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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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최순실의 딸이 장시호라고 오타가 나있다. 정유라이다...)
1. 개요
'''조순제'''는 최태민의 의붓아들(최순실의 이부[1] 오빠)로 1940년생이다.[2] 참고로 최태민과 임선이가 재혼할 때 조순제는 16세였다.[3]
2007년 8월,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서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선 안된다며 이명박 캠프측에 박근혜와 최태민 일가의 각종 커넥션을 폭로한 소위 '조순제 녹취록'을 남겼다.[4] 그리고 이미 앓고 있던 폐암으로 2007년 12월 19일에 숨졌다.[5][6] 이때가 향년 67세. 그렇게 잊혀져가는 이름인가 했는데...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다시금 주목받게 된다.
2. 행적
조순제는 조동찬과 임선이 사이에서 1940년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러나 친부 조동찬이 1947년 교통사로를 당하고 몇 개월 후 사망하고, 이후 1955년 친모 임선이가 최태민과 결혼하게 되면서 최태민의 의붓 아들이 된다. 조순제는 사이비 교주에 바람둥이였던 최태민을 탐탁치 않아 했는데[7] , 이후 조순제는 1960년대에 상과대학을 졸업하고 문화공보부 장관 비서를 지내며 나름대로 평범하게 지내게 된다."구국봉사단부터 시작해서 영남대, 육영재단까지 사실상 도맡아 한 사람이 조순제로 알려져 있다. 청문회장에서 강훈 변호사가 박근혜에게 물었다. "박근혜 후보는 조순제 씨를 아십니까?" 박근혜가 "모릅니다"라고 했다. TV를 보고 있던 나는 순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나는 설마 박근혜가 조순제를 모른다고 대답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 정두언 회고록
그러나 이후 최태민은 조순제를 중용하게 되는데, 이는 다른 자식들은 아직 나이가 어린데다[8] , 조순제가 당시 기준으로 영어도 잘하며 대학을 나온 엘리트였기 때문. 조순제는 최태민을 탐탁치 않게 여기긴 했으나, 최태민이 박근혜와 연줄을 맺은 이후부턴 권력 곁에 머무르는게 나쁜건 없어 협력했다고 한다. 이후 최태민과 대한구국선교단[9] 을 만들어 홍보실장 직함을 갖고 실질적으로 사업 아이디어를 내는 등 실무를 챙겼으며, 1980년대엔 박근혜가 당시 이사장으로 있던 영남대학교 부속회사 임원으로 재직하고, 한국문화재단과 육영재단 일을 사실상 총괄 하는 등 최씨 일가와 박근혜의 오른팔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하지만 1980년대 말 부정입학 등 영남대 비리 사태가 사회적으로 이슈화되면서 결국 박근혜가 영남대를 떠나게 되자(당시 기사), 본인 또한 일련의 업무에서 물러나게 된다. 이때쯤부터 조순제도 박근혜와 최씨 일가로부터 슬슬 사이가 멀어지기 시작했으며, 최태민이 정수장학회를 맡아달라는 부탁도 거절하면서 박근혜와 관련한 모든것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된다.
2.1. 조순제 녹취록
그러나 2007년 대선 경선 과정에서 박근혜와 최씨 일가의 관계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게 되었는데, 이와 관련해 영남대 및 육영재단등에서 일하면서 최씨 일가와 박근혜를 잇는 연결고리인 조순제와 관련해 박근혜 당시 후보는 조순제를 모른다고 단칼에 부인하게된다.[10][11] 이에 충격을 받은 조순제는[12] 저런 사람이 대통령 되면 나라 망한다며[13] 당시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이었던 강재섭에게 탄원서를 내고, 기자회견을 하기도 하였다. 이후 전직 기자 2명에게 박근혜 후보에게 치명적인 내용을 장장 9시간에 걸쳐 이야기 했으며, 이를 녹취록으로 작성한 후 이명박 후보 캠프의 선대위 기획본부장과 전략기획 총괄 팀장을 담당하고 있던 정두언의원 쪽으로 보내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조순제 녹취록'''이다.
하지만 녹취록을 받은 MB측에선 본인 또한 BBK 주가조작 사건이라는 약점이 있었으며, 이후 경선에서 비교적 여유있게 박근혜를 이겼기 때문에 확실한 물증도 없는[14] 해당 의혹을 무시하고 녹취록 또한 공개하지 않는다. 조순제 본인 또한 그해 말 사망하면서 녹취록은 10년 가까이 수면 아래로 묻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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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어디서 들었는지 언론들은 이 녹취록의 존재를 주목하기 시작하는데, 11월 6일자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최태민 일가의 영남대 부정운영 관련 녹취록을 입수해 최초 공개했고, 이후 다른 언론들에서도 이 녹취록의 내용을 여러 차례 다뤘다. 내용의 주는 최태민 일가와 박근혜가 매우 긴밀한 관계고 최씨 일가는 박근혜 주변에서 오랜 기간 부정한 일을 했는데, 박근혜도 그 사실을 모를 리 없다는 것이었다. 이는 박근혜가 2007년 대선후보 당내 경선을 치르던 시절에 했던 말과 정면으로 대치된다.
2017년 1월 3일, 10.26 사건으로 박정희가 죽고 난 직후, 박정희가 남긴 거액의 채권과 금품이 최태민 일가에 넘어갔는데, 이 일에 자신이 직접 개입했고 나중에 후회했다는 말을 아버지가 살아생전에 했다는 조순제 아들의 증언이 나왔다. 조순제, "10.26 이후 박정희 재산 최태민 일가에 넘어가...내가 직접 개입". 이후 홍콩에 거주하던 조순제 아들 조용래는 박영수 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되어 관련된 진술을 했고, 3월 5일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엔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방송에 나온 조순제 부인 김경옥[15] 의 증언에 의하면 90년대 조순제가 사업에 실패하고 가계가 어려워지자 임선이가 1억원을 준 적이 있는데, 이게 아니꼬왔는지 최씨 자매들이 들고 일어나 "엄마 살아있을땐 내가 봐주는데 엄마 죽고 나면 니들 제삿날인줄 알라"며 아주 악담을 퍼부은 적이 있었다고 한다. 한땐 가족모임도 할 정도로 돈독했던 사이였는데, 금전 문제로 결국 형제자매간 사이가 완전히 틀어져버린 것.
또 조용래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해 아버지가 거론되는 것을 보고 후세를 위해 최씨 일가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아버지가 후회했던 과거를 극복하고자 '또 하나의 가족'[16] 이란 책을 낼 결심을 하였다는데, 여기에 따르면 정윤회를 최순실에게 소개해준 인물이 조순제였다고 한다. 특별대우 받는 것이 몸에 배어 있던 최순실은 비행기 티켓 직접 끊는 게 귀찮아 외국 나갈 때마다 이부오빠인 조순제에게 부탁했는데, 이에 조순제는 해외여행 관련 일하는 사람 1명을 소개받아 최순실을 도와주도록 했고, 그 사람이 정윤회였다는 것이다. 또 최순실의 1번째 남편 김영호[17] 관련 얘기도 나오는데, 이혼 후 연락이 끊기긴 했지만 둘 사이에 딸이 하나 있었다고 한다. 즉, 정유라의 이부(異父) 언니가 1명 있다는 소리.
3. 둘러보기
[1] 어머니는 같고 아버지가 다름. 조순제는 임선이와 임선이의 1번째 남편 조동찬(1947년 교통사고를 당하고 몇개월 후 사망) 사이에서 태어났다. 2번째 남편인 최태민은 이 사람에게 의붓아버지가 된다. 참고로 조동찬과 임선이 사이엔 딸 조순영도 있었는데, 조순영의 경우 최순영으로 성을 바꾸고 최씨 집안에 들어가 최순득, 최순실, 최순천 자매의 맏언니가 된다. 나머진 임선이가 낳은 자식이 아니다.[2] 조순제 아들이 밝힌 생년 정보다.[3] 최태민은 임선이와 1955년 5월 30일 결혼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런데 최태민과 임선이의 첫째 딸 최순득은 1952년생이다. 정식 결혼 3년 전부터 사실혼 관계였다는 이야기.[4] 대략 길이론 9시간, 장수론 20장 내외 정도 분량이라고 한다. 오마이뉴스 조순제 녹취록 전문 심층분석①, ②, ③. 참고로 녹음엔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할 것을 우려해 결정적인 증언을 계속 자제하는 내용도 등장하는데, 당시 녹음 자리에 참석했던 인물에 따르면 녹음기를 끈 상태에서는 더욱 놀라운 증언도 많이 했다고 한다. 2016년 tv조선에서 조순제 녹취록을 특종보도한 기자에 따르면 그 내용을 일부 듣긴 했으나, 그 내용이 워낙 충격적이고 증언자도 이미 숨져서, 본인도 방송에서 언급하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후 월간조선 2017년 2월호엔 녹취록 전문이 실리기도 했다.#[5] 이것도 조순제 아들이 밝힌 사망 날짜다. 정확한 시간까지 따지면 2007년 12월 19일 새벽 5시다.[6] 공교롭게도 제17대 대통령 선거 당일이다.[7] 녹취록에선 최태민이 원래 엉망진창인 사람이었는데 자기 모친 만나 인간 됐다면서 친모인 임선이의 능력을 높이 사고 반대로 최태민은 평가절하하기도 했다. 다만 최재석의 경우, 임선이가 친자식만 챙기는 악덕 계모였다며 그녀를 평가절하했다. 참고로 조순제도 임선이와 사이가 그리 원만하진 않았다. 애초 조순제는 어릴적 자길 반 버리다시피 친척집에 남겨두고(조순영은 너무 어려 최태민가에서 자랐다고 한다) 최태민에 재가해 어린 시절 오랜 기간 떨어져지낸 임선이를 원망했다고 한다.[8] 최태민 입장에선 다섯째 부인쪽의 의붓 아들이지만, 조순제는 1940년 생으로, 최태민의 첫째 부인이 낳은 최순영보다도 7년이나 먼저 태이났다.[9] 이후 구국봉사단, 새마음봉사단으로 이름을 바꾼다.[10] 녹취록에 따르면 박근혜는 업무에 있어선 사실상 100% 자신의 꼭두각시였다며, 심지어 처음 당 대표한다고 할 적에도 (이미 서로간 감정이 꽤 상해있던 시절임에도) 누구 만나서 어떻게 할지 부산일보 지인을 통해 자신한테 물어볼 정도였다고 한다.[11]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지금에 와서는 조순제를 모른다는 박근혜의 말이 거짓말이라는 반응이 압도적이다.##2#3[12] 사실 조순제는 처음 박근혜가 최태민 유족들까지 들먹이며 자신을 모른다고 부인할때만 해도 열불은 났지만 폭로까지 생각하진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전후사정을 알던 지인들이 박근혜가 어떻게 저렇게 거짓말을 당당하게 할 수 있냐며, 조용히 있기로 합의하고 뒷돈 같은걸 받은거 아니냐고 조순제를 의심하자 거기서 제대로 터졌다고 한다.[13] 조순제가 박근혜를 평가절하한 이유는 대략 3가지였는데, 1번째가 무능력(=꼭두각시), 2번째가 너무나도 미스터리한 인생사, 3번째는 부정한 일을 지시하고도 잘못되면 아랫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점이라고 했다. [14] 실제 이 기간 동안 최태민 일가와 박근혜 사이의 관계를 폭로한건 조순제 뿐만은 아니었는데, 기자회견을 한 김해호 목사는 이후 박근혜 캠프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뒤 유죄 선고를 받아 징역을 살기도 했다.[15] 최씨 일가와 사이가 좋았을 때만 해도 간호사 경력이 있었기 때문에 영양주사도 놔주는 등 박근혜 관련 건강관리를 도맡아했다고 한다.[16]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90회(2017년 3월 5일자) 방송도 같이 보면 책에 없는 내용도 있어 좀 더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조용래의 경우 mbn시사예능 '판도라' 5회에 출연하기도 했다.[17] 정윤회는 2번째 남편이다.[18] 2016년 12월 30일 박진현(여·32·변시2) 변호사가 사임하고 배진혁 변호사(37·사법연수원 43기)가 합류하였다.[19] 제5기 헌법재판소 소장. 2017년 1월 31일 퇴임[20]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 2017년 3월 13일 퇴임[21] 헌법재판소 부장연구관 출신, 연수원 21기.[22] 판사 출신, 연수원 15기.[23] 판사 출신, 연수원 36기.[24] 검사 출신, 연수원 33기.[25] 검사 출신, 연수원 36기.[26] 로스쿨 출신, 변시 4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