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감독 경력
1. 개요
파울루 벤투 의 감독 경력 에 대해 다루는 문서.
2. 감독 경력
2.1. 스포르팅 CP
2004년 은퇴한 후 스포르팅 CP 유소년 팀 감독을 맡았고, 이때 유스 리그에서 우승을 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2005-06 시즌에서 성적 부진으로 감독[3] 이 잘린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의 스포르팅 CP 감독을 시즌 도중 맡게 되었다. 벤투는 10연승을 거두는 능력을 발휘하여 리그 2위까지 올라와 챔피언스 리그 진출 티켓을 따냈다. 이 공로로 2007년 2년 계약 연장에 성공한다. 리그 속성상 구단주는 유망주를 빅리그로 계속 파는 만행을 저질렀음에도,벤투는 2006-07, 2007-08(특히 07-08시즌은 홈에서 전경기 무패를 기록하는 업적을 남기기도 했다.),2008-09 시즌에도 모두 만년 콩라인으로 리그 2위를 한다. (1위는 계속 FC 포르투) 이후 2009-10 시즌 유로파 리그 조별리그 FK 벤츠필스전 1-1 무승부를 끝으로 중도 사임했다.
스포르팅 CP을 지도하던 시절에 묘하게 숫자 2하고 연관이 자주되었는데, 앞서 말했듯이 리그 순위는 오직 2위만을 고수하였으며, 2006-07, 2007-08 시즌 2년 연속 타사 드 포르투갈 컵 우승과 포르투갈 슈퍼컵 2년 연속 우승, 2007-08, 2008-09 시즌 타사 다 리가 컵 2년 연속 준우승을 팀에게 안겨주었으니, 묘한 인연이 아닐 수 없다. 이때 무리뉴가 포르투로 챔스 우승하고 직후인 상태라 포르투가 막강했던 시기이다. 그런 팀을 상대로 치열하게 막판까지 우승경쟁을 벌일 수 있게 만들었던 것은 벤투 감독의 능력이였다. 단 한 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승점 1점차로 포르투에게 리그 우승을 내주었던 시즌일 것이다.
스포르팅에서 사령탑으로 통산 229경기에서 올린 성적은 139승 51무 39패로 승률이 60.7%이었다. 이 기간동안 세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행을 이끌었고, 2008-09 시즌에는 16강도 경험했다. 4년 간 팀을 이끌며 거둔 성과는 리그 준우승 4회, FA컵 우승 2회,슈퍼컵 우승 2회, 리그컵 준우승 2회, 챔스 16강(Vs. 바이에른 뮌헨), 유로파 8강(Vs. 레인저스)이었다. 참고로 이때 스포르팅의 챔스 16강은 팀 창단 역사상 첫 16강이였다. 벤투 감독이 스포르팅 팀 창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스 16강을 보낸 것이다. [4]
첫 프로팀 감독으로 거둔 성적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좋은 성적을 거둬 당시 '포르투갈 최고 유망주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것을 증명하듯이 당시 리그에서 'CNID 신인 감독상'을 수상했다.[5] 이후 2008년 알렉스 퍼거슨이 카를로스 케이로스 당시 수석 코치의 후임으로 벤투를 데려오려고 했다. 물론 케이로스의 추천도 있었는데, 본인이 감독직에 대한 의지가 강해서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포르투갈 내 컵대회를 모두 우승 혹은 준우승하면서 '컵대회의 왕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에서 오퍼가 있었으나 이것도 거절했다고 알려져 있다. 아마도 파리 목숨인 EPL 중하위 클럽을 맡는 것은 커리어상 그다지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한 듯하다.[6]
2014년 AS 모나코의 감독으로 강하게 링크가 뜬 적이 있다.이때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과 재계약을 해서 모나코 링크는 완전히 무산된 적이 있다. 그 이후 선임된 감독이 바로 레오나르도 자르딤이다. #
2.2. 포르투갈 대표팀
이렇게 지도력을 인정받는 중에 2010년 9월 20일, 전임인 카를로스 케이로스가 초반 유로 2012 예선에서의 성적 부진으로[8] 전격 경질당해 공석이 된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된다. 선임 당시에는 주제 무리뉴를 내심 바라던 자국인들이 다소 실망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유로 예선 잔여 경기에서 5승 1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뒤[9] 플레이오프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꺾고[10]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본선에서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라는 모두가 인정하는 죽음의 조를 뚫고 8강에서 체코까지 제압하였으며, 4강에서도 대회 우승팀 스페인을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을 벌이며 치열하게 싸웠지만 아쉽게 패하는 등 훌륭한 지도력을 보여 이러한 평을 반전시켰다. 그리고 그 업적을 통해 UEFA 유로 2016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었다.
이후 무리뉴,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등이 수상했던 2013-2014년도 포르투갈 최우수 국내 감독상을 수상하게 된다. 당시 포르투갈 최고의 국내 감독으로 인정 받는 상으로 보면 된다.
이후 2014 브라질 월드컵의 유럽 예선에서는 러시아, 이스라엘, 아제르바이잔, 북아일랜드, 룩셈부르크와 함께 F조에 편성되었고, 포르투갈의 전력이라면 조 1위가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6승 3무 1패에 승점 21점의 성적으로 승점 1점 차로 조 1위를 러시아에게 내주고 플레이오프로 가게 되었다. 그래도 플레이오프에서 스웨덴을 꺾고[11] 본선에는 오르는 데 성공한다. 이후 본선에서는 죽음의 조인 G조(독일, 미국, 가나)에 배정되었다. 포르투갈 월드컵 대표팀 최종 명단 23인 중에는 당해 시즌 부상으로 신음하던 나니가 눈에 띈다. 나니는 2013-14 시즌, 맨유에서 12경기 출전에 그쳤었다. 벤투 감독은 "나니는 3월까지도 부상으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그 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하며 그를 명단에 포함시킨 이유를 설명했다.
첫 경기인 독일전에서 페페의 독일에 승리를 헌납하다시피한 깽판치기[12] 로 0-4 참패를 겪었으나, 미국과 2-2로 비기고[13] , 가나에 2-1로 이겨 1승 1무 1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골득실차에서 뒤져 16강 토너먼트에는 독일과 미국이 올라가고 포르투갈과 가나는 탈락했다. 여기에 9월, 유로 2016 지역예선 첫 경기에서 약체 알바니아에 1-0으로 패하자, 벤투는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직에서 사임 형식으로 해임되었다.
한가지 웃픈 것은 직전에 유로 2012 4강팀이였던 스페인(델 보스케), 이탈리아(프란델리)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는 거다. 즉, 유로 2012 4강팀 중 세 팀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 그 나머지 한 팀이였던 독일은 우승을 하게 된다.
사실 이 당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결장했고, 그밖의 여러 주전들이 줄부상이었기 때문에 벤투가 선수단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것으로도 정상 참작이 되진 못했다. 게다가 벤투는 히카르두 카르발류, 조제 보싱와 등 일부 베테랑 선수들과의 불화 및 대표팀의 핵심인 호날두에 대한 의존이 지나치게 높은 것을 지적하는 언론에 종종 신경질적으로 반응하여 자국 언론과 팬들 사이에서 반감이 컸었다. 그러나 후임인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도 호날두 의존이란 소리를 벗어나진 못했는데, 이 쪽은 벤투보다 극단적인 호날두 쉬프트 및 수비적 플레이를 사용했다. 차이가 있다면 우승을 했냐, 못 했느냐[14] 의 차이 정도. 결국 산투스 감독 역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계에 부딪쳤고, 결국 16강에서 우루과이에 1-2로 패하며 탈락했으므로 월드컵 16강 좌절은 벤투 본인의 실패라기보다는 호날두 의존도가 너무 높은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자체의 한계로 봐야 할 것이다.
벤투 감독은 사임 당시 호날두에 대한 의존이 컸고 폼이 좋지 않아도 자신이 원하는 선수를 선호하는 고집과 경향 때문에 자국 언론과 팬들의 비판도 컸다고 한다.
이후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 체제로 알바니아와 경기에서 호날두가 있는 풀전력으로 1:0으로 겨우 이겼다.
포르투갈 대표팀 사령탑으로 통산 44차례의 A매치에서 거둔 성적은 24승 11무 9패였으며, 승률 55%를 기록했다.
2.3. 크루제이루
포르투갈 국대에서 사임한 후 휴식을 취하다 2016년 5월, 브라질 세리 A의 크루제이루 EC 감독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성적 부진으로 세 달 만에 사임했다. 이 당시 성적도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15] 당시 월드컵 개최와 리우 올림픽 준비로 인한 후폭풍이 너무 거셌던 나머지 브라질의 경제 사정이 너무나도 엉망진창이라 유로로 지급하는 벤투의 월급도 감당하기 힘들었고, 이에 본인도 팀에 애착이 없었던 듯하다. 올림피아코스 오퍼가 오자 바로 부임한 것을 보면 그대로 사임했을 수도 있다.
2.4. 올림피아코스
곧바로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의 올림피아코스 FC 감독으로 부임했다. 시즌 중에 벤투가 이끈 올림피아코스가 거둔 성적 자체는 좋았으나 후반기에 접어든 뒤 2,3,4위 팀에게 무득점 3연패를 기록하였고, 기자회견에서 이를 두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키플레이어를 팔아버린 프런트와 특정 선수[16] 를 비난하자, 구단주의 격노를 사서 2017년 3월에 해임되었다. 그러나 정작 3연패 뒤에도 올림피아코스는 2위와 7점 차이로 리그 선두 질주 중이었다. 벤투는 리그 우승 직전 경질당하였고, 올림피아코스는 결국 리그 우승을 거뒀다. 더불어 유로파 16강도 벤투 감독이 보냈다.[17]
이때 벤투 감독의 올림피아코스는 압도적으로 리그 우승과 리그컵 우승을 코앞에 둔 즉, 더블을 앞두고 있는 상태였다. 전임 감독이 챔스 2~3차 예선에서 팀을 탈락시키는 바람에 유로파로 진출하게 됐는데 당시 16강을 벤투 감독이 보냈으나 정작 16강에서 벤투 감독이 지휘하지 못했다. 위에 말한대로 경질 당한 후의 바로 직전의 경기였기 때문.
그리고 벤투가 경질된 다음 시즌인 2017-18 시즌에 올림피아코스 FC는 AEK 아테네 FC에 밀려 리그 3위로 시즌을 마감하였다[18] .
2.5. 충칭 리판
'''保罗·本托'''[22]
2017년 12월 11일, 구단주가 바뀌면서 유럽 명장을 구하려는 구단주의 뜻에 따라 계약 해지로 물러난 장외룡 감독의 후임으로 중국 슈퍼 리그의 충칭 당다이 리판 감독으로 부임했다. 사실 2017년 중반 충칭을 인수한 새 구단주 장리장은 국제 스포츠계 큰손으로 유명한 인물로 세군다 디비시온의 그라나다 CF, 세리에 A의 파르마 칼초 1913 의 구단주이기도 하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공동 구단주이기도 하다. 라리가 구단주이기도 한 장리장은 스페인식 패스 축구를 매우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23]
원래 충칭은 슈퍼리그 구단중에서 최하위권(끝에서 3-4위)의 페이롤를 가진 팀으로서, 장외룡 감독이 2년째 부임하면서 선수비 후역습의 전술의 팀컬러를 가지게 된 팀이었다. 하지만 장리장은 충칭을 광저우 헝다나 상하이 상강과 같은 명문 황사머니 구단으로 키우고 싶어했고, 큰 투자를 하기 전에 유럽 명장을 구해오려고 생각했다. 이는 광저우 헝다가 대대적인 투자를 하기 위해 리그 우승을 한 이장수 감독을 교체하고 마르첼로 리피를 구해오려고 한 것과 비슷한 발상이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부패 단속이 심해지고[24] , 황사머니가 축구굴기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비판이 쏟아짐에 따라, 2017년 초부터 중국 정부와 축협이 외국인 선수에 대한 제한을 강화했고, 장리장도 벤투를 데려오면서 약속한 A급 용병은 사지 못한다.[25][26] 사실 충칭은 2018년 전반기 내내 바르사에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데려오려고 했고, 거의 낙착된 것으로 보도되었으나, 결국 위와같은 상황 때문에 불발되고 이니에스타는 빗셀 고베로 갔다.
벤투는 구단주의 구미에 맞게 나름 패스 전술을 괜찮게 짰고 초반에는 먹혀들어가면서 시즌 초 괜찮은 출발[27] 을 했지만, 벤투의 전술은 장외룡 감독에 짜 놓은 역습 위주의 팀 전체의 색깔과는 그리 어울리지 않았다. 애초에 벤투는 보드진의 지원 및 비전을 보고 취임했는데, 보드진은 벤투가 원하는 수준의 보강을 해주지 않았다. 결국 선수들이 벤투의 전술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면서 성적 부진에 빠졌다.
중국 리그에서 마지막 경기인 7월 22일 톈진 터다전. 벤투 오른쪽으로 보이는 외국인 코치들은 차례로 세르지우 코스타(현 대표팀 수석코치) 펠리페 쿠엘류(현 대표팀 코치) 페드로 페레이라 (현 대표팀 피지컬 담당)코치로 보인다. 이들은 모두 벤투 감독을 따라 한국에 왔다.
4월부터 해임 직전까지 리그-FA컵 합쳐 6경기 무승을 했는데, 5월 중순 시작되는 월드컵 브레이크로 전반기를 마치자 충칭 프런트는 해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후임을 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7월 17일 월드컵 브레이크가 끝나고 후반기가 시작되었고, 7월 17일 창춘 야타이에 1-2로 패배했지만, 공교롭게도 벤투의 마지막 경기는 7월 22일 슈틸리케 감독이 있는 톈진 터다 원정이었는데 2:1로 승리했다. (경기기록)[28] 승리한 다음날 아침 충칭은 벤투에게 해임 통보를 했다. 해임 당시의 순위는 13위.[29] 참고로 같은 리그에서 울리 슈틸리케가 이끄는 톈진 터다도 8월 15일 기준 7위... [30]
그러나 충칭 리판은 애초에 중국 리그 내에서도 중위권[31] 에 속하는 팀이었는데, 외국인 선수가 순위를 결정하다시피하는 중국리그 형편 상, 좋은 선수 영입없이 단순히 감독 하나만 바뀌었다고 좋은 성적을 내기란 쉽지 않다.[32] 그리고 장외룡 감독의 2017년 승률 (9승 9무 12패, 30%)과 벤투의 승률 (4승 2무 7패, 31%)은 거의 비슷했다.
이때 벤투 감독이 현재 슈틸리케의 텐진과 같은 강등권에 있는 충칭을 운 좋게 잔류했지만 이 팀을 초반에 중상위권으로 끌어올렸다. 최근 EPL로 치면 왓포드같이 초반에 돌풍을 일으키는 팀이였던 것이다. 그러나 나중에 DTD가 올때 연패하는 과정에서 복합적인 원인으로 경질이 됐던것.
이러한 점들을 고려시 벤투의 경질에는 복합적인 원인들이 있었다.[33] 적어도 구단의 기대치보다 못하지는 않았고, 받은 지원이나 환경이 아쉬었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8월 23일 열린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으로의 첫 기자회견에서 충칭 리판이 요구 했던 기대치는 1부리그 잔류였고 실제로 자신들이 맡을 당시에 충칭 리판을 강등권으로 떨어뜨린 적이 없기에 중국 생활이 실패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벤투가 물러난 이후, 장리장은 요한 크루이프의 아들 요르디 크루이프를 후임으로 데려왔으나, 감독 커리어가 일천한 수준이었던 크루이프는 리그 3무 5패의 성적으로 오히려 팀을 강등권으로 추락시켰다.
2.6. 대한민국 대표팀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 이후 14년 만에 선임된 포르투갈 출신 감독'''
2.6.1. 2018년
2018년 8월 14일, 대한축구협회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두고 협상 중이라는 기사가 떴으며,기사 2018년 8월 16일 다수 언론에서 대한축구협회가 파울루 벤투와 계약을 맺었다는 기사를 냈다.기사 2018년 8월 17일,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선임위원장 김판곤이 파울루 벤투를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으로 공식 선임했다고 발표했다.[34] 공식 발표
연봉은 25억 원, 계약기간은 4년 6개월이다.[35] 김판곤은 벤투를 선임한 배경에 대해 스포르팅 CP 시절 및 유로 2012 4강 등의 성적을 높게 평가했으며 또 클럽에서 60%가 넘는 승률, 전문성 높은 코칭스태프들과 훈련 프로그램 등도 높이 평가했다. 그리고 벤투는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김판곤 위원장이 내건 조건을 어느 정도 충족하는 감독이기도 하다.[36] 또 김판곤 위원장은 "앞으로 4년간 인내하고 잘 지원하면 한국 축구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감독이라고 확신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주제 무리뉴,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등 포르투갈 출신 감독이 인정받고 있고 포르투갈 출신인 벤투가 한국 축구에 좋은 모델을 제시해줄 것이라며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37]
면담 과정에서 벤투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최종예선 5경기, 본선 3경기를 모니터링한 뒤 나와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본선 3경기동안 볼 점유율을 높이지 못했다. 또한 경기마다 전술이 바뀌던데 선수들의 역할[38] 이 그렇게 자주 바뀌면 안 된다."고 지적했으며 "발기술이 좋은 골키퍼와 좋은 수비진과 미드필더진이 있어서 충분히 좋은 공격 전개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고 한다. 또한 벤투는 대표팀 훈련 전 과정을 녹화하여 대한민국 내 축구 지도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촬영용 드론을 띄워줄 수 있느냐는 요청과 파주 NFC에 매일 출근하여 U-17/20/23 등 어린 선수들을 관찰하기 위해 개인 사무실을 준비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한다. 영상 기사 한편 벤투와 코칭스태프 모두 각자의 가족들을 한국으로 데리고 와서 살 예정이라고 한다. 기사[39] 단 이미 자녀가 성인이 된 벤투는 부인만 한국에 입국해 남편을 내조하고, 아직 자녀가 어린 코치들은 자녀들까지 한국에 데리고 온다고 한다. 덕분에 계약 기간동안 타지에서 활동하는 벤투 사단의 향수병 걱정이 덜어질 전망. 선임 직후 FIFA 공식 홈페이지에서 그의 감독 부임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기사
벤투는 8월 1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아시아나항공의 OZ542편(HL7626)[40] 을 탑승한 뒤 다음날인 8월 20일 오후 12시 50분경 그의 코칭스태프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입국게이트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생중계 영상 / 요약 영상) 벤투는 "얼마 남지 않은 아시안컵과 4년 뒤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 우선 최근 이뤄내지 못한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할 것이다. 선수들을 파악하고 우리만의 컬러를 만든 뒤 목표를 달성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히고 "매력적인 경기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팬들이 즐겁게 축구를 볼 수 있게 하고, 최대한 골 찬스를 많이 만드는 경기를 하면서 공격적이고 강렬하며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라며 자신만의 축구철학을 드러냈다. 벤투와 코치진들은 짧은 인터뷰를 마치고 공항을 떠났는데, 벤투는 집을 구할 때까지 고양 MVL호텔을 임시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유는 파주 NFC에 사무실을 차려 매일 들리며 대한민국 대표팀의 제반사항을 빠르게 파악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기사
벤투는 8월 21일 오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및 협회 임직원과의 첫 대면을 했다. 기사 8월 22일에는 파주 NFC 2층에 마련된 자신과 코치진이 사용할 업무공간이 마련된 곳을 확인한 후 떠났다고 한다. 기사 이어 같은 날 오후 7시 30분에는 코치진들과 함께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방문하여 K리그1 25라운드 'FC 서울 대 포항 스틸러스 경기(정보)'를 관전했다. 기사
8월 23일 오전 10시 30분에 경기 고양 소재의 MVL호텔에서 감독 취임식을 겸한 기자회견을 가졌다.[41] (생중계 영상 / 요약 영상 / 전문) 벤투는 "아시아 최강의 대표팀을 맡아서 영광"이라면서 "다가올 아시안컵에서의 좋은 성적, 카타르 월드컵 예선 통과라는 두 가지의 명확한 목표를 갖고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팀 역대 감독들의 임기가 짧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자신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만큼 한국 대표팀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고 목표가 뚜렷한 장기 프로젝트에 관심이 컸기 때문에 감독이 되기로 결정했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앞으로 구현할 대표팀의 정체성에 대해서는 "점유율을 높여서 경기를 지배한 뒤 최대한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과감하게 압박하며 수비를 하고 최대한 리스크를 줄인 공격을 해나갈 것"이라면서 "90분 동안 끊임없이 뛰는 정체성이 강한 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축구팬들에게는 "우리는 전문적으로 접근할 것이고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 열정과 야망을 갖고 임할 것"이라면서 "비판보다는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며 당부했다. 한편 K리그에 대한 인상이 어떠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무더운 날씨와 밀린 경기들의 진행 탓으로 경기력이 많이 저하됐을 것"이라며 "한 경기 밖에 못 봤지만, 대표팀에서 본 강도나 적극성에 비해서는 그 정도가 낮았다."고 답했으며, 아시아 팀들과의 대결에 대해서는 "김학범호의 키르기스스탄전을 봤고, 상대팀이 우리를 상대로 당연히 수비적으로 나왔을 걸 감안하더라도 우리는 더 많은 골을 넣었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8월 25일에는 벤투 일행과 수석코치 코스타 일행이 K리그1 26라운드 한 경기씩 총 2경기를 점검한다. 8월 27일에는 9월 A매치 2경기(코스타리카, 칠레)에 출전할 벤투호 첫번째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사 같은 날에 사무실을 파주 트레이닝 센터에 마련하고 코치들과 회의를 한 후 구 내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퇴근했다. 한 관계자가 증언하길, 벤투 감독의 성격이 소탈해서 구내 식당을 이용할 때도 조리사들이 큰 부담 없이 음식을 준비한다"면서 "벤투 감독은 해산물을 좋아하며, 특별히 음식을 가리지 않는다"고 했다.
8월 29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전북: 수원 경기가 열리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 가지 않고 대한민국: 베트남의 아시안게임 4강전을 보기로 했다. 아시안게임에 뽑힌 선수 위주로 살펴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9월 3일에 파주 NFC에 선수들을 소집하여 첫 훈련에 들어간다. 9월 6일자 기사에 의하면 벤투 감독이 평가전 후 살 집에 대해 대한축구협회가 제안을 했는데, 서울이 아닌 고양 일산신도시 쪽을 알아봐달라고 했다고 한다. 김판곤 위원장도 깜짝 놀랐다고. ##
왜 일산에 거처를 마련해달라고 했는지는 2018년 9월 8일 오픈 트레이닝데이 때 여성 팬들과의 미팅에서 벤투 감독이 직접 밝혔다.
- 서울특별시는 너무 복잡하고 도심지 교통이 불편하다.
- 파주 NFC와 가까우면서도 전원적인 분위기와 현대적인 문화 인프라가 있는 곳이 서울시보다 더 낫다.
- 2018년 9월 8일 현재 벤투 감독 본인이 엠블호텔(대명그룹) 킨텍스에서 거주중인데 킨텍스 전시장도 크고 주변에 일산호수공원과 일산신도시 도심 공원이 여러개 있어 본인이 운동하기도 좋고, 주변 상업시설과 공연장, 외국어자료가 있는 도서관(아람누리도서관) 등을 통해 현대적인 문화 인프라도 충분히 체험할 수 있다.
- 또한 고양시에도 국제학교가 있어서 자녀 교육도 해결할 수 있다.
- 따라서 고양시 일산 지역을 알아봐달라고 했다.
2018년 9월 15일 인천 유나이티드 대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경기를 보러 국내 코치들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들렸다. 이어 16일 강원-상주전을 관전했고 19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전북 간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보며 10월 대표팀 소집 대상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했다.
경기장 방문은 벤투 감독이 10월 A매치에 출전할 선수를 뽑기 위함이다.
벤투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득점포를 가동하고 골 세리머니를 하다가 왼쪽 무릎 인대를 다쳐 10월 A매치 참가가 어려운 공격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의 대체 선수를 물색 중이다.
그는 세계 축구의 흐름을 읽고 교류를 넓히기 위한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 행사에도 얼굴을 내민다.
21일 출국하는 그는 22일 영국 런던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개최되는 FIFA 테크니컬 스터디그룹(TSG)의 세미나에 참석한다. 세미나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나타난 주요 팀들의 전술을 분석하고 정보를 교류하게 된다.
그는 24일에는 런던에서 열리는 FIFA 풋볼 어워즈에 참석한 뒤 포르투갈로 이동해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9월 30일 귀국한다.기사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벤투 감독이 국내에서 거주하게 될 경기도 일산 아파트 계약을 마쳤다"면서 "유럽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때는 가족과 함께 들어올 계획"이라고 전했다.
벤투 감독은 10월 1일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하며, 같은 달 8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선수들을 불러모아 우루과이(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 파나마(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와 평가전을 대비한 담금질을 지휘한다.
한편 축구협회는 벤투 감독의 '입' 역할을 하게 될 통역을 모집해 69명이 지원한 가운데 최종 면접 절차를 진행 중이다.
관련 기사 출처: 벤투 감독, 21일 출국…FIFA 세미나·시상식 참석
2018년 10월 2일 파울루 벤투 감독의 일산 와이시티 아파트 단지 입주가 완료되었다. 코치진들은 2018년 10월 8일까지 차례대로 와이시티 아파트 단지에 입주하였다. 이 이후 일산 와이시티의 상가단지인 벨라시타와 맞은편 코스트코에서 벤투 감독을 봤다는 썰이 돌기도 했다. 그리고 한글날인 2018년 10월 9일, 파울루 벤투가 스타필드 고양에 나타나서 스타필드에서 벤투 감독과 악수를 하거나, 벤투 감독의 사인을 받았다는 인증샷도 올라왔다.
2.6.2. 2019년
2019년 1월에는 아랍 에미리트에서 열린 아시안컵에 참가했는데, 조별리그 3차전 중국과의 경기가 끝난 직후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한 자신의 부인과 딸, 그리고 손주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모습이 잠시 중계화면에 나왔다.
그러나 2019년 1월 25일, 아시안컵 8강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카타르에게 탈락하였다.
선수의 탓도 있겠지만, 극단적인 점유율 축구와 더불어 의미없는 후방빌드업과 더불어 상대팀의 압박이 세지면 압박에 못견뎌 전방으로 롱패스 하는 등 역습찬스에서는 템포를 스스로 늦추어 다시 후방 빌드업을 하는 이해할수 없는 전술을 선보이며 카타르전 패배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보는 시선이 매우 많다. 물론 취임 반년도 안 된 감독이 당장 경질될 일은 없겠지만, 벤투의 한국 대표팀 감독 이력에 큰 위기가 닥쳤음은 부정할 수 없다.[42]
플랜 B의 부재에 많은 이들이 지적하지만, 플랜 B의 부재에 대한 비판은 기자들의 선동에 가깝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벤투호는 외국인이라는 한계와 더불어 반년, 아니 약 4개월 가량이라는 짧은 준비 기간 그리고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플랜 A를 만드는 것만 해도 시간적으로 넉넉하다고는 못하기 때문이다.[43]
한국은 이런 플랜 B가 부재되고 전술적 유연성이 전혀 없던 감독에게 큰 피를 본 경험이 이미 존재하고,[44] 그 때문에라도 앞으로의 모습을 중요하게 지켜봐야하는 것이 이러한 이유. 당장 이번 아시안컵에서 협회의 삽질과 의료팀의 엑소더스, 그리고 완성되지 않은 플랜 A 등이 맞물린 수두룩한 문제가 나온 만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서는''' 먼저 아시안컵에서 터져나온 이 문제들을 보완하는 것이 가장 우선과제가 된 셈이다. 귀국 후 이러한 비난에 대해 본인은 부진한 성적에 비난은 당연한 것이라고 밝히면서 겸허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일단, 3월에 있는 친선전인 볼리비아, 콜롬비아, 베트남과의 친선전에서 확실히 개선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관건일 것으로 보이며,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세대교체 및 선수발굴을 제대로 하느냐가 벤투의 거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2019년 2월 9일, 이강인을 점검하기 위해 발렌시아 CF의 경기를 보러 갔다가 후반 39분경 중계 카메라에 모습이 잡혔다. 영상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이강인은 결장하면서 아쉽게 경기력을 파악하지 못했다.
3월에 치뤘던 볼리비아전과 콜롬비아전에서 4-1-3-2 전술로 변화하여 경기들을 치뤄 두 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45] 선수진도 권창훈을 출전시켜 변화를 주었으나 이강인과 백승호는 벤치를 달궜다.[46] 새로운 앞으로도 4-2-3-1전술과 4-1-3-2전술을 번갈아서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2.6.3. 2020년
벤투는 2019년 연말부터 포르투갈로 귀국하여 가족들과 휴가를 보냈으나,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에 따라 A매치가 연기되고 고국 포르투갈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됨에 따라 계속 한국에 들어오지 못했다. 기사(골닷컴)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4월 22일에 입국할 예정이기는 하나 이 또한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확실하지는 않다. 기사(스포츠동아) 일단 22일에는 정상적으로 입국했으나, 현재 대한민국 정책때문에 2주간 자가격리를 하였고, 5월 7일에 해제되어서 8일에 K리그 개막전을 본다고 한다.# 이후 K리그 경기를 꾸준히 직관하고 있다. 그런데 벤투가 보는 대부분의 경기가 노잼 경기라 K리그 팬들 사이에선 노잼 전도사로 악명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유독 강원 경기를 많이 챙겨보고 있다. 강원에서 뽑고 싶은 선수가 있을 듯 하다는 추측이 자연스레 축구팬들 사이에서 돌았고, 실제 10월 스페셜매치 명단에 강원 선수들이 4명이나 포함되었다.[47]
2020년 첫 A매치로 U-23 대표팀인 김학범호를 상대했다. '''하나은행컵 스페셜 매치'''로 명명되어 1억원의 기부금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는데, 1차전 2-2 무승부, 2차전 3-0 승리로 도합 1승 1무를 기록해 스페셜 매치의 승자가 되었다. 1차전 좋지 못한 내용과 결과를 3일 뒤 2차전에서 완벽하게 만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멕시코전이나 카타르전에는 비교적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는데 어느정도 옹호를 하자면 막 이리저리 욕할수없는게 김민재, 김영권같은 주전 샌터백의 공백과 조현우, 이동준, 김문환, 김진수, 홍철 등의 부상으로 주전 선수들이 대거 이탈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심지어 이 대체로 나온 권경원과 이주용은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샌터백에 구멍이 생겨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원두재를 샌터백으로 투입시키는 등의 경기를 보여주면서 답답한 경기력이 나온게 주 이유이다.
3. 통산 성적[48]
[1] 위키피디아 영어판과 트랜스퍼마크트 종합.[2] 옆의 선수는 미겔 벨로주. 벨로주는 이 때부터 벤투가 점찍은 주전 미드필더였고,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에도 주전을 차지하며 유로2012와 브라질 월드컵에서 중용되었다.[3] 경질된 감독은 주제 페세이루(José Peseiro)였는데, 공교롭게도 2018-19년 시즌에 다시 스포르팅에 돌아와 감독을 하고 있다. [4] 조별라운드에서 해당시즌 트레블팀 FC 바르셀로나엔 두 번 모두 졌지만 해당시즌 마지막 UEFA컵 우승팀이 된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FC 바젤엔 전승을 거둬 조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16강에서 클린스만의 바이에른 뮌헨에 홈어웨이 12:1로 관광당했다. [5] 다른 수상자로는 안드레 빌라스보아스가 있다.[6] 사실 포르투갈 감독들을 선호하는 EPL 특성상, 선수 못지 않게 많은 감독들이 포르투갈 리그를 거쳐 EPL로 전직했으나,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은 주제 무리뉴 정도.. 나머지 포르투갈 감독들은 대부분 EPL을 거쳐 중동이나 아시아를 떠도는 저니맨 감독으로 전락했다. 예를 들어 2018년 현재 에버튼 감독을 맡고 있는 마르코 실바도 스포르팅-올림피아코스를 거쳐 EPL로 왔으나 매년 팀을 옮기고 있으며 아마 에버튼에서 실패하면 중국이나 중동으로 갈 것이다. 이런 사정을 알기 때문에 벤투도 EPL 제의를 거절한 듯하다.[7] 여담으로, 벤투는 선수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스포르팅에서 호날두의 프로 데뷔 시즌인 2002-03 시즌 동료로 지낸 적이 있다. 호날두는 UEFA 유로 2004와 2006 FIFA 월드컵 독일에서 벤투의 국대 등번호였던 17번을 물려받는다. 루이스 피구가 은퇴한 이후부터 7번으로 변경.[8] 당시 포르투갈은 조 최약체 키프로스와의 홈경기에서도 4-4 무승부를 거두고 노르웨이 원정에서 패배하는 등 상황이 좋지 않았다.[9] 다만 최종전이었던 덴마크 원정에서 패해 조 1위를 놓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10] 1차전 0-0 무승부, 2차전 6-2 승, 합계스코어 6-2 승.[11] 1차전 1:0 승, 2차전 3:2 승, 합계스코어 4:2 승.[12] 페페가 넘어져 있던 뮐러에게 머리로 들이받아 전반 37분에 퇴장당했다. 비록 0-2로 지고 있었으나 따라잡기에 충분한 상황이어서 당시 해설진들도 "뭐하는 짓이냐?"라고 질타했을 정도. 이때부터 포르투갈 대표팀의 조직력은 가루가 되었다.[13] 전 경기였던 독일전에서 퇴장당했던 페페 대신 안드레 알메이다(벤피카)가 선발 명단에 포함됐고,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해 출장 여부가 불확실했던 호날두는 결국 출전해서 후반 추가시간 어시스트로 자신의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14] 그러나 벤투가 우승을 하지 못한 것도 해당 대회 우승국 스페인을 4강에서 만났기 때문이었고, 일방적으로 완패한 것도 아니고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을 벌였다는 점에서 일방적으로 벤투의 열세로 보기는 어렵다.[15] 17전 6승 3무 8패[16] 초리 도밍게스 라는 아르헨티나 선수로, 올림피아코스의 핵심전력이었다. 벤투와 초리는 패배를 둘러싸고 서로 비난하는 촌극를 빚었고, 결국 팀 리더십이 무너졌다고 판단한 구단이 벤투를 해임했다. 하지만 초리도 시즌 이후 방출되었다.[17] 영국 BBC 스포츠는 벤투의 경질에 대해 이번 시즌의 가장 가혹한 경질(The harshest sacking in this season) 이라고 평론하였다. 기사 참조[18] 올림피아코스는 1996-97 시즌부터 2002-03 시즌까지 7시즌 연속 우승, 그뒤에 한 시즌 건너뛰고 2004-05 시즌 부터 2008-09 시즌까지 다시 5시즌 연속 우승 그리고 다시 한 시즌 쉬었다가 2010-11 시즌부터 2016-17 시즌까지 7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니까 1996년 이후 현재까지 딱 3번 우승을 놓친 것이다.[19] 사진의 왼쪽 인물이 당다이그룹 회장인 장리장. 81년생으로 무척 젊은 재벌이다. 이사람은 원래 중국 체육 잡지에서 일하다가, 유로 2004를 계기로 유럽에 파견되었을 때, 스포츠광고업-에이전시업이 유망하다는 것을 알고 불모지였던 중국에서 이쪽으로 창업, 시장을 개척하여 짧은 시간동안 떼돈을 벌었다고 한다.[20] 벤투는 충칭에서도 자기 사단을 대동했다. 벤투의 충칭 연봉은 65억으로 알려져 있는데, 2018년에 약 25억의 연봉으로 대한민국 감독에 부임했다는 것은 명예 회복의 의지가 상당히 강하다고 할 수 있다. 벤투와 충칭과의 계약이 2년이므로 정상적인 계약이었으면, 벤투가 한국과 계약을 하지 않았을 경우, 내년까지 충칭으로부터 나머지 연봉을 받을 수 있었다.[21] 물론, 충칭이 벤투를 해임하면서 나머지 연봉을 모조리 일시불로 지급했을 수도 있었겠지만, 장쑤 쑤닝에서 잘리고 장쑤로부터 계속 급여를 받으면서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최용수를 보면 같은 중국 구단인 충칭이 그랬을 가능성은 적다. 이렇게 계약 기간 내 해임되었을 때, 전 구단으로부터 급여를 받으면 계약 기간이 끝날 때까지는 다른 자리로 가지 않아야 하지만, 슈틸리케의 경우는 축구협회가 나머지 연봉을 일시불로 지급하는 실수를 하자 바로 중국의 톈진과 계약해버렸다. [22] 벤투 감독이 중국에서 불린 중국어 이름. 발음하면 바오루오 번투라 읽힌다.[23] 그리하여 벤투의 후임 감독으로 바르사의 전설인 요한 크루이프의 아들이자, 라리가에서 선수생활을 길게 한 요르디 크루이프를 데려왔지만.. 현실은...[24] 거액의 선수 이적료로 외화를 빼돌리거나 리베이트가 오가면서 부패의 온상이 되었다고 한다. 이때문에 중국 축협 관계자 여러명이 감옥에 갔다.[25] 등록 외국인 선수 4명중 3명이 장외룡 감독시절 있던 선수들이며, 2017년을 끝으로 J리그로 이적한 정우영(1989)의 자리에 들어온 세바는 벤투가 그리스 시절 데리고 있던 브라질 선수였다. 전력에서 외국인 선수의 의존도가 높은 중국 구단 형편상, 벤투는 장외룡 감독에 특화된 팀을 가지고 구단주가 원하는 스타일의 축구를 하려니 무리가 간 것.[26] 마찬가지로 완다 그룹이 소유한 다롄 이팡도 니콜라스 가이탄과 조세 폰테, 야닉 카라스코를 데려왔으나, 역시 정부의 심기를 거스를까봐 중국에서 직접 송금하기보다는 보유하고 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지분을 팔고 그돈으로 데려와야 했다.[27] 장쑤 쑤닝을 지휘하던 파비오 카펠로는 3월 17일, 충칭에 4-1로 참패한 후 해임되었다.[28] 아이러니하게도 충칭의 6경기 연속 무승을 깬 이 경기는 벤투의 패스전술이 아니라 장외룡이 중시하던 전술로 이겼다. 즉, 점유율은 67대 33으로 충칭이 현저히 밀리는 가운데서도 역습 및 세트피스로 두골이 난 것.[29] 장외룡호 충칭은 전년 10위[30] 슈틸리케는 월드컵 브레이크 이후 3연패하여 비판여론이 고조, 경질위기에 이르기도 했지만, 믿어지지 않게도 2018년 전체를 보면 리그에서 선방했다. 상반기 한때는 5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31] 2015년 1부로 승격, 2015년 8위, 2016년 8위, 2017년 10위[32] 2018년 8월 중순 현재 중국리그 1,2,3,4위를 달리고 있는 베이징, 산둥, 상하이 상강, 광저우 헝다는 모두 브라질 현역 국대 (헤나투 아우구스투, 파울리뉴 나 국대 출신(오스카르, 지에구 타르델리)을 보유한 팀이다. 특히 2010년대 들어서 리그의 패왕으로 자리잡았던 광저우는 자국 선수들 마저 국대급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으니.....[33] 선수들과의 불화가 심했다고 한다. 벤투가 성질을 한 번 부렸더니 팀 내 리더십이 붕괴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중국 리그 자체가 외국인 선수들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심하다 보니 선수들의 프로의식도 많이 떨어지는 점도 문제다. 외국 선수들은 프로의식은 있지만 반대급부로 감독의 통제가 더욱 안 먹힌다.[34] 대한민국 대표팀의 8번째 외국인 감독이며 울리 슈틸리케가 해임된지 14개월 만이다.[35] 대한민국 대표팀 역임 감독 중 역대 최고 연봉이라고 한다.[36] 김판곤 위원장은 월드컵 예선 통과 또는 대륙컵 우승을 지도한 경험, 그리고 세계적인 리그에서의 우승 경험을 선임 조건으로 내걸었는데, 벤투는 대륙컵 우승을 지도한 적은 없지만 전세계 대륙컵 중 가장 치열하고 수준이 높은 유로에서 우승후보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평을 받는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고 4강에 오른 적이 있으며 브라질 월드컵 지역예선 역시 지휘해서 통과한 바 있다.(다만 조 1위로 직행하지는 못하고 러시아에 승점 1점 차로 밀려 플레이오프에서 스웨덴을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또한 세계적인 리그라고까지 하기는 어렵지만 역시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에서 2차례 컵대회 우승을 이끈 바 있고 역시 상당한 수준을 자랑하는 그리스 리그에서도 올림피아코스로 우승을 목전에 두고 경질되긴 했지만 우승에 지대한 공헌을 한 바 있어 어느정도는 이 조건을 상당히 충족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37] 대표팀은 이미 이전에 포르투갈 출신 감독으로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겨본 바 있지만 실패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당시 코엘류는 선수단 파악을 잘 못하고 50대 중반이라는 다소 많은 연령에 본인만의 축구를 펼쳐 금방 경질돼서 벤투 감독과는 차이점이 있다. 후술하겠지만 대한축구협회 사무실을 차려달라는 등의 대한민국 선수단의 파악과 연령별 선수 정보를 얻기위한 노력이 대표팀에 도움이 되어 선임한 것으로 보인다.[38] 김판곤은 기자회견 중 '개인 모듈'이라고 표현함.[39] 기사에서는 벤투와 코칭스태프, 그들의 가족의 주거비용만 '연간 수십 억 원'이 든다고 하는데 이는 부정확한 정보로 보인다. 5가구 전부 펜트하우스급 저택에서 거주하는 게 아니라면. 일회적으로 수십 억 원이 들거나 혹은 표현을 잘못했거나 부대비용(생활비, 차량운용비 등)까지 모조리 포함된 것일 수도 있다.[40] 8월 20일 오후 12시 18분에 인천국제공항 착륙.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인천으로 오는 직항편은 없다.[41] 당초에는 8월 22일에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파주 NFC 방문과 K리그1 관전 등 일정이 잡힘에 따라 하루 미뤄졌다.[42] 부임하고 선수단 소집을 한 지 4개월밖에 안 되어서 제대로 손발도 못 맞췄고, 플랜 A도 다 못 만든 시점임을 생각하면 경질은 상당히 이르긴 하다. 당장 아시아 최강이자 가장 높은 FIFA 랭킹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우승후보 중 유일하게 제 전력을 마음껏 뽐내고 있는 이란의 경우를 살펴보면 케이로스가 7~8년 동안 꾸준히 팀을 이끌고 있으며, 일본도 차기 대회 시드권 확보에 실패한 2007년 아시안컵 때와 2010년 월드컵을 준비할 당시 오래 헤맸던 시기에서 벗어나고 팀의 새로운 색깔을 입히기 위해 기존에 오랫동안 추구하던 남미식 닥공축구를 포기하고 유럽형 빌드업 축구를 이식하고자 자케로니를 데리고 오면서 아시안컵 우승을 시작으로 오랫동안 인내심을 들인 것과, 한국을 탈락시키고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한 카타르의 산체스 감독도 U-19부터 약 7년간 연령대만 올리면서 감독직을 수행해 성인대표팀의 조직력을 단단하게 만든 것만 보더라도...[43] 실제로 어느 정도 능력을 갖춘 특정 감독이 플랜 A를 제대로 만드는 데에는 약 1년에서 1년 반 가량이 소요되는 경우가 보통이다.[44] 물론 홍명보는 본선 종료 이후 선수 보러 다닐 시간에 땅 보러 다니는 등의(...) 행적이 우수수 터져나왔고, 감독으로의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것도 드러난 만큼 직접적인 비교는 어폐가 있다. 단, 홍명보의 전술적 문제는 이전 감독인 U-23감독 시절부터 부각된 문제이다. 동메달에 가려졌을 뿐.[45] 전술 변화 덕분에 이전까지 벤투호에서 득점이 없던 손흥민도 콜롬비아전에서 골을 넣었다.[46] 경기 양상 자체가 상당히 거칠었기 때문에 선수 보호 차원에서라도 이 둘을 투입하기 상당히 어려웠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는 있었다.[47] 이 중 수비수 김영빈, 미드필더 이현식, 공격수 김지현은 대표팀 첫 발탁이다. 이현식은 본래 명단에 포함되진 않았으나 이청용의 부상으로 인해 대체발탁되었다.[48] 위키피디아 영어판과 트랜스퍼마크트 종합.[49] 소수점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