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해외 교육

 




1. 동아시아



1.1. 일본


에도 시대에는 네덜란드를 제외한 외국과의 교류가 극히 제한되었다. 이 당시 서양권 언어 중 가장 중시되던건네덜란드어였다. 이후 근대 시대부터 메이지 유신을 통해서 외국과의 교류를 활발히 하게 된다. 특히 번역을 발달시켰던 덕분에 일본에서는 일본어만 할 줄 알아도 학문 연구를 할 수 있을 정도다.
현재 일본에서 제1외국어는 당연히 영어(미국식 영어)이며 제2외국어는 중국어(표준중국어)가 많다. 그 외에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네덜란드어, 폴란드어 등을 배우고, 한국어도 학습자가 늘고 있다. 센터시험에서는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한국어 5개 과목 중 하나를 고르며, 영어 선택자에 한해 듣기평가도 실시한다.
한일관계가 안 좋아지는 상황에서 일본내에서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어를 배우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고 대부분이 10대 ~ 20대여성들로 동시에 TOPIK응시자도 늘어나고 있다.#

1997년경 일본 교육계 일각에서 문법 위주의 수험 영어라면 공부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 때문에 일본 문부성에서는 대학 입시에서 영어과목을 폐지하는 방안이 검토되기도 했다. 현재 각 대학에서 입시에 치르는 영어 시험은 실제로 사회에 아무런 도움도 안 되고 학생들의 영어 기피증만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독해 중심 수험 영어는 시험이 끝나면 즉시 잊어 버리게 되며 영어에 대한 공포심만 자극시켜 외국사람 만나면 영어건 뭐건 한마디도 못하는 일본인만 늘어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1], 영어가 진짜로 필요한 학생은 고등학교 재학 중에 영어 자격시험을 개인적으로 취득하여 꼭 필요한 인원만 영어를 배우게 한다는 것이다. [2] 이런 움직임에 우리나라에서조차도 일본의 이런 영어교육 폐지론에 동조하는 전문가들도 많았다. [3] 1997년 2월, 한겨레신문에서는 우리나라와 다른 외국의 외국어 교육 영어교육 현실을 비교하며 모국어를 자국어를 도외시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비판했다.[4]
일본에서 영어교육을 폐지하자는 주장은 무엇보다 영어교육의 강화가 일본어의 세계 전파에 장애가 된다는 이유이다. 그들은 일본어의 세계화가 일본문화의 수요를 촉진시켜 결과적으로 경제적 이득을 효과를 얻을수 있다는 것이다. 그 일각에서는 영어교육을 선택과목으로 낮추고 인성교육과 과학탐구등 다른분야에 투자를 하지는 것이 일각의 주장이다. 현실은 그렇지 못하지만 이런 의견들도 있었으니 참고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5] 물론 국제 공용어인 영어의 지위를 볼때 현실성이 없는 주장이긴 하지만 한국사람이 한국땅에서 살아가면서 실제적으로 영어를 쓸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러한 주장이 틀린 이야기라고 할 수 없다.

1.2. 중국


의무교육과정에서 영어(영국식 영어+미국식 영어)[6]를 제1외국어로 지정하였다. 제2외국어는 소비에트 정권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러시아어의 인기가 압도적으로 높다. 다만, 개혁개방을 추진하면서 영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외의 외국어로는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아랍어, 일본어, 한국어 등이 많은 편이며, 한국의 외국어고등학교와 비슷한 외국어학교 교육과정도 있다.

1.3. 대만


제1외국어는 영어(미국식 영어)이지만, 일본 문화가 널리 퍼져 있어서 일본어도 주요 외국어로 지정되어 있으며 광고 및 간판에도 일본어가 심심치 않게 보인다. 그리고 최근에는 집권당아세안국가들과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태국어, 베트남어, 마인어 등을 배우는 경향도 보이고 있고,# 2019년부터 베트남어 등 동남아 7개 언어들을 정규과정에 포함시켰다.#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1.4. 북한


북한에서는 1975년까지는 영어러시아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배웠다가, 1975년 이후로는 남한과 마찬가지로 영어(영국식 영어)를 제1외국어로, 러시아어를 제2외국어 중 하나로 배우게 되었다. 현재 북한에서 제2외국어로 지정된 언어는 러시아어를 포함하여,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일본어 등이 있다. 하지만 북중관계의 영향으로 중국어가 인기가 매우 많은 편이다.#

2. 동남아시아



2.1. 베트남


베트남은 주요 외국어가 영어, 러시아어, 중국어, 프랑스어이고 제1외국어는 영어, 러시아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이다.# 최근에 베트남은 초등학교(장소학) 때부터 일본어를 제2외국어로 지정하기로 결정했고 한국어도 베트남의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가르치기로 결정했다.# 또한, 소련시절부터 주요외국어로 배웠던 러시아어도 21세기에 들어서면서 2016년부터 초등학교에서도 영어와 중국어에 더해서 주요외국어로도 지정되었다.#
베트남에서 한국 기업에 취업하기를 원하는 구직자가 늘어나면서 TOPIK을 보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고, 베트남과 한국과의 교류가 활성화되면서 한국어는 베트남의 제2외국어로 승격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2. 태국


태국에서는 영어(영국식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아랍어, 한국어 등에 더불어 상좌부 불교의 영향으로 팔리어 역시 외국어 과목이다. 중국과 근접한 영향으로 중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18년에는 태국 대학입시에 한국어가 선택과목으로 추가된다. 러시아어도 태국에 관광하러 오는 러시아관광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러시아어를 배우는 태국인들도 늘어나고 있다.#

2.3.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에서는 영어(영국식 영어)를 제1외국어로 한다. 이후 고등학교는 인문(한국의 문과와 같다.), 사회, 자연(한국의 이과와 같다.) 계열로 나누는데 사회, 자연 계열은 영어만 배우고 인문 계열은 제2외국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한국어 등) 1개를 더 배운다. 이슬람의 영향으로 아랍어도 학교에서 주요과목으로 가르친다.

3. 남아시아



3.1. 인도


인도는 힌디어영어(영국식 영어)를 공용어로 정해놔서 힌디어와 영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타밀어, 구자라트어, 벵골어 등 각 지방의 언어들도 힌디어와 영어와 같이 가르치고 있다. 그 외에도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아랍어, 페르시아어도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 제2외국어 과목에는 아랍어, 영어, 프랑스어 등 10개 과목이 있다.# 최근 인도에 중국 회사들이 많이 설립되어 중국인 고용주들이 활동하자 인도에서도 중국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주로 중국어를 많이 배우고 있다. 이외에도 아랍어, 페르시아어도 배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리고 한국업체들도 진출하면서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고,# 네루 대학교델리 대학교에 이어서 국립이슬람대학교, 인디라 간디 국립개방 대학교에도 한국어과정이 생겼다.## 인도내에서도 한국어 강좌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TOPIK응시자도 늘어나고 있다.#
인도 교육부는 7월 30일 홈페이지에 배포한 국가교육정책 2020에서 현지 언어와 영어 외에 한국어, 일본어, 태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정규 교육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반중감정이 커지면서 중국어는 제외됐다.#

4. 서아시아



4.1. 터키


주로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를 대도시에서 가르치는 경우도 있다. 가끔씩 중국어, 일본어, 그리스어, 라틴어도 가르치기도 한다. 그리고 한국어도 앙카라 대학교, 에르지메스 대학교에 이어서 이스탄불 대학교에서도 한국어문학과가 개설되는 등 한국어를 배우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2018년부터는 한국어도 터키의 초중고교에서 페르시아어, 우르두어와 함께 추가될 예정이다.#

4.2. 이란


이란에서는 '''헌법 조항에 따라 주요 외국어가 영어가 아니라 아랍어이다.''' 이란이 이슬람 국가인 탓에 코란 해독 능력을 키우기 위해 코란의 언어인 아랍어가 제1외국어가 된 것. 그 밖에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등이 외국어 과목으로 지정되어 있다. 도회지에서는 제2외국어로 영어 외의 다른 외국어를 고르기도 한다. 가끔씩 일본어한국어도 가르친다.

4.3. 카타르


제1외국어는 영어이고 제2외국어로는 독일어 등을 배울 수 있다. 롯데건설이 카타르 철도 건설 사업을 수주하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태권도 체육관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어의 수요도 늘고 있다.

5. 유럽


국가마다 너무 큰 차이가 난다. 제1외국어는 영어[7]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 영어(영국식 영어)이며, 제2외국어 교육이 활발해서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독일어, 라틴어, 고대 그리스어 중 적어도 하나는 할 줄 알아야 좋은 대학에 간다. 게다가 솅겐조약 덕에 국경 이동이 자유로워서 취업, 이사는 물론 관광 때문에라도 외국어 학습 열기는 식을 줄을 모른다. 그리고 이 동네는 언어들이 서로 비슷한 경우도 상당해서 피똥싸며 쩔쩔매는 일도 다른 나라보다 적다.
영어, 러시아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는 주요 외국어이지만, 이 외에도 인접국 언어, 터키어, 아랍어를 배우는 경우도 있다. 그 외에도 그리스어, 포르투갈어, 폴란드어 등 EU회원국내의 다른 언어도 배우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EU내 초등학생의 83.7%가 학교에서 영어(영국식)를 많이 배우고 있다.# 게다가 EU내 중학생의 60%이상은 2개이상의 외국어를 배우고 있다.# 그리고 2018년 9월 29일에 유로스타트에서는 2016년을 기준으로 회원국 국민의 64.6%가 한 개 이상의 외국어를 구사할 줄 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국이 브렉시트로 EU를 떠나면서 융커 집행위원장은 영어가 EU에서 영향력을 잃어버릴 것이라고 발언했다.#
과거에는 한국어중국어일본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최근에는 한국어를 가르치는 대학들도 제법 많아졌다. 독일의 경우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대학들은 보통 한국학과가 단일학과로 개설되어 있거나 동아시아 지역학의 한 부류로서 다루는 편이다. 그리고 프랑스에서도 바칼로레아시험에 한국어가 포함되었다.#

5.1. 영국


미국과 마찬가지로 영어가 실질적인 모국어인 이상, 외국어배움에 그렇게 열을 올리지는 않고 있으며 외국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그리고 유로스타트에서는 영국에서 외국어를 못한 비율이 65.4%에 달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졸업하고 5년제중고등학교에 진학하자마자 프랑스어를 제1외국어로 배우며, 일년뒤는 독일어도 배운다. 즉, 이웃나라말인 프랑스어와 독일어가 제1외국어인 셈. 하지만 영국에서는 외국어 교육에 열의가 떨어지면서 외국어 교육에 부정적인 경향이 있는 가운데 스페인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8].#
또한, 「외국어」와는 관련성이 낮겠지만, 이른바 말하는 명문대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라틴어를 필수로 익혀야한다. 우리나라 여러 대학에서 (대부분 인문계 한정이지만) 졸업요건에 한자시험 통과 여부가 들어가 있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이다.

5.2. 러시아


제1외국어인 경우 영어(영국식 영어), 중국어(표준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를 가르치고 있다. 제2외국어인 경우 터키어, 아랍어, 페르시아어를 배우는 경우도 있으며, 극동지역에서는 한국어를 배우는 경우도 많다. 최근 들어서는 극동지역 뿐만 아니라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등지에서도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이 늘어났다고 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의 경우 한국어를 가르치기 시작한 게 자그마치 구한말 때부터였다고 한다. 게다가 러시아에서도 중국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모스크바 고등학교에서는 중국어를 선택하는 경우가 4위에 이르렀고 중국인 고용주들이 러시아에서도 활동하는 등 인기도 늘어나고 있다.# 18세기부터 일본어교육이 실시가 되었지만, 가끔씩 가르치며 이 경우는 주로 경제적인 교류를 목적으로 배우고 있다. 그리고 한국어의 경우 러시아에서 세번째로 올림피아드로 격상된 언어이다.#

5.3. 핀란드


핀란드에서는 종합학교 3학년부터 영어(영국식 영어)를 배우고 종합학교 7학년부터는 스웨덴어를 배운다. 그 외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등을 외국어로 배운다.

5.4. 슬로베니아


슬로베니아에서는 영어(영국식 영어)를 주로 가르치고 독일어, 이탈리아어, 세르보크로아티아어를 가르친다. 일부 지방에서는 헝가리어도 가르치고 있다.

6. 북아메리카



6.1. 미국


세계 최강의 패권국이기에 다른 나라 사람들이 영어를 배워온다. 그래서 미국 백인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외국어 학습에 거의 관심이 없다. 미국땅 밖에 나가서 살 것 아닌 이상 이 나라에서는 외국어를 굳이 학습할 필요가 없다. 미국에서는 유럽의 90%이상이 외국어를 배우는 것에 비해 외국어 배우는 비율이 20%로 뚝 떨어진다.#
그러나 외국에 대해 관심이 많은 미국인들은 중학생 시절부터 한 개 정도의 외국어를 습득하며, 대학과정 선이수 프로그램인 AP에도 외국어 과목이 엄연히 있는데 AP과정에서의 외국어 시험은 5개 과목에서 CBT 방식으로 시행되며, '''구술시험'''도 있다. 또한 미국에서도 미국 땅 밖과 교류하는 직업에서 출세하기 위해서는 외국어를 익히는 것은 '''필수'''다. 미국에서도 단순히 영어만 할 줄 알면 외국어를 추가로 구사하는 사람에 비해 경쟁력이 많이 떨어진다
미국에서 제1외국어는 스페인어이며 제2외국어가 프랑스어이다. [9] 스페인어는 미국 내에서 영어를 제외하면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로 제1외국어 라기보다는 '''제2공용어'''의 위상을 가지고 있다. 2016년 센서스에서 미국의 스페인어 인구는 5,800만명, 이 중 모어로 쓰는 인구는 3,830만명으로 미국은 세계에서 미국은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스페인어가 많이 쓰이는 국가가 되었다(...)
미국 대학생의 외국어 수강자 수를 보면 스페인어 수강자 수는 2016년 712,240명으로 미국 내 다른 외국어 수강자 수 전체를 합한 것보다 많은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미국 공립 초,중등 교육과정에는 스페인어프랑스어가 있으며, 고등교육 이상 받은 미국인은 스페인어 한두마디는 구사할 줄 안다.
프랑스어는 스페인어 다음으로 외국어 수강자 수가 많은 언어이나 그 수는 17만 명 정도로 스페인어에 비하면 훨씬 적지만 3번째인 독일어의 2배 이상이다.[10] 둘 다 라틴어의 후손이라 영어 원어민들에게 제일 쉬운 외국어들이며, 각각 사실상 한 대륙을 장악한[11] UN 공용어이기도 하다. 전통적으로는 프랑스어가 가장 인기있는 외국어였는데 근대 유럽에서 프랑스가 패권국이었고 당시 유럽의 국제공용어도 프랑스어였으며[12], 지리적으로도 프랑스는 미국의 조상격 국가인 영국과 가장 가까운 나라이며 그만큼 문화적 영향력도 컸기 때문이다.[13]
그러나 프랑스어 학습자 수는 90년대 이래 꾸준히 줄어들어 현재는 실생활에서든 대학생의 학습자 수로 보든 스페인어에 비교하긴 어렵다. 미국 내 히스패닉이 증가하면서 스페인어 교육이 중요시되고 있고 미국 내 안내 방송도 스페인어가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이 스페인어를 잘하면 취업에서도 유리한 편이다.[14] 루이지애나에서는 영어와 함께 프랑스어도 주의 공용어로 지정되어 있고 뉴멕시코는 스페인어가 영어와 함께 주의 공용어로 지정되어 있다. 멕시코와 접한 미국 남부 지역에서는 스페인어를 널리 가르치고 있으며 프랑스어는 미국 동부 지역과 상류층에서 많이 가르치고 있다.
그 이외에도 중국어도 많이 가르치고 있다. 특히 중국인이 많은 지역[15]에서는 중국어를 잘하면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도 취업에 큰 도움이 되고 게다가 중국과의 교류로 인해 중국어 교육도 중요시되고 있다. 대체로 미국 차이나타운에서는 중국어를 학교에서 가르치는 경향이 많다. 게다가 중국어는 미국에서 스페인어에 이어서 많이 사용하는 외국어가 되었다.# 미국 대학생의 중국어 수강자 수는 2000년대에 꾸준히 증가했으나 2013년 -> 2016년 기간 동안 수강자 수가 13%나 감소, 2016년 기준 약 5만 3천명 정도로 외국어 중 6위이다. 일본어는 아시아계 언어 중 가장 미국에서 인기가 있다. 미국 내 외국어 수강자 수에서 일본어 수강자 수는 약 68,810명으로 중국어와 한국어 수강자를 합친 것보다도 많고 2006->2016년 기간 동안 한국어와 함께 수강자 수가 증가한 둘뿐인 외국어이다. 하와이 주에서는 일본어와 중국어를 포함해 아시아계 언어들의 인기가 높은 편. 지적인 외국어로는 프랑스어를 선택하고, 대중적인 외국어로는 스페인어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냉전시절에는 러시아어가 인기였으며 냉전 이후에는 중국어와 스페인어가 부상했지만, 아직도 러시아는 세계에서 손꼽는 강대국인지라 러시아어를 배우는 인구도 있다. 대략 2만명 가량으로 한국어의 1.5배 정도. 이탈리아어독일어도 전통적인 인기 언어로 각각 대학생 외국어 수강자 수에서 5위, 3위를 차지한다.
또한 미국이 이민 국가의 대표주자인 만큼 자기 조부모 대[16]나 그 이상의 조상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제1외국어로서 배우는 사람들도 많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민족집단인 독일계 미국인의 조상들이 썼던 독일어를 비롯하여 러시아어, 아랍어, 이탈리아어, 폴란드어, 일본어, 한국어, 베트남어, 포르투갈어, 민남어, 터키어, 히브리어, 페르시아어 등이 여기에 해당되며, 이들 언어들 중 중요언어[17]도 교육과정에서 가르치고 있다.
그 외에 미국에서 공직, 정치외교, 국제 교류, 해외 주둔 미군 등의 위치에 있는 사람은 출세하려면 반드시 현지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아무리 패권국이라고 해도 그만큼 세계 여기저기에 개입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9.11 테러 이후 국가 차원에서 아랍어 교육을 강화한 것, 그리고 중국의 패권국가화에 대응하여 미국에서 중국어 교육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중국어 학습자가 늘어난 것이 그 예시이다. 사실 그렇게 멀리 볼 것도 없다. 군대 갔더니 주한미군 흑인 병사가 한국어로 욕을 하더라는 등의 카투사 괴담(...)이 이를 증명한다.[18]

6.2. 캐나다


기본적으로 영어가 공용어이지만, 프랑스어도 국가 공용어이고 퀘벡 주에서는 1977년 Bill 101이 통과되어 프랑스어만이 유일한 주 내 공용어가 되었기 때문에 반드시 프랑스어를 배워야 한다. 또한 총리도 프랑스어를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어야 하며 공무원 채용에도 프랑스어 구사능력에 가산점이 붙는다. [19] 그런 이유로 퀘벡을 제외한 캐나다의 영어권 주에서는 프랑스어를 많이 배우게 된다. 그리고 캐나다는 중국과의 교류가 많아지면서 중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7. 오세아니아



7.1. 호주


호주는 서양권 국가로 분류되었고, 백호주의와 영미권인 관계로 전통적으로 프랑스어가 제 1외국어이고, 현재도 가장 많은 학생들이 배우는 언어이다. 다만, 지리적으로 아시아와 가깝고 아시아 국가들과의 무역이 큰 경제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20] 다른 서양권 국가들보다도 아시아 국가들의 언어교육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당장 호주에서 나는 석탄, 소고기, 양모등에서 많은 비중이 한국, 중국, 일본으로 수출되며 근처 동남아시아 국가들에도 많은 호주관광객들이 여행간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만 되면 인도네시아 (주로 발리 섬), 태국, 필리핀 등지의 해변에서 호주인들을 보기 쉬울 정도이다.. 축구 역시 아시아 축구 연맹 소속일 정도.[21] 이 때문에 이들 언어에 대한 수요가 매우 클 수밖에 없는 것. 게다가 안 그래도 가까운 인도네시아를 잠재적 적대국가로 여기기 때문에 외국어 과목에 인도네시아어가 있다! 그 외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아랍어, 독일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터키어, 세르비아어, 러시아어 등의 외국어 과목이 있다. 호주에서는 보통 고등학교 3~6학년 (6-6 학제 기준. 호주에서는 중학교 없이 바로 고등학교로 넘어간다.) 시기에 외국어를 배운다. 뉴사우스웨일스, 퀸즐랜드 주에서는 중국어[22] 일본어[23], 한국어[24] 선택자가 꽤 있다. 이 나라는 전 세계에서 외국어 과목 수가 가장 많다. 현재 호주에서 가장 많이 배우는 외국어는 프랑스어이며 일본어, 독일어, 표준중국어 등이 뒤를 잇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한국어를 배우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주별로도 선택자 순위가 달라서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주와 빅토리아 주는 이탈리아어, 뉴사우스웨일스 주와 태즈메이니아 주는 표준중국어, 나머지 노던 준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 캔버라, 퀸즐랜드 주는 일본어가 초강세이다. 특히 뉴사우스웨일스 주와 빅토리아 주는 일본어가 탑3 외국어에 들지 못했다. 2010년대 후반부 탑10은 1위 일본어, 2위 프랑스어, 3위 독일어, 4위 표준중국어, 5위 인도네시아어, 6위 이탈리아어, 7위 그리스어, 8위 베트남어, 9위 스페인어, 10위 아랍어이다. 한국어힌디어, 말레이어, 세르비아어 등 비중은 있지만 탑 10에는 못 들었다.

7.2. 뉴질랜드


뉴질랜드에서는, 모국어인 마오리어영어를 비롯해, 표준중국어, 프랑스어, 일본어, 한국어, 독일어, 에스파냐어, 사모아어가 NCEA과목으로 편성돼있다. 특이한 점은, 사모아어가 외국어과목에 당당히 포함돼 있는데, 이는 사모아에서 건너온 이민자[25]들을 배려하기 위한 측면이 강하다.
[1] 日(일) 대입 영어시험 폐지 검토 1997년 경향신문[2] "大入(대입)시험 영어 제외"日(일)서 제기 1996년 11월 경향신문[3] 영어교육 무용론에 대한 경향신문 여기자 칼럼 1997년 4월 2일 신문기사영어교육 왜 하는가[4] 다른 나라의 초등학교 외국어교육 전국실시 드물고 모국어 우선 1997년 2월 한겨레신문[5] 나의 제언 언어는 각 민족의 사고체계 산물 "외국어 조기 교육보다 국어 먼저" 1996년 경향신문[6] 원래 서양 열강들과 교류를 시작한 근대(청나라) 때부터 마오쩌둥 정부 이전까지는 영국식 영어였지만, 덩샤오핑 정부 이후부터 미국식 영어에 중점을 두어 중국의 학교에서는 영국식과 미국식을 혼용해서 가르친다. 일부 지역에서는 캐나다식 영어를 가르치기도 한다.[7] 아일랜드. 영국은 EU에서 탈퇴했기 때문에 논외.[8] 스페인은 영국인들 휴가지로 명성이 꽤 높다.[9] 미국의 중등학교에는 스페인어 교사와 프랑스어 교사가 동시에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경우가 많다[10] 출처: Modern language association[11] 스페인어는 남아메리카, 프랑스어는 아프리카.[12] 지금도 외교계에서는 프랑스어가 영어와 함께 국제공용어로 취급받는다.[13] 영어와 어휘가 가장 비슷한 언어는 같은 게르만어독일어가 아니라 프랑스어이다. 독일은 수세기 전 국어순화 운동을 펼침으로써 라틴어에서 유래한 어휘들을 게르만어 어휘로 상당수 대체했다.[14] 특히 서비스업과 경찰직종.[15] 캐나다의 브리티시 컬럼비아, 온타리오 포함.[16] 미국 이민의 역사는 생각보다 짧아서 전형적인 백인 외모를 가진 미국인이라고 해도 자신의 조부모 대부터 미국에서 태어난 경우를 찾아내는 것은 의외로 쉽지 않다. 특히 20세기 초중반의 이민 인구가 굉장히 많았기 때문에 1960~1970년대 미국의 드라마나 영화에서 할아버지와 손자의 의사소통이 잘되지 않는 에피소드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17] 한국어, 표준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페르시아어, 러시아어, 히브리어, 터키어, 포르투갈어[18] 주한미군의 경우 한국에 배치받기 전에는 위험수당도 나올 만큼 위험한 곳이라고 알다가 정작 배치받은 다음 "살아보니 편하네?"하고 연장복무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결과 한국에 오래 살게 되어 한국어를 잘 하는 경우도 많다. 한국군과는 같이 훈련 뛰고 근무하면서 친해지는 편. 그리고 주한미군의 공식 슬로건 자체도 한국어인 "같이 갑시다"며, 정훈 시간에 한국 사회와 문화, 법, 언어에 대해 교육받는다.[19] 실제로 2000년대 이후 영어권 CEGEP(대학 예비과정) 교육과정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20] 호주는 한중일에 엄청난 양의 자원을 수출하는 나라이다.[21] 2006년부터. 그 전에는 오세아니아 축구 연맹 소속이었다.[22] 호주에서는 중국어 수업 때 한자(상용한자 1000자)는 보통 9개월~10개월(1학기, 2학기 때 나눠서 수업함.), 한어병음은 보통 5개월~6개월 정도를 잡고 배운다. 중국어는 일본어보다 난이도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수업 일수를 많이 늘리고 일본어 수업때보다 쪽지시험을 자주 시행한다.[23] 호주에서는 일본어 수업 때 히라가나는 보통 2달~2달 반, 가타카나는 1달~1달 반 정도를 잡고 배운다.[24] 호주에서는 한국어 수업 때 한글을 1~2달 잡고 배운다고 한다.[25] 뉴질랜드 럭비 유니온 국가대표팀에도 사모아 이민자 출신 선수들이 몇 명씩은 들어가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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