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헌민주당(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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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입헌민주당'''은 일본의 제1야당이자 중도좌파 성향의 정당이었다.
2017년 10월 창당에 에다노 유키오가 창당하고 직후 민진당 내 호헌파, 리버럴 혁신계 의원들이 합류한 정당이다.
본래 민진당은 2017년 의원 선거를 앞두고 자민당을 상대하기 위해 고이케 유리코의 희망의 당과 반자민당이라는 기치로 거의 당대당 통합이라는 형식을 취하려 하였으나, 개혁 보수를 표방하고 있는 고이케는 "개헌과 안보법제, 외국인 참정권 반대 같은 공약에 찬성하지 않는 의원들은 당에 들일 수 없다."라며 일명 배제 발언을 터뜨려 사실상 호헌, 리버럴 성향의 민진당 의원들은 입당하지 말라고 통보한다.
이에 민진당의 호헌, 리버럴계 의원들은 각자의 지역구에서 무소속 출마를 고민했으나 일본의 정치 현실상 무소속 출마를 할 경우 비례대표 구제가 불가능하고, 선거 방송의 정견 발표도 불가능한 탓에 에다노 유키오 의원이 신당 창당을 결행한 것으로 보인다.
당 강령을 통해 "다양성을 서로 인정하고, 곤란할 때 우리는 서로 의지하며, 서로에게 의지할 수 있는 사회"를 추구한다고 밝히고 있다.[A]
지방의원들은 수가 많지 않다. 민주당 계열의 정당이 해체와 합당이 반복적으로 일어났고 일본의 지방의원들이 무소속인 경우가 많다 보니 적어보이는 측면이 있다. (일본의 지방의원들은 공무원이 아닌 전문직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물론 개개인 지방의원들을 봤을 때 아직 무소속일뿐 입헌민주당 성향을 가지는 의원들도 있다.
대체로 일본 공산당, 사회민주당, 국민민주당과 선거 연대를 하고 있다. 지역별, 정치적인 상황에 따라서 자민당과 연대하는 일도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교토에서의 공산당 단일 후보 vs 그 외 정당들.
다만 현의회에서는 보통 공산당을 제외한 사회민주당, 국민민주당, 일부 무소속과 '''현민 연합(県民聯合)'''이라는 교섭단체를 만들고 있다.
지금은 독자적인 노선으로 가고 있는 국민민주당 제외하고 사민, 공산과 연대하는 일도 있다.
2. 상징물
2.1. 당명
당명은 '''입헌민주당'''으로 일본어로는 '''立憲民主党'''(릿켄민슈토)라고 한다. 당명은 입헌민정당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또 헌법 9조(평화헌법)를 수호하겠다는 호헌파의 목적이 담겨있다. 약칭은 공식적으로 '''민주당'''인데 국민민주당과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언론사에서는 주로 입민(立民)이라고 한다. 제25회 참원선 당시에는 입헌(릿켄)을 공식 약칭으로 쓰기도 했다.
당명이 호평을 많이 받았는지, 2020년 9월 10일 야권 통합신당 당명 투표에서 당명이 민주당이 될것이라는 기존의 예상과 다르게 입헌민주당이 야권 단일 정당의 당명으로 꼽혔다.
2.2. 로고
로고는 살짝 기운 '입헌민주당' 글자를 쓰고 있다. 깔끔하다면서 로고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모양. 48회 중원선 당시에는 입헌민주당 기울임 글자 밑에 'The Constitutional Democratic Party of Japan'만을 썼지만 25회 참원선때부터는 영어 옆에 조그만하게 약칭인 '릿켄'을 히라가나로 쓰고 있다.
입헌민주당의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홍보 영상도 민주당 시절보다 더 깔끔해진것을 보면 아무래도 프로 광고업자를 고용한듯하다.
3. 역사
3.1. 2017년
3.1.1. 선거 이전
- 2017년 10월 2일 창당을 선언했으며 간 나오토[16] , 아카마츠 히로타카[17] , 곤도 쇼이치[18] , 나가츠마 아키라[19] , 쓰지모토 기요미[20] 등이 참여했다. 뉴스1
- 창당 직후 굉장히 무서운 속도로 팔로워 수가 늘어가고 있다. 10월 2일 창당을 선언하고 공식 트위터 계정을 만들었는데 개설한 지 5시간 만에 팔로워가 2만 5,000여 명을 돌파했으며, 계속 증가 추세로 10월 2일이 지나기 전 3만 명을 돌파했다. 10월 3일 새벽 트위터 팔로워 수가 4만에 가까워졌다. 10월 3일 10시경 팔로워 수가 5만 명을 넘었다. 10월 4일 오전 2시 반에 팔로워 수가 8만이 넘었고 오후 5시에는 10만을 넘겼다. 기존의 정당 트위터 구독자 수 1위는 자민당 광보로 112,000명 수준이었는데, 이것도 넘어서 10월 5일 기준으로 1위를 달성했다. 2017년 11월 23일 현재 무려 18만 8,412명. 2위 자민당 계정 팔로워 13만 5,349명을 무려 5만 명 정도의 격차로 따돌렸다. 선거가 끝나고 2018년 들어서는 팔로워 수가 완만한 감소세로 들어서서 2018년 1월 19일 기준으로 18만 3,800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 전신인 민진당의 트위터 팔로워가 2만 3,000여 명에 불과했고, 돌풍을 일으켰던 희망의 당(2017년)의 트위터 계정 팔로워가 3천여 명에 불과한 걸 비교하면 상당히 놀라운 수치. 입헌민주당 트위터가 화제가 되자 이쪽도 이런 흐름을 의식했는지, 갑자기 증가 속도가 늘었지만, 입헌민주당의 것에 비하면 조족지혈이다. 희망의 당 트위터 팔로워는 2017년 11월 23일 기준으로 13,500명 정도이다.
- 단순히 팔로워 숫자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호응 지표인 리트윗 수도 상당한 수준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거기다가 새벽에도 활동을 하는 등의 적극적인 활동도 보여 왔다. 희망의 당의 경우는 현재 트윗이 4개 밖에 없어 SNS 활용에 무관심하다는 느낌을 받거나 그렇지 않은 다른 정당의 트위터 또한 언론의 기사나 정치인 연설 동영상을 링크하는 수준에 그친 반면에, 입헌민주당 트위터는 적극적으로 트위터 활동을 전개하는 것도 이런 흐름을 잘 이끌어내고 있는 편이다. 관련 기사. 희망의 당 측 트위터도 입헌민주당 측 트위터 활동에 자극받았는지, 다소간에 활동이 활발해졌다. 다만 입헌민주당 트위터에의 적극성에는 미치지 못한다.
- 에다노 유키오 대표는 총선거가 끝나고 나서 아사히 신문의 인터뷰에 공식 트위터가 생각 이상으로 지지세 확산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술회했다. 입헌민주당의 트위터 담당자는 선거 승리에 숨은 공신이라고 봐야할 듯 하다.
- 당초 민진당의 붕괴로 '선거 난민'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호헌, 리버럴 성향의 일본 국민들의 지지세가 입헌민주당 쪽으로 쏠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실제 에다노 유키오 대표는 선거 유세에 호헌파 유권자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정당이 필요하다는 요청 때문에 입헌민주당을 창당했다고 밝혔다. '에다노 일어서라'라는 구호가 특히 인상에 남았다고 전해진다.
- 페이스북에서는 2017년 10월 4일 오후에 계정을 오픈하였으며, 오픈하자마자 6시간 만에 팔로워 수가 1만명을 돌파하였다. 11월 23일 기준 팔로워 수는 59,331, 좋아요 수는 44,623명이다.관련 계정
- 트위터에서의 열풍과 달리 공식 홈페이지를 2017년 10월 4일 시점에서 여전히 만들지 못하고 있는데, 아직 당 조직이 완전히 구성된 게 아니라 급조한 정당이다 보니 웹호스팅 업체도 제대로 못 구한데다 도메인을 제대로 잡지 못해서라고. 10월 10일 선거 공고가 나기 전까지는 만들겠다고 밝혔다.
- 10월 3일경에는 cdp-japan.jp라는 도메인이 트위터에 적혀있었으나 홈페이지는 커녕 도메인도 등록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 10월 5일 임시로 공식 홈페이지를 론칭했으나 티저페이지라 명시되어 있고 에다노 유키오의 연설 동영상 하나만 달랑 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링크조차 없을 정도로 부실하다. 유튜브 채널도 티저 홈페이지 론칭하면서 하나 팠다. 10월 6일 현재는 트위터, 페이스북 링크는 갖춰진 상태이다.
- 10월 7일에는 임시 공식 티저 페이지에다가 덕지덕지 각종 동영상을 붙이고, 총선 공약 및 정당 강령 링크를 올려놓아서 정식 홈페이지 개장 전까지 운영했다.
- 10월 10일 선고공고일에는 예고한대로 정식 홈페이지가 개장했다. 공약집이나 각 후보자 소개 등의 기본적인 구색은 다 갖추었다.
- 2017년 10월 5일 참의원 의원인 후쿠야마 테츠로가 민진당을 탈당하고 입헌민주당에 입당하게 되어 참의원에 의석을 가지게 되었다. 후쿠야마 테츠로는 입헌민주당의 초대 간사장으로 임명되었다.
- 2017년 10월 6일 이번 총선의 1차 공인 후보를 정했다. 지역구 62명이며 1명을 제외하고는 다 비례대표도 중복하는 것으로 하였다. 공천자 목록
- 아베 도모코(가나가와 12구), 에다노 유키오(사이타마 5구), 카이에다 반리(도쿄 1구), 콘도 쇼이치(아이치 3구), 아라이 사토시(홋카이도 3구), 간 나오토(도쿄 18구), 요시다 츠네히코(아이치 1구), 카메이 아키코(시마네 1구) 등이 공천을 받았다.
- 위 후보들이 공천을 받자 입헌민주당에서 공천한 지역구에 있던 일본 공산당 후보들이 야권 연대 차원에서 공천 취소되었다.
- 2017년 10월 9일 2차 공인후보 16명을 발표함으로써 총 78명의 후보가 선거에 임하게 되었다. 그리고 10월 22일 선거 결과 총 55명이 당선되어 70% 이상의 생존률을 보였다.
3.1.2. 선거 이후
- 중의원 의원 총선거가 끝나고 2일 뒤인 2017년 10월 24일 아사히 신문에서 첫 정당지지율 여론조사를 발표했다. 자민 39%, 입민 17%, 공명 4%, 희망 3%, 공산 3%, 유신 2%, 사민 1%으로 입헌민주당은 자민당에 이어서 2위를 차지했고 다른 야당에 비해서는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2014년 중의원 의원 총선거가 끝나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제1야당 민주당은 7%(...)를 기록한 점을 생각하면 야권 지지자들의 기대를 제법 모으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 수치이다. 정당 지지율 조사가 아닌 입헌민주당에 대한 기대 여부만 조사했을 때는, 49%가 '기대한다'고 답해 '기대하지 않는다'의 41%를 웃돌았다. 세부적으로 분석하면 아베 내각 불지지층의 63%가, 아베 내각 지지층의 44%가 입헌민주당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2012년 민주당 정권의 몰락 이후 일본의 리버럴계 정당으로서는 상당히 이례적인 기대를 받고 있는 것이다.
- 심각한 자중지란이 일어난 다른 야당의 분위기[21] 와는 대조적으로 24일에 있었던 간담회의 분위기는 정말 화기애애했다. 야당 중에서는 유일하게 웃고 있는 정당. 이후에 있을 야권 정계 개편에 대한 태도도 '숫자 맞추기의 권력 게임에는 참가하지 않겠다. 그런 식으로 오해를 사면 기대가 단번에 사라질 것'이라고 우선 정체성 구축에 몰두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작 몇 달전만 해도 모두가 떠나고 싶어했던(...) 민진당 시절과는 사뭇 다른 모습에 시작은 나름 산뜻하다고 봐도 큰 무리가 없을 듯 하다. 게다가 희망의 당 내 리버럴 세력과 민진당 계열의 무소속 중의원들의 입헌민주당 합류, 내지는 통합회파 구성이 예상되는 상황이라 약점인 몸집 불리기도 향후 어느정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 오카다 가쓰야 등의 민진당 계열 무소속 중의원들은 무소속의 회라는 국회 내 회파를 별도로 구성했다. 에다노 대표가 선거 끝난 직후 시점에 인위적인 정계개편에 대해 부정적이라 올해 내에는 입헌민주당과의 단독 회파 구성에 어려울 것 같아 일단 활동을 하기 위해 별도로 회파를 구성한 듯 하다.
- 그러나 행복한 분위기도 잠시, 연달아 발생한 두 번의 성추행 보도로 당내 '산뜻한' 분위기가 끝나버리고 만다. 10월 26일 주간문춘에서 아오야마 마사유키 의원(토카이 비례블럭)의 비서 성추행 의혹을 보도하게 되면서 당내 첫 곤혹을 치르게 되었다. 해당 의원은 곧바로 무기한 당원 자격 정지와 입헌 회파의 참여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또한 11월 1일 주간문춘이 하츠시카 아키히로 의원(도쿄 비례블럭)이 2015년 5월에 택시 안에서 지인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의원 본인은 결백함을 주장했으나 일단 6개월 당직 보유 금지 처분이 가해졌다. 아키히로 의원의 경우, 이미 2016년 지지자인 여성을 러브호텔로 데려가려는 걸 주간문춘이 포착하고 보도했기 때문에 신뢰도가 많이 내려간 상태. 두 의원의 징계에 대해 약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상당히 많다.
- 다만 위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아사히 TV의 보도 스테이션 11월 여론 조사에 따르면 입헌민주당은 19.9%의 지지율로 이전 민진당에 비해 큰 폭으로 지지율이 증가했고, 다른 야당을 압도하고 있다. 다른 여론 조사들도 마찬가지로 지지율의 숫자는 차가 있지만 다른 야당을 압도하고 있는 점은 비슷하다. 현 시점에서는 일본 내에서는 자민당 다음가는 제1야당으로 인정받는 분위기. 11월 계속되는 여론조사에서 평균 두 자리수를 유지하며 당 입지를 굳히고 있다. 2018년 1월에 16.6%의 지지율로 1.2%의 희망의 당, 3.0%의 민진당을 압도하는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
- 민주당의 현재 지방 조직으로 아이치 현에서 먼저 발족했으며, 입헌민주당행을 원하는 민진당의 지방 의원에 대해서 의원들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래서 일단 입당에 대해서 보류하고 있지만, 2019년에 있을 통일지방선거을 앞두고 입당을 받아 들을 가능성이 있다.
- 민진당 소속 카와다 류헤이, 아리타 요시후[22] 참의원 의원이 민진당을 탈당해 입헌민주당에 입당계를 제출한 상태이다. 현재 카와다 류헤이만 입당이 완료한 상태이다. 이후 참의원인 민진당의 전 대표 렌호는 2017년 12월 26일에 민진당에 탈당계를 내고 입헌민주당에 입당 신고서를 냈다. 같은날 불륜 의혹으로 민진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야마오 시오리 중의원도 입헌민주당에 입당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당 내에서는 야마오 의원이 불륜 의혹에 대해 정제되지 않는 언동을 하는 것에 대해 불안의 목소리도 나왔다.
- 민진당 의원들의 탈당 도미노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 대표 에다노 유키오의 이에 대한 입장은 '생각이 같은 더 많은 동료와 함께 하고 싶으나, 당대당 통합은 있을 수 없다.' 라며 합당 형식을 취하지 않고, 입헌민주당과 성향이 맞는 의원 개개인이 자발적으로 입당하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 에다노 본인은 민진당 시절 자민당에 대항하기 위해 몸집만 불린 것을 실패라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당의 선명성을 중요시하고 있는 행보다. 구 민진당 대표였으며 일본 민주당계의 거물급 정치인 중 한 명인 무라타 렌호가 12월 26일 입당계를 제출하여 입당을 승인받았다.
3.2. 2018년
- 에다노 유키오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1) 당과 국민 간의 일명 연결본부를 설치, 2) 일본 헌법 개헌을 앞두고 국민 투표에 대한 검증, 3) 오키나와 미군 기지에 대한 검증, 4) 황위 계승의 안정에 관한 검토 위원회를 설치, 여성 미야케 창설 제시, 5) 육아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다. 등을 하였다.
- 민진당 잔여 보수파와 희망의 당 일부에서 주장하고 있는 입헌민주당-민진당-희망의 당간의 통일회파[23] 구성과 관련하여 에다노 대표는 이미 끝난 이야기라면서 무엇보다 희망의 당과 통일회파를 구성하기에는 희망의 당과 입헌민주당간의 이념과 정책이 달라, 희망의 당과 과연 통일 회파를 구성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면서 관련된 입장을 명확하게 정리하였다. 반면에 민진당 계열의 중의원 회파인 '무소속의 회' 등 민진당과의 통일 회파 구성에는 그쪽에서 요청이 있다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 모리토모 학교 비리 사건에서 입헌민주당 외 6개 정당이 야권연대를 형성하였다. 이들은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며 파상공세를 퍼붓고 있다. 입헌민주당의 한 간부는 “만일 아소 부총리가 책임을 지고 사퇴하더라도 그 정도로는 국민의 이해를 얻을 수 없을 것”이라며 “아베 내각이 총퇴진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러한 움직임은 상당히 의미가 있는 행보인데, 그 동안의 일본 야권이 여론이나 여러 유리한 상황에서도 팀킬이나 자멸로 자유민주당을 도와주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번 입헌민주당의 선명 야당 행보는 입헌민주당이 여권을 확실히 견제할 야권의 이미지를 줄 수 있을 것이다.
- 4월에 들어서 민진당과 희망의 당이 합당하기로 합의하면서 이에 반발한 민진당, 희망의 당 진보 계열의 의원들이 입헌민주당에 입당할 가능성이 아주 높아졌다. 그리고 4월 10일에 민진당의 참의원 의원인 전 TBS 아나운서 출신인 스기오 히데야는 탈당계를 제출했고, 11일에 수리되었으며 입헌민주당에 입당을 하였다. 이 밖에도 아이하라 쿠미코, 카미모토 미에코 등 민진당 진보 계열의 의원들은 입당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
- 민진당과 희망의 당이 합친 국민민주당이 향후 입헌민주당까지 합치는 것을 밝히자 당연히 거절하고 있다.
- 5월 7일에 민진당과 희망의 당이 합당하였으나, 예상대로 두 당의 많은 의원들이 합당에 합류하지 않았고,오가와 토시오 전 법무대신을 선두로 민진당 진보 계열 의원 10명은 입당을 신청하여 입헌민주당 소속의원이 되었다. # #
- 2018년 6월 들어서는 입헌민주당의 선전 원인이던 트위터 등 SNS 활용도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입헌민주당 트위터 팔로워 수가 2017년 총선 직후 19만명을 넘던 것에서 17만 6000명 수준까지 감소했다. 반대로 자민당은 선거 때 12만 5000명에서 2018년 7월 현재 14만 7000명으로 오히려 2만 명이 넘게 불렸다.
- 창당 초기 이후 한동안 타 야당과 격차를 벌리며 자민당과의 차이는 많이 났지만 제1 야당으로 유일하게 10%가 넘는 지지도로 선전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2018년 여름 들어 지지도 10%선 붕괴, 이전의 민진당 시절 당세로 회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재)창당 1년이 되어가는 데도 정책적인 면에서 자유민주당과 차별화하여 일본을 이끌 청사진을 보여주는데 미비하였고, 무조건적인 반(反)아베 모리모토 스캔들 등에만 몰두하는 입헌민주당 등의 모습에 이전 민진당 시절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일본 (중도층) 시민들이 실망한 것이 결정적인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민진당과 희망의 당을 중심으로 한 야권 재편 과정에서도 별다른 존재감을 보이지 못한 상황에서 이대로 가면 2019년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일본 야권 전체적으로 자멸할 수도 있는 만큼, 2018년 안에 입헌민주당 지도부가 심기일전하여 자유민주당과 다른 선명한 정책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여야 할 필요성이 절실해지고 있다.
- 첫 전당 대회는 2018년 9월 29일과 30일에 도쿄 도내에서 열렸다.#
- 2018년 10월 들어 당 창당 1주년을 맞아 2017년 총선 당시 사용했던 '대작전' 유세 전략을 적극적으로 환기시키며, 현장 유세와 함께 유튜브 등 SNS도 다시 적극적으로 가동하는 등 반등을 위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 메이지 유신 150주년 기념에 대해서 빛과 그림자가 있으며, 에도 막부와 사츠마의 전투로 인한 희생자 추모가 중요하다고 했다.#
- 그리고 2019년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국민민주당 등과 야당간의 후보자단일공천 등 연합을 주(主)로 하는 양해 각서를 2018년 10월 11일자로 체결하였다고 한다. 또한 이에 연장선상에서 오카다 카츠야 전 민진당 대표 주도의 무소속 모임의 요청에 따라 참의원선거에서 의회내 단일된 대응을 위해 입헌민주당과의 통일회파구성을 위한 협의에 들어갔다고 한다. 2019년 1월 이후 소집되는 정기국회부터 활동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지만 회파 代 회파 단위로 대등하게 통합한다는 개념에 입헌민주당에서 거부감을 보여 협상은 최종결렬되었고, 2018년 12월 7일자 무소속 모임은 정식으로 해산되어 각 의원 개별적으로 희망에 따라 자신들의 거취를 결정하기로 하였으며 그 중 9명이 입헌민주당에 들어갔고 노다 요시히코 前총리 등 미합류자를 주(主)로 하여 그외 무소속 의원까지 새로운 사회보장을 위한 국민회의라는 무소속 회파를 구성하게 되었다.
3.3. 2019년
- 아베노믹스에 관한 통계 조작이 드러나면서 30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에다노 유키오 대표와 국민민주당 다마키 유이치로 대표가 공세를 펼치기도 했다.
- 2019년 1월 24일자로 사회민주당과 참의원에서 통일회파를 결성하기로 합의하였다. 이에 대하여 국민민주당 측에서 국민-입헌 양당 간의 관계가 악화되는 것 같다면서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여름의 참의원 선거에서 선거 협력도 물건너간 것이 아니겠느냐고 우려하며 "충격이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 지지율이 2018년 초와 비교하면 처참할 정도로 하락했다. 수권을 위한 대안 정당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고, 무조건 정부 여당에 반대만 할 뿐 지나칠 정도로 독자 노선에 집중해 야권과 협력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다는 비판[24] 도 있다. 현대판 쇄국 정책이냐는 힐난을 받기도 하는데, 에다노 유키오 대표의 측근인 쓰지모토 기요미 정조회장은 "에다노 대표가 가라오케에서 아이돌 노래 부르는 데만 정신이 가 있다" 라고 푸념하고, 심지어는 당 내부에서 "에다노는 교묘하게 말만 잘하지 하는 것이 없다"라는 말 까지 나오고 있다. 일각에는 그렇게 싫어하는 고이케를 닮아가는 게 아니냐는 우스겟소리까지 나오는 상황.
- 2월, 아베가 입헌민주당을 걸고 넘어지며 민주당 정권이 악몽이었다고 하자 여기에 대해 거세게 항의했다.
- 4월 7일에 있었던 통일 지방선거에서 자민당의 일방적인 독주 속에서도 전체의 3할에 가까운 총 118석을 차지하는 등 조금씩 지역에서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 5월들어 지지율이 5% 이하의 낮은 안정세[25] 가 고착되고 결국 3%까지 떨어지게 되자 당 관계자들 사이에서 위기설이 돌고 있다. 자민당은 지속적으로 30%대 중반대 지지율을 안정적으로 기록하는 것에 비해서, 여전히 야당 중에서는 1위의 수치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두 달도 남지 않은 2019 참의원선거에서 이전과 동일하게 참담한 결과가 나오지는 않게 될지 우려되는 모습이라고 하겠다. 창당초 10%대 지지도에서 이렇게 부진하게 된 주 원인으로 공산당과 연대에 소극적인 보수적인 지지자가 무당층으로 이탈하고 국민민주당–공산당 등과의 범야권연대도 지속적으로 엇갈리면서 자민당을 대체할 만한 세력으로서 서포트해왔던 기대감이 사라져가는 것이 결정적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 '필담 호스티스'로 알려진 사이토 리에 씨를 참의원 의원 통상선거 비례대표 공인 후보자로 결정했다. 청각장애인인 사이토 리에씨는 도쿄의 한 클럽에서 필담으로 손님을 응대한 경험을 담은 책 <필담 호스티스>(2009)를 출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또, 모닝구 무스메 2기 멤버였던 이치이 사야카가 비례대표 2번으로 공인 후보자에 올랐다. 아쉽게 둘 다 당선되지는 못했다.
- 8월 20일, 중·참의원 양원에서 입헌민주당과 국민민주당이 함께 공동 회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 양당의 의석을 합하면 중의원 109석, 참의원 53석이 된다. 두 당의 합의로 향후 있을 호헌파 야권 연대가 탄력을 받게 되었지만 예상 밖으로 헌법 개정 등을 둘러싼 양당의 의견 차이가 큰 상태라 언제든 회파 내 갈등이 다시 불붙을 수 있는 상황이다.
- 8월 25일, 사이타마현지사 선거에서 입헌민주당·국민민주당·사회민주당·일본공산당으로 구성된 호헌파 4당의 연합 지지를 받은 무소속 오노 모토히로 후보가 자민당·공명당으로 구성된 연립여당의 추천을 받은 무소속 아오시마 겐타 후보를 꺾고 당선되었다. 참의원 통상선거에서의 선전에 이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게 되었으며 참의원 선거 후 처음으로 여야 대결 구도로 열린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야권 연대도 탄력을 받게 되었다.#
- 도호쿠 지방에서 조금씩 지지율이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며, 미야기현은 공산당은 5석까지 떨어지고, 대신 7석으로 올랐다.
- 11월 말 불거진 벚꽃 스캔들에 대해서 공산당에 비해 이슈를 주도하지 못하고 있는데, 비록 민주당 집권 시절에는 중단되었던 행사지만, 기존 집권 정당의 후신으로 벚꽃을 보는 모임 자체에 대해서 쉽게 건드리기 어렵기 때문으로 보인다.
- 야권 통합 위해 국민민주당, 전 민진당 무소속, 사회민주당까지 합류를 제안한 상태이다.#
3.4. 2020년
- 국민민주당과 합당에 대해서 여론조사에서 69%가 부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 합당 논의도 지지부진해지고 있는데, 입헌민주당의 틀을 유지한 상태에서 국민민주당을 흡수 합당하기를 원하는 입헌민주당 측과 양당이 동등한 자격으로 신설 합당하기를 원하는 국민민주당의 의견이 좁혀지고 있지 않기 때문. 결국 합당은 무산되고 말았다.
- 현임 에다노 유키오 대표의 임기가 2020년 9월에 만료되기 때문에, 창당 이후 처음으로 펼쳐질 대표 선거에 대한 규정 제정을 위해 3월 24일, 양원 총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으로 인해 무산되었다.
- 코로나 대응에 아베 정권이 잇달아 헛발질을 하고 있어서 입헌민주당에게 기회가 열렸지만 이런 기회를 보기좋게 박살내버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4월 7일 긴급사태가 선포된지 이틀후인 4월 9일에 입헌민주당 소속 중의원 다카이 다카시가 가부키쵸의 유흥업소를 방문한걸로 드러난것. 이 업소는 성적 접촉을 하는 업체라서 사실상 성매매를 한셈. 다카이 다카시는 탈당계를 제출했으나 에다노 유키오 대표는 탈당계를 반려하고 제명처분했다. # 이런 사태때문인지 최신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자민당에 이어 2위를 유지하던 것이 일본 유신회에 밀려 3위로 추락하는 굴욕을 맛보았다. 마이니치 신문이 조사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자민당이 29%, 일본 유신회가 6%, 입헌민주당이 5%로 이전 조사에서 4% 떨어진 사태가 벌어졌다.
일본 유신회가 오사카부 요시무라 히로후미 지사의 적극적인 코로나 대응정책에 힘입어 지지율을 끌어올린 반면, 입헌민주당은 국민민주당과의 합당 실패, 에다노 유키오 대표의 독단적 당운영에 반발한 야마오 시오리 의원의 탈당, 다카이 다카시의 유흥업소 출입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지지율이 하락하고 2위를 일본유신회에 내주는 사태가 벌어진것.# 아베 정권이 코로나 대응에 헛발질을 하는 와중에도 오히려 아베의 대안으로 이시바 시게루 간사장과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지사, 스즈키 나오미치 홋카이도지사 등이 주목을 받고있고 입헌민주당은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오히려 에다노 유키오보다 야마모토 타로가 더 야권 대표같단 말까지 나올정도. 정권 유지에 빨간불이 켜진 아베 총리가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면 자신에 대한 재신임을 위해 중의원을 해산할 것이 유력한데도 난맥상에 빠진 입헌민주당이 다음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킬지는 회의적이란 평이 지배적이다.
- 마이니치신문과 사이타마대학 5월 23일 실시한 공동여론 조사에 따르면 직전의 9%에서 12%로 상승하며 다시 지지율 2위를 회복했다. 반면 자민당은 직전의 34%에서 9% 하락하여 25%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아베 내각의 코로나 19 부실대응논란과 검찰 장악논란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 3월에 있었던 도쿄도 도시마구 의회에서 성폭력 근절 조례안이 예상밖으로 부결된 적이 있었는데, 도시마구 소속 입헌민주당 구의원이 당시 이 예상밖 부결이 자민, 공명 양당의 반대로 이루어진 일이라고 폭로했다.#
- 2020년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공산, 사민과 함께 우쓰노미야 겐지 변호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현재 국민민주당에 있는 오자와 이치로 자유당 전 대표는 에다노 유키오 대표와 만나서 우쓰노미야를 지원한다고 전했다.#
- 스도 겐키 참의원 의원(비례)이, 입헌민주당을 탈당한다고 자신의 트위터로 표명했다. 그는 "탈당 결의를 굳혔다. 2020년 도쿄도지사 선거의 의견 출동이 계기, 이전부터 소비세 감세 등을 찬성이라 필연적인 귀결이라고 생각, 신세를 진 입헌민주당에 감사 드린다. 감사하다"이라 말했다.
18일 고시된 도쿄도지사 선거를 둘러싸고, 15일 "야마모토 타로 씨가 입후보했다. 입민은 우쓰노미야 겐지 씨를 추천했지만, 개인적으로 야마모토 타로 씨를 지지하고 있다" 라고 발신, 다음 16일에도 "도쿄도지사 선거의 후보자의 생각 차이를 당과 나 사이에서 재확인, 향후 어떻게 될지, 고민하겠다" 라고 트윗했지만, 오늘 결단에 이르렀다.#
- 7월 10일, 당사 폭파 협박 예고 메일 소동이 있었다.#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이다.
- 2020년 가고시마현지사 선거에서 전에 추천했던 미타조노 사토시 후보가 자민당과 공명당의 지지를 받자 대신에 이토 유이치로 전 지사를 추천했다. 결과는 미타조노와 이토 후보 둘 다 낙선하고 무소속 시오타 고이치 후보가 당선되었다. 이토 전 지사가 당론과 달리 원전 재가동 시도를 하거나, 성차별 발언을 하는 등 당 지지층에게 여론이 별로 좋은 편이 아닌데도 왜 선택했는지 의문으로 남았다.
- 연초 부정적인 여론으로 인해 무산되었던 국민민주당과의 합당이 신설 합당 형식으로 다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통합이 성사된다면 당명은 입헌민주당으로 하되, 약칭은 민주당으로 통일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 2020년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입헌민주당이 내세운 우쓰노미야 겐지 후보와, 레이와 신센구미의 야마모토 타로 간 단일화 실패에 따라 입헌민주당과 국민민주당 지지자 중에 25% 가량은 고이케 유리코에 표를 던져버렸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이 것이 국민민주당-입헌민주당 통합 논의를 다시 살린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2020년 9월 중의원을 해산하고 10월에 중의원 총선을 할 것이라는 설이 돌면서 재야세력의 야당 통합 요구도 높은 편이다.
- 2020년 7월 22일 입헌민주당과 국민민주당 간 당대당 통합에 합의했다. 당명은 협의해서 결정하고, 2020년 8월 초까지 신당을 창당하고 입헌민주당과 국민민주당을 모두 해산하는 신설합병 방식을 사용하기로 했다. 기사 당명은 아예 "민주당"만 사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합당 협의가 마무리 절차에 들어갔지만, 다마키 유이치로 대표 등 국민민주당 잔류파는 입헌민주당과의 합당을 거부하고 합류파만 분당하여 합당하는 쪽으로 방향이 정해진듯 하다. 두 대표가 소비세 문제, 개헌(호헌) 문제 등에 대하여 의견을 좁히지 못한 결과로 두 대표 모두 舊 민주당 정권과 희망의 당이 자민당 타도만을 목적으로 이념과 정책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몸집만 불렸다가 국민들의 신뢰를 잃었던 부분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발표된 NHK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지난번에 비해 0.3%p 감소한 4.2%를 기록했다. 야당 중 1위를 지켰지만 1위 자민당과는 여전히 31.3%p라는 엄청난 격차.
- 2020년 8월 19일 국민민주당에서 중의원과 참의원 모임에서 입헌민주당과의 합당을 채결, 찬성 다수로 정식 가결되었다. 한편, 합당 반대파에 대해서는, 대표와 간사장 등에게 일임되어, 이후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관련 일정은 합의가 됐는데, 국민민주당-입헌민주당 통합신당 창당은 8월 30일, 국민민주당 잔류파의 신당 창당은 8월 31일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마에하라 세이지, 다마키 유이치로 등은 국민민주당에 잔류하고 오자와 이치로는 입헌민주당과의 통합신당에 참가한다.
- 새로 만들어지는 당은 대략 150명 규모의 제1야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입헌민주당의 89명, 노다 요시히코와 오카다 가쓰야의 무소속 모임 20명, 국민민주당의 대략 52~54명이 합쳐지면 舊 민주당의 집권 이전 시절 규모가 거의 회복되는 셈.
- 민주당계 통합신당의 초대 대표직은 공동대표로 전망되고 있다. 에다노 유키오 입헌민주당 대표, 국민민주당 측 합류파 인사, 오카다 가쓰야, 노다 요시히코가 4인 공동대표를 맡고 간사장에 오자와 이치로를 선임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중이다. 중의원 총선을 앞두고 급박한 통합인 만큼 일단 공동대표 체제를 사용할 전망. 하지만 결국 대표신당 단독 대표를 투표를 통해 선출하기로 했다.
- 국민민주당과 합당 과정을 9월 7일 고시하고 10일 투개표를 통해 결정하기로 합의햇다. 또한 창당 대회는 임시 국회 소집에 맞추기 위해 당초 예정에서 하루 앞당겨 이달 15일에 개최하는 것도 같은 날 결정했다.#
- 경선 결과 통합신당 대표로 72%의 득표를 얻은 에다노 유키오가 재신임되었고, 당명은 입헌민주당을 유지한다고 한다. 정식 창당대회는 기존에 예정된대로 9월 15일에 열린다.
4. 선거
4.1. 제48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
4.1.1. 선거 전 예상
선거전 초기에는 전망이 '''상당히 어두웠으나''' 선거전 후반부에 접어들어서는 돌풍을 일으키며 '''혁신 진영의 희망의 불씨는 살린 것'''으로 평가된다.
본래부터 전후 일본의 정치 성향 자체가 대다수 기간 보수 우위에 리버럴은 약세인데다가[26] 어쨌든 제1야당으로서 호헌 세력의 중심에 있었던 민진당은 붕괴되어 개헌파 보수 의원들 상당수가 고이케 유리코의 희망의 당으로 가버리거나 무소속이더라도 희망의 당이 무공천으로 지원하는 반면, 입헌민주당 현역의원들 그리고 입당하진 않았지만 무소속으로 뛰는 호헌 성향 민진당 출신 현역의원들의 지역구에는 희망의 당이 자객 공천을 해버린 상황이다. 사실상 호헌, 리버럴계를 확실하게 압살해버리겠다는 이야기. 희망의 당 입장에서는 자민당한테 밀려 낙선하더라도 구 민진당계 후보들까지 같이 끌고 가서 죽어버리는 것이 남는 장사라고 생각하는 모양. 희망의 당이 공명당을 매개로 해서 자민당하고 대연정 꾸리는 빅딜도 가능하고.
10월 5일 발표된 아사히 신문 여론조사에서도 입헌민주당(대표: 에다노 유키오)은 7%(9/26~27 전) 민진당 8%)의 지지율을 얻는데 그쳤다. 입헌민주당과 단일화 연대가 유력한 일본 공산당(중앙위원회 간부회 위원장: 시이 가즈오)은 6%(9/26~27 5%)에 그쳐 호헌, 리버럴계의 전멸까지 우려되는 상황. 물론 무당층이 40%가 넘는[27] 일본 여론의 특성상 야권 지지자들은 투표일에 숨은 표가 나오기 때문에 13%라는 수치보단 표가 더 나오겠지만 이번 총선 이후 사실상 호헌, 리버럴계의 입지는 매우 어려울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한편으로 트위터 팔로워들의 급속도 증가에서도 보이듯이 호헌, 리버럴 성향의 일본 국민들의 지지세는 미약하다 해도 있는건 분명하고 이런 지지세를 결집하고 확장하는건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마디로 입헌민주당에게 이번 선거는 생존도 중요하지만 2012년 아베 집권 이후 자신감을 많이 상실한 호헌파 일본 국민들에게 향후 희망을 줄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에다노 유키오 대표는 10월 7일 당수토론에서 이번 선거에서의 입헌민주당은 정권교체를 위한 후보자 수를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에 정권교체를 목표로 하고 있지 않다고 하였다. 이번 선거에서의 의미는 정권교체를 위한 발판을 만들기 위한 것이 목표라고 하며, 국회에 등원해서는 자신만의 색깔로 자신들을 지지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정치를 하겠다며 입헌민주당의 정견을 표명하였다. 실제로 정권 교체를 목적으로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공천하기는 현재 인물도 부족하고, 시간도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호헌파 연대가 유의미한 의석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고이케 유리코 지사의 발언이나 후보자 조정에 대한 문제로 잡음이 끊기지 않는 희망의 당에 비해서 상술된 트위터 열풍이나 입헌민주당에 개인 후원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점(일어) 등 상승세가 분명 있다는 것이다.
10월 11일 발표된 아사히 신문의 여론조사에 의한 의석수 예상에서는 최대 50석 내외까지 확보 가능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기사(일어). 아사히의 판세 분석에 의하면 희망의 당의 기세는 주춤하여 고이케의 강세 지역이어야 할 도쿄 도에서도 입헌민주당과 경합중인 반면, 입헌민주당은 비례 블럭에서 홋카이도에서 자민당과 호각지세, 긴키와 미나미칸토에서는 희망의 당과 경합 중이라고 한다.
10월 16일 일제히 발표된 여론 조사에서 입헌민주당에 의미있는 결과가 나왔다. JNN, 마이니치, FNN-산케이의 여론조사에서 입헌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희망의 당 그것보다는 약 2% 앞서는 걸로 나타났기 때문이다.[28] 특히 마이니치는 이번 여론 조사에서 7만 3천여명을 조사해 상당히 공을 들였는데, 여기에서 의석 예측한 결과로는 희망의 당 42~54석, 입헌민주당 45~49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을 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입헌민주당이 희망의 당의 의석수를 추월할 수도 있는 조사여서 입헌민주당으로서는 상당히 고무되는 형국이다. 민진당이 풍비박산이 나서 고작 선거 3주 전 급조된 정당으로 생존 자체를 걱정하는 위치에서 약진해 제 1야당의 위치로 올라선다면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침내 예상 의석 수가 희망의 당을 넘어섰다.
- 산케이 신문 예측 의석: 희망: 39~52 VS 입헌민주: 46~60
첫 번째로는 시의적절한 창당 명분. 에다노 대표는 선거 유세에서 '호헌파 유권자들이 우리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정당이 필요하다라는 요청이 쏟아졌고, 그래서 창당을 결심했다'고 강조를 해왔다.[29] 그래서 창당하자마자 개설한 트위터의 팔로워 수 폭증을 비롯해서 호헌파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이어졌다.
두 번째로는 선명한 메시지 전달. 민주당이나 그 뒤로 이어진 민진당이나 국정 선거는 그저 반대만 해왔으나[30] 이번에는 풀뿌리 민주주의, 입헌주의, 투명한 정치 등의 자신들만의 가치를 강조하며 선거전을 주도한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마지막으로는 당 대표 에다노 유키오 본인의 능력. 뛰어난 언변으로 선거 유세마다 상당한 군중을 동원했다. 10월 14일에 있었던 도쿄 유세에서 유세명을 '1014도쿄대작전'이라고 짓고 상당한 군중을 끌어 모았다. 그 이후로 각 지역마다 지역명 + 대작전이라는 이름으로 유세를 돌며 인기몰이를 해왔다.[31] 특히 선거 막판인 10월 19일 도쿄 아키하바라 유세에서는 '''비오는 날에 3000명의 군중을 모았다'''. 특히 아키하바라는 자민당이 항상 선거 마지막 유세를 해왔던데다 청년층의 우경화가 상당히 진행된 일본의 현실을 생각하면 자민당의 홈그라운드라고 볼 수도 있는데, 그 장소에서 이런 성과를 거둔 것. 잘하면 의석 수는 적어도 여당을 견제할 정도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제1야당이 될 가능성도 점쳐졌다.
4.1.2. 선거 결과
'''열악한 조건에서 예상 외의 선전으로 약진했다.''' 야권 분열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경쟁 대상이었던 희망의 당을 상회하는 '''제1야당이자 원내 제2당 입지'''를 구축했다.# 하지만 호헌파 연대의 궁극적인 목표였던 개헌저지선은 끝내 확보하지 못하였다. 입헌민주당만을 놓고 봐서는 성공적인 선거였지만, 호헌파 연대 전체를 봤을 때는 아쉬움이 큰 선거였던 셈. 그래도 78명을 공천하여 최소 사십석 내외에서 최대 60석 내지 70석 내외 당선이라는 출구조사 결과를 이끌어내는 등 일본 중의원내 리버럴 세력이 큰 교두보를 얻었음은 틀림없다. 결국 자민당-공명당, 희망의 당 등의 개헌파와 기타 의원들의 수는 호헌파 의원들의 수를 크게 뛰어넘지만, 입헌민주당이 선거 기간 기존 민진당보다 리버럴적인 인상을 강화하고 호헌 세력을 대표한다는 지위를 구축하게 된 것은 성과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개표 결과 출구조사 예측치의 중간 정도인 55석을 확보한 것으로 나왔다. 중의원 해산 이전, 민진당에서 중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던 현역 의원들을 기준으로 생각했을 땐 의석이 늘어난 셈.'''대단히 약진했다'''
이번 총선거에서 입헌민주당이 얻은 것은 생각보다 적지 않다.
첫 번째로 2010년대 들어 연속된 선거 참패의 역사를 어느정도 막아냈다. 여당이 단독으로 개헌선을 확보한 이상 입헌민주당의 대승이 가지는 의미도 제한적일 수밖에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번 선거 의미가 폄훼당할 이유는 없다. 애초 일본 혁신 진영은 구 민주당 시절부터 2012, 2014년 중의원 의원 총선거,[32] 2013, 2016년 참의원 의원 통상선거를 통해 개헌저지선을 다 뺏긴 상황이라, 한마디로 꿈도 희망도 없는 상태였다.[33] 그런데 이번에는 준비도 안되어 있고 조직도 없는 급조 정당이 무려 70%의 후보자를 살려냈다. 숫자 뿐만 아니라 거의 무너져 무당층으로 가있던 열성 지지층도 다시 어느정도 이끌어내는 등 내용상에도 문제가 될 것이 없다. 냉정하게 말해서 현재 일본 정국은 혁신 진영에 매우 엄혹한 상황인 것은 사실이지만, 향후 (물론 꺼질 수도 있지만) 희망의 불씨가 있다는 것은 지금의 일본 혁신 진영에서 가지는 의미가 적지 않다.
두 번째로 에다노 대표의 당내 리더십 구축이다. 이번 선거는 에다노 혼자서 이끌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입헌민주당, 나아가 혁신 진영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에다노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도쿄에만 집중 유세를 3번이나 했는데, 그덕에 도쿄 1구의 가이에다 반리나 18구의 간 나오토 같은 지난 선거에서 소선거구로 출마해 낙선한 거물들도 이번에는 아슬아슬하게 지역구에서 당선되었다. 37석의 비례대표도 에다노 대표가 불러일으킨 입헌민주당 돌풍에 의원 뱃지를 달았다. 에다노 대표의 당내 입지가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 그 동안은 계속되는 선거 대패에 당내 리더십이 취약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단합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자중지란을 보여와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왔다. 선거 대패 → 당내 리더십 붕괴 → 자중지란 → 선거 대패의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었다. 오죽하면 민진당의 렌호 대표 시절에서는 '아베 응원단'이라는 조롱마저 받을 정도. 하지만 적어도 2019년 참의원 선거 전까지는 에다노 대표가 리더십을 보이며 이러한 모습은 탈피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당내 노선이 깨끗하게 정리된 점이 있겠다. 그동안 구 민주당과 민진당에서는 이념 스펙트럼이 너무 넓어서 좀처럼 단합되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는데, 리버럴 성향이 확립된 노선으로 제1야당을 차지함에 따라 당내 노선 자체가 단순하게 정립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자기들이 추구하는 바를 분명하게 드러내서 호평을 받았기 때문에 이후의 자신들의 선명성 강화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게 얻은 것은 많지만, 분명한 것은 아직 이것이 실체화된 '현금'이 아니고 '''가능성이라는 이름의 '어음'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입헌민주당은 지금 의석에 절대로 만족할 상황이 아니다. 그리고 입헌민주당은 인재 풀 확보, 지방 조직 정비 등 해야할 것이 정말 많다. 입헌민주당은 발판을 만든 것에 지나지 않으며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에다노 대표의 어깨에 무거운 짐이 매어져 있다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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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입헌민주당이 안고 있는 가장 큰 숙제는 바로 '''청년층의 약한 지지세'''이다. 표에서 보다시피 이 선거에서 18,19세~20대는 자민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했는데, 이는 역사수정주의 논란과 특히 젊은층들일수록 우경화가 더더욱 심해지는것과 함께 아이러니하게도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된 일본에서 베이비붐 세대인 고령층 노동자들이 대거 은퇴하기 시작, 청년층 일자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즉, 청년층 입장에선 실업률 문제를 해결했다고 생각하기 쉬운 자민당에 당연히 지지가 몰리는 양상인데 이를 어떻게 돌려세울 것이냐가 관건. 혹은 낮은 투표율에서 알 수 있듯 투표장에 나오지 않은 청년들을 어떻게 흡수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이 문제에 관해서 당대표인 에다노 유키오는 입헌민주당의 저조한 젊은 층의 지지세에 관해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런 상황에 대해 크게 신경 안 쓴다고 말한 뒤, 현재 투표하는 젊은층 다수는 자민당 지지층인데, 이런 투표하는 젊은 층보다 투표하지 않는 젊은 층이 더 많다며 무당파 층을 입헌민주당의 지지 세력으로 만드는 것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건 사실이기는 하나, 문제는 투표장에조차 나오지 않을 정도로 정치에 냉소적인 층을 어떻게 끌어모을지 구체적인 각론은 2019년 기준으로 여전히 답보상태에 있다. 입헌민주당의 SNS에 대한 의존도가 그래서 더 심해지는 측면이 있으나 의외로 자민당의 스펙트럼이나 이미지는 늙은 수구정당이 아니고 SNS도 곧잘 활용하기 때문에 큰 차별화는 되지 못한다는게 문제.
그 외 당장 입헌민주당이 해야 될 당면 과제는 구 민진당의 지역조직 및 참의원들의 합류 문제, 민진당 출신 무소속 의원들과의 연대 및 희망의 당내의 호헌파 의원들의 합류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진당에 아직 남아있는 참의원들은 대부분 희망의 당 합류를 거부했기 때문에 입헌민주당으로 합류할 것으로 보이며 구 민진당의 지역 조직들도 대부분 입헌민주당이 접수할 것으로 보인다. 민진당 출신 무소속 의원들[35] 은 성향상 입헌민주당에 입당하지는 않더라도[36] 호헌에 대의를 같이 하는 차원에서 통일회파를 구성할 것은 유력해보인다. 또한 희망의 당 내에도 고이케의 선별 수용에도 불구하고 호헌쪽으로 기운 의원들이 제법 있어서[37] 이들의 입헌민주당 합류 여부도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만약 그렇게 되면 55석(+최대치 50석 내외)으로 어느정도 기반이 잡힌 정당이 된다.
향후 입헌민주당의 성패는 2019년에 치러지는 각 도도부현의 통일지방선거와 참의원 의원 통상선거, 그리고 2020년 도쿄 올림픽 이전이 유력한 제49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에서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인다.
4.2. 제25회 일본 참의원 의원 통상선거
2019년 5월 30일, 입헌민주당와 국민민주당, 일본공산당, 사회민주당, 사회보장 재건 국민회의 5개 야당이 국회에서 에다노 유키오 대표 주도로 당수(당대표) 모임을 가지고 참의원 1인 선거구(소선거구) 32곳 중 30곳에 야 5당 단일 후보를 세우기로 합의했다.# 6월 13일, 나머지 두 곳에 대해서도 단일 후보를 공천하기로 합의하면서 야권 단일 대오가 완성되었다.
7월 21일, 투표 종료 후 발표된 출구 조사 결과, 개선 의석 중 최소 16석을 확보하는 것으로 발표되어 우선 참의원 내 제1야당 위치를 지키는 것은 확실해졌다. 다만, 생각 이상으로 낮은 투표율 때문인지 개헌저지를 위한 야당 연대의 1/3 의석 확보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었지만 개표 결과, 야 5당 단일후보가 공천된 1인 선거구에서 야당 단일후보들이 생각 이상으로 선전하며 연립여당 및 일본유신회의 개헌선 확보(2/3)를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 개표 막판까지 접전으로 흐르며 이번 선거의 하이라이트 역할을 했던 미야기현 1인 선거구에서도 결국 입헌민주당의 이시가키 노리코 후보가 자유민주당의 현임 아이치 지로 후보를 1% 차이로 누르고 당선되며 이목을 모았다.
개선의석에서 17석이 당선, 참의원 의석수가 총 32석이 되었다. 8석이 증가하며[38] 제1야당 지위를 강화했다. 다만 1인 선거구에서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도쿄 등 중대선거구에서 우려했던대로 국민민주당에 의한 표 분산이 일어나며 20석 이상을 획득하지 못한 것이 아쉬운 점.
참의원 의원 통상선거에서의 연립여당의 부진과 호헌파 야당 연합의 선전 때문인지 이번 선거를 통해 당선된 개헌파 의원들 중 41%가 오히려 개헌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호헌 연대에도 파열음이 들리기 시작했는데 선거 이후 국민민주당의 다마키 유이치로 대표가 개헌 논의에 참가할 의사를 밝히면서 평화헌법 개헌에 절대 반대하는 입헌민주당과 의견을 달리했다.
5. 타 정당과의 관계
5.1. 자유민주당
입헌민주당이 태생부터 자유민주당(일본)과 가까운 관계인 민주당 보수파와 완전히 갈라져 만든 정당이기 때문에, 자유민주당과는 여당대 야당으로 사이가 나쁘다. 과거 하토야마 유키오 등 자민당 출신이 민주당에 있긴 했지만, 입헌민주당에서는 주요 당직자중 자유민주당 출신을 찾기 힘들며 대다수가 일본신당이나 사회당 계열 출신이기 때문에 예전보다 좌경화되어 자민당과 멀어졌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다. 자민당과 사이가 나쁜 정치인으로는 대표적으로 렌호가 있다. 다만 최근 오자와 이치로 등 구 자민당 출신 국민민주당 의원들이 합류하면 창당 초기보다는 자민당과의 사이가 원만해질 것으로 보인다.
5.2. 국민민주당
사이는 나쁘지 않으나, 계파 갈등으로 애매한 관계. 일단 국민민주당의 마에하라 세이지의 경우 일본공산당과 입헌민주당의 선거연대로 인해 입헌민주당과 사이를 두겠다는 입장이다. 입헌민주당 역시 마에하라 세이지 등 민주당 보수파들에게 민주당 시절에 쌓인게 많았는지 국민민주당과는 애매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5회 참원선 당시 몇몇 지역구에서는 단일화하긴 했지만 도쿄 등 일부 지역구에서는 단일화가 실패해 어부지리로 일본 유신회가 의석을 차지하기도 했다. 국민민주당 내에서도 입헌민주당과 연대해야하는가 말아야하는가가 반반으로 갈리는 입장인듯 하며, 결국 입헌민주당과의 합당을 반대하는 일부 의원들이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한 상태이다.
5.3. 혁신계열 정당 (일본공산당, 사민당)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주일미군 문제와 경제정책 등으로 혁신계열 정당과는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2010년대 중반 들어 공산당의 세가 커지고 민주당 당 내에서도 희망의당 합당 사태로 사회주의 성향 계파인 생추어리가 목소리를 키우면서 48회 중원선 이후로는 서로 공조하는 분위기이다. 25회 참원선 당시 사민당, 공산당, 입헌민주당의 단일화가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일어나기도 했다. 현재 입헌민주당 당내 최대 계파가 사회당 출신 정치인들의 계파인 생추어리고, 입헌민주당 당 내부에서도 자민당, 국민민주당 잔류파와 선을 그어야한다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공산당 및 사민당과의 사이는 앞으로도 돈독할듯하다.
5.4. 기타 정당
일본 유신회와는 각각 성향이 보수와 진보로 다르지만 오사카 지역에서는 49회 중원선때 몇몇 선거구에서 단일화 제의가 나오기도 한 것으로 봐서 사이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듯하다. 입헌민주당과 뜻을 함께하는 무소속 의원중 에다 겐지 등 예전에 일본유신회의 전신인 유신당 소속 정치인들이 포진되어있기도 하다.
레이와 신센구미와 방향점이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2020년 도쿄도지사 선거때 야마모토 타로가 단일화는 없다면서 입헌민주당, 사회민주당, 일본공산당 단일 후보인 우쓰노미야 겐지에게 어그로를 끈 덕분에 최근에는 입헌민주당 내에서도 야마모토 타로가 X맨이라는 부정적인 의견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에는 명확한 의견을 표명한 적이 없으며, 극우정당인 일본제일당에서는 당연하게도 입헌민주당을 재일, 극좌 정당(...)이라고 매도한다.
6. 당내 계파
민주당 시절에 비해서는 계파 갈등이 크게 줄었지만 그럼에도 2계파가, 크게 보면 3계파가 입헌민주당을 이끌고 있다. 이외에도 구 다함께당이나 유신당 출신도 일부 있는 편. 노다 그룹을 이끌고 있는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는 본인은 무소속이지만 측근들이 입헌민주당에 많이 가 있고, 에다 겐지 전 유신당 대표, 오카다 가쓰야 등은 무소속으로 활동하지만 입헌민주당과의 공동교섭단체를 꾸림으로써 사실상 입헌민주당 소속이다.
- 나라의 모습 연구회(간그룹 菅グループ): 간 나오토 전 총리의 계파. 간 총리의 성향처럼 대체로 리버럴리즘적인 성향의 계파이지만, 정책이나 사상적인 측면보다는 간 나오토 전 총리와 인간관계로 뭉쳐있다는 느낌이 더 강하다. 주요 인물로는 간 나오토, 에다 사쓰키[39] , 에다노 유키오[40] 등이 있다.
- 생추어리(구 사회당계 그룹, 아카마츠그룹 赤松グループ) : 아카마츠 히로타카 중의원 부의장이 중심에 있는 계파로 구 사회당이나 일본 노동조합 총평의회(통칭 총평)의 노조운동가 출신 의원들이 모인 계파. 당 내에서도 가장 좌파적인 색채가 강한 계파이다. 원래는 민주당 시절에는 가장 작은 그룹이었으나, 제48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를 계기로 중의원 30명을 거드는 주요 세력이 되었다. 참의원 14명, 무소속 1명이 소속되어 있다. 주요인물로는 가이에다 반리, 요코미치 다카히로, 쓰지모토 기요미[41] , 아베 도모코, 하쿠 신쿤[42] , 오사카 세이지[43] , 미치시타 다이키, 타시로 카오루[44] 전 참의원이 있다.
- 화제회(노다그룹 野田グループ):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의 계파,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의 성향처럼 입헌민주당 내에서 가장 보수색채가 강한 계파이다. 입헌민주당과 국민민주당 두 정당에 인적구성이 나뉘어져 있으므로, 입헌민주당 내에서 가장 소수 파벌이다. 그리고 두 정당에 나뉘어져 있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국민민주당과의 초당적 협력에 적극적이다.[45] 주요 인물로는 무라타 렌호[46] , 나가하마 히로유키, 구로이와 다카히로[47] , 아즈미 준[48] 등이 있다.
7. 지지 기반, 단체
기본적으로는 민진당으로부터 계승하고 있는 면이 있으며, 대표적으로 '''일본 사철 노동조합 총연합회'''가 의원 후보에 대해서 지원해줄 정도로 강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 외에도 전일본 자치 단체 노동조합, 일본 교직원조합(일교조), 일본 우정그룹 노동조합(JP 노조)도 강한 지지를 받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민주당 시절의 지지세를 이어받았으며 이는 제25회 일본 참의원 의원 통상선거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홋카이도, 사이타마, 아이치에서 의석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지만 시즈오카, 도쿄에서는 같은 민주당 계열 정당인 국민민주당 지지층이 겹치다보니 도쿄의 여섯번째 의석을 어부리지로 유신회가 얻고 양 당 후보가 낙선하기도 했다. 이는 간사이 지역도 마찬가지로 나타나 향후 국민민주당과의 관계 설정 및 단일후보 공천 여부가 선거에서 중요하게 되었다. 이외에도 도호쿠 지역 중 미야기현이 이번 선거를 통해 새로운 텃밭에 가까운 지역으로 급부상했다.
8. 지도부
중앙당 지도부는 화제회와 나라의 모습 연구회가, 정조위와 당무집행기구는 생추어리(구 사회당 계열)가, 국회 조직은 료운카이로 나름 계파 갈등을 줄이려고 지도부 자리를 골고루 배분한 측면이 있다.
9. 여담
- 2017년 중의원 선거 당시 시마네현 제1구에 출마하는 카메이 아키코 후보가 민진당 시절에 쓰던 선거 유세 차량에 민진당으로 쓰여있는 글씨를 테이프를 이용해 입헌민주당으로 땜질(...)하는 장면이 목격되었다.# 나아갈 진(進)의 일부만 남겨 주인 주(主)자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이용한 것. 이 모양새에 맞게 한글로 옮기자면 '입헌민 주당' 정도.
- 치요다구의 당사로 사용하고있는 빌딩 입주층이 지금은 사라진 게임 개발사였던 카네코 주식회사가 입주해있었던곳이라 한다.
- 5ch 극우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입건(立件)민주당이라는 멸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둘 다 발음이 りっけんみんしゅとう로 같다.
10. 둘러보기
[1] 구 민주당과 구별하기 위해서 언론 보도시 입민(立民), 입헌민주(立憲民主), 입헌민(立憲民), 입헌(立憲), 입(立)이라고 표기한다.[2] 제25회 일본 참의원 의원 통상선거 공식 약어[3] 다이쇼 데모크라시에서 따온 듯하다.[4] 정치단체 신고일 기준[5] 국민민주당과 신설 합당. 당명과 대표 체제는 유지.[6] 국내 언론들도 입헌민주당을 진보계열 정당으로 보도한다. (한국일보, 프레시안, 중앙일보)[A] A B C D E F 입헌민주당 강령[7] 日제1야당, 아베 친원전 정책 제동…내년 '원전제로' 법안 제출. 2017년 12월 7일. 연합뉴스[8] 생추어리(구 사회당) 계열[9] 구 료운카이(마에하라 세이지파) 계열[10] Sieg, Linda (26 August 2018). "Japanese PM Abe seen headed for extended term despite policy doubts". Reuters. Retrieved 21 October 2019.[11] 중도좌파 ~ 좌익(생추어리), 중도우파(료운카이) 등의 계파도 있지만 주류인 나라의 모습 연구회는 중도좌파로 분류된다.[12] 지역구 18석, 비례대표 15석[13] 지역구 19석, 비례대표 37석[14] 한국의 광역의회에 해당한다.[15] 한국의 기초의회에 해당한다.[16] 본래는 희망의 당에서 공천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리버럴 성향 탓에 거부당했다.[17] 해산 당시의 중의원 부의장.[18] 해산 당시의 민진당 부대표.[19] 해산 당시의 민진당 선거대책위원장.[20] 해산 당시의 민진당 간사장 대행.[21] 민진당은 10월 24일에 있었던 참의원 총회가 마에하라 대표 성토장(...)이 되었고, 향후의 진로 문제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가져야 한다는 요청이 쏟아졌다. 희망의 당은 선거 과정에서 고이케가 배제 발언 같은 오만하고 독선적인 모습을 보여 생긴 당 내부의 반 고이케 정서와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인지 'NO 아베보다 NO 고이케', '내년에 이 당은 공중 분해' 같은 말이 나올 정도로 당내 분위기는 상당히 어수선했다.[22] 헤이트스피치 금지법을 추진 중인 의원이기도 하다.[23] 한국의 교섭단체와 유사한 것으로, 한국에서도 제18대 국회 때 (구) 자유선진당과 (구) 창조한국당 간의 비슷한 전례가 있었다.[24] '야당 공동 투쟁'이라고 칭하기도 하는데 제1 야당이면서 이에 대하여 관심은 없고 이것도 저것도 아닌 '분리'만 추구한다면 과연 입헌민주당은 향후 무엇을 위해 집권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룬다.[25] 시력 검사 수준이라고 멸칭되는 타 야당보다는 분명히 우위에 있기는 하다. 근데 이 지지도는 구 민진당 시절과 엇비슷한 수준이라는 것.[26] 자민당이 기본 30~40%는 먹고 시작한다. 게다가 정치적 무관심에 의한 청년층 우경화, 전공투에 의한 진보적 논의 퇴색, 정치 세습 등으로 인해 일본에선 진보가 설 자리가 상대적으로 매우 좁다.[27] 30% 내외의 지지를 받는 자민당보다도 높은 수치다.[28] JNN - 자민 : 32.8% 입민 : 7.3% 희망 : 5.2%, 마이니치 - 자민 : 29% 입민 : 10% 희망 : 9%, FNN 산케이 - 자민 : 34.5% 입민 : 11.6% 희망 : 9.5%.[29] 그래서 유세 중에 자주 등장하는 발언이 "(여러분이 저를 일으켜세웠기 때문에) 이 싸움은 입헌민주당의 싸움도 아니고, 저 에다노 유키오의 싸움도 아니고, 여러분의 싸움입니다."라는 것이다. [30] 2014년 중의원 의원 총선거 - 아베노믹스 반대, 2016년 참의원 의원 통상선거 - 개헌 반대.[31] 유세마다 1000명 단위씩 모여서 옛 민진당 관계자가 놀랐다는 이야기가 있다.[32] 특히 2012년 총선거의 민주당은 집권여당이었지만 57석 밖에 차지하지 못하며 참패하고 자민당에 정권을 내주게 된다. 어떻게 보면 입헌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가지는 의미를 가장 선명하게 상징하는 반례.[33] 그런데도 아베가 개헌을 시도하지 못하는 이유는 연립여당인 공명당 내에서 개헌은 찬성하되, 군대 보유와 전쟁 금지를 명시한 헌법 9조 개정엔 반대하는 의원들이 제법 있기 때문이다. 자민당 내에서는 개정 자체는 원칙적으로 찬성하되 방법론이나 필요성에 대해서 이견이 있는 편이다. 또 개헌은 국민투표를 해야 하는데 아직은 개헌에 부정적인 여론이 높다. 전후 일본의 평화주의적 토양은 생각보다 매우 강하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2012년 집권 이후 몇년째 민심을 살피며 군불만 지피고 있는 것.[34] 일본은 대한민국과는 반대로 '''고령층일수록 리버럴 진영 지지세가 강해진다.''' 노인들의 경우 아키히토처럼 '''태평양 전쟁의 참상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본 세대'''이기도 하고, 전공투 등 60년대 68혁명을 경험한 세대여서 평화주의 성향이 상대적으로 강하기 때문. 민주당 정권 당시 동일본 대지진을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돌아선 장노년층이 의외로 많으며, 자민당의 주 지지기반이자 고령화가 가장 많이 진행된 농촌은 도시와 달리 보수적인 성향이 강했다.[35] 노다 요시히코, 오카다 가쓰야 등.[36]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의 경우는 보수색이 강한 인사다. 그럼에도 고이케는 구 민주당 실각의 대표 주자랍시고 노다를 받아들이는걸 거부했다. [37] 선거 직후 아사히 신문의 조사에 의하면 의외로 희망의 당 구성원 중 절반 이상이 아베식 개헌에 반대했다.[38] 자민당이 9석 감소하면서 자민당이 잃은 만큼 딴 셈이 되었다.[39] 사회당 위원장 대리 에다 사부로의 아들[40] 원래는 마에하라 세이지 계파인 로운카이(凌雲会) 소속이었다. 하지만 간 나오토 총리 내각에서 총리 최측근이 임명되는 관방장관을 지낸 걸 보면 간 총리와도 가까운 듯.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관방장관으로 근 1주일 내내 잠도 못 자며 수시로 언론 브리핑을 한 사람이 바로 에다노 대표다.[41] 사민당 출신으로 민주당계 정당에 들어온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일본 여성진보 정치인의 대표격 인물이다. 일본판 심상정 정도...팬도 많지만 안티도 엄청 많다.[42] 한국계 일본인으로 참의원 비례대표로 활동 중이다. 간 그룹에서도 속하고 있는 상태이다.[43] 모리토모 학교 비리 사건에서 아베 신조 총리와 가장 설전을 벌었던 의원이다.[44] 田城郁. 과거 JR의 기관사 겸 무명배우로 활동했으며, 현재 JR동일본 노조 부위원장으로 있다. 2010년에는 JR노조의 추천후보로 민주당에 가입해 참의원에 당선되었다. 참의원 활동 당시인 2013년에는 민진당 의원들과 함께 인종차별 헤이트스피치 금지조항을 발의했고, 한인 학교에도 고교 무상화 제도 확대적용을 요구하는 원내집회에 주도적으로 참석하는 등 정계에서는 친한파로 알려져있다. 그밖에도 2013년에는 한국에 방한해 인천공항철도를 시찰하기도 했다.[45] 노다 요시히코 본인은 입헌, 국민 어느 쪽에도 합류하지 않은 채 '사회보장 재건을 위한 국민회의'라는 무소속 정치단체를 이끌고 있다.[46] 다만 렌호는 계파색과 상관 없이 아베 신조, 고이케 유리코와 날을 세우는 모습을 보여 입헌민주당 내에서도 강경 진보파로 꼽힌다.[47] 간그룹에도 소속되어 있다[48] 노다 요시히코 총리 시절 3인자 격인(2인자는 부총리인 오카다 가쓰야) 재무상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 입헌민주당 국회대책위원장(한국 정당으로 치면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내고 있다[49] 여담으로 입헌민정당의 영어명도 Constitutional Democratic Party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