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채윤
1. 개요
박근혜 정부의 비선 의료진 중 하나인 김영재의 부인이며[2] 와이제이콥스메디컬 대표이자 '''범죄자.'''
본래 이름은 박인숙이었으나, 박채윤으로 개명했다. 남편 김영재도 본래는 김영복이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관련자로 수사대상이 되었고,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이었던 안종범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구속되었다. 구속된 상태로 재판을 받아 대법원에서 징역 1년형이 확정되어, 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2018년 초에 출소했다.
2.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박채윤의 남편 김영재는 의사[3] 로, 미용/성형 시술을 통해 최순실 및 박근혜와 인연을 맺고 있었다.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자 김영재 부부는 박근혜를 통해 각종 잇권을 챙기려고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박채윤은 의료상품을 판매하는 와이제이콥스메디컬이라는 회사를 세워서, 최순실과 박근혜를 등에 업고 회사를 키우려고 하였다. 이 회사는 청와대에 설날 선물용 화장품을 납품했고, 그 뒤 신세계면세점과 신라면세점에 각각 입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의 수술용 봉합실 연구개발비로 3년간 15억 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김영재 부부는 와이제이콥스메디컬의 해외 진출을 명분으로, 박근혜의 해외 순방에도 동행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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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와이제이콥스메디컬은 박근혜 정부에서 각종 특혜를 베풀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으며, 해외진출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와이제이콥스메디컬의 해외진출을 담당한 컨설팅 회사들은, 이 회사가 기술력이나 인프라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해외진출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자 박근혜 정부는, 오히려 컨설팅 회사들이 제대로 일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세무조사 등의 보복조치를 했다. 구체적인 사항은 김영재#s-2.2 항목 참조.
게이트가 본격화되면서 수사가 시작되자, 김영재 부부는 적극적으로 게이트 연루 사실을 감추려고 하였다. 2016년 12월 16일, 박채윤은 국회 국정조사 현장조사에 나오지 않기 위해 직원에게 "마비증세가 있다고 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악플 때문에 애들도 학교에 못 가고, 나도 혈압으로 마비증세가 있다고 하라"고 직원에게 문자를 보낸 사실이 언론을 통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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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2일 특별검사팀은 박채윤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수 천만원 대의 뇌물을 건넨 정황을 확보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현금 500만원이 든 쇼핑백 등을 반복해 건넸으며, 이런 방식으로 전달된 현금이 2,500만원에 육박한다고 구속영장 청구서에 기재했다. 법원에서 청구가 인용되어 결국 구속되었으며, 이후 수사와 재판을 통해 훨씬 많은 액수가 안종범에게 전달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구속된 직후인 2017년 2월 4일 특별검사팀에 소환된 후 약 '''1시간 만에''' 과호흡 증상을 호소하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하지만 인근 병원에서 심전도 검사를 받은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당 의사의 소견도 '정상'으로 나왔다고 한다. 결국 꾀병이었던 셈. 특검 관계자는 "가족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이런 일이 종종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
다만 이 사건 이후 특검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장시호, 차은택과 함께 특검 수사에 가장 크게 협조한 인물 중 한 사람이라고. 과호흡 해프닝은 수사를 피하고자 쇼를 한 것이라는 시각이 대다수였는데, 이런 식으로는 수사를 피할 수 없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죄값을 치르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듯 하다.
특검 수사 결과 박채윤이 안종범 부부에게 에르메스 스카프·보테가베네타 가방·꼬냑 루이 13세 등 4,9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검은 안종범이 박채윤에게 “선물도 주시고 아내한테 점수 많이 땄는데 덕분에”라고 말하는 전화통화 내역을 확보했다. 안종범 전 수석은 추석 선물을 준비했다는 박채윤에게 “(추석) 지나고 받겠다”고도 했다. 박채윤은 면세점에서 안종범 전 수석 부인 이름으로 가방을 대신 결제해주고 찾아가게 하는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형외과 진료를 주로 하는 김영재 원장이 안종범 전 수석의 부인에게 무료 시술을 해줬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박채윤은 법정 진술에서 "안종범이 원하는 것을 넌지시 이야기하는 식으로 뇌물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2.1. 재판
김영재와 박채윤 부부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특검은 2017년 5월 8일 결심공판에서 김영재에게 징역 2년 6개월, 박채윤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청구했다.
결국 5월 18일 1심에서 김영재 원장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고,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부인 박채윤은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김영재는 항소하지 않아서 형이 확정됐지만, 박채윤은 실형이 부당하다며 항소하였다.
2017년 8월 31일 2심에서 항소를 기각했다. #
2017년 11월 9일, 대법원에서 상고를 기각해 징역 1년이 확정되었다. #
3. 둘러보기
[1] 남편 김영재와는 9살 차이다. 날짜는 아직 불명.[2] 김영재의 둘째 부인으로 알려져 있다.[3]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니고 일반의이다.[4] 2016년 12월 30일 박진현(여·32·변시2) 변호사가 사임하고 배진혁 변호사(37·사법연수원 43기)가 합류하였다.[5] 제5기 헌법재판소 소장. 2017년 1월 31일 퇴임[6]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 2017년 3월 13일 퇴임[7] 헌법재판소 부장연구관 출신, 연수원 21기.[8] 판사 출신, 연수원 15기.[9] 판사 출신, 연수원 36기.[10] 검사 출신, 연수원 33기.[11] 검사 출신, 연수원 36기.[12] 로스쿨 출신, 변시 4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