조치에 반대하고 자유를 옹호하려는 목적으로 '''마스크를 쓰면''' 출입금지를 시키는 가게들까지 나왔다.
상술한 심각할 정도로 낮은 상식수준과 자유주의(를 가장한 생떼)의 단점이 엄청난 역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본래의 자유주의는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는 만큼 '''그 자유에 대한 책임이나, 다른 개인에게 피해를 입힐 자유는 없음'''[138] 을 강조하는데, 자유의 책임은 나몰라라하고 자유의 이득만을 주장하는 이기주의적이고 편향된 자유주의를 주장하는 셈이다.
6월 말 들어서는 전세계 거의 모든 국가들이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거나 의무화하고 있으나, 서구 문화권에서는 여전히 마스크에 대한 거부감이 강하다. 발병 초기 보건 당국과 정치인들이 의료진을 위한 보호장비 물량 확보를 위해 마스크를 쓰지 말라고 주장하면서 메시지가 일관되지 못했던 것도 있으나 이건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해 어쩔 수 없었던 거고, 마스크를 충분히 생산하는 지금도 그러고 있는 것은 문화적으로 얼굴을 가리는 것이 부정적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특히 남성들은 마스크 착용이 '약하고 멋지지 않다는 표시'로 인식하는 경우도 많아 허영심도 거부감을 일으키는 강력한 요인으로 작용하는데, 미국은 마초 분위기가 한국보다 훨씬 심각한 곳이라 이 짓 하다가 여럿 죽어나가도 정신을 못 차리는 사람들이 많다.
텍사스에서 마스크 미착용이야말로 자유라고 떼를 쓰고 수영장을 당당히 출입하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뭐냐고 떠들던 리처드 로스라는 38세 남성이 코로나에 걸려 3일만에 사망한 사례가 있다. 심지어 미국에서 정치적인 의도로 받아들이는 사람들까지 나오고 있으며 텍사스 주, 플로리다 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 명령이 위헌이라며 시위를 벌이기도 한다. 기사 영상1 번역 영상2
이는 타국에 있는 일부 미국인도 마찬가지로, 2020년 7월 4일 부산광역시 해운대에서는 독립기념일을 축하한다고 나온 건 그렇다 쳐도 시민들을 향해 폭죽을 터뜨리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는 추태를 벌였다. 영상 심지어 이들은 마스크도 끼지 않았다. 이로 인해 주변을 지나던 시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139][140]
102년 전 1918년 스페인독감유행당시에도 이 영상의 1분 30초처럼 마스크를 쓰고 다녔는데, 지금은 전혀 지켜지지 않는 게 안타깝다. 미국 문화가 마스크를 쓰는 행위 자체를 좋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문제다. 미국의 분위기상 첫번째로' 마스크는 아픈 사람이 쓰는 것'이고, 두 번째로 '건강한 사람이 마스크를 쓰는 것은 자신을 감추고 범죄행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농후한 행위를 하는 것이다'라는 인식이 팽배하기 때문이다.
8월 중순 새학기를 맞아 미국 대학 곳곳에서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퍼진 와중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깔끔하게 무시하고 개강파티(...)를 열다가 1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확진판정을 받는 등 방종의 대가를 그대로 치르고 있다. # 당연한 소리지만 이러한 학생들의 무책임함으로 인해 대학교의 교직원들과[141] 주민들까지 위협받고 있다.
게다가 8월 초에 사우스다코타에서 열흘간 열리는 연례행사인 '스터지스 모터사이클 랠리'를 전문가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강행했다가 20명 넘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참고로, 전체적인 참가자들의 성향상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는 거의 지켜지지 않았다. ##
이 와중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전국 곳곳에서 지지자들을 결집하며 선거 유세를 하는 등 방역수치를 완전히 무시하는 행동을 저지르고 있다. # 유세 현장을 보면 알겠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하고 마스크를 거의 쓰지 않고 있는데, 이 때문에 유세장에서 집단감염이 나오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면서 바이든 부통령의 유세가 사람이 없는걸 두고 깠다는건 비밀.
그리고 백악관에서 방역수칙을 무시하고 에이미 배럿 대법관 임명행사를 열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를 포함해''' 백악관 참모진들이 집단감염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터지고 말았다. # 여기에 백악관 출입기자 일부가 확진 판정을 받고, 심지어 대변인 케일리 매커내니와 대변인실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사태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4.4. 낮은 의료 접근성
이번 코로나 사태를 키운 계기 중 하나로 미국 의료보험 시스템이 지목되고 있다.
많이 알려진 사실이지만 미국의 의료 비용은 매우 비싸며, 보험이 있으면 그나마 낫지만 보험료 역시 매우 비싸다.
사태 초기에 코로나바이러스 검사가 보험 처리가 되지 않았고, 검사/치료/입원을 위해서는 비보험 처리되는 막대한 검사비(약 400만원)/치료비가 필요했다. 이 때문에 코로나 검사 한번 못 받고 사망하는 등 안타까운 사례들이 계속되면서, 분명 의료기술 자체는 매우 높은 수준이지만 사회와 국민들에게 적용되는 인프라 자체가 상당히 저열한 문제로 인해 고가의 검사/치료 비용 등 미국의 의료 체계의 폐단이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다. 특히 미국 장애인 복지법(ADA)과 오바마케어를 포함한 연방법에 근거해 분명히 단순 연령 및 장애 사실에 기반한 의료 행위 차별 제공이 금지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팬데믹 초반부터 장애인 및 노인층 등 취약 계층에 대해 단순히 삶의 질[142] 이 낮다는 말도 안되는 법적 근거로 공공연한 단순 코로나-19 검사 및 위급 환자 산소 호흡기 제공을 포함한 의료 서비스 제공 거부 사례들이 발견되어 시민 단체들에서 인권 침해의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NPR이 취재한 오리건 주의 사례들이 있었다. 분명히 팬데믹 초반이라 오리건 의료 시스템이 충분히 환자들을 감당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보호자가 없고 인지 능력이 부족한 정신 지체 장애인들에게 방치는 기본에 DNR 및 DNI[143] 동의를 강요하고 장애인 시설들에 '''정말 앓아서 눕는게 아니라면 환자를 병원에 보내지 말라'''는 편지를 보내는 등 사례가 발생했고, 주 정부는 이를 지시한 의사들에게 별다른 징계 조치도 안내리다가 주 의회 상원의원, 언론, 그리고 인권 단체들의 지탄을 받고 7월이 되고 나서야 환자 차별 금지법을 통과시켰다.
위의 미국인들의 의료상식에 대한 무식한 것도 사실이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미국의 의료시스템에 대한 불신과 증오가 이를 부추기고 있다. 미국인들 대다수가 의료 관계자들을 마몬[144] 으로 보고 있으니 제발 밖으로 나오지 말라는 의료 관계자들의 말을 들을리가 없고, 각종 입증되지 않는 민간요법을 찾는다거나 하는 일이 발생하는 것이다. 물론 미국의 의료관계자들이 돈 밝히는 건 사실이긴 한데, 그렇다 쳐도 이들도 엄연히 의사다. 환자에게 해가 될 행위는 하지 않는다는 걸 생각하면 듣는 게 옳았다. 어처구니없게도 이 의료진들은 코로나 사태 이후 '''공산주의자''' 취급을 받고 있다. 이 야유를 들은 미국의 어떤 한 의사는 "어제는 돈벌레, 오늘은 빨갱이. 내 정체성은 뭐냐?"는 자조적 한마디를 남겼다.
또한 CDC의 대책도 매우 부적절했는데, 지난 2월 공중보건서비스단장 (Surgeon General) 제롬 애덤스가 마스크가 효과가 없고 의료 업계종사자의 물량이 부족해질 수 있다며 사지 말 것을 권고한 것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의료인들에게 마스크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감염되거나, 감염을 확산시킬 가능성이 크게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착용이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일축했기에 감염이 퍼질 수 밖에 없었다.# 또한 비축되어 있었던 마스크의 수량도 예상 외로 적었고 품질도 떨어져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감염이 확산되는 시점에는 마스크 물량이 매우 부족해졌다. 마스크 생산 체제 또한 대부분 중국에 외주를 맡기고 있었기 때문에 중국발 감염 사태에 굉장히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2009년 인플루엔자 범유행을 겪어 이 사안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미국 내 의료용 마스크 생산 업체 중 하나인 프레스티지 아메리테크 사의 부회장 마이크 보웬은 13년 동안 이런 의존성과 낮은 비축량이 대란 사태로 이어질 것이라고 CDC에 지속적으로 경고해왔으나 무시당했다.# 결국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자 애덤스 본인이 천으로 마스크를 만드는 영상을 올렸고, 애덤스가 마스크의 효과를 부정했던 것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이 모습을 비웃고 있다.
MBC의 박성호 워싱턴 DC 특파원은 '''미국 현지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가 완치되었는데, 직접 자신의 체험을 뉴스로 보도하며 미국의 의료 체계를 비평했다. 바로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도 최초 증상 발현 이후 열흘이 지났기에 CDC 지침에 의해 자가격리 해제대상이 되었고, 완치 여부를 알고자 재검사 신청을 했지만 유증상자만 검사 가능하다는 답변을 듣고, '최근에 사람 많은 곳에 간 적 있느냐'는 전화상 질문이 역학조사의 전부라 본인이 직접 접촉자들에게 검사를 받으라고 연락했다는 등 의료 접근성과 검사 실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2021년 2월, 50대 미국인 남성이 완치 후 청구받은 금액이 1,339,000달러(약 15억원)에 보험을 적용해도 42,184달러(약 5천만원)라고 보도되어 또다시 미국의 고질적인 의료보험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4.5. 빈부격차 및 인종갈등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미국 내부 갈등의 뇌관인 인종갈등과 빈부격차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는 '''사회적,경제적 양극화를 극단적으로 벌려놓았다'''. 전세계 공통으로 코로나19가 퍼진 국가에서 재산 여유가 있는 화이트칼라 고소득층 부자는 경제적 타격을 입긴 했지만 자산축적이 되어있어 그래도 버틸 여력이 있고, 고소득층일수록 위생,방역 교육을 제대로 받았기 때문에 올바른 대처법을 숙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감염피해를 줄이고 있다.
하지만, 미국내 저소득층은 지난 경선 유세때 앤드류 양이 자주 말했듯이 저금이 채 500불[145] 이라도 되어있는 사람이 과반수 이하일 정도로 낮은 생활수준과 복지로 인해 사회적 안전망이 취약하고, 일용직이나 교통직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기 매우 어려운 블루칼라형 직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으며, 전술한 공교육의 부재로 인해 코로나-19에 대한 올바른 대처법을 따르지 않아 감염자, 사망자 비율이 월등하게 높으며 그런 저소득층 대부분이 흑인, 북미 원주민, 히스패닉 등 미국내 소수인 유색인종이라는 것이다. CDC의 인종 및 소수 민족 그룹 내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참고. 덕분에 이들은 수많은 직장이 폐쇄되고 감축되는 과정에서 집에서 쫒겨나 길바닥에 나앉는 수준의 엄청난 타격을 받고있으며 이는 8월 기준 현재 진행형이다. 책임감 있게 격리를 하자니 당장 내일 먹을게 없고 그렇다고 나가자니 바이러스 노출위험성이 높은 직업인 진퇴양난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것.
또한 백인 계층 내에서도 빈부격차에 따라 다른데, 미국내 감염자가 적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반대하는 계층도 대부분 백인들이며 이들 백인층 역시 공교육 수준이 낮으며 전술한 유색인종들과 비슷하게 블루칼라 직종이 대부분인 하층민 백인, 소위 푸어 화이트/화이트 트래시/레드넥들이 대부분이다. 전염병이 빈부격차 문제와 공교육 수준의 민낯을 얼마나 철저하게 비추는지 증명한 사례인 셈이다.
이것은 어른 외 어린이도 적용된다. #
그래서 미국 내 저소득층의 무지나 잘못된 대응을 비난해봐야 그들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이들은 '우리는 코로나 걸리고 싶어서 환장한 이기적이거나 무책임한 바보가 아니다. 코로나 걸리고 병상이 모자라게 되어서 사람들이 죽어나가도, 그리고 설혹 그게 내가 되더라도, 일단 나는 당장 일하지 않으면 '''굶어 죽는다.''''라는 주장이 나올 수준이다. 실제로 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대하는 시위대의 구호 중 하나가 '우리는 출근을 원한다.(WE WANT TO WORK)'이다. 코로나에 대한 공포보다 생계 문제에 대한 공포가 더 크다는 뜻이다. 저 '굶어 죽는다'란 표현이 결코 과장이 아닐 정도로 심각한 문제이다.
미국에서 하층민에게 직장 문제는 의료 문제와도 연관되는데, 미국의 의료보험은 일반인이 들기에는 비용이 너무 비싸 무리지만, 취직하면 직장을 통해 싸게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때문에 그들에게 일을 하지 말라는 건 실직과 함께 의료보험을 상실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줄 수 있다. # 이번 사태의 근본은 질병이고 미국의 의료체계는 엄청 비싸기 때문에, 현재 하층민들에게 의료보험의 혜택이 절실한데, 혜택을 받기 위해선 반드시 출근을 해야 한다는 넌센스스런 상황인 것이다.
여기에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위스콘신 흑인 총격 사건이라는 인종차별 이슈가 터지면서 미국 사회가 엄청난 혼란을 겪고 있고, 이것이 방아쇠가 되어 락다운,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자칫 굶어죽을지도 모를 저소득층 중심으로 사람들이 거리로 뛰쳐나오는 상황이라서 불에 기름을 들이부은 격이 되고 있다. 조지 플로이드 자체도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있고, 코로나로 인해 직장을 잃은 상태였다.
북아메리카 원주민들이 검사 키트를 보내 달라고 요청했는데 바디백, 즉 시체 담는 가방이 배송되어 원주민 보건센터 직원들을 충격에 빠뜨리는 일도 벌어졌다. # 이 사건이 미국의 원주민 차별 역사와 맞물려, 트럼프 행정부가 원주민들을 안중에 두지 않는 수준을 넘어서 '''체계적으로 죽여서 씨를 말리려고 한다'''는 주장까지 나올 정도.
특히, 나바호 자치국은 피해가 아직까지도 심각해서 봉쇄령을 유지 중이다. #
더 심각한 것은, 이미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때 나왔던 망언인 "마침내 뉴올리언스의 공공주택을 깨끗이 청소해버렸다. 우리는 못 해냈던 일을 하느님이 이루셨다." 같이, 이 사태를 오히려 반길 백인 우월주의 지배 계층이 미국 내에 있다는 것. 한 문장으로 위 망언을 단어만 바꿔서 "마침내 아메리카 대륙의 빈민,불체자들을 깨끗이 청소해버렸다. 우리는 못 해냈던 일을 코로나가 해냈다." 이렇게 생각할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적지 않고 그중에 미국 사회 지배 계층도 있을거라는 것이 미국 사회의 비극인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그들의 정점에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있고, 그 트럼프가 본인의 재선을 위해 이를 극단적으로 부추겨 선거전과 마타도어에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더 큰 비극이 아닐 수가 없다. 허나 그래도 다행인 건 미국 내에 이런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건 다수가 아니라 소수에 가까우며 그로 인해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과 맞물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계속 하락 추세인지라, 결국에는 자충수가 되어가고 있다.[146]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숨진 21세 이하 미국 국민 중 히스패닉과 흑인, 미국 원주민이 75% 이상이다.#
5. 미국 본토 현황
문화, 스포츠 등 거의 모든 분야가 일시 정지 상태다. 당장 2020년 3월부터 미국 내 모든 영화관들이 '''무기한 강제 폐쇄'''당하면서 미국 영화계가 심대한 피해를 입었고, 수많은 사업체들과 경제 분야도 엄청난 타격을 입고있다. 가히 1918년 스페인 독감 이후[147] 미국에 닥친 최악의 재난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나라가 마비됐다.
교육의 경우, 서술된 바이지만 뉴욕의 경우 공립학교는 모두 9월[148] 까지는 휴교하기로 결정을 내린 상황인데다 대부분의 대학교에서 온라인 강의로 대신 중이다. 게다가 신학기가 시작하자 대학생들이 방역수칙을 무시하고 안일한 행동을 보이면서 그나마 대면수업을 강행했던 대학들도 버티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있다.
미국 내 유명 패스트푸드점들은 GrubHub[149] 등을 이용한 배달을 진행 중이나 일부 개인 운영 가게들은 오후 3시까지 영업하거나 아예 영업을 중단하는 바람에 먹는 것 조차 지장을 받을 정도이고, 더 큰 문제는 자영업이나 개인 사업체들이 입는 타격이 상당히 크다. 결국 9월 이후 곳곳에서 파산과 폐업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특히 미국 코로나19 사태 초기 진원지인 뉴욕시에서 무려 1,300곳에 달하는 식당이 폐업하고 말았다.
미국 내에서 음식배달은 주로 중국 음식점이 주류였고 메이저 패스트푸드점들은 아예 없거나 있다해도 극히 제한적인 것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 사태로 미국 유명 패스트푸드점들도 광범위하게 실시하기 시작했고, 앞으로 코로나 사태가 종결된다 해도 지속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4월 15일부터 미국의 각 가정에 비상구제금격으로 정부로부터 돈이 입금되었는데 독신일 경우, $1,200, 기혼자는 $2,400이 지급된다. 아울러 부양 자녀들이 있는 경우, 자녀들의 수에 따라 한 자녀당 $500가 추가로 지급된다. 단, 해당자격을 보면;
금액은 세금 신고시 기입한 개인 은행 계좌번호[151] 를 통해 이체되며 은행구좌가 없는 경우 수표를 통한 우편배달로 전달된다. 문제는 이게 일회성이라 이를 소모한 이후의 대책이 없다는 점이다.[152] 덕분에 실업수당 신청이 폭주하는 상황이라 각 주의 노동부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다. 결국 2020년 신규 실업 보험금 청구 건수가 '''미국 역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자가격리와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인해 반발도 일어나는 등 전반적인 미국 내의 상황은 상당히 혼란스러운 편이다. 설상가상으로 여기에 자연재해까지 겹치면서 국가가 전례없는 위기에 빠졌다.
겨울에 접어들면서 백신 긴급승인 등의 조치로 돌파구를 찾고있지만, 동시에 코로나19가 최대규모로 대유행하면서 의료 시스템 붕괴 초읽기에 들어갔다.
5.1. 미국 정부와 정치계의 대응
5.1.1. 2020년 1월 - 2월
- 미국 국립보건원(NIH)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시작한 상태이다. 앤서니 파우치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1월 22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3개월 이내에 임상에 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
- 미국 정부 관계자가 우한에서 우한 주재 미국 외교관들과 탈출을 희망하는 미국인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의료진이 탑승한 전세기를 구성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우한 주재 미국 영사관은 잠정 폐쇄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관련 기사
- FD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의료적 대응방안의 개발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액션플랜(critical actions)을 27일 공표했다. 이날 발표는 FDA가 지금까지 각종 공공보건 위협요인들이 고개를 들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관계부처뿐 아니라 개별 제품 개발업체, 국제적 협력기관 및 규제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도모해 현재 창궐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단, 치료, 완화 및 예방에 필요한 의료제품들(medical products)의 개발‧공급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내놓은 것이다. #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으로 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확산을 막고 체계적 대응을 위한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대통령 직속으로 꾸렸다. #
- 현재 우한에 남아 있는 미국인들을 추가로 대피시키기 위해 2월 3일 전세기를 추가 투입하기로 미국 국무부가 현지시간으로 2020년 1월 30일 밝혔다. 전세기로 데려온 교민은 외부로 보내지 않고 공항 안에 있는 시설에 감염여부가 확인되는 날까지 일정 기간 수용할 예정이다. #
- 1월 31일, 미국 국무부가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또한, 기존 후베이성에만 발령되어 있던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중국 전역에 발령하였다. # 미국 백악관 공식 브리핑
- 1월 31일, 미국 정부가 최근 2주 이내 중국 대륙에 방문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 입국을 금지하겠다는 제한적인 입국 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또한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하고 돌아온 미국 시민권자 및 영주권자[153] 에 대해서는 입국 후 2주 동안 격리 조치할 예정이며, 후베이성 이외의 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온 이들에 대해서는 2주간 능동감시 및 자가격리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보건사회복지부는 이 같은 조치가 2월 2일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즉 홍콩/마카오 양 특별행정구를 뺀 모든 중국 영토에 대해 입국규제 조치를 했다. 미 정부의 발표 영상 # #
- 미 국방장관은 2월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관련 해외 귀국자 1000여 명에 대한 격리에 군 시설을 사용할 수 있게 해 달라는 보건복지부의 요청을 수락했다. 보건복지부 관리자들은 군 시설 사용을 국방부에 요청했으며, 이들에 대한 수송, 보안, 대피, 숙식과 의료 등 모든 책임은 보건복지부가 지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가 선택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관련 귀국자 수용시설은 콜로라도 주 포트카슨 기지 지역의 훈련소인 168연대와 캘리포니아의 트래비스 공군기지, 텍사스 주 래클랜드 공군기지, 캘리포니아 주 미라마 해병대 항공대 기지 등이다. #
- 미국 국토안보부는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미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공항 당국자들이 모든 미국행 승객에게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 본토를 방문한 적이 있는지 물어보게 하고, 필요할 경우 여권을 조사할 수 있게 하는 등 탑승 절차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
- 미국은 2월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중국이 미국의 지원 제안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면서 여전히 중국에 대한 지원을 원한다고 밝혔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미국의 지원 제안에 대해 중국의 답변을 아직 듣지 못했다며 미국은 중국과 협력을 지속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
- 미 국무부는 2월 3일 중국 대륙 현지에 체류 중인 미국 국민들에게 집 밖으로의 이동을 제한하기 위해 식량과 다른 물품들을 비축하는 방안을 고려하라는 보안 경보를 보냈다. 또한, 중국에 남아 있는 자국민들이 최대한 집에 머물고 타인과의 접촉을 제한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
- 2월 14일, 미국은 국무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에서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154] 북한에서의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와 관련하여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지지하며, 이에 대한 대북 제재 면제도 승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 2월 20일, 주한미군은 대구에 위치한 미군기지를 잠정 폐쇄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한국 질병관리본부가 접촉 경로 추적 절차를 마칠 때까지 (대구) 신천지에 2월 9일부터 지금까지 방문한 적이 있는 모든 근무자들은 자체 격리를 필수 시행한다"며 "가족들과 민간인 군무원, 계약직 직원들도 강력한 자체 격리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한미군 근무자들은 필수 임무를 제외하고는 대구 여행을 금지하고 외부 시설로의 이동도 최소화하기를 주문했다. #
- 2월 19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일본과 홍콩에 각각 여행경보를 내렸다. CDC는 일본과 홍콩에 3단계의 여행경보 중 1단계인 '주의'를 내렸다고 밝혔다. #
- 2월 22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한국과 일본에 2단계 여행경보인 '경고'를 내렸다. #
- 미국 CNBC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할 수 있는 주는 단 세 곳으로, 캘리포니아주, 네브래스카주, 일리노이주 세 곳에 불과하다. # 더불어 코로나 19 검진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정부가 지정한 코로나 위험국가를 다녀온 사람만 검사 대상이며, 그 외의 지역을 방문한 시민은 의심증상이 나타나도 검사대상이 아니라며 거부당한다고 한다. #
- 2월 24일 (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한국에 최고 등급 여행경보인 '경고'를 발령하고 "광범위한 지역사회 전파"를 이유로 자국민들에게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개발한 진단시약에서 발생한 결함으로 인해 이를 보완, 재보급했지만 미국은 아직도 10개 주 및 도시에서만 검사할 수 있는 상황이다. 거기에다가 여기서 양성이 나와도 CDC가 최종적으로 확정해야만 확진 판정이 나오는데 문제는 그 검증이 너무 빡세고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48시간(2일)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일부 전문 의료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진단시약을 개발해서 대응해도 그 결과를 근거로 공식 판단을 내릴수가 없으며 환자나 의료보험자에게 보험비도 청구할 수 없는 상황이다. CDC 국장 낸시 메소니에도 진단시약 결함 문제 때문에 답답하다고 말할 정도. #
- 이후 대한민국의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및사회성연구팀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개발한 키트가 아무나 양성 진단을 내린다는 치명적인 결함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CDC가 공개한 N2와 N3의 프라이머를 분석했다. 프라이머는 특정 유전자를 증폭할 때 유전자의 합성이 시작되는 짧은 유전자 서열을 말한다. 프라이머는 바이러스가 없으면 PCR을 시작해도 목표한 유전자가 없어 유전자 증폭이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연구팀이 두 프라이머를 시약으로 만든 후 PCR을 실시한 결과 바이러스가 없는 상태에서도 스스로 반응하며 양성 반응을 보이는 위양성 현상이 나타났다. CDC에서 공개한 유전자 부위를 그대로 이용해 진단키트를 만들고 일반인을 상대로 실험했더니 모든 사람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즉 위양성 확률이 매우 높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 미국 국방부가 직원들에게 한국으로의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
- 미국 국무부가 2월 26일 (현지시간) 신종코로나 확산과 관련해 몽골과 이탈리아에 각각 3단계, 2단계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
- 미국 국무부가 2월 26일 (현지시간)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 "강화된 주의"에서 3단계 "여행 재고"로 상향 조정했다. #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나온 15번째 환자가 어떻게 바이러스에 노출되었는지 알 수 없다라면서, 이것이 미국 첫 지역사회 확산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
- 대구에 16일 동안 체류하다 미국으로 귀국한 여성이 워싱턴 주에서 확진판정 받았다. # 이후 미국 정부는 대구 지역에 한해 여행 권고 조치 중 최고 수준인 4단계 여행 금지 조치를 내렸다. #
5.1.2. 2020년 3월
- 2020년 3월 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예정에 없던 긴급 FOMC 회의를 열고 미국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0.50%p(50bp) 인하하였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가 최소한 2008년 리만브라더스 파산과 동급의 리스크라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기사
- 3월 4일 미국 의회가 코로나19 확산 사태 대응을 위해 83억 달러(약 9조 8000억 원) 규모의 추가 예산에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 요청했던 것보다 3배 이상이나 많은 예산인데,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트럼프가 요청한 액수인 25억 달러 정도론 금액이 충분치 않다는 것에 공감한 것으로 보인다.
- 3월 5일 현재 가장 많은 사망자와 확진자가 발생한 워싱턴 주에서 주민들의 두려움과 분노가 폭발하고 말았다. 이는 워싱턴 주 소재 병원에서 검진을 원하는 환자들이 급증했지만 후달리는 검사역량으로 인해 환자들을 돌려보내고 있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거기에다가 4일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캐시 로피 워싱턴주 공공보건소 책임자는 워싱턴주가 여전히 환자 수용력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공공보건소는 하루에 100명 정도만 검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또한 앞서 비상사태를 선언한 워싱턴 주와 플로리다 주에 이어 캘리포니아 주도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
- 3월 5일 공화당원 맷 개츠(Matt Gaetz)가 의회에 방독면을 쓰고 나타나는 기행을 선보였다. 자신의 트위터에 사진을 올려 인증하기도 하였다. 당일 촬영된 길거리 인터뷰를 보면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사람들을 조롱하기 위한 퍼포먼스였음이 명백한데, 나중에 폭스 뉴스에선 자신은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그런 퍼포먼스를 한 것이라며 자신의 의도를 왜곡하지 말라고 항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유대계 이익단체 미·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 연례 정책 콘퍼런스에 참석했던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3월 8일 기준 환자가 발생한 곳은 모두 31개 주로 늘어났으며 앞서 비상사태를 선언한 워싱턴 주, 플로리다 주, 캘리포니아 주에 이어 뉴욕 주 등 총 9개 주에서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해 자가격리를 하였다. 문제는 크루즈 상원의원이 확진자와 접촉한 모임(CPAC)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함께 참석했었다는 것이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발표했다.
- 미국도 공식 발표 외 확진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일부 주에서는 주방위군을 투입하기 시작했다.#
- 신종 코로나가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 월가에서 한미 통화스와프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
- 현지 시간 3월 1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방송 연설을 통해서 [155] 솅겐조약 가입된 유럽 국가에서 미국으로의 여행을 30일간 금지, 모든 불필요한 방문을 중단하고 자택 격리를 권고하며, 의료비를 무상 지원[156] 한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는 현지시간 3월 13일 자정부터 발효된다. ###
- 현지 시간 3월 11일 미국 하원의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공청회에서 정부 측 인사로 참여한 NIH(국립보건원) 산하 알레르기감염성질환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과 미국질병통제센터 로버트 레드필드 소장에게 여야 할 것 없이 하원의원들의 질타와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같은 기간에 20만 건을 검사한 한국과 4천 9백 건밖에 검사하지 못한 미국의 대처를 비교하며 정부의 대처 능력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코리아 상찬회' 돼버린 美 '코로나 청문회' 라자 크리슈나모우티 미국 하원의원은 "한국은 하루에 1만 5천 건을 검사하는데, 미국은 언제 그런 수준에 도달할수 있는가?" 라며 현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중국의 신종 코로나 감염 은폐가 세계에 두 달 동안 피해를 입혔다며, 이 바이러스는 미국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우한에서 발병한 것이라고 명시하여 중국 책임론을 강조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지도자 중 처음으로 중국인의 입국을 금지해 미국이 6주~8주간 바이러스에 대비할 시간을 벌었다며 옹호했다. #
-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3월 12일에 유럽을 여행한 미국인을 대상으로 귀국 후 14일간 자체 격리를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 지난 3월 4일 추경 외에도 추가 추경을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후보들이 내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타격을 받은 산업에 세액공제를 제공하고 해당 산업 근로자 급여세를 인하하며 임시근로자에게 유급병가를 제안하는 반면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더 많은 금액의 유급휴가제공 및 실업보험 지원과 더불어 검진과 치료비용 보장을 제안하고 있다. 이를 둘러싼 정쟁 역시 심화될 예정이다.# 요약번역
- 3월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 트럼프는 또한 바이러스 테스트가 더딘 것에 책임을 지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전혀 책임 지지 않는다며 장황한 변명을 하여# 논란이 되었다.
- 3월 13일, FDA가 한국산 진단키트는 부적합하며 응급용으로도 쓸수 없다고 언급한 기사가 나왔다.# # 하지만 여기에서 언급되는 진단키트는 항체진단 방식으로, 해당 키트는 아직 국내에서도 긴급 승인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국내에서 긴급승인이 이루어지고 미국 FDA에서도 허가가 이루어진 로슈, 써머피셔 등의 키트는 분자진단 방식이다. 즉, 한국에서 승인되어 사용되는 진단키트는 분자진단(RT-PCR) 방식이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담화문
- 실제로 질병관리본부는 정례브리핑에서# "국내에서 허가 후 현재 확진검사에 사용하고 있는 RT-PCR 진단제제의 신뢰성에 대해서 전혀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며 "확고하게 말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 그리고 해당 내용이 언급된 공청회 영상의 그 파트를 보면# 'adequate'는 양적으로 충분하다는 의미이지 질적으로 충분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즉 마크 그린 의원은 "현재 한국에서 생산되는 키트가 양이 충분치 않다는 것이고, 한 수입사에서 그걸 구매해서 미국 내에서 판매 사용했으면 했는데 FDA에서 말하길 미안한데 우리는 거기에 대해 응급 사용 허가도 내줄 수 없다."고 말한 것임을 알 수 있다.
- 그럼 왜 이리 말했는가? 그것은 해당 공청회 영상의 34분경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요약하면 미국은 200만~300만회에 달하는 엄청난 양의 테스트를, 자국에서 제작한 테스트 시스템으로 돌리고 싶어한다는 거다. 실제로 3월 13일, 바로 이 공청회가 이루어지는 시점에 FDA에서는 미국의 4개 제약회사가 발표한 COVID-19 테스트에 대해 긴급 승인을 해줬다.# 오죽하면 CDC의 로버트 레드필드 소장이 마크 그린 의원에게 당신은 RT-PCR과 항체진단검사를 헷갈린 것 같다고 말할 정도.
- 즉, 결론을 내면 이 공청회 자리에서 의원들은 한국의 테스트 키트가 부정확하다(inaccurate)는 뉘앙스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다. 마크 그린 의원이 FDA의 의견이라며 말한 not adequate는 양적으로 부족하다거나 미국 내의 다른 제약회사들의 테스트 키트가 이미 응급 승인을 받았으니 응급 승인을 해줄 수 없다는 것에 가깝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한국일보가 제대로 조사해보지 않고 악의적으로 짜깁기하여 보도한 것임을 확실히 알 수 있다.
- 거기에다가 솔젠트가 UCLA 메디컬 센터 등의 미국 소재 의료기관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출한다고 발표하였다.#
- 그리고 4월 28일, 대한민국 기업인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의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내용은 미국 FDA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공개됐다.#
- 3월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추이톈카이 미 주재 중국 대사를 초치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트위터에 쓴 미군발 코로나바이러스 음모론에 대해 항의했다. # 또한 워싱턴과 베이징 사이에 신종 코로나 관련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 3월 14일 케이티 포터 연방 하원의원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인 레드필드 박사를 압박하여, 미국 전 국민이 보험과 무관하게 코로나바이러스검사를 무료로 실시할 수 있게 확약을 받아냈다.
- 3월 14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미국의 유럽국가에 대한 여행금지 조치에 영국과 아일랜드를 추가로 포함시키는 것을 발표했다. 영국은 다섯 개의 눈에 속하는 미국의 운명 공동체 수준의 최우방국임에도 불구하고 입국 금지를 단행해버린 대사건이다. #
- 오바마 정부 때 에볼라 바이러스 국제 확산을 막았던 제러미 코닌딕 선임연구원은 워싱턴포스트(WP)에 "우리는 도저히 만회할 길이 없는 시간을 잃어버렸다. 바이러스 확산 시기에 6주를 깜깜이로 지냈다면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톰 프라이든 전 CDC 국장은 "왜 테스트 키트 보급에 실패했는지 독립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참고로 이 내용을 보도한 기사의 요지는 미국이 진단키트 개발하느라 6주라는 시간을 날려먹었다는 것이다.#
- 백악관의 신종 코로나 태스크포스 구성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 감염병연구소소장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적인 봉쇄령이 내려지면 이를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 미국 내에서 생필품 사재기가 일어나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많이 살 필요가 없고 여유를 찾으라고 언론 브리핑에서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통업계 최고경영자들과의 전화 회의를 통해 미국인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마트 진열대에 생필품이 쌓여있을 수 있게 신경 써 달라고 요청했다. #
- 2020년 3월 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긴급 FOMC를 한 차례 더 열고 미국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0.00%~0.25%로 1.00%p(100bp) 인하하였다. 또한 7000억 미국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를 보조에 맞춰서 단행하기로 하였다. 기사 미국은 6년만에 다시 제로금리 시대가 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로금리 결정에 대해 매우 행복하다. 연준이 옳은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관련 기자회견에서 추가적인 대책을 논의하고는 있지만 마이너스 금리는 적절한 대응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사
- 2020년 3월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미국 경기부양을 위해, 미국 하원에 추가경정예산을 제출하기로 결정[157] 했다고 밝혔다. 규모는 8,500억 미국 달러, 대한민국 원화로 환산하면 1,056조 원에 해당하는 엄청난 액수이다. 기사 이 추경예산안에는 최소 1,000달러 현금보조가 포함되어 있다. 기사
- 2020년 3월 17일, 중국 정부가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국 주요 신문사 중국 주재 기자를 전부 추방시키는 명령을 내렸다. 미국 정부는 이에 대해 반발하며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기사
- 미국의 유급병가에 대한 인식과 관행이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야를 막론하고 나오고 있다. 돈 벌려고 확진을 숨기고 출근해서 전염병을 확산시키는 경우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모두 확진자 유급병가 대책을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기사 요약번역
- 3월 1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거듭 중국 바이러스로 지칭하며 중국 바이러스를 심각하게 다루고 있고 일찌감치 중국으로부터 국경을 닫기로 한 건 잘한 일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전에도 중국 바이러스가 매우 정확한 표현이며 세계가 중국 내부에 있는 이 위험을 인식하는 데 매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비판해 중국 책임론을 부각시켰다. 기사 트윗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과 민주당 낸시 펠로시 연방 하원의장 등은 이러한 명칭이 인종주의적이며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고통을 불러온다고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지적에 인종차별적 의도가 아니라 발원지의 문제라고 주장하고 중국의 미군발 바이러스 음모론을 언급했다.#
- 3월 18일에 미국 정부는 비자업무를 중단하고 30일간 캐나다 국경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 3월 18일에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주민들에게 3주간 집에 머물라는 사실상의 외출금지령을 내렸다.#
- 멜라니아 여사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TV광고에 출연한다.#
- 2020년 3월 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입장문을 통해 대한민국,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브라질, 멕시코, 싱가포르와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음을 발표하였다. 호주, 브라질, 대한민국, 멕시코, 싱가포르, 스웨덴과는 600억 미국 달러, 덴마크, 노르웨이, 뉴질랜드 3개국과는 3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왑을 신규로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 3월 19일 폴리티코와 CNN은 미국 국무부가 미국인에게 적용되는 여행경보를 최고수준인 4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준비중이라고 보도했다.# 결국 여행경보 최고 단계 4단계로 격상시켰다. 국무부가 전 세계 모든 지역에 대해 여행을 금지하는 4단계 경보를 발령한 것은 전례가 없다.#
- 3월 19일, 플로리다 주의 레이크 워드 비치 (Lake Worth Beach)의 위원인 오마리 하디(Omari Hardy)가 시장인 팸 트리올로(Pam Triolo)를 판데믹 도중 전기비를 미체납한 52 가구들의 전기 공급 중단 결정 및 질병 대응 부족에 대하여 회의에서 비판하는 영상이 뉴스를 탔다. #
- 20일부로 캘리포니아주는 모든 주민에 대해 자택 격리 명령을 내렸다.#
-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보좌진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 리처드 버 연방 상원의원이 2월 중순에 있었던 코로나바이러스 브리핑 직후 170만달러 가량의 관련 주식을 판매하고, 고액기부자들끼리 가진 미팅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설명해 언론과 정치계의 좋지 않은 주목을 받고 있다. 문제는 본인의 정당이 미국인들에게 코로나바이러스는 그저 독감과 별로 다를 바 없다고 과소평가하는 와중에 개인적인, 금전적인 친분이 있는 인물들에게는 그 위험성을 솔직히 설명했다는 점이다. #
- 미국과 일본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서로 여행경보를 격상했다.#
- 3월 22일 랜드 폴 연방 상원의원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미국 의회에 비상이 걸렸다. 랜드 폴 의원은 최근까지 의회 내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구내 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져, 밋 롬니 연방 상원의연을 비롯한 의원 일부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
- 3월 22일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주, 캘리포니아 주, 워싱턴 주를 중대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
- 3월 23일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 시장은 맨하탄에 있는 전시장인 제이콥 K. 재비츠 컨벤션센터를 전면적으로 야전병원으로 개조하였다. 컨벤션센터에 기존에 잡혀 있던 박람회, 전시회 일정은 전면 취소시켰다. 컨벤션센터는 임시 야전병원으로 개조했으며, 코로나19 경증 환자들을 2,000병상 수용할 수 있다. 기사 미국 MICE 산업에 큰 타격이지만 코로나19가 더 중대한 사태인 만큼 박람회 예약을 잡았던 기업체들한테서 협의를 수월하게 했다고 한다.
- 3월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코로나19 관련 의료장비를 지원해 줄 수 있는지를 물었다. 문 대통령이 FDA 승인이 필요하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24일)중 처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사태로 인해 열릴 G20 특별화상 전화회의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방역과 경제 양면에서 정상들의 단합된 메시지 발신이 중요"하다는 말에 "잘 이야기해 보자"고 답했다. # 그런데 CNN에 따르면, 백악관은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고 밝히면서도 통화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며, 오히려 한국 정부의 발표를 듣고 내용을 알았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국내에서는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동유럽과 한국에 지원을 요청하는 등 다급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두고, 미국 내의 코로나19 사태가 예상보다 심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3월 2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전 세계의 아시아계 미국인을 완벽하게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것은 그들의 잘못이 아니라고 밝히고 혐오가 이어지지 않게 하겠다고 했다. #
- 3월 25일, 미국 상원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조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 3월 27일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 후 중국의 대응을 칭찬하고 양국이 긴밀한 협조 중이라고 트위터에 밝혔다. #
- 3월 28일 사상최대의 2조2천억달러 경기부양법이 발효되었고 트럼프 대통령도 서명했다. #
- 3월 29일 미국 내 코로나 사망자가 2,500명에 가까워진 가운데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이 추세대로라면 미국 내에서 백만명 이상이 감염되고 100,000명 이상이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최근 며칠간 의료 부문 전문가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부활절 (4월 12일) 이전에 외출자제령(Stay at home Order) 등 통제 가이드라인 일부를 해제하겠다고 주장하던 도널드 트럼프는 이날 결국 현재의 통제 가이드라인을 4월 30일까지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다. #
- 3월 31일 미국 내 코로나 감염자가 18만명을 돌파했고, 사망자는 3,800명을 넘어섰다. CNN 앵커인 크리스 쿠오모[158] 도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뉴욕에서의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남에 따라 테니스 US 오픈 개최 장소인 빌리진킹 국립 테니스 센터도 야전 병원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 도널드 트럼프와 백악관 코로나 테스크포스는 국가 단위 외출자제령을 시행하지 않겠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플로리다 주지사 론 드산티스 등 여러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이 주 단위의 외출 자제령 시행을 거부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3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가 규제 당국에 검증되지 않은 일본약 '아비간'의 기부를 일본으로부터 받아들일 것을(즉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로 승인하라는)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폴리티코가 입수한 내부 문건에 따르면 후지필름과 미국 FDA, 미국 보건복지부는 최근 여러 주 동안 아비간의 미국 내 임상시험가능성을 논의했고, 후지 필름은 이번 연구에 대한 미 정부 재정 지원까지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티코는 미국 보건당국의 관리들이 일본과 후지 필름의 오랜 로비에도 불구하고 아비간의 미국 사용을 여러 차례 거부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 정부도 최근 '심각한 부작용'을 이유로 아비간의 코로나19 치료세 사용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
또한 코로나19 사태가 엉뚱하게 미국의 주택 문제를 건드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국에서는 4300만 개의 가정이 임대주택에 살고 있는데, 코로나19라는 재난 때문에 직장도 잃고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이들 세입자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임대료 납부 거부'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는 것. 이런 운동이 가장 활발한 곳이 바로 캘리포니아주인데, 샌프란시스코의 경우는 침실 한 개 짜리 평균 임대료가 3479달러 정도로 살인적인 주거비로 악명이 높았고 이 때문에 전에도 간간이 '임대료 파업'이 있었던 곳이라고. ##
5.1.3. 2020년 4월
- 미국 정부의 실업급여 지급, 재난기본소득, 구제금융 및 중소기업 대출을 위한 2조달러규모의 재정부양책이 트럼프를 비롯한 봉쇄해지론자들의 행태로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
- 주일미국대사관이 일본에 체류하는 자국민에게 '하루빨리 미국으로 귀국할 것을 권고'했다. 일본 내 확진자 수 통계는 정확하지 않으며, 향후 사태 전개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 이외의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
- 미국 행정부가 마스크 생산을 위해 다국적기업 3M에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하며 해외수출을 금지했다. 이러한 조치는 미국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5개의 눈에 속하는 혈맹인 캐나다까지 포함하면서 반발을 사고 있다. #
-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뉴욕시의 경찰 및 소방공무원 1만명이 병가를 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의료체계만이 아니라 치안,소방,구급체계까지 마비가 된 상황이다.#
- 4월 6일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10,000명을 넘어섰다.# 한편 이날 도널드 트럼프는 기자회견에서 연방 보건사회복지부 감찰관의 "상당수 병원이 코로나 대응에 필요한 물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보고에 대해서 전면 부정하면서 기자들과 충돌했고, 다시 한번 오바마 정부 당시의 인플루엔자 범유행 대응이 실패했다고 왜곡하는 동시에, 오바마에 비해서 자신의 대응은 완벽하다고 물타기를 시도했다. #
- 4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WHO가 매우 중국 중심적이라면서 정면으로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WHO 분담금을 언급하며 중국에 대한 국경통제를 지지하지 않은 WHO의 의견을 잘못된 것이었다고 비판했다. # 그러자 WHO 사무총장은 바이러스를 정치 쟁점화하지 말라며 "더 많은 시신을 원한다면 그리 하라."라고 응수했다. 이에 트럼프는 백악관 브리핑에서 재차 공격하며 WHO가 중국과 가진 관계를 봤을 때 테워드로스 총장이 정치화를 이야기하다니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
-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뉴욕대와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대가 3월 중순부터 뉴욕의 코로나19 환자들에게서 채취한 바이러스의 유전자 서열을 분석한 결과, 대다수가 유럽에서 온 바이러스에 전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대다수가 유럽을 통해 유입됐다는 것은 미국 정부가 지난 1월 말 중국을 방문한 여행객의 입국 제한을 시행한 이후에도 항공편을 통해 지속적으로 유럽발 바이러스가 유입됐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상원 일부 여야의원들이 발원지로 지목된 중국의 비위생적인 도축 시장(wet market)을 폐쇄하라고 촉구했다.#
- 코로나19으로 인해 대규모로 불어난 미국 정부·기업·가계 부채가 향후 경기 회복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자국민 본국 송환 요청을 받고도 이에 응하지 않는 국가에 대해선 비자 발급을 제한하겠다고 경고했다.#
- 4월 11일, 트럼프 대통령이 와이오밍 주의 재난 지역 선포를 승인하면서 미국의 50개 주 전부가 재난 지역으로 선포되었다. #1 #2 이는 미국 건국 역사상 최초로 벌어진 일이다.[159]
- 4월 11일, 도널드 트럼프는 의료계를 포함한 모든 목소리를 듣고 5월에 현재의 통제를 풀지 결정하겠다고 하면서,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The Biggest Decision Of My Life)"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브리핑을 두고 의료계의 충고를 무시하고 통제 해제를 하려는 밑밥을 까는 것이 아닌가 하는 비판이 나왔다. #
- 4월 12일, 미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가 20,000명을 넘어섰다. 한편, 뉴욕 내 코로나 환자 수보다 병실 수가 많아서 당초에 사용하기로 했던 임시 병동 일부를 사용하기 않기로 하는 등 사태가 진정될 기미 또한 보이고 있다. #
- 4월 2째 주 기준 미국 내 코로나 사망자 예상치는 60,000명 정도로 예상되고 있고. 피크 또한 당초 예상치보다 빨리 올 것이라고 추정되었다. 이는 1주일 전 예상했던 약 100,000에서 최악의 경우 240,000명까지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는 예상에 비해서 많이 낮아진 것인데,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상당히 많은 미국인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 이유로 설명되었다.#
- 4월 12일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CNN의 일요 대담 프로그램인 Face the Nation에 출연해서 "연방 정부가 더 일찍 조치를 취했으면 더 많은 목숨을 구했을 것이고 그건 부정할 수가 없다"라고 의견을 냈다. # 이후 트럼프가 #FireFauci 해시태그가 들어간 트윗을 리트윗했고, 트럼프가 비난성 트윗을 한 이후 해고시킨게 한두번이 아닌지라 언론에서는 파우치가 해고되는 것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왔다. 이러한 보도가 나온 이후 백악관 대변인은 이러한 소문이 나오는게 터무니없다면서 언론을 비난했다. #
- 다음 날인 4월 13일, 뉴욕 타임스는 트럼프의 코로나 사태 초창기때부터 이어진 대응 실패에 관련된 기사를 썼다. 파우치의 발언과 뉴욕 타임스 기사가 나온 이후의 이날 도널드 트럼프의 코로나 관련 브리핑은 어느때보다도 언론에 대한 공격 수위가 강했다. 코로나 브리핑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이 페이크 뉴스 단어를 사용했고, 특히나 뉴욕 타임스에 대해서는 "페이크 스토리를 쓰는 페이크 신문이며, 5년 안에 폐업하기를 바란다"는 상당히 수위 높은 발언을 했다. 또한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 사태 이후 트럼프 자신에게 유리한 기사와 발언을 체리피킹한 마치 선거 홍보용 광고를 연상시키는 영상을 틀었다.###[160]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는 트럼프가 프로파간다 영상을 틀었다고 제목을 달 정도였다. 한편 파우치는 트럼프와 대립해봤자 이득이 될 것이 없다고 느꼈는지, 이날 브리핑에서 "잘못된 단어를 사용했다"며 전날 발언에서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 트럼프는 브리핑에서 경제활동 재개는 전적으로 대통령의 권한이고 따라서 자신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가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누군가가 대통령이 되면 그 권한은 절대적이다. 언제나 그렇게 돼야 한다. 절대적. 절대적이다. 주지사들도 안다. (When somebody is th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the authority is total. And that’s always gotta be. It’s total. It’s total. And the governors know that.)”라는 발언이 문제가 됐다.# 현장에 있던 기자들이 이에 즉각 반박하자 트럼프는 본인의 주장에서 한발도 물러서지 않는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161][162] 언론에선 차후 전문가들을 인용해 팩트체크를 하여 이 주장이 완전히 어불성설임을 밝혀냈고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도 미국은 왕과 대통령 중 대통령을 선택한 나라라고 지적하며 트럼프의 발언에 반박했다.
- 4월 13일 코로나 사태에 대한 트럼프의 무능과 더불어 지난 대선 분열로 트럼프가 당선되었다는 지적 하에 샌더스 후보 측은 바이든 후보 공식지지를 선언했다.#
- 다음날인 4월 14일에 트럼프는 바로 말을 바꿔 경제활동 재개는 주지사들이 결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한발 물러섰는데 이때 했던 발언 또한 논란이 되고 있다. 주지사들에게 자신이 (경제활동 재개를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authorize)고 했는데 애초에 대통령은 그런 권한을 부여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 미국 재무부가 코로나 재난지원금 수표에 트럼프의 이름을 기입하기로 결정하여 큰 논란이 되었다. 수표에 대통령의 이름을 새긴다는 것 자체가 미국 역사에 처음으로 있는 일이다. 국세청 관리 일부는 이 결정 때문에 수표 발행이 늦어졌다고 주장하였고 재무부 대변인은 이를 부정하였다.4월 14일자 워싱턴포스트 기사를 담은 한국일보 기사, 포브스 기사 수표 발행 지연 여부의 사실 관계는 둘째치고 국민이 낸 세금이 힘든 시기에 재난지원금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일 뿐인데 마치 생색내듯 트럼프가 자기 이름을 수표에 새긴다는 것에 비판이 일고 있다. 재난지원금 수표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가 없게 되었다. 4월 19일에 재무부 장관 스티븐 므누신은 이 결정이 트럼프의 생각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이었다고 해명했는데 무엇이 진실이든간에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되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 4월 15일, 트럼프 대통령이 WHO에 대한 미국의 기여금 지급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동안 WHO가 친중적인 행보를 보여서 코로나바이러스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한다. 미국 내의 여론은 이에 긍정과 부정으로 팽팽히 갈리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방역 실패 책임을 외부에 돌리려고 한다는 반응이 대세이다. 빌 게이츠는[163] 개인 SNS에 '지금은 WHO의 도움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때이며, 지원 중단은 최악의 선택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재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유럽연합, 러시아 등이 모두 트럼프의 결정에 반대한다는 뜻을 표했다. 문제는 이전에도 그랬지만 도널드 트럼프 본인의 미국 고립주의가 오히려 중국의 국제기구 장악을 방관했다는 사실이 지워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적반하장이라는 비난여론이 더 거센 편이다.
- 트럼프의 장녀이자 측근인 이방카 트럼프가 남편 자레드 쿠쉬너와 자녀들과 함께 4월 8일에 유월절을 기념한다는 이유로 뉴저지에 있는 패밀리 리조트인 골프 클럽에 가 빈축을 샀다. 더욱이 이방카는 본인 트위터에 사람들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달라고 호소한 바 있어서 이중적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예상했던대로 백악관에서는 골프 클럽이 있는 곳이 인구수가 적은 지역이라며 이방카와 관련한 논란을 무마하는 시도를 하였다.# 영국 스코틀랜드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는데 그때문에 해당 최고의료책임자인 캐서린 칼더우드는 사임해야만 했다.
- 4월 16일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자문위원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WHO에 대한 기여금 중단에 관해 지금 유행하는 바이러스는 COVID-1도 아니고 COVID-19라며 WHO는 지금까지 뭐했냐고 비판했다. 19라는 숫자를 19번째 코로나 바이러스로 해석한 것이다. 백악관 자문위원이란 사람이 사태가 몇개월이 지났는데 바이러스 명칭의 뜻도 아직 모르고 있는 것에 언론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발언에 대해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폭스 뉴스 사회자들은 덤.기사 미국 언론 뿐만 아니라 해외 언론에서도 보도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해당 인터뷰 이후에는 또 COVID-19의 뜻을 아는 것처럼 보이는 발언을 하였다. 논란이 되자 바로 검색을 해서 말을 바꾼 것일 수도 있겠다.#
- 미국이 지난해 11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전염병의 위험성을 우방국인 이스라엘 정부에 알려준 것으로 파악됐다.#
- 4월 17일 뉴욕 주지사가 앤드루 쿠오모가 브리핑을 하고 있는 와중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쿠오모를 대상으로 한 트윗을 올렸는데 그 내용은 "쿠오모 주지사는 불평불만하는 것보다 뭔가를 하는 것에 시간을 좀더 써야 한다. 나가서 본인 일이나 완수해라. 말하는건 그만 해라! 우리(연방정부)는 너희(뉴욕주)에 수천개의 병상을 만들어줬는데 너희는 그게 필요하지도 않았고 사용하지도 않았다. 너희가 원래 확보했어야 했고 바이러스 검사를 지금 하는데 써야할 인공호흡기를 우리는 너희에게 많이 줬다. 우리는 현재까지 뉴욕에 다른 주보다 훨씬 많은 자금과 도움, 장비를 제공했다. 이 임무를 행한 위대한 사람들은 본인 일을 완수했는데 뉴욕 주지사 당신으로부터 고맙다는 말은 전혀 듣지 못했다. 당신네 지표가 좋지 않다. 말은 적게, 행동은 많이!"였다.[164] 이에 대해 기자가 답변하겠냐고 쿠오모에게 물어보았고 주지사가 대통령의 말을 팩트체크하여 하나하나 반박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요약하자면 "거짓말 그만 퍼트리고, 당신이나 TV 끄고 나가서 일해라."
- 미시건 주 등 일부 주에서 시위대가 결집하여 봉쇄를 풀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반항하는 움직임이 있는데, 봉쇄해지론자인 트럼프는 이 타이밍에 맞추어 4월 17일 본인 트위터에 "미시건을 해방하라! (LIBERATE MICHIGAN!)"라며 트윗을 올렸다. 또한 미네소타와 버지니아 등 일부 주들을 겨냥해 "OO를 해방하라!"라는 식으로 반복적으로 트윗을 올렸다. 문제는 이것이 정부 전복 행위를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서 불법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점이다. 영국 BBC는 트럼프가 그와중에 또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이 있는 오하이오나 유타주는 누락시켰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같은 시기에 플로리다 주에서는 템파 베이 지역의 해변가를 다시 개방하는 등 외출자제령을 완화하는 조치를 취했는데, 이를 두고 미국 내 다른 주에서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리고 시위를 하는 방식이 평화적 시위가 아니라 총기를 들고 나온다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이면서 오히려 도널드 트럼프와 공화당 그리고 미국에 대한 이미지를 더 내려가게 하는 상황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비판을 피할수 없게 되었다. 또한 이 트윗의 문제점은 반대되는 정당의 주지사들에 대한 폭력적 선동을 조장했다는 점에서 트럼프의 리더십이 다시한번 도마에 오르는 문제가 추가적으로 이어진건 덤. [165]
- 미국내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코로나19가 미국인의 사망원인 2위가 되었다.#
- 4월 18일자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미국 범죄통계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로 강력범죄가 감소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한다. 반면 역설적으로 가정폭력 건수가 상당히 늘었다고 발표하고 있다.#
- WHO 파견한 미국이 지난해 말부터 코로나19 발생을 보고했다고 한다.#
- 코로나 사태로 깃발집합효과를 보이며 지지율 상승을 보이는 대부분 유럽 국가 지도자와 달리 트럼프 행정부의 지지율은 하락 중인데 이를 연방 차원의 정파적 분열과 주정부 차원의 연대와 결속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는 트럼프에 대한 반대쪽의 결속을 더 강하게 잇게 만드는 기폭제가 된다는 점이다.
- 4월 18일 미국 메릴랜드주의 래리 호건 주지사가 대한민국으로부터 50만건 분량의 코로나19 검사키트(약 110억원)를 공수해온것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호건 주지사가 "돈을 낭비했다"라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166] 문제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도 공화당 소속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공화당 소속이라는 것이다. 그야말로 공화당 당내 내분 양상을 그대로 드러낸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 미주리 주가 중국의 코로나19 은폐를 들어 소송을 하였다.#
- 메릴랜드 주에 이어 콜로라도 주에서도 30만회분의 코로나 검사 키트를 구매하였고, 다른 주에서도 한국산 키트 구매를 희망하고 있다.# 미국 주정부가 한국산 키트를 주문하는 것은 미국 내에서 한국이 대규모 검사를 통해 방역에 성공했다는 여론이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 미국의 첫 사망자는 20일 앞선 2월 초에 나왔다고 밝혔다. 이미 지역사회에 감염되었다는 대목이다.#
-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의 대응에 '창의적인 발상'이었다고 호평했다. 딸에게서 '왜 아빠는 한국산 키트를 구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다만, 이러한 진단키트를 구매해 각 주에 배부해야 할 의무는 연방정부에 있다면서, “50명 주지사가 모두 호건 주지사처럼 한국산 장비를 구매할 방법을 강구하는 것보다 연방정부가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고 트럼프 행정부를 꼬집었다. #
- 4월 23일 마이크 던래비 알래스카 주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영업 제한 완화를 시사했다. #
- 4월 23일 미국 CNN은 하와이 주 관광청이 14일간의 격리를 거부하는 관광객들이 하와이에서 나가는 데 드는 비용 2만5000달러을 따로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 이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23일) 예정에 없이 기자회견장에 나타나, "어떤 주지사들은 주류 판매점이나 낙태 병원들을 필수 시설로 취급하면서 교회나 종교 예배당은 제외했는데 그건 옳지 않다. 교회도 필수적인 시설이다"라며 교회를 비롯한 모든 종교 예배당의 문을 열라고 지시했다. 당연히 곧바로 집단 감염 가능성이 높은 교회 문을 여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우려가 나왔는데, 월권과 집단 감염 우려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교회 문을 열라고 한 것은 최근 대선 여론조사에서 상대 후보에 크게 밀리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 마디로 골수 개신교 신자들 표심 끌어오기. #
- 백악관은 고온, 다습, 강한 햇빛 아래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생존시간이 18시간에서 2분으로 줄었다는 연구결과를 브리핑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다면 직접 환자에서 자외선을 쏘아보거나 자외선 살균제등을 주사 하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해 전문가들은 경악했다.[167] 그에 대한 한 기자의 우려에 “나는 대통령이고 당신네는 가짜 뉴스다.”라며 권위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덤. 최근 야심차게 추진하던 클로로퀸 치료제가 오히려 치사율을 높인다는 결과가 나와서 조급해진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전문가들은 해당 연구에 대해 적도 지방의 에콰도르나 현재 고온 다습한 호주등의 반례를 들며 여름철에 바이러스가 둔화되거나 계절성이 있다는 증거로 간주해서는 안된다며 꼬집었다. # 트럼프의 발언 이후 FDA와 CDC에서 즉각 살균제를 몸에 주사하지 말라고 경고문을 내걸었다. [168]
- 살균제 주사 제안이 언론에서 논란이 되자 트럼프는 언론에 야유를 보낸 것일 뿐이라고 하루도 안돼 말을 바꿔 논란이 되고 있다. 브리핑 영상을 보면 누가 봐도 농담이 아니라 본인이 나서서 심각하고 진지하게 제안을 하고 있다. 설령 저것이 그냥 농담이었다고 인정한다 쳐도 전국민이 진지하게 보고 있는 브리핑 자리에서 살균제 주사 제안을 농담으로 한다는 발상 자체가 황당하거니와 그걸 지적하는 언론에 대고 그냥 너네를 놀린 것이었다, 너네 언론이 어쩌나 보려고 그런 말을 해본 것이고 너네는 또 낚였다 식으로 넘어간다는 것에 대해 비판이 일고 있다.#
- 놀랍게도 중대한 이해당사자라고 볼수있는 영국의 생활화학업체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킷벤키저 본사가 공식 홈페이지로 경고문을 발표했다.
- 살균제 주사 제안에 대해 비판을 한 언론에 대한 항의 차원이었는지 아니면 측근들이 말을 아끼라고 조언을 해주었는지는 몰라도 트럼프는 이례적으로 4월 24일 브리핑에서 현황 설명만 하고 뒤이은 기자들의 질문은 모두 무시하며 현장을 22분만에 떴다.#
- 캘리포니아 등 서부에 섭씨 40도에 달하는 열파로 해변에 수만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미국 보건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 살균제 주사 발언 직후 뉴욕에서 사고 신고 접속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뉴스가 나왔다. # 게다가 주마다 살균제 사용여부에 대한 문의 전화가 폭증하고 있는 실태다.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 관련하여 헛발질을 지속하자, 공화당 내부에서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상원의원 선거, 하원의원 총선, 주지사, 주의회 선거까지 싹쓸이 완패의 형세라며 절망하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기사 한국 기사에서는 안 나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헛발질이 계속될 경우 연방하원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FDR 시절 달성해본 역대 최대 의석인 350석과 비슷한 수준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4월 28일 미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 또한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 전사자 수를 넘었다.# 전 주에 일부 주가 통제 완화를 시작했고 이 중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감소 추세가 나타나지 않는 주도 포함되었다. 특히나 공화당 소속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조지아 주가 확진자 증가 추세인데도 불구하고 통제 완화를 추진해서 강력한 반대 여론에 부딪혔지만 결국 통제 완화를 강행했다. 또한 이번주에는 텍사스와 플로리다 등 다른 공화당 소속 주지사가 있는 주에서도 통제 완화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여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한때 6만명 선으로 추정되던 미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사망 추정치는 7만명 이상으로 예측이 조정되었다.
- 같은 날 미네소타에 있는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을 방문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마스크를 쓰지 않아서 논란이 되었다. 메이요 클리닉 측은 펜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고 트윗을 올렸다가 삭제했고, 펜스는 이에 대해 해명하면서 매일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있고 음성으로 나왔으니 문제가 없다는 식의 발언을 해서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
- 4월 29일 코로나 TF 총괄 책임자인 펜스 미국 부통령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다른 수행원들과 달리 홀로 마스크를 쓰지 않아 빈축을 샀다.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지적이 들끓자 그는 저는 부통령으로서 규칙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고 코로나19 감염자가 아니며, 마스크 착용은 의무 사항이 아니라 권고사항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
- 4월 30일. 시위대가 비상사태 해제와 경제 활동 재개를 요구하며 총을 들고 미시간 주의회 의사당를 점거하는 일이 벌어졌다.기사
- 같은 날, 위스콘신 선관위 5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프라이머리 강행했던 것이 원인이 되었다.#
5.1.4. 2020년 5월
- 5월 1일, 미국의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던 한인 고등학생이 의료용품 부족에 시달리는 병원을 위해 직접 경비행기를 몰고 배달 봉사를 펼쳐 트럼프 대통령에게 표창장을 받았다.#
- 코로나19로 인해 등교를 할 수 없게된 미국 대학생들이 시위에 나섰다. #
- 메릴랜드 주 호건 주지사와 콜로라도 주의 폴리스 주지사가 한국에서 50만개의 테스트킷과 10만개의 테스트 킷을 산 후 이 테스트킷을 비밀장소에 숨겨 놓았다. 메릴랜드 주 같은 경우 경찰과 주방위군까지 대동해서 경비를 맡겼다. 상황이 왜 이렇게 되었냐면 미 연방정부가 주 정부에서 주문을 하든 일개 병원에서 주문을 하든 PPE와 테스트킷을 압류해서 생긴 상황이다. 문제는 연방정부가 나서서 '테스트킷과 PPE 제공 못 해주니 주에서 알아서 해라' 라고 통보를 해놓고 주 정부가 개별로 PPE와 테스트킷을 구하니까 연방정부가 각 주를 다니면서 압류하고 있기에[170]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171]
- 시위대가 해변을 열라고 요구하다 체포되고 보안관이 거리두기를 지키라고 하다가 물에 빠지는 봉변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되고 있다.#
- 요양원에서 코로나19 사망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미국 뉴욕의 한 요양원에서 100명 가까운 인원이 코로나19로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는 링컨 기념관에서 진행된 폭스 뉴스와의 타운홀에서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 변명하기를 반복했고, 심지어 자신을 에이브러햄 링컨에 비교했다. ###
- 5월 4일 뉴욕 타임스가 8월까지의 미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를 134,000명으로 예상한 백악관 내부 문건을 입수해서 공개했다.[172] # 불과 한달 전의 60,000명 선에서 두배 이상 늘어난 절망적인 통계인데, 상당수 주에서 2주 이상 확진자가 감소할 경우 통제 해제를 시작하라는 CDC를 비롯한 전문가들의 권고를 무시하고 서둘러서 1단계 통제를 해제하기 시작한 것이 결정적인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 뉴욕 시장은 홋카이도의 실패 사례 들어 이동제한 완화에 신중을 가하고 있다.#
- 일부 미국인들이 마스크 착용에 대해 거부감을 표시하고 게다가 돌발 행동을 일삼아 경찰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 2020년 5월 6일, 피츠버그 대학교 의대 조교수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연구해오던 중국계 미국인 과학자 빙리우가 자택에서 사살당한 시체로 발견되었다. 용의자로 지목된 중국계 남성 하오구도 1마일 떨어진 곳에서 자살처럼 보이는 시체로 발견되었다. 빙리우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세포 기전에 대한 연구에서 중대한 발견을 앞두고 있다고 알려졌으며, 이에 4chan을 비롯한 미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빙 교수가 코로나바이러스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생물학무기라는 것을 밝혀내는 것을 막기 위해 배후 세력(각자의 정치 성향에 따라 배후도 일반적인 보수주의자들은 중국 정부라 하고, 반연방주의 및 자유의지주의자들은 자유미국 연방정부라 하고, QAnon을 위시한 극우형 음모론자들은 딥 스테이트 등등 다 다르게 주장한다)이 빙 교수를 암살한 것이라는 루머가 퍼지고 있다.#
- 5월 5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코로나바이러스 태스크 포스가 5월 말까지만 활동을 하고 해산될 것임을 공개적으로 암시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강력한 반대 여론이 일어났고, 불과 하루 뒤인 5월 6일 도널드 트럼프는 코로나바이러스 태스크 포스가 무기한 활동을 할 것이라면서 입장을 바꿨다. 하지만, 동시에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보다는 경제 활동 재개에 중점을 둘 것이라면서 단서를 달았다. #
- 미국 식품의약국은 중국산 N95마스크 승인을 대거 취소했다. #
- 5월 7일 트럼프 근접 보좌관(Valet)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5월 8일 케이티 밀러 부통령 공보비서가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이며 백악관도 코로나 전파 위기에 처했다. # 백악관에 코로나바이러스가 번지자 측근들은 물론이고 출입 기자들까지 매일같이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기 시작했으며, 백악관 내 접촉자 추적 조사를 하기 시작했다. 마스크 쓰기 거부, 통제 해제 지지 및 접촉자 추적 조사가 필요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트럼프가 정작 자신이 위험에 노출되니 자신 주변으로는 철저한 방역조치를 하고 있다는 것을 (친 트럼프 성향을 제외한) 모든 언론들은 강조하고 있다.
- 5월 9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오바마 행정부 동문회(Obama Alumni Association)와의 전화 통화에서 트럼프의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이 완전한 혼돈의 재앙(an absolute chaotic disaster)이라고 작심하고 비판했다.#
- 5월 10일 마이애미 시장은 브라질내 코로나19가 확산되자 브라질 노선의 운영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5월 11일 한국 외교부는 미국과의 공조차원에서 마스크 200만장을 미국으로 보낸다고 밝혔다.# 美에 마스크 200만장 긴급 지원…"코로나19 극복 공조"
- 5월 들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 시중을 들던 파견 군인에 이어 펜스 부통령 대변인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된 사람이 잇따라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백악관은 이에 대통령 집무실 근무 인원을 줄이고 참모들은 가급적 원격근무를 하도록 했으며 고위직들은 매일 검사를 받게 했다. #1 #2
- 국토안보부 비밀 경호국 소속 대원들 가운데 1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백악관에 초비상이 걸렸다. #
-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조치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나면서 일부에선 대전차 로켓포(!)까지 나오자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
- 5월 12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이끄는 연방정부가 각 주에 충분한 검사장비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5월 한달 동안 미국의 전체 주들이 인구 대비를 기준으로 한국이 지난 넉달 동안 실시한 검사보다 더 많은 검사 건수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모든 세대에 걸쳐 미국은 모든 도전과 역경, 위험을 뚫고 올라섰다”면서 "우리는 그 순간을 맞이했고, 승리했다"고 했다. # 하지만 미국 내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여기에 백악관 내 집단감염 위기까지 터졌기에 여론의 반응은 그리 좋지 않다. 대개 이미 늦었고 진작 몇달전에 대량검사로 확산세를 잡았다면 모를까 감염의심자가 적어져 검사수도 적어진 한국과 비교는 의미없다는 평가다. 그리고 이 날 청문회에서 의원들에게 수치놀이 할 때냐며 작정하고 까였다. #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검사 승리' 선언하며 유독 한국 거론한 이유는?
- 미 백악관이 코로나19에 뚫린 이유가 자국 회사인 애보트(Abott)사의 FDA 승인을 받은 진단키트 ID NOW의 위음성률이 48%에 달했기 때문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뉴욕대학교 연구진은 애보트사의 ID NOW 진단키트와 역시 자국 회사인 세페이드사의 진단키트를 대상으로 시험을 했다. 그 결과 세페이드사의 진단키트가 양성으로 판정한 것의 33%[174] ~48%[175] 를 애보트사의 진단키트는 음성으로 판정했다. 애보트사는 감염자 파악 실패율은 0.02%에 불과하다고 반박했지만, 실제로 위음성률이 이 정도로 높게 나올 경우 큰 혼란과 파장이 예상된다.#
- 코로나19와 연관성이 의심되는 소아 다기관 염증 증후군, 속칭 '어린이 괴질'이 뉴욕주를 포함해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조지아 등 15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발병 사례가 보고되면서 파장이 일고있다. # 이 '어린이 괴질'의 증상은 가와사키병과 매우 유사하며 때로는 독성쇼크증후군의 증상을 보인다. 다만 이게 코로나의 돌연변이인지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단순 합병증이라고 추정하는 의견이 있다.
- 5월 13일 미국 정부는 멕시코과 캐나다 국경 폐쇄 조치를 무기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 5월 13일 미국 상원의 코로나19 대응 청문회에서는 대한민국이 무려 30번이나 언급되는 일이 있었는데,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자신들이 한국보다 잘하고 있다며 연일 검사수를 가지고 홍보하는 것을 다루기 위해 벌어진 것이었다. 해당 자리에서는 주로 민주당 상원의원들의 공세가 쏟아졌는데, 팀 케인 상원의원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미국인 81,000명이 숨졌고, 미국 경제는 대공황 이후 본적없는 실직 사태를 겪었다. 반면 한국 경제는 전혀 급변하지 않았고, 사망자 수는 256명이다."라고 발언하였고, 매기 하산 상원의원은 "한미간의 주요 차이점은, 발병 초기부터 한국은 미국보다 1인당 진단검사 건수에서 훨신 앞섰다는 것입니다." 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 위스콘신주 대법원이 민주당 주지사의 자택대피령 연장 명령을 무효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덕분에 현 시점에서 위스콘신은 코로나 관련된 모든 규정이 공백 상태이며 해방됐다면서 거리로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고 동네에 있는 술집이란 술집은 죄다 만석이 됐다. 이 결과에 주지사가 절망했고 수많은 미국인들이 SNS에서 '#RIPAmerica' 해시태그를 달면서 멍청한 애들 때문에 다 죽게 생겼다며 좌절중이다. #1 #2
- 미국의 41개주가 코로나19 검사 권장치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 15일 미 하원에서 코로나 관련 법안 처리를 위해 본회의 투표 때 의원 한 명당 최대 열 명의 동료의원들의 표를 대신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대리투표제를 도입했다. 다만 위원회가 아닌 본희의에서 대리투표제를 적용한 것은 처음이라 대리투표에 참여하는 의원이 많을 지 추측이 오가고 있다.#
- 18일 트럼프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음에도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아연보충제를 복용하고 있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치료 문서에도 나오지만, 저 둘은 치료법이지, 감염되지 않은 사람이 맞는 백신같은 예방법이 아니다. 게다가 클로로퀸은 아연 운반체 역할만 할뿐[177] 치료효과는 없다고 확인됐다.
- 미국이 러시아에 인공호흡기 200대를 지원했다.#
- 미국내의 아시아계가 코로나19 감염률과 사망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 미국인이 뽑은 코로나19 대응을 잘한 국가조사에서 한국이 1위를 차지했다.#
- 5월 21일 미시간주 포드 공장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가 다시 한번 마스크 쓰기를 거부해서 논란이 되었다. 방문 전 포드는 모든 방문자들이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것을 백악관에 알렸고, 방문 하루 전 미시간 주 법무장관이 마스크 착용에 관한 미시간 주법을 알린 서한을 보내면서까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권유했지만 트럼프는 거절한 것이다. 트럼프는 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나는 기자들의 질문에 주머니에서 마스크를 꺼내서 보여주는 동시에 카메라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착용했다고 하면서 "언론을 기분좋게 하기 싫었다 (I didn't want to give the press the pleasure of seeing it)"라는 변명을 했다. #
- 미시간 주는 6월 19일까지 비상상태를 연장했다.#
- 도널드 트럼프가 "교회는 필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라며 종교시설 재개방을 요구해 주지사들을 압박하고 있다. # 문제는 대통령이 각 주의 지침을 중단시킬 권한이 있는지 불분명한데다가, 코로나19의 집단감염 위험성 가장 큰 곳이 교회인데[178] 현재의 미국 상황으로 볼 때 자칫하다가는 2차 대규모 감염사태를 일으킬수 있다는 것이다.
- 5월 24일, 뉴욕타임스 일요일판 1면이 코로나19 사망자 이름으로 채워졌다.#
- 트럼프가 76일만에 골프를 쳤다. 카트는 캐디없이 트럼프 혼자 몰았지만 그와 골프 파트너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아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더욱이 트럼프는 과거 오바마가 뉴욕에 에볼라가 발생했는데 골프친다고 폭스 뉴스에 나와 맹비난한적 있는데, 정작 본인은 당시와 비교도 안되는 전미가 초토화된 상황에서 골프를 쳤다는 점에서 비판을 면키 어렵다.# 참고로 에볼라 사태 당시 폭스 뉴스는 오바마를 향해 연일 인신 공격이나 다름없는 비판 보도만 쏟아내며 난리를 쳤는데 결과적으로 오바마 정권 당시 에볼라 감염 케이스는 총 11건이었고 사망은 2건이었다.
- 미국의 일부 지역에서 경제활동 재개 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 5월 마지막주 미국 각지에서 열린 메모리얼 데이 기념식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준수한 가운데에서 진행되었다. 하지만, 연휴가 되자 사회적 거리두기 및 코로나바이러스 안전 수칙을 대놓고 무시하고 해변, 여행지, 파티 등에 운집하는 모습이 미국 곳곳에서 나타나서 코로나바이러스 방지를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 5월 25일 미니애폴리스에서 비무장한 흑인 남성인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무릎에 목이 졸려 부당하게 살해당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이 일어났고, 이에 경찰 폭력과 인종차별에 분노한 전국 단위의 시위대를 경찰이 곳곳에서 고무탄과 최루탄을 동원해 무력 진압하고 있다. 이에 분노한 시위대들이 폭력적으로 치달으면서 전국적으로 방화와 약탈이 일어나는 등 소요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대되었다. 이 사태로 인해 감염자 증가의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있다. #1 #2 6월 2일 기준 미국을 넘어 전세계의 미국 대사관 및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대한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 5월 26일 도널드 트럼프는 8월에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릴 예정인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개최 장소인 스펙트럼 센터의 수용 인원을 제한하면 장소를 다른 주로 변경하겠다고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트위터로 압박하기 시작했다.#
- 5월 27일 미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가 100,000명을 넘기고 말았다. # 한편, 도널드 트럼프는 이에 대한 언급을 전혀 하지 않고 하루 전 자신의 우편 투표 음모론 트윗에 트위터가 팩트 체크 경고 마크를 띄우자 발끈한 이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규제를 강화하고 폐쇄까지 시키겠다는 취지의 트윗만을 반복하더니 동월 29일에는 기어이 행정 명령을 통해 진짜로 저질러버리고 말았다. 같은날 트럼프는 WHO가 중국의 하수인같이 되었다며 '제 일을 하지 않는 WHO에 대한 모든 지원을 끊을 것이다'라고 발표하였다.
- 메모리얼데이 기간에 미주리 유명 관광지 오자크 호수 인근에서 벌어진 수영장 파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
- 자택대피령 연장 명령이 무효화된 위스콘신에서 하루만에 추가 확진자가 733명이나 나왔다. #
5.1.5. 2020년 6월
- 6월 4일,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88만건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10주 만에 처음으로 2백만 건 이하로 내려갔다.#
- 미국 21개주에서 메모리얼 데이(5월25일)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코로나19으로 두 달 간 입원 치료를 받은 한 70세 남성이 110만달러(!)[180] 가 넘는 폭탄 청구서를 받았다. 다행히 그는 메디케어 대상자라 자부담은 없었지만,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병원비를 다른 납세자들이 대신 부담한다고 생각하니 죄책감이 든다"고 말했다.#
- 6월 15일,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뉴욕주 일부 지역에서 최대 25명까지 모임이 허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미국과 멕시코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경통행금지 기간을 한달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 미국내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중 애리조나, 텍사스, 플로리다의 일일 확진자가 가장 많았다.#
- 미국 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에서는 2020년 10월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201,129명에 달할 것이라 예측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경쟁국 경제를 망치려 코로나19를 퍼뜨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6월 18일 미국 민주당은 코로나19 경제 여파를 극복하기 위한 1조5000억 달러(약 1818조4500억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미국내에서 코로나 대응을 포기한거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 6월 19일 미국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조지아주의 일부 병원에서 확진자를 받지 않기 위해 코로나 검사 결과를 조작했다고 간호사들이 폭로하였다.
- 6월 20일 도널드 트럼프가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지지 유세(MAGA Rally)를 강행했다. ## 1주일 전 지지 유세가 예정되었을 때부터 실내 공간에서 운집하는 것이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는데 가장 위험한 조건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대놓고 무시한다는 비판에 더해서 당초 예정했던 6월 19일이 미국의 노예해방일(Juneteenth)이고 지지유세 장소로 결정한 곳이 털사 인종폭동이 일어났던 그 도시라는 점 때문에 인종차별 항의 시위를 카운터하기 위한 다분히 의도적인 장소 선택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러한 비난에 못 이겨서 트럼프는 유세 일정을 하루 연기하긴 했지만 결국 지지 유세는 강행한 것이다. 게다가 오클라호마주가 코로나바이러스 상승세를 보이는 곳이고 특히나 털사 카운티에서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데다가, 트럼프 지지자들의 성향상 마스크를 쓸 확률이 희박한지라 안그래도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바이러스-19의 새로운 핫스팟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상당히 크다. 그나마 다행인건 한 틱톡유저의 트롤링[181] 으로 빈자리가 절반일정도로 사람이 적게 모였다는 점이다.
- 이날 유세에서 트럼프는 검사를 할수록 확진자가 늘어나니 검사 속도를 줄이라(slow the testing down)고 했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1 #2 #3 이로서 트럼프가 코로나바이러스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 게다가 트럼프 캠프 인원 중 6명이 코로나 확진이 되며 트럼프 본인은 코로나가 득실대는 곳에 들어가는 위험천만한 모험을 한 셈이 됐다.
- 3, 4월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이 뉴욕을 중심으로 한 북동부에서 퍼졌다면 이번에는 플로리다, 조지아, 텍사스, 애리조나, 노스 캐롤라이나, 사우스 캐롤라이나, 캘리포니아등 주로 남부에서 퍼지고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텍사스,캘리포니아,플로리다 애리조나주의 상황이 가장 심각한데 이들 주는 6월 중순 들어 연일 신규 확진자가 최고치를 찍는 등 확산세가 심각하다. 게다가 이들 주는 미국에서 가장 더운 주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여름에도 코로나19가 대유행이 줄어들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피닉스는 최근 40도가 넘는 폭염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특이한건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때 코로나가 퍼질거라고 우려했던 미네소타는 많이 퍼지지 않았다.
-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불안감에 미국 기업이나 개인 투자자들이 돈을 쌓아둔 채 투자를 안하면서 2020년 상반기의 미국 은행의 예금 보유액이 처음으로 2조달러(2419조원)를 돌파했다.#
- 델타항공은 6월 25일에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중국 노선을 재개항한다고 밝혔다.#
- 그나마 다행인 사실은, 미국 내에서 사망자의 수(사망률)가 4월과 5월에 비하면 많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나 6월 22일에는 268명만이 사망하였으며, 6월 23일에는 363명만이 사망하는 등[182] 사망자의 수치 면에서는 많이 나아지고 있는 편이다. 6월 23일을 기점으로, 미국 내 완치자의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서게 되는 등[183] , 완치율이 40퍼센트를 넘어서면서, 어느 정도의 희망적인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다.
- 그러나 23일부터 다시 일일 사망자 수가 800명대를 넘었다. 거기에다가 일일 확진자 수도 3만~4만 명으로 최고치에 육박하는 등, 다시 유행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 뉴욕주, 코네티컷주, 뉴저지주는 미국 내 코로나19 핫스팟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에 대해 14일 자가격리를 의무화했다.#
- 코로나19로 인해 2021년 미국 신생아 숫자가 최대 50만명 감소할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
- 미국 연방정부가 텍사스, 일리노이, 뉴저지, 콜로라도, 펜실베이니아 총 5개 주 13개 검사장소에 대한 직접자금지원을 30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 텍사스, 플로리다의 확진자가 6월 중순부터 매일같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 6월 25일 텍사스 주지사인 그렉 애보트는 코로나바이러스 Reopening Phase를 잠정 중단하고 응급수술을 제외한 모든 수술을 정지시킨다고 발표했다. #
-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의 전문가들이 2000만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코로나19로 인해 미국내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피해를 입는 상황이 발생되고 있고, 오리건 주 일부 지역에서 유색인종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 텍사스주가 코로나19 재유행에 지역 내 술집들을 다시 닫기로 결정했다.#
- 6월 25일 코로나 하루 확진자가 4만명이 넘어가면서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국이 뒤집어졌다.
- 6월 26일, 코로나 확진자가 너무 크게 증가하면서[184] , 무려 두달 만에 백악관이 코로나바이러스 브리핑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는 등장하지 않고 부통령인 마이크 펜스가 주관했는데,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놀라운(Remarkable) 진전이 있었다." "확산세가 진정되었다." 등 현실과 동떨어진 발언 및 트럼프가 재개한 유세에 대해서는 자유가 중요하다고 하는 등 다분히 정치적인 발언을 이어가면서 빈축을 샀다. #
- 6월 27일, 미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250만명, 사망자가 12만 5천명을 돌파했다. 플로리다, 텍사스,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다시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를 진정시키기 위해서 12개 주가 통제 완화(Reopening Phase)를 중단하거나 통제를 재개하기 시작했다. #
- 캘리포니아 주에서 코로나19에 3대에 걸쳐 무더기 감염이 발생한 미국 가족의 사연이 CNN에 소개됐다.#
- 미국 식품의약국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승인한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의 가격이 1병당 390달러(약 46만원)로 책정됐다.#
- 6월 28일 코로나19로 인한 계속된 수요 감소와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미국의 셰일 가스 산업을 이끌었던 기업 체서피크 에너지가 텍사스 지방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체서피크 에너지를 시작으로 많은 셰일 가스 업체가 파산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체서피크 에너지의 모럴해저드가 심각했던 것이 결정적인 파산 원인이였기 때문에 다른 업체들이 파산할지 속단하기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
- 코로나19가 재확산되자 경제활동 재개를 중단하는 주가 16개 주로 늘어났다.#
- 캘리포니아 주의 교도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 미국에서 자가격리 의무조치를 시행하는 주가 늘어나고 있다.#
- 6월 25일부터 6일 연속 하루 신규 확진자수 4만명을 넘어서면서, 더 강력한 대유행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5.1.6. 2020년 7월
- 6월 30일 댈러스의 대형 교회를 방문한 마이크 펜스가 공개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했고, 이후 텍사스 주지사 그렉 애보트와 공동으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라고 하면서 처음으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유했다. # 이러한 펜스의 발언을 기점으로 미국 의회 내 공화당 랭킹 멤버들을 포함한 공화당 주요 인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태도 변화는 공화당이 11월에 있는 대선 및 의회 선거에서 역대급 참패를 당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폭스 뉴스 앵커들도 7월 초부터 적극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권유하는 보도를 내보내기 시작했고, 심지어는 트럼프의 메시지를 가장 잘 전달하기로 유명한(?) 션 해니티(Sean Hannity)까지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러한 공화당과 측근들의 입장 변화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자신의 스탠스를 고집하고 있다.
- 미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 불꽃놀이를 즐기는 독립기념일이 팬데믹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앨라배마 대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대학생들을 참석시켜 코로나에 먼저 감염된 참석자에게 참가비 수익을 상금으로 주는(...) 일명 코로나 파티를 벌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있다. # 터스컬루사 소방서장이 처음에는 카더라로 오해했을 정도로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는 소식인데, 후에 지역 보건당국의 조사결과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 미국 재무부가 6월 한 달간 지급한 실업수당 액이 1천억 달러가 넘었다.#
- 플로리다에서 주민들이 마스크 착용하는 것에 대해 시위를 했다.#
- 코로나19가 재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구글은 사무실 개방 계획을 철회했다.#
- 하와이는 내달 1일부터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는 증빙을 방문 전 미리 제출할 경우 격리하지 않기로 했다.#
- 7월 1일, 하루 신규 확진자수 52,000명을 넘으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도널드 트럼프가 폭스 비즈니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all for masks", "thinks masks are good"이라고 하면서 처음으로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라질 것이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많은 주들이 연방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요구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기본적인 스탠스는 변한게 없다는 것이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다. #
- 7월 2일, 플로리다주에서 하루에 10,10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마이애미의 병원들이 비응급 환자들에 대한 수술을 잠정 중단하는 등, 남부 플로리다 의료시스템이 무너질 위기에 놓였다.
- 뉴멕시코 주는 마스크 미착용 경우 벌금 100달러를 가진다.#
- 텍사스는 공공장소 마스크 의무화를 가지고, 미착용시 250달러 벌금 가진다.#
-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55,000명 을 넘으면서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 미국내 피자헛과 웬디스 매장을 운영하는 NPC인터내셔널이 텍사스 남부지방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 마이크 펜스 부통령 경호원이 확진 되는 바람에 일정이 바뀌고 있다.#
- 시카고시는 코로나19가 재확산중인 일부 주에서 오는 시민을 대상으로 14일간의 자가격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 2년전에 폐지했던 국무부 내에 전염병 대응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사우디에서 코로나19가 퍼지자 미국 외교관들이 탈출하고 있다.#
- 트럼프 장남의 여자친구이자 재선 캠프 정치자금 모금 최고 책임자 킴벌리 길포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 중소기업 고용 유지를 위한 급여보호프로그램(PPP)을 오는 8월 8일까지 연장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 7월 3일, 도널드 트럼프가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러시모어 산에서의 불꽃놀이 이벤트를 겸한 연설을 했다. 러시모어 산 아래에 있는 원형 극장에서 7,000명이 넘는 지지자들이 운집을 한 가운데 연설을 했는데, 많은 전문가들과 여론의 비판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백악관 측은 마스크를 무료로 주겠지만 착용을 강제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고집했고 당연하게도 참가자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트럼프의 연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 언급은 거의 하지 않고,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자극적인 단어들로 채워졌다. ##
- 미 독립기념일에도 일부 주에선 코로나19 신규환자 최고치를 기록했다.#
- 7월 4일. 워싱턴 D.C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전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는 코로나바이러스의 99%는 무해하다는 또 한번의 거짓 선동을 했다.# 너무나도 어이없는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서 측근들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FDA 국장은 트럼프의 발언에 대한 질문을 답변하는데 애를 먹는 모습을 보였다. #
- 미국내에서 코로나19가 퍼지자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미국인들이 오는 것을 막거나 하고 있다.#
-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줄어든 쇼핑몰들이 5년이내에 4곳중 1곳은 문을 닫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실업률이 치솟았음에도 불구하고 취약 계층의 생계 타격은 과거 금융위기 때보다 작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텍사스와 플로리다, 캘리포니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에 1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 7월 8일, 미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가 130,000명을 돌파했다. 또한, 업데이트된 통계를 바탕으로 11월까지 200,000명이 넘게 사망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한편, 트럼프는 가을 학기에 학교가 문을 열지 않으면 연방 정부 차원의 지원을 끊겠다면서 주 정부를 압박했다. 동시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학교 재개 가이드라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면서 CDC를 압박했고, CDC는 가이드라인을 수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 유나이티드 항공이 코로나19로 직원 36,000명을 감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앤서니 파우치는 코로나19이 급증하고 있는 미국 일부 지역을 재봉쇄해야 한다고 밝혔다.#
- 지난주에는 신규실업수당 청구가 131만건을 기록하면서 연속으로 감소했다.#
- 코로나 확진자 8,900명이 나온 타이슨사는 결국 사람 대신 로봇을 쓴다고 밝혔다.#
- 코로나19가 재확산중인 핫스팟 지역의 교사들이 수업재개를 반대했다.#
- 7월 11일, 일일 확진수 68,000명 이상을 기록하면서 2주 전과 비교하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5% 증가하였다. #
- LA의 의류공장 한곳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4명이 사망하자 공장이 폐쇄됐다.#
- 나바호족 보호구역의 행정관리들은 애리조나주에 있는 보호구역이 지난 주말부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봉쇄상태에 있다고 발표했다.#
- 7월 12일 일일 확진자수가 7만을 넘겼다. 사망률도 다시 올라가고있으며 사망자 평균 연령도 낮아지고있다.
- 텍사스 주지사가 락다운을 경고했다.
- 코로나19 파티에 참석한 미국인이 사망했다.#
- 도널드 트럼프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이후 트럼프의 언론플레이에 협조하지 않고 여러차례 팩트에 기반한 발언을 하면서 트럼프와 반대되는 의견을 낸 앤서니 파우치가 재선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을 했는지, 7월 10일에 있었던 인터뷰에서 "파우치가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 (he's made a lot of mistakes)"라고 했다.# 트럼프가 이러한 발언을 한 이후 백악관 차원에서 공개적으로 파우치의 신빙성을 깎아내리기 시작했다. #
- 7월 12일에 플로리다에서 하루 확진자가 1만 5천명(!)을 넘었다.# 이는 미국 단일 주 최다 확진자 기록이다.
- 트럼프 대통령이 학교정상화를 밀어붙일려고 하자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 플로리다에서는 마스크 착용에 반대하는 안티 마스크 시위가 열렸다.#
- 같은 날, 캘리포니아는 통제 해제 조치를 1단계로 다시 강화했다. 따라서 모든 바는 다시 문을 닫고, 대다수의 실내 활동이 제약된다.# 한편,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현재 미국 코로나19 최대의 핫스팟이 된 플로리다에서는 주지자인 론 드산티스의 미온적인 대응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고, 심지어는 브리핑에서 야유를 받기에 까지 이르렀다. #
- 미국 보건당국이 여름이 끝날 무렵에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인 540만 명이 건강보험을 박탈당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 미국, 멕시코, 캐나다는 국경폐쇄를 8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 7월 14일 임상실험 중인 모더나(Moderna)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면역 및 안전성 면에서 희망적인(promising) 결과가 나왔다. 부작용에는 피로, 두통, 근육통이 있다고 발표되었는데 7월 말부터 시작되는 3상 임상시험에서 고위험군 환자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오면 백신 생산이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
- 14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트럼프는 홍콩의 특별지위를 해제하는 행정명령 조치 발표를 시작으로 조 바이든 공격에 대부분의 시간을 투자했고, 코로나19에 관한 언급은 1시간 가량의 기자회견 중 극히 일부에 불과했다. ##
- 애리조나주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 수요가 급증하면서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대 11일 걸릴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 오클라호마 주지사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오클라호마주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이후 도널드 트럼프가 처음으로 지지 유세를 한 털사가 있는 주이고, 오클라호마 주지사는 그 유세에 참석했다. #
- 트럼프 행정부의 파우치 때리기가 상당한 역풍을 불러오자 7월 15일에 도널드 트럼프는 파우치를 언론을 통해 공개저격한 피터 나바로를 직접 비판하면서 '파우치와 아주 좋은 관계'에 있다고 말하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파우치와 테스크포스 회의를 하는 장면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파우치 달래기에 나섰다.## 한편, 파우치는 이날 '자신을 향한 기이한 공격'이라고 언급하면서 처음으로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
- 조지아주 주지사가 조지아주에 속한 도시나 카운티들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시키는 것을 금지시켰다(!).# 사바나시 시장은 공식적으로 주지사가 시민들이 어떻게 되든 신경쓰지 않는다고("does not give a damn") 트윗으로 반응을 올렸다.#
- 7월 16일 캘리포니아에 있는 교회 3곳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예배 중 찬송가를 부르는 것을 금지한 개빈 뉴섬 주지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 7월 16일 백악관이 별다른 설명 없이 미국의 질병관리본부 CDC가 병원들로부터 코로나바이러스-19 관련 정보 및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을 막고 상위 연방 기구인 HHS(미국 보건복지부)로 보내라고 지시했다. 미국 질본관계자들과 전염병 전문가들이 데이터 신빙성 관련 우려를 표하자, CDC 국장 로버트 레드필드는 "정보 보고를 좀더 효과적으로(streamline)하기 위한 것이다" 라고 해명했으나, CDC내부의 과학자들은 "이 조치는 CDC의 전문성과 병원들과의 오랜 관계를 무시하는 것이다" 라며 "CDC는 병원들이 보내오는 정보를 받고 보고하는 것 뿐만 아니라 데이터의 품질점검등도 한다" 라며 걱정을 표시했다. #
- 이어 이 새로운 보고 시스템이 예고도 없이, 자리 잡을 시간도 48시간밖에 주지 않아 병원들이 허둥지둥 보고를 맞춰야 했으며, 이런 급박한 상황 속에서 업무량만 늘린다며 보스턴 의료센터의 전염병 전문가가 비판했다(위와 같은 기사).
- 미국 오클라호마 주지사가 주지사 중 최초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 뉴욕 주는 4단계 조치에 들어갔다. 실내 공공장소는 여전히 닫는다.#
- 아칸소 주는 7월 20일부터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
- 플로리다주에서 미성년자 3명 중 1명꼴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미국인 10명 가운데 6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처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 공화당이 코로나19에 따른 감염 책임을 묻는 소송으로부터 기업이나 학교, 의료기관 등을 보호하는 법안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민주당이 반발한 상태이다.
- 7월 17일 캘리포니아 주는 대부분의 학교에서 대면수업은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미국 기업 3,600개가 파산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 백악관TF 비공식보고서에서 18개주에서 코로나19 '레드존'(Red Zone) 지역으로 지정한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도널드 트럼프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하는 국가 권한을 발동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7월 18일 텍사스 주의 뉴에세즈 카운티에서 1살 미만의 아기 85명이 코로나19 집단 감염됐다.#
- 미국 정부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여파에서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 도입한 급여보호프로그램 대출이 범죄와 부패로 얼룩진 문제 기업에도 흘러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 코로나19가 퍼졌을 당시의 초기에는 3월 21일부터 미국측이 멕시코, 캐나다와의 함께 국경을 막기로 합의했지만, 미국측의 코로나19 피해가 커지고 있다.#
- 이틀 연속 미국내 신규확진자가 7만명을 기록했다.#
- 미국내 코로나19가 심각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검진 예산에는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 미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기간이 너무 오래 걸려 검사가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 플로리다 주 교사들이 대면 수업 재개 명령 취소 소송을 했다.#
- 7월 20일, 도널드 트럼프가 마스크 착용한 사진과 함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애국적이다.(Patriotic to wear a face mask)"라는 트윗을 올렸다. 이러한 트럼프의 태세전환에 대해서 너무 늦었다는 반응과 이제라도 마스크를 강조해서 다행이라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 하지만, 트럼프는 이 트윗을 올린 당일 밤에 열린 후원금 행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
- 미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사태로 공교육이 멈춰서자 경제적 여유가 있는 학부모들이 사교육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 7월 21일, 트럼프가 살균제 발언을 한 이후 중단된 백악관의 코로나바이러스 브리핑이 3개월만에 재개된다. 도널드 트럼프가 참석할 예정인데, 중단되었던 브리핑을 재개하는 이유에 시청률이 잘 나왔다는 때문이라는 말을 했다. ##
- 실제 코로나19 환자가 보고된 환자 수의 최대 13배에 달한다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보고서가 나왔다.#
- 미시간주의 실업수당 처리 기관 직원이 정부의 코로나19 구제 기금을 가로챈 혐의로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
- 워싱턴 D.C.는 코로나19의 재확산 속에 주민들의 집 밖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 백악관에 근무하는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 이날 있었던 코로나바이러스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는 공화당 전당대회 분할 개최 장소로 예정되었던 잭슨빌에서의 행사를 취소하고, 샬럿에서의 컨벤션은 예정대로 개최하되 이벤트의 상당 부분을 온라인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 또한, 학교 대면 수업 재개에 대해서는 학교가 문을 여는 것을 연기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각 주의 주지사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이는 학교정상화를 무리하게 밀어부치면서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끊겠다고 협박하던 이전까지의 입장에서 물러선 것이다. #
- 마린원 소속 해병대 1명이 확진받았다.#
- 미 ABC뉴스가 이 문단 상단에 있는 코로나 파티의 실체가 불분명하고 방역에 실패한 공무원들이 책임회피 목적으로 허위보고하는 것이란 의혹을 제기했다.
- 코로나19로 인해 수녀원의 수녀 13명이 사망했다.#
- 알래스카 주의 해산물 가공 공장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 24일. 미국인이 의약품 구매에 지불하는 비용을 낮추기 위한 4가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 CDC가 가을 신학기부터 재개하기 위해 감염 대책 등을 나타낸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 건강한 젊은이라도 코로나19에 걸리면 회복에 3주 이상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미국 법원에서 예배인원의 제한을 완화해달라는 청원을 기각했다.#
-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인 사실로, 7월 25일 기준으로 미국 내에서도 총 완치자 수가 200만 명을 기록하였다. 하지만 이미 누적 확진자 수가 420만 명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라 감당해야 할 확진자가 너무 많은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작용하는 중이다. 게다가 7월 25일에 신규 확진자가 하루에 7만5천명이 발생했다.#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잘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이 32%로 집계돼 최저치를 경신했다.#
- 마스크와 관련된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 미국의 코로나19 추가 실업수당이 종료되었다.#
-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 보조금이 당초 취지와 다르게 일부에 의해 도덕적 해이 논란이 일고 있다.#
- 코로나19 여파로 맥도날드의 매출이 급감했다.#
- 또한, 불과 며칠전에 코로나바이러스의 심각성을 인정하는 발언을 한 것이 무색하게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효과적이고 마스크 작용은 필요없다는 영상을 포함한 트윗을 리트윗했다. 트럼프가 리트윗하고 몇시간도 지나지 않아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는 해당 트윗과 영상을 차단시켰다. ###
- 코로나19로 인해 보잉사의 2020년 2분기에 24억달러(약 2조86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 7월 29일 꾸준히 마스크 쓰기에 부정적인 반응을 피력했던 텍사스주 출신 루이 고머트 공화당 미국 연방 하원 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머트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영상을 통해 마스크를 너무 많이 써서 코로나에 걸렸다는 어처구니없는 변명을 했다. ######
- 7월 29일 도널드 트럼프가 텍사스주에서 열린 펀드레이징 이벤트[185] 에 참석해서 연설을 했는데, 트럼프 본인은 물론이고 참가한 지지자들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 불과 일주일전, 트럼프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애국적이고, 나보다 애국적인 사람은 없다"는 트윗을 올렸었다.
- 시카고 시정부가 코로나19 급증 지역 방문자에게 2주간 자가격리를 요구하는 긴급여행명령 위반자에 대해 단속에 들어갔다.#
- 미국 하원은 일부 항공업체가 일자리 보호를 위한 연방정부 지원금을 받고도 직원 수천명을 해고했다며 조사에 착수했다.#
- 미국의 2020년 2분기 GDP 성장률이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동기 대비 35%가량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리고 75년만에 코로나19로 인해 최악의 성장을 기록했다.#
- 7월 30일, 2012년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였고 아프리카계 미국인 중에서 가장 적극적인 도널드 트럼프 지지자 중 한명이였던 허먼 케인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 케인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공개적으로 반발하며 6월 열린 트럼프의 털사 유세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참석했다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고, 결국 이로 인해 사망에 이르고 말았다.
5.1.7. 2020년 8월
- 세계적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국가부채가 급증하고 있다는 이유로 미국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강등했다.#
- 미국에서 코로나19 때문에 야외에 차린 새로운 방식의 가게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8월 2일, 질병통제예방센터는 8월 22일까지 3주간 미국에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7만 3천명이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 데보라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조정관은 도시뿐 아니라 농촌 지역까지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 주 로스앤젤레스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일시 폐쇄했다.#
- 8월 4일부로 완치자 수가 총 245만 명에 근접하여 미국 내의 완치율이 50퍼센트를 넘게 되었다. 나름 희망적인 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일일 평균 획진자의 수는 8월 2일부로 그 수치가 7월달에 비하면 1~2만명 가량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즉 6~7만, 혹은 7만 명 이상에 달하던 일일 확진자수가 8월 2일부로 6만 명 미만, 이어서 5만 명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 8월 4일 도널드 트럼프가 HBO의 Axios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성공적으로 통제되고 있다고 다시 한번 왜곡을 시도했다. 게다가 미국에서 하루에 1,000명 이상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사망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어쩔 수 없잖아(It is what it is)라는 발언을 해서 다시 한번 논란을 일으켰다. ### 이날 있었던 코로나바이러스 브리핑에서 트럼프는 다시 한번 변명으로 일관했다. 설상가상으로 트럼프는 뜬금없이 한국의 사망자 통계에 대해 모를 일이라고 말하며 의혹(?)을 제기했는데, 이때 기자의 표정은 말 그대로 어이가 없다는 듯 똥씹은 표정이었다.
- 8월 4일 오하이오, 버지니아, 루이지애나, 매사추세츠,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메릴랜드 등 7개 주지사들이 공동으로 록펠러 재단과 협력하여 코로나바이러스 신속 검사킷 생산을 보장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해당 7개 주지사들은 공화당 소속 3명, 민주당 소속 4명으로 정파를 떠나서 연방 정부의 리더십 부재를 주정부들이 협력해서 극복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
- 8월 5일 도널드 트럼프가 학교 정상화 주장을 정당화시키면서, 전문가들의 의견과 정면으로 대치되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알아서 사라질 것이다.(This thing is going away)"라는 주장을 다시 한번 반복했다. ## 또한,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어린이들이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거의 확실하게 면역이 있다라는 근거없는 주장을 했다. 이에 페이스북은 도널드 트럼프 계정에 올라온 해당 영상이 포함된 포스팅을 삭제했고, 트위터는 해당 영상을 포함한 트윗을 삭제할때 까지 트럼프의 공식 선거 계정을 차단한다고 했다. #
- LA 시 당국이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대규모 파티를 여는 곳에는 전기와 수도를 차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수업 정상화의 선봉에 서 있다"고 칭찬한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 미국의 실업수당 신청건이 118만건을 기록하면서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7월에 미국의 고용 회복률이 주춤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 미국 국무부는 3월에 전세계에 내렸던 미국인의 여행 금지 경보를 해제했고 한국 전역은 여행 자제로 내려갔다.#
- 코로나19백신이 개발되어도 효능이 50%에 그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추가 실업수당을 연장하고 급여세를 유예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 미국인 3명중 1명이 무료여도 코로나19 백신주사를 안 맞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00만명을 넘어서자 전문가들이 봉쇄령을 권고하고 있다.#
-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래리 호건은 지난 4월 20일경 공수한 50만건 분량의 한국산 진단키트를 가을에 더 구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전략비축까지 했지만 검사 수요가 워낙에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국에서 생산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이용한 검사에 불만을 표하면서 몇몇 검사소에서는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무려 10일(!)이 소요되어 방역에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산 진단키트는 검사 결과가 하루만에 나온다고 발언했다. 이 시점에서 메릴랜드주의 코로나19 확진율은 3.9%로,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 2020년 상반기에 미국 시민권을 포기한 사람들이 5,800여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 8월 11일, NCAA 5대 컨퍼런스 중에서 Big Ten과 Pac-12가 미식축구를 포함한 가을 스포츠 전부를 최소한 2021년 초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 한편, 가장 코로나바이러스 피해가 심한 플로리다에 있는 대학교들이 소속되어 있는 SEC와 ACC는 당초 예정대로 9월에 미식축구 시즌을 시작하기로 방침을 정했고, Big-12 또한 9월 시작에 무게를 두고 있다. # 진보적인 주에 위치한 대학교들과 보수적인 주에 위치한 대학교들이 많이 소속된 컨퍼런스가 상반된 선택을 하고 The Athletic과 SNS에서는 찬반양론이 극명하게 대립하는 등,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이 정치적으로 변질된 미국의 현실이 다시 한번 드러나고 있다.
- 8월 12일, 도널드 트럼프는 폭스 뉴스 등에 출연해서 트럼프의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주장을 수시로 옹호했던 스캇 애틀러스(Scott Atlas)를 백악관 코로나바이러스 고문으로 임명했다. #
-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이 96만건으로 코로나19사태 후, 100만건 아래로 내려갔다.#
- 캘리포니아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60만명에 육박했다.#
- 코로나19로 인한 휴교가 길어지면서 자녀가 있는 직장인들의 육아 비용이 증가해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 저소득층은 식량난까지 겪고 있다.#
- 8월 16일,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7만명을 넘었는데 이는 예상보다 무려 6주나 빠른 속도이다.
- 8월 17일, 도널드 트럼프는 자신의 열성 지지자이기도 한 MyPillow CEO인 마이크 린델(Mike Lindell)을 백악관으로 불러서 그가 주장하는 올레안드린(Oleandrin)을 코로나바이러스 기적의 치료제로 띄우기 시작했다. 마이크 린델이 주장하는 올레안드린은 코로나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데다가, 강한 독성을 가진 협죽도의 추출물이다. ###
- 8월 17일, 대면 수강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개강했던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교에서 개강 첫 주말에 많은 학생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벽하게 무시한 야외 파티를 한 이후 177명의 확진자가 나오자, 개강 일주일만에 모든 학부 수강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 캐롤라이나 대학 외에도 8월 18일 기준 오클라호마 주립대학교 23명, 노트르담 대학교 147명, 콜로라도 볼더 대학교 155명, 켄터키 대학교 160명, 아이오와 주립대학교 175명, 호프 대학교 33명 등 개강파티를 한 대학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개강하자마자 거의 바로 기숙사 짐을 빼고 전부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1 #2 콜로라도 대학(Colorado College)[186] 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기숙사에 거주하는 155명이 격리되고, 미시간 주립대학교도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는 등 미국 대학 곳곳에서 사태가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
- 다행히 8월 19일 기준으로, 미국 내의 완치자의 수가 300만 명을 돌파하였다.
- 8월 20일,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코로나19 대처를 자화자찬하며 대한민국과 뉴질랜드를 거론하면서 “두 나라가 방역에 성공하던 시절이 끝났다”고 비꼬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있다. #[187] 참고로 이 말을 하기 전날인 19일 하루에만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해 43,00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1,295명이 사망했다.
- 8월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도 가장 많이 언급된 주제는 코로나바이러스였고,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령들을 비롯한 전당대회에 출연한 거의 모든 인물들이 도널드 트럼프의 코로나바이러스 대처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 그리고, 전당대회 마지막을 장식한 조 바이든도 연설의 상당 부분을 코로나바이러스 관련으로 채우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호소력 넘치는 연설을 해서, 폭스 뉴스 조차도 바이든의 연설을 극찬했다.
- 8월 22일, 도널드 트럼프는 "FDA 뒤에 있는 딥 스테이트가 자신의 재선을 방해할 목적으로 일부러 코로나바이러스 임상실험을 늦추고 있다"는 또 한번의 근거없는 음모론을 제기했다. #
- 8월 23일, 트럼프가 딥 스테이트 음모론을 제기한지 하루 뒤에 FDA가 회복 혈장(convalescent plasma)을 병원에 입원한 COVID-19 환자에 대해서 사용하는 것에 대한 응급 사용 허가(Emergency Use Authorization)을 내렸다. 회복 혈장은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에서 임상실험 중이며, 정상적인 조건에서 EUA 허가를 받을만한 효과가 있다는 충분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 ### 트럼프는 이날 코로나바이러스 브리핑에서 방해물(logjam)을 부쉈다고 하면서 FDA에 압력을 넣었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밝혔다. 참고로, 하루 뒤에는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가 시작된다. #
- 미국 전역 대학 곳곳이 개강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자 대면수업 중단 등 대응에 나섰다.#
- 24일. 공화당 소속 오하이오주 하원 의원 중 한명이 주지사인 마이크 드와인의 코로나19 대처를 논란 삼으면서 탄핵안 초안을 작성했다고 발표했다. 참고로 마이크 드와인 주지사는 공화당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신중하게 코로나바이러스를 대처하면서, 친 트럼프 성향의 공화당 유권자 및 정치인들에게 불만을 많이 산 상황이다. #
- 코로나19 초창기에 보스턴 회의에 참석한 확진자 3명에서 불과 수개월만에 매사추세츠 주의 확진자가 최소 2만명에 이르는 규모로 확대되었단 연구결과가 나왔다.#
- 삼성전자가 미국의 코로나19 구호활동에 400만달러를 지원했다.#
- 8월 26일, CDC가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이 없으면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내놨다가 수많은 비판에 직면한 이후 급하게 취소했다. 이후, 백악관이 검사 숫자를 줄이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작성하도록 압력을 넣었고 심지어는 가이드라인 작성 당시 앤서니 파우치는 성대 폴립 수술을 받고 있어서 부재중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
- 8월 28일, 회복 혈장(convalescent plasma)을 병원에 입원한 COVID-19 환자에 대해서 사용하는 것에 대한 응급 사용 허가(Emergency Use Authorization)에 관한 브리핑에서 회복 혈장이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낮춘다고 과장해서 발표한 FDA 대변인이 논란 끝에 사퇴했다.##
- 8월 4째주에 있었던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언급은 극히 일부에 불과했고, 그나마 있었던 언급 대부분도 코로나바이러스 위기가 끝난 것 처럼 포장되었다. 그리고, 전당대회 마지막 날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의 수락 연설에 참여한 1,000명 넘는 지지자 가운데에서 마스크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188] ###
- 8월 31일, 도널드 트럼프에 의해서 백악관 코로나바이러스 고문으로 임명된 스캇 애틀러스(Scott Atlas)가 집단면역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폭로되었다. ## 이러한 폭로 이후 논란이 커지자 애틀러스는 이러한 폭로를 전면 부정했다. #
5.1.8. 2020년 9월
- 9월 1일, NIH가 회복 혈장(convalescent plasma)이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근거가 없으며, 코로나바이러스의 통상적 치료 수단이 될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1#2
- 9월 2일 CDC가 주정부들이 11월 1일 전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준비하라를 하라는 통보를 했는데, 11월 3일에 있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목전에 둔 타이밍인지라 이러한 CDC의 통보가 상당한 논란이 되고 있다. #1#2 이러한 CDC의 통보가 나온 이후, NIH 국장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10월에 나올 가능성은 없다"는 입장을 냈다. #
- 코로나19의 여파로 미국의 국가부채가 미국 GDP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 펜실베이니아에 위치한 리버럴 아츠 칼리지 게티스버그 대학교(Gettysburg College)가 코로나19 전염을 막기 위해 캠퍼스를 봉쇄했다. #
- 실업률이 10%이하로 떨어졌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여전히 일자리 상황은 심각한 수준이다.#
- 뉴욕 주가 30일부터 수용 인원의 25% 범위에서 뉴욕시 레스토랑들의 실내 식사를 허용한다#
- 9월 9일, 밥 우드워드의 신간인 "Rage"의 발간을 앞두고 우드워드가 도널드 트럼프와 인터뷰를 하면서 녹음한 오디오가 공개되었고, 이 오디오에서 트럼프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에 이미 치명적인 바이러스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 은폐했다는 사실이 폭로되었다. ###
- 미국의 실업수당청구가 2주 연속 88만건을 기록하면서 고용시장 회복에 빨간불이 켜졌다.#
- 14일부터 공항에서의 코로나19 검사를 중단한다.#
- 9월 10일에 발행된 타임지의 표지는 200,000명을 앞두고 있는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를 상징하는 이미지와 "An American Failure"라는 대응 실패를 비판하는 문장으로 채워졌다. ###
- 펜실베이니아 연방지방법원이 코로나19을 막으려고 내린 봉쇄령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판결했다.#
- 9월 15일, abc가 주최한 타운홀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는 유동유권자(Undecided voter)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답변을 회피하거나 여러차례 거짓 답변을 하는 태도를 보였다. 특히나,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대해서는 Downplayed(별거 아니라고 생각)한 것이 아니라 "Up-played"했다는 말장난에 가까운 답변을 했고, 집단 면역 정책을 추진하고자 하는 생각까지 내비쳤다. 집단 면역을 의미하는 "Herd immunity"를 "Herd mentality"라고 잘못 말한 것은 덤이다. ###
- 하와이주가 10월 15일부터 관광객들에 대해 14일간의 격리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 트럼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를 방문한 다음날, 백악관 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일이 발생했다.#
- 9월 16일, 미국 상원에 출석한 CDC 국장인 로버트 레드필드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올해 안에 승인된다고 하더라도 전 국민 접종이 가능한 것은 빠르게 잡아도 내년 2-3분기라고 했고, 마스크 착용이 백신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증언했다. 이러한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의 심기를 제대로 자극했고, 이날 백악관에서 있었던 기자들의 질문에서 "레드필드가 질문을 혼란스러워한 것 같다"고 깎아내리면서 마스크 착용은 별로 중요하지 않으며, 백신은 나오는 즉시 모두가 접종이 가능하다고 자신의 프로파간다를 다시 한번 역설했다. 트럼프의 이러한 발언 이후 레드필드는 트럼프의 이러한 프로파간다를 간접적으로 반박하는 메시지를 올렸다. ###
- 같은 날, 미시간 주에 위치한 보수적인 대학인 Hillsdale College의 이벤트에 참석한 법무장관 윌리엄 바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통제는 흑인 노예제도 이후 가장 심각한 시민의 자유 침범이다"라고 해서 상당한 논란을 불러왔다. ###
- 미국 메릴랜드주 현지언론인 ‘볼티모어 선’은 현지시각으로 2020년 9월 18일 ‘메릴랜드대학 연구소, 극찬을 받았던 한국산 진단키트 사용을 거짓양성 판정 빈발로 중단’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이에 래리 호건 주지사는 성명을 발표해 지금까지 20만 건 분량의 랩지노믹스 키트를 사용했으며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 진단키트 업체의 주장에 따르면 "메릴랜드 연구소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로) 독감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지 테스트를 했는데, 이게 마치 위양성이 발생한 것으로 현지에서 잘못 기사화됐다"고 주장했다.#
- 미국의 코로나 메모리얼 프로젝트 팀은 사망자 20만명을 앞둔 21일에 워싱턴 기념탑 주변에 2만개의 미국 성조기를 꽂았다.#
- 9월 22일, 미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공식 사망자가 200,000명을 넘어섰다. 한편, 이날 도널드 트럼프는 유세에서 "코로나바이러스는 사실상 누구에게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다시 한번 왜곡을 시도했다. ###
- 같은 날, FDA는 신뢰 회복 차원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의 EUA(긴급사용승인) 승인 기준을 높히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로써, 도널드 트럼프가 밀어붙히고 있는 대선 전에 백신이 승인될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졌다. ###
- CDC가 할로윈데이를 앞두고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비접촉 방식으로 행사를 대체할 것을 권유했다.#
- 랠프 노덤 버지니아주 주지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 동절기가 다가오면서 미국내 코로나19가 제2유행으로 번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5.1.9. 2020년 10월
- 세계적 의학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편집진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 10월 8일, FBI가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납치 살해 계획 및 공모 혐의로 극우 성향 자경단원 13명을 체포했다. 극우성향 자경단 및 시위대는 미시간주의 코로나바이러스 통제 조치에 극렬하게 반발하며 미시간 주의회를 점거하는 등 여러차례 과격한 시위를 보여준 바 있다. ###
- 로이터 통신과 여론 조사 전문 기관인 입소스가 조사해 발표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책에 대한 지지율은 37%인 반면, 부정 평가는 5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한 직후 실시됐다.#
- 미국에서도 밍크 농장의 밍크들이 코로나19에 집단으로 감염되자 살처분을 결정했다.#
- 위스콘신 주의 마스크 착용 명령 의문 소송이 나왔지만, 마스크 착용이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 코로나19로 인해 미국내 고용시장이 위기감을 겪고 있다.#
- 10월 15일, 백악관 주요 인사들의 감염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는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후보 지명식에 참여했던 전 뉴저지 주지사 및 현 공화당 소속 로비스트인 크리스 크리스티가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일주일 간 렘데시비르 투여와 트럼프와 동일한 항체 칵테일 치료를 받으며 중환자 실에 누워 있다가 10월 10일에 퇴원한 뒤 격리가 해제되었다. 천식에 비만인 고위험군이었던 크리스티는 자신이 마스크도 안쓰고 백안관에 있던 인사 모두가 검사 받았다는 사실에 방심하고 행동한 것이 실수였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래놓고선 셧다운 조치를 옹호하는 정치적 진영의 사람들이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과대평가하며 사회적 혼란을 일으키고 미국인의 기본 상식을 과소평가하는 자들이라고 비판하며, 추가적인 셧다운으로 인한 잠재적 경제적 피해를 고려해 경제는 열되 모든 공무원이 당소속과 지위에 상관없이 국민들에게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자주 손을 씻으라고 당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10월 2째주에 미국 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의 측근이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았고, 해리스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주말까지 자가격리를 했다.
- 10월 19일, 도널드 트럼프가 자신의 선거 캠페인 관계자들과의 통화에서 앤서니 파우치를 여러차례 "멍청이(Idiot)", "재앙(Disaster)"이라고 공격했고, 이에 더해서 자신의 선거 유세에서 파우치를 대놓고 조롱했다. 자신의 선거 관계자들이 여러차례 파우치를 적으로 돌려봤자 좋을 것이 없다고 조언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이러한 조언이 안중에도 없는 모습이다. ###
-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새 방역지침에서 항공기, 열차, 버스와 기타 대중교통에서 일하는 작업자와 승객은 모두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강력히 권고했다.#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시카고의 인구 이탈 현상이 가속화됐다.#
- 멜라니아 여사가 코로나19 후유증으로 보이는 기침으로 유세 합류 일정을 취소했다.#
- 올해 미국의 사망자가 평년보다 30만명 가까이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 알렉스 에이자 미국 보건부 장관이 CNN과의 인터뷰 중 앵커가 한국과 미국의 사례를 비교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더 공격적으로 진단 검사를 하는 등 코로나 확산세를 막으려 노력했다면 지금처럼 많은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하자, "한국에선 대형교회에서 예배를 통해 감염이 확산됐고, 그곳을 봉쇄해 참석한 사람들을 군대와 경찰이 체포하는 식으로 대응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한국 정부가 군대 등 공권력을 이용해 예배에 참석한 교인들을 강제로 체포하거나 연행한 적은 없다. 즉 요약하자면 미국 보건부 장관이 외국 정부에 대한 가짜 뉴스를 퍼뜨린 셈이다. #
- 펜스 부통령의 측근인 마크 쇼트 비서실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 "경제학에 대한 깊은 무지와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들의 말을 경청할 수 있는 능력의 부재"로 트럼프에 대한 투표를 반대했던 2016년의 편지와 비슷하게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 재닛 옐런의 남편을 포함한 7명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을 포함한 800명 이상의 경제학자들이 무역, 경제 성장, 코로나-19 방역 정책,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기관들의 부실한 관리, 정치 활동, 세금 등의 다양한 분야에 걸친 비판을 근거로 사람들이 트럼프에게 투표하지 말것을 당부하는 편지에 11월 3일까지 서명을 남기고 있다.
- 10월 25일, 백악관 비서실장 마크 메더우즈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 팬데믹을 통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트럼프 행정부의 사실상 방역 포기를 선언했다.
-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농민층에서 트럼프 지지율이 낮아지고 있다.
- 10월 27일, 백악관 과학기술처가 트럼프의 첫 임기중 최고의 과학기술 업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종식'(ending the Covid-19 pandemic)을 내세운 비상식적 보고서를 발표했다.
- 하와이주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한국 여행객들에게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10월 29일, FOX NEWS의 Ingraham Angle에 출연한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 수가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하고 확진자 급증에 대해서 우려하는 전문가들을 "얼간이 (Moron)"라고 하는 망언을 쏟아냈다. #
- 한편 같은 날 트럼프는 유세에서 의사들이 금전적 이익을 위해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부풀린다는 어이없는 주장을 펼치며 책임을 회피했다.
5.1.9.1. 백악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
5.1.10. 2020년 11월
-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조정관인 데보라 벅스 박사가[189] 트럼프와 애틀러스의 낙관적 전망에 반대되는 강경책을 제시했다.
- 미국 대선과 치뤄진 하원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주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데이비드 안달(55)이 선거를 한달 앞둔 지난달 5일 코로나19로 숨졌는데, 투표용지에 그의 이름은 남아 있었고 결국 노스다코타 8선거구에서 당선됐다.[190]
- 11월 5일, 대선 직후의 혼란상 속에 코로나19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무관심까지 겹쳐 결국 12만 명이 넘는 1일 기준 역대 최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 11월 6일, 백악관 비서실장 마크 메도우즈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 11월 7일, 바이든 후보가 빠르면 9일 코로나19 TF 구성원 12명의 명단을 우선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 미국의 요양원이 올해 7월부터 코로나19 신속 검사 장비를 정부에서 받았지만 절반 정도가 이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 11월 12일, 연방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이 승인을 받아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전국 약국에서 백신을 무료로 배포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 같은 날 캘리포니아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을 기록했다.#
- 11월 13일, 스티브 시슬락 네바다 주지사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 노스다코타주가 코로나19 환자 급증에 의료인력이 부족해지자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인도 업무에 투입(!)하기로 했다.#
- 11월 14일, 18만 3527명을 기록 하면서 다시한번 일일 최다 확진자수를 경신했다.
- 미국내 주정부에서도 코로나19와 관련된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35개 주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됐으며 뉴멕시코주는 응급 진료나 식료품 구매 외에는 집에 머무는 자택 대피령을 발표했고 오리건주도 2주간 재택근무를 의무화하는 '2주 동결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서부 3개 주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여행 자제를 당부했다. #1 #2 #3 #4
- 6일동안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었다.#
- 코로나19로 인해 문을 닫는 개업의가 늘고 있다.#
- 환자가 폭증하면서 현장의 처참한 상황을 보다못한 한 간호사가 폭로했는데, 중증환자에대해서 6분 이상의 심폐소생술로 살아나지못하면 치료를 그만두도록 지시가 내려놓고는, VIP인 의사의 아내는 전력을 다해서 치료하는 등의 차별이 현장에서 벌어지고있고, 심지어는 인력부족문제로 시신처리에 교도소 재소자까지 동원하고있다고한다.#
- 11월 16일, 백악관 의학고문 스콧 애틀러스가 미시건 주의 봉쇄조치를 두고 '자유를 위해 들고 일어나라 (rise up)' 라는 트윗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 미국 하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의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 오하이오주는 11월 19일부터 3주간 오후 10시 ~ 오전 5시까지 야간 통금을 내렸다.#
- 집에서 코로나19 검사하는 진단법을 FDA가 긴급 승인했다.#
- 미군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다.#
- 미국내 코로나19 사망자가 25만명을 넘었다.#
- 미국 의사협회(AMA)는 19일(이하 현지시간) 자체 홈페이지에 '코로나19와 휴일 모임에 관해 미국 대중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게시했다.#
- 2020년 11월 19일 메릴랜드 주 청문회에서의 질의로 한국산 코로나 진단키트는 검사결과 불량으로 하나도 사용되지 않고, 추가비용을 들여서 전원 교체되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기사로 보도하였다.#, 워싱턴포스트 기사#, 워싱턴포스트 비디오뉴스#
- 캘리포니아는 21일부터 한 달간 야간 통행금지를 시행한다. #
- 11월 20일, 19만 5천명 이상을 기록 하면서 다시한번 일일 최다 확진자수를 경신했다.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보건당국은 제발 올해는 조용히 집에서 각자 연휴를 보내 달라고 호소했으나 이미 공항은 북적이기 시작했다. 연휴에 예상되는 이동 인원은 4천 8백만 명으로 작년보다 10% 정도밖에 줄지 않았다. 21개 주는 여행객에게 2주 격리나 코로나 음성 결과를 요구하지만 나머지 주는 아무 제한이 없으며 50개 주 중에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쓰지 않아도 되는 주가 15개 주로 모두 주지사가 공화당인 지역이다. #1 #2
- 결국 일일 확진자 200,000 명을 돌파하였다.
- 불과 한달 전 코로나 사태에 대한 망언을 쏟아내며 계속 마스크 착용을 거부해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결국 확진판정을 받았다.
- 8월 열린 '스터지스 모터사이클 랠리'가 이웃한 미네소타주의 코로나19 대량 발병과 연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 미국의 생명공학회사 리제네론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 11월 22일,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등 봉쇄조치가 시행된 지역에서 사람들이 마스크를 불태우고 구호를 외치며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키지 않은 채 대규모 반대 시위들을 벌였다.
- 텍사스는 코로나19 사망자가 늘어나자 시신 관리에 주방위군과 죄수까지 동원했다.#
- 미국 국제개발처 수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 11월 25일, 미국 연방 대법원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종교행사 참석자 수를 제한한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행정명령은 부당하다며 가톨릭과 정통파 유대교 측이 제기한 소송에서 5-4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팬데믹이 가면 갈수록 악화되는 와중에 대법원이 방역보다 자유가 중요하다는 판례를 남긴 것. #
- 덴버 시장이 비행기를 타고 가족을 만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 미국내 요양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다.#
- 공화당 소속의 마크 고든 와이오밍 주지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 LA는 30일(현지시간)부터 3주간 주민들의 모임을 금지하는 자택 대피령을 내리기로 했다.#
- 코로나19로 인해 블랙프라이데이에 온라인 쇼핑 이용 비율이 급증했다.#
- 3차 대유행이 12월에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게 될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 30일. 올해 크리스마스 전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 백악관 의학고문 스콧 아틀라스가 사임했다.#
- 코로나19가 처음 확인되기 전에 이미 미국에 확진자가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1.10.1. 미국 시크릿 서비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
현지 시각으로 11월 1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유세 현장을 경호했던 미국 시크릿 서비스 요원 최소 30명(NYT), 최대 130여명(WP)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및 접촉 판정으로 격리된 사건이다.
5.1.11. 2020년 12월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자가격리 권고 기간을 10일로 단축한다고 밝혔다.# 또한 CDC의 전문가 자문위원회가 코로나19 백신을 의료계 종사자와 요양원 환자에게 가장 먼저 접종해야 한다고 보건당국에 권고했다.#
- 캘리포니아주가 3차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엄격한 자택 대피령(stay at home order)을 다시 도입하기로 했다.#
- 뉴욕에서 미국 공화당 청년당원들이 방역 지침을 무시하고 실내에서 연말 파티를 열어 빈축을 샀다.#
- 로스앤젤레스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병상부족이 우려되고 있다.#
- 존스 홉킨스 대학 기준으로 12월 3일에 하루 사망자 수가 3000명[191] 을 넘어서게 되어 초기 3월부터 시작하여 지금 12월에 이르기까지의 일간 사망자 수치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찍었다. 게다가 일간 사망자 수가 3천 명을 넘게 된 날은 이 12월 3일이 최초이기까지 하다. 참고로 이전날인 12월 2일에는 근 2600명(자세히는 2595명), 다음 날인 12월 4일에는 2500명 이상(자세히는 2547명)의 사망자들이 날마다 나오는 등 이렇게 평일 사망자 수도 3일 연속으로 2천 명을 간단히 돌파하게 되어 사망자 수치가 기존의 날들에 비해 2배 이상 높아지게 되었다.
- 캘리포니아주 수감자의 23%가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
- 미국 정부가 1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행하려 하지만 백신 물량이 턱없이 매우 부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의료진 수요가 폭증하자 미국에서는 몸값이 오른 계약직 간호사가 급증하고있다. 시급이 2배이상 증가한데다가, 정규직의 4배가까이의 소득을 얻을 수 있을정도로 수익이 높다보니 정규직 간호사 자리를 포기하고 계약업체에 등록하는 간호사도 늘고있다. 심지어 노스타코타주의 한 병원은 주급 8000달러를 제시할정도라고. 다만 계약간호사들은 정규직 간호사들에비해 보호장비지급의 우선순위가 낮게 배정되어있는데, 이들이 여러 병원을 오가며 일하는것도 문제가되고있다.#
- 워싱턴 주의 요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노인 환자 7명이 사망했다.#
- 캘리포니아주가 코로나19 노출 가능성을 추적할 수 있는 스마트폰 도구를 내놨다.#
- 9일. 톰 울프 펜실베이니아주지사가 확진받았다.#
- 10일, 디 애틀랜틱,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95%를 넘어가는 지역이 속출하고 있으며, 병상 가동률 85%를 넘는 지역의 인구를 합하면 1억 명이 넘는다고 한다. 미국 전역에서 일일 확진자가 20만 명 이상에 달하면서 중환자 병상이 사실상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결국 의료 붕괴 직전인 상황이다. 중환자 병상이 부족해지자 각 주정부에서는 강경한 방역 조치에 나서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지난주 최소 3주를 기한으로 자택대기령을 발령했으며 뉴멕시코주는 생존 가능성이 높은 환자만 집중 치료하는 "레이션 케어" 조치[192] 를 예고했다.#
- 미국 상원에서 2021년 4월까지 실업자에 매주 300달러 추가 지원을 제안했다.#
- 국무부가 200명이 넘는 외빈을 초대하면서 논란을 빚었다.#
- 코로나19백신을 맞겠다는 비중이 절반에도 못 미쳤다.#
- 미국 정보당국이 작년 11월 말 중국 우한 지역의 전염병 확산에 따른 위험성을 국방부와 백악관에 보고했다는 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 CNN은 미국내 병원 3분의 1가량이 중환자실 포화도 90% 이상이라고 보도했고 중환자실의 병상 중 코로나19 환자가 46%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 지난 2월 바이오젠(Biogen) 연례 리더쉽 모임에서 발생한 후속 집단감염으로 현재까지 24만 5천-30만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 미국 CDC는 이대로라면 3개월간 매일 3,000명 이상이 숨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예측대로라면 3개월에 27만 명 이상 사망이 예상된다는 경악스러운 값이다.[193] 또한 CDC 센터장 로버트 레드필드는 "현실은 이번 주 백신 승인이 큰 효과가 없으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 미국 NBC는 한국에서 발표한 6월 17일 전주 식당 집단감염 사례 연구 결과를 보도하며, 왜 공기중 전염이 문제가 되는지를 말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해당 식당에서 최초 지표환자 B씨가 6.5m 떨어진 A씨와 4.8m 떨어진 C씨를 감염시켰고, A씨와 C씨는 에어컨의 공기 흐름 경로 상에 일치하는 위치에 있었기에 감염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6피트 이상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충분치 않을 수 있으며, 왜 실내 활동이 감염의 위험이 큰 지를 설명한다고 말했다.#
- 앤서니 파우치 미국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추수감사절로 인한 여파는 아직 오지도 않았다. 그 여파를 경험하기도 전에 지금 엄청난 신규 감염과 입원 사례를 보고 있다"고 경고했다. 설상가상으로 추수감사절로 인한 여파가 아직 오지도 않았는데 얼마 안 있어 성탄절 연휴가 오고 있다.
- 야생 밍크가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처음 확인됐다.#
- 코로나19로 인해 뉴욕시의 인구가 7만명 줄고 소득 340억 달러가 줄었단 보도가 나왔다.#
- 화이자 백신을 맞은 의료진 중에서 심각한 알레르기 증상이 발생해 병원에 입원한 사람이 나왔다는 보고가 나왔다. 영국에서도 이와같은 보고가 있었지만, 영국의 경우 기존에 알레르기가 있었다고 보고한 케이스들이었지만, 이번에는 특별한 알레르기가 없다고 보고된 사람이 백신 접종 후 알레르기 증상을 보인거라 귀추가 주목되고있다. 결국 해당자는 3주 뒤에 있을 2차 접종애서 제외되었다.#[194]
- 19일. 상원의 양당이 9천억 달러(약 1천조원) 규모의 코로나19 부양책을 심야 토론 끝에 타결했다.#
- 화이자 백신 접종 생중계 도중 접종을 받던 간호사가 접종 중간에 카메라화면이 돌아가는 그 자리에 실신하는 장면이 찍히는 사태가 발생했다. 해당 병원의 의료책임자는 백신 접종 중 기절하는 케이스는 다른 백신 접종 중에도 흔한 일이라고 밝혔지만, 가뜩이나 백신 반대운동이 심각한 미국에서는 생방송 도중 발생한 이 장면으로 인해 백신에대한 불신이 더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있다.#
-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숨기고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 미국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차기 우선순위 대상자를 식료품점 직원과 교사, 75세 이상 노인으로 선정했다.#
- 뉴욕시는 공항에 도착한 모든 국제선 탑승객은 주소와 연락처를 반드시 제출해야 하고, 자택 혹은 호텔로 뉴욕시 보건부가 발송한 자가격리 명령서를 등기우편으로 받게 된다. 특히 영국에서 온 방문자의 경우에는 보안관실 소속 경관들이 호텔 또는 자택을 방문해 격리 명령을 따르고 있는지를 확인받는다.#
- 28일부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영국발 항공편에 탄 탑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미국 입국시 코로나19에 대한 음성 판정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 24일, 미국 50개 주 및 워싱턴 D.C. 중 확진율 5% 이상인 광역행정구역이 46개 주에 육박하는 등 검사 역량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이는 26일에 더 심각해져 급기야 아이다호 주는 7일 평균 확진율 53.9%, 펜실베이니아 주는 40.1%를 찍는 등 악화일로이다. 28일에는 아이다호 주가 56.7%의 7일 평균 확진율을 기록, 독보적인 확진율을 보여주고 있다.
- 뉴욕주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우선순위를 어기는 의료 사업자에게 최대 10억원의 벌금을 물리기로 했다.#
- 미국 교통안전청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연휴 마지막 날 전국에서 공항검색대를 통과한 사람이 128만 4,599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보건당국은 여행자제를 강력히 권고했지만, 그게 전혀 먹히지 않는 양상이다.#
- 29일 보고된 데이터에 따르면 미시시피주가 100%(!) 확진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날(28일) 데이터는 인구 10만 명당 288건의 검사 및 확진율 20.1%였기에, 데이터 상에서 무언가 불일치(discrepancy)가 있음을 암시한다.# 이후 다시 데이터가 정상으로 돌아왔음을 확인.
- 31일.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회는 취임식 전날인 내달 19일 저녁에 워싱턴DC 도심의 내셔널 몰에 있는 링컨기념관 리플렉팅 풀(반사의 연못)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들을 기리는 조명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 31일. 플로리다주에서 영국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발생했다.#
5.1.12. 2021년 1월
- 예상보다 백신 접종이 지지부진한 데다가, 장기적으로 물량확보도 어려울것이라고 본 미국 보건당국이 도입 예정인 모더나 백신에 대해서 정량의 절반만 접종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모더나가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정량의 절반인 50㎍만 투여했을 때에도 충분한 면역반응이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인데, 영국정부의 혼용접종이나 접종 간격 조정과 달리 모더나 백신의 정량 절반 접종 방식은 이미 연구 데이터가 존재하기 때문에 의료관계자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 정부는 최종적으로 FDA의 판단에따라 절반 접종 방식도 선택지에 두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 미국 FDA가 공식적으로 혼용접종, 절반 접종, 접종 기한 연장 등의 정상적인 접종 방법을 우회하는 새로운 접종방식은 권장하지않는다는 권고를 발표했다. FDA는 이러한 새로운 접종방식들은 임상시험 단계에서는 고려될 만한 질문들이지만, 실제 접종 과정에서 이를 시도하는 건 과학적으로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방식을 실시하는 위험한 행동이라고 지적하면서 추가적인 실험 데이터가 나오기 전까지는 정상적인 접종 방식을 따를 것을 권고했다. FDA가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힘에 따라 사전에 먼저 FDA의 판단을 따르겠다고 밝힌 미국 정부는 절반 접종 방식을 포기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미국 뉴욕주의 병원들이 코로나 대유행 와중에 병원비를 미납한 환자들에게 대규모 소송을 제기하면서 미국 내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는 쿠오모 주지사가 병원들에게 경제난을 겪은 시민들을 위해 병원비 소송을 자제해 달라는 입장을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송이 계속되고 있어서 더 논란이 되고 있는데 심지어 이 소송에 참여한 병원 중 가장 큰 규모의 소송을 재기 중인 노스웰 병원은 쿠오모 주지사의 최측근인 마이클 다울링이 CEO로 재직 중이기도 하다. 또한 해당 병원은 미납비로 인해 수억 달러의 손해를 보고 있어서 소송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미 작년에 경기부양 패키지법에 의해 12억 달러의 지원금을 받은 바가 있어서 더욱 논란이 커지고 있다.#
-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 고릴라 2마리가 코로나19 확진받았다.# 유인원 코로나19 확진은 처음이다.
- 6일 있었던 2021년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으로 비밀 장소에 피신했던 의원들 중 두명이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았다. 게다가 당시 모여있던 의원들 중 공화당 의원들은 마스크조차 쓰고 있지 않아 이들로부터 감염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 14일, 미국에서 콜럼버스 변이라고 붙여진 새로운 변이종이 발견되었다. 기존에 알려진 VOC-202012/01 및 501.V2와는 전혀 다른 것으로, 미국에서 자체 발생한 변이이다.#
- 조 바이든은 새 행정부 출범 이후 WHO가 주도하는 코백스에 참여하도록 지시했다.#
- 바이든 내각에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으로 지명된 로셸 월렌스키 박사가 "백신 보유량이 얼만지 미국 정부도 잘 모른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트럼프 정부 시기의 이러한 혼란스러운 백신 재고 관리 문제는 결국 백신 공급량 부족 사태로 이어져, 결국 미국의 일부 주와 시에서는 백신 접종을 중간에 중단해야하는 상황으로까지 이어졌다.#
-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연구진은 백신이 나왔다고 해서 방역수칙을 완화할 경우 '최대 2,900만 명이 추가로 감염될 것'이라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내놓았다. 또한 연구진은 이 시점에서 미국의 실질 코로나19 환자를 1억 명 넘는 값으로 추산했다. 대략 미국 인구의 30%가 코로나19 감염 병력이 있다는 추측이다.
- 24일, 바이든 행정부에서 남아공에 방문했던 외국인들의 입국을 제한하기로 했다.#
-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경제가 74년만에 -3.5%로 나타났다.#
- 뉴욕주에서의 보고서 따르면 요양원에서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실제로는 공식 수치보다 많다는 것을 발표했다.#
- 1월 27일(현지시간) AP통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위스콘신 주 상원은 전날 토니 에버스 주지사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무효화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18대13으로 가결했다. 에버스 주지사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지난 1월 19일 주 전역에 새로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자택 대피 및 모임 자제 권고 기간을 오는 3월 20일까지 재연장했으며, 백신 공급이 광범위하게 이뤄지기 전까지 이 규정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결의안을 발의한 스티브 내스 의원은 "마스크가 '필요하다'거나 '필요 없다'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 법의 허용 범위를 벗어난 주지사의 월권행위에 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 29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명령을 발표했다.#
5.1.13. 2021년 2월
- 바이든 집권 이후 마스크 착용이 대부분의 주에서 의무화되었고, 2월이 되자 미국의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 백신의 영향력도 있겠지만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만으로 얼마나 많은 전파를 예방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면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가 얼마나 안이한 대응을 해왔는지를 여실히 깨달을 수 있는 부분.
-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사람이 3,000만명을 넘었다.#
- 코로나19에서 완치된 환자에게 치료비로 133만 9,000달러(약 14억 9,500만원)를 청구받은 일이 발생했다.#
- 7일. 공화당 텍사스주 하원의원 론 라이트(Ronald Jack Wright)가 감염 19일만에 숨졌다. 그는 이전에 폐암진단을 받은 적이 있으며 현역 하원의원이 처음으로 임기중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례이기도 하다. #
- 10일, 인구 대부분이 히스패닉이나 흑인인 남부 LA 지역 최대 백신 공급처인 클리닉들에 아직 의료계 종사자와 고연령층만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비교적 젊은 백인들로 이루어진 옆동네 서부 지역 사람들이 몰려와서 강제로 백신을 맞을려고 길을 막거나 웹사이트에 거짓 정보를 입력해 예약을 하는 등 진상을 부리고 있다고 한다. 몇몇은 새치기를 못하게 막았더니 언론사를 부르겠다고 협박까지 했다고 한다.#
- 12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미국내 초·중·고등학교 재개와 관련한 5대 전략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 미국에서 한 70대 여성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뒤에 사망했다.#
- 미국에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 흑인, 라틴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22일부터 5일간 코로나19 추모위해 조기 계양 가진다.#
- 캘리포니아에서 발견된 B.1.429(또는 CAL.20C)가 일반 코로나19 바이러스 대비 치명률이 11배라고 밝혀졌다. 또한 뉴욕에서는 B.1.526이라는 E484K 돌연변이(백신 회피 돌연변이)를 가진 자생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
- 중동에 주둔한 미 군함 2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 1조9천억달러(약 2,140조원) 규모의 코로나19 구제법안을 하원에서 처리했다.#
5.2. 미군의 대응
- 3월 1일 미국 국방부가 60여 명 규모의 자체 의료진을 대한민국에 급파했다. 이들은 캠프 험프리스를 중심으로 주한미군 기지 곳곳에 분산배치되며 코로나19 백신 연구도 함께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양성반응 샘플을 수집해 백신 연구개발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라 밝혔으며, 필요 시 한국 정부와도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 한다. #
- 버지니아주에서 미국 내 미군 확진자가 처음 나왔다.#
- 본국 귀환과 해외 파견 병력의 이동을 60일간 금지하는 한편 보건방호태세(HPCON)를 최고 등급 바로 아래까지 끌어 올렸다.#
- 대형 종합병원급 능력을 가진 미 해군 머시급 병원선 2척이 각각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 배치되어 의료 지원을 시작했다.# 하지만 뉴욕에 USNS 컴포트가 입항할때 입항장면을 찍기위해 시민들이 대규모로 모이기도 했다. 한편, LA쪽에 정박한 머시급을 향해 한 화물열차 기관사가 '고의적 탈선'을 일으켰다. 기관사는 음모론에 경도되어서 이러한 범행을 한것으로 보이는데, QAnon과의 관련성은 불명. #
- 미해군 니미츠급 항공모함 CVN-71 USS 시어도어 루즈벨트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 그리고 이 사건을 공론화한 루즈벨트함 함장은 보직해임당했다.# 이유는 지휘계통보고시스템(chain of command reporting system)을 통해 보안통신만으로 서한을 보내야되는데, 20~30곳에 동시적으로 보내서 이른바 '기밀을 유출해 군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것이다.
이것은 엄청난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시어도어 루즈벨트함의 승조원들은 해임되어 떠나는 함장에게 경의를 표했으며, # 미 하원 및 상원에서도 청문회를 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또한 보직해임당한 크로지어 대령의 조속한 시어도어 루즈벨트함 지휘 복귀를 촉구하는 청원에 6만 7천명 이상이 서명했다. 심지어 마크 에스퍼 국방부장관이 해군장관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발언해 기름을 붓고 있다. 게다가 해군장관의 발언이 인신공격하다가 사과한 소동이 있었다.# 결국 해군장관대행이 사퇴했다.## 이후 USS 칼 빈슨, USS 로널드 레이건, USS 니미츠 함에서 감염자가 나왔다. 또한 루즈벨트함 함장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4월 12일 기준 시어도어 루즈벨트 함에서 나온 확진자 수가 550명에 육박했고, 이는 당시 승선했던 승조원 5천명의 11%에 달한다. 또한 1명의 순직자가 발생했고 함장또한 코로나에 감염되었다.
- 미해군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 50번함인 키드호에서도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 4월 4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미군 72명이 국내 검사기관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5일 평택시의 발표를 종합하면 지난달 말부터 세 차례에 걸쳐 서울 소재 검체검사연구소로부터 1차 21명, 2차 47명, 3차 4명에 대해 코로나19 확진판정이 나왔다. 그런데 평택시가 주한미군사령부에 사실여부를 질의한 결과 주한미군사령부측은 해당 72명이 미군 소속인 건 맞는데, 주한미군 소속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검사 의뢰는 캠프 험프리스 내부에 있는 미군병원 명의였다. 게다가 이번에 검사가 의뢰되었던 미군의 검체 샘플은 이름 없이 번호만 있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뒤늦게 전국의 모든 검체검사 기관에 출처가 없는 검체를 검사하지 말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
- 평택시는 검사 의뢰 시기가 3월 하순경인 것으로 미루어보아, 이번에 발생한 시어도어 루즈벨트함 집단감염과 연관이 있는 게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고 한다.
- 사태초반에 장병들은 젊으니까 코로나에 걸려도 견딜수 있으니 군함을 그대로 운용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있었는데, 청년들 역시 코로나에서 안전하지 않다는 점은 차치하고라도 부대운영에 핵심적인 간부들인 영관급 장교나 상사, 원사들은 청년이 아니다. 코로나 감염은 계급을 가리지 않으며 대령 함장이나 주임원사가 병상에 드러눕거나 순직한 상황에서 중위나 일병들 데리고 정상적인 부대운영이 될 턱이 없다.
- 의료진들이 쓸 마스크까지 없을 정도로 마스크가 부족해지자, 미군이 마스크 제조에 동원되고 있다.#
- 4월 5일, 주한미군인 미 8군사령부는 공식 SNS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공중 보건 방호태세 관련 규정을 어긴 중사 1명과 병사 3명에게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A 중사는 경기 송탄에 있는 부대 밖 술집을 방문했고, B 병장과 C·D 일병은 동두천의 술집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A 중사는 2개월간 2천473달러의 봉급을, B 병장과 C·D 일병은 2개월간 866달러의 봉급을 각각 몰수당하게 된다. 병사 3명은 모두 훈련병으로 계급이 강등됐다. #
- 주한미군에서는 코로나 진단을 위해서 식초로 검사하는 방법도 동원하였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의심 환자 중에서 후각 상실 증상을 나타낸다는 보고가 있다. 이에 따라 무작위로 식초 냄새를 맡게 하는 검사를 시행하고 의심이 갈 경우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
- 아프간 주둔미군이 내년 5월 예정에서 올해 11월로 조기철군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합동훈련과 작전이 취소되고 기지들이 폐쇄되고 있는 만큼 주둔 실효성이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 미국 국방부가 의회에서 통과한 의료 장비 예산 10억(1조1천640억원) 달러를 관련성이 적은 분야에 전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10월 6일 찰스 레이 해안경비대 부사령관이 감염되었다. 레이 부사령관은 확진판정을 받기 1주전 국방부에서 군수뇌부 회의에 참석했으며 이에따라 마크 밀리 합참의장을 비롯한 군수뇌부가 격리되었다. 또 핵가방을 관리하는 제이나 맥캐런 백악관 군사보좌관도 감염되었다. 대통령이 감염된 백악관에 이어 펜타곤까지 마비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게리 토마스 해병대 부사령관이 확진판정 받았다.#
- 이 와중에 주한미군 기지 밖에서 병사들의 술집 출입을 주한미군 차원에서 금지하자, 기지 내 식당 '플라이트라인 탭룸'에서 살사 동호회 회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없이 노마스크로 춤파티를 하는 광경이 제보 보도되어 엄청난 지탄이 쏟아졌다. 주한미군은 뒤늦게 조사에 착수했다.##
5.3. 기업체 대응
- 2020년 3월 1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모회사 대륙간거래소(ICE)는 개장 내 브로커 일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3월 23일부터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을 전면 폐쇄하고 온라인 거래로 100% 전환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번 조치는 일시적인 조치이며, 향후 추이를 보고 오프라인 거래를 재개키로 했다. 기사 NYSE는 2020년 내로 플로어를 폐쇄하고 전면 전자거래로 전환할 예정인데, 코로나19로 전면 전자거래 전환 일정이 더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 일론 머스크가 캘리포니아 주에 산소 호흡기 1,000개를 기부했다. 또 향후 산소 호흡기가 부족해질 것에 대비해 테슬라에서 산소호흡기를 양산할 예정이라고 한다.#
- 미국 의료보험사 중 상위 10위 안에 드는 2개 보험사(휴매나, 시그나)가 코로나19를 이유로 치료를 받을 시 본인부담금(Deductible) 전액면제를 선언했다. 이는 구급차 이송비, 진찰비, 약값, 치료비 등등 모든 항목이 포함된다.
- 구글과 페이스북이 연말까지 직원들의 재택 근무를 허용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 트위터는 기본소득을 지원한다.#
- 나이키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달라진 소비문화를 고려해 온라인 쇼핑 등 직접판매망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 코로나19로 인해 디즈니는 직원 3만2천명을 2021년에 해고한다고 밝혔다.#
5.3.1. 항공사 대응
- 1월 28일, 우한에 체류 중인 미국인들을 위해서 칼리타 에어 소속 화물기[197] 가 전세기로 투입되었다. 그러나 체류 중인 미국인들의 수를 고려하면 전세기 한 대로 모든 인원을 수용하기에는 어려워보인다. #
- 2월 24일, 유나이티드 항공, 델타 항공, 아메리칸 항공이 한국행 항공편을 예매한 승객들에 대해 취소 수수료를 모두 면제해주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 여기에 에어 캐나다까지 수수료 면제 행렬에 동참했으며, 수수료 면제 범위도 아시아 노선 뿐만 아니라 전체 국제선과 국내선으로 확대되어 실시 중이다.
- 3월 15일, 아메리칸항공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미국-브라질 노선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 아메리칸항공은 76대의 B737-800, 엠브라에르 E190 20대, US 에어웨이즈와의 합병과정에서 획득한 9대의 A330-300 등 총 105대를 조기퇴역시키기로 결정했다.
- 델타항공은 MD-88과 MD-90의 퇴역을 가속시켜 6월 중 모두 퇴역시켰다. 또한 B757, B767, B777, A330, A350등 중/대형 여객기 600대를 운항정지 처리한 뒤 사막에 보관처리 했고, A321neo의 인도일정을 연기했다.
- 미국 항공사들이 미 재무부로부터 250억달러(약 30조4천억원)를 지원받을 것으로 보인다.#
- 델타 항공은 당분간 승객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뒷열에 있는 승객부터 탑승하는 것으로 탑승 수속 절차를 변경하기로 했다.# 또한, 항공권 변경 위약금을 2022년 9월까지 면제하기로 했다.#
- 6월 중순을 기해 미국의 주요 항공사들이 기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였다. # 특히 델타는 출발 지연을 감행하면서도 마스크 미착용 승객 탑승을 거부하는 등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 10월 들어 델타 항공은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400명 이상의 승객들을 탑승 금지 명단에 올렸다.
5.4. 미국 대학과 연구소에서의 백신과 치료제 연구
- 미국의 3개 대학과 중국 푸단대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중국 신화통신,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지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베일러 의과대학, 텍사스대학, 비정부기구 뉴욕 혈액센터, 그리고 중국 상하이에 있는 푸단대 연구팀이 '우한발' 폐렴 백신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일러 대학 내 국립열대의학대의 피터 호테즈(Peter Hotez) 학장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백신) 개발이 빠른 과정은 아니며, 현재의 확산이 끝나기 전에 사용할 수 있는 백신을 만들 수 있을지도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 이노비오파마슈티컬스[201] 는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이 최근에 발견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백신을 개발하도록 동사에 9백만 달러를 무상 공여했다고 2020년 1월 24일에 발표했다. 우선 공여된 본 CEPI 자금은 이번에 발생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이노비오의 새로운 백신인 INO-4800의 1단계 인체 실험을 통해 동사의 전임상 및 임상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CEPI는 종전 이노비오에 그들 역시 코로나바이러스가 원인균인 라사 열병 및 중동 호흡기 증후군(MERS) 백신 개발을 위한 5천 600만 달러의 무상 자금을 공여한 바 있다. #
- 미국 서부의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대학(UCSF) 의과대학의 람지 애스포어(Ramzi Asfour) 박사는 24일 전자우편을 통해 "백신을 만들 수 있는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나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다. 이와 함께, 경고한 공중 보건 기반시설이 없는 국가에서는 확산 위험이 높으며, 이 같은 위험은 그 나라의 인구 밀도와 위생, 그리고 정부의 통제조치 이행능력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 있는 조지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의 론 월드먼(Ron Waldman) 박사는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 백신을 만들 수는 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모든 걸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단계"라고 2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자우편을 통해 말했다. 그는 "지난 2002년, 역시 중국에서 발생했던 '사스'의 경우 실험이 끝나고 사용 승인도 난 상태에서 전염병이 다 잡혔다"며 "이번에도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지만 실험용 백신 개발에만도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걸리는데 더 걸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사람들에게 예방접종을 하기 위한 승인은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도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어디선가 우연히 치료약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그럴 경우 의외로 빨리 이번 전염병이 통제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미국의 임상단계 백신회사로 메르스 백신을 보유 중인 ‘노바백스’사도 이번 중국 우한 지역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연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생명과학 회사 ‘Vir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수석과학자 허버트 버진(Herbert Virgin) 박사는 “우리는 이미 사스와 메르스 단일 클론 항체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런 항체들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중화시키는 것이 입증됐다. 우한 바이러스 치료·예방에 잠재적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 2020년 4월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엘릭스 에이자 보건사회복지부 장관에게 3월에 지시한 백신 개발 프로젝트 '작전명 초고속(Warp speed)'에 착수했다고 한다. 이 프로젝트는 개발 기간을 8개월 단축해 2021년 1월까지 3억 명에게 투약할 수 있는 백신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이 목표를 위해 미국은 민간제약회사와 정부기관 뿐만 아니라 군까지 투입한다. 게다가 수십억 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대규모의 프로젝트에 미 정부는 의회의 승인없이 활용 가능한 자금에서 충당할 계획이다.
- 노바백스는 연내 코로나19 백신 유통을 목표로 미 행정부가 추진 중인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 프로그램에 따라 16억 달러(약 2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 존슨앤드존스의 코로나19 백신 1억회 투여분에 대한 공급 계약을 10억 달러(약 1조1800억원)에 체결했다.#
- 보건당국이 이른바 '패스트트랙'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신속히 승인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 11월 9일, 화이자가 자사가 개발중인 BNT162 백신의 예방 효과가 90% 이상이라고 발표했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 11월 16일, 모더나가 자사의 mRNA-1273 백신의 예방 효과가 94.5%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5.5. 검사 문제 및 보건
- 코로나 검사비용이 거액이라는 잘못된 기사가 있었으나 팩트체크를 해본 결과 미국에서도 코로나 검사비 자체는 공짜인 것으로 드러났다.#[202] 다만 무료인 것은 "검사비" 뿐이며, 의사 진료비 및 응급실 사용비 등은 전부 지불해야만한다.
-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28명이 양성 판정이 나오며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될 조짐이 보이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뒤늦게 진단기준을 확대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에서는 단 200개의 진단키트가 가용량으로 있고, 그마저도 검체를 죄다 미국 애틀랜타 소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보내야 한다. 솔라노 카운티에서의 한 여성은 무려 11일을 기다린 끝에야 테스트 결과가 나오는 등 아직까지도 난맥상이 보이고 있다. ##
- 스콧 고틀리브 전 미국식약처(FDA) 처장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결함을 고친 새로운 진단키트를 배포하기 시작했으며 2주 내에 하루 1만 건의 검사가 미국 전역에서 가능할 것이라고 트윗을 올렸다. # 많은 미국인 트위터리안들은 "2주라니, 너무 늦다"며 성토했다.
- 3월 2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돌연 총 검사건수 발표를 중단했다. 현재 CDC는 확진자 수와 양성반응 수만 공개하고 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특히 트위터에서) CDC에 어마어마한 비판이 쏟아졌다. CDC는 이에 대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 사건은 폴리티코에서도 보도될 정도였고, 마크 포컨(Mark Pocan) 연방 하원의원이 해명을 요구하는 항의 서한을 보냈다.# 현재는 다시 공개하고 있지만, 표가 아닌 짤막한 주석 형태로 "X월 X일까지 CDC에서 총 XXX건을 검사했다."고 나온다. 이 기사가 보도되었을 당시, 대한민국의 네티즌들은 미국이 일본의 짓거리를 따라하는 거냐며 풍자했을 정도.
- 미국 내 마스크 품절이 중국인들의 싹쓸이 때문이었음이 밝혀졌다.#
-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알렉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금까지 코로나19 검사가 얼마나 많이 진행되었는가 묻자 모른다고 말해 질타가 쏟아졌다.
- 뉴욕주에서는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시행되었던 "드라이브-스루 검사방식"을 도입하였으며,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더 빠르고 더 쉬울 뿐만 아니라, 양성일 수 있는 사람에게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더 똑똑하고 더 안전하다." 라고 밝혔다. #
-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검사) 시스템은 우리가 지금 필요한 것에 못 미친다. 인정하자", "누구나 검사를 수 있다는 것은 쉽게 들리지만 우리는 준비가 되지 않았다. 준비가 돼야 한다고 나는 생각하지만 현재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사실상 진단 검사가 부진한 상황이라고 인정한 것이다.# 기사에 따르면 일부 검사는 민간 병원과 기관에서 이뤄져 정부 관계자들도 정확한 수치를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 3월 14일에 BBC는 차별적인 건강보험체계로 인해 아시아나 유럽국가들보다 미국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 3월 16일,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의 미국 수출이 성사되었다. 구매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메디컬센터 등 의료기관이며, 추가로 캘리포니아, 메릴랜드 등 주정부의 진단키트 입찰도 진행중이다. 해당 제품은 지난달 말에 국내 질병관리본부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으며, 유럽인증을 통과했고, 현재 미국 FDA인증 절차가 진행중이다.# 동시에 미국 FDA에서 국내 진단키트업체들에 빠른 공급을 부탁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
- 미국 의료장비 제조업체 애보트 래버러토리스는 3월 27일에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진단검사 키트가 미 식품의약국으로부터 비상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 3월 28일, 미국 최초의 청소년 사망자가 다름아닌 17세 한국교민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와 그의 가족은 의료보험이 없었던 터라 해당 학생은 긴급치료를 거부당했고, 심지어 코로나 검사도 거부당했다. 직접적인 사인은 급성 패혈증에 의한 심장마비이며, CDC가 검체를 받아 사후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양성이었다. 유족들은 해당 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사망한 것도 모른채 장례를 치렀다. 이 어처구니없는 사태에 렉스 패리스 랭커스터시 시장도 이 사건을 유튜브에서 폭로하면서 분노했을 정도였다.
- 3월 31일, 뉴욕주의 한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임신한 아내를 방문하기 위해 로체스터시의 한 병원 산부인과 병동에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숨기고 방문했음이 드러났다. #[203] 그는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해당 병원은 비상조치로 방문자 발열체크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리고 후에 아내까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 결국 현지 시간으로 3월 31일, 뉴욕주 소재 일부 병원에서는 의료진에게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후송된 코로나19 환자에 대하여 심폐소생술 포기(DNR; Do Not Resuscitate)를 허가했다. 현재 뉴욕주의 의료체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이다. 얼마나 심한지 시신을 보관할 장소가 모자라 냉동탑차에 시신을 지게차로 가득 쌓아 장의차 대용으로 사용하는 건 물론이고 무연고 시신들이 들어있는 관들을 묘지섬에 집단으로 임시매장하는 등 막장 그 자체다.
- 4월 13일 한국산 코로나19 검사시약의 미국 수출이 확정되었다. 운송은 14일 오후 10시 반에 미 연방재난관리청에서 보낸 항공편을 통해 메릴랜드 주로 행해질 것이며, 공급물량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대 60만건을 검사할 수 있는 물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3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불량 검사장비를 양산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FDA의 스테파니 카코모 대변인은 4월 18일 성명을 통해 "CDC가 검사 장비를 제조할 때 자체 수칙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FDA는 코로나19 검사 장비를 생산한 애틀랜타 소재 CDC 산하 연구소 3곳 중 2곳에서 제조 수칙 위반 사례를 발견했다고 밝혔고, 또한 연구원들이 연구소를 출입할 때 복장을 갈아입지 않거나, 코로나바이러스 샘플 검사와 검사 장비 분류를 같은 곳에서 진행하는 등 문제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허술한 관행 때문에 전국의 공중보건 연구소로 전달된 검사 장비 중 일부는 코로나바이러스에 오염돼 검사를 정확히 해내지 못했다고 FDA는 지적했다. #
- 4월 18일 미국 워싱턴 D.C. 옆에 있는 메릴랜드주의 래리 호건 주지사는 대한민국으로부터 50만건 분량의 코로나19 검사키트(900만 달러; 한화 약 110억원)를 공수해왔다고 밝혔다. '오래가는 우정'이란 작전명까지 붙여가며 한국 관계자들과 20여 일 동안 비밀 협상을 벌인 끝에 진단 키트를 확보하였다고 한다. #운반 항공기 실제교신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호건 주지사가 "돈을 낭비했다"라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문제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도 공화당 소속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공화당 소속이라는 것이다. 그야말로 공화당 당내 내분 양상을 그대로 드러낸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호건 주지사는 '언제는 각 주가 알아서 검사역량을 확보하라더니 하란대로 했는데 왜 비난하냐'고 반박했다.
- 이후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기자회견에서 "딸들이 창의적이고 현명한 발상이라며 나를 바라보자 면목이 없었다"고 말했고#, 뒤이어 콜로라도 주지사가 30만건 분량의 한국산 진단키트를 공수했다고 밝혔다.#[204] 이쯤 되면 주정부들의 한국산 진단키트 쟁탈전인 셈. 당시 현지 언론 CBS 덴버에서 잭팟 터뜨렸다고 말할 정도였다(...).
-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50만건 분량의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비밀 장소'에 보관하고 있으며 주방위군이 해당 장소를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포트 녹스'(Fort Knox; 미국의 금괴보관장소가 있는 군사기지)와 비슷한 수준의 보안이라고 말했다.(...)
- 4월 28일, 대한민국 기업인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의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내용은 미국 FDA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공개됐다. #
- 4월 29일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이 렘데시비르에 대해서 의미심장하고 긍정적인 임상실험 데이터가 있다고 했고, FDA는 같은 날 렘데시비르에 대한 비상 사용 권한(EUA;Emergency Use Authorization)을 승인했다. #
5.6. 대학가의 대응
- 워싱턴 대학교의 교육측 스태프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결국 3월 9일부터 20일까지 겨울 학기 수업과 기말 시험을 전부 캠퍼스 안에서 하지 않게 되었다. 다른 대학교들도 소독을 위해 잠시 휴교를 하는 등 바이러스에 대한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스탠포드 대학교도 남의 겨울 학기 2주 강의를 모두 취소하고 온라인 강의로 대체했다. #
- 하버드 대학교가 캠퍼스 내의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기숙사에 사는 학생들에게 5일 내에 퇴사해달라고 요청한 이후, 뉴욕 대학교, 코넬 대학교, 프린스턴 대학교 등 미국 대다수의 대학교에서 같은 결정이 내려지고 있다고 한다. 3월 21일에 하버드 대학교는 처음으로 졸업식을 온라인으로 진행 하기로 결정 했다. #
- 미국의 여러 대학들이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UC) 가 온라인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고, MIT, 칼텍, 라이스 대학교, 프린스턴 대학교, 노스웨스턴 대학교, 뉴욕 대학교, 컬럼비아 대학교, 조지타운 대학교, 조지메이슨 대학교, 미시간 대학교, 퍼듀 대학교 등 여러 학교가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 3월 13일 워싱턴 주지사 제이 인슬리는 4월 24일까지 위싱턴 주 내의 모든 학교가 휴학을 하도록 지시했다. 대학교들은 캠퍼스 내 수업을 온라인 수강으로 모두 대체했다.# 한편, 워싱턴 주만 주 단위의 휴학을 지시한 것은 아닌데, 한국 시간 3월 16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주 단위의 휴학을 지시한 주는 무려 26개 주[206] 로, 벌써 과반수를 넘어섰다.
- 코로나19의 여파로 내년 입시에 대학입학자격시험(SAT)과 대학입학학력고사(ACT)를 지원요건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수업만 듣는 유학생들을 사실상 추방 조치하겠다고 밝히자 거대한 파장이 일고있다. #[207] 이에 하버드 대학교와 MIT가 유학생 비자 취소 규정 시행을 중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보스턴 연방지법에 제출했고, 다른 주요 대학들도 강경 대응을 예고하면서 사실상 행정부와 대학과의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 온라인 수강생 비자 취소 조치는 결국 철회되었다. #
- 가을학기에 100% 온라인 수강하는 신입 유학생들의 입국을 금지한다. #
- 미국 대학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터지면서 대학들이 방역수칙을 어긴 학생들을 정학/퇴학 시키는 등의 강력한 정책을 펴고 있다. #
- 뉴욕 타임스 데이터에 따르면 12월 현재까지 미국내 1,800여개의 대학에서 총 39만 7천 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90명 이상이 사망했다. #
5.7. 문화계와 스포츠 대응
- 텍사스에서 북미 최대 규모의 콘텐츠 축제인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South by Southwest)가 6일 (현지시간) 취소됐다.#
- 규모가 큰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중에서 가장 먼저 개최되는 편에 속하는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또한 현지시간 6일 취소되었다. #
- 디즈니 제작 영화들은 제작 중단되었다.#
- 유니버설 뮤직 CEO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 뉴욕포스트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대형극장 체인 AMC는 3월 14일부터 4월말까지 북미 지역 전 영화관에서 입장객을 평소의 50%수준으로 줄인다고 발표했다. 애덤 에런 최고경영자는 "영화 티켓 판매를 50% 감축하겠다"며 "이러한 조치를 통해 관객들 사이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촉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디즈니랜드가 3월 16일 0시를 기해 3월 31일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1955년 개장한 디즈니랜드가 휴장한 것은 1963년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과 2001년 9.11 테러 때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그런데 폐쇄 전날인 15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월트 디즈니 월드에 입장객이 크게 몰렸다. 이를 두고 월트 디즈니의 상속녀인 애비게일 디즈니(Abigail Disney)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리고 '씨발 장난하는 거야??(Are you fucking kidding me??)'라며 격하게 반발했다. 디즈니 홍역 사태로 이미 홍역을 치룬 적이 있는 디즈니랜드가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폐장을 결정했는데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전염병이 더욱 확산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이런 반응이 나온 것. 애비게일 디즈니의 트윗
- 2020년 3월 17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에 따라, 미국 영화 시장 최대 멀티플렉스 회사인 AMC 시어터스와 리걸 엔터테인먼트 그룹을 시작으로, 미국 전국의 영화관(약 4,000여개 극장, 4만 2,000개 스크린)들이 무기한 영업을 중단하고 영화관 폐쇄에 들어간다고 발표하였다. 기사
- 2020년 3월 20일, 미국 주요 영화 제작사들은 박스오피스 집계를 중단하고 자사의 상영 영화들을 모두 영화관에서 내리기로 했다. 기사 미국수영연맹은 도쿄 올림픽을 1년간 연기하라고 요청했다. #
- 미국의 4대 스포츠인 MLB, NBA, NHL. NFL 뿐만 아니라 MLS, 대학 스포츠, 생활 스포츠 등이 모두 CDC 권고에 따라 중지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영향/스포츠 문서 참고.
- 플로리다 디즈니월드가 직원 4만 3천명이 오는 4월 19일부터 무기한 무급휴직에 들어간다.#
- 샌디에이고 코믹콘이 50년 만에 사상 첫 취소되었다.# 해당 행사는 각 참여 기업들이 각자 시간에 맞추어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하며 신제품이나 전시품을 공개하는 코믹콘@홈 (ComicCon@Home)으로 대체되었다.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구단이 코로나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뉴욕 병원들에게 마스크 30만장을 기증했다.
- 세계 4대 메이저 마라톤 대회 중의 하나인 보스턴 마라톤이 124년 역사상 처음으로 취소되었다. 42.195km를 달린 것을 온라인으로 인증하면 완주 메달을 주는 것으로 대체된다. #
- 5월을 기점으로 주요 스포츠 리그가 재개되기 시작했다. NASCAR가 5월 말에 리그를 재개한 것을 시작으로, PGA 골프가 6월 11일부터 투어를 재개하고, NBA, NHL, MLS도 7월부터 경기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단, 모든 경기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 네바다주의 카지노 허가 당국인 네바다 게이밍 위원회는 카지노에서 현금 없는 도박 환경을 확대하는 내용의 규정 개정을 승인했다.#
- 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미국 영화관의 재개장 일정이 또 연기됐다.#
- 아이비리그는 2021년 1월까지 모든 스포츠 경기를 중단한다.#
- 메이저리그 30구단 중 28구단에서 코로나19가 발생했다.#
- 미국 3대 마라톤도 행사를 취소했다.#
-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 이후 마이애미 말린스 선수단에서 총 2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의 다른 팀들에서도 확진자가 속속 나오고 있다.#
- 할리우드의 노사가 영화 촬영 작업을 재개하기 위해 새로운 근로 규약을 마련했다.#
5.8. 그 외에
-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모양인지, 하루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서고 이탈리아에 이어 뉴욕이 중국 밖의 코로나 진원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미국에서는 인구의 1/3인 1억명에 대해 자택 대피 명령이 내려졌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10명 이상 운집은 안된다고 연일 강조하고 있지만, 캘리포니아와 마이애미의 유명 해변과 산책로, 워싱턴DC 벚꽃 명소 등지엔 몰려든 사람들로 연일 북적댄다. 워싱턴DC는 벚꽃 명소를 폐쇄했고 마이애미, LA, 산타모니카, 롱비치, 말리부 지역 행정당국은 해변 주차장의 문을 닫고, 공원과 산책로를 폐쇄했는데, 바다에 정박해둔 요트에 몰려가 선상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
- CNN은 "그렇다면 서구에서는 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실패했을까?"라는 질문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의 메시지가 분명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닉 채터 워릭 경영대학원 행동과학부 교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서방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명령이나 지침보다는 충고로 받아들이는 경향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대상도 하나 둘씩 점차 늘어나면서 이것이 안 지키면 안 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서방 국가들의 방침이 처음부터 엄격하지 않은 것도 또 다른 이유로 꼽혔다. 그는 서방 정부들이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이후 한국이나 중국 같은 엄격한 조치 대신 사회적 거리를 두라는 '권고'를 하거나, '가능한 한' 집에서 일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도하는 정도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한편,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3월 23일(미국동부시간) 밤 8시 현재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은 20개 국가 가운데 중국, 한국, 이란, 브라질을 빼면 16개 국가가 모두 유럽 및 북미 국가들이다. #
- 워싱턴포스트(WP)는 19일(현지시간)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어섰지만, 미국의 여론조사 기관인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62%가 언론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과장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상당수는 여전히 코로나19의 위험성을 부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코로나 부정론자'들은 코로나19가 언론의 선동이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끌어내리려는 진보 진영의 음모라고 주장하며 이전과 큰 차이 없이 일상생활을 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는 것. 심지어 일부 개신교 신자들은 "신이 문제를 해결해 줄 거라고 믿을 필요가 있다"면서 코로나19의 영문 철자인 'COVID'가 "예수 그리스도가 바이러스와 감염병 위에 계시다"(Christ Over Virus & Infectious Disease)는 뜻이라고 설명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
- 개신교 근본주의자들의 반지성적 행태에 대해서 미국립보건원(NIH) 원장이자 독실한 개신교인인 프랜시스 콜린스(F.Collins)[208] 가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의 목사들이 신자들에게 백신에 대해 질문을 받을 것에 대비하여, 그들에게 반드시 백신을 접종받을 것을 권고하라고 요청하였다. # 그는 "신앙인들은 최선의 과학을 동원하여 생명을 구하는 최전선에 서야 한다"(People of faith should be on the front lines of saving lives, using the best science)고 강조했다.
- 뉴욕 맨해튼 차이나타운에 거주하는 한 중국계 미국인은 4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동양계 혐오 계정이 등장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인스타그램에 개설된 '뉴욕반아시안클럽'(@antiasiansclubnyc) 계정에는 총격을 암시하는 글이 게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언론은 해당 계정에 “우리는 총으로 차이나타운에서 만나는 모든 아시아인을 쓸어버릴 예정이다. 그게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범행 예고글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빌어먹을 아시아인들을 끝장내고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우리를 돕고 싶은 흑인 형제들은 함께하자”는 내용도 포함됐다. 바이러스의 목적이 흑인들을 쓸어버린다는 음모론 때문. 연이어 올라온 다른 게시글에는 “나쁘게만 받아들이지 말라. 우리는 세계를 도우려는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문제의 계정은 곧 삭제됐지만 차이나타운 거주자를 비롯해 뉴욕 내 동양계는 즉각 우려를 표했다. 피터 구 뉴욕시의원은 “동양계를 향한 위협과 혐오, 위험한 장난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온라인 뒤에 숨은 자들을 꼭 붙잡아 처벌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적 괴롭힘이 전체의 67.3%를 차지했으며, 신체적 폭력도 10%에 달했다. 여성 피해 사례는 남성의 3배에 이른다. 특히 673건 중 16.5%에 달하는 111건은 한인 사례로, 중국계를 제외하고는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베트남계 피해는 7%, 대만계 5.5%, 일본계 5.3%로 집계됐다. 중국계 피해가 전체의 38.6%를 차지하는 것을 감안하면, 비(非)중국계 피해가 전체의 61%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 같은 동양계 혐오범죄 피해자 중 한인 사례가 중국계 다음으로 많다는 사실이다. 아시아퍼시픽정책기획위원회(A3PCON)가 긍정행동을 위한 중국인(CAA) 단체와 함께 만든 혐오범죄 신고 사이트에는 지난달 27일을 기준으로 750건이 넘는 사례가 접수됐다. A3PCON은 현재까지 매일 100여 건의 피해 접수가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
- 주일 미국대사관은 1일 홈페이지(사진)에 올린 ‘보건 경보’라는 영문 알림을 통해 “우리는 일본 전역에서 미국인 수천명이 영어 교사로 일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며 “(현재) 일본에서 미국으로 귀국하는 상업용 항공편이 있으나 현격히 감소하고 있고, 무기한 일본에 체류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즉각 이 상업 항공편을 이용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다”고 발표했다. 이어 “항공편 감편이나 여행 제한이 언제라도 시행될 수 있다”며 “세계 다른 나라에서처럼 일본에 도착하는 여행자의 입국이 거부되거나 엄격한 격리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209] 주일 미국대사관의 미국인 귀국권고 공지는 1일 일본 정부의 입국거부 확대조치 발표 직후 게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
- 2020년 4월 5일, 미국 뉴욕시 브롱크스 동물원에 있는 호랑이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호랑이의 코로나19 사례는 세계 최초이다. 문제는 호랑이가 어떻게 코로나19에 감염이 됐는 지 모른다는 것이다. 링크[210]
- 급기야 전국의 교도소에서 코로나19 두려움이 폭동으로 번졌다.#
- 4월 중순, 미국내 확진자 수가 70만명을 넘고 사망자 수는 37,000명을 돌파한 시점에서, 주정부의 자택대피명령에 반발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 "자유를 포기할 생각이라면 그건 공산주의 국가다"라는 논리를 내밀고 있는데, 애초에 이건 자유란 이름으로 포장된 방종이다. 켄터키주 주지사인 앤디 배셔는 이에 대해 "주의 경제 활동을 즉각 재개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게 될 것입니다." 라면서 반대의 뜻을 밝혔다. 특히 미시간주에서는 총기를 든 시위대가 출몰하기도 하자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주 주지사는 미시간주의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뒤쪽의 스크린에 띄워놓고 "여러분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위험에 빠트리지 말아주십시오." 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몇몇 주들은 너무 과하다, 시위대는 책임감 있는 사람들인 것 같다." 라는 발언을 공식 석상에서 하고, 트위터를 통해 시위대에게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참고로 4월 17일 미국에서는 하루만에 확진자가 31,307명, 사망자가 2,248명 증가했다.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망률이 유색인종이 백인보다 2배 높다고 하면서 민간보험가입여부, 직장형태, 자동차 보유여부, 기저질환 보유 여부를 원인으로 뽑고 있다. 그 결과 백인하층노동자 거주 지역이 많은 주일수록 코로나 사태를 심각하게 보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 #
- 일부 전문가들은 극단적으로 이번 코로나 사태가 미국에서 중국으로 패권이 넘어가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것은 중국을 띄운다기보다는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연이은 실책을 까는 것에 더 가까운 게, 중국 역시 이번 코로나 사태를 초기에 은폐했다는 의혹, 통계 조작, 가짜뉴스 살포, 인권 탄압 논란 등으로 이미 타 국가들로부터 신뢰도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또한 마스크와 의료 장비 외교를 펼치고는 있지만, 체코나 스페인 등 여러나라에서 키트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결국 이것은 정말로 근 80년간 이어진 미국의 시대가 종말을 맺는다는 것이 아닌, 실종된 미국의 리더쉽을 지적하는 것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중국 역시 1분기 경제성장률이 -6.8%를 기록하는 등 경제상태가 말이 아니고 트럼프 행정부가 재선을 위해 다시 미중무역전쟁을 시작하려고 제제를 가할 준비를 하였다. 더군다나 미국은 대통령의 임기제도가 건재해서 트럼프 정권이 끝남으로써 한숨 돌리게 되었지만 중국은 시진핑에 의해 국가주석의 임기제도가 사실상 폐지되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중국 쪽이 시진핑의 무능한 정치에서 벗어나고 싶어도 시진핑이 급사하거나 건강상 직무를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거나 혁명·쿠데타 등으로 인해 강제로 국가주석직에서 쫓겨나는 경우를 제외하면 그럴 수 없는 탓에 더더욱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더 중국을 암울하게 만드는 것은 미국의 대중국 기조는 민주당이 정권을 탈환한 뒤에도 이어받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서 절망적인 상황이라는 것이다.
- 로스앤젤레스의 한 교도소에서 재소자들이 컵을 서로 돌려쓰거나 마스크에 일부러 기침을 하고 옆 재소자에게 넘기는 식으로 코로나19에 고의로 감염되어 조기석방을 노렸고, 이런 식으로 감염된 재소자가 30명이라고 한다. 그러나 경찰은 고의로 감염 행위를 한 죄수들을 추가로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서, 조기석방은 커녕 옥살이가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한다.#
- 존 글렌의 아내 애니 글렌이 미네소타 요양원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하게 되었다.#
- 9·11 테러 당시 사진에 담겨 유명해진 남성이 코로나19에 걸려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미국의 자영업자들 중에서 21%가 망해서 문을 닫고, 미국인 5천만명은 먹을 음식이 없어 굶주림에 허덕인다고 하며, 실제로 텍사스 북부의 푸드 뱅크[211] 에 음식을 얻으려 수많은 사람들이 차를 타고 몰려들었다.#
6. 미국 국외 속령 현황
- 괌 정부에서는 2월 2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최근 2주간(괌 도착일 기준) 중국을 다녀온 외국 국적자,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온 미국 시민들은 2주간 격리 조치했다. #
- 미국령 사모아가 한국인의 사모아 입국을 금지했다. #
- 북마리아나 제도 연방은 1월 29일부터 중국에서 출발한 모든 여객기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
-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푸에르토리코에서 극심한 가뭄까지 일어나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